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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7년 연속 파트너십
  • 제네시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7년 연속 파트너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 전시된 ‘GV80 쿠페(Coupe)’ 차량.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한국 및 아시아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해 왔다. 올해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7년 연속 후원하게 됐다.올해 제네시스는 행사에 참석한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해 G90 롱휠베이스(LWB),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110여 대의 차량을 제공키로 했다.전날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공식 의전 차량 지원과 함께 참가자들의 입장 영상을 8M 높이의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또한 제네시스는 영화제 폐막식 전일인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내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영화의전당 내 광장에서 운영되는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서는 ‘GV80 쿠페(Coupe)’ 차량 등을 만나볼 수 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마련된 제네시스 G90 청음 존. (사진=제네시스)또 자동차 영화관처럼 구성된 ‘G90 청음 존’에서는 세계적인 음악 감독이자 피아노 연주가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 ‘OPUS’의 연주 클립을 감상할 수 있다.제네시스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Genesis X Convertible)’의 이미지가 들어간 포스터를 제작해보는 ‘나만의 영화 포스터 만들기’ △성격 유형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영화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나와 닮은 영화 주인공 찾기’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이 레드카펫 위에 전시된 ‘엑스 컨버터블’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개최한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도 벌인다.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이 래핑된 ‘G80 아트카’ 전시가 대표적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분야에 후원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10.05 I 이다원 기자
"연고점 뚫은 원·달러 환율…4분기 고점 이후 하락"
  • "연고점 뚫은 원·달러 환율…4분기 고점 이후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4분기 고점 확인 이후에는 점차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신한투자증권은 5일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한 점을 짚었다. G2 제조업 서베이지수 반등과 맞물려 한국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대까지 감소폭을 줄이는 등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가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는 달러화지수 연동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동안 미국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미국의 상대적인 경기 우위에 근거한 고금리 장기화 경계가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며 “일각에서 기대했던 한국 WGBI(세계채권지수) 조기 편입이 불발되면서 선진입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압력도 공존했다”고 말했다.미국 주도의 고금리 장기화 경계 속에 가파른 달러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말까지 순매도가 유지됐던 달러화 투기적 포지션은 9월 순매수로 전환돼 12.4만계약까지 순매수가 확대됐다. 20~30만 계약까지도 포지션이 확대됐던 경험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모멘텀이 잔존한다는 설명이다.양호한 미국 경기가 강달러를 이끌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물가지표가 비교적 예상 범위 수준에 부합하게 발표된 반면 경기지표는 서프라이즈를 반복하며 펀더멘탈 낙관과 맞물린 강달러를 뒷받침했다”며 “펀더멘탈의 근간이 되는 고용 및 소비가 둔화된다면 약 달러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달러화는 4분기 중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8월 구인건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연초 이후의 하향 추세는 유지되고, 6~7월 증가세가 확대됐던 실질소비 또한 8월 전월대비 0.1%로 둔화됐다”며 “9월 신용카드거래까지 고려하면 점차 내수 둔화 압력이 확대되고, 4분기 중 달러화는 펀더멘털 약화가 확인되면서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달러화지수 상승으로 연초 이후 원·달러와 달러화지수 디커플링이 해소됐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경계는 어느정도 선반영됐고, 과거 중국의 경우에도 WGBI 관찰대상국 편입 이후 2년 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채권시장의 추세적인 자금 이탈을 우려할 시점은 아니란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9월 수출입지표를 통해 IT 중심의 수출 회복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제조업 경기 회복과 연동된 원화 펀더멘탈 개선은 원·달러 하락을 뒷받침할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1300원 중후반의 오버슈팅 구간은 1~2개월 내에 약 달러 전환과 함께 해소되겠다”고 전했다.
