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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뮤지 "고3 같은 반이던 환희, 너무 조용했다"
  • '불후의 명곡' 뮤지 "고3 같은 반이던 환희, 너무 조용했다"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불후의 명곡’ 환희와 뮤지가 고등학교 동창으로 맺어진 의외의 인연을 공개하며 서로의 학창시절을 증언해 눈길을 끈다.오늘(17일) 오후 방송될 ‘불후의 명곡’ 585회는 ‘아티스트 김조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에는 환희, UV(유브이), 소란, 홍대광, 유성은&자이언트핑크&키썸, 마독스 등이 출연해 김조한의 명곡들을 재해석한다. 토크 대기실에서 김조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UV(유브이) 뮤지는 환희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고3 때 같은 반이었다”고 운을 떼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뮤지는 환희의 학창시절에 대해 “너무 조용했다”고 증언한다. 이에 환희는 뮤지에 대해 “원래 위트 있고 재미 있지 않냐, 그 때도 그대로였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는 후문이다.한편, 환희는 ‘김조한과 R&B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공유했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원래 R&B 황태자는 김조한”이라고 정의한다. 이어 ‘R&B 세자’가 어떠냐는 말에 “좋다”며 만족의 미소를 짓는다. 환희는 과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활동할 당시 김조한과 콘서트 무대에 같이 올랐다며 “우상으로 섬기던 분이다, 기타 치는 모습만 봐도 배움이 되더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아티스트 김조한’ 특집은 ‘불후의 명곡-2022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황금티켓이 걸려 있는 경합이라 중요성이 크다. 이미 지난 ‘더 프렌즈’ 특집을 통해 우승 트로피를 탄 환희를 향해 UV(유브이)는 “어쩐지 되게 여유롭더라”며 견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과연 마지막 황금티켓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주목된다.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2.12.17 I 김보영 기자
르세라핌·뉴진스, 美 NPR 뮤직 선정 '2022 베스트송 100' 차트인
  • 르세라핌·뉴진스, 美 NPR 뮤직 선정 '2022 베스트송 100' 차트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가 배출한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 뉴진스(NewJeans)가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이 선정한 ‘2022 베스트 송 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NPR 뮤직이 발표한 ‘2022 베스트 송 100’ 차트 결과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이 50위를, 뉴진스의 데뷔곡 ‘Hype boy’가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는 르세라핌과 뉴진스뿐이다.NPR 뮤직은 르세라핌의 ‘ANTIFRAGILE’이 꼽힌 것에 대해 “글로벌 사운드를 포착해 환상적으로 새로운 무언가로 변이시키는, 아찔하고 유니크한 K팝의 능력을 반영한 거의 유일한 곡”이라고 호평했다. 또 “떠오르는 걸그룹 르세라핌은 미국의 스타들이 두려워할 만한 미래 지향적인 히트곡에 K팝의 폭발적인 스타일과 ‘모토마미’ 스타일의 레게톤을 혼합했다”고도 부연했다.뉴진스의 ‘Hype boy’에 대해서는 “뉴진스는 몽환적인 Y2K R&B 스타일의 곡 ‘Attention’으로 깜짝 데뷔하고, 하루 뒤 ‘Hype boy’로 자신들의 전체적인 비전을 공개했다. 이들은 단순한 복고주의자 그 이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Hype boy’는 가변적이고, 반짝이는 신스팝과 뭄바톤 리듬에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일렉트로닉 음악이 정밀하면서도 부드럽게 혼합돼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sit Awards, AAA)에서 가수부문 신인상과 베스트 뮤지션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빛냈다. 뉴진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가수부문 신인상과 가수부문 대상 올해의 퍼포먼스상을 거머쥐며 대세 인기를 입증했다.
2022.12.17 I 김보영 기자
정용진 "랜더스 비선실세 없어…증명 불가한 요구 말라"
  • 정용진 "랜더스 비선실세 없어…증명 불가한 요구 말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야구단 SSG 랜더스 류선규 단장의 사퇴와 관련, “비선실세를 밝히라”는 팬들의 항의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사진=뉴시스,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정 부회장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이라며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님”이라며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이라고 썼다.지난 12일 류선규 단장이 전격 교체되자, 랜더스 팬 상당수는 “교체 배경에 ‘비선실세’가 있는 게 아니냐”라며 정 부회장의 SNS를 통해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다.랜더스의 올 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한 류 단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 자진 사임했고, 구단은 김성용 퓨처스(2군) R&D 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신세계 그룹과는 무관한 한 인사가 구단 운영에 직간접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14일 구단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 공식 입장을 통해 반박했다. 민경삼 랜더스 대표는 입장문에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야구계 내외의 많은 분에게 조언을 받는데, 거론되는 분도 그 중 하나일 뿐 구단 인사와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게시물은 존재하지 않는 야구단 비선실세를 증명하라는 일부 야구팬들의 요구에 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2022.12.16 I 정병묵 기자
라네즈, 안티에이징 주제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라네즈, 안티에이징 주제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라네즈 뷰티&라이프 연구소가 15일 안티에이징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라네즈 뷰티&라이프 연구소가 15일 안티에이징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을 포함한 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라인 학술대회 방식으로 열렸다. ‘노화 사슬 타겟 기술: 안티에이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제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연구자들은 안티에이징 기술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성분인 ‘레드 플라보노이드™’에 관해 학술적 관점에서 논의했다.조광현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시스템 생물학을 이용한 차세대 안티에이징 연구’를 주제로, 오랜 기간 이어온 다양한 안티에이징 연구 노력과 최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 상해연구소 슝쯔(熊智) 수석연구원은 ‘피부 노화 추적 관찰 연구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피부 노화 가속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박안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수석연구원은 ‘퍼펙트 리뉴 세럼에 탑재된 혁신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라네즈에서 내년 1월 출시하는 신제품은 주름 세럼, 탄력 세럼, 광채 세럼을 하나로 합쳐 정밀한 3층 표적 안티에이징이 가능한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세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의료센터 탠얜(田燕) 부주임은 ‘중국인 피부 노화 특징 및 화장품 효능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이번 심포지엄에 좌장으로 참석한 서병휘 라네즈 뷰티&라이프 연구소장은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은 피부 노화와 관련한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뛰어난 기술력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이 고민하는 피부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혁신 제품 개발을 이어가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는 1994년 첫 안티에이징 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해서 노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작년에는 라네즈 뷰티&라이프 연구소를 설립했다. 앞으로 라네즈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피부와의 연관 관계를 연구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2022.12.16 I 문다애 기자
우는 어른도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산타랠리"
  • 우는 어른도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산타랠리" [1분만]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딱 1분. 최근 뉴스에 나오는 경제 상식 알려드립니다.내년 '제로성장' 예고...산타랠리에 찬물 (2022.12.16)[뉴욕증시]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2022.12.07)"연준 피봇 기대감...12월 산타랠리 가능성은" (2022.12.05)<이데일리> 출처; 이미지투데이 오늘 알아볼 경제 용어는 '산타 랠리'야먼저 랠리가 뭘까? 랠리하면 일반적으로 탁구나 배드민턴 등에서 타구를 계속 주고받는 거잖아?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는 좀 다르게 쓰여. 경제용어 랠리는 증시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된다는 뜻이야.산타랠리는 연말과 연초 시즌에 약세였던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 크리스마스 전후로 보너스를 받으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업 매출이 증가하잖아. 그러면 주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증시가 강세 현상을 보이는 거야. 주로 연말장 종료 5일 전부터 이듬해 2일까지를 가리키지.-오 그럼 이번 연말에 내 주식이 오른다는 말이야? 그런데 이번엔 산타랠리가 없을지도 몰라.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 실적도 이전보다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작용 중이지. 여기에 15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 회의에서 연준이 내년 금리 수준을 5%대까지 예상하면서 미국의 각종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어. 한국 경제도 미국을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 산타랠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야.[15초만+] 주식 시장의 '랠리'들이외에도 주식 시장에는 다양한 '랠리'가 있어.▶ 베어마켓 랠리: 약세장에 진입한 것을 베어마켓이라 하는데, 베어마켓 진행 중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베어마켓 랠리라 말해.▶ 불마켓 랠리: 상승장에 진입하는 것을 불마켓이라 하는데 하락 추세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 불마켓 랠리에서 하락 조정은 일시적 조정으로 봐.▶ 서머랠리: 주로 휴가철인 6?7월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휴가를 가기 전 미리 주식을 매수해놓거나 미리 매도하는 과정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해.▶ 어닝랠리: 회사의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을 때 그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가리켜.
