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래기술25]①혁신신약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
- 불과 1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단어가 현재는 TV 광고에서도 접할 수 있고, 식품, 화장품, 바이오 관련 기사들을 통해서도 손쉽게 마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genome)의 합성으로 장내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합니다. 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총 1000여종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게는 약 1.5kg 정도입니다. 각종 난치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쓰이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제약업계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 변화에는 제프리 고든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의 연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6년 네이처에 발표한 제프리 고든 박사 연구는 비만 쥐와 마른 쥐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에 주입한 결과 비만 쥐의 분변을 주입한 무균 쥐가 마른 쥐의 분변을 주입한 무균 쥐보다 빠른 시간 내에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제프리 고든 박사는 이어 2013년 비만 쌍둥이의 분변을 주입받은 쥐가 마른 쌍둥이의 분변을 주입받은 쥐보다 빨리 지방이 증가해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제프리 고든 박사의 연구 결과들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줬고,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질병의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전망.(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음료(F&B) 부문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체 시장의 약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부문은 약 7%의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한 네슬레(스위스), 다논(프랑스), 뒤퐁(미국) 등 식품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에 투자를 했다면 최근에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암 등 다양한 질환에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혁신신약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등 기술 발전이 이뤄지면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이 구축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성과 혁신치료제의 가능성에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외 기업들은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에 달하고, 미국과 영국 등에서 5개 품목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세레스 테라퓨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자료=세레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이 중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임상 3상에 성공해 내년 중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한창입니다. 존슨앤드존슨(미국)은 2015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설립해 폐암과 당뇨병 치료제 등을, 화이자(미국)는 비만 및 대사 장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각각 개발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는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다케다(일본)는 염증성 장 질환과 크론병 치료제 등을 각각 만들고 있습니다.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자료=고바이오랩)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대표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348150), 지놈앤컴퍼니(31413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꼽힙니다. 고바이오랩은 건선 및 염증성 장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KBL697’이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천식·아토피피부염 치료제 ‘KBL69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위암과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GEN-001’이 임상 2상이 진입했고,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제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쎌바이오텍(049960)은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머티즘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2014년 설립된 엠디헬스케어는 암, 염증, 대사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입니다. 포자-마이크로바이옴 장 전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제노포커스(187420)는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전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 서울시, '침수 반지하 주택' 조사·지원…주거안전망 구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8월 내놓은 ‘반지하 거주가구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침수 시 대피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 가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 아동 양육가구에 대한 주택상태 및 면담조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반지하 주택 2개소에 ‘개폐식 방범창’을 시범 설치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달 침수위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370가구에 대한 ‘주택상태 조사’와 ‘거주자 특성 면담조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가구별 지원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주거약자를 계속 발굴, 조사 및 지원해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8월 행정2부시장을 단장으로 구성한 특별전담반(T/F)을 통해 ‘2/3 이상 땅에 묻혀 침수 등 재난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에 사는 중증 장애인 370가구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건축전문가가 현장에 나가 주택을 점검하는 ‘주택상태 조사’와 전문 상담가가 거주자를 직접 만나 면담하는 ‘거주자 특성조사’로 구분해 실시했다.먼저 ‘주택상태 조사’는 중증 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의 실태를 육안으로 확인, 실제 필요한 시설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건축전문가 2인과 시 또는 자치구 공무원 1인이 한 조가 돼진행했다. 