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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KIAT 원장 “내년 민간주도성장 뒷받침 강화”
  • 민병주 KIAT 원장 “내년 민간주도성장 뒷받침 강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민간 부문의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경제안보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민 원장은 취임 100일을 앞둔 12일 경영,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NEW KIAT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결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자국 이기주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기업이 대응할 현안에 맞춰 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KIAT는 민간주도 기술혁신과 경제안보 실현을 위해 내년 △민간 활력제고 △공급망 안정성 확보 △산업 대전환 지원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먼저 저성장 국면에서도 혁신적 신산업에 뛰어드는 기업에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연계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펀드, 신사업 진출 지원, 조달연계 연구개발(R&D), 규제혁신 등을 지원한다. 정책펀드로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과 연계한 펀드를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지난달 효성벤처스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운용사 두 곳을 선정했고 101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민간 VC 자금 유치를 필수 조건으로 해 기업의 사업다각화 및 R&D 자금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사업은 내년 213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또한 신산업 분야 기업이 초기 판로를 확보하도록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와 연계해 실증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1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는 내년부터 실증사업비와 책임보험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뢰성 바우처 사업의 지원 규모도 올해 대비 78%(110억 원) 늘어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를 50% 상향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기관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기업 친화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KIAT는 핵심 소부장 품목 자립화와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공공연구기관과 5개 소부장 특화단지 등에 테스트베드 장비를 구축하는 데 내년 752억원을 투입한다.신뢰성 바우처 사업의 지원 규모도 올해 대비 78%(110억 원) 늘어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를 50% 상향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기관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기업 친화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내년 초에는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KIAT는 앞서 지난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대 분야 15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면서 특성화대학(원)(570억원), 인재양성부트캠프(150억원) 외에 석박사, 학사급 인재(738억원)와 예비취업자 및 재직자(106억원) 대상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IAT는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장 전결 권한 확대 △개방형 계약직 직위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한다.민 원장은 “직무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제대로 일한 만큼 합리적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2022.12.12 I 강신우 기자
서울시, 54개 대학 용적률 1.2배까지 완화…산학협력공간 조성
  • 서울시, 54개 대학 용적률 1.2배까지 완화…산학협력공간 조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관내 54개 대학의 용적률을 현행 대비 1.2배까지 완화한다. 산학 협력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혁신 기지로 삼겠다는 방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 허브, 열린 대학’을 발표하고 연말부터 제도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 도시계획 지원 방침에 따라, 용적률을 70% 이상 사용하는 대학부지의 용적률을 1.2배 완화하면 최대 53만㎡의 연면적이 추가로 확보된다. 시는 늘어난 면적 위에 창업공간, 산학협력공간, 대학R&D시설을 5:4:1 비율로 확충 할 경우 연간 9140억원의 매출 및 1조 1800억원의 투자유치와 2만 38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시가 마련한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은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 △유연한 높이계획 △대학의 공간활용 자율성 확대, 세 가지다. 먼저 시는 대학이 미래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다. 핵심적으로, 사실상 용적률 제한이 없는 ‘혁신성장구역’을 도입해 대학 내 운동장 같이 미사용 용적률을 ‘혁신성장구역’으로 이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용적률 이전으로도 용적률이 부족한 대학의 경우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1.2배 완화한다. ‘혁신성장구역’은 미래인재양성, 산학협력, 창업지원 시설 등을 집중 배치가 가능한 곳에 지정해 대학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구역으로, 대학 내에 구역 또는 시설로 지정이 가능하다. ‘혁신성장구역(시설)’으로 지정되면 운동장이나 녹지 같이 대학 내에 용적률이 필요 없거나 남는 구역의 잉여 용적률을 끌어와서 사실상 용적률 제한 없이 건물을 올릴 수 있다. 대학 전체는 조례용적률 이하로 관리하되, 구역간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게 설계돼 있어, 혁신성장을 위해 고도화 할 필요가 있는 구역에 집중적으로 용적률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된다.또 시는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높이 완화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내 54개 대학 중 20개가 ‘자연경관지구’에 입지 해 최고 7층(28m) 높이 제한을 받고 있다. 시는 주변 현황 분석과 경관성 검토 등을 면밀하게 실시해 자연경관지구에 입지 해 있더라도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에는 높이를 과감히 완화해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대학이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해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보호 가치가 있는 생물서식지로 개발이 제한됐던 비오톱1등급지 용적률도 다른 구역으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규모 증축을 비롯한 단순 시설변경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없이, 부서 검토 의견을 토대로 신속하게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등 계획 변경절차도 간소화한다.서울시는 이번에 마련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통해 서울의 대학들이 기업과 인재를 끌어모으는 혁신거점으로 도약하고, 대학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활력이 지역 발전, 나아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대학이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등을 통한 수입으로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 학교와 학생에게 더 많이 재투자되고, 이는 교육의 품질과 시설, 학생 복지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2.12.12 I 신수정 기자
