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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BR 1배도 어려운 코스피…대세하락전환 vs 반등구간
  • (영상)PBR 1배도 어려운 코스피…대세하락전환 vs 반등구간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내 증시의 하락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떨어진 2720.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84% 빠진 889.37에 마감했다.코스피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해당하는 2750~2800포인트 구간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다. 시장가치가 순자산 장부가보다도 인정을 못 받는 상황이다.이같은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대내외적인 정치·경제적 요인이 시장에 크게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에 대한 경계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등이 대표적인 항목이다.이번 주부터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작년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은 전망치에 못미치는 분위기다. 이달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망치(15조3000억원)를 밑돌았고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역시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3분기 실적시즌 이후부터 이미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전력(015760)의 하향 조정이 가장 눈에 띄지만, 이를 제외해도 고점대비로는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얼마나 출회될 지 여부, LG에너지솔루션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종목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지 여부 등도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이자 관심사다. 다음 달에는 카카오뱅크(323410)와 크래프톤(259960)의 6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다만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 대량 매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2대주주인 프리미어슈페리어가 작년 4월 지분 4%를 블록딜 처분하면서 ‘블록딜 이후 90일간은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2월 중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2월 MSCI 분기 리뷰와 관련해서는 삼성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메리츠화재(000060)를 편입예상종목으로, 신풍제약(019170)과 더존비즈온(012510)을 편출예상종목으로 꼽았다. SK스퀘어의 경우 유동비율 상향에 따른 ‘비중확대’를 예상했다.DB금융투자는 2월 추천 업종으로 반도체, 음식료, 보험 섹터를 꼽았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CJ제일제당(09795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 SK(034730), 삼성전기(009150) 등이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증시 하락 원인은?- 美 조기 긴축 경계·우크라이나 긴장·LG엔솔 수급 부담 등 ◇향후 전망은?- 코스피 PBR 1배 깨진 건 코로나사태 빼면 3년만◇실적 발표 영향은?- 어닝시즌 본격 개막…어닝쇼크 우려 ‘솔솔’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대형주 수급 이슈는?- LG엔솔 27일 상장…외국인 물량 출회 여부 주목- 카카오뱅크·크래프톤, 6개월 보호예수 해제 임박◇2월 MSCI 분기 리뷰 편출입 예상 종목은?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2월 추천업종 및 투자전략은?그래픽=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2.01.25 I 성주원 기자
"아이오닉6 전면에"…현대차 올해 기록 경신 노린다(종합)
  • "아이오닉6 전면에"…현대차 올해 기록 경신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작년 사상최대 실적을 새로 쓴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기록 경신을 노린다. 오는 3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소될 전망인데다 아이오닉 6 등 전기자동차와 신형 그렌저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올해 매출 134조·영업익 8조원 이상 목표현대차는 25일 진행된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13~14% 늘리고 영업이익률을 최대 6.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대로라면 올해 매출액은 134조원대, 영업이익은 8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작년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치인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최대치인 6조67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7%였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차량 판매를 늘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올해 전 세계 차량 판매 목표는 총 432만3000대다. 지역별로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다. 이는 전년 416만대보다 3.9%(16만3000대)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자동차의 판매 목표를 전년대비 32.8% 증가한 56만4000대로 잡았다. 이 중 전기차는 전년대비 56.3% 증가한 2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GV70 EV와 GV80 EV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6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전체 차종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작년 16%에서 올해 22%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볼륨(인기) 모델 그랜저 완전변경(풀체인지) 차량과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차량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가별 맞춤 전략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네시스와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판매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전년보다 45%, 제네시스 차량 판매는 전년보다 7% 늘릴 방침이다.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유럽도 공략한다. 현대차는 기존 친환경차 외에 아이오닉6 등 신규 전기차를 투입해 전체 차량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작년 32%에서 올해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는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 현대차는 인도의 SUV 비중을 작년 64%에서 올해 70%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작년 말 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론칭 이후 판매 제고를 위해 올해 G90, GV70 EV, GV60를 차례로 투입한다.◇설비투자 등 코로나로 위축된 투자 확대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투자도 올해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설비투자에 5조원, 연구개발(R&D)에 3조6000억원, 전략투자에 6000억원 등 총 9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작년 8조9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도 3분기쯤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차량에서 생산 차질을 빚어왔다. 이 때문에 투싼 등 인기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도 길어졌다. 일례로 투싼 하이브리드는 출고 일정이 미정이며 신형 아반떼는 6개월의 출고 기간이 소요된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은 변수로 꼽힌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동남아 등 전 세계 차량과 반도체 생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차량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수출 비중도 적잖기 때문에 제재 수위에 따라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러시아에 24억9600만달러(약 3조원) 규모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에 따른 공급 차질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가별 수요와 가용재고를 고려한 공급 우선순위 체계를 구축해 판매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I 신민준 기자
