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두산에너빌리티, 1500억 규모 사우디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
  • 두산에너빌리티, 1500억 규모 사우디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4.03.11 I 하지나 기자
휴면법인 인수해 대도시 부동산 취득…法 “중과세 부과 정당”
  • 휴면법인 인수해 대도시 부동산 취득…法 “중과세 부과 정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업실적이 없는 휴면법인을 인수해 대도시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중과세율 부과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데잉리DB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A부동산신탁이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A사는 2016년 11월 컴퓨터 시스템 및 관련기기 개발·판매업체 B사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1차 인수)한 후 상호를 변경하고 목적사업을 부동산 개발업 등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등기임원도 교체했다. 이후 2017년 7월 F사는 A사로부터 B사 발행주식 100%를 취득(2차 인수)했다. A사는 2019년 2월 12일 B사와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수탁자 지위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B사는 같은 해 2월 13일 영등포구의 약 491억원 규모의 건물을 취득하고, 취득세 약 23억원을 납부했다. 2019년 4~11월 B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세무당국은 휴면법인(인수일 이전 2년 이상 사업 실적 없고, 인수일 이후 1년 이내 인수법인 임원 100분의 50 이상 교체)을 인수한 지 5년 이내에 대도시(서울) 내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취득세 중과대상이므로 중과세율 8%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청은 2020년 3월 영등포구 건물에 대해 가산세 포함 취득세 약 33억원을 부과했다. 2020년 12월 A사는 원고 명의로 영등포구 건물에 새 건물을 지었다. 이후 세무당국은 지방세법상 ‘신탁법에 따른 수탁자가 취득한 신탁재산’에 대해서도 중과세율 적용한다는 이유로 2021년 6월 중과세율 적용해 취득세와 가산세 등 약 8억원을 부과했다. A사는 2021년 9월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기각됐다. 결국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며 소를 제기했다. A사는 “B사는 2차 법인 인수일인 2017년 7월 기준 이전 2년 동안 부동산 개발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 활동을 했기에 사업 실적이 없었던 휴면법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설령 1차 법인 인수일인 2016년 11월 기준 휴면법인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전 2년도 사업 활동을 해 휴면법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사의 이러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 “적어도 1차 법인 인수 당시 휴면법인에 해당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설령 원고 주장대로 2차 법인 인수 시점을 기준으로는 휴면법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1차 법인 인수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내에 대도시의 부동산을 취득했다면 취득세 중과세율 적용 처분은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또 “1차 법인 인수 이전까지 B사가 컴퓨터 시스템 및 관련기기의 개발과 판매업 등 부동산 개발사업과 무관한 목적사업을 영위하던 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A는 1차 법인 인수 이전에 미리 이 사건 회사의 명의만을 빌려 관련 부동산의 개발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사업 활동을 이 사건 회사의 사업 실적으로 인정하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A사 측은 이 사건 회사를 인수하기 전 이미 관련 부동산을 매입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한동안 사업 실적이 없었던 회사를 뒤늦게 인수하는 형식을 취했다”며 “또 그 전·후로 이 사건 회사가 사업 활동을 영위한 것처럼 외관을 형성, 법인 설립 후 대도시 내 부동산 취득에 따른 중과세 규제를 회피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2024.03.11 I 박정수 기자
美대선, 제3당 후보 변수될까…바이든 ‘초긴장’
  • 美대선, 제3당 후보 변수될까…바이든 ‘초긴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제3당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싫다는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표심이 제3당 후보에게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9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당내 경쟁자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사퇴하면서 더 이상은 경쟁 상대가 없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은 전·현직 대통령 간의 리턴 매치가 될 전망이다. 실질적으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 간 싸움이겠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제3당·무소속 후보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두 후보 모두 ‘비호감’이라는 유권자가 적지 않아서다. 지난 1월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가 “대선에서 같은 후보를 보는 것에 지쳤다. 새로운 후보를 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양당 체제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4분의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제3당·무소속 후보들이 경합주 또는 접전이 치러지는 주(州)에서 5%의 득표율만 가져가더라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추적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인 2%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들의 충성도를 고려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지지하는 공화당 예비 유권자 비중이 48%에 달한 반면, 민주당 예비 유권자 중 바이든 후보의 재출마에 열광하는 비중은 23%에 그쳤기 때문이다. 두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 싫은 유권자, 그 중에서도 민주당 유권자들이 더 많이 제3당 또는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무효표가 이미 다수 발생했다는 점 역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 대선 팀은 비상이 걸렸다. 과거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3당 후보 때문에 패배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00년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던 랠프 네이더가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표를 잠식해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원들은 네이더를 ‘선거 훼방꾼’이라고 맹비난했다. 