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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 5G로 스마트해진다…“151㎞ 구간에 1735개 센서 설치”
  • 서울시 교통, 5G로 스마트해진다…“151㎞ 구간에 1735개 센서 설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는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한다.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는 모습.‘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는 모습.SKT는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한다. 실제 5G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전용 단말을 갖춘 커넥티드 버스의 주행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사업을 6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초 시작됐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해왔다.서울시는 ‘C-ITS’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를 12일까지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Connected) 버스와 자율주행차 체험행사를 진행한다.1735개 5G 센서에서 일평균 6700만건 이상 교통안전정보 제공SKT는 자율주행시대의 개막에 앞서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이를 위해 SKT는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151㎞에 달하는 주요 도로 및 신호등에 1735개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서울 시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왔다.IoT 센서를 통해 확보된 정보들이 하루 평균 ▲보행신호 및 보행자 접근 관련 4300만건 ▲포트홀 관련 580만건 ▲승강장 혼잡 관련 52만건 등의 알림으로 발송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위치기반 교통정보나 위험구간,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터널사고 정보, 추월차로 통과 감지 등 일평균 6700만건에 달하는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들이 실증사업 참가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과 녹색신호의 초 단위 잔여시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도 구현했다.5G ADAS , 대중교통 1700대에 장착돼 도로교통 업그레이드서울시와 SKT는 도로와 신호등 외에도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 V2X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5G ADAS와 전용 단말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5G ADAS는 차선 이탈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으로,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에 접목됐다.5G ADAS는 비전(Vision) 기술을 통해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포트홀 등 124종의 도로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클라우드에서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자율주행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HD맵(고정밀 지도)’에 정보를 반영한다. HD맵이란 자율주행차량에 오차범위 10㎝ 이내의 정밀한 도로 및 주변 지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도다. 회사 측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파손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서울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로교통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교통환경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테스트베드 오픈해 자율주행시대 위한 생태계 조성SKT는 서울시와 상암 DMC에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산학연에게 무료로 개방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버스는 성과보고회는 물론,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6/10~12)에서도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서울시와 SKT는 ‘C-ITS’를 통해 확보한 교통신호 및 안전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제공 업체들에게 5G로 제공하고, 이들 업체들은 해당 정보를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2022년 내 완성될 예정이다.신용식 SKT IoT CO장은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은 대한민국 모빌리티가 5G 기반으로 진화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로 자율주행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6.08 I 김현아 기자
환율, 2거래일째 1110원 초반 하락..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 환율, 2거래일째 1110원 초반 하락..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내려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 여파에 이어 위안화 강세,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등이 달러 약세 기조를 이끌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원(0.12%) 내린 111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111.3원에 출발해 111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55만9000명 증가) 시장기대치 60만명대를 밑도는 수준임을 확인한 뒤 1.5%대에서 하향 안정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내린 1.570%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37%포인트 오른 89.98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하면서 위안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내린 6.3862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 분위기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3만463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하락한 4226.52에 마감했다. 반면 G7 최저 법인세율 15% 합의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0.49% 오른 1만3881.7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1.43% 오른 2319.18에 마감했다.국내증시는 외국인 순매도가 2거래일째 이어지며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01%) 내린 3251.83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으나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은 1724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등 환율 하락 우호적 환경에도 1100원 아래에서 저가 매수 등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장중 위안화 환율과 수급 여건 반영해 등락하는 흐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08 I 이윤화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 4-0 제압…G조 선두
