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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23서 미래 ICT 기술 전시…인공지능에 집중
  • SKT, MWC23서 미래 ICT 기술 전시…인공지능에 집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3에서 AI · UAM · 6G 등 미래를 선도한 ICT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SKT의 MWC23 전시관 조감도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3에서 AI · UAM · 6G 등 미래를 선도할 ICT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리는 MWC23에서는 ‘Velocity(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160개국 1 ,900여개 회사가 5G, AI, IoT, 로봇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전시한다.초거대 AI 모델 에이닷부터 비전AI, AI 반도체까지 소개SKT는 MWC23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모빌리티(UAM), 6G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특히 AI 컴퍼니로 진화중인 SKT는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일상에 깊게 침투한 다채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인다.에이닷 서비스 화면에이닷은 인공지능(AI)에이전트 서비스로 현재 베타 버전이 서비스 중이다. 말과 문자로 궁금한 점을 물으면 알아서 답해준다. SKT 개발자들이 거대언어모델(GPT-3)을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SKT 전시 부스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T는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 밖에 △차세대 5G 인프라 진화 및 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도 전시한다.피라 그란 비아 제 6홀에 마련된 MWC의 스타트업 전시회 ‘4YFN(4 Years From Now)’에선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등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한다.유영상 SKT 대표이사 사장유영상 SKT 사장은 MWC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 SKT의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10년간 글로벌 ICT 전시회 MWC의 메인 무대를 장식해온 SKT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ICT 생태계의 발전을 선도해왔다.유 사장은 이번 MWC에서도 AI, 메타버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유 사장은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SKT의 AI, 메타버스, 6G 등 차세대 ICT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MWC는 SKT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9 I 김현아 기자
신성장 4.0 전략, 연도별 로드맵 나온다…4분기 가계동향 발표
  • 신성장 4.0 전략, 연도별 로드맵 나온다…4분기 가계동향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신(新)성장 4.0 전략’ 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등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기획재정부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신성장 4.0 전략 올해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을 공개한다.지난해 연말 발표된 신성장 4.0 전략은 농업, 제조업, IT를 거쳐온 한국의 성장 경로를 발전시켜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3대 분야(신기술·신일상·신시장)에서 15대 프로젝트를 설정해 민간 주도 성장을 유도한다. △미래기술 확보 △디지털 전환 △전략 산업 초격차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국민소득 5만 달러 이상의 초일류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기재부, 과학기술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부처가 모인 신성장전략 전담팀(TF)을 구성했다. 발족 후 두 차례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지난달 3차 회의를 통해 구체화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팀장을 맡은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신성장 4.0 전략에 포함된 프로젝트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하는 과제”라며 “신성장 4.0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연도별 목표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통계청은 23일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고물가 국면이 지속돼온 가운데, 실질소득 감소 폭과 양극화 심화 정도가 관건이다.지난 11월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서는 가계의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지만,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2.8% 줄어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계의 실질적인 형편은 1년 전보다 나빠진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5.9% 올라 분기 기준 상승률로는 1998년 4분기(6.0%) 이후 가장 높았다. 여기에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한시 복지가 사라지면서 분배 지표마저 악화될 조짐을 보였다. 소득 최하위 계층에 해당하는 1분위 소득만 나홀로 뒷걸음친 반면, 최상위 5분위의 소득 증가세는 2~4분위를 모두 웃돌았다.추 부총리는 24~26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인도 뱅갈루르로 출국한다. G20 회원국 등과 함께 세계 경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과 조율을 촉구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0일(월)09: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21일(화)09:00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2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1차관, 비공개)10:30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정기총회 및 우수사례 공유의 장(2차관, 비공개)14:00 저출산·고령사회운영위원회(1차관, 비공개)△22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1차·2차관, 국회)△23일(목)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 뱅갈루르)10:3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밥퍼나눔운동본부)△24일(금)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 뱅갈루르)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국회 본회의(1차관, 국회)△25일(토)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 뱅갈루르)△26일(일)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 뱅갈루르)◇주간 보도 계획△20일(월)09: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0:00 2023년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모집 공고12:00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12:00 국민 삶의 질 2022 보고서 발간△21일(화)10:00 제2차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11:00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 수정사항11:30 제1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개최12:00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22일(수)12:00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12:00 2022년 12월 인구 동향12:00 2023년 1월 국내인구이동12:00 ‘22년말 대외채권·채무 동향 및 평가15:00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규칙 개정 추진16:00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사전 보도△23일(목)06:00 재정포럼 2023년 2월호 발간11:0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 실시11:30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12:00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2022년 연간지출 포함)12:00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24일(금)08:30 제1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2:00 2022년 3/4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12:00 2022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25일(토)-△26일(일)12:00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및 주요국 재무장관 면담 결과
2023.02.18 I 이지은 기자
기준금리 3.5% 동결할까…2월 금통위 결과는
  • 기준금리 3.5% 동결할까…2월 금통위 결과는[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18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그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며 현 기준금리 수준(3.5%)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은 것을 고려해 ‘베이베스텝(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일부 있다.금리 인상 최종 수준 변동 여부도 주목된다. 한은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은 대체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총재가 지난 1월 금통위 본회의에서 향후 3개월 내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보는 위원이 3명, 3.75%로 열어둬야 한다는 위원이 3명이라고 밝힌 것보다 완화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시장은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1월 금통위에서 작년 11월 전망치(1.7%)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3.6%)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주간 보도계획△21일(화)6:00 202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12:00 2022년 4/4분기 가계신용(잠정)임시국회 업무보고△22일(수)6:00 2023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22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23일(목)6:00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통화정책방향 및 경제전망(2023.2월)△26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최근 해외경제 동향
2023.02.18 I 하상렬 기자
KB증권 "환율, 당분간 방향성 없을 듯…연말 1170원 하락 전망"
  • KB증권 "환율, 당분간 방향성 없을 듯…연말 1170원 하락 전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상승했다. KB증권은 단기 숨고르기일 뿐 연말 원화 강체 추세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환율이 1300원에 근접했다”며 “미국 고용 및 소비, 물가상승률이 금융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우리나라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환율 흐름이 바뀐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글로벌 외환시장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의 상방, 하방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부채 한도 협상 난항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지목되는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유럽 및 중국의 경기 개선 가능성은 달러 하방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향후 외환시장의 변수로 지목된다”며 “미국 추가 긴축 우려는 완화되고 중국 및 유럽 등 국가의 경기 회복 기대는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중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물가, 3월 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중순 발표되는 중국 1~2월 경제지표 등이 이런 추세를 확인시켜 줄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의) 단기 숨고르기를 예상한다”면서도 “올 연간 글로벌 외환시장의 그림은 달러 약세 및 기타 통화 강세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달러인덱스는 95, 원·달러 환율은 1170원으로 하락을 전망한다.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G20 기준)는 하락 중이나 최근 하락폭을 줄이며 저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KB증권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라도 대중 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대중 수출 규모는 250억달러 내외로 늘어나고 이는 한국 전체 수출 증가율을 3.6%포인트 내외로 높여줄 전망이다. 미국의 물가가 더디게 하락하고 있지만 연준의 긴축 국면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점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제한한다. 김 연구원은 “작년말 미국 적정금리는 7%였지만 올 2분기 5%를 하회하게 될 것이고 4분기에는 3%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한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은 달러 약세를 제한하지만 디폴트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 과거 사례 등을 종합하면 달러가 강세 또는 약세로 급격하게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1월 19일 미국 정부부채는 법정 부채 한도 31조4000억원에 도달했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금, 특별 조치가 모두 소진되면 국채 상환 등 이행이 불가능해진다. KB증권은 이 시기를 올 3분기 즈음으로 점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과도한 부채와 미국 양당 간 합의 실패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 흐름은 오히려 반대였다”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3년 재정지출 중단(시퀘스터 발동) 등 재정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그 영향은 단기에 그쳤고 방향 역시 오히려 달러 강세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재정 상황이 더 나쁜 상황이라는 점도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소다.
