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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용돈 '목돈' 만들려면…변동성 장세 투자법은?
  • 어린이날 용돈 '목돈' 만들려면…변동성 장세 투자법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어린이 펀드’가 울상이다. 올해엔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 국내 주식형 펀드와의 수익률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다. 다만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만들어주기 위한 장기 투자 성격인 만큼, 단기적인 부침에도 연평균 시장보다 꾸준히 이기는 투자를 지향하는 점에 유의하며 저점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고 절세가 가능한 점도 어린이 펀드의 강점이다. 주식형 공모펀드가 활황이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어린이 펀드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멈췄던 어린이 펀드 가입자 대상 국내외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서서히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어린이 펀드 3년 수익률 29%…삼성전자 비중 커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어린이 펀드로 분류되는 운용 펀드는 22개(설정액 4371억원)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들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은 28.91%다. 유형별로는 일반 주식형이 가장 많고 신흥아시아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이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31.52%)을 다소 하회하는 수준으로, 상품별로 수익률 차이가 상이하다. 이 기간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는 53%를 기록했다. 세부 상품별로 최근 1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다. 이 펀드는 저평가돼 있으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 복리 수익을 추구한다. 2일 기준 1년간 6.59%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어린이 펀드 평균 수익률 -15.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삼성전자(005930), 송원산업(004430), 에스엠(041510), 기아(000270), 만도(204320) 등을 보유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윤정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긴축, 지정학적 긴장감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부진했던 경기민감주보다 개별소비재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시장 대비 선방했지만 절대 수익률을 지키지 못했다”며 “예상 범위 밖의 매크로 변수가 있지만, 기업들의 실질적 피해와 수혜를 고려, 저평가 정도를 고려해 매수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펀드 중 운용설정액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G1호(주식)’ 펀드다. 국내 어린이 펀드 중 유일하게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등 종목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2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17.31%를 기록했다. 이머징 시장 중심축인 중국과 인도의 업종 대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1호(주식)’도 운용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어린이 펀드 국내 주식형 상품은 대체로 삼성전자를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NH-Amundi아이사랑적립’ 등이다. 어린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우량주를 편입하는 것이다.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는 시가총액 비중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20~25% 수준으로 항상 편입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4월 말 기준 약 14% 하락했다. 견조한 실적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어린이 펀드 한 운용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한국 내에서는 연구개발, 브랜드 인지도, 메모리반도체 시장 부동의 1위로, 단기 변동성보다 중장기 성장성을 보고 항상 편입하는 이유가 된다”며 “비록 최근 1년간 주가가 부진하지만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이러한 경쟁력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미성년 투자 ‘쑥’…재테크 교육부터 절세까지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미성년 투자자층도 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한투증권 미성년 고객수는 16만3000명으로 2019년 말 대비 136% 늘었다. 미성년 투자자 평균 연령은 10.8세로 낮아졌다. 계좌 개설뿐 아니라 주식을 증여하거나 주식투자를 하면서 재테크 조기 교육에 나서는 부모도 늘었다고 해석했다. 운용업계는 어린이 펀드에 한 번 가입해 장기적으로 납입할 경우 통상 예적금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절세 혜택도 이점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면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 미성년자에게는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자녀 명의로 된 펀드 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가입자인 자녀에게 생생한 금융교육 체험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 금융기금으로 조성,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어린이 펀드 투자자 중 선발을 통해 중국·일본을 견학하는 해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종결, 일상 복귀 시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뮤지컬 배우와 도전금융골든벨 경제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 기간과 목적에 따라 어린이 펀드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운용업계는 △2~3년 안에 목돈을 마련할 목적이라면 채권형 펀드나 적금이 낫고 △5~10년 이상 장기 투자할 목적이라면 주식형 펀드가 유리하다고 봤다.박진호 NH아문디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어린이 펀드는 채권형 상품이나 글로벌 상품과 달리 수익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는 점이 이점”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단기 목돈이 목적이라면 채권형 펀드, 적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주식형 펀드는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주식 가격 변동성을 시간 분산 효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이 큰데, 투자해도 될까요?아울러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린이 펀드 가입 시 유의할 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본부장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2023년까지는 성급하게 시장을 바라보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해 진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유의형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장기 투자 상품 특성상 가입자는 연 1~2회 수익률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 펀드 매니저는 “시장은 단기 변동성에도 장기 우상향해, 매수·매도 시기를 잡는 매매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매월 혹은 매분기 적립식 투자를 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고 전했다.