2016년 대선에서도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와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표를 흡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자유당과 녹색당은 올해 미 대선에서도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다. 중도 성향의 미 정치단체 ‘노 레이블스’도 이달 14일부터 대선 후보 지명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6~18%에 달해 11월 본선거까지 완주한다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도 무소속으로 대선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제3당·무소속 후보 상당수가 진보 성향을 띠는 만큼 민주당과 공약이 겹칠 수 있다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에겐 부담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 대선엔 민주당과 공화당 이외 제3 진영 후보들이 많다. 이들 후보 중 일부는 올해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잘못은 자신들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재출마를 결심한 탓에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분열을 야기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2024.03.10 I 방성훈 기자
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4월 말이 마지노선’
  • 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4월 말이 마지노선’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시작한지 20일에 가까워지면서 ‘집단 유급’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학들은 수업에 나오지 않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개강을 마냥 미룰 수 없어서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사진=뉴시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개강 연기의 마지노선으로 4월 말이 제시된다. 고등교육법상 각 대학은 1학기 수업일수를 15주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대생 단체행동의 장기화로 여름방학을 없애고 8월 말까지 수업한다고 가정하면 아무리 늦어도 5월 20일에는 수업을 시작해야 이런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의대 교수 상당수가 진료·강의를 병행하는 상황이라 매일 수업을 진행하는 일정은 현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 달 전인 4월 말에는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8일 집계한 의대생 휴학 신청 건수는 5435건으로 의대생 전체(1만8793명)의 28.9%에 달한다. 이 가운데 휴학을 허가받은 학생은 8개교, 13명에 그쳤다. 휴학계가 처리되지 않았음에도 개강 후 수업에 계속 나오지 않는 의대생은 유급될 가능성이 커진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칙에 따라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는 학생에게 F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F학점을 하나라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유급된 의대생들은 경제적 손실까지 보게 된다. 휴학과 달리 유급은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의학계열의 연간 등록금은 979만200원으로 한 학기에 50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2003년 동덕여대 사태처럼 교육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동덕여대 학생 약 6000명이 비리 재단 퇴진 등을 촉구하며 두 달 넘게 수업을 거부, 유급 위기에 놓였지만 교육부 중재로 학사일정 조정 후 집단 유급을 막은 적이 있다. 녹색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교육부가 학교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 주체와 소통한다는 취지로 함께차담회를 열고 있는데 이를 의대 현안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계 수장이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학생대표 등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2024.03.10 I 신하영 기자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사업 확대" 바이오노트,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사업 확대" 바이오노트,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체외진단 및 동물진단용 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노트(377740)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노린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시약 등으로 팬데믹 수혜를 누렸지만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 확대로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다채널 진단장비 Vcheck C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미국 동물진단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바이오노트는 손자회사 미국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콘텐츠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엔데믹 여파로 지난해 매출 감소·영업적자 전환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901억원, 영업손실 4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797억원)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295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시약을 제공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코로나19 반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82.8%, 지난해 77%에서 지난해 6월 기준 12.6%로 급격히 감소했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후 지난해 2분기에 재고자산 충당금 처리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컸다”며 “일시적 비용(543억원)을 빼면 흑자였다”고 설명했다.바이오노트는 올해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해외 80여개국, 120개 딜러 및 직영 거점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동물진단 사업을 확대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약 7조원)에서 2026년 75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오노트의 주력 제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용 면역진단장비 Vcheck F다. Vcheck F는 월등한 정확도를 보이는 형광물질인 유로피움(Europium)을 사용해 노이즈 신호의 간섭없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형광면역분석장비다. Vcheck F는 하나의 장비로 27개 항목의 정량·정성 검사가 가능하다. Vcheck F는 △V100 △V200 △V2400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있다. V100은 작은 크기로 주로 소규모 병원에서 사용된다. V200은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장비로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V2400 은 24개의 검사를 동시에 수행해 많은 검사가 이뤄지는 대학병원 또는 검사실에서 주로 사용된다. Vcheck F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판매대수는 약 2만대에 이른다.