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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장르냐 표절이냐…‘저작권 소송’ 홍역 앓는 게임업계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엔씨 ‘리니지2M’(왼쪽)과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의 캐릭터 및 클래스 화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업계가 최근 잇따른 저작권 소송전에 홍역을 앓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부터 넥슨, 카카오게임즈(293490)까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 지식재산(IP)을 두고 칼끝을 겨누고 있다. 정당한 IP 방어를 위한 조치인지, 급성장 중인 후발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시도인지 업계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아키에이지 워’가 자사 ‘리니지2M’의 △클래스(직업) △무기 △신탁 △PvP(이용자간 대결) △사냥 편의시스템(타깃 스캐닝) △메인화면 △스킬 및 아이템 설명 등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지목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개발사)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신작 MMORPG로,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리니지와 비슷한) 게임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게임 업계에선 명작 반열에 오른 게임의 방식이나 장르를 따라 하는 ‘라이크’류 게임들이 많다. 일본 프롬소프트 ‘다크소울’ 시리즈를 따라한 ‘소울라이크’ 게임들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엔씨는 ‘아키에이지 워’와 ‘리니지2M’간 유사성 정도가 특히 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 내부 개발자들도 ‘아키에이지 워’를 보고 너무 똑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엔씨 관계자는 “IP는 장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보호받아야 하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게임 콘텐츠 저작권 기준의 명확한 정립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소장을 받아보지 못한 상태”라며 “향후 소장을 검토해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엔씨는 2021년에도 웹젠을 대상으로 ‘R2M’이 ‘리니지M’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 현재 1심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 진행 과정에서 웹젠 측이 엔씨가 요구하는 부분들을 업데이트 형식으로 수정, 분쟁이 될만한 요소는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엔씨는 2016년에도 넷마블 산하 이츠게임즈(현 구로발게임즈)과도 소송해 합의한 바 있다.또 다른 대형 게임사 넥슨도 중소 업체 아이언메이스와 소송 중이다. 내부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P3’ 개발 소스를 무단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경찰이 아이언메이스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현재도 수사 중이다. 문제의 게임 ‘다크앤다커’도 지난달 말 PC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삭제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소를 제기한 업체들은 “정당한 IP 보호”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피소된 업체들은 “장르의 유사성이 있을 뿐, 저작권 침해는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이를 바라보는 게임사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게임사 관계자는 “장르 유사성만 내세우고 도 넘은 베끼기를 하는 곳이 요새 너무 많다”며 “엔씨가 업계 맏형으로서 저작권 기준을 보여주는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른 한편에선 선두 업체들이 후발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라고 본다. 엔씨만 해도 수많은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들이 이전에도 많았지만 유독 카카오게임즈에만 칼을 겨눈 건 ‘잘 나가는’ 후발업체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한다. 특히 게임물 저작권 문제는 기준이 모호한 부분들이 있어 장기간 소송전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아키에이지 워’는 전부터 시스템, 그래픽 등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모방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회사 입장에서 조금 더 세심하게 대처했어야 한다”며 “엔씨도 지난 25년간 ‘리니지’ IP로 많은 매출을 거둬왔는데 후발업체에 대해서 다소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모적인 소송전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 쑥쑥 크는 SK플라즈마…미소짓는 티움바이오
- SK플라즈마 안동 공장. (사진=SK플라즈마)[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플라즈마가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기업가치를 높여 가면서 상장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플라즈마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경우 지분을 보유한 티움바이오에게도 큰 이득이 돌아갈 전망이다.SK플라즈마는 2015년 5월 SK케미칼로부터 물적분할 했으며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SK플라즈마의 지난해 매출은 1481억원으로 2021년 매출 1060억원 대비 39.7% 올랐다. 