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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美 ‘내달 금리인하’ 신호탄에…원·달러환율, 1310원대 터치-“EU 가상자산법, 기존 금융사 코인시장 참여 이끌어”-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사설]전환기 맞은 전기차, 미래 주력사업 육성 차질 없어야 -[사설]응급실마저 응급상황…정부 해법이 자제 당부뿐인가 △종합-[기관장열전]국민연금 수익률 끌어올린 불도저…연금개혁 키맨 활약 기대 -이데일리TV 오늘 ‘동아시아 미래포럼’-“소상공인도 육아휴직 쓰세요”…대체인력·임대료 지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설립 쉽고 불법 걸려도 벌금형…日처럼 등록요건·처벌 강화해야”-‘저신용자 구하기’ 정책금융으론 한계…‘페이데이론’ 도입해야-“최고금리 20%로 사업 유지 힘들어”…등록 대부업체 고사 위기 △종합 -법원, ‘방통위 2인체제’ 급제동…이진숙이 뽑은 방문진 이사 임명 못한다-중소·중견 반도체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투자활성화 기대 -“전면전 원치 않는다” 면서도…이·헤즈볼라, 물밑선 ‘전쟁 준비’-“HBM 패권 탈환·차세대 칩 총력전…조직 사기 회복 과제도”△EU ‘가상자산법’ 한달 -“제도권 편입이 경쟁력”…불확실성 해소되자 사업자 모이고 투자도 쑥-[인터뷰]“불법 거래 방지 시스템 마련…조세 투명해질 것”-“유럽 가상자산 시장 진출하려면 韓도 관련 법 마련해야”△미리보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인디게임’부터 ‘버추얼휴먼’까지…미래콘텐츠 어벤저스 뭉친다-AI무용수와 태평무의 만남…‘심슨가족’ 총감독의 드로잉쇼-순금·호텔뷔페·상품권…632명에게 선물 쏩니다△정치-여야, 권익위 국장 사망·독립관장 인선 두고 충돌…오늘 운영위 2차전-대통령실 “野, 독도지우기·계엄선포 괴담 선동…공당 맞냐”-허은아 “꼰대 레짐 뒤집겠다”…재보선 연대·단일화 절대 없어“-국정원 “北, 발사대 250대 배치해도 미사일 수급능력 의문”△경제-하반기 환율 1200원대 진입…美빅컷에 달렸다-일하는 노인 늘었다…60세 이상 취업자 ‘역대최대’-정부, 백신·양자기술 등 6개 사업 예타면제-일하다 숨지는 공무원 없도록…정부, 긴급 직무 휴지 제도 도입 △금융-주담대 70%가 수도권…대출한도 기간 고삐-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보험사기로 오른 보험료, 보험사가 먼저 돌려준다 -현대캐피탈, 韓민간기업 최초 ‘EGS 인증 ABS’ 공모발행△글로벌-멕시코 국경 막았더니 캐나다 국경으로…美불법이민자 급증-앤케리 이어 위안캐리 부상…“中 통제에 규모는 제한적”-해리스, 트럼프에 7%p앞서…한달간 7176억원 모금-텔레그램 CEO 체포에…사측 “EU법 지켰다”△산업-삼성전자·삼성SDI 등 한경협 회비 낸다-3D D램·초고층 낸드플래시까지…주목받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더 똑똑해진 삼성 AI 가전-전기차 포비아 확산…타이어업계 ‘긴장’-‘美 전기차 첨단기지’ 가동 앞둔 현대차, 인재모집-R&D 인재 한자리…LG, 미래 먹거리 발굴 모색 △산업-“더 감내 어렵다”…식품업계 생존 위해 인상행진 -소상공인·라이더 살핀 배민…의료생계비·대출지원 132억-‘독과점 논란’ 카모, 수수료 낮춘 지역택시 시동-유상임 “AI 3강 도약, 이공계 인재 육성”△제약·바이오-“식물세포 신약, 글로벌 의약품 산업 게임체인저 될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체외진단…美소화기학회지에 논문발표-특허장벽 높인 비올, 점유율·실적 두 토끼 잡는다-K-멜로디 플랫폼 구축 맡은 에비드넷 “AI 신약개발 지원 도울 것”△증권-“항공·조선·정유·은행주…원화 강세 수혜주 배팅할 때”-실적 개선에도 저평가된 종목 ‘눈에 띄네’-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 인력 ‘줄이탈’△증권 -‘금리인하 시작=하락장’ 재현할까…닥·소·성에 주목하라-KB자산운용 금융 콘텐츠…KG제로인에 최초제공--30%폭락, 따따블…새내기주, 단타족 놀이터 될라-美금리인하·중동 긴장감에…들썩이는 정유·석유株△부동산-호재 없는데 짓기만…평택 화양지구 미분양 속출-서울 아파트값 최고가 90% 회복…내달 고강도 대출규제는 변수로-“후분양제 전면도입해야” VS “건설사 재무건전성 우려”-전국 곳곳 완판행진…금호건설, 주택실적 청신호△스포츠“부모님에게 받은 골프 DNA, 우승으로 보답해야죠”-18세 신예 양민혁, 첫 태극마크…‘안정 속 변화’로 홍명보호 출항-리디아 고, 올림픽 이어 메이저 우승 “동화같은 이야기”-최초·최고·최다…김가영 “최초 60대 우승도 하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번에 개혁 못하면 젊은층 납부 거부 나설 것…연금제도 무너질 위기”-“공무원 순환보직은 도토리 기재기만 양산…성과 보상해줘야 ‘충주맨’ 또 나온다”△피플-미쉐린만의 모터스포츠 DNA…‘찰나의 디테일’ 담아내죠-조명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韓최초 챔피언 등극-조현상,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 선임-JY 기술 중시 철학…18년째 기능인 대회 후원-산림청 차장에 이미라-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문인·번역가에 3.2억 지원-7기 뉴스통신진흥회 출범 -ICA 사무총장 만난 수협회장 “국제협동조합 발전 위해 노력”△오피니언 -[목멱칼럼]주담대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생생확대경]본질 벗어난 티메프 재발 방치책-[기자수첩]금융당국 노력만으론 요원한 밸류업 활성화-[e갤러리]정직성 ‘수월관음보살도 202427’△전국-한전과 협약 깬 하남시 ‘행정불신’만 키울라-커피 심부름에 의원 숙제까지…갑질 시달리는 정책지원관-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국회까지 향한 ‘경기도 K컬처밸리’ 후폭풍 -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 △사회-학교 앞 ‘전자담배 무인판매’△엄마 신분증 가져오니 구매까지 다 뚫리네-이원석 “수시 공정 심의” 의지에도…“기소 나와도 권고일 뿐” 논란 예고-[인터뷰]전공의 떠난 자리 지킨 대가가 무급휴직…버틸만큼 버텼다 -서울시의회, 사고 우려지역 가드레일 강화-세대간 형평성 맞출까…尹, 연금개혁안 이번주 공개
2024.08.26 I 조용석 기자
NCT 재현 "첫 솔로앨범 'J', 그동안 쌓아온 시간의 결과물"
  • NCT 재현 "첫 솔로앨범 'J', 그동안 쌓아온 시간의 결과물"
  • NCT 재현(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재현의 첫 솔로앨범 ‘J’(제이)가 베일을 벗었다.재현 첫 솔로앨범 ‘J’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스모크’(Smoke)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을 포함한 총 8곡으로 구성돼 있다.재현은 이번 앨범의 방향성, 앨범명 등을 직접 구상했다. 타이틀곡 ‘스모크’를 비롯해 ‘로지즈’(Roses), ‘플래밍 핫 레몬’(Flamin’ Hot Lemon), ‘댄디라이언’(Dandelion), ‘캔트 겟 유’(Can’t Get You) 등 5곡의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온전한 재현의 감성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다음은 일문일답.NCT 재현(사진=SM엔터테인먼트)-솔로 아티스트로 선보이는 첫 앨범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솔로 데뷔 소감이 어떤가요?△“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그동안 준비해 온 음악과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마음에 큰 설렘을 느끼고 있어요.”-첫 솔로앨범 ‘J’ 소개 부탁드려요.△“제 목소리와 색깔로 완성한 총 8곡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는 첫 번째 앨범입니다. 