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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아미, 신사동 가로수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삼성물산 아미, 신사동 가로수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아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아미는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전세계에 500여 개 매장이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온·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했다. 총 4개층으로 구성, ‘22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파리지엔 감성의 올 가을·겨울(F/W) 시즌 패션쇼에서 공개한 정제된 테일러링,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렉션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2층은 아미의 여성 컬렉션이 자리잡았다. 바디 컨셔스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 세련된 블레이저, 풍성한 볼륨감이 특징인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또 아미의 룩을 완성해주는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도 마련됐다. 아미는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3층을 수놓았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오버사이즈 하트 컬렉션을 비롯해 로고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톤온톤 하트, 클래식한 사이즈의 하트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클래식한 반팔 티셔츠 뿐 아니라 코튼 셔츠, 니트 카디건, 크루넥·터틀넥 니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아미 하트가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미 파리 프랑스 로고도 새롭게 내놨다. 아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한편 아미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 컨셉을 적용했다. 1, 2층은 아미의 건축적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통 유리로 디자인해 외부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부는 회색조의 외벽에 브랜드 심볼인 하트 로고가 전면에 장식되어 있다. 측면에는 아미의 시즌 비주얼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있어 아미의 시즌 컨셉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개성이 넘치는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무 바닥의 투톤 패널이 화려한 기하학 패턴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하는 거울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거울은 타일 형태로 벽에도 적용돼 독특한 효과를 띈다. 나선형의 계단은 건물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스토어 곳곳에 펼쳐진 짙은 그린 컬러의 패브릭 커튼은 매장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완성한다. 인테리어에 반영된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가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에 의해 창조됐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가로수길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신명품과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가 속속 유입되면서 패션 성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며 “아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백주아 기자
"쌍용차에 GM까지"…픽업트럭 출시 경쟁 후끈
  • "쌍용차에 GM까지"…픽업트럭 출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과 여행 등 레저 활동 수요 증가하면서 픽업트럭이 주목받고 있다. 픽업트럭은 적재 공간이 넓어 실용성이 높은데다 화물차로 분류돼 세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완성차업체들도 소형차와 세단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은 만큼 꾸준히 픽업트럭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올해도 픽업트럭 신모델 꾸준히 출시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5730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올해도 픽업트럭 신모델을 국내에 꾸준히 출시하면서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엠(GM)의 프리미엄 레저용차량(RV) 브랜드 GMC는 픽업트럭 시에라를 연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GMC코리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에라의 사전 계약을 오는 10월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GMC는 지난 6월 열린 GM브랜드데이에서 GMC브랜드 런칭과 함께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시에라의 럭셔리 라인업으로 고급화된 실내외 디자인과 V8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진 최상위 모델로 세부 사양은 미정이다.포드코리아도 전기 픽업트럭인 F150라이트닝 국내 도입 추진하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은 북미 베스트셀링카 F-150을 기반으로 했다. F-150 라이트닝은 픽업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230~320마일(약 370~515㎞)에 달하는 주행거리에 426~563마력에 달하는 고성능을 갖췄다.르노도 2000만원대(2만860유로, 약 2700만원) 가격의 픽업트럭 오로치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국내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오로치는 다치아의 소형 SUV 더스터를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늘린 픽업트럭이다. 오로치는 더스터와 차별화된 외관을 특징으로 1.3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 에탄올 엔진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국산차 중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선보인 쌍용자동차(003620)의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국군 지휘관용 차량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1만4650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내년 렉스턴 스포츠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또 출시 2개월 만에 사전계약 대수 6만대를 넘기며 신기록을 작성한 중형 SUV 토레스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다. 토레스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은 2024년 상반기 공개될 전망이다. ◇넓은 적재 공간과 세금 혜택 장점픽업트럭은 적재 공간이 넓어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에 활용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픽업트럭은 높은 차고로 인해 침수 피해에도 비교적 안전하고 산악지역 등 오프로드를 다니기에도 편하다. 픽업트럭의 세금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픽업트럭은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기량과 관계없이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일반 승모델이 연간 40만~60만의 세금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적고 취득세도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 모델보다 낮다. 픽업트럭은 개별 소비세 3.5~5%와 교육세 1.5%도 면제된다. 개인 사업자가 픽업트럭을 살 때 부가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완성차업체 입장에서도 픽업트럭은 소형차와 세단 등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많이 판매될 수록 실적 개선에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 중인 픽업트럭의 판매 대수와 종류를 보면 시장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픽업트럭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당분간 이런 추세는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2022.09.13 I 신민준 기자
(영상)로블록스, 메타버스 최종 승자? "글쎄"
  • (영상)로블록스, 메타버스 최종 승자? "글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게임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BLX)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코웬의 더그 크로이츠 애널리스트는 로블록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31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로블록스 주가가 4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33% 하락 가능성을 제기한 셈이다. 과거 게임 플랫폼이었던 로블록스는 가상화폐 로벅스 도입 등을 통해 사회활동 및 경제활동(테마파크, 레저활동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3월 신규 상장 후 8개월 만에 주가가 2배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말 1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코로나19 완화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주가가 급락, 지난 5월 20달러대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 이후 반등 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더그 크로이츠는 “현재 로블록스의 주가는 메타버스 업계 내 핵심 플레이어(대장기업)가 될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지만 대형 테크 기업 및 엔터테인먼트사와의 경쟁심화와 소유하고 있는 컨텐츠 지적재산권(IP)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많은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는데 로블록스의 밸류에이션은 메타버스 미래를 다소 공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로블록스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성공적인 비디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것은 인정한다”며 “우수한 사용자 및 매출 성장 등의 의미있는 성과를 통해 과거 게임 플랫폼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텐츠 제작자에 대한 열악한 보상 문제와 청소년 이용자를 고려한 컨텐츠 조정 필요성, 임직원 이직을 막기 위한 보상 문제 등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월가 의견도 부정적인 편이다. 로블록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중 12명이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중립과 매도의견은 각각 8명, 2명이다. 하지만 평균 목표주가는 45.44달러로 현 주가보다 낮은 상황이다. 울프리서치는 “경제활동 재개로 사용자 이탈이 늘고 있고 성장지표도 위태하다”며 “투자매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이익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반면 도이치뱅크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고,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우드는 지난달 로블록스 주식 19만1500주를 900만달러(120억원 규모)어치 매수한 바 있다.