SKT도 인접 5G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KT는 어쩌나
  • SKT도 인접 5G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KT는 어쩌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LG유플러스 인접대역 5G 주파수(3.5㎓ 대역 20㎒ 폭, 3.4㎓~3.42㎓)경매를 막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문을 제출해 3.7㎓ 대역 40㎒ 폭에 대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한 것이다. SKT는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했다’고 하지만, 이번 조치로 KT는 사면초가에 빠지게 됐다. SKT가 추가 할당을 요청한 5G 주파수(3.70㎓이상에서 40㎒ 폭)는 SKT가 사용중인 주파수(3.60㎓~3.70㎓)의 인접대역이기 때문이다. 즉, SKT로선 예정에 없던 주파수 대가를 내더라도 경쟁 대응을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지만, 5G 주파수가 LG유플러스(3.42㎓~3.50㎓)와 SKT 사이에 끼여있는 KT(3.50㎓~3.60㎓)로선 정부가 SKT 요청을 받아들여도 실익이 없다. 추가 매물로 나오는 주파수도 KT 인접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접대역은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속도를 올릴 수 있어 투자비가 아예 안들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T의 승부수…“3사 중 2사는 공정하게”SKT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되었을 때에 다른 사업자는 아무리 대응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해도 일정기간 동안은 근본적인 품질(데이터 속도)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부에 요청한 3.7㎓ 대역 40㎒ 폭이 함께 경매에 나온다면 한 덩어리(LG유플러스 인접 20㎒ 폭)가 아닌 세 덩어리(총 60㎒ 폭)가 나오는 셈이어서 예전보다 공정해진다는 논리다. 원래 정부는 위성통신 등과의 혼신을 이유로 2023년 이후 3.7㎓~4.0㎓ 300㎒ 폭에 대해 할당하려는 계획이었으나, 3.7㎓ 대역중 40㎒ 정도는 당장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T는 이미 삼성의 200㎒ 폭 장비를 구축하기 시작해 추가로 이번에 주파수를 갖게 되면 LG유플러스-화웨이 장비와 나름 경쟁할 수 있게 된다”고 확인했다. SKT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인접 주파수를 받으면 즉시 장비를 켜서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우리는 국산 단말기와 장비 개발 일정, 망 구축까지 고려시 2024년 6월에야 동등한 경쟁이 가능해진다”며 “그럼에도 2월 중 경매가 이뤄지는 분위기여서 추가 주파수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방법 고민중이라지만…KT는 사면초가KT 관계자는 “SKT의 추가 주파수 할당 요구에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우리도 이용자 편익과 산업 생태계를 위해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KT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화웨이 장비로 교체하는 것외에 당장 대안은 없다”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공식 자료를 내고 “SKT가 공문을 통해 요청한 40㎒ 추가할당 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및 정책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여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한다’는 의미를 두고, 소비자 편익이나 공정경쟁, 산업생태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새 정부 출범 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열린 한 공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SKT의 추가 할당 요청에 대해) 검토해하겠다. 아직 자세한 보고는 듣지 못했다”면서 “논의를 좀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가 요청한 5G 인접 대역 주파수 경매와의 병합 여부를 묻는 질의에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2022.01.25 I 김현아 기자
“한달에 40만원 지원했더니 아기들 두뇌활동 촉진”
  • “한달에 40만원 지원했더니 아기들 두뇌활동 촉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저소득 계층에 대한 유의미한 수준의 현금 지원이 아기들의 두뇌활동을 촉진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AFP)미국 6개 대학 연구진이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기들을 둔 가정을 무작위로 모집해 두 집단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매월 333달러(약 40만원) 가량의 현금을 지원받는 가정의 아기들의 두뇌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이들은 갓 태어난 아기를 둔 연간 소득이 약 2만달러(약 2400만원)인 가정 1000가구를 모집한 후, 절반에게는 매달 가계 소득의 약 20%에 해당하는 333달러의 현금을, 나머지 절반에게는 20달러(약 2만4000원)를 지원했다.이후 아기들이 1살이 됐을 때 뇌전도(EEG)를 이용해 뇌파 검사를 한 결과, 매월 333달러를 받은 가정의 아기들의 인지기능과 연관된 두뇌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당 유아들의 인지기능이 실제로 더 나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비록 그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이번 연구는 생후 첫 1년간의 보조금이 두뇌 활동과 같은 중요한 부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미 정부의 사회 안전망 정책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 콜럼비아대 내과의사이자 신경과학자인 킴벌리 G. 노블 박사 “돈 자체가 뇌 발달에 인과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라고 자평했다. PNAS에 이번 연구에 대한 논평을 실은 르타 J. 파라 펜실베이니아대 신경학자는 “그다지 많지 않은 양의 지원금이라도 더 나은 두뇌 발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큰 과학적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의 연구자인 찰스 A. 넬슨은 아기들이 추후 인지능력 테스트를 받기 전까지는 현금 지원의 효과를 단언하기 어렵다며, 연구에서 확인한 활발한 두뇌활동이 더 높은 인지 능력으로 항상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기의 초년’(Baby’s First Years)으로 명명된 이번 실험에서 지원금은 부모의 노동 상태와는 무관하게 지급됐으며, 보조금은 아기가 4살이 될 때까지 계속 지급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추가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지원금이 어떻게 아기들의 두뇌 발달을 변모시켰는지를 밝히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보조금으로 더 나은 식품을 구입하거나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선택했을 수 있고, 현금 지원이 부모의 스트레스를 낮춰주거나 엄마들이 일을 덜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더 보냈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아동당 월 최고 300달러의 세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한시적인 아동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이번 달 만료됐다. 2000조원이 넘는 사회복지성 예산 법안이 의회에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2022.01.25 I 장영은 기자
