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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기업, 재생 플라스틱 10% 쓰는데…국내 기업은 얼마나?[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폐기물 체계가 순환경제라는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재편 시동을 걸었지만, 국내 기업들이 지목하고 있는 걸림돌은 여전하다. 여전히 폐기물이 자원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신세다. 국내 폐기물 산업의 후진성과 규제라는 덫이 함께 작동하면서 폐기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순환경제로 전환하고 있는 글로벌 교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약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 효과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6년새 폐플라스틱 65%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전국폐기물발생및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1164만t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2016년(703만t)과 비교하면 6년 동안 65.6%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도 플라스틱 폐기물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호주의 비영리 민간단체 민더루 재단이 최근 내놓은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자 지수’ 보고서에서 2021년 전 세계에서 1억3900만t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보다 600만t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 인구 1명당 1㎏ 가까이 더 늘어난 것과 같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포장 거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생산량 역시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늘었다. 이는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 최대 순환경제 비영리단체인 엘런 맥아더 재단의 ‘글로벌 커미트먼트(Global Commitment)’에 서명한 기업들로 한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서명인(Signatories)들의 2021년 기준 총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코카콜라, 펩시 등 주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이 이니셔티브에는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20%를 커버한다. 다만 글로벌 소비재 기업 가운데 소비자가 사용한 이후에 발생한 플라스틱을 원료로 투입한 재활용 플라스틱(PCR·post-consumer recycled) 포장재의 비중을 보면 최근 3년사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기준 PCR 플라스틱이 전체 사용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10%로 전년(8.3%) 대비 1.7%포인트 증가했으며, 2018년(4.8%)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재활용 소재의 발전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더 가팔랐다. 천연자원 기반 플라스틱은 결국 전년 대비 2.5% 증가해 다시 2018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여전히 90%의 원료는 천연자원을 사용한 플라스틱이다. ▲재생플라스틱 사용 비중 연도별 추이/출처: 엘런 맥아더 재단◇재생 플라스틱 포장재, 글로벌 기업은 10%…국내 기업은 0.001%↓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플라스틱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아직 이같은 흐름이 미미하다. 특히 소비자 사용 이후 재활용 소재인 PCR 기반 플라스틱을 활용한 사례는 여전히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장재에 적용한 사례는 공정중 부산물(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활용한 사례에 국한된다. 롯데칠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올해 중 PCR 기반 r페트를 적용한 포장재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플라스틱 출고량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곳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기준 상위 30개사 가운데 롯데칠성, CJ제일제당, 애경산업 3곳 뿐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이들 3개 기업도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가능보고서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국내 출고량 3위인 CJ제일제당은 3만4804t 가운데 60만t을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27위의 애경산업은 9533t 가운데 83t(2022년 기준)을 재활용 소재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2021년 기준 5만4381만t을 배출했다. 이는 라벨제거와 경량화 등의 감량 조치에도 불구하고 음료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칠성 측은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판매량 증가에 따라 출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은 올해 정식으로 도입 검토중인 만큼 올해부터 rPET 생산 및 적용 수량에 대한 정보와 비중에 대한 수치가 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보고서의 재활용 관련 지표 확대는 검토 중에 있으며,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생 플라스틱, 신재 대비 3배 이상 온실가스 적게 배출 재생 플라스틱 포장재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 가스 측면에서 신재로 동일 제품을 제조하는 것보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도 3배 이상 효율적이다. 이론적으로 재활용율을 높이면 신재를 대체하면서 원료 채취량이 준다. 사회적가치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신재 플라스틱 생산 공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재활용 공정 대비 3.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격차는 플라스틱 생산 공정 및 재활용 공정의 효율성이 향상됨에 따라 2050년까지 48배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2014년 기준 미국에서 재활용된 317만t의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미환경청(USEPA)은 320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1년 동안 도로에서 67만대의 자동차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로 보고 있다.
