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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16일 ‘ECF 2022’ 개최
  • [사고]"웹3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16일 ‘ECF 2022’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새로운 인터넷 환경 ‘웹3’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용자에게 데이터 소유권을 돌려주고 그것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자는 새로운 움직임입니다. 웹3 시대가 열리면 크리에이터 중심의 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런 물음에 대한 전문가 통찰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을 개최합니다.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포럼의 문을 엽니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우영우의 탄생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을 좌장으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이어지는 1부 세션에서는 IT융합 사례가 소개됩니다.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기업들이 차세대 인터넷인 웹3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3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2부에선 게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우주 등 기술 분야별 선도 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이어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11 I 임유경 기자
軍, 북핵·미사일 대응 위한 '핵·WMD 대응본부' 신설
  • 軍, 북핵·미사일 대응 위한 '핵·WMD 대응본부' 신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10일 합참 내 핵·WMD대응본부 신설을 위한 ‘합동참모본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합참 핵·WMD대응센터를 본부급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핵·WMD대응본부는 윤석열 정부 공약인 전략사령부 창설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령안은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핵·WMD대응본부는 핵·WMD와 사이버, 전자기, 우주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육·해·공군에 어떤 전력이 필요한지 검토하는 소요기획부터 작전, 지휘·통제, 대외협력 임무뿐만 아니라 군사정찰위성을 포함한 우주 전력과 사이버 작전 등을 모두 핵·WMD대응본부에서 수행한다는 얘기다. 핵·WMD대응센터가 대응본부로 확대 개편되면 정보본부·작전본부·전략기획본부·군사지원본부 등 기존 합참 내 4개 본부가 5개로 늘어나게 된다. 다른 본부장들의 계급이 ‘중장’인 것을 감안하면 핵·WMD대응본부장 역시 중장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조직 규모와 인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핵·WMD대응센터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전략기획부장(육군소장)이 겸임하고 있다. 우리 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인 현무-II 탄도미사일 (사진=합참)군 당국은 핵·WMD대응본부 격상 이후 이를 기반으로 2024년 전략사령부를 창설한다는 구상이다. 이 부대의 임무는 한국형 3축 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알려졌다. 관련 무기체계 소요제기부터 차기 이지스구축함이나 3000톤(t)급 잠수함, F-35A, 각종 미사일 등의 작전 통제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합참의 기능 강화로도 충분한데, 새로운 부대까지 만드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기존 각 군이 하던 작전통제 임무와의 충돌과 전·평시 만들어지는 한미 구성군사령관과의 지휘 문제, 합참의장과 전략사령관과의 지휘통제 체계 등의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형 3축 체계 작전을 가능케 하는 감시·정찰 및 분석 임무는 미군 자산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에 한미 연합으로 편성돼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에서 표적 개발과 감시, 정보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미 공군이 협력 파트너인데, 전략사령부의 임무와 중첩될 소지가 있다.게다가 신설되는 전략사령관은 중장이나 대장이 맡을 가능성이 큰데, 육군 자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육군은 지난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별’ 자리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으로 미측과의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연습·훈련 등의 부분에서 우리가 더 많은 관여를 하게 되는데 그 임무를 수행할 주체가 있어야 한다”고 전략사령부 창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 당국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전략사령부 창설 방안을 보고한 후 육군 대령을 태스크포스(TF)장으로 하는 전략사령부 창설지원TF를 운영하고 있다.
2022.11.10 I 김관용 기자
화웨이, 5G 및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광산’ 구축 가속
  • 화웨이, 5G 및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광산’ 구축 가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 5G 기술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광산화웨이가 5G,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광산 산업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스마트 광산 운영체제인 ‘마인하모니(MineHarmony)’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광산 업계는 탄광 작업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광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I, 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탄광 생산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추세다. 나아가 5G 도입을 통해 원격으로 채굴 장비를 정밀히 제어하고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며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웨이는 5G, AI, 산업용 IoT 등 혁신 기술에 기반한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석탄 채굴부터 터널링, 운송을 아우르는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한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회장은 화웨이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에서 “고객의 요구를 진정으로 충족하는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산업 과제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기술을 선택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화웨이 광산팀 신설화웨이는 글로벌 광산업계에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초 업계, 제품,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인 ‘화웨이 광산팀(Huawei Coal Mine Team)’를 신설하고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파트너와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해당 부서는 탄광 기업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 표준과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산업 관련 데이터, 기술, 전문지식, 인재, 플랫폼 등을 공유하며 광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화웨이 제품의 이점을 활용하고 플랫폼 및 생태계에 대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에서 사용 가능한 엔드 투 엔드 시나리오 기반의 스마트 광산업용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디지털화와 스마트 광산 전환의 과정에서 지하 탄광에 갖춰진 다양한 프로토콜로 작동하는 모든 종류의 장치와 장비들을 모두 연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과 더불어 광산 장비의 상호 연결성과 상호 운용성, 데이터의 접근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이 가운데 화웨이와 중국 에너지투자그룹(China Energy Investment Group)은 지난해 9월 30여개 협력사와 함께광산 업계 최초의 스마트 탄광 지원을 위한 ‘마인하모니’를 개발했다. 통일된 디바이스 언어와 간소화된 운영, 무인 시스템 점검을 특징으로 한 마인하모니는 센서, 장비, 휴대용 디바이스의 구형 및 신형 버전 모두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서로 다른 단말기 간 상호 연결과 협업을 가능케 한다.‘마인하모니’는 네트워크 측면에서 5G, 5G 유선네트워크(F5G), 와이파이 6 기술 기반으로 구축된 안정성과 효율성, 통합성을 내포한 광산 베어러 네트워크(bearer networks)를 통해 클라우드로의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또한, 지능형 시스템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복제의 핵심 요소인 교차 시스템 데이터 상호 연결을 구현해 지능형 광산을 위한 견고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제어 및 파견 담당 부서는 포괄적인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상에서 채광 작업 모니터링 ▲신속한 업무 분담 ▲사전 사고 감지 등을 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화웨이 5G 기술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광산 13개 광산과 선탄장에 있는 3,300개 장비 세트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특히 내몽골의 울란 물룬(Wulanmulun) 광산 전체에 구축되어 연결성,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접근에 상당한 혁신을 이뤘다. 