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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부펀드, 다음 타깃이 될 경영권 취약 바이오기업들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KCGI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지분 확대 이후 추가적으로 인수를 노릴 만한 바이오·헬스 기업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중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약한 곳이 적지 않은 만큼, 강성부펀드가 노릴 만한 기업후보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최근 사모펀드들이 바이오·헬스 기업의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강성부펀드의 향후 행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GI는 최근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에프리컷홀딩스는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주주(지분율 6.57%)로 2대 주주(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 7.18%)와의 지분율 차이는 0.61%에 불과하다.◇ 강성부펀드가 눈여겨볼 바이오·헬스 기업은?이데일리는 19일 기준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15% 미만인 바이오·헬스 기업을 추려봤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지만 ‘황금낙하산’ 조항을 도입해 지배력을 강화한 곳은 제외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파미셀(005690), 휴마시스(205470), 파나진(046210) 등 일부는 수익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입장에선 아무래도 적자가 지속되는 신약개발사보다는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헬스케어 업종에 더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중 휴마시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1939억원, 순이익 1512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현금이 급증했다. 휴마시스의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2019년 105억원→2020년 169억원→2021년 1873억원→2022년 3분기 말 3446억원 순으로 급증했다. 반면 휴마시스의 시가총액은 5968억원 수준인데다 차정학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도 8.56%에 그치고 있다. 휴마시스는 이미 낮은 최대주주의 지분율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현금 배당,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파나진은 이미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업체다. 파나진은 박준곤 전 대표 외 3인이 8.85%의 지분율로 2대 주주이며, 소액주주로 구성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2.93%다. 파나진은 인공 유전자인 PNA(Peptide Nucleic Acid)를 주축으로 하는 소재 사업과 진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억원, 42억원으로 적은 규모지만 순이익률 31.85%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업체다.시총이 6422억원 규모인 파미셀은 김현수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9.39%에 불과한 업체다. 파미셀은 지난해 순이익률만 18.7%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텍치고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파미셀은 리보핵산(RNA) 치료제, 유전자 진단시약 등의 원료 물질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을 통해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파미셀의 영업이익은 2018년 3억원으로 첫 흑자를 낸 이후 2019년 20억원→2020년 72억원→2021년 78억원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단, 최근 울산 1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요 매출원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지난해 PEF의 바이오·헬스 기업 경영권 인수 잇달아헬스케어업계가 강성부펀드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실제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의 바이오·헬스 기업 경영권 인수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PEF들이 클래시스(214150), 메디포스트(078160), 랩지노믹스(084650) 등 바이오·헬스 기업의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바이오·헬스 투자를 주도해왔던 벤처캐피탈(VC)이 주춤하면서 사모펀드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의 바이오·헬스 분야 상장사 지분 매입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지난해 사모펀드에 인수된 바이오·헬스 기업 중 메디포스트와 랩지노믹스는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의 지분율이 15% 미만이었다. 양윤선 전 메디포스트 대표의 인수 전 지분율은 6.16%(특수관계인 포함 6.95%)에 불과했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2.68%(특수관계인 포함 12.71%)에 그쳤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중에는 최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R&D)을 지속하기 위해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엔지켐생명과학(183490), 펩트론(087010), 라파스(214260), 노터스(278650), 퀀타매트릭스(317690) 등은 지난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황금낙하산 조항을 신설하거나 강화했다. 반면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적은 양의 지분 취득으로도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 쉽다. 따라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면서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바이오·헬스 기업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대부분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배력이 취약한 바이오·헬스 기업에 눈을 돌릴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귀띔했다.투자업계에서는 강성부펀드가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지분 확보를 하더라도 적대적 M&A까지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축이기 때문에 적대적 M&A는 잘 안 하려는 성향이 있다”며 “사모펀드는 기업 인수 후 밸류(기업가치)를 높여서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삼성자산운용, '토끼를 잡아라' 댓글 이벤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31일까지 ‘2023년 토끼를 잡아라’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KODEX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ETF 테마노트-RABBIT’ 소개 영상을 보고, 6개 투자 키워드 중 가장 관심있는 키워드를 선택하여 댓글을 달면 된다. 