2023.10.05 I 이은정 기자
“비건 잡아라” 식물성 식품 경쟁 나선 식품업계…성과도 ‘톡톡’
  • “비건 잡아라” 식물성 식품 경쟁 나선 식품업계…성과도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건강을 중시하는 식물성 대체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식품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대체육, 참치, 만두, 캔햄 등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된 데 이어 관련 레스토랑까지 오픈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판매 성과도 톡톡히 나오고 있어 업체들은 관련 제품군을 계속 넓혀가며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동원F&B의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 제품들(왼쪽)과 풀무원이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의 식물성 대체식품들.(사진=각 사 제공)◇식물성 브랜드 잇단 론칭…1년 매출 430억 가파른 성장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049770)가 지난 3월 선보인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5종은 출시 6개월 만에 20만캔 이상 팔렸다.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고,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 5종과 만두 2종의 제품을 우선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0%이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도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지난 8월에는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도 선보였다.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175kcal·100g)가 가장 적으며,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과 비교했을 때에도 칼로리가 40% 이상 적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대응 차원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며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젊은 세대에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라니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일찌감치 식물성 식품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017810)은 지난해 8월 ‘지구식단’ 브랜드를 정식 론칭하면서 식물성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간편식(PMR) 등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제품을 확대했다. 이어 식물성 캔햄, 대체육 제품인 직화 불고기, 닭강정 둥의 신제품도 선보였다.이를 통해 지구식단의 품목 수는 론칭 1년 만에 약 30% 늘렸고, 매출은 4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만두, 밥, 면, 떡 등 식물성 간편식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나고 직화 불고기 판매량도 143%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며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031440)도 3종의 식물성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해당 매장에는 일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식물성 식품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방문 비율이 10%를 차지하고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메뉴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방문 고객의 5%는 외식 메뉴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매장에서 직접 식물성 간편식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신세계푸드가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면서 함께 선보인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전경.(사진=이후섭 기자)◇신제품 개발 박차…시장 선점 경쟁 치열업체들은 식물성 대체식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20년 249억달러(약 33조8000억원)에서 2030년 1620억달러(약 220조19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도 올해 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건강관리에도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헬씨 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나 대체육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브랜드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이색 메뉴 개발, 팝업스토어 운영, 웹예능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식품업계는 맛과 품질을 높인 대체식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아직 다음 개발 제품이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플랜트 브랜드 제품군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며 “유제품이나 음료 쪽으로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의 연간 매출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오는 2026년까지 지구식단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의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간편식에 집중해 관련 신제품을 꾸준히 내면서 유아왓유잇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대체식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트렌드도 명확하다”라며 “식물성 식품 소비 비중을 늘리면 환경에 좋고 몸에도 좋다는 컨셉을 내세워 시장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0.05 I 이후섭 기자
“전기차 사기 좋은 달이네” 현대차·기아, 10월 EV 할인 나섰다
  • “전기차 사기 좋은 달이네” 현대차·기아, 10월 EV 할인 나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10월을 맞아 전기차(EV) 할인에 나섰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과 연계해 할인 폭을 키워 고객을 모으겠다는 취지다.현대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4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양 사는 ‘EV 세일페스타’를 열고 전기차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차는 △코나EV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할인에 나선다. 할인 금액은 코나EV 120만원, 아이오닉5·6 320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여기에 전기차 충전 크레딧(80만원)까지 더하면 할인 폭은 △코나EV 200만원 △아이오닉 5·6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친환경 차량에 대한 할인도 진행한다. 코나 하이브리드(HEV)의 경우 100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종을 구매했거나 보유한 고객의 경우 수소차 넥쏘와 포터EV를 각각 30만원씩, 제네시스 GV60, G80, GV70 EV를 각각 50만원씩 할인하는 ‘ECO 패밀리’ 행사도 이어간다.기아 EV9. (사진=기아)기아 역시 EV 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전기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V6는 제조사 할인 320만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더해 총 384만원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니로EV와 니로 플러스의 경우 총 144만원 할인한다.기아 측은 “월별 재고 조건에 따라 EV6 100만원, 니로 EV 200만원, 니로 플러스 3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또한 EV9 에어·어스 트림 중 일부 역시 300만원을 특별 할인한다. 5~6월 생산분을 구매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게 특별 할인 또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로,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할부 프로그램의 경우 선수금 10% 이상 납부를 조건으로 할부기간에 따라 0.9~4.9%의 저금리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023.10.04 I 이다원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 3인 과학자 실수로 미리 공개
  • 올해 노벨 화학상 3인 과학자 실수로 미리 공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추정되는 과학자들의 명단이 미리 공개됐다.(사진=게티이미지)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이날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 수보로 거론되는 과학자 3명의 이름을 실수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스웨덴 언론 애프톤블라데트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이메일 사본을 공개하며,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 루이스 브루스(Louise E. Brus),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i I. Ekimov)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바웬디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교수, 브루스는 컬럼비아대학교 명예교수, 에키모프는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고 있다.또 다른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도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크기가 그 특성을 결정할 정도로 작은 나노 입자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개발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이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노 입자와 양자점은 LED 조명과 TV 화면에 사용되며, 무엇보다 외과의사가 암 조직을 제거하는 데 안내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요한 아크비스트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로이터에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실수”라며 “회의가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 오전 9시30분(GMT 오전 7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수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는 CET 기준 오전 11시45분(GMT 기준 9시45분)에 예정돼 있다.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수여한다. 노벨상 6개 분야 중 하나로 화학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화학상은 작년까지 총 114차례 수여돼 189명이 받았다. 상금 규모는 1100만 크로나 (약 13억5000만원)에 달한다.
