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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에프원텍, 다기능 소방차 출고 기념식 진행
  • 볼보트럭코리아-에프원텍, 다기능 소방차 출고 기념식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상용차 제조사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소방 특장 업체 ㈜에프원텍 본사에서 다기능 소방차 ‘FM 크루캡’ 국내 최초 1호 출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현철 볼보트럭코리아 상무와 김희종 에프원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프원텍은 세계 수준의 국내 소방산업 육성을 목표로 최고 수준의 소방부품 및 소방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를 개발하며 소방산업 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이현철(왼쪽) 볼보트럭코리아 상무와 김희종 에프원텍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볼보트럭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 FM 크루캡은 소방차 및 구난 지원을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캡의 강도를 시험하는 유럽 안전 기준인 ECE R29-03강도 테스트를 충족했으며, 차량 탑승자를 보호하고 안전성을 높인 FM 크루캡은 특수목적에 맞게 설계돼 소방관 재난 현장에서 운행 및 구조 작업에서 필요한 요구조건이 반영된 최적의 모델이다.FM 크루캡은 다양한 후면 시트 옵션을 제공하며 운전자 포함 최대 9명의 소방관까지 착석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6점식 캐빈 스프링은 주행 중에 발생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낮은 소음, 후면 캐빈 전용 에어컨 및 히터와 같은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옵션 적용이 가능해 편안함과 쾌적함을 더했다. 대형 전면 유리, 후방거울 및 조수석 측에 설치된 코너 카메라를 통해 좁은 길 운행 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차량 주문 시 옵션 적용이 가능한 고용량 PTO는 물탱크용 물 펌프 구동 시 안정적으로 연속 최대 2000Nm 출력을 제공하여 재난 현장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섀시는 특장차 제조업체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고 휠베이스 영역의 장착 부품 위치가 이동되어 어떤 부품도 리어 캡 벽 쪽에 위치하지 않아 특장 제조업체의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4x2, 6x2, 6x4, 8x4의 다양한 모델 옵션을 지원한다.이외에도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핸들은 눈에 띄는 주황색으로 제작되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고, 핸들에서 크루즈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 메뉴를 용이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여 편리성을 더했다.볼보 FM 크루캡 다기능 소방차는 고성능 소방펌프가 장착돼 분당 최대 5000리터 방수 성능과 1만리터 소화 용수 및 1000리터 포소화약제도 탑재할 수 있고 다기능 방수 총이 장착되어 근거리 및 원거리 화재까지도 방수할 수 있으며 야간 화재 시 대응이 가능한 조명탑도 장착돼 있다.
2023.04.27 I 박민 기자
엔씨, 시각장애 아동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기부
  • 엔씨, 시각장애 아동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기부
  •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 프로그램 ‘NC [D&I] PLAY’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NC [D&I] PLAY’는 직원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고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입사원들이 입문교육 과정 중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엔씨 직원들은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판교 R&D센터 사옥에서 ‘NC [D&I] PLAY’에 참여했다. 사내어린이집 웃는땅콩과 NC문화재단이 발간한 5종의 동화책을 80여권의 점자책으로 제작했다.엔씨는 완성된 점자 동화책을 전문 점역사의 검수를 거쳐 다음달 중 경기도내 점자도서관 및 성남시 공공도서관 등 총 7곳에 기부할 예정이다.‘NC [D&I] PLAY’는 엔씨의 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 ‘NC [WITH] PLAY’의 올해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양성 및 포용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에는 헌혈 캠페인 ‘NC [DONATION] PLAY’를 진행해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돕기도 했다.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이번 ‘NC [D&I] PLAY’는 엔씨의 새내기인 신입사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까지 한 활동으로, 올바른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NC [WITH] PLAY’ 진행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직원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4.27 I 김정유 기자
삼성 반도체, SK하이닉스보다 적자↑…"감산 동참·고부가 집중"(종합)
  • 삼성 반도체, SK하이닉스보다 적자↑…"감산 동참·고부가 집중"(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기화하는 반도체 한파 영향으로 반도체 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SK하이닉스(000660)(3조4000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더 크다. 다만, 레거시(구공정) 제품의 경우 생산량을 줄이겠다며 감산에 동참한 데다 미래 준비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해 하반기에는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14년 만에 반도체 적자…“2분기부터 감산 효과”삼성전자(00593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05%, 영업이익은 95.47%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반도체(DS) 부문의 경우도 당시 분기적자를 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DS부문은 매출 13조7300억원과 4조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13조원 상당이 증발한 셈이다. 어닝쇼크 배경에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캐시카우로 불리던 메모리사업부 부진 영향이 컸다.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반면 낸드는 서버 및 스토리지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스템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메모리 재고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이어 감산에 동참했으며, 오는 2분기부터는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걸로 예상되며 하반기에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갤럭시 S23시리즈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내며 전체 영업적자 전환을 가까스로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DX부문은 매출 46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자료=삼성전자)◇“DDR5 수요 증가세·모바일 신제품 판매확대…투자지속”최악의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중장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AI(인공지능)·머신러닝과 오토모티브 응용 성장에 힘입어 중장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안정적 공급력을 갖추기 위해선 리드타임이 긴 인프라를 중장기 관점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감산 결정에도 미래 준비는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다.메모리사업 가운데 D램은 서버용 신규 CPU 출시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DDR5와 고용량 모듈 수요, 하이엔드 모바일용 LPDDR5x 수요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PD·서버용 D램 중에서도 고부가 제품으로 꼽히는 DDR5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DDR5는 신제품으로 아직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 하반기에도 수요는 추가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서다. 회사 측은 “현재 기준으로 고객사의 PC, 서버용 D램 가운데 DDR5 채용 비중은 20% 초반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 DDR5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평택팹 3기와 4기 라인 위주로 인프라 투자 지속해 필수 클린룸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요 성장을 이끌 선단 제품은 조정없이 생산을 유지하겠다”고도 했다. 삼성전자 전체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은 6조5800억원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의 10배 상당이다. 시설투자도 전년 동기(7조9000억원) 대비 36%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집행했다는 데 삼성전자 설명이다.DX부문은 스마트폰과 TV 신모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중 MX는 △지역별 모델 운영 효율화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와 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끝으로 미국 반도체보조금 신청과 관련해선 “보조금 지원에 따른 의무사항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 정부가 업계 의견을 수용하고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구체화할 것을 밝혔고, 당사도 이 절차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7 I 최영지 기자
중기부 “기술개발 어려운 소부장 中企에 기술이전 지원”
