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힘찬병원, 척추 신경성형술 우즈벡에 도입
  • 힘찬병원, 척추 신경성형술 우즈벡에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찬병원이 척추 비수술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 목동힘찬병원 허준영 원장,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실 전은하 팀장 등 힘찬병원 의료팀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을 방문해 현지 환자들에게 척추시술 등을 시행하는 한편,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공헌활동인 ‘힘찬 나눔의료’도 진행했다.신경외과 전문의인 허준영 원장은 현지 환자 18명에게 한국의 첨단 척추 치료법인 신경근차단술, 신경성형술, 양방향 척추내시경 등을 직접 집도하며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지름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 손상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신경 유착을 풀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비수술치료법으로, 한국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에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할 때 대부분 절개를 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소침습수술인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도입 초기로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특히 대표적 비수술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은 아직 도입조차 되지 않은 실정이다. 힘찬병원은 이번 치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시행하며 환자 만족도가 높은 신경성형술을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해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신경성형술을 받은 이크라모브 무로드(남·36)씨는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했는데 한국에서 도입한 새로운 치료를 받고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 비수술치료라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의료기술이 뛰어난 한국 의사가 직접 시술해줘서 더욱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힘찬병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힘찬 나눔의료’도 진행했다. 수술은 물론, 재활까지 지원하며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힘찬 나눔의료는 부하라주의 협조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부하라힘찬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함으로써 관절·척추건강을 되찾아주는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지난해 12월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퇴행성 무릎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한국에 입국해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자 3명도 이번에 부하라힘찬병원으로 초청해 회복상태를 살펴보는 등 사후관리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인공고관절 수술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성공적인 재활을 마친 후 올해 1월 우즈베키스탄으로 귀국한 환자들이다.이 외에도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실 전은하 팀장은 현지 물리치료사들에게 직접 물리치료프로그램을 교육하는 등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기술을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에게 전수했다.이수찬 대표원장은 “부하라힘찬병원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각종 수술재료를 허가받기까지 1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과정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그만둘까도 했지만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신경성형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 앞으로도 K-메디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힘찬병원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서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힘찬병원은 지난 3일 부하라국립대학교(총장 하미도브 오비드존 하피조비치·Hamidov Obidjon Hafizovich)와 지속적인 우호 협력관계 유지 및 상호 업무 협조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하라힘찬병원은 대학교 임직원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오른쪽)과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3일 부하라국립대학교(총장 하미도브 오비드존 하피조비치·가운데)를 방문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5.07 I 이순용 기자
키움증권,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 발족
  • 키움증권,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 발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를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발대식은 지난 4월 12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키움드리머란 키움증권과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UIC)가 함께 ‘건전한 금융·경제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고등학생에게 올바른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청소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제적 안목과 인식을 심어주고자 추진된 고등학생 금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키움드리머 1기의 첫 멘토링은 지난달 19일 인천외국어고등학교와 숭의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키움증권은 “키움드리머 멘토링은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저축과 투자에 대한 기본 개념, 실물경제 이해와 경제적 사고 등 화차별 주제에 대한 강의와 과제,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미래를 위해 어떠한 경제적 안목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향후 키움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의 금융지식 이해 증진을 위해 진행 중인 1사1교 금융교육에 이어 이번 키움드리머 멘토링을 시작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금융 및 경제 교육에도 앞장설 예정이다.키움증권 안석훈 부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경제 교육을 위한 멘토로서 준비된 대학생들의 의지가 돋보인다”며 “키움증권은 책임감 있게 지원하여 향후 2기도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 "‘인 뎁스 리포트’로 발간…투자정보 제공"
