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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서 FDA '패스트트랙' 지정"
  • 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서 FDA '패스트트랙' 지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235980)는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심사제도(Fast Track Designation,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패스트트랙 지정은 중증질환 치료제 등 중요 분야 신약을 환자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시행하는 신약개발 촉진 절차 중 하나다. 해당되는 의약품은 ▲기존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치료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신약 ▲기존 치료법이 있을 경우 기존 치료법들과 비교해 개선점을 입증하는 의약품 등이다.패스트트랙 지정 신약은 개발 각 단계마다 FDA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신속히 진행된다. 또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시판허가 신청 시 자료가 구비되는 대로 순차적 제출·검토)’ 혜택이 부여되며, FDA와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시판허가 신청 시 FDA 검토 기간을 6개월로 단축)’ 협의를 할 수 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개발 과정에서 FDA 관계자들과 한층 더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골육종치료제로서의 허가취득과 발매가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티모시 알렌(Timothy R. Allen, MD, Ph.D) 메드팩토 테라퓨틱스 부사장은 “우리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경구 투여가 가능한 백토서팁 단독 요법으로 전이성 골육종이라는 악(evil)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메드팩토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백토서팁 단독요법은 미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 RPDD)로 지정 받았다. 아울러 면역항암제와 백토서팁 병용요법은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바 있다.RPDD 지정을 받으면 소아희귀질환 치료신약 허가 특례에 따라 우선심사 바우처(PRV)를 신청할 수 있다. PRV는 FDA의 허가 심사를 6개월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권리로, 다른 제품의 시판허가 절차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회사에 판매 및 양도가 가능하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지난해 희귀소아질환의약품(RPDD) 지정에 이어 패스트 트랙 지정으로 향후 골육종 치료제로써 백토서팁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골육종은 환자 중 25~50%가 항암치료 중에 폐와 뇌 등으로 전이가 진행돼 사망까지 이어진다. 현재 골육종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병행이 약 45.5%를 차지하며, 약물로만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은 15.9%에 불과한 실정이다.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고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면역항암제 역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백토서팁은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시켜 생쥐의 생존율을 100% 개선시켰다. 또한 골육종 암세포의 폐전이도 10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01.17 I 석지헌 기자
혈세 퍼부어 쌀값 안정시킨다지만…수급 불균형 해소없인 역부족
  • 혈세 퍼부어 쌀값 안정시킨다지만…수급 불균형 해소없인 역부족
  • [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정리=조용석·김은비 기자] 쌀 시장격리(정부 매입)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수확기 초과생산량이 예상생산량의 3% 이상 또는 쌀값이 평년 대비 5% 이상 떨어지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 마디로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다 사들이라는 것이다. 쌀값 안정을 통해 벼 재배농가의 쌀값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쌀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법안이다. 하지만 매년 1조원 이상의 혈세를 투입해 쌀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정부 입장에선 재정 부담이 너무 큰 데다, 공급과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이날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김도읍 법사위원장(국민의힘)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한 후 법안심사 2소위로 회부하자 항의하며 회의장을 떠났다.(사진 = 연합뉴스)◇돈 쓰는데 쌀 소비량 더 줄이는 양곡관리법 개정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최근 발간한 ‘쌀 시장격리 의무화의 영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시 정부가 넘쳐나는 쌀을 매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2022~2030년 연평균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년 조(兆) 단위 혈세를 투입에도 1인당 쌀 소비량은 격리 조치가 없을 때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다. 쌀 소비가 계속해서 줄어드는데,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니 소비자들로부터 더 외면받게 되기 때문이다. 시장격리 의무화 시 2030년 1인당 쌀 소비량은 45.5㎏(2022년 54.4㎏)으로, 정부 개입이 없을 때 전망치(47.1㎏)보다 1.6㎏ 더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쌀을 제외한 다른 작물의 낮은 자급률이 더 악화할 수 있어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주요 곡물들의 자급률을 살펴보면 △밀 0.8% △콩 30.4% △보리 38.2% 등으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상황이 이런데도 자급률 100% 내외인 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할 경우 농민들이 벼농사를 더 지으라는 신호로 받아들여 밀·콩 등의 곡물 재배를 벼농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식량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늘어난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미래농업에 투자할 예산이 쌀값 안정에 집중돼 다른 농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쌀 시장격리에 투입될 약 1조원의 예산은 농식품부의 2022년 농업생산부문 투입 예산(성과관리 사업 기준, 12조원)의 8.3% 수준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조차 “쌀 농가만을 위해 매년 1조원을 투입해선 안 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들도 쌀 시장격리 예산 지출 확대로 인한 피해에 직면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농식품바우처사업(89억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사업(158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72억원) △학교 우유급식사업(470억원) △장부양곡 할인지원사업(508억원) 등의 예산 일부가 