2022.12.16 I 한승구 기자
원형 mRNA 기술 보유, 뉴클릭스바이오 ‘주목’
  • 원형 mRNA 기술 보유, 뉴클릭스바이오 ‘주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의 중심축이 선형 mRNA에서 원형 mRNA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해당 기술로 특허를 낸 뉴클릭스바이오가 주목받는 이유다.뉴클릭스바이오 로고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투자자들은 원형 mRNA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모더나, 화이자 등이 mRNA 백신 상용화 이후 차세대 mRNA 기술로 원형 mRNA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선 원형 mRNA 투자 열기 ‘후끈’…왜?원형 mRNA 기술을 개발 중인 미국 오르나 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는 지난 8월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2억2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미국 머크(MSD)는 이 중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MSD는 오르나와 최대 35억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선급금(upfront)으로만 1억5000만 달러를 오르나에 지급했다. 오르나는 2019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업체다.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는 2017년 원형 mRNA 기술 개발을 위해 라론드(laronde)를 세웠다. 미국 벤처캐피탈(VC)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은 라론드 출범에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모더나를 창업한 업체로, 제2의 모더나를 찾아 다양한 바이오텍을 육성하고 있다. 라론드는 지난해 8월 4억4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원형 mRNA는 차세대 mRNA 기술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원형 mRNA는 선형 mRNA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선형 mRNA(좌)와 원형 mRNA(우)의 구조 (자료=뉴클릭스바이오)선형 mRNA는 체내에서 RNA를 분해하는 효소로부터 끝 부분을 공격당하면 취약한 구조다. 반면 원형 mRNA는 선형 mRNA와 달리 내부리보솜유입점(IRES)을 포함하는 RNA의 3’(3 프라임)과 5’(5 프라임) 말단이 서로 연결돼 원형을 이루고 있어 구조적 안정성이 높다.원형 mRNA는 선형 mRNA에 비해 핵산분해효소의 공격에 강한 구조이기 때문에 반감기가 2.5배 정도 길다. mRNA의 평균 반감기가 4~9시간이라면 원형 mRNA의 평균 반감기는 19~24시간에 이른다. 또한 선형 mRNA의 경우 다양한 특허 장벽이 존재하는데 뉴클릭스바이오는 독자적 특허를 확보해 특허 문제를 해소했다.◇ 글로벌 업체와 R&D 속도 엇비슷…국내 선두 업체로 추정돼국내에서는 뉴클릭스바이오가 지난해 11월 차세대 mRNA 기술인 원형 mRNA(circular RNA) 제작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바탕으로 m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혁신신약 발굴에 힘쓰고 있다.뉴클릭스바이오는 2017년 강호영 전 엠지메드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집중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원형 mRNA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에 개발해온 RNA 압타머가 원형 mRNA와 구조와 특성이 유사했기 때문에 빠르게 관련 기술을 확보, 지난해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치료 단백질 발현율을 기존 기술보다 2배 이상 높인 2세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뉴클릭스바이오는 해외 업체들과 견줘도 원형 mRNA 기술 개발 속도가 느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리보탭(Ribo-TaP) 기반 파이프라인으로 ‘NCB-001’, ‘NCB-002’, ‘NCB-003’ 등 3가지 항암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NCB-001는 생체 내(in vivo) 효력시험 중으로 가장 앞선 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뉴클릭스바이오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도 아직 임상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태”라며 “뉴클릭스바이오가 2020년 원형 mRNA 연구개발을 본격화한 것을 감안하면 개발 속도가 상당히 빠른 축에 든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mRNA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에스티팜(237690)도 지난해 4월 원형 mRNA 기술 개발을 위해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를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했다. 레바티오는 아직 특허 등록을 준비 중인 단계로, 특허 등록 이후 후보물질 발굴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수의 업체와 기술이전 논의 중…내년 가시화 전망올해 뉴클릭스바이오는 파멥신(208340), 티큐브잇, 드노보 바이오테라퓨틱스 등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수의 업체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뉴클릭스바이오는 투트랙 기술사업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플랫폼 기술 실시권 계약을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완료 후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도 창출할 계획이다.뉴클릭스바이오 관계자는 “뉴클릭스바이오는 기술이전을 통해 꾸준히 매출을 내면서 글로벌 mRNA 치료제 개발사로서 입지를 구축해나가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뉴클릭스바이오는 2018년 시드 투자(20억원), 2020년 시리즈A 투자(70억원) 등 총 9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2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2.16 I 김새미 기자
1기 신도시 지역, 청약 경쟁률 4배 높았다
  • 1기 신도시 지역, 청약 경쟁률 4배 높았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기 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4개 지역(안양, 고양, 부천, 성남)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타 경기지역 대비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경기도에는 총 3만 2910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 중 22만 202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고,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1기 신도시가 있는 안양 등 4개 지역은 1463가구 공급에 3만 4620건의 청약이 접수돼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급은 전체 4.4%에 불과하지만, 청약자수는 15.7%를 차지했다. 나머지 경기지역 경쟁률은 5.9대 1로 4개 지역의 4분의 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이 49.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안양은 15.4대 1로 뒤를 이었다. 부천과 성남은 각각 9.7대 1, 3.5대 1을 기록했다. 군포는 신규 분양이 없었다.업계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됐다고 분석한다. 신도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실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1기 신도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2566만원으로 경기 평균(1892만원) 대비 674만원 높게 형성돼 있다. 지역별로 비교하면 평촌의 3.3㎡당 시세가 2777만원으로 안양 평균(2448만원)보다 329만원 높다. 일산과 중동도 각각 1973만원, 1874만원으로 고양, 부천 평균보다 276만원, 24만원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선거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이 늦어지고 있어 마냥 재건축을 기다리기 보다는 리모델링, 이사 등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인근 지역은 사실상 신도시 못지 않은 정주여건을 갖춘 데다 향후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완료되면 동반 가치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1기 신도시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예정지로는 12월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안양 호계동 덕현지구 재개발 신축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할 계획이다. 부천에서는 1월 괴안3D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쌍용건설이 759가구를, 2월 소사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일신건영이 75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1월 삼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계룡건설산업이 177가구를, 고양에서는 3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삼송 블록형 단독주택 107가구 등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022.12.16 I 김아름 기자