  • 하이투자증권 "‘인 뎁스 리포트’로 발간…투자정보 제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인 뎁스 리포트(In-Depth Report)’를 발간해 깊이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투자자에게 더욱 깊이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고자 ‘인 뎁스 리포트(In-Depth Report)’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인 뎁스 리포트’는 산업·경제·투자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분석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일반적인 리포트의 분량과 달리 수십 페이지로 구성된다.이는 산업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분기 리뷰 및 전망과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분석 정보도 제공한다. 개별 산업에 대한 심층 분석뿐 아니라 여러 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협업해 이색 심층 보고서도 발간하기도 한다. 예컨대 지난달 4일 정유·에너지와 운송 업종 애널리스트의 협업을 바탕으로 발간된 ‘항공·해운에서 가장 현실적인 ESG 방법 찾기’라는 이색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경제 분석을 통해서는 세계 및 국내 경제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지난 3월 ‘좀비 경제 일본, 이번에는 진짜인가’라는 19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 산업, 주요 산업과 기업에 대한 분석 정보를 발간했으며, ‘Peak Korea와 Super Age’를 통해 중요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인구 고령화와 한국 경제에 대해 분석하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자사 유튜브 채널인 ‘하투하투’의 ‘하이 공부방’ 코너를 통해 분석 보고서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설명 영상도 게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본인이 작성한 보고서를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분석 자료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심도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라며 “깊이 있는 보고서와 더불어 데일리 시황, 마켓 코멘트, 기업 브리프 등의 신속한 투자정보를 통해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풀무원, 제2회 ‘오픈이노베이션’ 개최…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
  • 풀무원, 제2회 ‘오픈이노베이션’ 개최…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풀무원(017810)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 2회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았다. (사진=풀무원)주요 모집 분야는 △지속가능식품 △DX(Digital Transformation) △애그테크(Ag-Tech)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등이다.모집 기간은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하면 된다.풀무원 오픈이노베이션에 지원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 밋업을 진행하여 협업 기업을 선정하고, 일정 기간 PoC(Proof of Concept)를 거친다. 이후 선발된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풀무원 부서와 함께 혁신 과제를 수행한다.프로그램을 통해 1:1 밋업 대상자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풀무원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업계 혁신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우수한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도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며 “자사의 중대 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협업 가능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사내 핵심 사업부와 연계하여 동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한전진 기자
SKB, B tv 케이블 지역채널 통해 지자체 관광·특산물 판매 지원
  • SKB, B tv 케이블 지역채널 통해 지자체 관광·특산물 판매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브로드밴드가 B tv 케이블 지역채널을 앞세워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본격 나선다.SK브로드밴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B tv 케이블 지역채널을 통해 무주 지역의 관광상품 및 특산물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제작본부장(오른쪽)과 황인홍 무주군수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인 해피 마켓에서 ‘무주 봄 힐링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과 ‘산머루 와인’, ‘도라지 진액’ 등 무주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을 통해 무주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국내외 시청자에게 알리고 나아가 상품 판매 채널로서의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무주 지역의 문화와 산업 분야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 및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으로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최초로 커머스 방송을 통한 지역관광상품 판매의 물꼬를 트게 됐다. 무주군뿐 아니라 향후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제작본부장은 “지방 고유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특산물을 B tv 지역채널을 통해 알림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임유경 기자
코웨이, 2024년형 얼음정수기 내놔
  • 코웨이, 2024년형 얼음정수기 내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웨이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까지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내놨다. 신제품은 지난 2022년 6월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개선 제품이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은 우선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탑재했다. 온수 온도는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 가능하다. 출수 용량은 5단계 맞춤 추출(반컵, 한컵, 두컵, 1리터, 연속)로 컵의 사이즈나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ml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신제품은 얼음을 만드는 1회 제빙 시간이 12분에 불과하다. 일일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생성한다. 얼음 크기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 가능하다. 얼음 생성 시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 (약 7g)의 크기를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신제품은 미세 플라스틱부터 중금속까지 물 속에 있는 98종의 유해물질을 거르는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밖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 등급을 획득해 물맛이 좋다.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등 4가지의 컬러로 주방 인테리어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2024.05.07 I 노희준 기자
SKT 티딜, ‘경북세일페스타’ 참여..지역 경제 돕는다
