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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 ‘새 출발 신호탄’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 ‘새 출발 신호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 2일 공식 출범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재상장을 통해 향후 그룹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동력을 얻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회사의 중심 축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부문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안순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여러 사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다”면서 “AI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목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2019년 AI 연구소를 설립한 한화비전은 △엣지 AI(Edge AI) 카메라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최첨단 후공정 패키징 장비 △TC본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요 무대인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월부턴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 이라크 신도시 조성 사업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와 여러 해외 브랜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의 글로벌 전략 및 청사진 수립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로 이미 다양한 신사업에서 첨단기술 활용을 주도해 온 만큼 앞으?=9 C 제조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예정대로 한화비전과의 합병도 추진된다. 내년 1월 한화비전과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계열사 간 협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김경은 기자
글로벌 IT 부가가치 비중 韓 세계 3위…"기술 우위 유지해야"
  • 글로벌 IT 부가가치 비중 韓 세계 3위…"기술 우위 유지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부가가치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IT 산업이 중국의 기술력에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분야에서 지금의 선두적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 따랐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 연구개발(R&D) 협력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됐다.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사진=삼성전자)한국은행은 26일 ‘글로벌 공급망으로 본 우리 경제 구조변화와 정책대응’이라는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해당 보고서를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주제로 열린 ‘한은-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에서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등 IT 제조업 공급망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우리나라가 부가가치가 높은 전방에, 베트남, 멕시코 등이 후방에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글로벌 IT 산업 부가가치에서 우리나라 비중은 8%로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컸다. 이를 대만과 일본이 뒤따랐다.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태국과 베트남 등이 최종 생산공장 역할을 맡고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의 부가가치율이 상승하면서 IT 제조업 공급망 내 아시아의 역할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최근 중국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지위가 위협받는 모습이다. 2018년부터 IT 제조업에서 한·중 생산구조 변화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에는 하방 요인, 중국의 대한국 수출에는 상방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중국이 기술변화를 통해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역할이 강화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우리나라의 또다른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도 그 지위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자동차 산업 글로벌 부가가치 비중이 4% 내외를 유지하며 미국, 독일과 함께 공급망 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전환과 함께 안정적인 지위가 위협받게 됐다.현재 우리나라는 전기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관련 광물 및 소재 공급망이 취약하고 중국과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전기차 제조 투입구조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수입의존도가 높고 전가차에서 높은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차량용 운영체계(OS) 분야 성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아 향후 국내생산과 부가가치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우리 산업 전략은 첨단제조업에서 기술 우위 유지, 국제적인 전략적 협력을 통한 수입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아랑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은 “IT 산업이 중국의 기술력 제고로 도전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AI 칩 등 청담 기술분야에서 지금의 선두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기술 확보와 수입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국제 협력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은은 정책당국의 과제도 제시했다. 이 팀장은 “반도체 산업에서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 등 국제 R&D 협력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배터리·전기차 산업은 원자재 확보와 공공재적 성격을 감안할 때 정부 역할이 필요한 만큼 수입선 다변화, 핵심광물 비축을 다방면으로 강화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맞춰 수입국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한은은 우리가 서비스 수출 확대 전략도 꾀해야 한다고 짚었다. 세계적인 서비스교역 확장세에 비해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은 성장세가 다소 더딘 편이다. 2010년 이후 서비스 수출 증가율이 연평균 4.6%로 글로벌 성장세(6.0%)를 밑돌고, 수출에서 서비스 비중도 16% 내외로 글로벌 평균(25%)보다 상당히 낮다. 이 팀장은 “서비스 수출은 제조공정 고도화를 통해 수출품에 투입되는 서비스를 늘이는 한편, 그간 내수에 국한됐던 의료, 교육 등 서비스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글로벌 교역재로 전환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27 I 하상렬 기자
한국 쫓아오는 중국.. “R&D에 630조원 쏟아부었다”
