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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 R&D 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
- [강영조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탄소중립이라는 철강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기술인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향후 일본 등 경쟁국에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철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전문가들은 국내 전방산업의 핵심인 철강업계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최근 나란히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철강산업은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의 핵심 기초소재산업으로 대들보 역할을 해왔지만 전문인력들이 반도체, 배터리 등 신생산업을 선호하면서 우수인력 유입이 어려워진 탓이다. 재료산업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젊은 인력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철강업계가 탈탄소 흐름에 맞게 친환경으로 대규모 공정 전환을 앞두고 있어 인력 문제는 더 심각하다. 철강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인적 자원 확보가 시급하지만 우수인력 유입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가적으로 철강 산업의 중요성과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한 직원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졸·전문학사 비중 높고 석·박사 인력 낮아 1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0인 이상 규모의 전국 철강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체 수는 △2018년 2126곳 △2019년 2105곳 △2020년 2086곳으로 2년 만에 40여곳(1.9%) 감소했으며 종사자 수는 △2018년 10만6435명 △2019년 10만3971명 △2020년 10만1694명으로 4741명(4.5%) 줄었다. 특히 1차 금속제조업의 산업기술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산업기술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이나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원을 포함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1차 금속제조업의 전체 근로자 12만1940명 중 산업기술인력은 6만4412명으로 52.8%를 차지했으며 부족 인원은 1262명에 달했다.한국철강협회가 이를 바탕으로 1차 금속제조업의 인력 채용 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회사에 필요한 전문지식(우수인력)을 갖춘 인력을 찾기 어렵다(26.3%)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급여 격차에 따른 어려움(26.3%) △근무지가 지방 소재(26.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철강산업은 재료산업 특성상 물류 조달을 위해 포항·군산·울산 등 임해 근처에 공장이 밀집되는데, 최근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신규직원을 채용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강영조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철강업계가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용 중인 고로 내 스크랩 활용 혹은 수소계 가스 취입 기술, 수소로 환원된 직접환원철을 용해하기 위한 전기로 기술 등이 필요하다”며 “이는 기존의 학문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술들이어서 신규 이론으로 무장한 개발 인력이 필요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전문 인력 부족 현상도 심화했다. 통계청의 2019년 산업·학력별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산업과 비교해 1차 금속제조업의 고졸·전문학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차 금속제조업의 고졸·전문학사 인력은 5만4541명으로 84.6%에 달했으나 석·박사 인력은 742명으로 1.2%에 불과했다. 전체 산업의 고졸·전문학사 비율은 61.5%, 석·박사 비율은 8%였다.산업현장에서는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현대제철과 같은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력 수급 시 탄소중립 부문의 증가한 채용수요 대비 관련 자격과 경력을 갖춘 인원이 부족하다”며 “연구개발과 사업기획, 공정기술, 조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의 경험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기획 부문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국의 탈탄소 정책에 대비해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특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연구개발·환경·공정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역시 수소환원제철 기술연구인력 수급을 위해 국책과제와 대학연구 용역 등으로 관련 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명균 포스코기술연구원 저탄소제철연구소장은 “수소환원제출 기술 근간은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이기 때문에 FINEX 연구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학과명도 ‘철강’ 대신 ‘반도체·신소재 공학’ 선호철강업계에서 인력 충원이 점차 어려워지는 원인 중 하나로 전문 교육 기관 부재가 꼽힌다. 