바이오노트는 올해 글로벌 동물진단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바이오노트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Foal IgG (면역력 항체 검사) △Progesterone(호르몬 검사) △SAA(염증 검사) 등 3종의 말(Equine) 관련 바이오마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연내 관련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신제품 혈정화학검사장비 Vcheck C도 미국에 출시한다. Vcheck C는 화학, 소변 및 면역진단까지 동시에 커버하는 고객 맞춤형 다채널 올인원(All-in-One) 생화학 현장 진단 제품이다. Vcheck C는 최대 4개의 샘플까지 동시에 단 10분만에 검사할 수 있어 다양한 규모의 동물병원 또는 진단검사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물 생화학진단 시장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바이오노트는 신제품 혈액학검사장비 Vcheck H도 선보인다. Vcheck H는 채취된 혈액내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가지 혈액 구성 물질 등을 분석 대상으로 검사한다. 바이오노트는 미국 저변 확대를 위해 초대형 유통사 코베트러스와 공급 계약도 맺었다. 코베트러스는 연 매출이 약 6조원인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기업이다. 코베트러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바이오노트는 코베트러스를 통해 미국에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제품 종류도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출시 예정인 진드기 매개질환 바베시아증 검사 카트리지 등 분자 진단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동물진단 사업은 2019년(매출 321억원)부터 2022년(매출 600억원)까지 연평균 17% 성장해왔다”며 “올해도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동물진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체·효소 등 바이오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바이오노트는 2022년 계열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업체 메리디안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한다. 바이오노트는 메리디안과 함께 재조합 항원·항체, 효소, 올리고 등 바이오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최고 항원 항체 개발·생산 능력, 체외진단용 원료제품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바이오노트의 원료생산능력은 연간 120억테스트(Test)에 달한다. 메리디안은 분자진단용 원료 글로벌 리더로 글로벌 브랜드와 영업망 보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노하우 보유가 강점이다. 글로벌 바이오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 24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7년 340억달러(약 4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바이오노트는 지난해부터 메리디안에 300여종이 넘는 신규 바이오콘텐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올해부터 메리디안을 통한 본격적인 바이오콘텐츠사업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기존처럼 계열사 등을 통한 바이오콘텐츠 매출뿐만 아니라 메리디안을 통한 매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콘텐츠의 매출 특성상 샘플 공급 후 고객사 평가 및 양산 채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지만 성장성과 잠재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4.03.08 I 신민준 기자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전 세계 동시 출시
  •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전 세계 동시 출시
  •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보키 웨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의 보키 디자인 SM10 웨지를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SM10은 낮은 로프트에서 높은 로프트까지 로프트별로 최적의 임팩트 지점을 찾아 각기 다른 무게 중심 설계를 통해 일관되고 정확한 거리와 탄도 컨트롤을 제공한다. 먼저 46도에서 52도 사이 낮은 로프트는 클럽별 거리 차이가 일관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더 낮게 배치시켰다. 54도에서 62도까지 높은 로프트에서는 무게 중심을 조금 더 높이고 전방(페이스 앞쪽)으로 배치시킴으로써, 볼이 과도하게 뜨지 않도록 하면서 견고한 어드레스와 정교하고 일관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용률 1위 웨지인 만큼 투어에서 축적된 다양한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투어에서 입증된 6가지 그라인드(F, S, M, K, T, D)를 도입해 그린 주변에서 다양하고 정교한 샷 구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PGA투어에서 선호가 가장 높은 그라인드 중 하나인 T 그라인드가 이번에 낮은 바운스의 로브 웨지 옵션(58.04T / 60.04T)으로 새롭게 추가됐고, 샌드 웨지에서 낮은 바운스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54.08M 그라인드 옵션이 SM10 라인업에 함께 추가돼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보키 웨지 만의 특허 받은 스핀 밀드 프로세스로 최대의 스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한 웨지 클럽 간에 향상된 스핀이 가능하다. 로프트와 마감에 따라 각각의 웨지 특성에 맞게 커팅된 TX9 그루브를 채택, 낮은 로프트(46°~54°)에서는 그루브를 좁고 깊게, 높은 로프트(56°~62°)에서는 그루브를 얉고 넓게 적용해 각 로프트별로 최적화된 스핀을 제공하도록 디자인했다.보키 디자인 SM10 웨지는 3월 8일부터 전국 타이틀리스트 클럽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 11일부터 스페셜 웨지 피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케줄 확인 및 피팅 이벤트 신청은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4.03.08 I 주미희 기자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참가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참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레이싱 팀 ‘애스턴마틴 레이싱’이 2024년 브리티시 GT 챔피언십에서 총 5대의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를 3개 부문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비치디언 AMR 드라이버 제시카 호킨스.