시는 주택이 위치한 곳의 도로 폭과 경사지 여부, 배수로 유무 등과 함께 반지하 주택 출입문, 창문, 주차장, 계단 등 외관을 상세하게 조사하는 한편 각 주택의 건축도면을 제공해 침수방지 시설이 설치되어야 할 장소를 기재토록 했다. 또 빗물이 집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설비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수설비 △ 침수 시 대피를 돕는 피난설비 등 침수방지시설을 세분화해 각 시설별로 알맞은 위치에 설치될 수 있도록 시설 종류를 표기하도록 했다.조사 결과, 370가구 중 침수방지시설이 필요한 곳은 204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주출입구가 낮은 곳에는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판, 침수 시 창문처럼 열고 탈출할 수 있는 개폐식 방범창 설치가 필요한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시는 길에 고인 물이 주택 출입구나 경사로를 통해 집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침수방지턱·물막이 언덕을 설치하고 안여닫이 현관문, 비상탈출사다리, 침수경보기 등 설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구 개별 면담조사에서 나온 환기·위생 등 주거환경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향후 별도 계획을 수립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시는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돕는데 그치지 않고 보증금, 이사비를 비롯해 초기 정착을 위한 생필품 등도 지원하고 입주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생활 안내, 지역복지 연계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민간의 임대주택 지상층으로 이주를 원하는 침수우려 반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 중증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월 20만원 ‘반지하 특정바우처’ 지급에도 들어간다. 11월 중으로 희망 가구를 접수받아 12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반지하뿐만 아니라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주거실태조사’를 격년으로 정례화하고 건축주택종합정보시스템에 ‘주거안전망시스템’도 구축해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금번 발표한 지원대책은 일회성 조사와 지원이 아니라 실제 침수위험과 열악한 여건에 놓인 주거취약가구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안전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서울시의 강한 의지”라며 “반지하 주택뿐만 아니라 옥탑, 고시원, 쪽방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차근차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상)이용호 "文, '서해 피격' 잃어버린 3시간 규명해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감사원 서면조사 거부와 관련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모든) 과정을 정서적으로 납득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꽤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이 당시 첫 보고를 받은 이후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4일 신율 명지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공백으로 논란이 됐다”며 “문 전 대통령도 서해 공무원 피살 당시 첫 보고를 받은 이후 3시간 정도 (공백이) 있었다. 이때 정부가 어떤 역할을 했고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므로 성의껏 답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3시간’은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후 실종자가 생존해있던 시간이다. 문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 요구를 ‘무례한 짓’이라고 언급한 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차라리 조용히 거부하면 그만인 일”이라며 “국민들이 볼 때는 무례하다는 표현을 쓴 것이 문 전 대통령한테 감정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여야 간 정쟁 격화와 관련해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싸움은 싸움대로 하면서 민생을 가자는 게 설득력이 없다”며 “(민생이)너무 힘들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이라면 국민의힘에 ‘정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이용호 의원은 지난달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예상을 넘는 선전으로 재차 정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 논란, 홍준표 대구시장·유승민 전 의원 발언, 국민의힘-윤 대통령 지지율 커플링(동조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6일(목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인터뷰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우리나라 정치권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정치권에서 일이 많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여성 총리가 탄생했는데 상당히 극우 성향의 총리라고 알려져서 EU 전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권도 긴장되긴 마찬가지죠. 여러분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 와중에 여러분께 명쾌하고 합리적인 해법과 현 상황을 해석해줄 분을 모셨죠.◇이혜라>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소식들 꼼꼼히 챙기는 게 저희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이슈메이커 함께 하시는 시청자분들이라면 다 알 듯한 결과입니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그야말로 굉장한 결과를 이룩하신 분입니다. ◇신율> 일종의 파란을 일으켰다, 엄청난 성과를 이루신 분입니다. ◇이혜라> 소개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용호> 안녕하세요.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신율> 원내대표 경선 엄청난 결과다 이런 말씀드렸는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이 의원님도 그런 예상하셨어요.◆이용호> 저는 42표까지 나오리라고 생각은 안했고 30표 중반 정도는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일일이 모든 의원들에게 전화하고, 선거 한두 번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작게 잡았을 때 30명 초반, 넉넉히 잡으면 30명 중반 넘어서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기본적으로 원내대표 선거의 기본 분위기가 저한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신율> 사실 이용호 의원님을 예전부터 다른 방송에서 많이 모셨어요. 그 이유가 굉장히 합리적이세요. 모든 걸 합리적이고 냉철하게 하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다른 의원님들도 인정해줘서 이런 결과 나온 거 아닌가 싶어요. ◇이혜라> 그래서 오늘 말씀이 더 기대가 됩니다. 가장 따끈한 소식부터 여쭤봐야 할텐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 조사 거부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신율> 무례하다고 그런 표현을 했죠.◇이혜라> 네. 