한국철강협회 산하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철강산업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금속 등 재료 관련 전공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세라믹공학과 등이 신소재공학과로 통·폐합되며 학과 커리큘럼에서 재료 관련 전공수업이 줄어든 탓이다. 고등학교에서 철강금속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합덕제철고등학교와 포항제철고등학교 2개교뿐이다. 그나마 있던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는 2020년 학과 개편을 통해 철강을 재료기술과로 통합하고 세부 교육과정으로만 철강분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비철금속 특성화고교인 영월공업고등학교는 2020년부터 소방 마이스터고교로 전환돼 관련 학과가 폐지됐다.대학교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문인력은 대학원 진학자 수에서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1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의 ‘재료산업 연도별 입학·졸업생 현황’에 따르면 기계·금속공학 대학원 입학자는 2020년 101명에서 2021년 88명으로 줄어든 반면, 반도체·세라믹 공학과는 2020년 174명에서 2021년 251명으로 증가해 반도체산업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철강 제조 공정 변화 속도 맞춰 교육 ‘혁신’ 필요 철강업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낡은 교육 커리큘럼을 전문 인력 양성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영조 교수는 “고학력 전공자의 졸업 현황을 통해 연구인력의 산업계 유입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인력양성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방소재 중소기업들은 수도권에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기업은 자사 소재지의 국립대 석·박사 인력의 고용을 통해 신입사원 중도 퇴직률을 줄일 수 있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소재지 기업과 연계한 실습과 체험형 인턴 등의 기회를 제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철강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강 교수는 “철강 제조의 전 공정에 걸친 스마트팩토리화 추진에 대응해 제선·제강·열간압연·냉간압연·금속재료 제조·설비·정비 직무 NCS에 스마트팩토리 관련 내용을 산업환경 변화에 맞도록 보완해야 한다”며 “또 NCS를 활용한 자격·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 산업이 대형 중장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에 산업체와 비슷한 눈높이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강 교수는 “대학은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수직계열화 체제에 의존하는 20세기형 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톱다운식 지원 강화와 혁신적 시도에 따른 위험을 국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영조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연세대 금속공학 학사 △일본 동경대학 재료공학 석사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재료공학 박사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동아대학교 교육혁신원장 △일본철강협회 학술지 전문위원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편집이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번호판 장사’만 하는 운송사 퇴출한다-‘그린 철강’ 이끌 인재가 없다-[사설]고령층 기준 상향…노인 복지정책의 큰 틀 다시 짜야-[사설]국민연금의 기업 주인 행세…바닥 수익률 남의 일인가△종합-변화보다 안정…실망한 시장, 엔화가치 급락-전용번호판으로 아빠찬스 막는다? 연두색 번호판 ‘금수저 상징’ 될라△변곡점 맞은 M&A시장-의사결정 빠르고 실탄도 충분, 토종 PE들 M&A시장 부활 이끈다-‘미래 성장성 믿고 가불해줄 순 없어’ 기업가치 평가에 깐깐해진 자본시장△종합-은행 공공성 강조한 이복현…‘고배당·성과급 잔치’에 경고-무음승차 노인 5명 중 1명, 출·퇴근 시간 지하철 이용-안전운임제 핵심 ‘화주-운송사 계약 강제’ 사라진다-“공사할수록 손해”…대우건설 울산 주상복합 신축사업 손절△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도권에 R&D 집적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대학원생이 후원기업 연구에 참여, 후원기업 취업 후 연구소 후배 육성△정치-野3당 “헌법 위반, 이상민 탄핵안 발의”…與 “방탄용” 반발-與 “이재명 이적행위”…野 “천공, 국정농단 냄새 나”-방사청 “방위사업계약법 제정”…기재부 “기존 국가계약법 개정”-여가부 폐지 놓고 평행선…여야 ‘3+3’ 회동 빈ㅂ손-“윤핵관이 당내 민주주의 훼손”△경제-“물가 상승세 꺾일 거란 기대 과도…중앙은행, 단호히 긴축 유지해야”-안경덕 전 장관, 노무법인 고문 맡아-가스값 급등에…연료전지 발전설비 70% ‘개점휴업’-‘협찬’ 표시 꼭꼭 숨겼네…SNS ’꼼수 뒷광고‘ 3.1만건△금융-불붙은 은행 수수료 면제 경쟁…창구·ATM으로 번지나-“카드사, 다중채무자 대출에 더 많은 대손충당금 쌓아야”-인뱅 이어 시중은행도…대출금리 3%대 진입 눈앞-변동이냐, 고정이냐…전세대출 고민되네△글로벌-5주 연속 상승 나스닥, 고용지표에 꺾이나-’새벽에 덮친 악몽‘ 규모 7.8 강진…튀르키예·시리아 사상자 수천명-IEA “中 석유 수요 급증에 산유국들 감산방침 재고할 듯”-“정찰풍선 격추 너무 늦었다”…美 공화당, 바이든에 맹공-“中 반도체산업 20년 뒤처질 