  •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 4-0 제압…G조 선두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제압하고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승점 14·골득실+8)를 이어간 베트남은 이날 태국(2승 3무 2패·승점 9)을 3-1로 물리친 UAE(4승 2패·승점 12)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G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을 합쳐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베트남이 오는 12일 말레이시아와 7차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UAE가 인도네시아와 비기거나 패하면 베트남은 2차 예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역대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달성한다.7차전에서 베트남과 UAE가 나란히 승리하면 G조 1위 자리는 오는 16일 베트남-UAE의 8차전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동남아시아 사령탑 첫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FIFA 랭킹 92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네시아(FIFA 173위)를 크게 앞서는 베트남은 전반전 동안 득점에 이르지 못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베트남은 후반전에 골 폭풍을 이어가며 인도네시아를 쓰러뜨렸다.베트남은 후반 6분 후방에서 투입된 공간 패스를 응우옌 티엔린이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한 게 수비수에 막히는 듯했지만 티엔린이 다시 잡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수비수 몸에 처음 막힌 슛을 다시 잡는 과정에서 볼이 티엔린의 왼팔에 맞는듯했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핸드볼 파울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이 없는 상황에서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베트남은 후반 17분 응우옌 꽝하이의 왼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5분 뒤에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티엔린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꾼 볼을 응우옌 꽁푸엉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29분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부 반 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2021.06.08 I 임정우 기자
또 떨어진 비트코인…한때 3900만원대
  • 또 떨어진 비트코인…한때 3900만원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3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다.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 비트코인은 3994만1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4.3% 이상 떨어진 것이다.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26분 3986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이후 약 보름 만에 또 다시 4000만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현재는 전날보다 3.7% 넘게 하락한 40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외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보다 4.5% 떨어진 306만7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2.7% 내려간 307만4000원에 거래됐다.도지코인은 두 거래소에서 5~7% 떨어지며 400원 밑으로 내려갔다. 리플도 7% 넘게 하락 중이다.일각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지며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금리를 약간 인상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관점에서,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 볼 때 ‘플러스(이득)’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4조 달러에 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한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지티는 7일(현지시간) 4억 달러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미 9만2079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재 시세로는 30억 달러 이상이다.
2021.06.08 I 김국배 기자
첨예한 미중 갈등…"美, 중국 레드라인 시험"
  • 첨예한 미중 갈등…"美, 중국 레드라인 시험"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홍콩과 대만 문제에 직접으로 개입하는 등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 부르는 ‘하나의 중국’을 문제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이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포위망을 타개하기 위해 주변국과 밀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美, 한·일·호주 외 더 많은 속국 원해”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중국은 모두가 속국(vassal state )이었고, 황제에 조아렸던 영광스러운 (제국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하고 “이런 미군 관리의 발언이 놀랍지 않다. 