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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포인트] 추석 이후가 중요한 ★들...④ 복귀 가능할까요, 조덕제
- 배우 조덕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스타들이 있다.각종 사건사고와 구설수, 범법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몇몇 연예인들은 이번 연휴기간 이후 연예계 활동에 분수령이 될 기로에 서 있다. 유명 걸그룹 출신 2명의 여가수는 심란한 추석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S.E.S 출신 슈는 6억대 도박 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카라 출신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 폭행시비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중년의 박해미와 조덕제도 울상이다. 박해미는 남편 황민이 음주중 교통사고로 사상자를 내 모든 활동을 접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으로 법정공방을 벌인 조덕제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친숙했던 가수, 배우 4인의 추석이후 행보는 어떻게 이어질까.조덕제의 한가위는 평화롭지 않다. 여배우 반민정과의 4년간에 걸친 법정 공방전을 ‘패배’로 마무리한 가운데 그가 배우 본연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유죄 확정에도 불구하고 조덕제를 옹호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그가 고정 출연했던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곧 시즌 17의 돛을 올린다.이가운데 조덕제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장외 공방전을 이어갈 모양새다. 조덕제는 13일 대법원 선고 5일 후인 18일, 자신의 SNS에 “음식물 손해보험 담당자나 배상을 담당하시는 분들, 그리고 현재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위해 많은 전문가 분들이 보시고 답해주실 수 있도록 공유부탁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4년간의 공방전을 벌인 여배우 반민정과 관련된 ‘백종원 식당 사건’을 염두해 둔 것으로 반씨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여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조덕제가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자신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며 고소했다. 지난해 10월 서울고등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조덕제는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다. 대법원은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덕제는 판결 직후 이데일리에 “더 이상 법의 테두리에서 무죄를 소명할 기회는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스스로를 ‘강제 추행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조덕제는 ”스스로에게 떳떳한만큼 주저앉거나 좌절하지않고 내 본업인 연기생활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현재 원룸에서 아내와 생활하고 있다.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때도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가진 것은 없지만 몸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죄가 나왔지만, 그동안 걱정과 격려·응원의 말씀을 주셨던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반면 반민정은 대법원 판결 직후 처음으로 실명을 공개하며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낭독했다. 그는 ”연기와,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다르다. 이번 판결이 영화계에 관행이라는 성폭력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며 ”연기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폭력으로 꿈과 이상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뽑혀...1위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방탄소년단과 함께 코카콜라 여름 캠프 광고에 참여한 박보검이 ‘추석 명절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1위로 선정됐다.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65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 명절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1위로 박보검(238명, 36%)이 선정됐다.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해 ‘끝까지 간다’, ‘명량’, ‘차이나타운’에서 조연을 맡으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지난 2015년 ‘뮤직뱅크’의 MC를 맡게 된 그는 10대, 20대층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연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거듭났다. 박보검에 이어 강다니엘(202명, 31%)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방탄소년단 뷔(86명, 13%), 박서준(38명, 6%), 정해인(28명, 4%)이 3~5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에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강사는 “그는 최근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자신이 직접 고른 한복으로 남다른 한복맵시를 보여주었다”며 “또한 박보검의 희고 밝은 피부가 비교적 원색이 많은 한복을 잘 소화해 대중들에게 동양적인 섹시함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한편 박보검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tvN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다.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11%p 급등…60대 이상서 두배 올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경한 다음날인 21일 ‘지지율 11%포인트 급등’이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문 대통령에 부정적 여론이 많았던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은 두 배 안팎으로 껑충 올랐다.한국갤럽이 정상회담 기간인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1%였고 부정평가는 30%였다. 