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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테크 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참여사 모집
  • 중기부, 내년 '테크 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참여사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기술사업화 역량 제고를 위해 내년 1월 16일부터 30일까지 ‘2023년 상반기 테크 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20개 과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테크 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은 독자적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 보유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부·장 분야 상용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내년 예산은 293억 6400만원이다.그 중 내년에는 40개 과제를 상·하반기에 나눠 각각 20개씩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내년도 상반기 지원대상 과제로는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과제 중 산·학·연 전문가 검토로 확정된 219개 공모과제 중 2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미래 기술우위를 선점하고 세계 가치사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발굴대상에 미래선도품목을 추가했다.선정 기업들에게는 기술개발 자금지원과 더불어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IP인수 보증 및 사업화 보증을 추가로 지원해 기술이전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또한, 소·부·장 핵심기술 국산화의 차질 없는 추진과 테크 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40개 기업들이 기술혁신 및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기관(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성과확산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중소기업의 상용화 기술개발 과정에는 이전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한 대학·연구소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2022.12.29 I 함지현 기자
PF발 자금경색에…첫 삽도 못뜨는 산업단지들
  • PF발 자금경색에…첫 삽도 못뜨는 산업단지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등이 겹치면서 토지 보상 시장마저 얼어붙고 있다. 시행자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보상 일정 역시 무기한 연기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 유동성 확대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주택공급과 개발계획 연기가 도미노처럼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이 부동산 PF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토지보상 절차가 표류하는 개발사업지구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PF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미래 분양수익을 예측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상승으로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대출 문턱을 높인 탓이다.실제 경남 창원시 ‘덕산일반산업단지’는 부동산 PF대출 시장이 얼어붙자 지난 15일 단지계획(변경) 승인 고시를 통해 2022년12월31일까지였던 사업 기간을 2025년12월31일까지로 3년 연장했다. 덕산일반산업단지는 창원시 의창구 덕산리 일원 25만80㎡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026억100만원이다. 사업시행자는 SPC인 덕산일반산업단지로 R&D(연구개발) 시설과 기계·장비업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덕산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1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금리 인상과 자금경색 등으로 PF금융 약정을 중지한 상태다. 내년 6월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천안 제6일반산업단지’프로젝트 역시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부동산 PF대출 실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 일정을 미뤘다.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 96만 6633㎡에서 총 사업비 367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6월 개시한 편입토지 감정평가를 완료했지만 애초 10월 예정이었던 협의보상 일정은 멈춰 섰다. PF대출이 불발된 탓이다. 이에 따라 2024년 12월로 예정된 준공 일정도 순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덕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창원시)충북 청주시 일원의 ‘영운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마찬가지다. 사업시행자인 영운공원개발이 PF시장의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토지보상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일시중지됐다. 영운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일원 11만9072㎡, 총 사업비 162억4599만원 규모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영운근린공원은 공원 보존을 위해 전체 면적의 70%는 공원시설, 30%는 비 공원시설로 하는 민간공원조성 특례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2020년 6월 실시계획 인가까지 이뤄졌지만 지가 상승으로 부담은 늘어난 반면 유동성 경색으로 토지보상비 확보 일정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업계 안팎에선 정부가 유동성 확대 정책이 주택뿐만 아니라 일반 개발계획까지 골고루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 달 국고채 발행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5조원 규모로 신설하는 미분양 주택 PF 대출보증 시행 일자를 내년 1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유동성이 쪼그라들면서 PF대출 어려움이 커 토지 보상단계부터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1월 이후 부동산 시장의 자금경색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택 이외의 개발계획 프로젝트도 유동성 확대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29 I 신수정 기자
