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PC 파스쿠찌, 콜드브루 신제품 3종 출시
  • SPC 파스쿠찌, 콜드브루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콜드브루를 활용한 커피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파스쿠찌)파스쿠찌는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콜드브루를 활용해 싱그러운 봄을 맞아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 음료를 선보인다.신제품은 △고소한 식물성 오트 음료와 콜드브루 커피에 티라미수 젤라또를 더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콜드브루 플로트(R6500원)’ △상큼한 코코넛 레몬베이스 그라니따에 콜드브루 샷을 넣어 조화로운 맛을 완성한 ‘리모네코코 커피 그라니따(R6800원)’ △쫀득한 솔티 카라멜 젤라또에 콜드브루 커피와 휘핑크림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부드러운 ‘돌체 콜드브루 그라니따(R6800원)’ 등 3종이다.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4월 8일과 9일 양일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을 통해 ‘콜드브루 신제품 3종 2천원 혜택 쿠폰’을 제공한다.파스쿠찌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콜드브루를 활용해 부드러운 달콤함을 담은 봄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고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윤정훈 기자
스타벅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서명 캠페인 전개
  • 스타벅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서명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과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스타벅스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기념해 만든 텀블러(사진=스타벅스 코리아)이를 위해 오는 28일 더해운대R점(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97)과 29일 더종로R점(서울 종로구 종로 51) 앞에서 유치 기원 응원을 위한 서명 캠페인을 전개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조성할 예정이다.행사일 매장 앞에 마련한 응원 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에 동참하면 특별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텀블러 5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텀블러는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부산타워, 용두산공원, 마린시티, 광안대교 등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했다.스타벅스는 현재 부산에 1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해운대R점, 부산광복로R점, 서면중앙대로R점, 서면로R점 등 4곳은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매장이다.이 중 더해운대R점은 부산 지역 최대 규모로 리저브 바와 티바나 바를 모두 갖춘 매장으로 해운대 바다와 동백꽃에서 영감을 받은 매장 디자인과 탁 트인 해운대 전망이 특징이다.
2023.03.27 I 윤정훈 기자
⑤제넨텍 인수로 글로벌 넘버1 넘보는 로슈(끝)
  • [빅파마 성공 DNA]⑤제넨텍 인수로 글로벌 넘버1 넘보는 로슈(끝)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은 공통적으로 연간 수십 조원 이상의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성장을 위한 통 큰 인수합병(M&A) 전략을 적극 펼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팜이데일리는 ‘빅파마 성공 스토리’를 통해 이들이 성장 가도를 달리는 비결을 집중 조명한다. 총론편에서는 시가총액(시총)이 높은 10대 빅파마와 변화하는 제약바이오 시장을, 후속으로 진행될 각 편에서는 1000억 달러 이상 시총을 기록 중인 빅파마들의 성장 과정과 신규 성장 동력(모멘텀)을 집중 해부한다. 이를 통해 빅파마로 거듭나기 위한 K-바이오의 전략을 재점검하는 단초를 제공하길 기대해 본다[편집자 주].스위스 대표 제약사 로슈는 이달 초 시총 기준 310조원대로 글로벌 제약업계 6위에 오른 빅파마다. 로슈는 일본 주가이 파마슈티컬스(주가이)와 미국 제넨텍 등을 전액 출자 방식의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이같은 알짜 계열사를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20여 종을 확보했다. 현재도 신규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바이오벤처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로슈가 2028년경 세계 1위 빅파마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제공=로슈)◇로슈가 단행한 최고의 선택?...日주가이&美제넨텍 인수로슈는 1896년 창립 당시부터 같은 이름을 고수하고 있는 패밀리 기업이다. 1934년 최초로 비타민C 제품 ‘레독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개발 및 생산, 진단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했다. 로슈는 제약과 진단 등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한다. 로슈는 1994년 53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 미국 신텍스(Syntex)를 시작으로 주가이(2002년)와 제넨텍(2009년) 등을 차례로 사들였다. 특히 로슈의 제넨텍 인수 당시 스위스 제약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468억 달러의 인수금을 지불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1925년 세워진 주가이는 로슈에 인수되기 전 항바이러스제 ‘히비드’(성분명 잘시타빈)나 백혈병 치료제 등을 두루 개발한 기업이었다. 2002년에 로슈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생산을 협력하다 결국 인수됐다. 1976년에 설립된 제넨텍은 바이오벤처의 효시로 통한다. 1990년대를 전후 회사는 생명공학계 최첨단 기술로 불렸던 유전자 재조합 기반 인슐린 및 성장호르몬 개발에 성공했다. 제넨텍은 미국에서 △1998년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2003년 천식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2006년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면 라니비주맙) 등 항체 약물을 두루 승인받기도 했다. 이들이 보유한 약물을 인수합병을 통해 로슈가 흡수하게 됐다.2010년부터 로슈의 주도 아래 제넨텍과 주가이 등이 상호협력해 창출한 약물로는 ‘퍼제타’(유방암), ‘악템라’(자가면역질환), ‘캐사일라’(유방암), ‘티센트릭’(폐암 등 고형암), ‘오크레부스’(다발성경화증), ‘헴리브라’(A형 혈우병), ‘폴리비’(림프종) 등 각종 신약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로슈 사정에 밝은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2000년을 전후로 가장 핫(hot)했던 유전자 재조합 기반 단백질 치료제 선두에 로슈와 그 계열사가 있었다”며 “주가이와 제넨텍 인수 이후 로슈의 전폭적인고 독립적인 신약개발 지원책이 매우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합작해 낸 블록버스터 약물만 10여 종, 각 계열사가 과거 보유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20여 종의 세계적인 약물이 사실상 로슈의 것이 됐다 ”고 말했다.◇2022년 빅파마 매출 4위 ‘로슈’...20% 이상 R&D 재투자이같은 신약들에 힘입어 로슈의 매출은 지난해 약 633억 스위스 프랑(당시 약 714억 달러)을 돌파했다. 1000억 달러 이상 시총을 자랑하는 빅파마 중 매출 기준 4위에 올라 선 상태다.앞선 관계자는 “티센트릭부터 최초의 ADC 신약 캐사일라 등을 승인받은 로슈는 항암제 시장에서 사실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회사로 평가된다”며 “매해 10 여종의 신약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로슈는 2020년 139억 달러, 지난해 161억 달러 등 연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꾸준히 쏟아부었다. 그 결과 로슈는 주요국인 미국(9종)과 유럽(5종) 중국(4종), 일본(9종) 등에서 지난해 각종 질환에 대한 신약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해당 기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품목허가 된 이중특이항체 신약 ‘룬수미오’(림프종)와 ‘바비스모’(황반변성) 등이 대표적이다.로슈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년 이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임상 3상 진행 건수는 총 48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2023년 완료 17건 △2024년 완료 11건 △ 2025년 이후 완료 19건 등이 포함됐다.◇‘항체→유전자·세포’로...신성장 위한 M&A 돌파구 발굴 中항체 전문 제넨텍의 인수로 큰 성공을 경험한 로슈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기업을 발굴하는 데 여념이 없다.