`정부 영끌`로 달성한 작년 경제성장률 4.0%
  • `정부 영끌`로 달성한 작년 경제성장률 4.0%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작년 우리나라 경제가 시장 예상을 깨고 4.0% 성장률 목표를 달성했다. 수출, 민간소비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 뒤에는 정부의 영끌(영혼을 끌어모아 투자)이 있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으로 50조원을 편성하고 국가채무를 작년 한 해에만 120조원 가까이 늘리며 이룬 성과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도로 등 토목 건설에 정부 재정을 집중시키면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피치를 올렸다. 한국은행은 작년 GDP성장률이 4.0%(속보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기였던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시장 예상치 3.8~3.9%도 웃돌았다.특히 2020년 마이너스(-0.9%) 성장률과 작년 성장률을 평균하면 1.5%로, 앞선 외환위기(1998~1999년) 당시의 2.8%, 글로벌 금융위기(2009~2010년) 때의 3.8%보다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긴 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성장률 0.2%(12월 전망 기준)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주요 20개국(G20) 중 최고 성장률이란 게 정부 설명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가 입증됐다”며 “2020~2021년 연속 글로벌 톱텐(Top10) 경제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3년 만에 큰 폭 증가 전환해 3만5000달러 달성이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4% 경제성장률에 대해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라면서 “이는 정부만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과 국민이 함께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부심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삼자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출처: 한국은행)세부 항목을 보면 수출이 9.7% 증가하면서 2011년(15.4%) 이후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민간소비는 3.6% 증가, 2010년(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각각 -1.8%, -5.0%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증가 전환이다. 다만 4% 성장률 달성엔 정부가 49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민간소비 증가를 이끌어 낸데다 118조4000억원의 나라 빚을 낸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4분기 전기비 성장률이 1.1%를 기록했는데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0.7%포인트에 달한다. 성장기여도만 따지면 미·중 무역분쟁으로 성장률이 2.2%로 떨어졌던 2019년 4분기(0.8%포인트) 이후 최고다. 성장률 달성을 위해 정부가 재정을 쏟아부어 도로 등 건설투자, 설비투자를 늘린 영향이다. 올해 정부와 한국은 각각 3.1%, 3.0%를 전망하며 3% 이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란 변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병목 지속,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돈줄 죄기,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민간소비는 아직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돈을 풀면 성장률 수치를 맞출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돈을 안 쓰면 올해도 3% 성장은 어렵고 2% 중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점쳤다.
2022.01.25 I 최정희 기자
MS, 서피스 신제품 4종 국내 출시…"하이브리드 업무 수요 잡아라"
  • MS, 서피스 신제품 4종 국내 출시…"하이브리드 업무 수요 잡아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커진 하이브리드 업무 수요를 잡겠다며 ‘서피스’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다.한국MS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피스 프로8’ ‘서피스 고3’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 등 4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이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통적인 업무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다가왔다”며 “국내에 선보일 서피스 시리즈는 누구나 어디서든 업무, 협업,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고 했다.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 (사진=한국MS)MS는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사무실과 집에서 번갈아 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번에 선보이는 ‘윈도11’ 기반의 서피스 제품들은 이런 점을 고려했다.이날 출시된 서피스 프로8은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결합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얇아진 배젤(화면 테두리) 덕에 화면은 13인치로 커졌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최대 16시간이다. 조 팀장은 “데스크톱, 랩톱, 태블릿 세 가지 기기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기기”라고 강조했다.서피스 고3는 가장 작은 서피스 제품으로 무게가 544g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와이파이용 제품은 이미 출시됐으며, 조만간 LTE용이 나올 예정이다.내달 8일부터 예약 판매되는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서피스다. 크리에이터, 게임 개발자,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데스크톱이 있는 사무실에서 해야만 했던 일들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X 와이파이는 가장 얇고 가벼운 프로 제품이다. 두께는 7.3㎜, 무게는 774g이다. MS는 외장재의 20%가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오션 플라스틱 마우스도 소개했다. MS는 2030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과 포장재를 생산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없앨 계획이다. 조 팀장은 “서피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디바이스”라고 했다.국내에서는 KDB산업은행, LG에너지솔루션 등이 MS 서피스를 사용 중이다. MS에 따르면 서피스 제품을 활용할 경우 IT부서는 17%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 또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업무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5일을 일하고 6일을 일한 효과가 났다는 의미다.
