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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고기양…제품 간 2.4배 차이
  • 편의점 도시락 고기양…제품 간 2.4배 차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도시락 속 고기의 양이 제품 간 2.4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의 품질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고기양은 72~171g으로 최대 약 2.4배 차이를 보였다.시험대상 제품의 불고기 함량은 ‘백종원 고기 2배정식’(CU) 제품이 171g으로 가장 많았고 ‘7찬도시락’(세븐일레븐) 제품이 72g으로 가장 적었다.(자료=소비자원)전체 10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고추장 불고기와 간장 불고기를 같이 제공했고 ‘7찬도시락’(세븐일레븐),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모두의급식 : 간장불고기’(CU) 4개 제품은 고추장 불고기 또는 간장 불고기를 제공했다.고추장 불고기 중량은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제품이 109g으로 가장 많았고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제품이 45g으로 가장 적었다. 간장 불고기는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제품이 98g으로 가장 많았고 ‘고.진.많 도시락’(GS25) 제품이 37g으로 가장 적었다. 제품별 밥 중량 대비 불고기 비율은 37~90% 수준으로 나타났다. ‘7찬도시락’(세븐일레븐) 제품의 밥 대비 불고기 비율이 37%로 가장 낮았고 ‘백종원 고기 2배정식’(CU) 제품이 90%로 가장 높았다. 시험대상 제품 가격은 4500~5200원으로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2배 정도로 크지 않았다.‘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 제품이 4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뉴순창 고추장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뉴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미니스톱),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 3개 제품은 5200원으로 가장 비쌌다.편의점 도시락은 주로 고기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 함량은 높았으나 볶음, 튀김 등의 조리 방법을 사용해 지방,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편의점 도시락의 한 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열량은 88~155%, 탄수화물 80~117%, 단백질 111~216%, 지방 73~232%, 나트륨 165~258%, 포화지방 64~188%, 당류 25~51%, 콜레스테롤 20~152%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3.06.28 I 강신우 기자
와이엠티㈜, 인천 송도서 연구·개발센터 착공
  • 와이엠티㈜, 인천 송도서 연구·개발센터 착공
  • 김진용(왼쪽서 7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7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와이엠티㈜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에서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와이엠티㈜가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부지 면적 9924㎡, 건축 연면적 2만587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와이엠티㈜는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이 센터는 전자부품 분야의 화학소재와 극동박, 바이오 분야의 금속원단 생산 등 와이엠티㈜의 다양한 사업 연구소로 활용된다. 와이엠티㈜는 전자업계의 기초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동박 생산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자부품 분야의 핵심 기초소재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5G 통신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센터 착공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전성욱 와이엠티㈜ 대표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전성욱 대표이사는 “아직도 해외 선진국의 점유율이 높은 화학소재 시장에서 세계 1등의 기술력 확보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송도에 새로운 연구센터를 건립한다”며 “인천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8 I 이종일 기자
'고위험 음주' 증가, 금주 못한다면 절주와 수분보충에 신경써야
  • '고위험 음주' 증가, 금주 못한다면 절주와 수분보충에 신경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를 거치면서 고위험 음주율이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2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10.9%였던 고위험 음주율이 2022년에는 12.6%로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 이른바 ‘혼술’, ‘홈술’을 즐기는 등 음주 문화가 달라졌고, 영상을 통해 여과 없이 보이는 ‘술방’ 콘텐츠도 과도한 음주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고위험 음주가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는 적정 음주량을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했을 때 남자는 하루 40g 미만, 여자는 20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 이내다. 이 적정 음주의 기준을 벗어나면 건강에 해가 되는 ‘고위험 음주’로 간주한다.힘찬종합병원 내과 김유미 과장은 “고위험 음주는 간질환,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등의 여러 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수면장애, 우울감, 불안증 등 200여 개 이상의 신체적·정신적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나아가 알코올 의존에 이를 경우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차적인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정한 음주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고위험 음주, 각종 질환 야기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유튜브 콘텐츠 가운데 ‘술방’으로 검색되는 영상 상위 300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장면 노출 영상이 89.3%(268건)에 달했는데, 과음·폭음 장면과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묘사가 들어간 영상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술방은 조회수도 상대적으로 높아 이른바 ‘잘 팔리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관대하게 변한 음주 문화 탓에 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지고 적극적인 음주로 이어지면서 고위험 음주율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반복해서 많은 술은 마시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는 간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도, 위, 대장의 위장관 질환, 심장질환, 뇌와 말초신경 질환, 빈혈을 동반한 조혈장애 같은 다양한 질병들을 일으킨다. 또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하거나 많은 양의 술을 마신 후 토할 때, 위와 식도 사이의 점막이 찢어지면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고위험 음주는 당뇨병을 포함한 각종 대사증후군의 위험률도 높인다. 이는 체내 염증 반응과 혈당을 증가시키기 때문. 