해당 운영 체제는 장비의 스마트 제어, 고정된 사이트의 자동 순찰, 장비의 온라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혁신적인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더불어 5G+AI 비디오 스티치 기술을 통해 채굴기를 원격 및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지하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하며 작업 환경은 물론 채굴 안전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5G가 메인 벨트의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징후를 정확히 파악해, 시간별 수동 점검을 24시간 상시 지능형 모니터링으로 전환하며 점검 인력을 20%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화웨이 5G 기술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광산화웨이는 현장 작업 관행과 긴밀하게 연동되는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통합 표준과 프레임 워크에서 구동되며 통합된 데이터 사양에 전념하는 광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그중에서도 화웨이 광산팀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핵심으로, 데이터를 핵심 요소로, 보안을 안전장치로 하는 차세대 IoT기술을 광산 분야에 접목해 광산기업, 공급망, 산업체인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광산팀은 광산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동시에 위험한 작업에 인력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2.11.10 I 김현아 기자
'젝시믹스' 올해 3분기 누적 1409억원 팔았다
  • '젝시믹스' 올해 3분기 누적 1409억원 팔았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매출액 1549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19.9%, 19.1% 증가한 규모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주요 브랜드 ‘젝시믹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33.8% 증가한 50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속 2분기 500억원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젝시믹스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약 1409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대비 97%를 달성하며 올 연말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올 3분기 젝시믹스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 접점을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확대에 주력했다. 젝시믹스 키즈라인은 이례적 론칭과 함께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오는 18일에는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자회사의 경우 실속에 방점을 둔 내실경영에 주력했다. 인규베이팅 과정 중인 ‘브랜드엑스피트니스’를 연결 자회사에서 제거하고, ‘브랜드엑스헬스케어’와 ‘젤라또랩’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4분기에는 올해 출시한 골프와 키즈라인을 성장 드라이브에 새로운 엔진으로 삼아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젝시믹스 골프는 F/W 시즌 필드룩을 선보이고, 키즈 역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집객 효과를 이끌고 있다. 또 단가가 높은 다양한 아우터 의류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한 디딤판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I 김범준 기자
위기속 기회 있다.."ECF서 기업들의 생존전략 들어보세요"
  • [사고]위기속 기회 있다.."ECF서 기업들의 생존전략 들어보세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술패권 경쟁,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고, 경제도 어렵습니다. 밀가루, 식용유 등 장바구니 물가까지 오르면서 국민의 생활에도 이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혹독한 시간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위기 속에 대응을 하며, 기회도 찾는 부분이 필요합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블록체인, 인공지능, 우주,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전문가가 참여해 이들의 전략을 한눈에 살펴볼 기회로 마련했습니다.기조강연자로는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가 나섭니다. 글로벌 콘텐츠와 미디어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 볼 수 있습니다.기조강연에 이어 플랫폼 회사들을 향한 규제에 대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나섭니다.오후 세션에는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이 블록체인의 미래를 위한 ‘웹 3’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후 토스, 카페24, 티맵모빌리티, 로앤컴퍼니 등 IT융합을 이끄는 기업들이 생존전략을 공유합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기술 분야별 선도기업들의 핵심 전략에 대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컴투버스,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이노스페이스를 통해 메타버스, 인공지능, 클라우드, 우주 분야에서 펼쳐질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이번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10 I 강민구 기자
민생·안보 앞에 여야 없다
  • [유지수의 경세제민]민생·안보 앞에 여야 없다
  • [유지수 국민대 전 총장·명예교수] 현재 대한민국은 두 가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나는 경제문제이다. 미국의 중간선거 여론 조사를 보면 경제문제는 아무래도 보수인 공화당이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적 경제문제는 외적인 문제가 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에너지 파동이 문제의 근원인 탓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8월까지의 무역수지적자 중 78%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발생했다.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미국도 마찬가지 형국이다. 보수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 한다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공포의 시한폭탄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정부가 금리를 올리니 우리도 원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금리가 오르니 경기에 찬바람이 불고 소위 ‘영끌’ 젊은이들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은행도 경제위축을 걱정하여 대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기업은 금리가 올라 회사채 발행에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특히 설비 확장이나 공장 신·증설을 하려는 기업은 돈줄이 막히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하고 부품기업도 동반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른바 ‘돈맥경화’가 발생하면서 난감한 상황을 맞고 있다. 또 다른 암초 하나는 북한의 예측 불허한 행동이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침공 징후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다른 국제기구들도 중국이 2~3년 안에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모두 다행스러운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최근 김정은의 행보에선 ‘핵무기 보유 국가’란 점에서 비롯된 과신과 자만을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우크라이나에서 보인 미국의 대응을 보며 이전보다 과감해진 것 같다. 미국이 러시아와 같은 핵 보유 국가와는 직접적인 전쟁을 회피하는 것을 보고 북한과도 전쟁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과감성일 것이다. 김정은의 이러한 행보는 우리나라로 보면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 우크라이나 사태에 더해 대만 침공, 북한의 도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천조 규모의 국방예산을 가진 미국이라고 해도 대응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중국이 이런 시나리오를 백 년에 한 번 있을 기회로 여기고 대만 침공을 감행할 수 있어서다. 우리가 이러한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치권이 상생을 위한 협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정치인들에게는 본질적으로 협치를 기대하기 힘들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위기 상황을 잘 그린 ‘다키스트 아워(darkesthour)’라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확전하던 1940년 5월 영국 총리에 오른 윈스턴 처칠은 그의 정적이었던 핼리팩스 백작을 외무장관으로 영입했다. 핼리팩스의 본명은 에드워드 우드(Edward F. L. Wood)다. 영국의 귀족 가문 출신이자 보수당의 거물 정치인이었던 그는 나치 독일에 대한 온건한 입장에서 히틀러와의 협상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는 말이 협상이지 사실상 프랑스처럼 항복하자는 의미와 같았다. 