평소 이어폰이나 헤드셋 등의 물건에 저의 것을 표시할 때 ‘J’라고 쓰는데,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저를 온전히 담았다는 의미에서 ‘J’라고 정했습니다.”-이번 앨범 방향성부터 곡 작업까지 참여도가 높아 재현만의 색깔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어떤 감성을 담으려고 했나요?△“팀 활동을 하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동시에 저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어요.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쌓아온 시간의 결과물을 담아내고,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걸음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NCT 재현(사진=SM엔터테인먼트)-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제가 표현할 수 있는 색깔들을 다양하게 담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 시간이 지나도 들을 수 있는 오래 사랑받는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솔로앨범을 작업하면서 발견한 나의 새로운 매력이 있나요?△“하면 한다.(웃음)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케줄이 많아 힘들 때도 있었지만 결국 다 해냈더라고요.”-그룹 앨범을 준비하는 것과 솔로 앨범 준비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하나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의 시간과 열정이 들어간다는 것을 조금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타이틀곡 ‘스모크’는 어떤 곡인지 소개해 주세요.△“부드러운 보컬과 엇나가는 플로우가 매력적인 힙합 R&B 곡입니다. 제가 작사에 참여했는데 어느 날 차 안에서 문득 떠올렸던 생각을 위트 있게 풀어냈어요. 중독성 있는 비트와 리드미컬한 멜로디여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저의 다양한 매력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타이틀곡 ‘스모크’의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큰데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무엇보다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NCT 재현(사진=SM엔터테인먼트)-타이틀곡 외에도 작업에 참여한 수록곡이 많은데 그중에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나요?△“한 곡, 한 곡 다른 콘셉트를 생각하면서 수록한 곡들이어서 꼭 앨범 전곡을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팬분들의 취향이 어떤 곡인지도 궁금하네요.”-NCT 멤버들은 어떤 응원을 보내주었나요?△“기대된다고 많이 해줬어요. 솔로 앨범을 준비할 때 NCT 127 활동도 함께 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계속 힘내라고 해줬어요. 선공개 곡이 나오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응원을 해주고 있어서 큰 힘을 얻고 있어요.”-첫 번째 앨범 ‘J’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역시 좋다!”-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작년 12월쯤 앨범을 위한 첫 미팅에서 개인적으로 작업한 곡 중에서 세 곡을 들려주며 저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이야기한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 비로소 진정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마지막으로 솔로 데뷔를 응원해주는 시즈니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늘 하는 이야기지만 제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건 시즈니 덕분이에요.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늘 제가 시즈니에게 힘을 받듯 이번 앨범이 시즈니에게도 좋은 힘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여정도 계속해서 함께해 주길 바라요.”
2024.08.26 I 윤기백 기자
mRNA 백신·양자 등 6개 미래기술·인재육성 사업 예타 없이 추진한다
  • mRNA 백신·양자 등 6개 미래기술·인재육성 사업 예타 없이 추진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팬데믹에 대비한 mRNA 백신 개발과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6개 미래기술 연구개발(R&D) 및 인재육성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없이 추진한다.(사진=게티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4개 연구개발 사업과 2개 인재육성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확정했다. 정부는 국비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해선 추진에 앞서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예타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중요도가 높은 R&D 사업에 대해선 예타 절차를 생략하기로 올 5월 확정했다. 아직 이에 필요한 국가재정법 개정 전이지만, 정부는 과도기 중에도 예타 면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 재난 때 빠른 백신 공급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예타가 면제됐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화이자·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회사는 DNA 유전정보를 다른 곳에 보내는 역할의 mRNA 방식으로 빠르게 백신을 개발해 팬데믹 조기 종식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8년 내 국제 선도 수준의 성과를 위해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양자(Quantum) 기술은 에너지 최소 단위인 양자의 무리학적 특성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로 상용화 땐 현존 최고의 슈퍼 컴퓨터가 수백년 동안 풀 수 없는 문제도 수초 이내 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도 예타 면제 대상이 됐다. 이 사업은 산업 휴머노이드나 차세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처럼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10대 미래 산업기술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사업도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그밖에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과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인공지능(AI) 과학영재학교 신설 사업도 예타 면제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과기부는 앞으로 4개월 동안 이 6개 사업에 대해 예타에 준하는 방식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 등 사업 구체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타 폐지 추진과 함께 과도기간 예타 면제와 신속조사 제도를 확대하는 중”이라며 “예타 면제에 이어지는 적정성 검토를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적으로 시급한 기술 개발에 제때 착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형욱 기자