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게이밍 경험 극대화
  • 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게이밍 경험 극대화
  • (왼쪽부터)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27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는 화면 지연이나 끊김 없이 고화질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2종을 미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 LG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지난 6월 출시한 48형 모델까지 3종이다.신제품은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GtG(Gray to Gray)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아울러 신제품은 15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영화협회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Typical 기준)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x1440) 해상도와 21:9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 곡률의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23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초 캐나다, 한국 등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김응열 기자
수익형 부동산도 거래 위축...작년 대비 26% 줄어
  • 수익형 부동산도 거래 위축...작년 대비 26% 줄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수익형 부동산도 매매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0월까지 전국의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6만1577건(수도권 3만1956건, 지방 2만9621건)으로 전년 동기 8만3230건(수도권 4만5636건, 지방 3만7594건)에 비해 26%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4월 거래량이 8327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10월 거래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3968건을 기록했다. 대출 비중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특성상,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금리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진 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합건물과 1억원 이하 부동산의 거래비중이 높아졌다. 집합건물은 1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독립되고 각각 구분 등기된 건물을 뜻한다. 주상복합상가, 근린상가, 오피스텔상가 등이 이 범주에 속하며 1동 전체가 하나의 소유권으로 성립된 일반건물에 비해 매매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중 집합건물의 비중을 살펴보면 △전국 73.7%(4만5376건) △수도권 78.9%(2만5219건) △지방 68.0%(2만157건)으로 조사됐다. 일반건물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2021년 같은 기간의 집합건물 거래비중 △전국 71.6%(5만9604건) △수도권 76.8%(3만5064건) △지방 65.3%(2만4540건)에 비해서도 조금씩 확대됐다. 1억원 이하 거래 비중도 작년보다 높아졌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1억원 이하의 비중은 26%(1만6,063건)으로 지난해 22%(1만8,537건)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저렴한 가격 이상으로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은 ‘공실’인데, 올해 들어 전국의 오피스 및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낮아진 반면, 소규모 상가는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올해 1분기 6.4%에서 3분기 6.8%로 증가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임차인 확보가 어려워질 경우에는 공실 등 수익률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투자 시에는 상가의 입지 여건과 유동인구, 업종분석은 물론 수익률 등 각종 지표를 통해 향후 자산가치를 분석하는 등 철저한 옥석 구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침체기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리스크가 큰 만큼 지역 내 초과 공급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하지나 기자
핑거,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 개최
  • 핑거,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163730)는 회사가 주최하는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가 13일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원하는 시범사업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핑거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현실(VR)뱅킹’,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금융생태계’, ‘인공지능(AI)과 NFT’ 등을 주제로 하는 세션 발표가 진행되며, AI 밴드 ‘리마(RIMA)’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사진=핑거차세대 금융서비스 VR뱅킹을 소개할 바오밥 파트너스의 최진범 대표는 “VR뱅킹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낯설지만, 스마트·모바일 뱅킹처럼 익숙한 용어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현실의 연장선에 있는 VR뱅킹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NH농협 디지털 R&D 센터 김봉규 센터장은 NFT와 메타버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금융생태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NFT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 음악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이모션웨이브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해 음악과 디지털 휴먼 그리고 AI와 NFT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발표를 맡은 장순철 대표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디지털 휴먼과 AI 음악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혁신이 일어나고, IT플랫폼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K-콘텐츠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지속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IT가 융합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모션웨이브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콘서트 시스템인 ‘리마(RIMA)’와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뮤타(MUTA)를 제공하는 AI 및 뮤직 엔터테인먼트 전문 IT기업이다. 행사에서 이모션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AI 밴드의 축하공연이 예정돼있다.
