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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사일룬 타이어와 함께 질주… "더 흥미로운 GT 클래스 보여줄 것"
  • 슈퍼레이스, 사일룬 타이어와 함께 질주… "더 흥미로운 GT 클래스 보여줄 것"
  • 슈퍼레이스와 타이어 브랜드 사일룬 타이어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통운 슈퍼레이스가 사일룬 타이어와 달린다.슈퍼레이스는 31일 “2023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가 타이어 브랜드 ‘사일룬 타이어와 함께한다”고 밝혔다.한다.GT 클래스는 국내 투어링카 레이스의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클래스다. 양산 차를 기반으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 개조된 레이싱카들이 출전한다. 차량 개조에 따른 성능 변화와 드라이버의 실력을 엿볼 수 있다.슈퍼레이스 측은 사일룬 타이어에 대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지난해 기준 타이어 제조사 글로벌 순위(수익 기준)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사일룬 타이어에는 최첨단 하이테크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있다”며 “축구장 약 850개 크기의 세계 최고 수준 테스트 트랙을 통해 타이어의 기술력과 상품력을 매년 향상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사일룬 타이어는 FIA(국제자동차연맹) IDC(Intercontinental Drifting Cup), DCGP(Drift Corner Grand Prix) 등 여러 대회를 통해서 관심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올해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타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의지다.사일룬 타이어 관계자는 “한국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와 인연을 맺게 돼 뜻깊다”며 “GT 클래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일룬 타이어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본사로 넘어가 직접 확인한 현지 R&D 인프라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워질 GT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한편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는 내달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2023.03.31 I 허윤수 기자
공간정보분야 미래혁신전략 논의한다…국토부, 포럼 개최
  • 공간정보분야 미래혁신전략 논의한다…국토부,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오후 2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자율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의 기반인 공간정보 분야의 혁신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공간정보 미래혁신포럼’을 연다.배달로봇과 공간정보 활용(자료=국토교통부)포럼에는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 자율주행 등 신기술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정밀 데이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공간정보기술, 제도 및 표준 등 공간정보 분야의 주요 주제들을 바탕으로 규제개선, 기술개발(R&D) 등의 정책제언을 발굴할 예정이다. 논의된 내용 중 중요 주제에 대한 후속연구도 추진한다.유재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김요섭 배달의민족 로봇배달사업센터장, 김대종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각각 △드론·자율자동차 등 무인기기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실내외 위치측정기술’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 관련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UAM, 자율차, 택배로봇 등 무인로봇 상용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차 더해질 것”이라며 “포럼을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미래혁신을 지원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31 I 박경훈 기자
배터리협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 배터리협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배터리협회는 31일 “국가 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상향되면서 국내 투자 유도, 미래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 촉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매출·고용에 직접적인 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30일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엔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기업들이 올해 실시하는 투자에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최대 세제 혜택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된다. 배터리협회는 특히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배터리 업계가 경쟁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민간의 국내 투자(2030년까지 50조원)가 적기에 이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투자를 국내에 유치해 핵심 경쟁력을 국내에 축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기업 배터리 설비 투자는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매출·고용으로 직결돼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극재 공장이 구미·포항·울산·광양·충주·청주 등에, 음극재 공장이 세종·포항·익산 등에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배터리협회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에서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이차전지 세계 1위 도약’을 위해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국가 전략기술 세액공제가 지속하길 요청한다”며 “배터리 업계도 계획된 투자 이행,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고용 창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31 I 박순엽 기자
안다르, 애슬레저 비즈니스 웨어 힘준다…남성 강화