로슈는 2014년 6~8월 사이 △DNA 염기서열 분석 전문 ‘제니아 테크놀로지’(미국·3억5000만 달러) △RNA 타깃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산타리스 파마’(덴마크·4억5000만 달러)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또 2019년 유전자 치료제 전문 미국 스파크 테라퓨틱스(스파크)도 43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스파크는 2017~2018년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유전성망막질환(IRD) 치료제 ‘럭스터나’(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를 승인받은 기업이다. 참고로 럭스터나의 세계 판매권은 스위스 노바티스가 가지고 있다.지난해 8월 로슈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일종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전문 ‘포세이다 테라퓨틱스’(포세이다)에 최대 6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뒤, 각종 혈액암 관련 후보물질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후보물질의 임상 1상 등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과 동시에 로슈가 포세이다를 인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이벨류에이트는 ‘2028년 세계 전망: 특허 및 가격’(World Preview to 2028: Patents and Pricing)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로슈는 R&D와 인수합병에 매우 적극적이다”며 “3상 중인 후보 물질이 1~2년 내 허가되는 수순을 순조롭게 밟는다면, 2028년경 빅파마 1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3.03.27 I 김진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영국 사용허가 '임박'
  • [단독]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영국 사용허가 '임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 사용허가가 임박했다. 현실화되면 국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사용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백신 명가로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지난해 9월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한사랑김경희 소아청소년내과에서 자사 ‘스카이코비원’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영국, 코로나19 사용허가 10개도 안돼...실판매는 화이자·모더나 정도 2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MHRA에 사용허가를 신청한 스카이코비원(현지명: 스카이코비온)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최종 결과 통보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는 “MHRA로부터 사용허가에 대한 긍정적 내용을 받았으며, 공식적인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승인을 위해 MHRA에 조건부 허가(CMA)를 신청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MHRA가 스카이코비원의 유효성과 안전성, 품질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MHR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허가 획득은 쉽지 않다.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MHR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허가를 획득한 곳은 10곳도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판매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등의 제품 정도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발네바 등의 코로나19 백신은 허가됐으나,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합성 항원 방식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기술이다. 안정성도 높아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사용승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을 단숨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모더나와 화이자 등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신규 백신이 차지할 자리가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EMA 사용허가와 WHO EUL 등재가 예상되는 내년에나 스카이코비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격적으로 해외 허가에 나서는 것도 당장 판매 확대보다는 백신개발업체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다. 더불어 새로운 팬데믹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과 경험의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 화이자 등과 같은 전통적인 강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개발시간의 단축, 시장의 신뢰가 필수다. 이 같은 경험이 미리 확보돼 있었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백신개발 성공으로 인류 보건에 기여하고, 연간 수십조원이 넘어섰던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한몫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현재의 팬데믹, 나아가 미래의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연구개발(R&D)을 확장해 국내외 백신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R&PD 센터 조감도’.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새로운 팬데믹 대비·글로벌 신뢰 강화 주력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지식재산화와 다른 백신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면역원성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등록 결정을 받아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스카이코비원을 구성하는 성분 A와 성분 B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2041년까지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독자적 권리를 인정받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향후 팬데믹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 등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도 단행해 속도전에 대비한다. 핵심이 될 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이하 R&PD 센터)를 2025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도의 3만 413.8㎡ 부지에 건립되며, 총 3257억원을 투자한다. R&PD 센터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시설로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 기반 역할을 맡는다. 새로운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이 목표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기존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의 경우 지난달 칠레 공공보건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중남미 국가 첫 품목허가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MHRA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시 사항이라 정식적인 통보를 받은 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유진희 기자
"강·바다 보이는 단지 청약율 높네"…조망권 프리미엄 강세
