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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 일본 오웰 사와 ‘R-BOT’ 일본 사업화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RP는 일본 오웰 사와 ‘R-BOT(알봇)’의 일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박정규 RP 대표(오른쪽)와 이나바 오웰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RP)20일 일본 오웰 도쿄지사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RP 박정규 대표와 우광호 이사, 오웰 이나바 상무, 조에릭 이사, 가네코 사업기획부장, 마루야마 R&D센터 부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RP가 개발한 R-BOT의 일본 진출 및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RP가 개발한 R-BOT은 노면표시 공사 도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고, 수작업 대비 75% 작업시간 단축, 균일한 도장 두께 및 우수한 빛 반사율 등 고품질 노면표시 기술력을 보유한 무인 자동화 도로노면표시 로봇이다.오웰은 일본 자동차와 조선업계에 페인트를 제조·공급하는 80년 전통의 페인트 전문업체이다. 올해 2월 오웰 관계자들이 RP연구소를 직접 방문, 일본어 노면표시 작업을 수행하는 R-BOT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차례 교류하면서 일본 전역에 R-BOT을 도입해 노면표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RP는 이번 MOU가 R-BOT의 해외시장 진출의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전 세계에 친환경·고품질의 도로환경 개선으로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다짐이다.박정규 RP 대표는 “RP가 추구하는 기술의 가치를 오웰 측이 인정해 주시고, R-BOT의 일본 사업 진출 기반을 구축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오웰 이나바 상무도 “R-BOT은 안전한 차선노면문자 공사는 물론, 오웰에서 추진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도로노면표시 고도화 사업 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R-BOT을 개발한 RP와 무한한 협력 기반을 이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모든 곡이 내 새끼" 밑바닥까지 꺼낸 몬엑 아이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6곡 모두 제 새끼입니다.”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I.M)이 자작곡으로 꽉 채운 새 앨범과 설렘을 품고 돌아왔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라는 타이틀이 붙은 미니앨범이 아이엠의 내면과 음악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신작이다. ‘오버드라이브’는 아이엠이 2년여 만에 발매하는 솔로 신보이자 새 둥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앨범명에는 ‘새로운 비상’이라는 뜻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질주한다’는 의지를 담았다.아이엠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두려움보단 ‘해내야지’라는 생각이 더 크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앨범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크다. 음악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대치를 담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만큼 자신도 있고, 만족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이엠은 미래를 향한 포부를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인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를 포함해 ‘블레임’(Blame), ‘덤’(Dumb), ‘해빗’(Habit), ‘모어’(More), ‘낫 쏘리’(Not Sorry) 등 자작곡 6곡을 앨범에 담았다. 트랩, 딥 소울, R&B,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한 데 엮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아이엠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난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르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했다. 이어 “6곡 모두 제 새끼다. 한 친구만 고르면 제 자신이 서운할 것 같아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고르기가 어렵다”고 미소 지으며 곡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곡 작업 과정도 돌아봤다. 아이엠은 “가끔은 술에 취해 곡을 듣고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장에 적어두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맨정신에 그것들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패턴이 단순한 편인데, 곡 작업을 위해 일부러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은 채 가보지 않은 곳에 무작정 가보면서 삶에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아이엠의 새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국내외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곡 소개를 마친 아이엠은 “물론 좋은 반응이 나오면 좋겠지만, 숫자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진 않다. 팬들이 좋아하고 즐겨주신다면, 따라올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앨범을 만들기까지의 감정소비가 심한 편이다. 내면의 밑바닥까지 내려다보기도 하고, 일부러 솔직한 감정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은 음악적으로 휴식기에 있고, 다음 앨범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장기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장기적으로는 진한 여운을 앨범을 만드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굳은 의지를 눌러 담은 답을 내뱉었다.