영업손실은 81억원으로 전년 123억원보다 줄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SK플라즈마 대표품목인 혈액제제 알부민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부민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SK플라즈마와 녹십자가 과점하고 있다.SK플라즈마 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된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K플라즈마 알부민은 지난해 매출 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약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해외 시장에서 성장이 눈에 띈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전년 대비 74% 이상 오른 해외 매출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해외 현지 공장(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워하는 중이다.SK플라즈마는 단순 혈액제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개발 중심 신약개발(NRDO, No Research Develop Only) 전담 조직도 꾸렸다. NRDO는 외부에서 발굴·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상용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SK플라즈마는 2022년 NRDO 첫 투자 대상으로 ‘CAR-T’ 세포치료제 기업 큐로셀을 선정하고 희귀난치성 질환 사업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SK플라즈마 급성장이 반가운 티움바이오SK플라즈마는 NRDO을 진행하고 추후 사업 확대를 위해 2021년 유상증자에 나선 바 있다. 당시 SK플라즈마는 SK디스커버리(166만6667주)와 티움바이오(100만주), 한국투자파트너스(100만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발행 가액은 주당 3만원이었으며 티움바이오는 300억원을 투입해 SK플라즈마 지분 8%를 확보했다.SK플라즈마의 사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수적이다.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정리되지 않았으나 다음 단계는 상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티움바이오 역시 SK플라즈마의 상장을 기대하는 눈치다. SK플라즈마의 성장세에 비춰본다면 티움바이오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SK플라즈마 주식의 대략적인 시세는 장외 주식시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장외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살펴보면, 건수가 많지 않지만 올해 2월 주당 4만원에 10주씩 두 차례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SK플라즈마의 총 유통주식수는 1096만3295주로, 주당 가격으로 계산한 추정 시가총액은 4385억3180만원이다.비슷한 구조 및 매출 규모를 가진 계열사 SK바이오팜의 경우 2020년 상장 당시 공모가가 4만9000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 6만5000원으로 2021년 상장한 바 있는 만큼 SK플라즈마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모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공모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추정치로 따져봤을 때 티움바이오는 30% 안팎의 이득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SK플라즈마가 5년내 기업공개(IPO)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공모가가 떨어지더라도 티움바이오는 손실이 없다. 주식매수청구권을 비롯한 우선매수청구권, 공동매도권 등을 보장받았기 때문이다.SK플라즈마 계획에 차질이 생겨 IPO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 풋옵션 등에 따라 투자 원금 300억원을 SK디스커버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티움바이오는 ‘손해보지 않는 장사’를 한 셈이다.◇파이프라인 ‘공생’ 전략도티움바이오는 SK플라즈마 모회사인 SK케미칼과 연결돼 있기도 하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창업 전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소 혁신 R&D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1호 바이오 신약인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개발이라는 공을 세웠다.이후 김 대표는 2017년 SK케미칼로부터 5개의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특허권과 설비 등을 이전받아 티움바이오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SK케미칼과 티움바이오는 해당 5개의 파이프라인 향후 개발 성과에 따라 수익을 분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SK케미칼은 티움바이오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현재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로부터 이전받은 물질 등을 활용해 면역항암제와 혈우병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SK플라즈마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혈우병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리바트, 스타트업 지분 투자…“인테리어 사업 확대 속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총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스페이스웨이비 모듈러하우스(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독주택 등을 제조하는 건축 스타트업이다. 모듈러 건축에 대한 다수의 기술 특허와 체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립형 주택, 이동형, 카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고객의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모듈러 건축이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전기, 수도, 창호,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블록을 끼워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 폐기물 발생량이 현저히 적은데다, 건축 소요 시간과 인력 투입도 적어 세계적인 차세대 친환경 건축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올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조 4,000억원로 추정되며 L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듈러 공공임대 주택이나 학교 개축,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리바트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에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현대리바트는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를 