수도”△산업-버스 이어 택시, 다음은 UAM…현대차 “앱 하나로 모든 모빌리티 콜”-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SKC, 배터리·반도체소재 M&A 추진-LS전선, KT 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산업-“가격 비싸요 수요 검증 필요” 가루쌀 제품 고민 깊은 식품업계-中企 핵심기술 유출 방지…’기술임치‘ 지난해 1911건-허리띠 졸라매는 IT기업, AI 개발엔 돈 쏟아-“P2E게임 픽셀배틀, 경쟁 유발…돈벌기보다 재미에 집중”△제약·바이오-승자독식 깨진 복제약 시장…동아에스티 ’선택과 집중‘ 통했다-종근당, 시나픽스와 계약…항암제 개발 속도낸다-암세포만 공격, 제발도 막아줘…상업화 눈앞-한미약품 작년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5년 연속 업계 1위△증권-내우외환 코스피…멀어지는 2500의꿈-천연가스값 하락에 곱버스 ETN 폭등-반등했을 때 차익 챙기자…주식형펀드서 돈 빼는 개미들△증권-너무 뜨거운 챗GPT·로봇 테마주…차익 실현 매물 주의보-교보10호스팩과 합병…코스텍시스, 4월 상장-“세금 떼라”…美 에너지·원자재 투자 서학개미들 강심장-“ESG 공시기준 마련되면 삼성도 영향권…미리 대비해야”△부동산-비수기 1월에 서울 경매 역대급 낙찰가율, 왜-임대사업자 자동말소, 세입자에 ’부메랑‘-’전세사기‘ 폭탄 맞은 빌라…수요 ’뚝‘-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 60% 회복△문화-두겹의 프로펠라, 잔나비 최정훈 얼굴…다섯남자가 던진 ’반전의 낭만‘-캔버스로, 조각으로…’빛‘으로 삶의 무늬 녹여낸 두 작가△스포츠-“음주·야유 됩니다” 갤러리 고성방가 견뎌낼 강심장은-맞춤훈련에 첨단장비 스윙 분석…주니어 골퍼 전지훈련이 달라졌어요-맨체스터 시티 휘저은 손흥민…“우리가 알던 쏘니 돌아왔다”-골프 가장 잘치는 아마추어는 NFL 출신 로저스-2·3루 맡는 김하성…’김차도‘ 시대 열릴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리·시장 탓 안해…마켓 메이킹 어떻게 가지고 갈지가 중요”-1조클럽 놓친 한투증권, 올해는 다르다△피플-“더 민감한 반도체 소자·양자컴퓨터 부품 개발 길 열어”-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 위해 올인”-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취임-정경화·케빈 케너…’서른살‘ 예술의전당, 클래식 성찬-금호석유화학, 올해 첫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동참-정원수 세륜인터내쇼날 대표, 한국외대 1억원 기부-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사와 제조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생생확대경]진박 9인회와 진윤의 평행이론-[기자수첩]’계정공유=사랑‘ 저버린 넷플…선택권이라도 넓혀야-[e갤러리]송수민 ’고요한 소란‘△전국-경기도, 옛 황우석센터부지에 ’BT-IT융복합센터‘ 추진-고속도로·전철 줄줄이 개통…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검증없이 선거 공약 남발한 이민근 시장…안산시 공약 이행률 ’저조‘△사회-강제철거 미뤘지만…분노의 화약고 된 분향소-“흑산공항 부지 결정된 것 없어…철새 서식지 대책 철저히 검토”-“의대라도 지방은 싫어”…3년간 416명 그만둬-“소신 인사”vs“길들이기”…경찰 총경 인사 후폭풍-한동훈 “차라리 특정인 처벌 못 받는 법 만들라”-정기석 “中 입국자 양성률 줄었지만 안심은 일러”
- 거침없이 돌아온 부석순… 이 노래 듣고 '파이팅 해야지'
- 세븐틴 부석순(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이 파이팅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부석순은 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5년 만의 신보인 첫 싱글앨범 ‘세컨드 윈드’(SECOND WIND)를 발매했다. 부석순은 세븐틴의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로 이뤄진 스페셜 유닛이다. 2018년 3월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를 통해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패기를 앞세워 직설적이고 재치 넘치는 가사와 재기 발랄한 퍼포먼스, 완벽한 무대 매너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첫 싱글앨범명 ‘세컨드 윈드’는 자신을 지치게 만든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제2의 호흡’ 혹은 ‘새로운 활력’을 의미한다. 격렬한 운동으로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사점’(Dead Point)을 지나, 고통이 줄어들면서 ‘가장 짜릿한 순간’을 느끼며 오히려 운동을 더 계속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시기 혹은 변화를 뜻한다. 세븐틴은 ‘세컨드 윈드’를 통해 지친 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것처럼, 두 번째(Second) 앨범을 통해 가요계에도 새로운 숨(Wind)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가득 담아냈다.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는 흥겨운 펑크 리듬 위에 시원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곡이다. 노래 제목처럼, 듣기만 해도 저절로 파이팅이 나는 듯한 강렬한 에너지를 계속해서 뿜어냈다. 부석순은 현대인의 생활 속 느끼는 갈증과 같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고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실제로 ‘파이팅 해야지’에는 ‘아뿔싸 일어나야지 아침인데’, ‘눈 감았다 뜨니 해가 중천인데’, ‘아침밥은 Pass 10분 더 자야 돼’, ‘Take-out coffee로’ 등 현실 밀착형 노랫말부터 ‘힘을 좀 내어보자’, ‘우린 여러분의 부석순’ 등 유닛명 부석순을 활용한 재치 넘치는 노랫말로 가득해 듣는 내내 엔돌핀이 솟아났다. 음악과 퍼포먼스에서도 생기가 넘쳤다. 승관, 도겸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보컬, 보는 내내 몸이 들썩거리는 재치만점 호시의 퍼포먼스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끝도 없이 쏟아냈다.