2022.09.13 I 유재희 기자
"지드래곤 픽" IPX 가상 아티스트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
  • "지드래곤 픽" IPX 가상 아티스트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디지털 지적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옛 라인프렌즈)은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 체결. (사진=IPX)이번 파트너십은 서브컬쳐 씬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웨이드가 글로벌 대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만나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주류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성을 수용하며 인기를 모은 웨이드가 패션을 통한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피스마이너스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조화를 이루며 틀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IPX가 오는 15일에 선보일 ‘WADE Friends & Family(WADE F&F)’ 관련 협업도 준비 중이다.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각각 지지하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의 철학이 디지털 세상 속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대중들과 소통하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웨이드는 국내 최초 나이키와 협업하며 스트릿 패션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KB LEE(이규범)’와 IPX가 함께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다. 물(水)로 이루어진 유니크한 비주얼의 DJ이자 프로듀서로써 기존 가상 인간과 차원이 다른 세계관과 차별화된 행보로 업계 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트릿 패션 브랜드 ‘ⓒSAINT Mxxxxxx’의 최초 버추얼 모델로 참여, 직접 프로듀싱한 음원과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와 도쿄 시부야 중심부에 공개되며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이례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3월 라이카 카메라의 사진전에 현대 사진 거장인 랄프 깁슨, 배우 류준열, 앰부쉬 윤 등과 함께 버추얼 작가 최초로 참여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피스마이너스원은 패션·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2016년 설립한 브랜드로, 아이코닉하고 트렌디한 감성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전세계 스트릿 패션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화(Peace)는 유토피아적인 세계와 결핍(Minus)된 현실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One)”이라는 브랜드 의미와 이를 반영한 독특한 원형 로고로도 유명하다. 또 나이키, 프라그먼트 디자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매 에디션마다 품절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IPX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과 패션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한 역대급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웨이드는 주류 또는 서브 컬쳐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 영역을 대체불가능토큰(NFT)분야까지 확장, 탈중앙화된 공간에서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활동으로 다양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IP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3 I 백주아 기자
경기부양·광군제 선수요…中 소비주 반등할까
  • 경기부양·광군제 선수요…中 소비주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국이 올 3분기 경기 회복에 승부를 걸면서 중국 소비 수혜주들이 다시 반등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오는 11월 대형 쇼핑 축제인 광군제의 선수요분 납품이 이달 시작되면서 소비가 본격 회복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베이징 본사에서 한 직원이 광군제 홍보물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LG생활건강(051900)의 주가는 6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8일(65만5000원) 대비 13.6% 하락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1만7500원으로 전월(12만5500원) 대비 6.4% 떨어졌다. 중국에서 MLB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의류 업체 F&F(383220)는 지난 8일 14만6500원으로 한 달 전(15만2500원)보다 3.9% 하락했다. 휠라홀딩스(081660)도 지난 8일 3만450원으로 전월(3만250원)과 0.7% 상승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같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건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 중국 소비주들은 지난 6월 상하이 봉쇄 조치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지만, 부분 봉쇄 조치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7월 이후 다시 반락하는 경향이 커졌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잦은 코로나 검사와 이동 제한 조치는 중국 국민의 심리 불안으로 연결되면서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향후 소득 감소에 대비한 예비적 저축 성향 상승으로 이어지며 자생적이 소비 회복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도 소비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동산 거래량이 위축되고, 부동산 디벨로퍼에 대한 디레버리징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물 경제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다만 중국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경기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바뀔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중국 국무원은 하반기 경제 안정 정책 브리핑을 개최하고 8000억위안(약 160조원)의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5월 33개 패키지 정책에 이어 하반기에도 19개 항목의 경제 안정 대책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에 지난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3262.05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의 하반기 주가 흐름은 소비 회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되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 선수요가 이달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 흐름의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 및 소비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9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추세적인 소비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F 등의 의류 업체들도 경우 가을·겨울(F/W) 시즌 매출액이 큰 데다, 중국 하반기 의류 소비가 저점을 찍고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5월 대비 7~8월 중국 내 의복 소매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F&F, 앞으로 진출할 더네이쳐홀딩스 등은 중국 내 사업 연차가 만 3년을 넘지 않았고 여전히 시즌 변경에 따른 신규 오더 수요 여력이 높다는 점이 기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2.09.12 I 김응태 기자
경항모 예산 배제한 尹정부, 미래·전방위 위협 대응 전략 있나
