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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세나대상'에 아모레퍼시픽
  • 올해 '메세나대상'에 아모레퍼시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예술인 후원 활동에 모범을 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메세나대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2021 한국메세나대회’에서‘메세나대상’을 받는 아모레퍼시픽(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한국메세나대회’를 열고 ‘메세나대상’ 시상식과 ‘기업과 예술인의 만남 결연식’을 진행한다.‘메세나대상’(대통령 표창)을 받는 아모레퍼시픽은 14년간 ‘설화문화전’을 통해 전통공예 전문가를 지속 후원하고 한국 전통문화 보존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문화공헌상’(문체부 장관 표창)은 음악·무용·전통예술·미술 분야 청소년 인재들에게 6년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온 KT&G 장학재단이 받는다. ‘창의상’(메세나협회장상)은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무용 기반의 안전교육 프로그램 ‘위기탈출 안전 교육’을 7년간 운영해온 한화손해보험에 돌아간다.예술인 후원에 크게 기여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메세나인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 이사장은 2011년부터 명지병원 안에서 예술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병원 로비에서 음악회를 총 1630회 개최해 환자와 가족, 의료진 약 5만명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우수한 문화예술 결연 활동을 펼친 기업과 단체에 수여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상’(매경그룹회장상)은 삼성SDI, 하트-하트재단이 수상한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올해 결연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277쌍 중에 대기업 결연을 대표해 설원량문화재단, 페스티벌 오원, 중소기업 결연을 대표해 진성테크, 대건챔버콰이어가 기념패를 받는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올 한 해 동안 지원금액 98억 원을 달성했다. 2006년 이후 누적 결연 건수는 2170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920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2021 한국메세나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2021.11.17 I 장병호 기자
“손흥민 경기 직관하자”..티몬, 英 자유여행 상품 선봬
  • “손흥민 경기 직관하자”..티몬, 英 자유여행 상품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티몬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경기를 직관하는 영국 자유여행 테마 상품을 특가로 선뵌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티몬)티몬은 이날부터 ‘EPL 직관 포함 런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런던 왕복 항공권과 프리미어리그 직관 1회가 포함된 알찬 일정의 자유여행 상품으로, 4박 6일(터키항공)과 6박 8일(루프트한자) 일정 중에 고를 수 있다. 출발일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다양하다. 축구 매니아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의 홈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다. 배정되는 좌석은 ‘프리미엄 좌석’으로 총 9층 중 3층에 위치해 넓은 시야와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당일 경기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티켓 소지자만 출입이 가능한 전용 라운지에서 경기 전·후, 하프타임 동안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티몬에서 △항공권+EPL 티켓이 포함된 상품은 최저 136만 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좌석의 가격은 약 60만원~80만원대로, 리버풀이나 아스날 같은 빅매치 경기의 경우 티켓을 구하기가 현지에서도 쉽지 않아 축구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이날 낮 12시에 방송되는 티비온 라이브를 통해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현지에서 이용 가능한 유심칩(1인당 1G 유심칩 5개)을 증정할 예정이다. 고객은 원하는 경기 일정에 맞춰 출발일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리버풀(12/19), 크리스탈 팰리스(12/26), 아스날(1/15), 울버햄튼(2/12), 웨스트햄(3/19) 간의 경기 중 선택할 수 있고, 출발일은 각각 12월 16일, 12월 22일, 1월 12일, 2월 9일, 3월 16일이다. 경기 입장 티켓은 출발 전 e티켓으로 미리 간편하게 제공되므로 불법 암표 등의 위험이 없어 안심할 수 있다. 티몬은 위드 코로나와 함께 해외여행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무격리 여행이 가능한 ‘스페인 일주9일 상품’도 11월 말 선보인다.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유럽 국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유럽노선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1.11.17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카드수수료 또 깎나...혜택 줄어 소비자 피해 불가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1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카드수수료 또 깎나...혜택 줄어 소비자 피해 불가피-바이든 “미중 충돌 말아야” 시진핑 “제로섬 게임 안돼”-동국제강, 中법인 사업 재편...철강 생산·판매 중단-대선전 현금 뿌려려는 與 ‘세수 과소추계 국조’ 겁박-[사설] 불붙는 부동산세금 공약 경쟁, 민심 떠보기식은 안돼-[사설]요소수 이어 이번엔 염화칼슘...중국발 대란 더 없어야 △2면 줌인&-구속한다고 자백 쉽게 받아내나...신병확보 통한 수사, 만능 아니다-쉬는 시간도 마스크 필수...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개미들 50억원 순매수...‘플랫폼 베팅’ 姜 첫 승△3면 미·중 첫 정상회담-‘오랜 친구’ 인사로 웃으며 시작했지만....민감한 대만 문제 놓고는 정색-美언론 “G2 관계 개선 전략, 실질적 효과 없을 것”-美·中 극단적 상황 피했지만...韓 ‘줄타기 외교’ 지속될듯△4면 종합-기재부가 과소추계했다는 與...알고보니 본예산 기준으로 되레 과잉추계-재건축 기간 3년 넘게 준다더니 신청절차도 심사기준도 미흡-정부의 중증병상 확대 요구에...병원장들 “더 급한 건 의료인력”-중국업체 저가공세에 철강사업 최소화△5면 카드 수수료 인하 논란-“가맹점 혜택 사라져 되레 손해” vs “코로나 장기화, 소상공인 도와야”-“가맹점·카드사에 수수료 결정 맡겨야”-美선 직불카드 일부만 규제...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기본△6면 정치-이재명 ‘30%대 박스권 지지율’에 텃밭 호남서도 흔들...답답한 민주당-“이번주내 윤곽 드러날 것”...국민의힘 선대위 구성 속도-대장동 의혹 대선에 분명히 영향 줘, 이재명 후보 지금이라도 특검 받아야-안철수 “부모찬스 논란 수시 없앨 것”...김동연 “학종 폐지, 수능 2회”-文, 임기말 탈당·제명 없는 첫 대통령 될까△8면 경제-상위 10% 2억 뛸때 하위 10%는 100만원...집값 더 벌어졌다-농업·농촌의 디지털화, 자급률 제고 열쇠-“환율 오른다” 거주자 외화예금,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임신 중인 근로자도 육아휴직 갈 수 있다△9면 금융-의료계 ‘몽니’에...‘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물 건너 가나-캐시백 효과...10월 신용카드 사용액 두자릿수 증가-재난지원금 등에 업고 ‘제로페이 가맹점’ 급증했지만-‘행장·부행장’이 사라진다...인뱅, 수평문화 전환 가속△10면 국제-리비안, 폭스바겐 제치고 車시총 3위...‘혁신vs거품’ 갑론을박-바이든, 숙원 사업 ‘1조달러 인프라 법안’ 서명-‘토스터 신화’ 日발뮤다, 스마트폰 시장 진눌 선언-WEP, 머스크가 요구한 ‘구체적 식량원조계획’ 내놨다△12면 산업-경쟁사와 ‘급’ 다른 색·광 기대하시라-UAM 첫발 뗀 신동빈...통합 모빌리티 시대 연다-XM3·티볼리로 반전 노리는 소형 SUV-삼성전자 美반도체 2공장 ‘테일러’ 유력-화학업계, 금속 대신 플라스틱 전기차 경량화 소재 개발 총력△13면 ICT-“구글·애플 갑질 그만”...반격 나선 ‘글로벌 연대’-네이버, 81년생 여성 CEO 나오나-홀로서기 나선 NHN두레이 “내년 매출 두배로”-사람처럼 한글 맥락 궤뚫어 글쓰는 ‘초거대 AI’나왔다△14면 소비자생활-패션名家 2세 여성 CEO, 재도약 위해 ‘고군분투’-“외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할 것”-위드코로나에 블프 대목까지...