2022.01.25 I 김국배 기자
무림 ‘네오포레 완충재’,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
  • 무림 ‘네오포레 완충재’,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림은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완충재’가 포장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World Star Global Packaging Awards 2022)’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 약 440여 개 제품이 접수된 가운데 수상작 중 국내 제지사는 무림이 유일하다. 네오포레 완충재(사진=무림)무림에 따르면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포장 관련 협회, 기업들로 구성된 세계포장기구(World Packaging Organization, WPO)에서 매년 획기적인 패키징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는 대회다. 현재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무림페이퍼의 ‘네오포레 완충재’는 포장이나 배송 시 제품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비닐 에어캡을 환경친화적 소재인 종이로 대체한 종이 완충재다. 공기주입식 페이퍼 쿠션 형태로 개당 지름 약 7cm, 무게 1.6g 정도의 손바닥만 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10kg 쌀 한 포대 정도는 너끈히 견딜 수 있는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냈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이 같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완충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도,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밀봉 과정에서 접착제를 일체 쓰지 않아 환경부로부터 재활용성,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환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는 패키징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꼽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류신규 무림의 영업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무림페이퍼의 종이가 해외 어느 제품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종이 완충재 외에도 생분해 종이컵, 종이 빨대 등 실생활에 대체 적용가능한 종이 제품을 통해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무림페이퍼의 종이 완충재는 현재 CJ대한통운 백암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일부 물량에 사용되고 있다.
2022.01.25 I 함지현 기자
외환 개장시간 연장 등 제도 개편,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 외환 개장시간 연장 등 제도 개편,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해외 금융기관의 직접 참여 허용 등 외환법령 체계 개편을 통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한다. 4월 중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적극 대응하는 등 대외경제 여건 변화에 맞춰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외환시장 접근성 확대…新외환법 마련한다정부는 2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을 논의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대외경제 여건은 경제 회복세 속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병목, 각국 재정·통화정책 전환 등의 둔화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신시장 창출 △새로운 대외경제질서 대응 △국제협력 강화 △국제금융 인프라 강화 4대 정책방향을 통해 대외경제정책을 진행할 방침이다.국제금융 인프라 분야의 경우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과 해외투자자 소통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외환거래체계 전면 개편 및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한다.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MSCI의 선진국 편입을 위한 1차 목표는 6월 관찰대상국(Watch list) 등재다. 정부는 지난해 11~12월 글로벌 투자기관 50여곳 대상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가 불가능과 외환시장 마감 후 환전 곤란 등을 불편 사항으로 제기했다.(이미지=기재부)이에 해외 영업시간을 포괄토록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대폭 연장하거나 해외 금융기관의 직접 참여 허용, 해외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원화 거래를 하도록 외환 규제를 자유화하는 방안 등 시장 접근성 확대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다.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 의견 수렴을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등 증시 관련 쟁점은 금융위원회 중심으로 대안을 검토한 후 다음달부터 MSCI와 본격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외환법령체계는 과거 허가제 위주 외국환관리법에서 신고제 중심 외국환거래법체제로 이행하는 1999년 수준의 포괄적인 제도 개혁 방안인 ‘신외환법(가칭)’을 마련키로 했다.현행 법규는 거래유형별 신고대상을 열거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거래 유형이 나오면 대응이 어려워 규제 체계를 효율화하고 거시건전성 모니터링 취지상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한다.금융기관 업권별 업무범위를 다시 검토하고 적법한 거래여부 확인 등 외국환은행의 과도한 부담 완화, 외국환업무취급기관 확대에 따른 규제 차별 문제 해소 등도 추진한다.정부는 한국은행·금융감독원·관세청·은행연합회 등으로 구서된 외환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상반기 중 종합 개편 방향을 수립하고 연말 법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대외 불안요인에 대응해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성장 둔화 등 리스크요인을 면밀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한다.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시 적기 시장 안정조치를 실시하고 코로나 대응 때 완화했던 외환 건전성 제도는 시장 여건을 봐가며 정상화한다.◇글로벌 다자·양자협력 강화, 공급망 재편 대응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참여한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는 4월 가입 신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다음달 1일 발효 예정인 세계 최대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고 신남방·신북방·중남미·중동 등 신흥 시장 주요국 FTA도 확대할 예정이다.(이미지=기재부)GVC 재편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 장관 회의 등 다자 채널과 대미(對美)·대중(對中) 등 대외 노력을 강화한다.대내로는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4000여개 품목의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고도화하고 기존에 선정된 200개 경제안보 핵심 품목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수급 관리를 추진한다.대외경제안보 전략 회의 산하 경제안보 핵심품목 TF를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전담조직인 ‘경제 안보 공급망 기획단(가칭)’을 신설키로 했다.디지털세, 탄소 중립 등에 대한 국제 논의에도 협력해나간다. 디지털세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를 통해 필라1(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필라2(최저한세 도입)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시행을 위한 입법 지침·주석서를 마련한다.정부는 포괄적 이행체계 논의에 참여해 디지털세 도입을 위한 다자협정 체결, 고위급 서명식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탄소국경조정(CBAM),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법제화 등과 관련해서는 주요국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이다. 탄소함유량 측정 인증기관 육성 등 탄소배출 측정·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 대상 ESG 경영 확산 지원을 실시한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올해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연중 대외경제장관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통해 추진 실적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I 이명철 기자
고영, 실적 전망 '맑음'…반도체장비 등 신규사업 모멘텀-유진
