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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갤러리아 데이' 최대 70% 할인, 류현진 친필사인도
  • '블랙 갤러리아 데이' 최대 70% 할인, 류현진 친필사인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패션·라이프스타일·F&B 등 전 품목 할인 혜택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진행한다.특히 최근 프로야구 파란의 주인공인 한화이글스와 연계한 행사들도 펼쳐져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자료=한화갤러리아)10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 지점에서 260여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과 금액대별 상품권,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갤러리아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한화이글스 콜라보 행운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아카드로 당일 9900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갤러리아 홈페이지 또는 APP 로그인후 구매영수증 내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1등 당첨자 1명에게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친필 사인볼, 99만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상품권) 등 총 99명에게 경품를 증정한다. 또한 야구 컨셉의 게임 이벤트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던져라’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수원 갤러리아 광교는 행사기간 F&B 인기 디저트 팝업을 진행한다. 14일까지 스페인 추로스(밀가루로 만든 스페인 전통 간식) 브랜드 ‘츄레리아’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 30일까지는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한 ‘올드페리도넛’ 대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갤러리아 광교 12층 테라스가든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Go!’ 팝업을 진행한다.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또는 현장 티켓 구매 시 입장 가능하며 6가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채로운 쇼핑 혜택과 함께 한화이글스 연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중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2024.04.10 I 황영민 기자
결핵균에 의해 심장에 물 찬 ‘결핵성 심낭염’ 다학제 맞춤 치료가 효과적
  • 결핵균에 의해 심장에 물 찬 ‘결핵성 심낭염’ 다학제 맞춤 치료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새로운 다학제 접근으로 결핵성 심낭염을 성공적으로 진단 및 치료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를 결핵성 심낭염의 초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 경과 확인에 이르기까지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였다.심낭염이란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되는 질환으로, 결핵성 심낭염은 심장을 보호하는 심낭에 결핵균이 감염되어 삼출액이 가득 차 심장을 압박하고 심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흉통,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과 함께 발열, 식은땀, 피로 및 체중 감소와 같은 비특이적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표된 사례의 70대 환자 역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내원했다.이제까지 결핵성 심낭염의 감별 진단으로 심장초음파, CT, MRI, 양전자단층촬영을 비롯한 각종 영상 검사와 검체 검사를 병행하는 복합적인 전략이 제시되어 왔지만, 치료 후 경과 평가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심장초음파 검사에 양전자단층촬영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환자의 심낭 내 염증 개선 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평가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 심장초음파 : (치료 전) A, B / (치료 후) A‘, B’- 양전자단층촬영 : (치료 전) C / (치료 후) D→ 치료 전 밝게 빛나던 심낭이 치료 후 인근 부위와 유사한 음영을 보이고 있다.결핵성 심낭염은 일반적으로 6개월간 항결핵제를 복용 후 치료를 종료하게 되나, 염증의 충분한 개선 여부를 심장초음파만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양전자단층촬영을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치료 종료 시점의 염증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면 결핵성 심낭염의 재발이나 합병증으로 인한 유착성 심막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한편, 개별화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양전자단층촬영은 종양 세포나 염증 부위에서는 정상 세포 대비 포도당 사용량이 현저히 높은 특성을 이용하여, 동위원소가 함유된 포도당 유사체를 체내 주입 후 상대적으로 밝게 빛나는 부위의 형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기존에는 주로 암환자의 진단 및 추적 관찰용으로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염증 유무 및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도 활용되고 있다.한편 결핵은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코로나19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결핵 환자 지표는 2013년부터 시작된 결핵관리종합계획에 힘입어 상당 부분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 사망률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결핵 환자는 10만명당 4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9.7명 대비 4배 가량 많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 결핵 환자 비중은 30.2%(2011년)에서 57.9%(2023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의료계는 적극적인 연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정미향 교수는 “이제까지 양전자단층촬영은 심낭 질환의 초기 감별 목적에 한해 유용함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후 경과를 평가하는데 있어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며, “전체 결핵 환자 중 1~2% 내외가 결핵성 심낭염으로 이환되는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령 비율이 높은 결핵성 심낭염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심혈관영상(European Heart Journal - Cardiovascular Imaging)’에 최근 실렸다.