2022.05.08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첫 공개.."기술 생태계 구축 주도"
  • 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첫 공개.."기술 생태계 구축 주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6G 주파수 백서’를 내고 차세대 통신 6G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처음 5G 상용화에 성공한데 이어 6G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8일 삼성리서치(SR) 홈페이지에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을 공개했다.이번 백서에서는 지난 2020년 7월에 발간한 ‘6G 백서’에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에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파수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6G 상용화를 하려면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금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6G 주파수에 대한 논의와 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홀로그램, XR(확장현실)과 같은 초고속 대용량 서비스들을 실현하기 위한 후보 주파수 대역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려면 통신 발전 사례상 약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관련 서비스를 위해 수백 MHz에서 수십 GHz에 이르는 초광대역폭의 연속적인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모든 가능한 대역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6G 상용화 시점에도 5G 망이 함께 운영되고 있을 것을 감안해 6G를 위한 별도의 신규 대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특히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이용해 6G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주파수 사용 관련 규제와 기술 연구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6G와 관련된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공개했다. 관련 기술은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교차분할 이중화 ▲전이중 통신 ▲인공지능 기반 비선형성 보정 ▲AI 기반 에너지 절약 등이다.테라헤르츠 대역은 1Tbps(1초에 1조 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목표로 하는 6G 통신의 후보 주파수 대역 중 하나다.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은 메타물질(자연에서 발견되지 않은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물질)을 이용해 무선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투과하거나 반사시켜 전송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교차분할 이중화는 단말 송신신호의 도달 거리를 최대 2배 개선하는 기술이며, 전이중 통신은 전송속도를 최대 2배 늘리는 방식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제1회 삼성 6G 포럼’을 열고, 6G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을 비롯해 학계·업계의 세계적 통신전문가들이 참석해 6G 관련 미래 기술을 논의한다.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표지.(자료=삼성전자)
2022.05.08 I 강민구 기자
LG유플러스, 광가입자망으로 교체중…ESG 경영 차원
  • LG유플러스, 광가입자망으로 교체중…ESG 경영 차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전신주에 매달린 광동축혼합망(HFC) 전원공급장치를 철거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초고속인터넷 등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인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고 있다.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는 유선 가입자망이다. 과거 초기 초고속인터넷 보급 시기에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곳에 구축됐으나, 전원 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오는 2026년까지 HFC망을 FTTH망으로 전환하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지난 ‘20년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등에서 전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연간 약 3천만KWh(킬로와트시)의 전력소비와 1만3천436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년간 HFC망의 전환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시기인 2019년부터 친환경 고효율 정류기를 도입해왔다. 정류기란 발전소에서 보내온 직류 전기를 교류로 바꿔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다. 정류효율성을 약 4%p 높여 연간 700KW(킬로와트)의 전력을 절감하고, ‘21년말까지 151만KWh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이 밖에도 2015년부터 전국 국사에 건물 밖 공기를 끌어들여 실내 기온을 낮추는 소형 외기 냉방장치를 설치해 지난해 말까지 9천645만KW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했다.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전무)은 “유선 가입자망의 전환과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 업그레이드 사례를 확대해 통신서비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ESG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2.05.08 I 김현아 기자
CJ제일제당, 스팸 '라벨프리’ 출시
  • CJ제일제당, 스팸 '라벨프리’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까지 없앤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4만 세트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 (사진=CJ제일제당)이번 제품은 캔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기존 비닐 라벨을 떼어낸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 역시 플라스틱 필름 코팅 없이 100% 종이로 만들었다. 한 상자에 라벨 없는 스팸 클래식(200g)과 스팸 25% 라이트(200g)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담겼다.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상표권 사용 계약 관계에 있는 미국 호멜사도 환경 개선 의지와 노력에 적극 공감해 전 세계 스팸 판매국 중 처음으로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을 사용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하반기 명절 시즌에는 라벨 프리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가치 소비 지향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부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트레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스팸 캡 제거를 통해서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 플라스틱 267톤 가량을 절감하며 총 1046톤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뒀다.
2022.05.08 I 백주아 기자
“유럽판 메타버스 만든다”…박정호·유영상,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워크숍
  • “유럽판 메타버스 만든다”…박정호·유영상,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워크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SKT, 도이치텔레콤 주요 경영진들이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글로벌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SKT 유영상 대표,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다.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가운데)이 양사 경영진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왼쪽)과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오른쪽)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이 시작된다. 얼마전 최적의 시기에 상장 재도전을 결정한 융합보안회사인 SK쉴더스는 도이치텔레콤 보안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구글·애플과 견주는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는 유럽 진출을 가속화 한다.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독일 본(bonn)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Timotheus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부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워크숍을 열고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이 자리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2’에서 SK스퀘어, SKT, SK하이닉스가 ICT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한 이후 이뤄졌다. 회사는 당시 3대 ‘Next Big-tech(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앱스토어 협력 워크숍에서는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등 SK스퀘어와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ICT 각 분야에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SK스퀘어의 박정호 부회장, SKT의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각 사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의 임원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도이치텔레콤에서도 팀 회트게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을 비롯해 메타버스, 보안, 전략, Tech 등을 담당하는 1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연내 유럽에서 이프랜드 마켓테스트…합작사 논의도첫 논의 주제는 메타버스 사업.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에 대해 양사는 지난 3월부터 논의해 왔으며, 도이치텔레콤은 SKT의 이프랜드 플랫폼이 유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연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예컨대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독일의 특정 도시를 본 뜬 가상공간과 전용 아바타와 의상 등을 함께 개발해 도이치텔레콤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독일 현지의 합작회사를 통해 양사는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통신 사업자들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SK쉴더스,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 제휴사이버 보안 사업 관련해서는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보안 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인프라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인 ‘비전AI’를 활용해 SKT· SK쉴더스가 공동으로 개발한영상 보안 기술 및 관제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유럽 시장에 사업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도이치텔레콤, 앱스토어 사업비전에 공감앱스토어 분야에서는 원스토어 플랫폼의 유럽 진출에 대해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이 의견을 나눴다. 