- 5G넘어 6G 통신 막 여나…성능 어떻게 달라질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6세대 이동통신(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으로, 그간 우리나라는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해왔고 2021년 해당 그룹 신설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크게 기여해왔다.2021년 3월 제37차부터 2023년 1월 제43차까지 총 7번에 걸친 작업반 회의에서는 다수의 ITU 회원국과 산업체, 연구기관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왔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전 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6G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권고(안)의 최종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번에 도출한 권고(안)에 따르면, 6G 목표 서비스(usage scenarios)는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및 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됐다. 이 모든 서비스에 적용해야 하는 특성으로는 지속가능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을 선정했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의 9개 항목에 더해 6개 항목(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지표, 인공지능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을 추가해 총 15개 항목을 선정했으며 이 중에서 신뢰성·지연시간·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까지 향상된 목표값을 제시했다. 이 외 지표에 대해서는 향후 기술성능 요구사항 단계(2024~2026년)에서 목표값을 결정하기로 했다. 6G 비전 권고(안)은 올해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이후의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11~12월 중 6G 비전 권고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기준·평가방법 정의(2024~2026년), 후보기술 제안(2027~2028년) 및 평가·선정(2028~2029년) 과정을 거쳐 2030년에 6G 표준 개발과 승인이 완료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6G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2월에 ‘K-Network 2030 전략’을 발표했으며 기존 1917억원 규모 6G 원천기술개발에 더해 향후 상용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후속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6253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국내 기업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의 실무그룹 의장을 2명 배출했으며, 통신분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타 산업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6G포럼을 출범(5.30.)하는 등 산·학·연에서도 다각도로 우리나라의 6G 기술·표준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6G 비전 권고(안) 합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6G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Network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프리(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클리노믹스, “암 진단서비스 美·EU서 내년 본격 매출”[해외에서 금맥캐는 K바이오]⑪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올해 미국에서 대장암과 췌장암 등 두 가지 암종에 대해 조기 진단 가능성 및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합니다. 내년도에 대장암 분야에선 100억, 경쟁자가 없는 췌장암 분야에서는 200억정도의 서비스 제공 매출이 예상됩니다. 유럽 연합(EU)에서도 올해 대장암 분석 서비스를 출시(런칭)해 내년까지 5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김병철 클리노믹스(352770) 대표는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과 EU에서 내년에는 최소 3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며 암 진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제공=클리노믹스)2018년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 전문 ‘제로믹스’와 게놈(유전체) 실험 및 분석 전문 ‘클리노믹스’가 합병했다. 이후 회사명을 클리노믹스 확정한 뒤 게놈 및 기타 유전자 발현체 분석 기기 개발 및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개발을 시도했다. 그 결과 클리노믹스는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는 유전자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및 분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정밀의료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클리노믹스는 게놈 사업 여건이 비교적 한국보다 자유로운 미국과 EU 등에 거점을 마련해 사업절차를 꾸준히 밟아 왔다. 김 대표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제로믹스와 합병하기 전인 2017년 미국 지사 ‘클리노믹스 USA’를 세운 다음, ‘클리아 랩’(CLIA LAB) 인증 절차를 밟아 지난 2021년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또 지난 2021년에 헝가리에 유럽지사인 ‘클리노믹스 EU’를 설립해 지난 3월 ‘분자 진단 랩’ 인증을 최종적으로 획득했다. 해당 인증들은 각 지역에서 임상 검사를 수탁받는 기관이나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김 대표는 클리노믹스의 해외 지사 2곳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지난 3월 말 설립자인 박종화 의장 대신 정종태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에 올랐다.그는 이어 “게놈 분석 서비스에 특화된 장비 제품을 개발해 승인받는 것과는 별개로 관련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려면 ‘임상 실험과 분석이 가능한 곳’이라는 인증을 각국 의약 당국으로부터 획득해야 한다”며 “우리가 미국의 클리아 랩 인증을 받았기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에서 관련 검사 의뢰를 받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에 많게는 1만8000건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 검사를 수행,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클리노믹스는 2021년 미국 법인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관련 매출이 500억원 이상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서 관련 매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관련 매출도 급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은 특수한 것이었고, 준비해오던 암 진단 목적의 정밀의료 시장 진출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그래픽=문승용 기자)클리노믹스USA는 미국 싱글레라지노믹스(싱글레라)와 함께 ‘ColonES’(대장암)와 ‘PDACatch’(췌장암), ‘Panseer MRD’(암종 다수 동시 검사) 등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상품을 미국에서 공동으로 출시한다. 