  • SKT 티딜, ‘경북세일페스타’ 참여..지역 경제 돕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의 AI 큐레이션 기반 문자 커머스 ‘티딜’이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경북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 티딜은 SK 계열사 데이터(SKT, 11번가, T맵, T전화 등)를 활용하여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타겟 문자를 전송한다. 경북세일페스타는 경북 소재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진 및 대국민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판매를 지원하는 경북 지역 대표 소상공인 상생 이벤트다.SKT는 경상북도 및 경북경제진흥원과 협력해 5월 한 달간 티딜 내에 ‘경북세일페스타’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고 경북 지역 소상공인 업체 약 500여곳의 입점을 지원한다.특별 기획전 할인 쿠폰도 마련해 고객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할인쿠폰은 티딜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 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티딜은 SKT의 가입자 정보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으로, 입점 업체가 2024년 3월 말 기준 3500개를 넘어서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소상공인들이 티딜을 이용할 경우, 기존 판매경로와는 다르게 AI 추천을 통해 최적의 구매자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따라 티딜은 이번 경북세일페스타 참여를 포함해 여러 지자체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지원사업’에 참여해 연말까지 7000여개 소상공인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에는 고객 타겟팅, 문자 & 앱푸시 광고 발송 지원, 티딜 내 상시 기획전 및 배너 구좌 노출 등이 포함된다.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담당은, “티딜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보다 손쉽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SKT만의 AI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현아 기자
성북구 최고가 경신 단지 12곳…"전세값 상승 영향"
  • 성북구 최고가 경신 단지 12곳…"전세값 상승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매매 시장에서 한동안 약세를 보인 강북 지역에서 4월 기준 한달 전 대비 최고가 경신 단지가 나왔다. 다만 전체 기간으로 놓고 보면 강남 지역이 최고가 경신 단지가 가장 많았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4월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성북구 다음으로는 중랑구, 영등포구 순으로 3월과 비교해 최고가 거래가 늘었다.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3월 대비 4월 최고가 거래가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4건->12건, 300%) △중랑구 (6건->10건, 167%) △영등포구(10건->14건, 140%) △노원구(6건->8건, 133%)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최고가 단지를 살펴보면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 83.25㎡가 2019년 10월 3억2500만원 거래 이후 2024년 4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소단지로 매물이나 거래가 뜸한 가운데 5년만에 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성북구 정릉동 우정에쉐르 전용 59.9㎡는 23년 12월 5억6000만원 거래됐던 가격이 2024년 4월 5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중랑구에서는 면목동 라온프라이빗 전용 68.16㎡가 4월 9억에 거래되며 2023년 5월 8억35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전용 102.35㎡가 2024년 4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2023년 3월 18억8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작년 10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에 한발 다가서며 거래가격이 높아졌다. 전체 기간으로 놓고 보면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32건)로 집계됐다. 희소가치를 앞세운 고급 주거단지로 자산가들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적어 간헐적인 거래에 최고가 경신을 보였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51.27㎡은 4월 4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023년 7월 44억5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21.18㎡는 4월 47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2020년 11월 31억5000만원의 거래가격을 경신했다. 다음으로는 양천구에서 18건 거래가 4월 최고가 경신 아파트로 집계됐다. 목동신시가지 개발기대와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 대출을 활용한 소규모 단지의 간헐적인 거래 영향으로 보인다. 다음 영등포구 14건, 마포구 12건, 성북구 12건, 강서구 11건, 동작구 11건, 은평구 11건 순으로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았다.직방은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월 최고가 경신 소식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강남이나 한강변 등의 고가아파트는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했을 때 추후 희소가치로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수요 영향으로 최고가 경신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직방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작년 급격히 위축됐던 거래가 올해 들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국지적 현상으로 부동산 호황기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가 거래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불안한 물가에 4월 이후 중동사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어 대외 경제 불안요소들이 산적해 있어 아파트값의 상승 확대를 전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07 I 이윤화 기자
HD현대삼호 발주서로 중진공에서 대출 받는다
  • HD현대삼호 발주서로 중진공에서 대출 받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이 HD현대삼호 발주서를 근거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생산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게 됐다. 중진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7일 HD현대삼호, HD현대삼호 사외협력회사 협의회와 ‘K-조선 차세대 선도를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중진공이 올해 4월부터 신규 추진중인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에 참여하는 첫번째 대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중 최고 영업이익을 실현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3자는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크워크론 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등 후속 연계 지원 △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에서 협력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이 수주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발주기업은 납품 후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해 상환하는 대출이다.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김용환 사외협력회사 협의회 회장(마린텍 대표이사)은 “HD현대삼호의 우량한 신용도와 발주서만으로 저리의 자금이 공급돼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에 재투자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전남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삼호 및 협력 중소기업과의 이번 협약은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5.07 I 노희준 기자