‘R의 공포’ 드리운 美증시…소비·생산지표 악화에↓
  • [뉴스새벽배송]‘R의 공포’ 드리운 美증시…소비·생산지표 악화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 증시가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올린데다 11월 소매판매도 부진하면서 경기 하향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침체 공포에 일제 하락-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만3202.22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9% 내린 3895.75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을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2% 하락.-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은 개장 전 발표한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하는 등 지난해 12월(-2.0%)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로 하락하면서 급감한게 배경.-미국 산업 생산 역시 전월 비교 0.2%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0.1% 증가)보다 부진. ◇글로벌 긴축 및 강달러에 유가↓-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매파적이었던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데다 세계경기침체 위험이 터지면서 유가 하락 압력.-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美, 겨울 맞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겨울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보건당국이 무료검사 재개를 결정.-백악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미 전국 90%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및 입원자도 증가 중, 이들 대부분은 65세 이상.-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연휴인 추수감사절이 지난 뒤 확진자가 크게 증가.-보건 당국은 주정부와 협의해 미국 전역에 1만5000 개의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미국 내 모든 가구에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4개씩 무료로 제공할 계획◇러·우 크리스마스 휴전 물건너 가나-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을 일축.-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더 강력한 점령자가 될 것”이라며 경고-“러시아가 우리 땅에 와서 전쟁을 하는 것이므로 그들이 물러나야 한다. 지금 멈추자고 하면 아무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 역시 “우리 땅에 점령군이 남아 있지 않을 때만 우리 쪽에서 완전하게 전투를 중단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을 일축-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우리 의제에 없다”고 밝힌 바 있음◇유엔, 북한인권결의안 18년 연속 채택… 한국 동참-유엔총회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비롯한 다수의 인권 관련 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통과.-2005년 이후 한해도 빠짐 없이 문턱 넘은데다 한국도 4년 만에 공동 제안국으로 동참.-기존 결의안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문구를 일부 보완.◇北, 고체ICBM용 고출력 로켓엔진시험 성공 주장-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로켓 추진력은 ICBM 화성-17형 1단 엔진과 맞먹는 추력을 가진 것이라는 분석 나와.-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중대시험’을 지도했으며, 조용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수행했다고 밝히기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대시험을 통하여 또 다른 신형전략무기체계개발에 대한 확고한 과학기술적담보를 가지게 되였다”고 평가.◇여야, 예산안 벼랑끝 협상 계속-예산안 합의 도출에 실패한 여야가 이날 오전부터 물밑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나 접점 찾기 힘든 상황.-전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절충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용 입장을 밝혔으나 국민의힘은 법인세율 1%포인트 인하에 실질적 효과가 없다며 보류.-여야는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최악의 예산안 처리 지연 기록 중.
2022.12.16 I 이정현 기자
엠테라파마, 바이오 빙하기에 美 임상 추가 ‘눈길’
  • 엠테라파마, 바이오 빙하기에 美 임상 추가 ‘눈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바이오텍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며 ‘임상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는 와중에 비상장사 엠테라파마가 미국 임상을 진행할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립 3년 차인 천연물 신약개발사 엠테라파마는 미국 임상을 진행할 파이프라인을 3개로 늘렸다.엠테라파마 로고 (사진=엠테라파마)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엠테라파마는 지난 14일 GC녹십자웰빙의 암 악액질(Cancer Cachexia) 신약후보물질 ‘GCWB204’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등 세부 계약 내용은 비공개다. 엠테라파마는 GCWB204의 임상 디자인을 바꿔 2024년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엠테라파마는 미국 임상에 진입할 파이프라인을 3개나 보유하게 됐다.최근 바이오업계에서는 신약 임상을 중단하거나 조기 종료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DWJ1248’과 렘데시비르 병용요법 임상 3상을 자진 중단하기로 했다. 셀리드(299660)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임상 2b상을, 지놈앤컴퍼니(314130)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과 머크의 ‘바벤시오’ 고형암 병용 임상 1/1b상을 조기 종료했다. 그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만 박셀바이오(323990), 메드팩토(23598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파멥신(208340) 등이 ‘임상 다이어트’에 들어선 상태다.이러한 상황에서 설립 3년 차인 비상장 바이오텍이 기술 도입(라이선스인)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리고, 미국 임상 계획을 추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2020년 설립된 엠테라파마는 지난 7월 파킨슨병 치료제 ‘MT101’의 미국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하는 등 연구개발(R&D) 속도가 빠른 업체다. 내년 상반기에는 MT101 임상 2a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MT102’도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바이오업계 고위 관계자는 “비상장 바이오텍이 요즘 같은 상황에 미국 임상 계획을 늘린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비상장사뿐 아니라 상장사인 바이오기업들도 당장 생존에 급급해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상황이 전혀 아닌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엠테라파마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GCWB204은 유럽 임상 1/2a상 결과 주평가지표인 ‘계단 오르는 힘(Stair climb power)’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엠테라파마 측은 GCWB204의 임상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임상 디자인을 바꾸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웰빙 측도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의 8주차 전반적인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 복수의 평가지표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엠테라파마는 GCWB204의 임상 디자인을 변경한 후 2024년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임상을 진행할 경우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지만 미국 임상을 완료하면 전 세계로 진출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유럽 임상에 투자할 노력이면 미국 임상을 진행하는 데 들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바이오업계에서는 엠테라파마의 천연물 신약 개발 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하다. 