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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일출 “운정 3호선 연장, 내게 비법 있다” [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파주 운정 신도시의 숙원은 지하철 3호선 연장입니다. 운정 신도시를 지을 때 교통 편의시설 인프라 구축비가 개발 부담금으로 포함돼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운정엔 지하철이 없어요. 결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 만든 것이죠.”조일출 경기 파주갑 예비후보(53세)는 3호선 지하철 운정 연장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여년간 국회와 정부, 지자체에서 예산을 다뤄온 그는 무엇인가 방법이 있다고 했다. 조일출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예비후보. (사진=조일출 예비후보 제공)현재 운정 신도시의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지지부진하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예비후보는 “LH가 운정 신도시를 개발하며 얻는 초과이익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그 재원으로 3호선 연장을 추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산 전문가 입장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조 예비후보는 1999년 국회에 발을 들였다. 추미애 당시 초선 의원의 보좌진이었다. 이후 20여년간 국회와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등을 거쳤다. 그가 전문으로 맡은 분야는 회계였다. 모교인 한양대 대학원에서 정부회계 전공으로 박사학위도 받았다. “국회 보좌진으로 지내면서 상임위원회 중 국토위원회를 가장 많이 했습니다. 국토부와 LH에서도 저를 잘 알고, 예산에 있어서는 제가 일머리 있는 전문가입니다. 정부예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저만의 장점이자 강점이죠. LH가 운정 신도시에서 벌어들인 돈이 얼마이고, 그 대비 교통 인프라에 얼마나 투자를 했는지 저는 딱 보면 보여요. 거기부터 시작하면 3호선 운정 연장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조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회계를 전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기업에서 재무제표를 만들고 가정에서 가계부를 쓴다면, 정부에서는 세입 세출 예산서를 쓴다”며 “국민들은 파주시 예산이 얼마나 들어와서 어디에 쓴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 제 전공을 살려 이런 부분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조일출 예비후보.실제로 조 예비후보는 파주에서 여러 차례 정부회계 관련 강의를 해왔다. ‘정치의 본질은 소통’이라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주민자치회, 자영업자 등 다양한 파주 시민분들에게 예산에 대해 알려드렸다”며 “이렇게 만난 분들만 280명이 넘는다”고 했다.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다 끊어버리고 있다”며 “예산은 효과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제가 살펴보니 R&D 예산은 엉뚱하게 줄이고 7대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나 업무추진비를 늘렸다”며 “특히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화, 관광 예산과 동물 관련 예산은 굉장히 증액됐다”고 지적했다.조 예비후보는 22대 총선 ‘1호 공약’으로 기재부가 가진 예산 편성권을 분리시켜 ‘예산기획부’로 별도 부처를 신설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당시 IMF를 초래한 재정경제원에 예산 기획권을 분리시켜 기획예산처를 만들었었다. 그것을 이명박 정부가 2008년에 통합시킨 것”이라며 “기재부는 예산 편성과 경제정책, 재정정책을 다 갖고 있다. 권력이 독점돼 있으면 폐단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19일 IITP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제4대 홍진배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홍진배 원장 임기는 2024년 2월19일~ 2027년 2월 18일(3년)이다. 홍 원장은 행정고시 38회 합격 후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근무하며 네트워크정책실장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그는 통신, 정보보호,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정책 수립과 사회문제 해결, 각종 제도 개선, 법적 토대 마련을 담당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정보경영학 석사와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홍진배 IITP 원장홍진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국가, 디지털 대도약 실현을 위하여 ①인공지능·AI반도체·양자 등 디지털 핵심전략기술의 확보와 이를 위한 연구개발 체계(기획-집행-평가)의 과감한 혁신 ②석·박사급 연구인력, 디지털 융합인재, 지역거점 디지털역량 강화 등 최고급 인재 육성 ③디지털 분야의 혁신적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ICT R&D 역량 제고 ④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투자기관 등과 연계, 현장 소통, 우수성과 보상 등 R&D 성과 확산 및 후속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올해 기관 통합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더욱 책임있는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⑤업무 간소화, 학습문화 조성, 성과보상체계 마련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건강한 조직 ⑥책임감과 청렴윤리 자세 등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말하며, IITP가 최고의 ‘ICT/디지털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석종건 신임 방사청장 "압도적 전력증강 뒷받침하는 신속·효율적 획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압도적 전력증강을 뒷받침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획득’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이날 방위사업청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께서 ‘속도는 안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석 청장은 “북한의 안보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을 위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는 물론, 미래전장 대비를 위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함께 국방 우주전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핵심전력 사업들은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적기에 군 요구 성능을 확보하고 전력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획득을 위한 획득시스템 혁신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도출된 혁신과제들의 완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발굴해 더 효율적인 획득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석종건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19일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국방 연구개발(R&D) 강화도 주문했다. 