IAEA, 제주서 SMR 상용화 논의 위한 포럼 개최
  • IAEA, 제주서 SMR 상용화 논의 위한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내 혁신원자로와 핵연료 국제공동프로젝트(INPRO) 대화 포럼이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INPRO 대화 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원자력 기술 보유국과 이용국 간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매년 1~2회 현안 주제를 정해 열린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과 2019년에 열린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2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소형원자로(SMR)의 성공적인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배치’를 주제로 다룬다.포럼에서 미 에너지부,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등 주요국의 SMR 관련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SMR 핵심 기술확보부터 안전성 평가, 경제성, 인프라 구축 등 SMR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 주제에 대해 각국의 계획을 공유했다.소형원자로는 발전 분야를 비롯해 수소생산, 해수 담수화, 지역 난방, 해양 선박, 우주산업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과기정통부는 공공 주도 대형 원전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참여하는 SMR 중심의 차세대 원자로 개발로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갖춘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와 소듐냉각 고속로, 용융염원자로, 고온가스로 등 다양한 비경수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고, 차세대 원자로 개발, 실증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연구소 간 공동연구와 국내-해외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연구 분야와 산업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민간의 기술역량 강화에도 힘써 차세대 원자력을 통한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개회식에서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비전과 빠른 상용화 의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개회식에 앞서 미하일 추다코프(Mikhail Chudakov) IAEA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창윤 차관은 한국과 IAEA의 긴밀한 협력 노력과 한국의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를 부각하고, IAEA에 한국인 고위급 진출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4.05.07 I 강민구 기자
法 “국책입찰 위탁업체의 자료유출, 공무상 비밀누설 아냐”
  • 法 “국책입찰 위탁업체의 자료유출, 공무상 비밀누설 아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부 지원을 받는 수소 산업 진흥기관 직원들이 국책입찰 공고를 내기 전 관련 정보를 유출했으나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실장 A(55)씨와 부하 직원 B(2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2017년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 달성을 목표로 부처·기관과 업체의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정부로부터 수소 관련 연구용역 사업 등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이들은 2021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이 발주한 8800만원 상당의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 사업’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조달청에 내기 전 비밀에 해당하는 관련 자료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A씨 등이 입찰공고를 내기 전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제안요청서나 교육프로그램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미리 전달했으며, 같은 해 9월 연구원이 이를 토대로 단독 응찰해 낙찰받을 수 있었다고 봤다.A씨 등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수소법상 ‘진흥 전담 기관의 임직원은 형법 일부 조항을 적용할 때 공무원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상 공무상 비밀누설죄가 성립한다고 검찰은 판단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공무상 비밀누설죄에서 비밀은 국가나 공무소가 법령에 의해 보유한 비밀”이라며 검찰의 법 해석이 잘못됐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과 감독을 받고, 산업부 산하기관 발주에 의한 국책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법률상 지위는 민법상 사단법인에 불과하다”며 “그 업무가 공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유출 자료는 입찰 전 공개된 것으로 법령상이나 명시적으로 비밀로 분류돼 관리됐던 것도 아니며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간접적으로 입찰 공정성에 지장을 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만으로 공무상 비밀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부당한 유추해석”이라고 판시했다.한편 검찰은 1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4.05.07 I 박정수 기자
신보, '제11기 혁신아이콘' 스타트업 5곳 선정
  • 신보, '제11기 혁신아이콘' 스타트업 5곳 선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11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으로, 이번 모집에는 총 141개 기업이 신청해 약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기업 ‘(주)닷밀’ △맞춤형 3D 프린터 장비 및 솔루션 제공기업 ‘(주)링크솔루션’ △PM(Personal Mobility) 공유서비스 기업 ‘(주)지바이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주)쿼드마이너’ △군집비행기술 기반 드론 관제 전문기업 ‘(주)파블로항공’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금리인하 △해외 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앞서 선정된 혁신아이콘 53개 기업은 총 2조 535억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6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1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신보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벤처스타트업 투자도 위축된 만큼 정책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체계적인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송주오 기자
美고용 둔화와 비둘기 연준…환율 1350원대로 하락