  • 고영, 실적 전망 '맑음'…반도체장비 등 신규사업 모멘텀-유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고영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전방시장 회복 등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영 컨퍼런스콜 참가 후기를 통해 “ 자동차, IoT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 지속하고, 신규사업인 반도체 및 투명체 검사장비 시장 진출의 모멘텀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영(098460)은 지난 18일 발표한 4 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59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4%, 125.9%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와 IoT 기기 부분의 투자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매출비중 34.1%)와 IoT 기기(매출비중 25.0%)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8.9%, 20.3%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기차 보급 및 5G 인프라 확대 등에 따라 실적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그는 신규사업인 반도체 검사장비(Meister), 투명체 검사장비(DPI) 등의 매출비중이 15% 이상을 차지, 향후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검사장비는 지난해 4 분기 일부 매출 발생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급 가능성이 있다”며 “전기차 및 전자제조서비스(EMS) 업체에 공급하는 투명체 검사장비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영은 카이메로(KYMERO)의 국내 레퍼런스 보유(현재 2 대 보급, 100 여건 수술 사례 보유)를 기반으로 국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공급 레퍼런스 및 누적 수술 사례를 확보, 미국 FDA NDA(임상허가신청)를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1분기에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6%, 2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2.01.25 I 양지윤 기자
"통신3사, 4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올해 실적·배당 맑음"
  • "통신3사, 4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올해 실적·배당 맑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증시 변동성 속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외국인 지분율 상승을 기반으로 시장 방어주 역할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메리츠증권은 25일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합산 영업이익이 7825억원으로 컨센서스(7382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무선 서비스 수익 성장세는 지속된 반면, 시장 경쟁 완화와 시설투자(캐펙스) 집행 축소로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는 하향 안정화됐다는 평이다. 올해에도 5G 확대에 따른 무선 매출 성장과 전반적인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한국전력 사물인터넷(IoT) 수주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MVNO) 사업 집중으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나, 무선 서비스수익은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5G 공동망 구축, 시장 경쟁 지양으로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연초 대비 통신주 주가 수익률은 -0.5%로 코스피(-6.6%)를 상회하며 방어주 매력이 부각됐다고 짚었다. 2018 년 하반기 하락장에서 통신주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 힘입어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통신주 외국인 지분율은 41.4%에 불과, 주당배당금(DPS) 상향에 따른 배당 매력을 고려하면 추후 외국인 지분율 상승 기반으로 시장 방어주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할 전망”이라며 “과거 대선에서는 통신비 인하 규제가 단골로 등장했으나, 현 시점에서 강력한 통신비 인하 정책을 주장할 경우 5G 인프라 구축을 저해할 수 있어 이전 대비 정책 리스크 자체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아울러 통신주 최선호주는 KT로 꼽았다. KT 는 2015 년 배당을 재개한 이후 매년 DPS 를 상향하고 있으며, 2022 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의 50%라는 배당성향을 유지함에 따라 올해 DPS 는 2000원으로 상향(배당수익률 6.3%)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밀리의 서재, 내년 스튜디오지니 상장을 통해 통신 본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2.01.25 I 이은정 기자
"매출 117조, 영업익 7조"…현대차, 작년 역대급 실적 기대
  • "매출 117조, 영업익 7조"…현대차, 작년 역대급 실적 기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한 해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와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확대(판매 믹스)된데다 전기차 판매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영향이다. 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현대차의 작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 117조1171억원과 영업이익 6조94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90.2% 증가한 수치다.일부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영업이익을 7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는 것은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차가 매출 110조원을 넘긴 것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전 최고 실적이던 2019년(105조7464억 원) 기록을 2년 만에 갈아 치우게 된다.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도 양호한 부품 재고량을 바탕으로 다른 완성차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량 생산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RV 신모델의 잇따른 출시와 제네시스가 G80, GV70 등을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한 점도 한몫했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도 전체 실적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2.01.25 I 신민준 기자
靑 초청으로 ‘따르릉’ 열창… 김영철 “文과 전용기 탔다”
  • 靑 초청으로 ‘따르릉’ 열창… 김영철 “文과 전용기 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지난 2017년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함께 탑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017년 ‘독일 동포간담회’를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코미디언 김영철(오른쪽)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청와대 부대변인) / (사진=청와대 페이스북)김씨는 23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2017년 G20 정상회의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며 “청와대에서 같이 갈 수 있느냐고 물어봐 참석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당시 그는 청와대 부대변인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이 베를린 거주 동포를 초청해 진행하는 간담회 진행을 맡았다. 이에 그는 문 대통령의 전용기에 올라 독일로 이동했다. 김씨는 “내 역할은 통역이 아닌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이라며 “거기서 ‘따르릉’을 불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통령 전용기 2층에 앉았다. 기내는 똑같다”라며 “1층엔 집무실이랑 잘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기내식은 비즈니스로 나온다”라고 밝혔다.2010년 도입돼 대통령 전용기로서 임무를 마치고 지난 10일 퇴역한 보잉 B747 400 (사진=연합뉴스)김씨가 탔던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보잉 747-400’이다. 2001년에 생산된 이 항공기는 청와대가 대한항공과 2010년 2월부터 임차계약을 맺고 빌렸다. 이후 약 11년 9개월 동안 총 156개국, 162만 2222㎞를 비행을 마치고 현재는 퇴역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새로 도입된 보잉 ‘보잉747-8i’ 항공기를 타고 지난 15일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앞으로 5년간 대통령의 순방을 책임지게 되는 이 항공기는 기존 1호기에 비해 길이가 약 5.58m, 무게가 약 59t 늘었다. 탑승 좌석 수는 213석으로 기존보다 1석 늘었으며, 신형 엔진을 장착해 순항 속도와 최대 운항 거리도 증가했다.