활용해 모듈러하우스에 최적화된 주방가구, 창호, 벽지 등을 개발하고, 일반 가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건자재 제조 및 디자인 역량을 스페이스웨이비의 모듈러하우스 개발 기술과 접목한 고품질의 모듈러하우스 패키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특성과 용도를 분석해 워케이션형, 캠핑형, 펫팸족형 등 다양한 공간 모듈에 가구까지 포함된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유통 판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현대리바트는 또한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해 특화 공간 설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자동화 생산 노하우를 스페이스웨이비에 전수해 모듈러하우스 품질 향상을 돕고,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듈러하우스에 대한 원천 기술력을 갖춘 스페이스웨이비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나스닥 사흘째 하락…금값 역대 최고치 '바짝'[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용·서비스업 지표 등이 경기 둔화하는 방향을 가리키자 성장주 위주로 매도세가 몰렸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다. 이에 중국은 두 사람의 만남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만 문제를 두고 다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다시 경기침체 우려…증시 혼조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4% 오른 3만3482.72로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내린 4090.3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7% 떨어진 1만1996.86으로 장을 마쳐.-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 증가폭은 2월(26만1000개)보다 10만개 이상 줄었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만개)를 하다. 전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2월 미국 기업 구인건수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건을 밑돌며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3월 고용 증가세도 둔화세를 보인 것.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를 기록.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55.1)이나 전문가 예상치(54.3)보다 낮아◇유가 떨어지고 금값은 상승-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침.-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에 미국 주간 원유 재고도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풀이-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면서 금값은 역대 최고치에 근접.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5% 가까이 오르며 온스당 2048달러 선을 웃돌기도. ◇대만총통·美하원의장 회동…中 “강력한 조치 취할것”-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공식 회동.-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이번 만남은 1979년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과 단교한 이후 미국 땅에서 열린 양국 간 최고위급 회동. 하원의장은 미국에서 대통령, 부통령(상원의장)에 이은 권력 서열 3위.-매카시 의장은 “우리가 미국과 대만 국민들이 경제적 자유, 민주주의, 평화,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언급-중국은 즉각 반발. 중국 외교부는 “본질적으로 미국과 대만이 서로 결탁하여 ‘대만 독립’ 세력이 미국에서 미국과 대만 간의 공식 교류를 수행하고, 경유를 가장해 미국과 대만 간의 실질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용인한다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혀.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 양이원영 의원 등이 5일 주한일본대사관에서 공사 면담 후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IAEA “日후쿠시마 방류 모니터링 신뢰가능”-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방류 감시체계가 신뢰할 만하다는 보고서를 발표.다만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다루는 방사선환경경영향평가(REIA)와 관련해서는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 등에 사용하는 방법론 등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 도쿄에서 시민사회 및 원전 안전 전문가 그룹과 면담한 뒤 도쿄전력 본사를 찾아 원전 오염 관련 자료 등 의원단의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7일에는 후쿠시마 원전 일대 등 오염 현장을 살피고, 후쿠시마 지방의원·원전 노동자·피난민과 면담한다. 후쿠시마 공동 진료소도 찾을 예정◇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확보에 160조 투입-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2027년까지 5년간 민간에서 156조원, 정부 4조50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고, 민관 연구 협의체를 출범시켜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반도체 분야에서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반도체 미래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45개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지원. 차세대 소자 부분에서는 저전력에서 초고속·고집적도를 만들 수 있고 기존 시모스(CMOS) 공정과 호환할 수 있는 강유전체·자성체·멤리스터 소재 기술을 개발.