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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영, 3R 선두로 통산 5승 도전…“미국 본토 대회 우승 목표”(종합)
- 양희영이 18일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통산 5승 가능성을 높였다.양희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사흘 내리 고르게 5타씩 줄인 양희영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후루에 아야카(일본), 린시위(중국)를 1타 차로 제쳤다.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5년과 2017년, 2019년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다. 통산 4승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차지한 우승이었다. 4년 4개월 만의 통산 5승은 미국 본토 무대에서 도전한다.양희영은 “이번주 내내 볼 스트라이킹이 정말 좋아서 버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퍼팅 스피드를 맞추는 게 서툴러서 실수를 몇 번 했지만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1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다가 11번홀(파3)과 13번홀(파3)에서 내리 보기를 범해 공동 4위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퍼팅 거리를 맞추지 못하고 스리 퍼트를 두 차례한 것이 원인이었다.그러나 14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두 번의 퍼트로 간단하게 버디를 잡아 다시 2위로 올라섰고,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6m 퍼트가 조금 짧아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버디를 기록하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LPGA에 따르면 양희영은 54홀 선두로 나섰던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마지막으로 3라운드 1위에 올랐던 대회는 2019년 우승했던 혼다 LPGA 타일랜드였다.양희영은 “지금 리더보드 상위에 있고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 보는 게 목표 중 하나다. 그렇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경기하기보다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마지막 18번홀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퍼팅 라인을 살피는 양희영(사진=AFPBBNews)그는 “오랜만에 우승 기회를 맞아 떨리고 그만큼 잘하고 싶다”면서 “앞서 세 라운드에서 했던 대로 좋은 리듬으로 스윙하고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렸다. 2주 뒤인 7월 6일에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이 막을 올린다.양희영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주에 경기를 잘한다면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자신감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부하이와 2라운드 선두였던 후루에, 린시위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1타 차로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김효주(28)는 이날 3타를 줄이고 13언더파 203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양희영과는 2타 차 공동 5위로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없지 않다.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한국에서 우승하고 미국 무대로 복귀한 최혜진(24)과 지은희(27)는 공동 13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티 샷 후 걸어가는 김효주(사진=AFPBBNews)
- 로봇·클라우드로 확장하는 SKT “실리콘밸리 AI 동맹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 유영상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SKT 유영상 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이 자사의 AI 제휴 관계를 서비스형 로봇(씨메스), 산업용 AI 플랫폼(마키나락스), AI용 클라우드(FriendliAI·프렌들리AI)로 확장하면서 인공지능(AI) 대중화시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자사와 함께하는 AI 관련 스타트업들의 모임인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행사를 열고 글로벌 기술 협력 모색에 나섰다.SK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 실리콘밸리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대거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 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11개 기업 K-AI 얼라이언스 공식 행보 이번 자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AI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이뤄진 후속 행보다.총 11개 기업이 모였는데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감성인공지능),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AI반도체),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광고), 코난테크놀로지(검색), 스윗(업무용 솔루션), 팬텀 AI(자율주행), 투아트(시각장애인 돕기)다.이번에 합류한 회사는 씨메스, 마키나락스, 플렌들리에이아이다.어떤 회사인데?씨메스(CMES)는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으로, SKT는 씨메스에 2016년 9억원의 투자 이후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씨메스의 2대 주주가 됐다.마키나락스(MakinaRocks)는 산업용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SKT에서 일했던 윤성호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시카고대 출신인 이재혁 공동대표, SKT에서 함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재직하였던 임용섭 CDS, 하버드대 출신인 심상우 CTO 등이 근무하고 있다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AI)는 초거대 AI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회사다.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리콘밸리서 행사 열어… 글로벌 AI 시장에 함께 진출SKT는 11개 회사들과 함께 지난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개최했다.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A(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자사의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로봇 구독과 AI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도 논의 특히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최근에는 기업들의 자동화에 대한 추가 인력이나 인프라 투자의 대안으로 ‘서비스형 로봇’이 주목받고 있으며 물류, 배달, 건설, 헬스케어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SKT가 지난 4월 150억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되어 기쁘다”며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파트값 경기·인천 보합, 1년만에 하락세 멈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이 5주 연속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인천도 약 1년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에서 하락폭이 크게 줄면서 경기·인천 일대도 장기간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보합 전환되는 등 분위기 개선 흐름이 조금씩 수도권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떨어져 직전 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5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지만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전세시장도 상반기 내내 급격하게 하락하던 움직임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 · 인천 모두에서 약보합(-0.01%)을 나타냈다.