2022.12.12 I 김소연 기자
신축 전세가 반값이라고?…강남권으로 이사 가볼까
  • 신축 전세가 반값이라고?…강남권으로 이사 가볼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겨울방학 이사 시즌을 맞아 전세시장에 큰 장이 섰다. 역대급 물량과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매물이 나와 있어 입지 좋은 지역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만 집값이 전셋값보다 낮아지는 ‘깡통 전세’ 대비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반포 전세 10억↓ 잠실도 5억 ‘뚝’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년 전인 6월 11일 기준 2만6612개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7월 11일 2만9656개, 8월 11일 3만2701개, 9월 11일 3만5706개, 10월 11일 4만2344개, 11월 11일 5만742개, 12월 11일 5만4073개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집값이 급락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 보다는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전·월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어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 주요 지역 전셋값은 크게 하락하는 추세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73% 하락하며 전주(-0.69%)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전세가 하락폭은 수도권(-0.95%→-1.00%)과 지방(-0.44%→-0.47%) 모두 확대했으며 시·도별로는 인천(-1.11%), 경기(-1.00%), 서울(-0.96%), 대구(-0.85%), 세종(-0.81%), 울산(-0.68%), 대전(-0.62%), 부산(-0.60%), 광주(-0.46%) 등이 뒤를 이었다.이러한 전세가 하락 추세에 신축 아파트 입주장까지 더해지면 새 아파트를 시세보다 더 저렴한 전세가로 입주할 이례적인 기회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전용면적 59㎡ 전세가가 7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으며 일부 저층 물건은 6억5000만원까지 내려간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인근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가 2019년 8월 입주 당시 59㎡ 전셋값이 12억~13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하락한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6월만 해도 전용 84㎡가 역대 최고가인 22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달 12억3750만원에 계약이 되면서 5개월 새 10억원이나 빠졌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전셋값이 지난 3월 15억8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호가 기준으로 8억원대 중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잠실동에서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전용 84㎡ 최저 호가가 모두 10억원 밑으로 1년 새 5억원이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 확대, 역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 전환이 지속하는 데다 갱신권 사용으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신규 계약의 전셋값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깡통 전세 피하려면 확인 필수집값이 하락하면서 최악에는 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작은 경우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주택매매가격 대비한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이 통상 80%가 넘으면 위험 신호로 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5.4%, 연립·다세대는 82.2%로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변 시세 확인이 필수다. 전세는 시세의 최대 70~80% 선이 적당하다. 집주인이 매매 가격보다 비싸게 전세 계약을 맺는다면 깡통 계약을 의심할 수 있다.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 ‘경기부동산포털’ 등 각 지자체에서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거나 같은 매물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미리 점검할 수 있다.부동산 등기부등본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상 소유자와 임대인의 신분증을 대조해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면 건물 관리인이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진행하고 집주인에게는 월세로 계약했다며 보증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월세 세입자가 집주인 행세를 하며 또 다른 세입자를 구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또 등기부등본의 ‘을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담보 대출이 50~60% 이상인 곳은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피해야 한다. 소유자에게 국세가 많다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국세 우선의 원칙에 따라 국가 채권이 ‘0순위’고 그다음으로 근저당권 순위를 다투기 때문에 등기부등본에 표시되지 않는 국세의 `납세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전세금 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 대상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보증금액은 수도권은 7억원 이하, 기타 지역은 5억원 이하다.SGI의 전세금 보장 신용보험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뿐 아니라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증금액은 아파트는 금액 제한이 없으며 일반주택은 10억원 이하면 보증금 전액을 보장받기 때문에 HUG보다 보증료가 비싸지만 이용 수요가 있다. 다만 HUG는 집주인이 다주택자인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지만 SGI는 집주인이 다주택자면 가입이 불가해 주의해야 한다.