  • [인사]신한카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영진<신규선임>◇부사장△ 최재훈 부사장 △ 김남준 부사장 △ 박석희 부사장◇상무△ 박기석 상무(CISO)<연임>◇상무△ 장재영 상무(고객정보관리인) △ 진미경 상무(CCO) △ 최진백 상무(준법감시인)임부서장<승진>◇본부장(D2)△ Payment그룹장 박창훈 △ ICT본부장 박현 △ HR본부장 정명진 △ 영업총괄본부장 오상률◇본부장(D1)△ 오토사업본부장 박창석 △ 금융사업본부장 박해창 △ 플랫폼Biz본부장 윤승원 △ Life사업본부장 안성희<신규선임>◇그룹장△플랫폼Biz그룹장 유태현◇본부장△ CP사업본부장 안우경 △ 영남본부장 김종혁 △ 재무기획본부장 김정기 △ 멤버십본부장 김태경 △ 브랜드전략본부장 박희철 △ 전략기획본부장 김준식 △ 글로벌사업팀 본부장 김병건◇부서장△ pLay마케팅팀장 노승규 △ 고객마케팅팀장 서종표 △ 올댓 Biz팀장 최세환 △ MyCredit팀장 윤경화 △ S.A.Q추진팀장 서영덕 △ CX혁신팀장 박상민 △ 재무팀장 이진우 △ 자금팀장 이태형 △ 회계팀장 김홍식 △ 홍보팀장 정대근 △ 조직문화팀장 박정재 △ ICT기획팀장 한상건 △ Core인프라팀장 여창호 △ 플랫폼인프라팀장 김용철 △ 법률지원팀장 성혜은 △ 진주지점장 심재환 △ 대구CRM센터장 최인묵 △ 광주CRM센터장 양형모 △ 부산고객센터장 염선태 △ 대전고객센터장 박규일 △ 광주고객센터장 박용주 △ 서울신용지원센터장 김동균<이동>◇본부장△ 신용관리본부장 박경래 △ One플랫폼본부장 조문일 △ 경인본부장 김영일 △ DX본부장 박찬호◇부서장△ 영업기획팀장 김종화 △ 상품R&D팀장 황상훈 △ 공공마케팅팀장 이희인 △ CRM영업팀장 이대규 △ CS팀장 박민수 △ 가맹점마케팅팀장 김현준 △ 리빙마케팅팀장 마채성 △ Pay Biz마케팅팀장 조용석 △ MyCar플랫폼팀장 신성민 △ 원신한추진팀장 김유헌 △ 법인영업팀장 문성권 △ 기관영업팀장 이영국 △ 플랫폼기획팀장 한윤식 △ pLay Biz1팀장 우상수 △ pLay Biz2팀장 신충헌 △ Fee Biz팀장 조부연 △ Data Biz팀장 손경미 △ 전략기획팀장 김하나 △ DX개발팀장 한규빈 △ 법인신용관리팀장 이홍석 △ 영업지원팀장 김기철 △ FD팀장 최상희 △ 경인지원팀장 안현웅 △ 서울광역2지점장 이병철 △ 서울광역4지점장 김종화 △ 인천지점장 강신재 △ 중부지원팀장 홍진선 △ 중부광역지점장 김종성 △ 광주지점장 한창표 △ 순천지점장 김남채 △ 천안지점장 유상훈 △ 전주지점장 민만수 △ 중부수입차금융센터장 최선원 △ 대구지점장 김기익 △ 창원지점장 윤재학 △ 영남수입차금융센터장 박용필 △ MyCar금융센터장 이성은 △ 서울1고객센터장 김자영 △ 대구고객센터장 윤지용 △ 가맹점지원센터장 이재민 △ 서울2금융센터장 박은혜 △ 서울발급지원센터장 송소희
2022.12.28 I 정두리 기자
CJ ENM, 2022 ESG 리포트 '함께 내딛는 ESG 발걸음' 발간
  • CJ ENM, 2022 ESG 리포트 '함께 내딛는 ESG 발걸음' 발간
  • CJ ENM이 올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CJ ENM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 ENM이 올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지난해 ‘콘텐츠와 커머스, 선한 영향력의 시작’에 이어 올해는 ‘함께 내딛는 ESG 발걸음’을 부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았다.올해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지속가능한 콘텐츠 산업 조성을 위한 ‘ECP 이니셔티브’를 국내 최초로 출범했고, 커머스부문은 다양한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방침인 ‘YESGO’를 공표했다. 나아가 이번 ESG 리포트에는 올해 CJ ENM이 새롭게 취득한 국제 표준 인증인 환경경영 인증(ISO 14001) 및 안전경영 시스템 인증(ISO 22301)을 비롯해 환경, 안전, 인권과 윤리 등 ESG 경영 체계 구축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다.또한 이번 리포트에는 CJ ENM의 ESG 핵심 가치인 플래닛, 피플, 비즈니스에 따른 ESG 활동을 담았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고객의 가치소비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폐기물 절감은 물론, 고객에게 비대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또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비닐, 부직포,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지 않는 ‘3무(無) 포장재’ 도입, ‘3R(Reduce, Redesign, Reuse)’ 정책을 재정립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직매입 등 센터 자체 배송 상품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전면 교체했고, 9월에는 30개 협력사에 총 1억 원 상당의 종이테이프 물품을 지원했다.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CJ ENM 커머스부문의 다이닝키친 브랜드 오덴세는 친환경 리유저블 컵을 출시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제작된 사탕수수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PE(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지구 온난화 지연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제품이다.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을 전한 올해의 콘텐츠들도 소개됐다.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으며 위로를 전했고, 가족애와 다양성의 가치를 그려낸 ‘슈룹’도 대중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tvN의 대표 예능 ‘어쩌다 사장2’는 마을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기쁨을 전했다. 장애인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 서비스도 올해의 주요 ESG 사례로 꼽혔다.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은 인기 티빙 오리지널과 최신 영화, 예능, 해외 시리즈 등 1200편 이상의 콘텐츠에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장벽없이 누구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번 ESG 리포트는 올해 새롭게 개정된 GRI Standards 2021 등 글로벌 보고 기준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으며,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제 3자 검증까지 마쳐 리포트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CJ EN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커머스 업계를 리딩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산업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ESG 활동과 성과를 담은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발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을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문다애 기자
K2, 2023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RABBIT’ 선정
  • K2, 2023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RABBIT’ 선정
  • (사진=K2)[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2023년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래빗(R.A.B.B.I.T)’을 선정했다. 2023년은 본격 엔데믹 시대를 맞아 대면ㆍ야외 활동의 증가로 아웃도어 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 측면에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한 소비 패턴을 가진 체리슈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웃도어 업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K2가 제시하는 ‘래빗(RABBIT)’은 △제품 개발과 혁신(Research and development)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Anywhere, Anytime) △ 지속 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상품 확대(Being eco-friendly) △빅 모델 전성시대(Big model), △신규 브랜드 론칭 러시(Introduction to new brand) △차분하고 세련된 감성 컬러(Tone something down)를 의미한다.아웃도어 업계는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고기능성 상품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K2는 2023년 기능성 초냉감 소재를 적용한 ‘코드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드10은 기존의 냉감 프린트 방식을 벗어나 업계 최초로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냉감 의류다. 