이는 손 대표가 동아제약, 동아에스티(170900)와 헬릭스미스(084990)(구 바이로메드)를 거쳐온 국내 천연물신약 전문가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손 대표는 “엠테라파마가 천연물 신약 글로벌 개발 역량이 국내 최고라고 판단해 작년부터 공동개발하자는 기업들이 있었다”며 “바이오업계가 어려운 시점이므로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었다”고 이번 기술도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GCWB204의 임상 자금은 양사가 공동으로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비용의 배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엠테라파마는 해당 임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펀드레이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엠테라파마는 지난 8월 시리즈 B1 투자 유치를 마치고 총 14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22.12.16 I 김새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제로성장' 예고…산타랠리에 찬물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제로성장’ 예고…산타랠리에 찬물-이태원참사도 정쟁거리 취급 상처·갈등만 더 키운 정치권-“다주택자·임대사업자에 주담대 허용 검토”-국회의장 중재에도…예산처리 또 불발-[사설]글로벌 기업도 지적, 법인세 족쇄…투자기피 못 막는다-[사설]빅스텝 단행한 미 연준…한국, 긴축 고삐 놓지 말아야△美 기준금리 빅스텝-매 발톱 꺼낸 파월 “당분간 금리인하 없다”…시장은 “5% 이상 유지 힘들 것”-한·미 금리차 22년來 최대…“환율 등 영향 제한적일 듯”-3.5억 주담대 월이자 70만원 증가…영끌족 “버티기도 한계”-수익률 좇아 머니무브…외국인 셀코리아 빨라질까-추경호 “美 금리인상 예상 수준…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여전”△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애도·위로 대신 막말 난무…유가족·생존자 고통은 외면-허송세월만…이태원 국조특위 ‘개점휴업’-출범 50일 되도록…특수본 ‘참사원인·책임규명’ 오리무중△예산안 처리 또 불발-‘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野 받았지만 與는 보류-본회의 개회일 불투명…새해로 넘어가나△국정과제 점검회의-“3대 개혁 인기 없어도 해내야…노동개혁 못하면 정치도 경제도 망해”-“세계경기 빠르게 하강…내년 경제 더 어렵다”-尹대통령 “지방 교육 경쟁력 높이면 경제 활성화도 해결”△종합-‘한전채 확대’ 한전법 9부능선 넘어…‘자본잠식 위기’서 한숨 돌렸다-작년 공공부문 부채 1427조…GDP의 70% 육박-“내년 세계 경제위기 심각” 판매 진작 모색하는 삼성-“올해 화물연대 파업, 韓경제에 10.4조 손실 입혔다”△정치-훈련병 휴대폰 사용 형평성 논란 도마에-‘당심 100% 반영’…與 전대룰 개정 힘 겨루기 본격화-尹대통령, ‘文케어’ 때리자…민주당 연일 격앙-정부, 모로코 출신 6·25 참전용사 위문-주한미군, 북 트집잡는 포 실사격 장면 공개△경제-주60시간제 종료 눈앞…“특별연장근로가 대안”-영업이익률 7.5%→4.8% 부채비율 6년여 만에 최고-래퍼 도끼, 세금 3억 미납…고액·상습체납 6940명 공개-한전 등 공공기관 7곳 ‘전력 자급자족’ 맞손△금융-당국 압박에도…리볼빙 이자 다시 상승-지방에만 13조…보험사 부동산PF 대출 부실 우려-금리 정점 왔나…3년 이상 장기예금 석달만에 증가세-손태승 ‘DLF 중징계 취소’ 최종 승소…연임 여부에 촉각△글로벌-中 소비지표 -5.9%, 생산·투자도 부진…‘상하이 봉쇄’ 이후 최악-美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 디샌티스, 또 트럼프 제쳐-“日, 내년 한국에 1인당 GDP 추월 당해…재역전 불가능”-아세안 “EU의 14조원 지원보단 무역협상 원해”-美 증권거래위, 주식거래 플랫폼 영업에 제동△산업-‘쇄신’ 꺼내든 신동빈…외부전문가 수혈, 계열사 대표 전략적 재배치-정비 달인들 모여 신차 분해·조립 현대차 AS 경쟁력 이유 있었네-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 만에 복귀-금호석화,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분리△산업-고발당한 김범수 개인회사…업계 ‘과도한 조치“-”구글·메타에 1000억대 제재 자부심“-모더나 유전체 분석 의뢰 급증…소마젠 휘파람-LG화학, 중국에 통풍신약 기술수출…1200억원 규모△소비자생활-인증샷 남기려 25만원짜리 케이크 먹는다-11번가, 단열·보온용품 불티 작전주보다 최대 4.5배 급증-소주·와인·위스키까지 ’술하면 CU‘ 만들 것-120만 팬덤 ’벨리곰‘,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수상△증권-’파월 매운입‘에 반등 하루 새 꺾인 코스피-’최근 10년간 7번 상승‘ 12월 삼성전자 웃을까-태광산업 백기에…”행동주의 펀드 성과 가시화“-금감원 ”파생결합사채, 투자유의…원리금 미상환 위험“-삼성자산운용, 조직개편 단행…’통합마케팅·글로벌 ETF‘ 방점-올해 증시 29일 폐장…1월 2일 10시 연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버텨라, 맨몸뚱이로…작품이 된 ’고된 삶‘△부동산-”포기하면 10년간 재당첨 안돼“…속타는 둔촌주공 당첨자-합천은 영상, 청주는 뷰티…도시재상사업지 26곳 선정-무순위 청약 못채워…모집 공고 취소도 수두룩-안전지대가 없다…아파트값 주간 낙폭 10년 만에 최대△여행-꼬부랑 꼬부랑 길따라…별똥별이 내려앉은 마을△Qatar2022-[궁즉답]후원사 지원금·정부 보조금·중계권료…-’축구의 신‘ 메시 vs ’차세대 황제‘ 음바페-모로코 감독 ”전 세계가 우리 자랑스러워할 것“-김민재 ”솔직히 유럽파 많은 일본이 많이 부럽네요“△오피니언-[양승득 칼럼]또 하나의 극일 교과서 된 ’국민가게‘-[데스크의 눈]시장 살리는 ’관치‘를 바란다-[기자수첩]’트윈데믹‘ 속 노마스크 주장, 과학적 근거 있나△피플-삼성, CES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 제안-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대표, 부회장·사장 승진-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이국환 부사장 내정-”신인 작가 전인지도 많이 지켜봐주세요“-”시대에 맞춰 R&D인재 키울 것“△사회-극단선택 시도 김만배, 재판 연기 신청…검찰 수사 지연 불가피-중부 폭설 뒤 한파 도로 미끄러워요-”실내 마스크 해제 전제조건은 충족“-중·고교 새 교육과정에 ’자유민주주의‘ 들어가고 ’성 평등‘ 빠진다-’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尹 대통령 장모, 무죄 확정
2022.12.15 I 박미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중소기업중앙회 ◇1급 승진 △인력정책실 양옥석 △광주전남지역본부 이창호 △조합정책실 임춘호 ◇2급 승진 △공제마케팅부 김병수 △공제서비스부 문철홍 △조합정책실 박철 △사회공헌부 조준호 ◇3급 승진 △총무회계부 장욱진 △공제서비스부 권혜진 △기업투자부 김동근 △인력정책실 이의섭 △감사실 이효선 △금융투자부 정부교 △금융투자부 한시훈 △공제기획실 함시우●현대해상 ◇부회장 승진 △대표이사 조용일 ◇사장 승진 △대표이사 이성재 ◇수석부사장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이윤선 ◇부사장 승진 △기업보험부문장 한재원 ◇전무 승진 △CPC전략부문장 이권도 △AM영업부문장 한정근 △개인영업부문장 박종필 △자동차보험부문장 이석현 △경영기획본부장 조윤상 ◇상무 선임 △인사총무지원부문장 진한승 △개인마케팅본부장 김한민 △제휴영업본부장 임영수 △마케팅기획본부장 유원식 △수도권대인보상본부장 이상훈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구성모 △일반보험본부장 박창수 △중부지역본부장 이상억 △장기상품본부장 박재관 <현대C&R> ◇상무 선임 △고객지원사업본부장 김희중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전무 선임 △대표이사 이재열 ◇상무 선임 △지방권차량본부장 김성수 <현대HDS> ◇전무 승진 △대표이사 이철규 ◇상무 선임 △SI사업본부장 윤태중 △영업본부장 윤원식 △IDC본부장 강태종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사장 승진 △대표이사 한성조 ◇전무 승진 △글로벌대체부문장 김현강 ◇상무 선임 △준법감시인 이동필 △경영기획본부장 최홍석 △투자금융본부장 김성민 △채권운용본부장 박종호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상무 선임 △손사정책운영본부장 성기동●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김경수 △교통사업본부장 정국진 △감사실장 김주연 △인사노무처장 이수영 △총무처장 함석원 △홍보실장 유홍선 △추모시설운영처장 한우희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김동수 △돔경기장운영처장 이희숙 △청계천관리처장 이창재 △도로관리처장 이상일 △도로시설처장 차범진 △도로환경처장 김병희 △교통정보처장 한상열 △공사감독1처장 박태문 △공사감독2처장 전영조 △공동구관리처장 한인수 △교통시설운영처장 김태임 △공공자전거운영처장 오정우 △안전처장 박윤용●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철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사장 이훈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박윤기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부사장 이경훤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 최홍훈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부사장 노준형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김태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주남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전무 김윤석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박정우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전무 오일근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전무 이강훈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완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 