서울은 25개 구 중에서 하락한 지역이 전주 15곳에서 금주 10곳으로 축소됐다. 나머지 15곳은 모두 보합(0.00%)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지역별로는 ▼강북(-0.09%) ▼서대문(-0.08%) ▼동대문(-0.05%) ▼강서(-0.04%) ▼도봉(-0.02%) ▼양천(-0.02%) ▼영등포(-0.02%) ▼금천(-0.01%) ▼노원(-0.01%) ▼동작(-0.0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판교(-0.05%) 정도가 하락했지만, 나머지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1,7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빠졌다.경기ㆍ인천은 시세 조사 대상지역 28곳 중 ▼김포(-0.03%) ▼남양주(-0.02%) ▼부천(-0.01%) 등 단 3곳만 약세를 나타내 시장 전반에서의 분위기 개선이 확연했다. 김포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가 500만원 떨어졌다.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3,5단지, 거성수락산, 동부일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부천은 역곡동 부천동부센트레빌3단지, 중동 연화쌍용 등이 500만원 하락했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최고점에 체결된 전세계약들의 만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정부가 역전세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자 본격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라면서 “정부가 논의 중인 대책은 임대인의 대출 여력을 옥죄던 DSR 규제완화나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정한 한도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해당 내용으로 대책이 발표될 경우 다주택 임대인들의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부작용은 예상되지만, 임차인들의 보증금 반환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면서 시장이 크게 우려하던 역전세 이슈는 태풍급으로 발달하기 이전에 조기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슈느
- ‘살아있네!살아있어’, ‘남자셋 여자셋’에서 ‘야인시대’까지 시간여행
- 사진=tvN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추억의 스타 소환 토크쇼 tvN스토리 새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의 하이라이트 예고가 공개됐다. ‘남자셋 여자셋’의 이선정, 이의정, 김진에 이어 ‘야인시대’의 이세은, 장세진, 조상구까지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대박 드라마 주인공들이 무려 3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이제야 비로소 공개될 숨겨진 이야기에 기대를 치솟게 한다. 레트로한 감성으로 눈과 귀를 잡아 끄는 스타 소환 토크쇼 tvN스토리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레전드 스타들의 현실 소환 근황 토크쇼. 시대를 풍미하고 사랑받았던 스타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지낼지 베일에 싸여 있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오늘(17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예고는 ‘30여년간 잠들어 있던 당신의 덕심을 깨우세요’라는 궁금증 가득한 카피로 문을 연다. 넘사벽 잘생김을 시전하는 리즈시절의 장동건을 시작으로 이선정, 김지호, R.ef까지 그 시절을 들썩이게 했던 특급 스타들의 청량미 넘치는 모습 뒤로 ‘그 시절 나의 오빠, 누나는 어디에?’라고 물어 그리움을 치솟게 한다. 이어 스튜디오 문이 오픈되면서 최장수 청춘 시트콤으로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었던 드라마 ‘남자셋 여자셋’의 주역 이선정, 이의정, 김진과 최고 시청률 51.8%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역 이세은, 장세진, 조상구가 등장하면서 큰 환호와 함께 시청자들을 단숨에 30여년 전으로 타임슬립 시킨다.시대를 뒤흔든 세기의 히트작 주역들이 공개하는 레전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하이라이트 예고 영상 속에 그림자로 비춰지는 히든 게스트는 누구일지, 배용준과 조용필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한다.이에 대해 ‘살아있네!살아있어’의 제작진은 “시청자가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추억의 스타를 매회 초대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매회 공개되지 않은 히든 게스트가 존재한다.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특별한 선물 같은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붐을 비롯해 배기성, 성대현, 홍현희가 함께할 tvN스토리 새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오는 6월 29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파울러, 버디 18개로 최다 버디 신기록 추가..144야드 길어져 언더파는 줄어
- 리키 파울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US오픈 역대 36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우며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파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버디 8개에 보기 6개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8타를 줄이며 US오픈 역대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썼던 파울러는 이날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도 버디 8개를 뽑아낸 파울러는 이틀 동안 버디를 18개 잡아내며 US오픈 역대 36홀 최다 버디 기록을 추가했다. 이전 최다 버디는 1992년 페블비치에서 길 모건(미국)이 기록한 14개였다.34세의 파울러는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으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이번이 US오픈 13번째 출전인 파울러의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2014년 기록한 공동 2위다. 최근 2년 동안은 성적 부진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파울러는 이날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챙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부터는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4개 홀 동안 버디 5개에 보기 5개를 주고받았다. 윈덤 클락(미국)이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파울러는 1타 차로 추격했고, 2011년 이후 12년 만에 US오픈 타이틀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LIV골프 소속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6언더파 134타)로 뒷걸음쳤다.김시우(28)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6개를 쏟아내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9위로 순위가 밀렸다. 전반을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막아 순항하던 김시우는 후반에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김주형(21)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본선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컷 통과가 불안했던 김주형은 이날 공동 3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임성재(25)는 공동 109위(6오버파 146타), 이경훈(32)은 공동 128위(8오버파 148타)에 그쳐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전장 144야드 더 길어져2라운드에선 코스 전장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전반 9홀 3522야드, 후반 9홀 3901야드로 바뀌면서 18홀 전장은 7423야드로 전날보다 144야드 길어졌다. 1라운드 땐 전반 9홀 3495야드, 후반 9홀 3784야드로 총 전장은 7279야드였다. 