  • 중기부 “기술개발 어려운 소부장 中企에 기술이전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독자적 기술개발이 어려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에 정부가 기술이전을 지원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0일까지 ‘2023년 하반기 테크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20개 기업 내외다. 테크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은 독자적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 보유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293억6400만원이며 기업당 최대 2년간 8억원까지 연구개발(R&D) 자금을 제공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용 중인 ‘지식재산(IP) 인수·사업화 보증’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한다. IP 인수 추진 기업에 IP 인수를 위한 착수금, 기술료 등의 자금과 R&D 완료 후 양산에 소요되는 운전, 시설자금 보증 등을 최대 30억원까지 제공한다. 희망기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성과확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성과확산 프로그램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지정, 투자유치 역량강화프로그램(TIPA ValueUP), R&D 수행기업 전용 투자자금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하반기 공고부터는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을 적용한다. 기술·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재무상 어려움이 있어 R&D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소부장 스타트업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IP 인수보증의 경우 보증비율을 상향(95%→100%)하고, 보증료를 감면(0.3%포인트)해 기술이전과 사업화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의 탈세계화·블록경제화 흐름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우리 기업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는 더욱 격차를 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이 단기간에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7 I 김경은 기자
김시아-FIFTY FIFTY-(여자)아이들, LG트윈스 주말 3연전 승리시구
  • 김시아-FIFTY FIFTY-(여자)아이들, LG트윈스 주말 3연전 승리시구
  • 배우 김시아.걸그룹 FIFTY FIFTY걸그룹 (여자)아이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KIA타이거즈와 주말 홈 경기 3연전을 맞아 승리 기원 시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8일에는 배우 김시아가 201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시구에 나선다. 2018년 ‘미쓰백’으로 데뷔한 김시아는 최근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주인공 전도연(길복순 역)의 딸 길재영 역을 맡으면서 호평을 받았다.‘김시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LG트윈스에서 다시 시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지난 시구 때도 승리했는데, 오늘도 꼭 LG트윈스가 승리해 제가 승리요정으로 불렸으면 좋겠다. LG트윈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 전에는 성인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훈련탐방’ 이벤트와 김민성의 2000루타 달성을 기념하는 KBO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29일에는 걸그룹 ‘FIFTY FIFTY’ 키나가 시구, 새나가 시타를 한다. FIFTY FIFTY는 2022년 11월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며, 데뷔 이후 K팝 사상 최단 기간 내 빌보드 톱 100 진입과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FIFTY FIFTY는 이날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서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 전에는 연간 회원 대상 이벤트인 ‘그라운드 투어’와 함덕주, 고우석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정우영의 100홀드 달성을 기념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정우영은 지난 4월 8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최연소, 최소 경기 100홀드를 달성했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통해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과 LG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30일에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소연이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여자)아이들은 작년 한해 ‘Tomboy’와 ‘Nxde’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여자)아이들은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시구와 시타를 맡겨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저희도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이날 클리닝타임에 ‘Tomboy’ 무대로 팬들과 만난다. 이날 경기 중에는 트윈스 앱을 통한 이벤트를 통해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제공하는 세부 항공권 및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이번 홈 3연전 포토 카드의 주인공은 김윤식이다. 포토카드 중 스페셜 카드를 뽑은 팬에게는 티켓링크 5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2023.04.27 I 이석무 기자
키움-삼성, 트레이드 전격 성사...김태훈<->이원석+3R 지명권
  • 키움-삼성, 트레이드 전격 성사...김태훈<->이원석+3R 지명권
  • 키움히어로즈에서 삼성라이온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 김태훈. 사진=연합뉴스삼성라이온즈에서 키움히어로즈로 팀을 옮기는 이원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서 순위싸움을 벌이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가 핵심 선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두 구단은 27일 오전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키움으로부터 우완 구원투수 김태훈(31)을 받는다. 대신 키움은 삼성의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7)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얻는다.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로 불펜 뎁스를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무리투수 경험이 있는 김태훈은 오승환의 노쇠화로 생긴 클로저 고민을 해결할 기대주로 주목할 수 있다.새롭게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태훈은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넥센에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263경기에 출전, 26승 10패 22세이브 42홀드 ERA 4.59를 기록했다. 전천후 불펜 투수로 2021 시즌 두 자릿수 홀드와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는 등 필승조로 활약했다.올 시즌은 8경기 7⅔이닝을 던져 1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이다.삼성 구단 측은 “김태훈이 향후 삼성 불펜의 뎁스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원석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 FA계약을 통해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했다.풍부한 코너 내야수비 경험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원석은 프로통산 1705경기에 출전해 5136타수 1355안타 143홈런 763타점 타율 .264를 기록 중이다.올 시즌도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362(58타수 21안타) 1홈런 10타점 OPS .969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고형욱 키움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구단도 이원석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높은 순위의 2024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얻었다”고 덧붙였다.현재 대구에 있는 이원석은 곧바로 서울로 이동,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3.04.27 I 이석무 기자
마인드카페 운영사 아토머스, 명상 앱 '코끼리' 인수
  • [마켓인]마인드카페 운영사 아토머스, 명상 앱 '코끼리' 인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는 국내 명상 앱 ‘코끼리’ 운영사 마음수업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016년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로 출발한 마인드카페는 현재 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종합 정신건강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심리검사와 개인·그룹 상담, 코칭, 정신건강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월에는 롯데헬스케어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3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혜민스님이 개발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은 코끼리는 45만 가입자를 보유한 명상 앱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 최우수상 수상 및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 ‘에디터 추천’ 등에 선정된 바 있다.아토머스는 마음수업 인수를 통해 명상 콘텐츠를 단순 웰니스 개념을 넘어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근거 기반의 치료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대면 심리상담과 정신과 진료 연계를 제공 중인 아토머스의 마인드카페는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오프라인 협력 센터 및 의원 내에서도 명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상황과 증상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개인 및 집단 맞춤형 심리치료와 명상이 결합한 마인드카페 만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이 밖에 코끼리가 보유하고 있는 150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활용해 250 여개의 마인드카페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 고객사 및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도 멘탈케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문가 상담과 명상 등 멘탈케어 콘텐츠의 결합이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용자 경험의 증대,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강화,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멘탈 헬스케어 기술 R&D, 해외 진출 등 사업의 확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04.27 I 김연지 기자
삼성전자, 최악의 성적표…14년 만에 '반도체 적자'(상보)