국내 연구결과, 고위험 음주군은 저위험 음주군(하루 15g 미만 음주)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만성적으로 술을 계속 마시면 뇌의 망상계, 대뇌피질 등에 예민하게 작용해 기억, 인지, 판단, 주의, 정보처리 등의 사고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나아가 중추신경계의 통제 기능까지 억제해 흥분, 공격성, 충동성 등 사회적으로 통제됐던 행동들이 발현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음주 중 수분 섭취 신경 써야건강을 위해선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술자리를 피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회식 등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음주 중에는 수분 부족을 방지하고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빈속엔 술을 마시지 말고, 손상된 간세포 재생과 뇌 신경세포에 이로운 생선, 해산물, 해조류 등을 안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유미 과장은 “본인이 고위험 음주자라면 평소 음주 습관을 체크하고, 스스로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하고 조절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스스로 제어할 수준이 넘어섰다고 생각되는 경우, 전문센터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생활 속 음주 관리-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술자리에서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스스로 마시지 않고 권하지도 않는다- 원샷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유해성이 심해지므로 삼가한다- 술은 조금씩 나누어 천천히 마시고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신다- 술을 안마시는 요일을 스스로 정하고 음주 후 적어도 3일은 금주한다*출처:질병관리청
2023.06.28 I 이순용 기자
‘맹공’ 삼성 파운드리 “2025년 모바일 2나노 양산…2년 뒤 전장까지”
  • ‘맹공’ 삼성 파운드리 “2025년 모바일 2나노 양산…2년 뒤 전장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오는 2025년 모바일 중심 2나노 공정(SF2) 양산을 예고했다. 2년 뒤인 2027년에는 전장까지 최첨단 공정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기술력을 통해 파운드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시장 점유율까지 쫓아가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Innovating Beyond Boundaries)’을 주제로 열렸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최첨단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방향성을 제시했다.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나노 첨단 공정 25년부터…GaN 반도체 서비스도 개시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2나노미터(㎚) 등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 확대, 쉘 퍼스트(클린룸 선제 건설) 전략을 통한 안정적 고객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삼성은 오는 2025년부터 모바일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SF2)을 양산키로 했다. 이어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 향 공정, 2027년 오토모티브 향 공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첨단 SF2 공정의 경우 앞선 공정 대비 성능은 12%, 전력 효율은 25% 개선됐다. 반면 면적은 5% 줄어 효율적이다. 1.4나노 공정의 경우 앞서 밝힌 대로 2027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점차 글로벌 수요가 커지고 있는 3나노 이하 최첨단 파운드리 시장을 맹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이 연간 12.9%로 점쳐진다.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5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 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예상치 24.8%에서 2026년 41.2%까지 뛰어오르면서다. 연평균 34.8% 성장하는 셈이다.또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GaN 전력반도체는 소비자와 데이터센터, 전장 등에 쓰이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다. 전력 절감과 시스템 고속 스위칭이 가능해 실리콘(Si)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울러 차세대 6세대(6G) 이동통신 선행 기술을 확보하고자 5나노 RF 공정을 개발해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한다. 기존(14나노) 대비 전력은 40% 이상 효율화했다. 또 양산 중인 RF 공정은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로 확대한다.◇ 평택·테일러 ‘셸 퍼스트’ 준비 완료…패키징·IP 생태계도 확대시장과 고객 수요에 빠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셸 퍼스트’ 전략도 이어간다. 삼성은 경기 평택시,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 반도체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평택 3라인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응용처의 파운드리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1라인은 계획대로 올 하반기 완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계획에 따라 2027년 클린룸 규모는 지난 2021년 대비 7.3배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생산 거점을 넓힐 계획이다.삼성은 또 글로벌 SAFE 파트너, 메모리, 패키지 기판, 테스트 분야 기업들과 함께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를 구축해 ‘비욘드 무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삼성이 주도하는 협의체 ‘MDI’ 얼라이언스는 2.5D·3D 이종집적 패키지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적층 기술을 혁신하고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원스톱 턴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 전장 등 응용처에 따라 차별화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시장과 고객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계획이다.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고객과 파트너가 최시영 사장의 기조연설을 기다리고 있다.삼성 파운드리는 28일(현지시간)부터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도 연다. 삼성 파운드리 고객과 100여개의 파트너사가 모여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각각의 솔루션을 협의하는 기회를 갖는다.삼성 파운드리는 파트너간 지속 가능한 관계 구축과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50개 글로벌 IP(반도체 설계자산) 파트너와 4500개 이상의 IP를 확보한 상태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까지 LPDDR5x, HBM3P, PCIe Gen6, 112G SerDes 등 SF2 공정에 사용할 최첨단 고속 인터페이스 IP를 확보하고 IP 파트너와의 장기 협력을 추진해 AI, HPC, 오토모티브 고객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응할 예정이다.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와 협력해 최첨단 공정 및 이종 집적 기술 도입에 따라 높아지는 설계 복잡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SAFE 생태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며 고객의 혁신과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8 I 이다원 기자
요넥스, 여성 전용 클럽 피오레 07 신제품 출시
  • 요넥스, 여성 전용 클럽 피오레 07 신제품 출시