  • 경항모 예산 배제한 尹정부, 미래·전방위 위협 대응 전략 있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는 2023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본 예산 대비 4.6% 증가한 57조 1268억원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확정돼 추진된 해군 경항공모함(이하 경항모) 확보 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경항모에 탑재되는 함재기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군 당국은 사업 포기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 정부들어 경항모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항모 사업의 출발…“미래 위협 대응 전력 갖추자”경항모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현실적 위협 대응용 전력이 아닌 미래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정부에서 우리 군은 전통적 안보 위협에 더해 비전통적 안보 위협까지 감안한 군사력 건설을 추진했다. 북한의 군사도발이나 전면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게 지금 시대의 안보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포괄적 안보’다. 우리 해군의 경항공모함 전투단 기동 예상 모습 (사진=해군)이에 더해 중국·일본·러시아 등 잠재적 위협 요소에도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한일공동개발구역을 의미하는 7광구나 독도, 혹은 이어도 앞바다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적정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무역을 위해선 세계 시장에 대한 제한없는 접근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보장하는 방안으로 항모 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 준비해 2033년께 전력화 한다는 목표였다. ◇각종 반대 논란 속 예산안 기사회생그러나 일각에선 당장의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는데는 원자력잠수함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방공망을 더 촘촘히 하고 타격 전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다. ‘전략적 효용성이 떨어진다’, ‘6조원 짜리 좋은 표적이 될 것이다’는 등의 반대 논리가 넘쳐났다. 하지만 해군은 북한의 다른 위협에 대한 대응이나 국민 생활의 윤택함을 보장해 주는 에너지·식량·자원 안보를 위해서는 항공모함이 더 유용하다고 반박했다. 항공모함과 잠수함, 미사일 등의 무기체계는 그 역할이 다르다는 얘기다. 지난 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던 경항모 사업 관련 올해 국방예산이 막판에 기사회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예산 예비심사 과정에서 2022년 약 72억원에 이르는 경항모 사업 예산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5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국민의힘의 거센 반대로 막판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가 결국 민주당이 전체 수정예산안을 단독 상정함에 따라 어부지리격으로 경항모 예산도 되살아났다. ◇現정부, 경항모 부정적…사실상 사업 폐기? 확정된 예산은 △기본설계 착수금 62억4100만원과 △함재기 자료·기술지원 비용 8억4800만원 △간접비 9900만원 등이다. 올해 이를 지출해야 하지만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수직이착륙형 전투기 등 함재기 검토가 끝나지 않아 사업 추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는게 방위사업청 설명이다. 군 당국은 앞서 1차 함재기 소요검증에서 F-35B급 수직이착륙기가 부정적 평가를 받아, 타 함재기 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 가능성까지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 소요검증은 합참이 결정한 소요의 적절성과 사업 필요성 및 우선순위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함재기 사출 방식이 결정돼야 경항모 설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미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에서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홈페이지)그러나 올해 경항모 사업 예산 집행이 되지 않고 내년 예산안에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사실상 좌초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속한 인사들과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들이 경항모 사업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함재기 후보기로 거론된 F-35B는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2차 사업 기종인 F-35A와 경쟁 관계에 있다. F-35A 추가 도입 사업이 결정되면서 경항모 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모양새가 됐다. 현 정부는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 및 포괄적 안보 대응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선제타격체계(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KAMD), 대량응징보복 체계(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을 강조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예산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2.09.10 I 김관용 기자
리오프닝에 휴가철 만난 의류株, 하반기 주가 '이것'에 달렸다
  • 리오프닝에 휴가철 만난 의류株, 하반기 주가 '이것'에 달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의류기업들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회복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인 7~8월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휴가철을 맞아 스포츠와 신발, 가방 등 야외 활동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한 덕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위축 가능성과 물가와 환율 등 매크로(거시경제)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9월까지 안정적 실적이 예상되는 내수 의류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정기세일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의류 업체들의 주 유통망인 백화점 7월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 증가했다. 상품군 별로는 아동·스포츠가 49%, 여성 캐주얼이 41% 늘어나며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7월 내수 의류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 델타변이 확대에 따른 기저 효과에 리오프닝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의류 소비 개선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7~8월의 경우 여름 휴가철 덕을 톡톡히 봤다. 휴가기간과 맞물려 야외 활동과 관련된 스포츠, 신발, 가방·모자 등의 카테고리 성장률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8월의 경우 폭우 영향이 우려보다는 크지 않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백화점 채널 성장률은 7월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상황으로 7~8월 누적 의류 브랜드 업체들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반면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현지 소비가 부진했다. 7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고, 8월까지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서 연구원은 추정했다.전문가들은 내수 판매량이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3분기 내수 의류 업체들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9월 실적이다. 이번 달은 본격적으로 가을·겨울(FW)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기간간이자 3분기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중국 역시 9월 실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군제 선수요가 시작되고 F&F와 같은 도매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 FW 시즌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다. 중국은 부분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9월 소비 상황이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의류업 종목 주가가 큰 폭의 반등을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위축 가능성, 물가와 환율 등 매크로 이슈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3분기 안정적 실적이 예상되는 내수 의류 업체들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 연구원은 “9월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의류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이상을 이어간다면 내수 의류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수 있다”며 “매출 성장 여력이 큰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중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업체 가운데 가장 견조한 브랜드력과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는 F&F(383220)를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2.09.10 I 양지윤 기자
무심코 받은 용돈, 증여세 폭탄 피하려면?