  • 안다르, 애슬레저 비즈니스 웨어 힘준다…남성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안다르가 남성들의 비즈니스웨어로 손색 없는 기능성 웨어 라인 안다르 맨즈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를 대거 선보이며 남심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안다르 맨즈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 (사진=안다르)안다르는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성을 지닌 맨즈 애슬레저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남성들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해 왔다. 실제 2021년 4분기 맨즈 라인의 매출 비중이 안다르 전체 매출의 17%였던 것에 비해 2022년 4분기에는 23%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안다르는 맨즈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를 통해 남성 애슬레저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비즈니스웨어에 운동복에 비견되는 기능성을 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슬랙스 외에도 자켓, 셔츠 등 라인을 대거 확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성들을 위한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를 완성했다. 이른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장소는 물론, 골프와 같은 활동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 강화로, 그동안 안다르가 추구해 온 이른바 ‘웍슬레저(일+레저)’ 카테고리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비즈니스웨어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셔츠를 새로 선보였다. ‘풀스택 맨즈 클래식 스트라이프 셔츠’는 강력한 신축성과 탁월한 통기성이 특징이다. 링클프리 셔츠라 세탁 후에 바쁜 아침에도 다림질 할 필요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탠다드 핏 등 디자인 역시 출근룩, 데이트룩으로 제격이다. 안다르의 자켓과 스타일링 해도 좋다. 자켓도 빼 놓을 수 없다. ‘우븐 스트레치 맨즈 자켓’은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에 걸맞게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전통적인 자켓 디자인의 제품이다. 어디에나 매치해 입기 좋도록 컬러도 블랙과 클라우디베이지를 채택했다. 여기에 수분을 빠르게 날리는 속건 기능과 촉감부터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접촉냉감 원사를 사용했다. 또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기능성 슬랙스도 신규 원단 ‘에어프라임’을 적용한 2종이 추가로 출시된다. 에어프라임은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원사로 직조해 원단 사이로 땀과 열기가 배출된다. 사방으로 늘어나는 스트레치 원사라 골프 라운딩 때도 시원시원한 풀스윙이 가능하다. 5종 단색 컬러와 5종의 스트라이프 슬랙스로 선택의 폭도 넓다. 길이도 숏, 스탠다드로 선보여 수선 없이 체형에 맞게 입을 수 있다.안다르 관계자는 “고객의 피드백을 빅데이터화 해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 ‘안다르 인공지능(AI)랩’을 통해 비즈니스웨어에 대한 남성 고객들의 고충을 수렴하고, 불만사항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 및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1 I 백주아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순익 흑자전환
  • 와이즈에이아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순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와이즈에이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0.6% 성장한 5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억1000만원, 9억4000만원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호조는 자체 개발 AI 플랫폼의 공급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보유 중인 고유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고객 응대 및 예약 관리가 가능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20여개의 병·의원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자체 AI 기반 추론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24시간 동안 공백 없이 AI 콜(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로 맞춤형 고객 응대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와이즈에이아이는 오는 4월까지 AI 고객센터에 ‘챗GPT’를 연동해 더 폭넓고 능동적인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키메스(KIMES) 2023’에선 프로토타입의 다국어 AI 응대 기술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기술신용평가(TBC)로부터 AI 플랫폼 개발 기술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준하는 ‘T-4(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와이즈에이아이는 민간주도형 AI 바우처 사업 ‘AI-TIPS’를 전개해 다수의 병·의원과 AI 고객센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수주와 더불어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100여개의 대형 병·의원과 기업체로 AI 고객센터의 계약 및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오는 5월에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대상의 AI 통화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의 베타버전 오픈과 하반기 해외 수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개인사업장 및 프렌차이즈 사업장에 보급 예정인 기업 제휴모델 ‘에이유(AiYOU)’까지 연내 선보인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및 대규모 지원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개발(R&D)을 이어 나가 AI 분야의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김응태 기자
