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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집단 폐사' 등 동물학대 심각…정부, 반려동물 관련 법 강화
  • '개 집단 폐사' 등 동물학대 심각…정부, 반려동물 관련 법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개 수백마리가 사체로 발견되는 등 동물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정부가 동물학대 범죄 및 반려동물 영업관리를 강화한다. (사진=서울시)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소유자 준수사항 확대 및 영업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을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경기 양평군 소재의 한 주택에서는 1000마리가 넘는 개와 고양이가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60대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굶겨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같은달 26일에는 경기 광주 소재의 한 육견농장에서 다수의 동물 사체와 방치된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됐다.농식품부는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법·편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동물 생산·판매업 등 영업장에 대해서도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자체와 함께 합동·기획조사를 진행해 동물생산업의 모견 관리(개체관리카드), 번식능력이 없는 동물의 처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간계획(4월24일~4월28일)이다.◇주요 일정△24일(월)08:30 국무회의(장관, 세종)09:30 간부회의(장·차관, 세종)14:0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25일(화)14: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서울)16:30 농림축산식품부-충청남도 정책간담회(장관, 충남 홍성)△26일(수)13:50 농촌협약식(장관, 세종)△27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00 국회 생생텃밭 개장식(차관, 서울)10:30 가루쌀 미래 비전 선포식(장관, 서울)△28일(금)-◇보도계획△23일(일)11:00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시작11:00 어린이날 간식은 농촌융복합제품으로 준비하세요!11:00 청년농업인, 판매가 더 쉬워진다△24일(월)11:00 농식품 모태펀드, 2023년 상반기 1286억 원 규모 농식품 펀드 결성 추진11:00 2023 K-Food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BKF) 성과 홍보11:00 제11회 APTERR(아세안+3 비상쌀 비축제) 위원회 회의 개최△25일(화)11:00 2023년 대한민국 축산대전 개최11:00 2023년산 국산 밀 정부비축 계획 발표11:00 가정의 달 5월, 화훼류 원산지 표시 꼭! 확인하세요!11:00 (동정자료)정황근 장관, “충남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협력”△26일(수)06:00 전략작물직불 등록 마감(4.20.) 및 하계 추가신청(~5.10.)10:00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 시행11:00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계 식물건강의 날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 선정11:00 제48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농식품부와 ‘곡물체험학교’를 함께할 초등학교를 모집합니다11:00 농촌진흥청 융복합협업 통한 R&D 혁신가치있고 살고싶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농식품부-지자체 ‘농촌협약’ 체결△27일(목)11:00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6기 보육생 모집 공고11:00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 및 가루쌀 연구·제품개발 사업 출범식 개최11:00 농업·농촌 발전을 이끈 농업인 유공자를 찾습니다 11:00 검역본부 2022년 우수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기관 시상식 개최△28일(금)-
2023.04.22 I 김은비 기자
클리노믹스, 면역항암제 본격개발…“올해는 진단서 치료기업으로 도약”
  • 클리노믹스, 면역항암제 본격개발…“올해는 진단서 치료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는 진단회사지만 장기적으로 신약 개발분야까지 진출해 건강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기업이 되려고 합니다. 올해는 회사가 진단에서 치료로 분야를 확장해 나갈 중요한 분기점이라, 제로믹스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제로믹스 창업주인 지놈전문가 박종화 박사. 박 박사는 올해부터 제로믹스 로 돌아가고 클리노믹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클리노믹스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클리노믹스)지놈(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가 항암제 연구개발에 힘을 준다. ‘제로믹스’ 창업주인 게놈전문가 박종화 박사가 경영진에서 물러나 클리노믹스 이사회 의장으로 가는 대신 면역항암제 및 암 백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줌(zoom)으로 만난 박종화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의 장·단기 경영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게놈전문가 박종화 박사, 제로믹스 대표로지금의 클리노믹스는 2018년 바이오인포메틱스 전문기업 ‘제로믹스’와 지놈 실험 전문회사인 ‘클리노믹스’가 합병해 만들어졌다. 박 의장과 유전학 전문가인 김병철 대표가 함께 경영하다 이후 경영전문가인 정종태 대표가 합류했다.박 의장은 클리노믹스와 제로믹스 합병 전 클리노믹스가 창업할 당시에도 참여했던 멤버 중 하나다. 박 의장은 “이번 결정으로 제가 경영에서 물러서는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사회 의장으로 클리노믹스의 경영 및 연구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클리노믹스는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기관으로 선정되고, 맞춤형 암 백신 시스템 기술을 확보, 암 백신 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진단기업이 무슨 치료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가진 다중오믹스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엮어 타깃을 선별해내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만들 기초가 될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에 대한 7개 특허를 냈고 향후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믹스(Omics)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대용량 분석기법이 발전하면서 분석결과로 나오는 많은 분자들이나 세포의 집합체 전부를 의미한다. 다중오믹스란 인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형태의 오믹스 분석 결과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종합 데이터다.오는 3분기부터는 DTC 1차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매출은 향후 3년간 60억~9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DTC 서비스는 ‘카페인 민감성’, ‘니코틴 의존성’ 등 유전자정보 분석을 통해 병원을 거치지 않아도 미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마크로젠(038290)과 랩지노믹스(084650)가 금융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다만, 국내 법 체계상 구체적으로 암과 같은 병이 걸릴 확률에 대해 직접 알려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다. 이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재미 이상의 효용을 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소비자가격은 약 20만원 안팎으로 논의 중이나 이같은 한계를 감안해 단가를 최대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누리바이오의 기술이 기반이 될 전망이다.박 의장은 “건강기능식품 회사들로부터 DTC 서비스와 연계하자는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며 “서비스 자체의 수익성은 낮을 수 있지만 타사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암 조기진단 서비스, 2025년이 원년흑자전환 예상시점은 암 조기진단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2년 뒤다. 박 의장은 “폐암이나 심혈관질환 조기진단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은 마쳤고 임상시험까지 마치려면 2년가량 추가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클리노믹스는 지난해 폐암 유전자 마커를 찾아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해 폐암 1기에서도 유의미한 진단력을 가졌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폐암조기진단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서는 내년 중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위한 사전탐색임상이 진행 중이다.