2024.04.09 I 이순용 기자
파열 위험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스텐트시술로 예방하면 안전
  • 파열 위험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스텐트시술로 예방하면 안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염증 등의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는 심한 경우 갑자기 파열돼 심근경색이나 급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Vulnerable Plaque)’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는 항혈전제·고지혈증 치료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유일했는데,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파열로 인한 심근경색의 발생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국내 연구진이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스텐트 치료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심장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에서 8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의 약물치료와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간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한 전 세계 첫 번째 연구인 만큼 세계 심장의학 전문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 1,606명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집단과 약물치료에 더해 예방적 스텐트 시술을 함께 받은 집단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최대 7.9년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년 내 사망·심근경색을 포함한 주요 임상사건 발생 위험이 약물치료집단에 비해 스텐트 치료를 함께 받은 집단에서 약 8.5배 더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2024)의 최신임상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에서 전 세계 심장의학 전문가 2천여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4월 8일(현지 시간) 현장 발표됐다. 또한 의학과학기술 분야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F)가 가장 높은 세계적인 저널 란셋(LANCET)에 같은 날 게재됐다. 그동안 취약성 동맥경화는 파열 가능성이 있어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전에는 동맥경화가 쌓이는 속도를 늦추는 약물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었는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고위험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를 신중하게 선별하여 적극적인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면 장기적인 치료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동맥경화의 한 종류인 취약성 동맥경화는 혈관 막의 두께가 얇고 염증이나 지질 성분도 쉽게 쌓여 갑작스런 파열 위험이 크다. 이러한 취약성 동맥경화가 파열되면 혈관 내 혈전이 생겨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 및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취약성 동맥경화는 심각해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관상동맥조영술이나 초음파, 심전도 등 기본적인 검사로 발견되기 어렵다. 기본적인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추정되는 경우에 다양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이용한 정밀 검사를 시행해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를 선별한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일본, 대만, 뉴질랜드 등 4개국 15개 기관에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이용해 취약성 동맥경화를 진단받은 환자 1,606명을 무작위 배정한 뒤, 약물치료를 시행한 집단 803명과 약물치료에 더해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함께 받은 집단 803명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취약성 동맥경화 위치에 스텐트를 삽입해 혈액이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다. 통상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혈류 장애가 심한 중증의 관상동맥 협착에서 시행되지만, 이번 연구는 중증의 혈류 장애가 없는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스텐트 시술을 시행한 것이다.치료 결과는 심장 원인에 의한 사망, 급성 심근경색, 재시술,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평가했다.그 결과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군의 2년 후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은 0.4%로, 약물로만 치료받은 환자군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 3.4%에 비해 발생 위험이 약 8.5배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균 4.4년(최대 7.9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집단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은 6.5%로, 약물치료 집단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 9.4%에 비해 발생 위험이 약 1.4배 더 낮았다.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취약성 동맥경화에 예방적으로 스텐트를 삽입해 파열을 방지하면 급성 심근경색 및 급사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취지로 2014년 연구를 시작했는데, 딱 10년 되는 해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중증 심혈관 질환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고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참여해준 의료진, 연구진 그리고 환자의 노력이 모여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는 “이번 연구는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의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효과를 분석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이자, 약물치료와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간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의 차이를 비교한 세계 첫 번째 연구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적극적인 예방 치료를 시행해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오른쪽부터), 박덕우·안정민 교수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24.04.09 I 이순용 기자
롯데百, ‘총선 당일’ 특별쇼핑 행사 연다
