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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美 제외 세계 싱크탱크 5위…8년 연속 '아시아 탑'
  • KDI, 美 제외 세계 싱크탱크 5위…8년 연속 '아시아 탑'
  • KDI 전경. (사진=KDI)[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 세계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기관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DI는 28일 “2020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에서 미국을 포함한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16위, 미국을 제외한 순위에서는 1계단 상승한 5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 )’이 전세계 1만 117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학자·정책 담당자·언론인·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설문조사, 전문가 패널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 KDI는 부문별 평가에서 정책지향적 연구(5위→4위), 공공정책 영향력(43위→42위)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단계씩 높아졌다. 그 외 국제개발(최우수), 기관운영(3위), 국내경제정책(9위), 국제경제(10위), 사회정책(13위) 등 14개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전년도에 이어 아시아 내에서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 지위를 유지했다. TTCSP 측은 지난 2019년부터 각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관에 ‘최우수 기관’의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KDI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Top 싱크탱크’와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개발’ 두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최정표 KDI 원장은 “KDI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서 연구의 수월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개원 50주년을 맞은 KDI는 미래 50년을 뒷받침할 선진국형 경제패러다임을 정립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1.28 I 원다연 기자
“나라 곳간 걱정하다 국민 곳간 바닥”…'소급 없는 손실보상' 뿔난 자영업자들
  • “나라 곳간 걱정하다 국민 곳간 바닥”…'소급 없는 손실보상' 뿔난 자영업자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늘도 우리들의 하루는 절망으로 시작합니다.”벼랑 끝에 선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이 28일 “현장의 목소리를 단 한 번이라도 귀담아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띄웠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영업제한 조치가 길어지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서 다시 거리로 나왔다.자영업자들은 오는 2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연장 여부 발표를 앞두고 “최소한 자정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손실보상 논의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을 비롯한 5가지 원칙도 제시했다.중소상인시민단체 회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집한제한·손실보상 관련 요구사항 전달 합동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생존권·방역 조화…“자정까지 영업시간 확대”식당·PC방·당구장·제과점·독서실·호프·스크린 골프·카페·코인노래방·공간대여 등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17개 중소상인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정 영업 허용과 영업손실 보상 소급적용, 민관정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대설주의보가 예고된 가운데 눈발이 날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무엇보다 광범위하게 일괄적으로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한 조치는 업종에 따라서는 사실상 ‘집합금지’에 해당한다며, 이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단체는 “광범위한 집합금지와 제한조치가 정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만큼, 전면적인 집합금지보다 중소상인의 생존권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업종별 특성에 맞는 방역과 개인별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최소한 자정까지는 영업을 허용해달라”고 강조했다.방역 초기부터 ‘고위험시설’로 낙인찍힌 실내체육업계는 울분을 쏟아냈다. 정인성 대한당구장협회 전무이사는 “정부는 그동안 방역대책을 시행하며 많은 노하우를 쌓았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통계적으로 접근해 업종별 거리두기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합금지 기간에 매출은 제로였고, 오후 9시까지 완화된 지금 평균 매출은 20~30% 수준에 불과하다”며 “보통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영업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해 최소한 자정까지 영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9시까지 영업 제한이 오히려 방역에 허점을 드러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자정까지 영업시간 확대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6~9시 사이에 밀집 효과로 손님들이 한꺼번에 모여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중소상인시민단체 회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집한제한·손실보상 관련 요구사항 전달 합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영업손실 보상 소급 적용 등 필수…5대 원칙 제시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의 이면에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손실보상은 마땅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대표는 “집합금지와 제한에 자영업자들은 손해를 봤지만, 보상안 없이 인내만을 요구하고, 앞으로 적용될 방역수칙만 강요해 자영업자들은 경제적으로 사망했다”며 “최소한 1년 동안 코로나가 지속됐으면 그 안에 우리가 안전하게 문을 열 방법을 찾아줬어야 했다”고 비판했다.단체는 당정이 추진 중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서 △작년분까지 소급 적용 △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적용 △실제 손해만큼 실질 보상 △긴급대출 병행 △정부·임대인·금융권과 고통 분담 등 5대 원칙을 내세웠다.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소급적용’으로 그간 손실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방협회장은 “하루 4시간만 자면서 대리운전·택배 등을 하며 아무리 발버둥쳐도 매달 고정비에 늘어나는 빚의 속도는 줄일 수는 있어도 갚을 수 없었다”며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는 작년 5월부터 시작됐고 그 고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 소급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건 지금까지의 협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소상공인을 넘어 전체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촉구했다. 2·3차 재난지원금은 연간 매출 4억원 미만 소상공인에게만 적용돼 실제로 혜택을 못 받는 자영업자가 대다수라는 게 단체 측 주장이다.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2·3차 재난지원금은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자영업자는 받을 수 없었다”며 “오히려 임대료 부담이 크고 고용인원이 많을수록 피해가 더 큰데 이미 지급한 재난지원금으로 손실보상을 충분히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이성원 사무총장은 “소급 적용 없이 4차 재난지원금으로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 나온 자영업자 대다수가 지원대상이 아니다”라며 “평균 자영업자 실소득은 매출의 4~5% 수준으로 수익은 연간 2000만~3000만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배제됐다”고 비판했다.게다가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며 나라의 재무 여건을 우려해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김 사무국장은 “죽어가는 자식에게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가장의 모습”이라며 “코스피는 3000을 넘고 강남 아파트 가격은 2배 가까이 오르는데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무총장은 “나라의 곳간이 비어가는 것은 걱정하면서, 국민의 곳간은 비게 하는 관료가 세상에 어디 있나”며 “대기업 규제 완화 조치를 위해 총수들은 만나면서 직접 현장에 나와서 중소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나”며 힐난했다.그러면서 단체는 “집합금지 업종별 조정이나 손실보상 방안 마련과 관련해 중소상인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2021.01.28 I 이소현 기자
코로나에 외국인 `셀코리아`..외환 거래도 4년만에 감소
  • 코로나에 외국인 `셀코리아`..외환 거래도 4년만에 감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하루 평균 달러 등 외환 거래가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 외국인이 주식, 채권 등을 팔아치운 데다 작년 3월 이후로는 환율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환헷지 수요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현물환 거래는 증가했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은 작년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 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528억4000만달러로 전년(557억7000만달러)보다 29억3000만달러, 5.3%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외환 거래는 2016년 0.5% 감소한 이후 3년 연속 증가했으나 작년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국내은행과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거래 규모가 각각 247억7000만달러, 280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억1000만달러(5.0%), 16억2000만달러(5.5%)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32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억2000만달러, 9.5%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가 99억2000만달러로 역외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20억7000만달러, 17.2%나 감소했다. NDF 거래는 79억8000만달러로 20.1% 줄었다. NDF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주식, 채권 등을 투자할 때 환헷지 수단으로 주로 이용되나 작년 주식 매도세가 커진 데다 1년 내내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헷지 수요가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작년 국내 상장주식을 24조4000억원어치 매도했다.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2007년(24조5000억원), 2008년(36조2000억원)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매도 규모가 컸다. 그나마 채권 시장에선 24조7000억원 가량의 순투자가 일어났긴 했으나 환율이 1년 내내 하락세를 보이는 터라 환헷지 수요는 줄었다. 작년 환율은 3월 코로나19 팬데믹에 장중 1296원까지 치솟았으나 그 뒤로 1년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선물환을 매수했는데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선물환 거래가 줄어들었다”며 “비거주자 NDF 거래가 줄어들면 외환스왑거래 또한 함께 줄어든다”고 밝혔다. 실제로 외환스왑 거래는 213억4000만달러로 12억8000만달러(5.7%) 감소했다. 반면 현물환 거래는 203억2000만달러로 4억9000만달러(2.5%) 증가, 1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수출입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미국 주식 투자가 늘어나면서 원·달러 거래가 147억2000만달러로 9억6000만달러, 7.0% 증가했다. 국내 고객(113억6000만달러), 비거주자(49억1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14.2%, 1.7%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3233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의 결제 비중이 89.8%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보관액도 722억2000만달러로 65.6% 증가했다.
