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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 플래그십(기함모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3년형 투아렉 공식 사전예약을 13일부터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투아렉은 성능이 개선된 엔진을 탑재하고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끌어올린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투아렉은 세대를 거듭할 때 마다 프리미엄의 기준을 제시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매료시킨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최고 수준의 안락함, 운전의 즐거움까지 모두 갖춘 폭스바겐의 가장 진보된 SUV, ‘2023년형 투아렉’의 진면목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년형 투아렉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개선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신형 엔진에는 두 개의 배출가스저감기술(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획기적인 질소산화물 감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배기가스를 감축하면서 엔진 자체의 효율성도 개선했다. 새로운 V6 3.0 TDI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3500~4000 rpm), 1750~3250 rpm의 넓은 영역에서 61.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도심 주행, 험난한 오프로드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이 발휘된다. 투아렉의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0.8 km이며, 도심 연비 9.6 km, 고속 12.8 km이다.이전 모델 대비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도 개선됐다. 과거 최상위 모델이었던 V8 4.0 TDI에만 적용됐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또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기본 제공한다. 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IQ.드라이브의 대표 시스템 ‘트래블 어시스트’는 카메라 및 센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해 시속 250km의 속도 구간에서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한다. 2023년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7000원, R-Line 1억284만7000원이다.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3.02.13 I 김성진 기자
탤런트뱅크, 캠코 회생기업 지원사업 참여…"중기 살리기 앞장"
  • 탤런트뱅크, 캠코 회생기업 지원사업 참여…"중기 살리기 앞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진행하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의 컨설팅 수행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사진=탤런트뱅크)탤런트뱅크에 따르면 캠코는 종전까지 회생기업만을 대상으로 자금대여를 진행하던 것에서 워크아웃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기존 자금대여 외에 지급 보증과 경영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탤런트뱅크는 회생·워크아웃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컨설팅 수행사로 참여한다. 캠코의 회생·워크아웃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년간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탤런트뱅크는 지원 대상 기업이 선정되면 각 기업의 대표 및 임직원들과 미팅을 통해 회생절차 이후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사항을 진단한 뒤 수행 목표 및 범위가 명확한 프로젝트를 수립한다. 이와 함께 대상 기업의 프로젝트 주제에 맞춰 실무 경력 최소 15년 이상의 맞춤형 전문가를 복수의 인력풀로 제안, 기업이 주체적으로 전문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제공한다. 선정된 탤런트뱅크 전문가는 해당 기업의 경영상황을 면밀히 진단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장기 경쟁력 회복과 완전한 정상화를 돕는다.캠코와 탤런트뱅크는 자금 대여 이후 기업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고충과 이슈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파악해 이번 컨설팅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탤런트뱅크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캠코로부터 회생자금을 대여한 중소기업 2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입찰에 참여했고 경쟁을 거쳐 정식 수행업체로 선정됐다.시범사업 당시 경영정상화 컨설팅을 받았던 E사의 경우 과도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한 유동성 위험이 현실화된 상황이었고, 신규 투자유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의뢰했다. 이에 탤런트뱅크는 투자 자문회사 운영 대표 출신의 전문가를 매칭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전문가를 통해 작성된 기업소개(IR) 자료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 대상 IR 투어를 진행 중이다.탤런트뱅크는 이번 캠코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울시 50플러스재단, 강남구청,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다양한 정부·지자체·협회의 기업 지원사업에 컨설팅 수행사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공장환 탤런트뱅크 대표는 “이번 캠코 지원사업의 대상 중소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우 절박한 경영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많은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맞춤형 전문가 매칭으로 해결해 온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상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문과 프로젝트 수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함지현 기자
LG U+,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데이터 전송 기술 공동 연구