◇당정, 전기·가스요금 간담회 개최-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요금 조정 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당정협의회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누적 적자 상황을 고려해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정부와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여론 수렴과 정부·공기업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요금 인상을 보류한 바 있어.-한전·가스공사는 간담회에서 요금 인상 외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을 당에 보고할 예정.-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간사,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학계 및 시민단체가 참여할 예정.◇진보당 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전날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후보가 당선.강 당선인은 6일 개표가 끝난 가운데 39.07%(1만7382표)를 얻어 32.11%(1만4288표)에 그친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제쳐.-진보당의 첫 국회 입성.-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짐.
-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세계 1등으로···5년간 160조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3대 주력기술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 초격차 기술을 만든다. 차세대 소자,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초고해상도 구현 기술 등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연구개발에 약 160조원을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3대 주력기술 분야 100대 미래 핵심기술’.(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근 세계 각국에서 기술패권 경쟁과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심해지고 있다. 정부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등 3대 분야는 국가 경제 버팀목이면서 앞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군이다. 앞으로도 기술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민·관 협업 기반의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했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국가 경제 경쟁력 확보와 미래를 위한 전략을 담았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3대 주력기술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는 부분이 필요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고 했다.이에 따라 이번 전략안에서 3대 주력기술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 협의체 출범 △미래 핵심기술 분야 연구개발 중점 지원 △석·박사급 고급인력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강화 등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정부는 우선 분야별로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민간 수요기술 중심으로 단절 없는 연구 지원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3대 주력기술 분야 R&D사업 지원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올해 구성해 연구개발 사업 기획부터 성과 공유, 활용까지 전 단계를 연계해 추진한다.또 민간과 함께 3대 주력기술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와 신시장 창출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160조원 규모의 민·관 연구개발 자금도 투자할 예정이다.특히 앞으로 세계 시장을 좌우할 차세대 기술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0개의 미래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반도체는 소자, 설계, 공정 등 3개 분야에 총 45개, 디스플레이는 초실감, 차세대 프리폼 등 28개, 차세대전지는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27개 기술을 선정했다.이 밖에 민간에서 필요한 기술 분야 R&D 투자가 이뤄지도록 부처별 전략기술 관련 법령과 제도 등을 활용해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세특례특별법상 국가전략기술 세부기술 선정 시 민간기업의 기술이 바로 지원 대상에 반영되도록 부처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연구거점 구축사업 등을 확대하고, 계약정원제, 계약학과, 전공트랙 신설 등을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또 반도체 관련 새로운 물질과 구조 기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연구자 중심의 ‘오픈팹(Open Fab)’ 구축을 추진하고, 맞춤형 연구 인프라도 만든다. 미국 등과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연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는 그동안 민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버팀목 기술군”이라며 “앞으로도 승자독식 구조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이스라엘 진출 물꼬"…월드클래스기업協, 요즈마그룹과 맞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진쎄미켐, 한국콜마, 네패스 등 국내 유망 기업들이 속해 있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손잡고 국내 기업의 이스라엘 진출을 추진한다. 스타트업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창업과 혁신의 나라인 이스라엘과 협력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은 지난 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EY이스라엘에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오른쪽)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EY이스라엘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정부의 ‘월드클래스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300여개 중소·중견 기업들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정기적으로 해외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진출 등을 논의해왔다. 