2021.01.28 I 최정희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이색 사이드 메뉴 판매 '쑥'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이색 사이드 메뉴 판매 '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는 1월(1~27일) ‘노브랜드 버거’ 매장별 매출 중 사이드 메뉴(감자튀김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2%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1%) 대비 약 5.1% 증가한 수준이다.노브랜드 버거 사이드 메뉴 ‘상하이 핑거 포크’(왼쪽)와 ‘인절미 치즈볼’(오른쪽) 모습.(사진=신세계푸드 제공)이 같은 증가세는 기존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조합에서 벗어난 노브랜드 버거의 ‘상하이 핑거 포크’, ‘인절미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 10여종이 소비자들에게 사이드 메뉴라는 인식을 넘어 새로운 단품 메뉴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선보인 ‘상하이 핑거 포크’는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낸 후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의 식감이 자체 개발한 특제 향신료의 향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실제 사이드 메뉴 10여개 가운데 줄곧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홈술(집에서 술마시기)족 사이에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을 타면서 이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급증했다.지난해 8월 선보인 ‘인절미 치즈볼’은 모짜렐라 치즈볼에 인절미 가루를 뿌린 것이 특징이다. 옛날 과자와 식재료를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소비자 사이에서 노브랜드 버거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인기 메뉴로 알려지며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이밖에도 신세계푸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샐러드족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치킨 시저 샐러드’, ‘그린 샐러드’ 등 샐러드 2종을 가성비 있게 출시했다.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기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페퍼로니 피자바게트’, ‘콤비네이션 피자바게트’ 등을 이색 사이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단순히 한끼를 해결이 아닌 사이드 메뉴로 새로운 경험을 하려는 요구가 늘고 있다”며 “노브랜드 버거 만의 차별화 된 사이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8 I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 바리스타 대표 최초 여성 2명 '커피대사' 선발
  • 스타벅스, 바리스타 대표 최초 여성 2명 '커피대사' 선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만8000명의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대표할 최고의 커피전문가 2인이 탄생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김성은 바리스타와 전주이 바리스타를 ‘2021년도 제17대 대한민국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대사’로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17대 커피대사’로 선발된 전주이(왼쪽) 파트너와 김성은(오른쪽) 파트너.(사진=스타벅스 제공)스타벅스는 각 나라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대표적인 바리스타를 매해 커피대사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하고 해당 국가의 ‘스타벅스 커피대사’로 임명한다.스타벅스 커피대사는 임기 1년 동안 해당 국가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전 세계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성은·전주이 커피대사는 올해 선발대회에서 △커피 지식 테스트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커피 감별 테스트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스타벅스의 지역 커피 전문가들과 경합 끝에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김성은 커피대사는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강한 로스팅에서 표현되는 단맛이 입 안에서 느껴질 때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고 한다.전주이 커피대사는 날씨나 기분에 맞게 커피를 추출하는 것을 좋아해 상황에 맞게 커피를 선택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한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글로벌 최초로 2명의 여성이 동시에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전문가로 선발돼 더욱 세밀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성은 커피대사는 “커피라는 매개체로 개인의 커피 스토리를 연결하는 커피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커피 경험을 많은 분들과 나누며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스타벅스의 경험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전주이 커피대사 역시 “고객과 파트너에게 커피 열정을 전파하며 커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커피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1.28 I 김범준 기자
①BTS·이민호, 가장 사랑받는 한류스타로
  • [한류실태조사]①BTS·이민호, 가장 사랑받는 한류스타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이민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류 스타로 꼽혔다.방탄소년2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0년 기준)’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한국 가수를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이라고 답한 비율이 22.0%로 가장 높았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선호도는 한 해전(15.2%)보다 6.8%포인트나 상승했다. 방탄소년단 다음으로는 △블랙핑크 13.5% △싸이 2.9% △트와이스 2.4% △엑소 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선호 가수 조사에서 1~4위 순위는 1년 전과 같았으며, 5위만 ‘빅뱅’에서 ‘엑소’로 바뀌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최고의 해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정상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 이후 한국어 노랫말이 담긴 ‘라이프 고즈 온’, ‘새비지 러브’로 두 번의 핫100 1위 기록을 추가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또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며 미국 3대 시상식을 섭렵했다. 전무후무한 기록도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한 해 동안 882만장의 앨범을 판매해 약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와 ‘맵 오브 더 솔 원’을 통해 각각 75만6000명과 99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저력을 보였다. 배우 이민호(사진=프로미즈)이번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이민호(9.6%)가 1위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4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배우 이민호는 한류 영향력 1위 배우로 꼽힌다. 이민호의 뒤를 이어 현빈(3.5%) 공유 2.3% 송혜교 2.1% 이종석 2.0% 등의 순이었다. 최선호 배우 순위는 1년 전과 비교해 다소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는 이민호(7.6%)가 차지했지만, 2~5위는 송혜교(3.4%), 송중기(1.9%), 공유(1.8%) 수지, 이종석(이상 1.7%)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기생충’이 18,4%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지난해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행 10.2% △반도 3.5% △살아있다 2.1% △사냥의 시간 1.6% 등의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캐릭터는 △뿌까(21.4%) △뽀로로(19.4%) △라바(18.2%) △핑크퐁(16.5%) △슈퍼윙즈(13.5%) 등으로 나타났다. 선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18.0%) △라그나로크( 11.6%) △크로스파이어(9.8%) △검은사막(7.5%) △서머너즈 워(7.2%)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18개국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1.01.28 I 윤종성 기자