보복소비 잡아라-도곡시장 반찬가게, 쿠팡이츠 입점 후 전국 전통시장 매출 1위 ‘우뚝’△16면 증권-몰려든 투자금 덕에...증권사 올해 역대급 ‘실적 잔치’ 예고-성적표 잘 받아든 증권사 CEO들 ‘연임 청신호’-날개 단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노려△17면 증권-‘위드 코로나 시대 기대주“...PEF ’뷰티 뉴노멀‘ 투자 줄이어-사라진 앵커투자자...제2의 새마을금고는 누구-미래에셋글로벌리츠 ”리츠로 해외부동산 투자시대 열 것“-“변동성 커진 채권시장 장기국채 매수 기회로”△18면 부동산-불광5구역 ’자이‘달까...은평 재개발 삼총사 사업 빨라진다-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절벽‘...전세난 더 심각해진다-“모든 토지에 稅부과”...이재명 ’국토보유세‘ 실효성 논란-“백화점서 아파트도 팔아요” 롯데百내 모델하우스 눈길△20면 엔터테인먼트-K팝 원조돌의 위엄...4K로 보여드립니다-“영화 제안, 처음엔 출연인줄로 알아”-수능 수험표 챙기세요, 문화 이벤트 풍성△21면 북-미래는 어떨까...SF에 푹 빠진 사람들-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서울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22면 건강-고령 산모에 조산아까지 전문관리...서울에 4곳뿐인 통합치료센터로 지정-면역력 약한 고령층...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허리 통증, 엉덩이·다리 저림 2주 이상 지속 땐...디스크 의심을△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금복지론 복지국가 못만들어...이재명표 기본소득 역효과만 낼 것-“차기 정부선 연금개혁 바로 착수...문케어도 손봐야”△25면 오피니언-가학적 대출규제, 약탈적 은행대출-기업이 수평적 조직문화 지향하는 이유-‘이대녀=여당 집토끼’ 환상 버려야△26면 피플-음악은 노화와 함께 퇴보하지 않아...더 깊어질뿐-유아인 “제목만 보고 끌려...대본 보니 미칠 정도로 좋았다”-김기문 “中企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지원 절실”-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2년만에 경영 복귀△27면 사회-큰 그림 못 그리는 대장동수사팀-“정교사로 뽑아줄게”...’뒷돈 채용‘ 여전-고삐 풀린 음주운전...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930건-‘갈팡질팡’ 일산대교...도로 유료화에 경기도민 혼란
2021.11.16 I 노희준 기자
'상식의 가드레일' 미중 딜레마 완화할까…난제는 여전
  • '상식의 가드레일' 미중 딜레마 완화할까…난제는 여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드디어 얼굴을 맞댄 G2 정상에 전세계가 숨죽였다. 16일 열린 미중 정상 화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이 도출되지 않았고 양측의 화해를 담보하지는 못했지만, 양측의 대결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갈등을 관리하려는 의지를 양측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여전히 패권을 둘러싼 양국의 경쟁과 이에 따른 긴장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앞에 놓인 외교적 과제들은 여전하다.이런 상황 속에서 미중 어느 나라의 손도 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외줄타기 외교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5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 참석해 “우리(한국)는 한반도 평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국의 지지와 동의 없이는 할 수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중국과의 파트너십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간 무역 규모가 한미ㆍ한일의 무역량을 합친 것 보다 크다. 우리는 거기서 돈을 벌고 있고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이라며 “그게 좋든 싫든 우리가 속한 전략적 지역이며 정책 현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중이 ‘상식의 가드레일’ 필요성에 공감하며 우발적, 극단적 충돌을 피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이라는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이와 별개로 중국을 견제하며 전 세계 제조·물류의 공급 사슬에서 중국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맹’으로서 함께할 것을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 또한 여전할 전망이다. 당장 바이든 정부는 오는 12월 9~10일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 정상과 시민단체·민간부문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 리스크 역시 여전하다. 반중(反中) 동맹 선봉에 선 호주에 보복하고자 꺼내 든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카드는 돌고돌아 한반도에 ‘요소수 대란’ 사태를 일으켰다. 갈수록 커지는 국제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정부 역시 뒤늦게 대응 필요성을 직감하고 내년 중 경제외교안보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외교안보센터는 주요국의 경제안보정책 모니터링과 분석, 주요 유사 입장국과의 협의체 운영, 외국 정부의 의회를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확대 등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미중간의 갈등 완화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공조체제에도 필요조건이다. 이날 통일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1 한미 싱크탱크 공동세미나에서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중 관계가 악화할수록 북한 비핵화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6자회담 당시에는 중국이 한미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진정한 중재자 역할을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도 이해를 같이 하는 부분이지만 중국은 북한 비핵화에 협조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미국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 정상은 북한·아프가니스탄·이란을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11.16 I 정다슬 기자
스마트디아그노시스,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 스마트디아그노시스,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스마트디아그노시스가 중소벤처기업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TIPS는 중기부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으로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술창업 팀을 선발하고, 운영사의 엔젤투자와 연계해 정부가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홍채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 카디뷰(Cardivu) 및 시선 추적을 통한 학습 집중도 분석과 얼굴 인식 솔루션 카디뷰-G (Cardivu-G)를 제공한다.카디뷰(CardiVu)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의 카메라를 통해 인체 홍채를 1분간 분석하여 사용자의 심장 정보를 측정한다. 심리상담과 헬스케어, 보험사 등의 기업에서 소비자의 심장 정보를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솔루션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난 6월 삼성생명 오픈콜라보레이션 파트너로 선정되어 삼성생명 FC의 태블릿에 적용하여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최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카디뷰-G (CardiVu-G)는 사용자의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하여 학습 집중도를 분석하고 얼굴 인식 기능으로 출석 체크 시 대리 출석 및 시험 부정행위를 방지하며 학습 성취도 레포트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학습이 일반화되어 카디뷰-G 학습집중도 측정 솔루션을 통해 비대면 학습의 집중도를 향상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11.16 I 이광수 기자
'디지털 전환' 시대 맞아 한·미 협력 강화하기로