석 청장은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 국방력의 핵심 키워드는 AI, 네트워크, 무인체계 및 우주와 사이버 영역 등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는 국방과학기술력 제고”라고 진단했다.이와 함께 석 청장은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은 강력한 방위산업”이라며 “방산수출은 경제적 성과는 물론, 국내 방위산업을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대상 국가들과의 안보적 협력관계도 강화하는 선순환적 발전구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방산수출 및 방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AI, 우주, 로봇, 유무인 복합 등 첨단전략분야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산수출 금융지원체계를 다각화하고, 주요 수출 권역별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산 업체의 수출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로 합참에서 감시정찰전력과장, 전력기획과장, 전력1처장,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분야 전문가다. 육군 제35보병사단장과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 등을 맡았었다.
- 대기업부터 중소·벤처기업까지…방위력개선·방산육성 통합설명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 19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4년 방위력개선 및 방산육성지원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21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도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방산분야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대·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착수 예정인 주요 방위력개선 사업과 방산육성 정책 및 지원 사업, 달라지는 계약·원가·절충교역 제도 등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우선 방사청 주요정책 및 제도에 대한 설명에서는 국방첨단전략산업 육성전략과 금융지원 정책, 2024년 국방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과 예산, 달라지는 계약제도, 방산원가 주요정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절충교역 주요 정책 등이 포함됐다. 19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방위력개선 및 방산육성지원 사업 통합설명회에서 김동규 방위사업청 계약제도발전과장이 달라지는 계약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방사청)방위력개선 및 국방 연구개발(R&D) 사업 관련해서는 올해 입찰공고 등을 통해 착수 예정인 기동·화력·함정·항공기 등의 기반전력과 우주지휘통신·유도무기·첨단기술 등의 미래전력에 대한 사업과 핵심기술·미래도전기술·신속시범 등의 국방 연구개발(R&D) 사업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중소기업육성지원 및 수출지원 사업은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국방벤처기업지원 등을 위한 방위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 무기체계 개조개발, 유망수출 품목발굴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 등의 사업내용과 지원예산 규모,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올해 통합설명회를 활성화해 대기업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사업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통한 제도 개선사항 및 정책 발전방안 등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아파트 '깡통전세' 거래비중 25%…전북·충북 '주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80% 이상인 ‘깡통전세’ 거래 비중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분기별 아파트 ‘깡통전세’ 거래비중 그래프 (사진=부동산R114)19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 이상으로 ‘깡통전세’가 의심되는 거래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9.4%(2만4152건 중 4691건)에서 4분기 25.9%(2만1560건 중 5594건)로 6.5%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지역별로 지난 4분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비중은 전북(57.3%), 충북(55.3%), 경북(54.2%), 경남(48.1%) 등 지방 위주로 높았다. 서울(5.1%), 세종(7.5%), 제주(12.9%), 경기(19.0%), 인천(19.9%) 등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매매와 전세간 가격 차이도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간 거래가 격차는 2023년 1분기 6847만원에서 3분기 1억1587만원으로 확대됐다가 4분기 들어 5325만원, 2024년 1월 4332만원으로 다시 축소됐다.