김 대표는 “싱글레라와 내놓을 상품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클리아랩 인증을 받은 곳에서는 승인을 받기전에도 해당 제품으로 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같은 받식으로 간암 관련 제품도 도입해 곧 서비스에 활용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분자진단 기업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이그젝트)가 2014년 대장암 조기 진단용 키트 ‘콜로가드’를 출시했다. 첫해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그젝트에 따르면 연평균 120만~130만명이 해당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췌장암 관련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 PDACatch 서비스가 사실상 미국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는 셈이다.김 대표는 “이그젝트의 사례처럼 ColonES를 통해 경쟁자를 고려해도 내년에는 최소 100억원 매출을 기대한다”며 “경쟁자가 없는 췌장암용 PDACatch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클리노믹스EU를 통해 올해 ‘ColonAiQ’(대장암)과 HepaAiQ(간암) 등 암 진단 서비스를 출시한다. 그는 “유럽은 대장암 서비스가 주력이다. 독일 에피즈노믹스라는 회사가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 정확도 문제로 현재는 퇴출됐다. 이그젝트의 콜로가드도 유럽에선 힘을 못쓰고 있다”며 “ColonAiQ를 통해 올해 초기 매출로 10억원 상당, 내년에는 5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미국과 EU 시장에서 암 진단 정밀의료 서비스를 통해 2024년 3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클리노믹스 USA와 EU에는 각각 9명과 13명의 석박사급 전문 게놈 분석 인력이 있다. 김 대표는 “EU 시장이 미국보다 작지만 암 종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려는 분석 서비스를 선점 기업이 없다”며 “올해 분자진단랩 인증도 획득한 만큼 관련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인원도 미국보다 더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23andme’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서구권에서는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사업은 진입하기 쉽지 않다. 폐암 등 암 진단을 위한 정밀의료사업을 더 다양하게 확충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 하반기 서울 3大 업무지구 새 아파트 몰려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귀해지면서 이 일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워라벨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출퇴근 시간이 짧은 이들 지역의 선호도가 더 커지는 모양새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3대 업무지구는 △CBD(도심권역) △YBD(여의도권역) △GBD(강남권역) 가 해당된다. 이들 서울 3대 업무지구 주변은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여가 시간이 많아져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어서다. 또한 주거수요의 증가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문제는 이들 업무지구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은 주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데 사업 시작에서 일반분양까지 수년이 소요되는데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들로 인해 원활한 공급이 더 어렵다.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 서울지역 일반분양 가구를 살펴본 결과, 연간 1만가구가 채 안됐던 해가 3회나 됐다. 특히 2021년은 2931가구에 불과할 만큼 공급가뭄이 심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대 업무지구 주변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했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평균 198.7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분양현장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권역(YBD), 도심권역(CBD)과 가깝다.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0분채 안 걸리며 서울시청까지도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또 4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에 성공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시청까지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입지가 눈길을 끌었고, 6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했던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시청, 여의도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어 1순위 평균 89.8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하반기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들로는 도심권역 업무지구와 인접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삼성물산에서 하반기 선보이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로 이달 분양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성동구 용답동에서 SK에코플랜트가 내달 공급하는 ‘청계 SK VIEW(뷰)’, 강남업무지구와 인접한 강남구 청담동에서 롯데건설이 내놓는 ‘청담르엘’, 강동구 둔촌동에서 대정이앤씨가 이달 분양하는 ‘둔촌 현대수린나’, 여의도권역과 가까운 영등포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영등포 센트럴 푸르지오 위브 등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직장인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는 이사까지 