무례한 짓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실 전 대통령들에게 통보가 간 첫 번째 사례가 아니거든요.◆이용호>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5, 6년 전에 대통령 되시기 직전에 법은 만인에 평등하다고 말씀하시고. 당시 분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대통령도 퇴임 이후에 그런 문제가 생기면 조사나 수사에 응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무례하다는 용어 자체가 국민들이 볼 때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차라리 이메일이 왔으면 조용히 거부하면 그만이잖아요. 근데 그걸 무례하다는 표현을 쓴 것이 국민들이 볼 때는 지금 어느 세상인데 그런 표현을 쓰나, 이게 어느 안전이라고 무례하다, 그런 느낌을 받아서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썩 감정적으로 좋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요.이 사안 자체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당시 (공백으로) 논란이 됐거든요. 잃어버린 7시간, 이렇게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서해 공무원 피살 당시 첫 보고 받은 이후에 세 시간 정도 (공백이)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그 사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내렸나 이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또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첫 번째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서면으로 물으면 성의껏 답변하면 될 일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반응하신 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쳐졌을까 하는 부분이 저는 좀 의문이에요.◇신율> 참고로 노태우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네 명에게 감사원에서 차례로 서면 답변을 요구했는데.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용하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거부를 했지만 거부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보도를 보니 전화 한 번 했고 거절한 다음 이메일로 두 번 더 요청한 것으로 제가 알기론 그런데. 안 하겠다는데 계속하니 무례하다 느꼈을 수도 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이용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도 상당한 팬덤이 있고 지지자들이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내가 충분히 지난 5년 동안 역할을 하고 전임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고 있고 그런데 이걸 보내, 이런 마음이 있던 거라고 생각해요. 인기 있고 없고는 별개의 문제고. 국민이 볼 땐 서해 공무원 북한 넘어가서 피살돼서 그 이후 시신 소각되는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납득 못하는 국민들이 꽤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적어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 부분을 규명할 필요가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감사원으로선 보낼 수 있고 적어도 한두 번은 더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감성적으로 나한테 이렇게 할 수 있나 하는 부분을 좀 더 차분히 생각해서 문 전 대통령이 할 말이 없으면 없다, 있으면 답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신율> 근데 이 문제 때문에 지금 국정감사도 파행되고 민주당도 굉장히 강경하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기저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트라우마가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이용호> 저는 그럴 수는 있다고 봐용. 전임 대통령을 압박해서, 그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사법 조사할 만한 근거는 크든 작든 있었기 때문에 전임 대통령을 사법적으로 압박해서 불행하게 만든 데 대한 당시 지지자들의 지켜주지 못한 점에 대한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해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과잉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다만 이런 문제를 정치적으로 하는 게 맞느냐에 대해 저도 좀 마음으로 답답하게 생각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절차적인 것은 절차적인 것으로 하는 것이고 정치적인 것은 정치적으로 별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10월 14일 이후 주요 내용은 감사원 쪽에서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관련해서는 이후 다시 한번 살피겠습니다. 이번주 국민의힘 내부 주요 이슈가 이번주에 나올 텐데요. 비대위 가처분 결정. 이준석 전 당대표 추가 징계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는데요. ◇신율> 이게 벌써 몇 번째라서 일반 시청자가 볼 땐 피로하실 거 같아요.◆이용호> 저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있으면서 사실 힘들어요. 예전 유인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쌍하다는 표현을 썼는데 내부적으로 정말 그런 마음이 들어요.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이 뭘 잘못했을까. 결국 이준석 전 대표의 문제로 시작된 것이거든요.그러나 다른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대선 때 물불 안 가리고 정권교체를 위해 뛴 사람들이고. 윤석열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한 분들이에요. 대체 뭘 잘못해서 주눅이 들었지, 어쩌다 이렇게 됐지. 이런 반응이거든요.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는 뭘로 시작됐든 이렇게 진행이 됐으니 자랑스럽지 못한 국면으로 와서 빨리 정리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계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이혜라> 관련해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율> 그 얘기 하려고 했어요. 이번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지난번 가처분과 큰 틀에서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지난 번에 심리 끝나자마자 결과 나오지 않겠느냐 기대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놓고서 일부에선 이거 인용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얘길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한편으론 불길한 생각이 들기도 해요. 왜냐면 첫 가처분 인용되던 당시 취지를 보고 또 같은 판사가 하기 때문에, 일관성 측면에서 이것도 받아들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한편의 걱정과 불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은 늘 긍정적 면을 보고 싶어하니, 1차 판결 이후 나름대로 절차를 밟았거든요. 이 부분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면 다른 결과 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불길함이 맞는 경우도 있고 해서,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이 있습니다. 