  • "강·바다 보이는 단지 청약율 높네"…조망권 프리미엄 강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희소성이 강한 조망권 프리미엄이 청약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강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그렇지 못한 곳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7일 부동산R114가 2022년 수도권과 광역시 도심에서 청약 접수에 나선 239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과 바다의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의 편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망권이 있는 단지의 경우 평균 1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조망권이 없는 단지는 8.6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조망권 프리미엄은 동일 생활권에서도 상당한 가격 편차를 불러온다. 예를 들어 부산 내에서도 바다 조망이 실제 가능한 수영구와 해운대구 일대는 지역 평균 시세 대비 3.3㎡ 당 700~800만원가량 비싸다. 국민평형인 전용 84㎡를 가정하면 약 2~3억원 가격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이처럼 강이나 바다에 대한 조망권 가치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도심 전역에서 영향력이 크다.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조망권에 대한 입지가 아파트 단지의 희소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부동산R114가 2023년에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 중 강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희소성이 강한 조망권(혹은 토지) 입지 특성으로 인해 해당하는 전체의 10% 수준으로 적었다. 분양이 예정된 177개 조사 대상 단지 중 17개 단지 정도만 층에 따라 강이나 바다 조망권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단지가 11개로 가장 집중도가 높았다. 입지 희소성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상승 가능성을 고려하여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분양이 임박한 곳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부산항에 위치한 북항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가 오는 3월 28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하여 4월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4~5월 중에는 부산 낙동강 인근에서 개발되는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에코델타시티2차디에트르 등과 바다 주변에 위치한 경기 시흥시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이 분양할 예정이다. 그리고 6월에는 영산강 주변에 위치한 광주 북구의 광주운암산우미린과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그리고 바다 주변에서 개발되는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센트레빌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3.03.27 I 신수정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 "올해 대규모 수주 확대…CAPA 증설에 속도"
  • 디에이테크놀로지 "올해 대규모 수주 확대…CAPA 증설에 속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2차전지 장비 수요 확대로 생산능력(CAPA)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회사 측에 따르면 프레스와 레이저를 이용해 전극의 양극 및 음극을 분리하는 노칭(Notching) 장비와 스태킹(Stacking) 장비, 원통형 조립장비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약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약 1500억원 규모 수주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회사들의 단독 및 합작 투자 확대로 해외 사이트에서 신규라인 증설을 위한 주력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생산시설 늘리는 행보를 보이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셀 제조 자동화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배터리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2차전지 장비 물량을 수주한 뒤 생산설비 및 시설을 늘리는 ‘선수주 후증설’ 전략에 따라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난해 확보한 대규모 수주는 기존 공장 풀가동을 통해 소화할 수 있지만 올해도 예정돼있는 수주가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생산 CAPA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규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 모색 및 추가 부지 확보 등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만큼 연내 CAPA를 2배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신규 배터리 제조장비 관련 수주 가속화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전문 R&D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이용성 기자
③환자 적어도 신약개발사들이 주목하는 이유
  • [황금알 낳는 희귀약]③환자 적어도 신약개발사들이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희귀의약품 개발비용 회수, 의약품 편익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개발단계부터 시판허가 후까지…전과정서 제도적 지원1983년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희귀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이 도입됐다. 원인이 불분명하고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연구개발을 독려하는 게 목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미국과 일본은 희귀의약품 연구개발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직접 지원하고 연구개발비용 일정부분을 조세감면해주는 제도를 운영한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제품기금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한다. 미국 내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비용의 절반은 세금 감면해 준다.희귀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허가당국이 직접 사전상담을 제공하기도 한다. 의약품 허가당국의 전문인력이 시판승인을 위한 시험계획에 관해 자문해준다. 이후 시판허가 절차로 넘어가서도 희귀의약품의 경우 우선심사 및 가속허가심사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허가심사가 신속히 진행되고 수수료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무엇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희귀의약품 개발 동기를 높이는 것은 시판허가 이후의 ‘시장독점제도’다. 미국, EU, 일본에서는 희귀의약품 허가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동일 질환에서 경쟁제품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게 시장독점권을 부여한다. 미국은 다른 분야 혁신신약의 경우 5년의 시장독점기간을 부여하지만 희귀의약품에는 7년을 보장해준다. EU와 일본은 희귀의약품 시판허가가 나면 회원국이 10년간 유사한 의약품에 대해 동일 적응증으로 시판허가 신청을 받을 수 없도록 한다.국내에도 관련 법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미국이나 EU, 일본 등에 비하면 체감혜택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과장은 “조세특례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해당하면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은 25~40%, 대기업은 20~30%의 R&D 비용 세액공제를 받는다”며 “희귀질환치료제도 조세특례제한법의 ‘바이오 신약’, ‘혁신형 신약’에 해당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그에 해당하지 않으면 일반기술로써 세액공제를 받으니 사실상 지원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한 희귀의약품 개발 바이오벤처 창업주는 “혁신 기술이나 벤처 기업에 정부가 R&D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희귀의약품 개발에는 비희귀의약품 개발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는 것인데 국내에는 이를 감안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성장·원천기술 R&D비용 세액공제 제도 역시 2024년으로 일몰기한이 정해져 있어 다시 존속여부를 평가받아야 한다.◇“글로벌 경쟁력 갖추려면 전략적으로 희귀의약품 유리”희귀의약품은 항암제 등 다른 분야 신약에 비해 적은 비용에도 성공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미국 컨설팅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임상 2상에서 시판되기까지 개발기간은 비희귀의약품 대비 1년6개월가량 더 짧고 개발성공률은 93%로 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 승인 의약품 중 희귀의약품의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에는 17%에 불과하던 희귀의약품의 비율이 2017년에는 39%로 1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동시에 수익성도 일반 신약대비 높다. 