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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의 실수는 옛말" 기술 경쟁력 키워가는 中 기업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우리는 차를 직접 만들지 않는다. 대신 여러 개의 차 브랜드와 협업하며 그들의 차에 적용할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만든다.” 중국 베이징 하이디안구 화웨이 연구센터에서 만난 화웨이 관계자는 자사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이처럼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하이디안구 화웨이 연구센터에서 화웨이 관계자가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모니는 이러한 스마트 시티를 가능하게 해주는 화웨이의 운영체제다. 전기차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중국에서 만드는 모든 전기차에 하모니를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미국의 견제에도 ‘기술 자립’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중국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5~6일 중국 베이징의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역, 신에너지차 기술센터, 화웨이 연구센터와 산둥성 지난시 수소산업단지 등을 방문, 중국 첨단기술의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했다. 중국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첨단기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 등 해외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하이디안구 화웨이 연구센터 내 전시관 모습. 화웨이의 스마트폰 등 제품이 전시돼있고 너머로 쇼룸이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스마트시티 꿈꾸는 화웨이, 테슬라 잡겠다는 샤오미첫날인 5일 방문한 화웨이 연구센터 전시관에는 작은 쇼룸이 마련돼 있었다. 여기에 있는 텔레비전(TV), 에어컨, 커튼 등 다양한 가전들은 하모니를 통해 가동된다. 집안 가전을 스마트폰으로 켜고 끄는 것이야 한국에서도 흔한 광경이지만 문제는 중국의 가전들이 하모니를 통해 뭉치고 있다는 점이다. 화웨이나 다른 중국 기업들까지 같은 운영체제를 쓰게 될수록 해외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아지는 셈이다.특히 화웨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파워,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등 각 사업부가 디지털로 연결되는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게 목표다.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는 디지털 장치가 촘촘하게 연결된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고 있다,경쟁사 유명 제품과 비슷한 것을 만드는 등 가성비 높은 제품만 만든다고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샤오미도 이제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샤오미가 3월 출시한 첫 전기차 SU7(수치)은 포르쉐를 닮은 듯한 외관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가격은 다른 중국 내 동급 전기차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은 전기차의 고급화 전략을 소개하며 앞으로 포르쉐, 테슬라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했다.이들 기업의 중국 내 인기는 상당히 높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촉발한 애국 소비 움직임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은 13%에서 17%로 올라가고 애플은 18%에서 16%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1분기 화웨이는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삼성전자(23%)를 2등으로 밀어냈다.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이 전기차 SU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작년 대중 무역적자…中기업 韓진출 우려도중국 기술기업의 성장은 우리 수출기업엔 타격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교역에서 180억달러(약 2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이 중국에 제품을 판 것보다 우리가 산 금액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연간 기준 한국이 대중무역 적자를 낸 건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중 과학기술협력센터의 서행아 센터장은 “그동안 우리가 중국에 수출한 제품에는 중간재가 많은데 미·중 경쟁에 중국이 자립·자강으로 돌아서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밖에 없게 됐다”며 “반도체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한 적자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우리 기업은 중국 수출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을 벌이거나 오히려 중국의 한국 진출 여파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큰 이슈가 됐던 이른바 ‘알테쉬’(알리바바·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대표 사례다.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은 22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 급증했다. 저가를 앞세운 전자상거래를 넘어 전기차,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중국이 기술 우위를 지닌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인 김종명 상해과기대 화학과 교수는 “중국은 ‘꼭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자세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도 중국의 잠재적인 기술 경쟁력이 무엇인지 항상 확인하면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對 중국 무역수지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