내정 사장 안세진 △롯데제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창엽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 겸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이사 부사장 강성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남창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고수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전무 김재겸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혜주 ◇승진 [롯데제과] △상무 이석렬 이은승, 임종구 정성숙 정병기 △상무보 김종기 정미혜 조능제 [롯데칠성음료] △전무 이동진 △상무 문효식 여철호 △상무보 류영석 신제철 윤종혁 채혜영 최재진 [롯데지알에스] △상무 이장묵 △상무보 권오삼 이재용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조혁준 진은선 △상무보 김태우 이재호 [롯데백화점] △전무 현종혁 △상무 김상우 김종환 이진우 △상무보 강정구 김상호 김준영 문언배 이동현 한지연 황윤석 [롯데마트] △전무 정재우 △상무 윤회진 △상무보 김태윤 [롯데슈퍼] △상무 조수경 △상무보 홍재환 [롯데e커머스] △상무 박세호 △상무보 권오열 [코리아세븐] △상무 박정후 △상무보 구인회 김상엽 이규환 [롯데홈쇼핑] △상무 박재홍 △상무보 김지연 이보현 이태호 [롯데하이마트] △상무보 김기성 이용우 [롯데멤버스] △상무 오상우 [호텔롯데] △전무 김태홍 △상무 김상민 박종우 홍성준 △상무보 조상열 [롯데면세점] △상무 안대현 △상무보 남궁표 양희상 임형일 [롯데월드] △상무 박상일 △상무보 김경범 [롯데물산] △상무 최영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전무 김진엽 박인구 △상무 김기순 신유열 이상현 이성기 이영재 천양식 최영헌 김민우 최영광 △상무보 강수훈 김형호 신승환 안필성 양호철 장진근 서광영 이진섭 정명철 조계연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상무 박강열 이종호 정종훈 △상무보 강병길 김방덕 이창욱 정철희 [롯데정밀화학] △상무 김도윤 이진안 △상무보 권순일 박경철 최낙운 한일민 [롯데이네오스화학] △상무 김길태 이근영 △상무보 황학진 [LC USA] △상무 오옥균 [롯데엠시시] △상무 김상명 [롯데알미늄] △전무 최연수 △상무 김태룡 이승민 △상무보 김광현 이창재 장은성 [롯데건설] △전무 박은병 △상무 공성태 주영수 △상무보 김정환 석원균 이경화 이재명 이정민 전성호 조도휘 조현준 [CM사업본부] △전무 전구호 △상무보 조우도 [롯데렌탈] △상무 구범석 이장섭 최근영 △상무보 김지훈 정종민 정효진 [롯데정보통신] △상무 정인태 현종도 △상무보 김근배 김영갑 김은일 박성오 이장훈 [롯데글로벌로지스] △전무 김공수 △상무 백승기 장기룡 △상무보 박희종 서정원 황호진 [롯데캐피탈] △상무 배교 안승찬 △상무보 정재경 [롯데AMC] △상무보 윤영주 [대홍기획] △상무 이창우 △상무보 강태호, 김선태, 임지욱 [롯데컬처웍스] △상무 김병문 △상무보 이경재 [캐논코리아] △상무 이세철 △상무보 김광수 김정민 [롯데상사] △상무보 박강민 [롯데지주] △상무 감동훈 김민아 배극소 서승욱 이상학 이성현 임종욱 조성욱 △상무보 김성진 김춘식 황선준●한국동서발전 ◇1(가)직급 전보 △감사실장 김남준 △안전보건처장 이정우 △기획처장 김봉빈 △인재경영처장 김용현 △건설처장 안희원 △에너지전환처장 김용기 △울산발전본부장 남석열 △동해발전본부장 최재훈 △일산발전본부장 김훈희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 전준모
2022.12.15 I 황병서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엄벌 당연…메타 추가 조사”
  • 고학수 “‘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엄벌 당연…메타 추가 조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위원장이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의 한국인 개인정보 불법 수집 관련해 엄벌 입장을 밝혔다. 메타에 대해선 추가 조사도 진행한다. 고학수 위원장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구글·메타의 불복 소송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해외의 데이터 규제 감독기관들은 법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엄정하게 처벌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 입장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분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하고 싶다”며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앞서 개보위는 지난 9월 구글에 692억4100만원, 메타에 308억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90일 이내에 위반 행위를 시정하라는 시정명령을 권고했다. 이어 이달 9일 구글과 메타에 관련 의결서를 발송했다. 이들 기업이 유튜브, 페북, 인스타그램 등의 한국인 가입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활용했다는 판단에서다. 고 위원장은 “아시아권에서 이처럼 구글·메타에 적극 조사한 사례가 없어서 처분 이후 전 세계에서 관심 가지고 문의를 해왔다”며 “(개보위가 구글·메타 위법 행위에) 적극 대응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을 넘는 행위에 조사·처분을 하는 것은 시장에 대한 가이드를 주는 것”이라며 “시장의 힘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법 위반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메타가 페북 서비스에서 동의창을 띄워 사회적 논란이 된 것은 지난번 처분 건과 별개로 들여다 보고 있다”며 추가 조사 내용도 언급했다. 앞서 메타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항목에 동의하지 않으면 페북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제 동의’ 논란이 일자 메타는 지난 7월 개보위와 면담 후 이를 철회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 민변 등은 개보위에 관련한 추가 제재를 요구한 상태다. 고 위원장은 구글·메타 제재 후속정책 과제로 온라인 맞춤형 광고의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이용자) 행태 정보에 기반한 광고 등 여러 서비스 영역은 앞으로도 변화가 있을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사건 조사나 업계 협의, 가이드 마련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참여한 개보위 ‘맞춤형 광고 제도개선 공동 작업반’이 가동 중이다. 고 위원장은 내년 정책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022~2026년)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로드맵(2023~2027년) △마이데이터 표준 가이드라인 및 표준용어사전 마련 등을 꼽았다. 그는 “벤치마킹하고 싶은 기관은 직원 1000명의 영국 개인정보감독기구(ICO)”라며 “앞으로 163명(정원) 규모의 개보위 조직을 전반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15 I 최훈길 기자
당신이 산 중고 샤넬백, 3개 중 1개 '가짜' 위험
  • 당신이 산 중고 샤넬백, 3개 중 1개 '가짜' 위험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잇따른 명품의 가격 인상으로 명품 중고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가짜 명품’의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리셀 플랫폼에서는 구매 대행과 병행 업체가 물건을 납품하기 때문에 사실상 가품을 원천 차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가품의 수가 증가하고 구분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자에게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데이터 출처: 명품감정원 라올스. 2022년은 당해 12월 13일까지를 기준으로 함. 그레픽: 한승구 인턴 기자) 명품감정원 라올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품 브랜드의 가품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요청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상위 5개 브랜드(샤넬·구찌·루이비통·생로랑·에르메스)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12.13일까지) 가품의 수가 2020년에 비해 평균 21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브랜드는 생로랑이었다. 감정받은 가품의 수가 2020년 450개에서 2022년 2584개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품 대비 가품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샤넬의 경우 올해 동안 감정받은 제품 가운데 정품이 6046개, 가품이 2783개였다. 상품 3개 중 1개 꼴로 가품인 셈이다. 에르메스도 올해 정품 3482개, 가품 1805개로 감정받은 물품의 30% 이상이 가품이었다.가품의 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중고 명품 시장의 급성장이 있었다. 최근 명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중고 명품 시장의 규모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조사 기관 스태디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중고 명품 매출액은 2017년 22억 6500만 달러에서 2022년 71억 5700만으로 증가했다. 국내 중고 명품 시장 매출도 크게 늘었다. SSG닷컴 중고 명품 매출은 올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박호성 명품감정원 라올스 대표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전후로 감정 요청이 약 1.5배 증가했다”며 “코로나 전에는 하루에 70~100건 정도 감정 문의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하루 120~130건 정도”라고 말했다.