  • 美고용 둔화와 비둘기 연준…환율 135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됐고,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 대비 7.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는 한풀 꺾였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3000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3월에는 비농업 일자리가 30만3000건 늘었다. 실업률은 3.9%로, 전월보다 0.1%p 올랐으며 전망치보다도 소폭 증가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올랐다.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 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밀컨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고용 성장세가 약간 둔화했지만, 다른 지표들은 우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결국 2%의 지속 가능한 성장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세부 지표는 예측불가능한 방법으로 계속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연준의 현 통화정책은 경제를 더욱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끝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88.5%, 25bp 인하 확률은 8.7%를 기록했다. 7월에는 67.4%다. 하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5.6%로 집계됐다.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89%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638%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비교적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점화되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 매수 수요도 많아지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5.07 I 이정윤 기자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
  •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3년물 국고채 금리 3.5% 하회하나[채권브리핑]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컨컨퍼런스 동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달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금리 상단이 막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4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를 하회할지 주목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뉴욕에서 거래된 미국채 금리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2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83%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4.49%를 보였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3일 발표된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24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실업률도 3.8%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3.9%로 높아졌다. 최근 미국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둔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 시장 예상치(2.4%)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추정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 예상치(50)를 하회했다. 서비스업 PMI도 49.4로 예상치(52.0)를 밑돌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동시에 기준선(50)을 하회하는 것은 2008년, 2020년, 2022년 12월에만 나타났던 특수 사례다.미국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이달 3일 기준 마이너스(-) 7.3으로 한 달 전(38.6)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씨티서프라이즈 지수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마이너스로, 상회할 경우 플러스를 기록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연준 인사들은 비둘기 발언을 해나갔다. 연준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현재의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6.8%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전 57.5%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상단이 막힌 채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방향성을 찾아나설 전망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전 8시께 4.485%로 0.2bp 하락하고 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4.833%로 1.1bp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반께 호주에서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측되고 있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인텔, 日기업들과 후공정 동맹…수백억엔 투자 전망
  • 인텔, 日기업들과 후공정 동맹…수백억엔 투자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인텔이 오므론 등 일본 회사들과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후공정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리스크를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인텔이 오므론·야마하모터·레조낙홀딩스·신에쓰폴리머 등 일본 소재·부품·장비 14개사와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표준화 기술연구조합’(SATAS)를 설립한다고 6일 보도했다. 스즈키 쿠니마사 인텔 일본법인 사장이 SATAS 대표이사를 맡는다.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기술을 개발, 2028년까지 실용화하는 게 SATAS 목표다. 이를 위해 몇 년 안에 일본에 실증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투자액과 일본 경제산업성 지원액이 각각 수백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후공정은 웨이퍼(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그린 후 웨이퍼에서 반도체를 분리·포장·조립하는 공정을 말한다. 최근 첨단 반도체 개발 경쟁이 격화하면서 회로를 미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칩렛(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로 조립하는 기술) 등 후공정 기술 고도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리서치회사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후공정 시장 규모는 125억달러(약 17조원)로 지난해보다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후공정은 수작업 비중이 커 인건비가 큰 중국·동남아 의존도가 컸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후공정 설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38%에 달했다. 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기업 관계자는 “미국·유럽 고객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리스크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인텔 등이 후공정 자동화를 추진하는 데는 인건비가 비싼 미국·일본으로 후공정 거점을 옮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최근 일본엔 인텔뿐 아니라 후공정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이 갖춘 소재·부품 역량 떄문이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에 400억엔(약 3500억원)을 투자해 후공정 등 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한다. 대만 TSMC도 2022년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후공정용 소재 개발을 위한 R&D 거점을 마련했다.