  •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예비타탕성조사 면제 확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의 예비타탕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24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주력산업 분야 지역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력산업은 지역의 특성 및 여건에 따라 지역경제성장 기여도 등을 고려해 지역이 선정한 지역별 특화산업을 말한다.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의 선행사업들은 정부의 유일한 지역중소기업 전용, 최대규모의 R&D 사업으로 그간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육성+(R&D) 사업은 3년 연속(‘21~‘23)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사업 평가결과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균형발전의 상징과 같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지난 2월 중기부는 지역과 함께 10년 만에 지역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48개 주력산업을 국가전략기술과 연계해 그간의 산업·기술 변화를 반영하고 지역 내 기업수, 생산액, 고용 비중을 검토하여 41개 산업으로 조정했다.우선 국가전략기술의 지역전개를 위해 품목지정형 사업으로 설계했다. 주력산업을 국가전략기술에 맞춰 개편하고 전문가, 대·중견기업 등의 검토를 거쳐 주력산업 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품목을 도출했다.사업의 수월성도 강화했다. 기획 과정에서 41개 주력산업내 중소기업들을 분석해 지원 대상을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예비)선도기업 및 잠재기업으로 표적화하고 선정·평가 과정에는 AI 기술평가 플랫폼 K-TOP을 도입해 우수한 기업의 우수한 과제를 선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이 대학, 대·중견기업, 연구기관과 협업하는 컨소시엄형 과제를 도입해 기술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를 연계해 개발 기술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여 R&D투자 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정책은 중소기업 정책의 축소판으로 중기부는 그간 지역중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라며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사업은 2013년부터 이어온 핵심사업인 만큼 금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그간 추진해 온 지역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 있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철저히 준비하고 지역과 협력해 사업계획을 촘촘히 수립하는 등 동 사업을 통해 지역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김영환 기자
미·중 갈등 여파…IBM 中 연구소 폐쇄 1000명 해고
  • 미·중 갈등 여파…IBM 中 연구소 폐쇄 1000명 해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다국적 기술기업 IBM이 중국 내 연구소를 폐쇄해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 심화 속에 IBM은 지정학적 역풍으로 중국 본토 사업을 축소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IBM 로고(사진=로이터)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BM은 중국 개발 연구소와 중국 시스템 연구소를 폐쇄하고 베이징, 상하이, 북부 항구 도시 다롄 등의 도시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앞서 중국 내 IBM R&D 직원들은 주말 동안 회사 인트라넷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여러 직원의 게시물에 따르면 IBM은 이날 아침 내부 회의에서 감원을 발표하고 직원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IBM 측은 SCMP에 해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에 따라 운영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중화권 전역의 고객을 지원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IBM의 현지 전략은 중국 기업, 특히 민영 기업이 상당한 기술 및 컨설팅 전문성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술을 갖춘 적절한 팀을 보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미·중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IBM도 최근 중국에서 일자리를 줄인 다국적 기술 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SCMP는 “올해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에릭슨과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닷컴과 반도체 회사 인텔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대대적인 일자리 감축에 나서면서 중국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2024.08.26 I 이소현 기자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1위를 달성하는 분야 외에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로 삼고 이들에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15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3대 게임체인저, G3로 만들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권 청사진-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사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했는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12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범부처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전략기술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2대 분야 R&D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다. 12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 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인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분야에 내년 3조 4000억원을 지원, 올해(2조 8000억원) 대비 24% 증액한다. 