  • 한국 쫓아오는 중국.. “R&D에 630조원 쏟아부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지난해 600조원이 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중국의 세계 혁신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7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중국은 ‘2024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로 4계단 상승했다.GII는 인적자본·연구 등 투입 부문 5개와 지식·기술 같은 산출 부문 2개 총 7개 분야 78개 세부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는 글로벌 혁신 지표다. 중국은 GII 상위 30위 이내 중진국은 중국이 유일하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특히 세계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중 중국의 클러스터 수는 지난해 24개에서 올해 26개로 늘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클러스터는 20개로 2위에 머물렀다.세계 과학기술 클러스터의 순위를 보면 선전-홍콩-광저우가 2위, 베이징 3위, 상하이-쑤저우 5위, 난징 9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은 1계단, 난징은 2계단 각각 상승했다.중국 과학기술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라는 게 내부 해석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신중국 75년 경제 사회 발전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R&D 투자 규모는 3조3278억위안(약 627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 처음 3조위안(약 565조원)을 돌파한 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1991년 이후 중국의 R&D 투자가 연평균 18.6% 증가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됐다고 보도했다. R&D 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0.6%에서 2.64%로 세계 12위를 차지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7%)에 근접하게 됐다.과학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난해 2212억위안(약 42조원)으로 전체 R&D 지출 6.7%를 차지했다. 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수는 5만2500개에 달한다.중국의 2024 글로벌 혁신지수 추이.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재정·조세 정책도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재정 지출은 2012년 5000억위안(약 94조원)에서 2022년 1조1000억위안(약 207조원)으로 늘었다. 1996년 기업 R&D 비용에 대한 추가 세액 공제를 실시했고 이후에도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세 현황을 보면 기업의 누적 R&D 세제 혜택은 1조8500억위안(약 348조원)으로 집계됐다.최근 한국에서는 무역협회가 중국에 법인을 둔 국내외 기업인 30명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중국이 대부분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았다는 게 인터뷰 보고서의 내용이었다. 이는 중국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 내부에서 중국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국 내에선 과학기술 등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제일재경은 “과학기술 혁신은 생산 효율성, 공급 능력과 잠재 성장률을 향상시키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우리 경제는 발전 방식을 바꾸고 경제 구조를 최적화하며 성장 동력을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2024.09.27 I 이명철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네덜란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네덜란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전주기 환경 서비스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가 2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무역항이자 유럽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내부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이날 행사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ence Ng) SK테스 CEO, 토마스 홀버그(Thomas Holberg) SK테스 COO, 안혜정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커스틴 리히텐볼트(Kerstin Lichtenvort) EU 집행위 환경국장, 니코 반 도어른(Nico van Dooren) 로테르담 항만공사 이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SK테스의 서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확보를 위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전처리 공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로테르담 항만 지구 내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만㎡로 SK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연간 전기차 4만대 분량의 배터리 재활용 처리가 가능하며, 연 최대 1만톤의 블랙매스(Black mass)를 생산할 수 있다.인근에 추가로 2단계 전처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25년말 준공 시 연간 총 2만 5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이 전처리 공장을 통해 유럽 지역 등에서 수거된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수 있다.SK테스는 이번 네덜란드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가 네덜란드 공장으로 반입돼 방전·분해 등 전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4분기에는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 핵심요소인 거점(네트워크)·기술·인허가 삼박자를 완비했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및 재활용 등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23개국 46곳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물류 전초기지도 마련했다. 특히 동남아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써 2021년부터 가동 중인 싱가포르 공장, 작년 말 준공한 중국 옌청 공장, 글로벌 R&D를 담당해 온 프랑스 그레노블 리서치 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전 세계 주요 국가의 폐배터리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바젤 협약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은 폐배터리를 타국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테스는 이미 30여개 바젤 퍼밋(Basel Permit)을 보유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테스는 배터리 수거 및 운송, 분해 및 방전, 기계적 전처리 분야에서 노하우 및 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전 관리 및 배터리 글로벌 밸류체인에 필수적인 희소금속 공급을 통한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 BU 대표는 “유럽 물류의 요충지인 로테르담에 위치한 이번 공장은 SK테스의 혁신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의 결합으로 탄생했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SK에코플랜트의 배터리 관련 AI 및 로보틱스를 결합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I 박경훈 기자