쌀 시장격리 예산으로 전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쌀 재배면적 줄이고, 가공산업 육성도 필요” 쌀값 하락의 근본 원인인 수급 불균형부터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상황에 맞춰 재배면적 감축 등을 통해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벼 대신 다른 작물의 생산을 유도하도록 직불제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밥상용 쌀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가공용 쌀의 재배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분절미)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한 정책 외에 양조용 쌀 품종 개발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관행재배(일반적 재배방법) 쌀과 비교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떨어지긴 하지만, 식품 안전성 및 환경 보존성이 큰 친환경 쌀 재배 촉진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쌀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그간 쌀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이 시행됐지만, 떡·쌀과자 등 일부 전통식품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한계가 뚜렷했다. 아울러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 푸드테크(food-tech)를 쌀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능성 쌀, 가공 적성에 맞는 쌀 육종사업과 연계할 것을 제안한다. 민간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도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 국무조정실)◇해외소비 확대 방안도 ‘모색’…ODA에 쌀 활용해야아쉽지만 국내 쌀 소비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쌀의 해외 소비를 더 늘려야 한다. 쌀 수출 전략상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공적개발원조(ODA)에 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의 경우 PL 480(농업수출진흥 및 원조법)을 통해 밀 등의 잉여농산물을 대량으로 국제 원조에 사용했는데, 한국도 상당 기간 수혜를 입었다.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제 원조 수혜국에서 수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향후 해외 원조 사업규모가 계속 늘어나야 하기에 잉여 쌀을 원조 품목으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저개발 국가의 주식(主食)이 쌀인 경우가 많아 대상국 쌀 품종이 한국과 달라도 국제 원조 활용 가능성이 크다. 올해 우리나라 ODA 사업 예산은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세계 10위권 진입이 목표다. 쌀 시장격리 의무화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으로 벼 생산의 경쟁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다른 곡물 생산 및 채소·과일 생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예산 투입을 제한하게 된다. 이미 유럽, 태국 등에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흡사한 쌀 가격 지지 정책을 시행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다. 벼 재배 농민의 소득 지지를 위해선 쌀 시장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방식보다는, 직불제를 등의 정책 수단이 훨씬 더 유용하다. 흔히 농업경제학에서는 ‘3농’이라고 해서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연구·정책을 분명하게 나눈다.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 농민 복지·소득을 늘리는 정책이 섞이면 효과가 떨어져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3농이 뒤엉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득보다 실이 많은 정책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시 한번 진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2023.01.17 I 조용석 기자
한-UAE 정상 공동성명 발표…‘300억弗 한국 투자 명기’
  • 한-UAE 정상 공동성명 발표…‘300억弗 한국 투자 명기’
  • [아부다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명기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국 정상 간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방산) 4대 핵심 분야 협력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양국은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 완수 및 UAE 또는 제3국 원전 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UAE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를 통한 협력 확대 및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또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석유·가스, 전략적 비축, 재생에너지, 수소 등 핵심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및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UAE의 한국 기업 UAE 진출 확대 희망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환영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 및 투자 증진 합의 등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국방 분야 협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두정상 간 의지도 확인했다. 공동 투자와 연구,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또 항공산업 협력 논의를 통해 중장기 국방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에도 힘 쓰기로 했다. 먼저 기후변화와 관련, 올해 UAE가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양 정상의 기후변화 대응 및 행동 중심적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기후 행동 공동선언’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기후 행동 공동선언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행동 강화에 합의하고, 에너지 전환, 산림, 청정 녹색기술 개발, 기후친화적 기업·투자환경 중요성 인식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또한 ‘우주 협력 MOU 개정’을 토대로 양국 간 우주 협력의 범위를 우주탐사, 위성항법·지구관측 등으로 확대한다. 신산업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네트워크, 사이버 안보 등 ICT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양 정상은 이밖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정책·기술 협력 강화 △의료서비스 및 바이오 R&D 발전과 제약, 의료기기 분야 투자 위한 교류 확대 △첨단 온실 및 재배실증 시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농업 분야 협력 확대 △‘지식재산 심화 협력 MOU’ 체결 및 국가 기술 발굴과 개발을 위한 특허정보의 활용 등에도 합의했다. 두 정상은 평화와 안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임을 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2023.01.17 I 박태진 기자
전셋값 추락, 강남도 못피해…입주물량 몰린 곳은 반토막