이미 전세는 기울었고 무고한 젊은이들을 더 이상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논리였다. 그의 주장에는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었다. 하지만 영국이 당시 그의 의견을 들었다면 나치 정권의 식민지가 되었을 것이다. 위계질서가 약하고 리더의 결정권이 존중되지 않는 조직에서 일해 본 사람이라면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함께 어떤 일을 도모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이다. 아마도 대학·병원·공기업, 국회의 각종 위원회 등이 이런 조직에 속할 것이다. 많은 시간을 토론과 협상에 투자해야 하며 한 걸음을 진척시키기도 어려울 때가 많다. 혹자는 그래도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절충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을 해결하려면 시의성이 관건이다. 때로는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더욱이 정치인들의 목적은 권력을 잡는 일이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협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결승전에 출전한 축구팀에게 상대 팀을 이기려 하지 말고 사이좋게 경기하라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협치는 어렵더라도 국익을 위한 협력은 필요하다. 경제·민생·안보·생명보호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현재의 경제위기 요소 중 기업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자금경색이다. 기업에게 자금경색은 사람의 동맥경화처럼 무서운 질병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문제 만큼은 여야 할 것 없이 협조해야 한다. 경제위기 상황에서마저 정쟁만 일삼는다면 여야 모두 경제를 망친 장본인들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국가 안보 역시 정치권의 상생과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발발 전에는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특히 북한처럼 일인 독재국가를 우리의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우리와 달리 권력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라 합리적인 집단지성을 기대할 수 없다. 국가 안보에서는 여야가 하나로 단합해야 전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가 분열할수록 북한의 김정은이 이를 기회로 잘못 여길 수 있다. 오직 국가의 단합과 강력한 국방력만이 전쟁을 피할 수 있는 길이다.2차 대전 당시 영국은 핼리팩스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칫 패전국이 될 뻔했다. 당시 영국은 윈스턴 처칠이라는 희대의 웅변가가 총리를 맡고 있어 의회를 설득해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에는 윈스턴 처칠과 같은 정치 지도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가 정쟁·갈등만 일삼는다면 국가안보·민생문제의 해결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야당도 민생·안보문제 만큼은 여당에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정치권이 민생과 안보를 외면하면 국민에게 주어지는 것은 비극과 고통뿐이다.
2022.11.10 I 신하영 기자
보관성이 좋아야 맛도 좋다…식음료 포장 용기는 진화 중
  • 보관성이 좋아야 맛도 좋다…식음료 포장 용기는 진화 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업계가 먹거리 포장 용기 형태나 재질을 바꾸는 패키지 업그레이드에 주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식재료의 보관성과 편의성을 높여 보다 좋은 음식의 맛과 식감 경험을 제공해 제품 구매 증가로 이어지면서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 제품 포장 용기 차별화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패키지 디자인만 바꾼 것이 아닌 기존 소비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을 반영해 기능적으로 개선해 재출시하는 것이다.하림 즉석밥 ‘더미식 밥’(왼쪽) 제품과 CJ제일제당 ‘스팸김밥햄’ 연출컷. (사진=각 사)하림(136480)은 최근 즉석밥 브랜드 ‘The미식(더미식) 밥’을 출시하며 기존 제품들의 둥근 용기와 다른 네모 모양 용기로 선보였다. 사각용기로 구매 후 수납장에 보관하거나 캠핑가방 등에 넣어 다닐 때 공간 효율성이 개선된다.또 용기를 넉넉한 높이로 제조해 밥 위에 덮밥 소스나 찌개 등을 용 바로 부어도 넘치지 않아 취식의 편리함을 높였다. 즉석밥은 천천히 뜸을 들이는 공정으로 만들어 용기와 밥 사이 공기층을 둬 밥알이 눌리지 않고 집밥과 같은 식감을 살렸다.CJ제일제당(097950)은 캔에서 햄을 꺼낼 필요 없이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팸김밥햄’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캔햄 제품 스팸을 김밥 재료로 활용할 때 캔에서 꺼내 잘라 여러 개를 이어 만드는 것이 불편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스팸 고유의 맛과 외관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칼집 선을 따라 보다 손쉽게 김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이그니스 개폐형 캔워터 ‘클룹’(왼쪽)과 동원F&B ‘양반김 에코패키지’ 제품. (사진=각 사)이그니스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음료 캔에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캔워터 브랜드 ‘클룹(CLOOP)’을 선보였다. 기존 페트형 마개보다 2.5배 이상 높은 밀봉력으로 휴대성은 물론 마개를 여러번 여닫아도 내용물 본연의 성질을 오래 유지해준다는 설명이다. 플레이버 워터 2종(애플·피치)과 스파클링 워터 2종(레몬·샤인머스캣)이다.동원F&B(049770)는 조미김 포장에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친환경 제품 ‘양반김 에코패키지’ 판매가 늘고 있다. 제품 부피가 줄어들어 보관 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취식 후 포장재 폐기물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또 포장재 필름 겉면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낸 점선을 만든 ‘레이저 컷팅 필름’을 업계 처음 도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개봉할 수 있도록 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취식과 보관을 편리하도록 기능을 차별화한 포장 용기 제품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세대 제품보다 판매율이 더 빠른 폭으로 늘면서 이러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식음료 제조사들의 패키지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9 I 김범준 기자
루시드, 예상 밑돈 실적·유증 소식에 시간외서 주가 급락(영상)
  • 루시드, 예상 밑돈 실적·유증 소식에 시간외서 주가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3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중간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선거 불확실성 해소 및 공화당 우위를 통한 정책의 균형 기대감(재정지출 축소 등), 과거 역사로 증명된 중간선거 후 랠리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와 루시드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월트디즈니(DIS)월트디즈니가 장마감 후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규 가입자가 급증했지만 매출 및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월트디즈니는 4분기에 20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2억4000만달러, 0.55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미디어·엔터 부문이 콘텐츠 투자 비용 확대 등으로 14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과를 낸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이 역시 11억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디즈니+의 신규가입자 1210만명을 포함해 전체 신규가입자(훌루, ESPN+ 포함)가 총 1460만명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지만 투자자들은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매출 및 수익성에 더 주목한 모습이다. 디즈니 측은 “내달 8일 광고요금제 출시 및 서비스 요금 인상 등을 통해 2023회계연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2024년 미디어·엔터 부문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LCID)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2.5%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11.7% 추가 급락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다 15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힌 여파다. 이날 루시드는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억1000만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다만 첫 자동차를 생산한 1년전 매출액이 23만2000달러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EPS 역시 -0.40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밑돌았다. 3분기 차량(에어 럭셔리 세단) 생산량은 2282대, 인도량은 1398대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3배가량 늘어난 생산 규모이며 현재 많은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 중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올해 생산 목표치 6000~7000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시드는 실적발표 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15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보유 지분율 60%)가 9억1500만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추가로 6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더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증자시 주주가치가 희석된다는 점에서 이날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시드는 출시 예정인 럭셔리 SUV 예약건수가 3만4000대에 달하는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10만대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2022.11.09 I 유재희 기자