현재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현지 앱스토어 사업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조인트 벤처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유럽판 원스토어’ 추진을 위한 지배구조와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넷제로 달성 위한 협력 논의도ESG 분야에서는 Net Zero(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T는 통신인프라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통신국사의 냉방 시스템을 AI기반으로 운영하며 냉방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수소 및 암모니아 타입의 연료전지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2018년부터 진행된 동맹관계SKT와 도이치텔레콤은 2018년 MWC에서 양사 CEO가 회동을 가진 이후, 그해 10월팀 회트게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SKT와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끈끈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SKT가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전문 자회사인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운영하는 펀드에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2021년 1월에는 양사가 5G 기술 선도를 위해 50:50의 지분을 갖는 5G 기술 합작회사(Techmaker)를 설립했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이번 회동은 기존 SKT와 도이치텔레콤 간의 파트너십이 SK ICT 연합으로 확대된 것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한국의 SK ICT연합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3대 Big-tech와 5대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도이치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도이치텔레콤과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것”라고 말했다.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를 위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폭넓게 교류해왔다”라며, “SK ICT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8 I 김현아 기자
바이든, 우크라에 1900억원 규모 군수품 지원 발표
  • 바이든, 우크라에 1900억원 규모 군수품 지원 발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포병 군수품, 레이더와 다른 장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구체적인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행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거의 소진했다”며 “의회는 전쟁터와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도록 요청한 예산을 신속히 제공해야 한다”고 예산 처리를 호소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8일 200억 달러(약 24조원)의 군사 원조를 포함해 330억 달러(약 41조원)의 우크라이나전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이번 발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8일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 화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가 G7의 지속적인 단결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신 동향과 막대한 비용 부과를 포함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회의를 주재하며,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 주요 정치인과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은행, 정치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다수 유럽 국가들은 나치 독일이 항복하면서 모든 적대행위를 멈추기로 한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 1945년 5월 8일 오후 11시 1분을 연합군의 승리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날을 종전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를 말한다.
2022.05.07 I 김윤지 기자
유통가가 이 술에 취했다
  • [유통떡상]유통가가 이 술에 취했다
  • 유통가 ‘상상도 못한 정체’들을 살핍니다. 급격하게 떠오른 ‘핫’한 인물이나 상품, 어떤 시도와 결과, 그리고 사건·사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했고 6개월 이내 막걸리 등 전통주를 마셔본 2000명에 물었더니, 이들의 지난해 월 평균 음주빈도는 8.5일이었다고 한다. 어떤 술을 마셨는지 월 평균 주종별 음용 비중을 봤더니 역시나 맥주가 42.2%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참이슬·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가 25.4%를 차지했다.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선호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홈플러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사진=홈플러스)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향후 음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종을 물으니 맥주(39.8%)에 이어 희석식 소주(11.6%)가 아닌 막걸리(13.8%)가 더 높았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 향후 음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종에 막걸리는 단 8.3%에 그치며 맥주(39.8%)와 희석식 소주(22%)는 물론 수입 와인류(11.8%)보다 낮았다는 점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막걸리가 새삼 주목을 받는 배경엔 소비자들의 주류 소비 트렌드에 있다. aT는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주류 소비 행태는 ‘혼자’ 또는 ‘집에서’ 즐기는 술이라는 ‘홈술’, ‘혼술’ 트렌드에 따라 ‘저도수’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막걸리의 부드럽고 순한 맛에 소비자들이 반응했고, 특히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들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던 와중 다른 주류와 달리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에는 주목할 만한 막걸리 신제품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국순당이 지난해 11월 말 해태아이스크림 바밥바와 콜래보레이션 한 ‘국순당 쌀 바밤바밤’은 출시 100일 만에 200만병을 팔아치우는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막걸리를 구매하는 주요 채널인 편의점도 다양한 콜래보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선보인 ‘테스형 막걸리’와 ‘말표 검정콩 막걸리’로 톡톡한 재미를 봤고, GS리테일은 서울장수와 함께 막걸리와 사이다를 황금비율로 조합한 ‘막사’, 한강주조와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 ‘곰표’를 활용한 ‘표문 막걸리’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명인들의 막걸리 신제품 출시도 이목을 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15일 ‘백걸리’를 내놓았고, 가수 임창정 역시 오는 10일 ‘꿀미숫가루 막걸리’를 본격 출시한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디저트카페 ‘설빙’,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와 협업해 지난 3월 26일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를 선보였는데, 지난달 말까지 누적 6만여병을 팔아치우며 홈플러스 막걸리 카테고리 판매량과 매출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평주조는 지난달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 등 전 제품 4종에 대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비건 막걸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이색 막걸리의 향연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백걸리’.(사진=더본코리아)주요 유통업계 막걸리 판매 신장율엔 이같은 열기가 이미 반영됐다. 올해 1분기 막걸리 매출 기준 대형마트 이마트는 전년 대비 6%, 지난 2020년 대비해선 17% 증가했고, 편의점 GS25의 경우 전년 대비 22%, 지난 2020년 대비해선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G마켓은 올해 1분기 막걸리 판매량이 전년 대비 63%, 지난 2020년 대비해선 무려 35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저도주가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데 맥주 카테고리와 달리 막걸리 카테고리는 여전히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셀링 포인트가’가 명확한 상품만 개발한다면 충분히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5월 A4, XC90 등 수입 중고차 시세 약화…구매 적기"
  • "5월 A4, XC90 등 수입 중고차 시세 약화…구매 적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엔카닷컴이 2022년 5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자동차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했다.엔카닷컴 ‘2022년 5월 자동차 시세’ 5월은 중고차 봄철 성수기의 끝자락이다. 휴일, 가족 행사 등 지출이 많은 시기로 중고차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시기다.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5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시세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나 감가폭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의 평균 시세가 1.98%, 르노 SM6은 2.14%, 쌍용 G4 렉스턴이 1.98%로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도 팰리세이드, 더 뉴 K5 2세대, 스포티지 더 볼트, G4 렉스턴이 1% 대 이상의 감가폭을 보였다.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더 니로가 평균 2.23% 시세가 상승했으며, 지난 달 최소가가 31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 더 뉴 그랜저 IG는 이 달 최소가 기준 시세가 4.51% 반등했다. 현대 더 뉴 아반데 AD는 최대가가 6.19% 큰 폭으로 상승해 190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기아 올 뉴 K3의 경우 최소가 및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소폭 올랐다.수입차의 경우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한 BMW 3시리즈 (F30)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모델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최소가 기준으로는 5%, 최대가 기준 3.61% 하락해 전월 대비 142만원 떨어진 269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으며, 가격 방어가 높은 수입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가 3.30%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원 낮은 5850만원 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와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각각 108만원, 199만원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이 달 중고차 시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 및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 및 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 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 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다.