- 아이오닉 5, 獨 유력 車 전문지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1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스코다 엔야크 RS, 벤츠 EQB, MG 마블 R을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고 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8점을 받은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이와 함께 3,4위를 차지한 벤츠 EQB와 MG 마블 R을 각각 19점,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앞서며 경쟁력을 입증했다.아이오닉 5는 실내공간, 다용도성, 전방위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96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또한 환경기술,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RS와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데 이어 지난 10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EV 최초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으며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어떻게 'BTS 후계자'가 됐나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탄수저는 옛말.”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K팝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더블 밀리언 셀러(앨범 200만장 이상 판매)를 달성,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더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월 18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3위에 랭크, 2주 연속 빌보드200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 차트에서 2주 연속 3위 안에 든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외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유일하다.◇TXT, 빌보드200 140위→1위가 되기까지TXT는 데뷔 초부터 ‘BTS 동생그룹’으로 불렸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의 막강한 지원을 받으며 2019년 3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빌보드 양대 메인차트 정상을 밟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방탄소년단과 달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시작부터 꽃길이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방탄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러한 편견을 이겨내고자 뚝심 있게 음악 행보를 걸었다. 소위 말하는 ‘선배님 찬스’도 없었다. 방탄소년단 RM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곡 작업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함께 활동한다거나 대놓고 서포트를 받은 경우는 없었다. 대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자신들의 음악에만 온 역량을 집중했다. 팝, R&B, 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 스펙트럼을 서서히 넓혔고, 다섯 멤버 모두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서사와 음악색을 공고히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그 결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슈가 러시 라이드’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2위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 10위권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38위로 진입한 뒤 공개 6일 만에 1000만 재생 수를 돌파했다. 이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 차트에서는 계단식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첫 앨범 ‘꿈의 장: 스타’로 빌보드200 140위에 올랐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후 25위, 5위, 4위를 거쳐 마침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데뷔 3년 1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제는 ‘BTS 후계자’란 말이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한 가요기획사 A&R 관계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딥하지 않고 대중성 있게 풀어낸다는 점이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며 “특히 매 앨범 꾸준히 영어곡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 덕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음악 외적으로는 위버스와 틱톡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발한 팬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활동기가 아닌 비활동기에도 공식 SNS 계정에 꾸준히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할 정도로 팬소통에 진심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타 아이돌의 댄스 챌린지도 적극 참여 중이다. 진심으로 춤을 즐기며 챌린지에 임하는 모습이 타 팬덤에게도 호감을 얻으며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그 때문일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식 유튜브 계정은 지난해 12월 4세대 K팝 그룹 중 최단기간인 만 4년 만에 10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 공식 계정은 18일 기준 팔로워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공개한 콘텐츠의 누적 ‘좋아요’ 수는 총 8억1300만개가 넘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틱톡 팔로워는 K팝 남성그룹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빅히트 뮤직)외신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BTS 후광’에 기대지 않고 자체적인 음악과 서사를 통해 스스로 성장을 이뤄낸 점을 주목했다. 미국 W매거진은 “지금까지 2장의 정규앨범과 5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이별의 슬픔에서 외로움에 이르기까지 청춘의 위태로움을 전했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변덕스러운 미성년의 감정과 청춘의 불안을 기발한 방식으로 마주하면서 세대를 대변하는 목소리가 됐다”고 짚었다. 미국 음악 매거진 데이즈드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 세계가 주목한 2019년 3월 데뷔 이후 단단하게 성장을 거듭해 세계 제패를 노리는 아티스트가 됐다”며 “이들이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활력과 젊음으로 이미 저 멀리 앞서 있다”라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신보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 차트에 7개 앨범을 연속으로 정상에 올려놓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형만 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BTS 동생그룹으로 시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제는 자신들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0~2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20~2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22년 7월21일 경기도 화성시 반도체 소재기업 동진쎄미켐 발안공장에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 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0일(월)09:00 비상경제장관회의(본부장, 서울청사)10: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14:00 수출기업 현장방문(장관, 세종 비전세미콘)△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산중위 전체회의(본부장 및 1·2차관, 국회)5:00 엑손모빌 사장 면담(2차관, 서울청사)16:00 로봇친화빌딩 현장방문(1차관, 네이버, 분당)17:00 로봇업계 간담회(1차관, 분당)△22일(수)10:00 도레이 회장 면담(장관, 롯데H)15:00 탄소중립 R&D 라운드테이블(장관, 포시즌스H)14:00 기계업계 간담회(1차관, 석탄회관)16:00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회의(2차관, 석탄회관)△23일(목)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바이오업계 간담회(1차관, 무보)14:00 