  • 삼성전자, 최악의 성적표…14년 만에 '반도체 적자'(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한파에 직격탄을 맞아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플래그십 모바일인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불구 메모리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 실적 하락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400억원에 불과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구매심리 둔화 영향” 반도체 4.5조원 적자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05%, 영업이익은 95.47% 감소했다.삼성전자는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DS)부문의 경우 매출 13조7300억원과 4조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 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13조원 상당이 증발한 셈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그간 삼성전자 DS부문의 캐시카우로 불리던 메모리사업부 부진 영향이 컸다.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반면 낸드는 서버 및 스토리지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시스템반도체 및 파운드리 사업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시스템온칩)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위축 및 고객사 재고 증가로 실적이 하락했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모바일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46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모바일경험(MX)는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네트워크사업의 경우 북미, 서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영상디스플레이(VD)는 시장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TV 시장 수요가 위축한 가운데, 프리미엄 TV 판매에 주력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수요 부진과 비용 부담이 지속돼 전분기 수준 실적을 기록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 6조6100억원과 영업익 7800억원을 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폴더블 모델 확대,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대형 패널은 QD-OLED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자폭이 완화됐다.삼성전자는 실적 하락에도 미래 준비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는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6조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0조7000억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반도체에 대해 투자를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지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및 투자 비중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하반기 업황 회복”…하이엔드 제품판매·기술경쟁력 집중오는 2분기에도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이 녹록지 않다. 다만 1~2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전 세계적 구매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 전 사업부문에서 고부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게 삼성전자 방침이다.실적 하락폭이 가장 큰 DS부문의 경우에도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모리사업 가운데 D램은 서버용 신규 CPU 출시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DDR5와 고용량 모듈 수요, 하이엔드 모바일용 LPDDR5x 수요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2나노 설계 기초 인프라는 개발 순항 중이며, 고용량 메모리 집적 기술인 8단 HBM3 2.5D 패키지 기술 개발을 완료해 향후 생성형 AI용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DX부문은 스마트폰과 TV 신모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중 MX는 △지역별 모델 운영 효율화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와 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생활가전은 성수기를 맞이해 비스포크 제품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판매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중소형 패널은 하반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형 패널은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2023.04.27 I 최영지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익 7910억…석유화학 부진 지속
  • LG화학, 1분기 영업익 7910억…석유화학 부진 지속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올해 1분기에도 석유화학 시황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LG화학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4조4863억원, 영업이익 79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5286억원, 영업이익은 1410억원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LG화학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에도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이 지속하겠지만 석유화학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LG화학 1분기 실적 요약.(자료=LG화학)사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5786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지속된 가전, 건설 업황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졌다. 다만,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LG화학은 2분기 업스트림 공급 과잉 속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세 등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561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전지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LG화학은 2분기 전지재료 매출과 수익성이 메탈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관리와 고부가 중심의 정보기술(IT)·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백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 에스테틱 사업의 수요 회복과 미국 아베오의 연결 실적 반영 등이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LG화학은 2분기는 당뇨치료제 신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예상했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진행에 따른 신약 연구개발(R&D)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와 판가 개선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수율 향상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 예상 금액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북미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세제 혜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팜한농은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LG화학은 2분기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와 비료, 종자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LG화학 청주 분리막 공장 전경.(사진=LG화학)
2023.04.27 I 김은경 기자
브릿지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활발…기술수출 가능성은?
  • 브릿지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활발…기술수출 가능성은?
  • 브릿지바이오 CI (사진=브릿지바이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비소세포성 폐암치료 후보물질 ‘BBT-176’·‘BBT-207’,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BBT-877’·‘BBT-301’·‘BBT-209’,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BBT-401’, 안저 질환 치료 후보물질 ‘BBT-212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 중 절반 이상인 4개의 후보물질이 본 임상에 돌입했다.◇올해 말과 내년 말, 연이어 임상 완료 예정먼저, ‘BBT-176’는 C797S 변이 겨냥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이다. BBT-176는 브릿지바이오가 2018년 12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물질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임상에 들어가면서 주목을 받았다.폐암 중 80~85%의 환자들이 비소세포성폐암으로 분류된다. 이들이 타그리소나 렉라자 등 3세대 EGFR 저해제를 투여받는 경우 내성으로 C797S 3중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4세대 EGFR TKI인 BBT-176은 해당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한다. C797S 돌연변이로 인해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은 연간 약 8000여명으로 추정된다.BBT-176는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주요 평가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투여가 마무리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2차 평가지표 및 부작용 등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정리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1상을 마무리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 종료 회의를 신청하고 임상 2상 결과만으로 판매허가신청이 가능한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기대하고 있다.경쟁 약물인 베타 파마슈티컬(Betta Pharmaceutical)의 C797S 포함 3중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 ‘BPI-361175’는 중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계획상으로는 올해 안으로 모든 투여가 종료될 예정인 만큼 속도전 측면에서는 BBT-176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기존 최대 경쟁 기업 및 약물이었던 미국 블루프린트의 ‘BLU-945’는 임상 1상에서 C797S 표적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타그리소와 병용요법으로 전환하고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에 대한 효과를 확인 중이다.BBT-176과는 별개의 과제로 개발 중인 또 다른 4세대 EGFR TKI ‘BBT-207’는 이달 말 FDA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이 이뤄졌다. BBT-207은 C797S 3중 돌연변이를 포함해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돌연변이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1세대, 2세대 약물을 거치지 않고 바로 3세대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BBT-207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브릿지바이오는 BBT-176와 BBT-207를 적극 기술수출해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방향을 틀었지만 블루프린트는 2021년 11월 중국 자이 랩(Zai Lab)에 전임상 단계인 ‘BLU-945’와 ‘BLU-701’를 약 7200억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는 만큼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특발성 폐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단백질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BBT-877’도 있다. BBT-877는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으나 불과 1년 뒤인 2020년 잠재적인 독성 문제를 이유로 반환됐다.