결과 나온 것을 보고 당이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이혜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같이 우리 내부를 흔드는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란 얘기를 했습니다. 이에 동의하시나요.◆이용호>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나간 얘기고요. 아마 홍준표 시장은 유승민 전 대표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 같은데요.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누구도 국민의힘을 흔들거나 윤석열 정부를 흔들 생각이 없습니다. 걱정을 하지. 박근혜 전 대통령 땐 최순실 일 불거지면서 이건 아니라고 해서 일부가 동요를 하고 이탈했지만. 지금 집권 초반이고 미숙한 측면은 있는 게 사실이고요. 인사에 있어서 감동을 못준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그래도 대선 끝나고 집권한 지 5개월밖에 안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스스로 덫에 걸려 헤매고 있는 것이지, 어떤 출구를 만들지 고민하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일부 세력이 윤석열 정부를 흔들거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대편을 제압하고 뭔가 해내고 싶은 이른 상황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얘기한 건 결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그럼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외교문제 등 지적하는 것도 애정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세요.◆이용호> 애정이라고 그렇게 보진 않고요. 다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악역을 할 필요가 있다... 악역하기에 가장 좋은 사람은 유승민 전 대표... 유승민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 나가서 쓴맛도 봤고. 그 당시 과정을 알잖아요. 본인은 자객을 보내서 정리를 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유승민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떠나서 딴 걸 차리고 하진 못할 것이라고 보고. 제 생각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가 잘 가길 바란다면 유승민 대표가 쓴소리에 가장 적격하고 맞는 사람이에요. 애정보다는 당의 지속가능성을 본다면. 그런 측면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신율> 근데 유승민 전 대표의 그러한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갖고 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이준석 전 대표의 생각이 같이 만났을 때에는 시너지도 같이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이용호> 새로운 당을 만들거나 이런 것을 염두에 두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일반 국민들이 보면 한 집안에서 계속 있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당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굳이 따뜻한 당을 두고 왜 내가 나가서 풍찬노숙을 하겠느냐, 당을 접수를 해야지. 이런 생각이 더 강한 거죠. 많은 세간살이를 두고 내가 나가지,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이, 유승민 전 대표도 당에 있으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고 이준석 전 대표도 지금 그 생각을 할 거예요. 그때 두 분이 결이 맞아서 같이 세력화를 해서 충격을 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이준석 전 대표로 시작된 내분 자체가 법리적으로 조항이 어떻고, 가처분 이렇게 가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정치집단은 정치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 지금도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 때도 나오도록 하고. 그때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물어서 본인의 승부를 내야지 깨끗하게 승복하는 단계에 올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가 됐으면 좋았는데 그런 단계가 넘어가서 해법이 참 묘연해졌어요.◇이혜라> 영국 BBC에서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코미디로 언급하는 등 외신에서도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 논란과)관련해 어떻게 수습해야 한다고 보시나요.◇신율>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은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돼야 하는데. 물론 이 의원님이 속한 정당과 대통령실에서도 수습하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히 할 텐데 민주당이 쉽게 물러날 것 같진 않은데요. 더군다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감사원 서면답변 요구와 맞물려서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은데요.◆이용호> 강대강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같아요. 대통령실이든 당이든 이 문제를 매듭짓고 출구를 마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그게 좀 지나서. 모든 사안이 관성력이 있는데 관성을 벗어나서 갑자기 하기가 어렵게 됐어요.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 지치면 끝내야죠. 한참 가다 보면 이 싸움이 다른 싸움으로 변질돼서 그때쯤(까지) 가지 않겠나. 저 나름대ㅤㄹㅗㅎ의 생각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받아들여질 것 같지 않고 하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기가 그렇습니다. ◇신율> 조금이라도 말씀해주세요.◆이용호> 제 생각은 지금 정쟁 자체가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 피로해요, 정말. 얼마나 먹고 살기가 힘들어요, 국제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쌀값 떨어져 고물가 고환율에 전기세, 가스비 올라서 난리거든요. 영끌해서 젊은 분들 집 샀는데 금리 올라서 하루하루 힘든 상황인데. 자기들 문제 갖고 싸운단 말이에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라면 저는 국민의힘에 얘기하겠어요. 오늘부로 정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겠어요. 이 문제 가지고 정쟁을 중단해라, 당신들이. 그리고 국민의힘은 그러면 정쟁을 중단할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부터 민생하자고 하면,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마음이 전달이 되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 ◇신율> 김대기 비서실장도 민생으로 하자,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거기까지는 다 좋은데 다시 그 다음에 민주당에게 강경하게 하고 있단 말이에요.◆이용호> 정쟁을 중단을 하고 그 사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풀어주는 코멘트를 해야죠. 