이들 3개 산업을 미국, 중국 다음의 G3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메모리반도체·2차 전지·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내외에서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까지 6개로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신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약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던 ‘10대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6G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달탐사 2단계(달착륙선 개발) 등이 그 예이다.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보안은 R&D 개발이 공백인 분야로 규정하며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키로 했다. 중소벤처 R&D에 대해서도 신규 과제의 절반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등 핵심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내년 신규로 조성되는 ‘연구성과 스케일업펀드’를 비롯한 ‘뉴스페이스’, 사이버보안‘ 등 정책금융·모태펀드도 확충한다. 전략기술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도화된 ’초격차 상장특례(전략기술 보유·관리를 확인받은 기업은 1개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만 받아도 기술특례상장 신청 가능)‘ 외에도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우대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세제혜택도 강화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도체·2차전지·백신 등 7개 분야 66개 기술에 대해선 R&D 세액공제가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가 최대 15%까지 가능한데 일몰 시기를 올해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美 백악관 벤치마킹해 국가전략기술 체계, 2년 단위로 갱신전략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R&D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 등도 추진한다. 미국 백악관의 신흥·핵심기술(CET) 체계를 벤치마킹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격년 단위로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갱신할 방침이다. 12대 분야를 단계별로 △플래그십 △원천기술확보형 △거점육성형 △실증·상용화형 등으로 구분하는 ’전략연구사업(MVP·전략기술 육성 직결 사업을 임무중심적 지원·관리)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을 본격화한다.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한다. 국가전략기술이 체계적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특화연구소, 특화교육기관, 지역기술혁신허브 등을 중심으로 100대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예컨대 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의료용 연구데이터 플랫폼 자립화를 목표로 하버드, MIT대와 공동 연구를 위한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R&D를 위해선 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12대 분야별 글로벌 인력지도를 마련해 기업의 채용공고, 국가R&D 참여인력 고용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기술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연구·규범·안보 등 협력을 강화한다. AI분야에선 AI서울 정상회의를,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제약 연합, 양자에선 퀀텀개발그룹(QDG) 등의 연합체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자 대상으로 (가칭) 전략기술 보호 매뉴얼을 수립해 외국 기관의 자료제공 요청, 해외로부터의 연구비 지원 등 연구보안 관리를 체계화한다. 국방R&D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국방 체계에 맞게 구조화한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물론 범부처 및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안보 역량에 있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전기차 캐즘에 포비아까지…타이어에도 불똥 튈까 ‘촉각’
  • 전기차 캐즘에 포비아까지…타이어에도 불똥 튈까 ‘촉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선 전기차 화재로 인한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 타이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달 초 인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용(EV) 타이어 시장까지 불통이 튀며 판매에 급제동이 걸릴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대응책으로 고인치 타이어 등 고수익 차종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사진=한국타이어)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승용차·소형트럭용(PCLT) 신차용(OE) 타이어 판매 중 EV 타이어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상반기 17%로 2%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도 9%에서 12%로 3%p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일환으로 EV 타이어 판매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해온 결과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한 이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금호타이어 역시 올해 3월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뷔’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올해 승용차용 EV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로, 금호타이어는 16%로 끌어 올렸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지난해 8%에서 올해 10%까지 높여 잡았다.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사진=금호타이어)문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이어 포비아까지 확산하고 있어 기존 같은 판매 목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기차 내수 판매는 7만97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업계에서는 EV 타이어 매출 비중 자체가 전체 타이어 매출에서 큰 포션을 차지하지 않는 만큼 당장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용 타이어에 교체용(RE)까지 합친 매출로 따져보면 EV 타이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라며 “다만 완성차 판매 부진이 곧바로 타이어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업계는 장기적으로 전동화 추세로 가는 만큼 전기차용 타이어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등 투자는 이어가면서 수요 둔화 대안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용 고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호실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8.26 I 공지유 기자