  • 삼계탕 레시피 한ㆍ중ㆍ일이 다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삼계탕도 한ㆍ중ㆍ일 국가별로 레시피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에선 전체 닭을 주로 사용하지만, 일본에선 대개 부분 닭으로 삼계탕을 만든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양희 책임연구원팀이 2020년 11월 한국ㆍ중국ㆍ일본의 온라인 레시피 공유사이트에서 수집한 삼계탕 레시피 모두 901건(한국 219건ㆍ중국 193건ㆍ일본 48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텍스트 마이닝 및 장바구니 분석을 통한 한국, 중국 및 일본의 삼계탕 레시피 비교 연구)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한국ㆍ중국에선 삼계탕을 조리할 때 ‘전체 닭’을 사용한 비율이 각각 79.0%ㆍ83.4%였다. 일본에선 ‘부위 닭’ 사용 비율이 79.3%로, 한국ㆍ중국의 삼계탕 레시피와 차이를 보였다. 일본에선 삼계탕을 만들 때 ‘닭 육수 분말’의 사용 빈도도 높았다. 특히 일본 기업에서 개발한 삼계탕 제품은 ‘부위 닭’을 사용한 소량 포장 제품이 많았다. 삼계죽ㆍ삼계탕 건조 수프ㆍ삼계탕 라면 등 국물에 초점을 맞춘 ‘유사 삼계탕’ 제품이 많았다. 삼계탕에 쌀ㆍ밤을 사용하는 비율은 한ㆍ중ㆍ일이 비슷했다. 일본에선 삼계탕에 인삼ㆍ대추를 넣는 비율이 한ㆍ중보다 상대적으로 적었고, 황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에선 삼계탕에 ‘구기자’를 한국보다 더 많이 넣었다. 중국 삼계탕의 인삼 사용 비율은 77.2%로, 한국(55.7%)ㆍ일본(24.7%)보다 높았다. 이는 전통적으로 중국인의 인삼 선호도가 높고, 전 세계 인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삼계탕 식재료로 한국은 마늘, 중국은 생강, 일본은 무ㆍ우엉의 사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국에서만 사용하는 삼계탕의 부재료는 만삼((蔓蔘), 일본에서만 넣는 부재료는 무와 우엉이다. 삼계탕 수출연구단(2019)에 따르면 삼계탕은 일본ㆍ미국ㆍ중국 등 10개국에 수출되며, 2019년 총수출액은 약 1,100만달러다. 지난 10년간 최대 삼계탕 수출 대상국이었던 일본의 2019년 기준 수출액은 309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중국엔 2016년부터 삼계탕 수출이 시작됐다. 2019년 수출액은 약 17만달러로, 전년보다 4% 줄어들었다.한편 삼계탕(蔘鷄湯)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다. 닭을 주재료로 하여 찹쌀과 인삼ㆍ대추ㆍ마늘 등 부재료를 넣어 황기를 달인 물에 푹 삶아 만든다. 영양학적으로 지방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웰빙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선 여름철 보양식으로 통한다.
2021.01.28 I 이순용 기자
ARK가 보는 미래 '2021 빅 아이디어' 총정리
  • [e슬기로운 투자생활]ARK가 보는 미래 '2021 빅 아이디어' 총정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이목을 끈 자산운용사를 꼽으라 하면 ARK인베스트먼트일 것입니다. 캐시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이 자산운용사는 테슬라에 과감히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ARK인베스트먼트는 매년 자신들의 장기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빅 아이디어(Big Ideas) 2021’이라는 제목으로 15가지 투자 테마를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10배, 아니 100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테마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ARK인베스트먼트의 빅 아이디어를 간추려서 소개하겠습니다.◇ 딥러닝ARK는 현재 검색이나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 추천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딥러닝 서비스가 오는 2030년엔 자율주행 자동차 등 중요한 소프트웨어에 상당부분 탑재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ARK는 딥러닝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향후 15~20년 내에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딥러닝은 시가총액을 30조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심지어 인터넷이 만들어 낸 가치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인터넷은 1997년 이후 2020년까지 13조달러의 시가총액을 증가시켰기 때문입니다.인터넷이 증가시켜 온 시가총액과 딥러닝이 증가시킬 시가총액의 전망치(사진=ARK인베스트먼트)딥러닝이 보편화되면서 ARK는 AI 프로세서에 대한 데이터센터 지출이 현재 연간 5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20억달러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AI가 인간답고 정확히 대화하는 수준에 다달으려면 10배 이상의 컴퓨터 자원을 촉진시킬 것이며 더 많은 투자를 발생시킬 것이라고도 언급했죠.◇ 데이터센터의 혁신ARK는 더 저렴할 뿐 아니라 빠르고 전력 효율적인 프로세서가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전체 프로세서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인텔의 시대가 저물 것이라고 보죠. 클라우딩 컴퓨터의 경우 ARM의 제품이나 RISK-V가 오는 2030년까지 서버 점유율을 71%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ARK의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대부분의 개발자 PC는 ARM CPU로 구동 가능하며, 이는 인텔 x86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ARM 서버 수익은 2020년 10억 달러 미만에서 2030년 1000억 달러까지 100배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세계(Virtual Worlds)ARK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AR·VR 시장도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가상세계에 더 많은 투자기회가 있다고 믿습니다. ARK의 조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을 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은 1인당 하루 1.1시간에서 향후 5년 동안 1.5시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상승 추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게임 내 소비는 21% 증가할 수 있다고도 얘기하죠. ARK에 따르면 세계 게임 시장은 2020년 1750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까지 약 3650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AR·VR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59%씩 성장해 2025년에는 30억달러에서 280억달러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핀테크핀테크(Digital Wallets)는 토스와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같은 서비스를 일컫는 겁니다(이들은 ARK의 보고서에 직접 언급돼 있습니다). ARK는 이같은 서비스들이 현재 사용자당 250~1900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2025년엔 사용자당 2만달러까지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인 데다, 편리함이 상당하기 때문에 전통 은행 업무를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이미 미국에선 디지털지갑 이용자들이 JP모건 등 전통 금융기관의 연간 활성 고객수(Annual Active Users)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스퀘어, 페이팔, 어펌(Affirm), 클라르나(Klarna) 등이 전통 은행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죠.2020년 현재 JP모건의 예금 계좌 수를 캐시앱의 연간 활성 사용자수가 넘어선 모습. 