미국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중국의 군사력으로 인해 태평양에서 자국의 해군·공군 패권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보다 포괄적인 군사 동맹 체제를 구축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펜타곤이 볼 때 일본, 한국, 호주는 미국이 중국을 저지하고 포위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미국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거나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국가를 속국으로 두길 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점진적으로 군사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패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상상의 적이 필요하다”면서 “불행히도 러시아와 중국이 그런 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며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대신에 상생 협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일 복수의 미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각 참가국에 중국 일대일로 대응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다. 서방 국가가 주도하는 G7 차원에서 일대일로 대응책을 본격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취임 이후 가장 심각한 도발”미국은 중국이 ‘레드라인’이라고 부르는 대만마저 흔들고 있다. 현직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은 전날 오전 미 공군 C-17 수송기(RCH181)로 대만에 도착해 코로나19 백신 75만도스를 제공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전날 대만 공군 쑹산기지 지휘부 접견실에서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연방 상원의원 등 10명을 접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만과 미국 사이는 ‘진정한 친구, 진정한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에는 정치적·군사적 의도가 깔려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뤼샹(呂祥)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백신 제공으로 위장한 계획적이고 위험한 도발”이라며 “중국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정(袁征) 중국사회과학원 미국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의 외교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의 ‘레드라인’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일엔 홍콩 당국이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 추모집회 불허 방침을 내리자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과 유럽연합(EU) 사무소 등이 이를 무시하고 각기 촛불을 밝히며 추모집회를 지지하기도 했다.중국 외교부 홍콩 특파원공서는 “민주·인권 수호를 명분으로 정치적 의제를 이용해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간여하려 했다”며 “외세가 무모하게 당랑거철(사마귀가 무모하게 수레를 막는 것)하려는 계략은 절대 성공할 수 없고, 자신이 지른 불에 타죽지 말라”고 경고했다.중국은 미국의 견제 속에 주변국에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아세안 대화 관계 구축 30주년을 기념한 특별외교장관 회의와 란창강-메콩강 협력 제6차 외교장관회의가 이날부터 8일까지 충칭(重慶)에서 열린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해 아세안 측과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왕 부장은 지난 4일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민주라는 명목으로 소집단을 만들고 인권을 구실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 다자주의의 깃발을 들고 일방주의를 밀어붙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1.06.08 I 신정은 기자
언제 갈지 모르는 백신 여행보다 당장 떠나는 국내 휴가 '주목'
  • 언제 갈지 모르는 백신 여행보다 당장 떠나는 국내 휴가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목을 받는 국내 여행이 휴가철을 앞두고 지속 성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휴가철에는 떠나기가 쉽지 않은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국내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스파 풀’(사진=파라다이스호텔)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플랫폼에서 국내 여행 상품 판매가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기도 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올해 4월 1일 5월 31일까지 국내 숙박 예약률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 증가했다. 특히 국내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강원과 제주 예약률은 각각 25%, 19%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5월 4일~6월 3일) 동안 국내 콘도·리조트 판매가 2019년보다 100% 늘었다. 펜션·캠핑, 호텔·레지던스는 각각 86%, 36% 증가하며 오히려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워터파크·스파(-92%), 테마파크(-46%)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 여행상품 전체는 32% 역신장했다.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도 목적에 따라 골고루 늘어난 모습이다.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가볍게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내 여행은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지역 여행수요는 동기 대비 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경기도권의 여행지 예약이 2배(140%) 이상 늘었다. 국내 콘도와 리조트는 경기(329%), 경상도(162%), 강원도(101%) 순으로 수요가 늘었다. 펜션·캠핑은 경상(39%), 제주(35%), 강원(29%)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호캉스나 캠핑 위주로 사람이 몰리지 않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 전에 국내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08 I 함지현 기자
이베이 인수전 ‘발담근’ 네이버- 11번가·카카오는 독자 노선