2022.05.06 I 손의연 기자
금융위기 후 블랙스톤·KKR·칼라일이 급성장한 비결은
  • 금융위기 후 블랙스톤·KKR·칼라일이 급성장한 비결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블랙스톤, 아폴로, KKR,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의 운용자산은 지난 한해 37%가량 증가했다. 비결이 뭘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 기조, 비상장기업 증가, 은행 업무영역 제한 등으로 글로벌 PE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이를 적극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도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지만, 글로벌 PE의 이같은 전략을 적극 벤치마크해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기관투자자는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왔다. 맥킨지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대체투자 비중이 13.5%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8.5%로 늘었다.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장기업 부담이 늘어나자 비상장기업이 늘어난 것도 PE에겐 기회였다. PE의 주요 투자영역이 비상장기업이기 때문이다. 베인 앤 컴퍼니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비상장사로 전환한 거래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4690억달러로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7%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에서 자본규제가 강화돼 글로벌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면서 그 빈자리를 PE가 채웠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직접대출 펀드 신규모집 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23% 성장해 지난해 1100억달러까지 늘었다. 이처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글로벌PE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우선 기업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의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통적인 바이아웃 투자에서 부동산, 대출, 미디어 컨텐츠 등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 것. 블랙스톤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특정 산업 전문성을 확보한 후 그 산업 내 기업의 지분투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과거 힐튼호텔, 레고 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부동산을 운용한 경험을 살려 헐리우드 스튜디오 등 관련 부동산을 꾸준히 펀드에 편입했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으로 음악 저작권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활용해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하고 음악 저작권 전문 운용사에 10억달러 규모로 투자를 일임했다. 아폴로는 크레딧펀드를 운용해온 노하우로 PE펀드의 투자 분야를 여신전문업까지 확대했다. 2013년 중견기업에 직접대출해주는 여신전문사 미드캡 파이낸셜에 투자했고, 이후 항공기·건설장비 등 담보대출 전문기업과 소매대출, 중소기업 대출 전문사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연금이나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시너지를 확대했다. 아폴로는 지분투자를 통해 설립한 연금보험사 아테네를 통해 연금보험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KKR은 작년 보험사 글로벌 애틀랜틱 지분 60%를 매입, 자산을 자사에 위탁하도록 해서 운용자산(AUM) 980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2020년 말 KKR 운용자산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2017년 보험사 F&G(피델리티&개런티 라이프)를 인수한 블랙스톤은 자회사 운영과정에서 취득한 보험업 특유의 자산운용 역량을 보험사 고객 확보에 활용했다. 글로벌PE들은 고객군을 개인투자자로까지 확대했다. 사모시장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니즈에 대응해 개인투자자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맞춤형 상품 출시를 확대한 것. 아폴로는 초고액자산과·패밀리오피스부터 고액자산가·대중부유층까지 모든 개인 고객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채널을 정비했다. 블랙스톤은 개인투자자 고객의 수요와 반응을 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글로벌 은행 및 독립투자자문사 등 판매 채널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상장펀드를 출시해 대체투자의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의 개인투자자 운용자산 규모는 2015년 130억달러에서 작년 1000억달러까지 약 7.7배 증가했다. 2028년까지 2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현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도 PEF 투자를 통해 특정 산업 전문성을 축적하고 해당 산업내 기업의 지분 뿐 아니라 대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개인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를 고려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등 리테일로의 고객 확장을 위해 노력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자산운용사가 금융회사를 직접 인수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체투자 수요가 높은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운용자산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5.06 I 권소현 기자
尹당선인, 캐나다 총리와 통화…“북핵 문제 국제규범 지키자”
  • 尹당선인, 캐나다 총리와 통화…“북핵 문제 국제규범 지키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윤 당선인이 지난 3월 10일 서초동 자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은 이날 트뤼도 총리에게 “내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오랜 시간 협력의 지평을 넓혀온 두 나라가 앞으로도 첨단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변화에 이르는 미래 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세계 평화와 번영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국의 단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2.05.06 I 박태진 기자
콘래드 서울, 5월 가정의 달 맞이 블룸 유어 데이 패키지 운영
  • 콘래드 서울, 5월 가정의 달 맞이 블룸 유어 데이 패키지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콘래드 서울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블룸 유어 데이(Bloom Your Day) 패키지를 운영한다.(사진=콘래드서울)블룸 유어 데이(Bloom Your Day) 패키지는 사랑이 피어나는 5월, 엄마와 딸의 소중한 시간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위해 기획된 패키지로, 숙박과 조식을 포함해 벚꽃차 1병, 임페리얼 포슬린 골든에징 티세트, 애프터눈티 투고(To-go) 세트로 구성됐다.벚꽃차는 티타임을 더욱 향긋하게 해줄 티는 찻잔 위에 피어나는 벚꽃과 함께 향기롭고 아늑한 휴식시간을 만끽할 수 있게 준비됐다. 여기에 완벽한 티타임을 위한 임페리얼 포슬린 골든에징 티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흰색 바탕에 심플한 금색 테두리 디테일로 우아함과 섬세함을 더했다. 애프터눈티 투고 세트는 콘래드 서울의 페스트리 셰프가 만든 16종의 디저트를 4단 타워로 제공한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녹아내리는 조각 케이크부터 입 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하는 마카롱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10G 카페에서 투고 서비스로 이용 가능해 객실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달콤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한편 콘래드 서울의 블룸 유어 데이(Bloom Your Day)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콘래드 서울 객실 예약과를 통해 가능하다.