  • LG U+,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데이터 전송 기술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와 국내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가 5G·LTE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왼쪽)과 김재형 플라나 대표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플라나 R&D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PLANA, 대표 김재형)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플라나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기반의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 개발 기업이다. 플라나 기체는 차세대 항공연료인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이용해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한다.경기도 이천에 있는 플라나 R&D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과 김재형 플라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업무협약을 통해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기체 간의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연동한 실제 운항 데이터를 공동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항공용 통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고, 항공 전자장비와 교통관리플랫폼 간 실시간 항적, 기체상태 및 기상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회랑(UAM 항공기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내 교통 관리나 충돌 회피 등 도심항공교통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동시에, 기체의 비행 데이터와 고고도 5G·LTE 커버리지 데이터 등 실증 운항 데이터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에 앞서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나와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기체 데이터를 확보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전영서 LG유플러스 담당은 “국내 유일의 장거리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 이착륙기를 개발하는 플라나와의 협력은 UAM 생태계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형 플라나 대표는“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플라나가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가 미래 UAM 산업 시장을 선도함에 있어, 이번 LG유플러스와의 공동 연구가 의의가 있는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모빌리티와 GS건설 등 영역별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7월에는 부산광역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 1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복합 환승 센터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하며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2023.02.13 I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R&D 기업 온더, ‘2023 디퍼런스’ 후원사 참가
  • 블록체인 R&D 기업 온더, ‘2023 디퍼런스’ 후원사 참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R&D 기업 온더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가 강남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 ‘제 6회 디퍼런스’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디퍼런스는 디사이퍼가 201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디사이퍼 학회원과 블록체인 연사가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온더는 2021년 디사이퍼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커톤 개최, 디퍼런스 참여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행사는 온더를 비롯해 약 10개의 블록체인 회사가 후원사로 참여해 산학 협력을 강화했다. 최근 기술 트렌드와 관련한 3개의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되어, 정현 라디우스 공동창업자, 문건기 해치랩스 대표, 이병헌 에이41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참여했다.마지막 세션에는 ‘2022년 회고 및 2023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 참여한 온더 나문기 사업전략 이사는 올해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블록체인 R&D 기업 ‘온더’는 2017년부터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에 주력하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탈중앙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으로 삼고,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탈중앙성, UX, DX 가 향상된 플라즈마를 시작으로 ‘토카막 네트워크’라는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2023.02.13 I 임유경 기자
막내린 '보톡스 전쟁' 1R… 대웅제약, 美 수출전선 먹구름 끼나
  • 막내린 '보톡스 전쟁' 1R… 대웅제약, 美 수출전선 먹구름 끼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069620)을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 ‘1라운드’는 메디톡스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웅제약의 핵심 매출원으로 성장 중인 ‘나보타’의 미국 수출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 판결이 국내 보툴리눔 업계 판도를 바꿀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제공= 대웅제약)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메디톡스에게 400억원 손해 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또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고 균주 완제품과 반제품을 폐기하도록 했다. 사실상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퇴출시킨 것이다. 