  • 전셋값 추락, 강남도 못피해…입주물량 몰린 곳은 반토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역전세난’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 인근 집값과 전셋값에 영향을 주면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6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서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7일 전용 76㎡(8층)가 보증금 6억1000만원에 전세계약을 갱신했다. 기존 9억원에서 갱신청구권을 사용했는데 이전보다 2억9000만원 가량 낮게 체결됐다. 지난 11일에는 전용면적 76㎡(4층)가 전세 보증금 4억9000만원에 신규 계약을 체결했는데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호가는 3억9000만원(13층) 수준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84㎡(16층)는 지난달 8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갱신했다. 이전 10억원에서 1억5000만원이 줄어들었다. 지난 7일에는 이 단지 전용 84㎡(3층)가 7억원에 신규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신규·갱신 계약 모두 이전보다 수억원씩 떨어진 수준에서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내달 입주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전용 59㎡의 전셋값은 지난해 13억원대에서 최근 6억원대로 사실상 반토막 났다.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매매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늘면서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하자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표에서도 역전세난을 우려할 수준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3.65%로 전월 대비(-2.36%) 1.29%포인트 하락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3.21%에서 -4.97%로, 서울은 -2.89%에서 -4.80%으로 낙폭이 커졌다. 서울은 주요 대단지 위주와 신축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정부의 1·3대책 발표 한 달 전 5만3208건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현재 5만5882건으로 5%가량 늘었다. 특히 강남구는 7946건에서 9053건으로 13.9%가량 늘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에서는 올해도 서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3만2682가구 수준이다. 이 중 20%(6371가구)가량이 강남구에 집중돼 있다. 내달 ‘개포프레지던스자이’ 3375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메머드급 단지인 강남구 ‘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6702가구가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서초구 ‘원베일리’(2990가구) 입주도 예정돼 있다.이들 단지는 강남·서초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단지인 만큼 인근 지역 전세가와 집값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임대차 3법이 지난 2020년 7월 시행되면서 1년6개월여 만에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30% 수준이 올랐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되돌림 과정에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되돌려받는 과정에서 집주인의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반월세 등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매물의 만기 시점이 도래하는 올 연말까지는 역전세난이 문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1.16 I 오희나 기자
연초 잠잠한 바이오주 “올해 바이오시밀러 중심 성장”
  • 연초 잠잠한 바이오주 “올해 바이오시밀러 중심 성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행사가 열리며 바이오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였으나 올해는 잠잠한 모양새다. 국내 바이오테크 업체의 기술 이전 계약 소식이 없어 연초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의 경우 제약·바이오 업종은 금리 인상 시기 영향 탓에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그룹주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헬스케어 지수는 연초 대비 1.04%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7.31%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수준이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제약·바이오 개별 종목 역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연초 대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0만원 초반까지 주가가 내리며 1.71%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4.6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24% 올랐으나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15% 소폭 하락했다. 녹십자(006280)(0.77%), 종근당(185750)(2.31%), 한미약품(128940)(-9.73%), 대웅제약(069620)(-9.15%) 알테오젠(196170)(-6.2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연초 중요한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전후로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는데 올해는 큰 이벤트는 없었다.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발표를 진행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다수의 인수합병(M&A)와 기술이전 계약이 발생했으며 주요 글로벌 업체는 향후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며 “작년과 다르게 국내 업체의 기술 이전 계약이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 첫 이벤트는 성과 없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M&A와 라이선싱 계약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국내 유망한 바이오텍은 언제든 연구개발(R&D) 성과가 발생할 수 있다. 2년 동안 지속된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 또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성장을 위한 숨고르기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자금 조달이 어렵다보니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올해 ‘상저하고’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바이오시밀러 리딩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물가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생산, 판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올해는 실적 개선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전통 제약사 중심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투자금이 있어야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비상장 신약개발 바이오텍의 경우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봤다.