벤모 역시 따라잡고 있다(사진=ARK인베스트먼트)◇ 비트코인ARK는 최근의 검색량을 보면 비트코인 상승이 2017년과 달리 흥분(hype)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신뢰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으며 몇몇 회사는 회사 자산에 비트코인을 편입시키려 고민 중이라면서요. 2020년 11월 기준 비트코인 공급량의 60%가 1년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는 점도 시장의 장기투자적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습니다. 만약 S&P500 기업이 기업의 현금 1%씩을 비트코인에 분배한다면 비트코인은 4만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죠.◇ 전기차ARK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판매가 2020년 220만대에서 2025년엔 4000만대로 약 20배 증가할 것이라고도 전망하고 있죠. 그러나 동시에 큰 하방위험도 적시했는데요, 바로 기존 자동차 회사가 전기·자율주행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들이 효율적으로 장애를 극복한다는 전제 하에 40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죠.◇ 자동화ARK는 각종 서비스의 자동화가 인간의 생산성과 임금 성장을 모두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불노동(공짜노동·Unpaid Labor)을 유급노동(Paid Labor)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면서요. 더 효율적인 곳에 노동력을 재배치한다는 것이죠. 실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하면서 가사노동 등에 종사하던 많은 부불노동자들이 직업을 잃었지만 그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돼 다른 분야에서 일을 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이 총고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얘기죠. ARK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자동화가 1조 2000억달러의 경제효과를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합니다. ◇ 자율 콜택시(Autonomous Ride-Hailing)라이드헤일링(Ride-Hailing)은 우버나 리프트 같은 서비스로 일종의 콜택시 서비스를 이릅니다. ARK는 자율주행으로 운영되는 콜택시 서비스가 이동 비용을 10분의 1로 감소시켜 이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봅니다. ARK에 따르면 자율주행 플랫폼은 2030년까지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며, 자동차 회사와 플릿 오너(Fleet owner)들은 각각 2500억 달러와 700억달러의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테슬라, 웨이모, 아폴로가 완전 자율주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 단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속도를 그래픽화 한 것. 테슬라의 문제해결방식은 느린편이나 보다 확장성이 높고 유연하다. 웨이모의 경우 문제해결 속도는 빠르나 확장성이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사진=ARK인베스트먼트)이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주체로는 테슬라를 뽑았습니다. 테슬라는 HD맵 없이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범용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죠.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사전에 제작된 지도 없이 카메라를 통해 즉시 주변의 물체를 인식하고 길을 찾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반대로 HD맵은 고정밀 지도에 기초하지만 실시간 도로 환경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없다고 여겨지죠. 따라서 ARK는 알파벳이 만드는 웨이모는 라이다(LiDAR) 기술과 HD맵을 채택하고 있어 범용성이 테슬라보다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두의 아폴로 등 중국의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도로 표지판과 교통상황을 식별할 수 있는 인프라 센서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는 테슬라와 웨이모보다도 경직성이 높은 서비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드론 배달ARK는 머지 않은 미래엔 드론이 택배 뿐 아니라 음식을 배달하고 사람도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드론 배송 플랫폼이 2025년까지 약 500억달러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드론 하드웨어 매출은 140억달러, 지도 제작 매출은 3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도요. 코로나19가 이러한 현상을 더 가속화시켰다고도 지적합니다. 이커머스 확산으로 향후 5년 동안 드론은 현재보다 20% 더 많은 물량을 배송시킬 것이라고 봅니다.드론을 사용하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점유율 예상도(사진=ARK인베스트먼트)◇ 궤도 인공위성ARK가 주목하는 또 다른 테마는 우주입니다. 로켓과 위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우주산업은 독점적이고 관료적인 산업에서 보다 민간의 손에 가까워졌습니다. 딥 러닝, 센서, 3D프린팅 등의 발전 덕에 벌룬(Ballooning) 비용이 감소하기 시작했죠. 대표적 예로 ARK에 따르면 사람들은 비행시간이 2시간 절약할 때마다 1만 5000달러를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요, 민간 초음속 비행을 이용하고자 270만명이 10만달러를 지불한다면 시장은 연간 270억달러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3D프린팅3D프린팅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3D프린팅으로 만들면 매우 복잡한 부품을 부피가 작고 가벼운 것으로 만들 수 있죠. 항공우주산업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ARK는 3D 프린팅이 제조업 일대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지난해 120억달러를 벌어들였지만 2025년엔 120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매년 약 60%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놈/바이오ARK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기술인 롱 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롱 리드 시퀀싱은 기존 기법보다 100배가량 해독 단위가 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말합니다. ARK는 롱 리드 시퀀싱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며 수익이 2020년 2억 5000만달러에서 2025년 약 50억달러로 연간 8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뿐만 아니라 ARK는 단일 혈액검사로 수십 개의 초기암 검진을 할 수 있는 ‘멀티 캔서 스크리닝(Multi-Cancer Screening)’ 기술도 유망하다고 봅니다. 이 기술로 한 해 6만 6000명의 암 사망자를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죠.