이후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자체 개발에 나섰고, 기술 반환의 주요 이유였던 ‘잠재적인 독성’ 가능성을 분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지난해 7월 FDA는 BBT-877의 임상 2상을 허가했다.BBT-877의 임상 2상은 내년 말 종료될 예정으로, 브릿지바이오는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해 기술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과거 2019년 기술도입에 관심을 보였던 업체 등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임상 1상에서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바 있는 만큼 임상 2상에 들어간 현재는 더 큰 규모로 기술수출이 기대된다.◇아픈 손가락 ‘BBT-401’…유의성 확보 실패브릿지바이오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이 앞서 있으며, 이미 대웅제약에 기술수출된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BBT-401은 임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체결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일본 및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 및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BBT-401은 지난해 11월 중국 임상 1상이 완료되면서 대웅제약으로부터 150만달러의 기술료를 취득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달 발표된 2a상 결과에서 위약 대조군의 임상적 반응률이 63.6%로 실제 약을 투여한 중용량군과 고용량군 54.5%보다 높게 집계돼 유의미한 효과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1년 반 전인 2021년 10월에도 브릿지바이오는 BBT-401와 관련한 임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당시 BBT-401는 경구용 제품과 직장투여 등 두 가지 형태로 개발 중이었는데, 개발 전략상 사유로 직장투여 제형 임상을 종결하고 경구용 제품 임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이번 경구용 2a임상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제형에 대한 고민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임상에 사용된 경구용 BBT-401의 추가 제형개발을 바탕으로 한 후속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아직까지 제형에 대해 고민이 계속되는 만큼 한동안 BBT-401의 기술수출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모든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 어느 단계에서든지 기술수출 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진수 기자
현대모비스, 1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물류비 하락으로 올해 이익↑
  • 현대모비스, 1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물류비 하락으로 올해 이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외형 고성장에도 수익성 하락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실적에 큰 부담이었던 물류비가 하락 중이고, 핵심부품·전동화의 고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올해 이익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의 26일 종가는 22만2000원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설비투자비용(Capex)과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지만 올해 이익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7%, 8.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418억원으로 61.6% 늘어났다.그는 “고객사들의 생산증가와 SUV 생산비중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 판가 조정으로 모듈조립·부품제조가 각각 24%, 21% 성장했고, 전동화 매출액은 고객사 친환경차 생산을 뛰어넘는 76% 늘었다”고 설명했다. AS 매출액은 미주, 인도·기타 지역의 호조로 12% 증가했다. 높은 외형성장에도 수익성은 크게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181억원에 그치면서 시장 기대치를 25% 하회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비용 상승분의 판가 전가와 해상·항공 운송비의 하락이 있었지만, 내륙 운송비와 경상개발비 증가가 여전히 부담이었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현대차그룹이 SK온과 미국 내 35GWh(약 30만대 규모) 배터리셀 합작공장(JV)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현대모비스도 10%의 지분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별도로 미국 내 BSA 및 PE시스템 공장을 건설 중이다. BSA 공장이 2024년 하반기 가동을시작한 후 1년간은 배터리사의 현지 공장에서 셀을 조달받지만, JV가 가동을 시작하는 2025년 하반기 이후로는 JV로부터 셀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그는 “전동·핵심부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글로벌 OE향 납품도 증가하면서 R&D 비용의 매출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핵심부품 중 글로벌OE의 비중은 과거 5%대, 2022년 7%, 2023년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27 I 양지윤 기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 [전문]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공동성명 비공식 국문 번역본.오늘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만났다. 이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양국은 깊이 있고 흔들림 없는 안보협력에 의해 서로 뗄 수 없이 결속되어 있고, 오늘 워싱턴 선언에 담긴 상호방위와 동맹의 억제 태세를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통해 그러한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한미동맹의 가장 큰 성공은 동맹이 한국과 미국 국민을 위한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달성하는 것에 분명하고 확대되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데 있다. 양국이 함께, 우리는 다음 70년 동안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시키고, 강력한 역내 관여를 심화하며,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21세기의 가장 어려운 과제들에 정면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미 양국은 보편적 인권, 자유, 법치 수호에 대한 공동의 공약에 기반하여 미래세대에게 번영과 안보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제공할 동맹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안보, 기술혁신을 증진하는 데 있어서의 글로벌 리더로서 양국의 필수적인 역할을 반영하면서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해 왔다. 양 정상은 유엔 헌장에 담긴 원칙들에 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며,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 대한 기여를 지속 확대하는 등 더욱 큰 국제적인 책임을 수행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이니셔티브를 평가하였다. 윤 대통령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의 출범을 포함하여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협력적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개발협력이 국제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보며, 한미 양국의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새로운 제도적 기반이 되는 문서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였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한다. 한미 양국은 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하며, 양 정상은 민간인과 핵심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러시아의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였다. 양국은 제재 및 수출통제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음으로써 러시아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단호히 대응하였으며, 또한 양국은 전력 생산과 송전을 확대하고 주요 기반시설을 재건하기 위한 것을 포함하여 필수적인 정치, 안보, 인도적, 경제적 지원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한미 양국은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은 북한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미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며 이러한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양국은 북한과 개인 및 단체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한다.양 정상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영향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행동을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정 하 양국의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 부문에서 야심찬 탈탄소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한 청정 전력 비중을 현저히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서 협력하고, 산업, 건설 및 수송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청정 수소, 화석 연료 부문에서의 메탄 감축, 녹색 해운과 함께 2030년까지 판매량의 최소 40%를 목표로 무배출 경량차(ZEVs)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자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약속한다. 양 정상은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한 요소로서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각국의 수출 통제 규정과 지적재산권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에 일치하는 방식으로 세계적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하기로 약속한다. 