2023.01.16 I 김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에 힘쏟는 이유는
  •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에 힘쏟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지금은 이차전지(배터리)라는 말도 생소하겠지만 나중에 여기에 취업할 수도 있는 거잖아. 인재면 데려가는 거야.” LG에너지솔루션이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나서 관심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소비재가 아닌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이 유튜브 콘텐츠에 이토록 힘을 쏟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콘텐츠의 다수는 업계전문가가 전면에 나서는 딱딱한 방식이 아닌 배터리 산업의 흐름과 전망을 유명인이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형태다.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며 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내용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에 친숙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배터리 업계 인재 확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배우 문상훈이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1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우 문상훈이 출연한 ‘얘들아 충전기 좀 빌려주라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배우는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운영하며 ‘한국지리 일타강사 문쌤’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일타강사가 수업 중 배터리 충전을 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과 미래 성장성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이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3만건을 넘겼으며 이날 기준 31만회를 돌파해 기업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는 단연 돋보이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1월 숏 콘텐츠 제작팀 파워무비와 협업한 콘텐츠도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인기다. 한 강사가 원소주기율표를 설명하며 “1번 수소, 2번 헬륨, 3번 리튬”이라고 말하자 곧바로 “(리튬)이온배터리는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짧은 영상들이 종합된 이 영상은 파워무비의 연출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술력을 유쾌하게 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조승연 작가, 유현준 박사 등 다양한 업계 인플루언서와 협업 콘텐츠를 기획, 게시했으며 통합 조회수는 460만건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콘텐츠 제작 목적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기업과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며 “더 나아가 유튜브 채널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MZ(밀레니얼+Z)세대를 미래 잠재고객으로 삼고, 채용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임직원의 80%가 MZ세대인 ‘젊은 조직’이며 신입사원 교육에도 자체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반응은 긍정적이다. 배우 문상훈이 출연한 영상에는 “오늘 신입사원 교육 때 영상 보고 반가웠다”며 “직접 교육도 와 달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반응도 뜨겁다. 해당 콘텐츠를 접한 뒤 배터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다양한 제품군과 연구개발(R&D)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다수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의 생산제품인 배터리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 곳곳에서 사용되는 제품이고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고객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문상훈이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2023.01.16 I 김은경 기자
김나영, 전 소속사 네버랜드스토리 복귀
  • 김나영, 전 소속사 네버랜드스토리 복귀
  • 김나영(사진=네버랜드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나영이 네버랜드스토리로 돌아간다.네버랜드스토리는 16일 “김나영이 최근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당시부터 함께해 온 아티스트와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팬들과의 소통과 김나영만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이는 앨범, 라이브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김나영은 최근 소속사 플렉스엠과 전속계약 종료 후 새 소속사를 물색하는 대신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을 공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속사인 네버랜드스토리로 복귀를 결정했다. 특히 김나영과 함께 프로듀서 김세진 역시 네버랜드스토리 행을 결정했다. 김세진은 이승철, 거미, 백지영 등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들과 김나영의 프로듀싱을 맡아온 만큼 추후 발매될 앨범에서 김나영의 음악적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김나영은 지난 2012년 8월 정키 ‘홀로’의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솔직하게 말해서 나’, ‘어땠을까’, ‘너의 번호를 누르고’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음원차트 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 싱글 ‘어쩔 수가 없나 봐’를 발표하고 팬미팅과 연말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또한 ‘태양의 후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환혼’, ‘그 해 우리는’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에 OST에 참여, 독보적 음원 파워를 가진 OST 퀸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드라마 OST에서도 김나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네버랜드스토리에는 남성 R&B 듀오 지어반, 전자맨, HYUNKI 등이 소속됐다.
2023.01.16 I 윤기백 기자
삼기EV, 북미 진출 도전…구주매출 벽 넘을까
  • [IPO출사표]삼기EV, 북미 진출 도전…구주매출 벽 넘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 삼기이브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핵심 부품인 엔드플레이트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주매출 비중이 4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상장 시 주요 흥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 (사진=삼기이브이)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2차전지 셀 메이커(Cell Maker), 시스템 메이커(System Maker)와의 소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게 목표”라며 “오는 2025년에는 2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에 모회사인 삼기(122350)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 기반 2차전지 부품 업체다. 주요 제품은 엔드플레이트(End-plate)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드플레이트는 2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이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엔드플레이트는 2차전지 셀 폼팩터 중 파우치형과 각형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2차전지 폼팩터 유형 중 74% 제품에 활용됐다. 통상 차량 1대당 들어가는 엔드플레이트수는 20~60개에 이른다. 삼기이브이는 엔드플레이트를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폭스바겐에 적용되는 삼기이브이의 엔드플레이트 부품 점유율은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연간 매출액은 1169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 등 여러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장기계약 체결로 대규모 수주 잔고를 확보한 덕이다.일반 제조사와 달리 자체 연구개발 전문 조직을 구축해 기술 차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우징, 에너지 밀도 향상 극대화 부품, 2차전지 냉각 부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기이브이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되면서 선제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미 삼기이브이는 미국 앨라배마 주에 기존 국내 공장 2곳을 합친 규모보다 3배가량 더 넓은 부지를 확보했다.