  • 롯데百, ‘총선 당일’ 특별쇼핑 행사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오는 10일 단 하루 펼쳐지는 쇼핑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총선 당일에는 투표를 끝내고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수요에 맞춰 ‘4월 10일 단 하루! 쇼핑 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모델이 ‘단 하루 쇼핑데이’ 화면을 비추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우선 오는 10일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에서 식음료(F&B) 상품군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지급한다. 다만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은 제외되며 다이닝, 베이커리&디저트, 델리&스낵 상품군 구매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앱내 쇼핑뉴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또한 같은 날 패션, 스포츠, 애슬레저 상품군을 제휴카드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는 1인 1회 한정이다.디저트 팝업도 준비했다. 오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블라썸 디저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달항아리 케이크로 유명한 이은아 파티시에의 브랜드 ‘우나하우스’, 송리단길 마들렌 맛집으로 유명한 ‘마로세티’를 비롯해 ‘마이페이보릿쿠키’, ‘코그’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을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우나하우스’의 ‘피스타치오 & 체리 달 항아리 파운드 케이크 (4만9000원)’, ‘마로 파티세리’의 ‘벚꽃 마들렌 (3600원)’, ‘마이페이보릿쿠키’의 ‘벚꽃 레드벨벳 컵케이크 (6500원)’등이 있다.본점 식품관에서는 디저트 팝업과 피크닉 데이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1일까지 납작 복숭아, 귤을 그대로 담은 잼, 퓨레 디저트 전문점 ‘졸리뉴아쥬’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축산, 수산 상품들을 캠핑 및 피크닉에 알맞은 세트로 기획해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생와사비, 허브 솔트, 의성쌀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 부문장은 “미뤄진 벚꽃 개화 시기와 법정공휴일에 맞춰 외부활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특별한 쇼핑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을 방문해주시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행사 유치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올거나이즈, 금융 데이터 100만건 학습한 LLM 공개
  • 올거나이즈, 금융 데이터 100만건 학습한 LLM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금융 전문 LLM 리더보드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LLM 리더보드란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며 평가하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LLM 모델을 등록하고, 다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올거나이즈의 금융 전문 LLM 리더보드는 금융 용어와 약어를 이해하고, 복잡한 추론에 특화된 한국어 LLM의 성능을 평가한다. 일반적인 LLM은 범용적인 사용이 편리하지만, 금융에 필요한 수식 계산과 예외 조건 등을 포함한 복잡한 추론에 특화되어 있지 않다. 금융 문서 특성상 수치와 트렌드가 강조된 표와 차트를 이해하는 것도 약하다. 금융 문서와 업무 스타일에 적합한 금융 전문 LLM들을 실무자들이 바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금융 전문 LLM 리더보드를 제작하게 되었다.올거나이즈는 또한 금융기관이 금융 특화 LLM 모델의 성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 테스트 데이터셋도 모두 공개했다. 현재 오픈AI의 GPT-4, 클로드-3, 젬마 등 일반 LLM과 금융 특화 LLM의 13개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이 중 3개는 올거나이즈가 금융 전문 데이터로 파인튜닝(미세조정)한 자체 모델이다.사용자는 금융 LLM 아레나에서 금융 관련 질문에 대한 LLM의 생성 답변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 랜덤으로 선별된 익명의 LLM 두 개가 답변을 생성하고, 더 나은 답변을 고르면 모델명이 밝혀진다. 답변 선호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모델간 순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4월 3일 현재 순위는 클로드 3, GPT-4, 알파-F(EEVE), 알파-F(OpenSolarKO) 순이다.올거나이즈는 금융권 고객들이 LLM을 도입하고자 할 때, 어떤 언어모델이 적합한지 성능 평가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테스트 데이터 셋을 모두 공개했다. 현재 올거나이즈가 자체 제작해 공개한 테스트 데이터셋은 △한국은행, 기재부 등 공공기관의 경제 연구 보고서, 금융 보고서, 금융 용어집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RAG(검색증강생성) 데이터, △금융 문서에 자주 등장하는 수식과 복잡한 표, 차트에 특화된 데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한국어로 된 오픈소스 데이터 외에 영어로 된 금융 관련 데이터셋을 번역하거나, 복잡한 금융 관련 수식과 표를 담은 데이터도 자체적으로 생성했다.한편 올거나이즈는 한미일 누적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에게 LL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B증권,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금융그룹 등 글로벌 거대 금융 고객사들과 함께하며 금융 분야에서의 AI 기반 지식관리 노하우를 쌓아왔다.최근에는 금융 특화 AI언어모델인 알리 파이낸스 LLM의 정식 명칭을 ‘알파-F(Alpha-Finance)’로 변경했다. 알파-F는 금융 산업에 특화된 100만 건의 데이터로 학습돼 복잡한 금융 용어 및 약어를 이해한다는 강점이 있으며, RAG(검색증강생성) 데이터 역시 20만 건 포함됐다. 추후 ‘알파-M(Manufacture, 제조)’, ‘알파-G(Government, 공공)’ 등의 산업 특화 LLM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금융LLM 앱마켓도 선보여금융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금융 LLM 앱마켓’도 선보였다.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적용한 LLM 앱을 활용하면, 단시간에 파악하기 어려운 금융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금융 기업의 문서와 매뉴얼, 최신 정보 등을 기반으로 은행 분쟁사례 검색 등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기업용 LLM 앱을 생성할 수 있다. 앱 마켓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활용하거나, 원하는 LLM을 선택해 직접 생성해 사용하면 된다.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국내 금융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LLM의 성능 평가였다. 성능 평가를 위해서는 금융에 특화된 테스트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기업이 일일이 만들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다”면서 “올거나이즈의 노하우를 담은 데이터를 모두 공개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경쟁력 있는 LLM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범용 모델보다 금융 용어를 잘 이해하는 LLM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 증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김현아 기자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20년만에 확 바뀐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1층에 국내외 식음료(F&B) 브랜드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를 선보이고 본관 1층과 2층엔 상권 최대 ‘럭셔리관’을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선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열었고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후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중동점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지난 1일 문을 연 푸드파크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대만 프롯티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의 백화점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총 56개 브랜드가 들어섰다.