지난해 4분기 기준, 지역별 매매와 전세 간 가격 차는 서울이 4억6592만원으로 가장 컸고 경북(427만원), 전북(922만원), 충북(1541만원) 등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와 매매 간 가격 차가 좁아지면 갭투자, 깡통전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택시장이 위축된 지방에서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갭투자 등 투자수요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고, 오히려 ‘깡통전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한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C형간염의 국가건강검진이 도입 추진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별로 건강조사 체계를 운영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과 건강피해 경보 기능도 강화한다. ◇ 무더위 건강 경보 발령 곤충 매개질환 관리도질병관리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5개의 핵심과제와 17개의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감염병 대비 △상시감염병과 만성질환, 건강위해요인의 예방·관리체계 구축 △국내·외 보건의료 역량 제고를 추진 △글로벌 협력 선도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19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024년 정책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우선 조기발견이 중요한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추진한다. 고령층 잠복결핵감염 검진·치료와 장기체류 외국인의 결핵 검진 질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결핵을 종식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을 위해 복지부의 국가건강검진 전문위원회 등을 통과해야 한다”며 “이달 말에서 3월 말 사이에 전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기후변화로 인한 관련 질환의 예방과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반복, 장기화하는 한파와 된더위가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하반기까지 온열·한랭질환 감시결과와 기상자료를 연계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 경보기능을 강화한다.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해 국방부·지자체와 함께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다발생 지역 및 고위험군 대상 집중 예방·관리를 실시한다.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등의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전국 13개 검역소에서 입국자 대상 뎅기열을 무료검사하고, 15개 거점 보건소로 치료를 연계한다.질병청 관계자는 “기상청과 자료를 연계해 기후 관련 위기 요인이 발생할 때 경고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상청 같은 내부 기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확대…고령자 건강관리 강화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교역이 회복됨에 따라 선제적 검역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한다. 기존에 검역소 8곳에서 하던 공항·항만의 오·하수 감시를 전체 검역소 13곳으로 늘리고, 감시 병원체도 7종에서 25종으로 늘린다. 또 국제 기준에 따라 기존 입국자 중심의 검역을 항공기 등 운송수단을 포함한 전체 검역으로 개편한다.호흡기 감염병의 표본 감시 대상은 코로나19를 포함해 11종으로 늘리고, 의원급 감시 기관도 196곳에서 300곳으로 늘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질병 영향 분석을 위한 사망표본감시 방안과 함께 위기단계·상황별 위험평가 절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원인 불명의 감염병을 분석하는 이중 복합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원인 병원체를 규명한 뒤엔 30일 안에 대규모 검사를 위한 검사법을 보급한다.질병청은 또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100∼200일 안에 백신을 개발하는 등 국가 백신 연구개발(R&D) 핵심 기관으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국가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운영도 고도화한다. 영유아의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을 올해 4월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 도입 타당성이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한다.국가예방접종체계 안정화 및 피해보상제도 개선 등을 위해 가칭 ‘예방접종관리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대규모 접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계획도 수립한다.100세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서는 지역사회 만성질환 예방·관리 강화한다. 만성질환 정책 방향성 조정을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 설치하고, 고혈압·당뇨병 등록 교육센터의 교육·상담 대상에 20대 연령을 추가한다. 노인 인구 증가 등의 변화를 고려해 조사 항목을 확대하고, 비대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생애주기에 맞게 건강조사체계를 운영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위기에는 신속하게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탄탄하게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주요 정책계획에 따라 2024년 9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미라셀, 미국시장 진출 박차... 미정형외과학회 ‘AAOS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신누리)이 지난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정형외과학회 ‘AAOS(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2024’에 부스 참가해 스마트엠셀(SMART M-CELL)과 전용 키트로 구성된 줄기세포추출시스템을 전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라셀은 전문적이고 안전한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력, R&D와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국정형외과학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1933년에 설립된 미국정형외과학회 AAOS는 3만 9천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근골격계 전문의로 구성된 세계 최대 의료협회다. 이번 ‘AAOS 2024’에는 세계 유수의 기업을 비롯해 정형외과 전문의와 의료전문가, 업체 관계자 5만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혁신적인 정형외과 수술 장치와 치료법, 근골격 건강 분야의 최신 발전을 보여주는 대화형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진료 향상에 도움을 주는 최첨단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관절 전체, 스포츠 의학, 외상 및 소아과에 초점을 맞춘 사례 발표를 비롯해 최신 동향을 다룬 30개의 심포지엄, 1,300개 이상의 정형외과 영상, 정형외과 수술 기술과 장치에 대해 60개 이상의 4K 해상도 OrthoDome 프리젠테이션, 600곳 넘는 업체가 참여한 산업 전시회 등이 열렸다. 