2022.05.06 I 이윤정 기자
코넌, 클로버스튜디오와 클로버싸이콘 설립
  • 코넌, 클로버스튜디오와 클로버싸이콘 설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넌 그룹은 드론 통합관제플랫폼(GCP, Ground Control Platform) 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합작법인 클로버싸이콘을 설립 완료하고 3D지도 기반 ‘드론길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합작사인 클로버스튜디오는 드론촬영 및 포인트클라우드(Point Cloud) 특허기술을 활용해 비가시권 비행 관제를 위한 정밀 3D지도 제작 및 가상 드론길 구축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를 드론길 NFT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성산일출봉, 표선해변, 중문색달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드론길을 NFT 민팅(Minting) 중이다.드론길(Droneway)이란 드론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 장애물, 기후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 x,y,z 공간좌표 상 공간 격자점 기반의 드론 경로를 말한다.클로버스튜디오의 3D 기반의 UTM·UATM 통합관제플랫폼 ‘DROW’ 운용 화면최태인 클로버스튜디오 대표는 “국내에서 3D 기반의 드론관제 관련 특허 및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으로는 자사가 유일하다”며 “지난달 18일에는 브이월드(V-WORLD) 지도를 관리·제공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브이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3D지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클로버스튜디오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5G기반 DNA+드론 기술개발사업’ 등 다수의 국책과제와 실증사업, 그리고 CES 2021, 2022에서 2년 연속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을 통해 실력을 검증했다.코넌 그룹은 제주 주요 관광지 드론길 완성 후 이달 중 싸이월드 회원 등에게 드론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드론길 NFT’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표세진 코넌 그룹 회장은 “3D지도는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등에서 기본적 자산이고 특히 UTM·UATM 분야에서는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향후 코넌 그룹은 드론관제용으로 제작된 정밀 3D지도를 활용해 메타버스, VR게임 등의 분야 진출도 클로버싸이콘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6 I 안혜신 기자
글루와, 아프리카 스타트업 투자 위한 '로터리 어카운트' 출시
  • 글루와, 아프리카 스타트업 투자 위한 '로터리 어카운트' 출시
  • 글루와 금융 상품인 로터리 계좌 출시 (사진=글루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는 아프리카와 같이 선진국의 자본이 필요한 곳에 간접 투자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복권당첨으로 높은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상품 ‘로터리 어카운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로터리 어카운트는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 신산업 ‘오픈파이(OpenFi)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선진국의 자본과 신흥국의 성장성을 연결해주는 글루와 앱은 선진국 투자자가 글루와의 비수탁형 지갑에 가상자산을 예치하여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게 해주고, 예치된 자금으로 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핀테크 기업에 간접 글로벌 경제의 균형 성장을 지원하는 공익형 투자 기회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된 로터리 어카운트는 개인당 최대 5만 달러(약 6300만 원)까지 글루와 스테이블코인(sUSDC-G)으로 바꿔 글루와 비수탁형 지갑에 예치할 수 있다. 예치금에 비례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스마트컨트랙트형 복권형 시스템을 적용해 당첨자는 연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비수탁형 지갑에 예치된 자금은 고정된 예치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사진=글루와)브랜든 오툴(Brendan O’Toole) 글루와 투자상품 책임자는 “로터리 어카운트는 기존금융-가상자산 생태계, 선진국-신흥국을 연결하여 새로운 투자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5.06 I 이윤정 기자
일동후디스,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 일동후디스,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동후디스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동후디스, 부모님 위한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사진=일동후디스)이벤트 참여 방법은 일동후디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의 한마디를 댓글로 달면 된다. 참여자 중 총 30명을 선정하여 ‘후디스 초유의 힘 츄어블’, ‘후디스 초유의 힘 스틱’과 ‘후디스 초유 단백질’을 증정한다.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대상 제품인 ‘후디스 초유의 힘’과 ‘후디스 초유 단백질’은 일동후디스의 20년 초유 연구와 50년 유아식 개발 노하우로 완성한 초유 영양 제품이다. 먼저 ‘후디스 초유의 힘’은 방어인자 lgG가 농축된 뉴질랜드 프리미엄 초유와 면역영양소인 아연, 비타민D 등을 배합한 프리미엄 초유 영양 제품이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더해 우리 몸의 70%의 면역세포가 분포한 장을 위한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특히 ‘스틱’과 ‘츄어블’ 형태로 출시해 초유의 영양과 생리활성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후디스 초유 단백질’은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단백질 보충식이다. 초유 단백과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포함해 1회 섭취 시 삶은 계란 3개 분량의 단백질 20g 섭취가 가능하다. 현대인의 균형영양을 위해 필수영양소 비타민D와 아연 등 12종의 비타민 미네랄을 배합했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후디스에서 부모님의 건강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후디스 초유와 함께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06 I 백주아 기자