그린 스피드는 13피트로 1~2라운드를 동일하게 유지했다.◇역대 챔피언 3명 컷 탈락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4명의 US오픈 역대 챔피언이 예선벽을 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이번 대회엔 모두 10명의 역대 챔피언이 출전했다. 2011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2타를 쳐 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다음으로 더스틴 존슨(2016년·공동 6위), 게리 우들랜드(2019년·공동 12위), 브라이슨 디섐보(2020년·공동 19위), 브룩스 켑카(2017·2018년·공동 30위), 매슈 피츠매트릭(2022년·공동 39위), 존 람(2021년·공동 49위) 등 7명은 컷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민우, 5언더파 쳐 2R 데일리베스트첫날 파울러와 쇼플리가 62타를 치며 US오픈 역대 18홀 최소타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던 것 같은 폭풍샷은 나오지 않았다. 2라운드에선 호주교포 이민우가 5언더파 65타를 쳐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총 29명이 언더파를 쳤고, 2오버파 142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돼 참가선수 156명 중 65명이 본선무대를 밟는다.김시우. (사진=AFPBBNews)
- 양지호, 일본 강세 하나은행 2R서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 양지호가 1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지호(34)가 일본프로골프(JGTO) 선수들이 선두권을 점령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양지호는 16일 일본 치바현의 치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단독 선두 사토 다이헤이와 3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권에 자리했다.전반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지호는 후반 1번홀까지 10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후반 2번홀(파5)부터 5번홀(파4), 6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낸 양지호는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15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따냈던 양지호는 약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양지호는 “오늘은 샷이 잘 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티샷할 때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다. 티 샷이 흔들렸지만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고 말했다.주말 경기에 따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는 양지호는 “1, 2라운드와 똑같이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목표는 정해두지 않았다. 루틴만 잘 지키려고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려,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144명이 출전했다. 일본 투어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을 차지했다.사토 다이헤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제공)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133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사토는 2018년 일본 2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선수다. 아직 JGTO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첫 우승을 일구게 되고 코리안투어와 JGTO 각각 2년 시드를 획득한다.사토는 “어제, 오늘 퍼트가 잘 돼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아직 1위인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첫 우승에 대한 큰 생각은 아직 없지만, 매일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토와 마찬가지로 6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오른 나카지마 게이타(11언더파 135타)는 올해 JGTO에서 1승을 거둔 선수다. 양지호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나가노 다이가도 JGTO 신예로, 이날은 일본 투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코리안투어의 한승수(37·미국)가 4타를 줄여 공동 5위(9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송영한(32)과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1위 이재경(24) 등이 공동 13위(4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이재경은 “아쉬운 점이 많은 하루다. 특히 퍼트가 아쉽다. 퍼트만 따라줬다면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코스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몰아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총 69명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25명이 주말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한 최승빈(22)은 공동 76위(1언더파 145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상금 랭킹 1위 정찬민(24)도 공동 125위(4오버파 150타)에 그쳐 짐을 쌌다.이재경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제공)
- 생성AI 시대 주류되나…어도비, 실적호조에 신고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4400포인트마저 돌파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내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믿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6.2만건)가 예상(25만건)보다 높게 나오면서 노동시장 둔화 기대감을 높인데다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한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도비(ADBE, 490.91, 2.37%, 3.54%*)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어도비 주가가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더 올랐다. 어도비는 이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8억2000만달러, 3.91달러로 시장예상치 47억7000만달러, 3.79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공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이날 회사측은 “우리의 획기적인 혁신이 생성 AI라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도비는 생성 AI 시대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타겟(TGT, 137.84, 3.46%)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타겟 주가가 3.5% 가까이 올랐다. 이날 타겟은 분기 배당금을 종전 1.08달러에서 1.1달러로 1.9% 인상한다고 밝혔다. 8월16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9월10일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타겟은 52년 연속 배당금 인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배당 인상으로 타겟의 연간 배당수익률(14일 종가 기준)은 3.3%에 달할 전망이다. ◇오토존(AZO, 2497.37, 4.08%)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판매 업체 오토존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2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우리는 적절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주주수익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펑ADR(XPEV, 11.59, 7.31%)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샤오펑은 베이징에서도 운전자 지원(ADAS) 기술 출시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주요 순환도로, 고속도로에서 샤오펑의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샤오펑은 이미 선전과 광저우 등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출시, 운영하고 있다. ◇카바그룹(CAVA, 43.78, 99.0%) 지중해 레스토랑 체인 업체 카바그룹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카바는 미국 22개주에서 총 2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손실 규모를 축소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카바의 공모가격은 22달러로, 1440만주를 공모해 총 3억1800만달러 자금을 모집했다. 