새로운 기술력을 담은 하이킹화도 눈에 띈다. K2는 아웃도어 신발 부문 NO.1 기술력을 집약해 꿈의 소재 그래핀을 함유한 미드솔에 보행 분석을 통한 부위별 쿠셔닝과 충격 흡수 기능을 적용해 최상의 쿠셔닝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플라이하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블랙야크는 자사의 듀얼 퀼팅 공법을 적용한 ‘콜드 제로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남극 극지 연구소 필드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을 적용한 ‘안타티카’를 선보이고 있다.알뜰하면서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를 중심으로 아웃도어룩과 데일리 웨어의 경계를 허문 이른바 똘똘한 한 벌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K2는 2023년 상반기에 데일리룩과 아웃도어룩으로 다양하게 착장 할 수 있는 멀티 바람막이 자켓 플라이슈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스트리트 무드의 고프코어룩 스타일인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을 출시하고 노스페이스는 ‘화이트라벨’을 통해 일상 생활룩의 스포츠 웨어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기후변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아웃도어 업계의 친환경 행보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K2는 2023년 친환경 라인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폐그물과 폐 페트병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의류뿐 아니라, 용품, 신발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전체 제품군의 30%를 친환경 상품군으로 출시하며, 2025년에는 판매 제품의 50%를 친환경 비중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코로나 이후 등산 인구가 5060세대에서 2030세대까지 확대되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빅 모델 기용은 계속될 전망이다.K2는 2017년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해 올해로 6년 연속 모델 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브랜드에 젊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2년 FW시즌 네파는 배우 유아인,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김태리, 블랙야크는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얼굴로 발탁하며 아웃도어 업계의 빅 스타 기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2.12.28 I 이윤정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美 임상 첫 진입...신약개발 전사적 올인 나선다
  • CJ바이오사이언스, 美 임상 첫 진입...신약개발 전사적 올인 나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구 천랩)가 CJ제일제당(097950)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본격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사로 거듭나고 있다. 내년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 15년 만에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임상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예년보다 2배 이상 늘리는 등 R&D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6일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 임상 1/2상 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신약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폐암뿐만 아니라 두경부암, 피부암에 대한 임상 유효성 평가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식약처에도 IND를 제출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립 15년·상장 4년 만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임상 돌입해당 임상이 내년에 승인돼 개시된다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09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임상에 돌입하게 된다. 코스닥 상장 시점(2019년) 기준으로는 4년 만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전신인 천랩은 2014년에 설립된 고바이오랩이나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에 비하면 오랜 기간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태였다.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랩은 면역항암제 ‘CJRB-101’와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CLP105’ 비임상 연구를 2019년에 시작했다. 이후 천랩은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다.이전까지 천랩은 사실상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주로 영위해온 진단 전문 회사로, 10여 년간 미생물 유전체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솔루션 사업을 주로 영위해왔다. 올해 3분기까지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중 해당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솔루션 매출은 2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8.8%에 달한다. 이 중 20억원 가량이 용역 매출로 고객사 의뢰에 따라 대신 실험·분석해주는 서비스에 따른 것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천종식 대표이사가 천연구소(천랩)를 설립했을 때는 진단회사를 표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단회사의 경우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약개발 사업에 도전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에 인수된 이후 신약개발 사업에 ‘올인’상장 당시 천랩은 2021년 간암,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IND 승인을 받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약속은 지난해 10월 CJ제일제당에 980억원에 인수되면서 다소 지연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초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사업 일체를 양수하고 공식 출범하면서 신약개발 중심으로 재정비하느라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풀이된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에 인수된 이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사업을 정리하고, R&D 투자를 늘렸다. CJRB-101 개발에 CJ제일제당이 구축해온 균주 라이브러리를 활용하기도 했다.특히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공격적으로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천랩의 연구개발비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후에도 2019년 34억원→2020년 50억원→2021년 49억원 등 30~50억원대에 머물렀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3분기 연구개발비는 11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보다 2배 이상 불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헬스케어 사업을 일부 정리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6월 론칭했던 장유형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천랩바이오틱스 P, B, O형’을 사업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판매 종료했다. 