(사진=애스턴마틴)애스턴마틴 레이싱은 기존 파트너 비치디언 AMR, 블랙쏜 레이싱에 신규 파트너 포세티 모터스포츠까지 영입한다. 부문 챔피언을 6번 차지한 비치디언 AMR은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F1)팀 아카데미 책임자이자 드라이버 앰버서더인 제시카 호킨스를 영입해, 시리즈가 시작되는 올튼파크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팀 오너이자 베테랑 드라이버 앤드류 하워드와 녹색 밴티지 GT3에 올라 실버암 부문에 도전한다.제시카 호킨스는 지난해 헝가리에서 애스턴마틴 F1 차량을 테스트한 드라이버로 W시리즈 포디움에 올랐고, 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인 TCR UK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겨울 동안 진행된 신형 밴티지 GT3 개발 과정에서 테스트를 담당한 드라이버 중 한 명이기도 하다.제시카 호킨스는 “비치디언 AMR에 합류해 브리티시 GT 챔피언십에 도전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신형 밴티지 GT3는 아름다운 레이싱카이자 이미 다른 시리즈에서 그 타고난 성능을 증명한 차로,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공지유 기자
사진·영상 품질 높인 ‘라이카 SL3’ 출시
  • 사진·영상 품질 높인 ‘라이카 SL3’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카 카메라는 사진과 영상 모두를 만족시킬 ‘라이카 SL3’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라이카 SL3는 전문 포토그래퍼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카메라다. 핵심은 3단계 해상도 조절 기술이 적용된 BSI CMOS 풀 프레임 센서로 최대 6000만 화소를 구현했다. 또 촬영자의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RAW 파일은 6000만, 3600만, 1800만 해상도의 DNG와 JPEG 포맷으로 저장된다. 조리개 값은 F/15까지 확장됐고 ISO 범위는 50에서 1만까지 지원한다. SL3는 위상차 (PDAF), 물체 감지, 콘트라스트 등 세 가지 기술이 결합된 자동 초점 시스템를 갖췄다. 지능형 피사체 인식은 희박한 빛 속에서의 촬영부터 동적인 액션 촬영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마운트를 표준으로 하는 렌즈 베이오넷은 라이카 카메라 시스템의 초광각부터 망원 줌 렌즈까지 다양한 렌즈와 호환된다. 특히 내장된 손떨림 방지 기능은 탁월한 잠재력을 가진 M-렌즈의 사용범위를 더욱 확대한다.이 제품은 렌즈 유리로 정교하게 제작된 ‘EyeRes’ 뷰파인더와 라이브 프리뷰, 3인치 고해상도 틸터블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동영상은 최대 8K 해상도로 촬영되며 H.265나 프로레스와 같은 효율적인 코덱을 지원한다. 타임 코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문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동기화할 수 있으며 ‘L²’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마에스트로-IV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노이즈 제어 성능뿐만 아니라 높은 색 재현력을 나타낸다.전문가들의 원활한 작업 흐름을 위해 메모리카드 CF 익스플레스 타입 B와 UHS-II-SD 메모리카드 슬롯, USB-C 포트, HDMI 2.1 출력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SL3는 새로운 BP-SCL6 배터리와 별도로 제공되는 이중 충전기로 충분한 사용량을 보장한다. 또 카메라 배터리 슬롯에 삽입돼 USB-C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DC 커플러와 핸드그립도 출시된다. 새로운 휴대용 스트랩과 핸드그립을 위한 튼튼한 손목 스트랩 또한 전문 사진 촬영을 위해 디자인됐다.
2024.03.08 I 김정유 기자
집에서 수비드 요리를…LG전자, ‘에어수비드’ 조리 추가한 오븐 신제품
  • 집에서 수비드 요리를…LG전자, ‘에어수비드’ 조리 추가한 오븐 신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에어수비드’ 기능을 비롯해 10가지 조리 기능을 모두 집어넣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을 8일 출시했다.이 제품은 최근 미식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수비드(sous vide) 조리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에어수비드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LG전자 모델이 ‘에어수비드’ 기능을 탑재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수비드는 음식을 일정 온도로 천천히 익혀 재료 본연의 수분을 유지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리는 조리법이다. 진공 포장된 식재료를 광파오븐에 넣고 에어수비드 기능의 온도를 설정하면 오븐이 해당 온도의 공기를 일정하게 내보내 음식을 천천히 골고루 익힌다.신제품은 신규 기능인 에어수비드를 포함해 오븐, 그릴, 에어프라이, 전자레인지 등 10가지 조리 기능을 갖췄다. 제품 한 대로 다양한 조리가 가능해 주방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업(UP)가전 2.0 라인업으로 나왔다. 업가전 2.0은 구매부터 제품 실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기능과 서비스를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제품 라인이다.고객은 제품 구매 시 좋아하는 요리 테마, 알러지를 유발하거나 기피하는 식재료, 요리 난이도 등 LG 씽큐(ThinQ)의 3단계 설문을 진행해 자동요리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사용빈도가 많은 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 해동 등 기본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요리 기능은 씽큐 앱에서 추가하거나 삭제, 또는 순서를 변경해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다.LG전자 모델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인공지능쿡’ 기능도 신제품에 도입했다. 씽큐 앱의 카메라로 LG전자와 제휴된 가정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는다. 풀무원식품, 동원 F&B, CJ 제일제당, 대상 청정원, 오뚜기 등 15개 식품 브랜드의 가정간편식 약 260개 제품을 인공지능쿡으로 이용할 수 있다.디자인적으로는 미니멀한 외관을 강조했다. 물리 버튼과 장식 요소, 손잡이 등 복잡한 부분을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 카밍 에센스 화이트, 카밍 클레이 민트, 카밍 핑크 등 4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적용했다. 신제품의 전면 패널 색상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다. 신제품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디자인어워드’, ‘IDEA’,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23 우수디자인(GD)상품’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95만원이다. 초기 가격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구독 이용 시에는 △신선식품 배송(더반찬&)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등 업가전 2.0에서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도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더욱 편리하고 맛있게 즐기도록 디오스 광파오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 (사진=LG전자)
2024.03.08 I 김응열 기자
셀린느의 리사, 루이비통쇼에 나타난 이유는?