  • '디지털 전환' 시대 맞아 한·미 협력 강화하기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국 국무부와 함께 ‘제6차 한·미 ICT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 한국 대표단은 김성규 과기부 국제협력관이, 미국 대표단은 스티븐 앤더슨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사진=이데일리 DB)이번 포럼은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처음 개최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른 국가와 대면으로 개최한 첫 고위급 공식 협의체이다.1일차인 15일에는 양국 정부와 민간이 참석한 세션에서 인공지능 정책 협력과 이행, 데이터 흐름, 사이버 보안이 논의됐다.16일에는 정부 대표가 참석하는 정부 세션으로 구성돼 양국의 ICT 정책, 국제기구에서의 다자간 협력, 신흥기술 협력, 5G·6G·Open-RAN을 논의했다.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성규 과기부 국제협력관은 “기술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앞으로도 ‘한·미 ICT 정책포럼’을 통해 한·미 양국의 ICT 분야 협력이 공고해지고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포럼에 한국측은 과기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4개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국무부, 상무부 등 9개 관련 정부부처와 정보기술혁신재단 등 5개 관련 기관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1.11.16 I 강민구 기자
리얼테크, 대구 영남고와 VR 드론 교육훈련시뮬레이터 실증 진행
  • 리얼테크, 대구 영남고와 VR 드론 교육훈련시뮬레이터 실증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론 개발업체 ㈜리얼테크는 시설물 점검 VR 드론 교육훈련시뮬레이터(Real Sky)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시설물 점검 VR 드론 교육훈련시뮬레이터인 ‘Real Sky’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리얼테크)해당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에서 지원하는 5G 기반 AR·MR 콘텐츠 개발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리얼테크는 여러 실증기관 중 한 곳인 대구 영남고등학교와 함께 실증에 나선다.지난 7월 리얼테크는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 영남고등학교와 모여 XR 스마트교육콘텐츠 실증 상호협약 관계를 맺기도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의 추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투입될 ‘Real Sky’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5G 시설물 점검 VR 드론 교육훈련시뮬레이터다. 교관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시뮬레이션 상의 비행경로, 위치정보, 기체방향, 촬영방향 등을 구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HMD를 통해 실제 현장감을 높였고 사용자와의 비대면 다중접속을 통해 장소의 제약 없이 활용가능하다.직관적으로 교육할 수 있어 개인의 역량 및 업무 효율 증가에도 도움이 되며 드론 기초 조종 훈련 및 풍력발전기, 태양광 발전기, 교량, 터널, 송전탑, 파이프라인 등 총 6개의 콘텐츠로 구성되어있다.이충관 ㈜리얼테크 대표는 “드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드론으로 시설물을 점검함으로써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훈련인 만큼 메타버스 기반으로 구성된 드론 교육훈련시뮬레이터(Real Sky)의 활성화를 통해 반응과 성과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16 I 이윤정 기자
"플라스틱 줄이자"…지속가능해진 SKT 다회용컵 프로젝트 사연
  • "플라스틱 줄이자"…지속가능해진 SKT 다회용컵 프로젝트 사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이 ICT 기술을 통해 환경 보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회용컵 프로젝트(해피해빗)’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다회용컵 서비스’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사옥)지하2층 카페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이준호 ESG 사업담당과 리더들이 사내카페에서 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플라스틱은 생분해가 되지 않는다. 한번 생산된 플라스틱은 보통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씩 지구를 떠돌며 환경을 오염시킨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 정책에 몰두하는 와중에 배기가스 문제만큼 심각한 게 플라스틱 오염이다.SK텔레콤이 생활 속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 없애기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나오는 1회용 플라스틱이 33억 개나 된다고 해요. 세계 기준 3위죠”라면서 “그래서 지난해 플라스틱 컵 남용 문제를 해결하려고 환경부, 스타벅스, 행복커넥트 등과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다”고 했다.먼저 시작한 것은 ‘에코 제주 프로젝트’다. 제주 지역 스타벅스에서 다회용컵을 쓰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가 다회용컵을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하고, 사용한 컵은 스타벅스 매장 또는 제주공항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 회수한다. 고객은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컵을 이용한 뒤 반납기에서 보증금을 환급받으면 된다. 제주지역 4개 시범매장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최근 서울시청 인근 중구, 종로구 지역 커피전문점 20여 곳,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도 시작했다. 막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내년에 스타벅스에서 서울 지역 570여 개 매장에 도입하면 서울에서만 1년에 1억1천 만 개의 1회용 플라스틱컵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다회용컵 이용 가능 매장과 반납기 위치 검색, 포인트 적립은 친환경 앱 ‘해피해빗’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플라스틱 재활용 초점 정부, 덜 나오게 하는 해피해빗”환경부가 내년부터 ‘1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기로 한 상황에서 커피 매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회용 컵 보증금제 역시 커피를 주문할 때 보증금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컵을 매장에 돌려주면 미리 낸 돈을 받는 구조인데, 해피해빗 운동이 1년 정도 앞선 셈이다.이 담당은 “우리의 다회용컵 프로젝트는 회수한 컵을 7단계로 고압세척하고 살균 소독해서 재사용하는 것으로 환경 보호와 세척장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서 “정부 계획과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는 쓴 플라스틱 컵을 분해해서 실 같은 다른 플라스틱 재료로 재활용하자는 것이고, 우리는 플라스틱컵이 덜 나오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참여기업들이 역할 분담해 영속성 보장”그가 ESG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일까. 이준호 담당은 “지속 가능한 활동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자체나 정부 예산으로 추진하면 예산 규모에 따라 사업이 좌우된다. 하지만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프로젝트의 영속성을 보장한다. 그는 “이를테면, 커피 브랜드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을 사는 데 쓰는 비용을 줄이고 세척비를 분담하게 되면 영속성이 보장되고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의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AI(인공지능)기반 영상 무인인식이 적용된 무인반납기(사진=SK텔레콤 뉴스룸)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기업가치 높이는 ESG, 구성원 행복이 핵심”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당장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으로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고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으로부터 3년 만기 2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ESG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우대 대출을 받았다.