2021.01.28 I 이슬기 기자
'개인의 취향' 존중해야 버는 요즘 코스피
  • '개인의 취향' 존중해야 버는 요즘 코스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의 일관된 순매수에 대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색깔이 모멘텀 장세로 변화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 역시 ‘개인의 취향’과 관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동학 개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까지 나온다. ◇ 개인 막대한 자금, 하방 지지 역할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개인은 올 초부터 이날까지 15거래일 중 10일을 순매수했다. 전체 규모는 18조7190억원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인 날은 7일과 3일로 개인보다 적다. 이때까지 매도량이 더 많았는데, 각각 2조2918억원, 16조7501억원 주식을 팔았다. 특히 개인은 기관의 구조적 순매도를 받아내며 지수 하락 시 그 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관 중 하나인 연기금은 자산관리 측면에서 주식과 채권 등의 목표 비중을 맞춰야 하는데, 최근 주식이 오르고 채권이 내리는 과정에서 연일 코스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같은 물량을 개인이 받아주지 않았다면 기관은 매도 호가를 더 낮출 수밖에 없고 이는 지수 낙폭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코스피가 2.14% 하락한 26일 개인은 4조2050억원을 사들였는데 이같은 대규모 매수가 없었다면 낙폭이 컸을 거란 얘기다. 코스피 개인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 4조4921억원을 사들였던 11일도 코스피는 0.12% 하락에서 마감했다. 2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8조4844억원으로 올초부터 70조원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예고된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만큼 언제든지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수 있지만, 개인의 막대한 자금이 대기하고 있어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개인 새로운 것보다 확실한 것 선호…좇아가는 전략 유리”하방 지지 역할 외 개인이 시장 색깔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익숙한 주식을 선호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어, 주도주가 더 힘을 받는 모멘텀 장세가 나타난다는 관측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군 다수를 골고루 매수하기보다는 최근 유행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특징이 있는 개인으로, 최근 모멘텀 팩터의 강세가 뚜렷하다”며 “꾸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개인 수급 장세에 어울리는 시장 성향이 일관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인은 새로운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확실한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역발상보다는 트렌드를 좇아가는 전략이 유리한 장세”라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로 각각 8조9458억원, 1조6614억원으로 총 10조607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산 코스피 주식에서 56.7%를 차지한다. 이외 현대모비스(012330)(1조0118억원), 현대차(005380)(8366억원), SK하이닉스(000660)(6994억원), LG전자(066570)(6909억원), 셀트리온(068270)(6541억원), 기아차(000270)(6389억원) 등 유명 대기업 위주로 대거 순매수했다. ◇ “개인 매수 강도 팩터, 고려해야”이처럼 개인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가고 있어 이들의 매매 동향을 염두에 둔 각종 투자전략이 제시된다. 우선 개인 순매수 강도가 센 기업 중 실적 전망이 양호하면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에 관심을 둬봄 직하다는 견해가 있다. 확실한 것을 꾸준히 좇는 개인 성향을 반영한 전략인 셈이다.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있는 코스피 기업 중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목표가와 주가의 괴리율이 큰 곳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KT&G(033780), POSCO(005490) 등이 있다.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사들이는 종목 중 펀더멘털이 좋아서 오르는 게 아닌 오르니까 오르는 즉, 추세를 추종하는 종목도 많아 리스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 순매수 대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단 점에서 여전히 증시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개인의 대형주 선호 현상에 기반을 둔 전략도 있다. 개인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대형주 15조1121억원, 중형주 7703억원, 소형주 3536억원 사들여 뚜렷한 취향을 보였다. 한대훈 연구원은 이같은 대형주 선호가 대형 우선주까지 뻗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하반기 공매도 재개가 대형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이 중소형주에 눈을 돌릴 확률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운송과 IT가전, 철강, 자동차 업종의 중소형주가 단기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2021.01.28 I 고준혁 기자
결렬된 쌍용차 매각협상… 마지막 카드 'P플랜' 부상
  • 결렬된 쌍용차 매각협상… 마지막 카드 'P플랜' 부상
  •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차 매각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법정관리에 정식으로 돌입하기 전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은 어그러졌다. 쌍용차에서는 ‘사전회생계획안(P플랜)’ 신청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관리 전에 민간 주도의 회생안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방안이다. 다만 사전회생계획안은 주채권자인 KDB산업은행이 동의해줘야 한다. 쌍용차는 다시 산은의 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율 매각협상 ‘중단’…P플랜 검토27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잠재적 투자자 미국 자동차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매각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마힌드라·HAAH·산은·쌍용차 등 4자 협의체는 당초 지난 22일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마힌드라는 이미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HAAH는 오는 29일까지 마힌드라를 제외하고 다른 주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견은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분보유 문제다. 마힌드라는 74.7%의 보유지분을 HAAH에 전부 매각하고 철수할 의사를 밝혔지만, HAAH 등은 쌍용차 정상화 때까지 일정 지분의 보유를 요구했다.현재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신청한 자율구조조정(ARS) 방식의 기업회생절차(옛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 기간 자율협상을 통해 새 주인을 찾고 신규투자 유치와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 내부에선 대안으로 ‘사전회생계획제도(Pre-packaged Plan·P플랜)’ 신청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일반적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하면 법원은 관리인과 조사위원을 선임한 후 실사작업 등을 거쳐 절차 진행 의견이 나오면 회생계획안을 만들도록 한다. 법원이 주도한 회생계획에 채권자가 동의하는 방식이어서 신규자금 투입 등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하지만 사전회생계획제도는 주도권을 채권단이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사전회생계획은 ‘뉴 머니’ 수혈 목적이 큰 것으로 금융권에서 보고 있다. 사전회생계획 역시 엄연한 회생절차의 일환이고, 법원의 관리인도 선임된다. 다만 법원의 강제적 채무조정 대신 금융권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식이 접목됐다.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주도해 법원에 제출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사전회생계획은 채권자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만큼 대가로 신규자금 지원 등이 가능할 수 있다. 또 회생계획안을 미리 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생절차에 비해 절차단축으로 기간이 짧다.이 방식을 통해 대주주인 마힌드라 지분에 대한 감자를 단행하고 HAAH가 쌍용차 경영권을 확보하는 인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물적·인적 구조조정 방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쌍용차 ‘조건’ 수용 여부 안 밝혀키는 산은이 쥐고 있다. 사전회생계획은 채무자가 전체 채권의 절반 이상을 가진 채권자의 동의를 받거나 혹은 그 채권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쌍용차 금융채무 2550억원 중 산업은행이 1900억원을 차지한다. 산은 측은 “현재 논의되는 사항은 없다”고 했다.실제 사전회생계획이 이뤄지려면 여러 난관을 넘어야 한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에 대해 ‘조건부’ 추가 자금투입 방침을 밝혔다.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사업계획을 주문했다. 특히 노동조합에는 △흑자전환 전까지 파업 등 쟁의행위 금지 △단체협약 주기 현재 1년에서 3년으로 연장 등을 내걸었다. 단체협상 주기를 3년으로 늘리는 건 현행법상 노사간 특별한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산은은 쌍용차 측로부터 조건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 회장은 “사업성 평가와 함께 2가지 조건이 제시되지 않으면 단돈 1원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만약 산은 결정으로 사전회생계획이 시작하더라도 회생계획안을 최종 도출하려면 전체 채권자의 4분의 3 동의가 필요하다. 다른 채권기관이 동의할 지는 불투명하다.금융권 관계자는 “골프장 매각사례 등을 제외하면 사전회생계획으로 대규모 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 매우 복잡한 작업”이라고 했다.쌍용차의 ARS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이때까지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으면 서울회생법원은 일반적인 회생절차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장 오는 29일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어음 만기가 도래한다.
