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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페이, 교통 안되는 이유…일본선 아이폰7부터 현지규격 수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3월 21일 국내에 상륙한 뒤 이틀 만에 60만 명이 넘게 등록한 ‘애플페이’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비 결제는 안 된다.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가 주 고객이나 이들이 원하는 교통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데, 이는 일본의 경우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사용화면 (사진=연합뉴스)3일 IT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애플페이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려면, 애플이 일본에서 파는 아이폰에 근거리무선통신방식(NFC) 소니 독자 규격(페리카·FeliCa) 기능을 탑재했던 것처럼, 국내서도 아이폰에 한국의 NFC 독자규격을 탑재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애플은 2016년 공개된 아이폰7과 애플워치 시리즈2에 페리카를 지원하는 NFC 기능을 넣고,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만 페리카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선 애플페이의 NFC 규격인 EMV가 아닌 페리카를 이용한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교통도 마찬가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우리나라의 독특한 수도권 환승시스템우리나라의 교통카드(티머니)시스템은 NFC 결제가 가능하나, 독특한 수도권 환승시스템을 갖고 있다. 즉, 애플페이로 지하철·버스 등을 타려면 ①한국의 수도권 환승시스템을 글로벌 NFC 규격(EMV)에서 받아주거나 ②일본에서처럼 애플이 아이폰에 우리 규격(NFC 기반 티머니)지원 기능을 넣어주거나 ③우리나라가 수도권 통합 환승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하지만 글로벌 비자·마스타 카드 규격인 EMV가 국제 표준에 한국 환승시스템을 포함하는 건 어렵고, 애플페이 사용자를 위해 정부가 편리한 수도권 환승 정책을 포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에 따라 남은 방법이 애플이 일본처럼 하는 것이다. 일본 판매 아이폰에 소니 독자 규격 페리카 지원 기능을 넣은 것처럼, 한국 판매 아이폰에도 티머니 교통 환승 시스템을 지원하는 NFC기반 결제 지원 기능을 넣어야 애플페이의 교통 지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결제 업계 전문가는 “페리카는 소니 독자 NFC-F 규격으로 국제표준(ISO 14443)을 지원하지 않아 원래는 애플페이에선 쓸 수 없지만, 애플은 일본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일본 판매 아이폰에 해당 스펙을 넣었다”면서 “한국서 팔리는 아이폰에 애플이 수도권 환승이 가능한 국내 스펙을 반영해주면 되는데 움직임이 없다”라고 지적했다.아이폰, 일본 스마트폰 시장 1위애플의 한국·일본 차별은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면 공감 가는 측면도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2년 애플 아이폰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56.1%로, 2위인 삼성(10.5%)의 5배가 넘는다. 그만큼 애플로선 일본 시장이 중요한 것이다.‘티머니 스티커 카드’ 사진=11번가티머니 스티커 카드 없애려는 노력도 필요다만, 애플이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없애는 노력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애플페이에서 교통카드 기능을 쓰는 것은 아이폰에 별도의 지원 칩을 장착해야 하기에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아이폰 사용자가 ‘티머니’ 앱으로 결제하는 것은 애플이 정책만 바꾸면 곧바로 가능하다.아이폰 사용자들은 지금도 앱스토어에서 ‘티머니’ 앱을 다운할 수 있고 모바일 충전도 가능하나, 휴대폰(티머니 앱)으로 교통카드 결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이폰 이용자들은 ‘티머니 스티커카드(휴대폰 뒤에 붙여 쓰는 카드)’를 구매해 버스와 지하철 등을 탄다.IT 업계 전문가는 “티머니 앱을 이용한 휴대폰 결제가 교통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이폰도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갖고 있지만, 티머니는 접근하지 못하게 애플이 막았기 때문”이라면서 “애플의 정책 변화 없이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은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붙여 결제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한편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 75% △애플 23% △기타 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의 대대적인 ‘애플페이’ 마케팅 지원에도 애플이 아이폰 천국인 일본에서처럼 한국인을 위해 한국 규격(티머니 지원 NFC) 기능을 아이폰에 넣거나, 티머니 앱 결제를 가능하게 해 줄지는 미지수다.