이는 신규 매장 오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레스토랑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카바가 긍정적인 신호탄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업계 리더 치폴틀레 멕시칸 그릴(CMG)은 가장 성공적인 공모 사례로 꼽힌다. 2006년 IPO 당시 22달러(공모가 기준)였던 주가는 현재 205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 방신실, 카트 도로 맞고 346야드 ‘쾅’…1R 선두는 홍정민·홍지원
- 방신실이 15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초장타 소녀’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35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때려냈다.방신실은 15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0위로 첫날을 시작했다.KLPGA 투어에 장타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 카드로 떠오른 방신실은 이날도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네 차례나 기록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방신실은 18번홀까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후반에 흔들렸다. 1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4,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7번홀(파5)이 문제였다. 드라이버로 친 티 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감겼다. 공이 왼쪽 숲에 떨어졌는데 도저히 칠 수 없는 위치여서 다시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했다. 방신실은 또 한 번 드라이버를 잡아 티 샷을 했는데 이 샷은 왼쪽 카트 도로에 맞고 튀어 무려 346야드를 날아갔다. 공은 페어웨이 왼쪽 나무 사이의 러프에 떨어졌다.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방신실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남은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한 방신실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샷이 흔들렸다. 2타를 잃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때부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현재 상위권이니 남은 라운드도 열심히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홍정민의 티 샷 준비(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한편 1라운드에서는 홍정민과 홍지원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홍지원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각각 첫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2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5)는 최은우(27), 이소영(27), 송가은(23), 정윤지(23), 국가대표 김민솔(17)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3)은 2언더파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은 1오버파 공동 53위에 자리했다.홍지원(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부산 돌려차기男, 출소하면 사냥터"...이래서 사이코패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범인 이모(31) 씨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평가뿐만 아니라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도구(KORAS-G) 평가에서도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 씨가 전과 18범인 이 씨가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저지른 데 대해 “출소하면 사냥터인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 전혀 반성이나 죄의식 같은 게 없다”고 지난 9일 YTN에서 말했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난 14일 JTBC를 통해 “(이 씨의) 반성문을 보면 분명히 사이코패스 증후가 있다. 왜냐하면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연민도 없다. 오로지 자신의 범죄에 대한 정당화 이론만 내세우면 그거야말로 사이코패스의 가장 대표적인 증후”라고 지적했다.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올해 초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씨의) 전과 대부분이 폭력이나 성범죄다. 10대 때부터 교도소에서 복역한 기간이 많다”며 “프로파일러 면담 기록으로 미뤄봤을 때 이 범인은 범행을 일종의 놀이처럼 생각한다.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마치 장난을 치듯 한다”고 분석했다.배 교수는 “이런 범죄자들은 사람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무감해진다”며 “대신 교도관이나 경찰 앞에선 비굴해진다. 이런 경우는 후천적 사이코패스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 A씨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에서 27점을 기록했다.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31)과 같은 수치다. 딸의 친구를 상대로 강간살인 범죄를 저지른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이 씨는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도구 평가에서도 ‘높음’ 기준선인 12점을 훌쩍 넘은 23점을 기록했다.피해자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에 “프로파일러 보고서에서 이 씨의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했고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왔다”며 “저는 (몸무게가) 10㎏ 정도가 빠졌는데 재판장에 올 때마다 몸집이 커지는 범인을 보면 아직도 화가 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이 씨는 실제로 지난해 12월 항소이유서에 “저와 비슷한 ‘묻지마 범죄’의 죄명과 형량이 제각각인데, 왜 저만 이렇게 많은 형량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심지어 “피해자는 회복되고 있으며,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것을 봤다”며 “피해자라는 이유로 진단서, 소견서, 다 들어주는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이랬던 그가 올해 초 반성문에는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판사를 향해 “가련한 처지를 살펴 선처해달라”며 감형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부산고법 형사 2-1부는 지난 12월 이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이 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귀가하던 피해자를 쫓아간 뒤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살인미수 혐의로 이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과정에서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에서 이 씨 DNA가 검출되는 등 추가 증거가 드러나 강간살인미수로 공소장 내용이 변경됐다.