2023.10.04 I 이소현 기자
한국공항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합의
  • 한국공항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합의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페루에서 340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페루 정부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윤형중(왼쪽서 5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9월29일(현지시각)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부지에서 이스마엘 수타 소토(왼쪽서 4번째)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알시데스 꾸시우아만 아우까꾸시(왼쪽서 2번째) 친체로시장, 로날드 베라 가예고스(왼쪽서 3번째) 우르밤바시장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공항공사 제공)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2026년 개항 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다. 이달부터 2026년 10월까지 운영계획 수립, 공항인증, 장비·시설 조달지원 등 과업을 수행한다.윤형중 공사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스마엘 수타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과 친체로 신공항 건설 현장 부지를 시찰하고 2025년 준공을 위한 추진과제들을 점검했다. 이스마엘 차관은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배후 주변 지역 개발, 공항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앞서 공사는 지난해 6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사업제안서를 페루 교통통신부에 제출했고 이번 합의를 토대로 이달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다.한국공항공사는 또 페루공항공사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했다. 한국의 선진 공항운영·관리 기술을 페루와 공유하고 협력해 중남미 민간항공분야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친체로 신공항을 비롯한 페루 주요 공항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하려는 것이다.한국공항공사는 2019년 해외공항 인프라건설 총괄관리사업(PMO)에 처음 진출해 정부 간 계약(G2G)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형중 사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과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페루 내 공항 운영은 물론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공항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친체로 신공항은 한국의 IT기술이 집약된 최신 스마트공항으로 건설되고 있다. 개항 시 중남미 전 지역과 뉴욕·런던·두바이 등의 공항에서 수도 리마를 거치지 않고 직항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종일 기자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9), 양 팀의 무승부(5.00), 우즈베키스탄 승리예상(10.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3.9%,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우즈베키스탄 승리 예상은 가장 낮은 8.4%로 집계됐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중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4번(일반) △5번(핸디캡) △6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및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황선홍호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성공시킨 득점만 총 23골이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이강인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이 73.9%로 집계돼, 난적 우즈벡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즈벡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돌이켜보면,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두 골만을 허용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이 장점인 황선홍호의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이 힘과 스피드가 좋은 우즈벡의 수비에 부딪히며, 고전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프로토 기록식 84회차(E, F, G, H게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배당률 및 일정
2023.10.04 I 이윤정 기자
박완주 “삼성, 해외선 중저가 단말기, 국내선 미흡”
  • 박완주 “삼성, 해외선 중저가 단말기, 국내선 미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도에서 출시된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 시리즈. 가격은 142~284달러(약 16만~32만원) 정도다.박완주 의원(무소속) 사진=이데일리 DB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가계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고가 스마트폰과 관련해 삼성이 해외에서 국내에 미출시한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4일 박완주 의원실이 우리나라와 해외 8개국의 삼성전자 단말기 판매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A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은 M시리즈,F시리즈 등 인도에서는 37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판매 중이며, 평균 11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삼성 중저가 자급제 단말기는 5G 1종과 LTE 1종으로 총 2가지 종류뿐이었다. 이마저도 일부 국가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삼성전자의 자급제 중저가 단말기는 해외 판매용이 성능은 높고 가격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예를 들어, A24(4GB+128GB) 모델은 국내 판매가가 396,000원인 반면, 태국에서는 고성능인 (6GB+128GB) 모델을 10만원이나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A34 5G(6GB+128GB) 모델도 국내에서는 499,400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인도에선 439,813원,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같은 기종이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삼성전자는 또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중저가 단말기인 A14 기종은 통신비를 많이 내야 하는 5G 버전과 통신비가 저렴한 LTE 버전을 나눠 출시했지만, 우리나라에선 5G폰만 출시해 국민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은 고성능 최신단말기도 해외에서는 저용량 옵션을 추가판매해 국내 고객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S23 모델은 국내의 경우 , 256GB 와 512GB 만 판매되고 있지만 , 해외에선 128GB 의 저용량 옵션을 추가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완주 의원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특정 기업의 독점 상태로,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게 외산 단말기 도입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경쟁을 유도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10.04 I 김현아 기자
캐나다 ‘41명 외교관 송환 통보’ 인도에 “비공개 대화 원해"
  • 캐나다 ‘41명 외교관 송환 통보’ 인도에 “비공개 대화 원해"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캐나다가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와 비공개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인도에 주재하고 있는 자국 외교관들의 안전을 우려해서다. 앞서 인도는 캐나다 국적 시크교도 사망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 41명에게 송환 통보를 내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AFP)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에 앞서 “우리는 인도 정부와 접촉하고 있고 외교관들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외교적 대화를 비공개로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도와 계속 비공개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캐나다에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 약 41명을 이달 10일까지 본국에 돌려보내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에는 총 62명의 캐나다 외교관이 주재한다. 소식통은 “인도 정부가 기한 내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은 캐나다 외교관에 면책특권을 상실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졸리 장관은 FT의 보도가 정확한지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다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분명히 우리는 인도와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도 정부와 협력하고 캐나다인 및 캐나다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외교관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갈등은 캐나다가 지난 6월 사망한 자국 시크교도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사망 사건의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지목하며 촉발됐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18일 인도 정부가 니자르 사망 사건에 관여한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국 주재 인도 외교관을 추방하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 사실을 전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엔 국제연합(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 정부가 니자르 사망 사건 관련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인도 주재 캐나다 고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선언하며 맞불을 놨다. 인도는 또 지난달 22일 캐나다인에 대한 신규 비자를 중단하고 캐나다에 인도 내 외교적 입지를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자르는 지난 6월 18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크교 사원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인도계 캐나다인이다. 인도로부터 독립된 국가인 시크교 본국을 지지하는 그는 2020년 7월 인도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정됐다.