이외에도 균주 관련 기술을 CJ웰케어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CJ웰케어는 올해 1월 CJ제일제당이 건강사업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법인으로 CJ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다.◇ “후발주자지만 괜찮아”…글로벌 시장은 초기 형성 단계올해 하반기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스위스 페링제약은 FDA로부터 재발성 장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레비요타’의 품목승인을 받았다. 미국 세레스도 지난 10월 경구용 장질환 치료제 ‘SER-109’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3억2158만달러(약 4099억원) 규모에서 2028년도 약 13억3882만달러(약 1조7063억원) 규모로 연평균 2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CJ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을 추진할 CJRB-101의 경쟁약은 영국 4D파마(4D Pharma)의 ‘MRx0518’(임상 2상), 미국 오셀(Osel)의 ‘CBM588’(임상 1상)과 국내 지놈앤컴퍼니(314130)의 ‘GEN-001’(임상 2상) 등이 있다. 모두 CJRB-101보다 앞선 임상 단계에 있다.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여도 경쟁력이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라면 충분히 개발 가치가 있다”며 “각각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특색에 맞춰 개발하면 좋은 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2.12.28 I 김새미 기자
선영파트너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술사업화 및 벤처투자 본격화
  • 선영파트너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술사업화 및 벤처투자 본격화
  • (사진=선영파트너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선영파트너스는 스케일업 팁스 3기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선영파트너스는 벤쳐투자사인 BSK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스와 R&D전문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컨소시엄과 함께 민간주도의 투자와 육성을 함께 하는 스케일업 팁스 사업에 전면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해당 컨소시엄은 고위험·고성과 투자에 일가견 있는 국내 리드 인베스터, 국내 최고의 R&D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가진 기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협력 포인트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스케일업 팁스는 정부 R&D 영역에서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기획된 정책으로, 민간이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 테크기업을 발굴하여 선투자하면, 정부가 매칭 투자를 진행하여 유망 테크기업의 혁신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초기기업 발굴, 육성에 초점을 둔 스타트업 팁스와 방식은 유사하지만 스케일업(규모확대)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이를 위해 운영사는 △투자대상 유망기업 선별 및 투자 △배정된 T/O 범위 내 유망기업 추천 △최종 선정기업 투자 △선정기업 전문연구서비스 등 스케일업 전주기 지원 △후속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여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선영파트너스는 연간 100여 건, 누적 13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서, R&D 전주기 관리,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R&D 혁신 프로그램(INO Plus™)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GMA™)은 고객사의 실질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근모 선영파트너스 대표는 “10년간의 기술사업화 노화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침체된 벤처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벤처기업, 엑셀러레이터, 벤처케피탈로 역할 분획된 현재의 벤처생태계를 이해관계자 모두가 성장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새로운 협력형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28 I 이윤정 기자
국가 전략기술 R&D에 5년간 25조, AI 영재 학교 신설
  • 국가 전략기술 R&D에 5년간 25조, AI 영재 학교 신설
  • 과기정통-개인정보위-원안위 업무보고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국가 전략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25조원을 투자한다. 양자, 차세대 원전 등 민관 합동 R&D 프로젝트도 착수한다.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 이종호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국가적 핵심 임무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부처간 칸막이식 재원 배분에서 벗어나 범부처, 민간 투자를 고려한 통합적인 예산 조정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R&D 성과 평가도 임무 달성 중심으로 개선한다.과기정통부는 아울러 내년부터 2032년까지 약 2조원을 들여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시작하고,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간 50억원 규모로 우주 스타트업 전용 모태펀드도 출자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민간 기업과 함께 누리호 3차 발사를 추진하며, 하반기 중 우주 부품·기술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에 이어 달 연착륙 검증선, 착륙선도 독자 개발한다.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선 이종호 장관이 다누리가 전날 성공적으로 임무 궤도에 안착했음을 밝히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양자, 바이오, 탄소 중립,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육성에도 집중한다. 양자기술 법령을 제정하고, 내년 양자 컴퓨터·시뮬레이터 등 개발에 984억원을 쏟는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탄소 감축 원천 기술 개발(1228억원)도 시도한다. 행정부(디지털플랫폼정부)에 이어 스마트 국회, 스마트 법원 구축도 지원한다.또 과기정통부는 K-디지털·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 국가에 디지털 수출 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내년 10월쯤엔 글로벌 OTT 어워즈도 열기로 했다. ‘카카오 먹통’ 등 디지털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디지털 서비스 안전법 제정도 추진한다. AI 영재학교를 신설하는 등 미래 인재도 양성한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인구 감소 시대에 우수한 해외 인재 유입·정착 지원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석학급(50명), 신진급(1000명) 우수 연구자도 유치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이종호 장관은 “코로나 위기가 가져온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는 어느 국가가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실효적으로 발전시키는지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로서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김국배 기자