양 정상은 재원조달 수단을 활용하고, 수원국의 역량을 강화하며, 보다 회복력 있는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민간 원자력의 책임있는 개발과 배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디지털 콘텐츠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을 촉진하는 투자 증가로 이어질 연구 및 개발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 한미 양국은 개방적이고 글로벌하며 상호 운용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가 신뢰를 바탕으로 국경 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양 정상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무역 규범이 개방적이고 공정한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본다.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양 정상은 또한 국내외에서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 접근법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확대양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 서로 연결되고 번영하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도록 유지해야 할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동 지역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첫 인도-태평양 전략을 양국이 공유하는 역내에 대한 공약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였고, 특히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 및 식량 불안정에 대응함에 있어 다자적 논의의 장에서의 인도-태평양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포용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무역 체제를 지지하며, 한미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위협 대응에 있어서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양국은 경제적 강압과 외국기업과 관련된 불투명한 수단의 사용을 포함한 경제적 영향력의 유해한 활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반대를 표명하며,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입장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양국은 지역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잠재적 공급망 교란의 탐지 및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조율하기로 약속한다. 한미 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원, 역량개발 및 여타 협력 이니셔티브를 위한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한 관련 재정적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4차 협상을 부산에서 금년 중 개최할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하였다. 양국은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에서의 양자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양 정상은 공동의 가치를 따르고, 혁신을 동력으로 하며, 공동의 번영과 안보에 대한 의지에 기반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대승적 조치를 환영하였고, 지역 및 경제 안보에 관한 3국 협력 심화로 이어지는 한일 간 협력 확대를 강력하게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관련 진전을 환영하였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잠전 및 해상미사일방어 훈련이 정례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해양차단훈련 및 대해적훈련을 재개하고 재난 대응 및 인도 지원 관련 추가적 형태의 3국간 훈련을 식별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였다.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 매립지역의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하여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명시된 바에 따라 남중국해 및 그 이원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의 방해받지 않는 상업,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해양의 여타 합법적 사용을 보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회복력 있는 보건 시스템, 지속가능한 개발, 기후 복원력과 적응, 에너지 안보 및 디지털 연계성의 증진을 위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공약과 함께, 신규 직원 간 교류와 동료간 학습 등을 통한 역내 개발원조, 그리고 특히 메콩 소지역 내에서의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데 대한 공약을 공유하였다. 양 정상은 5월에 최초의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한 한국의 결정과 함께 「푸른 태평양 동반자」협력 등을 통해 태평양 지역에 기여하겠다는 양국의 공약을 재확인하였다.◇철통같은 양자 협력 강화한미 관계는 양국 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투자, 교역, 기술 및 인적 교류로 규정되며, 이는 양국에 상당한 경제적 기회와 번영으로 이어져 왔고 향후 70년간 계속 그러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위원회들과 여타 관련 채널들을 통해 반도체, 철강 및 여타 핵심 물자를 포함하여 통상 관련 우려를 다루기로 하였다. 양국은 2022년 5월과 9월 논의된 외환 시장 협력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경제를 구축하고, 양국의 핵심 기술을 위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ㆍ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양 정상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기울여 온 최근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동 법이 기업활동에 있어 예측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최첨단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재 분야에서 연구? 개발 협력 기회를 식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과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창설을 포함하여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협력을 심화 및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경제안보를 더욱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최첨단 반도체, 배터리, 양자에 관한 공공 및 민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표준과 규정의 정신을 보다 긴밀히 일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AI) 운용 의료 제품, 바이오 제조에 대한 협력에도 주목하였다. 회복력 있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유지하고 급격한 기술 진보를 따라가는 가운데,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양국의 해외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 간 협력 심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협력 공동성명 서명을 환영하였으며, 글로벌 방위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이 사이버 공간에 적용된다는 것을 인식하였으며,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기로 하였다. 한미 양국은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사이버 적대세력 억지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기반시설의 사이버안보를 증진하며, 사이버 범죄에 대처하고,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로 한다. 양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하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외화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기로 하였다. 우리의 동맹은 우주에도 적용되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 걸쳐 우주 협력의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우주 탐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대한민국의 의향을 환영하였으며, 달과 화성 탐사 협력 개념에 대한 연구 계획을 발표하였다. 미국은 협력 사업을 기대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 신설을 환영하였다. 한미 양측은 한미 간 상업 우주협력 강화를 촉구하였으며, 양국 간 확대된 상업 및 정부 간 우주 협력 기반을 제공하는 위성 및 위성 부품에 관한 수출통제 정책을 미국이 최근 명확히 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미래 상업 우주 정거장에 관한 산업적 협력 가능성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대한민국의 파괴적 직접상승 위성요격 미사일 실험 중단 공약을 포함하여 우주안보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점증하는 우주 위험 및 위협에 대응하여 양국 간 우주상황인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있는 행위 규범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우수한 교육을 통한 이해 확대와 심화를 촉진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라 양국 국민들 간의 인적 유대와 인문학·사회과학 및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이 공동으로 6000만불에 달하는 재정을 공동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교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였으며, 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을 상징하는 2,023명의 한국인과 2,02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동 이니셔티브는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에 따른 200명의 장학생을 포함할 것이며, 이는 풀브라이트 역사상 STEM 분야에서 선발된 최대 규모의 장학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우리의 상호 번영과 글로벌 경쟁력이 우리의 모든 국민들, 특히 여성들이 모든 분야와 모든 수준에서 경제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증진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회복력 있는 공급망 발전과 반도체·핵심광물과 같은 핵심 기술 및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이르기까지 - 한미 양국은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을 눈부신 속도로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미동맹의 다가올 70년은 지금까지 중 가장 찬란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따듯한 환대에 감사를 표명하였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하였다.