법사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15:00 외투기업 간담회(본부장, 롯데H)△24일(금)10:30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현장방문(장관, 서울 서대문 로뎀나무)14:00 본회의(장관, 국회)◇보도계획△19일(일)11:00 2023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테마 선정 및 과제 공고△20일(월)06:00 2023년 소재부품장비산업 맞춤형 기술지원강화14:00 장관, 수출플러스 위해 반도체 수출현장 점검11:00 제3차 RCEP 공동위원회 개최11:00 2023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21일(화)06:00 등유 배달비 등 바우처 적용범위 확대11:00 첨단로봇산업 발전협의회 발족 및 업계 간담회 개최11:00 보잉코리아 사장 면담13:00 외국인 유학생 조선업 취업설명회 개최(법무부 공동)11:00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11:00 2022년 전기설비 전기안전관리 현황11:00 한-몽골 및 한-조지아 EPA 공청회 개최 안내△22일(수)10:00 장관, 도레이 CEO 면담15:00 탄소중립 기술개발 라운드테이블 개최11:00 1차관, 기계업계 수출·투자 애로 점검11:00 에너지 공기업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추진11:00 2023 드론쇼 코리아 개최(과기부·국방부·국토부·부산시 등 공동)11:00 대산산단 석유화학업계와 대학 간 채용연계형 학과 신설11:00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11:00 탄소 기반 무역규제 대응기반 구축 본격화11:00 넷제로(Net Zero) 에너지 국제표준 최초 개발△23일(목)06:00 중남미 진출기업 릴레이 간담회 개최11:00 1차관, 바이오기업 투자·수출애로 점검11:00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간담회 개최11:00 수소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관련 협의체 발족11:00 산업계와 함께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나선다11:00 EU 역외보조금 기업설명회 개최 11:00 2023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을 위한 자금지원 지침 공고13:00 제433차 무역위원회 개최11:00 해외인증 지원을 위한 기업간담회 개최11:00 노후 김치냉장고 제품 사용중지 및 리콜 조치 당부△24일(금)10:30 장관,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개선 현장 방문06:00 난방비 지원대책 현장 집행체계 구축11:00 기계로봇분야 R&D 우수성과 수행기관 간담회
-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사실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장거리 노선 보너스 좌석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 차감 폭이 커져 혜택 줄었다 vs 마일리지 이용객 80%가 중·단거리 승객이다. 이들 노선은 차감 폭 줄어 들어 오히려 혜택이 커진 것이다.’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한항공(003490)의 새로운 ‘마일리지 개편안’을 놓고 ‘혜택 축소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새 개편안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기존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뀌면서 공제 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즉 마일리지 차감 폭이 기존과 달라지면서 일부 이용객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혜택 축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대한항공 노선별 마일리지 공제 개편안.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마일리지 공제 폭은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장거리는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지고, 반대로 중·단거리는 차감폭이 준다. 예를 들어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 항공권(편도 기준)의 경우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가 기존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반면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대한항공 측은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은 단거리 이용 승객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안으로 혜택이 커졌다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적립률이나, 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도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해외 항공사들과 비교해봐도 결코 고객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이용객 80% 중·단거리 “다수 고객에게 유리”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국내선 이용 고객의 비중은 50%에 가깝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고객까지 포함하면 76%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대한항공 이용객 10명 중 8명 가량이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3만마일 이하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은 전체 스카이패스 회원의 90%에 달한다. 반면 일반석 장거리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7만마일 보유 고객은 4%에 불과하다. 즉 공제폭이 늘어나는 장거리 노선보다는, 공제폭이 줄어들거나 합리화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다수의 승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의미다.◇바뀌는 공제율, 외항사와 비교해도 낮아특히 기존에 비해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공제도 해외 항공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석의 경우 대한항공의 공제폭이 외국 항공사와 비교해 월등히 낮으며, 일등석,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량이 적은 수준”이라고고 설명했다.실제로 8구간에 해당하는 인천~L.A.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8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8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델타항공(인천~시애틀)은 13만~15만마일, 유나이티드항공(인천~샌프란시스코)은 13.7만~16만마일, 에어프랑스(인천~파리)는 14~30만 마일로 대한항공에 비해 높은 상태다.또한 9구간에 해당하는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9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아메리칸 항공(인천~댈러스)은 12만2000~13만8000마일, 델타항공(인천~애틀란타)은 25만~26만마일, 에어캐나다(인천~토론토)는 11~20만 마일이 필요하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 적립률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률 조정도 다소 유리한 편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운항 거리별, 좌석 등급별, 예약 클래스별, 적립 구간을 세분화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률을 그대로 두거나 상향 조정했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적립률 200%, 165% 적용되는 P와 F 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높였으며, C·D·I·R 4개 예약 등급의 125% 적립률은 C 등급은 175%, D 등급은 150%로 높이며, I·R은 125%를 유지한다. 