2023.02.17 I 최정희 기자
GS25, 맥주 4캔 8000원 할인전
  • GS25, 맥주 4캔 8000원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물가안정과 고객혜택을 위한 파격행사 ‘갓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GS25맥주, 스낵, 아이스크림, 계란, 과일, 화장지 등 총 71개의 생활 밀접한 인기상품들에 대해 1+1, 2+1, 초특가 및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인 주류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호가든, 기네스 4캔(번들) 8000원과 기네스오리지널캔 6캔(번들) 1만2000원 등 맥주 12종에 대한 번들 할인행사와 알타감마카베르네소비뇽 와인을 400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다양한 생활필수품에 대한 행사도 진행된다. 계란인 신선초란30입을 5,500원에 판매하는 것을 필두로 60두부300G, 상처받은사과1입, 1+1과 제주한라봉1입, 제주천혜향1입 2+1 등 장보기 신선식품에 대한 파격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붕어싸만코, 빵또아, 버터체다콘 등 겨울철 간식으로 자주 찾게 되는 콘 샌드류 아이스크림 7종과 만두, 컵라면, 요거트, 소시지, 음료, 컵밥 등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1+1로 제공한다.박준형 GS25 플랫폼마케팅팀 팀장은 “대한민국의 물가안정과 GS25를 이용해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더 큰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기존 진행하던 다양한 행사를 갓세일로 단일화 및 대형화했다”라며, “매달 시즌, 상권, 생활 이슈 등을 고려한 행사 상품을 기획해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말 필요한 상품을 가성비 있게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17 I 정병묵 기자
판교GB·시티타워 담은 외국인, 올해도 빌딩쇼핑 이어갈까
  • 판교GB·시티타워 담은 외국인, 올해도 빌딩쇼핑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작년 하반기 국내 오피스시장은 다수 외국계 투자자들의 ‘활동 무대’였다. 고금리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위축된 사이 해외 투자자들이 주요 오피스를 쓸어담아서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해외투자자가 매입한 주요 빌딩이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행보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 1위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자료=존스랑라살(JLL), 쿠시먼앤웨이크필드)◇ GIC, 이지스 손잡고 신한투자증권 빌딩 인수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해외 투자자들이 매수한 주요 오피스로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빌딩 △중구 서울시티타워 △판교 테크노밸리 GB-I 타워와 GB-II 타워(수익증권 거래) △종로구 삼환빌딩 등이 있다. 작년 상반기 주요 빌딩 가운데 해외투자자가 매입한 사례가 적었던 것과 대비된다.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빌딩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투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으로부터 이 건물을 6395억원(3.3㎡당 3024만원)에 인수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에 GIC가 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GIC는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소유 운용사다. 정확한 운용자산 규모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6900억달러(약 863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931조원)다.신한투자증권 빌딩은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다. 1995년 5월에 준공됐고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이 건물은 리모델링 혹은 증축을 통해 임대 면적을 확대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자산으로 거론되고 있다. ◇ 홍콩계 사모펀드 PAG, 서울시티타워 품었다중구 후암로 서울시티타워에는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투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받아 리츠로 보유하던 자산인데, PAG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인수했다. 거래대금은 약 4901억원(3.3㎡당 2754만원)이다.PAG는 사모펀드, 사모채권, 부동산, 헤지펀드 등 여러 자산군을 관리하는 글로벌 투자 회사다. 홍콩에 본사가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민간 투자회사 중 하나다. 운용자산 규모는 500억달러(약 64조4500억원) 이상이다. 서울시티타워는 지하 8층~지상 23층, 연면적 약 6만㎡ 규모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근처에 있으며 2002년 1월 준공됐다. 농협손해보험 등이 임차하고 있다. 이 건물은 향후 서울역 개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은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데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10월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사업’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가 서울역과 연계돼서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바뀐다.◇ 싱가포르 케펠자산운용, 종로 삼환빌딩 매입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삼환빌딩은 싱가포르계 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리츠(케펠 리츠)로 약 2232억원(3.3㎡당 2350만원)에 매입했다. 매도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다. 케펠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사모운용사로 싱가포르 케펠캐피탈의 100% 자회사다. 지주사인 싱가포르 케펠 그룹은 테마섹(싱가포르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영투자회사)이 대주주인 상장회사다.케펠 그룹은 선박, 부동산개발, 인프라, 자산운용 부문을 갖고 있다. 이 중 자산운용 부문인 케펠캐피탈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케펠그룹 내 각종 블라인드 자금을 통해 서울스퀘어, 종로타워, 퍼시픽타워, 센터플레이스, 포도몰, BNK디지털타워(구 플래티넘타워) 등에 투자 및 운용해 왔다. 또한 케펠 리츠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싱가포르 오피스 리츠다. 호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 오피스 빌딩과 함께 싱가포르 지역 내 가장 규모가 큰 프리미엄 부동산 등 총 9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한다.삼환빌딩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1401㎡ 규모다.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삼환기업은 이 건물을 지난 1980년 준공한 후 줄곧 사옥으로 써왔다. 주요 임차인은 한국자산평가, 현대엔지니어링, 롯데JTB 등이다.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사진=JLL)◇ 벤탈그린오크, 판교 GB-I·GB-II 수익증권 투자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의 경우 미국계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가 투자했다. 이든자산운용이 작년 4월 매입해 운용하던 펀드(이든 일반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0호)의 수익증권 100%를 벤탈그린오크에 매각한 것이다. 거래금액은 3850억원이다. 존스랑라살(JLL)이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 NAI 프라퍼트리,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함께 매각주관사를 맡았다. 이로써 판교 이노밸리 A동에 투자한 GIC와 분당 M타워 투자자인 M&G리얼에스테이트에 이어 또 다른 외국계 투자자가 판교 오피스 시장에 진출했다. 벤탈그린오크는 북미에서 가장 큰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하나다. 글로벌 펀드 규모 기준 10위 안에 드는 운용사로 알려져있다.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운용자산(AUM)은 작년 말 기준 830억달러(약 107조원) 규모다. GB-I 타워와 GB-II 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6번길 19, 25에 있다. 연면적 5만7680㎡(약 1만7448평) 규모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이 자산은 임차 수요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 내 좋은 입지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융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돼 거래 종결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 대상으로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집행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업용부동산 거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JLL이 발행한 작년 4분기 아태지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는 262억달러로 아태 지역에서 최대 규모였다. 전년 대비로는 11% 감소했다.