  • 셀린느의 리사, 루이비통쇼에 나타난 이유는?[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셀린느의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블랙핑크 리사가 2024 F/W루이비통쇼에 등장해 화제다. 이날 리사가 착용한 옷도 주목을 받았다. 보통 그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의상을 착용하고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날 리사가 착용한 옷은 2018 S/S시즌이었기 때문이다. 리사가 F/W시즌 루이비통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해 화제다. (사진=Photo by Nicolas Gerardin / @lalalalisa_m)이날 리사는 실키한 크롭트 톱에 가죽 소재 블랙 핫팬츠를 입고, 메탈릭한 디테일의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롱 재킷을 레이어드했다. 이 재킷은 2018 Spring-Summer 시즌의 Blouse and Jacket이다. 여기에 블랙 스타킹과 포인티드 토 힐로 섹시한 터치를 더하고, 카메라 모티브 백을 매치해 룩을 완성했다. 리사가 착용한 백은 루이비통 피크닉 트렁크로 가격은 9999달러다.리사가 레이어드한 목걸이는 불가리 제품으로 Monete High Jewellery Necklace long와 Monete secret high jewellery pendant watch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15만 3000달러(한화 가격 약 2억 440만원), 25만달러(한화 가격 약 3억 3400만원) 수준이다.리사가 F/W시즌 루이비통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사진=리사인스타그램)네티즌들은 셀린느 모델이었던 리사가 루이비통 파리패션위크 마지막날을 장식한 것을 두고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셀린느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리사의 루이비통쇼 등장은 리사와 셀린느가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키우고 있다. 실제 리사는 자신의 SNS에 루이비통 쇼장에 참석한 과정을 알리며 “Work in progress”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루이비통 패션위크 참석이 열애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셀린느와 루이비통은 모기업인 LVMH그룹의 브랜드인데, 리사는 그동안 LVMH그룹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리사와 아르노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이 한 공항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꾸준히 데이트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르노 가족의 여행에 리사가 동행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양 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2024.03.08 I 신수정 기자
르크루제, 2024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선정
  • 르크루제, 2024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선정
  • 르크루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프랑스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리빙·키친 트렌드로 ‘C.H.E.F(셰프)’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컬러풀(Colorful), 헤리티지(Heritage), 경험(Experience), 기능(Functional)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개인 맞춤화 된 리빙∙키친 아이템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나만의 요리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먼저 ‘컬러풀’은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가 올해 리빙 업계에서도 유효할 것이란 의미다. 행복 호르몬 ‘도파민’에서 착안한 리빙 트렌드 ‘도파민 인테리어’는 집안 곳곳에 밝은 컬러의 아이템을 배치해 경쾌하고 활기찬 집안 분위기를 조성한다.지난해 발표된 ‘소비자의 가전제품 구매 요인’ 빅데이터에 따르면 디자인 및 인테리어 유형 연관어 증가율이 전년 대비 최대 104% 증가했다. 지난해 르크루제 온라인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무쇠주물의 경우 유채색 제품 무채색 제품 보다 판매량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리티지’ 소비도 트렌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인테리어 불경기에도 유서 깊은 헤리티지 브랜드의 인기와 리빙 분야의 고급화 경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빙 카테고리는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어 쇼핑 인기 카테고리로 꼽힌다.SSG닷컴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20% 신장했으며, 올 2월 르크루제 백화점 판매량은 19% 성장했다. ‘경험’도 핵심으로 꼽히는 트렌드다. 핵심 소비층인 MZ세대 소비 패턴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리추얼 소비’ 경향으로 변화중이란 분석이다. 이로 인해 2030세대의 식문화 관심 방향이 ‘외식’ 보다 직접 요리를 즐기는 트렌드로 선회하면서 ‘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의 한 카테고리인 ‘홈마카세’의 경우, 지난해 12월 네이버쇼핑에서의 검색량이 전월보다 69.09% 증가한 6970회로, 지난 10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르크루제 20대 및 30대 온라인 회원도 각각 137%, 335% 성장했다. ‘기능’도 트렌드로 제시했다. 국내 1인 가구 수가 전체 35%를 차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빙 소비 트렌드에서도 효율적인 시간 비용 관리, 이른바 분초사회 소비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르크루제 마케팅 관계자는 “글로벌 키친 앤 다이닝 리딩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트렌드 인사이트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불 수주 상담...미국·대만·이태리 러브콜
  • '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불 수주 상담...미국·대만·이태리 러브콜
  •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걸그룹 뉴진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지난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토대가 마련됐다.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F/W 서울패션위크에서 1179건, 563만불 수주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직전 시즌과 비교해 9.5% 늘어난 규모로, 이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 해외 수주 성사율, 장소 다양화 등 세 가지 키워드 변화를 추구한 결과다.가을과 겨울 패션 트랜드를 미리 만나보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87개 사가 참여했다.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쇼 참가 브랜드 선정 시 해외 심사위원을 영입하고 해외 매출실적 평가 배점을 확대(10→20점)하는 등 브랜드 글로벌 진출 현황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진했다. 최종 선정된 21개 브랜드는 K-패션의 트렌드를 선보였다. 