대웅제약은 즉각 집행정지 및 항소를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항소한다면 1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이 소송은 항소심에 계속된다. 2심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수 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한 로펌 소속 변호사는 “보통 2심은 1심보다는 판결이 나오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은 편”이라면서도 “항소심 일정이 잡히는 데만 보통 한 달 가량 걸리고, 재판 일정 연기 등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심 판결이 나오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5조원’ 미국 시장 진출 문제없나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건 대웅제약이 5조원에 달하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제품을 계속 팔 수 있느냐 여부다. 지난해 나보타 매출액은 북미 기준 1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핵심 매출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을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지난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유통 파트너사 에볼루스 간 합의에 따라 국내 판결과는 무관하게 미국 수출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는 2020년 12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미국 수입을 21개월 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이 항소했지만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파트너사와 합의하면서 소송은 끝났다. 합의 핵심 내용에는 한국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합의 내용을 유지할 것과 미국 내외 지역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판매 및 생산권 보장 등이 포함돼 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게 에볼루스 파트너십 지역과 대웅제약 직판 지역으로 나눠 민사 1심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며 “미국은 치외법권 지역이기 때문에 국내 민사 1심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고, 합의의 경우 한국 법이 아닌 미국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에볼루스 향 매출은 보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다만 2심서도 패소하면 대웅제약은 나보타 생산을 아예 하지 못하게 되고, 에볼루스에도 물건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에볼루스 입장에서는 대웅제약 귀책 사유로 계약 파기에 해당, 대웅제약에 향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보툴리눔 톡신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해외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을 하지 못하면 해외 수출도 어려워 진다”며 “2심 판결도 1심과 같이 나온다면 대웅제약에는 큰 타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뚜렷한 업체, 반사이익 볼까이번 판결은 국내 시장 판도도 뒤흔들 전망이다. 균주 출처가 뚜렷한 업체들은 점유율이 높아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줄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서다. 메디톡스 측은 균주와 제조공정을 불법 취득해 상업화하는 곳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한만큼 ‘2라운드’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한 국내 민간기관은 약 20곳이다. 이 중 정상 경로로 균주를 확보한 걸로 확인되는 곳은 메디톡스와 제테마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같은 정황을 반영하듯 10일 판결 결과로 메디톡스는 상한가, 제테마(216080)는 주가가 18% 가량 올랐다. 제테마는 영국 공중보건원에서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했다. 다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과 달리 균주 입수 경로부터 염기서열까지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한 업체이기도 하다. 제테마 관계자는 “제테마는 출처가 확실한 균주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삼성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미용 시장은 2001년 1730억원, 2022년 1900억원, 2023년 2090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3.02.13 I 석지헌 기자
대동, 40개 직무에서 신입 경력 00명 올해 첫 채용
  • 대동, 40개 직무에서 신입 경력 00명 올해 첫 채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000490)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6개 직군, 40개 직무에서 신입/경력 사원을00명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대동)금번 채용 관련해 대동은 경영지원 k영업 l서비스 m제조 n상품R&D oIT&플랫폼 등의 총 6개 직군에서 채용을 추진한다. 경영지원직군(8)에서 △비전추진 △경영기획 △SCM △ESG △인사 △재무회계 △회계 △사업전략을, k영업직군(8)에서는 해외 영업으로 △ASIAPACIFIC △EMEA △프로젝트사업개발 △파트너사업 △엔진사업 △유럽법인 등을 국내 영업으로 △충청Biz △영남Biz 등 직무에서 채용한다.l서비스 직군(3)에서는 △서비스사업 △서비스부품개발 △서비스부품사업을, m제조직군(7)에서는 △노사협력 △구매기획 △구매 △생산 △생산기술 △자재관리 △제품보증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n상품R&D(6)는 △PM △엔진개발 △시스템설계 △샤시개발 △전자유압개발 △Product개발지원을, oIT&플랫폼(8)은 △플랫폼사업 △AI기술개발 △전동화개발 △로봇사업개발 △DT인프라추진 △플랫폼전략 △커넥티드 △스마트파밍사업 분야의 채용문이 열렸다.대동 이풍우 기획조정실장은 “대동은 고용 창출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부터 농업/비농업 로봇 등의 신사업의 추진 속도 높이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지난해 약 100여명을 신규 채용 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계속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동은 2019년 고용노동부의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1년 대구시의 ‘2021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선정될 정도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근로 및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4900만원이며 하계 휴가비와 설과 추석에 명절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업무 생산성을 위해 시차출근 및 재택근무제, 통근버스 운행(대구공장, 창녕개발본부), 차량 유류비 지원(과장급 이상)한다. 임직원의 가족 건강과 자녀 양육을 위해 근속 5년 또는 40세 이상 직원에 대해 가족동반 종합검진을 매년 제공하, 자녀수 상관 없이 학자금을 지원하고 직장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장기근속 유도와 사기진작을 위해 10년부터 40년 근속자까지 재직 5년 단위로 포상한다.