업계에서는 고금리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어 올해 거래규모가 줄어들겠지만 우량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대표는 “금리 인상 기조가 여전해 거래시장 불확실성은 남아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아직 매물의 가격조정이 가시적이지 않지만, 향후 가격 조정을 받은 물건이나 투자가치가 높은 자산은 시장에서 계속 주목받고 외국계 투자자 거래 활동도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7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2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檢, 이재명 구속영장…4895억 배임·133억 뇌물 협의-CJ 미초<과일식초음료> 마시고 K레깅스 입는 일본인들-진흙탕 싸움 번진 SM 인수전-[사설]초유의 야당 대표 영장청구…비리척결에 성역 없어야-[사설]얼어붙는 고용시장, 역대급 한파 보고만 있을 건가△종합-뉴욕 가는데 3.5만서 4.5만마일, 장거리 사용 땐 차감 크게 늘어-“보안·품질 투자 1000억원으로 확대”△이재명 구속영장 청구-‘李, 대장동·위례 일당 공모’ 내용·배경까지 상세적시…檢, 승부수 던졌다-‘체포동의안 자율투표’ 가닥…이탈표 막기 총력△고금리 사냥 나선 개인투자자-비우량 채권부터 신종자본증권까지, 채권개미의 진격-소액으로도 살수 있게 첫 매수 이벤트도 풍부-AA등급 못 미쳐도 조 단위 자금 몰려, 이참에 자금 조달·발행 서두르는 A급들△日서 승승장구하는 K유통-한드 보다가 ‘K스타일’에 푹…세련된 패션·뷰티 따라하고파-라면은 매운맛, 소주는 과일맛 통했다-“식물성 단백질 ‘두부바’ 日단백질 시장 정조준”△종합-미분양에 돈 안돌아 줄줄이 공사 포기…공매로 넘어간 매물들 수두룩-추경호 “물가 무너지면 다 무너져…당분간 물가안정에 중점”-금감원, 신용융자 금리 점검 증권사, 잇따라 이자율 인하-‘북한은 적’ 6년 만에 부활…“핵탄두 17~19발 분량 플루토늄 보유”△경제-“후쿠시마 오염수 국내 영향 크게 없어”…정부 발표에도 불안감 여전-공정위, 조사·정책 나누고 기업 방어권 강화한다-“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키울 것”△금융-‘성과급 환수’ 의무 적용 검토, 국회선 ‘횡재세 도입’ 만지작-신한·하나·JB금융지주 ‘타깃’, 내부통제·지배구조 들여다본다-길게 넣고 싶은데…예금 금리, 3년보다 1년이 높네△Global-“美증시 새 강세장 진입” vs “S&P 지수 50% 더 빠질 것”-美, 전기차 충전기도 ‘바이 아메리카’ 적용-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6월 중도 퇴진”-“부채한도 상향 안하면 美 7~9월 디폴트” 경고-구글 CEO “하루 2~4시간씩 바드 써달라”△산업-3개월째 내린 ‘리튬’, 전기차값 끌어내릴까-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사업에 꽂힌 기업들-한화, 대우조선 이어 HSD엔진 인수 나선다…“조선 경쟁력 강화”-복합 연비 ℓ당 17.4㎞…전기차 뺨치는 ‘XM3 하이브리드’-삼성, 20년 사용 가능한 공기정화 필터 개발△산업-“메이브 뮤비 1400만뷰 비결은…미친 디테일”-“제조·물류 ‘디지털 전환’ 이끈다” LG CNS,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글로벌 ‘톱3’ CRO<임상시헙수탁기관>. 국내 2위 LSK 인수 추진-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6년 연속 유럽 처방 1위△산업-초특가·초저가·1+1…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스피커 소형화로 경찰 한 명이 군중 통제 가능-안정은 11번가 사장 “아마존처럼 일해야”-CU·GS25, 김창수 위스키 이어 ‘기원 배치1’ 판매戰△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선망과 경시 사이 모든 걸 불태운 모던 걸△증권-코스피보다 나은 코스닥…비결은 ‘2차전지株’-매출 54억인데 시총은 3760억…“공모주 ‘폭탄돌리기’ 우려”-美 경기 낙관론에 가상화폐株 꿈틀-한투운용, 日서 ‘베트남 펀드’ 공략-“BYC, 부당내부거래 의혹…감사위원 선임 주주제안”△진화한 주식 공개매수-개미 민심 얻어야 M&A 전쟁 승리…명분·실리 두 토끼 잡는 공개매수-에스엠 13만원 돌파…하이브 공개매수 비상등-맘스터치 상폐 위한 공개매수 성공…샘표는 주가 급등해 실패△부동산-주민 10% 반대땐 탈락…신통기획 깐깐해진다-규제 완화에 아파트값 낙폭 줄어 “거래는 여전히 저가 급매물 위주”-얼어붙는 청약시장…분야 물량 반토막-봉천동 480번지, 855가구 아파트 들어서-논현 동현아파트, 905가구로 재건축△MICE-3전시장 완공땐 총 18만㎡ ‘세계 25위권’…소프트웨어 경쟁력 끌어올릴 것-푸른 파도 넘실 울진…대게, 되게 맛있네-시설 가동률 한계치… 몸집 키우는 컨벤션센터들-행사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편의성 높인 3.5버전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긴축 메시지 확실히 내야 물가 잡을 수 있어…한은 ‘완화 시그널’ 우려-“서울대, 빅데이터 활용 연구 내년부터 기대인플레 발표”△오피니언-[목멱칼럼]챗GPT가 보여준 ‘질문의 힘’-[공관에서 온 편지]尹, UAE 순방, ‘제2 중동 붐’ 촉매제로△피플-‘형제의 나라’ 한국 도움, 눈물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장학퀴즈 방송 50주년, 代 잇는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오늘 개막…우즈 돌아온다-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 당선-신임 경찰 1928명 졸업 최연소 10대 순경 눈길△사회-“결국 모두 늙는다”…‘무임수송 정부지원’ 한목소리 호소-교대 13곳 중 11곳 사실상 미달…‘기피 직업’ 전락한 교사-재계 “저탄소 전환 위해 세제·금융·R&D 지원을”-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챌린지 김동연 지사, 오세훈 시장 지목-검찰, TB조선 재승인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실 압수수색
2023.02.16 I 김진호 기자
고물가 비상속 올해도 '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
  • 고물가 비상속 올해도 '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활필수품 파격인하 행사를 이어간다. 연초부터 시작한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 업계도 최저가 할인 혜택과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모양새다.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초특가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오는 28일까지 21종 상품을 엄선해 ‘1+1’ 또는 ‘업계 최저가’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우선 계란과 쌀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으뜸 신선란 30’구와 ‘남양 경기미 10㎏’을 각각 5480원과 3만1800원에 판매한다. 또 1ℓ 우유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2100원)를 업계 최저가로, ‘타이거비어/에델바이스 6입 번들맥주’(1만2000원), ‘흥생구운·반숙계란 6입’(3500원) 등을 초특가로 판매한다.인기상품의 경우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CJ국산콩두부 380g’(5900원), ‘냉동대패삼겹살 300g’(6500원), ‘오뚜기 흑미·오곡 즉석밥 210g’(2700원), ‘칠성사이다·펩시콜라 제로 1.5ℓ’(3800원) 등이 대상 품목이다.박용일 이마트24 운영본부장 상무는 “매출이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고객들이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탤뿐만 아니라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부터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일반 브랜드 상품을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이는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를 운영중이다.이 행사는 출시 2년여 만인 지난 8일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핫바 3종(2300원) 400만개, 라면(380원), 300만개 쌀밥(1150원) 250만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연말 원윳값 인상 여파로 흰 우유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우유 득템 1.8ℓ(4500원)의 매출은 최근 2주간 직전 대비 45.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0㎖당 가격은 250원으로 동일 용량의 일반 상품(약 308원)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물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CU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 대비 8.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1월 1일~2월 5일)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3배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 쓰이던 저가 전략이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새로운 장보기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배우 김혜자 씨가 지난 1일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서 도시락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성비 대표 상품 ‘김혜자 도시락’을 6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 다음달 14일까지 정상가(4500원)보다 13% 저렴한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통신사 할인 혜택과 GS25 먹거리 구독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중복할인을 통해 2550원에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 3사도 최저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한 달간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 냉장)’를 각 2990원에 판매 중이다. 한우 전문 상품기획자(MD)가 한우 시세가 전년 대비 하락한 시점에 물량을 사전 계약해 시중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139480)는 올해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운영하며 총 48개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백색란 30구 1판’(5480원),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9980원)으로 각각 평균 판매가 대비 17%, 25% 저렴하다. 두 제품의 경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홈플러스는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는 봄맞이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 수산물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생물 주꾸미(100g), 멍게(200g)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킹크랩(1.5㎏ 내외)은 40% 할인된 9만9000원에 내놓는다. 제철 맞은 봄 과일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00원 할인해준다. 김태은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수산물부터 과일, 채소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엄선했다”고 전했다.
2023.02.16 I 백주아 기자
대장암 예후를 알 수 있는 새 지표 발견