이어 다음달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 국내 3호점을 열고 오는 7월에는 최고급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푸드파크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리뉴얼 오픈 후 일주일간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 회사 측은 “이색적인 상품 구성과 매장 곳곳에 나무와 식물들을 배치해 고객에게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다. 본관 2층에는 다음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파크’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짐웨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대규모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 건 인근 상권 변화와 무관치 않다.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다 미디어 전망대·호텔·e스포츠 경기장을 갖춘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 추진 중이어서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여기에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진행 중인만큼 인근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집단 휴학`에 밀린 개강…전국 의대, 다음주부터 수업 재개
  • `집단 휴학`에 밀린 개강…전국 의대, 다음주부터 수업 재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학생들의 집단 휴학 신청으로 휴학 중인 전국 의과 대학 중 일부가 다음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충남대학교 보운캠퍼스에서 총장, 의과대학 학장, 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의대 교수와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6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은 오는 8일부터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을 신청하자, 지난 2월 26일부터 여러 차례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강하며 수업을 미뤄온 바 있다.하지만 고등교육법상 1년에 30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실습과 방학 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개강을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 수업 재개를 결정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을 늦추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부득이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상 대학들은 학칙에서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을 결석한 학생에 F학점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한 과목이라도 F학점 처리되면 유급되기 때문에 장기간의 결석이 유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이 개강을 최대한 미뤄왔지만,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다만 전북대는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을 고려해 비대면 수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대면 수업은 물론 비대면 방식까지 총동원해 여태 빠진 수업을 최대한 메우고, 오는 8월 초까지 촘촘하게 수업을 진행해야 결손이 생기지 않는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경북대도 전북대와 같이 오는 8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달 4일부터 세차례 휴강을 진행한 끝에 이달 15일을 수업 재개일로 정했다. 다만 15일 이후에도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재차 수업을 미룰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가톨릭대도 의대생들에게 단체 문자를 돌려 4월15일을 개강일로 못 박았다. 이날부터는 학생이 학교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더 이상의 휴강 없이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총 세 차례 수업을 연기한 중앙대도 다음 달 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중앙대 학칙에 따르면 1학기 동안 진행해야 하는 최소 수업일수는 16주로, 이날부터 수업을 시작해야 최소 수업일수를 확보할 수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일부지만 수업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수업을 열어야 한다”며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경희대는 당초 계획상으로는 4월에 수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방학을 없애고 수업을 재차 미루는 방식도 고민 중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없이 7월부터 1·2학기 수업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시나리오까지 고려하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7월에 수업을 시작하면 여름방학, 겨울방학 없이 계속 2월까지 수업을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학 다른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다.휴학계 수리를 요구하는 의대생들과 동맹휴학은 허가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인 교육부 사이에서 대학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대전 중구 소재 충남대 보운캠퍼스를 찾아 “벌써 4월이 시작됐다”며 “미래 의료계를 책임질 소중한 인재인 의대생들은 학업에 임하면서 대학과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 “의학교육과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고 지도해야 할 교수들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단행동을 지속하는 것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4.06 I 박기주 기자
테슬라 역성장, 애플카 중단, 포드 출시 연기…깜빡이 켜진 전기車
  • 테슬라 역성장, 애플카 중단, 포드 출시 연기…깜빡이 켜진 전기車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역성장, 애플은 차세대 먹거리로 추진해 온 ‘애플카’ 개발 중단, 포드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연기 등 최근 세계 전기차 업계의 침체를 보여주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해온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조짐에 자동차업계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여기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며 폭탄 선언을 하고 나서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짐 팔리 포 CEO가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FP)포드는 4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었던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지난해 10월 머스탱 마하-E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관련 투자를 연기한 포드는 올해 1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고 밝힌 이후 또 전기차 전략을 수정했다.