한주 전보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늘고, 부정평가는 9%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63%/25%, 30대 70%/23%, 40대 66%/25%, 50대 50%/41%, 60대 이상 58%/32%다. 지난주엔 60대 이상 긍/부정률이 32%/54%였는데, 완벽히 뒤집힌 것이다. 갤럽은 “50대·60대 이상에서는 8월 다섯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설명했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정의당 지지층에서 73%로 압도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한국당 지지층은 긍/부정률 20%/71%였다. 여전히 부정평가가 많지만, 한 주 전 8%/88%에 비하면 긍정평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5%/44%로, 9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지난주 29%/50%에 비하면 역시 격차가 줄었다.긍정평가 이유에선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등 대북이슈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등이 꼽혔다.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한국당 1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 지지율이 각각 6%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전주보다 3%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738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낙연 총리 "종부세 세금폭탄 비판, 사실과 다르고 국민 생각과도 어긋나"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9·13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과 정당은 ‘세금폭탄’이라거나 ‘징벌적 세금’이라고 비판했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사실에도 맞지 않고, 다수 국민의 생각과도 어긋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가져 종합부동산세가 중과되는 사람은 전체 주택보유자의 1.1%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주택자는 시가 18억원 이상의 집을 가진 경우에만 세 부담이 늘어나고, 18억원 주택 보유자도 추가로 더 내는 세금은 1년에 1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39.4%는 이번 부동산대책이 미흡하다고 응답했고, 적절하다는 응답 31.9%를 능가하고, 과도하다는 응답 19.8%를 압도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는 서울 일부 지역 등의 아파트값 상승에 다수 국민께서 얼마나 분노하시는지를 잘 드러낸다”면서 “정부는 다수 국민의 뜻을 기억하고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집값 안정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최근 상도유치원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최근 굴착공사 과정에서 주변 시설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저도 두 곳의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많은 문제를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소홀한 현장확인, 허술한 시공, 미심쩍은 안전진단, 주민과 전문가의 경고를 무시하는 일방통행의 건설과정 등 여러 문제가 내재돼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관계부처는 사고원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시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특별법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하는 대책도 마련해서 늦어도 10월초에는 정부의 종합대책을 내도록 준비해 주시기 란다”고 지시했다.이 총리는 “추석연휴 모든 국민들께서 편안하고 넉넉하게 추석을 지내시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조선과 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군산, 목포, 영암, 해남, 거제, 통영, 고성, 진해, 울산동구에 지난 7월 1차적으로 173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40억원의 목적예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부처가 집행하는 아동수당, 기초연금, 농업직불금,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등 각종 지원금도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어제 추가 선포된 전남 완도군 보길면, 경남 함양군 함양읍과 병곡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중면 왕징면 장남면의 이재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금체불의 예방과 조기청산을 위한 조치를 강력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이밖에도 “추석연휴가 내수와 국내관광의 진작에 기여하도록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소비를 촉진하고, 추석연휴 기간 중 진행되는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9월 22~26일)이 국내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외국인 관광객과 국민들께 효과적으로 안내해 드리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코리아세일 페스타는 다른 일들이 흔히 그러듯이 사전 준비의 부족을 지난해 제가 현장에서 직감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총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과 관련해선 “진정세를 보이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마시고, 연휴기간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항과 항만에 특별방역체계를 갖추는 등 검역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잠복기가 22일까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반가운 소식이 있으면 국민들께서 훨씬 더 안심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등의 영향으로 5만~10만원대 추석선물세트가 작년 추석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폭염과 태풍과 호우로 시름이 크신 농어민들을 생각하시면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더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리얼미터] “9.13 대책, 미흡 39%·적절 32%…과도 20%”