2022.12.12 I 김아름 기자
한강변 재건축 몸값 '꿈틀'…오피스텔·상가 거래 '꽁꽁'
  • 한강변 재건축 몸값 '꿈틀'…오피스텔·상가 거래 '꽁꽁'
  • [이데일리 이성기 김아름 기자]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2020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중이는 분석이 나온다. 업라이즈 부동산 애널리스트 채상욱 대표는 11일 “2020년~2021년에는 `제로 금리화`로 대표되는 유동성 확대가 이뤄졌다. 또 임대차법 개정을 통해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도 함께 올랐다”며 “올해 부동산 시장은 2020년~2021년과 정반대인 상황이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2022년 하반기부터는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역전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역전세 기조는 2023년 말까지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 기간에 있었던 유동성 특수가 끝나고 다시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회귀하는 기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거와 달리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가격이 하락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대로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대로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 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내 집 마련’ 특공 노려야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우선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시행 시장`을 구분해서 볼 것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투자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면 즉각 반등하겠지만 한 번 망가진 시행 시장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 위기 상태기도 하지만 기회를 잡으려고 하면 결국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축 대장 단지의 경우 급매로 내놓아도 실소유 목적의 사람들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판단하고 매매 계약을 성사하는 것이다”며 “구축이나 나 홀로 아파트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반년 넘게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공급 절벽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는 앞으로 신규 공급을 위한 정책적 명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며 “최근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를 시작으로 여의도 시범 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그간 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만한 행동은 자제해 왔지만 이제는 풀어줘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세 곳의 공통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임을 고려 시 다음 지역은 잠실·성수·압구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투자의 핵심인 `안전 마진`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상대적인 소액으로 신축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재개발·재건축 입주권 투자인데 시장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투자보다는 정비사업 투자가 보다 확실한 대안이 된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특히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이주·철거 단계 이후 지역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통상 정비사업의 비용 결산을 보면 이주 개시 이후로 전체 사업 비용의 70%가 들어간다”며 “이주비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금융 비용과 공사비가 절대적이다. 이주 개시 이후로는 어떻게든 속도전으로 가지 사업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특별공급을 노려 볼 것을 권했다. 윤지혜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특별공급 비중을 많이 늘려놔 기본적으로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공공분양에서는 85% 수준까지 특별공급 물량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1순위 조건 충족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 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얘기가 나왔을 때 지역 우선과 관련한 조건들이 있었다. 서울 같은 경우 2년 거주 조건이 우선 조건이고 조정대상지역은 1년 이상, 비규제 지역은 지자체 결정에 따라 거주 기간 제한을 둘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수도권에서 최근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핵심지에서 경쟁이 안 붙는 건 아니라서 미리 지역 우선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윤 연구원은 “어쨌든 최근 분양시장도 위축되면서 내 집 마련을 할 기회가 확대됐다”며 “특히 지방은 다 규제지역 해제가 된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로는 무작정 분양가를 높게 올려서 되는 시장은 아니라서 지방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경매 투자, 원년 될 수도…수익형 부동산, `빙하기` 지속경매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물건이 큰 폭으로 늘면서 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이에 내년이 경매 투자의 원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미스고옥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다혜 미스고 사업대표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위축으로 유찰 횟수가 많아져 경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며 “1회 유찰 시마다 최저 매각가가 20~30%씩 낮아지기 때문에 낙찰가가 매매 시세나 호가 보다 더 낮을 때 입찰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도 경매 시장에 등장했지만 2번 정도 유찰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매각 차익을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정비사업 등 미래 가치가 접목된 물건을 눈여겨보다 입찰에 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당분간 경매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리라 예상하기 때문에 감정 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 시장 역시 하락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정가가 매매 시세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시세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유념해 할 점”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감정평가 시점에 따른 투자 전략도 있다. 감정평가 시점이 1년 이상 지나있는 물건은 가격 그래프가 우상향하는 부동산의 특성상 시세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정평가 시점이 현재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물건의 유찰을 기다려 입찰하는 전략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거래 빙하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 시절에는 매력적이었던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고금리 시절에선 매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주로 시중금리와 비교 우위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자본 이득보다는 임대 수익을 주로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임대 수익을 겨냥한 수익형 부동산일수록 대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며 “투자해 임대료를 받아도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실익이 없다. 