F&F, 올해 해외서 1조2000억원 판매고..K-패션 세계화 앞장
  • F&F, 올해 해외서 1조2000억원 판매고..K-패션 세계화 앞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F&F(383220)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LB(엠엘비)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해 소비자 판매액 1조2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국내 패션기업이 단일 브랜드로 해외 판매액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상해에 위치한 700호점. (사진=F&F)MLB는 지난 202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소비재 브랜드 사상 유례없는 고성장을 기록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소비재 중 동급 최고 수준의 성장세”라며 MLB의 향후 5년간 중국내 연평균 성장률(CAGR)을 30%로 예상했다. MLB 매장 출점도 증가 추세다. 베이징, 상하이 등 소비수준이 높고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700호점이 MLB의 현지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원래 중국 진출 1호점이었던 이 매장은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3년만에 5배 규모(총 650평, 복층구조)로 확대 개점했다. 상하이 대표 쇼핑몰인 메트로시티 내에서도 정문 입구 시그니처 스폿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도 시장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MLB는 2018년 홍콩, 마카오, 대만 및 태국 진출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전개중이다. 내년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올해 3분기 성장률이 전년비 200%(소비자 판매액 기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규 진출한 싱가폴은 쇼핑거리 오차드로드, 아시아 허브공항인 창이공항의 명품 브랜드 존 등 상징적인 위치에 대형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중국 상해에 위치한 700호점. (사진=F&F)F&F가 30년 패션업 역량을 근간으로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패션 브랜드로 재창출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패션업계는 해외 브랜드가 수입되는 경우는 많아도 해외 진출 사례는 많지 않다. F&F는 MLB를 통해 서양의 대표 스포츠에 동양의 패션감각을 접목시켜 동서양의 화합,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의 융합을 추구해왔다. 특히 F&F의 선제적인 디지털 전환(DT) 전략도 통했다. F&F는 상품기획, 생산, 물류, 디자인, 마케팅 등 패션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소비자 커뮤니케이션부터 공장 커뮤니케이션까지 모든 데이터가 파이프라인처럼 연결되며 함께 공유되는 구조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SCM)가 구축되며 세계 각국의 주문과 생산, 제품 딜리버리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왔다. 골드만삭스는 “F&F가 2017년부터 DT를 접목하면서 강력한 제품 적중률, 건전한 재고 관리로 선순환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엄격한 가격 정책으로 MLB의 브랜드 가치를 보존해 글로벌 시장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F&F의 글로벌 진출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F&F는 글로벌 3대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펀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또 글로벌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타키니’ 미국 본사를 인수해 테니스 의류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F&F 관계자는 “F&F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통한 새로운 패션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디지털을 통해 패션 시스템을 혁신하는 DT 전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F&F그룹에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타키니, 스트레치엔젤스, 수프라와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를 운영 중인 F&CO(에프앤코)가 속해있다.
2022.11.09 I 백주아 기자
‘이동’의 새 패러다임이 궁금하다면…16일 ‘ECF 2022’로!
  • [사고]‘이동’의 새 패러다임이 궁금하다면…16일 ‘ECF 2022’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금까지는 ‘이동’ 자체가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이동’이 다양한 생산적 가치를 낳을 것. 이같은 전망은 모빌리티 산업을 다르게 바라보고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내비게이션 1위 기업으로서 이같은 이동의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고민하는 회사이지요. 이들의 고민이 다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산업별 내년 전망, 선도기업들의 기술력 및 전략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기조강연은 올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맡을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및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우영우’가 어떻게 글로벌 시청 4억 시간이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결을 공유합니다.이어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진행됩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석해 플랫폼사들을 향한 무분별한 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오후 세션의 문은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가 나설 예정입니다. 오 부사장은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 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더불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오후 2부 세션에선 분야별 선도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전달할 계획입니다.이번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9 I 정다슬 기자
SK네트웍스, 흑자전환 호텔사업부 이익 안정성 더해-하나
  • SK네트웍스, 흑자전환 호텔사업부 이익 안정성 더해-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이어져온 호텔사업부 실적 부진이 수요 회복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전사 이익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2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001740)의 8일 종가는 4075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호텔 흑자 전환 긍정적”이라며 “최근 에스에스차저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에 따른 실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4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1% 감소했다. 철강사업 중단에 따른 글로벌 부문 매출 감소가 외형 부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보통신은 신규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축소되는 가운데 물류 비용 효율화 등으로 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민팃은 중고폰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했다. 워커힐은 3분기 성수기에 호텔 객실과 F&B 수요 증가로 11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은 철강 사업 중단에도 화학제품 단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카라이프는 제주도 단기 수요가 견조했고 중고차 매각가율도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 SK매직은 렌탈 계정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가전 판매실적 부진과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그는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구간에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 4분기에 다시 정상적인 이익으로 회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그는 “3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IT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이슈가 발생한 영향”이라고 짚었다. 해당 요인들을 제외하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오랫동안 전사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호텔 사업부가 드디어 흑자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라고 했다.