2023.10.04 I 김영은 기자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로 건강하게 퇴원
  •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로 건강하게 퇴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병원은 최근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4월 5일 산모 김 씨가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김 씨는 당일 오전부터 복통이 있어 다니던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진료결과 자궁 경부가 열리는 등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당시 산모는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임신 4개월이 조금 넘었을 시기로 출산 예정일이 6개월이나 남은 상태였기에 급하게 고위험 산모를 담당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전원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첫째 태아는 양수 과다증이, 둘째 태아는 자궁의 뒤편에 있고 양수 과소증이 있어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으로 의심됐다.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은 다태아가 태반을 공유하면서 혈류 불균형으로 인해 엄마가 아닌 태아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수혈을 받는 태아는 과도한 혈액의 유입으로, 수혈을 하는 태아는 혈액 부족으로 모두 위험할 수 있다.산부인과 의료진은 응급처치와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계속 나오려고 해 응급 분만을 진행됐다. 이에 다음날인 6일 첫째가 22주 2일 만에 420g으로 태어났지만 둘째는 안타깝게도 사산된 상태로 분만됐다.태어난 아기는 바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420g 초미숙아였기에 혈관이 미성숙하여 약물 투약을 위한 정맥로 확보가 매우 어려웠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박문성 교수팀(이장훈·최서희·서융아 교수)은 숙련된 간호사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어려운 순간들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다.또 태내에서 존재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닫히지 않아 생후 43일째 심장혈관흉부외과와의 협업을 통하여 동맥관 결찰술을 시행했으며, 수유 진행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으나 어머니의 적극적인 모유 제공을 통하여 생후 79일째에는 경관(입줄) 수유를 하였다. 생후 106일째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레이저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경구 수유 및 산소 치료를 끝내 지난 9월 27일 생후 175일째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품에 안겨 퇴원을 했다.주치의인 최서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420g의 태아는 초미숙아로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 뿐 아니라 소아안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외과 등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의료진 그리고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아기를 돌본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아주대병원은 개원 이후 줄곧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고, 2021년 2월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함으로써 경기 남부권역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집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 산모 태아 수술실, 신생아 소생술, 분만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23.10.04 I 이순용 기자
"반도체 빅사이클 초입…3Q 실적시즌에 방향성 재형성"
  • "반도체 빅사이클 초입…3Q 실적시즌에 방향성 재형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만큼, 2024년까지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어질 것이며 현재는 빅사이클 초입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말까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주가 방향성이 재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스티아이(039440)를 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앞서 3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3회계연도 4·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66억4000만달러) 대비 39.6% 감소한 40억 1000만달러(5조 4300억원)로, 시장 전망치(42억달러)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매출은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영업손실도 14억7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2023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전년(307억6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55억4000만달러에 그쳤다.고 연구원은 “실적발표 내용을 통해 업황 회복 단서를 확인했고 중기적 AI 반도체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며 “시장 조정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실적 시즌을 통해 반도체 업황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디램 ASP의 반등 여부와 2024년 중기적 AI 수요에 대한 코멘트였다”며 “디램 ASP는 기대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이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 회계기간은 6~8월이며, 현 물가의 반등세가 9월부터 나타나는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이어 “업황 바닥에 대한 추가적 근거는 낸드(NAND)에서도 확인했다”며 “이번 분기 비트그로스(B/G·비트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는 40%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유사한 ASP는 가격 할인을 통한 밀어내기가 아닌데도 출하가 강하게 형성됐다”며 “가격 측면의 저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수요 회복은 내년 2분기 이후로 예상하며, 내년 유의미한 수요개선은 컨슈머 제품 대비 서버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ASP 반등의 주요 역할을 고대역폭메모리(HBM)3와 더블데이트레이터(DDR)5 위주일 수밖에 없으며 생산업체들의 실적 차별화가 단기적으로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연휴 직전인 9월 27일 코스피는 2440포인트 수준에서 반등 후 마감을 했다”며 “거시에 따른 시장 조정 후 하반기와 2024년까지 펀더멘털 개선세가 뚜렷한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빠른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4 I 김인경 기자
윤 대통령, 추석 연휴 반납…‘민생 챙기기’ 박차
  • 윤 대통령, 추석 연휴 반납…‘민생 챙기기’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민생 현장을 찾아 현안을 챙기고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연휴’를 보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열린 장병들과의 간담회 도중 장병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연휴 첫째 날인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 화물 수출현황을 살피고 근로자를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 시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항공 화물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날인 29일에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가족 등 85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 당시 원폭 피해자와 했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환영사를 시작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일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30일에는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승진과 특진 기회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국군의날인 10월 1일에는 경기 연천에 있는 25사단을 방문해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달라“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노인의 날’인 2일에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3 I 윤정훈 기자