다만 일반석의 경우 13개 예약 등급 중 7개 마일리지 적립률을 낮췄다는 점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적립률 100%에 해당하는 예약 클래스들을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적립률 변경 후에도 일반석의 적립률 100% 예약 클래스는 7개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외항사와 비교하면 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마일리지 항공편 운항 확대 검토 대한항공의 이번 마일리지 제도 개편에 따른 적립률 일부 하향 조정은 2002년 이후 22년, 일반석 공제 마일리지의 부분적 인상은 20년만에 이뤄진 조치다. 마일리지 적립 환경 변화와 해외 항공사 트렌드 변화 등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으로, 해외 사업자들에 비해 고객 혜택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경했다는 게 대한항공의 입장이다.특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을 통한 항공권 예약이 어렵다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성수기를 포함해 인기 있는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보너스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추가 항공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 원하는 노선에 보다 용이하게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비중을 넓혀나갈 방침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2년에 불과하고, 마일리지 제도도 수시로 개편하고 있다는 점에서, 10년의 유효기간과 합리적인 공제폭을 가진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며 “긍정적고 합리적인 측면이 훨씬 크다는 점은 간과하고, 일부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비난하고 압박하는 것은 건전한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측면에서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JY, 천안·온양 반도체 사업장 방문…'미래기술 투자' 강조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찾아 첨단 반도체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며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 및 연구개발(R&D) 역량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지난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본 지 10일 만이다. 중국과 대만 등과 경쟁이 치열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삼성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뿐 아니라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까지 구상하는 경영 행보로 읽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이날 이 회장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천안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봤다. 반도체 패키지는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는 전공정에 이어 테스트와 함께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후공정으로 꼽힌다. 전기 신호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외형을 가공해 제품화하는 필수 단계이기도 하다. 특히 인공지능(AI)과 5세대이동통신(5G),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반도체 패키지 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며, 10나노 미만 반도체 회로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첨단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만 TSMC가 패키지 기술에서 삼성전자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삼성전자도 최근 관련팀을 신설하는 등 첨단 패키지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찾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역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분야 중 하나다.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 중요한 만큼 이 회장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현장을 살피는 것이 향후 공격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행보로도 읽히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받는 중화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그들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며 “이 회장은 앞선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삼성전자(005930) 천안캠퍼스에서 진행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그는 온양캠퍼스에서는 간담회를 갖고 패키지 기술 개발 부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개발자로서 느끼는 자부심, 신기술 개발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 회장이 이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한편, 이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역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두루 살피고, 지역 중소업체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광주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삼성전기(009150) 부산사업장, 삼성화재(000810) 유성연수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중소기업, 지역인재 육성 등 지방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각 주체들을 찾아 격려를 지속하고 있다. 지방사업장에 대한 투자는 해당 지방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육성은 지방의 취업난 해소는 물론 지방 기업의 인재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청라 BMW R&D센터 건립 가속화…토지계약 체결
- 17일 인천시청에서 디터 스트로블(왼쪽서 2번째)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센터장, 김연중(왼쪽서 4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이 청라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서 3번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BMW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MW코리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센터장, 김연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 김건호 LH 외자유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는 이번 계약 체결로 청라 IHP(인천 하이테크공원)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차한다. BMW는 올 상반기 연구·개발센터를 착공하고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BMW 연구·개발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연구한다.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센터와 함께 건립하는 테스트랩 시설에는 차량 인증,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공간·장비도 갖출 예정이다.