부동산 매수심리·거래량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부동산 매수심리·거래량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오는 4월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978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1만4329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거래가 회복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율도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서울 입주율은 79.2%에서 79.7%로 0.5%p 상승했으며, 인천·경기권은 73.2%에서 75.8%로 2.6%p 올랐다. 동기간 전국 입주율이 3.3%p 하락한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매수 심리도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지난해 65.37에서 올해 2월 기준 69.58로 4.21p 상승했다. 경기가 4.64p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천과 서울은 각 4.44p, 3.35p씩 올랐다.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강남3구·용산구 제외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바 있다.4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월 예정물량의 일부가 4월로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영향이다. 시도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광명, 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4월 경기 안성시에 총 6442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품성을 가진 신규 물량이 점차 공급되면서 지역에 따라 온도차는 있지만 분양시장에 온기가 도는 곳들이 늘고 있다”면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현장들이 늘게 되면 당초 우려하는 것보다 회복이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31 I 오희나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9년만에 최저치…"공급 더 줄어들 것"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9년만에 최저치…"공급 더 줄어들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4000여 가구로 줄어들면서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약 2만6000여 가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2만 가구 아래로 떨어지며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1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2만4192가구가 입주해 2013년(2 767가구) 이후 9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5만1938가구가 공급돼 왔으나 2012년 2만336가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2022년까지 약 11년간 연평균 3만2383가구 공급에 그쳤다.연도별 추이로 보면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분양이 줄어 2012년에 입주 가구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분양물량은 4만3695가구였으나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3만269가구가 공급됐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분양물량이 30%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후 서울 공급 물량은 강서구 마곡지구, 강남구 개포지구, 송파구 위례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이 늘면서 2020년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공급이 마무리 되자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2020년(4만2654가구) 대비 2021년 서울 분양물량(8919가구)은 약 80%가 줄었다. 이후 지난해의 경우 2만5280가구로 회복된 듯 보였지만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춘주공 재건축)’을 제외하면 적은 수준이다. 올해 입주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만6215가구로 예상된다. 연내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 중 신세계건설, GS건설은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GTX 시대를 여는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이날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올해는 서울 내에 2만6000여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2년 동안은 2만가구 이하로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025년에는 각각 2만 세대 미만이 계획돼 있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공급 가뭄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경우 최근 10년 간 마곡, 개포, 위례 등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지며 입주물량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코로나19와 더불어 정부의 개발 규제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규제를 해제하고는 있지만 공사비가 오르고 있어 분양을 미루는 곳이 많아지고 있고, 더 이상 신규 단지를 지을 땅 자체가 부족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3.31 I 이윤화 기자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중견기업계 “환영”
  •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중견기업계 “환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10년 만에 상시법으로 전환되면서, 중견기업계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강화하는 등 성장 사다리의 연결고리로서 ‘특별법’의 가치를 심화하겠다는 것이다.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중견련)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최진식 회장 명의 논평을 통해 “중견기업 육성·지원 정책의 법적 근거로서 ‘특별법’의 안정적인 지위를 토대로 기업 생태계 전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의 10년 한시법 규정을 삭제한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최 회장은 “최악의 경제 상황이 전망되는 시점에서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데 뜻을 모아준 여야 국회의원들의 책임 의식과 깊은 통찰에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검증된 기술력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제고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부여된 소명을 확실히 이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특별법’이 제정되고, 10년 만에 상시법으로 전환된 오늘 이 시점까지 국부를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본연의 역할에 묵묵히 임해 온 모든 중견기업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그리고 상시법 전환의 역사를 이뤄낸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국에 이르기까지 중견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 준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다시 