정기선  "미래 50년 경쟁력 원천은 사람"...직원 복지 대폭 확대
  • 정기선 "미래 50년 경쟁력 원천은 사람"...직원 복지 대폭 확대
  •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정기선 사장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새 기업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D현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HD현대가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에서다.HD현대는 28일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 지급한다.앞서 지난 26일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내년 3월 경기도 판교의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연다.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완화하고,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상주 영어교사를 배차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어린이집 신규 개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분위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제작, 지급한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문다애 기자
그룹명 바꾼 ‘HD현대’, 직원 복지 확대 나서…유치원 교육비 확대 등
  • 그룹명 바꾼 ‘HD현대’, 직원 복지 확대 나서…유치원 교육비 확대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유치원 교육비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급 등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란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유연 근무제를 확대 시행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지급한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내년 3월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 영아반을 만 0세 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완화하며, 만 3~5세 유아반 아동엔 영어 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참여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교사·원장·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어린이집 신규 개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분위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 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시업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제작, 지급한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리터(L)당 150원 주유할인 혜택이 있으며, 구독서비스(OTT)·현대프리미엄아울렛·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각종 할인·적립 혜택이 있어 HD현대는 이 카드가 직원 소속감을 높이고 여가·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HD현대)
2022.12.28 I 박순엽 기자
미래차·친환경 등 사업재편 지원…올해누적 100개社 승인
  • 미래차·친환경 등 사업재편 지원…올해누적 100개社 승인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는 미래차, 바이오·친환경, 지능정보·소부장 분야의 49개 회사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3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재편은 부실 발생 후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기업의 선제적 체질 개선과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부터는 산업부와 금감원간 업무협약에 따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신라공업·㈜포스코플랜텍 등 사업재편 승인기업 후보로 13개사를 발굴·추천했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수가 100개사를 넘었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차에선 전기차 경량 배터리팩·부품(성우하이텍), 재난·안전용 드론 운용 플랫폼(아이지아이에스) 등 총 21개사가 진출했다. 이를테면 ㈜성우하이텍은 철·비철 금속을 가공하여 내연기관차의 외부 차체를 주로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전기차용으로 경량화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배터리팩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5년간 603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으며 국내외 완성차 및 배터리셀 제조사로의 고객 확대, 친환경차량에서 항공모빌리티까지 사업확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진입이 기대된다.사업재편 승인절차.(자료=산업부)친환경·바이오 분야에선 수소모빌리티 충전시스템(포스코플랜텍), 하수재생 자원화 장비(스마트바이오탑) 등 친환경바이오 분야로도 총 13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제철 플랜트 및 설비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업체지만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수소충전소 설비를 패키지화한 제품과 설비를 제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년간 172억원을 투자하고 47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향후 5년간 500개 핵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여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장영진 차관은 “은행권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면 기업들이 자금압박 없이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기업활력법을 상시화해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재편 전용 펀드 및 R&D 자금 확대 등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산업부는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에 근거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65381;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8231;금융&#8231;컨설팅&#8231;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2022.12.28 I 강신우 기자
동반위·지에스건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동반위·지에스건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지에스건설,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에스건설은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한다. 협력기업과 하도급계약 체결 이후 납품단가(공급원가)의 변동 요인이 발생해 조정을 원하는 협력사의 조정 신청이 접수되면, 상호 간 협의를 통해 단가를 조정 반영하는 방식이다.또한, 올해부터 3년간 총 933억원 규모로 건설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키로 했다.협력 중소기업에게는 안전담당자 인건비 지원, 복리후생 지원, 공동기술개발 지원, 성과공유제 지원 등을 통해 지원한다.협력 중소기업은 △R&D(연구·개발)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지에스건설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 △우수사례 도출·홍보할 예정이다.오영교 동반위원장은 “건설업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이 특히나 중요한 업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에스건설의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나아가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문화가 더 폭넓게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2.28 I 함지현 기자