2023.02.13 I 김영환 기자
"부산 부동산 전망, 투자 전략 알려드려요"…부동산R114, 세미나 개최
  • "부산 부동산 전망, 투자 전략 알려드려요"…부동산R114,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층에서 ‘2023년 부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2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빠숑)이 ‘2023 부산 부동산 시장전망’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동의대학교 강정규 교수가 ‘부산의 세계적 위상에 따른 남구의 발전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강의 한 뒤, 3부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사업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의 핵심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이 시공하며 부산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서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오는 3월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규모에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일반공급 2033세대 포함 총 3048세대로 선호도 높은 85㎡이하 중소형(59~84㎡)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북항재개발 2단계, 2030월드EXPO(추진중)를 비롯해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자연경관,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높은 지대를 통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되며, 인근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한편, 두산건설의 고급주거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에서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산 마린시티의 마천루라 불리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성과 자부심을 잇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3부의 사업지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2.13 I 이윤화 기자
대웅제약, 보톡스 소송 여파 불확실성 확대…목표가↓-유진
  • 대웅제약, 보톡스 소송 여파 불확실성 확대…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메디톡스(086900)와 보툴리늄 톡신 균주 관련 소송이 장기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돼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펙스클루 및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으로 성장 축이 이동할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2만4200원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와 보툴리늄 톡신 균주 관련 민사 1심 소송에서 대웅제약이 패하면서 항소할 의사를 밝혔다”며 “단기적으로 나보타 국내외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내 소송이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대웅제약의 중장기 기업 성장 요소로 나보타 해외 시장 확대, 펙스클루 등 신제품 등이 꼽히는데, 이 가운데 나보타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는 평가다. 소송 관련 불확실성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가치 레벨 업이 전망되는 기업가치 평가 시 할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국내 보톡스 시장에서는 메디톡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판결 이후 메디톡스는 보툴리늄 균주와 제조 공정을 불법 취득해 상업화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국내 보툴리늄 톡신 업체들의 입지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국내 형사 소송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에서 합의, 미국 연방 항소법원에서 합의 계약 등을 체결하면서 이번 소송에서 패소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은 현재 400억원의 손해배상금 지급 및 보툴리늄 균주 제제의 제조 및 판매 금지에 대한 집행 정지 신청 및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에 단기적으로 실적에는 영향이 없지만 향후 소송에서 패할 경우 대비한 대응 전략을 투자자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소송 여파로 기업 성장 축이 이동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펙수클루, 이나보글리진 등 신제품의 매출 고성장과 R&D 부문 성과가 하나둘씩 가시화하고 있다”며 “나보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추세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2.13 I 김응태 기자
"투자계획도 못 짤 판"…K칩스법 '하세월'에 답답한 반도체업계
  • "투자계획도 못 짤 판"…K칩스법 '하세월'에 답답한 반도체업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장기적 투자계획 수립 등을 위해서라도 국회는 하루빨리 소위 ‘K칩스법’ 처리에 나서야 합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거센 메모리 반도체 한파 속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의 입법화는 말 그대로 ‘지지부진’ 그 자체다. 12일 업계 및 국회에 따르면 K칩스법의 한 축으로,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19일 정부 발의로 국회 기재위에 회부됐지만 조세소위원회에 상정도 못 하는 등 2월 임시국회 들어서도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15일 기재위 전체회의와 조세소위원회가 예정된 국회를 찾아 설득에 나설 방침이지만 야당이 재벌 특혜·타산업과의 형평성 등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난항을 거듭할 공산이 적잖다.그래픽=문승용 기자작년 4분기 반도체 부문(DS) 영업이익이 97%나 빠진 삼성전자와 아예 10년 만에 적자를 낸 SK하이닉스 등 우리 업계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글로벌 경쟁기업들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본은 최근 국적을 따지지 않고 일본에서 반도체를 10년 동안 생산하는 전제 조건 아래 설비 투자에 나선 기업의 투자금액 3분의 1을 보조하겠다는 파격 지원책을 내놨다. 기업 지원을 위해 배정된 올해 예산만 3686억엔(약 3조5000억원)으로, 전체 추경예산(1조3000억엔)의 30%를 차지한다. 일본과 함께 칩4 동맹국인 미국과 대만도 대규모 보조금 지원에 더해 각각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과 연구개발 세액공제율을 25%로 올리며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에 나섰다.반면, 우리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조특법 개정안이 통과하더라도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중견기업의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상향하는 데 그친다. 투자증가분에 대한 10%의 임시 추가 세액공제까지 더하면 대기업은 최대 25%까지 지원받을 수 있지만 경쟁국의 파격적 지원책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 기업이 반도체 제조공장 1기를 투자(약 40조원)할 경우 5년간 생산 유발과 고용 유발 효과는 각각 200조원, 2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대기업 설비투자의 약 20%는 국내 장비 중소·중견기업 매출로 직결된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정부 지원은 필수”라고 했다. 이규복 회장은 “K칩스법이 통과되면 세금으로 나갈 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지는 만큼 연구개발(R&D)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K칩스법이 통과돼야 향후 설비 및 R&D 등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짤 수 있다”고 했다.국가별 반도체 세제 및 보조금 혜택 요약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