  • 피오레07 드라이버, 아이언(사진=요넥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요넥스가 신제품 ‘피오레07(FIORE07)’ 여성 라인 클럽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피오레07 제품은 한국에서만 단독 출시되며, 국내 여성 골퍼들의 니즈를 철저히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요넥스 측은 설명했다.피오레07 드라이버는 스윙스피드가 느린 여성에 적합하다. 클럽 무게를 경량화(드라이버 기준 258g)해 편안하게 스윙 스피드를 향상하고 최대 비거리로 도달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요넥스 특유의 헤드 페이스 세로 연마법을 적용해 방향성을 높이고 추가 비거리 향상 이끌어준다.아이언은 스위트 스폿을 최대로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 힐, 토 부분에도 반발 영역을 확대해 미스샷이 발생하더라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볼이 쉽게 뜨지 않는 여성 골퍼들을 위해 클럽의 저 중심화를 실현했다. 여성 골퍼들이 보다 쉽게 볼이 뜨고 안전한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제작한 것이 주요 포인트이다. 아이언은 6번부터 피칭, 어프로치, 샌드 웨지까지 총 7개로 구성됐다.샤프트는 요넥스가 자랑하는 카본 테크놀러지를 접목한 RX-F22K, NAMD 소재를 사용해 여성 골퍼들에게 안정적인 비거리와 탄도 확보에 도움을 준다.요넥스 클럽 개발자는 “피오레07 상품은 다른 여성 클럽보다 가벼워 편한 스윙이 가능하며, 헤드 스피드를 쉽게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요넥스 특유의 카본 테크놀러지를 접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요넥스 골프 홍보대사인 박세리 감독은 “요넥스 클럽이 확실히 편한 느낌이 있다. 오랫동안 테니스, 배드민턴 등에서 사용하는 카본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에 이를 골프에도 잘 적용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2023.06.28 I 주미희 기자
펜타닐 ‘4만 명 치사량’ 불법 처방한 의사, 첫 구속 기소
  • 펜타닐 ‘4만 명 치사량’ 불법 처방한 의사, 첫 구속 기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수천 장을 불법 처방해 준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용 마약을 불법 유통한 의사를 구속기소 한 최초의 사례다.펜타닐 패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27일 마약 중독자에게 펜타닐 패치 4000여장을 처방해 준 가정의학과 의사 A(59)씨를 구속기소하고, 같은 중독자에게 패치 600여장을 처방한 정형외과 의사 B(42)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또 3년간 A, B 씨의 병원을 포함 16곳의 병원에서 7655여장의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은 중독자 C(30)씨도 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허리디스크가 있다”, “다른 병원에서 펜타닐 처방을 받았다”는 C씨 말만 믿고 직접 진찰조차 하지 않고 펜타닐 패치를 처방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이런 식으로 처방한 펜타닐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04회, 총 4826매에 이른다. 이는 약 4만명의 치사량이 넘는 물량이다.B씨 역시 C씨 말만 듣고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 56회에 걸쳐 고용량 펜타닐 패치 686장을 처방해 준 혐의를 받는다.C씨는 하루 최대 10매의 펜타닐 패치를 태워 연기를 흡입하고, 타인에게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처방받은 펜타닐 패치 1245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다.(사진=연합뉴스)‘좀비마약’으로 알려진 펜타닐은 약효가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달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중독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아 말기 암환자 등 극심한 통증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펜타닐의 치사량은 0.002g에 불과하다. A씨는 환자 한 명에게 4만538명이 사망할 수 있는 양의 패치를 처방한 셈이다.검찰은 지난 3월 식약처와 함께 서울 지역 42개 병의원의 펜타닐 처방내용을 분석하던 중 이들의 범행 정황을 포착했다.검찰은 “이들의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 의뢰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2023.06.27 I 홍수현 기자
(영상)코로나로 뜬 모더나, 엔데믹에도 사야하는 이유
  • (영상)코로나로 뜬 모더나, 엔데믹에도 사야하는 이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mRNA(메신저 리보 핵산) 기반의 예방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제약사 모더나(MRNA)에 대해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백신 하방 위험에만 집중한 나머지 mRNA백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주가 매력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주가가 너무 싸다는 얘기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UBS의 엘리아나 멀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221달러에서 191달러로 13.6%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이날 모더나 주가가 120.41달러(전일대비 1.61% 상승)에서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약 6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엘리아나 멀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관련 백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모더나의 올해 매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모더나의 경우 상용화된 제품은 코로나19 백신이 유일하다. 따라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 그는 그러나 “시장은 mRNA 기반 백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코로나 백신 하방 위험만 반영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해 30% 하락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32%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후속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mRNA 기반으로 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독감,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CMV, 폐렴 바이러스의 일종) 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두 임상 3상 단계로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엘리아나 멀은 특히 CMV 백신이 향후 1~2년간 모더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CMV는 선천적 질환으로 잠복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현재 승인된 백신은 부재한 상태다. 그는 “CMV가 성공하면 다른 잠복 바이러스 백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더나는 잠복 바이러스 백신인 앱스타인바(암유발 바이러스) 백신(EBV, 1상), 단순포진 바이러스 백신(HSV, 전임상),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백신(VZV, 1상),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 백신(HIV, 1상)을 개발 중인다. 모두 1상 또는 전임상 단계지만 비슷한 유형의 CMV 백신이 성공한다면 이들 백신의 성공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한편 월가에서 모더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중 15명(68.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4.5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8.2% 높다.