추가 규제지역 해제…‘도노강·금관구’ 매물 줄었다
  • 추가 규제지역 해제…‘도노강·금관구’ 매물 줄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하면서 수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규제 지역으로 남은 경기 과천·성남·하남·광명 등 수도권 4곳과 서울 일부 지역이 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집값 하락세가 가팔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은 대기수요가 높아 규제 해제로 자칫 집값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하지만 잇따른 규제 완화에도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청약시장도 부진해 경착륙 우려가 커지자 추가 규제 해제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정부의 규제 완화 예고에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들이 매도 계획을 보류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정비사업 규제뿐만 아니라 부동산 세금 규제도 잇따라 완화하면서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5만4733건에서 4만9998건으로 8.7% 줄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매물 감소폭이 크다. 서대문구가 1937건에서 1706건으로 한 달 전보다 매물이 -12.0%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줄었다. 도봉구가 1836건에서 1628건으로 11.4% 감소했고 중랑구(1766건→1576건)와 구로구(2583건→2307건)가 각각 10.8%, 10.7% 감소했다. 관악구(1533건→1373건, 10.5%), 금천구 (863건→773건, 10.5%), 은평구(2450건→2195건, 10.5%)가 뒤를 이었다.특히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던 노·도·강, 금·관·구 지역의 매물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올 들어 집값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규제지역 해제지로 꼽히는 곳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값은 올 들어 각각 10.94%, 10.72% 하락하면서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북구 8.74%, 은평구 8.65%, 서대문 8.22%, 중랑구 6.65%, 금천구 6.49%, 구로구 5.17% 등 이들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전문가들은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하더라도 집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지리라 내다보고 있다. 결국 집 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고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외곽지역 중에서도 하락폭이 컸던 노·도·강 등은 풀릴 가능성이 크고 강남 등 중심부는 규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 탓에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하락폭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서울에서는 노·도·강, 금·관·구, 은평구 등 외곽지를 중심으로 규제지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규제지역을 해제한다고 해서 시장이 살아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지역 해제와 동시에 특례보금자리론이나 다주택자 대출 완화, 취득세 중과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규제 완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28 I 오희나 기자
  • [인사]한국가스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 ◇보임 △김천수 상생경영본부 본부장 △양재형 신성장사업본부 본부장 △이창근 도입영업본부 본부장 △김우택 생산본부 본부장 △홍석주 공급본부 본부장 △정철수 안전관리본부 본부장 △정상락 전략재무처 처장 △김병식 커뮤니케이션처 처장 △최충식 총무처 처장 △심규헌 상생협력처 처장 △심명진 수소사업운영처 처장 △문정상 마케팅기획처 처장 △이문희 개별요금처 처장 △조강철 해외사업단 단장 △백문석 해외사업지원처 처장 △김훤 공급운영처 처장 △장종일 안전총괄처 처장 △김영길 건설설계처 처장 △한동근 가스연구원 원장 △김경희 기술협력처 처장 △김정제 당진기지안전건설단 단장 △김환용 인천기지본부 기지본부장 △김종성 통영기지본부 기지본부장 △한창훈 삼척기지본부 기지본부장 △황동안 제주LNG본부 기지본부장 △김홍식 서울지역본부 지역본부장 △임춘호 인천지역본부 지역본부장 △이효진 강원지역본부 지역본부장 △정준 대전충청지역본부 지역본부장 △정유헌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역본부장 △박영권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역본부장 △전영진 부산경남지역본부 지역본부장 △안중길 전략재무처 미래전략부 부장 △윤재선 전략재무처 자금부 부장 △최광묵 인사조직처 인사부 부장 △송진용 인사조직처 조직경영부 부장 △정영란 인재개발원 원장 △정원태 준법인권경영처 준법인권경영부 부장 △서승원 준법인권경영처 내부통제부 부장 △최수진 커뮤니케이션처 언론부 부장 △배경석 경영관리처 기획예산부 부장 △심승기 경영관리처 성과평가부 부장 △김종원 경영관리처 세무부 부장 △한용운 경영관리처 자산관리부 부장 △김용신 총무처 총무부 부장 △신경일 총무처 노사협력부 부장 △조학래 총무처 급여복지부 부장 △이정진 상생협력처 상생혁신기획부 부장 △김영기 상생협력처 동반성장부 부장 △박수연 상생협력처 사회공헌부 부장 △서용원 상생협력처 공사용역계약부 부장 △양기철 신성장사업처 수송LNG사업부 부장 △황재융 융복합사업처 사업시설기획부 부장 △서홍하 디지털뉴딜처 디지털인프라부 부장 △최상만 수소사업본부 수소안전부 부장 △이혁중 수소사업개발처 해외수소사업부 부장 △오기석 수소사업운영처 수소사업운영부 부장 △정수근 수소사업운영처 수소인프라설계부 부장 △심재준 수소사업운영처 수소배관사업부 부장 △오권택 수소유통센터 센터장 △황규범 수소유통센터 사업지원부 부장 △이진호 마케팅기획처 발전영업부 부장 △최진기 마케팅기획처 도시가스영업부 부장 △배창호 마케팅기획처 요금제도부 부장 △조은상 마케팅기획처 요금운영부 부장 △임두순 개별요금처 개별요금기획부 부장 △박성준 개별요금처 개별요금운영1부 부장 △김상길 개별요금처 개별요금운영2부 부장 △문청아 도입처 계약개선부 부장 △이인근 도입처 계약운영부 부장 △임병철 해외사업지원처 해외사업총괄부 부장 △최혜경 해외사업지원처 해외사업지원부 부장 △윤우진 해외사업지원처 투자사업개발부 부장 △권기홍 해외사업운영처 북방사업부 부장 △이학수 해외사업운영처 호주아시아사업부 부장 △주노철 해외사업운영처 미주사업부 부장 △사배경 해외사업운영처 중동사업부 부장 △곽필성 생산본부 생산안전부 부장 △박정규 공급본부 공급안전부 부장 △이정실 공급운영처 공급운영부 부장 △윤억현 안전총괄처 산업안전총괄부 부장 △전진주 안전총괄처 재난관리부 부장 △손재익 안전총괄처 중앙통제소 소장 △전용성 건설설계처 민원대응부 부장 △주문성 가스연구원 R&D기획부 부장 △이안기 중부안전건설단 충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백승기 중부안전건설단 강원안전공사부 부장 △김진수 남부안전건설단 전북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정병용 남부안전건설단 전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손석배 남부안전건설단 경북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윤승보 남부안전건설단 경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이건호 당진기지안전건설단 관리부 부장 △김태정 평택기지본부 기지장 △강영한 평택기지본부 안전부 부장 △황의상 평택기지본부 공정기술부 부장 △김성국 평택기지본부 