병행 수입·구매 대행...가품 원천차단 어려워 급성장한 중고 명품 시장은 가품의 위험성을 높였다. 대부분의 명품 리셀 플랫폼에서는 공식 판권을 가진 업체가 직접 상품을 팔지 않고 병행 수입업체나 구매 대행업체가 물건을 들여와 판매한다. 해당 업체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건을 들여오다 보니 가품이 섞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그런 탓에 최근 각종 명품 리셀 플랫폼에서는 가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무신사의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서는 고가의 운동화가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 명품 플랫폼 빅 3중 하나인 발란에서도 올해만 두 번 가품 논란이 생겼다. 두 논란 모두 플랫폼에 입점한 병행 수입 업체가 판매한 제품으로 인해 발생했다.네이버의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처럼 개인이 인터넷에 직접 상품이나 서비스를 올리는 거래 도 가품의 위험성이 높았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내 가품 판매에 대한 모든 책임을 100% 판매자에게 지운다는 입장으로 입점 시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특허청의 ‘국내 주요 온라인몰 위조상품 유통 적발 품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가품 유통 적발 사례는 18만 25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의류 정보 커뮤니티 댓글 명품 플랫폼들은 제품에 대한 검수 기준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품을 원천 차단하기는 어렵다. 개인 일반업체가 별도 경로로 물건을 들여와 판매하다 보니 제품 출처를 명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리셀 플랫폼은 상표권자가 아닌 개인 거래를 중개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걸러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의견이다.박 대표는 “가품이 교묘하게 지능화되면서 교육을 받아도 쉽사리 구분하기 어렵다”며 “중개 플랫폼은 확실한 보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자는 너무 싼 상품은 먼저 의심하고 어디서든 가품이 유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12.15 I 한승구 기자
민간 앱에서 기차표 예매 가능해져…디지털플랫폼위, 내년 1500억 투자
  • 민간 앱에서 기차표 예매 가능해져…디지털플랫폼위, 내년 15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위원회는 그간 정부 주도의 공공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민간이 참여하고 국민·기업·정부가 협력하여 민간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도와 기반, 일하는 방식 전환을 모색 중이다. 국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국민체감 선도과제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디지털서비스 개방, 국가R&D 종이 문서 최소화 방안 등 7개 안건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안건은 다음과 같다.국민체감 선도과제 추진방안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국민 불편 사항을 국민체감 선도과제로 조속히 해결해 나가고, 선도과제 발굴·확정·관리를 체계화한다.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선정한 1차 선도과제 20개는 TF운영 및 부처협의를 통해 ’23년 예산에 반영(정부안 1,503억원)하는 등 본격 추진 중이다.앞으로도 국민·기업·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위원회에서 수립 중인 로드맵 상 핵심 중점과제에도 포함하여 선도과제를 지속 추가 발굴해 나간다.이를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선도과제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발굴→확정→사업추진→완료 시까지 쟁점 조정, 분기별 실적 점검 등 위원회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모범 사례를 조기에 확산할 예정이다.추진 중인 1차 선도과제는 조기에 일부 시범서비스를 개시하여 단계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25년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11개 과제는 ’23년 중 데이터 개방, 시범 서비스 등 성과 체감을 앞당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앱을 통한 청약정보 통합조회·신청 ▲기업 마이데이터로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장병 체감형 원스톱 시범서비스 등을 추진한다.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정보 맞춤형 제공 ▲디지털지갑에 신분증, 고지서, 지원금까지 제공 ▲어린이집·유치원 급식정보, 간편하게 확인 같은 9개 과제는 법·제도 개선, 플랫폼 구축을 계획대로 진행해 ’25년까지 과제별 목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서비스 개방 추진계획공공 누리집(웹사이트)과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서비스를 국민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민간 앱(웹)에서도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본격 추진한다.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한 곳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디지털플랫폼정부 원사이트토털서비스 구현을 위해 국민이용 및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중심으로 우선 개방을 추진하고, 범정부 중계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공공서비스플랫폼을 통해 민간과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시범서비스 6종에 대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민간에서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API 표준화 작업 등 개발·연계하여 ‘23년초 대국민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23년에는 개방 대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민간개발 지원환경을 구축하여 공공서비스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국민은 필요한 서비스를 민간앱에서 한번에 해결하고, 민간은 혁신역량을 통해 새로운 융합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국가R&D 종이 문서 최소화 방안우선, 연구현장의 감사 부담 완화를 위해 감사업무 시 증명자료를 전자적 형태로 제출하는 것을 감사 원칙으로 도입하고, 감사 실무 담당자가 해당 원칙을 대상기관에 필수적으로 안내하는 절차를 신설하기 위한 범부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연구비시스템과 민간 회계시스템 연계를 추진하여 거래내역서 등 불필요한 종이 정산서류 생성을 방지하고, 타 부처 행정시스템과의 연계도 확대하여 연구현장의 행정부담 완화와 연구자의 연구몰입을 지원한다.연구현장의 관행 개선을 위해 증명자료의 디지털화를 효과적으로 수행 중인 연구기관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디지털화 우수 기관에 대해 기관의 연구지원 역량 평가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 인사의 디지털전환과 역량있는 공직사회 실현정부 인사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공직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실현할 계획이다.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구축을 통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과학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출장 예약부터 영수증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여 업무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모바일 기반으로 근무장소와 시간을 관리하는 등 유연한 근무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AI 챗봇이 공직생활 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알려주고,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여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인사행정의 디지털 전환으로 누적된 데이터는 과학적인 인사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디지털 전환기에 걸 맞는 과학기술 및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춘 공무원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주도할 중간관리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모든 공무원이 연 1회 이상 디지털 역량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이며, 국가 인재개발 지능형 오픈 플랫폼인 “인재개발플랫폼”에서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무원의 인사, 직무 정보와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도 제공한다.오늘 회의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4차 공공데이터 기본계획(안)(행안부)과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일상화·확산 프로젝트 구상(안)(과기정통부)도 함께 논의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로드맵 마련 이전이라도 각 부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원칙과 방향에 부합하는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고, “위원회는 내년 1사분기를 목표로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본격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15 I 김현아 기자