환경부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줄인 효과를 인정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이 DBS그룹과 맺은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ESG-linked loan)계약에는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 제고 같은 상호 합의한 ESG 성과를 통해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담당은 “우리가 ICT를 활용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면 그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확실히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재무적 성과보다는 ESG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훨씬 더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면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의 핵심은 지배구조와 구성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이사회 멤버들이 이런 정신과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사회가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이사회중심경영’과 ‘구성원 행복경영’이 ESG 활동의 핵심”이라고 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ESG 활동을 추구하는 주체인 임직원들이 힘들면 진정성이 사라지고 활동도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1.11.16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의 ESG는 '기술이 이웃' 되는 것…사회안전망 역할 톡톡
  • SK텔레콤의 ESG는 '기술이 이웃' 되는 것…사회안전망 역할 톡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술이 이웃이 되고, 복지가 되는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죽을 때 묘비에 고령화 시대 노인 문제 해결에 힘썼다고 쓰고 싶다”면서 “SKT ESG라고 하면 사회안전망 역할이 떠올랐으면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SK텔레콤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소통과 연결을 추구하는 회사다. 그런데 통신 1등을 넘어 ESG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뛰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AI 음성 서비스 ‘누구’를 활용한 ‘어르신 AI 돌봄 서비스’를 2019년 4월 7개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50여 개가 넘는 지역으로 확대 중이다.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도심과 제주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다회용 컵 서비스 ‘해피해빗’도 주도하고 있다.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환경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을 선언했다. RE100은 2050년 이전에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자발적 캠페인이다. SK텔레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거버넌스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기도 하다.경상남도 양산시에 거주하는 정근자 어르신. 그는 지난해 가을,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만나면서 긴급 SOS 구조를 받아 소중한 생명을 지키셨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아리아, 긴급 SOS!”…154명 어르신 긴급구조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거주하는 정근자 어르신(여, 88세)은 이른 아침 극심한 복통을 느꼈다. ‘인공지능(AI) 돌봄’ 케어 매니저의 설명을 떠올린 정씨는 침착하게 ‘누구’ 스피커에 도움을 청했고, 119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돼 수술을 받았다. 대장 천공으로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정씨의 완쾌에 감동한 가족들은 119 구조대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이준호 담당의 말처럼, SK텔레콤의 기술은 자녀가 독립해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이웃처럼 다가선다.지금까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에 연결된 ‘긴급 SOS’를 통해 구조한 어르신만 154명에 달한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SKT와 소방청, SK쉴더스 등이 함께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구조 체계’를 고도화한 덕분이다. 협약에 따라 SKT가 전국 각지의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공 중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긴급 SOS’와 소방청이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이 시너지를 내게 됐다.“기술의 선한 영향력 확대는 회사의 의지가 중요”AI스피커를 활용한 돌봄서비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준호 ESG 추진담당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전체에 사회적가치(Social Value·SV) 창출을 강조하면서 주요 관계사들은 정관에 ‘이윤’을 빼고 ‘사회적 가치’가 반영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 역시 사회적가치를 만드는 게 화두였는데, 당시 이 담당은 AI 같은 신성장 동력 사업에 대한 홍보를 맡고 있었다. “고령화가 급격한데 AI와 관제를 붙여 어르신들을 돌볼순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SK텔링크와 SK브로드밴드가 통신망을, AI스피커는 SK텔레콤이, 플랫폼 설계는 SK플래닛이 맡고, ADT캡스(현 SK쉴더스)가 24시간 출동서비스까지 도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ICT라는 기술을 이용해 세상에 선한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는 의지”라며 “세심한 케어 활동을 해주는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강조했다.‘착한셔틀’, ‘장애청소년 코딩 교육’ 등도 꾸준하게ICT를 활용한 장애인 지원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하는 ‘착한셔틀’이 그것이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착한셔틀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운행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셔틀버스 서비스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안전과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돕는다.여기서 SK텔레콤은 T맵의 데이터를 분석해 착한셔틀에 최적의 안전경로를 제공하는 기술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위치확인 보조공학기기인 스마트지킴이를 지원한다.이 밖에도 급격한 디지털화로 소외받을 수 있는 분들을 돕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나 인공지능, 스마트폰 활용법을 가르쳐드리는 디지털역량강화교육 △장애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응원하는 코딩교육을 위한 교구 개발 및 교육 지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연 100만톤 나오는 탄소를 줄여라…그린ICT도 앞장SKT는 석유화학계열의 다른 SK 계열사들보다는 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지만, 1년에 배출되는 량이 100만 톤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통신장비나 ICT 인프라센터에 쓰이는 전력 사용량 때문이다. 환경 분야에선 어떤 데 관심을 두고 있을까? 통신장비를 따로 달지 않고 하나로 컨트롤하는 싱글랜 기술, ICT인프라센터에 재생에너지 도입, 태양광 기지국 등을 추진 중이다.특히 3G/LTE 장비를 하드웨어 교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기술은 정부에서도 인정받았다.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최초 사례다. 