- 리얼미터[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지난 13일 종합부동산세 강화, 주택담보대출 제한을 골자로 내놓은 부동산대책을 두고 우리 국민 70% 가량은 부동산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 측면에서 미흡하거나 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금폭탄론’을 제기하는 자유한국당처럼 ‘과도하다’는 인식은 20% 수준이었다.리얼미터가 1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9.13 대책을 두고 ‘미흡하다’는 응답률은 39.4%를 기록했다.(매우 미흡 15.9%, 미흡 23.5%)이어 ‘적절하다’는 응답은 31.9%였고, ‘과도하다’는 응답은 19.8%에 그쳤다.(매두 과도 16.0%, 다소 과도 3.8%)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미흡하거나 적절하다는 인식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과도하다는 인식이 다른 정당 지지층이나 이념성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음에도, 미흡하다는 인식이 과반을 차지한단 점이 눈길을 끈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미흡 55.2%, 과도 18.1%, 적절 17.7%)과 대전·충청·세종(미흡 38.9%, 적절 27.5%, 과도 24.1%)에서 미흡하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광주·전라(적절 45.3%, 미흡 29.2%, 과도 19.4%)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인 경기·인천(미흡 38.5%, 적절 33.6%, 과도 19.5%)과 서울(적절 37.7%, 미흡 33.8%, 과도 20.2%), 그리고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미흡 34.3%, 적절 31.7%, 과도 19.1%),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과 적절하다는 인식이 팽팽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적절 50.2%, 미흡 28.5%, 과도 12.8%)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과반인 데 반해, 정의당(미흡 52.6%, 적절 25.1%, 과도 17.3%)과 한국당(미흡 52.5%, 과도 30.8%, 적절 13.9%) 지지층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절반을 소폭 넘었다. 다만 다른 정당 지지층과 달리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과도하다는 인식도 30%를 웃돌았다.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미흡 51.9%, 과도 27.8%, 적절 17.0%)과 중도층(미흡 44.6%, 적절 29.3%, 과도 19.5%)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적절 53.0%, 미흡 24.7%, 과도 14.3%)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당 지지층처럼 보수층에서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전국 성인 610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8.2%다.
- [리얼미터]文대통령 53.1%로 6주째 내림세..부동산 대책 혼선 탓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3.1%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9·13 부동산대책 등으로 인한 정책 혼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7일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9월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7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53.1%로 나타났다. 6주 연속 완만하게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50%대 초중반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 산·경남(PK) 등 영남, 충청권, 50대와 40대, 무당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5%(▲0.1%포인트)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며 4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0.9%(▲1.4%포인트)로 2주 연속 상승, 3주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10.4%(▲0.5%포인트)로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한 주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6.9%(▼0.6%포인트), 민주평화당 2.4%(▼ 0.3%포인트)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14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8.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해설]SK텔레콤이 화웨이 도입안한 이유는..KT도 마찬가지 일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14일 이동통신3사 중 처음으로 5G 장비 공급 우선 협상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장기간 다각적 검토의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그간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5G 주도권 경쟁에서 ▲이들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고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017670)이 중국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당장 9월 말부터 구축되는 5G 주파수와 기술 상황을 보면 SK텔레콤은 물론 KT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긴 쉽지 않았다는 전문가 평가가 많았다. 화웨이 장비가 삼성전자 장비보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이 우월하다고 해도 ①당장 5G를 구축하는 지역은 서울·수도권 이라는 점 ②당장 구축하는 장비는 3.5GHz 5G 종속모드(NSA,Non Standalone) 규격이라는 점(즉, 5G와 기존 LTE를 함께 써서 서울·수도권에 LTE장비를 넣은 삼성전자와의 연동시 비용이 줄어든다는 점) ③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오를 정도로 국민이 화웨이 장비 도입에 부정적이라는 점 등이 고려됐다는 평가다.SK텔레콤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삼성전자 LTE 장비를 쓰는 KT도 SK텔레콤처럼 화웨이를 당장 도입하진 않을 전망이다.