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하는 작업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드의 이같은 전기차 생산 계획 변화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의 전기차 생산 계획 변화는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략을 재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라고 분석했다.전기차의 상징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부진도 뼈아픈 대목이다.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1~3월)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로, 2020년 2분기(4~6월) 이후 15분기 만에 첫 하락세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지난해까지 매년 50%의 성장률을 이어왔던 테슬라의 역성장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도 크게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작년 4분기 테슬라를 꺾고 ‘세계 전기차 1위’에 등극했던 중국의 BYD(비야디)도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30만114대)이 작년 4분기보다 42% 줄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BYD의 전기차 인도량 감소치를 언급하며 “모두에게 힘들었던 분기”라고 토로했다.자동차업계는 전기차로 사업구조를 대폭 전환하려던 계획을 다시 수정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의 전기 트럭 공장 개설을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도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 먹거리로 삼았지만, 애초 계획과 달리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널리 보급되기에 아직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여전히 높은 금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전기차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데다 미 대선 이후의 정책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세에서 “나는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며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즉시 끝낼 것이다.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24.04.05 I 이소현 기자
해외에서 훨훨 난 파바·뚜레쥬르…SPC는 회장 구속에 암초
  • 해외에서 훨훨 난 파바·뚜레쥬르…SPC는 회장 구속에 암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베이커리로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는 CJ푸드빌과 SPC그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CJ푸드빌은 뚜레쥬르의 성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허영인 회장의 구속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져서다. CJ푸드빌은 미국 내 매장 100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까지 내세웠지만 SPC그룹은 비상경영 돌입으로 해외사업 적신호가 켜졌다.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오른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PC그룹 제공)◇사상 초유의 경영공백...‘해외사업’ 직격타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5일 구속 수감됐다. 앞서 황재복 SPC그룹 대표 역시 같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황 대표에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사상 초유의 경영공백 상태가 온 것. 앞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이 불가피해졌다.허 회장의 구속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지점은 해외사업이다. 앞서 허 회장은 체포 직전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커피 전문 브랜드 ‘파스쿠찌’의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를 만나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허 회장이 MOU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허 회장 구속으로 추후 이탈리아 진출 협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생겼다. 결정권자의 공백으로 현지 진출 속도가 늦어질 수 있어서다.현재 SPC그룹은 중동 할랄 시장 진출, 미국 공장 건설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착공했던 할랄 인증 공장도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해외 10개국에 5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비즈니스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룹 총수의 결단이 필수적이다. SPC그룹 역시 공 들여왔던 해외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향후 이탈리아 파스쿠찌사와 MOU를 맺고 약속했던 현지 시장 진출, 지난해 MOU를 맺고 본격적으로 진출해야 할 중동시장 사업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미국 뚜레쥬르 매장 전경 (시진=CJ푸드빌)◇효자 된 ‘뚜레쥬르’...“해외 공략 가속도” 반면 CJ푸드빌은 뚜레쥬르로 해외사업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7개국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해 200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F&B(식음료)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84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453억원을 거뒀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3년 연속 흑자다. 해외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벌어들였다. 특히 미국 시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해 현지 진출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 한계 속에서도 해외사업을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올해 해외 출점 가속화도 예고했다. 현재 CJ푸드빌은 미국에서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 1000개를 확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2025년에는 조지아주에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60여개의 매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집중 출점한다. 자카르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K베이커리의 대표주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14년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 진출하기도 했다. 뚜레쥬르 역시 2004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낸 후 지난해 해외 매장 4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양사가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며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여 왔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에서는 허 회장 구속으로 K베이커리의 한 축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양사는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형 베이커리 시장을 개척하던 역할을 하던 회사”이라며 “사법 리스크로 파리바게뜨의 해외 확장이 앞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푸드 열풍이 뜨거운 지금이 해외를 공략할 적기인데 SPC에겐 큰 악재”라고 분석했다.