그 외 3개 브랜드가 오프쇼(디자이너가 외부 장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패션쇼) 형태로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 서울패션위크 오프쇼에 참여하는 브랜드에 대한 홍보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오프쇼의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바이어 선별도 까다롭게 진행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시 한국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으며, 바이어가 쇼룸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방문형 수주 상담 프로그램 패션 쇼룸투어도 도입했다. 또한 글로벌 백화점 체인 하비 니콜스, 레인 크로포드와 편집샵 뉴욕 쓰리엔와이, 베를린 안드레아 무르크디스, 타이베이 니하우 등 한국의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이 높은 바이어가 참여했다.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국내 84개 패션 브랜드와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 간 563만불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이 평균 상담 규모 25만불로 가장 높은데 이어 대만,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영국 순이었다. 시는 수주 상담이 향후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시즌에서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성수를 거점으로 한 패션․뷰티 명소 30여 곳을 추린 패션맵을 제공했다. 시는 다음 시즌 또 다른 지역을 선정해 패션과 도시를 연결하는 패션맵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 2025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K-패션 브랜드에 가치 있는 세일즈 기회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변화와 시도,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하반기 패션위크를 준비할 계획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탄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식도락 천국”…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 5월 말 그랜드오픈
  • “식도락 천국”…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 5월 말 그랜드오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이 오는 5월 31일 정식 문을 연다. 서울 가산동에 연면적 3만6413㎡(1만1015평) 규모다.7일 퍼블릭가산에 따르면 이곳엔 지하 2층부터 총 4개층에 100여개 매장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식음료(F&B)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 유행 맛집, 인기 디저트 카페, 고급 외식 브랜드를 다채롭게 조성한다. 그랜드오픈 전인 지난 2월 23일 ‘애슐리퀸즈’가 먼저 문을 열었고, 노티드와 다운타우너, 클랩피자 등 소셜 미디어에서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맛집들도 그랜드오픈 시점에 맞춰 개점 준비에 나선다.퍼블릭가산이 직접 기획, 운영 예정인 푸드코트 ‘잇츠 퍼블릭마켓’은 상주 직장인, 지역 거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즐길 수 있는 복합 F&B 공간이다. 일상식 맛집,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팝업, 그랩앤고 매장으로 구성되며 일반 푸드코트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넓은 700평 규모다. 해당 공간의 동시 수용 인원만 500명 이상이다. 퇴근 이후 및 주말에도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지인들과 함께 색다른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려 나갈 예정이다.문화 콘텐츠 구성도 눈길을 끈다. 복합쇼핑몰에서는 보기 드문 830㎡(250평) 규모의 전시 및 강연 전문 공간 ‘퍼블릭홀’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연면적 대비 큰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1819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이는 법령보다 약 86% 많은 수준이다.퍼블릭가산 관계자는 “식도락, 쇼핑, 문화 콘텐츠에 주차, 생활 편의 요소, 자연 친화적 공간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모두 담은 공간으로 기획 중”이라며 “특히 기존의 가산동에서 보지 못했던 트렌디한 요소들을 결합해 서울 서남부권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퍼블릭가산은 삼성물산 물류센터와 제일모직 부지를 매입해 신축한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이 위치한 곳으로 시행사인 가산웰스홀딩스가 직접 주관해 복합쇼핑몰을 조성했다.(사진=가산웰스홀딩스)
2024.03.07 I 김미영 기자
동원F&B, 참치캔 디자인 갤럭시 버즈 케이스 선보인다
  • 동원F&B, 참치캔 디자인 갤럭시 버즈 케이스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가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동원F&B)‘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는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와 고추참치, 참기름 참치캔 동원맛참의 제품 디자인을 각각 갤럭시 버즈 케이스로 구현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제품은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비롯해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호환되며,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에서는 3월 7일 참치데이를 맞아 동원참치 라이브커머스와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방송 중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00% 당첨 룰렛,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40년 넘게 참치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이미지 확대를 위해 기획한 차세대 참치캔 제품”이라며 “식품업계를 넘어 이종 산업과의 참신한 협업을 통해 젊고 재미있는 동원참치 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한전진 기자
돌아오지 않는 학생들…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
  • 돌아오지 않는 학생들…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수업거부를 약 2주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집단행동이 계속되면 의대생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개강일인 4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휴학으로 인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의대 개강 일정을 미루는 등 학사조정에 나섰다. 의대는 실습 등 빡빡한 학사 일정 탓에 개강이 2~3주 정도 이르다. 다만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의대생 집단행동 탓에 대학들은 학사일정 미루고 있다. 전북대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의대 수업을 휴강하기로 했다. 원광대도 오는 11일로 개강을 일주일 연기한 상태다.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의대생들이 제출한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401건이다. 전체 의대 재학생 수(1만8793명) 대비 28.7% 수준이다. 