2021.01.27 I 이승현 기자
인하대 창업지원단, 학생 대상 실전창업교육 실시
  • 인하대 창업지원단, 학생 대상 실전창업교육 실시
  • 인하대 창업지원단의 실전창업교육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18~26일 교내에서 7차례에 걸쳐 실전창업교육(비교과)인 ‘4차 산업혁명 트렌드 이해와 실전 기획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전문가와 기술기반 혁신 스타트업 대표들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학생들이 초기 창업을 위한 인적 역량과 실전 기획력을 배양할 수 있게 강사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이해와 예술,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융복합산업의 AI 활용을 주제로 강의했다.수강생들은 스타트업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방법을 배운 뒤 7개 팀으로 나눠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창업실습기획 신사업 기획안을 작성했다. 수료일에는 신사업기획 발표회와 모의 투자유치 설명(IR), 모의 투자대회를 열었다. 상위 3개 팀은 더이노베이터스의 ‘혁신 창업 아카데미 수료증’과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대상은 ‘의류 수선 중개플랫폼 수선ZIP’을 기획한 양유정·나희연·김민정 학생이 차지했다. 인하대 출신으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최광선 더이노베이터스 대표는 “인하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AI 서비스 디자인을 이해하고 신사업 기획능력, 실전 발표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2021.01.27 I 이종일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차지인과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제휴
  • 아이엘사이언스, 차지인과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차지인과 ‘스마트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과 관련해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이사(왼쪽)과 최영석 차지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아이엘사이언스는 보유특허(등록번호 10-0970158, 충전 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가로등을 개발해 충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충전 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 특허는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가천대 전자공학과 재학 시절에 출원한 것으로, 유사 특허보다 선행 등록돼 향후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시장에서 아이엘사이언스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전기차 충천 플랫폼 전문기업 차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체 개발한 과금형 컨센트, 급속·완속 충전기, 결제 운영 플랫폼 공급 및 운영 대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주요 거점지역에 스마트 가로등 충전 시설을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그동안 전기차 보급 확대에 충전시설 부족이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는데, 일반도로나 주택가의 가로등을 활용한 충전 인프라 확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전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와 탄소 중립 추세에 따라, 정부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을 펼쳐 2022년까지 43만대의 친환경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 충전기 설치 보조금 240억 중 120억원을 과금형 컨센트와 가로등 충전기에 배정하는데, 양사는 이번 전략적 컨소시엄으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21.01.27 I 권효중 기자
  • 농구팬 "인천전자랜드, 고양오리온 상대로 근소한 우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8일(목)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전자랜드(홈)-고양오리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5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39.41%가 홈팀인 전자랜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 승부 예상이 34.22%를 기록했고, 원정팀 오리온의 승리 예상은 26.37%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전자랜드의 리드 예상이 43.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리온 리드 예상(28.51%), 양팀의 5점 이내 박빙 예상(27.50%) 순이었다. 최종 득점대는 전자랜드가 80점대, 오리온이 70점대를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16.28%로 1순위를 차지했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리온은 현재 상위권인 리그 3위(18승14패)에 올라있고, 전자랜드는 5위(17승16패)에 위치하고 있다. 리그 순위와 더불어 이번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오리온은 2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격차를 보이는 양팀이 세 경기 모두 5점차 이내의 경기를 펼치는 등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거듭해 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먼저, 오리온은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해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이대성을 주축으로 이승현, 이종현, 허일영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해주고 있지만 반대로 외국인 선수 경쟁력에서는 뒤쳐지고 있기 때문에 접전 승부에서 밀리는 모습을 종종 연출하고 있다.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펼쳐진 원주DB와의 경기에서는 75-52로 23점차 신승을 거뒀다. 23일 KT전과 달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돌아오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준 전자랜드다. 이번 경기에서 오리온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전자랜드가 안방의 이점을 살려 경기를 펼친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근소한 우세를 가져갈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판이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5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8일(목)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2021.01.27 I 정시내 기자
임희정, 김태훈과 함께 엘르골프 화보촬영.."스윙할 때 편해요"
  • 임희정, 김태훈과 함께 엘르골프 화보촬영.."스윙할 때 편해요"
  • 김태훈(왼쪽)과 임희정이 엘르골프의 골프의류를 입고 화보촬영하고 있다. (사진=엘르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부터 엘르골프 의류를 후원받는 임희정(21)이 김태훈(36)과 함께 화보 촬영했다. 엘르골프는 27일 “해마다 연예인을 메인 모델로 화보를 촬영했는데 올해는 후원 선수인 임희정, 김태훈이 모델로 나섰다”며 “프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스윙을 위한 기능성 의류와 일상과 필드에서 입을 수 있는 옷 등을 입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올린 임희정은 지난 19일 엘르골프와 의류 후원 계약을 했다. 임희정은 “직접 입어보니 기능적인 측면에서 스윙할 때 편했다”며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은 5년째 엘르골프 의류를 입는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왕과 대상을 모두 차지하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권준호 엘르골프 상무는 “이번 시즌 김태훈과 임희정 선수가 착용 후 큰 만족감을 보인 플렉스 에디션은 기능과 디자인이 한층 향상해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일상과 필드에서 항상 빛나는 골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엘르골프는 2021년 신상품 발매와 후원 선수 계약을 기념해 매장에서 신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임희정이 화보 촬영 중 스윙하는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엘르골프)
2021.01.27 I 주영로 기자
서울시-배민, 소규모 사업장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 서울시-배민, 소규모 사업장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이하 위드유센터)와 손잡고 서울시내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에 나선다. 배민 아카데미에 성희롱 예방·대응 안내서 비치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위드유센터, 우아한형제들과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서울시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성희롱 피해율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의 성희롱 예방과 피해지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취지다. 실제로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직장 내 성희롱’ 신규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의 사업장 규모별 분포는 ‘30인 미만’ 사업장이 47.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세 기관은 ‘서울시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성평등 조직문화개선 캠페인 △성희롱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은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우아한형제들이 교육 홍보와 매칭을 진행해 사업주의 정보 접근성과 교육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성희롱 없는 일터를 위한 예방·대응 안내서’를 사업장에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과 취업규칙과 사안처리절차 점검을 무료로 지원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마다 성희롱 예방,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위드유센터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손잡고 외식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7 I 양지윤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대표 직위 해제
  • [밑줄 쫙!]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대표 직위 해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첫 번째/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대표 직위 해제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져 당 대표 직위가 해제됐어요.정의당은 25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가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며 "대표단 회의에서 김 대표에 대한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규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어요.◆장 의원, "충격과 고통 커...형사 고소는 생각 없어"김 전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저녁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장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김 전 대표는 사의를 밝혔지만 당 측은 성폭력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표 직위 해제 조처를 내렸어요.피해자인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뢰하던 당 대표로부터 존엄을 훼손당했다"며 "충격과 고통이 실로 컸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김 전 대표에 대한 형사 고소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요.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이번 사건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어요.이어 "스스로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낸 장혜영 의원에게 깊은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뜻을 보낸다"며 "장 의원이 온전히 회복한 후 당당한 의정 활동을 펼칠 때까지 철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어요.이번 사건으로 진보 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어요. 정의당의 핵심 가치인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당 지지자들은 "배신당한 심정이다",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의당이니 대표 직위 해제까지 가능했다", "이것이야말로 정의당 식의 올바른 일 처리"라며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당 집행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 역시 존재했어요.