궁극적으로는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2차전지 부품을 신규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국내외 법인에서 2950억원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2차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IRA 수혜를 활용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삼기이브이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총 355만2037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800원에서 1만65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586억원이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총공모주식수 중 신주모집이 60%, 구주매출이 40%다. 구주매출은 모두 모회사인 삼기 지분으로 196억~234억원을 가진다. 삼기와 함께 북미 시장 진출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1428만614주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3890만505주로 27.2%다. 보호예수 가능 물량은 1039만109주로 72.8%다. 보호예수물량 중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비중인 8.3%가 1개월 후에 풀리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삼기이브이는 이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같은 달 25~26일에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3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3.01.16 I 김응태 기자
중견련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환영…사회적 책무 다하겠다”
  • 중견련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환영…사회적 책무 다하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견기업계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에 대해 “업계와의 광범위한 소통에 기반한 새 정부 최초의 종합적 중견기업 정책 패키지”라며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16일 반색했다.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중견련)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환영의 인사를 표명하면서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 등을 건의했다.중견련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견기업의 미래 대응 역량 제고가 필수인 바, ‘전략’이 제시한 KDB산업은행의 6000억원 규모 전용 융자 프로그램인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에 더해 정책금융기관을 차제에 중견기업 전담 은행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수출 및 첨단 산업에 대한 여신 한도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은 대·중견·중소기업 근거를 규정한 법 중 유일한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포함해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 개, 중견기업 수출 2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R&D, 수출, 신사업 투자 확대 등 전 방위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중견련은 “중견기업계는 민간주도성장의 성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난 해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제시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월드베스트 기업 도약,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적 대응 통한 대한민국 미래 산업 선도 등 비전을 중심으로 국부 창출의 원천으로서 경제·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은 2010년 ‘세계적 전문기업 육성 전략’ 수립, 2012년 전담 정부 조직인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설치, 2014년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지속돼 온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발전형이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지원 제도적 기반 구축이라는 종전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본격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술을 망라한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공급망 안정화 기여, 디지털 전환 선도,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 등 중견기업의 4대 전략적 역할을 토대로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15대 핵심 산업 발전을 모색키로 한 것은 경제의 ‘허리’이자 모든 산업의 ‘중심’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재확인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지난 2021년에도 전체 기업의 1.4%(5480개)인 중견기업이 전체 매출의 15.4%(853조원), 수출의 17.7%(1138억 달러), 고용의 13.1%(160만명)를 감당해낸 바 있다. 중견련은 “세계 수준의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과 도전의 결과로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새로운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자평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정책의 성공은 근사한 로드맵 발표가 아닌, 구체적이고 신속하며 목표를 명확히 조준한 내실 있는 실천, 현장의 실상과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개선하는 유연한 진화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이 단순히 특정 기업군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미래 성장의 견고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전략’의 기본 조건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하루 속히 상시법으로 전환하고, 중견기업 전체의 총의를 바탕으로 정부,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제반 정책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1.16 I 김영환 기자
엠트리센,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엠트리센,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첨단센서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엠트리센이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우측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이상옥 센터장이 신용보증기금 투자 유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엠트리센)이번 시리즈A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및 신용보증기금의 후속투자와 더불어 아주IB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투자 업무 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후속투자 사례다. 엠트리센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엠트리센은 세계 최초 3D 라이다(Lidar) 기반 비접촉 질량계 및 국내 최초 상업화 개발을 한 라이다 전문가인 서만형 대표이사가 지난 2017년 7월에 설립했다. 엠트리센은 AI 기반 스마트 센서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주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엠트리센은 첫번째 적용 산업인 축산분야에서 글로벌 카길의 한국지사이자 한국의 축산시장을 선도해 온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비정형 객체인 산업동물(번식돼지)에 대한 분만 감지 및 분만 예측 등 초고난도 정밀 딥러닝 기술인 딥아이즈(Deep Eyes)를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해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서만형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상에 있는 세계 최초이자 다수의 독창적인 혁신 기술들을 빠르게 상용화하기 위한 집중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회사는 이번 투자금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으로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충원 및 국내외 영업 마케팅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3.01.16 I 김소연 기자