지금 싸움은 싸움대로 하면서 민생을 가자는 게 설득력이 있냐는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더이상 외교 문제에 대해 이를 빌미로 야당 공격하거나 하는 건 중단하자,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나도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하겠다고 해주면 한 단계는 매듭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이혜라> 국민의힘 지지율이 공고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커플링, 동조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살펴볼 수 있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이용호> 지금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 당에 대한 평가거든요. 두 역할이 서로 조금 다르면 다른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적어도 외교 성과에 대해, 소위 비속어 문제에 대해 동시에 대통령실과 당이 똑같은 차원에서 나가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있을 수 있죠. ◇신율> 바로 그 부분인데요. 뉴욕 발언 논란이 있고 다른 부분에서 당하고 대통령실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간다... 근데 당이 더 나간 경우도 있어요. 일각에서는요. 국민의힘이 MBC를 고소한 것은 이건 전선을 지나치게 확대한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이용호> 국회의원이 많잖아요. 민주당보다는 훨씬 적지만. 그래도 그 안에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나름대로 스탠스를 정해서 갈 때 당에서 여러 의견 있는 분들 중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통령실과 비슷한 사람의 목소리가 더 크게 된단 말이에요. 당에서도 다른 생각 갖고 있는 분들은 저렇게 나가는데 제가 굳이 다른 얘기해서 나가야 하나, 그렇기 때문에 입을 닫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조금은 더 국민 편에서 국민이 어떻게 볼지를 염두에 두는 해법을 모색했어야 하는데. 그런 게 동시에 강대강으로 동시에 가는 것이 국민이 볼 때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신율> 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면 이거 벗어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이용호> 그렇다고 봐요. 조금 전 말씀 드렸지만 그런 게 관성이 생기거든요. 그러다보면 스스로 지금까지 온 것에 대해 뒤돌아볼 틈이 없고. 호랑이 등에 타고 가다가 갑자기 내리면 떨어져 다친다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참 어려운 측면이 있죠. 그래서 누군가가 결단을 내려주는 그런 것이 필요한데, 그때 결단이라고 하는 게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그런 것일 수 있거든요. 근데 결단을 내려서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스톱해라고 말한다면 저는 그게 결코 낙마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국민들이 볼 때 다른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가다보면 그게 잘 안 보이죠. ◇신율> 1997년 외환위기 직전 생각해보면 지금과 유사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 유사한 점은, 대선 직전이긴 했습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당시 신한국당의 이회창 당시 총재 간 갈등이 엄청 났고요. 그때 당시 DJ의 비자금 의혹을 터뜨리면서 신한국당이 고소를 했었거든요. 지금도 서로가 고소고발전이 난무하고 있죠, 여야간의. 소위 정치 사법화가 그때와 지금 있고. 여야 내부의 갈등도 있고요. 제가 볼 때는 그런 점에서 유사한 것 같아요. 당시 11월 말 IMF 구제금융 받기로 발표하는데 일주일 전 11월 15일. 이때만 해도 그렇게 정치권에 위기감이 없었어요. 저는 이 말씀을 드리는 게 지금 불안감 느끼는 국민들이 많거든요. 과연 이때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더 불안하게 만들면 안되잖아요, 정치권이. 근데 지금 국감하는 거 보면 더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것 어떻게 해야 해요. ◆이용호> 그러니까 저는 정치를 국민을 상대로 해야 하는데 상대를 보고 정치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제압하면 자기들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민주당은 집권당을 제압하면 자기들이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은 달리 보거든요. 국민들은 불안해합니다. 정치가 엉망이어서가 아니라 경제 때문에 불안해 하는 거예요. 금리를 연말까지 계속 올릴 것이고 올리면 금방 내리지 않고 적어도 1년을 유지합니다. 그 1년간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1년 지나서 내년 그후 시그널을 주는 것이 거든요. 한계에 있는 기업이나 한계에 있는 가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정치가 경제가 좋으면 싸워도 좋아요. 지금 그런 상황을 정치에 기대할 수가 없다라는 것이고. 저는 집권여당이 바라건대 민주당을 보고 정치해선 안된다... 국민들을 보고 해야 한다. 결국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자꾸 민주당이 보인단 말이에요. 민주당은 말도 안되는 걸 가지고 문제를 만들고 공격하는데 그거 신경 쓰지 말고 쭉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우리 국민의힘도 같이 맞서는 것이 정치적으로 사실 제대로 정치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혜라> 마지막 말씀을 들으니 신 교수님이 이 의원님께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란 분이란 말씀이 더 잘 이해가 됐습니다.◇신율> 솔직히 불안한 사람들 많아요. 지금 엔화가 150엔보다 더 가치가 떨어지면 다시 아시아의 금융위기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영국이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단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판인데요.◆이용호> 지금 수출이 어떻고 수입이 어떻고 환율이 어떻고 이런 것은 일반 국민들이 볼 땐 뜬구름같은 얘기예요. 진짜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건 주가예요. 지금 주식 계좌가 국민 숫자보다 많아요. 지금 주식이 반토막, 3분의 1 토막이 났단 말이에요. 그리고 젊은층은 이게 아니면 방법이 없다고 해서 비트코인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이렇듯 당장 주머니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경상수치가 어떻게 이런 부분은 경제학자가 하는 얘기고, 당장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고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모습에 정말 분노가 거의 차있는 상황이고요. 일본은 여행객 PCR 검사 풀었잖아요. 풀고나면 여행 수지가 나아진다는 것 때문이거든요. 우린 그거 생각 않고 있어요. 우린 못나가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부 부처가 책임있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해 국민들이 믿음이 안가는 상황이 됐어요. ◇신율> 여러가지로 걱정 많이 되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이 의원님처럼 합리적이고 냉철한 분들의 목소리가 큰 울림을 만드는 그런 정치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혜라>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이용호> 감사합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한미, 北도발에 실사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호주 중앙은행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영향이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진행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맞물려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9월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내에선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4일 한미 연합 공격 편대군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제이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합참)◇ 美증시, 상승세 유지…호주 ‘베이비스텝’에 고용지표 둔화-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 오른 3만316.