2023.04.27 I 송주오 기자
한미 확장억제 강화한 '워싱턴 선언'
  • [전문]한미 확장억제 강화한 '워싱턴 선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확장억제 강화를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워싱턴 선언 비공식 국문 번역본.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합중국 조셉 R.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2023년 4월 26일에 회동하였다.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공동의 희생 속에서 주조되고 항구적인 안보협력을 통해 강화되었으며, 양국의 외교 역량을 활용한 긴요하고 전략적인 대업을 평화롭게 달성 가능케 한 긴밀한 연대를 자양분으로 하여 발전해 왔다. 안보 파트너십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원칙을 옹호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동맹으로 성장하고 확장되었다. 우리의 동맹은 연이은 도전에 맞서서도, 언제나 굴하지 않고 일어섰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였다. 우리 동맹에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더욱 강화된 상호방위관계를 발전시키기로 약속했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확인한다. 한미 양국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가 함께 취하는 조치들은 이러한 근본적인 목표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한국의 미국 핵억제에 대한 지속적 의존의 중요성, 필요성 및 이점을 인식한다. 미국은 미국 핵태세보고서의 선언적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모든 가능한 핵무기 사용의 경우 한국과 이를 협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한미동맹은 이러한 협의를 촉진하기 위한 견실한 통신 인프라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제비확산체제의 초석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 및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하였다. 한미동맹은 핵억제에 관해 보다 심화되고 협력적인 정책결정에 관여할 것을 약속하며, 이는 한국과 지역에 대해 증가하는 핵 위협에 대한 소통 및 정보공유 증진을 통하는 것을 포함한다. 양 정상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선언하였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 및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양 정상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한미동맹은 핵 유사시 기획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간 새로운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한국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항구적이고 철통같으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는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미국은 향후 예정된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을 통해 증명되듯, 한국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며, 양국 군 간의 공조를 확대 및 심화시켜 나갈 것이다. 나아가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이 잠재적인 공격과 핵 사용에 대한 방어를 보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포함해 확장억제에 관한 정부 간 상설협의체를 강화하고, 공동 기획 노력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에 한국의 모든 역량을 기여할 것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한국의 새로운 전략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간의 역량 및 기획 활동을 긴밀히 연결하기 위해 견고히 협력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활동에는 미국 전략사령부와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도상훈련이 포함된다. 이러한 중요한 발전들의 견지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의 안보에 대한 모든 위협에 맞서 함께 할 것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하며,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향후 조치들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외교를 확고히 추구하고 있다.
2023.04.27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한미, 나토식 핵협의체 창설…강화된 확장 억제-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 법정구속-메디트 잭팟 UCK파트너스 대상-전세사기피해법, 신속 처리하되 포퓰리즘 선 그어야-급등하는 연체율, 한국도 금융불안 안전지대 아니다△종합-2.5배 빚투 CFD로 주식 매집 후 처분…폭락 8개 종목 시총 7조 증발-50년 갈등 국립공원 사찰 입장료 없어진다△위기의 반도체-“2분기부터 판매 회복, 감산 효과도” vs “수요 회복 멀어, 美中리스크 여전”-IT수요 둔화 찬바람…부팜사도 덮쳤다 삼성전기·LG이도텍 영업익 60%대 감소△종합-“산재사고 빈발에도 안전조치 다 안해” 법원 철퇴…경영계 “매우 가혹”-KDI “금리 1%p 오르면 20대 연소비 30만원 가량 줄여”-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 21곳 현재 고2 대입 정시에 학폭 반영-삼성·SK 등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R&D투자 8.4조 늘려 △尹대통령 국빈 방미-한국형 핵우산 워싱턴 선언…전술핵배치 없는 확장억제 극대화-15억 달러 추가요…尹 세일즈 잭팟 행진-두산에너빌·뉴스케일, SMR 공동 진출 롯데케미칼·CF, 청정 암모니아 협력△제1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장시간 노동 조장해 건강권 위협” vs “근로시간 경직이 경제 위기 불러”-“노동 유연화, 노사가 주도하고 학계서 뒷받침해야”-“노조가 앞장서 전세계 기업에 노사협력 보장해야”△정치-‘쌍특검·간호법’ 평행성…드리우는 전운-꼼수탈당 민형배, 민주당 복당 이상민 “오물 뒤집어쓴 느낌”-586과 상관없이 누구든 시대정신 못 맞추면 생존불가-드론작전사령부 입법 예고…임무·병력·자산 깜깜이 비판-여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해야”△경제·금융-은행권 가계·기업 대출 심사 2분기에도 덜 깐깐해진다-자동차 고의사고 유발 보험사기 혐의자 109명 적발-지난 코로나로 못 쓴 항공마일리지 연장 없어-노동진 수협회장 “유통구조 개선해 어업인 소득 높일 것”△Global-클라우드 성장에…MS·구글, 예상밖 호실적-‘허위정보 유통하면 과징금 폭탄’ EU, 메타 등 빅테크에 선전포고-美 소비자들 가격 올려도 지갑 열었다-BYD, 중국서 폭스바겐 제쳤다-中, 노동절 연휴 맞아 여행 예약 10배↑…소비회복 시험대△산업-신의 한수된 10년 전 미국行 LG엔솔, IRA 수혜 타고 질주-포스코퓨처엠 30조 잭팟 LG엔솔에 양극재 공급-쌍용자동차 품은 KG그룹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제값 받기 전략 통했다…1분기 역대급 이윤 남긴 기아△ICT-20GB당 월 200원만 더…20대는 데이터 2배로-IT 대기업 대부분 자산순위 뒷걸음-韓 협동로봇 품질에 집중할 때…함께 성장해 나갔으면-“정부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보안등급 中으로 바꿔나갈 것”△제약·바비오-“탈모완화 화장품 내달 첫선…5년내 1억명 사용 목표”-네오이뮨텍 ‘ARS치료제’ 美 납품 길 열리나-“엑스코프리, 2025년 매출 1조 돌파”-애드바이오텍 3공장 건설…나노바디로 전문 바이오기업 도약△Auto&Life-오!감 찌릿…조각상이 움직인다-타봤어요 포르쉐718 박스터·카이엔△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부문-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 관리 탁월…“메디트 잘 팔고 잘 샀다”-스카이 레이크 혹한기에도 블라인드 펀드 1.1조 유치 -글랜우드크레딧 성장산업 딜 발굴해 시장서 입지 다져-IMM PE 비상장 에어퍼스트 ESG 리포트로 신뢰 -BNW인베·2차전지 반도체 높은 회수 성과 눈길△증권-실적도 전망도 빵빵…현대차·기아 거침없이 달린다-“행동주의 순기능 기대 주주보호 강화 필요 상법 개정안 처리 시급”-경기우려속 주가조작 의혹도 국내외 악재에 숨죽이는 증시-실적 개선 방패 든 보험주-내수 위축 구멍뚫인 음식료주△문화-“정신과 전문의 경험 살려, 악보의 내면 꿰ㅤㄷㅜㅀ어봅니다”-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전장 밖 전쟁 이야기-레알 대신 ‘짜장’으로 우리말 사랑꾼 ‘울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 ESS경영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 학고”-“삼성전자, RE100 가입 늦은건 실현 가능성 신중히 따졌기 때문”△피플-세명대 강의 만족 못하면 등록금 전액 돌려주겠다-하나금융, 예비부부에 하나그랜드홀 예씩장 무료 대관 지원-플루티스트 박예람, 벨기에 라 모네 왕립심포니 수석 단원 입단-“대한민국 대표 우주항공기업 한화…응원해주세요”-카카오엔터 글로벌 담당 임원, 빌보드 음악시장 리더에 선정△오피니언-물가-자산 불균형이 낳은 재앙-우물 안 투자 벗어나야 하는 이유-오픈과 멀어진 오픈AI△전국-비철금속 6.6만t 비축…원자재 국내 공급망 1번지-인구 100만 도시 특례시 청사 면적 광역시 60%-인천교육청, 반쪽짜리 엉터리 교육사 서적 27년간 방치△사회-“국민연금 손실 나도 아무도 책임 안 져…기금 분할해 경쟁 유도해야”-“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 청구, 죄 무겁다”…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무기징역-檢 “할 말 있으면 서면으로” 송영길 선제출석 카드 무산-‘전세사기 당한 게 바보’ 시선에 또 상처…피해자, 심리치료 급하다-국가핵심기술 유출시 ‘징역 7년’ 檢, 기술유출범죄자는 구속수사