암 환자 유래 유전물질을 진단하는 클리노믹스의 CD-PRIME.(사진=클리노믹스)지난해 클리노믹스는 연결기준 매출 231억원, 영업손실 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검사 증가로 미국법인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총 매출 55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만에 적자전환한 것이다.올해 매출 규모는 한국법인 100억원, 미국법인 200억원, 도합 300억원 정도로 봤다. 박 의장은 “한국 법인은 암 동반진단 상품 공급과 병원 및 검진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검사에서 주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미국법인에서는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검사 매출이 이어질 것이고 다른 서비스의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측은 DTC 서비스의 해외 기술이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우 흑자전환 시점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클리노믹스는 2019년 3월 미국 제노솔루션에 DTC 상품이 포함된 검사장비 및 시약 등 ‘제노시리즈’를 갖춘 유전자검사 플랫폼 제노시스템을 기술이전한 바 있다. 약 13개월의 계약기간에 계약금액은 1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1억원) 규모였다. 지금은 계약기간이 종료됐을뿐더러 플랫폼 항목별로 독점 여부가 달라 다른 미국 회사에 제노시스템을 중복 기술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박 의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한창 제노시스템 기술이전을 추진하던 중에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기술이전 논의들을 다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22 I 나은경 기자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도모
  • [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도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4월 셋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금감원, 벤처 자금지원·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정부가 민간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투자 확대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춰 정책금융 2조2000억원, 정책펀드 3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7000억원 등 10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성장자금 조달이 곤란한 초기 성장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총 1조2000억원의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설립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금난을 겪는 중기 성장기업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3500억원을 확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벤처캐피털과 엔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 주식을 매입하여 수익을 내는 펀드)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배 늘려 후속투자를 촉진한다.후기 성장단계에는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진출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인수합병(M&A) 종합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M&A 펀드에 대해서는 40% 이상 신주 투자 의무를 폐지하고, 20%로 제한된 상장사 투자규제도 완화한다.민간의 벤처투자 촉진에도 나선다.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투자목적 펀드에 3년간 2조원 이상 출자해 투자 마중물을 공급한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도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올려 벤처투자 확대를 지원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창업기업의 해외 자회사를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이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학위 보유자와 경력자까지 확대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도 조속히 도입한다.2.중기부, 퇴직전문가 활용해 대기업 제조혁신 노하우 중기에 전수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스마트 마이스터는 대기업 등 제조현장 근무경력,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관련 실무경험 등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말한다.중기부는 지난 3월부터 대기업 등 제조현장 근무경험이 풍부한 퇴직전문가를 모집해 선정평가를 통해 300명의 스마트 마이스터를 선발했다.또한, 사업내용과 마이스터의 역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설명 및 사전교육을 추진했다.선발된 스마트 마이스터들은 오는 17일부터 ‘스마트 마이스터 활용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대기업의 제조노하우를 전수한다.‘스마트 마이스터 활용지원’ 사업은 스마트 마이스터가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수립, 제조현장 개선, 기술애로 해결 등을 위해 제조혁신 전문가의 지도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동 사업에 신청가능하다.지원유형은 총 3개 유형으로 기본형, 심화형, 종합형으로 구성돼 있어, 기업의 구체적인 상황과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단기·단순과제(기본형)는 마이스터 1인이 2개월 내외로 방문하여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고 장기·복합과제(심화형, 종합형)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마이스터팀이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90%를 지원하며, 기업은 10%만 부담하면 된다.올해 기업지원 규모는 총 1000개사로 스마트 마이스터는 지원유형에 따라 개인 또는 팀 단위로 활동할 예정이다.3.중기 제품 공공구매액 약 119조원 달성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약 11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 856개 기관이다. 이들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18조 9000억원이었다.공공구매 참여 중소기업들의 수는 전년보다 18.1% 증가한 약 11만 8000여개사 집계됐다.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이후 판로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 결과로 풀이된다.또한, 기술개발제품과 여성 및 장애인 기업제품 구매도 2021년도에 비해 늘어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촉진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했다.이밖에, 중기부가 산정하는 별도 기준에 의한 구매 우수기관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어촌어항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이들 기관 중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2021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중기부는 이와 같이 실적이 우수한 기관들을 연말에 개최하는 ‘2023년 공공구매촉진대회’에 우수성과기관으로 추천할 예정이다.공공기관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8조 4000억원이다. 기관 전체 구매액의 75% 수준이다.