글로벌 기술 동향·이슈로 R&D 방향 정한다
  • 글로벌 기술 동향·이슈로 R&D 방향 정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7일부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첨단전략산업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는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최신 글로벌 정책·산업 동향과 주요 이슈기술에 관한 특허 동향을 정리한 콘텐츠로 정부와 민간의 R&D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특허청은 해당 콘텐츠의 내용을 매월 최신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는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정책 동향 △첨단전략산업 기술 분야별 동향 △특허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정책 동향에서는 주요국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 입법, 국가간 협력 현황 등을 볼 수 있으며, 첨단전략산업 기술 분야별 동향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13개 산업별로 업계 동향, 선도기업 투자 방향, 주요 이슈 등이 다뤄진다. 특허 동향에서는 각 산업별로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이슈 기술에 대해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주요국 및 주요 출원인의 특허출원 현황을 제공해 기술 발전 방향과 선도그룹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첨단전략산업의 동향을 객관적인 특허 데이터와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 산·학·연이 R&D와 관련한 의사결정 시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R&D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I 박진환 기자
‘홀로 2골’ 충남아산 김종석, K리그2 32R MVP
  • ‘홀로 2골’ 충남아산 김종석, K리그2 32R MVP
  • 김종석(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충남아산 김종석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김종석은 24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석은 후반 40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K리그2 3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충북청주의 경기다. 안산은 전반 22분 김도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충북청주 윤민호가 전반 39분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안산은 전반 44분 김우빈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45분 윤민호가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후반 38분 안산 박준배가 짜릿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안산이 3-2 승리를 차지했다.한편 부천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한지호, 바사니, 이정빈이 연속골을 터뜨려 3-0 대승을 거뒀고 K리그2 32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종석(충남아산)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안산(3) vs (2)충북청주베스트11FW: 강민규(충남아산), 이준호(부산), 김도윤(안산)MF: 김선호(부천), 박준배(안산), 김종석(충남아산), 바사니(부천)DF: 김희승(부산), 이인재(서울E), 김오규(서울E)GK: 구상민(부산)
2024.09.27 I 허윤수 기자
버려지던 핸드타월…유한킴벌리 노력으로 100톤 재활용
  • 버려지던 핸드타월…유한킴벌리 노력으로 100톤 재활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핸드타월 누적 재활용량이 100톤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유한킴벌리는 자원순환 경제 촉진을 위해 2022년 9월부터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시행해 왔다.핸드타월은 오랜 기간 재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해 소각이나 매립 처리돼 왔다. 유한킴벌리는 물기를 닦는 용도로만 활용한 핸드타월은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 수거된다면 제지 공정에서 원료로서 재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2014년부터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연구해 왔다.유한킴벌리는 8년간의 연구 끝에 핸드타월의 사용, 배출, 수거, 선별, 운송, 생산 재투입, 재생원료가 포함된 완제품 소비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기업, 지자체 등의 ESG 경영 실천 의지,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이 커지면서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관련 활동은 바이사이클(BI:CYCLE, 상표 제40-2159547호) 캠페인이 됐다.핸드타월 자원순환은 현재 35개 기업ㆍ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지역도 캠페인 초기 서울시 소재 건물 위주에서 수원, 성남, 용인, 인천, 대전, 부산 등으로 확산되며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파트너 또한 공공, 제조, 유통, 금융, 제약, R&D, IT 등 폭넓은 산업계로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2년 간 누적된 핸드타월 재활용량은 약 108톤에 이른다. 이를 통해 약 104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만1398그루의 탄소흡수량에 준한다는 설명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자원순환 체계가 확산된다면, 2025년에는 재활용량이 연간 약 3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바이사이클 담당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고자 시작했던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이 산업계 등과의 공동 노력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라며 “자전거가 연상되는 캠페인 로고처럼, 캠페인이 더욱 큰 동력을 얻고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I 노희준 기자
‘리가켐 공동창업자’ 박태교 인투셀 대표... ADC 글로벌 강자 예고
  • ‘리가켐 공동창업자’ 박태교 인투셀 대표... ADC 글로벌 강자 예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투셀은 빠르면 연말 코스닥 상장을 앞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연구개발(R&D) 기업이다.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이하 리가켐)의 공동 창업자가 창업한 회사로 상장 전에 기술이전 실적을 냈다. 인투셀은 연내에 새로운 기술이전 성과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태교 인투셀 대표가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인투셀 본사에서 인터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리가켐 ‘콘쥬올’ 발명자, 뒤쪽 약물 연결 링커에 주목인투셀을 창업한 박태교 대표는 리가켐의 공동 창업자로 2010년 ADC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리가켐 재직 당시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콘쥬올’(ConjuALL) 플랫폼 기술을 발명했다. 