일각에선 오히려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거래 빙하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박 위원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2024년에 가서야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또 올릴 때는 단기간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부담 때문에 내릴 때는 찔끔찔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어도 내년은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어서 금리가 어느 정도 낮아지지 않는 한 수익형 부동산은 활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본격화와 고금리까지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쯤 급매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 위원은 “상가와 오피스텔은 마치 채권처럼 거래되는 아파트보다는 움직임이 후행적”이라며 “MZ세대는 오피스텔을 아파트와 비슷한 살림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MZ세대가 선호하는 도심권과 업무 밀집 지역 위주로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금리 시대에서 고금리 시대로 이행하면서 고통스러운 적응 과정을 겪는 상황이어서 시중금리에 민감한 수익형 부동산은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이성기 기자
日 달착륙선 '하쿠토-R' 발사 성공…"내년 4월말 도착"
  • 日 달착륙선 '하쿠토-R' 발사 성공…"내년 4월말 도착"
  •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 관계자들이 11일 ‘하쿠토-R’ 미션1 착륙선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자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우주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달 착륙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달 착륙선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자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 다.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의 이름은 ‘하쿠토-R’. 하쿠토-R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하쿠토-R을 탑배하고 이날 오후 4시 38분께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발사 이후 47분쯤 지나 로켓에서 분리된 하쿠토-R은 달을 향한 긴 비행을 시작했다. 달 표면 착륙 시점은 내년 4월 말로 예상된다.하쿠토-R의 크기는 높이 2.3m, 폭 2.6m다. 내부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10㎏짜리 초소형 로버(탐사 로봇) ‘라시드’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장난감 업체 ‘토미’와 공동 개발한 공 모양의 변형 로봇이 실렸다.교도통신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지점으로 간 뒤 달 상공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하쿠토-R의 착륙이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민간 기업의 첫 달 착륙이라는 성과도 거둔다.
2022.12.11 I 강경록 기자
수출·내수·투자 동반 침체에…'0%대 성장' 우려도
  • 수출·내수·투자 동반 침체에…'0%대 성장' 우려도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소에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겹치면서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에 정부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경제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선 다변화와 금융·보험 등 각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단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지원보다는 기술개발 지원이나 규제개혁 등 근본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서울 서울 중구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짙어지는 ‘1%대 성장’ 전망…휘청이는 수출1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각종 전망치를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위기에 소비 감소, 수출 부진까지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경기 성장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 모건 등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평균 1.1%에 불과했다. 지난 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대외여건이 더 악화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경제의 최대 하방요인 중 하나는 수출 부진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동월(603억3000만달러) 대비 14.0% 감소한 519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도 70억1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무역수지 8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이데일리가 지난달 30일 경제학자, 경제연구소 연구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경제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경기진단 및 정책 방향’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2%(16명)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크게 우려했다. 내년 초저성장 시기에 ‘투자’ 부문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응답도 19%(4명)에 달했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수출의 경우 수출선을 다변화시키고 금융·보험·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기업들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를 통한 수출 독려가 필요하다”면서 “국내투자는 입지규제 완화,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지원 확대 등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출·내수 동반침체 우려…규제 완화 등 연착륙 방향 필요”수출 부진에 더해 고금리에 내수 활력까지 약해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6.5로 전월(88.8)에 이어 기준치인 100보다 한참 낮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가 동반침체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일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 부진이 가시화한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등 향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김 명예교수는 “고금리 상황에서 세금도 높은 수준이라 내수가 부양될 소지가 없다”면서 “수출 침체에 이어 내수까지 침체되면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어 재정지출을 급격히 줄이지 않고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등 연착륙을 위한 경제정책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12.11 I 공지유 기자
‘2022 PIM인공지능반도체 전략기술 심포지엄’ 13일 개최