작년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SKT가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T는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서울시 포함 전국 78개 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모두 완료했다. 이 밖에도 기지국 트래픽 부하량 데이터를 AI로 모니터링해서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솔루션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한 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의 분석 기법을 통해 전력 비용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인 ‘이 옵티마이저(E-Optimizer)’도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물과 공장의 전력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ICT 인프라센터 재생에너지 도입으로 RE100 이행 첫걸음SKT는 2월 한국전력공사와 연간 44.6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관한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하고, 확보된 전력을 분당·성수 ICT 인프라센터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계약을 통해 SKT가 한국전력으로부터 제공받는 재생에너지 전력은 약 1만 6천여 가구의 연간 사용량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녹색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해당 금액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SKT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SK㈜, SK하이닉스 등 그룹내 관계사들과 함께 ‘RE100’ 가입을 선언한 바 있으며,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통해 ‘RE100’ 이행을 본격화한 것이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전력은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적 친환경 기조에 맞춰 ‘RE100’ (Renewable Energy 100%) 이행 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올해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SKT는 향후 REC(신재생에너지 인증서), PPA(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서도 RE100 이행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1.11.16 I 김현아 기자
2031년까지 170기 공공위성 개발하고, 발사체 40차례 쏜다
  • 2031년까지 170기 공공위성 개발하고, 발사체 40차례 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공공목적 위성 170여기를 개발하고, 위성개발과 연계해 국내발사체를 총 40여 차례 발사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국가우주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2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 추진계획’. ‘국가우주위원회 운영 계획’을 의결했다.김부겸 총리가 ‘2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강민구 이데일리 기자)‘국가우주위원회 운영 계획’은 우주정책 총괄·조정을 위해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과기정통부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위원회 산하에 안보우주개발실무위원회를 새로 만드는 내용을 담았다.정부는 중장기적 산업육성 전략 수립을 통해 10년 후 우주 비즈니스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우주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성장 초기 단계인 국내 우주산업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우선 우주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인프라를 늘려 우주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기업의 우주개발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내년부터 2031년까지 170여기의 공공목적의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개발과 연계해 국내발사체도 40여 차례 발사한다.나로우주센터에는 민간기업 전용 발사체 발사장을 구축하고, 우주산업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만들기로 했다.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계약방식을 도입하고, 기술료 감면·지체상금을 줄여 부담도 줄인다.이 밖에 우주산업 전문인력을 키우며, 미래세대의 우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컨텐츠 제작·보급도 추진한다.특히 위성정보산업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위성정보 개방성 확대를 통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연관산업을 발굴하고, 6G 위성통신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해 민간이 상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민간의 위성 영상 활용도 촉진한다.내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이 우주 시장에 진출하도록 초소형위성 기반의 비즈니스 실증도 지원한다. 정부는 ‘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계획을 반영해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내년에 사업 착수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KPS는 내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사업비 총 3조 7234억원을 투입해 위성항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위성, 지상, 사용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짧은 우주개발의 역사에도 우리는 우리땅에서 우리손으로 만든 누리호를 발사해 세계 7번째로 1톤급 이상의 대형위성을 스스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나라가 됐다”며 “우주기업을 키우고, 강한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우리해 정책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총리는 항우연 내 연구현장을 찾아 지난 10월 누리호 발사 결과를 듣고, 하고 달궤도선, 지상정밀관측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6·7호 제작현장도 시찰하면서, 최일선에서 자신의 소임을 있는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2021.11.15 I 강민구 기자
큐에스아이, 3Q 누적 영업익 33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 큐에스아이, 3Q 누적 영업익 33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레이저 다이오드(LD)전문 소부장 강소기업인 큐에스아이(066310)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매출 236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3분기 당기 기준으로는 매출 72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직전 분기인 2분기에서 약 8%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이 3분기 들어 26%가량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탄력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와 같은 영업이익률의 회복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큐에스아이 관계자는 “LD의 디자인부터 패키징까지 모든 영역을 내재화해 각 고객사에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의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의학과 센서 부문을 포함해 레이저빔 프린터 등 기존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증대됐고, 이에 더해 최근 공급 100만 개를 돌파한 메타버스(VR) 디바이스용 센서 등 신제품 매출도 본격화됐다. 한편 현재 큐에스아이는 국책연구를 통해 6세대(6G) 통신과 양자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InP(인듐인) 반도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뽑히는 마이크로 LED 중 적색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개발을 하고 있다.