  • 이베이 인수전 ‘발담근’ 네이버- 11번가·카카오는 독자 노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035420)가 7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신세계와 함께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11번가)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카카오는 예비입찰조차 참가하지 않았다.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참가도 지난 3월 이뤄진 신세계그룹과의 25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이후 파트너십 차원이지, 지마켓이나 옥션(이베이)을 스마트스토어 대신 커머스 주력 플랫폼으로 키우는 차원은 아니라고 해석했다.네이버, 신세계 파트너십 차원에서 참가…플랫폼보다는 ‘물류’ 시너지?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참가한 신세계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한 가운데, 카카오와 11번가는 참가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지만, 네이버에 정통한 관계자는 “같이 들어간 것은 맞다. 양사 혈맹이후 파트너십 차원이지 스마트스토어대신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3월 이마트는 지분 2.96%를 네이버 지분 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6.85%를 네이버 지분 0.16%와 맞교환했다. 네이버는 이마트·신세계인터내셔날 주주인 셈이다.네이버와 신세계 혈맹이후 양사는 신선배송·명품·멤버십에서 제휴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는 지난해 8월 선보인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홈플러스, GS리테일에 이어 이마트가 합류해 차별화된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하는 일 정도만 속도를 내고 있다.이에따라 네이버가 이베이 인수전에 발을 담근 것은 플랫폼 확대 차원이 아니라 신세계그룹과 추진 중인 물류 협력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신세계는 공동으로 물류 관련 신규투자까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이베이를 신세계가 인수하게 되면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 구간)물류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1번가, 아마존과 협력에 집중…카카오는 MZ 세대 패션 커머스로 성장중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SK텔레콤은 11번가 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회사 분할 중이라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아마존과는 서비스 협력을 진행하나 지분양수도 관련해서는 진행중인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아예 예비입찰조차 참여하지 않았다. 이베이와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를 찾지 못했고, 이를 뛰어넘을 만큼 가격이 적정하지도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G마켓·옥션·G9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점유율 3위(12%)의 대형 사업자이지만, MZ세대에게 인기있는 것도 아니고 라이브커머스로 진화하는 시장에서 5조원에 달하는 몸값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대신 카카오는 패션분야에 특화된 ‘지그재그(크로키닷컴)’를 인수해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합쳤다. 지그재그는 4000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2030대 충성 고객을 확보해 올해 연 거래액 1조를 바라본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지그재그를 통한 카카오 이용자 유입 강화, 글로벌 커머스 확대, 톡비즈 관점에서의 카카오 채널과의 시너지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07 I 김현아 기자
아모센스 "전장부품 넘어 IoT…기술력으로 지속성장"
  • [IPO출사표]아모센스 "전장부품 넘어 IoT…기술력으로 지속성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첨단 소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모듈과 기기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김인응 아모센스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선충전 등 차량용 전장 부품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김인응 아모센스 대표이사가 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모센스)◇ 차세대 전장 부품·사물인터넷 전문 기업 2008년 설립된 아모센스는 차량용 전장 부품과 IoT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차폐 시트를 개발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선 충전뿐만이 아니라 무선주파수(RF) 설계 기술 등을 보유, 자동차 전장 부품 전역에 걸쳐 각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강점이다. 실제로 회사는 전장 부품 전역에 걸쳐 각종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스마트 키 시스템 △수소차에 적용되는 수소 센서 모듈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5G 스마트 안테나 등 ‘스마트 카’ 시대에 걸맞는 각종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 김 대표이사는 “기존 기계적 방식으로의 조작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과의 연동, 사용자 편의 기능 수행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키의 경우 기존 저전력 블루투스 방식(BLE)은 양산이 이뤄지고 있고, 차세대 방식인 ‘UWB(Ultra Wave Bend)’ 역시 올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차를 줄이고, 대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보안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차량 한 대에만 UBW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 7~8개 정도는 들어간다”라며 “양산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기술을 통해 입지를 확보한 만큼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4차 산업혁명 필수 IoT…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와 더불어 회사가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물인터넷(IoT)이다. 차량 부문뿐만이 아니라 각종 비대면 모니터링, 보안과 응급, 계량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IoT 디바이스 개발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UWB는 차량용 전장 부품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스마트 팩토리, 차세대 결제수단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어 범용성이 넓다. 김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곧 IoT 기술”이라며 “이러한 IoT 생태계가 조성되는 환경 속에서 UWB 기술은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주요 완성차 업체, 스마트 부품 업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436억원, 영업손실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3개년간 발생했던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고, 오는 2023년까지 영업이익 29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첨단 소재, 차폐 시트 등에서부터 시작해온 연구 개발의 성과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본격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신규 파트너십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특례상장을 추진중인 아모센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277만9858주를 공모한다.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5200원이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15~16일 청약을 실시, 6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병규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63.9%(715만1418주)를 보유하게 된다.