  • 대장암 예후를 알 수 있는 새 지표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제시됐다. 혈액 내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 및 근지방 지수(SMD)가 낮을수록,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대장암의 새로운 예후인자로 AMG(Albumin-Myosteatosis Guage, 알부민-근지방 지수)를 제시하는 논문을 발표했다.대장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암에 의한 염증성 반응은 면역 조절 인자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이 사이토카인은 근육에 지방이 쌓이는 근지방증을 유발하거나 간내 알부민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근지방증과 알부민(Albumin) : 혈장에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로, 혈액 내의 지방 운반을 도와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부민 수치가 낮을 경우 환자가 정상적인 식사를 하더라도 이를 몸에서 이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종양에 뺏기는 ‘악액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알부민 수치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쓰인다.알부민 수치는 대장암의 예후 인자로 거론돼왔다. 근육에 지방이 쌓여 질 좋은 근육의 비율이 낮거나, 알부민 수치가 낮을 경우 암의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 가지 인자를 모두 반영해 예후를 살필 수 있는 산술적 지표는 존재하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근지방 지수와 알부민 수치를 동시에 반영하는 새로운 지표인 *AMG=혈청 알부민(g/dL) x 골격근 방사선 밀도(SMD)라는 새로운 지표를 고안해냈다. 지표의 실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2006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기에서 3기로 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중 수술 전 CT검사에서 근지방증 및 알부민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환자 9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환자별로 AMG를 산출해, AMG 수치에 따라 남성과 여성을 네 그룹으로 구분했다. 남성의 경우 158.6, 189.9, 218.5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누었고, 여성의 경우 138.4, 174,0, 200.5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이것을 합하여 G1-G4의 네가지 그룹으로 설정한 뒤 그룹별 환자 예후를 분석했다.AMG(Albumin-Myosteatosis Guage)의 4가지 그룹 그분에 따른 생존률 곡선.그 결과 AMG 값이 가장 낮은 그룹인 G1의 5년 생존율은 73.4%로, 다른 그룹에 비해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2와 G3의 생존율은 각각 86.2%, 91.1%였으며 AMG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인 G4의 5년 생존율은 95.5%로 가장 높았다.(P<0.0001) 강정현 교수는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로서 AMG의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라며 “AMG는 대장암 환자의 악액질 위험과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새로운 예후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 알부민-근지방 지수를 측정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한다면 수술 후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하거나, 추적관찰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Albumin-myosteatosis gauge as a novel prognostic risk factor in patients with non-metastatic colorectal cancer : 대장암에서 새로운 예후인자로써 albumin-myosteatosis gauge 의 유용성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유명 노인병학 저널인 ‘J Cachexia Sarcopenia Muscle(IF=12.063)’에 게재됐다.
2023.02.16 I 이순용 기자
"코로나 이후 韓엥겔지수, G5 대비 상승폭 가장 가팔라"
  • "코로나 이후 韓엥겔지수, G5 대비 상승폭 가장 가팔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로나 이후 한국의 엥겔지수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올랐다며, 이는 국내 식품물가가 급등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식량안보 수준이 낮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엥겔지수 급등으로 특히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 만큼 식품물가 상승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엥겔지수 국제비교 및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주요국별(G5+한국) 엥겔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엥겔지수는 코로나 직전이었던 2019년 11.4%에서 2021년 12.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G5 국가 평균(0.9%포인트)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2019년 대비 2021년 주요국별(G5+한국) 엥겔지수 상승 폭은 △한국 +1.4%포인트 △영국 +1.2%포인트 △독일 +1.0%포인트 △일본 +0.9%포인트 △프랑스 +0.8%포인트 △미국 +0.4%포인트로 집계됐다.한경연은 그 이유로 국내 식품물가가 급등한 점을 꼽았다.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2020~2021년) 한국의 식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5.2%를 기록해 G5 평균(1.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한경연은 한국의 경우 주요 농산물을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등 식량안보 수준이 낮다고 분석했다. 즉 코로나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식품물가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지난해 기준 한국의 곡물 자급률(곡물 소비량 중 국내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9.4%에 그쳐 주요국(미국·영국·일본·유럽연합(EU)+한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그룹에서 발표하는 식량안보지수 역시, 한국의 순위는 2022년 세계 113개국 중 39위에 불과했다.한국은 코로나 기간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을 의미하는 평균소비성향이 2019년 4분기 71.2%에서 2021년 4분기 67.3%로 3.9%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한국 가계소비 자체가 둔화한 것도 엥겔지수 상승을 유발한다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가계는 소비성향이 악화할수록 내구재 등 비필수적 소비를 줄여나가는 만큼 전체소비 중 필수재인 식료품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식료품 소비지출은 코로나 직전이었던 2019년 4분기 9.9%에서 2021년 4분기 10.7%로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0.9%포인트) △의류·신발(+0.4%포인트) △통신장비(+0.2%포인트) 등의 내구재 소비는 감소했다.한경연은 엥겔지수가 높아지면 저소득층의 생계가 특히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가처분소득의 크기가 작은 저소득층은 식료품 지출 비용이 증가하면 가처분소득 중 식료품 구매를 제외한 다른 목적의 소비로 사용 가능한 자금(가용자금)의 비율이 고소득층에 비해 더욱 크게 하락한다. 식품가격 급등은 저소득층의 식료품 지출 부담 증가는 물론, 식료품 외 지출 여력까지도 크게 낮춰 생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한경연 설명이다.실제로 코로나 이후 식료품 지출 비용 상승률은 저소득층(1분위 가구 기준, 22.6%)이 고소득층(5분위 가구 기준, 20.1%)의 1.1배 수준이었지만, 식료품비 증가에 따른 가용자금 감소율은 저소득층(5.7%)이 고소득층(1.2%)의 4.8배 수준에 달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농산물 자급능력 확충,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식품물가 상승 폭을 최소화해 취약계층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3.02.16 I 최영지 기자
지역주력산업 48개에서 주축산업 41개+미래신산업 19개 개편
  • 지역주력산업 48개에서 주축산업 41개+미래신산업 19개 개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존 지역주력산업 48개가 주축산업 41개와 미래 신산업 19개로 개편된다. 지역 중소기업 중심 지원성장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따른 것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을 발표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앞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48개 지역주력산업을 선정해 1조 4000억원을 투입, R&D와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 결과 4조 4000억원의 매출과 2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낳은 바 있다.지난 20년간 추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비수도권 일자리 감소, 지방소멸 대응 등에 한계가 지적돼 왔다. 비수도권 지역총생산 비중은 지난 2010년 51.6%에서 2015년 49.9%, 2020년 47.5%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비수도권 취업자 비중 역시 ’10년 50.3%→’15년 50.2%→’20년 49.7%으로 떨어졌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다각화해 지역 중소기업을 국가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지역과 지역이 함께 손잡고 기존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기본 원칙으로 해 추진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우선 지역주력산업을 기술 성숙도, 산업기반,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군 존재 여부 등을 고려해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으로 분리 개편한다.주축산업은 기술 성숙도가 높고 지역에 산업 기반을 갖춘 주력산업으로, 경쟁력이 낮으면 제외·대체하고 지역내 경제 기여도가 있으면 유지 또는 범위를 조정하는 등 기존 48개 산업을 41개 산업으로 축소한다. 성장 효과가 미흡한 11개 산업을 제외하고, 기업군 형성 등 지역의 산업과 기업 특성변화를 반영해 4개의 새로운 산업으로 대체한다. 모빌리티 분야 전·후방 기업군이 형성된 지역에는 스마트금형, 광융합을 제외하고 모빌리티 의장·전장을 신규 선정했다.구성 품목이 광범위한 기존 31개 산업은 핵심 품목과 거래관계에 있는 연관 품목 중심으로 지원 대상 범위를 축소 조정하고 구체화한다.아울러 지역 내 고용과 생산 비중이 크면서 앵커기업 중심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 등을 갖추고 있는 6개 산업은 유지한다. 천연물바이오소재, 항노화메디컬, 바이오헬스케어, 청정바이오, 지능형IT부품, 첨단디스플레이 등이다.