2023.02.12 I 이준기 기자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초거대AI 시대도 안정적으로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초거대AI 시대도 안정적으로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춘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는 축구장 7개 크기의 대규모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리조트로 착각할 만큼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지만, 외부인의 진입을 통제하는 철저한 보안 때문에 정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곳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이다. 지난 10년간 중단과 사고, 재해 한 번 없이 네이버의 수많은 서비스를 지원해온 각 춘천을 찾은 것은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서다.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전 국민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삶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알게 됐고,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의 돌풍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도 데이터센터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상반기 ‘각 세종’ 가동…“초거대AI 운영 목표”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세종에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할 예정으로, 지난 10년간의 각 춘천 노하우를 각 세종에 그대로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각 세종이 네이버의 미래가 될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와 이를 적용해 올 상반기 출시할 검색 AI 서비스 ‘서치GPT’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술과 전략을 담는 그릇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 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의 6배 규모인 29만3697㎡ 대지 위에 세워진다. 데이터센터로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배인 270MW(메가와트)에 달한다.약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팀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로봇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각 세종은 미래 최첨단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세종을 발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까지 경쟁력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각 세종이 초거대AI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지원하고 초대형 스케일인 하이퍼클로바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화재·지진에도 안정적으로…연구개발 역량 ‘총동원’네이버는 각 춘천을 지난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세종을 생산성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인 데이터센터로 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쳐 전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R&D)에 공을 들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무엇보다 화재와 정전, 지진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구축해놓은 것이 차별점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우려가 커진 화재 대비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다이내믹 UPS는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내부 정전 보상 장치 인덕션 커플링을 통해 회전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약 5~7초간 전원을 공급하고, 일체형 비상용 발전기가 자동 기동하여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춘천의 모든 건물을 진도 6.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했다.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춘천에 이어 세종에 설립하는 이유는 재해에 보다 민첩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다. 흔히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밀집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각 세종은 한편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대비한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GPT가 화두가 되고 있고, AI 분야에서 데이터센터는 안전하고 예기치 못한 수요에 대응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기술도 발전하고, 사람의 개입은 줄고 자동화·효율화하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
2023.02.12 I 함정선 기자
SKT, 슈퍼컴퓨터 2배로 확대…‘에이닷’ 더 똑똑해질듯
  • SKT, 슈퍼컴퓨터 2배로 확대…‘에이닷’ 더 똑똑해질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의 슈퍼컴퓨터 ‘타이탄’ 이미지SKT의 ‘타이탄’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 구축했다. SKT ‘타이탄’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톱500(Top500)에 92위로 등재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의 슈퍼컴퓨터 중 톱500에 든 것은 8대에 불과했다. SKT를 앞선 것은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18위)△기상청의 구루(GURU)(35위)△마루(MARU)(36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46위)이었다.SKT는 2021년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자체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엔비디아(NVIDIA)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40개로 증설했다.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규모다.이로써 타이탄은 17.1 페타플롭(1초당 1천조 번의 수학 연산 처리를 뜻함) 이상의 성능을 지원해 글로벌에서 손꼽힐 수준의 성능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이번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인 ‘에이닷’이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에이닷’은 상용 서비스에 수백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모델을 이미 적용하고 있고 이번 컴퓨팅 성능 확대를 통해 현재보다 2배 이상 규모의 모델로 고도화할 예정이다.SKT는 수년간 내재화한 초거대 AI 연구개발(R&D)기술력과 슈퍼컴퓨팅 고도화 등을 기반으로 초거대 AI 범용성을 무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에이닷을 통해 음악서비스 플로(FLO), 티맵(TMAP), 웨이브 등 미디어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 중이다.김영준 SKT A.추진단 담당은 “이번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에이닷이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져 사람과의 대화 흐름과 답변 완성도가 사람 수준에 가깝도록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12 I 김현아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원당재창조프로젝트, 정부 시범사업 반영해 달라"