본인의 댓글을 캡쳐해 구글폼에 등록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 키워드로 ‘R.A.B.B.I.T.(토끼)’를 선정했다. ‘R.A.B.B.I.T’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 등 6개의 투자 분야를 의미한다.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휴대용 경량 우산, 포스트잇, 스티커,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KODEX 브랫딩 굿즈(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 상품을 증정한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을 살펴 2023년에 투자하기 좋은 ETF 키워드로 ‘토끼(R.A.B.B.I.T)’를 선정했고 투자자들에게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이번 유튜브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KODEX는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ETF 투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尹, 연휴 마지막 날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들과 오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차세대 과학기술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오찬은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 차원으로 과학기술 분야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유망한 과학기술 각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각 분야별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그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인지 물었고, 참석자들 공히 인력의 중요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를 위해 우수 인력들이 모일 수 있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기업의 직접적인 수요가 없는 연구 분야에 대해서는 석박사급 우수 연구 인력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기관의 설립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윤 대통령은 미국 등 주요국과 각 분야별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R&D 자금이 제대로 집행되어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하여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참석한 과학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AI(전병곤 서울대 교수, 김선주 연세대 교수), 우주(윤효상 KAIST 교수), 첨단바이오(윤태영 서울대 교수, 우재성 고려대 교수), 양자(손영익 KAIST 교수) 분야 유망연구자 6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함께하여 과학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경기 둔화에 끄떡 없는 제약업계…고령화에 수요 '탄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올해 제약업계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고령화로 의약품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전문의약품은 필수소비재 성격이 강한 만큼 경기 변동에도 수요가 위축되지 않아서다.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시점이 다가오는 것도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개발사들에 기회가 되고 있다. 다만 연구개발, 설비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이 이 과정에서 재무부담이 높아질지가 변수다. ◇ 전문의약품, 필수소비재 성격 강해…경기 둔화에도 수요 지속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보령, 한미약품 등 다수 제약업체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제약산업은 고령인구 증가 등 인구 구조적 요인, 만성질환 증가, 의약 분업을 비롯한 사회적 요인 등으로 수요기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필수소비재 성격이 커서 경기 변동에도 수요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금리인상 및 고물가 추세로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의약품 수요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65세 이상 인구 비율’ 및 ‘1인당 진료비 추이’ (자료=한국신용평가)특히 1인당 전체 소비지출 중 의약품 비중은 지난 11년간 경기변동과 관계없이 증가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는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인구 고령화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6년 말 13.5%에서 작년 11월 말 17.9%로 증가했다. 이같은 고령화 추세와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의약품 수요를 감안하면 올해에도 의약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제약사들은 정부의 ‘리베이트 영업 제한’, 건강보험 재정수지 개선을 위한 ‘일괄약가 인하 정책’으로 국내 제약산업 성장세가 둔화되자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나섰다. 향후 양호한 성장성이 기대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했으며 해외 신규품목 도입 확대, 신약 연구 개발 투자, 해외 수출, 기술수출에 나섰다.◇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기회’…R&D·설비투자 비용 감당해야또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시점이 다가오는 것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개발사 및 CMO에 기회가 되고 있다. CMO란 의뢰받은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의약품 전문 생산사업’을 뜻한다. 올해 전세계 10대 의약품 중 3개(미국)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다. △휴미라(2021년 매출 글로벌 2위·207억달러) △아일리아(2021년 매출 99억달러) △스텔라라(2021년 매출 96억달러) 등이다.전세계 제약사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바이오시밀러 승인 및 출시허가를 받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업체들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휴미라의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아일리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삼천당제약 △스텔라라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등이다.대기업집단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 진출 현황 (자료=한국신용평가)중단기적으로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공급부족이 예상돼 국내 제약사들은 바이오신약 연구개발(R&D) 및 위탁개발생산(CDMO) 등 관련 사업을 늘리고 있다. 위탁생산(CMO) 사업이 제품의 생산을 위탁받는 것에 그쳤다면 CDMO는 생산공정, 임상, 상용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협업하는 능동적인 모델이다. 