◆인권위, "박원순 전 서울시장 행동은 성희롱이 맞다" 인정지난 25일 국가인권위원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말과 행동이 성희롱이 맞다고 결론 내렸어요.인권위 전원위원회를 열어 박 전시장이 피해자에게 늦은 밤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낸 것과 집무실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이 피해자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임을 인정했어요.뿐만 아니라 인권위는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권고하기로 의결했어요.하지만 서울시 직원들의 묵인과 방조 의혹은 인정하지 않았어요.인권위는 "피해자의 전보 요청을 박 전 시장의 성희롱으로 인한 것이라 인지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어요.다만 비서실이 성희롱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박 전 시장과 친밀한 관계로만 바라본 것은 낮은 성 인지 감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지적했어요.이번 인권위의 결정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국가기관의 마지막 판단이 될 가능성이 커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두 번째/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논란...문 대통령, 중기부에 검토 지시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어요.문 대통령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에 “정부의 방역 조치로 영업에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손실 보상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어요.이는 손실보상제를 두고 기획재정부와 여권의 갈등이 발생하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법제화 총괄을 맡기려는 의도로 해석돼요.◆손실보상제 두고 기재부 vs 여권의 충돌이전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보상제에 대한 내용은 정치권 내 화두였어요.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자영업 손실보상을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어렵다며 현실적인 제도 시행이 어려움을 밝혔어요.그러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어요.이를 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정 총리와 마찰을 빚는 모양새를 보였어요.이후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손실보상제를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홍 부총리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하자 '홍 부총리가 손실보상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고히 밝힌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갈등의 양상은 더 깊어지는 듯했어요.그로부터 이틀 뒤인 어제(26일) 열린 총리-부총리 협의회에서는 정세균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의 만남이 성사됐어요.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함께 참여한 이번 협의회에서 정 총리는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은 국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계 부처 간 충분한 협의 하에 검토하되,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살펴 준비하라”며 기존의 뜻을 확고히 했어요.◆문 대통령, 홍 부총리 페이스북 게시글 공유하며 격려해어제(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SNS에 올린 경제 성장 관련 글을 문재인 대통령이 공유했어요.이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자영업 손실보상 이슈와 관련해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 해석돼요.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은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다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재입증한 결과"라고 밝혔어요.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게시글을 공유한 것을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말대로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선방했다"며 "대통령 역시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공유한 것"이라 전했어요.이어 "논란이 많았던 상황 속,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와 기재부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덧붙였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코스닥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선 돌파어제(26일) 코스닥 지수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넘어섰어요.어제 오전 코스닥은 전장 대비 0.70포인트(0.07%) 상승한 1000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순매수세가 장을 이끌었어요.◆제약과 바이오, 게임 종목이 강세 보여코스닥은 우리나라의 '장외 증권 시장'으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증권시장이에요. 코스닥은 컴퓨터와 통신망만을 이용해 장외 거래 주식을 매매해요.코스닥 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일명 'IT 버블'의 여파로 그해 3월, 3000선에 육박했었어요.하지만 거품이 꺼지자 6개월 만에 500선 이하로 폭락했고, 계속해서 1000 이하에 머물러 있었어요.그동안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어요. 주가 상승의 주역인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해왔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하며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어제 개인 투자자들은 1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했는데요, 외국인은 600억원대, 기관은 200억원대를 순매도했어요.시가 총액 상위권은 제약과 바이오 종목이 휩쓸었어요. 특히 시가 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코스닥 시장 전체의 약 5.8%를 차지한다고 해요. 2위는 셀트리온제약으로, 에이치엘비오 씨젠, 알티오젠이 각각 그 뒤를 이었어요.게임 종목 역시 강세를 보였어요.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어요.◆코스피도 3200선 돌파지난 25일,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은 지 약 20일 만에 3200선도 돌파했어요. 첫 '3000시대'를 연 뒤 주춤하다가 회복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에요.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바이든 랠리'가 계속되는 것 역시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꼽혀요. 증권가는 계속되는 증시 과열 현상과 폭락에 대한 우려를 두고 '걱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에요.현재 투자 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통화와 재정 정책이 완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 종료를 기대하기 힘든 점을 미루어 볼 때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1.27 I 김세은 기자
ML 명예의 전당, 올해는 헌액자 없다...실링·본즈·클레멘스 모두 쓴맛
  • ML 명예의 전당, 올해는 헌액자 없다...실링·본즈·클레멘스 모두 쓴맛
  •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또다시 실패의 쓴맛을 본 왕년의 명투수 커트 실링.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게 됐다.AP통신,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 필요한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는 커트 실링,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게리 셰필드, 매니 라미레스, 새미 소사 등 14명의 기존 선수와 AJ 버넷 등 새로운 후보 11명이었다.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커트 실링이었다. 지난해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75% 이상 득표에 20표 부족했던 실링은 올해도 겨우 16표 모자라 입성에 실패했다.실링은 현역 시절 통산 20시즌 동안 216승 146패 2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당대 최고의 투수였다. 6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특히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하지만 명예의 전당 헌액이 당연한 것처럼 보였던 실링은 2007년 은퇴 이후 비상식적인 행보로 논란을 자초했다. 무슬림과 성 소수자를 노골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다. 201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언론인을 나무에 목매달라’라는 의미를 지닌 유세 티셔츠를 ‘멋지다’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았다.그 같은 일이 계속되자 투표인단은 실링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실링은 올해 포함 벌써 9번째 쓴맛을 봤다. 앞으로 그에게 남은 기회는 단 한 차례. 내년 투표에서도 75%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된다.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도 9번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본즈는 61.8%, 클레멘스는 61.6%의 지지를 받았다. 본즈와 클레멘스 역시 선수로서 업적은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현역 시절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비난을 받고 있다. 본즈는 가정폭력, 클레멘스는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교제라는 잘못을 저지른 적도 있다. 두 선수 역시 실링과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후보 기회만 남겨두고 있다.그밖에 통산 11번의 골드글러브를 받았던 명유격수 오마르 비스켈은 지난해 52.6%에서 49.1%로 득표율이 떨어졌다. 호타준족의 상징이었던 앤드루 존스는 후보 4년 차에 33.9%의 지지를 받았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빛낸 강타자 토드 헬튼은 3번째 투표에서 44.9%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다.그나마 유의미하게 득표율이 오른 선수는 최고의 3루수로 이름을 날렸던 스콧 롤렌이었다. 롤렌은 지난해 35.3%에서 올해 52.9%로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최고의 왼손 마무리로 이름을 날렸던 빌리 와그너(31.7%-46.4%)와 LA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유명했던 개리 셰필드(30.5%-40.6%)도 득표율이 크게 상승했다.BBWAA 투표에서 한 명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은 선수, 감독, 구단주, 사무국장, 해설가, 기자 등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1.01.27 I 이석무 기자
구글·페북·MS 실무자들이 설명하는 IT
  • [책]구글·페북·MS 실무자들이 설명하는 IT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무려 30조 개가 넘는 웹페이지를 뒤져, 가장 좋은 답을 10개로 추린다. 검색 후 첫 페이지에 뜨는 화면에 등장하는 정보들이다. 사용자는 92%의 확률로 이 10개 중 하나를 클릭한다. 이를 위해 구글은 평소 ‘스파이더’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웹페이지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원리다. 매일 같이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구글을 사용하지만, 이 같은 구글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도 달라진다. 한때는 정유회사와 전기회사가 세계 최대 기업으로 꼽혔지만, 이제는 애플·아마존·페이스북·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대표되는 IT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업, 업무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IT 기술 없는 일상은 더욱 생각하기 힘들어졌다. IT 전공자나 기업을 이끄는 리더뿐 아니라 직업, 나이에 상관없이 IT 지식이 필수가 된 이유다. 하지만 우리 삶에 IT 기술이 스며드는 개방성에 비해 인앱경제, SaaS, ISP 등 IT기업에서 흔히 쓰는 용어는 어렵기만 하다. 비전공자들도 IT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 구글·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 중인 실무자 3명이 뭉쳤다. 저자들은 책에서 IT의 기초 개념부터 비즈니스 응용 단계까지 하나씩 짚어준다. 그동안 궁금하던 IT 기업들의 성공 방식이 알기 쉽게 풀이돼 있고 향후 IT 기술의 방향과 미래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IT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취업준비생, 기업을 이끌며 조직의 성공 전략에 기술을 접목하고 싶은 경영자, 경영적 안목을 기르고 싶은 개발자 등에게 일독을 권한다.