2024.04.05 I 한전진 기자
HDC아이파크몰, 릴레이 ‘디저트 팝업’ 연다
  • HDC아이파크몰, 릴레이 ‘디저트 팝업’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DC아이파크몰은 다음달 30일까지 용산점에서 20여개 디저트를 대상으로 두달간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5일 밝혔다.츄러스, 휘낭시에, 티그레, 당고, 양갱, 푸딩, 떡쿠키 등 매 주차별 새로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k-디저트’, ‘제주 디저트’ 등 로컬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 한다.아이파크몰 츄레리아 팝업스토어에 긴 구매 대기줄이 형성돼 있다. (사진=HDC아이파크몰)우선 스페인 정통 츄러스 ‘츄레리아’를 오는 7일까지 더센터 4층 맛집 팝업 공간 ‘더 디저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쫄깃하고 달콤한 당고가 유명한 ‘당고당’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테이스트파크 6층 팝업존에서 수도권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더센터 6층 팝업존에서는 한과와 양갱, 약과, 약식, 딸기찹쌀떡, 떡쿠키 등 전통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K-디저트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일본 라멘 밀키트 ‘이치란라멘’ 팝업스토어도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3회차 앵콜 팝업을 진행한다.뿐만 아니라 제주도 디저트 한라봉샌드, 착즙쥬스, 제주우도푸딩 등을 맛볼 수 있는 ‘미니 제주팝업’ 페스티벌도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테이스트파크 4층 팝업존에서 함께 선보인다.아이파크몰은 자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식음료(F&B) 브랜드를 모아 ‘온리(ONLY) 아이파크몰 도장 깨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4월 한달 간 아이파크몰 내 위치한 딤섬 맛집 ‘팀호완’, 1인 전골 ‘보글’, 크레페 맛집 ‘위크레페’, 사골육수로 맛을 낸 한국식 라멘 ‘호랑이식당’ 등 총 10개 브랜드 대상으로 진행하며 누적 방문 횟수에 따라 특별한 혜택을 제공 한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먹는 즐거움을 끊이지 않고 쭉 느낄 수 있도록 20여개의 디저트를 모아 주차별 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팝업 일정을 체크해두고 매주 새롭게 선보이는 디저트를 놓치지 말고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5 I 김정유 기자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로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50개의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에서도 1.62(C-F클래스 기준)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인 -(마이너스)0.15를 상회했다. 샤프지수란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책임운용역인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2027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을 예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이 시기 인도 핵심산업 및 대표그룹 투자로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을 향유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05 I 이용성 기자
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연기…수요 둔화에 속도조절(종합)
  • 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연기…수요 둔화에 속도조절(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윤정 기자]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캐나다를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늦추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AFP)포드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포드는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포드는 또 테네시주에 건립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단지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6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3월 현행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대체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을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포드가 이처럼 전기차 생산 계획을 늦춘 것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형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이 2027년부터 전기차 요건을 완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강화한 데 따른 전략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완전 전기차를 적시에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수익성 있는 전기차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일부 신형 전기차 SUV 및 픽업트럭 양산 계획을 조절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드는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건립 중인 켄터키주 2개 배터리 공장과 테네시주 1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었었다. 다만, 이들 공장의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2024.04.05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상승 출발…비농업고용 발표 D-1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뉴욕증시가 1% 가까운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4일(현지시간)오전 9시32분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85%, 0.72% 상승하고 있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78%올라 5251.91을 회복하고 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1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9000명 증가했다.단 월가 전망치 21만3000명보다 늘며 최근 견고했던 고용지표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고용시장을 주목하고 있다.최근 제롬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위원들이 현재 시장보다 보수적인 통화 정책 방향성을 언급하며 뉴욕증시는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주간신규실업청구건수 증가가 증시 반등의 빌미가 된 것이다. 결국 시장의 이목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쏠리게 됐다.현재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는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20만 개 증가해, 전월 27만5000 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포드(F)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 하기 위해 당분간 전기차 SUV 생산을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1.6% 상승하고 있다. 또 테슬라(TSLA)는 인도 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170달러 선을 회복해 출발했으나 빠르게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2024.04.04 I 이주영 기자
“역대 최대 실적” 3년간 급성장한 CJ푸드빌의 ‘비결’