개인정보위, 올해 연구개발(R&D) 사업 온라인 설명회 개최
  • 개인정보위, 올해 연구개발(R&D) 사업 온라인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오는 19일 ‘2023년도 개인정보위 연구개발(R&D)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유관 산·학·연의 연구자·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주요 과제들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튜브채널인 ‘개인정보위TV’와 네이버TV의 ‘kisa streaming’ 등에서 생중계된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022~2026)’ 3대 분야(권리보장, 유·노출 최소화, 안전한 활용)별 대표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산업적 활용 수요가 높으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개인영상정보, 생체정보(안면인식정보)를 인공지능 학습 등을 위해 안전하게 활용하는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표준 선도가 필요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등 핵심분야별 개인정보 기술 표준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표준개발 과제는 개인정보위가 지난 1월 12일에 공개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추진계획(2023~2027)’의 중점 표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술 개발 부문 신규 과제는 △자율주행차 등에서 수집한 개인영상정보가 연구개발 등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비식별하는 기술 △안면인식 알고리즘 개발에 학습이 가능하도록 원본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시간으로 비식별하는 기술등 이다. 표준 개발 부문 신규 과제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제공자·이용자 보호 준칙,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용 등 단계별 보호 체계에 대한 표준 △자율주행 환경에서 내·외부로부터 수집된 개인정보의 처리원칙 및 방법, 필요 요구사항 등에 대한 표준 △블록체인 환경에서 신원인증 처리절차, 신원인증 정보의 수정·삭제 방법 등에 관한 표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9일부터 공고 중으로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공고문과 과제제안요구서(RFP) 등 자세한 사항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직동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개인영상정보, 생체정보의 안전한 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본격 시작하는 표준화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확산과 국내 기술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1.16 I 함정선 기자
1.5조 투입…중견기업 2030년까지 2배로 늘린다
  • 1.5조 투입…중견기업 2030년까지 2배로 늘린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공급망 안정·디지털전환(DX)에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16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인천시 송도에 있는 스마트폰·차량용 카메라 제조업체 엠씨넥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현재 5480개 의 중견기업 수를 1만개 수준으로 늘리고 중견기업 수출도 작년 말 기준 1137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번 전략은 핵심은 △중견기업의 4대(글로벌 시장진출·공급망 안정화·DX 선도·성장사다리 구축) 전략적 역할 강화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성장 촉진형 제도 기반 조성 등이다. (자료=산업부)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먼저 4대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선도 기업군 육성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이차전지·첨단 바이오 등 중견기업 15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에 2033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투입해 분야별로 100~150개 선도 기업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15대 핵심 산업 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발해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진입(성장사다리) 속도를 높이는 지원트랙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중기부가 매년 100개씩 10년간 ‘고성장 혁신기업’ 1000개사를 선정하고 연구개발(R&D), 수출, 인력 등 중기부와 산업부 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중견기업의 자발적 혁신성장을 위해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단계별로 신사업 발굴 단계에선 스타트업, 연구소, 대학 등과 만나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중견기업 얼라이언스, 산학연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한다. 기술 확보 단계에선 R&D 신청시 민간 금융과의 사전 투자유치 설명회(IR)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 단계에서 금융 전문가의 참여를 강화하고 투자받은 기업은 R&D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재원확보 단계에선 중견기업이 사모펀드(PEF),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민간 성장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산업기술혁신 펀드 출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가 출시될 예정이다.아울러 법, 성장 걸림돌 규제, 인력 등의 제도를 정비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반을 만든다. 이를 위해 한시법으로 규정돼 있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법적 안정성을 완비하고 새로운 지원 특례를 발굴한다. 중견기업특별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중견기업 지원구간을 신설, 중견기업 대상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세제, 금융, 판로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개선한 법안으로 지난 2014년 10년을 기한으로 시행돼 2024년7월 일몰 예정이다. 또한 중견기업계가 작년 11월 발표한 2027년까지 160조원의 투자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으로 애로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장영진 1차관은 “수출 플러스 달성은 올해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제1화두”라며 “중견기업은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만큼 앞으로 수출을 선도하는 첨병이 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1.16 I 강신우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페르난데스, LAAC 우승..마스터스 출전권 확보
  • 아르헨티나 출신 페르난데스, LAAC 우승..마스터스 출전권 확보
  • LAAC에서 우승한 마테오 페르난데스. (사진=LAAC)[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2세 아마추어 골퍼 마테오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가 2023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이하LAAC) 우승으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페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루이스 카레라(19언더파 269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3언더파 265타는 2018년 호아킨 니먼(칠레)가 기록한 이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273타)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이날 22세 생일을 맞은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20년 아벨 갈레고스 이후 두 번째 우승했다.이날 우승으로 올해 4월 열리는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과 6월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 예선 면제 혜택 그리고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모두 받았다.우승 뒤 페르난데스는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멋진 한 해가 기대된다. 이번 우승으로 주어진 세 가지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올해 9회째 열린 이 대회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을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2023.01.16 I 주영로 기자
잭슨, 美 코첼라 뮤직페스티벌 2년 연속 참가
  • 잭슨, 美 코첼라 뮤직페스티벌 2년 연속 참가