2021.11.15 I 권효중 기자
치솟은 물가에…美기업들, 앞에선 ‘울상’ 뒤에선 ‘방긋’
  • 치솟은 물가에…美기업들, 앞에선 ‘울상’ 뒤에선 ‘방긋’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인플레이션이 각국의 주요 숙제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외려 물가 상승으로 유례없는 이익을 기록하는 ‘반대급부’를 누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당연시 되는 만큼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작은 틈을 이용해 상품 값을 올리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단 설명이다.코스트코 매장에 진열된 상품(사진=AFP)◇ 美 대기업 100여곳, 이익률 2019년比 50%↑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분석 기업 팩트셋의 데이터를 인용, 미국 상장 기업 중 3분의 2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올해 더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기업 100여곳의 올해 영업 이익률은 2019년 수준보다 50% 이상 높을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WSJ는 여행업처럼 코로나19 봉쇄에 직격탄을 맞은 산업을 제외한 소매업, 제조업부터 생명 공학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익률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신문은 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의 임금 부담이 커지고 운임 비용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고객들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를 비롯해 코카콜라와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프록터앤드겜블(P&G), 식음료 기업인 네슬레와 유니레버 등도 올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치폴레는 임금 인상분을 충당하기 위해 메뉴 가격을 3.5~4% 인상했고, 맥도날드도 올해 미국 매장들의 메뉴 가격 인상률이 6%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임원들 “인플레이션 모두 인정…가격 인상에 저항 없어”글로벌 향수 원료 기업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드 프레그런스’(IFF)의 글렌 리히터 최고경영자(CEO)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고객과 가격 인상을 논의하기가 더 쉬워졌다”라면서 “이것은 30년 동안 보지 못한 전례가 없는 경영 환경”이라고 설명했다.전자기기 소재 업체 아메텍 데이비드 자피코 CEO도 이달 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우리의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는 것 이상”이라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보다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종자 업체 코르테바 또한 가격 인상분이 재료 비용 상승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트릭 고리스 캐리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없다”라면서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현재 환경에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사진=AFP)◇ 기업 가격 인상 러시…인플레이션 심화 악순환 반복최근 미국 내 주택, 자동차, 휘발유, 식음료, 기타 생활용품 등의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2%로 나타났다. 1990년 12월(6.3%) 이후 거의 31년 만의 최고치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내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9%로 전월(4.8%) 대비 소폭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기업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하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 위기론이 퍼지면 가격 인상이 고착될 뿐만 아니라 고객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인식이 굳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수요를 지속적으로 촉발할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실제로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수년 간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고 노동 수요와 상품 공급이 정상화하면 내년 물가 상승이 정상화될 수 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11.15 I 김무연 기자
산단공, ESG 경영실천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박차
  • 산단공, ESG 경영실천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은 15일 대구 본사와 지역본부가 화상으로 함께 모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新(신) 경영전략과 조직문화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의지를 다짐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따르면 최근 기업 경영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를 경영 핵심가치로 경영전략체계를 개편해 이를 중장기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전직원들이 참여·수립한 새로운 조직문화 브랜드를 선포했다.새로운 경영전략체계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지역투자 촉진과 지역일자리 창출,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구축 등 12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지속가능(E)’,‘상생협력(S)’,‘청렴신뢰(G)’를 핵심가치로 △산업단지 혁신성장 △기업 및 지역성장 △국민신뢰 구축의 3대 비전을 구현하는 게 목적이다.또한 공단은 변화의 첫걸음은 내부 혁신에서 시작된다는 CEO 의지를 반영해 공단 전직원 대상 인터뷰를 토대로 ‘레고, 키콕스(Let’s Go, KICOX)’라는 조직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조속히 조직에 내재화하기로 했다.‘레고, 키콕스’는 LEGO(덴마크어)의 어원에서 착안해 직원이 주도해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경영 핵심가치(ESG)와 연계한 ‘존중(L), 공정(E), 신뢰(T), 사회가치(S), 성장(G), 기회(O)’를 8대 브랜드 가치로 설정했다. 이 날 선포식 행사에서는 전 지역의 임원, 간부와 MZ(밀레니얼+Z)세대를 포함한 직원들이 함께 변화를 위한 각자의 행동약속을 발표하면서 브랜드 가치 실천을 위한 다짐을 되새겼다. 산단공은 올해 전 직원 인터뷰, 워크숍을 통해 조직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리더십, 윤리청렴, 조직문화 등 6개 핵심 개선분야를 선정했었다. 또 웹드라마, MZ세대 중심의 주니어보드 등 직원들의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전사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 김정환 이사장은“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과 입주기업 ESG 지원을 추진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ESG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함지현 기자
16일부터 나흘 간 베트남 호치민서 'G-FAIR' 열려
  • 16일부터 나흘 간 베트남 호치민서 'G-FAIR' 열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기업들이 생산한 우수제품들이 베트남 시장 개척에 나선다.경기도는 16일부터 나흘 간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2021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베트남’을 연다고 15일 밝혔다.2019년 열린 G-FAIR 베트남.(사진=경기도 제공)‘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는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서 전시회를 열어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경기도 대표 단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페어 베트남’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열린다.베트남 호치민에는 현지 바이어들이 상품을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마련하고 국내(수원)에는 상담장을 마련해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실시간 상담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기업을 위해 국내 상담실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해외 현지 전시관 실황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전시회에는 뷰티·헬스,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산업·의료 분야의 90개사가 참여하며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발굴된 바이어와의 1대1 상담을 진행한다.베트남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및 600여 편의점을 보유한 사이공 코압(Saigon Co.op), 1600개 매장이 있는 박호아싼(Bach Hoa Xanh),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 등이 주요 바이어로 참여한다.이와 함께 도는 16일부터 이틀 간 베트남 북부의 거점도시인 하노이에서 ‘2021 베트남 하노이 소비재 로드쇼’를 개최한다.올해 총 3회에 걸쳐 열린 해외지페어 참가기업 중 60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북부 바이어를 대상으로 소비재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도는 베트남의 양대 도시인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동시에 경기도 소재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면서 더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광열 경제실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이자 5대 수입국인 중요 교역 상대국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1년 9월 누계 수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해외전시회 지원 등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정재훈 기자