작년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108%…5년간 16.2%p↑
  • 작년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108%…5년간 16.2%p↑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비교 가능한 26개국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업부채까지 급증하면서 민간부문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김일환 기자)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업데이트한 ‘세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1%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92.0%)보다 16.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민간부채(가계·기업) 데이터가 집계되는 26개국 중 유일한 두자릿수대 증가 폭이다. 슬로바키아는 같은 기간 9.1%포인트, 일본이 7.7%포인트, 요르단이 6.0%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룩셈부르크(3.9%포인트), 칠레(2.8%포인트), 스위스(2.5%포인트), 독일(2.3%포인트) 순이었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중 절대 수준은 스위스(130.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폴란드 등은 가계부채 비중이 오히려 감소했다.기업부채 역시 가계부채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한국의 GDP 대비 비금융 기업부채 비율은 2017년 147.0%에서 지난해 173.6%로 26.6%포인트 증가했다. 룩셈부르크(38.0%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 증가폭이다. 기업들의 사정이 악화하면서 현금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회사들의 부채 증가가 기업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급증하면서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도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의 민간부채 비율은 2017년 238.9%에서 지난해 281.7%로 4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26개국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한국의 민간부채 비율은 11위였는데 지난해 2위까지 높아졌다.중앙정부 부채도 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정부 부채는 GDP 대비 54.3%를 기록했다. 중앙정부 부채 비율은 2017년(40.1%)보다 14.2%포인트 증가했다. 절대 비율로는 일본(261.3%), 이탈리아(144.4%), 미국(121.4%), 프랑스(111.7%) 등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축통화 보유국이 아니어서 이들과 단순 비교가 어렵고, 우리 정부부채의 대외채무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8월 17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은 주택담보대출 현수막.(사진=연합뉴스)
2023.10.03 I 공지유 기자
아이폰15 어디서 살까…온라인요금제? 알뜰폰?+자급제
  • 아이폰15 어디서 살까…온라인요금제? 알뜰폰?+자급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이폰15 출시일인 9월 22일 08시(현지시간) 팀 쿡 CEO가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과 함께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스토어 문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팀쿡 CEO가 22일 아이폰15 구매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뉴욕특파원)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애플이 13일 한국 시장에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통신3사도 오는 6일부터 아이폰15 사전예약판매에 나선다.출고가는 아이폰15 일반모델(128GB)이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5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256GB)는 190만원부터다.추석연휴가 끝나면 아이폰 마니아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나, 벌써부터 통신사들은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다.아이폰15 어디서 사는게 유리할까.①자급제가 유리아이폰은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높지 않아 자급제가 유리했다. 단말기 가격이 최저 125만원인데다 공시지원금은 출시 초기엔 적게 주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자급제로 폰을 구매한 뒤, 통신요금에서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받는게 낫다.사전예약을 이용하면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제휴카드 캐시백이나 중고폰 추가 보상 혜택을 받으면 구매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 ②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통신사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도 고려할만 하다. SK텔레콤은 이벤트에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 스타벅스 ‘T베어리스타 카드’를 주고, KT는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포인트를 준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와 아이폰15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만원을 준다. LG헬로비전은 사전신청 참여 고객 중 요금제 개통을 완료하고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스타벅스 굿즈(토트백버킷백·우드트레이 담요 중 1종, 선착순 2,000명)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50명 추첨)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30명 추첨) 등을 준다.③통신사 온라인 요금제와 알뜰폰자급제로 아이폰15를 샀다면 이통사 온라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온라인 요금제는 각 통신사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선택약정보다 저렴하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다이렉트 5G 48)의 경우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주고, LG유플러스 온라인요금제(5G다이렉트47.5)는 월 4만7500원에 95GB의 데이터를 준다. 은행 거래 실적이나 카드 사용실적은 필요 없다. 이통사들이 정책을 바꾸면서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결합상품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알뜰폰을 이용하면 요금을 훨씬 더 절약할 수 있다. 아이폰15는 5G 스마트폰이지만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작년 헬로모바일 유심 가입자 기준으로 아이폰14 시리즈 자급제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71%에 달했다 알뜰폰 핵심고객층인 MZ세대들의 아이폰에 대한 관심을 읽을 수 있다.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발열 논란, 애플도 인정다만 ‘아이폰15’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출시 초반부터 발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고사양 게임 30분 이상 구동시 48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의 신규 AP ‘A17 프로’의 설계 자체의 문제인지,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 과정에서의 차질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처음 사용한 티타늄 소재의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과열되는 점을 인정하고 곧 해결하겠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애플은 성명에서 “아이폰이 예상보다 뜨거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을 발견했다”며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버그를 발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아스팔트9, 우버 등 일부 타사 앱은 업데이트를 할 경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이폰 온도를 정상보다 높인다”며 “아이폰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애플은 10월 13일 한국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9’ 시리즈도 출시한다.