  • 무심코 받은 용돈, 증여세 폭탄 피하려면?[판결뒷담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부모님이 대신 내준 학비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을까요? 추석 명절에 친지어르신들이 주신 용돈의 경우는 어떨까요? 오늘 살펴볼 사건은 할머니가 미국에 유학간 손자의 생활비와 교육비를 부쳐준 것에 대해 과세당국이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부과하자 손자가 그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를 제기한 사건입니다. 할머니는 매달 800만~1000만원씩 총 3억3000여만원의 경비를 손자에게 송금했습니다. 할머니가 사망한 후 과세당국은 이 경비를 포함해 손자가 할머니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 등을 더해 2억8000여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습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기본적으로 부양의무가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생활비와 교육비는 사회 통념상 벗어나지 않는 범위라면 전부 ‘비과세’ 항목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는 과세당국이 증여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유는 생활비와 교육비를 지급한 사람이 부모가 아니라 ‘할머니’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법적으로 본인의 자녀와 배우자, 부모에 대해 부양의무를 집니다. 다시 말하면 할머니는 손자에 대해 직접적인 부양의무가 없다는 뜻이죠. 다만 이 경우에도 부모가 자식에 대해 부양능력이 없다면 그때만큼은 조부모가 부양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사건에서 미국에 보내진 생활비와 교육비가 비과세 대상으로 인정받으려면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직접 보낸 경우 △부모가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신고가 누락된 증여세는 상속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포착됩니다. 과세당국은 사망한 고인이 보유했던 계좌를 길게는 10년, 보통은 3~5년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는데요. 그 기간 증여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에 대해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 모두 증여로 보는 겁니다. 증여세 신고를 제때 안 한 것이므로 가산세까지 물게 되죠.이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 받은 돈이 생활비나 교육비 등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을 남겨놓으면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일이 기록을 해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이럴 때 부모 명의의 카드를 자식에게 주고 생활비 등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손쉬운 해법입니다. 자식이 사용한 카드내역은 훗날 생활비 등의 소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또 다른 방법은 통장에 기입하는 방법입니다. 입금할 때 ‘용돈’, ‘학자금’ 등의 기록을 남겨놓는 것이죠. 다만 기록을 남겨놓더라도 그 돈을 가지고 실제 생활비 등으로 쓰지 않고 주택 등 부동산을 구입했다면 결국 ‘증여’로 본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판결뒷담화의 길라잡이, 조용주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안다)와 함께 생활비와 용돈에 증여세가 부과되는 경우를 살펴보고 증여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2022.09.10 I 성주원 기자
 구찌, 11월 경복궁서 패션쇼 연다
  • [주간명품] 구찌, 11월 경복궁서 패션쇼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9월 4일~9일) 명품 업계에서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패션쇼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신명품 브랜드 ‘엔폴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단독 매장을 연다. 버버리는 손흥민에 이어 배우 전지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티파니는 비욘세와 함께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한국 첫 패션쇼지난 5월 이탈리아 카스텔 델 몬테에서 공개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사진=구찌)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8일 오는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의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의상들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구찌의 경의를 담고 있다. 1395년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 1400년대 간의대를 포함, 왕실의 천문대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루어진 장소다.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이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경복궁은 쇼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설명이다. 구찌 관계자는 “문화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맞춰 나가고 있으다”며 “경복궁에서 성공적인 패션쇼 개최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스모고니 컬렉션은 지난 5월 16일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지역에 위치한 카스텔 델 몬테에서 처음 공개됐다. 카스텔 델 몬테 성은 1240년대 프레데릭 2세에 의해 지어진 성으로,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장소다.◇ 新명품 강자 신세계인터, 엔폴드 판권 확보신세계인터내셔날 신명품 엔폴드 국내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오는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매장을 연다. 엔폴드가 국내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엔폴드는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에다 미즈키가 설립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연령이나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제안하며 20~30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명품으로 등극했다. 특히 엔폴드는 국내 정식 론칭 전부터 편집숍을 통해 판매되면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면서 편집숍 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엔폴드 의류 가격대는 니트 40만~90만원 대, 스커트·팬츠 40만~90만원 대, 원피스 70만~150만원 대, 코트 100만~120만원대 등이다. 국내 1호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약 11평 규모로 들어선다. ◇ 버버리의 韓 사랑..손흥민 이어 전지현 앰버서더 발탁버버리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전지현과 축구스타 손흥민. (사진=버버리)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배우 전지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버버리가 국내 여성 배우를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버버리 관계자는 발탁 배경에 대해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한류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킨 배우”라며 “다양하고 우수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 지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버버리가 공개한 스틸컷에서 전지현은 버버리 하우스 특유의 핑크 색상의 세트를 배경으로 버버리 2022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 시그니처 백 라인인 퀼팅 레더 롤라 백을 포함한 TB 버킷 백과 프란시스 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앞서 버버리는 지난 6월 축구 스타 손흥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버버리 측은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는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티파니, 비욘세와 함께한 새 캠페인 공개티파니 2022 캠페인 이미지. (사진=티파니)185년 역사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개인의 개성, 사랑 및 세계적인 통합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 ‘루즈 유어셀프 인 러브(LOSE YOURSELF IN LOVE)’에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티파니가 공개한 화보에서 비욘세는 캠페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티파니 하드웨어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뉴욕 티파니에서 수제작으로 만들어지고 폴리싱되는데 4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기존 티파니 하드웨어의 링크 네크리스 등급보다 3배가 더 높은 18K 골드 링크로 제작된 점도 특징이다. ‘루즈 유어셀프 인 러브’ 캠페인 기념인만큼 한정 수량 구매 가능하다.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두려움이 없는 창조성의 탐험으로 이번 캠페인은 자기애와 우아함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며 “비욘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2년 연속 우리와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새로운 사랑의 시대를 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2.09.10 I 백주아 기자