고려할 만큼 영향을 끼쳐 직주근접 환경의 아파트는 보유가치가 높다”면서 “특히 서울은 신규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직주근접 환경의 단지들의 희소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피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개인별 피부와 건강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마이 스킨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 스킨 DNA. (사진=아모레퍼시픽)‘마이 스킨 솔루션’은 유전자 분석과 피부 정밀 측정을 통해 타고난 피부와 현재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종합해 본인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서비스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아모레몰에서 선보이는 ‘마이 스킨 DNA’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유전체 분석기관 랩지노믹스와 협업해 개발한 ‘마이 스킨 DNA’ 분석 키트를 활용하면 피부 노화, 색소 침착, 여드름 발생 등 피부 관련 유전자 11가지 항목과 비만, 식습관 등 건강 관련 58가지 유전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유전자 채취 이후 분석까지는 약 일주일이 걸린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본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 시티랩’에 방문하면, 정밀 측정을 통해 현재의 피부 및 두피 상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 시티랩’에서는 피부 및 두피 정밀 측정결과와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 분석해서 전문가의 1:1 피부 관리 카운셀링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온라인 피부 측정 및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아모레 시티랩. (사진=아모레퍼시픽)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 스킨 솔루션’은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기간 이어온 고객 피부 연구 노하우와 최첨단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타고난 피부와 현재의 피부, 나아가 미래의 피부까지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피부, 두피, 건강, 유전자까지 뷰티에 대한 진단 및 개인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뷰티 센터, ‘아모레 시티랩’을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이 맞춤형 피부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 스킨 솔루션’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이 스킨 DNA’는 온라인 아모레몰 ID 하나당 한 개씩 구매 가능하다. 서비스 공식 론칭을 기념해 온라인 아모레몰에서는 26일부터 ‘마이 스킨 DNA’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정애씨 별세, 이순철(SBS 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전 한은회 회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9시 34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675-5000.▲오경록씨 별세, 오정미(서울대 약대 교수)씨 부친상, 함성득(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씨 장인상 = 22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남서울가족공원. 02-2072-2020.▲오일남(전 한국산업은행 지점장)씨 별세, 오승환(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씨 부친상, 장도순(HDC현대산업개발 소장)·김병수(삼성바이오에피스 구매그룹장)씨 장인상 = 22일 오전 11시4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김동열씨 별세, 최옥자·최장석·최옥분·최옥란·최장복(한국노총 IT연맹 위원장·KT노동조합 위원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11시30분,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장지 괴산호국원. 041-621-8011.▲김세영씨 별세=김정호(MBC 정책협력국장)·정수(주식회사 샌드크래프트 대표이사)씨 부친상, 염나영(R&R 샬로츠빌 대표)·이규선씨 시부상 =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월 24일. 02-2258-5946.`
- 박상현은 '역주행샷', 정찬민은 티샷만 3번 [한국오픈 1R]
- 정찬민이 5번홀 그린 주변의 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5억원)이 열리는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은 까다로운 코스로 명성이 높다.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버디가 잘 나오지 않고, 코스의 전장도 길어 쉽게 타수를 줄이기 어렵다는 평가를 들어왔다.올해 대회는 코스 난도를 더 높였다. 각 홀의 페어웨이 너비는 10~25m 수준으로 좁게 했고, 러프는 짧은 곳이 80mm, 긴 곳은 200mm 이상으로 만들어 공이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았다.예상대로 첫날부터 난코스에 고전한 선수가 속출했다. 박상현은 공을 그린 반대 방향으로 쳐내는 이른바 ‘역주행샷’을 했고, 괴물 장타자 정찬민은 6번홀에서 티샷만 3번 했다.◇박상현, 러프 탈출이 먼저 ‘역주행샷’박상현은 6번홀(파4)에서 러프에서 떨어진 공을 그린 방향이 아닌 반대쪽 티잉 그라운드 방향으로 쳐냈다. 러프가 워낙 길어 멀리 보낼 수 없었던 상황이라서 페어웨이 쪽으로 공을 꺼내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역주행 샷’을 선택했다.박상현은 “6번홀에서 그린을 등지고 두 번째 샷을 해야 했다. 공을 앞으로 보내는 게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며 “그린 쪽으로 쳤다가 충분한 거리를 내지 못하면 더 깊은 러프에 빠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샌드웨지로 친 공은 약 10m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80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해 타수를 지켰다. 코리안투어 11승의 노련함이 돋보인 순간이다.◇정찬민, 6번홀 티샷만 3번긴 러프에 정찬민은 6번홀에서만 3번이나 티샷했다. 349야드의 길지 않은 파4 홀. 정찬민은 티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그린까지 가지 못하고 그린 앞쪽에 있는 벙커 주변의 긴 러프에 공이 잠겼다. 긴 러프에 빠진 공을 3분 안에 찾지 못한 정찬민은 분실구 처리한 뒤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했다. 이번에도 공은 원구가 떨어졌던 비슷한 지점으로 날아가 분실의 위험이 있어 같은 위치에서 프로비저널 볼(Provisional Ball·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잠정적으로 치는 공)을 또 쳤다. 