2022.01.24 I 송혜수 기자
"車반도체 공급난에도"…현대차·기아 작년 역대급 실적 전망
  • "車반도체 공급난에도"…현대차·기아 작년 역대급 실적 전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 한 해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네시스와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확대(판매 믹스)된데다 판매 단가도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사옥 전경. (사진 = 이데일리DB)◇車반도체 부족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 형성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현대차의 작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 117조1171억원과 영업이익 6조94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90.2%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세타2 엔진 리콜 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영업이익을 7조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는 것은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이다.현대차가 매출 110조원을 넘긴 것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전 최고 실적이던 2019년(105조7464억 원) 기록을 2년 만에 갈아 치우게 된다.기아는 작년 매출 70조5311억원, 영업이익 5조292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156.1% 증가한 규모다. 기아의 기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2012년에 기록한 3조5223억원이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차랑용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양호한 부품 재고량을 바탕으로 다른 완성차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량 생산이 원활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의 RV 신모델이 쏟아져 나왔고 제네시스가 G80, GV70 등을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한 점도 한몫했다. 기아의 경우 전체 차량 중 카니발 등 RV 비중이 작년 3분기 58.7%에 달했다. 4분기에는 RV비중이 60%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기아는 작년 3분기 기준 대당 판매가격이 7.5%가량 상승할 정도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차 역시 비슷한 수준의 대당 판매가격 상승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GV60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도 전체 실적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잇따른 신차 출시 등 올해도 호실적 이어질듯”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력 차종들의 시장 출고 지연 현상에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신차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영향이다. 최근 현대차는 신형 니로를 출시했고 팰리세이드 부분 변경 모델과 아이오닉 6, GV 70 EV 등의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 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매우 선방한 모습”이라며 “올 한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될 예정인 만큼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1.24 I 신민준 기자
투썸플레이스·할리스도 27일부터 커피 음료 가격 인상
  • 투썸플레이스·할리스도 27일부터 커피 음료 가격 인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와 동서식품에 이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도 커피 가격을 올린다. 새해 들어 커피 업계 전반으로 음료 가격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한 매장 모습(왼쪽)과 할리스가 이달 27일부터 커피 등 일부 음료 판매가격 인상을 알리는 매장 내 안내문.(사진=각 사)24일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27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이후 약 9년 5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원두와 우유 등 가격 인상과 직접 관련된 원자재 품목을 중심으로 총 54종의 음료 중 21종에 대한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각각 400원씩, 카라멜마키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 100원 올린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자체 로스팅 플랜트 운영과 자동화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커피 음료의 가격 조정 압박을 내부적으로 최대한 방어해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원두 시세 급등과 우유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등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십 혜택 및 개인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할리스도 오는 27일부터 커피와 주스류 등 일부 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커피류는 400원, 할리치노와 초코류는 200원씩, 스파클링 및 주스 음료는 각각 100원씩 오른다. 지난 2014년 이후 약 8년만의 가격 조정이다.할리스는 이날 매장 안내문을 통해 “생두 가격 폭등과 유가 상승 및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은 여전히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판매 가격의 인상과 함께 일부 품목에 대한 공급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공급가액 인상폭 및 품목수를 최소화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커피 업계 가격 도미노 인상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들어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총 53종의 매장 판매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 판매 가격을 각각 100~400원씩 올렸다. 아메리카노(tall 기준) 판매가는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믹스커피의 대명사 ‘맥심’과 인스턴트 원두커피 선구자 ‘카누’ 브랜드를 보유한 동서식품 역시 지난 14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kg)’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약 7.3%(8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90g)’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약 7.3%(1070원)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2022.01.24 I 김범준 기자
KT, 노키아와 30km 장거리 프론트홀 상용망 검증 성공
  • KT, 노키아와 30km 장거리 프론트홀 상용망 검증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직원들이 전남 담양 지역에서 LTE와 5G 장거리 프론트홀 테스트 진행 중인 모습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협력하여 30km 장거리 프론트홀 검증에 성공했다. 프론트홀(Fronthaul)은 기지국의 (무선) 셀 사이트 장치를 데이터 센터의 중앙에 있는 디지털 장치에 연결하는 경로다. 무선 기지국에 설치된 RU(Radio Unit)와 지역국사에 설치된 DU(Distributed Unit) 사이 구간을 의미한다.기존 프론트홀은 최대 20km의 간격까지 지원 가능했기 때문에 20km가 넘어갈 경우 RU가 설치된 무선 기지국 운영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프론트홀 20km 거리를 맞추기 위해 DU가 설치된 지역국사를 통해 LTE와5G의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었다.또한 무선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면 원인 분석을 위해 중앙국사에서 지역국사까지 출동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이동 시간이 지체되어 빠른 장애 복구 조치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노키아와 최대 30km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 검증 성공KT(030200)는 이런 난점의 해소를 위해 장거리 프론트홀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노키아와 함께 최대 30km 프론트홀을 지원하는 기술검증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앙국사에서 무선 기지국을 직접 연결해 커버리지 확대와 무선 네트워크 운용의 안정성 및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특히 5G와 LTE 모두 30km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한 사례는 KT가 국내 최초다. 이 기술로 무선 네트워크의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는 DU의 집중화를 높여 네트워크 투자 및 운용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DX연구소장은 “금번 30km 장거리 프론트홀의 성공적인 검증은 KT가 차별화된 연구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향후 6G 진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조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30km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은 현재 검증만 성공한 상태다. 상용화는 대부분의 장비를 노키아 장비로 교체한 이후에 가능할 것 같다. (시점 미정)