2023.10.01 I 김현아 기자
한국형 CBDC 청사진, 다음주 베일 벗는다
  • 한국형 CBDC 청사진, 다음주 베일 벗는다[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 화폐다. CBDC가 도입될 경우 금융기관 간 지급결제가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된다.사진=이데일리DB3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4일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이라는 주제의 공동 기자설명회를 연다. 이날 한은은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서 CBDC로 지급결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 방안과 확장성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이 고안하고 있는 CBDC는 금융소비자 개인이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소매용’이 아닌 ‘도매용’이다. 시중은행 간,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 각국 중앙은행 간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다.CBDC가 도입될 경우 금융기관 사이 지급결제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시중은행 간 소액거래는 ‘이연차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루에 주고받은 돈을 계산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 한은이 금융망을 통해 차액을 정산해주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실소유 자금을 넘어설 경우 결제가 어려워 신용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CBDC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이같은 신용리스크가 제거된다. CBDC를 매개로 시중은행 간 실시간 결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은은 탄소배출권 등 국가간 거래에도 CBDC가 활용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소매용으로의 확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은은 2020년부터 CBDC 연구 전담조직을 구성, CBDC를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주간 보도계획△2일(월)-△3일(화)-△4일(수)13:30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BIS와 손잡고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험 공동 추진16:00 2023년 제17차(9.14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5일(목)15:00 2023년 한국은행-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 심포지엄 개최 및 주요내용△6일(금)6:00 2023년 9월말 외환보유액6:00 한국은행, 국가간 지급서비스 관련 프로젝트 참가12:00 2023년 2/4분기 자금순환(잠정)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연차총회 참석12:00 수출입경로를 통한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국내 파급영향(BOK이슈노트 2023-26)
2023.09.30 I 하상렬 기자
레트로 트렌드 정점 찍는다…니콘 ‘Z f’에 꽂힌 이유
  • 레트로 트렌드 정점 찍는다…니콘 ‘Z f’에 꽂힌 이유[써보니]
  • 니콘 ‘Z f’(왼쪽)와 ‘Z fc’. 전체적인 외관이 커졌고 오른쪽 그립부가 더 편리하게 바뀌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래 진작 이렇게 내지.” 니콘이 최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를 공개하자 각종 사진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내놨던 반응이다. ‘Z f’는 그동안 니콘 이용자들이 수년째 기다려 왔던 기종이다.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의 향수와 기기적 성능을 모두 갖고 싶어했던 이용자들의 바람이 컸다.‘Z f’는 니콘의 대표 필름카메라 ‘FM2’을 복각시켜 놓은 듯한 레트로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1년 이미 니콘이 출시했던 APC-C(DX) ‘Z fc’(크롭, 센서 크기가 작음)와도 디자인이 90% 이상은 같다. ‘Z fc’도 출시 당시 예쁜 디자인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내에선 즉시 구매하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있을 정도였다.