- 로보캅·로보택시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이좡 경제기술개발구. 지난 6일 찾은 이좡지구에서 스마트폰의 ‘뤄보콰이파오’(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앱으로 무인 ‘로보택시’를 호출했다. 몇 분 만에 도착한 로보택시는 출발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운행을 시작했고, 횡단보도 앞에 빨간불이 켜지거나 사람이 지나가면 바로 멈췄다. 깜빡이를 켜고 수월하게 차선변경도 해냈다. 약 10분간의 주행을 거쳐 목적지에 안전하게 내렸다.이좡지구 길거리에서는 자율주행 장치를 단 채 주행하는 택시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현지인들이 익숙한 듯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택시 호출부터 결제까지 우리나라의 카카오T처럼 간단한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했다.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바이두의 자율주행택시인 ‘아폴로’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첨단 기술 굴기’를 앞세운 중국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AI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애플 제품의 모방품을 만든다’며 웃음거리가 됐던 샤오미는 이제 애플이 포기했던 전기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화웨이는 지난해 최신 반도체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내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은 더 이상 ‘고객’이 아닌 ‘경쟁자’의 위치에 섰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특히 중국에서 자율주행차는 그리 특별한 게 아닐 정도다. 이좡지구 길거리에 다니는 택시 상당수는 자율주행 장치를 단 채 주행하고 있었고, 현지인들도 익숙한 듯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율주행은 중국이 차세대 첨단기술로 육성하고 있는 AI가 활용되는 대표 분야 중 하나다. 바이두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심천, 충칭, 우한 등 10개 이상 도시에서 자율주행을 가동 중이다. 누적 시험 거리는 6월 현재 1억km를 돌파했다. 지구 한 바퀴 거리가 약 4만km인데 지구를 2500바퀴 돌아다닌 만큼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한 셈이다. 이좡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차량은 오토바이 정도 크기에 4개 바퀴를 달고 주행하는 무인 순찰차, 일명 ‘로보캅’이었다. 무인 순찰차는 도로 마지막 차선을 저속으로 주행하며 주변을 주시하고 있었다. 무인 순찰차는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고화질 카메라 등을 갖추고 24시간 동안 스스로 주행한다. 주변을 다니면서 불법 주차나 범죄 행위 등을 파악해 경보를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 안에는 소화기, 응급처치·폭동진압 장비가 비치됐다. 한번에 100kg을 실을 수 있는 무인 배달 로봇도 자유롭게 도로를 다니고 있었다. 이미 중국에서는 AI를 접목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IHS마킷은 오는 2030년 중국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장이 1조3000억위안(약 2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시범구에서 무인 순찰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반면 한국은 아직 자율주행에서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한국 자율주행 기업의 총 서비스 누적 주행거리는 미국 웨이모의 2.25%, 중국 바이두 3.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첨단 기술을 앞세운 중국의 위협은 더이상 안일하게 볼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저자인 중국 전문가 이철 박사는 “중국은 다음 달 열릴 3중전회(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미·중 갈등 등 지정학 문제를 포함해 과학기술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세계 기술 1~2위 그룹인 미·중과 나머지 국가 간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우리도 단순히 연구개발(R&D) 증감 수준이 아닌 국가 생존 차원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작년 은행 해외점포 순익 13.3억달러…전년比 34.3% 증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점포에서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13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이익과 부실채권매각 등 비이자이익 상승의 영향이란 분석이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억4000만달러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1억8600만달러 증가하고, 부실채권매각 등 비이자이익은 2억9500만달러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미국, 캄보디아 등에서는 순이익이 감소했다.사무소를 제외한 현지법인 및 지점 기준 작년말 총자산은 2101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7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미국의 총자산이 가장 크고 중국,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말 대비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 자산이 크게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63%로 전년(0.49%)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1년 새 0.23%포인트 올랐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2개(41개국)로 전년말 대비 5개 감소했다. 점포 종류별로 지점이 88개로 가장 많고,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54개 순이다. 전년말과 비교해 현지법인과 사무소는 각각 1개, 5개 줄었고, 지점은 1개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고, 미국·중국(각 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이다.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은 1등급으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했다. 본점 국제화수준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캄보디아(1등급→1+등급), 싱가포르(3+→2-), 홍콩(3→3+) 등으로 평가등급이 상승했다.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는 해외점포의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 현지고객, 직원 비율 등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과 글로벌 업무역량 평가 등 국제화수준 등을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한다.