2021.06.07 I 권효중 기자
대망신 당한 '복싱전설' 메이웨더, 유튜버 로건 폴과 무승부 수모
  • 대망신 당한 '복싱전설' 메이웨더, 유튜버 로건 폴과 무승부 수모
  • ‘복싱 무패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유명 유튜버 로건 폴과 복싱 경기를 벌이고 있다. 상대를 로프에 몰아넣은채 공격을 펄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AP PHOTO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팔로워 2300만명의 유명 유튜버 로건 폴이 복싱 시범경기를 벌였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설의 무패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44·미국)가 23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로건 폴(26·미국)에게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메이웨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건 폴과의 8라운드 복싱 시범경기에서 상대를 KO시키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체급 차이를 이유로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가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부심 채점도 이뤄지지 않았고 KO가 아니면 무승부가 선언되는 시범경기로 열렸다.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상대와 판정까지 갔다는 것은 메이웨더 입장에서 망신이나 다름없다.메이웨더는 50승 무패 27KO라는 경이로운 전적을 보유한 프로복싱의 전설이다. “모든 것을 이뤘고 더 이상 싸울 상대가 없다”며 여러 차례 은퇴를 선언했다 뒤집기를 밥 먹듯 했다. 반면 로건 폴은 전문 선수가 아니다. 프로복싱 전적 1전 1패다. 취미로 운동 좀 한 일반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그런데 메이웨더가 굳이 일반인인 로건 폴과 복싱 경기를 치르는 것은 유명세와 돈 때문이다. 로건 폴은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유튜브 스타로 팔로워 숫자가 2300만명이나 된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될 정도로 핫한 인물이다.파이트머니도 어마어마하다. 8라운드 시범경기를 치르는데메이웨더는 최대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받는다. 겨우 1전에 불과한 로건 폴도 1400만달러(약 15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두 선수는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지 않는 12온스(약 340.2g) 글러브를 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며칠 전 10온스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10온스(약 283.5g)는 슈퍼웰터급부터 헤비급까지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는 글러브다.전날 공식 계체에선 메이웨더가 155파운드(약 70kg), 로건 폴이 체중이 189.5파운드(약 86kg)로 통과했다. 복싱 체급 기준으로 무려 5체급이나 차이가 난다. 신장도 로건 폴이 메이웨더보다 15cm가 크다. 로건 폴이 188cm 장신인 반면 메이웨더는 173cm다.1라운드 메이웨더는 주먹을 뻗지 않고 로건 폴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오히려 로건 폴이 라운드 후반에는 막무가내 펀치를 휘두르며 몰아붙였다. 메이웨더는 가드를 올린 채 완벽하게 공격을 막아냈다.2라운드도 메이웨더는 거의 공격을 하지 않았다. 간간히 잽을 한 두 방씩 날릴 정도였다. 로건 폴이 거칠게 펀치를 휘둘렀지만 메이웨더는 거의 반격하지 않았다.로건 폴은 3라운드 들어 가드를 내리고 더욱 거세게 주먹을 날렸다. 여전히 메이웨더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소를 지으면서 여유를 보였다. 3라운드 후반부턴 메이웨더의 날카로운 펀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복부와 안면에 정타를 꽂았다.메이웨더는 4라운드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반면 로건 폴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메이웨더는 본격적으로 로건 폴을 몰아붙였다. 로건 폴은 메이웨더를 끌어안기에 급급했다. 그래도 로건 폴의 주먹이 한 차례 메이웨더 얼굴에 들어가기도 했다.5라운드는 아예 메이웨더가 로건 폴을 가지고 놀았다. 날카로운 스트레이트와 복부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완전히 지친 로건 폴은 아예 메이웨더를 붙잡고 껴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메이웨더는 무리하게 서둘지 않고 계속 압박을 이어갔다.메이웨더는 6라운드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로건 폴도 무기력하게 당하지만은 않았다. 잽을 뻗으면서 메이웨더의 접근을 막았다. 메이웨더는 접근하면서 로건 폴의 복부를 계속 노렸다. 6라운드 막판에는 로건 폴이 활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메이웨더는 7라운드 들어 계속 공격을 퍼부었지만 자신보다 20kg 가까이 무거운 로건 폴의 노골적인 클린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로건 폴을 쓰러뜨리지 못하자 메이웨더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그대로 드러났다.경기는 결국 마지막 8라운드까지 왔다. 3분만 지나면 메이웨더로선 큰 수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초반에 보여줬던 메이웨더의 여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로건 폴이 웃으면서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클린치 작전으로 메이웨더가 안으로 들어와 인파이팅을 할 기회를 완전히 차단했다.8라운드 막판에는 오히려 로건 폴이 노가드로 접근하면서 메이웨더를 도발했다. 메이웨더는 로건 폴의 조롱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종료 공이 울렸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공식 판정은 무승부였지만 경기 후 분위기는 로건 폴이 이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다. 반면 메이웨더는 표정이 굳어있었다. 인터뷰에서 살짝 미소를 보였지만 ‘썩소’나 다름없었다.메이웨더는 “로건 폴은 나보다 훨씬 컸고 훌륭한 운동선수였다”면서 “솔직히 상대가 생각보다 강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로건 폴은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최고의 복서와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영광이다”면서 “앞으로 또 경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해변에서 쉬고 싶다”고 말했다.