중기부는 구매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해당 기관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3.04.22 I 함지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24~28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24~28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4월24~2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7개 광역자치단체 참여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4일(월)08:30 국무회의(본부장, 서울청사)15:00 칠레 에너지부장관 면담(본부장, 미정)15:30 한-칠레 수소협력 세미나(본부장, 포시즌스H)△25일(화)07:30 에너지 미래포럼(2차관, 켄싱턴H)09:30 법안소위(1~2차관, 국회)14:30 법사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17:00 과학기술조정위원회(1차관, 서울)△26일(수)10:40 2023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개막식(2차관, 코엑스)11:00 나라장터 엑스포(1차관, 킨텍스)11:45 세계경제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2차관, 그랜드인터컨H)△27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코트라)△28일(금)10:00 국방과학연구소 방문(1차관, 대전)14:00 에너지 슈퍼빈 준공식(2차관, 경기도 화성)◇보도계획△23일(일)11:00 생분해성 플라스틱 해외인증 첫 서비스 개시△24일(월)00: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 공포11:00 재생에너지 풍부한 칠레와 그린수소 협력 논의△25일(화)06:00 스웨덴·노르웨이 경제사절단 파견11:00 2023년 3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광주·전남지역 수출기업 통상애로 간담회13:00경 화물용 전기자전거 규제심판 개선방향 권고(국조실·행안부·중기부·국토부·경찰청 공동)△26일(수)06:00 바이오경제 미래전략포럼 개최11:00 에어버스 DS사와 협력 확대 추진11:00 우수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 지원(바이오협회 별도)11:00 첨단산업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시행 11:00 중동국가 진출 원스탑으로 돕는다11:00 KC인증 면제제도 개선 설명회 개최△27일(목)06:00 국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11:00 수출 지역 담당관 회의 개최11:00 대 영국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11:00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 기업 설명회11:00 생활 속 제품안전 R&D 사업추진△28일(금)06:00 1차관,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방문06:00 지역의 탄소중립 정의로운 전환 지원 본격화11:00 선도플랜트 선정기업 협약 및 착수보고회 개최
2023.04.22 I 김형욱 기자
무라벨은 기본, 부산물로 화장품까지…식음료 업계 '지구' 위한 노력
  • 무라벨은 기본, 부산물로 화장품까지…식음료 업계 '지구' 위한 노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음료 업계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그간 지구를 위한 노력의 성과를 속속 공개하고 나섰다. 최근 그 어느 때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적극 나서면서 무라벨 제품 확대 및 푸드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활동들이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사진=제주삼다수)◇비중 늘리는 무라벨 생수…소비자도 적극 손길22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업계 친환경을 생각한 경영은 패키징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40%대에 이르는 제주삼다수는 2021년 라벨이 없는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제주삼다수는 2003년부터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왔으며 특히 지난해 330㎖와 500㎖ 제품의 용기를 추가로 경량화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주도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시설을 마련하고 음용한 제주삼다수병을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 수거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9900만개를 확보했다.그 결과 제주삼다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t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제주삼다수를 운영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무라벨 제품 생산량을 50%로 확대하고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 신규 생산라인인 친환경 팩토리(L6)를 준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롯데칠성(005300)음료 또한 무라벨 제품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무라벨 생수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는 지속 생산량을 늘려가면서 지난해 전체 생수 판매량 가운데 ‘아이시스8.0 ECO’ 등 무라벨 제품의 비중은 51%가 됐다. 지난 3년간 절감한 플라스틱 라벨은 370t에 달한다.소비자들 또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무라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대표 제품인 ‘초정탄산수’와 ‘부르르 제로 사이다’의 일부 제품에 무라벨 제품을 도입했다. 그 결과 초정탄산수 350㎖ 플레인의 경우 무라벨 제품의 매출이 라벨 제품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비맥주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사진=오비맥주)◇부산물로 좋은 먹거리 생산…폐식용유는 친환경 연료로식음료 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한 부산물을 다시금 활용하는 ‘푸드 업사이클링’도 대세다. 오비맥주는 2020년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손을 잡고 맥주를 생산하며 발생한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가루’를 개발해 에너지바와 크래커를 선보였다. 리너지가루는 밀가루보다 단배질과 식이섬유가 각각 2.4배, 20배 많지만 칼로리는 30% 이상 낮다. 최근에는 그린 바이오 스타트업 라피끄와 손잡고 맥주박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인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까지 개발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인 ‘익사이클 바삭칩’을 개발해 CJ더마켓, 올리브영, 컬리 등에서 서보이다가 최근 편의점까지 판로를 넓혔다.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 가량 함유한 제품이다. 또 CJ프레시웨이(051500)는 폐식용유 수거 플랫폼 ‘그린마켓’을 운영하는 에스앤디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식자재 유통 고객사의 폐식용유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해 틈새 수익을 창출해주는 동시에 이를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해 친환경 가치도 추구하는 방식이다.이외에도 천연물 연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3년간 사내 노플라스틱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컵 사용을 36만개 줄였다. 이는 18.9t에 달하는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낸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까이서 실천할 수 있는 다방면의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지구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서울시, 더케이호텔 '업무·상업 복합단지' 재개발 '안갯속'
  • 교직원공제회·서울시, 더케이호텔 '업무·상업 복합단지' 재개발 '안갯속'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사업비 1조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이하 더케이호텔) 재개발 사업이 ‘안갯속’에 놓였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서울시와 협의해서 이 호텔 부지를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단지’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제회가 시울시에 공공기여를 어느 정도로 할지 등 양측이 협의할 사항이 많아서 사업이 구체화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호텔 주변에 개발계획을 여럿 갖고 있는데다, 노동조합과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도 사업 진행과정에 변수로 작용한다.◇ 공제회·서울시, 부지 활용·공공기여 등 협의사항 ‘산적’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개발 방향에 대한 제안서를 아직 접수하지 않았다. 교직원공제회 측은 제안서를 언제 낼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더케이호텔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도시계획변경 등으로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계획이익을 공공기여로 확보해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기 위해서다. ‘공공기여’란 도시계획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공공시설 부지를 제공하거나 공공시설 설치 및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더케이호텔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202번지(바우뫼로12길 70) 일대 위치해있다. 1990년에 설립, 1991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개관했으며 지은지 33년이 지난 만큼 시설이 노후화됐다. 또한 9만8820㎡(약 2만9945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를 252실 규모 관광호텔과 골프연습장 등으로 사용해 비효율적이란 지적도 있었다. 