데상트골프, 마세라티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데상트골프, 마세라티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두 번째 컬렉션을 통해 ‘더욱 진화된 움직임’이라는 공동된 가치관을 풀어낸다.(사진=데상트골프)데상트골프는 마세라티 자동차(MC20)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한 콜래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뵌다고 6일 밝혔다.이번 썸머 컬렉션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아이템은 바로 남성 테크니컬 반팔 티셔츠이다. 이 제품은 움직임에 따른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에, 160g 대의 경량 냉감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과 경량성을 모두 잡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 외에도 마세라티의 MC 20 스포츠카의 네이밍을 그대로 패턴화하여 적용한 티셔츠와 마세라티에 적용된 벤틸레이션 기술을 타공으로 직접 옷에 접목시킨 티셔츠 등 남자 긴 팔, 반팔 티셔츠, 팬츠와 여자 긴팔, 반팔 티셔츠, 슬리브리스, 스커트로 구성됐다. 함께 썸머 시즌에 적합한 네이비 컬러와 기본 수요가 높은 블랙 & 화이트 구성으로 활용도 높은 골프 컬렉션을 완성했다.데상트골프는 변화하는 골프 시장에 혁신적인 디자인 가치를 전달하며,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데상트골프 x 마세라티 협업 컬렉션은 전국 데상트골프 매장과 데상트골프 브랜드몰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5.06 I 윤정훈 기자
이제는 거버넌스 시대…“주주환원 자사주 소각에 주목해야”
  • 이제는 거버넌스 시대…“주주환원 자사주 소각에 주목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증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자회사 쪼개기 상장에 이어 올해에는 동원산업의 합병비율 산정 방식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히 그중에서도 거버넌스(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 이슈가 재차 강조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넥스와 기타법인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의 주식소각결정 공시는 올해 들어 총 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물적분할을 통한 자회사 쪼개기 상장은 물론 올해 상장사의 불합리한 합병가액 이슈가 잇따르면서 희석된 주주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적 분할 상장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지배주주의 이해에 가려지거나 침해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기업지배구조가 낙후되고 있다”면서 “소액주주의 이익까지도 보호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난달에는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 논란으로 지배구조 이슈가 재점화되기도 했다. 회사가 제출한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살펴보면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77로 산정됐다. 이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실제 산정 비율은 1대 3.838”이라며 “대주주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사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본질 가치로 합병 가액을 산정한 반면 소액주주 지분이 많은 동원산업은 본질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기준시가로 합병 가액을 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처럼 소액주주 권리의 보호 필요성이 여전히 강조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상장사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앞선 자사주 소각 공시의 증가도 이같은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SK(034730)와 삼성물산(028260), 한샘(009240)의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 환원은 물론 중장기적 주가 부양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SK의 경우 지난 3월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시총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수입의 30%를 기본 배당에도 나서며 자사주 소각도 환원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2월 잔여 자사주인 2358만주에 대해 추가 소각하거나 인수합병을 포함한 미래성장 투자에 활용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한 뒤 결정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향후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환원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한샘 역시 지난해 11월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적극적은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올해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최소 연간 배당 성향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나아가 600억원의 자사주 취득도 결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00억원을,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추가 300억원 규모를 취득할 예정이다.이 연구원은 “한샘은 제2대주주인 테톤캐피탈(TETON CAPITAL)이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이상훈 경북대 로스쿨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내기도 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며 “한샘 기업가치가 모든 주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그들의 명분은 향후 한샘의 주주환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자사주 소각 여부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06 I 유준하 기자
통신주 쓸어담는 외국인, SKT 살만큼 샀다…다음 타깃은?