2023.06.27 I 유재희 기자
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
  • 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선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고피나트 부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산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연간 2%)로 돌아가는 데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며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되더라도 ECB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충격이 광범위하게, 그리고 경제 주요 부문에 영향을 미치거나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면 중앙은행이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금리로 경기가 위축하더라도 성급하게 저금리 기조로 돌아서선 안 된다는 뜻이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또 “기록적으로 높은 부채 수준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긴축 재정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재정 지출이 정부 부채에도 부담이 되지만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도 될 수 있어서다. 그는 “주요 7개국(G7) 국가를 보면 대부분 높은 부채 수준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했다”고 지적했다.고피나트 부총재의 이날 발언은 ECB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나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월 전년 동기대비 7.0%에서 지난달 6.1%로 낮아진 이후 일각에선 ECB가 연내 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런 전망이 무색하게 ECB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4.0%)으로 끌어올렸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등 ECB 수뇌부는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국제결제은행(BIS)도 전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고물가가 고착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각국 중앙은행에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IS는 “단기 성장에만 집중하던 시대는 끝났다. 중앙은행은 이제 물가 안정이란 목표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중 및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3.06.27 I 박종화 기자
SKT, 청년요금제 인기…신규·변경 고객 10명 중 7명 '선택'
  • SKT, 청년요금제 인기…신규·변경 고객 10명 중 7명 '선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일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0 청년 요금제’가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혜택 강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만 19세~34세의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신규·기기변경과 요금제 변경 시에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한 비중이 73%에 이르는 등 SKT 청년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SKT는 0 청년 요금제가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ㆍ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내세워 합리적ㆍ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의 요구에 제대로 부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 0 청년 요금제 사전 알림 이벤트에는 총 28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0 청년 요금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0 청년 요금제는 청년 세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5G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 더 제공하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도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다.또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해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8곳 전국 660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 50% 할인 쿠폰과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매달 각 1회씩 제공 받을 수 있고, 해외 여행 시 로밍 요금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특화 혜택을 누린 고객은 전체 가입자의 60%에 이르렀다. S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34세 이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도 인기의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 대(만 30~34세)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SKT는 오는 7월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7종에 더해 0 청년59(월 5만9000원)에 선택 적용 가능한 맞춤형 옵션 4개를 신설,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으로 늘어나게 된다.이를 통해 36GB~160GB 사이의 데이터 구간이 촘촘하게 채우고 고객 이용 패턴에 맞는 선택권 확대해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하는 청년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T는 오는 8월31일까지 무신사와 우티 택시 할인권 및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1월까지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두배로 확대하는 0 청년 가입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T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 군 장병 고객과 LTE를 이용 중인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청년 혜택도 넓혔다.먼저 군 장병 고객을 위해서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군인 인증 앱 밀리패스와 제휴를 맺고 상품 가입 관련 업무 처리 편의성을 높였다. 제휴 이후 밀리패스 인증을 완료한 군인 고객은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또한 SKT는 8월부터 군인 고객을 대상으로 0 청년 요금제의 커피, 영화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해 외부 활동이 한정돼 혜택 사용 기회가 적은 군인들도 0 청년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KT는 지난 1일부터 LTE 청년 전용 요금제인 ‘0 플랜’의 가입 연령도 기존 만 24세에서 만34세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6월 한달 간 0 플랜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절반가량(47%)이 만 25세~34세 연령대로 나타났다.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를 통해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함정선 기자
물병자리 속 미니 태양계, 제임스웹은 어떻게 ‘제2 지구’를 탐색할까