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상승한 3,790.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고용지표 둔화에 이어 연준 위원들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금융 등 일부 업종이 상승 주도. ◇ 호주, 0.25%P 금리인상…美고용지표 둔화-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 팩트셋 예상치인 1110만건보다 적어.-증권가는 연준 통화정책이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 -연준은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제조업 지표에 따른 경기 둔화세와 이번 고용지표 둔화로 고강도 긴축 지속되긴 어려울 거란 전망 힘 실어. ◇ 한미, 北IRBM 도발에 지대지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각 2발 총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했다고 합참은 설명.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북한은 중국 당 대회가 끝나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8일 사이에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 미일 정상 “北미사일 강력규탄…北능력 제한 노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혀. -백악관은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혀.-백악관은 “양 정상은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양자로, 한국과 함께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유럽연합(EU)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무모하고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며 “안보리가 국제·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 국제 항공 혹은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9월 소비자물가 5.6%↑…두 달 연속 상승세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반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등의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는 주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 ASF·AI·구제역 가축 전염병 ‘비상’…전국 특별방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려. -5일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가축 전염병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에 나서. -돼지에게만 발병하는 ASF의 경우 지난달 강원 춘천과 경기 김포·파주에서 4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금감원, 26.5조원 태양광 대출·펀드 일부 부실 확인-금융감독원이 26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관련 대출 및 사모펀드에서 일부 부실을 확인해 향후 금융권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 실태와 관련한 문제가 드러나자 최근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태양광 대출 및 사모펀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부실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위터 22%↑…車 3분기 판매량 급증에 급등-트위터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원래 합의된 가격인 주당 54.2달러에 인수를 재추진할 계획이란 소식에 급등. 한때 6% 넘게 급등하던 테슬라는 이 소식에 상승분 반납하며 2.90% 상승 마감.-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자동차 업종은 공급망 불안 완화 속 3분기 판매량 급증 소식에 7~8% 급등. -크레디트스위스는 재무 건전성 우려로 전일 급락 이후 관련 우려가 몇 개월 전부터 진행돼 왔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2%대 상승.
- 새로운 10년,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서[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행복하기는 하니?”세계 160여개국 중 50위. 2021년 UN 세계행복보고서는 한국인의 행복도 순위를 이 같이 매겼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견줘 초라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 조사 중에는 전 세대 가운데 20·30대 여성의 행복감이 가장 낮다는 결과도 있다. 비타민처럼 부의 증가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스털린 역설(Easterlin Paradox)이 상식이 됐건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돈과 권력, 성공 등 객관적인 삶의 조건을 쫓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쉴 새 없이 돌아가던 일상이 외부 쇼크를 맞은 뒤 멈춰섰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이었다. 코로나19는 막대한 사상자와 유동성 버블이라는 상흔을 남겼지만, 언택트로 대표되는 경제 구조의 전환은 물론 숨 막히는 속도의 삶에 쉼표를 찍게 했다. 그로부터 2년여 후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빼앗겼던 일상을 되찾고 나니 비로소 소소한 하루하루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하게 된다. 퇴근 후 직장 동료와 맥주 한잔, 바람 부는 공원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가족과의 다정한 대화가 삶을 지탱해주는 숨결과 온기였음을 고백하는 요즘이다.문제는 돌아온 일상을 행복으로 채우고 싶건만, 행복에 대해 정작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점이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겠니’라고 말하지만 행복이란 도대체 뭔지, 왜 행복을 느끼는지, 언제 행복을 맛보는지, 행복감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등 우리의 행복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기껏해야 불안과 우울, 걱정 등 삶의 걸림돌을 제거하면 행복은 자연스레 찾아올 것이라는 순박한 생각만 있을 뿐이다.그래서다. ‘여성들을 위한 국내 대표 지식 축제’ W페스타가 올해 행복을 이야기하려는 이유다. 여성 차별 문제에서 출발해 리더십과 사회적 역할 등 여러 이슈를 말해온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의 첫해 화두로 작지만 근본적인 삶의 얘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삶의 요소인 ‘관계(RELATIONSHIP)’, ‘마음(MIND)’, ‘몸(BODY)’, ‘일(WORK)’을 화두로 잃어버린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저명한 행복 전문가와 인플루언서가 대거 참여한다.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기조연설로 페스타의 포문을 연다. 행복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도 나온다. 