  • 통신주 쓸어담는 외국인, SKT 살만큼 샀다…다음 타깃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9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통신주를 꾸준히 사들이면서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가 이달 중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음 매수 타깃은 KT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술주 팔면서 통신주는 바구니에 담아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0.43% 오른 3만5350원,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만3950원을 기록했다.외국인의 통신주 사자 행렬은 KT는 6거래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KT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40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201억원, 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035420)) 등을 대거 팔아치우는 상황에서도 통신주는 바구니에 쏙 담은 것이다.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이 매수할 수 있는 통신사의 지분 한도도 야금야금 차오르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인 통신업은 외국인 지분 상한이 49%로 제한돼 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4일 기준 97.21%다. 4월 초부터 한 달간 3.98%포인트(p) 상승했다. 이런 속도라면 이달 중 외국인 한도소진율을 모두 채울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다음 타깃으로 KT가 꼽힌다. KT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86.72%로,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 KT 역시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한 달 새 3.31%p 상승하며 LG유플러스(1.43%p)의 증가 속도를 앞질렀다. ◇통신 3사 실적 개선에 배당 확대까지외국인들이 통신주 매집에 나서는 이유는 서비스 매출액 증가와 비용 구조 안정화, 주당배당금(DPS)의 지속적인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1조1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할 전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290만6213명이다. 전월 대비 2.8%(62만3246명) 늘어난 규모다. 지난 1월과 2월 가입자 증가율은 각각 3.1%, 3.3%를 기록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통신업체들이 배당을 늘리고 있는 점도 외국인들이 통신주를 선호하는 이유다. SK텔레콤은 2023년까지 중장기 배당 정책으로 감가상각전 영업이익에서 설비투자비용을 제외한 금액(EBITDA-CAPEX)의 30~40% 수준을 배당총액으로 산정하고, 최소 배당총액은 7200억원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년 연속 배당금을 올렸고, LG유플러스는 실질 배당성향을 기존 35%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특히 KT의 경우 무선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실적과 주가에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재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로 대변되는 디지코(DIGICO) 사업의 고성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기업가치가 재발견되는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고 평가했다.KT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DPS 컨센서스 형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을 감안하면 DPS 전망치가 최소 2200원, 기대배당수익률을 5.5%만 잡아도 적정주가는 4만원에 달한다”면서 “5월 내 SK텔레콤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엔 KT로 외국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나 5~6월 오버슈팅(단기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5.06 I 양지윤 기자
스마트폰·태블릿PC 위축에도…삼성폰, 글로벌서 선방
  • 스마트폰·태블릿PC 위축에도…삼성폰, 글로벌서 선방
  •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점유율과 실적 측면에서 선방을 이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당장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를 탈환한데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8년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애플 등과 달리 점유율을 소폭 키우며 존재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8%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포인트 상승한 점유율로, 7%포인트 하락한 애플(점유율 47%)과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양사의 미국내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9%포인트에서 올해 19%포인트로 크게 줄었다.삼성전자의 이번 미국 점유율이 의미 있는 건 2014년 이래 1분기 기준 최고 점유율이라는 점에서다. 8년 만에 최고치다. 올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플래그십(최상위)폰 신작 ‘갤럭시S22’ 시리즈와 중저가 5G폰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8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했다. 부품 공급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출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총 74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3%를 기록, 전분기 1위 였던 애플(18%)를 제치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역시 ‘갤럭시S22’ 시리즈가 일등공신인데 이중에서도 ‘S펜’이 내장된 울트라 모델의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규모가 줄어든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약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384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올 1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31.5%를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21.1%로 2위를 기록했다. 태블릿PC는 그간 애플의 독주체제가 장기간 이어져왔던 시장이다.삼성전자는 전체 태블릿PC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올 1분기 상위 5개 태블릿PC 업체 중 점유율이 오른 곳은 삼성전자와 아마존(점유율 9.6%) 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19.6%)와 비교해 1.5%포인트 올랐다. 반면, 1위 애플은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이 같은 성적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은 32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으로 13% 줄었는데, 부품 공급 부족 및 환율 영향 등이 겹친 탓이다. 많이 팔았지만 수익성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삼성전자의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올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 중저가 5G폰 판매 확대 등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엔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거시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하는 게 삼성전자의 우선 목표일 것”이라며 “또 올 하반기엔 새로운 폴더블(접는)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사진=삼성전자)
2022.05.04 I 김정유 기자
"현금 지원·무이자 할부"…5월에 車싸게 사는 방법
  • "현금 지원·무이자 할부"…5월에 車싸게 사는 방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차량 구매 시 현금 지원과 저금리·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현대차·기아, 차종 전환 고객·소상공인 등에 혜택 제공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주력 차량 가격을 30만~50만원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또 벨로스터N과 아반떼N, 코나N 할부 구매시 3.3% 저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출고 대기 고객 중 차종을 전환해 출고하면 △넥쏘 100만원 △아반떼 하이브리브(HEV) △쏘나타HEV △그랜저HEV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HEV) △투싼HEV 30만원의 차량 가격을 할인해준다.현대차는 차량 가격 10~15만원을 할인해주는 200만 굿프렌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또 차량 연식이 10년 이상 지난 노후차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로 변경할 경우 차량 가격을 30만~50만원 할인해준다.수입차와 제네시스를 보유하거나 렌트와 리스로 이용하는 고객 중 제네시스 G70·GV70·GV70 전동화(EV)·G80·GV80·G90 등을 구매하는 경우 30만~100만원의 차량 가격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가족 중 현대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에게도 차량 가격을 20만~50만원 할인해준다.