  • 물병자리 속 미니 태양계, 제임스웹은 어떻게 ‘제2 지구’를 탐색할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류는 오래전부터 우주 속에 숨은 ‘ 2의 지구’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우주에 지구처럼 대기와 물이 있는 행성이 있다면, 그곳에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진, 물병자리에 위치한 적색왜성 ‘트라피스트(TRAPPIST)-1’가 발견됐을 때 과학계가 술렁였다. 이 작은 적색왜성에는 딸린 행성이 7개나 있었고, 6개가 지구처럼 암석형이었다. 7개의 행성은 태양계처럼 트라피스트-1을 빙글빙글 돌고 있다.최근 제임스웹이 관찰한 트라피스트-1c의 상상도. 트라피스트-1b와 적색왜성 트라피스트-1이 함께 보인다. (사진=NASA, ESA, CSA, Joseph Olmsted (STScI))이 7개의 행성에는 트라피스트-1b,c,d,e,f,g,h까지 알파벳 순으로 이름이 붙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행성에 대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어렴풋이 보이는 상 너머로 과학자들은 트라피스트-1b와 트라피스트-1c에 두꺼운 대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혹시나 존재할 생명체를 기대하며 민간 지구 밖 문명 탐사 조직인 SETI에서는 지난 2016년 앨런 망원경으로 트라피스트-1에서 나오는 라디오 채널 100억개를 샅샅이 뒤져보기도 했다. 결국 어떠한 신호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트라피스트-1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기대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지점이었다.최근 인류 최대의 망원경으로 불리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도 트라피스트-1의 행성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행성에서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트라피스트-1의 몇몇 행성에서 ‘대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지난 1월 천체물리학자 토머스 그린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트라피스트-1가 거느리고 있는 행성의 온도를 측정하고, 트라피스트-1b에 사실상 대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라피스트-1b는 적색왜성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행성이다.지난 20일(현지시간)에도 적색왜성에 두 번째로 가까운 트라피스트-1c가 마찬가지로 대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나사 블로그가 전했다. 트라피스트-1c는 대기가 없는 암석 행성이거나, 지구와 화성보다 매우 얇은 이산화탄소(CO2) 대기를 가진 행성과 일치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제임스웹, 전구 1만개 중 꺼진 4개 전구 알아챘다”제임스웹은 그동안 어떠한 망원경도 관측하지 못한 트라피스트-1의 행성 대기를 관측할 수 있었을까. 비결은 제임스웹의 중적외선장비(MIRI)다. 기존 망원경은 두껍고 수소가 풍부한 대기를 가진 행성만 연구가 가능했지만, 제임스웹은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이 대부분인 대기도 관찰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연구진은 트라피스트-1 행성들의 일식을 이용해 행성 온도를 측정했다. 이 행성들은 늘 한쪽 면이 적색왜성을 향해 있기 때문에, 행성이 적색왜성 앞에 위치해 가리거나, 적색왜성 뒤에 위치해 숨겨질 때 늘 같은 면을 관측할 수 있다.항성과 행성 빛에서 2차 일식 때의 항성 빛의 차이. (사진=NASA, ESA, CSA, Joseph Olmsted (STScI))연구진은 행성이 적색왜성 뒤로 완전히 숨어버리기 전 찰나를 관측해 그 밝기를 측정하고, 적색왜성 앞에 위치해 별빛이 살짝 가려져 어두워지는 밝기를 측정했다. 트라피스트-1c의 ‘2차 일식’ 동안의 밝기 변화는 단 0.04%로, 제임스웹은 1만개의 전구 중 전구 4개가 꺼진 것을 감지해낸 셈이다. 연구진은 “제임스웹은 우리가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외계 행성을 태양계와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이런 관측을 통해 연구진은 트라피스트-1b와 트라피스트-1c의 행성에 대기가 거의 없다는 결론을 냈다. 만약 대기가 존재한다면 대류를 통해 온도가 전달되기에, 행성이 적색왜성 앞에 있던지 뒤에 있던지 온도 변화가 크지 않다. 하지만 이번 관측에서는 대기가 없거나 거의 희박한 정도의 행성만큼 온도가 변했다.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연구진은 외계 생명체 존재 확률이 더 높은 다른 행성들도 제임스웹을 통해 관측할 예정이다.
2023.06.26 I 김혜선 기자
코웨이, 기업·정부도 잡는다…B2B·B2G 시장 공략 박차
  • 코웨이, 기업·정부도 잡는다…B2B·B2G 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웨이(021240)가 일반 기업, 관공서 등 B2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거래),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 공략에 박차고 있다. 일반 가정용 가전 시장은 물론 B2B·B2G 시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초등학교에 설치된 코웨이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사진=코웨이)코웨이는 △기업 고객 대상 B2B 솔루션 개설 △전략적 업무 제휴 △기업·관공서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B2B·B2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코웨이는 지난 3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객실에 공기청정기 540여대 공급했다. 기업, 교육기관, 은행, 호텔 등에도 정수기 5000여 대를 공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서울·울산·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을 수주해 1546개 부설 교육기관에 5만 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바 있다.주요 B2B 제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안마의자 등 생활 공간에서부터 산업 현장까지 다양한 공간에 필요한 주요 환경가전 및 안마의자 제품이다. 여러 사용자가 함께 사용해 필터 교체, 제품 세척 등 주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필수 요건이다.코웨이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채널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새로 선보였다. 기존 오프라인 채널 중심 B2B 영업·판매에서 벗어나 기업 고객이 더욱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 것이다.기업 특판,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몰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코웨이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안하고 견적 문의부터 맞춤 컨설팅, 계약, 제품 설치와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업 고객 전용 상담 채널에서 고객사 문의나 요구사항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개설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사이트를 통한 고객 문의가 오픈 초기 3배 이상 증가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업무 환경을 위한 환경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는 B2C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 및 노하우를 발판 삼아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26 I 김영환 기자
G마켓,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무료배송 혜택 확대
  • G마켓,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무료배송 혜택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내달 3일부터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대상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일배송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횟수 제한 없이 무료배송 되는 내용이다.G마켓,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무료배송 혜택 확대. (사진=G마켓)이번 혜택 추가는 유료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G마켓 서비스 중 멤버십 회원들이 애용하는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 스마일배송이 제공하는 무료배송 혜택에 멤버십 만을 위한 우대 포인트를 추가한 것이다. 실제, 스마일배송은 무료배송 상품을 1개만 담아도 나머지 상품까지 모두 무료배송이 되는 서비스를 전체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멤버십 회원의 경우 무료배송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1만5000원 이상 스마일배송 제품을 구매하면 무조건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번 무료배송 혜택 추가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G마켓의 기존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6개사의 할인혜택이 더해진 더욱 강력한 멤버십으로 거듭나게 됐다. G마켓 역시 신세계 유니버스 내 디지털 허브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위해 최대 12% 할인쿠폰 4종을 기본 제공하고, 신선식품, 영화쿠폰, 배달쿠폰, 항공권(10만원) 등 매월 특별 구성한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고객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 확대 개편하는 진화형 멤버십”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유용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26 I 백주아 기자
‘덴탈 유니버스’ 나오나… MBK파트너스 예상 행보는