이후 박 대표는 보다 ADC를 자유롭게 연구하고자 리가켐을 나와 2015년 인투셀을 설립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도 박 대표의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창업 초기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리가켐은 인투셀의 지분 3.31%를 보유하고 있다.인투셀이 보유한 ADC 플랫폼 기술 ‘오파스’(OHPAS), PMT, ‘넥사테칸’(Nexatecan) 등은 창업 이후 개발한 기술이어서 리가켐과 갈등이 생길 여지는 없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전 회사에서 아류작을 들고 나와 일하는 케이스도 많지만 성격상 그렇게 하진 못 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걸 개발하고자 인투셀을 창업했다”고 언급했다.리가켐의 ADC가 항체를 붙이는 ‘앞쪽 항체 연결 링커’(Conjugation chemistry)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인투셀은 약물을 붙이는 ‘뒤쪽 약물 연결 링커’(Cleavage chemistry)에 특화돼 있다. 앞쪽 항체 연결 링커가 약물을 항체에 연결하는 기술이라면 뒤쪽 약물 연결 링커는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까지 혈액 내에서는 안전하게 존재하도록 하고 암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약물이 끊어져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이다. 뒤쪽 약물 연결 링커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술인 만큼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드물다.박 대표는 “앞쪽 링커의 경우 세계적으로 약 40개의 기술이 있고 그 중 주로 쓰이는 기술은 7개 정도”라며 “이에 비해 뒤쪽 링커는 화이자(Pfizer)가 56조원에 인수한 씨젠(Seagen)의 기술만 범용화됐다”고 알렸다. 이어 “씨젠보다 더 좋게 진보한 게 인투셀의 기술”이라며 “기존 ADC에선 붙일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었지만 인투셀의 ADC는 거의 모든 약물을 붙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인투셀 ADC 플랫폼 기술이전 수익모델의 강점은?박 대표는 ADC의 링커를 접착제에 비유했다. 인투셀의 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하는 것은 접착제를 다양한 타깃의 항체와 함께 판매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ADC 플랫폼 하나로 항체와 약물의 조합을 바꿔가며 여러 번 기술이전을 할 수 있다. 특정 항체와 약물의 조합이 실패하더라도 접착제(링커)에 문제가 없다면 또 다른 항체와 약물의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기술이전 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이) 약효가 안 나오더라도 인투셀의 링커가 아니라 약물 또는 항체를 바꿔달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이 때문에 휴먼데이터(인체 임상)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ADC 플랫폼 자체는 계속해서 팔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투셀의 고객은 환자가 아니고 신약을 연구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인투셀이 보유한 ADC 플랫폼들은 링커를 기본으로 약물이 특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항체와 조합하기 위해 다수의 타깃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ADC 플랫폼을 기술도입할 때 싱글 타깃 하나만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다양한 타깃에 테스트를 해보고 그 중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타깃 선정한 이후에 기술이전료가 들어오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익모델은 리가켐에서 이미 입증된 것이기도 하다.◇신약후보물질보다는 플랫폼기술에 방점인투셀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B7-H3’로 여러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을 타깃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로 내년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선 핵심 파이프라인인 B7-H3이 임상에서 실패할 경우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박 대표는 “우리 기술이라고 해서 다 성공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대신 우리는 딱 하나의 신약후보물질만 갖고 신약개발에 목숨거는 게 아니라 플랫폼기술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한 파이프라인이 약효에 실패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플랫폼기술을 파는 회사”라며 “특정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상, 3상까지 끌고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계속 파는 게 수익모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인투셀이 기술성평가에 통과한 이유도 보유 파이프라인보다는 플랫폼기술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신약개발 전문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휴먼 데이터(human data) 없이도 팔리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휴먼데이터 없이도 라이선스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이 받아들여져서 기관 2곳에서 둘다 A를 받은 것”이라고 봤다. 인투셀은 지난 2월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기평 결과를 바탕으로 인투셀은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제 인투셀은 또다른 기술이전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거래소에서는 바이오텍의 기술특례상장 시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이 최소 2건 이상 요구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인투셀은 2022년 12월 스위스 ADC 개발사 ADC테라퓨틱스와 링커플랫폼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후보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상태다. 박 대표는 “라이선스아웃 실적이 사실상 2건인데 현재 무르익고 있는 딜이 몇 개 있다”며 “연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4.09.27 I 김새미 기자
상의 중견위 "성실납세 전제 세무부담 완화 필요"…국세청 건의
  • 상의 중견위 "성실납세 전제 세무부담 완화 필요"…국세청 건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성실 납세를 전제로 세무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국세청에 건의했다. 27일 대한상의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최재봉 국세청 차장을 초청해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견기업들이 기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 기업에 한해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기업 세정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견기업도 혁신과 성장으로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성실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최재봉 국세청 차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 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재봉 국세청 차장은 “글로벌 복합위기, 국내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중견기업의 세무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할 것” 이라고 했다.