유상임, 첫 국회 업무보고서 'AI 3강 도약·이공계 인재 육성' 강조
  • 유상임, 첫 국회 업무보고서 'AI 3강 도약·이공계 인재 육성' 강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회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 3대 국가 도약과 이공계 인재 육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하며, 관련 업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과기정통부, 방통위 등 소관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난 16일 취임 후 첫 국회 업무보고에 나선 유 장관은 먼저 “과학기술과 디지털이 국가 경쟁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과방위와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유 장관은 이날 ‘AI-반도체 글로벌 3대 국가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9월에 출범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통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AI 산업과 AI 신뢰성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요구가 큰 ‘AI 안전성’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민간자율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관련 제도 체계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선도적 R&D 시스템으로 체질 전환과 이공계 인재 지원을 강화할 것이란 점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유 장관은 “R&D 시스템 혁신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폐지하는 동시에 기획의 완성도와 재정 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며, 아울러 산업의 파괴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R&D 사업에 대해선 예산 확대 등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공계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생활장려금을 지급하고, 대통령 과학장학금의 경우 기존 학부생에서 대학원생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한다”고 소개했다. 또 “우수 인재가 이공계에 진출해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교육부와 함께 이공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하반기 내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및 대량구매 할인 확대 내용을 담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와 이용자 보호 조항의 전기통신사업법 이관을 추진한다. 플랫폼에 대해선 자율규제 원칙을 유지하며, 관련 법적 근거를 규정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한편 이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진숙 위원장의 직무정지로 회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방송통신시장 실태점검 등 위원회 심의의결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정책 과제부터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통위의 주요 정책 과제로는 통합미디어법 입법 추진,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보호 규범 마련, 방송사 재허가·승인 유효기간 확대,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규제 완화, 단통법 폐지, 포털 뉴스제휴평가기구 공정성 제고, 허위조작정보 근절 대책 마련, AI 생성물 표시제 도입 등을 꼽았다.
2024.08.26 I 임유경 기자
유상임 "네이처, 韓R&D 가성비 낮게 본 이유는 기술 산업화 안돼있어서"
  • 유상임 "네이처, 韓R&D 가성비 낮게 본 이유는 기술 산업화 안돼있어서"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한국의 연구개발(R&D) 관련 가성비가 가장 낮은 나라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기술의 산업화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관으로 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기술을 산업화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예산 비율은 5.2%(2022년 기준)로 세계 2위로 높지만 연구 성과는 세계 8위에 그쳤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기술의 산업화가 효과적이지 않은 나라로 이는 우리나라의 오랜 숙제였다”며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들하고 부서간 협력을 통해 기술의 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현 체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정책을 5년마다 세우는 데 선진국에 비해서 단기적 접근”이라며 “장기적인 연구가 가능하게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 장관은 삭감됐던 R&D 예산 전체를 복원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유 없이 삭감된 예산은 없다”며 “옛날의 비효율 그대로 예산이 복원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R&D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추경은 세수와 연결되니까 연말은 돼야 윤곽이 나온다”며 “27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예산계획서상 연구비는 5조7700억원이었지만 올해 예산에 반영된 연구비는 4조2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30% 가까이 감액됐다. 1만 2000개 과제가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 목표 하향 등 협약 내용이 변경됐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서초·용산은 최고가 99%"…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도 오를까?