  • 이동환 고양시장 "원당재창조프로젝트, 정부 시범사업 반영해 달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9일 1기신도시 지자체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이동환 시장이 노후 원당 구도심의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왼쪽)과 원희룡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가 추진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성사혁신지구 진행과 버스공영차고지를 추진하는 원당역 일원 역세권을 창조혁신캠퍼스 지구로 재창조하고 고양은평선 신설 구간과 인접한 주교 공영주차장 일원을 창조R&D 캠퍼스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원당 재개발 구역은 공공·민간재개발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융복합개발도 추진한다.시청사와 문예예술회관, 체육관, 상권 등이 밀집한 현청사는 사업소와 산하기관 등을 집적화해 제2청사 기능의 복합문화청사로 유지하고 주변지역은 중장기적으로 도심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그러나 원당 구도심은 용도(주거ㆍ상업ㆍ공업 등)와 밀도(용적률ㆍ건폐율)를 엄격하게 구분한 현행 도시계획 규정 상 민간의 창의적인 계획 수립과 융복합 사업의 한계가 분명하다.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면 시는 정부의 실질적인 공간혁신구역 계획수립지침 마련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원당재창조프로젝트.(계획도=고양특례시 제공)앞서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는 시대변화에 맞게 도시계획 체계를 개편하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혁신방안에는 지자체가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도시혁신구역’과 기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다른 용도시설의 설치가 허용되는 ‘복합용도구역’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국토계획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정부의 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면 주거기능에 국한된 구도심이 일자리와 경제활동의 거점을 갖춘 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민·관복합개발을 통한 창의적인 랜드마크 및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2.11 I 정재훈 기자
임성재, 2R 12개 홀 버디만 6개 ‘폭발’…선두 셰플러와 3타 차 4위
  • 임성재, 2R 12개 홀 버디만 6개 ‘폭발’…선두 셰플러와 3타 차 4위
  • 임성재가 11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샷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2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순항했다.전날 경기 지연 및 순연으로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함에 따라, 임성재는 이날 6개 홀을 남기고 철수해야 했다. 그는 다음날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른다.2라운드가 중단되기 전까지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3타 차로 쫓는다.임성재는 2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그린 주변 20m 거리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수많은 관중의 환호를 받았고, 11번홀(파4) 연속 버디와 13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15~17번홀에서는 3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탔다. 15번홀(파5)에서 4m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피닉스 오픈의 ‘명물’ 16번홀(파3)에서 10m 거리의 먼 거리 퍼트에 성공해 우레와 같은 함성을 받아냈다. 임성재도 퍼터를 들어올리며 갤러리들의 열광에 화답했다. 그는 17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3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이후 18번홀부터 후반 3번홀까지 4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한 끝에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7개 대회에서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10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도 가능한 위치로 순위를 끌어올린 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기약했다.‘톰 킴’ 김주형(21)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고 선전해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도약했다.김시우(28)는 2타를 줄이고 공동 38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고, 이경훈(32)은 11번홀까지 이븐파 유지하며 합계 2오버파로 공동 77위에 그쳤다.스코티 셰플러 WM 피닉스 오픈 2라운드(사진=AP/뉴시스)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 후보인 존 람(스페인)이 뒤를 바짝 쫓았다.세계 랭킹 2위 셰플러는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3언더파를 쳤고,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세계 3위 람도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셰플러와 람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기회를 갖는다.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고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그는 “아직 2라운드까지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 가운데 나와 람이 1, 2위를 달리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즐거운 주말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람은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며 1월에만 2승을 거뒀다.셰플러와 람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고, 현재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 13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았고, 합계 3언더파 공동 18위로 반등했다.매킬로이는 지난해 8월 PGA 투어 챔피언십과 10월 더 CJ컵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PGA 투어 대회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두바이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올해 처음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3.02.11 I 주미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13~18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13~18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13~1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9월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현지 관계자에게 태풍 힌남노로 침수한 생산시설 복구작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따. (사진=산업부)◇주요일정13일(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3:30 제1차 통상산업포럼(장관, 무역협회)14일(화)*본부장 14~18일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출장08:3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3:30 방위산업발전협의회(장관, 국방부) 14:00 산중위 청원 소위(2차관, 국회)15일(수)*1차관 15~18일 미국 출장16:00 부산엑스포 유치위 전체회의(장관, 대한상의)16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제1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장관, 롯데H)1000 법사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15:00 철강분야 산업전략 원탁회의(장관, 동대문 JW메리어트H)17일(금)14:30 국가테러대책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2일(일)11:00 뿌리산업 숙련기능 외국인력 확대13일(월)06:00 우리나라 주도로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논의13:30 수출?