2022.11.09 I 양지윤 기자
빵부터 K콘텐츠까지…베트남 MZ세대 홀린 CJ
  • 빵부터 K콘텐츠까지…베트남 MZ세대 홀린 CJ
  • [호찌민(베트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베트남에서 뚜레쥬르는 스타벅스보다 평당 매출이 높아요.”김재영 CJ푸드빌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1군에 위치한 뚜레쥬르 1호점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전역에 37개 점포를 운영하는 베이커리 1위 사업자다.김재영 CJ푸드빌 베트남법인장(좌측)이 직원과 함께 진열대에 있는 케이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김 법인장은 “베트남에서 뚜레쥬르는 평당 매출이 200만원 가량으로 레스토랑을 제외한 식음료(F&B) 부문에서는 평당 매출이 가장 많은 브랜드”라며 “대형화·고급화 전략을 통해 현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구축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뚜레쥬르는 2006년 말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브랜드가 익숙한 한국인보다는 베트남 사람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매장을 오픈했고, 이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개발하며 현지인과 스킨십을 쌓아왔다. 그 결과 뚜레쥬르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디저트 카페라는 입소문을 타고 매년 성장했다. 작년부터는 롱안 지역에 제빵공장을 설립하면서 품질이 한층 개선됐다.김 법인장은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냉동시킨 생지를 호찌민뿐 아니라 1700㎞ 떨어진 하노이에도 이틀에 한 번씩 공급한다”며 “덕분에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품질의 빵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롯데마트에도 생지를 공급하고 있고 스타벅스나 하이랜드 커피, 급식 업체 등에서도 문의가 들어온다”며 “현재는 매출의 10%만 기업간거래(B2B) 매출인데, 내년부터는 이 비중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온라인 멤버십 서비스도 뚜레쥬르 베트남의 강점이다. 올해 4월 시작한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회원 수는 7개월만에 25만명을 넘었다. 내년에는 5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뚜레쥬르 베트남 1호점인 호찌민 하이비쫑점 앞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뚜레쥬르가 F&B 시장 1등 브랜드라면 CJ CGV(079160)는 국민 극장 브랜드다. 코로나19 기간 어려웠던 베트남 극장가는 올해부터 보복수요가 증가하면서 예년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CGV 베트남은 2019년 전체 관람객(5600만명)의 42%인 240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1600만명 달성이 기대된다.채민수 베트남 운영총책임자(COO)는 “한국영화 육사오(645)는 베트남에서 2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을 정도”라며 “코로나19 기간 체질개선을 통해 올해는 5년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CGV는 베트남의 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0.5회로 한국(4회), 유럽(1~2회)보다 훨씬 낮다. CGV는 장기적으로는 자체 영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극장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채 COO는 “한국에서도 CJ가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1000만 영화가 나오고 기생충같은 아카데미 수상작도 등장했다”며 “궁극적으로 베트남 영화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로컬 영화를 제작해서 퀀텀점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채민수 CJ CGV 베트남 COO(사진=윤정훈 기자)
2022.11.09 I 윤정훈 기자
돼지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CJ 베트남 사업의 심장 '롱안성'
  • [르포]돼지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CJ 베트남 사업의 심장 '롱안성'
  • [호찌민(베트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호찌민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30여분 차를 타고 도착한 롱안성 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 공장. 이곳은 CJ제일제당(097950)의 베트남 핵심 생산시설로 김치, 조미밥, 스프링롤, K소스 등을 생산하는 수출 전진기지다. CJ는 2020년 호찌민 힙푹 생산공장 대형화재를 겪은 이후 지난 2년간 주요 생산라인을 지금의 키즈나 공장으로 옮겼다. 공장은 총 3만4800㎡(1만500평) 규모로 4층 2개동으로 이뤄졌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박영주 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 공장 생산담당은 “밀가루와 식품 등을 합친 CJ 베트남의 식품 사업은 연 2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키즈나 공장은 CJ가 아태·유럽시장 공략을 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 푸드 롱안성 키즈나 공장 전경(사진=윤정훈 기자)이날 다수의 위생 과정을 거친 후 위생모와 위생복 등으로 완전무장 상태로 들어간 스프링롤 공장은 먼지 한 톨없이 깔끔했다. 키즈나 공장의 스프링롤 라인은 국내에도 없는 단독 설비로 CJ가 자랑하는 ‘온리원(Onlyone) 기술’이 적용돼 있었다.물레방아처럼 돌아가는 ‘드럼’ 기계에서는 얇은 피가 나오고, 성형 기계는 분당 50개의 스프링롤을 찍어냈다. 이렇게 성형 과정을 마친 스프링롤은 튀김 과정을 거쳐 냉동 후 포장 단계를 거친다. 이곳은 온리원 기술을 통해 라인당 검수인력을 단 1명만 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의 경쟁 업체가 동일한 생산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라인당 수십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비해 수 십배 가량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곳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인건비를 절약하는 한편 사람의 손을 최대한 덜타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까지 차단하고 있다.김희유 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공장 지원팀장 및 P-Rice 생산장은 “연말에는 포장 시스템까지 자동으로 바꿀 것”이라며 “한 번에 스프링롤을 2개, 4개씩 스프링롤을 만드는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면 생산량은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CJ푸드 베트남 키즈나 공장에서 직원들이 스프링롤 패키징 작업을 하고 있다. 온리원 기술이 들어간 성형 라인 등은 기술 유출 위험으로 인해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사진=CJ푸드)CJ제일제당은 스프링롤 외에도 김치, 핫장, 조미밥 등의 생산량을 베트남에서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박 담당은 “핫장의 경우 베트남 사람들이 쌀국수와 같이 즐겨먹는 칠리소스의 대항마로 개발했다”며 “고추장, 쌈장 등 소스 내수 매출이 60억원 수준인데 핫장 영업을 본격화하면 소스매출이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키즈나 공장에서 차로 30여분 다시 달리자 CJ 베트남의 첫 공장인 CJ피드앤케어(CJ F&C)의 사료 공장이 나타났다. CJ F&C는 사료·축산 사업을 하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로 베트남에 총 7곳의 사료공장에서 연간 150만t의 사료를 생산한다. 