한번 깊은 사의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중견기업 특별법‘은 성장 사다리 구축 필요성에 대한 여야의 폭넓은 공감을 바탕으로 2014년 1월 제정, 7월 시행됐지만,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제한돼 중견기업 관련 정책의 법적 근거로서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별법’ 시행 이후 중견기업 수가 2013년 3846개에서 2021년 5480개로, 매출은 629.4조원에서 852.7조원으로, 고용은 116.1만 명에서 159.4만명으로, 수출은 876.9억 달러에서 1138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특별법’의 효용이 확인됐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의 이름을 담았지만 결코 특정 기업군을 위한 것만이 아닌, 중소기업의 성장 의욕을 북돋움으로써 성장 사다리의 원활한 작동을 회복하고 중소, 중견, 대기업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는 가능성의 공간으로서 ‘특별법’이 끊임없이 진화해 나아가길 바란다”라며 “향후 ‘특별법’의 전면 개정을 통해 중견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여타 모든 법령에 중견기업 구간을 신설하는 등 중견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법·제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일신된 ‘특별법’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 R&D 혁신, 인재 양성,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수출 투자 확대 등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다각적인 노력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의 선도적 위상을 강화하는 핵심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2023.03.30 I 김영환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자사주 2000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 조주완 LG전자 사장, 자사주 2000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대표이사 취임 2년차를 맞아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LG전자는 조 사장이 전날(29일) LG전자 보통주 200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가격은 11만3600원이며, 총 매입금액은 2억2720만원이다. 이로써 조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보유분 2373주를 더해 총 4373주로 늘었다. 조 사장은 호주법인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우리사주로 자사주 372주를 취득한 이후 북미지역대표를 지낸 2017년과 2018년 각각 550주와 590주를 추가 매입했다. 2019년에도 추가로 861주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최고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부양, 책임경영 차원으로 인식된다. 더구나 이번 매입은 주가가 연초 대비 30% 이상 오른 상승 국면에서 이뤄진 만큼, 시세차익 목적이 아닌 책임경영 의지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2일 종가 기준 8만6400원이던 LG전자 주가는 최근 11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조 사장은 취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생활가전은 불황 속에서도 업그레이드 콘텐츠 기반 업(UP)가전을 앞세워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업가전을 세계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TV 사업은 콘텐츠·서비스 분야 중심의 체질 변화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말 기준 웹(web)OS 플랫폼 사업 매출은 사업 초기이던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 사장은 CES 2023 현장에서 글로벌 콘텐츠 보급사 파라마운트스트리밍의 CEO 톰 라이언을 만나 두 회사의 전략적 협업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전장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LG전자는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 전장 R&D법인을 신설했으며, 멕시코에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3.03.30 I 김응열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주총 개최… "올해 기업가치 상승 기대"
  • 에이프릴바이오, 주총 개최… "올해 기업가치 상승 기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송파구 문정동 대명벨리온에서 코스닥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의결 사항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이날 차상훈 대표는 올해가 상장 전 전임상 위주였던 파이프라인 구조에서 벗어나 임상이 본격화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한 ‘APB-A1’은 올해 6월 임상 1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에이프릴바이오 고유 플랫폼 ‘SAFA’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중요한 임상이다. 긍정적 결과를 확인할 경우, ‘APB-A1’뿐 아니라 ‘SAFA’를 적용한 기타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망도 밝아진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차기 파이프라인 ‘APB-R3’는 올해 3월 호주에서 임상 1상이 개시됐으며 올해 하반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수출도 함께 타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20~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 학회에 참석, 30여개 회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다수 회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년에 파이프라인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FA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자가면역질환 외에 이중항체 등 항암분야에도 연구를 강화하는 등 R&D(연구개발) 기초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홍국 IR 총괄 이사는 “전임상에서 탈피한 파이프라인의 진척은 향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투자자들과의 적극적 소통과 홍보 활동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21년 10월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룬드벡(H. Lundbeck A/S)에 전임상 단계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1을 5370억원(4억4800만달러) 규모에 기술이전했다.