다만 호텔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서초IC,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현대자동차 본사, LG전자 강남R&D센터, LG전자 서초R&D캠퍼스도 있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을 거쳐서 이 부지에 연구개발(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미래성장 거점이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한 공공기여분으로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연구개발(R&D) 산업인프라 조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R&D 육성·양재역 일대 개발 변수…노조 갈등 해결해야교직원공제회가 서울시에 제안서를 접수하면 사전협상제도를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사전협상 조정협의회가 열리며, 절차에 따라 나온 도시관리계획안으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조직 (자료=서울시)‘사전협상 조정협의회’는 공공 및 민간 측 협상단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말한다. 사업계획과 공공기여에 대한 양측 이해를 교환 및 중재하고, 향후 추진과정에서 관련 위원회에서 검토할 사항을 객관적 입장에서 검토해서 합의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시는 올해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5년 착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로 2025년 착공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땅을 어떤 용도로 개발할지, 공공기여를 어느 정도로 할지 등 양측이 협의할 사항이 많아서 착공 등 정확한 사업 구체화 시점에 불확실성이 있어서다. 특히 서울시는 호텔 주변에 개발계획을 여럿 갖고 있다. 호텔 부지는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다. 이 구역은 서울 서초구 양재·우면·염곡동 일대 306만7090㎡ 규모 부지다. 서울시는 이 일대 ‘공공·민간 R&D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분야에 포함된 사업은 △인공지능(AI) 지원센터(구 품질시험소별관) 건립 △염곡차고지 도시개발사업 추진(자동차정류장 및 R&D공간 복합화)이다. (자료=‘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관련 보고’ 일부 캡처)더케이호텔 부지 개발은 민간분야에 해당한다. 시는 호텔재건축 및 R&D 복합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도시계획변경 개발구상안을 마련해왔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시의원실에 따르면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안’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시는 서초구 양재역 25만㎡ 일대를 광역환승센터와 연구개발(R&D)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안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한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결과를 내년 상반기 받을 계획이다. 양재역에는 GTX-C 노선도 예정돼 있다. 호텔 노동조합(노조)과의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앞서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7년 더케이호텔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수차례 영업종료를 지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직원들의 고용보장 관련 구체적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해왔다. 더케이호텔은 내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호텔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양재역 일대를 전부 개발할 계획인 만큼 호텔 개발도 다른 계획들의 진행상황에 따라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1 I 김성수 기자
‘항저우AG 국대’ 장유빈, 골프존 오픈 2R 선두…“우승까지 노리겠다”
  • ‘항저우AG 국대’ 장유빈, 골프존 오픈 2R 선두…“우승까지 노리겠다”
  • 장유빈이 2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 2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장유빈(2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먼저 우승할 발판을 마련했다.장유빈은 21일 제주의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박은신(33), 배용준(23), 이재원(25)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장유빈은 지난해 4월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뒤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장유빈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 코리안투어에서 먼저 우승할 기회를 만들었다.장유빈은 1번홀(파4)부터 4m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11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2.4m 거리에 붙인 뒤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5)에서 연속해 샷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갖다놔 앞선 보기를 만회했다.장유빈은 후반 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왼쪽으로 벗어나 보기를 적어냈지만 7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9번홀에서는 8m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이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두 시간 지연됐지만, 전날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 장유빈에게는 오히려 컨디션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 오라 골프장에서 많이 경기해 익숙한 면이 있다”며 “이틀 동안 스스로 체력을 안배하면서 플레이했다. 출전 전에는 톱 10에 진입하는 게 목표였지만 컨디션도 좋고 성적도 잘 나와 우승도 노려보고 싶다”고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장유빈은 지난달 KPGA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 1차 대회에서 프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전날 이글만 두 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를 몰아친 박은신은 이날 경기에서는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이 17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달린 상황에서 2라운드가 일몰로 종료됐다.올 시즌 루키인 이재원도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재원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PGA 투어 차이나와 차이나투어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14위로 통과해 올해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신예다.장유빈과 함께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아마추어 조우영(22)이 2타를 줄이고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1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따낸 고군택(24)은 고향인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말았다.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그는 현재 컷오프에 1타 차로 밀려나 있다.2라운드는 오후 7시께 일몰로 중단됐고, 출전 선수 144명 중 37명이 2라운드를 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일찍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에 돌입한다.조우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제공)
2023.04.21 I 주미희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꼽은 혁신...제로소주 '새로'
  • 신동빈 롯데 회장이 꼽은 혁신...제로소주 '새로'
  •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어워즈'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새로’로 무가당 소주 열풍을 이끌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어워즈’ 대상을 받았습니다.롯데는 오늘(21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사내 시상식 롯데 어워즈를 개최했습니다. 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습니다.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으며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습니다.대상은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으로,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타겟을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습니다.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릅니다.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임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04.21 I 문다애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도전과 열정이 미래 만들 것"