  • 부모님의 웰에이징을 위한 근감소증 바로 알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 때 고향을 찾아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보면 이전보다 보행속도가 느리거나 물건을 드는 것, 식사, 목욕, 청소와 같은 일상생활도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된다. 누구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근육감소로 인한 현상이지만 이를 가볍게 생각해서 방치하면 안 된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력이 떨어지고 신체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낙상과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일상생활 기능 유지가 어려워 다른 합병증까지 발생하게 된다.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최대 2배가량 높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선 질병으로 정의했다. 초고령사회에서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과 같은 새로운 개념이 주목받고 있듯 건강한 100세를 위해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근감소증의 정의부터 원인, 진단, 치료 및 예방법 등을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에게 물었다.Q. 근감소증이란?A. 근감소증(sarcopenia)은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근육을 뜻하는 사코(sarco)와 감소를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다. 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육량의 감소뿐 아니라 이에 따른 근력의 저하 또는 신체 운동 능력의 저하가 특징인 질병이다. Q. 근감소증도 질병인가?A. 질병이 맞다. 세계보건기구는 2016년 국제질병통계분류 제10차 개정판에 병명코드(M62.84)로 정식 등재했고, 한국에서는 2021년부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8차 개정안에 진단코드를 포함하여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국의 70~84세 지역사회 거주 노인 대상의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연구에서 남성은 21.3%, 여성은 13.8%가 근감소증으로 진단됐다.Q. 발병 원인은?A. 근감소증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생기는 노화다. 다른 요인으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뇌졸중, 치매와 같은 뇌신경계 질환, 당뇨, 만성콩팥병 같은 내과 질환, 암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당뇨의 경우, 피에 혈당이 높아져 미세혈관에 혈이 잘 지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말초 쪽의 근육이나 신경에 제대로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근육생성이 힘들게 된다. 관절염의 경우 통증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아 근감소증 유병률이 증가한다.Q. 근감소증은 어떻게 진단되는가?A. 근감소증의 1차 진단으로 자가 테스트가 가능하다. 종아리 둘레를 측정해보았을 때 남자는 34cm, 여자는 33cm 미만일 경우, 근감소증 자가 진단 설문지(SARC-F) 4점 이상이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골격근의 양, 악력과 신체의 운동 기능 측정을 통해 근육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한 후 근감소증 진단을 하게 된다. 골격근의 양은 골밀도 측정에 사용하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과 생체전기임피던스 측정법인 인바디(BIA)를 사용해서 측정하게 된다. DXA로 측정 시 남자 7.0 kg/m2, 여자 5.4 kg/m2 이하, BIA로 측정 시 남자 7.0 kg/m2, 여자 5.7 kg/m2 이하이면서 악력 측정 결과 남자 28kg, 여자 18kg 미만일 경우와 더불어 신체의 운동 기능인 보행속도 등을 평가하여 근감소증으로 진단한다.Q. 치료법은 무엇이 있나?A.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및 예방법은 운동이다. 아직 근감소증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여러 가지 운동 중 핵심은 근력강화 운동이다.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시행해야 하며 초기에 낮은 강도(한 번에 최대 들 수 있는 무게인 1RM의 40-50%)에서 시작해서 2-3주 간격으로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근력운동이 중요하다고 해서 근력운동만 하는 것이 아닌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저항운동), 유연성운동(스트레칭), 균형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조합해서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야 근력 증가나 근비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운동이 힘겨운 노인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은?A.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밴드운동을 추천한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12주간 밴드를 빠르게 당기고 천천히 푸는 탄력밴드 운동을 시행했더니 악력 등의 근력이 최대 49%, 걷기 등 간단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 정도가 33% 늘었다. 단, 이 운동도 1세트를 12회로 구성해 3세트씩, 1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벽에 기대어 스쿼트를 하는 벽스쿼트를 통하여 스쿼트가 어려운 분들도 하지 운동을 할 수 있다. Q. 운동 외에 근감소증 예방법은?A. 근손실을 방지하고 근육성장을 위한 영양 보충요법의 기본은 적절한 단백질 섭취이다. 1일 단백질 섭취량이 적을수록 근감소증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근손실의 방지를 위해 하루 최소 kg당 1.2~1.4g, 근성장을 위해서는 kg당 1.6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인체가 근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 양에는 한계가 있어서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는 적당량을 하루 세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고기가 부담스러운 고령자의 단백질 섭취는? A. 나이가 많을수록 치아와 소화능력이 약해져 고기 섭취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식물성 단백질인 검정콩을 추천드린다. 검정콩은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두 배 이상 높고 장내 흡수율도 더 높다. 꼭 검정콩이 아니더라도 콩 종류에 따른 단백질 차이는 적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섭취하면 된다. 이외에 단백질 파우더 또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두유, 요거트 등의 음료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
2022.09.10 I 이순용 기자
지식재산권 분쟁 합의, 협상은 이렇게
  • [에이앤랩's IP법]지식재산권 분쟁 합의, 협상은 이렇게
  • 신상민 에이앤랩 변호사 (사진=에이앤랩)[법무법인 에이앤랩 신상민 변호사] 미국의 25대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는 취임 연설에서 “두려움 때문에 협상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협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Let us never negotiate out of fear, but let us never fear to negotiate)”라며 협상의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협상에서 상대를 두려워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큰 손실을 입게될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 미국과 소련은 ‘상호확정파괴’에 기초해 서로를 상대하고 있었다.협상이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둘 이상의 당사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의논하는 행위를 말한다. 자녀의 용돈을 얼마나 줄 것인가에 대한 협상,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은 국가 간 협상도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각자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행위’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협상은 비즈니스와 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아무리 불리한 지위에 있더라도 협상을 잘한다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법조계에서도 협상은 비일비재하다. 변호사는 의뢰인을 대리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 보통은 의뢰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네고시에이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최근 한 중견기업 A사 대표와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된 상담을 진행했다. 저작권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직원의 착오로 설치·사용하다가 적발돼 수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었다.사실 관계를 확인해보니 그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프랑스 D사에서 개발한 3D 캐드였다. 풀패키지 가격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매우 고가의 소프트웨어로 널리 알려져있다. A사가 불법복제한 사실을 숨기거나 부정할 수는 없었다. 이미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 채증도 끝났다. 남은 건 협상을 통해 손해배상비용을 깎는 것뿐이었다.A사 대표는 1) 협상 테이블에 제가 직접 가서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 회사에 돈이 없으니 좀 깎아달라고 하면 깎아줄까요? 3) 아예 정식 재판으로 가는 것은 어떨까요? 등의 질의를 했다.이에 대해 필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1) 상대방은 변호사를 대동해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시장 가격을 부를텐데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2) 상대방은 자선사업가가 아니기에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차라리 적정수준의 합의금을 제시해 협상을 완성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우리측에서 생각하는 합의금보다 월등한 수준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한다면 정식재판에서 다퉈보는 것도 좋습니다.”실제 협상에 들어갔을 때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협상 기술이 있다. 회의의 성격, 협상 파트너의 성향, 당시 처한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법률전문가로서 소송까지 가서 판결이 선고될 때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소송까지 가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고 원만한 합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저작권 침해 등 위법적인 행위로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는 다름 아닌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다. 수많은 소송과 자문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의뢰인을 대신해 최고의 네고시에이터가 돼줄 수 있다. 지식재산권 분쟁을 손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은 지식재산권 법률에 능통한 네고시에이터의 조력을 받는 것,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기고 내용은 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2.09.09 I 김국배 기자