2021.06.07 I 이석무 기자
소니코리아, G렌즈 3종·Alpha 7C와 함께하는 ‘Wanna G 체험단’ 모집
  • 소니코리아, G렌즈 3종·Alpha 7C와 함께하는 ‘Wanna G 체험단’ 모집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소니코리아가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E-마운트 G 렌즈 3종과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lpha 7C’와 함께하는 ‘Wanna G’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소니코리아가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G 렌즈 3종 및 ‘Alpha 7C’와 함께하는 ‘Wanna G 체험단’을 모집한다.(사진=소니코리아)E-마운트 G렌즈 3종은 △FE 24mm F2.8 G(SEL24F28G) △FE 40mm F2.5 G(SEL40F25G) △FE 50mm F2.5 G(SEL50F25G) 등이다. Alpha 7C(A7C)는 소니가 출시한 세계 최소형·최경량의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다.총 10명을 선발하는 소니코리아의 ‘Wanna G 체험단’은 영상 크리에이터로서 한 단계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상 촬영에 필요한 장비 대여는 물론, 전문가 교육 및 다양한 미션을 받게 된다. 평소 풀프레임 카메라와 렌즈 활용에 관심이 많고 영상 크리에이터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은 유튜버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내달 17일부터 약 6주에 걸쳐 활동하는 ‘Wanna G 체험단’ 참가자에게는 일상 속 더욱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G 렌즈 3종과 A7C는 물론, 브이로거를 위한 고음질 무선 마이크 ECM-W2BT 및 스테레오 핀마이크 ECM-LV1, 슈팅그립 GP-VPT2BT 등 영상 촬영 관련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동 기간 동안 무상으로 대여한다. A7C의 경우, FE 28-60mm F4-5.6(SEL2860) 번들렌즈가 함께 포함된 렌즈킷으로 제공된다.또한 활동 기간 동안 나만의 제품 활용 방법과 개성을 담아 다양한 일상 속 크리에이티브를 자유롭게 영상으로 표현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A7C와 G 렌즈 3종에 대한 각 제품 교육은 물론, 전문 작가 세미나 및 1:1 제품 상담 기회도 지원될 예정이다.활동 종료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등(1명)에게는 A7C 렌즈킷과 G렌즈 3종, ECM-W2BT 및 ECM-LV1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2등(2명)에게는 A7C 렌즈킷 또는 G 렌즈 3종을 증정하며, 3등(3명)에게는 A7C 렌즈킷 및 G 렌즈 3종의 50% 할인 구매 혜택, 4등(4명)에게는 A7C 렌즈킷 및 G 렌즈 3종의 30% 할인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Wanna G 체험단’ 지원은 오는 27일까지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1분 유튜브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한 후 미션 링크와 함께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지원서 링크는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1분 유튜브 콘텐츠 제작 미션은 Wanna G 체험단으로서 자신이 제작하고 싶은 영상과 A7C 및 G 렌즈 3종이 필요한 이유를 담은 1분 분량의 응모 영상을 제작한 후, 본인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면 된다. 응모 영상 제목에는 ‘소니 Wanna G 체험단 지원 영상’이라는 점이 명시돼야 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내달 7일 개별 안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발대식과 해단식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이번 ‘Wanna G 체험단’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G 렌즈 3종과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06.07 I 신중섭 기자
옐런 "지난 10년 인플레·금리 너무 낮아..기준금리 올라도 긍정적"
  • 옐런 "지난 10년 인플레·금리 너무 낮아..기준금리 올라도 긍정적"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통화정책과 관련 또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4조달러 지출 계획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더라도 미국 경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 따른 지출은 연간 4000억달러로 지나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너무 낮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 계획으로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높아지는 상황으로 끝난다면, 사회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점에서는 사실상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출) 패키지가 상황을 완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건 나쁜게 아니라 좋은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에 따른 물가 급등도 내년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옐런 장관의 발언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논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에선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패키지와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했는데, 공급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 CPI 상승률은 4.2%까지 치솟아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 CPI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같은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인지 추세적일 것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연준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연준 의장 출신의 옐런 장관 역시 같은 견해를 내비친 것이다. 아울러 기준금리도 너무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미 경제에도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옐런 장관은 “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정책은 경기부양책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오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4조달러 지출 계획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의 원인을 제공하더라도 옐런 장관은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했다.