올해에는 지난달 31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 니르 바르카트 경제장관을 접견하고 연간 기술이전 파생매출 300억달러(약 39조5000억원) 규모의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센터 ‘와이즈만 연구소’와 ‘요즈마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동진쎄미켐(005290)과 한국콜마(161890), 네패스(033640), 비츠로셀(082920), 신영, 유니테크, 대성하이텍(129920)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항공우주, 바이오헬스케어, 첨단소재 등 여러 유망 산업 분야 내 글로벌 벤처 기업들과 만났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나스닥 상장사인 ‘알파타우’를 비롯해 심초음파기술기업 ‘울트라사이트’, 항공우주 및 국방기술기업 ‘엘빗시스템즈’,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 기업 ‘스토어닷’, 탄소포집 기술기업 ‘에어로베이션’ 등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두루 탐방하고 해당 기업 창업자 및 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스라엘은 전 사회가 창업을 독려하는 문화를 갖추고 있다. 연구소와 방위산업, 대학이 창업 기반이 되는 혁신기술들을 공급하면서 창업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 400여 개 글로벌기업의 R&D 센터가 이스라엘에 진출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M&A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나스닥 상장사를 배출했을 정도로 엑시트와 재착업의 선순환 구조가 활성화돼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내수시장과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대기업이 나오기 힘든 구조를 갖췄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이스라엘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기술 및 스케일업 생태계가 결합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요즈마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과 한국의 첨단 제조 기업을 연결하는 등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소속 기업들은 그동안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허리를 강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공급해 왔다”며 “이스라엘의 혁신기술과 유망기업을 직접 보고 상호 협력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정감사제 6+2년 가닥, 기업 회계부담 줄어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지정감사제 6+2년 가닥, 기업 회계부담 줄어든다-‘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뒤엔…치열한 수주 신경전-尹 “외교의 중심은 경제…원전·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2030년 기아차 절반은 친환경차”-[사설]꼬리 무는 코인 범죄, 사각지대 메울 입법 시급하다-[사설]폭증하는 나라빚, 국회는 왜 재정준칙 도입 미적대나△종합-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파장 수년간 지속될 수도-“위니아 R&D센터 1년…‘스마트홈·헬스케어’로 차별화”△한화·대우조선 합병 지연 파장-대형 군함 수주전 빨간불…‘한국판 록히드마틴’ 꿈 좌초 위기-기밀보호법 위반 ‘유죄’ 판결문 조회 막은 현대重-한화·대우조선 결합, ‘에이사’가 발목잡나△수술대 오른 신외감법-3高에 허덕이는데 회계부담까지…기업 “한국에만 있는 규제, 없애야”-학폭 가해 기록, 대입·취업까지 ‘꼬리표’-‘응급실 뺑뺑이’ 없게…중증응급의료센터 40→60곳△안전자산 선호에 각광받는 금-주식·채권도 불안하다…‘금 통장’에 올 들어 170억원 몰려-금 펀드 월 평균 수익률 8.67%, 금 연동 토큰들도 시총 ‘눈덩이’△종합-“복합 위기·북핵 위협 맞서기 위해…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 협력 중요”-탄소감축 ‘최후의 보루’, 지원 줄이고 목표만 늘렸다-조강생산 전년수준 회복∼힌남노 악몽 털었다-대기업 10곳 중 8곳 “공시의무 부담 늘어”△정치-“여소야대 속 협치 자신있어”-“원팀으로 巨野 입법독주 견제”-MZ에 손짓하는 이재명…연일 ‘기본금융’ 행보-‘50억 클럽’ 특검 직진하는 민주당-조수빈 ‘밥 한 공기’ 발언에…김기현 “그런 뜻 아닐 것” 진화△경제-한국형 원전 수출 제동건 美…‘원전동맹’ 시험대-새 금통위원에 장용성·박춘섭 내정-양파 60%, 밀가루 20%↑…채소·가공식품값 껑충-정부가 쓴 ‘한은 마이너스 통장’ 48조…석달 만에 작년 총액 넘어△금융-저축은행 ‘부실채권; 1년새 40% 급증…“테일 리스크 우려”-당국, 외은 예대율 규제 완화…기업대출 여력 12조원 확대-’정부 급전‘ 중단 되나…소액생계비 대출 7월께 소진-주담대 금리차 1%p 이내시 고정금리 이동 크게 증가△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디지털 금융환경의 부작용, 패닉 무차별 확산…결국 신뢰관리가 생명”△Global-亞통화기금 설립 추진·에너지 결제…달러 패권 도전하는 中 위안화-“트럼프, 추가 기소 가능성…불명예 행진 안 끝나”-전기차 핵심 ’희토류 자석‘ 카드로…中, ’美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짱△산업-“2030년 430만대” 판매 목표치 확 올린 기아-소비자가 뽑고 시상한 ’LG 어워드‘…구광모 회장 ’고객 가치 실천‘ 뚝심-“2030 직원이 돌아왔어요”…찬밥이던 원전 중기에 봄바람-세아제강, LNG 강관 시장 우위 선점△ICT-챗GTP 시대…’디지털 막노동‘式 정책 전환 시급-’통신 장비 제조사 달라도 문제없어요‘ SKT,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국가자격증 NFT로 제출…’디지털 배지 플랫폼‘ 구축키로-외산 vs 국산…국내 노트북 시장 ’프리미엄 전쟁‘△제약·바이오-씨젠 울고, 엑세스 웃고…진단키트 기업 희비, 왜-아일리아 복제약 임상 3상 ’착착‘…셀트리온, 연내 주요국 허가 ’청신호‘-마이크로바이옴 신약시장 열린다…지놈·고바이오·CJ바사 ’잰걸음‘-차별화 진단기술 자신감…프로테옴텍 공모가 높아지나△과학카페-2조원 투입 ’한국형 스페이스X‘…KAI·한화 체계종합기업 경쟁 예고-왜 비행기선 토마토 주스가 맛있을까△증권-車·2차전지株, 실적 앞세워 ’마이웨이‘-가벼워진 장바구니에 배고픈 음식료품株-시총 1~3위 등에 업고…올들어 30% 뛴 코스닥-OLED 볕드는 디스플레이 소·부·장-국민연금, 2차전지 줄이고 리오프닝주 담았다△부동산-종부세 다시 오르나…매물 내놓는 집주인들-규제 완화에 꽃 피는 청약시장, 취경자이 최고 경쟁률 154대 1-압구정·여의도·목동, 토지거래허가 1년 연장-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속도전, 국토부·충북도·청주시 