하지만, 국내 통신사들이 내년부터 구축이 시작되는 자율자동차나 스마트시티 등을 위한 대용량 5G 주파수 28GHz에선 화웨이를 미리 배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①SK텔레콤, 세계최초 스마트폰 5G는 삼성 장비·단말기와 함께이통3사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5G 망 구축은 서울·수도권부터 시작된다. 이통사들은 12월 초 동글형 USB타입부터 시작해 2019년 3월 경 스마트폰 형태의 5G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최근 버라이즌 등 미국 이동통신 회사들이 9월 말부터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진정한 의미의 5G는 아니다.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이동성이 보장되는 스마트폰 형태의 세계 최초 5G인데 반해, 미국 이통사들이 하겠다는 것은 집안 등에서 쓰는 FWA(고정형 이동통신 기술)로 이동통신의 핵심인 핸드 오버(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동 중에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는 것)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를 할 때 장비도 단말기도 우리 것이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번 SK텔레콤의 삼성전자 장비 채택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②LTE와 함께 쓰는 5G 기술특성도 반영SK텔레콤이 화웨이 대신 삼성을 택한 이유에는 기술적 특성도 고려됐다. 이번 장비공급으로 SK텔레콤은 당장 5G 주파수 중 3.5GHz에서 5G 종속모드(NSA,Non Standalone) 규격으로 망을 깔게 된다. 그런데 5G종속모드란 5G+LTE 복합’(NSA, Non-Standalone) 규격이다.이미 깔려 있는 기존 네트워크(LTE)와 5G 기술을 융합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다.SK텔레콤 입장에선 기존 서울·수도권 LTE 장비공급 업체인 삼성전자를 쓰는 게 유리하고, 서울·수도권에서 화웨이 LTE를 사용중인 LG유플러스는 입장 차가 난다. KT 역시 삼성장비를 쓰고 있으니 3.5GHz 역시 삼성과의 연동이 유리하다.▲이통3사의 LTE장비구축 현황(NSN은 노키아다). 수도권에서 LG유플러스만 화웨이를 쓰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5G장비의 기술력과 가격 등을 종합분석해서 기존 LTE장비 밴더로 결정했다”며 “당장 까는 것이 5G 종속모드라는 특징도 (장비선택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③여론의 압박도 고려…국내 5G 장비, 화웨이 완전배제는 아냐화웨이 장비 도입시 ‘보안이 걱정된다’는 일각의 여론도 아예 무시하긴 어려웠다는 평가다.LTE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에 단 한 번도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치적 이슈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1,2위 이통사(SK텔레콤·KT)가 화웨이 5G 장비를 결정하는 건 부담이다.다만, SK텔레콤과 KT가 장기적으로 자율주행차 등에 쓰이는 5G 주파수인 28GHz 장비 선정에서까지 화웨이를 완전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긴어렵다.이는 LTE네트워크와 연동 없이 5G네트워크 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SA(Standalone)규격인데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무선 접속망(5G NR)부터 핵심 망(5G Core)까지 LTE와 완전히 다르다.업계 전문가는 “SK텔레콤과 KT가 5G장비 첫 도입은 삼성 것을 쓰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투자가 시작될 28GHz까지 화웨이를 완전히 배제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삼성이 단말기뿐 아니라 통신장비에서도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를 넘어서려고 노력 중이다. 기술 격차는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은 화웨이 28%, 에릭슨 27%, 노키아 23%, 중국 ZTE가 13%,삼성전자는 3%였다.
- [한국갤럽]남북회담 ‘기대감’…문대통령 지지율, 50% 회복
- 갤럽[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 속에 40%대까지 떨어진 지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8~20일로 예정된 3차 남북졍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50%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단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8월 셋째주 6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부정평가율은 39%로 전주보다 3%포인트 줄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1%, 30대 58%/32%, 40대 61%/31%로 과반을 기록했다. 다만 50대 43%/52%, 60대 이상 32%/54%였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3%·8%)보다 부정률(88%·7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9%/50%로 8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지난주 대비 격차는 소폭 감소했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2%), ‘대북/안보 정책’(14%)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대북관계를 긍정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9%포인트 늘었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등이 꼽혔다. 역시 대북관계를 이유로 꼽은 비율이 6%포인트 늘어났다.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정평가, 부정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며 “여전히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를 웃돌지만 지난 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확정,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14일로 예고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국갤럽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0%로, 전주보단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이 12%로 변동 없었다.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로 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5%였고,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28%에 달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143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