  • “역대 최대 실적” 3년간 급성장한 CJ푸드빌의 ‘비결’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프리미엄 콘셉트로 재무장한 ‘빕스’, ‘더플레이스’ 등 국내 외식 부문의 성과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미국 뚜레쥬르 매장 전경 (사진=CJ푸드빌)4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84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3.6% 증가한 453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3년 연속 흑자다. 지난해 실적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해외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벌어들였고 국내 외식 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각각 23.4% 86.7% 늘었다. 3년간의 급성장 비결은 해외사업의 성공이다.CJ푸드빌은 현재 7개국에 진출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LA, 뉴욕 등 26개 주에서 100개 넘는 뚜레쥬르 매장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자가르타, 땅그랑, 브까시 등 지역에서 현재 60여개의 매장을 열고 최근 점포를 늘리고 있다. 경기 둔화로 어려운 베트남에서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B2B(기업 간 거래) 및 O2O(온오프라인 연결)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뤄낸 결과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국내 외식 부문의 프리미엄화 전략도 급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일례로 빕스는 ‘프리미엄 스테이크&시즈널 샐러드바’라는 가치를 내걸고 고급화를 추진 중이다. 신선하면서 시즌마다 바뀌는 다채로운 메뉴로 이용객이 증가세다. 실제로 지난해 빕스의 점당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약 137%가량 증가했다. 이탈리안 비스트로 레스토랑 더플레이스는 상권에 적합한 메뉴 운영을 통해 판교, 송도, 일산까지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진출 지역을 확장 중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출점 규제로 10년 이상 이어진 성장 한계가 있었지만 해외사업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견조하게 자리 잡은 흑자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식음료(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벤츠코리아, '더 뉴 AMG GLC' 출시…SUV 모델 9960만원
  • 벤츠코리아, '더 뉴 AMG GLC' 출시…SUV 모델 9960만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의 퍼포먼스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중형 SUV ‘GLC’에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및 강력한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결합된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확장된 차체, 향상된 출력의 엔진 및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더욱 강력해진 주행 성능,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등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거쳤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SUV 모델인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과 쿠페형 SUV 모델인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로 제공된다. 가격은 다음주부터 인도되는 SUV 모델이 9960만원이며, 쿠페형 SUV 모델 가격은 다음달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뉴 GLC에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원칙으로 완성된 강력한 엔진기술이 결합된 모델“ 이라며 “고객들에게 AMG만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과 GLC 43 4MATIC 쿠페 모델은 AMG 2.0리터(ℓ) 4기통 엔진(M139)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1마력 및 최대 토크 51㎏f·m의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M139엔진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TM 팀의 기술을 차용해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는 저속에서도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으며, 더욱 역동적이면서 효율성을 높인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사진=벤츠 코리아)더불어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4마력(10 kW)의 추가적인 전기 모터 출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 및 쿠페의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31마력 향상됐으며,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4.8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또한,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댐핑 시스템을 3가지 설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민첩한 조향 및 편리한 주차를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됐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가 각각 80㎜, 15㎜ 길어졌다. 이와 함께 외장 및 실내에 AMG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쿠페 모델도 이전 세대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가 각각 40㎜, 15㎜ 길어졌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 및 쿠페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 및 쿠페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13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의 복합연비는 ℓ당 8.5㎞, 쿠페형 모델의 복합연비는 ℓ당 8.3㎞다.
2024.04.04 I 공지유 기자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4000억 돌파
  •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펀드인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4일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순자산이 4242억원(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유연한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아울러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가 일반적으로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2영업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금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 환매제한기간이나 환매수수료도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 C-F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1.09% 수준으로, MMF 유형의 120개 펀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MMF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를 가지고 있어 개인투자자와 법인의 단기 자금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며 “투자기간이나 조건이 있는 은행 정기예금 또는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 보수는 A클래스 0.155%, C-E클래스 0.16%, C클래스는 0.235%, 수준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한다.