2023.04.26 I 정두리 기자
경과원, 경기도 팹리스 기업간담회 "반도체 팹리스 육성 박차"
  • 경과원, 경기도 팹리스 기업간담회 "반도체 팹리스 육성 박차"
  • 26일 열린 경기도 팹리스기업 간담회에서 강성천 경과원장과 (사)한국팹리스산업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팹리스(fabless)란 반도체 설계가 전문화돼 있는 회사를 뜻하는 단어로, 제조 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과 리스(less)를 합성한 말이다. 이날 경기R&DB센터 대회의실에서 강성천 경과원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팹리스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간담회에는 강 원장을 비롯해 국내 팹리스 기업을 대표하는 (사)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사 및 부회장사 등 10개사 대표자가 참석했다.강성천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2000년대 반도체 팹리스 기업의 전성기 이후 대기업 위주의 반도체 육성 정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팹리스 기업이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팹리스 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이를 모멘텀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발굴 및 제안이 필요하며, 경과원에서도 현장 수요가 반영된 산업정책과 기업지원시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픽셀플러스 대표)은 “그간 정부의 반도체 지원은 대기업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계기로 팹리스 분야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높아져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팹리스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양성 및 R&D 기획 등이 경기도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과원 강성천 원장은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간 9회에 걸쳐 수출, 섬유, 가구, 바이오, 벤처스타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현장 소통과 정책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해왔다.
2023.04.26 I 황영민 기자
‘전세사기’ 여파에 ‘실거주 의무 폐지’ 급제동…시장 혼선 불가피(종합)
  • ‘전세사기’ 여파에 ‘실거주 의무 폐지’ 급제동…시장 혼선 불가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김아름 기자] 국회 통과를 기대했던 ‘실거주 의무 폐지 방안’ 논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부터 보류됐다. 최근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해지자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투자 목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장위자이레디언트, 철산자이더헤리티지,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등을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는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할 계획이었지만 보류됐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진 주택)와 무분별한 갭투자(전세끼고 주택매입)에 따른 전세사기 기승 때문으로 해석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 7일부터 수도권 기준 최대 10년이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공공택지·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다. 전매제한 완화는 정부가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발표한 실거주 의무 폐지는 주택법 개정이 필요해 지난 2월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간 주택법 개정안은 다른 심사 일정 등에 밀리면서 4개월 가까이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실거주 의무가 유지되면 분양권 전매을 할 수 없다. 최근 전세 사기가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할 경우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실거주 의무 폐지는 내달 10일 법안소위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국회 국토위 관계자는 “실제 실거주 의무 폐지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범법자 지위에 처하게 될 국민 규모나 실거주 의무 폐지에 따른 예상효과 등을 보고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정책적인 엇박자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매도자와 매수자의 혼선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국회에서 재논의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 변화가 없는거니 시장 영향도 큰 변화는 없다”며 “시장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혼선이 그간 가중되는 정도로 보면 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결국 해결해야하는 과제로 전매제한이 1~3년인데 실거주 의무가 있는 게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책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정부가 발표한대로 정책은 맞추는게 좋다”며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아직까지 있는 곳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인기지역의 아파트다. 그런 곳은 사고가 터질 가능성이 낮은데 일부 다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가 전체인 것처럼 보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2023.04.26 I 박경훈 기자
실패한 일본 달착륙선 왜? 달 착륙 왜 어려울까
  • 실패한 일본 달착륙선 왜? 달 착륙 왜 어려울까[과학이 궁금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민간기업이 만든 달착륙선이 26일 새벽 달 착륙 시도에 실패했다. 앞으로 정밀한 분석이 나와야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결과로는 착륙선 기체가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실패과정을 보면 의문이 든다. 무려 반세기 전 미국은 아폴로 달 탐사선을 보냈는데, 왜 다른 나라들은 어려울까.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하쿠토-R 미션1 달 착륙선’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선과 관제센터 간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착륙을 했더라도 계획한 임무를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가 26일 달착륙을 시도했다.(사진=아이스페이스)달 탐사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같은 날 한국과 미국이 달 과학기술 연구, 달 거주 활동 로봇 개발 관련 개념연구를 시작하기로 하는 등 우리나라도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사된 달궤도선 다누리가 순항 중이다. 오는 2032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달착륙선도 발사할 계획이다.그런데 달착륙까지는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 달착륙 성공 국가도 미국, 러시아(구소련), 중국에 불과했다. 민간 기업에서 만든 달착륙선이 착륙까지 성공한 사례도 없다.이처럼 달 착륙이 어려운 이유는 달 추진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진을 역추진시켜 추력을 기존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하게 해야 한다. 또 달표면에 착지 과정에서 상대속도(관찰자 입장에서 측정한 물체의 상대적인 속도)가 ‘0’이 돼야 한다. 지형에 따라서 내뿜는 가스에 의해 돌 같은 것들이 튀어 엔진이나 제어기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달의 중력은 지구 중력의 6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영향을 준다. 지구에서 60kg인 물체가 있다면 달에서는 10kg이기 때문에 달 탐사 과정에서는 세밀한 제어기술들이 요구된다.