미래 신산업은 아직 지역 내 기업·산업 기반이 부족하지만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 신성장 4.0 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과 연계해 19개 산업을 새롭게 선정한다.지역 내 앵커기업, 혁신기관 등이 존재해 특정 지역에 비교우위가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14개 산업을 지역 단독형으로 선정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5G·6G 위성통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셀 등이다.지역 간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초광역권 협력을 통해 공급망 형성, 기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산업 5개를 지역 협력형으로 선정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유전자·세포 치료,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 등이다.두번째로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 간 차별화 지원전략으로 주력산업을 육성한다.이번에 개편한 주력산업분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나눠주기식 지원방식을 성과 중심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신산업이 주축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방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축산업은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분석해 기업군을 성장단계별로 유형화하고 지역이 자율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토록 지원한다. 또 지역의 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의 단독기업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군(컨소시엄) 단위의 지원방식도 신규 도입한다.아울러 지역간 경쟁을 통한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해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차등 규모를 확대해 성과 기반 정책으로 전환한다.미래 신산업은 지역별 미래 신산업 전략 품목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로드맵에 근거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과제 기획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장비, 전문인력, 사업화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투자·융자와 연계해 주축산업으로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끝으로 개편된 지역주력산업이 정책 현장에 빠르게 착근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체계를 정비한다.주력사업 개편 주기를 정례화하고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주력산업선정위원회(가칭)를 신설하는 등 주력산업의 체계적인 개편과 안정적 육성을 위해 지역주력산업 법제화를 추진한다.아울러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테크노파크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산업과 기업 정보, 성과분석을 위한 지역종합통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중심의 주력산업 육성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현 정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언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성공의 핵심은 질 좋은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내는 지역 중소기업에 해답이 있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수도권 14개 시·도, 테크노파크, 지역혁신기관 등이 함께 ‘원팀’을 구성하고, 정책 현장에서 지역주력산업의 육성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7일 14개 시·도와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별 주력산업 개편안을 확정하고, 금년 상반기 내 지역주력산업 육성 세부과제를 포함한 ‘지역중소기업 육성전략(가칭)’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3.02.16 I 김영환 기자
4만명 이상 사망 튀르키예 지진 왜? “지반 흔들림 포항지진 3배 넘어, 활성단층 영향"
  • 4만명 이상 사망 튀르키예 지진 왜? “지반 흔들림 포항지진 3배 넘어, 활성단층 영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6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4만 명(15일 오전 기준)을 넘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에서 지난 1939년 에르진잔 지진(최소 3만 2968명 사망)보다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가 됐다. 대규모 지진은 왜 발생했을까.일반적으로 지진은 다양한 암석들로 구성된 지각이 움직이면서 암석에 변형을 일으키고, 약한 지점을 만들어내면서 발생한다. 이후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을 거쳐 에너지를 방출하는 과정에서 암석이 약한 지점이나 흠집을 따라 깨지면서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다. 지진은 주로 상대운동에 의해 응력(변형력)이 모이는 지역인 판 경계에서 주로 나타난다. 판 내부의 취약한 부분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진다.이번 지진도 아라비아판과 아나톨리아판이 충돌하는 경계에서 발생했다. 이 경계에서 튀르키예 동부 단층대인 동아나톨리아 단층이 힘을 응축한뒤 움직인데다 인근 단층들이 함께 힘을 더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과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진(규모 7.8)이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독립된 단층들이 동시에 움직인 특이한 지진역사적으로 이 일대에서는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1513년(규모 7.4)부터 1874년(규모 7.1), 1893년(규모 7.3), 1905년(규모 6.8) 지진이 개별적으로 일어났다. 미국지질자원조사국에 의하면 1970년 이후 이 일대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3건 기록됐다. 2020년에는 1월 24일에 규모 6.7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미국지질자원조사국은 “아라비아판과 아나톨리아판 경계의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며 “본진은 깊이가 18km(11마일)이고 진도 7.5의 여진은 깊이가 10km(6마일 이상)인데 상대적으로 깊이가 얇아 흔들림의 강도가 심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지진도 예견됐지만 시기가 빨랐고, 예상과 달리 규모가 컸다.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응급관리서비스 프로그램’ 튀르키예 지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나톨리아 일대 주요 인구가 △가지안테프(약 119만명) △디야르바키르(약 56만명) △샨리우르파(50만명)으로 밀집해 있다는 점도 피해를 키웠다.지질학적으로는 분절된 단층들이 개별적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하면서 예상보다 더 센 응력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최진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조연구센터장은 “2~3개의 분절된 단층이 같이 깨지면서 피해가 크고, 규모가 커졌는데 마치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분절된 단층이 깨지면서 원전 일대에서 예측하기 어려웠던 것과 비슷하다”며 “독립된 단층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움직였다는 점에서 특이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이 튀르키예 지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최대 가속값 1.6G, 포항의 3배 넘어이번 지진의 최대 지반 가속도가 1.6g로 예측돼 포항 지진의 최대 가속값인 0.5g의 3배를 넘었다. 가속도는 지진 발생 시 진동으로 지반이 움직인 최대 가속도를 뜻해 지진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지표다. 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포항지진의 가속값의 3배를 넘고, 1분 이상 길게 흔들렸다”며 “100km 이상의 단층이 움직였다는 점에서 중국 쓰촨성 지진, 동일본대지진에 맞먹는 대형 지진”이라고 했다.‘오모리 법칙’·‘보스 법칙’ 따라 여진 계속현재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일대에선 중소 규모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진이 발생하면 일본 지진학자 오모리 후사키치가 공식화한 ‘오모리 법칙’에 따라 지진이 시간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를 띤다. ‘보스의 법칙’에 따라 지진도 시간에 따라 줄어들고, 작은 여진이 뒤따를 수 있다. 특히 아나톨리아판,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 등 3개의 지각판이 서로 맞닿아 상호 작용하는 지각 활동 지역인 삼중접합부 부근에서는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조창수 센터장은 “지진은 ‘힘의 원리’에 의해 발생하며, 축적 과정을 거쳐 암석이 깨지면서 발생하며, 역사적으로 이번 지진 일대는 지진이 계속 발생해왔던 지점”며 “진앙지(지진 발생 지점)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해간데다 1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시간대에 일어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조 센터장은 “터키, 시리아쪽에서 위험할 수 있는데 내진 설계등 지진 방지책을 마련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관련 지진 연구와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거리가 멀어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앞으로 계속되는 여진 추이도 지켜보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3.02.16 I 강민구 기자
방어주 시간 온다는데…뒤통수 친 통신주, 반등 시점은