희귀의약품은 대체로 약가가 일반 질환 대비 5배 이상이어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제약사들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희귀질환은 절대적인 환자 수가 적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을 진행할 수 없어 글로벌 임상에 드는 비용이 적고 패스트트랙 지정 가능성은 높다”며 이 때문에 희귀의약품 관련 정책이 마련되기 전과 지금의 투자 시장 분위기는 한참 달라졌다고 했다. 시장에서도 희귀의약품은 개발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예전보다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자금력으로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국내 바이오벤처 같은 경우 시장성이 큰 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 희귀질환을 타깃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방법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다만 희귀의약품 개발에는 암이나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때 보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이 어려운 부분이다. GC녹십자(006280)에서 신약개발을 총괄하는 정재욱 R&D부문장은 “희귀질환은 암, 대사질환보다 연구자가 적어 연구과정에서 난관을 맞닥뜨렸을 때 외부전문가를 찾아 도움받기 힘들다. 해당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들을 찾아내 그들과 수년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쌓아야 한다”며 “또 임상 진입 후보다 가능성을 검증하는 임상 이전 단계가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준비없이 희귀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어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7 I 나은경 기자
②제2 키트루다 나올까...한미약품-녹십자 희귀약 양대산맥
  • [황금알 낳는 희귀약]②제2 키트루다 나올까...한미약품-녹십자 희귀약 양대산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낮은 시장성을 이유로 미운오리새끼로 취급받던 희귀의약품이 황금알을 낳는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희귀의약품 개발 선두 주자로 꼽히는데, 서로 상이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국내 희귀의약품 개발 경쟁이 한국판 제2 키트루다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2026년 355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의약품의 연평균 성장률이 5.3%인데 반해 희귀의약품은 12%로 집계돼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항암제 키트루다(머크)는 2022년 기준 매출이 약 26조원에 달하고, 2024년까지 희귀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공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메드팩토(235980), 보로노이(310210) 같은 바이오텍은 물론 전통제약사인 한미약품, GC녹십자, 유한양행(000100) 등 국내 기업들도 희귀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 숫자와 임상 진행 속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한미약품 희귀의약품 지정 현황.(자료=한미약품)◇3조 매출 내다보는 롤론티스, 단장증후군 치료제는 3조 시장 선점 유력한미약품(128940)은 희귀의약품 같은 혁신신약 개발에 대부분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한다. 희귀의약품 개발 뼈대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 랩스커버리(LAPSCOVERY)다. 랩스커버리는 의약품 반감기(약효) 증가를 통해 효능을 높이면서 투여량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십수년간 매출액의 15% 이상을 희귀의약품 등 혁신신약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이들 신약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미약품이 희귀의약품 등 혁신신약 개발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2020년 2261억원(매출액 비중 21%), 2021년 1615억원(13.4%), 2022년 3분기 누적 1222억원(12.5%)에 달한다.랩스커버리 첫 작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다. 호중구감소증은 백혈구 내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현상으로 희귀질환에 속한다. 8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롤론티스는 지난해 미국(제품명 롤베돈)과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美 유통사 스펙트럼은 롤론티스 매출을 올해 1억 달러(약 1313억원), 2026년 4억1300만 달러(약 5423억원)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성공하면 롤론티스는 매출 3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약품 파이프라인이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건수는 20건에 달한다. 이영미 한미약품 글로벌 R&D 혁신 총괄은 “단장증후군 치료제(HM15912),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HM15136),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HM43239)가 임상 2상 단계”라며 높은 기대를 보였다.특히 단장증후군 치료제는 세계 최초 한달 1회 투여 제품으로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출시된 가텍스주(다케다)가 1일 1회 주사 형태인 것에 비해 편의성에서 우위를 갖는다. HM15912가 상용화되면 가텍스주를 제치고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단장증후군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19.18% 성장해 2026년 24억7611만 달러(약 3조24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헌터라제 성공 경험, 녹십자표 블록버스터 목표GC녹십자(006280)도 희귀의약품 개발을 통해 블록버스터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분야에서의 상용화는 한미약품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 2012년 세계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해 국내 시장을 선점(80%)했다. 헌터라제는 현재 한국 포함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 14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국내 약 244억원, 해외 약 560억원 등 약 700억원대로 집계된다.회사는 독자개발 외에도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는 등 희귀의약품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은 6개에 달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시장의 특수성이 있다. 퍼스트인 클래스 약물 개발이 가능하고 국가별 지원책으로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2022년 기준 전체 R&D 투자는 약 1373억원인데, 이 중 60%를 희귀질환 중심 혁신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지난해 美 미럼사로부터 희귀간질환 신약 ‘리브말리(성분명 마리릭시뱃)’를 도입했다. 배출돼야 할 담즙이 간에 축적되는 질환으로 관련해 3개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리브말리는 최근 미국과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약가 협상 중이라 리브말리 예상 가격대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추정은 가능하다. 리브말리는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로 연 치료비가 약 40만 달러(약 5억원)에 달한다. 국내 환자수는 100명을 넘는 수준으로, 회사는 리브말리 출시로 약 500억원이 넘는 신규 매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GC녹십자는 이 외 미국 스페라젠과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SSADHD)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로부터 도입한 산필로포증후군 A형 치료제가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2023.03.27 I 송영두 기자
④“헌터라제 발판 삼아 mRNA 희귀질환 치료제로 도약”