관리부 부장 △이봉영 평택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부장 △최강춘 평택기지본부 계전보전부 부장 △양희승 평택기지본부 시설보전부 부장 △이용호 평택기지본부 안전공사부 부장 △이관철 인천기지본부 기지장 △신승섭 인천기지본부 지역협력부 부장 △임성탁 인천기지본부 공정기술부 부장 △이영환 인천기지본부 관리부 부장 △김용희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2부 부장 △최일중 통영기지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서현석 통영기지본부 기계보전부 부장 △손민 통영기지본부 계전보전부 부장 △강호판 통영기지본부 관리부 부장 △박해암 삼척기지본부 안전부 부장 △최덕봉 삼척기지본부 계전보전부 부장 △박원규 제주LNG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한성희 제주LNG본부 관리부 부장 △이동진 서울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문재홍 서울지역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김종택 서울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마지운 인천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김상수 인천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윤두형 인천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장채수 경기지역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곽규영석 경기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이정하 경기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주봉철 강원지역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이경호 강원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윤상학 강원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김현문 강원지역본부 강릉지사 지사장 △문용수 대전충청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최권 대전충청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한호성 전북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김재전 전북지역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김이련 전북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김영현 광주전남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박창우 광주전남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나익환 광주전남지역본부 순천지사 지사장 △김진형 대구경북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이훈상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하광택 부산경남지역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박효훈 부산경남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송춘현 부산경남지역본부 사천지사 지사장
2022.12.27 I 김형욱 기자
내년 상반기 전기료 이후 가스료 인상…추경호 “인상폭 상당할 것”(종합)
  • 내년 상반기 전기료 이후 가스료 인상…추경호 “인상폭 상당할 것”(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전기 및 가스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또 내년 1%대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빚을 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내년 1분기 전기료 이후 가스료 인상…인상폭 상당”추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요금은)올해도 많이 올렸지만 내년에도 올릴 수밖에 없다”며 “한국전력(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가격을 통해 에너지절약의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은 내년 1분기에 얼마나 올릴 것인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가스요금은 일단 액화천연가스(LNG)가격 흐름을 보고 있긴 한데 동절기 부담이 커질 수 있어 1분기 지나서 인상하는 방안까지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간격을 두고 진행하려는 것은 물가 인상 압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시기 늦추거나 분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인상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연간계획으로 발표할지 분기별로 할지, 아니면 국제 에너지 가격이 중요해서 상황을 보면서 갈지 아직 최종결정 못하고 있다”며 “아마 수일 내로 발표하게 되면 그런 상황까지 소상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잠정 연기된 2023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수준이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상폭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을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어쨌든 올리게 되면 인상폭은 상당폭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걸(인상)로 인해 (내년은)한전채 등의 발행규모도 금년보다는 대폭 줄여나가는 한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법인세 1%p 인하 유감…반도체 추가세액 공제는 ‘선그어’법정시한(12월2일)을 20여일 넘게 초과해 처리된 2023년 본예산에 대해서는 “예산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연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늑장 처리가 돼 내년 예산 집행 등과 관련해 중앙정부, 공공기관, 지자체까지 집행 구상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아쉬워했다. 법인세 등 예산부수법안과 관련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야말로 내년 경기가 정말 어렵고 불확실해 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 여력을 키우기 위해 낮춰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최고세율을 3%포인트 낮춰서 세율체계를 경쟁국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만들어) 조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으나 최종적으로 관철되지 못했다”고 했다. 법인세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여야는 구간별로 법인세 1%포인트만을 낮추는 데 합의했다. 정부안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와는 간극이 크다. 그는 “법인세가 이제 막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통과돼 또 똑같은 형태 법인세 (개편안을) 낼 가능성은 크지 않고 21대 국회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여건이 좋아지면 전반적인 구간 단순화 및 최고세율 인하 부분을 본격 논의하면서 관철하는 노력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다만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8%로, 정치권 및 재계의 기대(20% 수준)에 못 미친 것에 대해서는 “현재 세액 공제는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고 특히 연구개발(R&D)은 세계 최고 수준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설비투자 추가 세액공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은 셈이다. 