"눈치게임 끝났다"…추석 이후 식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 "눈치게임 끝났다"…추석 이후 식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품업계가 추석 연휴 이후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인건비 등 제조 원가 압박에 따른 조치나 업체들의 잇단 인상으로 소비자물가 인상에 따른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물가상승으로 소비자 물가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관계자가 특가 기획 상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7일 hy(옛 한국야쿠르트) 계열 팔도는 내달 1일부터 12개 라면 브랜드 제품 평균 가격을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라면 가격을 평균 7.8% 인상 후 약 1년 만이다. 가격 인상에 따라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압박이 커졌다”며 가격조정 배경을 설명했다.팔도의 가격 인상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 4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국제 곡물값 급등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부재료 가격 인상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라면 업계 1위 농심(004370)이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놓은 만큼 2·3위 업체들의 심리적 부담이 다소 줄어든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주요 라면 제품 26개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리기로 했다.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8월 이후 1년만이다. 인상 품목은 라면 26개다. 이에 대형마트 기준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오른다. 농심발 라면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오뚜기(007310)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인상폭과 인상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양식품은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의 추이를 보는 중이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지난해 라면 가격을 10% 안팎 인상했다. 라면 외 가공 식품 가격도 추석 전후로 일제히 오른다. 사조는 살코기참치 100g을 2900원에서 3300원으로 13.8%으로 인상했다. 이보다 앞서 동원F&B(049770)는 지난 7월 참치캔 제품 가격을 10% 가량 올렸다. 지난달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료 가격 인상 등 여파로 원유 가격 역시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 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낙농가에 지급하는 원유 가격을 리터당 58원 올려주기로 한 가운데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하면 흰우유 상품 소매 가격은 리터당 3295~3338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우유 흰우유 리터당 가격은 전국 평균 2758원, 매일우유는 2715원이다. 곡물을 주재료로 쓰는 제과 업계 역시 가격 인상을 고심 중이다. 특히 오리온(271560)의 경우 지난 2013년 제품 가격 인상 이후 9년간 가격을 동결한 상황인만큼 하반기 중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1년새 원부자재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 각 업계 1등 기업들이 총대를 맨 형국”이라며 “가격 저항이나 소비자에게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오래 버틴 기업들이 많지만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9.07 I 백주아 기자
“본회의 방불”…김동연의 ‘GTX 플러스’, 여야 의원 64명 모였다
  • “본회의 방불”…김동연의 ‘GTX 플러스’, 여야 의원 64명 모였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수도권 철도 계획, 이른바 ‘GTX 플러스’를 공론화하는 자리에 여야 의원 수십명이 모이며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이들 모두 수도권 국민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GTX망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플러스 국회토론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경기도는 7일 오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 플러스’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연장과 D·E·F 등 다양한 신규 노선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김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포함 64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의동·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및 정의당 소속 의원들도 참석해 이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서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고통이 일상이 돼 버린 분들에게 GTX는 더욱 절실하다. 이는 지역주민의 출퇴근 등 생활권 영역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며 “GTX 플러스가 구축되면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단축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GTX 플러스의 구축이 수도권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진표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에는 서울로 통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만큼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할 것”이라며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는 데에게는 경기도의 부족한 교통 인프라가 큰 원인을 제공했다. 서울·런던·파리·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경기도의 철도 인프라는 특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민기 의원도 “도로 교통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해 낼 수 없다. 이젠 철도를 통해 그 수요를 적극 분담해야 한다”며 “GTX는 지역간 노선 이견 문제와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원들도 ‘GTX 플러스’ 구축에 목소리를 높였다. 유의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지사는 GTX를 통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와 ‘출퇴근 시간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약속했다”며 “경기도민의 교통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위해 GTX-A 노선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고, 1기 GTX 노선 연장과 2기 GTX 노선 추가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역시 “경기도민의 시계는 하루 3시간 가량 짧다고 한다. 기나긴 출퇴근 시간 때문”이라며 “하루 3시간은 휴식을 취할 수도, 가족과 함꼐 할 수도, 자기계발을 할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시간불평등은 삶 전반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고리기 때문에 풍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GTX 플러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제도적 장애물 제거는 중앙정부와 국회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 하고, 중앙정부의 예산 집행과 수도권 지자체의 재원 분담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GTX 노선 정차역에 대한 지역별 시민들의 요구와 갈등은 여야를 넘어선 상생 협력으로만 해소가 가능하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2022.09.07 I 박기주 기자
'음바페 멀티골' PSG, 유벤투스 제압...홀란드도 2골 맹폭
  • '음바페 멀티골' PSG, 유벤투스 제압...홀란드도 2골 맹폭
  •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앙 음바페가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를 기분좋게 출발했다.PSG는 7일(한국시간) 홈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 UCL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진 킬리안 음바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2-1로 눌렀다.음바페는 전반 5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2분에도 아슈라프 하키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멀티골을 완성했다.유벤투스는 후반 8분 웨스턴 맥케니가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는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PSG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승점 3을 기록한 PSG)는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2-0으로 꺾은 벤피카(포르투갈)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G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는 스페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의 멀티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승점 3을 챙기며 조 1위로 올라섰다.맨시티는 전반 20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드가 문전에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필 포든의 추가골이 이어졌다.후반 22분에는 포든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한 홀란이 이를 재차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 직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후벵 디아스가 골로 마무리해 4골 차 승리를 일궈냈다.F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셀틱(스코틀랜드)을 3-0으로 제압했다.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에는 에당 아자르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레알 마드리드(승점 3)는 RB 라이프치히(독일)를 4-1로 꺾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3)에 이어 F조 2위에 자리했다.첼시(잉글랜드)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1로 패했다. 자그레브는 2015∼2018년 사이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결승골을 터뜨려 첼시를 무너뜨렸다.같은 E조의 AC 밀란(이탈리아)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1-1로 비겼다.