이날 국세청은 ‘중견기업을 위한 국세행정’ 발표를 통해 △가업승계 컨설팅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적용받을 수 있는 공제·감면 항목 사전안내 등 국세청이 운영하고 있는 컨설팅을 안내했다. 또 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로 대기업들이 활용하는 상호합의·APA(정상가격산출방법 사전승인) 제도를 중견기업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간담회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2024.09.27 I 김소연 기자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사…“대중교통 이용해야”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사…“대중교통 이용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불교도대법회 등 대규모 행사와 집회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사진=이데일리)서울경찰청은 오는 28일 오후 시간대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세종대로 교차로까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주최해 수 만명이 참석하는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행사가 개최되고, 세종대로 태평R에서 숭례문 구간까지 전국민중행동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도심권 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불교도대법회 행사 중 세종대로(광화문R~세종R) 남북 간은 1:1 양방 가변차로를 운영하다가 본 행사인 법회 및 선명상을 실시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차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차로를 확보해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서울경찰은 집회와 행사 중 차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및 행사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7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한강대로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27 I 황병서 기자
수도권도 '공사비 앓이'…과천4단지 국평 분양가 21억 '사상 최고'
  • 수도권도 '공사비 앓이'…과천4단지 국평 분양가 21억 '사상 최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인 프레스티어자이가 이달 말 본격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평당(3.3㎡) 분양가가 6000만원대를 훌쩍 넘긴 6275만원(발코니 확장 포함)으로 책정됐다. ‘준강남’이라 불리며 서울 못지않은 아파트 매매 시세를 보여온 과천에서도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것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던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수도권에서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2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7일까지 과천시로부터 프레스티어자이의 입주민 모집 공고 승인을 득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16일 당첨자 발표, 28~30일 정당계약 등도 당초 예고대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프레스티어자이는 과천시 별양동 7번지 일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총 144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49㎡(이하 전용면적)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135) 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위치한 역세권에 과천 본 도심 정중앙에 입지해 당초 시장 내 예상 분양가가 평당 5600만원에 이르렀다. 실제 분양가는 이보다 700만원 가까이 오른 627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른바 국민평형(84㎡) 기준 분양가는 21억원이 넘는 셈이다. 연일 치솟는 공사비 여파로 풀이되며, 그간 서울에서 두드러졌던 분양가 상승세가 과천 등 수도권에서도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HUG가 지난 19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4312만원으로 전년동기(3180만원) 대비 35.6% 치솟았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도 51개 아파트 단지(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사상 처음으로 평당 2000만원대를 넘은 201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868만원 대비 7.7% 오른 수준이다.특히 과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410만원은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가장 비쌌는데, 여기에 이번 프레스티어자이가 역대 최고가를 찍으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가 됐다. 실제로 현재 인근에서 추진 중인 과천주공8·9단지 통합 재건축사업은 최근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조합에 당초 평당 550만3000원이었던 공사비를 775만3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한 터다. 프레스티어자이의 공사비가 67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르블리스’의 향후 분양가는 프레스티어자이에 준하거나 이상일 수 있다는 얘기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천에서 평당 6000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나왔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이에 대한 분양보증을 섰다는 건 정부 역시 공사비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분양 287가구의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HUG가 분양보증을 선 금액은 4205억원에 이른다.이 관계자는 이어 “과천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는 ‘그래도 완판’될 것”이라며 “분양가 통제에서 어느 정도 인상은 용인해주는 정부의 달라진 태도까지 더해지면서 시세 수준의 높은 분양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韓 글로벌 혁신지수 10위→6위…최첨단 기술 영향
  • 韓 글로벌 혁신지수 10위→6위…최첨단 기술 영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한국이 올해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10위권 내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이다. 한국의 글로벌 혁신지수는 2023년 10위였지만 올해는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과 덴마크를 추월해 6위로 4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통신인 AFP는 ‘한국, UN 혁신 인덱스에서 순위 급등(South Korea Surges In UN Innovation Index)’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혁신지수 순위 상승을 높이 평가했다. 해당 기사를 보면 글로벌 혁신지수의 공동 편집자 사차 운쉬-빈센트는 “한국 기업들이 스마트폰, IT와 반도체 시장전략을 재수립하며 다시 최첨단 기술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총장은 “한국의 혁신 지향적 규제와 민간의 활발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순위 상승에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탕 사무총장은 또 K-POP과 드라마를 예로 들며 “한국이 산업과 기술 이외의 측면에서도 창의적인 문화 강국”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2007년부터 매년 혁신의 능력과 성공 정도에 따라 국가별 순위를 매기는 지수로, 올해로 제17차를 맞았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9.26 I 김기덕 기자