- '대어' 쏟아진다…하반기 서울 청약시장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하반기 서초·강남에서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광명과 이문휘경뉴타운 물량도 나온다. 특히 서초·강남·송파는 마지막 남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데다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어 시장에서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가구 수는 23만8779가구다. 서울에서는 1만6477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고 경기도에서는 2만137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먼저 내달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광명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1개동, 총 19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명시에서는 하반기 분양이 줄줄이 예정됐다. 광명 뉴타운에서는 오는 10월 광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 광명’과 ‘철산 주공 10·11단지’ 재건축이 예정됐다.올해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에서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서초구에서 ‘신반포22차’(160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어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641가구), ‘래미안레벤투스’(도곡삼호, 308가구) 등이 대기 중이다.서초구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와 잠실진주를 재건축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청담르엘’(1261가구) 등은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연내 분양에 나선다.이들 단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나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청약제도 변경으로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를 적용하고 전용 60~85㎡는 가점 70%, 추첨 30%을 적용한다.비강남권에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와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대기 중이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서울 및 수도권이 청약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다”며 “최근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크지 않은 지역이나 입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단지 위주로 분양물량이 풀리고 있는 점도 청약심리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여 수석연구원은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있는 경기 구도심 광명, 성남, 수원 등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 광명시, 골목·전통시장·소상공인·중기 핀셋정책으로 민생안정 추진
- 황희민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골목상권, 전통시장, 중소기업 등 각 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황희민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황 국장은 “광명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개발, 재건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목상권으로 발길 향하는 공무원들, 각종 지원사업도우선 올해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에 3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광명시는 30개 이상 점포가 경제공동체를 조직하면 해당 골목상권에 필요한 공동마케팅과 시설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모 심사를 완료하고 10개소를 선정했으며 7월경 상인회 1개소당 3000만 원씩 총 3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18개 상인회에 1억 5000만 원, 2022년 13개 상인회에 2억 원을 지원했다. 시청 공무원들도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53개 부서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피해 골목상권을 배정하고, 매월 2회 이상 식사, 회식, 간담회 등을 담당 상권에서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유동 인구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활성화를 이끌자는 취지이다. 이 아이디어는 박승원 시장이 뉴타운골목상권 상인회 임원 간담회를 통해 도출한 것으로, 박 시장은 “작지만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최소한 폐업을 막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광명시 골목상권 지정현황.(자료=광명시)◇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10% 상시 지급 등 소상공인 경제 심폐소생소상공인 점포 환경개선과 사업장 홍보 및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는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100개소에 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개소당 지원금을 2022년 180만 원에서 올해는 200만 원으로 상향해 소상공인 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이용 시민 편의 증진을 도모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1년 50개소에 8000만 원, 2022년 100개소에 1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하는 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은 6월 중 자금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재개한다. 시는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022년 대비 3억 원이 증액된 6억 원을 출연해 보증 규모 76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신청이 증가하면서 자금이 조기 소진됐다. 시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특례 보증 대상자에게 2년간, 2%의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도 3월부터 새로 추진하고 있다.일반 직장인과 달리 경영악화나 폐업 시 재기가 쉽지 않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퇴직금(목돈) 마련을 위해 일정 금액의 부금을 적립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한다.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광명시 소상공인은 누구나 월 2만 원의 부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희망 장려금 1만 원을 합하면 최대 월 3만 원의 부금을 별도 적립할 수 있다.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지난해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 늘어난 2억 원을 지원해 관내 가맹점의 배달 등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 소비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각종 할인 판촉을 추진해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1종의 판촉 활동을 통해 5억5000여만 원의 중개수수료와 홍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밀착협의체인 서포터즈 활동은 광명시가 경기도 참여 시·군 가맹점당 매출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면서 2023년 경기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사랑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연중 10% 지급한다. 