2022.09.07 I 이석무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운용보수 약 15% 인하
  •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운용보수 약 15% 인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연 운용보수를 약 15% 인하했다고 6일 밝혔다. 빈티지별로 △채권혼합·2020·2025·2030은 연 0.23%에서 0.196%로 △2035은 연 0.28%에서 0.238%로 △2040·2045·2050·2055·2060은 연 0.33%에서 0.281%로 각각 약 3bp~5bp(1bp=0.01%포인트) 가량 연 운용보수를 인하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연금자산 특화 상품인 타겟데이트펀드(TDF)의 운용보수 인하로 국민 노후 자산 형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전용 상품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디폴트옵션 클래스(C-RO)’도 새로 신설했다. 해당 클래스의 경우 기존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C-Re) 판매보수(연 0.195%~0.36%)의 약 80% 수준으로 판매보수(연 0.156%~0.288%)를 책정했다. 디폴트옵션이 퇴직연금의 효율적 운용과 수익률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보수를 낮춰 고객 수익률 향상에 앞장선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해 장기 성과를 입증해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UH(C-F 클래스)’의 3년 수익률은 28.82%로 국내 설정된 TDF 중 1위다.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연금 투자는 길게는 30년 이상을 봐야하는 초장기투자”라며 “초장기투자인만큼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같이 지속 가능성을 검증한 전문가집단의 운용전략을 믿고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미국과 호주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연금계좌에서의 금융투자가 활발한 반면 한국에서는 연금자산 대부분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이 낮고 자산 증식 속도가 더딘 점은 한국인 대부분의 노후자금이 만성적 부족 상태에 있는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변화를 위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3월 국내에서 최초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빈티지인 2055·2060을 선보였다.오 부장은 “디폴트옵션에 최적화된 TDF의 보수 인하로 고객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윤택한 노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6 I 이은정 기자
피부암 흑색종, 최적 조직검사 위치 제시 新 AI 시스템 개발
  • 피부암 흑색종, 최적 조직검사 위치 제시 新 AI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사율이 높은 피부암인 흑색종의 조기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조직 생검 부위 추천 시스템이 개발되어 국제 학술지에 보고되었다. 악성 흑생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 시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흑색종의 표준 진단법은 전절제 조직생검이나, 현실적으로 병변을 모두 절제하여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3mm 펀치를 이용해 조직의 작은 부위만 떼어내어 검사를 한다. 하지만 부위를 잘못 선택할 경우 흑색종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악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현재까지 딥러닝 알고리즘 분석을 활용한 선행 연구는 대부분 악성과 양성을 진단하거나 분류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적절한 펀치 조직생검 부위를 제시하여 흑색종 진단을 보조하기 위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흑색종 확대경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환자의 병변 중 펀치 조직생검에 가장 적합한 부위를 제시하여 조직생검 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검사의 정확도를 높여 흑색종 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한주희 교수(교신저자)와 박지호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은 흑색종 진단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조직검사 (펀치 조직생검)에 비침습적, 증강 접근 방식을 적용하여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펀치 조직생검 부위를 제안하는 모델을 설계하였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의 흑색종과 양성 점의 피부확대경 검사 이미지와 공개 데이터 (HAM10000 흑색종 데이터)를 병합하였다. 머신러닝 분류기(classifier)는 이미지가 양성인지 악성인지 결정하도록 훈련되었고, 이미지 생성기(generator)는 알고리즘를 사용하여 육안으로는 흑색종과 유사하지만, 흑색종의 특이적인 특성이 제외된 양성 점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잠재적 조직검사 부위를 결정하기 위해 흑색종 입력 이미지를 생성기에서 생성된 이미지와 비교하여 펀치 조직생검에 가장 적합한 부위를 추천하도록 하였다. 3명의 피부과 전문의가 조직검사에 가장 적합한 부위를 결정하였고, 이 영역을 AI 모델의 권장 조직검사 부위와 비교하였다. 분류기의 정확도는 91.05%, 민감도는 49.18%, 특이도는 98.16% , F1 점수(정밀도와 재현율의 조화평균)는 65.53% 이었다. 다음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조직생검 추천위치와 AI 모델이 권장하는 조직생검 위치를 비교하였다. 즉 전문의가 흑색종 진단을 위해 조직생검 위치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부위(confidence level 1)와 그 다음으로 적합한 조직생검부위(confidence level 2)를 선정하고, AI 모델이 적합하다고 추천한 조직생검 부위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레벨A, 레벨B, 레벨C, 레벨D의 각각 정확도는 58%, 90%, 78%, 98%로 확인되었다. 흑색종은 보통 작은 점으로 시작해 점점 커진다.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에 있던 점에서 모양의 비대칭화, 경계 불규칙, 색깔 변화, 크기 증가 (>6mm) 의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흑색종을 의심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광범위한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 면역치료제, 표적치료제 등이 치료법이다. 동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이 적은 손, 발가락, 발바닥에 주로 발생하며, 손발톱에 생기는 경우는 검은 선으로 시작해 점차 넓어지고 주변 피부로 번지는 모습을 보인다. 한주희 교수는 “이 파일럿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이 더욱 개선된다면, 조직검사 부위를 정확히 제안하여 흑색종을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의사결정을 보조하여 결과적으로 흑색종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 교수는 “피부암은 조직생검 부위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다른 피부암과 달리 흑색종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림프절, 뇌, 뼈, 및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 되어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가에서 인공지능기반 펀치 조직생검 부위 추천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흑색종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피부과 및 성병 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8월호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의 피부확대경 검사 이미지와 공개 데이터를 병합하였다. 머신러닝 분류기(classifier)는 이미지가 양성인지 악성인지 결정하도록 훈련되었고, 이미지 생성기(generator)는 styleGAN2 알고리즘를 사용하여 흑색종과 유사하지만, 흑색종의 특이적인 특성이 제외된 양성 점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훈련되었다.