미라셀 신현순대표는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인 AAOS에서 다양한 국적의 의사들이 BMAC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의 재료이자 필수 장비인 ‘스마트엠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스마트엠셀은 줄기세포를 다량, 빠른 속도로 농축 추출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조 시스템으로, 이번에 전시한 ‘SMART M-CELL4’는 혈액농축용기 또는 골수농축용기(Kit)를 한 번에 4개까지 넣어 로터 4개로 20분 이내에 240cc를 추출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회에서 의사들로부터 근골격계 환자 치료와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스마트엠셀의 미국시장 진출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라셀은 지난해 7월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무릎 자가골수줄기세포주사술을 직접 등재시킨 기업으로, 줄기세포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은 무릎골관절염, 연골결손, 중증하지허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병 치료부터 혈관질환 및 항노화, 미용 분야까지 국내외 많은 병의원에서 진료에 사용하고 있다. 한편 미라셀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 ‘AMWC 2024’에도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 서영교 “윤석열, 총선 앞두고 선심용 쇼…관권선거 법적 조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총선을 며칠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홍보 선심용 쇼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영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국회 본청에서 개최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은 없고, 정책도 없는데 홍보 원맨쇼를 대통령이 하고 다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원맨쇼를 정리해 보니 경기도에서만 7번, 서울에서 3번이었다”며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부상시당에서나 할 법한 공약들을 마구 쏟아내고 돌아왔다. 경기도 용인시, 고양시, 수원시 그리고 서울의 여의도 동대문구, 저희 지역 중랑구에 와서는 구청장도 부르지 않고 선심성 쇼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관권선거라고 판단하고 선거법 85조 1항 위반으로 법적 조치했다”며 “이번에 또다시 대통령과 정책 쇼를 기획한 공무원들,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영교 위원은 또 “대통령이 카이스트에 가서 이공계 석사에게는 월 80만원, 박사에게는 월 110만원을 주겠다고 한 것도 선거법 113조 2항 위반”이라며 “기부를 약속해서는 안 되는데, 하물며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대통령이 약속했으니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대통령이 카이스트에 가서 그 발언을 하는 동안 카이스트 한 졸업생이 연구개발(R&D) 예산 복원해달라고 하자 대통령 경호실에서 입을 틀어막고 학생을 질질 끌고 나갔다”며 “졸업식의 주인은 학생이고,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 통해 판 깬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TELUS)에 5G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Open RAN) 장비를 공급한다. 중국 기업들에 뒤처져 있는 삼성전자가 오픈랜을 통해 통신장비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이데일리DB)18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최근 캐나다 텔러스와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과 오픈랜 장비 공급에 대해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6월 텔러스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됐는데, 이번 오픈랜 구축을 통해 협력을 더 확대했다. 캐나다에서 오픈랜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픈랜은 기지국, 안테나 같은 통신장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업체 장비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화 기술이다. 기존 무선통신 환경에서는 장비업체 한 곳이 기지국 장비, 안테나, 무선 장치, 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맡았다. 여러 업체들의 장비를 섞어 쓰면 네트워크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자는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 특정 업체의 장비와 서비스 일체를 구입해야 했다. 오픈랜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여러 제조사의 장비를 구입해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랜은 통신장비 시장의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게 기회라는 평가다. 이 시장은 현재 화웨이, ZTE, 에릭슨, 노키아 등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위권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5%(2022년 기준)에 그쳤다. 그런데 오픈랜이 본격화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40%를 넘자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오픈랜 기술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에 통신장비 시장의 재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NEC 등과 함께 오픈랜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텔러스는 4G 서비스 때만 해도 화웨이 정비만 썼다. 그러나 화웨이가 미국 갈등 탓에 거래 제한 규제가 생기자 5G 서비스 때는 화웨이를 배제했다. 그 틈새를 삼성전자가 파고 들었고 오픈랜 기술까지 협력을 확대한 것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업계 최고의 오픈랜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에 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더 주목된다. 이 회장은 올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연구개발(R&D) 허브’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