더불어 매년 200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하는 베트남 2위 돼지 축산사업자이기도 하다.공장은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눅눅하고 꿉꿉한 사료 냄새로 가득했다. 김경호 CJ F&C 생산총괄은 “사료를 만드는 원재료를 포뮬러(공식)에 따라 자동 배합하고, 자체시스템에 따라 스팀으로 가공 생산한다”며 “이렇게 가공·생산한 사료는 품질검사를 거쳐서 포장 후에 출하한다”고 설명했다.롱안공장은 하루에 사료를 800~900t 가량 생산하고 있다. 신선한 사료를 바로 공급하기 위해서 재고는 3일 이상 보관하지 않고 있다.CJ는 지난 4월에는 호찌민에 냉장육 공장까지 설립하며 축산사업부터 음식가공업까지 사업을 수직 계열화했다. 이곳에서는 CJ의 PB(자체브랜드) ‘미트 마스터’를 생산한다. 더불어 CJ는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숍’을 통해 직접 판매한다.CJ 피드앤케어 롱안 공장 정문(사진=윤정훈 기자)김선복 CJ F&C 베트남 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지난해 돼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베트남 법인은 매출 1조원이 넘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돼지사료뿐 아니라 아쿠아(해산물)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확대할 것”이라고 했다.CJ F&C는 작년 호실적을 법인세 납부 기준으로 1000개 기업 중에서 44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해외기업인 삼성전자가 11위인 점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다.김 CFO는 “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료를 활용해서 퇴비화하는 사업이나 도축하면서 나오는 혈액의 원료화 작업 등 ESG관련 친환경 사업도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축산업이 기반이지만 향후에는 생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동물약품 등 ‘애니멀 헬스케어’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9 I 윤정훈 기자
달라진 北, 한미훈련에 '맞대응'…전략자산 전개에 도발 수위↑
  • 달라진 北, 한미훈련에 '맞대응'…전략자산 전개에 도발 수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연일 계속되던 북한의 도발 행위가 주춤해 진 것으로 보인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북한군 군사 작전을 한꺼번에 공개하고선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의 행태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나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시 제한적으로 도발해 왔던 게 사실이다. ‘말폭탄’ 수준의 비난과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시험발사 및 자체 포병훈련으로 ‘소극적 대응’을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우리 군이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무력시위로 맞대응하자 북한 역시 태도가 달라졌다. 탄도미사일 위협 발사뿐만 아니라 9.19 군사합의에서 규정한 완충구역 내로 포병사격을 실시하고 군용기까지 동원한 도발에 나선 것이다. 특히 북한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9월 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위시한 항모전투단의 동해상 훈련에 대응해 이를 겨냥하듯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이어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때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했다. 한미일 3국이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 훈련을 5년 만에 실시한 직후 북한은 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뒤이어 북한은 지난 달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휘 아래 보름 동안 ‘핵전술 운용부대’ 실전훈련까지 실시했다. 북한 총참모부가 한미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맞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단행,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북한은 한미 공군의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2~5일 나흘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150여대의 군용기를 동원한 공중 도발 등을 감행했다. 특히 분단 이래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미 전략자산인 스텔스전투기 F-35B와 전략폭격기인 B-1B까지 가세한 한미연합훈련에 전례없는 적대적 메시지를 피력한 것이다. 북한은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한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 내용을 지난 달 10일 한꺼번에 공개했다. 또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단행한 군사 작전도 동시에 공개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고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적 대응이 끝난 시점에 북한 주민들에게 관련 소식을 한 번에 공개한 것이다. 대내 보도를 통한 결집과 선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전략자산을 동원한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북한군 활동에 대해 우리 군은 정밀타격 능력과 압도적 전력으로 맞섰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교란·기만 전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울산 앞바다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한 것이나, 북한이 군사작전을 했다며 공개한 사진 일부가 이미 공개했던 것과 동일해 북한이 외부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2022.11.08 I 김관용 기자
생존을 넘어 도약으로…16일 ‘ECF 2022’ 열린다
  • [사고]생존을 넘어 도약으로…16일 ‘ECF 2022’ 열린다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경제가 모두 얼어붙은 2022년 가을, 모두가 생존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생존을 넘어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더욱 혹독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 속엔 기회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더 선제로 대응하느냐가 매번 성공의 갈림길이 돼 왔죠.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어떤 관점으로 산업을 보고 있고, 이 같은 경제 위기 속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서로 머리를 맞대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산업별 내년 전망, 선도기업들의 기술력 및 전략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기조강연은 올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맡을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및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우영우’가 어떻게 글로벌 시청 4억 시간이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결을 공유합니다.