2024.04.04 I 원다연 기자
"해외 끌고 국내 밀었다"…CJ푸드빌, 역대 최대 영업익 달성
  • "해외 끌고 국내 밀었다"…CJ푸드빌, 역대 최대 영업익 달성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K베이커리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CJ푸드빌)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1.2%, 73.6%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베이커리의 해외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 한계 속에서도 해외사업 성과를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외식사업은 프리미엄화, 브랜드별 진화 모델 적용을 통한 점당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국내 외식 부문도 견조한 성적을 냈다. 프리미엄화 등 질적 성장 전략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외식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3.4%, 영업이익은 86.7% 늘었다.현재 빕스는 ‘프리미엄 스테이크&시즈널 샐러드바’라는 브랜드 가치 내걸고 고급화를 추진 중이다. 실제로 2020년~2023년의 빕스 점당 매출은 연 평균 약 35%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점당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어났고 특히 2020년과 2023년의 점당 매출을 비교하면 약 137%가량 증가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출점 규제로 인해 10년 이상 지속된 외형적 성장 한계를 글로벌 사업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견조하게 자리잡은 흑자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4.03 I 한전진 기자
폐기물 처리시장 M&A 불씨 에코비트 매각에 달렸다
  • [마켓인]폐기물 처리시장 M&A 불씨 에코비트 매각에 달렸다
  • 에코비트 에너지 울산 사업장 모습. (사진=에코비트)[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동안 뜸했던 국내 폐기물 업체 인수합병(M&A)이 최근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인수 경쟁이 뜨거웠던 몇 년 전에 비하면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3조 대어’로 꼽히는 에코비트 매각 결과에 따라 폐기물 기업들의 밸류가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폐기물 업체는 에코비트, 제이엔텍, 황조 등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은 폐기물 매립 업체 제이엔텍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제이엔텍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어펄마캐피탈 측은 전체 지분 중 절반을 인수하기로 한 상태다. 제이엔텍은 앞서 지난 2022년도에도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고금리로 금융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원매자들이 자금차입 등에 부담을 느껴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공격적으로 폐기물 처리 사업을 확장하던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됐다.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 황조도 매물로 나왔다. JC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인수한 황조 매각을 결정하고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황조의 매각가는 약 1000억~12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며 회사는 연내 매각에 성공해 투자금 회수를 목표로 한다. JC파트너스가 인수 당시 들인 금액은 320억원으로, 거론된 매각가에 팔리게 되면 투자 2년 만에 3배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지난 2020~2022년 폐기물 매립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폐기물 업체 M&A도 덩달아 가장 활발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차분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당시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가 8000억원에 싱가포르계 인프라 펀드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에 매각됐고, KG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KG ETS(151860)의 폐기물 사업부는 5000억원에 E&F 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렸다. 현재는 매립 공급자가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누렸던 당시보다는 사업 경쟁력이 저하된 상태다. 한국폐기물협회의 연도별 폐기물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도 총 폐기물 발생량도 전년에 비해 5.5%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이는 2023년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업황이 둔화되면서 폐기물 업체의 기업가치에 대한 눈높이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감지된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최대 3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 에코비트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수의 대규모 폐기물 업체 M&A가 이루어진 후 몇 년이 지난 현재, 해당 업체들의 가치가 조정되어 적정가를 판단할 수 있다. 에코비트는 최근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하면서 이르면 내달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높은 몸값에 시장에선 매각 성사 여부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에코비트의 적정가로 1조~2조원이 거론된다. 당초 태영그룹 측에서 희망하는 매각가보다 한참 낮아진 가격이지만 조 단위 매물 자체가 거래되기 어렵다는 시장의 우려도 나온다. 에코비트 역시 폐기물 업체 손 바뀜이 본격화하던 지난 2021년 외국계 PE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기존 주주사 티와이홀딩스(363280)의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회사다. 티와이홀딩스가 최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선언한 계열사 태영건설(009410)을 지원하기 위해 에코비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4.04.03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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