‘Z f’를 처음 본 인상은 ‘조금 큰 Z fc’라는 느낌이었다. 풀프레임 센서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바디 크기가 커졌고, 그립부엔 작은 돌출부를 만들어 손에 쥐기 쉬웠다. 이미 올초 ‘Z fc’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던 기자로선 이 그립부 하나만으로도 큰 변화가 느껴졌다. 또 바디를 감싸는 고무 부분도 ‘Z fc’에 비해선 고급스럽고 착 감기는 재질로 바뀌었다. 무게는 710g으로 ‘Z fc’의 390 g보다는 많이 나갔다. 플라스틱 소재 하단부는 아쉽지만 ‘Z f’는 플레이트 부분엔 금속 소재로 바꿨다. (사진=김정유 기자)바디는 ‘Z fc’와 같은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돼 있다. ‘Z fc’와 다른 점은 상단 다이얼 부분이 황동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덕분에 무게는 더 나가겠지만 황동은 칠이 벗겨졌을 때의 멋이 상당해 오래 사용할수록 매력을 더한다. 아쉬운 점은 여전히 전체적인 하단부는 플라스틱 소재로, ‘Z fc’와 변화가 없다는 부분이다. 불행 중 다행히도 플레이트 부분에 한정해선 합금 소재가 들어갔다. 과거 ‘Z fc’의 경우 이 부분마저 플라스틱이어서 하단 파손 사례가 종종 나왔는데, 이런 우려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Z f’에 40mm f/2 SE 렌즈를 붙여 촬영을 해봤다. 우선 집 안에서 촬영했는데 ‘Z fc’에선 잡지 못하는 저조도 공간에 오토포커스(AF)가 상당히 잘 잡혔다. ‘Z f’는 -10EV까지 AF 검출 범위가 확장돼 저조도에서도 안정적인 초점 확보가 가능하다. 연사도 상당히 빨랐다. 기계식 셔터로 초당 14연사가, 전자식으론 30연사를 지원한다. 감성적인 영역에서 만족감을 느꼈던 건 셔터의 감이었다. 셔터음 자체는 ‘Z fc’ 보다 낮았는데, 셔터를 눌렀을 때 바디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상당히 좋았다. 물론, 이는 감성의 영역인지라 개인적인 느낌이 다 다를 수 있다. ‘초점 포인트 VR’ 기능도 추가됐다. 과거엔 중앙부에 위치한 피사체 대상으로만 손떨림 보정을 해줬는데, 이를 주변부까지 확장했다는 의미다. 사실 셔터시피드를 올려 찍으면 그만이어서 큰 체감은 되지 않았다. 후면부. 고급 기종의 상징인 원형 뷰파인더가 눈길이 간다. 오른쪽은 ‘Z fc’. (사진=김정유 기자)화소는 2450만 화소로 적정한 수준이다. 후면 LCD(회전식)는 3.2인치로 상당히 커지고 화질도 좋아졌다. 화상처리 엔진은 기존 니콘 ‘Z8’, ‘Z9’에 사용된 ‘엑스피드7’를 탑재했다. 기존 ‘Z fc’가 전 세대인 ‘엑스피드6’ 엔진을 사용한만큼 체감이 컸다. 센서 크기가 다른만큼, 전체적인 이미지 품질은 ‘Z f’가 압도적이었다. 기자는 과거 니콘의 대표 고화소 풀프레임 DSLR ‘D810’을 수년간 사용해었는데, ‘Z f’의 이미지 결과물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사진을 저장하는 메모리카드 공간도 듀얼 슬롯으로 바뀌었다. 기존 SD카드 슬롯에 이어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하나 더 늘었다. 발열 문제 때문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하기 꺼려하는 제조사들이 많은데, ‘Z f’는 과감히 이를 채용했다. 사진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이 부분에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픽쳐 컨트롤도 추가됐는데, ‘리치 톤 인물’, ‘딥 톤 모노크롬’ 등이다. JPG 이미지 기준으로 다양한 필름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후지필름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니콘도 자체 색감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물론 RAW 파일로 촬영하는 대다수 이용자들에게 큰 문제는 아니다. ‘Z f’는 동영상 촬영에서도 4K UHD 영상을 최대 125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N-log의 고품질 영상을 카메라 내 기록할 수 있다. ‘Z f’의 가격은 288만원이다. 풀프레임 바디에 레트로한 디자인, 그리고 준수한 성능 등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라는 생각이다.니콘 ‘Z f’와 40mm f/2 SE 렌즈로 찍은 결과물. (사진=김정유 기자)
2023.09.30 I 김정유 기자
"긴 명절 연휴엔 경기북부 나들이가 제격이죠."