투자 플러스 달성을 위한 통상 과제 추진14일(화)06:00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제7차 공식협상 14:00 제10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개최(국방부 공동)18:00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확정(탄녹위·해수부 별도)11:00 2023년 1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및 엔지니어링 수출 지원사업 통합 공고11:00 수소모빌리티 보급 촉진 시범사업 지자체 설명회15일(수)06:00 1차관, 한-미 협력이슈 및 현안 협의를 위해 미국 방문06:00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간담회 개최06:00 지역난방 이용 취약계층 지원 현장 이행점검06:00 전력공공기관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 점검06:00 양자기술,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표준화활동 공유17: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3차 회의(국조실·외교부·대한상의 공동)15:30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 개최(국조실·과기부·국토부 등 공동)11:00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지원 개시11:00 중소기업 R&D 혁신제품, 공공구매로 판로 확대21:00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스시장?공급안보 장관회의 참석16일(목)10:00 한-중동 정상 경제외교 성과 이행을 위해 민관역량 결집06:00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경제사절단 파견06:00 월드클래스기업, 세계 최고의 기술로 수출 플러스 이끈다15:00 철강산업 발전전략 발표11:00 2023년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신규과제 공고11:00 2022년 디자인 산업통계 공표11:00 지능형 해외기술규제 대응 정보시스템 오픈17일(금)
2023.02.11 I 김형욱 기자
반도체 설비투자, 10년來 최저…업황 회복 신호탄 되나
  • 반도체 설비투자, 10년來 최저…업황 회복 신호탄 되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설비투자(CAPEX) 규모 역시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른 공급 조절로 침체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클린룸 전경. (사진=삼성전자)10일 업계 및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D램 기업들의 총 CAPEX 규모는 213억달러(약 26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전년 대비 34% 줄어든 214억달러(약 27조원)로 D램보다 감소 폭이 크다.지난해 하반기에 접어들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급격히 위축되자 글로벌 기업들은 발 빠르게 감산과 투자 규모 축소를 선언했다.SK하이닉스의 올해 CAPEX 규모는 전년(19조원) 대비 50% 이상 줄어든 7조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3분기부터 CAPEX 축소를 공식화한 SK하이닉스는 올해 DDR5·HBM3 등 신제품 양산을 위한 필수 투자와 R&D 및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미국 마이크론은 올해 CAPEX 규모를 30% 줄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웨이퍼 팹 장비(WFE) 비용을 전년 대비 50% 이상 감축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웨스턴디지털 역시 올해 연간 CAPEX를 23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밝힌 연간 CAPEX 규모가 27억달러(약 3조4000억원)였던 데다, 이마저도 앞서 공개했던 것보다 줄어든 수치임을 고려하면 투자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CAPEX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경우 51조원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투자 규모 자체가 유지되더라도 웨이퍼 장비 투입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규 장비를 들이는 대신 설비를 재배치하고 운영 방식을 최적화하며 반도체 겨울을 나겠단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또 업계에서는 삼성 설비투자 중 R&D 비중이 늘며 양산 능력 자체가 크게 변화하진 않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전경. (사진=SK하이닉스)업계 안팎에서는 이같은 설비투자 축소가 업황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설비투자를 줄이면서 메모리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CAPEX 축소 흐름에 대해 “공정 미세화로 단위 비트 출하를 위한 자본 집약도가 높은 현 상황에서는 생산량 증가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량이 줄어든다면 현재 시장에 누적된 메모리 재고를 소모할 수 있어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이다.또 지난 2021년부터 각 기업의 CAPEX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 비용 지출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줄여 사업을 효율화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비 지출 등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생산량 자체도 늘어나면서 사업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이주완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2021~2022년 반도체 쪽 설비투자가 1000억달러를 넘기는 등 너무 많았다”며 “캐파가 늘면서 공급 과잉도 심화할 수밖에 없다. 이를 줄이면 업황이 반등할 여지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2023.02.10 I 이다원 기자
코스닥 전학가는 이노진, 청약 경쟁률 1643대 1…증거금 1.6조 몰려
  • 코스닥 전학가는 이노진, 청약 경쟁률 1643대 1…증거금 1.6조 몰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처음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항노화 바이오 전문기업 이노진이 기관 투자자들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이광훈 이노진 대표.(사진=이노진)10일 주관사 IBK투자증권에 따르면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이노진의 일반 투자자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1643.88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청약에서 총 10억6852만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1조6028억원이 몰렸다. 이노진은 앞서 진행했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39개 기관이 참여해 1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 아래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특히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전체 기관투자자의 98.05%가 3000원 혹은 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이노진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상장 후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에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완화 제품·피부 항노화 관리 제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특히 탈모 초기 예방과 진단부터 개인 맞춤형 치료와 관리까지 탈모치료 솔루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3차원 배양 및 분화 시스템’과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이노진은 현재 4400개 국내 병·의원을 중심으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이노진은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두피케어 및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하고, 인허가 임상 연구 등 R&D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홈쇼핑 채널 진출 등 마케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현재 코넥스에 머물고 있는 이노진은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으로 둥지를 옮겨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61억원이다.