다만 연구개발, 설비투자 기조에 따른 자금소요가 발생해 일부 업체는 차입규모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 신약 연구개발의 경우 평균 10여년간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현금 창출력, 재무여력 보유 여부 등에 따라 신용등급 하방요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신석호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CDMO 영위 업체들이 사업초기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보 과정에서 재무부담이 증가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약개발 성공 및 수주확보 이후 재무안정성 변동 추이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승언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올해 제약업계 신용도의 핵심 ‘키’는 연구개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는지 여부”라며 “연구개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될 때까지 주력 제품 판매와 해외진출로 확대된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 청렴도 평가 1등급
-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산하 28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인 2018년 평가 이후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24일 경기도는 ‘2022년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청렴도 점수 8.77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8.76점보다 0.01점 상승한 수치다. 도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기관별 청렴 수준을 파악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외부청렴도 소폭 상승, 내부청렴도는 하락2022년에는 기관의 규모·특성에 따라 현원 65인 이상 기관(Ⅰ그룹)과 현원 65인 미만 기관(Ⅱ그룹)은 종합청렴도, 현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Ⅳ그룹)은 반부패 역량진단을 실시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평가대상 기관(Ⅲ그룹)은 도 청렴도 평가에서 제외됐다. 종합청렴도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3가지 분야로 평가한 뒤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평가 결과 외부청렴도는 9.44점으로 전년 대비 0.10점 상승한 반면, 내부청렴도는 7.50점으로 전년 대비 0.14점 하락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9.18점으로 전년 대비 0.06점 상승했다. 도는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으로 외부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상승했으나, 내부 직원들의 평가 결과인 내부청렴도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3개 분야 평가 점수에서 부패사건 발생 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 2개 감점 항목을 반영한 종합청렴도는 8.77점이다. ◇2등급 경과원, 관광공사 등.. 반부패역량은 상승기관별 결과를 보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Ⅱ그룹)이 종합청렴도 9.34점 이상을 기록하며 1등급을 달성했다. 종합청렴도 1등급은 지난 2018년 경기관광공사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서울대와 경기도가 신융합기술 연구 및 지역협력을 위해 설립한 공동출연법인으로 현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나노소재 등 미래산업 R&D를 수행하고 있다.2등급은 ▲Ⅰ그룹-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Ⅱ그룹-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최소한의 부패방지 체계 점검을 위해 반부패 역량진단을 실시한 Ⅳ그룹 5개 기관(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도교통연수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은 전년보다 2.39점 상승한 9.46점을 기록했다.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사회적 책임(청렴도)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는 기관별 청렴도 수준과 부패 취약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반부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관별 청렴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해 공직자 청렴도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경기도민 4839명, 기관 소속 직원 1577명이 참여했으며, 외·내부 모두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0.03%p다.
- ESG·지속가능 건축 플랫폼 ‘에너지엑스’ 200억 시리즈 B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최초 플러스 제로에너지빌딩인 에너지엑스 사옥. 이 건물은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된다.에너지엑스 사무실 전경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지속가능 건축 플랫폼인 에너지엑스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마쳤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15억 원이다.회사는 이번 라운드에 3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모였지만 지분 희석 우려 등을 고려해 애초 계획에 맞춰 200억원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에너지효율화 기술 고도화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 B투자에는 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 투자 펀드와 더불어 신한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웰컴벤처스, VTI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엘조비, JJBM도 공동투자자로 함께했다.에너지엑스는?에너지엑스는 국내 1위의 건축 플랫폼이자 에너지효율화 기술 기업이다. 건축물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주, 건축사, 건설사를 연결하고 IT 및 엔지니어링 기반의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제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및 여타 친환경 건축물을 완성한다. 기업사옥, 상가, 공장, 주택 건물 등 약 573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축 규모는 총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40%는 건축 부문에서 배출된다. 이런 탄소 배출의 일부분은 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나, 대부분은 건물이 완공된 후 건물이 가동되면서 배출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물 자체를 탄소중립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에너지엑스는 이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에너지엑스는 IT 및 엔지니어링 기반의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적용해 건축물이 자체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절감·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로 건축산업과 그 탄소중립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모니터링 및 분석하며, 기술을 제어·재설계·고도화 한다.