  • ‘덴탈 유니버스’ 나오나… MBK파트너스 예상 행보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MBK파트너스가 국내 치과 의료기기 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향후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나리오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서는 덴탈·헬스케어 업체들을 계열사로 합친 거대 ‘덴탈 유니버스’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트윈타워.(제공= 오스템임플란트)1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상장폐지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고 주식 수를 10분의 1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상장 폐지 안건이 의결되면 회사는 한국 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지난 2월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SPA(주식매매계약)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차례의 공개매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발행주식의 96.1%를 보유하게 됐다. 또 MBK파트너스는 지난 3월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 절차를 마쳤다. PEF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파트너스 지분 약 55.9%와 메디트 설립자인 장민호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지분 40.2% 등 총 99.5%를 인수했다. 상폐 절차가 임박함에 따라 업계에선 오스템임플란트가 기존 사업다각화를 위해 투자했던 디알텍(214680) 코렌텍(104540)과의 향후 협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6월 말 디알텍과 코렌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각각 33억원, 11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디알텍에는 CB 외에도 85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에 추가 투자했다. 디알텍에 대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잠재 지분율은 12.87%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9.5%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환권 행사 시 최대주주가 바뀐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디지털 엑스레이 디렉터로 연간 매출 9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코렌텍은 인공 관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연 매출 규모는 640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아직 이들 기업과 시너지를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는 일각에서는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제기한다. 배후에 있는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트, 디알텍 등을 수직 계열화 해 진단, 설계, 제작의 치과 전 치료 과정에 대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라인업을 구축한 유니버스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렇게 만든 기업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나 다국적 PE(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식, 또는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방안 등을 통해 엑시트를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도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졌다. 디알텍과 같은 진단 영상에 특화된 기술을 제공하는 곳이 오스템임플란트에 필요한 상황이고 인공 뼈도 임플란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건 맞다”면서도 “회사를 인수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나오는 거론되는 배경에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있다. 국내 업체들이 만드는 제품은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글로벌 기업에 뒤지지 않은 만큼,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국내 치과 임플란트 기업 중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로 임플란트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를 굳이 상장폐지 시키는 것 자체가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며 “어쨌든 PE들은 엑시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VC(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거대 덴탈 유니버스를 만들어서 미국이나 중국 주식시장에 높은 시총으로 재상장 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상장폐지를 시켜 엑시트한 사례로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의 옥션, 지마켓 인수를 들 수 있다. 이베이는 2001년 2월 영국법인 이베이KTA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입, 옥션 지분 50% 가량을 1506억원에 인수했고 2003년부터는 옥션 잔여지분을 사들여 옥션의 99.99% 주주가 됐다. 이후 2009년엔 총 1조6000억원을 투자, G마켓 지분 99%를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옥션과 지마켓 모두 자진 상폐했다. 이베이는 2016년부터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규모 배당을 실시, 2019년까지 이베이코리아로부터 약 1조원을 가져갔다. 2017년 배당성향은 406%에 달했다. 이후 2021년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를 매각,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공식화했다. MKB파트너스 측은 디알텍, 코렌텍과의 협업 방향을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두 곳 모두 상장사인 만큼 관련돼 어떤 언급이라도 나가게 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말씀드릴 부분들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23.06.26 I 석지헌 기자
'美 배당 황제주 담았다'…KB자산운용, 배당킹 ETF 등 3종 출시
  • '美 배당 황제주 담았다'…KB자산운용, 배당킹 ETF 등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오는 27일 상장지수펀드(ETF) 3종 △KBSTAR미국S&P배당킹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KBSTAR 미국S&P배당킹 ETF는 국내 최초로 미국 ‘배당킹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당킹 기업’이란 50년 이상 매년 배당이 늘어난 기업을 지칭하는 말로, ‘배당킹 기업’만을 선별해 만든 ‘S&P 배당 황제 지수(S&P Dividend Monarchs Index)’를 추종한다. 25년 이상의 배당 증가 역사를 지닌 ‘배당귀족 기업’보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분류된다. 투자종목 100%가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배당이 가능한 월분배형 ETF로, 3M,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P&G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에 투자한다. 총보수율은 연 0.05%로 낮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배당킹 기업은 높은 브랜드파워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기 국면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라며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 (연 1.67%)보다 높아 배당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ETF는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대형주(50%)와 선진국(30%)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신흥국(20%)에도 일부 투자한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시가총액의 비중을 고려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경제 성장의 수혜를 고르게 누릴 수 있다.‘KBSTAR 글로벌 자산배분액티브 ETF’는 All-Weather(4계절)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투자 종목은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미국 대형주(30%), 안정적인 수익원인 국내채권(55%), 포트폴리오 안정화의 핵심인 금(15%) 등이다.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장기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시장 현황에 맞는 최적의 자산과 투자비중을 선택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본부장은 “국내 자산 및 특정 섹터·테마에 치우친(84.6%) ETF 투자자에게 글로벌 증시에 대한 효율적인 접근을 제시하는 상품”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로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ETF 2종의 총보수가 국내 최저수준으로 낮고(연 0.20%) 매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연금 등 핵심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6.26 I 이은정 기자