  • ‘2022 PIM인공지능반도체 전략기술 심포지엄’ 13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범부처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이 오는 13일(화),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홀(401호)에서 ‘2022 PIM인공지능반도체 전략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PIM(Processing In Memory)은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반도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PIM인공지능반도체 전략기술 심포지엄”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범부처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관한다.PIM인공지능반도체 전략기술 및 산업·시장 등의 전망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정보습득 및 네트워킹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앞으로 매년 정기 행사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운영위원장 정덕균 서울대 교수, 인공지능반도체포럼 박영준 의장, 반도체공학회 이윤식 회장 등 AI반도체 관련 주요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기조연설로 삼성전자 손교민 마스터가 “Next Generation DRAM Solution and PIM”, SK하이닉스 전준현 담당이 “PIM의 등장 및 성공 위한 전제조건”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개회식에 이어 서울대학교 안정호 교수, KAIST 정명수 교수 등이 PIM인공지능반도체 관련된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에는 PIM인공지능반도체 신소자·설계최적화·제조공정 등의 기술과 산업 등에 대해 KAIST 유회준 교수, 연세대학교 노원우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권영수 책임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며,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센터장이 PIM인공지능반도체 시장 및 투자 전망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이외 12월 14일(수) ~ 15일(목) 동안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PIM인공지능반도체 R&D 분야별(신소자·설계최적화·제조공정) 개방형 기술교류 행사도 진행된다. 산학연 전문가뿐 아니라 국내 AI반도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참석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심포지엄 행사의 공동 주관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은 “디지털 전략의 핵심과제인 PIM인공지능반도체 기술과 산업, 시장 등의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PIM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단장 오윤제)은 PIM인공지능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확보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8년까지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에 4,027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사업을 전담하여 관리하는 조직으로 지난 9월 출범했다.
2022.12.11 I 김현아 기자
완성차 업계, 연말 '플래그십' 모델 경쟁 뜨겁다
  • 완성차 업계, 연말 '플래그십' 모델 경쟁 뜨겁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연말 완성차 업계의 ‘플래그십(기함)’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플래그십 모델은 보통 브랜드가 내놓는 최고급의 자동차나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을 말한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소비자 관심도 높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14일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변경된 7세대 모델이다. 그랜저는 1980년대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명성을 이어온 모델이다. 그랜저 시리즈는 2019년 차량 판매량 5만5687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 5만대를 돌파했고 2020년 4만1904대, 2021년 4만5523대로 4만대 판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그랜저가 출시된 후 대기 고객은 10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락세인 세단 시장 추세에도 그랜저가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현대차는 이번 그랜저에 36년간 쌓아온 헤리티지를 반영하면서 첨단 기술을 집약해 적용했다. 디자인에선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고, 인테리어는 하이테크한 요소를 살렸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 하단엔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해 승차감과 정숙성을 더욱 향상시켰다.BMW도 연말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7세대 완전변경모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1977년 첫 선을 보였다. 한국은 BMW 7시리즈 판매시장 중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도 출시한다.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BMW i7는 BMW의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지프는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체로키 4xe를 라인업에 추가했다.플래그십 모델 답게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이 더 넓고 커졌다.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 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재규어 랜드로버도 지난 10월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의 맞춤 제작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S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소재와 디자인 테마, 디테일 등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수작업하는 점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은 출시하면 어느 정도 판매량이 올라간다는 보장이 있기도 하다”며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BMW,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사진=BMW)
2022.12.11 I 손의연 기자
둔촌주공·장위, 무순위청약 가나…내년 청약시장 ‘빨간불’
  • 둔촌주공·장위, 무순위청약 가나…내년 청약시장 ‘빨간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서울 최대 재개발 단지인 장위4구역 1·2순위 청약 마감이 불발됐다. 일부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시장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이 저조하면서 내년도 청약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11일 “분양가가 경쟁력이 없으면 수분양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장이 됐다”며 “분양가가 급매보다 20% 이상 싸지 않으면 청약 성적이 저조할 것이다”고 말했다.내년 청약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 자이 레디언트 모두 청약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양업계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단지였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강남권 입지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라는 점에서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강북에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었다.하지만 입지나 규모,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 보다는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민감도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건설현장의 모습. (사진=뉴시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3695가구 모집에 2만153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5.45대 1이다. 