다만 이는 교육부가 학부모 동의 등 휴학 신청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규모이기에 실제 휴학계 제출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 대학들은 개강을 ‘무한정’ 연기할 수는 없다고 토로한다. 의대의 경우 한과목이라도 F학점(낙제점)이 있을 경우 유급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칙에 수업일수의 3분의1~4분의 1 이상 결석할 경우 학생에게 F학점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지역 사립대 A총장은 “수업에 나오지 않는 의대생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무작정 개강을 늦출 순 없다. 학생들이 이달 중순까지는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학은 지난달 16일이었던 의대 개강 날짜를 한차례 연기했다.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그 여파는 작지 않다. 당장 내년도 의대 신입생과 올해 예과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수도권 의대 B교수는 “1980년대식으로 학생들을 강당에 대규모로 모아두고 수업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을 가정하기보다는 학생들을 돌아오게 해 정상적으로 졸업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수련병원의 인턴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 소재 의대 C교수는 “대규모 인턴 임용 포기로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대생마저 유급돼 인턴 수급이 안 된다면 수련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교육부는 수업 거부 의대생들에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수업 복귀를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은 동요하지 말고 학업에 매진해 달라는 게 교육부 입장”이라며 “정상적으로 수업을 수강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다만 일부 의대생의 경우 교양수업에는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교양수업은 듣고 있다”고 했다. 의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전공 수업의 경우 학사일정을 조정, 방학 중 보강이 가능하지만 타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교양수업은 이런 학사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개강일인 4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휴학으로 인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3.06 I 김윤정 기자
18개월간 악성사기 약 5만 건 검거…경찰, 신종 사기도 뿌리뽑는다
  • 18개월간 악성사기 약 5만 건 검거…경찰, 신종 사기도 뿌리뽑는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지난 2022년 8월 국민체감 약속 1호로 ‘악성 사기’를 지정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8개월간 총 4만9497건 6만217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121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표=경찰청)경찰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을 7대 악성 사기로 정하고 집중 단속해왔다. 이어 경찰청은 지난달 국민체감 약속 4호로 ‘변종 사기 바이러스, 경찰백신으로 근절’을 내세웠다. 경찰은 올해 투자리딩방과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신종 사기를 기존 7대 악성 사기에 포함해 10대 악성사기로 확대한다. 10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가상자산 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이다.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약 23만 건에서 2022년 약 32만600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에서 2022년 사이에 사기범죄 검거율은 20.6%p 감소했다. 사기 범죄가 전체 범죄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3.9%에서 2022년 22%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와 같이 금융·통신의 발달로 인해 조직성·온라인·비대면·초국경의 특성을 보이는 ‘신종사기’가 증가한 것이 문제로 꼽힌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1452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1266억 원에 달한다. 연애빙자사기는 최근 3년간 피해액이 2020년 3억 2000만원에서 2022년 39억 6000만원으로 12.4배 증가했다.경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주재하는 T/F를 운영하고, 각 시·도경찰청 직접수사부서에는 분야별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10대 악성사기에 대한 특별단속과 사기 피의자 검거활동을 추진한다.전세사기와 투자리딩방 사기 등 현재 단속 중인 4개 과제는 연말까지 단속을 연장하고, 피싱 단속 등 6개 과제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경찰서 수사과에 ‘악성사기 추적팀’도 설치해 사기피의자에 대한 집중적인 검거활동에도 나선다. 경찰은 사기범죄 이용수단 차단 등 사기방지체계도 고도화한다. 금융·통신회사와 민·관 협업을 지속 강화하고, 이미 발생한 사기범죄 관련 자료와 새롭게 접수되는 각종 신고·제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행수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통합대응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나아가 악성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기방지기본법’ 등 법제화 작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민들의 신고와 제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유행 사기수법이나 신·변종 사기수법이 확인되는 경우,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해 국민들의 사기범죄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범죄수익 추적에도 주력한다. 경찰은 ‘범죄수익추적수사계’를 통해 악성사기 피해금에 대한 적극적인 범죄수익 추적과 철저한 보전조치로 ‘사전차단-검거’뿐만 아니라 피해회복까지도 연계할 예정이다.또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체계’를 기반으로, 해외로 도피한 악성사기 피의자를 신속하게 송환하고 민·관·학이 함께 초국경 위협으로 진화하는 사기범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민생을 위협하는 악성사기 검거활동은 물론 사기범죄 동향을 예측·분석하여 국민께 알리고, 장래 발생할 악성사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등 악성사기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역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기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악성사기를 근절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손의연 기자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장다아와 과거 인연 공개
  •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장다아와 과거 인연 공개