2023.02.10 I 이용성 기자
가전업계 R&D로 불황 돌파…잇단 연구개발 인력 채용
  • 가전업계 R&D로 불황 돌파…잇단 연구개발 인력 채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나란히 가전사업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때문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혔지만, R&D 인적 투자로 차세대 혁신 제품을 준비하고 불황 극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에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R&D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사진=LG전자)R&D 경력직 채용은 3건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LG전자 가전제품 생산거점이 위치한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모집 중이다. 창원사업장에서는 △키친솔루션사업부 △리빙솔루션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부 △부품솔루션 사업부 등 전방위적인 R&D 채용이 이뤄진다. 각 사업부 특성에 맞춰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연구개발과 더불어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컴프레서와 모터 등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할 경력직을 뽑는다.나머지 두 건의 채용은 R&D 캠퍼스가 위치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진행한다. 이곳에선 R&D 전략 수립과 중장기 R&D 과제 관리, R&D 신사업 관리 등 R&D 전략기획과 더불어 R&D 산학전략 수립 및 산학협력체계 구축, 인재확보 위한 파이프라인 마련 등 R&D 관련 파트너십 기획업무에 관한 경력직을 모집한다.삼성전자도 작년 말 DX(디바이스경험)부문 삼성리서치 산하에 신설된 차세대가전연구팀 주도로 R&D 경력직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혁신 소재 △스마트 구동 △친환경 에너지 △SW(소프트웨어) 설계 △센서 응용 및 설계 등이다. 각 영역에 따라 △첨단 및 친환경 소재 개발 △가전제품의 진동·소음 등 관련 혁신 기술 개발 △친환경 냉각 및 에너지 생성·저장·관리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센서 기반 신기능 및 센서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설계 등의 업무를 맡는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왼쪽)과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와 LG전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가전업계에 몰아친 불황 한파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사업 실적은 글로벌 불황 탓에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DX부문 VD·가전사업부가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7년 만의 분기 적자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는 면했지만 전년 동기 1534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에도 R&D 인적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 가전 등 미래 사업에 준비하며, 경기 회복기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가전사업 성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전업황이 좋지 않은데도 국내 대표 가전기업들은 R&D 인원을 충원하며 적극적인 인재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사업에 대비하며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0 I 김응열 기자
삼성자산운용, 온라인 펀드 직판 단계적 축소한다
  • 삼성자산운용, 온라인 펀드 직판 단계적 축소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개인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 ‘R2’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10일 밝혔다. R2 서비스는 2019년 12월 스마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증권이나 은행 계좌 없이도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삼성자산운용의 일부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든 독자 판매 채널이다.삼성자산운용은 이달부터는 신규 회원가입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달에는 온라인 펀드 신규·추가 판매 서비스를 중단하고, 5월부터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유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선 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기존 투자자들은 잔고·수익률 조회, 매도 주문, 이체, 확인서 출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도입 초기에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ELS인덱스펀드, 채권 펀드 등 총 4개 상품으로 시작해 현재 7개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하지만 자사 공모형 펀드만 투자자에게 상품으로 제시해야 하고, 판매 보수 없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저비용, 특화 상품 제공이라는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의 차별점이 많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R2를 통해 펀드를 매수한 투자자가 330여명, 판매 잔고는 5억원 수준에 그쳤다.아울러 유예가 됐지만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펀드 수익에 대한 세금 이슈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이러한 세금 부과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연금계좌 또는 ISA 등으로 펀드 장기투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도 고려해 단계적 서비스 축소를 결정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사의 핵심 역할인 상품 개발 및 운용에 집중해 고객에게 필요한 ETF와 펀드 상품 등을 더 다양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2023.02.10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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