SK하이닉스, 주문이 몰려온다…목표가 25%↑-대신
  • SK하이닉스, 주문이 몰려온다…목표가 25%↑-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사이클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PBR 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4년 하반기부터 디램(DRAM) 부족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2분기 빗그로스(Bit growth·비트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는 DRAM, 낸드(NAND)가 당사 기존 예상 및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뿐 아니라, 가격 저점 인식에 따른 가수요 역시 발생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듈하우스의 선제적 구매와 함께 중화권 모바일/PC 업체로부터의 주문이 증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림 DRAM B/G 추정치는 기존 21%에서 38%로 상향 조정했으며, NAND 역시 기존 17%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고객은 아직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저점에 대한 인식으로 재고 재축적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폭이 크게 둔화 중”이라고 강조했다.위 연구원은 “2분기 가격하락폭은 DRAM 5%, NAND 6%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용량 단위당 가격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4/DDR5 평균 대비해 약 5~6배 정도 수준인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를 기존 9조9270억원에서 9조8680억원으로 축소하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2210억원에서 14.1% 증가한 8조2360억원으로 변경했다.또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2조5650억원으로 지난 1분기(3조4020억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3.06.26 I 김인경 기자
'지구 한 바퀴 반' 돈 JY…하반기 '민간외교·실적개선' 행보 주력
  • '지구 한 바퀴 반' 돈 JY…하반기 '민간외교·실적개선' 행보 주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외 경영행보를 넘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회장 승진 1년이 채 안 됐음에도 공개된 일정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한 바퀴 반 상당을 이동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한편, 실적 개선 및 신사업 확보를 위해 전념할 것이란 게 삼성 안팎의 관측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와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반기 인도 사업장·美선밸리 콘퍼런스 가나이 회장은 지난 24일 6박7일간 프랑스·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지원하기도 했다. 22~24일 베트남으로 이동해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 행사를 소화했다. 또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 베트남 청년들과 한국 진출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23일 55번째 생일을 맞은 이 회장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 자리에서 깜짝 축하를 받기도 했다.재계에선 이 회장의 글로벌 행보를 두고 “갈 만한 곳은 다 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장 취임 후 지난 9개월간 삼성전자를 포함해 그룹사 사업장이 있는 국가를 두루 다녀온 것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미국, 스위스, 일본, 베트남에 이어 중국 출장도 소화한 바 있다.올여름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내달 24일부터 8월4일까지 법원 휴정기가 예정는 만큼 이 회장이 재판 참석 대신 장기 해외출장을 계획할 수 있어서다. 내달 초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가능성도 나온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인들의 비공식 사교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회장은 2016년까지 참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올해 이 행사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다.8월 초에는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인들이 회동하는 구글 캠프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베르두라 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다. 올해 구글 캠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인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다룬다. 스마트폰 및 IT기술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인도 출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회장이 마지막으로 인도를 찾은 것은 2019년으로 당시 5세대 통신(5G) 사업 구축에 힘썼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사업장도 방문…실적개선 성과 ‘이목집중’이 회장은 올하반기에도 어김없이 국내사업장을 둘러벌 계획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경영자로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사업을 점검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경영 행보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는 반도체 등 주요사업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채찍질하기 위한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 회장이 해외에 머무른 지난주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반도체(DS)부문은 각각 수원사업장과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위기돌파 전략을 마련하는 데 고심했다.이 회장은 곧 사장단과의 만남을 통해 위기 대응책을 공유하고 실적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6.25 I 최영지 기자
김기현 "나라 지도자, 괴담 유포할 시간에 국민 호주머니 두둑하도록 뛰어야"
  • 김기현 "나라 지도자, 괴담 유포할 시간에 국민 호주머니 두둑하도록 뛰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나라 지도자라면 괴담 유포로 민생 경제에 주름살 지우도록 할 시간에 국민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도록 더 뛰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니뭐니 해도 역시 경제”라며 “여야가 서로 민생을 누가 더 살리느냐로 경쟁해야 그게 정상 아니겠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11월 40조원 규모 투자 약속, 지난 3월 9조원 규모 울산석유단지 대규모 투자에 이어 오늘(25일)은 사우디 현지 50억달러(6조4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우리 기업에 발주했다고 한다”며 “우리 기업이 열심히 땀 흘린 결실이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념만 좇아다니며 적폐청산이니 뭐니 하면서 과거 헤집기에만 여념이 없고 외교를 국내정치용으로 마구 낭비해대던 정권이 물러가고, 실용주의에 기초해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 경제외교에 전념하는 정권이 세워지니 이렇게 경제가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산침략 73년을 맞은 오늘, 그 폐허 위에 오늘의 찬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오신 선배님들의 그 헌신과 희생이 더욱 빛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고, 철 지난 이념을 벗어나 민생경제 살리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3년 전 한국전쟁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G8 국가 반열에 우뚝 올라설 수 있게 된 바탕에는, 나라를 지킨 호국용사와 함께 산업현장에서 피와 땀, 눈물을 쏟은 산업역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지금도 발로 뛰고 있는 대한의 모든 영업맨들을 힘껏 응원한다”고 부연했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6.25 I 경계영 기자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G마켓·옥션,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을 열고, 경상북도 소재 우수소상공인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12월까지 운영하는 상시기획전으로, 매월 제철식품 등 상품 구성을 달리할 계획이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6월 행사는 복숭아, 참외, 감자 등 제철식품부터 가공식품, 전통주 등 총 2천여개 상품을 선보인다.