  • 방어주 시간 온다는데…뒤통수 친 통신주, 반등 시점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긴축 정책 장기화 여파로 방어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통신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 규제를 비롯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상쇄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단기 악재 해소 시 신사업 성과를 토대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27.90로 마감해 전월 말 종가(2425.08) 대비 0.1%(2.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8.4%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6.4%를 기록해 예상치(6.2%)를 웃돌자, 긴축 정책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하락세가 심화했다.출처=마켓포인트긴축 장기화의 대안으로 방어주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과 달리 통신주는 부침을 겪고 있다. 실제 이날 코스피 통신업 지수는 365.87로 마감해 전월 말(373.82) 대비 2.1%(7.9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1% 미만 상승세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통신주가 더 부진한 셈이다.통신 3사 중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KT(030200)였다. KT는 이날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월 말(3만5050원) 대비 5.3% 내렸다. KT는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KT 등 소유분산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 주가가 수직 하강했다. 이후 KT는 내달 7일까지 공개 경쟁으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하기로 대안을 꺼냈지만, 시장에선 향후 3년간 경영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는 오는 20일까지 CEO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며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가 단기 주가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LG유플러스(032640) 역시 고전하고 있다. 이날 1만910원으로 마감해 전월 말(1만1110원) 대비 1.8%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장애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상 우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올 초 LG유플러스에 가입자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스팸 알림 유료 서비스를 모든 고객에 제공하기로 했다. 1월29일과 이달 4일엔 디도스 공격(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으로 유선 인터넷 장애도 발생해 소상공인을 위한 요금 감면 보상안을 제시했다. 그나마 SK텔레콤(017670)은 4만6600원으로 전월 말 대비 같은 주가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통신사에 대한 정부의 규제 여파에 주가가 상승 동력을 힘을 잃은 건 매한가지다. 윤 대통령이 통신비가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한 가운데, 이날 정부에선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제4의 이동통신사 설립을 위해 5G 28Hz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증권가에선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신사업 가시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전망이어서, 단기 리스크 해소 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 모두 양호한 실적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지수 대비 아웃퍼폼이 가능할 것”이라며 “통신업 상승을 이끄는 KT의 주가 리스크인 CEO 이슈가 해소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2.16 I 김응태 기자
"KT&G-인삼공사 분리" 행동주의 펀드 제안에 소액주주 '솔깃'(종합)
  • "KT&G-인삼공사 분리" 행동주의 펀드 제안에 소액주주 '솔깃'(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가 KT&G(033780)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KT&G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를 통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간섭을 막는다는 입장이다.이상현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대표(사진=FCP)◇KGC인삼공사 분리상장 제안…경영진 후보로는 ‘차석용’싱가포르계 사모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지난달 19일 접수한 KT&G 2023 주주총회 안건 중 KGC인삼공사 분리상장과 관련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상세 분할계획안을 재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분할계획안은 KT&G에서 KGC인삼공사 주식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하는 안을 담고 있다. 이 분할회사의 이사회에는 차 전 대표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FCP는 현재 KT&G의 자회사 체제보다는 별도 경영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담배와 인삼은 성격이 다른 만큼 독립 경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FCP는 분할을 통해 인삼의 차별화 경쟁력을 키우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5년 안에 지금의 4배 이상으로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분할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현재 KT&G가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KT&G는 “지난달 인베스터 데이 개최를 통해,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을 주주를 비롯한 시장관계자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의 의견을 존중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에서는 1% 지분을 보유한 FCP의 주주제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백화점(069960)의 인적분할 실패, 에스엠(041510)(SM)의 이사회 구조 개편 등 소액주주들이 모였을 때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흐름이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주가 상승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만큼 손해 볼 게 없는 장사인 셈이다.FCP의 제안에서 가장 소구력이 있는 것은 차석용 전 대표의 KGC인삼공사 경영진 선임이다. LG생활건강을 국내 대표 종합화장품 회사로 키우고 주가를 수십배 상승시킨 그의 이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에 FCP가 소액주주들의 표를 결집시키고, 국민연금까지 가세한다면 주주총회에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 KT&G 주식 토론방 등에서는 분리안건에 찬성하겠다는 글을 빈번하게 발견할 수 있다.◇KT&G “하반기 새로운 주주환원책 발표” 주주마음 잡기 나서FCP 외에 또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인 안다자산운용도 KT&G에 주주제안을 신청한 상태다. 안다자산운용은 현재 6명인 사외이사 정원을 8명으로 늘리고, 배당을 현재 5000원에서 7800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안다자산운용은 KT&G의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들을 임명하고, 사외이사들이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등의 ‘셀프 연임’을 해왔던 구조를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G는 사외이사는 독립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주총에 추천해서 주주 결의로 선임한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백복인 KT&G 지난달 사장이 1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T&G-PMI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T&G는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분리상장으로 얻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밝혔다. 당시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KT&G와 KGC가 사용하는 원료가 농작물이기 때문에 서로 관계하고 있는 농민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노하우를 공유한다”며 “면세와 대형 유통채널 교섭력, 스마트팜을 함께 운영하는 공동 연구개발(R&D), KT&G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KGC의 해외 진출 시너지 등을 상실할 수 있으며, 자금 지원도 어렵다”고 강조했다.더불어 KT&G는 “올해 자사주 3000억원 매입과 배당 5900억원 등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이 있다”며 “연내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주주 마음 잡기에 나섰다.KT&G 관계자는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히 검토 중에 있으며, 적법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2.15 I 윤정훈 기자
안다운용 "KT&G, 사외이사 2명 늘리고 배당금 7870원으로 높여야"
  • 안다운용 "KT&G, 사외이사 2명 늘리고 배당금 7870원으로 높여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행동주의 펀드 안다자산운용이 KT&G(033780)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14일 사외이사 정원을 2명 증원하면서 후보 4명을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다운용은 “그동안 KT&G는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들을 임명하고 사외이사들이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등의 셀프 연임을 해 왔다”며 “이 고리를 끊고 KT&G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선 일반 주주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가 다수 이사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다운용에 따르면 KT&G 전체 이사는 8명으로, 이 중 사외이사는 6명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2명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KT&G는 기존 사외이사 2명의 연임을 제안할 것으로 봤다. 안다자산운용은 “KT&G 정관상 보장된 이사 수는 10인”이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정원을 2인 더 늘리는 안건을 제안하면서 총 4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사외이사 후보로 이수형 지배구조 및 노동 전문 변호사를 추천했다. 맥킨지 마케팅 전문가 출신의 김도린 전 루이비통코리아 전무, 전 한의사협회장이자 인삼·건강기능식품 사업 전문가인 최혁용 변호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을 역임한 회계·재무 전문가 박재환 중앙대 교수도 추천했다.한편 안다운용은 1주당 7867원의 배당 안건도 제안했다. KT&G가 현재 보유한 현금성 및 투자자산은 4조7000억원, 현금은 약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KT&G가 발표한 중장기성장전략에 따라 2027년까지 3조9000억원의 설비투자(캐펙스) 비용을 지출할 것을 고려해 3년간 현금 1조원을 배당하는 구조라고 안다운용은 설명했다.한편 KT&G 측은 안다운용의 ‘이사 셀프 연임’ 지적에 선을 그었다. KT&G는 “사외이사는 독립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해 주주들의 결의로 최종 선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3.02.15 I 김보겸 기자