히든카드로 투입된 래퍼 이영지는 화룡점정과도 같았다. 세븐틴 세 멤버의 어울림에 이영지의 묵직한 랩핑이 더해지면서 음악적으로 꽉 찬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알다시피 인생은 원래 거지 같아 / 그러니 조금만 힘을 내’, ‘구겨진 인생을 연주하는 우린 비운의 베토벤 / 차분히 다음 악장을 연주해’ 등 이영지의 랩핑은 부석순의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한층 북돋았다.타이틀곡과 함께 담긴 수록곡도 곡을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치 아침, 점심, 저녁을 담당하는 듯한 세 곡이 ‘데일리 플레이리스트’로 손색없을 정도였다. 들으면 저절로 힘이 생기는 시원한 드럼 사운드와 보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로 하루를 시작한 뒤, 경쾌한 팝 R&B 장르의 2번 트랙 ‘런치’로 오후의 나른함과 식곤증을 떨치고, 이어 마지막 트랙 ‘7시에 들어줘’(Feat. Peder Elias)로 편안하게 숨을 고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딱이다.
- 후지필름, XF렌즈 10종 대상 캐시백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XF렌즈 10종 구매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캐시백 제품은 지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표준단렌즈 △XF33mmF1.4 R LM WR, X마운트 렌즈 라인업 중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가진 △XF50mmF1.0 R WR,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광범위한 줌렌즈 △XF18-120mmF4 LM PZ WR, 표준 줌렌즈 △XF16-55mmF2.8 R LM WR, 망원 줌렌즈 △XF50-140mmF2.8 R LM OIS WR 등 10종이다.오는 4월 5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판매처에서 해당 렌즈를 구매하고 같은 달 12일까지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렌즈 기종별로 10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이 상이하다.후지필름만의 독자적 컬러필터 배열의 X-트랜스 CMOS 센서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XF렌즈는 뛰어난 해상력과 색감 표현력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광각부터 망원까지 폭넓은 화각을 커버하는 42종의 라인업으로 일상, 여행, 자연, 풍경, 인물, 스냅 등 촬영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되찾은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아름답게 기록하려는 카메라 이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 봄 색다른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이번 캐시백 프로모션을 활용해 후지필름 렌즈를 경험하고 사진 표현의 범위도 확장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리조트, 아이 취향 저격 ‘펀 키즈 월드’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적합한 ‘펀 키즈 월드’ 패키지를 28일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거제 벨버디어 바운스트램폴린파크.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키캉스가 가능한 ‘펀 키즈 월드’ 패키지를 기획했다. 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리조트 내 키즈 테마 시설 이용권 혹은 조식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28%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먼저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은 디럭스 객실 1박과 키즈 시설(프로맘킨더, 째깍섬 중 택 1) 이용권 2매로 패키지를 꾸렸다. 프로맘킨더나 째깍섬은 선생님이 소수의 아이들을 전담 케어하기 때문에 부모는 안심하고 개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뽀로로 디럭스 객실 1박과 리조트 내 레스토랑 37.5 시그니처 메뉴 2종을 결합한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가격은 12만6000원부터다.경남권 최대 규모 키즈 테마 시설을 보유한 거제 벨버디어는 스위트 객실 1박과 키즈 시설(브릭라이브, 마이파파베어, 뽀로로 키즈카페, 바운스트램폴린파크 중 택 1) 이용권을 준비했다. 객실은 일반 스위트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스위트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바운스트램폴린파크는 짚라인, 클라이밍 등이 있어 추운 겨울 움츠렸던 아이들의 에너지를 방출하기에 제격이다. 가격은 22만원부터다.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째깍섬.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217평 규모의 프리미엄 키즈 클럽 챔피언R 소인 2매와 디럭스 객실 1박을 제공하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도 주목할 만하다. ‘펀 키즈 월드’ 패키지는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경주, 제주, 해운대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인기 어린이 시설 유치, 캐릭터 룸 오픈 등 키즈 콘텐츠를 강화한 덕분에 22년 8월 기준 투숙객 65% 이상이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이었다”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키즈 프로모션과 신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