  • [황금알 낳는 희귀약]④“헌터라제 발판 삼아 mRNA 희귀질환 치료제로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는 연구 시작단계부터 연구 네트워크 수립을 포함, 상업화와 경쟁을 폭넓게 고려해 신약 개발 전략을 짠다. 특히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시장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희귀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정재욱 GC녹십자(006280) R&D부문장은 “희귀의약품은 기초연구자가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여서 임상 연구자들과의 협업이 희귀 의약품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사진=GC녹십자)2020년 처음 목암연구소장으로 녹십자에 합류한 정 부문장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RED본부와 △공정 특성 연구 및 제조와 GMP 기술이전을 맡는 MSAT본부 △임상시험을 운영하는 의학본부 △신제품 허가등록 관리를 담당하는 개발본부 등 총 네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GSK서 22년 지낸 정재욱 부문장, 희귀질환 연구 총괄녹십자에 오기 전에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22년간 일하며 수석위원인 펠로우까지 지냈다. 재미한인제약협회(KASBP)를 통해 만난 허은철 대표가 직접 그를 스카우트하면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정 부문장은 “연구조직이 더 유연하게 움직이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실력보다 우선돼야할 신약개발의 기본”이라며 “GSK에서의 경험이 목암연구소와 GC녹십자의 연구조직을 조정하고 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GC녹십자는 2019년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뒤 RED본부를 만들고 관련 업무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정 부문장은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제시하고 가능성을 가늠해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GC녹십자는 올 하반기 산필리포 타입A(MPSIIIA),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TTP), 폰 빌레브란트병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사전미팅을 준비 중이다. 정 부문장은 “MPSIIIA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을 하고 있고 지난 1월 FDA로부터 RPDD (소아희귀질환의약품 지정)와 ODD(희귀의약품) 승인을 받았다. 연내 MPSIIIA와 TTP 치료제의 IND 신청을 계획 중”이라며 “희귀질환 관련 프로젝트들이 모두 계획보다 빠르게 연구성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중저개발국 출시 경험,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서 유리그는 “희귀질환치료제는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선진국과 중저개발국에 대한 시장접근법이 천차만별”이라며 “GC녹십자는 선진국 시장에 집중하는 글로벌 빅파마와 달리 각국의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맞춘 개발전략을 개별적으로 수립하는 유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전년 대비 3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무섭게 성장하는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헌터라제는 사노피의 자회사 젠자임이 개발한 ‘엘라프라제’와 같은 기전의 치료제로 혁신신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엘라프라제가 출시되지 않은 중남미, 중동 등 중저개발국 위주로 헌터라제를 선보이며 지난해 700억원대 연 매출로 회사의 실적을 이끌었고 성공한 후발주자가 됐다.정 부문장은 “헌터라제가 엘라프라제와 치열하게 다투며 시장진입 및 개발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추후 다른 치료제들의 상업적 성공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GC녹십자는 오랜 기간 희귀질환을 개발하면서 연구와 임상전략 구성 및 운영에서 노하우를 쌓았고, 환우회를 통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는 등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향후 개발될 희귀의약품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차기 먹거리는 mRNA 치료제…“내년 중 비임상 진입”유기화학으로 석·박사를 받은 정 부문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허 대표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연구에 관심갖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겠다고 판단, 녹십자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GC녹십자는 mRNA 기술 기반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mRNA가 각광받는 기술이 됐지만 백신에서 치료제 개발로 넘어온 순간부터 새로운 평가가 시작된다”며 “mRNA 기술은 치료제로의 개발 사례가 많지 않아 보완해야할 부분도 많지만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빠르게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GC녹십자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mRNA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효력을 검증하고 있으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도 동시 진행 중이다.이어 그는 “우리가 mRNA 기술을 갖고 있다 해도 다른 모달리티 대비 mRNA가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질환에 적용해야 한다”며 “현재 mRNA가 강점이 될 희귀질환을 선별해 R&D를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7 I 나은경 기자
서울시, 성수IT 지구 내 부동산 취득세 50% 감면
  • 서울시, 성수IT 지구 내 부동산 취득세 50% 감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27일 성수IT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내에서 정보통신산업(IT) 및 연구개발산업(R&D)에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의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성수IT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성수IT지구)는 동북권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성동구 성수동2가3동 일대에 지정된 지구다.취득세 감면 대상은 성수IT지구 내 권장업종(IT·R&D)에 직접 사용하거나 분양 또는 임대하기 위해 신·증축하는 부동산이다. 아울러 권장업종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최초로 분양받는 부동산, 권장업종시설로 지정받지 않은 부동산을 권장업종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만 △취득일부터 1년 이내에 권장업종시설로 지정받지 못하거나 5년 이내에 취소된 경우 △취득일부터 1년 이내에 직접 사용하지 않거나 해당 용도로 사용한 기간이 5년 미만인 상태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등에는 감면된 취득세가 추징된다.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시세 감면 조례 개정에 따른 세제지원을 통해 성수IT지구 내 입지공간이 확충되고 IT기업이 유인됨에 따라 IT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어 경제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사진=서울시 제공)
2023.03.27 I 송승현 기자
김비오 디오픈 간다…아시안투어 대회 공동 4위로 출전권 획득
  • 김비오 디오픈 간다…아시안투어 대회 공동 4위로 출전권 획득
  • 왼쪽부터 김비오, 고, 스미스, 헨드리(사진=R&A)[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비오(33)가 오는 7월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김비오는 26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공동 4위를 기록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 중 상위 네 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미겔 타부에나(필리핀)가 김비오와 같은 공동 4위를 기록했지만, 세계 랭킹이 더 높은 김비오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김비오의 세계 랭킹은 164위로 629위의 타부에나보다 한참 위다.이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과 함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열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23위를 기록한 김비오는 악천후로 대회가 54홀로 축소되면서 디오픈 출전권과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김비오는 지난해 10월 더 CJ컵에 출전해 공동 37위를 기록했고, 2021~22시즌으로 치러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다. 2010년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2011년 PGA 투어에서 1년 동안 활동한 바 있다.반면 서요섭(27)은 다 잡은 출전권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놓치고 말았다. 13번홀까지 3타를 줄여 2위를 달리던 서요섭은 이대로만 경기를 마무리해도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순식간에 공동 6위(7언더파 203타)로 밀려났다.우승은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다이치 고(홍콩)가 차지했다. 이로써 고와 준우승자 마이클 헨드리(뉴질랜드), 3위 트래비스 스미스(호주)가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한 고는 세 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3.03.26 I 주미희 기자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장악한 헬릭스미스, 구조조정 돌입