2024.05.07 I 박종화 기자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고개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고개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합의 도출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금리 인하 기대감↑-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연속 상승 마감.-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쳐.◇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 인하 가능”-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 내다봐.-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이어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린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연준 2인자’ 윌리엄스 총재 “결국 금리 인하할 것”- 연방준비제도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윌리엄스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이어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여.◇ 애플, 렛루즈 이벤트…18개월 만에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이는 18개월에 달하는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를 깨고 내놓는 신제품, 특히 AI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새 칩이 적용될 경우 신형 아이패드가 애플의 최초 AI 기반 장치가 되는 셈. ◇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혀.-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은 휴전,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이스라엘, 하마스측 휴전안 거부…“라파 공격 지속”-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 밝혀.-이스라엘 총리실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며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언급.-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입장.◇ 푸틴, 오늘 5번째 ‘대관식’…2030년까지 임기-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통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 선서할 진행.-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28%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이번 임기는 2030년까지 6년간 이어질 예정.
2024.05.07 I 이용성 기자
"'금리·달러·유가' 3고 멈춘 시장…中 증시도 원활"
  • "'금리·달러·유가' 3고 멈춘 시장…中 증시도 원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5월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 이후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금리와 달러, 유가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 하락’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 불안 해소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로 4월 고용지표가 비둘기(Dovish)적이던 5월 FOMC회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주간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둔화하면서 미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전반적으로 시사했다.고용 초과수요에 기반한 뜨거운 고용시장은 그동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박 연구원은 “물가 압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금상승률 역시 둔화됐다”면서 “특히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임금상승률이 3%대에 진입하면서 물가 둔화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용시장 수급 불균형 현상도 점진적이지만 완화되고 있다. 구인-구직건수차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노동공급 부족 현상은 완만하게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물론 4월 깜짝 고용지표만으로 고용시장의 둔화를 얘기하기 어렵지만 4월 고용보고서에는 고용시장 둔화를 읽을 수 있는 시그널이 일부 감지됐다”면서 “대표적으로 재화부문, 즉 건설 및 제조업 부문 일자리 수의 감소 혹은 둔화”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일자리 수가 소폭의 감소와 증가를 넘나들고 있고 그동안 뜨거웠던 건설부문 일자리 수 증가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서비스부문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비농업일자리수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박 연구원은 “5월 FOMC회의와 4월 고용지표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면서 “특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금리 및 달러 등 가격변수 추이로 추세 전환을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금리, 달러 등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던 변수가 하향 안정된 것은 고무적 현상임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소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이어서 그 동안 금융시장내 확산되던 불안감 혹은 불확실성 완화에는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70달러 후반대로 하락한 유가의 변동성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합의가 기대되던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종전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유가가 재차 반등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박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중국 증시가 급반등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올초만해도 급락세를 이어가던 중화권 증시가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데 홍콩 H지수의 경우, 연초대비 약 13% 이상 상승하면서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폭을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중국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자본시장 활성화 9대 조치)’ 를 발표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동시에 잇따른 부동산 부양대책 그리고 이구환신 정책 등으로 중국 경기를 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중국 성장률 상향 조정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변화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중국으로 재차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품질발전 전략에 힘입은 전기차 및 이차전지 등 신산업분야의 급성장은 미국 등 주요국과 중국간 신(New) 통상 마찰 및 과잉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지만 중국 증시와 경제에는 일단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중국 경기의 회복 분위기를 반영하듯 연기되던 중국 공산당 ‘20기 3중전회’가 7월 개최될 계획인데 5년 주기 당 전국대표회의 사이에 7차례 열리는 전체회의 3중전회에서는 중대한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했다”면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가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되고 있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인경 기자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밀컨컨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컨연구소)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 경제는 강한 노동 