2022.01.24 I 김현아 기자
한은 "주요국 CBDC 도입 준비 본격화…발행까지 상당 시간 소요"
  • 한은 "주요국 CBDC 도입 준비 본격화…발행까지 상당 시간 소요"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주요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준비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지만 실제 발행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한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한은은 24일 126페이지 짜리 ‘CBDC 주요 이슈별 글로벌 논의 동향’이란 책자를 발간하고 CBDC 도입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주요국의 CBDC 연구과 준비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이 책자에서 “향후 모든 중앙은행들이 CBDC를 도입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 도입을 결정하더라도 실제 발행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하마, 동카리브, 나이지리아 등 일부 신흥국에서 CBDC를 발행했으나 대부분 지급결제 시스템 발달이 더뎌 금융포용이 미진한 나라들에서 발행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아직 CBDC 도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CBDC를 발행하기 앞서 충분한 사전 연구와 점검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CBDC 발행 결정 여부와는 별도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CBDC 연구와 도입 준비 업무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은은 “현금 이용 감소세 지속,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암호자산 시장의 확대 및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이슈 등을 배경으로 CBDC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크게 증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CBDC 연구와 도입 준비 작업이 상당 수준 진척돼 본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중앙은행 주도의 사회적 공론화 단계로 이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의 경우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1단계를 작년 8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한 후 2단계 모의실험에 착수한 상태다. 6월말까지 모의실험을 마친 후 관련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다만 전 세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표준 CBDC 모델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각 나라별로 제각각 CBDC 설계 및 운영 모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의 사정에 맞춰 설계된 CBDC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일단 중앙은행이 단독으로 운영 책임을 지는 ‘직접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중앙은행과 은행 등 민간 부문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두고 간접형, 혼합형, 중계형 등 각각의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원장 관리 방식 역시 분산원장이 좋은지, 중앙집중형 네크워크 기반의 단일원장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의견이 갈린다. 익명성 보장 여부, CBDC의 법적 기반 측면도 논란이 될 수 있다. 한은은 “향후 CBDC 도입 필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심화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공개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BDC를 도입할 정책적 필요성이 있는지, 도입시 어떻게 활용되고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CBDC 도입으로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약화된다든지, 통화정책의 파급경로에 유효성이 떨어진다든지, 금융기관 및 시스템 건전성이 저하된다든지 등 기존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주요 7개국(G7)에서도 공통적으로 CBDC 기본 원칙 중 하나로 CBDC 도입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금융안정 책무를 저해하지 않아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2022.01.24 I 최정희 기자
정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분야 R&D 2743억 지원
  • 정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분야 R&D 2743억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바이오분야 R&D(연구개발)에 274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2371억원)와 비교하면 372억원(15.7%) 늘어난 규모다.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개발 플랫폼을 지원하는데 쓰이는 지원금이 크게 늘었다. 특히 국가신약개발 지원은 150억원에서 461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지원은 269억원에서 317억원으로 증액됐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기술개발에는 21억원이 신규 편성했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등 동식물과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군 또는 유전체를 말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최신 플랫폼 백신개발을 위한 예산 지원도 확대했다. 구조기반 백신설계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에 30억원, 백신 원부자재·생산고도화 기술개발에 68억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고, 방역연계 범부처감염병 연구개발 지원은 6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기술개발을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지원을 203억원에서 323억원으로 확대했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매스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기술 개발 예산으로 36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첨단바이오신소재 개발 277억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612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탑재용AI기반영상분석 56억원 △5G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35억원 △현장수요반영 의료기기고도화 기술개발 47억원 △병원-기업공동연구기반 의료기기고도화 기술개발 14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한편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바이오산업의 기술개발 극대화를 고려해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제1차 바이오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한 데 이어, 사업별 심의위원회를 거쳐 추가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 기획의도, 신규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오는 21일과 24일 오후 2시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24 I 윤종성 기자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 6년간 750만 패드 기부