  • 잭슨(사진=TEAM WANG record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잭슨(Jackson Wang)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2년 연속 참가한다.잭슨은 오는 4월 14~16일, 21~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3’ 무대를 밟는다. 미국R&B 스타 프랭크 오션이 헤드라이너로 서는 16·23일 무대에 초대 가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잭슨이 이번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두 번째다. 2년 연속 출연 가수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점은 국내외에서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드라이너로 출연 참석을 확정지은 배드 버니, 블랙핑크, 프랭크 오션 등과 더불어 최고 인기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미국의 최대 음악 축제로 실력파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통한다. 잭슨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 소식 외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콕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런던, 파리 등 해외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을 만나고 있다.잭슨은 솔로 가수 뿐만 아니라 퍼포머,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1.16 I 윤기백 기자
한미약품, 상반기 수익성 개선…R&D 성과도 기대-DB
  • 한미약품, 상반기 수익성 개선…R&D 성과도 기대-D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B금융투자는16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4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6500원이다. (사진=DB금융투자)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경한미 매출 부진과 비용증가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4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성수기임에도 북경한미가 중국 봉쇄정책과 영업사원의 코로나 확진 그리고 BH3120의 임상 진입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그러나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3년 한미약품 별도는 견조한 제약업 성장과 롤론티스 원액 수출로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북경한미는 1분기부터 코로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반기 임상 2상 결과 발표 예정인 듀얼 아고니스트와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최근 마드리갈의 레스메티룸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R&D 성과에 대한 기대함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도 북경한미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며 여기에 북미 롤론티스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주로써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NASH 치료제에 대한 R&D 성과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16 I 이용성 기자
김영범 코오롱인더 사장 ‘현장경영’…사업장 돌며 임직원 ‘소통’
  • 김영범 코오롱인더 사장 ‘현장경영’…사업장 돌며 임직원 ‘소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김영범 신임 사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현장 소통에 나섰다.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김 사장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이 한창 진행 중인 구미공장을 비롯한 국내 지방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각 사업장의 경영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김 사장의 현장 밀착형 경영의 일환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내정 직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구미·김천(2개 사업장)·경산·울산·여수·대산에 위치한 전국 7개 사업장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다.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2일 구미공장을 방문해 생산 설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김 사장의 행보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경영 내재화와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장과의 소통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 절감 △품질 경쟁력 강화 △설비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작년보다 더 높고 험하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현장 중심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특히 ‘MPQRS’를 강조하며 탁상공론이 아닌 △마케팅(Marketing) △생산(Production) △품질관리(Quality Control) △연구개발(R&D) △지원(Support) 등 각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업무방식과 태도를 통해 위기상황 속 제조 혁신을 이루자고 당부했다.김 사장은 “안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기본적 책무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안전보건 경영체계의 확립을 강조했다. 각 사업장의 생산설비 공정 진행 현황을 살피며 안전한 사업장 관리와 수준 높은 사고 대응 체계 수립·운영도 주문했다.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사적으로 △위험성 평가 수준 향상 △사업장 유해 요소 선제적 제거 △ 상생합심 기반의 비즈니스 파트너(BP) 안전관리 책임강화를 실천한다는 전략이다.김 사장은 “올해는 근본적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제조·기술력·조직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직원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고 현장에는 더 가까이 가겠다”라고 말했다.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2023.01.16 I 김은경 기자
지방 신규분양 전년比 38%↓, 2010년 이후 최저
  • 지방 신규분양 전년比 38%↓, 2010년 이후 최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R114 REPS 자료(1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지방의 일반공급 물량은 8만 4775가구로 지난해 13만 7072가구보다 38.15%(5만 2297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이 33.54%(3만 1112가구) 감소한 것과 비교해 4.61%p, 2만 1200여 가구 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11년부터 꾸준히 10만 가구를 넘겨 온 지방 분양 물량은 2018년 약 8만 5000가구로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다 올해 5년 만에 다시 8만 가구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충남이 1만 812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충북 역시 9339가구가 줄어 충청 지역에서만 2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이 외 대부분의 광역시, 도 지역에서도 물량이 줄어들었다. 다만 광주, 부산은 각각 2636가구, 2402가구씩 분양 가구 수가 소폭 늘었다.이렇듯 지방에서의 신규 공급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면서 일각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다주택자 세금 중과 완화 등 규제 완화 정책을 기회 삼아 올해 청약에 도전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새 아파트 품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국적인 조정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줄이거나 아직 공급 시기를 잡지 못해 지난해보다 물량이 더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부담 등의 변수가 있어 계획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이 가운데 연초 지방에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전북 익산에서는 지난 6일 태영건설이 견본주택을 열고 ‘익산 부송 데시앙’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해당·기타지역,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충북 청주에서는 GS건설이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에서는 이달 대광건영이 1078가구의 ‘대구 워터폴리스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며 같은달 울산 중구에서도 441가구의 ‘울산 복산동 대광로제비앙’이 공급된다.