총 16개 타입 중 12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했다. 39㎡A·49㎡A·84㎡D·84㎡E 등 4개 타입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수도권 거주자와 2순위 청약까지 했지만 공급 가구 수의 5배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특히 전용 84㎡ 물량은 모두 분양가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타입에 따라 흥행 희비가 갈렸다.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한 84㎡E(563가구)는 `주방 뷰` 논란이 일었던 타입이다. 동 간 거리가 짧고 맞은 편과 주방 창문 간 거리가 가까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다. 반면 4베이 판상형 구조 84㎡A타입은 209가구 모집에 1968명이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9.42대 1을 기록했다. 연이어 진행한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956가구 모집에 4479명이 지원했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의 평균 경쟁률은 4.68대 1로 전체 16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마감되지 못한 타입은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59㎡는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지만 84㎡는 84E 타입을 제외하곤 전 평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10억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와 시장에서는 내년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확실한 분양가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나타나리라 전망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단지 모두 고분양가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성적이 저조했다”며 “앞으로는 입지, 브랜드에 더해 가격 민감도가 커져서 가성비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내년도에 강남권 분양 단지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같은 강남권 입지라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 온도차가 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12.11 I 오희나 기자
박지영, KLPGA 투어 싱가포르 여자오픈 2R 선두…2위와 1타 차
  • 박지영, KLPGA 투어 싱가포르 여자오픈 2R 선두…2위와 1타 차
  • 박지영(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박지영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홍정민(20), 이소영(25), 박현경(22)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2015년 신인왕인 박지영은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과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S-OIL 챔피언십, 올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박지영은 “샷 감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 우승 스코어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현경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밀려났지만 박지영과 1타 차에 불과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윤지(22)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5위로 하락했다.지난 시즌 6승을 쓸어담고 상금왕 2연패를 차지한 박민지(24)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를 자리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박민지와 동타를 기록했다.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혜진(19)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다.지난 시즌 대상과 평균타수 1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수지(26)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9위에 그쳤고, 신지애(34)는 1언더파 143타 공동 53위에 머물렀다.11일 최종 3라운드를 통해 2023시즌 첫 우승자가 결정된다.박현경(사진=KLPGA 제공)
2022.12.10 I 주미희 기자
머스트바이오·메라키플레이스 등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머스트바이오·메라키플레이스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2월 5~9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머스트바이오, 시리즈B 투자 유치머스트바이오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안국약품(001540) △원익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머스트바이오는 다중항체 플랫폼 기업으로 한미약품 연구소장 출신인 김맹섭 대표가 창업했다.◇아토맘코리아, 중기부 TIPS에 선정아토맘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중기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아토맘코리아는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2021년 아기유니콘 프로그램 기업으로 선정돼 팁스 추천을 받았다.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자금(R&D)을 지원받게 된다. 아토맘코리아의 팁스 사업 과제는 ‘아토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아토피 예측 알고리즘과 O2O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이다.◇메라키플레이스, 프리A 투자 유치메라키플레이스가 프리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메라키플레이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나만의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시드 투자사였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와 패스트벤처스가 다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규투자자로는 △KB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코웰인베스트먼트 △국워터캐피탈 등이 참여했다.나만의닥터는 매월 평균 37%, 플랫폼 거래액은 연초 대비 1,300% 이상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일궈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컴업 2022에서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스타트업에게 주어지는 ‘혁신성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12.10 I 이광수 기자
'ESG역량 최고'...KB금융,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
  • 'ESG역량 최고'...KB금융,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그룹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7년 연속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10일 KB금융그룹은 12월 10일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S&P Global)l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월드지수(World Index)에 7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경제·지배구조, 환경, 사회 등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다. 지난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했으며, 금융사 중에서는 KB금융을 포함해 BNP파리바(프랑스), 산탄데르(스페인), BBVA(스페인), 국립호주은행(호주) 등이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KB금융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DJSI 최고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했고, 올해의 경우 ‘세무전략’, ‘자금세탁방지’, ‘인권’, ‘인재유지’, ‘사회공헌’, ‘금융포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KB금융은 국내 ESG평가기관에서도 좋은 평가 받았다. 