  •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장악한 헬릭스미스, 구조조정 돌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헬릭스미스(084990) 이사회를 장악한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구조조정 대상에 연구개발(R&D) 인력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헬릭스미스 마곡 R&D센터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사실상 경영권을 가져간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헬릭스미스는 관리, 연구 부문을 불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인력 감축부터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헬릭스미스의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7명이다. 이 중 연구 부문 직원은 97명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하고 있다.헬릭스미스 측은 “회사의 한정된 자산을 적재적소에 배치·활용하고 철저한 자금 관리 등이 필요한 경영상의 긴박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최근 심화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생존 가능성과 지속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예산과 조직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힘쓰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헬릭스미스는 매년 연구, 임상, 운영 등에 5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해왔다. 헬릭스미스의 최근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판매관리비는 2020년 585억원→2021년 473억원→2022년 519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연구개발비는 331억원→336억원→39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직원들의 연간급여 총액은 65억원으로 12.4%에 불과하다. 여기에 복리후생비(11억원)를 더해도 76억원 정도다.헬릭스미스의 구조조정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입김이 컸을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의 추론이다. 특히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이 추천해 신임 대표이사직에 오른 윤부혁 헬릭스미스 대표는 회사 정상화 시점까지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까지 했다. 1964년생으로 전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대표는 한국정책금융공사, 대우건설 경영관리단장을 거쳐 한국산업은행 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업계 안팎에서는 헬릭스미스가 R&D 업체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갈 것으로 우려했다. 현재 진행 중인 R&D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아직 핵심 파이프라인인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구개발 인력부터 줄이는 것은 섣부른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미국 임상 3-1상을 마치고, 임상 3-2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3-3상은 개시하지도 않은 상태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임상이 아예 종료된 다음이 아닌, 임상이 거의 끝나가는 상태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줄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그건 단순히 비용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헬릭스미스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는 게 맞다”며 “헬릭스미스가 실제로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인수한 기업의 헤리티지(heritage, 유산)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중요시하지 않는다”며 “당장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파이프라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닌 경우에는 정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구조조정 소식이 직원들보다 주주들에게 먼저 알려지면서 사기도 상당히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헬릭스미스의 전 직원은 “카나리아바이오엠 덕분에 기존 인원들은 거의 퇴사하게 됐다”며 “연구인력들도 구조조정 대상이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내 분위기가 상당히 뒤숭숭하다”고 귀띔했다.이 같은 우려에도 헬릭스미스는 구조조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구조조정의) 기본 방침은 핵심적인 연구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구조조정 및 내부통제 강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6 I 김새미 기자
  • 1기 신도시 특별법에도 집값 '뚝' 일산…반등 언제?[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에도 신도시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일산은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 호재를 비롯해 GTX-A,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호재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 반등시기가 언제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선 고금리 기조가 꺾이는 시기가 오면 본격적인 상승장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새로운 코너 ‘떳다박’에서는 일산을 직접 찾아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앞으로 집값 전망을 짚어봤다.‘떳다박’이 직접 찾은 일산의 신승만 진실 공인중개소 대표는 “잇단 호재가 대기 중인 상황에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24일 기준 부동산R114가 발표한 1기 신도시들의 집값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 넷째 주 기준 전주 대비 △평촌(-0.18%) △산본(-0.09%) △동탄(-0.09%) △일산(-0.08%) △중동(-0.06%) △분당(-0.04%)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다만 일산에 집을 소유하면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고금리가 한풀 꺾이면 신도시 특별법 등 정부의 연이은 호재 발표에 앞으로의 집값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떳다박’이 만난 일산 한 주민은 “솔직히 법안 발표대로만 사업을 진행한다면 엄청난 호재라고 보고 있다”며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노년을 쾌적한 신축에서 보낼 기회이고 젊은 사람에게도 집의 가치가 오르니 팔고 가든 나중에 다시 들어와 살든 다 좋은 일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산의 또다른 부동산 공인중개사인 최혜경 청운 공인중개소 대표는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쉬워지고 마곡 주변 회사로의 접근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일산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며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시작해 내년 테크노벨리, K컬처 등 호재가 많아 집값 상승의 기회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26 I 박지애 기자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친 그는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서며,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유해란은 2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부티에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45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많이 경기해 봤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신인인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모든 샷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기록은 고진영(28)이 갖고 있다. 