2023.03.30 I 석지헌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전보다 전시규모는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개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기자)◇출격 앞둔 쏘나타·EV9 …사명 바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주목완성차 업계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EV6존, 니로존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을 보여준다.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KG 모빌리티는 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성능에 30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나올 전기차의 기반이 될 EV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래차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사진=벤츠)◇수입차, 전기차 라인 돋보여…콘셉트카·협업작 등도 다수수입차 브랜드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성했다.먼저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총 2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BMW는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외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간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놨다.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 이에이트, 기술성 평가 A등급 획득…"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에이트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기술의 우위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제품의 성장 잠재력 등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절차로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기업이 외부 전문평가 기관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상장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을 때 가능하다.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국내 최초 순수 국산 기술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까지 상용화했다.이에이트 측은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고도의 기술 집약적인 제품을 상용화하여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기술적인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는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연구 기간과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솔버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점 역시 차별적인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부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진을 위해 디지털 트윈 채택이 증가하고, 각 산업계의 수요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의 시장성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에이트에 따르면 세종 및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항공우주, 전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연달아 수주한 바 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국내 대표적인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 있도록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3.30 I 양지윤 기자
에이피알, 역대 최대 실적..."조단위 기업가치 목표"
  • 에이피알, 역대 최대 실적..."조단위 기업가치 목표"
  •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4000억에 육박하는 매출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영업이익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앞으로 에이피알은 조 단위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 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3.5%, 영업이익은 174.8% 이상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무려 174.8% 성장했다. 지난해 3개 분기 만에 전년도 영업이익을 40억이상 넘어섰으며, 4분기 역시 호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3분기 대비 64.8% 뛰었으며, 이는 분기 영업이익률 16.2%에 달한다.지난해 호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뷰티 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에이지알(AGE-R)의 성공이 주효했다. 에이지알은 지난 2021년 3월 첫 제품 ‘더마EMS’를 공개를 시작으로 작년 3월 ‘유쎄라 딥샷’, ‘ATS에어샷’을, 7월 피부 흡수율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부스터힐러’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작년 에이지알은 국내 외에서 약 60만대의 판매와 1100억의 매출을 올렸다.뷰티 사업도 성장했다.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은 지난해 일제히 실적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에이피알 전체 실적에서 해당 뷰티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에 달한다.해외 시장 역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전체 해외 실적은 1437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36.1%에 달했으며 지난 2021년 대비 36.2% 증가했다. 에이지알이 국내에 이어 해외, 특히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에서 약 9만대를 판매하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에이지알은 전체 판매 대수와 매출의 30%가량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트릿 패션브랜드 널디(NERDY)역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널디는 리오프닝이 시작되는 중국과 새로 개척한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바탕으로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올해 에이피알은 R&D 및 생산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를 위해 에이피알은 연구 전문 자회사 ‘ADC’(APR Device Center)를 설립하는 한편, 다방면의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투자에 따른 성과가 궤도에 오르면 에이피알은 뷰티 제품, 특히 디바이스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유통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내재화한 ‘수직적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된다. 에이피알은 조 단위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실적 공개 전 이미 프리IPO를 통해 기업가치 7000억원을 인정받았던 만큼, 에이피알의 조 단위 이상 가치 산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기술력이 집합된 뷰티 디바이스와 새로 개척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에이피알의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조 단위 이상 기업가치 산정과 성공적 상장, 해외 시장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0 I 문다애 기자
경기교육청, 코로나19 여파 학습·신체·정서 결손 초3·4 대상 특별대책
  • 경기교육청, 코로나19 여파 학습·신체·정서 결손 초3·4 대상 특별대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습 결손 우려가 있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경기도교육청은 초등 3, 4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배움과 성장을 위해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현재 초등학교 3, 4학년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학생들로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에 대부분의 교육이 비대면 수업으로 이어지면서 학습과 신체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부분의 결손이 우려되고 있다.실제 도교육청이 해당 학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초학력의 경우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알 수 있는 3R’s 검사 결과 지난 2022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부진 비율은 초등 전체 평균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위(Wee)클래스 상담 건수는 2020년 20만1541건에서 2021년 59만1324건, 2022년 62만8482건으로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4학년 학생들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는 4~5등급 학생이 2019년 11.2.