2023.01.16 I 김아름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中 승인 가능성…신제품 기대감도 -키움
  • 대웅제약, '나보타' 中 승인 가능성…신제품 기대감도 -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이 대웅제약에 대해 자체 개발 신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올해 중국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있는 등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16일 판단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9만원이다. 대웅제약(069620)의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4500원이다.(사진=키움증권)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2898억원, 영업이익은 31% 오른 171억원”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43% 하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허 연구원은 △펙수클루 마케팅 비용증가 △R&D 비용 증가 △환율 진정 등으로 인한 나보타 매출 소폭 감소 등을 들었다. 그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 출시 초기 마케팅 강화로 비용이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허 연구원은 “4분기 R&D 비용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PRS 저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2상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 1상의 인한 비용이 증가했다”며 “기존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신규 물질 발굴 등에도 투자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다만, 허 연구원은 향후 나보타의 중국 진출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규제 당국의 나보타 보완 요청을 받아 1분기 내로 답변 완료해 상반기 내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보타의 중국향 매출액은 추정치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 내 파트너사 선정 및 승인 받아 출시한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판매를 개시하여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펙수클루의 올해 매출 전망을 보수적으로 300억원으로 추정했고 제품 출시 1년 이내인 올해 1000억원 달성을 이룬다면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메디톡스와의 소송 1심 결과가 오는 2월 1일 예정되어 있으나 추가 소송 진행 및 대법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단기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라고 전망했다.
2023.01.16 I 이용성 기자
이제선 세하 대표 “하반기 백판지 업황 반등…니치마켓 뚫겠다”
  • [인터뷰]이제선 세하 대표 “하반기 백판지 업황 반등…니치마켓 뚫겠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경기침체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나 세하는 이를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단단한 내수에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 그리고 니치마켓 진출로 불황을 넘겠다. 주주친화정책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이제선 세하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 만나 자리에서 2023년 목표와 경영전략에 대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원가절감 및 품질관리 혁신으로 제조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려운 때일수록 판매부문의 역량과 제조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백판지 업계에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이제선 세하 대표세하(027970)는 해성그룹 산하 백판지 제조 기업이다. 백판지란 제과, 제약, 화장품 등 경공업 제품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종이를 말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에 택배와 포장 물량이 늘며 수혜를 입었으나 엔데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로 업계 전반에 위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세하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45억88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수익이 16.1%가량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83억 5377만 원으로 30.5% 줄었다. 펄프와 원유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유틸리티 비용이 증가하는 등 원가부담이 가중된 탓이다.세하는 이에 롯데제과, 동서식품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개발로 내수를 단단히 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카누의 포장용 백판지인 ‘카누지’ 등 특정 기업, 특정 제품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니치마켓(Niche Market·틈새시장) 공략도 중요하다. 이 대표는 “상반기까지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업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어렵다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된다. 제과사를 기반으로 내수 거래처를 지키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으나 백판지 산업의 미래는 밝다. 언텍트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세하 역시 친환경 내수내유 코팅제품을 출시해 기존 PE코팅 제품을 대체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용기의 대체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며 “올 펄프 제품을 재활용 종이인 고지를 100% 사용한 제품으로 대체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계열사인 한국제지 등과 기술개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이 대표는 1991년 세하의 전신격인 세림으로 계열분리 되기 전 무림제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0년대 중반 회사가 에너지 사업에 잠시 눈을 돌렸다 경영이 악화되고 워크아웃을 거치는 등 세파를 함께했다. 누적 결손금이 아직 완전해결되지 않았으나 백판지 업계 중에서는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에 손꼽힐 정도로 기업 체질이 개선됐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기에 애정도 깊다. 이 대표는 “세하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기획부터 영업, 구매, 생산 등 거쳐보지 않은 곳이 없으며 현재 직원 중 70% 이상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낸 가족같은 분들”이라며 “직원들에 항상 ‘건전한 욕심을 가져라’고 주문하곤 한다. 경쟁을 통해 구성원이 레벨업하면 회사의 밸류에이션도 올라가고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장기적으로 주주친화적인 정책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구조조정 등을 거치면서 주주분들이 만족할 정책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어려운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조만간 좋은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3.01.1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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