  • 신동빈 롯데 회장 "도전과 열정이 미래 만들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임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3 롯데어워즈 대상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지주)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은 21일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롯데 어워즈’ 행사에서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롯데 어워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연구개발(R&D)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다.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제로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타겟을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다.‘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른 추이다.2023 롯데어워즈 단체 사진. (사진=롯데지주)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280360),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011170),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에서는 저가 와인을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R&D 부문에서 수상했고,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며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대상·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각 수상팀원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2023.04.21 I 백주아 기자
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R 이븐파…전인지 6오버파 부진
  • 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R 이븐파…전인지 6오버파 부진
  • 고진영이 21일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과 전인지(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날 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먼저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아직 오후 조 경기가 모두 끝나지 않은 가운데, 고진영은 선두 페이융 젠(대만)과 5타 차 공동 37위를 기록하고 있다.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4년 만에 통산 메이저 3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질적인 손목 통증으로부터 80%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으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자신감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렀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대회장이 바뀌면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던 걸로 보인다.고진영은 이날 퍼트 난조를 보인 게 아쉬웠다. 고진영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3.33%(15/18)로 샷 정확도는 좋았으나 퍼트 수가 33개까지 치솟은 점이 아쉬웠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전인지(29)는 6오버파 78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후반 1번홀부터 6번홀까지 6개 홀에서 5개 보기를 범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를 쏟아낸 게 아쉬웠다. 더불어 2라운드에서 반드시 컷 통과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목 통증 등 부상을 겪으며 최근 기권, 컷 탈락 등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전인지는 이날 아이언 샷 정확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8개 그린 중 무려 10번을 놓쳐 그린 적중률이 44.44%에 불과했다. 반면 퍼트 수는 30개로 많은 편이었다.이날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33)이 가장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운정은 15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김효주(28)와 지은희(37)도 2언더파 70타로 준수한 스코어를 작성했다. 루키 유해란(22)과 최혜진(24), 김아림(28)이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페이융 젠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1언더파 71타로 첫날 경기를 출발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1타 차로 맹추격한다.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전인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4.21 I 주미희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액 1만8000원 확정
  •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액 1만8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강세일 김동욱)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공모가액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총 124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854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액 1만8000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당 희망공모밴드(1만6000~1만8000원)의 최상단이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의 우수한 기술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2가지 원천플랫폼기술 TED(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와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의 경우,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 받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및 선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된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 중이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최근 제약 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도 더욱 부각돼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며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공모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해외기술이전 및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24~25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023.04.21 I 이정현 기자
롯데칠성, 제로 소주 '새로'…롯데 어워즈 대상
  • 롯데칠성, 제로 소주 '새로'…롯데 어워즈 대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가 21일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롯데 어워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연구개발(R&D) 강화와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다.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제로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타겟을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다.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른 추이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280360),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011170),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에서는 저가 와인을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R&D 부문에서 수상했고,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며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대상·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각 수상팀원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2023.04.21 I 백주아 기자