지난 11월 ‘2022 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며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ESG역량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의 전 계열사가 그룹 차원의 ESG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ESG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넷 제로(Net Zero) S.T.A.R.’, ESG 투자전략인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사회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계층 및 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추진전략 ‘KB 다이버시티(Diversity) 2027’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실천방안을 이행하고 있다.또한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전사적으로 수립, 이행 및 관리 감독하는 등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7년 연속 편입은 모든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 실천에 마음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지난 달 23일 개최된 제 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ESG경영에 앞장 선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ESG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KB금융의 리더십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2.12.10 I 전선형 기자
경기 광명·대전·울산 등 주요 지역 연말 분양 `큰 장` 선다
  • 경기 광명·대전·울산 등 주요 지역 연말 분양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국 주요 지역 연말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46개 단지, 총 3만 6603가구 중 2만 5853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주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가점이 낮은 청약통장 소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그 동안 공급이 없던 광명 뉴타운의 경우 2년 반 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말을 맞아 경기 광명과 대전 중구, 남양주 덕소, 울산 중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써밋 그랜드 에비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호반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 10R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93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광명 사거리역이 있으며 남부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KTX광명역 등도 가까워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광명 뉴타운 개발에 따라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될 예정에 있어 높은 미래가치까지 갖추고 있다.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중앙로역을 이용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한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사업지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신설역인 중촌역이 예정돼 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예정) 확정시 신탄진~청주공항까지 연결이 가능해 교통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한양은 경기 남양주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에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은 전체 가구수 절반을 넘는 485가구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중흥토건은 이달 경기 광주시 송정공원 특례사업으로 건립하는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 59~84㎡ 총 840세대 규모다. `송정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단지와 함께 갖춰지는 송정공원은 약 8만 7000㎡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2022.12.09 I 이성기 기자
메조미디어,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5관왕 수상
  • 메조미디어,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5관왕 수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CJ ENM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대상 1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1개를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은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과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워드’를 통합해 올해 첫개최되는 시상식이다. 총 300여점의 디지털 광고 작품들이 출품됐다.이번 시상식에서 메조미디어는 크리에이티브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수상했다. 리치앤코의 ‘굿리치’ 캠페인은 퍼포먼스(앱 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 집행 매체의 고도화 및 최적화를 통해 신규회원 모객 및 앱내 활동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회원가입과 신규DB를 크게 개선했다. 특히 성과 분석을 통한 효율 관리를 위해 글로벌 성과 측정 플랫폼 앱스플라이어와 파이썬을 사용해 타겟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테크/솔루션(애드테크) 부문 금상을 수상한 메조미디어의 ‘S-plus’는 원스톱 모바일 통합 광고 솔루션이다. 캠페인 집행부터 애드네트워크 매체 관리, DSP/SSP 플랫폼 거래, 정산 등 하나의 솔루션에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화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이노바인코리아의 ‘비움마스크’ 캠페인은 통합마케팅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마스크 시장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된 IMC 캠페인이다. 디지털 미디어와 TV, IPTV를 조합하여 캠페인을 운영했고,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여 판매량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캠페인 기간 동안 ROAS는 최대 1036%를 기록했고, 포털사이트 검색량은 타 브랜드 대비 20% 이상 높게 유지됐다.로레알코리아 ‘비오템 워터러버’ 캠페인은 마케팅/캠페인(데이터활용 마케팅)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팝업스토어, 세일즈 채널 활용 등을 통해 친환경 제품 브랜딩과 세일즈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바이럴, 세일즈 프로모션 등 단계별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코어 타겟 도달률 증대와 제품 구매율 모두에서 플랜 KPI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특별(글로벌 캠페인) 부문 동상을 수상한 웹젠의 ‘R2M: 중연전화’ 사전 론칭 캠페인은 대만, 홍콩, 마카오를 아우르는 중화권에서의 론칭을 위해 기획됐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국내 셀럽을 광고 모델로 선정, 모델을 활용한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기획 제작해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초반 이용자 확보에 주력했다. 게임 출시 후 빠르게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이성학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디지털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메조미디어가 지닌 전문성,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과 역량 강화로 고객사와 파트너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캠페인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9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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