그는 또 “반도체를 포함해 기업 투자 확대가 중요해서 법인세 인하를 강력히 추진한 것인데 최종 관철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기업 투자 확대를 더 유도할 인센티브 등 추가 검토는 전반적 경기 상황이나 투자 동향 등을 봐가면서 확대할지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추경 전혀 생각 안해”…부동산 추가대책, 시장보고 판단 추 부총리는 내년 1%대 성장이 예상하면서도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2% 안팎)을 밑돌 것이란 전망에 추경 편성 가능성도 점친다. 그는 그러나 “내년 굉장히 큰 재해나 경제적 충격이 나타나지 않고, 현재 정부가 예측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기 흐름을 보인다면 추경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빚내서 약간의 경기 진작을 하겠다는 욕심 때문에 나라 빚이 늘어난 것”이라며 “추경은 전쟁, 대규모 실업, 경기침체 등 정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나타날 때 고려할 요소이지, 통상 잠재 성장률보다 성장률이 조금 낮아진다고 해서 추경 검토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에 대해서는 “국토부 주택정책심의위에서 최종 결정 있을 것”이라며 “(내년)1월달에 발표될 것으로 이른 시일 내에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이냐 이런 부분은 주택정책심의위 결과를 지켜보고 종합적으로 시장 판단 등을 하면서 발표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치 등에 관해서 우선 발표한 내용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2.27 I 조용석 기자
경과원, 경기도민이 제안한 신기술 10건 사업화 지원
  • 경과원, 경기도민이 제안한 신기술 10건 사업화 지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사옥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 제안 공모를 통해 올해 총 10개 과제, 26건의 지원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경기도민 신기술 제안 공모사업’은 도민 또는 도내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구상하고 있는 기술 아이디어 중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이를 사업화,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경과원은 올해 해당 사업에 접수된 총 72개의 신기술 제안서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발표평가 및 선행특허조사를 진행했고,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해 사업화를 위한 과제기획을 지원했다.선정된 주요 과제로는 ‘도료용 Bio-based 수용성 바인더’ ‘25ms 이내 고응답성 현기장치와 연동 제어 알고리즘의 개발’ ‘자동화 식물공장을 위한 IoT 기술이 적용된 양액기’ 등이 있다.또 과제기획 지원을 통해 △지식 재산권 8건 △시제품 제작 16건 △R&D 전략 수립 2건 등 총 26건의 우수한 사업화 성과가 창출됐다. 유승경 경과원장은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 신기술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촉진하는 ‘경기도민 신기술 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기술혁신 역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2023년에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신기술 제안을 모집,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2.12.27 I 황영민 기자
내년 수출 6800억달러+α 목표…실물경제 회복 총력
  • 내년 수출 6800억달러+α 목표…실물경제 회복 총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경제에 ‘R’(경기침체)의 공포가 엄습한 가운데 정부는 내년 수출 실적을 6800억달러 이상으로 잡았다. 반도체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 수출이 4.5%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실물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해 이른바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단 의지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튼튼한 실물경제, 꺾이지 않는 수출강국’이라는 주제의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까지 수출 5위, 제조 3위, 경제영토 1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지난 26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내내년 경기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재정도 소비도 줄어든다는 분석이 많다. 수출과 투자를 통해서 보전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무역금융과 규제완화, 대통령 주재 회의를 통해서 내년 1월부터 (경기활력 회복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고 했다.산업부는 먼저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무역금융과 인증, 마케팅 등 당면한 3대 수출애로를 집중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360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 저리융자(2.7%포인트)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의 첫 관문인 해외 인증을 저렴하고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체계로 국가기술표준원에 해외인증지원단을 설치하고 국내기관을 통해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품목도 기존 120개에서 150개로 확대한다. 여기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수출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인증, 마케팅, 물류 예산의 3분의2(약 9000억원)를 내년 상반기 중 집중 투입한다. 원전, 방위산업, 해외플랜트 등 3대 유망분야 수출산업화도 추진한다. 원전은 폴란드와 체크 외에도 필리핀, 영국, 튀르키예 등 신규시장에 국가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마련하고 고위급 등 정부간 협의채널을 상시 가동한다. 방위산업은 내년 170억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맞춤형 산업협력, 수출금융 등 수주지원을 강화하고 민군 겸용 연구개발(R&D)에 5년간 1조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플랜트는 내년 300억달러 수주 달성을 위해 전통적 플랜트와 친환경플랜트를 타깃으로 시장조사, 컨설팅, 기자재 인증 등 전주기 수주 지원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아울러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가동하고 범부처 차원의 수출 지원전략을 추진한다. 또 수출 카라반을 신설해 지방기업의 수출 애로를 발굴하고 이를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를 통해 신속히 풀어줄 계획이다. 빠른 원전 생태계 복원에도 나선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부지정지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원전 혁신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도 본격화해 전담사업단을 출범하고 4000억원 규모의 1차년도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수출 효자상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내년에는 수출 여건이 좋지 않다”며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경기 회복이 관건이 될 것 같지만 수출이 단기간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나 2차 전지 등 수출 주력 품목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12.27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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