시장과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등 현재 모든 것이 유리하다”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우리가 보는 데이터를 보면 일부 데이터는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럼녀서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려 있는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인구가 증가하는 젊은 국가일 때는 (재정 지출에) 관대할 수 있지만, 고령화 국가일 때는 지출의 규모와 대상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운 좋게도 미국은 (외국에서) 사람들이 일하러 오기에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인구 구조가 미국을 돕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규모 이민이 계속되면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이런 재정 부담은 향후 필요한 지출을 위축시키게 되므로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갈 수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경제에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도 세계경제가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매우 극적인 (외환) 충격을 겪었고, 이 모든 위기는 각국이 강력한 펀더멘털과 재정·통화 정책을 구축하도록 이끌었다”며 “많은 신흥국이 현명하게 외환보유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현재의 극적인 변화를 견딜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
  • [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
  •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KAIST과학기술정책 대학원 초빙교수] 우리경제가 세계 10위까지 진입했으나 올해 멕시코에 밀려 14위로 내려가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여온다. 세계경제가 두뇌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소프트파워 경제로 급격히 진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3년에 원유 한 방울 없는 나라에서 <중화학입국>을 선언하고 포항, 울산, 광양과 같은 도시를 열었다. 그 10년 후 1983년, 유선전화 1대의 값이 집 한 채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감히 <정보통신산업입국>을 선언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당시 정부(체신부)직영 통신사업을 해체하며 국영기업, 한국전기통신공사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매출의 2%를 정부가 회수하여 ICT연구개발에 쏟아 부었다. 이후 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세계에서 7번째로 전자교환기를 자체 생산하였고 반도체 산업을 일궜으며 코드분할 다중방식(CDMA)이라는 무선통신 표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여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두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정책이 성공하여 지난 50년의 우리경제가 여기까지 성장해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연평균 무역흑자가 750억 달러였다. 그 중 ICT산업 한군데서 10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정책이 개도국의 값싼 임금과 중국의 경쟁에 밀려 점점 고목이 되어가고 있다. 빨리 ‘제3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100억 명이 100세를 살게 되는 ‘1조세 시대’를 리드할 나무여야 한다. 의료, 제약, 식품을 망라하는 <생명과학입국>이 바로 그것이다. 고령화 시대의 경제는 전세계 GDP 88조 달러 중 18조를 차지하는 생명경제로 수렴될 수 밖에 없다. 2023년도 노벨과학상 3종세트는 물리학의 아토초(Atto Second), 화학상의 퀀텀 닷(Quantum Dot), 의학상의 메신저RNA(mRNA)가 차지했다. 아토초를 통해 우리는 100경 분의 1초라는 찰나의 셔터를, 퀀텀닷을 통해 정교한 새로운 빛을 그리고 mRNA를 통해 단백질의 원료인 핵산이 아닌 유전정보만을 갖고도 간단히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세가지 기술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원자 이하의 세계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이다. 이제 이 도구를 통해 생명과학의 단초가 되는 미시 원자, 분자, 유전자의 세계를 직접 제어함으로써 의료, 제약, 식품산업의 혁신적 발전이 가능해졌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최고의 인재들이 의대로 진학하는 바람에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 국가로 등극했으나 의료산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에서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의대 정원문제를 단순히 의사의 수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명과학이 파생하는 거대한 생명경제를 리드할 연구하는 의사의 확충이라는 새로운 명제를 앞세웠어야 더 설득력 있는 정책이 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KAIST에 해당하는 ‘테크니온’에 소속된 의대는 출발부터 100% 연구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학교이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생명과학 혁신·창업의 산실이다. 100억 명이 100세를 사는 1조세 시대를 앞두고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18년, 생명과학의 시대(Biological Century)를 선언한 이유다.세계경제는 과학기술이라는 두뇌의 근육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되는 도전에 직면해왔다. 좋은 기술이나 특허는 200여 개 나라의 국경을 관통하며 세계를 무대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우리경제가 FTA를 통해 국경을 낮추고 세계경제 10위권까지의 진입 과정이 그랬다. 이제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걸맞은 리더십를 새로이 정립할 때가 되었다. 세상이 원하는 것은 깃발을 앞세우며 따라오라는 하드파워가 아니라 마음을 열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소프트파워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 리더십의 출발선은 데이터 대항해 시대에 걸맞은 과학적 마인드로 무장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며 국민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2024.05.07 I 송길호 기자
  • [사고]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
  • 지금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고령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수준인 합계출산율을 매년 갱신하면서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5000만명대인 총인구는 40∼50년후 30%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에 당장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5분의 1이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여년간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저출산이 낳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될 초고령 수축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 올해 15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지식 컨퍼런스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그 해법을 모색합니다.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는 차원을 넘어 정부의 혁신적 정책, 기업의 역할과 대응, 각 세대별 전략적 선택을 도출하는 자리입니다. 이를 위해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특별 심포지엄을 마련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지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일시·장소 : 6월 18일(화)~20일(목), 서울 신라호텔●주최 : 이데일리●파트너 기관 : 브루킹스 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등
2024.05.07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