녹십자, 백신사업 경쟁 심화에 1Q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 녹십자, 백신사업 경쟁 심화에 1Q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이어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당분간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것으로 컨센서스 대비 8.1% 하회하고,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작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약 60% 감소하며 성장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자회사 지씨셀의 코로나19 검체 감소에 따라 실적이 역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미국 카탈리스트로부터 파이프라인에 대한 L/I 비용, 아퀴타스 LNP 사용권 비용 등 일시적으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면역 저하 치료제 IVIG-SN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며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FDA에서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하여 선 실사 후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오 연구원의 예상이다. 또한,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린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동사의 혈우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오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당분간 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하향의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까지는 고환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연구개발 모멘텀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1 I 이용성 기자
엔씨, 콘솔 신작 ‘프로젝트M’ 그래픽·AI 기술 소개
  • 엔씨, 콘솔 신작 ‘프로젝트M’ 그래픽·AI 기술 소개
  • 엔씨소프트 ‘프로젝트M’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20일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DevTalks’를 공개하며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프로젝트M’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엔씨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디지털 휴먼이 소개하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엔씨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자사 유승현 개발PD가 직접 ‘프로젝트M’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연구개발(R&D) 및 AI 기술을 설명했다.유 PD는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며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트레일러로 공개한 ‘프로젝트M’의 고품질 그래픽은 엔씨의 비주얼 R&D를 집약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3D 스캔, 모션 캡쳐, 시각특수효과(VFX) 등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 버추얼 쉐도우 맵, 루멘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만들고 있다.유 PD는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골목길, 병원, 비밀기지 장면은 영상 제작만을 위한 리소스가 아닌 모든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 가능한 실제 플레이빌드”라고 설명했다.‘프로젝트M’에는 AI 기술도 활용된다. 트레일러 속 디지털 휴먼 제작에 사용된 AI 보이스,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이밖에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액션 전투, 3인칭 슈팅(TPS) 모드 등도 테스트 중이다.유 PD는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달을 위해 적절한 인터랙션과 연기 호흡이 가능한 많은 NPC가 필요하다”며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들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정유 기자
SK 품은 부천대장지구…3기 신도시 첫 자족도시 꿈꾼다
  • SK 품은 부천대장지구…3기 신도시 첫 자족도시 꿈꾼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가 SK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자족도시에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다.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마스터플랜(예시). (사진=LH)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SK그룹 측과 부천대장지구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대장지구 서측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는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R&D)시설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13만 7000㎡)가 들어서게 된다.이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앵커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천대장 지구는 올해 7월 착공을 앞두고 토지보상 등 선행 작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시설 유치까지 더해 부천대장 지구의 개발 밑그림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 SK그룹 7개 계열사가 입주하고 연구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연구분야는 2차 전지 배터리, 반도체, 수소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첨단기술, 환경 솔루션 부문으로 신사업인 친환경 사업과 관련한 R&D 인력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신산업 앵커기업 조기 유치로 LH는 부천대장 지구를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탄력이 붙는 것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대장 지구에 들어서는 전체 주택은 약 1만 9000호다. 현재, 부천대장 지구는 2021년 12월 4개 블록(A5, A6, A7, A8)의 사전청약(1863가구)이 완료됐으며 본 청약은 2025년 예정이다.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3기 신도시는 공공주택(뉴:홈) 50만호를 비롯한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일자리까지 겸비한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마곡-대장-계양을 연계하는 첨단산업벨트의 주요 거점이자, 도시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부천대장지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박경훈 기자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해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尹 “초격차 유지할 것”
  •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해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尹 “초격차 유지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차전지(배터리) 업계와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가 우리 미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청와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통해 배터리 분야의 기술적 초격차를 이루고, 이를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삼성SDI(006400), 이른바 배터리 3사는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CATL 등 중국 경쟁기업의 빠른 추격으로 그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 또 미국·중국 무역분쟁에서 비롯한 세계 공급망 재편 여파로 공급망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꿈의 배터리’ 세계 최초 상용화배터리 3사와 정부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입기로 했다.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뿐 아니라 안정성도 월등하다. 전지 내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등 위험성이 없다. 