"블루오션 잡아라"…전기차 충전사업 뛰어드는 대기업들
  • "블루오션 잡아라"…전기차 충전사업 뛰어드는 대기업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기업들이 앞다퉈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열풍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이피트(E-pit). (사진=현대차그룹)◇인수합병 등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 박차15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최근 실시한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거래(B2B)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 산하에 전기차(EV) 충전사업담당 신설했다. BS본부는 지난달 말 공고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 연구개발(R&D) 경력직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 인력 충원 분야는 △전기차 충전기 전력 전자 개발 △전기차 충전기 회로 설계△전기차 충전기 기구개발 등이다.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GS에너지·GS네오텍과 함께 전기차충전 전문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했다. LG전자가 애플망고의 지분 60%를 보유하면서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LG전자는 최근 애플망고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246억원을 출자했다.LG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연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옛 LG전자 모바일(MC)사업부가 사용하던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전기차 충전기 제조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다른 대기업들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GS에너지는 지난해 7월 국내 2위 전기차 충전서비스업체인 지엔텔과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설립했다. GS에너지는 지난 7월 지커넥트의 사명을 GS커넥트로 변경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도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034730)㈜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전문회사 시그넷EV를 지난해 인수해 올해 SK시그넷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SK시그넷은 미국 현지에 중전기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SK네트웍스(001740)는 교통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에스에스차저)를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에스차저는 급속 충전서비스 부문에서 민간 점유율 1위 기업이다.한화(000880)그룹도 한화솔루션이 올해 전기차 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출시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공에서부터 컨설팅, 투자,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종합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286940)의 자회사 중앙제어는 전기차 충전 운영 플랫폼 브랜드 이브이시스(EVSIS)를 지난 8월 런칭하고 전기차 충전·제조·공급·설치·유지보수 역량을 기반으로 도심 생활 속 접근이 용이한 충전소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충전시장 2030년 약 430조원 전망국내 완성차업체 1위인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초고속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앞세워 전기차 충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4월 정식 런칭한 ‘이피트’의 회원 수는 7만명에 육박한다. 이피트는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12개소와 도심지 9개소에 구축돼있다.국내 전기차 보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3분기까지 등록된 전기차 수는 34만7000대로 전분기 대비 16%(4만8762대) 늘었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 물량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가팔라지면서 충전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도 전망된다. 독일 컨설팅사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내년 550억달러(약 73조원), 오는 2030년 3250억달러(약 43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시장이 블루오션인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기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더 많은 전기차의 충전기가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15 I 신민준 기자
김이환 UST 총장 "출연연도 어려워, 시대 맞는 R&D 인재 키워 살길 찾겠다"
  • 김이환 UST 총장 "출연연도 어려워, 시대 맞는 R&D 인재 키워 살길 찾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년 동안 연구 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학교의 주주라고 할 수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국가 전략기술처럼 시대적으로 중요한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김이환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중 패권경쟁, 코로나19 확산,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학교의 역할이나 위상도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김이환 UST 총장.(사진=UST)US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32개 출연연을 캠퍼스로 활용하고, 우수 연구원이 지도 교수로 활용하는 국가 연구소대학원이다. 지난 2003년 설립돼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한다. 학생들은 출연연의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력을 키운다. 그동안 배출된 3185명의 석·박사는 KT 융합기술원, SK하이닉스, 기초과학연구원, 보건복지부, 서울과학기술대 등 산학연 곳곳에서 재직하고 있다.김이환 총장은 UST 설립 당시 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인력과장, 연구개발기획과장을 지내며 학교 설립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그는 국가적 자산인 출연연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다만, 시대가 변한 만큼 연구하는 학문에 변화를 주고, 교수나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분석했다.김 총장은 “연구개발 투자는 같은 돈을 투자해도 성과가 달라지며, 단순히 과학기술 투자금만 늘리는 게 아니라 인력양성을 해야 한다”며 “UST는 국가가 필요한 연구개발을 해나가며 R&D 인재로 성장하고, 기업과 사회에서 필요한 인력, 교육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부임 후 출연연 원장들이 참여하는 설립연구기관장회의를 정례화해 출연연 원장과 교수에게 인재 양성에 대한 책임감을 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출연연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는 인재가 교수로 오도록 학사운영 실태 조사, 분석, 평가, 체계도 새로 만들었다.이 밖에 기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연결사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중견 기업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연결해주는 사업도 시작했다. 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6명), LG에너지솔루션(1명), 대웅바이오(1명) 등 15명의 UST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기업에 채용됐다.앞으로 시대적 변화에 맞춰 교육을 하도록 법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2033년을 목표로 UST 중장기 발전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김 총장은 “국가 미래 전략과 연계한 학문에 대해 연구현장에서 배우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학문에도 변화를 주도록 유연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며 “출연연 1만 3000명의 연구자와 연구개발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해 나간다면 UST가 새로운 연구소대학원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2022.12.15 I 강민구 기자