%에서 2021년 17.5%로 늘었다.‘더(T·H·E) 자람 프로젝트’.(그래픽=경기도교육청 제공)이를 해소하고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Teaching) △체육활동 지원(Health) △사회성·심리·정서 지원(Emotion)으로 구성한 ‘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더(T·H·E) 자람 프로젝트’는 초등 3, 4학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했으며 학교와 가정, 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도 연계해 결손을 다각적으로 해소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담임교사 중심의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담임교사 대상 관계 중심 수업 연수, 기초학습 지도 역량 강화 연수, 학습지원대상학생 학부모 교육과 소통을 강화한다.3, 4학년 발달에 맞는 신체활동중심 체육활동과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기반 체력향상 챌린지 등을 실시하고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계기술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춘 사회성·심리·정서 함양도 지원한다.특히 사회성·심리·정서 함양을 위해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 4학년 대상 상담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부모와 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생길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해 가족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초등 3학년 시기는 기초학력 보장의 골든타임”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과 신체 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등 결손 해소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0 I 정재훈 기자
GC셀, 아키소스템 바이오스트래티지스와 CDMO 계약 체결
  • GC셀, 아키소스템 바이오스트래티지스와 CDMO 계약 체결
  • (사진=GC셀)[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셀(지씨셀(144510))은 아키소스템 바이오스트래티지스 주식회사(이하 아키소스템)와 줄기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아키소스템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술이전 받은 탯줄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인 스멈프셀(smumf cell) 관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조현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표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현재 회전근개 질환, 골관절염을 비롯해 흔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GC셀은 이번 계약으로 아키소스템의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제조와 보관, 특성 분석 등 품질 시험을 약 3년간 진행한다. 제조된 세포의 장기 보존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동결보존 및 품질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GC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에 특화된 CDMO사업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상용화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생산과 품질/분석시험까지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5년 이상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세포치료제 및 CAR-T치료제 CDMO계약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아키소스템 관계자는 “GC셀과의 파트너십은 아키소스템에게 있어 의료현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재생의료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의 재생의료 플랫폼 기술과 GC셀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실적을 결합해 회전근개 질환과 골관절염 극복을 위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말했다.GC셀 관계자는 “GC셀의 CDMO서비스는 장기간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한 경험과 독보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제품생산부터 품질시험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GC셀은 제약·바이오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순차적으로 영입하며 R&D, 영업과 사업 개발을 강화하는 등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3.03.30 I 나은경 기자
국내 진출 외투기업 10곳 중 6곳 "韓 증액투자 고려"
  • 국내 진출 외투기업 10곳 중 6곳 "韓 증액투자 고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국가간 기업투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진출한 외투기업 10곳 중 6곳은 한국에 증액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대한상의)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투기업의 투자결정요인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은 한국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64.2%는 향후 한국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9.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긍정적으로 조언하겠다’는 응답도 71.4%에 달했다. 실제 증액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53.8%)한 기업도 절반이 넘었다.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나라 투자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외투기업들이 한국투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증액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투자환경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수립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결정시 고려한 요인으로는 ‘시장성장 잠재력’(55.1%), 투자인센티브(53.9%), 내수시장 진출(49.4%), 우수인력 확보(44.9%) 순으로 응답했다.한편,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 135개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결정시 고려 요인을 조사한 결과, 국내 진출한 외투기업과는 달리 시장성장 잠재력 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43.7%), ‘저렴한 인건비’(43.0%), ‘R&D 혁신환경’(26.7%)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차이를 보였다. 외투기업이 한국투자시 고려하는 정부정책 요인으로는 ‘투자인센티브 매력도’(68.8%)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애로 여부’(64.5%), ‘행정·규제 관련 정보취득 편의성’(61.3%) 등이 있었다.또 외투기업들은 투자인센티브 제도 개선에 필요한 정책으로 ‘현금지원 요건 완화’(69.1%)와 ‘조세감면 강화’(6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펀드 등을 통한 금융조달지원 강화’(57.4%), ‘입지지원 확대’(47.9%) 순이었다.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공급망 재편, 중국 제조업 이탈 등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화를 투자유치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며 “투자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제도 개선뿐 아니라 행정인프라, 투자지원 서비스 등 투자유치 지원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3.03.30 I 최영지 기자
지동섭 SK온 대표 "배터리 소재 수직계열화 대신 합작사 우선 추진"
  • 지동섭 SK온 대표 "배터리 소재 수직계열화 대신 합작사 우선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동섭 SK온 대표이사는 30일 이차전지(배터리) 사업의 수직계열화에 대해 “합작사 설립으로 부분적인 내재화, 수급 안정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가진 ‘주주와의 대화’에서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에 나설 수 있는지, 수급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지, 원가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지 3가지 관점을 갖고 전방위적인 내재화에 대해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동섭 SK온 사장 (사진=SK온)다만 그는 당장 수직계열화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지 대표는 “SK 계열사에 분리막, 동막을 갖고 있지만 핵심적인 소재는 양극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양극재 내재화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때 합작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수급 안정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R&D를 통해 기술력 내재화 옵션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극재 앞단의 전구체 부분은 중국에 합작사가 있고, 몇가지 조인트벤처 형태로 합작 투자로 부분적인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30 I 하지나 기자