- 대한상의 "첨단산업 투자지원제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제계가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투자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및 세제 개선을 촉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과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4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굴한 과제들이다. 건의서에는 공통과제 14건, 산업별 과제 17건 등 총 31개 개선과제가 포함됐다. 건의서는 첨단산업이 대규모·장기 투자가 필요한 특성이 있어 투자활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업계 공통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투자를 촉진하고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와 지원기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먼저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의 일몰기한을 주요국 수준으로 연장하고,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우리나라는 첨단산업에 대해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는 대신 사업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해왔으나 이마저도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주요국은 세액공제 뿐만 아니라 보조금을 통해 최대 2030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대한상의는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 연장 외에 공제대상을 토지·건축물까지 확대해줄 것도 요청했다. 현재 세액공제 대상은 기계장치 등 일부 자산으로 제한돼 제도 실효성을 높이려면 투자비중이 높은 자산들을 공제대상으로 추가할 필요가 있다. 한국산업은행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 기업들의 전체 설비투자에서 토지·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40%가 넘는다. 건의서는 유연한 자금지원을 위한 첨단산업 전용 지원기금을 마련해줄 것도 건의했다.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 기금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기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의 유해위험방지계획 제출기준 등 첨단산업 특성에 맞지 않고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운 규제에 대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소량으로 취급하는 시설의 설치검사 처리기한을 단축하고 사업장 내 대기·수질·소음·진동 등을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방식을 개선해 줄 것도 건의했다. (사진=대한상의)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서는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당면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NCA 양극재의 유해성 수준을 판단한 화학물질안전원 고시 내용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가 국내외 인증기관을 통해 유해성이 없다고 확인한 시험결과와 상이한 부분이 있다. 바이오 분야 관련해서는 국내 최대 바이오 협력단지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민관합동 지원체계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가 포함됐다. 건의서는 조 단위의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공급 인프라 구축방안을 마련하고, 평택, 용인 등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전력공급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했던 것처럼 지원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첨단산업은 미래성장과 경제안보를 위한 중요 산업인 만큼 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향후 반기 1회, 정례적으로 첨단전략산업과 관련한 규제·투자애로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롯데온, 30일까지 '클린뷰티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피부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클린뷰티’ 확산에 나선다.롯데온 클린뷰티 기획전. (사진=롯데온)롯데온이 오는 30일까지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클린뷰티’는 친환경 상품, 동물보호 비건 상품, 우수한 성분을 가진 뷰티 상품을 통칭하는 말로, 이번 기획전에서는 아이소이, 러쉬, 스킨푸드, 비욘드 등 뷰티MD가 엄선한 60여개 뷰티 브랜드의 클린뷰티 상품을 소개하고 최대 53% 할인과 추가 적립 등의 혜택으로 선보인다.롯데온은 ‘클린뷰티’ 강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최근 뷰티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 물 사용량 감소 등에 중점을 둔 친환경 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롯데온은 ‘클린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분기마다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뷰티 브랜드들과 손잡고 인기 상품을 소개해오고 있다. 각 행사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실제로 올해 5월 ‘클린뷰티’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온은 클린뷰티 트렌드 확산을 위해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관련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준비했다. 비건 클렌징, 스킨케어, 선케어 등 클린뷰티 상품에 적용할 숭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최대 53%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헀으며, 일부 인기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2000점을 적립해주고 추가 사은품을 증정한다.대표상품으로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아이소이’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53% 할인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엘포인트 4천점 추가 적립 등 상반기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며, 거품이 적어 물 사용이 적은 친환경 비누 상품 ‘아이소이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바(100g)’를 9900원에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상품 ‘러쉬 샴푸 바’는 종류에 따라 1만 9000원대부터 판매한다.또한,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상품 가치가 떨어져 버려지던 못난이 감자를 업사이클링한 ‘스킨푸드 감자 패드(100매)’를 1만 5천원대에 판매하며,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인증 성분과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비욘드 피토가닉 페이셜폼(200g)’을 2만 5천원대에 판매하고 걸이용 세면 파우치를 증정한다. 피부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민감성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메이크프렘 톤업선크림(50ml)’를 1만 8천원대에 판매하고 구매 시 ‘클렌징밀크(21ml)’와 추가 샘플 등을 증정하는 등 클린뷰티 상품 구매 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박정연 롯데온 뷰티MD(상품기획자)는 “최근 클린뷰티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좋은 취지의 트렌드를 이어가고자 꾸준히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친환경 성분과 용기 등 관련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이번 기회에 다양한 상품 경험하고 클린뷰티 확산에 동참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6.8% 반등 성공…S&P500·나스닥도 4일만에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무려 7% 가까이 반등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이상 없는 일시적 조정이었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떨어진 3만9112.16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9% 오른 5469.3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뛴 1만7717.65에 거래를 마쳤다.◇조정 국면서 벗어난 엔비디아…“단기적 조정 가능성 커”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3% 가까이 뚝 떨어지며 기술적 조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날 6.76%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도 3조1010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3조달러선을 회복했다.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일시적 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블룸버그의 월가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에서도 90% 가까이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지금보다 평균 1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2.61%), 메타(2.34%), 넷플릭스(0.51%), 알파벳A(2.68%), 애플(0.45%), 마이크로소프트(0.73%)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 홀딩스도 6.32%도 반등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하락은 단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여전히 기술주와 AI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고 있고, 실적이 탄탄한 AI랠리를 2000년대 ‘닷컴버블’보다 훨씬 더 실체가 있다”고 평가했다.