이어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진행됩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석해 플랫폼사들을 향한 무분별한 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오후 세션의 문은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가 나설 예정입니다. 오 부사장은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 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더불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오후 2부 세션에선 분야별 선도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전달할 계획입니다.이번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8 I 김정유 기자
신세계, 내년 리오프닝으로 주가 회복…목표가↓ -한국
  • 신세계, 내년 리오프닝으로 주가 회복…목표가↓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주가 회복을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36만원) 대비 8.3% 하향한 33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신세계 주가는 7일 기준 21만20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신세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551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11.9%, 19.5%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면세점 리스 자산 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예상보다 낮았던 백화점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백화점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고마진 상품인 의류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프로모션비 지출,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부문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 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한다는 점은 변함없다”며 “2023년 신세계 백화점(별도) 총 매출 신장률은 6~7%,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마진인 의류 카테고리의 양호한 성장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의류 구매 싸이클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잡화(화장품), 식음료(F&B) 또한 리오프닝과 함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며 명품 카테고리의 성장률 둔화를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신세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수준으로 중국의 사드보복이 있었던 2016년의 7.6배보다 낮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의류 매출 호조,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는 신세계 주가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소연 기자
M&A 시장서 사라진 토종 PEF…외국계 독식 시작됐다
  • [마켓인]M&A 시장서 사라진 토종 PEF…외국계 독식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토종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사라졌다. 수개월째 이렇다 할 행보 없이 숨죽이는 이유를 두고 하루가 다르게 뛰는 금리를 이유로 꼽는다. 남의 돈으로 투자해야 하는 PEF 운용사 특성상, 자금을 빌리기 여의치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기 강(强)달러 프리미엄을 기회 삼아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토종 운용사들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연말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사라진 토종 PEF 운용사를 찾습니다 7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자본시장에서 이뤄진 빅딜로는 지난 9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042660)(2조원)과 10월 네이버(035420)의 포쉬마켓(2조3000억원) 인수가 대표적이다. 같은 달 말에는 GS-칼라일 컨소시엄이 약 3조원에 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됐다.기간은 상반기로 넓히면 연초 한국 미니스톱을 3134억원에 인수한 롯데그룹과 2월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형태로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 SK에코플랜트,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테스(095610)나를 4600억원에 인수한 두산그룹 등이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올해 대형 M&A를 이끈 주체가 대기업 계열 SI들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재무적투자자(FI)인 국내 PEF 운용사들의 이름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국내 PEF 운용사들의 대형 거래는 E&F 프라이빗에쿼티(PE)의 KG ETS(151860)(5300억원) 인수와 한앤컴퍼니(한앤코)의 SKC 필름사업부(1조6000억원 규모) 인수가 유이하다. 한앤코가 여타 토종 PEF 운용사와 달리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토종 PEF 운용사의 대형 거래는 E&F PE가 유일하다. 토종 PEF 운용사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는 가파르게 오른 금리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이는 보유 자금으로 M&A에 나서는 SI와 달리 아닌 빌린 돈으로 M&A에 나서야 하는 PEF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PEF 운용사들은 ‘쩐주’격인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돈으로 투자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금리가 뛰자 인수금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상승이 전체 펀드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주식시장 분위기도 한몫했다. 주가가 뚝 떨어진 상장사 인수에 나섰다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굳이 만들지 말자는 분위기가 퍼졌다. ◇ 강달러 타고 투자 넓히는 글로벌 PEF같은 기간 뭉칫돈을 쉽게 내어주던 기관투자자들도 자금 단속에 나섰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수 있을 운용사나 투자처로 자금 집행 범위를 확 줄이면서 시장에 돌던 유동성이 말라 버렸다. 