고진영은 2018년 공식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투어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고, 유해란이 세 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8번홀을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공동 7위까지 상위 18명이 부티에와 3타 차를 기록, 격차가 크지 않아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전이 예상된다. 부티에는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셀린 부티에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2023.03.26 I 주미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하락 거래'"
  •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하락 거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직전 분기 대비 계약 가격이 떨어진 하락 거래인 것으로 조사됐다.역전세난 여파에 계약갱신청구권 비중은 2020년 8월 도입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순수 전세 거래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5138건 가운데 67.3%(3459건)가 종전보다 금액이 내려간 ‘하락 거래’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동일단지, 동일 면적에서 전세(보증부 월세 제외) 계약이 1건이라도 체결된 거래의 최고가격을 비교한 것이다.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신규 입주 단지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 추세가 뚜렷했다.지난달 말 3375가구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입주한 강남구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하락 거래 비율이 74.5%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목동을 중심으로 재건축이 본격화된 양천구의 하락거래는 73.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1772가구 규모의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입주가 시작된 동작구는 71.9%를 기록했다.성동구(71.4%)와 관악구(71.1%), 동대문구(71.0%), 용산구(70.1%) 등도 하락 거래가 70%를 넘었다. 반면 강북구와 종로구는 하락거래가 각각 51.3%, 52.0%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저가 전세 거래는 증가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거래 2만9668건 가운데 보증금 4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45.5%로 직전 4분기(37.7%)에 비해 7.8%포인트 늘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중고가 아파트 전세 거래는 지난해 4분기 21.0%에서 올해 1분기 16.7%로 4.3%포인트,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는 10.2%에서 6.0%로 4.2%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 아파트 입주로 이들 신축 단지에서 싼 전세매물이 쏟아지자 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나 갱신계약이 이뤄진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낮게 계약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역전세난에 계약갱신권 사용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거래(1만4082건) 가운데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거래는 33.4%(4704건)로 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이래 분기 최저를 기록했다. 갱신계약 10건 중 3건 정도만 세입자가 갱신권을 사용한 것이다.
2023.03.26 I 이윤화 기자
한·일 전파국장 회의 4년만에 재개…정상회담 후속조치
  • 한·일 전파국장 회의 4년만에 재개…정상회담 후속조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우혁 전파정책국장과 도요시마 모토노부(TOYOSHIMA Motonobu)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4차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제시된 폭넓은 분야에서의 정부 간 소통 활성화와 한·일 관계의 협력 증진의 취지를 이어 나가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대통령의 방일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한·일 전파국장 회의는 2010년 양국이 전파분야에서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회의로 2019년 중단 후 4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6G 후보주파수 발굴 연구 등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공동대응 △과학기술·디지털 관련 한·일 장·차관급 협의체 연내 추진 △국제기구(ITU의 SG5) 국내 전파분야 전문가 의장 진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우리나라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AGP23(아태지역 WRC 준비그룹) 회의에 제출할 6G 후보 주파수 대역 발굴 연구에 대한 한·일 공동 기고 추진을 제안했고 일본 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오른쪽)은 일본 총무성 다케우치 요시아키(TAKEUCHI Yoshiaki) 차관과 만나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개최했다.또한 올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릴 WRC23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이동통신망과 일본 측 HIBS망(드론 등 비행체 기지국 탑재 통신기술)의 상호 공존 이용환경 조성 등 주요 의제와 △일본의 28㎓ 이용현황 동향과 한국의 주파수 경매제와 같은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양국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전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이 양측의 국내 정책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공동이익이 되는 것에 공감, 국장급 회의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데 합의했으며 차기 회의는 한국이 주관해 추진하되 차기년도 회의의 상세 일정, 장소 및 의제 등은 양측의 합의해 추진하기로 했다.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일본의 다케우치 요시아키(TAKEUCHI Yoshiaki) 차관과의 미팅 자리에서 전파분야를 넘어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에서 장·차관급 협의체를 연내 개최하는 것도 제안했으며 일본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만약 이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2018년 이후 중단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장·차관급 대화 채널이 5년 만에 복원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월 국내 전파분야 전문가의 ITU 이동통신 연구반(SG5) 의장 진출과 관련하여 일본에 지지를 요청, 일본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번 ITU-R 연구반 의장에 국내 전문가 진출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향후 6G 기술개발과 표준화 논의를 위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통해 양국의 주요 전파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차세대(6G) 주파수 발굴 연구와 차기 WRC 의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6 I 함정선 기자
내년 해수부 예산안 어떻게 될까…지자체 협의회 개최