  • "서초·용산은 최고가 99%"…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도 오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8월 실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의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같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아파트 매매 매물 정보.(사진=연합뉴스)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이후 동일 단지·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 대비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던 시기로 대부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 서초구와 용산구의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회복했고 강남구 역시 97% 수준까지 올라서며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는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는 93%를 회복했다. 직주근접형 도심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목동 재건축 호재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양천구를 비롯해 송파·광진·영등포구 등 도심 준상급지도 각각 최고가의 92% 수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장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1주택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이 추진되면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준상급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늘면서 가격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까지 큰 폭 늘었던 거래량은 아파트 가격 회복세 영향으로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일 기준 8534건으로 6월(7496건) 대비 1000건 이상 늘었다. 거래 신고일이 일주일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만건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월 신고된 거래량은 1849건에 그치면서 직전 달보다 거래량이 줄어든 모양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고강도 대출 억제에 나서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가산금리가 높아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종전보다 오르고 대출 한도도 축소되서다. 이미 일부 시중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높이고 갭투자에 이용될 만한 일부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중단키로 하는 등 조치에 나선 상황. 정부는 연내 전세자금대출에도 DSR을 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거래 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몽환의 정수"… 오마이걸이 전하는 위로와 감동
  • [Today 신곡]"몽환의 정수"… 오마이걸이 전하는 위로와 감동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가 오늘(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오마이걸의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는 몽환적인 울림, 공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마이걸만의 몽환적인 콘셉트의 정수를 보여준다.팀 특유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이번 앨범에서 오마이걸은 어릴 적부터 나의 곁에서 늘 함께한 애착인형처럼,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오마이걸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먼저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을 둔 팝 댄스곡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신스의 신선한 조합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담고 있는 곡으로, 나쁜 꿈을 꾸지 않게 밤새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인형이 된 이야기를 담아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이외에도 지루했던 하루에 즐겨 들었던 음악이 다시 스며들어 새로운 날을 만들어 줄 거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 ‘스타트 업’(Start Up),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있는 훅과 미미, 승희의 또 다른 보이스 컬러를 느낄 수 있는 곡 ‘라 라 라 라’(La La La La), 감각적인 가사에 아련하고 담담한 유빈, 아린의 보컬이 매력적인 곡 ‘스웨이’(YOU & I), 낭만적인 가사 위에 효정, 유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R&B 발라드 곡 ‘러브 미 라이크 유 두’(Love Me Like You Do)는 오마이걸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존재가 있어 이 세상은 얼마든지 아름답다는 가사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 ‘해븐리’(Heavenly)까지 총 6트랙이 수록, 다채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이번 앨범은 멤버 미미가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3곡의 작사에 참여, 멤버 효정이 유닛곡 ‘러브 미 라이크 유 두’(Love Me Like You Do)의 아름다운 가사를 담아냈다. 김이나, 서지음, 라이언전, 모노트리 등 유명 작가진들이 참여하는 등 음악적 변화와 스펙트럼을 넓힌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탄생, 이번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국민 걸그룹 오마이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
2024.08.26 I 윤기백 기자
이해민 의원 "내년 R&D 예산 역대 최대…속 빈 강정"
  • 이해민 의원 "내년 R&D 예산 역대 최대…속 빈 강정"
  •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지만 이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곧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이 제출되는데 기대보다 우려만 앞선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R&D 예산 역대 최대라는 휘황찬란한 미사여구 속에 담긴 내용은 ‘속 빈 강정’이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R&D 예산의 무분별한 삭감으로 14개 세부사업에서 중단 과제가 발생했고 1만 1958개 과제가 협약을 변경했다. 이 의원은 “해당 과제들은 협약서상 연구비가 3조 9000여억원이었으나 정작 예산에 반영된 연구비는 2조 7000여억원, 29.2% 수준이나 삭감됐기 때문”이라며 “당초 설정한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채 연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연구현장 긴급 수혈을 위한 R&D 추가경정예산‘은 입 밖에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져야 할 학생들이 연구비가 줄어 해외로 떠나겠다고 한다. 해외 대학의 교수직을 뿌리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신진 연구자는 연구비가 없다고 하고, 청년 연구자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연구실에서 연구를 해도 일상생활을 꾸려가기 어려운 게 작금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간택한 사업에만 예산이 투입되는 잘못된 R&D 예산 복원으로는 무너져 내린 과학기술계를 복원할 수 없다”며 “R&D 정책 기조 자체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R&D 추경을 통해 과학기술계에 긴급 자금을 수혈하고 이유 없이 삭감된 R&D 계속 과제들에 대한 원상복구는 물론 2022년 발표된 중기재정계획 이상의 R&D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국가 총지출의 5% 이상을 R&D 예산에 투입하는 ’R&D 예산목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글로벌 R&D 등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이뤄진 무분별한 예산 증액을 재검토하고 현장 중심의 예산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공계 인재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국책사업을 연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스타이펜드(연구생활비 자금 지원)를 지급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할 돈조차 제대로 주지 못하도록 설계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스타이펜드 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주거·교육·일자리·창업·산업으로 연계되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이스트에서만 올해 자퇴생이 47명에 달한다”며 “혁신성장의 상징인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은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고 짚었다. 6월 기준 전문 및 과학 분야 비자발적 실직자가 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2만 9000명) 대비 21.7% 급증했다. 