- '마트판 스타필드' 이마트 연수점…"직영 공간 줄였는데 매출↑"
- [인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월 30일 리뉴얼 오픈한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이마트(139480) 연수점이 재개장 한 달을 맞았다. 3일 방문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이마트(139480) 연수점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덕에 평일 낮인데도 고객이 붐볐다. ‘마트 버전 스타필드’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실감케 했다. 이마트 연수점 외관(사진=이마트)이마트 연수점은 30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연수점이 내세우는 ‘미래형 이마트’는 장보기부터 외식, 레저,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장보기에서도 고객들이 식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미래형 이마트 특징은 매장 공간별 규모에서 잘 드러난다. 연수점은 종전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로 줄였지만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은 3867㎡(1170평)에서 4297㎡(1300평)로 확대했다. 커진 공간에는 스마트팜, 대형 정육 쇼케이스, 치킨 로봇 등 이색 볼거리가 자리했다. 이마트 직영 공간이 줄어든 대신 전문점·테넌트 규모는 5950㎡(1800평)에서 2배 가까운 1만1570㎡(3500평)로 늘었다. 맛집, 문화 테마 공간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고객·매출 모두 증가…맛집·문화 공간도 북적실제 리뉴얼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다. 연수점은 재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방문한 고객수도 23% 늘었다. 서울 성수동·수원 행궁동 등 유명 맛집 25곳이 입점한 ‘미식가’와 ‘플라워샵’, ‘아로마샵’ 등 체험형 테넌트를 적극 유치한 덕분에 F&B와 라이스프타일 테넌트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이마트 연수점 ‘미식가’(사진=이마트)아울러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혁신 덕분에 고객수 증가로 이마트 직영 매장 공간이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으로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이마트 직영 매장의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했다.‘실내 스마트팜’, ‘축산 숙성 전용 쇼케이스’, ‘참치 정육점’ 등 볼거리 많은 그로서리 매장은 델리 48%, 채소 20%, 수산 23%, 가공식품 13%, 축산 13%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정환성 이마트 연수점 점장은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도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고 주말에는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마트 연수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둔 신세계(004170)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조성한 ‘랜더스 광장’이 화제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용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해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랜더스 굿즈샵’도 야구팬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2층에 위치한 760㎡(230평) 규모의 키즈카페 ‘바운스 칠드런스파크’에는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예약이 꾸준히 들어온 상태였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플라워샵 ‘플라워 마르쉐’에도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마트 연수점 랜더스 광장(사진=이마트)◇‘고객 관점 공간 재구성’ 지속 확장이마트는 지난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매장 리뉴얼은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신장했다. 22년 4분기 매출 신장율은 7.8%에 달했다.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연수점과 킨텍스점을 필두로 이마트는 올해 10여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연수점은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와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韓, 기후 네트워크 거점된다"...내년 서울에 'ADB 기후기술허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시아 역내 기후분야 사업을 설계하는 아시아개발은행 기후기술허브(ADB-Korea Climate Technology Hub, K-Hub)가 내년 서울에 들어선다. K-Hub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기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왼쪽)이 3일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면담을 통해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사진=기획재정부)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통해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K-Hub는 한국정부와 ADB가 공동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다. ADB 최초 한국 사무소로, 2024년 서울 개소를 목표로 한다. 한국에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관련 기관과의 시너지와 한국의 우수한 기후 기술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것이 ADB측의 판단이다. ADB는 기후기술허브는 물론, 오는 2030년까지 기후관련 사업에 1000억 달러(약 133조 68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K-Hub는 ADB와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기후 싱크탱크로 기후분야 ADB 사업을 설계하는 등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전수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ADB측은 “K-Hub가 향후 아태지역과 글로벌 기후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정부도 K-Hub를 통해 글로벌 기후이슈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제56차 ADB연차총회 개회식에서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 단독 신탁기금인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6년간(2023~2028년) 1억 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기금은 한국이 디지털 분야와 지식공유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치했다. 또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 벤처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 등 ADB의 주요 다자기금에 총 900만 달러 출연을 약정했다. AP3F는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민관합작투자 지원 등을 위해 2016년 설립된 ADB 다자기금이다. 현재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ADB 벤처는 아태지역 개도국의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ADB 투자기구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이 ADB의 다자기금에 참여를 하면서 역내 국가와 협력 강화는 물론 ADB의 주요 사업 및 투자 계획 관련 정보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클라우드, 중소 핀테크 기업에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의 클라우드 공급자로 선정돼 핀테크 기업에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 핀테크 기업이 핀테크 서비스를 인증된 보안환경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기업 대상으로 사업 적합성을 평가해 총 60개 기업을 선정하며, 연간 최대 9,600만원의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한다.KT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F-Cloud)는 전자금융감독 규정 및 금융 분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가이드를 준수하여 안정성과 보안성이 입증됐으며, 유형별 고객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회사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프라 커스터마이징 ▲전용 컨테이너 플랫폼 제공 ▲합리적인 네트워크 비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스펙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KT클라우드에서 자체 개발한 전용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발과 배포를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타사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해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서비스, 혹은 이용자가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했다.올해에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에게 금융 전문 파트너사(MSP)인 제노솔루션과 함께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프라 기술, 클라우드 구축 수행, ICT·보안 등 전문 분야의 단계별 컨설팅과 KT클라우드의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2023년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5월 19일까지 참여 기업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핀테크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T클라우드는 3년 연속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의 공급자로 참여했다. 클라우드 VAN(부가가치통신망) 전문기업 피네보㈜, 무증빙 경비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를 선보인 ㈜아이오로라 등이 회사의 지원을 받아 클라우드를 도입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 F&F, 中 리오프닝 수혜로 실적 개선…2Q부터 효과 본격화-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F&F(383220)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리오프닝 효과를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530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F&F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F&F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낮아진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1404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MLB 성인 매출액 2550억원으로 3% 줄고, 면세 채널에서 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시내 면세시장 성장률 -39%로 과거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MLB 내수는 800억원 전년보다 13% 늘었고, MLB Kids는 매출액 295억원으로 전년보다 2% 소폭 줄었다. Discovery의 경우 매출액은 1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기저 부담에도 명동 등 외국인 관광 상권 판매 호조와 함께 MLB 홍콩 매출액 19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했고, MLB 중국 매출액 2079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어났다는 것이 정 연구원 분석이다. 그는 “중국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40%, 온라인 +22% 추산한다”며 “3월 기존점 성장률은 30%에 육박하며, 1분기 말 매장 수는 889개로 32개점 순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중국 내 수입 브랜드 입점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MLB는 캐주얼, 스트리트 패션 콘셉트로 잘 안착했다”며 “4월 말 중국 MLB 메트로시티, 정대광장, 난징동루 매장방문을 통해 봄, 여름 시즌 제품의 원활한 판매와 함께 ‘No sale’ 정책 고수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파워 견조하며, 월별 기존점 성장률 추세를 감안하면 리오프닝 효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