  • "긴 명절 연휴엔 경기북부 나들이가 제격이죠."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추석 명절 차례상 물리셨으면 볼거리 많은 경기북부, 살짝 다녀가시는거 어떠세요?”경기관광공사는 유독 긴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자칫 무료해 질 수 있는 시간에 경기도, 특히 북부지역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소개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 연천 태풍전망대태풍전망대는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 800m, 북한군이 있는 초소까지 1600m 떨어져 있어 시계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태풍전망대는 서울에서 약 65㎞, 평양에서 약 140㎞ 떨어진 연천군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해 있다.이곳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요지로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의정부·서울 방향으로 공격할 때 경유하던 곳이고 치열한 전투 후 국군이 북한군으로부터 수복해 낸 장소다.태풍전망대에는 국군 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다.또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전쟁 참전 소년 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전망대에서 2㎞ 떨어진 필승교는 임진강이 최초로 남한 지역으로 유입되는 곳인데 이곳의 전시관에는 1985년 이후 강으로 떠내려오는 북한의 생활필수품, 일용품, 간첩의 침투장비 등이 전시돼 있다.단 태풍전망대 방문시에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25인 이상 단체 출입 시 7일 전 신청서 제출이 필요하다.◇ 우리 전통술의 역사를 한눈에, 포천 산사원전통술 회사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산사원은 전통술 박물관이다.G20 정상회의 기념 한국 대표 체험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곳에서 진행하는 가양주교실은 경기관광공사의 체험인증프로그램 중 하나다.(사진=경기관광공사)산사원의 핵심 플레이스는 가양주 유물이 전시된 가양주 문화관이다. 가양주 문화는 우리 전통술 문화의 특징으로 공업적인 양조가 아니라 집에서 담는 술이 중심이다.산사원의 ‘김씨 부인 양주기’는 조선시대 반가 여인의 일상 속 술 빚기와 문화를 모형 인형들과 시로 표현했다.우리 전통술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로 술을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가양주 교실은 산사원의 인기 프로그램이다.전통술의 양조 모습과 전통술과 어울리는 풍경들로 꾸민 산사정원과 우리 농산물로 빚어 내린 전통 증류주가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세월랑을 살펴볼 수 있다.전북 부안의 만석꾼 집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 지은 부안당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산사원은 전통술 고서도 전시하고 있는데 전통술에 관한 귀한 자료와 고서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10여 가지 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을 맞이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산사원은 추석 당일인 29일 휴관한다.◇ 소소한 재미를 찾는다면 파주 돌다리문화마을이 제격파주 돌다리문화마을은 2022년도부터 ‘사잇길 프로젝트’사업지로 선정돼 조성한 체험형 테마마을로 법원읍 가야4리(해바라기 마을)와 대능4리(벽화마을), 대능5리(문화창조빌리지) 3개 마을이 속해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해바라기 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가는 길에는 갖가지 연등으로 장식된 나무다리가 있는데 불이 켜지는 밤에 더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다리 앞에 있는 LED 광장은 밤이 되면 바닥에 예쁜 꽃밭 영상이 그려져 또 하나의 볼거리로 밤을 수놓는다.벽화마을은 오래돼 초라해진 집들을 하나하나 색칠하고 덧대어 새롭게 만든 마을이다.벽에 난 창문과 벽에 난 구멍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넣어 다른 마을의 벽화와 달리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벽에 난 금에는 바느질하는 여인이, 벽의 울퉁불퉁한 면은 풍성한 나무 기둥이 장식돼 있고 미로 찾기와 달고나 게임, 틀린그림 찾기까지 벽화로 꾸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재미를 선사한다.문화창조빌리지는 문화가 가득한 곳이다. 갖가지 연등 장식으로 꾸며진 빛마루 광장에서는 주민회의도 열고 공연 프로그램을 열기도 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가평 잣향기푸른숲잣나무를 테마로 수목원을 조성한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으며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으로 이뤄져 있다.잣이 유명한 가평의 지역적 환경 덕분에 잣나무 숲이 잘 보존돼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숲 체험을 통해 산림치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여가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잣 특성화 전시관과 목공방, 힐링센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을 갖춰 숲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일상에서 휴식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입구에서 사방댐까지 잣향기푸른숲 전체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보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를 번갈아 가며 오솔길을 따라 잣나무 숲을 걸으면 상쾌함으로 정신까지 맑아진다.1970년대까지 축령산 인근에서 살았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너와집과 귀틀집, 숯가마 등이 재현돼 있어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체험프로그램으로 목재를 만지며 감촉을 느껴보는 목공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며, 숲 해설가에게 듣는 숲 체험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잣향기푸른숲은 연휴 기간 추석 당일을 제외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2023.09.29 I 정재훈 기자
美中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회동…11월 정상회담 할까
  • 美中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회동…11월 정상회담 할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AFP)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며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6월 베이징 방문 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중간)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말했다.이번 미중 고위급 회동은 11월 미중 정상회담과 연계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간 양자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임)이 이달 16∼17일 지중해 몰타에서 회동하면서 미중간 해빙모드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2023.09.2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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