강경인 KAIST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지구에 착륙할 때는 강하게 분사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달, 소행성은 중력이 약해 착륙할 때 섬세한 제어가 필요하다”며 “아폴로 계획 이후 달착륙 기술들을 다시 시도하는 단계에 있다 보니 기술이 성숙되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폴로 계획처럼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민간우주시대를 맞아 아이스페이스와 같은 기업들이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당대 최고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값싼 소재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강 연구위원은 “상업용 달착륙선 같은 경우 경제성 높이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좀 더 저렴하고, 가벼운 기술들이 적용했기 때문에 달착륙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며 “강력한 제어기, 정교한 관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경험을 쌓아야 달착륙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26 I 강민구 기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행정절차 마무리 수순…연내 착공 목표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행정절차 마무리 수순…연내 착공 목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메디컬클러스터의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26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 약 45만㎡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 약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종합의료시설·혁신의료연구단지·바이오융복합단지·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는 시는 도시개발사업 및 공동주택사업의 개발 이익을 재투자하여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우수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아주대학교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과 파주시 자족기능 확보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등을 목표로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업무협약’ 및 ‘마이애미 의과대학 R&D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김경일 시장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김경일 시장은 이날 동패동 일원에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소통에 나섰다.현장 설명회에서 김 시장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또 최근 파주시의회가 파주도시관광공사 출자비율 상향(20%→50%) 안건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김경일 시장은 “파주도시관광공사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토지보상 절차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종합의료시설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올해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4.26 I 정재훈 기자
한전, 美 GE·EPRI와 수소·암모니아·CCUS 등 탄소중립 협력 강화
  • 한전, 美 GE·EPRI와 수소·암모니아·CCUS 등 탄소중립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와 미국전력연구원(EPRI)와 수소·암모니아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탄소중립 부문 기술협력을 강화한다.이흥주 한국전력공사 해외원전부사장(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아르샤드 만수르(Arshad Mansoor) 미국전력연구원(EPRI) 대표와 탄소중립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24일(현지시간) EPRI와 탄소중립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을 맺은 데 이어 25일(현지시간) GE와 기술협력 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는 이흥주 한전 해외원전부사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아르샤드 만수르(Arshad Mansoor) EPRI 대표와 스콧 스트래직(Scott Strazik) GE 베르노바(Vernva) 사장과 협약식을 열었다.한전은 GE와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2013년 상업운전 개시)와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건설중), 사우디아라비아 지푸라 열병합 가스화력발전(연내 착공예정)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MOU를 계기로 기존 가스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암모니아를 사용하거나 수소를 섞어 사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쪽으로 기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EPRI와도 기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전력망 효율화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글로벌 공동 실증과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2008년 이후 인력교류를 통해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EPRI 주도 탄소중립 국제협의체(LCRI, Low Carbon Resources Initiative)에도 가입했다.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 등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탄소중립 목표 아래 석탄·가스를 연료로 하는 발전 방식의 저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과 세계 굴지의 전력기업 GE 역시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저탄소 발전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노력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2021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이란 탄소중립 비전 발표 이후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일본 이데미쓰, 사우디 ACWA파워 등 재생에너지, 수소·암모니아 분야 세계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흥주 한국전력공사 해외원전부사장(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스콧 스트래직(Scott Strazik) 제네럴모터스 베르노바(GE Vernva) 사장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2023.04.26 I 김형욱 기자
한미 배터리 협력 강화…“공급망 넘어 기술·인적 교류 추진”
  • 한미 배터리 협력 강화…“공급망 넘어 기술·인적 교류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와 한·미 양국 간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참여했다.NAATBatt은 2008년 당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제안으로 북미 지역에서 첨단 배터리 제조 촉진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포드·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혼다·LG화학 등 전 세계 250개 이상 배터리 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 양측은 양국 배터리산업,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류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한미 배터리 업계 간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양측은 접촉창구 지정, 정례회의 개최 및 전시회·학술회의·기술워크숍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원사 지원을 위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한미 양국 진출 기업 지원, 시장·지역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 정제·재활용 및 표준·안전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과 교류도 촉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한미 배터리 파트너십을 배터리 공급망 협력에서 배터리 기술과 인적 교류 협력 분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협회는 “이번 협약을 활용해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부지침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NATTBatt과 함께 ‘미국 배터리산업 포럼’과 ‘한미 배터리 파트너링’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KETI와 KIAT는 차세대전지, 배터리 재활용, 제조장비 분야에서 한미 연구개발(R&D)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인력 교류, 인력양성 등 인적 자원 분야에서 국제협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와 한·미 양국간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태성 KBIA 부회장, 제임스 그린버거 NAATBatt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민병주 KIAT 원장, 신희동 KETI 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2023.04.26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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