  •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이 F등급에서 탈출, 김지연의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류다인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3화와 4화에서 성수지(김지연 분)와 연합해 ‘피라미드 게임’을 점점 무너뜨리는 명자은 역으로 분해 몰입을 더했다.‘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고자 성수지와 의기투합한 명자은은 2표를 받아 F등급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표지애(김세희 분)가 F등급이 된 건 계획 밖이었다. 명자은은 표지애를 돕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려 했지만 성수지가 태도를 바꾸자 “게임을 없애자며. 약속 지켜. 반을 바꾸자고 했잖아”라고 일침했다.F등급을 벗어나도 여전히 백하린(장다아 분)의 손아귀에 있었던 명자은이지만 다시 성수지와 힙을 합쳐 표지애를 도우며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한 걸음을 이어갔다. 특히 명자은은 기발한 전략을 세우는 성수지를 보며 “너 가끔 누구랑 닮았어.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는 그런 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명자은의 과거 회상에서 백하린과의 즐거웠던 때가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명자은은 성수지가 F등급일 때 당했던 학교 폭력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게 남지 않을까 걱정하며 곁을 지켰다. 또한 D등급 동맹을 위해 송재형(오세은 분)을 설득해 편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캐’로 활약했다.류다인은 F등급으로 끔찍한 학교 폭력을 당할 때의 주눅 들어 있던 명자은에서 친구가 생기고 ‘피라미드 게임’을 무너뜨리려는 목표가 생긴 명자은을 눈빛과 행동, 말투로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피라미드 게임’은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2024.03.06 I 최희재 기자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중국 춘절이 2월로 밀리면서 동월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비중 증가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춘절 영향…판매 충격 2월로 밀릴 것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44.3%(2.5GWh), SK온은 19.1%(2.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러한 이유로 올해 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강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의 데이터가 모두 집계된 후에 정확한 업체별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2024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차량 판매호조, 신차 출시 확대…삼성SDI 두드러진 성장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삼성SDI는 자회사 STM을 통해 자체 양극재 생산을 확대하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LFP 개발과 함께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럽과 북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팅 마하-E(Mustang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20.5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Ideal(리샹)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 Atto 4(Seal)에 더불어 돌핀(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韓공습 통했다' 알리, 2월 이용자 급증…테무는 첫 감소
  • '韓공습 통했다' 알리, 2월 이용자 급증…테무는 첫 감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 베뉴(K-venue)를 론칭하며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2월 한달 동안 활성 이용자수(MAU)가 60만명이 늘었다. 알리의 진격 속에 다른 중국 이커머스 ‘테무(Temu)’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용자수가 줄었다.(이미지=알리익스프레스)6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 한국 이용자는 620만명을 기록해 전월(561만명) 대비 60만명 가까이 증가해 이용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1위에 등극했다.알리의 이용자수 대폭 증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알리 이용자는 지난해 10월 482만명에서 11월 564만명으로 증가한 후 12월과 올해 1월엔 각각 560만명, 561만명으로 증가세가 멈춘 모습이었다. 알리가 성장을 멈춘 시기는 ‘더 싼 가격’을 내세운 테무가 국내에서 이용자를 급격히 늘리던 시기였다. 알리의 이용자수가 주춤하던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테무 이용자는 261만명에서 459만명으로 약 200만명이 늘었던 바 있다.알리 앱을 신규 설치 건수도 109만건으로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의 한국 내 앱 설치 건수는 지난해 11월 96만건으로 기록한 후 12월과 올해 1월엔 각각 70만건을 넘지 못한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한국 시장 MAU 추정치.(자료=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수개월 간 주춤하던 알리의 이용자수 급증은 한국 제조사를 직접 입점시킨 상품 판매 채널 ‘케이 베뉴’의 공격적 확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리는 현재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유사하게 한국 제조업체들과 소상공인들을 입점시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한국 업체들이 제조한 생필품은 물론 과일이나 야채 등 식품도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알리는 한국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케이 베뉴’에서 ‘한국에서 발송’이라는 안내문구를 첨부하고 있다.향후에도 입점업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수수료 0%’라는 파격 혜택을 받게 되는 판매자들의 입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소상공인,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LG생활건강, 롯데칠성음료,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제조사들도 입점을 결정했고 동원F&B와 삼양식품, 풀무원 등도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진격 속에 테무는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앱 신규 설치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용자수가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테무의 한국 내 2월 이용자는 434만명으로 전달(459만명) 대비 25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테무의 월간 이용자수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테무는 지난해 8월부터 매달 이용자수가 60만~100만명 이상 급증한 바 있다. 다만 테무의 경우도 여전히 신규 앱 설치 수가 165만명에 달해 여전히 한국에서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한 이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알리의 반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라며 “알리와 테무가 한국 시장 침투가 가속화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2024.03.06 I 한광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