그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행복에 대한 반전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그의 논문은 UN과 OECD 행복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쓰일 정도로 세계적이며 그의 수업은 항상 수강 대기자가 넘쳐날 정도로 인기다.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프로그램W페스타는 이외에도 행복의 여러 측면을 짚는다. 먼저 관계다. 관계는 인간에게 축복이자 재앙이다. 우리는 무리짓는 능력, 즉 관계 맺음의 힘으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먹이사슬 정점에 올랐다. 반면 관계는 온갖 스트레스 근원이 되기도 한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의 사회로 관계를 풀 비법을 찾는다. 대기업 임원 3관왕으로 직장 관계 노하우를 전할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 중심 관계의 지평을 넓혀줄 최가림 펫트너 대표가 함께한다.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관계를 밀도 있게 관찰해온 이진주 ‘환승연애’ PD와 소수자 시각으로도 관계를 살펴줄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도 고민을 나눈다.W페스타는 행복의 조건으로 몸과 일도 논한다. 건강과 헬스, 뷰티로 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역설적으로 갈수록 내 몸을 긍정하기가 어렵다. 온전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며 젊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몸을 옥좨서다. 이 낡은 서사를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몸을 사랑하자’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 의수를 거부한 한 팔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 마른 모델의 전형성을 탈피한 내추럴사이즈 모델 치도, 스포츠센터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사는 방송인 김혜선, 몸의 노예에서 주인으로 거듭난 작가 곽정은이 주인공이다.‘일’도 논의테이블에 오른다. 일은 하루의 3분1을 할애하는 활동인 데다 생계 수단이자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자아실현 수단이라서다. 특히 노동시장은 변곡점에 서 있다. 평생직장은 희미해지고 n잡러는 흔해졌다. 자산시장 버블과 MZ세대 특성이 맞물려 경제적 독립을 성취한 뒤 자발적으로 조기 퇴직하는 흐름(파이어족)도 나타났다. 방송인 서경석을 좌장으로 신한금융그룹 내 최초 여성 CEO인 조경선 신한DS 대표와 기자에서 출발해 대기업 임원과 창업까지 경험한 이나리 컬리 부사장, 유튜버 ‘부읽남(부동산 읽어주는 남자)’으로 유명한 정태익 더하이에듀 대표와 조기 은퇴에 성공한 ‘K파이어족의 시조새’ 신현정·신영주 자매(유튜버 ‘대퐈·퐈마’)가 일을 말한다.W페스타는 올해 축제 성격을 강화한다. 그간 강연과 토론 중심의 정적인 행사를 역동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빛, 자연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의류 패턴을 탄생시킨 두칸(DOUCAN) 최충훈 디자이너가 2022 F/W 파리패션위크 두칸 컬렉션을 선보인다. 보이그룹 킹덤, 걸그룹 스테이씨, WSG워너비로 활약한 발라더 HYNN(박혜원)과 래퍼 한해, 트롯 뮤지션 양지원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20여곳의 기업체가 참여하는 부스행사도 진행한다. 커리어와 건강, 영어면접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담 부스부터 골프 원포인트레슨, 풍선 아트, 플라워 테라피, 앙금 꽃 만들기, 드론 체험 등의 ‘1일 수업’도 받을 수 있다. W페스타 연사의 책을 둘러볼 수 있는 ‘행복 도서관’도 마련했다.
- 장현진, 슈퍼레이스 6라운드 6000 클래스 우승...시즌 첫 정상
- 슈퍼레이스 6라운드 전남GT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현진.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현진(서한GP)이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장현진은 2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전남GT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18랩을 45분56초014만에 질주해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6000 클래스에서 장현진은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정의철이 무게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하는 바람에 장현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장현진은 올해 2라운드 2위에 이어 두 번째로 포디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전남GT에서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장현진의 우승으로 타이어사 넥센타이어는 자사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첫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6000 클래스에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전남GT를 대표하는 클래스인 ‘전남내구’에서는 나연우(브랜뉴 레이싱)가 120분 동안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이번 전남내구 레이스는 올해 기존 상설코스(1랩 3.045km)가 아닌 F1코스(1랩 5.615km)로 변경돼 치러졌다. 나연우는 37랩을 돌며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연상범, 이정재(2K 바디)조가, 3위에는 원상연(레드콘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스포츠바이크400’ 클래스에서는 오현승(라이딩하우스)이 14랩을 36분53초498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ADT BONAMICI RACING)이 36분59초320을 기록하며 2위, 유용선(NRF)이 36분59초514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클래스는 차량에 따라 F200에서는 김택성(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고, 2위는 권형진, 3위는 최태양이 차지했다. Z205에서는 유형준(유로모터스포츠)이 우승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친 ‘엔페라GT’에서는 송형진(UPPER SPEED)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에서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의 장현진이 수상했다. 장현진은 베스트랩타임 2분13초265을 기록, 6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되었다.한편, 단 한자리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22,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로 개최된다.