재퀴즈X폴 블랑코, 글로벌 컬래버…신곡 '리스크' 발매
  • 재퀴즈X폴 블랑코, 글로벌 컬래버…신곡 '리스크' 발매
  • (사진=오로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국 R&B 아티스트 재퀴즈(Jacquees)와 신흥 음원 강자 폴 블랑코(Paul Blanco)가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목을 모았다.재퀴즈와 폴 블랑코는 지난 25일 글로벌 뮤직 플랫폼 AURORA(오로라)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음원 사이트에 컬래버레이션 신곡 ‘리스크’(Risk)를 발매했다.‘리스크’는 펀치 베이스라인과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R&B 장르의 곡으로, 재퀴즈와 폴 블랑코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져 귀호강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프로듀싱에는 방탄소년단, 태연 등 대표 K팝 스타들의 앨범에 다수 참여한 히트 프로듀서 디바인채널 임광욱이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이번 프로젝트 앨범의 키워드는 ‘연결’로, 두 문화, 그리고 두 아티스트 사이를 연결함으로써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 전 세계 리스너들의 취향 저격을 제대로 하고 있다.‘리스크’는 두 아티스트가 ‘오로라뮤즈’로 선정된 후 발매하는 신곡으로, 오로라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두 사람이 함께한 ‘리스크’는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4.09.26 I 최희재 기자
"내후년께 UAM 상용화 기체 등장…집 앞에서 비행기 뜨는 시대 열린다"
  • "내후년께 UAM 상용화 기체 등장…집 앞에서 비행기 뜨는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일과를 마치고 지친 퇴근길, 동료와 헤어져 버티포트(Vertiport)로 향한다. 카드를 찍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에 탑승해 밀리는 도로를 내려다본다. 집 근처 버티포트에 내려, 내 자가용으로 이동해 집으로 돌아간다. 미래 영화 속 ‘나는 모빌리티’를 현실화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2024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AI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재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이 ‘차세대 교통수단 UAM 교통 및 운항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재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AI 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내후년 정도에 (UAM) 상용화 기체가 나올 것 같다”며 “내 집 앞에서 비행기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드디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했다.UAM이 등장한 계기로는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밀집이 꼽힌다. 모여든 인구로 인해 발생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 영역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김 전문위원은 “국토연구원에서 교통혼잡비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2.5배에 달하는 57조원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평균 출퇴근 시간이 하루 두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UAM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그는 UAM 시장에 대해 “기존 항공 산업보다 크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기체 개발에 있어 “새 기체가 금방 실용화할 것이냐는 우려가 큰데 이제는 그 시점에 왔다”며 “항공의 역사는 100년밖에 되지 않지만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부터 ‘하늘의 궁전’ A380까지 발전한 것을 보면 쉽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체를 확보한 만큼 사업 측면에서 UAM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전 세계 UAM 시장이 오는 2040년 1조5000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로는 200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시장 개화 초기인 2030년(3200억달러)의 세 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UAM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주로 기체 개발 기업에 투자가 몰렸다. 4인승 UAM 기체를 개발한 조비에비에이션은 한화로 2조5000억~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고, 일리움, 아처, 베타테크놀로지스, 볼로콥터 등도 수천억~수조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김 전문위원은 “정말 이 시장이 가치가 있고 미래가 밝다, 긍정적이라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AI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재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이 ‘차세대 교통수단 UAM 교통 및 운항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UAM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광역 간 이동’이 될 전망이다. 김 전문위원은 서울과 경기·인천·대전·충청권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예시로 들었다. 도심 내 이동을 넘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중거리 운송 시장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한 “어떤 비행이 가장 많을지 살펴보면 도심·공항 셔틀에 이어 도심통근 및 항공택시, 나아가 광역권 도시 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UAM이 운송할 수 있는 거리는 현재 배터리 성능으로 100~200km가량이며 광역간 이동을 비즈니스 모델로 많이 이야기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전문위원은 UAM 서비스 영역에서는 공공 목적에서 가장 먼저 UAM 기체를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한 뒤, 관광 산업과 공항 셔틀·화물 산업까지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들 기업이 기체 개발에서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저소음 △고안전성 등이다. 특히 김 전문위원은 “이착륙 시간을 줄이고 시속 200~300km 수준으로 비행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초기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업체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산하 법인인 ‘슈퍼널’이 미국에서 eVTOL 기체를 개발 중이다.우리나라 역시 UAM 산업을 범국가 차원에서 육성 중이다. 김 전문위원은 “현재 산·학·연·관·군 협의체가 같이 UAM 운용 개념을 만들고 기술 로드맵을 만들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UAM 관련 연구개발(R&D)도 9~10개 진행하고 있으며 고흥에서 실증했고,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청라·인천에서 실증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운항 전문 회사로서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 전문위원은 “대한항공은 처음으로 운영 개념서를 만들고 생태계 관련 백서도 제작했다”며 “또 운항과 교통관리 소프트웨어, 기체와 버티포트 등을 연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통합 실증하도록 하는 등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2024.09.26 I 이다원 기자