BMW, 수소차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국내 첫 공개
  • BMW, 수소차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국내 첫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포함한 총 24개 모델을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왼쪽부터)BMW 코리아 브랜드 고객 부문 총괄 주양예 본부장, BMW 모토라드 코리아 총괄 황영기 본부장, BMW M 프란치스커스 반 밀 사장, BMW 그룹 코리아 베른하르트 테리엣 부사장, MINI 코리아 총괄 조인철 본부장먼저 BMW는 ‘BMW가 만드는 미래, 그 이상(Drive Beyond the Future)’을 테마로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을 선보인다. iX5는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파워트레인에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모두 컴팩트 하우징에 통합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돼 최고출력 40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초 이내에 가속한다.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을 포함, 총 15개 모델을 전시한다.MINI는 ‘취향을 사랑하는 MINI에서 찾은 미래(MINI Future and Beyond)’를 주제로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비전을 담은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MINI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은 순수전기 한정 에디션 모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과 MINI 컨버터블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MINI 고성능 브랜드 JCW 모델 등 총 6종을 전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그리고 또 다른 100년(100 Years and Beyond)’를 주제로 브랜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R nineT 100주년 기념모델과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CE 04 등 3종을 전시한다.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차세대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3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5.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2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25.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1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1.3%에서 올해 1~2월 18.2%로 뛰어올랐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1.9% 늘어난 10GWh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12.2%에서 올해 1~2월 13.3%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2월보다 3.8% 증가한 4.1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7.2% 늘어난 3.7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 3·4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SNE리서치 측 설명이다. 또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4·iX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리비안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 증가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2월 23.9%에서 올해 1~2월 23.7%로 소폭 축소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7.6% 증가한 7.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주도권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니오 ET5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주춤했던 중국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BYD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의 전동화 정책에 따라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중국 시장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을 발표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에 따른 폐배터리 재활용이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 배터리 얼라이언스(alliance)와 같이 급변하는 글로벌 이슈에 맞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방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3.30 I 박순엽 기자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30일 킨텍스 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이 30일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쏘나타 디 엣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8세대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실차 공개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스포츠 세단 느낌의 날렵한 디자인,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확장해 줄 대형 세단급 수준의 고급 편의사양,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감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전면부 DRL(주간주행등)에 적용된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는 후면부의 ‘H 라이트’와 함께 미래적인 감성을 더한다.측면부는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가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이어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쏘나타 디 엣지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면서 섬세한 하이테크 디테일을 더해 프리미엄 세단의 감성을 구현했다.특히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쭉 이어져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전 트림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기본 탑재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 한발짝 다가섰다.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이와 함께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쏘나타 디 엣지는 다양한 안전 사양 및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을 탑재해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했다.쏘나타 디 엣지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고를 막고 주행 편의를 높이는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도 적용해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항시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다.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로 운영된다.현대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이어 특별 팝업 ‘인투 디 엣지(Into The Edge)’를 서울 성수동 소재의 스튜디오 ‘레이어57’에서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BOSE), 아르떼 뮤지엄, 폴인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쏘나타 디 엣지만의 세련된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일상 속으로 들어온 로보틱스 모빌리티 라이프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을 공개 및 시연함으로써 현대차 로보틱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배송 로봇은 4개의 PnD(Plug and Drive) 모듈이 장착돼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로보틱스랩은 배송 로봇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 로봇인 DAL-e(달이)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 및 서비스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삶에 로봇이 특별한 것이 아닌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제네시스X 컨버터블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3.03.30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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