- 3년 만의 '엔데믹 핼러윈'…식품·유통가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후 처음 맞는 ‘핼러윈 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 2년간 ‘언택트 파티’를 즐겼던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재개하면서 이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프로모션을 본격 가동 중이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 광장에 포토존이 설치돼있다(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캐릭터 유니버스’ 진행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10월 한 달 ‘핼러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하고,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는 ‘핼러윈의 신세계’를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핼러윈 캐릭터 유니버스는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나는 10월을 맞아 핼러윈 및 캐릭터를 테마로 MZ세대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시즌 행사다. 초코사이다 더쿠, 빌리프 빌리, 젤리크루 국캐대표 톱10 등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으로 대형 조형물 및 포토존을 조성했으며, 핼러윈 시즌의 테마파크와 같은 분위기를 구현할 예정이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의 핼러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한다. 미국의 클래식한 펌킨 농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한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빌리프 유니버스 인 핼러윈’을 선보인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지난 8월 젤리크루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캐대표 선발전에서 톱10에 선정된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톱10 캐릭터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캐릭터 더쿠와 함께하는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축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매일유업(267980)이 운영하는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10월 한달간 ‘미스터리 핼러윈’ 이벤트를 운영한다. 호박을 꾸미는 펌킨패치와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를 개최해 재미요소를 배가했고 상하농원 객실 혹은 글램핑 숙박권까지 경품으로 준비했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후 획득한 에코코인으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나 고구마 수확체험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펌킨패치는 농원 내 호박부스에서 늙은호박 또는 땅콩호박을 구입한 후 호박을 직접 꾸며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이벤트다., 코스튬 콘테스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뽑는 이벤트로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2021년 개최한 상하농원 핼러윈 컨테스트 기념사진(사진=상하농원)◇패션·식음료 업계도 핼러윈 신제품 출시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핼러윈의 대표적인 코스튬이 연상되는 이미지를 도넛으로 귀엽게 형상화한 도넛 신제품을 1일부터 한 달간 판매한다.핼러윈 도넛 신제품은 단호박필링을 가득 충진하고 초콜릿 아이싱을 이용해 호박등을 표현한 △잭오랜턴, 도넛 안에 스트로베리필링을 넣고 초콜릿 토핑을 올려 귀여운 유령을 형상화한 △미스터스컬, 부드러운 우유ㆍ 초콜릿ㆍ시노베 브라운 치즈를 활용한 △핼러윈RIP, 롯데월드와 콜라보로 ‘로티’ 초콜릿을 올린 △핼로윈 로티로 총 4종 출시했다.네파 키즈는 추억의 떡볶이 맛을 그대로 재현한 F&B 브랜드 ‘홍미단’과 함께 핼러윈 기념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네파 키즈는 홍미단의 캐릭터 ‘기억’이 일상 속 멋진 순간에 망토를 씌운 형태의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라는 점에 착안해 핼러윈 기념 컬래버 제품을 준비했다.또 네파 키즈는 다음달 29일에 의왕 타임빌라스에서 핼러윈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핼러윈 분장을 할 수 있는 ‘코스튬존’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메모리존’ △대형 유령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다양한 핼러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핼러윈 솜사탕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티존 등 아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가 핼러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유통업계 관계자는 “3년 만에 거리두기 해제와 야외 마스크 없이 맞는 핼러윈 데이인 만큼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핼러윈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 수직·경직적 조직문화 바꾼다…전담 TF조성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수직적·경직적인 공직 분위기와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개선 요구가 이어져온 만큼,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직문화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직원동행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성별, 연령, 직급, 근무경력 등을 대표하는 5급 이하 직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가동한다. 전담조직은 신청·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성별, 연령(20~50대), 직급(5~9급), 근무경력(1년 미만~30년 이상)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직원들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신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익명 카톡방을 개설해 공직생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직원동행프로젝트’도 이 연장선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전담조직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성과중심 인사행정 확립 △직원 사기제고 방안, 3개 분과별로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전담조직 운영에 앞서 전 직원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시급한 과제를 선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직원 설문조사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9월 19일~22일)했다. 설문조사 결과 △권위적인 조직문화 △과도한 업무량 △공정한 업무분담 △유연근무 활성화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피·격무부서 인센티브 △다면평가 제도 △업무태만, 업무회피 직원 등이 해결과제로 제안됐다. 시는 30일 첫 전담조직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내년 초 ‘조직문화 개선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전담조직 운영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안과 사례 등은 바로바로 전 직원과 공유해서 서울시 직원이 함께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개인 삶에 대한 존중, 공정성, 자율성을 지향하는 젊은 세대의 공직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공직사회 분위기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성별, 연령, 직급 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직원들이 참여하는 직원동행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직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조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