에이프로젠 “내년 신약 중심 기업가치 재평가 추진”
  • 에이프로젠 “내년 신약 중심 기업가치 재평가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은 신약 부문에서 대규모 해외 파트너링 계약 등의 성과 창출을 골자로 하는 신년 계획을 15일 밝혔다.에이프로젠은 신약 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승호 에이프로젠 대표는 “합병 과정에서 에이프로젠의 가치 평가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연구·개발(R&D) 역량의 절반 이상이 신약에 투입되고 괄목할 만한 개발 성과를 내고 있어 신약 파이프라인은 그 잠재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실제 에이프로젠은 최근 신약 개발 상황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해외 파트너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혈액암 치료용 이중항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용 이중항체, 골수암 치료용 대식세포 면역관문 이중항체, 퇴행성 관절염 치료용 이중수용체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다수 해외 제약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연구·개발 조직 효율화에도 나섰다. 65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조직에 대한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임상 단계까지의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신약연구소를 신설하고 선도물질, 세포주, 비임상 등 관련 개발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송 cGMP(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 공장에는 공정분석연구소를 별도 조직으로 편제한다. 이 연구소는 신약 임상시료 물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생산공정 개발과 품질 분석법 개발, 신약 물질 특성 분석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사업관리실을 신설해 해외 대형제약사가 선호하는 방향에 맞게 프로젝트를 관리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제약사와의 파트너링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이 자사를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신약 회사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2.15 I 김응태 기자
  • [인사] 현대해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승진> ◇ 부회장 △ 대표이사 조용일 ◇ 사장 △ 대표이사 이성재 ◇ 수석부사장 △ 기획관리부문장 이윤선 ◇ 부사장 △ 기업보험부문장 한재원 ◇ 전무 △ CPC전략부문장 이권도 △ AM영업부문장 한정근 △ 개인영업부문장 박종필 △ 자동차보험부문장 이석현 △ 경영기획본부장 조윤상◇ 상무 △ 인사총무지원부문장 진한승 △ 개인마케팅본부장 김한민 △ 제휴영업본부장 임영수 △ 마케팅기획본부장 유원식 △ 수도권대인보상본부장 이상훈△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구성모 △ 일반보험본부장 박창수 △ 중부지역본부장 이상억 △ 장기상품본부장 박재관●현대C&R ◇ 상무 △ 고객지원사업본부장 김희중 ●현대하이카손해사정 ◇ 전무 △ 대표이사 이재열 ◇ 상무 △ 지방권차량본부장 김성수 ●현대HDS ◇ 전무 △ 대표이사 이철규 ◇ 상무 △ SI사업본부장 윤태중 △ 영업본부장 윤원식△ IDC본부장 강태종●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 사장 △ 대표이사 한성조 ◇ 전무 △ 글로벌대체부문장 김현강 ◇ 상무 △ 준법감시인 이동필 △ 경영기획본부장 최홍석△ 투자금융본부장 김성민 △ 채권운용본부장 박종호●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 상무 △ 손사정책운영본부장 성기동
2022.12.15 I 전선형 기자
美제재 풍파에도…화웨이 “내년도 ‘韓과 함께’, ICT인재 육성 기여”(종합)
  • 美제재 풍파에도…화웨이 “내년도 ‘韓과 함께’, ICT인재 육성 기여”(종합)
  •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가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송년회를 통해 내년도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그리고 한국의 ICT 산업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손루원(사진)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송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과 함께’란 문구를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제재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내년에도 한국 ICT 산업계와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디지털 인재 양성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손 CEO는 “한국화웨이는 최근 특수한 상황에도 불구,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한국 ICT 산업계와도 기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고, 함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년간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참 성장 중이었던 스마트폰 사업 등이 미국 제재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서는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컴퓨팅, 클라우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 사업으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손 CEO는 최근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인용했다. 마치 미국과 중국간 관계 속 화웨이의 모습이 연상되는 발언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그는 “극중 진양철 회장(이성민 배우)이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는 말이 있는데,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법은 없느냐’는 얘기를 한다”며 “새우가 이기는 방법은 결국 새우가 몸집을 키우는 방법 밖에 없다고 답을 하는데, 화웨이도 몸집을 키우기 위해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R&D에 1325억 달러(한화 172조원)를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중 22.5%에 해당하는 224억 달러(29조원)를 R&D에 투입했다. 손 CEO는 “몸집을 키우기 위해 화웨이는 10만여명의 R&D 인력을 확충했고, 혁신적인 기업에 적극 투자를 해왔다”며 “그 결과 컴퓨팅, 클라우드, 디바이스, 전기차 영역에서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화웨이의 한국 진출 20년이 되는 해다. 현재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내년도 비전 역시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삶 실현 기여’로 설정했다. 손 CEO는 “컴퓨팅, 스토리지, 에너지 솔루션의 경우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의 인정과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 고객, 파트너들의 디지털전환에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화웨이는 한국 ICT 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국내 ICT 산업계 및 학계와의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이 대표적이다. 주요 사례로는 △국내 주요 대학 및 기관과의 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 △장학 지원 △화웨이 본사 연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 지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한국화웨이는 3000여명의 유망 ICT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도 했다.손 CEO는 “ICT 인재 육성은 디지털 경제를 실현하고 미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필수적”이라며 “한국화웨이는 계속해서 한국의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우리는 한국과 함께 더 나은 그린 디지털 라이프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무선 연결, 데이터 스토리지, 에너지 분야 등에서 통신사들은 물론 다양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2.1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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