아직은 상용화 기술에 이르지 못했으나 2030년 전후께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시장을 빠르게 키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배터리 3사가 차세대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마더 팩토리 국내 구축을 추진하면, 정부가 투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대규모 국비지원 R&D 과제를 추진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께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준비에 착수했으며, 삼성SDI는 2027년 양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당장 올 하반기 파일럿(시제품)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온도 내년 중 차세대 전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와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원통형 4680전지와 코발트프리 전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양산기술 개발에도 나선다.현 배터리 기술도 고도화한다. 배터리 3사가 주도권을 쥔 삼원계(NCM) 배터리 외에 중국 CATL 등이 장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3개 부문에 5년 간 민·관 합동으로 총 3500억원의 R&D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삼원계 배터리 전기차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현 500㎞에서 2030년까지 800㎞로 늘리고, 2025년까지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2027년엔 중국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목표다.지난 3월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재·장비 경쟁력 키우고…재활용 생태계 구축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해 2차전지 부문 소재·장비 부문의 경쟁력 강화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국가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한 배터리 소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튬 등 핵심광물 가공기술을 국가 첨단전략기술에 포함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관련법 개정을 통해 첨단전략기술 관련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8%에서 15%(중소기업 16→25%)로 끌어올린 바 있다.또 관련 장비기업 육성을 위해 주요 기술을 소부장특별법상 핵심 기술로 지정해 정부 R&D 과제와 5000억원 정책펀드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배터리 양극재 국내 생산능력을 지난해 38만톤(t)에서 2027년 158만t으로 4배 이상, 배터리 장비수출을 같은 기간 11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해외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배터리 핵심소재 국내 수급을 원활히 하고자 이차전지 선순환체계도 구축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100% 순환체계를 확립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배터리 회수-인력관리-재활용-친환경 인증 절차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한 사용후 전지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를 반도체와 함께 한국 안보·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지목하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 이차전지 산업은 지금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치열한 세계 산업 전쟁 속 그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기술 혁신으로 우리의 경쟁력과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형욱 기자
경기도·경과원, 중기부와 손잡고 도내 51개 강소기업 집중육성
  • 경기도·경과원, 중기부와 손잡고 도내 51개 강소기업 집중육성
  •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중소번체기업부와 함께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와 경과원은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내 강소기업 51개사에 대한 육성 지원에 나선다. 20일 경과원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올해는 수출액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유망(10만 불 이상), 성장(100만 불 이상), 강소(500만 불 이상), 강소+ (1000만 불 이상) 단계로 구분해 기업을 모집·선정했다.특히 ‘강소’ 단계로 선정된 기업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및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된다.경기도에서는 2021년 평균 매출액 약 308억 원, 2022년 평균수출액 1612만 불을 기록한 경기도 수출 대표 기업 51개 사를 선정했다. 경기도 선정 기업 비율(26%)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선정된 기업은 경기도와 경과원, 중기부가 △2년간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 △수출 바우처 1억 원 △경기도 지역자율프로그램 사업화 자금 2000만 원 △4년간 최대 20억 원 R&D 사업 우대 △민간 금융 기관의 금리·환거래조건 우대 등을 지원한다.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과장은 “경기도는 경기도 대표 기업 육성을 위해 강소기업 지원 체계를 수립하고 다년간 집중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노하우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황영민 기자
尹, K-배터리 지원 주문에 업계 ‘반색’…“특별법 제정 필요”
  • 尹, K-배터리 지원 주문에 업계 ‘반색’…“특별법 제정 필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발표하자 업계에서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초격차 확보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특별법 제정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건의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정부가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정부가 우리 배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 발표를 하고 배터리 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밝힌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는 시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제안보와 공급망 이슈의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관한 국가전략에 대해 처음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협회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친환경차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차종의 대부분에 우리 배터리가 탑재되는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이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의 배터리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이 발표한 IRA 친환경차 적용대상 22개 차종 중 17개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제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번 전략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예산 확대, 핵심광물 확보 관련 금융지원 강화,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한 배터리 기업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 지원, 사용 후 배터리 특별법 제정 검토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배터리 업계는 △국내 마더 팩토리 구축 △차세대 전지개발 △고용창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우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순환경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20 I 김은경 기자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이어간다