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청라 BMW 연구·개발센터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BMW 연구·개발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타벅스, 22~24일 오후 2~5시 아메리카노 2500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리워드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22일부터 24일까지 오후 2~5시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숏 사이즈 가격인 2500원에 제공한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월에 회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에 해당되는 리워드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1999년 처음 고객을 만났을 때의 설렘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행사 기간 중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영수증당 최대 4잔까지 구매 가능하며,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 스루 존, 딜리버스 주문 시에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 제외 매장은 역삼이마트점, 대치재경빌딩B1점, 마장휴게소점, 공항 내 입점 5개점 등 8곳이다.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인 이대R점에서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리저브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2500원에 제공한다. 영수증당 최대 2잔까지 구매 가능하다.블론드, 디카페인, 1/2디카페인 원두 모두 추가 금액 없이 선택 가능하고, 개인 다회용컵으로 주문 시 기존 4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1999년부터 지난 24년 동안 파트너,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오면서 다양한 커피 경험을 전달해 오고 있다”며 “스타벅스가 첫 번째 매장에서 고객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초심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콘진원,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 출범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6일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를 개최했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6일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속가능한 콘텐츠산업을 위한 미래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주요 국정방향을 바탕으로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는 정책을 담당하는 문체부와 콘진원을 비롯해 방송, 게임, 웹툰, 음악, 뉴미디어, R&D, 투자, 법률, 지역, 학계 등 콘텐츠산업의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한다.이번 협의체는 콘진원이 지난해 12월 공식 발표한 ‘콘텐츠산업 지원 5대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콘진원의 혁신과 콘텐츠산업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민·관의 지속적 상호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협의체에서는 콘진원의 지원체계·방식 개편, 신(新)사업 제안, 제도개선 혁신 추진 과제 도입에 따른 산업계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디지털 전환, OTT 확산, IP 중요성 부각, 콘텐츠 수출 확장 등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따른 산업계 현안 및 대응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콘진원 중장기 전략과제도 도출하게 된다.협의체는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미래전략, 혁신 과제 도입 등의 관련 중요 현안이 발생하면 소위원회 형태의 임시 협의체를 구성해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산업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최근 높은 수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민·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산업의 미래 혁신 전략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 기술수출 딜레마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스마트폰 등은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들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한 국내 업체들이 미국, 중국, 유럽 등 경쟁업체들에게 수익창출을 위해 너나없이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국내 제조사들은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중차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불문가지다.바이오산업에서는 실제 그런 일들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나아가 대부분 K바이오텍은 주요 사업모델로 신약의 기술수출을 첫손에 꼽는다. 업계도, 투자자도 바이오업체의 기술수출 성과를 최고의 사업 경쟁력으로 평가하며 치켜 세운다. 요컨대 회사 이력에 최소한 한두건의 신약 기술수출 성적표가 들어가 있어야 미래가 유망한 바이오텍으로 대접받는 분위기가 강하다. 물론 바이오 업계에서 기술수출이 대세가 된 것은 신약개발만이 갖고있는 독특하고도 어려운 과정 탓이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신약 상용화까지 성공확률은 0.01%에 불과하다. 게다가 상용화하려면 평균 10여년간 조단위 연구개발비용을 감수해야한다. 자본력이 약한 국내 바이오벤처들로서는 신약 상용화를 독자적으로 완주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그 중간 단계에서 개발중인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라이언스 아웃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그렇다고 언제까지고 K바이오가 바이오 신약 기술수출을 지상과제로 삼고 앉아 있을수는 없다. 특히 제약강국 도약을 노리는 K바이오로서 독자적 신약 상업화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당위성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기술수출은 엄밀히 보면 ‘기술유출’과 크게 다르지 않다. K바이오텍들이 개발중인 핵심 신약기술을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은 결국 K바이오 자체 신약 상업화 가능성을 스스로 꺾는 셈이다. 실제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한국을 포함 글로벌하게 성공 확률이 지극히 높은 신약물질들만 사들여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선지 오래다. 그야말로 이들에게는 바이오사업은 ‘땅집고 헤엄치기’ 비즈니스 모델이다.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임상3상을 거쳐 상업화까지 이뤄내기 위해서는 막대하게 소요되는 자금이 최대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신약후보물질, 전임상, 임상1상 단계인 바이오텍들을 대상으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지원 또한 마찬가지다. 전체 신약개발 비용의 90%가 임상2상과 임상3상 단계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바이오 투자 및 정부 지원 구조로는 K바이오기업들이 자력으로 상용화까지 나서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결국 정부가 나서 물꼬를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 내부에서 나온다. 지난해 과기정통부, 복지부, 산업부등 3개 부처는 바이오 연구개발에 모두 1조200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등을 제외하고 신약 임상2상, 3상을 위한 예산지원은 사실상 전무했다. 업계는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임상2상, 3상 지원에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비를 집중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신약 개발의 초기단계는 민간투자가, 중간 단계인 임상2상~3상은 정부가 각각 맡는 투트랙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