손잡아△문화-“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 만들 것”-문화유산 ’대동여지도‘ 보물 3점뿐, 국모 없다△피플-사랑·우정 안에서…사람들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렸죠-과학상에 임지순·최경신 교수…예술상에 피아니스트 조성진-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전 고려대 교수 별세-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과학상 박제근 교수 등 4명 수상-강문진 교수 4월 과학기술인상…“100년 묵은 난제 첫 증명 제시”-대신파이낸셜그룹, 난치성 질환 의료연구비 지원△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은 봉이 아니다-[기고]‘방송법 개정’ 대립, 국민 없고 정쟁만-[e갤러리]안성하 ‘무제’△전국-운용사 vs 지자체…경기지역화폐 이자수익 놓고 소송전-서울·인천시 사업비 갈등…‘9호선-공항철도 직결’ 좌포 위기-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거세지는 ‘단선→복선’ 요구-김동연 경기지사 첫 해외출장, 4.3조원 투자 유치 끌어낼까△사회-강남 납치·살해 배후 체포…코인 비극 실체 드러나나-기상 가뭄 전망 3→6개월로 확대, 물부족 저수지 1900만t 용수 확보-작년 안전진단 때 ‘양호’ 받았는데…성남 정자교 인도 붕괴, 2명 사상-송파구 출마설에…한동훈 “최근 그쪽 가본 적 없어”-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1심서 벌금 2000만원-무료 매칭 만남에 ‘혹’ 했다가…‘훅’ 갑니다
- 듀셀바이오, 인공혈소판 개발 산·학·연·병 컨소시엄 출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듀셀바이오)는 인공혈소판 개발·상용화를 위한 산·학·연·병 컨소시엄의 구성·출범을 주도했다고 5일 밝혔다.듀셀바이오 주도로 5일 듀셀바이오 본사에서 인공혈소판 개발·상용화를 위한 산·학·연·병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실시했다. 왼쪽부터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임동석 대표,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이민우 대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허진 교수,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유건희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 이은교 센터장 (사진=듀셀바이오)이번 컨소시엄에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산), 엑셀세라퓨틱스(산),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연),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병) 등이 참여했다.헌혈을 통해서만 공급이 가능한 혈소판은 혈액 내 지혈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으로 골수 내 거핵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면서 헌혈 인구가 감소해 의료 현장에서 혈소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공혈소판을 개발해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게 듀셀바이오 측의 생각이다.이민우 듀셀바이오 대표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시점에서 인간 줄기세포유래 인공혈소판 개발·상용화 프로젝트는 의료계 내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이번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인공혈소판 개발, 대량생산, 상업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듀셀바이오는 인간 줄기세포 분화 유래 인공혈소판의 개발, 생산, 분석법 구축과 시험관내 실험(in vitro) 및 생체내 실험(in vivo) 효능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사전에 각 기관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임무 및 역할(R&R)에 대해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줄기세포 분화 기술과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응용해 인공혈소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주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는 경제성 있는 인공혈소판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생산공정개발을 담당한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인공혈소판의 임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과 승인을 지원한다. 인공혈소판 개발 목표물질 프로필(TPP, Target Product Profile) 설정과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맡아 진행한다.인공혈소판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에서 필수적인 배양 배지 개발은 첨단바이오 산업용 배양배지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생산하는 엑셀세라퓨틱스가 맡는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Chemically Defined) 배지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혈소판 배양 전용배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무혈청 화학조성(Chemically Defined) 배지는 안정성, 경제성, 안정성 측면에서 차세대 배양배지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인체에 직접 주입해야 하는 혈소판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대량 배양과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서는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를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바이오 산업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개발 기술을 토대로 인공혈소판 세포주에 최적화된 배지 개발을 성공 시키겠다”고 언급했다.듀셀바이오는 앞으로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관을 추가할 방침이다. 듀셀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컨소시엄은 6개 기관이 참여해 첫 발을 떼었지만 인공혈소판 개발은 첨단 바이오 기술의 집약체로 많은 전문 기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가 있는 기관들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