시장에서 손꼽히는 일부 PEF 운용사를 제한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펀딩(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같은 기간 강달러 프리미엄을 타고 글로벌 PEF 운용사들은 투자 보폭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계 PEF 운용사는 물론 홍콩계와 싱가포르 등 금융 중심지 기반 운용사들도 속속 국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실제로 올 들어 새 주인을 찾은 클래시스(6700억원)와 PI첨단소재(178920)(1조3000억원), EMK(7700억원) 등의 매물이 이들 지역 PEF 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GS와 함께 메디트를 인수한 미국계 PEF 운용사 칼라일도 90% 가까운 자금을 대기로 하면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보는 견해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웨덴계 PEF 운용사까지 국내 투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EQT)는 SK쉴더스 2대 주주인 PEF 운용사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맥쿼리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6.87%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약 2조원 안팎의 자금을 SK쉴더스 지분 인수에 투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QT의 국내 투자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아시아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PEF 운용사인 베어링PEA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투자 확대 신호탄을 쐈다. 베어링PEA는 국내에서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PI첨단소재 등을 인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토종 PEF 운용사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글로벌 운용사들의 투자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투자에 유리한 게 사실이다”며 “뚜렷한 반등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글로벌 PEF 운용사가 주도하는 그림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술 전쟁 한창인데 R&D지원 뒷걸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 전쟁 한창인데 R&D지원 뒷걸음-애플페이 30일부터 편의점서 쓴다-車보험료 내년부터 1%대 내린다-“아비규환서 권한 없단 말 나오나”,,,尹, 경찰 작심비판-[사설]살얼음판 2금융권 자금경색...리스크관리 속도내야-[사설]국민앞에 드러난 총체적 부실...경찰, 존재 이유 뭔가△종합-[뉴스포커스]연임이냐 교체냐..임기만료 앞둔 금융지주 수장들-최악 인플레에 공화당 우세 전망...접전 속 판세 가를 핵심 요인 ‘경제’△‘리베이트 논란’ 애플페이 韓상륙-NFT 단말기 갖춘 가맹점부터 시범서비스..당국 “법적 리스크 털어야”-흥국생명, 5억달러 조기상환 예정대로 진행△‘이태원 참사’ 책임 공방-여야 “보고체계·콘트롤타워·후속대처 3無...명백한 행정 참사” 질타-고개 숙인 이상민·오세훈·박희영...사퇴 요구엔 “수습 먼저”-野, 안전예산 축소 주장...정부 “9000억 늘었다”반박-한덕수 총리 “이태원 참사 죄송..필요하다면 책임질 것”△대기업R&D 지원에 인색한 정부-민간R&D 밀어주기는 커녕 지원 축소..대기업 지원 4년새 3차례 깎아-‘기술 강국’ 독일마저 R&D에 25% 세혜택△‘촉법소년 연령하향’ 국회 통과 불투명-10대 범죄 하루 34건 벌어지는데...진영논리에 발목잡힌 ‘소년법’-공권력 비웃는 어린 범죄자들..한동훈 “중1도 처벌”-“아이들 낙인효과 부작용만”...“요즘 애들 달라 시대변화 맞춰야”△종합-올해 종부세 내는 국민 첫 ‘100만명’ 돌파...중과세율 폐 등 정상화해야-반포 집주인도 “3억원 토해낼 판”...서울 대단지 아파트 ‘역전세’ 비상-세계 최고 용량 ‘8세대 V낸드’ 양산...삼성전자, 서버·車전장 장악 나선다-반도체·석유화학 등 부진, 민간소비 둔화...내년 韓경제 1%대 성장△경제-경제진단서 ‘회복세’ 뺀 KDI...“경기둔화지표 증가”-외환거래법 개편 밑그림 내달 나온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8개월째↓..고용 먹구름 끼나-중견기업계 “5년간 160조 이상 투자해 일자리 年30만개 창출”△정치-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납득 안돼” 격노...대대적인 문책인사 예고-與 “검수완박”VS 野 “국조·특검”...이태원 참사 공방-레고랜드 사태 재발 방지 나선 당정 “중앙 지방 소통 원활하게”-北 공군력 크게 뒤지는데...최신 F-35A 스텔스기 띄운 까닭은-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첫 실사격 무산△금융-‘휴대폰깡’ 없게...긴급생계비 100만원 대출 유력-이재근 행장 “불확실성 극복 KB만의 차별적 경쟁력 갖춰야”-“국내 금융사 건전성·유동성 양호..3高 등 복합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허창언 “고객 중심 보험 서비스기관 만들 것”△글로벌-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해고..경기침체 우려에 ‘빅테크 칼바람’-‘세계의 공장’ 中 수출 ‘털썩’-“애플, 올해 아이폰14 출하량 300만대↓”-영국, 다음주 ‘96조 증세·지출 삭감안’ 나온다△산업-‘코오롱4세’. 이규호 부사장, 사장 승진...‘오너 경영 체제’ 강화-“SKT 기업가치, 2026년 40조 넘길것”-SK케미칼 “에코 트랜지션 전략으로 ‘2030년 매출 2.6조’ 달성”-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추진△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글로벌 빅파마 6곳 더 유치”-프리시젼바이오 제2공장 짓는다-“방사성의약품 시장 점점 커진다”-제넥신 1000억 유상증자 앞두고 ‘주주 달래기’△증권-맷집 센 대형주, 불확실성 폭풍속 기대주 부상-경기방어주라던 보험주 콜옵션 사태에 ‘휘청’-IT바닥 다졌나..돌아온 외인에 미소 되찾은 삼성·LG전자△증권-토종 PEF, M&A 시장서 실종..强달러 탄 외국계 매물 싹쓸이-獨 헤리티지 펀드 분조위, 이달 열린다-3사 모두 추풍낙엽...‘고배당주’ 통신주, 주가 시원찮네-레고랜드 된서리 맞은 리츠...“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부동산-산길·물길·바람길 맥 잇는...서울의 100년후 청사진 제시-‘신통기획’ 여의도 최고령 시범아파트...최고 65층-조합 원안보다 높은 118m 설계안...높이 규제가 관건-DL이앤씨, 1.6조원 규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문화-보리밭에 드러누운 이브...여성 저항의식 나타낸 내 자화성-‘우영우 팽나무’처럼...10m 나무화석도 천연기념물 된대요△스포츠-“2위만 3번...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뒷심부족’헨리, 5년7개월만에 PGA투어 정상-상금 60위 안송이·61위 김희준...상금 약161만원 차-65세 랑거, 우승할 때마다 신기록 경신-콘테 “손흥민이 월드컵 뛸거라 확신”△피플-정승욱 BBQ대표 “이번 신제품, 2030년 5만 가맹점 달성 초석될 것”-LX인터내셔널 정기 인사...윤춘성 대표 사장 승진-스탁엑스 “3억명 리셀 이용...데이터가 우리의 무기”-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민 서울대 교수-“보험 설계사 역할, 고객 입장서 고민하고 솔루션 제안”-양승우 전 안진대표 등 7명 ‘회계의날’ 철탑산업훈장-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에 이태제 ‘푸른살’-BTS진 ‘디 아스트로넛’ 日 오리콘 데일리 싱글랭킹 1위△오피니언-[목멱칼럼]블라인드 채용은 공정한가-[기고]에너지 위기 슬기롭게 돌파하려면-[기자수첩]책임지는 사람 없는 이태원 참사△전국-경부간선도로 7km 전면 지하화 추진...쌍수 들어 환영-고양·의정부 경기북부지역 이달 부동산 규제 해제될까-측근·보은인사 비판 아랑곳...김동연의 ‘마이웨이 채용’△사회-이태원 참사 열흘도 안됐는데 열차 탈선...승객들 “놀란 가슴 쓸어내려”-다시 돌아온 이주호 정관 “대입제도 크게 안 바꾼다”-용산경찰서장·용산구청장 등 6명 피의자 전환-“윤석열·한동훈 ‘고발사주 의혹’ 무혐의 처분 문제없다”-법조계 “이태원 참사 정쟁화 그만, 안전장치 마련해야”
2022.11.07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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