2022.09.05 I 이순용 기자
'복학생' 주현영, 권혁수 직진 고백→러블리 매력…대체불가 존재감
  • '복학생' 주현영, 권혁수 직진 고백→러블리 매력…대체불가 존재감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지난 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2회에서는 현영(주현영 분)과 혁수(권혁수 분)가 풋풋한 커플 케미를 선보여 설렘을 자극했다. 앞서 현영은 혁수의 짝사랑을 포착하고 그에게 좋아한다며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현영의 깜짝 고백으로 긴장됐던 순간도 잠시, 혁수는 아르바이트할 때도 현영을 떠올리며 설레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술자리에서 흑장미를 자처했던 현영이 소원권으로 데이트를 요구했고 현영과 혁수가 첫 데이트 약속을 잡아 극의 흥미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현영의 본격적이고 저돌적인 애정표현이 드러나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영은 혁수가 데이트 약속을 수락하자 캠퍼스 내 지나가던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배랑 데이트한다!” 하고 큰 소리로 자랑하는가 하면, 혁수와 대화하는 내내 하트가 무한 발사되는 눈빛, 애교 넘치는 말투로 사랑을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현영의 적극적인 구애와 표현에 혁수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지기도.현영은 먼저 데이트 첫 코스로 혁수를 내장탕 음식집으로 인도했다. 파스타나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 갈 거라 생각했던 혁수는 의외의 장소에 한 번 놀라고, 현영이 손봐준 내장탕이 기가 막힌 맛을 자랑해 두 번 놀랐다. 이어 오락실에서도 두 사람은 꽁냥꽁냥 데이트를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2년 전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에 당도해 현영은 자신이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혁수는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현영을 ‘미컴 또라이’에서 ‘내 발칙한 후배 현영’으로 바꾸며 달라진 분위기로 새로운 커플 탄생을 암시했다. 하지만 극의 말미 현영이 한 남학생과 친밀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포착한 혁수가 이를 오해하고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예고돼 이후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이렇듯 주현영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매력으로 작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권혁수와 처음 만난 장소에서 ‘마법의 성’을 개사한 ‘현영의 성’을 부르며 깨알 뮤지컬로 노래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모으기도 하고, 권혁수와의 첫 데이트 내내 러블리한 매력을 뿜뿜하며 사랑스러운 미소와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가 들썩이게 했다.이에 꾸밈없는 애정표현으로 마음을 전하는 현영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주현영. 그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통해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가득 더해지고 있다.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2022.09.05 I 김보영 기자
DJ 크림·네오·로즈, '춘천 팸팸 페스타' 출격
  • DJ 크림·네오·로즈, '춘천 팸팸 페스타' 출격
  • 제1회 춘천 팸팸 페스타에 출격하는 DJ 크림(왼쪽부터), DJ 네오, DJ 로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1회 ‘춘천 팸팸 페스타’가 내로라하는 DJ들이 등장하는 EDM페스티벌로 거듭난다.‘팸팸 페스타’ 측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1회 ‘춘천 팸팸 페스타’(FAM&FAM FESTA) 5차 라인업을 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6일에는 DJ 크림과 DJ RED3F가 무대에 선다. 17일에는 DJ 네오, DJ YOUKEEP, 18일에는 DJ ASHIKO와 DJ 로즈가 춘천의 밤을 EDM으로 물들인다.‘팸팸 페스타’ 측은 “나흘에 걸쳐 진행되는 팸팸 페스타는 한자리에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기고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최근 MZ세대들이 EDM을 즐기는 것을 고려해 16∼18일 DJ 축제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팸팸 페스타’는 5차 라인업을 모두 공개했다. 앞서 중장년층을 겨냥한 1차 라인업인 트롯 가수 장민호·홍진영·별사랑에 이어, 1020 세대들과 호흡하는 힙합 선두 주자인 자이언티·더콰이엇·치타으로 구성된 2차 라인업,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크라잉넛·노브레인·몽니·딕펑스 등이 속한 3차 라인업, 인순이와 백지영·김장훈 등 보컬리스트와 1990년대 가요계의 향수를 자극할 디바·코요태 등이 포함된 4차 라인업을 발표했다.‘팸팸 페스타’는 루카제이디가 주최하고 비코, 에이치아이이엔티컴퍼니가 주관한다. 후원사는 만나코퍼레이션이다. 나흘간 약 30여팀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미성년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2.09.05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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