기아는 이달 중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 중 M할부를 이용하면 최저 2.8%(36개월)금리와 최장 60개월(금리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또 3개월~12개월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혜택을 준다.기아는 ‘기다림, 감사 캘린더(Calendar)’ 이벤트를 통해 이달 중 차량을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아 핸들 사운드북(100명) △기아 와플메이커(100명) △모닝·레이 자동차 블럭(100명) △문경담은 선물세트(100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3명)을 제공한다. 기아는 10년 이상 지난 노후차를 폐차한 후 EV6 등 전기자동차 신차를 출고한 고객에게 20만원을 지원한다.기아는 차종별로 △소상공인 구매지원(레이 1.0 가솔린 밴, 봉고 디젤·LPG) △레이 밴 다목적 지원 할부 △1% 퍼포먼스 할부 △대한민국 대표 경차 넘버1 구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기 저금리를 제공한다. 기아는 또 이달 중 봉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혜택을 준다.기아는 이달 중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3명) △시현하다 가족사진 촬영권 50만원권(10명) △아웃백 외식 상품권 20만원권(20명) △동구밭 지속가능한 일상 라이프 세트(100명) △파리바게드 모바일 교환권 3000원권(100% 당첨) △기아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권(3000명) 등을 제공한다.◇르쌍쉐, 다자녀·다문화 가정 등 다양·폭넓은 혜택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쉐보레) 등 이른바 르쌍쉐도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QM6 RE 시그니처와 프리미에르(PREMIERE) 트림을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편의사양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를 지원한다. QM6 LPe 모델의 RE 시그니처 및 프리미에르 구매 시에도 구입비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구매 때 각종 세금 지원 7% 할인(약 33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종교단체나 학교·학원, 식음업종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에 따라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이달 최대 구매 혜택은 385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6개월간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을 포함한 최대 66개월의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XM3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저금리를 제공받는다. SM6의 경우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60개월 4.5%의 저금리를 제공받는다.쌍용자동차(003620)도 이달 △교육계 종사자 △국가 유공자 △경찰 △군인 △공무원 △의료계 종사자와 직계가족이 △티볼리&에어 △코란도 △스포츠&칸 △올 뉴 렉스턴 등을 구매하면 차량 가격을 할인해주며 전 차종 무이자 할부, 저리할부, 초장기 할부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차종별로 보면 코란도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일시불로 개별소비세 지원(50만원) 또는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중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 ~72개월)로 구매시 개별소비세 80만원을 지원받는다. 선수금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할부는 물론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 할부, 선수금 10% 납입 시 2.9%(60개월) 장기저금리도 제공받는다.올 뉴 렉스턴 구매 고객은 선수금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 ~72개월)로 구매 시 50만원 지원과 선수금에 따라 2.9~3.5%(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신규 운영하고 선수금 없이 4.9%, 72개월, 및 50만원을 지원한다. 선수금 10% 납입 시 3.5%(60개월) 및 선수금 없이 3.9%(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액티언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 등을 보유한 고객이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도 15년 경과 차량 또는 조기 폐차 대상 차량을 보유한 이들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90만원을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하면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이달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8~3.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18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3.3~4.5%의 저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또는 고객의 콤보 할부 선택 시 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이율 3.9~4.9%의 장기 할부 또는 콤보 할부를 통한 30만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쉐보레는 △다자녀 양육 가정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및 교사 △교직원으로 차량 구매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쉐보레는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원,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러브 패밀리 프로그램과 중복 적용은 안된다.
2022.05.04 I 신민준 기자
韓국가총부채 비율 5년 만에 48.5%p 증가...G20 평균 2.5배↑
  • 韓국가총부채 비율 5년 만에 48.5%p 증가...G20 평균 2.5배↑
  • 코로나19 전후 GDP 대비 국가총부채 비율의 추이 비교 (%) (자료=국제결제은행)[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20개국(G20)의 국가총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20 중에서 가계부채비율 증가폭이 10%포인트를 넘는 국가는 중국과 우리나라뿐으로, 물가 상승과 이자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G20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국가총부채 비율은 266.3%로 G20 평균(267.7%)에 비해 1.4%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7년 당시 우리나라 국가총부채 비율이 217.8%로 G20 평균(248.1%)보다 30.3%포인트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해당 기간 우리나라 상승폭은 48.5%포인트 늘었고 이는 G20 평균(19.6%포인트)보다 약 2.5배 높다.특히, BIS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총부채 비율이 2017년부터 계속 증가하는 데 반해, G20 국가의 평균은 코로나19(2020년) 이후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G20 국가는 2020년 대비 2021년 3분기 평균 국가총부채 비율이 2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가계·기업·정부 부채가 모두 늘어나면서, 평균 국가총부채 비율이 8.1%포인트 증가하는 등 부채 위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한경연 지적이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최근 5년간 국가총부채 비율이 급격히 늘어 다른 국가들과 그 격차가 없어진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17년 89.4%에서 2021년 3분기에 106.7%까지 올랐다. 한국의 2017년 대비 2021년 3분기 가계부채비율 상승폭은 17.3%포인트로 G20의 평균치(3%포인트)보다 5.8배나 컸다.BIS에 관련 통계가 보고된 43개 국가 중 가계부채비율 상승폭이 10%포인트를 넘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홍콩(21.6%포인트), 중국(13.5%포인트), 태국(11.6%포인트) 등 4개국이었고, G20에서는 중국과 한국뿐이었다.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의 추이 비교 (%). (자료=국제결제은행)GDP 대비 기업부채비율의 경우 2017년 92.5%에서 2021년 3분기 113.7%로 21.2%포인트 증가했지만 그 격차가 가계부채보다는 작았다. 임동원 연구위원은 “기업부채보다는 가계부채가 G20 국가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국제적 흐름과 달리 계속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과 자영업자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계실질소득은 2021년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1.0%와 -3.1%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에 가계 실질소득은 더욱 줄어들며 가계부채 리스크가 늘어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임 위원은 “지속적으로 부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재정·금융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며 “인위적인 부채 감축보다는 규제개혁 등으로 성장력 제고 및 소득 증가를 유인해 가계·기업부채를 줄이고, 정부부채도 재정준칙 도입 등 재정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5.0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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