2021.01.27 I 김은비 기자
변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앞두고 '이합집산'…조현욱 승기 잡았다
  • 변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앞두고 '이합집산'…조현욱 승기 잡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나라 변호사 3만여명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 제51대 회장이 27일 결선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본 투표 결과 이종엽(1위)·조현욱(2위) 후보자가 맞붙은 가운데, 황용환(3위)·이종린(5위) 후보자가 조현욱 후보자를 공식 지지하고 나서면서 본 투표 결과를 뒤집는 결선투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조현욱(가운데) 후보자가 자신을 공식 지지하고 나선 기호 3번 황용환(왼쪽) 후보자, 기호 1번 이종린 후보자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조현욱 후보자 페이스북)26일 대한변협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본 투표 결과 기호 4번 이종엽(58·사법연수원 18기) 후보자는 3948표(26.82%), 2번 조현욱(55·19기) 후보자는 3528표(23.97%)를 얻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최다 득표자가 유효투표의 3분의 1 이상을 얻지 못해 ‘협회장 및 대의원 선거규칙’에 따라 오는 27일 두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결선투표 향방은 낙선 후보자들을 향했던 표심을 누가 가져오느냐에 달라질 전망이다. 앞선 본 투표 결과 이종엽 후보자와 조현욱 후보자 간 표차가 단 420표에 불과할 뿐더러, 낙선 후보자들의 총 득표는 유효투표의 과반을 넘기 때문이다.결선투표 진행이 결정된 직후 곧장 낙선 후보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이종엽·조현욱 두 후보자 간 눈치 싸움도 치열하게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낙선 후보자 3명은 결선투표에 오른 2명의 후보자를 함께 만나 긴 시간 회동을 가진 끝에 선거운동 종료 시한인 이날 밤 12시를 두 시간여 남기고 각각 공식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선 터다.결과적으로는 조현욱 후보자가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본 투표 결과 3위를 차지한 기호 3번 황용환(65·26기) 후보자와 5위를 차지한 기호 1번 이종린(58·21기) 후보자가 조현욱 후보자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두 후보자는 본 투표에서 각각 3353표(22.78%), 1682표(11.43%)를 얻었다. 이종린·황용환 후보자는 “법의 지배를 위한 직역확대 및 변협 개혁을 위해 조현욱 후보자를 적극 지지하기로 하고, 3인이 함께 참여하는 변협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고, 이에 조현욱 후보자는 “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런 협회장,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모든 변호사를 아우르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화답했다.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이종엽(오른쪽) 후보자가 자신을 공식 지지하고 나선 기호 5번 박종흔 후보자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박종흔 후보자 페이스북)반면 이종엽 후보자는 본 투표에서 2208표(15%)를 얻어 4위를 차지한 기호 5번 박종흔(55·31기) 후보자의 지지만을 받았다. 박종흔 후보자는 “조현욱 후보자는 선거규칙을 수차례 위반하는 등 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돼 이종엽 후보자를 지지하게 됐다”며 “이종엽 후보자는 직역수호를 넘어 직역창출을 이룰 적임자”라고 지지를 선언했다.본 투표에 이어 재차 진행되는 결선투표인만큼 기존 지지층을 다시 집결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마지막 변수이다.조현욱 후보자는 여성 변호사들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 회장을 맡은 바 있는 조 후보자는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 70년 역사의 대한변협에서 최초로 여성 후보자로 이목을 끌었다. 여변은 지난 12일 “최초로 여성 회장이 탄생한다면 그 자체로도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이에 맞서는 이종엽 후보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시험 출신 젊은 변호사들이 주요 지지층으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실제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는데, 그 결과 이번 선거에서도 한법협이 공개 지지 성명을 이날 발표하기도 했다. 한법협은 “직역수호와 플랫폼 사업의 불법적 변호사업 진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역량을 보여준 이종엽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 "정부차량, 美전기차로"…현대차 타격 불가피
  •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 "정부차량, 美전기차로"…현대차 타격 불가피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차량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산 제품 구매)’의 일환이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업체가 소수인데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정부기관 차량 부품 중 최소 50%가 미국산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더 확대해 엄격하게 미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미국산 전기차 사용은 미 자동차 산업에 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이번 행정부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연방정부는 주요 구매자다. 미 연방정부 차량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2019년 기준 44만5777대(군용 포함)다. 이들이 미국산 자동차만 고집할 경우 현대·기아차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미국 내에서 미국산 부품으로 완성차까지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닛산 자동차 등 세 곳뿐이다. 포드 자동차는 미국 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모든 관용차를 이들 업체에서 생산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CNBC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것이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제너럴모터스(GM)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은 고무적”이라며 “행정명령의 세부사항을 검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미국, 미국인, 미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국가적 임무라고 믿는다”라며 환영의 뜻을 보냈다.
2021.01.26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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