정부, 에너지요금 인상속도 조절…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 정부, 에너지요금 인상속도 조절…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난방비·전기요금과 관련해 서민 계층에 더 두터운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상반기 고속도로와 철도 등 중앙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지자체 공공요금도 동결 또는 인상시기 이연을 추진하는 등 고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물가·민생경제 상황 및 분야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에서 12월 5.0%까지 둔화했지만 지난달에는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5.2%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택시·버스 등 지방 공공요금이 연이어 인상되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뛰는 등 물가 상방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다.정부는 우선 물가 안정을 위해 상반기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기조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철도, 우편, 광역상수도 등 중앙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했으며, 지방 공공요금도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우선적으로 지방 공기업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 요금 인상시기를 이연하는 등 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44개 지자체가 공공요금 동결 및 이연을 확정했으며, 상반기 요금 인상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10개 지자체도 동결·이연을 추진한다.다만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가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분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운영손실 지원의 경우, 교통복지는 지방 고유사무고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의 재정여건도 우수한 편으로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난방비와 전기요금 관련해서는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중산층 난방비 지원’ 등 지원대상 확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현황을 점검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위소득 50% 이하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대 59만2000원의 도시가스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더해 동절기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하는 시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수준(59만2000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또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계층에 대해 한시적으로 요금 분할 납부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에 적용한 분할납부를 소상공인까지 확대한다. 전국민적인 절약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기·가스 절약 가구에 대해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에너지캐쉬백’도 확대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현재 세대별 개별 신청 방식에서 단지 가입시 자동가입 방식으로 지급절차를 개선해 참여자를 늘릴 계획이다. 가스요금은 올해 동절기에 처음 실시한 가정용 캐쉬백을 매년 동절기 시행으로 상시화하고, 지급요건도 완화한다. 현재는 전년동기 대비 사용량 7% 이상 절감했을 경우 캐쉬백을 지급하는데, 이를 3% 이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도 강화한다. 단열시공, 보일러 등 난방 설비 교체 지원 대상을 현재 3만1000가구에서 3만4000가구로 확대하고, 저소득 가구 대상 고효율 가전 구입비 환급 비율도 10%에서 20%로 상향한다. 또 1000개 노후 아파트단지·고시원 등에 대해 난방방식과 사용에너지원별 맞춤형 효율개선 방안도 제시한다.통신비 부담 완화방안도 발표했다. 5G 요금제 중 40~100기가바이트(GB) 구간 등 부족한 구간 요금제가 상반기 내 추가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국민들의 데이터 이용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 한 달 동안 각 사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SKT와 KT의 경우 19세 이상 이용자에게 30GB를, LG유플러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제공량만큼의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2023.02.15 I 공지유 기자
홈플러스,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등교템·가전 최적가로
  • 홈플러스,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등교템·가전 최적가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새 학기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 (사진=홈플러스)이번 행사에서는 새 학기 등교 필수템부터 아동 패션, 잡화, 봄맞이 가전까지 새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총망라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먼저 새 학기 등교 필수템인 문구류는 균일가로 판매하고,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문구 브랜드 ‘3M’ 제품 200여종은 2000원/3000원 균일가에 선보이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모나미와 동아 브랜드 제품 1만원/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3000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가위, 수첩 등 문구 200여종은 1000원/2000원/3000원 균일가로 내놓는다. ‘캐치티니핑’, ‘산리오’ 등 인기 캐릭터 문구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슬라임/퍼니콘 등 공작 교재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개학 필수템인 ‘프리즘 LED 학습 스탠드’ 4종은 최대 40%, ‘나이키’ 가방 전 품목은 30% 할인가로 선보이고, 실내화/슬리퍼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락앤락/글라스락 보온병과 텀블러 20여 종은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고 ‘포켓몬스터’, ‘미피’, ‘시나모롤&쿠로미‘ 등 캐릭터 식기 전 품목은 20% 할인가로 판매한다.개학을 준비하는 아동 고객들을 위한 패션/잡화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 패션 PB 브랜드 ‘F2F’의 아동 봄 의류 전 품목과 아동 캐릭터 이너웨어 상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여성 주니어 이너웨어와 아동 양말은 2개 이상 구매 시 각각 30%,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몰 20여 개 아동복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봄 신상품은 최대 30% 할인가에 제공한다.봄맞이 새출발을 앞둔 고객들에게는 휴대폰, 청소기, TV 등 가전제품을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대형가전은 신한/삼성카드로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 최대 18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21일까지 ‘갤럭시북3 울트라’ 노트북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LG그램16(16Z90Q-G.A)‘은 할인가 209만원에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로지텍 무선마우스 키보드 세트(MK235/MK345)’는 각각 30% 할인된 1만9900원, 3만4900원에 판매한다.추가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신제품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할인가 54만9000원에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샤오미 스마트 에어프라이어’는 행사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가인 6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신혁 홈플러스 레저문화팀장은 “새 학기, 새출발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학 필수템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최적가로 준비했다”며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위풍당당한 새출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15 I 백주아 기자
'경제올림픽' 부산엑스포에 거는 기대
  • [데스크칼럼]'경제올림픽' 부산엑스포에 거는 기대