그는 “반드시 내실 있는 R&D 예산이 국회에 제출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다시 한 번 R&D 예산의 제대로 된 복원과 함께 R&D 정책의 전면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 지역별 특구 프로그램 개발…중기부-지자체 규제자유특구 협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규제자유특구 지원 강화를 위한 소통자리를 마련했다.중기부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전국 14개 시도와 ‘제1차 중기부-지자체 특구협의회’를 개최하고 ’24년 하반기 특구 주요정책 수립을 위한 중기부-지자체간 협력계획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중기부가 각 지자체가 담당하는 규제자유특구와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특구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 클러스터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자리다.협의회에서는 신규 특구별 실증추진단 구축,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한 해외 협력기반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지자체 관계자는 “타 지역 특구의 성과를 공유하게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현재 운영 중인 특구의 차질없는 계획이행과 성과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규제자유특구의 제도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지정한 글로벌 혁신특구의 지자체 담당자들은 “해외실증과 국제공동 R&D를 통한 글로벌 진출 성과가 기대되지만 해외와 협력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다”라며 “중기부가 앞으로도 글로벌 인증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의 해외협력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지역별 각 특구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인프라, 기술개발 지원 등을 연계 제공함으로써 특구내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지역발전의 근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규제자유특구를 전략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정례화하고 경제자유구역 등 타 부처 특구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중기부-지자체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다져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8.26 I 김영환 기자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기술·문화·예술 축제 ‘LG 스파크(SPARK)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그룹 성장 동력인 A·B·C 사업을 포함한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차세대 산업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서며 LG와의 협업방안을 모색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SPARK) 2024’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LG는 이달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스파크 2024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크게 △LG 테크페어 △DX페어 △슈퍼스타트 데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컬처위크로 구성됐다.◇LG 계열사, 미래 기술 찾아 머리 맞댄다올해 처음 열리는 LG 테크페어는 26일부터 이틀간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다. 그동안 LG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등 머리를 맞대는 건 처음이다.LG 테크페어에서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B·C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Agent)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CO2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계열사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R&D 워크샵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없는 혈당측정 기술’ 등 여러 R&D 난제를 두고 심층 논의한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퍼실리테이터(진행 조력자)로 참여해 워크샵을 지원한다.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 세션도 계획했다. 김상배 MIT 교수가 ‘휴머노이드의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 등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스타트업 발굴하고 지역민도 어우러지는 축제LG 테크페어 뒤에는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가 이어진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한 생성형 AI ‘챗엑사원’을 소개한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전무, 권도혁 LG생활건강 전무 등 계열사 CDO(Chief Digital Officer·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DX를 활용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특강을 진행한다.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마련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PLAY FIRST-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개 스타트업들이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LG가 지난 1년간 육성해온 12개 스타트업들도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시행할 예정이다.이외에 LG 각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이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등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구성원들간 체력과 노래 실력을 경합하는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를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팀워크를 다질 기회를 마련한다. 모형 수상 보트를 제작해 경주하는 프로그램, LG아트센터와 연계한 예술 특강 등 기술·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스파크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
2024.08.26 I 김응열 기자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031440)가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왼쪽부터 신세계푸드 농산팀 박서종, 맥도날드 SCM 하만기 이사, 김한일 전무, 이청우 농부, 신세계푸드 R&D 민중식 상무, 김태경 팀장, 농산팀 이재철 팀장 (사진=한국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된다.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사회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3일 진행된 유기성 비료 전달식에는 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민중식 R&D 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다.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전달된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비료 전달식을 통해 지구와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6 I 한전진 기자