해리스 VS 트럼프 경제정책 비교해보니
  • 해리스 VS 트럼프 경제정책 비교해보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오는 11월5일 미국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새로운 경제 공약을 제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집권 시 중산층을 위한 감세 등 대대적인 혜택 제공을 공약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와 법인세를 활용한 제조업 국내 회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미 대선이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초박빙으로 전개되며 양측 모두 ‘감세’ 카드를 꺼낸 가운데 일각에선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해리스 ‘기회의 경제’ vs 트럼프 ‘제조업 르네상스’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경제클럽’에서 한 경제정책 연설에서 “강력한 중산층 형성을 내 대통령직을 결정짓는 목표이자 집권의 이유로 삼을 것임을 맹세한다”며 중산층을 위한 감세 등을 약속했다.해리스 부통령은 경제공약 슬로건인 ‘기회의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으로 ‘생활비 줄이기’를 제시하며 1억명 이상의 중산층이 세금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생아에 대한 6000달러(약 800만원) 세액 공제, 영유아·노인 돌봄 비용 낮추기, 중산층을 위한 300만채의 새 주택 건설 첫 주택 구입자에게 계약금 용도로 2만5000달러(약 3300만원) 지원을 공약했다. 또 식료품 가격 ‘바가지’를 막는 사상 첫 연방 차원의 입법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다. 기회의 경제의 두 번째 기둥으로 ‘혁신산업 육성’을 꼽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스타트업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현행 5000달러에서 5만달러(약 6700만원)까지 10배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첫 임기 내 소규모 사업체 창업 신청 건수가 2500만개에 도달하도록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회의 경제의 세 번째 기둥으로 ‘미래산업 선도’를 거론하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항공우주,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미국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경제정책집에서는 이들 분야를 경제와 안보에 필수적인 분야로 규정하며 산업 육성을 위한 ‘아메리카 포워드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세재 혜택을 만들겠다고 명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과거 철강 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피츠버그에 맞춤형으로 철강과 강철 제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세액공제 혜택 확대안도 꺼내 들었다. 대선 향배를 가를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지역의 유권자 표를 의식한 공약으로 풀이된다.◇무디스 “누가 대통령되든 재정악화 우려”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제시한 경제공약은 지난 달 중순 제시했던 경제 정책을 구체화한 것으로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의 경제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산층과 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노조 권한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둔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보다 진전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어니 테데스키 전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 면에서 바이드노믹스의 진화판”이라며 “누군가는 중산층 자본주의라고 표현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루 전날인 24일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서배너에서 연설을 통해 제조업 친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해외에서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을 위해 세제·규제를 완화한 특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특히 해외로 유출된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연구개발(R&D) 세제를 확대해 설비투자 비용을 첫해에 100%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제조업 담당 대사’도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 감세안’에 따라 현재 21%로 낮아진 법인세를 추가로 15%까지 인하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언급한 뒤 “이것은 내 ‘제조업 르네상스’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양측의 경제공약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일각에선 미 대선에 따른 정치 양극화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무디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집권해도 미국의 국가 재정 상태는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재정 악화 추세를 억제하고 제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 조치가 없다면 미국 국가 신용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정치 양극화로 새 행정부가 국가 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필요한 조치를 의회에서 마련하는 과정에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2024.09.26 I 양지윤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조선현(향년 74세)씨 별세, 조영복(중국공상은행 기업금융부장)·조영은(전 한국씨티은행 개인금융상품부 수석)씨 부친상, 김고은(킴리특허법률사무소 부장)씨 시부상, 전지환(보람상조그룹 인사부장)씨 장인상 = 24일 오후 3시,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영천시 화산면 선영, 053-940-8191.▲이인수씨 별세, 이영표(아워홈 경영총괄사장)씨 부친상 = 26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 발인 28일 오전 6시, 02-6986-4440.▲송길자(향년 80세)씨 별세, 조영일·조영우씨 모친상, 한수진(유컴패니온그룹 회장)·한서영씨 시모상 = 25일 오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27일 오전 10시, 장지 양평 갈월사, 02-3410-3151.▲정순정(향년 88세)씨 별세, 이미선·이은희·이수종(언론중재위원회 전문위원)씨 모친상, 김묘경씨 시모상, 송낙길씨 장모상 = 26일 0시,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26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8일 오전 8시, 장지 경춘공원묘원, 033-254-5611.▲남상현(전 감사원 감사위원·향년 90세)씨 별세, 조정현씨 남편상, 남윤정·남승엽(혁신전공사 R&D센터장)씨 부친상 = 25일 오후 7시3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파주 새문안교회 추모관, 02-2227-7500.