  •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 6년간 750만 패드 기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의 보건위생을 돕기 위해 시작한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총 750만 패드의 ‘좋은느낌’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특히 청소년들이 평등하게 월경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캠페인 첫 해 153만패드 생리대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약 133만패드를 기부하며, 6년 연속으로 100만패드 이상 기부를 실천했다.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은 지난해말 기준, 총 74만 2373명의 청소년들에게 좋은느낌 생리대를 전달했다. 캠페인에 공감한 2만 394명 소비자들의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등 평등한 월경권의 사회적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숲환경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잘 알려져 있는 유한킴벌리는 1970년 창립과 함께 현대적인 생리대를 처음 선보이며 여성들의 위생적인 생활과 사회 진출에 기여했다. 아울러 ‘좋은느낌’, ‘화이트’, ‘라네이처’ 등 혁신 브랜드로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보편적 월경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아 왔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여성을 돕기 위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해 2020년에 발달장애아동 무상 제공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부터는 보건교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적장애 특수학교 학생 대상 교육자료 제공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매년 약 100개 학교에게 ‘처음생리팬티’를 확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정 조건하에서 퇴비화가 가능한 생리대 ‘라네이처 시그니처’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해 오고 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해 지구환경 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비상장기업으로, 재무적 투자자의 관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요구받는 기업은 아니지만, 1980년대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CEO 직속 ESG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 ESG 위원회는 환경(E)소위원회, 사회(S)소위원회, 거버넌스(G)소위원회를 두고 탄소중립경영체계 마련, 환경경영 이행관리, 지속가능 제품 혁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 사회공헌 임팩트 증대, 준법·윤리경영 강화 등을 가속화해 오고 있다.
2022.01.24 I 함지현 기자
가온브로드밴드, 덴마크에 차세대 플랫폼 ‘5G NR FWA’ 수출
  • 가온브로드밴드, 덴마크에 차세대 플랫폼 ‘5G NR FWA’ 수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온미디어(078890)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는 글로벌 다국적 통신사 텔레노어에 5G NR 고정형 무선 접속 장비(FWA, Fixed Wireless Access)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가온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텔레노어는 북유럽과 아시아에 약 1.8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다국적 통신사다. 북유럽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방글라데시의 최대 통신사인 그라민폰과 말레이시아의 주요 통신사인 디지를 보유한 회사이기도 하다.이번에 가온브로드밴드가 공급하는 제품은 5G NR 고정형 무선 접속 장비다.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각 가정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론상으로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4.6Gbps까지 지원 한다.광케이블이나 케이블선과 같이 유선을 통해 서비스를 공급받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지만 5G NR 보급이 확대되며 고정형 무선 접속 방식의 보급도 늘어나고 있다. 해당 접속 방식은 케이블 매설과 같은 대규모 공사가 필요 없어 구축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FWA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구의 3분의 1이 유선이 아닌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FWA시장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인 만큼 잘 준비해서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특히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구분되는 FWA 시장에서 두 가지 제품 모두를 동시에 공급하는 건이라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유럽을 필두로 북미, 남미, 호주, 아시아 등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온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의 자회사로 2020년 7월 신설됐다. 회사는 브로드밴드 제품과 함께 자체 솔루션을 활용한 네트워크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회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24 I 함지현 기자
기아, 25일 신형 니로 출시…2660만~3306만원
  • 기아, 25일 신형 니로 출시…2660만~3306만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는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를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신형 니로는 사전계약 첫 날인 18일부터 21일까지(영업일 4일) 사전계약 누적 대수 총 1만 76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46%로 기존 니로 대비 16%포인트 증가하는 등 젊은 층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트림별 선택 비율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가 45.1%로 가장 높았고, 프레스티지(40.6%), 트렌디(14.3%)가 그 뒤를 이었다. 외장 컬러는 친환경차 이미지와 어울리는 깔끔한 느낌의 스노우 화이트 펄(51.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인터스텔라 그레이(13.9%)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시티스케이프 그린(12.6%)도 높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미네랄 블루(9.4%), 오로라 블랙 펄(7.1%), 스틸 그레이(5.4%), 런웨이 레드(0.3%) 순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출시에 맞춰 기아는 신형 니로의 TV 캠페인 영상도 공개한다. 총 2편으로 제작된 영상은 신형 니로의 우수한 연비와 향상된 실내 공간 활용성,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시대에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기아는 고객 체험 공간인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타임빌라스(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소재)에서 신형 니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국내에서 신형 니로는 연간 2만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한국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신형 니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화 전시를 통해 차량의 주요 기능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시승 신청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승은 전시장 인근 2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백운호수(약 6km) 주변이나 청계동(약 10km) 드라이브 중 선택하면 된다.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는 등 환경은 물론,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까지 생각한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모델”이라며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주신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고 복합연비인 20.8km/ℓ를 구현했다.판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ℓ306만원이다.
2022.01.24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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