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기술주 상승이 이날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투자자들은 더 나은 매수 지점을 찾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미주 최고 투자 책임자 솔리타 마르첼리는 “엔비디아의 조정을 AI에 대한 구조적 투자 사례나 광범위한 주식 전망에 대한 경고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제 자신감 떨어진 美소비자…6월 신뢰지수 0.9p↓이날 발표된 지표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도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기술주에 유리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25일(현지시간)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0.4(1985년=100기준)로, 5월(101.3)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5월 들어 깜짝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콘퍼런스보드는 5월지수를 기존 102.0에서 101.3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5월 74.9에서 6월 73.0으로 떨어졌다. 5월 수치는 기존 74.6에서 74.9로 상향 조정됐다. 기대지수는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미만 구간에 5개월 연속해서 머물렀다.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한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5월의 140.8에서 141.5로 상승했다.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에 소비자 신뢰지수가 다시 하락했으나 지난 2년간 이어졌던 좁은 범위 내에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현재의 고용시장 강세가 미래에 대한 우려를 계속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동시장이 약화할 경우 향후 신뢰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파’ 보먼 이사 “인플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인상 의향 있어”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유일한 이사다.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바뀌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 이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연설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전되고 고용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경제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 수준을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조정 시기는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3~6개월 동안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신규 임대료 둔화를 반영해 하락하고, 근원 상품 물가는 약간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채금리 변동 없어…달러 소폭 상승국채금리는 큰 변동은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237%를,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4.736%를 기록 중이다.달러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5.53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오른 159.6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일 재무장관이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공동 메시지를 냈음에도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 대비 0.84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1%, 독일 DAX지수는 0.81%, 프랑스 CAC40지수도 0.58% 하락했다.
- 원료망부터 재활용까지…현대차그룹 '배터리 내재화' 풀액셀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제조 원가의 핵심요소로 꼽히는 ‘배터리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와의 합작사를 통해 자체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 원료망 확보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재활용까지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밸류체인 구축’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항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지난해 9월 8일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전극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캐스퍼, 자체 배터리 탑재한 2호 전기차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합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량은 49㎾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315㎞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는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서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것으로 ‘메이드 인 현대(Made in hyundai)’로 볼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동급 차종인 경형 전기차 기아 ‘레이 EV’(1회 충전시 최대 20km 주행)보다 주행 가능 거리가 110km가량 더 길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고 내는 최종 구매가격은 2000만원대로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은 현대차그룹이 차량 가격의 약 40%에 달하는 배터리를 자체 생산한 덕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현대차그룹의 자체 배터리 탑재 차량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두 번째다. 앞서 올해 5월 ‘전기차 대중화’를 천명하며 3000만원대(보조금 적용시) 가성비 전기차를 출시한 기아의 EV3에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처음 탑재된 바 있다. 기아 EV3는 81.4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501㎞까지 확보하면서도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를 3000만원 중반대까지 낮췄다. 이 가격 또한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조달해 가능케 했다.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탑재한 전기차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가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인 전기 세단 ‘EV4’에도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중국의 BYD(비야디)도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자체 생산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울 수 있었다”며 “현대차그룹도 배터리 내재화를 비롯해 공정 혁신에 더욱 집중해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기아는 ‘가성비’를 앞세운 덕에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5월 한 달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1만9407대(소매 기준)를 판매, 전년 동월(1만61대) 대비 92.9% 급증했다. 판매량 증가는 중국 내 판매량 반등을 위해 현지에서 출시한 전기차 EV5 덕분이다. EV5는 현지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조달해 차량 가격을 3000만원대로 크게 낮춰 출시했고, 이를 통해 인접국가로의 수출도 크게 늘릴 수 있었다. ◇배터리 원료망에서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업계에선 전기차 가격 경쟁력은 결국 ‘배터리 원가 결정권’에 달린 만큼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원료 확보에서 자체 생산까지 수직계열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원료망 확보를 위해 이달 중순 세계 2위 리튬 생산 업체인 칠레 SQM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도 중국의 성신리튬, 간펑리튬에너지와 각각 4년간 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다.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배터리제조사와 납품 계약 조건을 잘 잡아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원료 가격에 따라 전기차 생산 단가도 달라지는 변수가 있다”며 “그러나 원료 공급망을 확보해두면 글로벌 수급 변화와 원자재 가격 등락에도 안정적인 대응 체제가 가능해 내재화는 필연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원료망과 함께 배터리 자체 생산도 가격 결정권을 갖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연산 3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SK온과는 연산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거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인 HLI그린파워를 세워 올 상반기부터 배터리 생산에 나선 상태다. 이외에도 전기차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 손잡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배터리 생애주기에 마지막 구간이라 할 수 있는 재활용까지도 확장중이다.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업체인 에코프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비롯해 재활용 공정 자동화 구축까지 협업에 나섰다.정의선(좌측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최장욱 배터리공동연구센터장(교수)가 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 학생으로부터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