2024.09.26 I 김형환 기자
'AI 국가 총력전' 선포한 尹…"2027년까지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종합)
  • 'AI 국가 총력전' 선포한 尹…"2027년까지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한국을 2027년까지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2조 원을 민관 합동으로 투자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AI 관련 연구·개발(R&D)와 투자 전략, 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역할에 관해 “나라의 미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으론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선임됐고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위원을 맡았다. 해외에서도 AI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얀 르쿤 뉴욕대 교수,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자문 역할을 한다.이날 첫 회의에선 범국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민간 부문 AI 투자 확대 △국가 AI 전환(AX) 전면화 △AI 안전;안보,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AI 전용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설립한다. 늦어도 2030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윤 대통령은 “이 센터가 인공지능 연구 개발과 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의 AI 컴퓨팅 투자를 지원해 AI 컴퓨팅 자원을 2030년까지 2엑사플롭스(연산능력의 단위·1엑사플롭스는 1초에 1경 번 연산 가능)로 늘릴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우리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확대시키겠다”며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제, 보호받는 핵심 가치는 지키되 이것이 AI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정부가 파악한 민간의 AI 투자는 2027년까지 65조 원 규모인데 정부는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 특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올 11월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연내에 AI기본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2024.09.26 I 박종화 기자
LG엔솔, 中서 CATL·BYD 제치고 '배터리 품질 부문'서 1위
  • LG엔솔, 中서 CATL·BYD 제치고 '배터리 품질 부문'서 1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자동차품질연구성과’(AQR) 시상식에서 배터리 품질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는 같이 후보군에 오른 CATL, BYD 등 중국 전통업체를 제치고 이뤄낸 성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받은 품질상은 설문을 통해 얻어진 품질 문제와 사용자 불만도 점수 등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 니즈를 충족한 고품질 제품을 만든 업체에 수상하는 상이다. 이날 베이징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중국 내 각 기업 임직원, 업계 전문가, 학계 연구진 등이 모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남경법인 원통형 품질 담당인 조영용 담당이 대표로 참석해 상을 받았다. LG엔솔, 中 자동차품질연구성과 시상식서 배터리 품질 부문 1위 수상(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해당 시상식은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처즈왕과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처즈왕은 중국 자동차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다양한 연구 데이트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며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은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 설립된 싱크탱크이다.이번 시상식에는 51개 브랜드 128개 모델에 대해 다뤘으며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신에너지(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등) 부문별로 품질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은 BYD와 화웨이, 신에너지차에서는 세부 카테고리 별로 BYD와 지리, 니오, 체리자동차 등 여러 기업들의 모델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에 중국 전통 기업을 제치고 배터리 품질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품질 경영과 고객을 위한 가치 탐구가 이뤄낸 결실”라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품질 역량 혁신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수 자동화 검사, 특허 확보, R&D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한 △제품 경쟁력 확보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준비 △스마트팩토리 등을 4대 핵심 과제로 삼고 근본적인 경쟁력 기반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09.26 I 하지나 기자
실증에서 인허가까지…한일 바이오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
  • 실증에서 인허가까지…한일 바이오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실증, 기술개발, 기업협력, 투자, 비임상·임상, 인허가를 포괄하는 한일 바이오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에서 선정된 8개 기업은 9월부터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본격적인 실증과 연구개발 활동을 개시한다. 쇼난 아이파크는 일본의 글로벌 빅파마 다케다(Takeda)가 2018년 자체 R&D센터를 바이오벤처, 대학, 연구소, 비임상·임상기관 등에 개방해 조성한 일본의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다.선정된 기업들은 관절염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등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어려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도쿄의대병원, 큐슈대학, 아스텔라스 제약회사 등과 국제공동R&D를 추진한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날 쇼난아이파크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한일공동펀드 운용사를 포함한 일본의 벤처캐피탈 3개사와 한국벤처투자가 함께 참여해 한일 공동펀드 등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바이오 분야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약품개발방법의 다양화와 개발 비용 상승으로 의약품 개발과정의 일부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이미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연구개발 단계에서 약물 스크리닝, 약리, 약품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전날인 25일 도쿄 GBC에서 쇼난 지역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쇼난 창약 지원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CRO인 메디포드 및 네모토사이언스 관계자들과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 자금연계를 위한 일본 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임 실장은 27일에는 일본의 글로벌 제약기업인(글로벌 22위, 일본 2위) 아스텔라스의 츠꾸바 연구센터에서 타로 마쓰나가 부회장을 만나 산학연 연구의 한국기업 참여, 한국의 AI·ICT기업과의 협업 및 재생의료 분야의 양국 전문가 교류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일본 최초 CRO인 CMIC Pharma Science의 나가무라 가즈오 회장과도 분산형 임상과 AI헬스케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임 실장은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은 다양한 주체와 연계협력이 필수적이며 국내만 한정해서 지원하는 것은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라며 “개별 기업차원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은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4.09.26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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