  •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이어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민간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투자 확대에 나선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춰 정책금융 2조2000억원, 정책펀드 3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7000억원 등 10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성장자금 조달이 곤란한 초기 성장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총 1조2000억원의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설립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금난을 겪는 중기 성장기업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3500억원을 확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벤처캐피털과 엔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 주식을 매입하여 수익을 내는 펀드)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배 늘려 후속투자를 촉진한다.후기 성장단계에는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진출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인수합병(M&A) 종합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M&A 펀드에 대해서는 40% 이상 신주 투자 의무를 폐지하고, 20%로 제한된 상장사 투자규제도 완화한다.민간의 벤처투자 촉진에도 나선다.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투자목적 펀드에 3년간 2조원 이상 출자해 투자 마중물을 공급한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도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올려 벤처투자 확대를 지원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창업기업의 해외 자회사를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이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학위 보유자와 경력자까지 확대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도 조속히 도입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침체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지원,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등 추가적인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0 I 함지현 기자
마중물 늘리고 규제 풀고…투자심리 회복 앞당겨질까
  • 마중물 늘리고 규제 풀고…투자심리 회복 앞당겨질까
  • [이데일리 함지현 서대웅 김경은 기자] 정부가 벤처투자 시장 마중물 공급과 규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얼어붙은 벤처 시장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대규모 자금지원으로 숨통을 틔우고,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다만 모태펀드 출자 확충과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마중물 집중…“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신호 될 듯”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은 정책자금 확대 및 규제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현재 벤처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11조3000억원(2022년말 기준)에 이르지만 경기위축으로 실질적인 투자 집행은 사실상 얼어붙은 상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벤처투자는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9000억원에 불과했다. 이번 대책은 벤처시장 자금경색을 완화하고 벤처투자업계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정책금융, 정책펀드, 연구개발(R&D) 등에 10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투자 규제를 개선하고 복수의결권 도입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정부가 모든 자금을 댈 수 없기 때문에 민간의 투자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확충해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방향에는 수긍하는 모습이다.나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과 비교하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큰 금액의 마중물을 부어준다는 것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벤처기업협회도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특례보증 등 추가지원은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 펀드 확대와 인수합병(M&A) 지원방안은 그간 업계에서 제안한 내용이 반영돼 기대가 더욱 크다”고 반겼다.기업들도 CVC 규제가 개선된 만큼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 현재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는 20%까지만 허용하지만, 이번 대책에서 국내기업에 준하는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는 해외기업 투자로 적용받지 않는 내용이 담겨서다.국내 한 신기술금융사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자금 수요가 있을 시 국내기업 투자로 간주토록 규제가 완화돼 투자가 좀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CVC의 해외 투자 비율을 지금보다 완화하는 등 다각도의 규제 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외 투자 비율 완화 등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은행권에서도 이번 조치가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2배 확대했다는 데 주목했다. 5대 시중은행 자기자본이 각각 20조~30조원 규모인 점을 고혀하면 은행별로 최대 3000억원 규모까지 출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지금은 단순히 공급 금액으로만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출연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미용실에 대출을 취급하고 기술금융 실적으로 처리하는 등 일부 부작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은행들이 대출을 취급하는 동시에 투자까지 연계할 때 기술금융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남동우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은행의 투자 성향이 보수적이다보니 은행 투자를 받았다고 하면 기술력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며 “은행 투자기업은 추가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 성장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새로운 기술을 차용하거나 향후 협업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이런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모태펀드 확대·IPO 활성화 등 부재 아쉬워”다만 벤처투자 시장의 위기감이 짙은 만큼 이번 대책이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업계는 얼어붙은 민간 투자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 주도 모태펀드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이번 대책에는 반영되지 않았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모태펀드의 예산 축소가 투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며 “충분한 자금이 조성된만큼 원활한 집행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정책자금 위주의 벤처투자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은 맞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다. 모태펀드 확대를 통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성장 단계별 지원책이 오히려 거꾸로 된 게 아니냐고 평가 하기도 한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벤처·스타트업들은 초기에서 중기와 후기로 갈수록 투자를 받기가 어렵다”며 “최근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중기와 후기 성장단계 기업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밖에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회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M&A에 대한 지원은 담겼지만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벤처캐피털은 코스닥 시장에서 회수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주요 엑시트 수단인 IPO 활성화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CVC 조합결성 조건(외부조달비중 40% 초과 금지)의 완화를 요구했지만 이번 대책에는 빠졌다”며 “법인의 출자 세액공제를 신설 수준도 정부안인 8% 수준은 유인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4.20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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