KT&G, 신입·경력사원 공채 30일까지 접수
  • KT&G, 신입·경력사원 공채 30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KT&G가 ‘2021년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입사지원서는 KT&G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은 오는 30일까지, 고졸 신입사원은 29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6급·원급 전형과 10급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급·원급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경영관리/기획 △부동산 △IT △제조 △원료 △R&D 등으로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2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영업직과 생산직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10급 전형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2022년 2월)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경력사원 채용은 일반전형과 8급 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재무, 마케팅, IT 등을 포함한 총 9개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가 대상이다. 8급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제조와 원료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채용 절차는 분야별로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이뤄지며, 1월 채용신체검진을 거친 뒤 최종합격자는 2월 이후 입사하게 된다.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나이와 출신지역 등이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채용 절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된 AI(Artificial Intelligence)역량검사도 함께 진행돼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21.11.15 I 김보경 기자
제주반도체, 3분기 매출 2배 '어닝서프라이즈'
  • 제주반도체, 3분기 매출 2배 '어닝서프라이즈'
  • 제주반도체 직원이 메모리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공=제주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제주반도체(080220)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13배 늘어나는 등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제주반도체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본사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256억원보다 123% 증가한 571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에서 92억원으로 1326%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6%에 달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41억원과 159억원이었다.자회사인 동행복권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 역시 개선됐다. 제주반도체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4억원과 10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4억원과 193억원이었다.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서도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기 어려운 반도체 업계 호황이 이어졌다. 여기에 다수 글로벌 IoT(사물인터넷) 모듈 업체들을 메모리반도체 거래처로 확보하기도 했다”며 “국내외에서 밀려드는 반도체 수주에 따라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물량을 최대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제주반도체는 IoT용 통신기기와 컨슈머, 모바일 네트워크 등에 들어가는 복합응용 메모리반도체인 ‘멀티칩패키지’(MCP)에 주력한다. 매출액 중 MCP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다. MCP 외에도 △D램 △낸드플래시 △C램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제주반도체는 올해 들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매 분기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분기 매출액은 1분기 295억원, 2분기 475억원, 3분기 571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제주반도체는 올해 3분기에도 통신기기와 컨슈머 등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여기에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반도체 매출액 중 0.2%에 불과했던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5%까지 늘어났으며, 증가 폭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5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AEC-Q100’(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 인증을 받았으며, 관련 제품을 국내외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에 공급 중이다.이 관계자는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미국 퀄컴, 대만 미디어텍으로부터 인증받은 초고속 메모리반도체 ‘LPDDR4X’를 장착한 MCP로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 IoT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성장 분야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메타버스 등에 활용되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기용 초고속·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솔루션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듯 미래 주력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제주반도체는 지난 상반기 통신용 반도체 세계 1위인 미국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으로부터 5G IoT 칩셋용 메모리반도체와 관련, MCP 5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제주반도체 전체 실적 중 5G IoT MCP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0%에서 오는 2025년 5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11.15 I 강경래 기자
"韓증시 뒤흔드는 인플레…원자재·금융·일부 기술주로 대응"
  • "韓증시 뒤흔드는 인플레…원자재·금융·일부 기술주로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시적 위협으로 치부됐던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 추세 조정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내년 초까지 통화정책, 기업이익 추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국가·업종간 주가 차별화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 13년 만에 도래한 인플레이션 위협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에 직접적 위험일뿐 아니라 금융시장, 소비, 원자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변수”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제조업 순이익률 전망치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정확한 추정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업종별 차별화에 집중해 비를 피할 우산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13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도래했고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심도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10월 중국 생산자물가는 13.5%까지 치솟아 지표 집계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고, 미국 소비자물가는 6.2%, 근원물가는 4.6%까지 상승했다. 기저효과를 제외한 전월 대비로도 30년 만에 맞이한 상승세다.박 연구원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G2 분쟁이 야기한 공급망 훼손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정에서 그린플레이션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며 “11월 우려의 중심에 있던 에너지, 운임가격 정점을 확인했지만 높은 수준에 도달한 원자재 가격은 근원물가 상승과 기업 수익성 훼손 우려로 반영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플레, ‘밸류·기업이익’ 중대 변수…“반영 안 끝나”인플레이션은 밸류에이션과 기업이익(EPS)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중대 변수라고 봤다. 물가 예측치 변화는 통화정책 경로 수정으로 할인율 상승과 밸류에이션 하락을 야기한다.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감은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도 이어진다.그러면서 현재의 주가, 금리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도한 인플레이션은 시차를 두고 통화정책과 기업이익 반영된다. 통상 원자재 가격 상승은 근원물가가 기업이익에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10월 정점에 다다랐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조기 금리인상 우려도 당분간 이어진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10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6%, 전월대비 0.6% 상승해 30년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물가를 예측하는 연준과 시장의 간극은 좁혀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점도표의 변화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확인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인플레 따른 밸류 할인 ‘현재진행형’…“추세적 하락 신호는 아냐”또 인플레이션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경우 3대지수 모두 신고가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밸류에이션은 고점 대비 6~9% 가량 조정됐는데 이익 개선이 주가보다 견조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신흥국 주가지수와 밸류에이션도 10~30% 할인됐다. 