유럽과 미국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정책유럽과 미국은 2018년부터 신축 공공건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의무화 정책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 민간까지 의무화 범위를 넓히며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신축 공공건물에 대해 ZEB 의무화 정책을 시행 중이다. 2024년에는 민간 공동주택, 2025년 연면적 1000m 이상의 민간 건축물까지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2050년 모든 건축물에 ZEB 의무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의 건축 시장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매년 1.7조 달러, 한화로 약 2000조원에 달한다.단순 건축 플랫폼을 넘어 ESG와 탄소중립에 중점을 찍은 점도 눈에 띈다. 에너지엑스는 각 기업의 사옥, 공장 등의 건축물에 태양광, 산업설비 에너지효율화 등의 다양한 RE100 달성방안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박성현 에너지엑스 대표는 “저희 에너지효율화 기술의 더욱 혁신적인 고도화를 위한 R&D 역량을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하형석 신한캐피탈 수석매니저는 “에너지엑스는 국내 지속가능 건축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에너지효율화 기술 선두기업이다. 금번 투자와 더불어 신한금융그룹과 ESG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LG전자, 10주년 맞이 디자인 극대화 그램 신제품 출시
- 모델이 올해 첫 출시되는 LG 그램 스타일(LG gram Style)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자사의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gram)’ 출시 10주년을 맞아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2023년형 LG그램을 대거 선보인다.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하는 ‘LG 그램 스타일’을 비롯해 2023년형 LG그램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프리미엄 디자인 갖춘 ‘LG 그램 스타일’ 첫 공개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LG 그램 스타일(모델명 16Z90RS, 14Z90RS)을 공개한다. 노트북 그램의 초경량 프리미엄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은 한층 극대화한 제품이다.제품 외관에는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발광 다이오드)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했다.아울러 신제품은 그램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대표모델인 ‘LG 그램 스타일 16’은 16대 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0.2ms 응답속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빠르게 전환되는 영상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OLED의 장점인 높은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해 색 표현이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를 적용했다.LG 그램 스타일은 16형과 14형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LG 그램 스타일 16의 경우 274만원, LG 그램 스타일 14는 249만원이다. LG전자는 내달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LG 그램 스타일 제품. (사진=LG전자)◇그래픽 성능 높인 2023년형 신제품, 입체음향 ‘돌비애트모스’ 첫 적용LG그램 스타일 외에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모델명 17Z90R, 16Z90R)은 성능과 휴대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신제품은 16대 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Geforce RTX 3050 Laptop GPU)를 탑재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31Hz부터 최대 144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을 전환하는 VRR(가변주사율, Variable Refresh Rate)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을 즐기거나 고화질 영상 편집 시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20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또 최대 5와트(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약 46%, 24% 낮췄다. LG 그램 16의 출하가는 244만원, LG 그램 17은 259만원이며 모델별로 다르다.◇25일부터 예약 판매…마우스·굿즈 등 구매 이벤트도 이 밖에도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7·16·15·14형)과 투인원(2 in 1) 노트북 LG 그램 360(16·14형)을 비롯해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 신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LG전자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 중 그램 스타일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LG 그램 +view 신제품을 비롯해 그램 마우스, 기프트팩, 굿즈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그램은 10년간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뛰어난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는 새로운 그램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감성까지 함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환승 귀찮아” 하니 …“너 택시타는거 좋아하자나” 답하는 ‘에이닷’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에이닷 서비스 화면 이미지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홍보모델SK텔레콤의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이 2월 중 인간의 대화와 더욱 비슷하게 바뀐다. 에이닷에게 “오랜만에 지하철 탔는데 환승하기 귀찮아”라고 말하면 “너 원래 택시타는 거 좋아했자나”라며 내가 과거에 에이닷과 대화했던 내용을 기억해 답변해주는 식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2월 중 ‘에이닷’에 이 같은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 음성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서비스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오픈AI(OpenAI)의 챗GPT 같은 초거대 AI 모델을 접목하는 등 AI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좋아했던 영화, MBTI 유형, 애완동물까지 기억에이닷에 적용되는 ‘장기기억’ 기술은 이용자가 에이닷과 오래전 대화했던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별도 메모리에 저장해두고, 사람이 마치 뇌 속에서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내듯 대화 중에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엔 이용자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직업, 취미, MBTI 유형, 애완동물까지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다.