  • [이데일리 김영수 산업에디터 겸 산업부장] “한국 지지세에 탄력이 붙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최근 재계의 화두는 5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주관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유치전이다. 정부와 재계에선 지난해 유치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기울었던 무게추가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쏠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관 합동으로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엑스포 개최에 따른 파급 효과가 상당해서다. 개최 비용은 5조원가량이지만 생산유발과 부가가치는 각각 43조원, 18조원에 이를 정도다. 엑스포가 경제·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에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등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엑스포 유치는 반전을 모색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국가 차원에서는 올림픽, 월드컵을 포함한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로 기록되면서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앞서 아시아 최초로 엑스포를 개최했던 일본은 오사카엑스포(1970년)를 계기로 선진 산업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중국 역시 상하이엑스포(2010년)를 통해 G2로의 부상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부산엑스포 민간유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전면에 나선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는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랩핑된 차량 58대를 운영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조주완 사장이 태스크포스(TF) 리더를 맡아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계 안팎에선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엔 다소 한계가 있다는 아쉬움을 표한다. 전기·가스요금뿐 아니라 식음료까지 안오른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뛰다보니 당장 여론을 형성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먹고사는 문제도 급하지만 정치권의 지리한 정쟁 또한 현안을 가로막는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당장 오는 4월중에는 BIE 사무국 인사로 구성된 실사단이 일주일간 방한해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추후 실사단이 작성·공개하는 실사 보고서는 회원국들에게 일부 의사결정의 잣대로 작용할 수 있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투표 막판에는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와의 접전도 점쳐지고 있는 만큼 정(政)·관(官)·민(民)이 함께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쳐야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정부는 엑스포 유치지로 부산을 선정한 상태다. 부산 북항은 항만부지로서 환경훼손 없는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강조하는 BIE의 선정기준과 맞아떨어진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오는 11월 투표를 거쳐 엑스포 유치지로 부산이 최종 결정되면 2030년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부산엑스포가 열린다. 50만명 수준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부산엑스포 유치로 우리 경제가 퀀텀점프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2023.02.15 I 김영수 기자
소문난 빵맛집 ‘핫플’ 카페의 배신…“트랜스·포화지방 기준치 초과”
  • 소문난 빵맛집 ‘핫플’ 카페의 배신…“트랜스·포화지방 기준치 초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유명 카페에서 판매하는 일부 빵류에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 지역 유명 카페 20곳에서 판매하는 빵류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빵류의 1회 섭취참고량 70g을 기준으로 트랜스지방은 평균 0.3g(최소 0.1g∼최대 0.6g), 포화지방은 평균 9g(최소 4g∼최대 16g)이었다.이는 2018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빵에 대한 조사결과인 70g당 평균 트랜스지방 0.1g, 포화지방 3g와 비교할 때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모두 3배에 달했다.특히 조각 케이크 1개(268g)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1.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1일 트랜스지방 섭취권고량(2.2g)의 86.4%에 해당했다. 포화지방 함량(50g)은 식약처의 포화지방 1일 섭취기준(15g)을 3배 이상 초과했다. 전 제품에서 보존료(프로피온산)는 검출되지 않거나 소량(kg당 0.1g 이하)만 확인됐다.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트랜스지방은 2016년 나트륨·당류와 함께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지정됐다.조사대상 제품 예시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포화지방은 주로 육류에 포함된 지방이지만,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유지를 고체 형태(경화유)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때문에 다양한 식품에 사용돼왔다. 조사 대상 20개 제품 중 경화유가 포함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트랜스지방 함량은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트랜스지방 저감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면서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영양성분 의무표시 대상이 아닌 카페 빵류의 경우 상대적으로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카페와 같은 영세 외식 사업자가 식품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카페에서 빵류를 판매하는 사업자에게는 제빵 시 사용하는 원재료의 트랜스지방·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특히 경화유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빵·튀김류 등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개인의 건강 및 식습관 등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2023.02.14 I 송혜수 기자
(영상)BofA, 패스틀리 `매도`에서 `매수`로 올렸다…왜?
  • (영상)BofA, 패스틀리 `매도`에서 `매수`로 올렸다…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 패스틀리(FSLY)에 대한 투자의견을 2단계 상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단계 조정은 흔치 않은 일인 만큼 강력한 상승모멘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탈 리아니 애널리스트는 패스틀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은 매수, 중립, 시장수익률하회 등 세 가지만 존재하는 만큼 사실상 매도에서 매수로 끌어올린 셈이다. 목표주가 역시 종전 10.5달러에서 16달러로 52.4%나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패스틀리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7.7% 급등한 1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년래 최대 상승 폭이다.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탈 리아니의 전망대로라면 여전히 27%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패스틀리는 지난 2019년 5월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상장 첫날 상승률이 60%에 달한다. 빠른 속도와 높은 고객 만족도, `틱톡`이라는 든든한 고객 확보 등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틱톡 모멘텀은 2020년 미중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불확실성으로 바뀌었고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주가수익률은 -77%에 달했다. 탈 리아니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신임 CEO 토드 나이팅게일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도 이와 무관치 않다. 토드 나이팅게일은 시스코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겸 총괄 책임자 출신으로 클라우드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수익 창출 및 마진 확대를 목표로 가격모델 변경, 보안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집중, 비용 절감 등 운영상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안 사업 부문은 패스틀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하지만 고마진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탈 리아니는 “단기적으로는 패스틀리의 험난한 여정이 지속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제는 잠재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패스틀리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패스틀리가 회사의 핵심 강점을 기반으로 턴어라운드 전략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탈 리아니는 “새로운 경영진이 보안 및 에지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등 핵심기술 영역에 중점을 두면서 차별화된 기술과 네트워크가 더 부각될 것”이라며 “이는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용절감 등으로 영업 마진이 개선되고 오는 2024년에는 수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9%였던 영업마진이 올해는 -7%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패스틀리에 대한 시장의 낮은 기대치와 열악한 투자심리가 향후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패스틀리는 오는 1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패스틀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4명으로 이중 매수의견은 3명(21%)에 그친다. 평균 목표주가는 1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8% 낮다.
2023.02.1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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