  • 내년 해수부 예산안 어떻게 될까…지자체 협의회 개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12개 광역 지자체의 주요 건의와 제안 내용을 듣고 부처안에 반영을 추진한다.해양수산부 전경.(사진=이데일리DB)25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같은 2024년 해수부 예산 편성 시·도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도 부처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주요 지자체와 중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앞서 해수부는 올해 정부 예산안을 6조3814억원으로 편성했다. 수산·어촌 부문 예산 2조9295억원, 해양·환경 분야는 1조35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 3.8% 증가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8783억원으로 6.6% 증액됐다. 해수부는 올해 예산안에 대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구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및 해양수산 안전망 확충 △해양물류 선도체계 구축 및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바다 조성 및 해양영토 관리 강화에 중점을 뒀다.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방사능 모니터링·검사에 110억원,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3331억원 등 총 3645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과 관련한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3월27일~3월31일)이다.◇주요 일정△27일(월)10:00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차관, 서울)14:00 공공기관 정책현안 토론회(장관, 세종)△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5:00 해운항만물류정책 외신 브리핑(장관, 서울)△29일(수)07:30 KMI 해운 CEO 초청 조찬 세미나(차관, 서울)10:30 자동차 수출 선·화주 상생 MOU 체결식(차관, 서울)14:00 해양수산정책예산 시도협의회14:00 해수면 상승 대응 정책토론회(차관, 서울)△30일(목)10:30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장관, 춘천)11:00 수협 창립기념식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31일(금)10:00 제3차 탄녹위 전체회의(차관, 서울)12:00 수산인의날 기념식(장관, 통영)◇보도계획△27일(월)11:00 캐나다 한국 굴 위생 인정, 100만불 수출 다시 기지개 △28일(화)11:00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연례회의 참석11:00 봄철 어선사고예방 합동 안전 점검 실시11:00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출항 준비 끝!18:00 2022년 해운항만물류 정책 외신기자 브리핑 개최△29일(수)10:30 자동차 선·화주,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11:00 해조류 유래 친환경 화장품 개발을 위한 첫발 내딛다11:00 어촌에 살아보면서 귀어의 꿈 키운다14:00 2024년 해양수산부 예산 편성 시·도 협의회 개최△30일(목)06:00 국민 삶을 바꾸는 규제혁신, 해양수산부가 함께합니다11:00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개최11:00 수출 유망상품 개발기업 지원 및 수출 선도조직 육성11:00 내 가족 승선선박 및 여객선의 위치 확인 서비스 제공△31일(금)11:00 4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11:00 오징어가 바다를 가득 채우도록 기다려 주세요
2023.03.25 I 공지유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낙폭 소폭 증가..."美 SVB 파산여파"
  •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낙폭 소폭 증가..."美 SVB 파산여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경향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이번주 아파트 매맷값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등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과 여전히 높은 대출 금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 수요가 다시 위축된 분위기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18.6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 0.06% 하락해 지난 주(-0.05%)와 비슷한 낙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6%, 0.04% 떨어졌다.수도권의 경우 큰 폭으로 조정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로 과거 대비 보유세 부담이 20~40%(케이스에 따라 각각 다름)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특히 중과세율 인하 등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다주택자는 내놨던 매물을 일부 회수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며 “또한 보유세 부담을 이유로 매매를 꺼려하던 실수요층은 앞으로 세금 보다는 가격, 금리, 대출 규제를 의사 결정에서 더 비중 있게 고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서울은 △성동(-0.17%) △서대문(-0.16%) △영등포(-0.16%) △관악(-0.14%) △동작(-0.13%) △금천(-0.12%)△중구(-0.12%) △강동(-0.11%) △광진(-0.11%) △구로(-0.10%) 등 서울 25개구 중 19곳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성동은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신금호파크자이, 옥수동 옥수극동 등이 1,5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18%) △수원(-0.11%) △인천(-0.08%) △김포(-0.07%) △남양주(-0.07%)△용인(-0.06%)△군포(-0.04%) △오산(-0.03%) 등이 떨어졌다. 파주는 문산읍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가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영통동 신나무실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전세의 경우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 위주로만 거래되며 △성동(-0.35%) △영등포(-0.35%) △관악(-0.27%) △금천(-0.26%) △광진(-0.25%) △중구(-0.23%) △동작(-0.22%) △동대문(-0.19%) 등에서 하락했다. 성동은 성수동2가 롯데캐슬파크, 현대아이파크, 하왕십리동 극동미라주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대교, 문래동6가 베어스타운, 영등포동7가 아크로타워스퀘어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빠졌다.3월 넷째주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
2023.03.25 I 박지애 기자
3월 마지막주, 이달들어 분양 물량 가장 많아
  • 3월 마지막주, 이달들어 분양 물량 가장 많아 [분양캘린더]
  • 자료=부동산R11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3월 마지막주 분양시장은 이달 들어 주중 가장 많은 물량이 청약시장에 나온다. 하지만 1월, 2월에 이어 3월도 계획보다 적은 실적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이 마감할 전망이다. 당초 분양에 나서려던 물량들의 일정이 또 연기 됐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인포·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6658가구(일반분양 419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GS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자이 센트로’를 분양한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수도권전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상업지구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에 짓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한다. 단지 앞 단봉초가 있고 2026년에는 인근에 오류중(가칭)이 개교할 예정이다. 학운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등의 업무시설로도 이동이 쉽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한다. 바다가 가까워 일부 세대에선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우암동 도시숲, 우룡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초중고교 등이 가깝고 부산항대교, 충장로, 광안대교 등으로 차량이동 하기 쉽다.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중흥S-클래스센트럴에듀’ 등 4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이전보다 증가하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며 분양시장도 이전보다 준수한 성적의 단지들이 속속 나오면서 냉랭했던 분위기가 다소 풀리는 모습”이라며 “다만 여전히 적체 돼 있는 미분양은 부담이다. 서울 등 일부에 국한된 좋은 청약결과로는 미분양 소진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3.24 I 김아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