‘멀티모달’은 여러 형태와 의미로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스키를 주제로 대화할 경우 관련된 사진을 보여주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기존의 초거대 AI가 주로 언어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면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외에 음성, 이미지, 제스처, 생체 신호 등 여러 방식의 데이터를 인간처럼 종합 추론하고 의사소통까지 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한국어 GPT-3 고도화, 챗GPT 접목 추진SKT는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2017년부터 AI 기술을 NUGU, TMAP 등에 적용했고, 2019년부터는 한국어 기반 언어모델인 BERT, BART, GPT-2를 개발해 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기업과 학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20년부터는 초거대 언어모델인 GPT-3와 유사 성능을 보이는 한국어 범용 언어모델(GLM) 개발을 위해 국립국어원과 제휴하기도 했다.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게 지난해 5월 출시한 에이닷이다. 에이닷은 GPT-3 기반 한국어 특화기술을 담았다. 이후 SKT는 AI기술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와 함께 기술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앞으론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을 접목할 계획이다. 에이닷이 챗GPT와 연계되면 챗GPT가 보유한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지식 대화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SKT 김영준 A.추진단 담당은 “현재 글로벌 초거대 AI 시장은 국내외 빅테크들이 치열하게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장이 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초거대 언어 모델인 한국어 GPT-3기술을 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R&D투자 및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에이닷을 글로벌 톱 수준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인재 상시모집’ 배터리 3사 채용 조건 뜯어보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부족한 인력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 확산으로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세에 비해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관련 논문을 쓴 대학생은 대기업 ‘프리패스’가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상시 채용’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채용문을 활짝 열어둔 배터리 3사의 인력 현황은 어떨까. 22일 금융감동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직원 수는 지난해 1분기 말 9721명에서 2분기 1만105명, 3분기 기준 1만715명으로 6개월 만에 약 1000여명 가까이 급증했다. SK온 직원 수는 2021년 말 기준 1512명에서 지난해 6월 말 2140명으로 628명 증가했다. 매달 100명씩 채용한 셈이다. 삼성SDI 직원 수는 지난해 말 1만1315명에서 올 상반기 1만 1502명으로 약 200명 늘었다.직원 수가 늘고 있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배터리 업계 부족 인력은 연구·설계인력(석·박사급) 1013명, 공정 인력(학사급) 1810명으로 약 3000명 정도가 부족했다. 최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310만대에 불과하던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30년 5180만대로 17배 증가하며 배터리 수요는 139기가와트시(GWh)에서 3254GWh로 23배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배터리 기업들은 인재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위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로고.(사진=각사)그동안 취업시장에서 반도체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기였다면 최근 미래 성장산업으로 분류된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내외 수주가 이어지면서 성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높은 기본급과 성과급 등 인재를 사로잡기 위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업체별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배터리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경력 공채 방식을 폐지하고 그룹 채용사이트 ‘LG커리어스’를 통해 연말까지 상시 신청을 받고 있다. ‘인재풀 등록’ 제도를 활용해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발 빠르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에는 △연구개발(R&D) 산학장학생 상시 모집 △상시인재 풀 등록(R&D) △상시인재 풀 등록(신입·경력) 채용 공고가 등록돼 있다. 경력직은 기본적으로 해당 분야 경력 만 3년 이상을 필수 자격으로 둔다. 채용 직군도 다양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개발센터 모집에서는 △셀(CELL)·소재 개발 △팩(Pack)개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시스템 개발 △시뮬레이션·디지털전환(DX)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근무지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대전 유성구부터 서울 강서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주시 등으로 안내됐다. 상시 접수 중인 R&D 산학 장학생 신청 자격은 석·박사 졸업 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를 희망하는 자이며 졸업이 최소 1학기 이상 남아야 한다. 주로 △화학·화학공학 △고분자공학 △신소재공학 △금속·재료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등 배터리와 소재 관련 학과를 우대한다. SK온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인적자원(HR) 경력사원을, 25일까지 △배터리 품질 △배터리 품질 평가 기술직 △배터리 글로벌 제조 △배터리 생산기술 경력사원을, 26일까지 해외 주재원 경력사원을 각각 채용한다. 해외 주재원은 미국 켄터키와 테네시 등 SK온의 해외 배터리 생산 거점을 근무지로 안내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현재 홈페이지 공고는 없으나 경력직의 경우 직무별 소요 발생 시 채용공고 게시를 진행하는 등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입은 지원 학력에 제한이 없으며 매년 상·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인재 확보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도 중요하지만, 당장 인력이 급한 상태여서 경영진에서도 인재 확보를 위해 성과급 등 복지를 강화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공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