로킷제노믹스, 베르티스와 ‘단백체·유전체 분석 서비스’ MOU
  • 로킷제노믹스, 베르티스와 ‘단백체·유전체 분석 서비스’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단일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설명:베르티스 한승만 대표(왼쪽)와 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킷제노믹스)로킷제노믹스와 베르티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단일세포(Single Cell) 분석 기술 기반의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개발 △관련 마케팅 △향후 공동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단일세포 분석은 세포 한 개 단위에서 각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구분하는 분석 기법이다. 높은 민감도와 해상도로 희귀 세포나 발현이 높지 않은 유전체, 단백체 등의 발현 분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암,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연구에서 이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단일세포 분석 시장은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9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한 개의 세포 단위에서 수집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고해상도의 유전체 데이터를 세포 특이적으로 분석해 세포 이질성, 희귀 세포, 세포 계통 관계, 바이오마커 탐색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로킷제노믹스는 인체 조직에서 나아가 식물, 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샘플 경험을 기반으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기술의 핵심이 되는 조직 시료 단일 세포화 기술을 확립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생물정보학 분석 서비스를 진행해 단일세포 분석의 전 과정에 대한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과 생물정보학을 결합해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믹스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통해 기초 R&D 연구뿐만 아니라 신규 모달리티 약물 개발 등에 특화된 단백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단일세포에서 5000개 이상의 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단일세포 단백체 프로파일링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자사는 단백체 기술 선도 기업으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단일세포 단백체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분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단일세포 시퀀싱 선도 기업인 로킷제노믹스와 서비스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산업 및 학계 연구자들에게 단일세포 단백체 분석에 대해 알리고 나아가 공동 기술 개발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는 “유전체와 단백체 기술이 급부상하면 신약 및 후보물질 개발분야에서 두 기술을 결합한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단백체 전문 분석 기술을 보유한 베르티스와의 협력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인 자사의 멀티오믹스 분석 역량 확장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된 고객 맞춤 컨설팅 제공을 통해 단일세포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로킷제노믹스는 주요 서비스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장비 및 기술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서비스는 프로젝트 컨설팅부터 결과 분석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국가 기관, 국립대학교, 대학병원의 기초 R&D 연구진과 신약개발 분야, 바이오테크 분야의 기업을 고객사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에이직랜드, 대만 법인 설립…공정기술 확보·글로벌 진출
  • 에이직랜드, 대만 법인 설립…공정기술 확보·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445090)(대표이사 이종민)는 대만 신주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에이직랜드의 대만 법인은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다. 3나노(nm) 및 5나노(nm) 설계 기술과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관련 선단공정 설계 경험을 다수 갖춘 대만 현지 인재를 영입했으며 자체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에이직랜드 관계자는 “대만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허브로서, TSMC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당사는 대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대만 진출은 글로벌 R&D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에이직랜드는 대만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 아시아,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각 시장에 맞춤화 된 전략과 기술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플랜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대만 법인 설립은 에이직랜드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R&D 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6 I 이정현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 국가 R&D 사업 필수 지침서 무료 배포
  • 법무법인 디엘지, 국가 R&D 사업 필수 지침서 무료 배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조원희)가 2024년 8월 26일 국가 R&D 사업 수행에 필수적인 법률 지침서인 ‘대학·연구소 R&D 법률 가이드라인’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북은 2021년 시행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을 중심으로, 국가 R&D 사업 수행 시 필수적인 법적 지식과 실무 적용 방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연구개발과제의 선정부터 평가, 성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연구자들의 효율적인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가이드북은 다음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제반 법률 이슈,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의 귀속, 이전 및 창업, 국가계약법의 제반 법률 이슈,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률 이슈 등이다.저자에는 기술이전과 대학, 출연연 등의 기술사업화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디엘지의 조원희, 민승현, 양재석, 최영재, 신재훈 변호사들이 참여했다.이 가이드북은 연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작성되었으며, 연구개발과제 선정 과정에서의 주의사항, 연구비 사용의 적정성 확보 방안, 연구 성과의 귀속 및 활용에 관한 세부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그동안 여러 출연연과 대학을 자문하면서 국가 R&D 사업의 법적 쟁점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이번 가이드북이 연구 현장의 실무자들이 복잡한 법률 이슈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법무법인 디엘지는 가이드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디엘지 홈페이지와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리디북스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2024.08.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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