아울러 연 매출 5억 원 이하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에는 광명사랑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를 상·하반기 연 2회 지원해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청년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청년인턴을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상공인협회와 골목상권에 배정하는 청년지원단 사업도 추진 중이다.이 사업은 청년인턴과 슈퍼바이저 등 18명을 권역별로 배정해 생업 종사와 온라인 사용 어려움으로 각종 지원사업 정보 습득과 신청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사업이다. 이들은 각종 공모사업 서류 작성과 블로그 등 SNS 홍보,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 부서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 등을 한다.◇스마트해지는 전통시장, 이용자 편의 높인다시는 지난해부터 광명전통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스마트 전통시장 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 젊은 고객층 등의 유입을 늘리고 시장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꾀하는 게 목적이다.오는 2024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트윈 3D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상권분석 등을 위한 CCTV 이미지 딥러닝 기술 접목 △광명전통시장 상점가와 판매 물건 등을 시각, 청각으로 아바타와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실시간 메타 뷰어 시스템’ 구축 △전통시장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SNS채널에서 홍보하고 상품을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는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구축한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통시장 야간순찰 기간제 근로자를 상시 운영하는 ‘전통시장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야간 순찰대원은 광명전통시장에 2명, 광명새마을시장에 2명을 배치해 화재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전통시장 내를 순찰하고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주차관제설비도 시장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정산시스템으로 개선하고, CCTV 설비도 신규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광명산업진흥원 내년 상반기 설립, 중기 지원정책 확대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 추진한다.관내 중소기업에 저리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 은행에서 대출 시 이자 차액을 이차 보전하는 사업으로 융자 규모는 연 65억 원이며, 지원 대상과 액수는 제조업은 3억 원까지, 유통업은 5000만 원까지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4년이다.5월 현재 95개 업체에 5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으로 약 90개 업체에 총 1억47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특례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증 한도를 중소기업은 2억 원에서 3억 원, 소상공인은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현재까지 258개 업체에 99억8200만 원을 보증했다.또한 시는 올해 수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샘플 및 수출 물류비, 온라인 수출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취득 수수료를 지원해 지역산업 기술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학·연의 연구자원을 활용해 기업 현장 애로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닥터 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대한 창안 개발, 제품 생산화, 판로 마케팅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공적 사업화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중소기업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제품 및 포장, 시각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광명시 산업 여건에 맞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내년 상반기 광명산업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다.광명시 골목상권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관련, 상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 또는 광명시 기업지원팀, 전통시장지원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골목상권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3중고에 빠져 있다”며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만큼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기업지원사업 현황.(자료=광명시)
- 에이피알,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 밸류 투자 유치
- 에이피알이 CJ온스타일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CJ온스타일으로부터 기업가치 1조원으로 산정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 가치 1조원으로 프리 IPO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CJ온스타일 단독으로 진행하며, 지난 3월 공개된 프리 IPO투자 유치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이번 투자 유치는 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이 거둔 우수한 판매 성과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보여준 기술력이 주효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최초 출시 시점에서 2년을 조금 넘긴 2023년 5월 기준으로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 또한 작년 7월 ‘부스터힐러’, 올해 3월 ‘아이샷’, 5월 ‘바디샷’ 등 신제품 역시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CJ온스타일과 에이피알이 창출할 시너지 효과도 큰 역할을 했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은 물론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겸비한 유통사로, 강력한 커머스 유통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페이셜에서 바디로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유통망에 에이피알의 혁신이 더해지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끼치는 파급력은 장기적으로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에이피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통상 상장 전 기업 가치 1조원을 달성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호칭인 ‘유니콘’은 글로벌시장조사업체 ‘CB Insights’ 혹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기반한다. 지난 2022년의 실적 성장과 최근의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에이피알은 두 리스트에는 등재되지 않았으나, R&D센터 ‘ADC’ (APR Device Center) 개소와 생산 역량 확충 계획 및 기업의 실적 상승 현황과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체감 가치는 유니콘 기업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지난 3월 기업가치 7000억원의 프리IPO에 이은 1조 기업가치 인정은 에이피알의 성장성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기 때문”이라며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 개발,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통한 더 높은 기업가치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지난해 11월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