프로비저널 볼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세 번째 샷한 공을 찾던 중 2개의 공이 발견됐다. 하나는 처음 티샷한 원구였고, 또 다른 하나는 세 번째 친 공이었다. 2개의 공에는 같은 표식이 돼 있어 어떤 게 원구이고 세 번째 친 공인지 확인이 어려웠다. 함께 경기한 선수와 티샷의 방향과 거리 등을 추측해 원구와 세 번째 샷을 구분한 뒤에야 겨우 네 번째 샷을 한 정찬민은 보기 퍼트를 넣어 큰 위기를 넘겼다.◇버디 가뭄...김기환, 빈센트 등 ‘노버디’ 수모난코스 속에 펼쳐진 한국오픈 1라운드에선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선수가 속출했다. 2017년 한국오픈 준우승자로 2012년과 2015년 KPGA 덕춘상(평균타수 1위)을 받은 김기환은 더블보기 2개에 보기 4개만 적어냈고, 2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는 이날 더블보기 1개에 보기 7개를 쏟아냈다.아시안투어에서 뛰는 니니톤 티퐁과 파빗 탕칼모프라서트도 이날 오락가락한 경기를 펼쳐 버디 사냥에 실패했다.80타 이상을 친 선수도 10명을 넘겼고, 미드아마추어 챔피언 김영철은 15오버파 86타를 적어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 R&D 집중하는 바디프랜드…이번엔 생체정보 기반 맞춤형 마사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제품 ‘다빈치’는 헬스장에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처럼 체성분을 측정하고 분석해 내몸에 꼭 맞는 마사지를 제공,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건강관리를 해주는 최첨단 기술력을 지녔다. 남들과 다른 제품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했음을 확신한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바디프랜드가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춰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체성분 측정 후 생체 정보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마사지 제공하는 ‘다빈치’를 출시했다.바디프랜드 신제품 ‘다빈치’(사진=바디프랜드)◇신제품 ‘다빈치’, 체성분 측정·맞춤형 마사지 추천22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다빈치’는 체성분을 측정한 다음,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의 맞춤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먼저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했다. 손바닥과 발바닥 부분에 장착된 체성분 단자를 통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해 분석한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9가지 체형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자체 개발한 메디컬 R&D 마사지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한다. 근육층 위에 지방층이 존재하는 인체 피부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근육량 및 지방층 정도에 따라 마사지 자극 패턴을 달리하는 ‘마사지 추천 알고리즘’도 구현했다.이런 체성분 및 마사지 기록은 안마의자에 부착된 8.7인치 태블릿 리모컨에 기록·저장돼 사용자들이 개인별 건강상태와 신체적 특성에 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계정 개수 관계없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해도 개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팔 안마부는 손바닥 지압부를 노출형태로 디자인해 에어, 620㎚ 발광다이오드(LED), 온열 테라피로 다양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의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 및 온·오프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설계했다.XD(eXtreme Dimension)-프로계열의 안마모듈도 적용해 한번에 6도씩 정밀하게 움직이고, 온열기능이 개선된 마사지 온열볼로 따뜻한 온열 마사지를 제공한다. XD 돌출량도 기존 제품보다 150% 향상해 깊고 부드러운 안마감을 느낄 수 있다.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ITAL 디자인’과 협업했다. 자동차 스타일링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 소재 등의 요소를 가미해 미래적인 느낌의 형태와 컬러로 디자인했다. 자체 제작 브랜드 사운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더 타임 투 비 노블(The time to be noble)’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끼임과 동작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한 별도 내측키,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 풀레인지 스피커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국내외에서 연간 1만대, 회사 매출의 10% 수준인 500억~600억원 수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용자의 건강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피드백해주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 다빈치를 출시하게 된 것은 바디프랜드만의 그동안 축적된 남과 다른 기술력의 결실”이라며 “해외에서도 세련된 디자인 및 차별화된 기능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출 5% 이상 R&D 투자…”하반기도 차변화 제품 순차 출시“바디프랜드는 각종 대외 변수 악화 속에서도 R&D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연구개발비용은 237억원으로 매출 대비 4%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49억원, 4.8%로 늘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의 5.5% 규모인 54억원을 썼다. 연구개발의 결과는 지식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20건을 출원했고 이 중 726건이 등록됐다.척추온열기 에이르, 팬텀 로보, 메디컬팬텀 등 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은 경추와 요추를 견인해 디스크 치료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했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 5700여대, 26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바디프랜드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연구개발의 결실인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꿈을 실현해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