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신선식품 전용 20%, 15% 쿠폰과 가공식품 전용 20%, 15%, 10% 쿠폰 등 총 5종으로, 모든 쿠폰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되며, 매일 ID 당 5회씩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다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복쿠폰이다. 예를 들어, 판매가 1만 5900원인 황도복숭아(1.5kg) 구매 시 ‘경북 온라인 식품대전 20% 쿠폰’과 7월 2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푸드생필품 프로모션 전용 10% 쿠폰’을 함께 사용해, 최종혜택가 1만 1130원에 구매할 수 있다.추천 상품으로 △신비 복숭아 △문경 오미자 막걸리 세트 △반건조오징어 △무항생제 한돈 뒷다리살 △첫 출하 황도 복숭아 △성주 꿀 참외 등이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G마켓이 경상북도와 체결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했다. 경상북도 소재 소상공인 총 274개 업체가 참여했다. 판매자는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 시 G마켓·옥션 상시기획전 상품 노출 및 판촉쿠폰 등 행사 지원,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경북관’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 실장은 “경북 제조상품 및 지역 기반의 우수 브랜드를 클릭 한 번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며 “경상북도가 인증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와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안심하고 먹거리 쇼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5 I 함지현 기자
글로벌 업체 ‘지코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 진출
  • 글로벌 업체 ‘지코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업인 지코어(Gcore)가 국내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지코어는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콘텐츠 전송, 호스팅, 보안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컴퓨팅, 스토리지, 보안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30ms 미만의 지연 시간으로 컨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 설립된 지코어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빌뉴스, 크라코프, 베오그라드, 니코시아, 트빌리시, 타슈켄트, 마닐라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코어의 네트워크는 전세계 140개 이상의 POP(points of presence)로 구성되어 있으며, 11,000개 이상의 피어링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업계 최초로 H100 GPU 서비스 제공 계획지코어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도 민첩하게 대비하도록 자동화된 인프라 ▲정적/동적 컨텐츠에 대한 포괄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에게 고가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업무협약 형태 및 서비스 협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고부하 클라우드 및 엣지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지코어 엣지 클라우드(Edge Cloud)는 23개 이상의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와 차세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제어판, 자세한 기술 자료 및 API 문서가 포함된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용이한 사용을 지원한다. 단 몇 분 내 구축이 가능하며,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으로 3대 메이저급 클라우드 대비 30% 이상의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엔비디아 GPU기반지코어의 AI 플랫폼은 그래프코어(Graphcore) IPU 및 엔비디아(Nvidia) GPU를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가속화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기업들이 개념 증명 구축에서 교육 및 배치에 이르기까지 AI 도입 과정의 모든 단계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경우, VM뿐만 아니라 BM(베어메탈) 노드도 수 분 내에 지원한다. CPU/IPU/GPU를 모두 선택할 수 있어 요구 조건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최신 HW 모델을 채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 학습 및 추론이 가능하다. 테라폼(Terraform)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플랫폼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어 단일 제어판에서 모든 제품을 관리할 수 있으며, 편리한 API로 데이터셋 관리 및 S3/NFS 등 스토리지와의 통합이 용이하다.지코어 5G eSIM 클라우드 플랫폼은 로컬은 물론, 전 세계 183개국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며, 기업들이 고비용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서비스를 확장할 때 연결 및 짧은 대기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내 한국 지사장 선임지코어는 연내 한국 지사장을 선임할 것이며, 한국에 AI 및 클라우드 리전을 설치하고 H100 GPU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서비스할 계획이다.한국을 방한한 글로벌 채널 파트너십 및 얼라이언스 담당 디렉터 토마스 지바(Tomasz Zieba)는 “기업의 네트워크는 최종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통제할 수 없는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의 성능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지코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세계 140개 이상의 POP, 110Tbps 이상의 네트워크 용량, 평균 26ms의 레이턴시, 초당 200만 건의 처리를 지원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준 모두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지코어 북아시아 총괄 강민우 대표는 “점차 커지고 있는 한국의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해 지코어만의 독보적인 AI 및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코어의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 정책과 탁월한 AI 및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지코어란 지코어(Gcore)는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컨텐츠 전송, 호스팅, 보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지코어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키프로스, 조지아에 지사를 두고 6개 대륙에서 자체 글로벌 IT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다.네트워크는 전세계 140개 이상의 안정적인 Tier 4 및 Tier 3 데이터센터로 구성돼 있다.
2023.06.2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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