특히 한국은 코스피 기준 지난 고점대비 주가는 10%, 밸류에이션은 30% 가량 디레이팅 됐다. 주가와 밸류에이션 상대비교에서 통화정잭 정상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국가별 편차는 있지만 반영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다만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악재이지만 추세 하락과 약세장 진입의 신호로 보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는 설명이다. 금리 상승에도 이익, 재무 건전성, 여전히 우호적인 유동성 및 저금리 환경으로 밸류에이션 할인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결정 핵심인 기업 건전성과 크레딧 금리 하락, 테크 사이클 본격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상존하는 점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연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이 예상되고, 조기 금리인상 우려는 시장 변동성의 확대를 야기하는 마찰적 악재”라며 “다만,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하면 내년도 한 차례 금리인상은 추세 조정을 야기할 변수는 아니며 감내 가능한 정도 수준이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종목 대응전략 관건…업종별 이익·국가별 영향 차별화아울러 원자재. 임금, 운임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경험했지만 실적 추정치에 반영되기에는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종목 대응전략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과거를 보면 3~6개월 시차를 두고 이익 추정에 반영돼 왔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제조업 순이익률 전망치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봤다.공급망 교란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은 지수 전반에 반영될 전망이지만 업종별 이익 차별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 이후 원자재와 제조업의 이익 추정치의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되고 있다”며 “최근 금리 상승에도 성장주의 상대 강세가 진행된 이유는 기술주 전반이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변동성 장세에서 바텀피싱이 가능한 업종으로 부각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국가별 영향도 뚜렷하게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만, 러시아가 인플레이션 관련 타격이 제한적인 그룹이며 한국, 중국, 일본, 유로존은 취약 그룹에 속한다고 짚었다.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부담 심화 구간에서 수혜를 얻는 원자재, 금융주와 인플레 연관성이 낮은 기술주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이익 모멘텀 상대 우위가 기대된다”며 “반대로 제조업 비중이 높을 경우 비용상승에 따른 펀더멘탈 타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2021.11.15 I 이은정 기자
바이든-시진핑 첫 ‘세기의 대화’ 갖는다…최대 쟁점은?
  • 바이든-시진핑 첫 ‘세기의 대화’ 갖는다…최대 쟁점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16일(미국시간 15일)로 정해지면서 미중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깊어진 갈등을 봉합하는 돌파구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대만’ 갈등 수면 위로미중 갈등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양국 외교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대만 문제에서는 충돌했다.14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대만 독립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모든 고무 행위와 지지는 대만해협 평화를 파괴하고 결국 자업자득이 될 것임은 역사와 현실이 증명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측이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를 원한다면 어떠한 대만 독립 행위에 대해서도 명확하고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의 발표에는 자세히 적혀 있지 않지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이번 통화에서 “대만 해협에 걸쳐 평화와 안정에 관한 미국의 오랜 관심을 강조했다”고 13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계속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에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이 양안 문제를 대만 국민의 바람과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의미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다만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왕 부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회동은 중미 관계에서 뿐 아니라 국제관계에서도 하나의 큰 이벤트”라며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는 모두 양국이 양국과 국제사회에 모두 이로운 결론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세계가 이번 미중 정상 영상 회담을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며 “양측은 이미 이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진행했고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도 논의하나…경제 분야 충돌 가능성미중 정상은 대만 문제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이란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가 다뤄질지도 관심을 끈다.한국 정부가 6·25 전쟁 종전선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간에 한 뜻을 모은다면 한반도 분위기가 완화될 수 있다. 다만 두 정상이 처음 단독으로 마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현안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여 북핵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비중있게 다뤄질지는 미지수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양국 정상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 측에 고율 관세 및 중국 기업 제재 취소를 줄곧 요구하고 있다.미국은 중국의 국영기업 보조금 등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지킬 것을 압박하고 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중국 측의 이행률은 60%에 그친다.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바이든 대통령을 초대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CNBC방송은 지난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만약 실제로 초청을 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청을 거절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움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7개국(G7)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참가하되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어 상황이 더 복잡해 보인다. 사진=AFP◇“만족스러운 합의 기대”vs“공동성명 없을 듯”이렇게 복잡한 상황이 얽혀있다는 점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중국 내에서는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신냉전 반대·무역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중 양국이 최근 치열한 설전 대신 상호작용을 통해 회담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20년대 기후 대응 강화에 관한 미중 글래스고 공동선언’을 발표한 점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거론했다.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뤼샹(呂祥) 연구원은 이번 화상 회담을 사실상의 대면접촉으로 규정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뤼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을 상대하며 양국이 ‘힘의 위치’에서 대등하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무역 문제와 관련 상호 만족스러운 합의가 기대되며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미중 정상회담만으로 양국이 그동안 갈등을 봉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많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모두 이번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결과나 공동성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시 주석은 대만의 안보 상황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요구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로 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은 시 주석과의 회담이 주요 결과물(major deliverables)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미 기대감을 낮췄다.
2021.11.1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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