2021.06.07 I 방성훈 기자
중진공, 6개국과 '中企 기술수출' 지원 나서
  • 중진공, 6개국과 '中企 기술수출' 지원 나서
  • 중진공 ‘G-TEP 해외기술교류 상담회’.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구로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기술수출 지원을 위한 ‘G-TEP 기술교류 상담회 및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상담회에는 바이오, 정보기술(IT),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41개사가 참여해 6개국(러시아·말레이시아·인도·일본·중국·카자흐스탄) 기술 바이어 300여 개사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중진공은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 수요를 사전 조사해 기업 간 기술매칭을 진행했다. 상담 이후 계약서 법률검토, 통번역, 기술사업화자금 등을 연계 지원해 기술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첫날인 7일에는 오후 2시 10분부터 △데이터로 말하는 수출 전략 △기술거래 협상 실무 △해외 산업기술 유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유튜브로도 생중계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기술교류는 국내기업에게는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국가는 기술도입을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활성화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상호 호혜적인 성격의 해외진출 모델”이라며 “이번 G-TEP 기술교류 상담회 및 세미나가 한국과 6개국이 상생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중진공은 지난 2017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을 지원하는 해외 기술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97개 사를 지원해 총 2000만불의 기술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2021.06.07 I 김호준 기자
김호중, 팬 위해 한정판 LP 1만장 발매… "팬사랑 끝판왕"
  • 김호중, 팬 위해 한정판 LP 1만장 발매… "팬사랑 끝판왕"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트바로티다. 김호중이 그 누구도 선보인 적 없는 역대급 팬사랑을 선사한다.김호중이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개설 1주년을 맞아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우리 가(家)’와 클래식 앨범 ‘더 클래식 앨범’(THE CLASSIC ALBUM) 의 LP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첫 번째 정규앨범 ‘우리 가(家)’와 ‘더 클래식 앨범’ LP는 평소 팬사랑이 넘치는 김호중이 입대 전 팬들과 기념할만한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기획된 것이다”라며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개설 1주년을 기념해 1만 장 한정으로 제작, 공식 팬카페 1주년인 6월 10일 발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LP는 독일의 유명 커팅스튜디오 SST와 전문 오디오파일 프레스 공장에서 180g 중량 반으로 제작되어 LP 마니아들과 소장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기다림 이상의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 가(家)’는 총 8장의 LP 사이즈 화보를 게이트 폴더 타입의 사양으로 구성, ‘더 클래식 앨범’에는 LP 전용 트랙인 신곡 ‘YOU RAISE ME UP’ 수록과 넘버링이 되어있어 더욱 소장가치를 높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첫 번째 정규앨범 ‘우리 가(家)’로 발매 첫날에만 41만 장, 클래식 미니앨범 ‘더 클래식 앨범’ 역시 51만 장 판매라는 압도적인 초동 기록을 세워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소장 가치가 높은 이번 LP는 오는 6월 7일 15시부터 각 음반 사이트에서 예약구매가 시작되며, 6월 10일부터 일반 구매가 가능하다.
2021.06.07 I 윤기백 기자
G7 법인세율 합의 등…코스피 향방은
  • [뉴스새벽배송]G7 법인세율 합의 등…코스피 향방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주(5월 31일~6월 4일) 코스피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 탈환을 노리는 등 재차 3250선에 근접했다가 3240선을 웃돌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에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역시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았던 고용 추이를 보여주면서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완화,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 등은 여전히 현 정책에 대해 ‘인내’ 기조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5월 미 일자리 보고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긴축 부담 완화, 뉴욕증시 오름세 마감 -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5포인트(0.52%) 오른 3만4756.39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4포인트(0.88%) 상승한 4229.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9.98포인트(1.47%) 오른 1만3814.49에 각각 마감. - 5월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 4일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5만9000명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였던 67만1000명 증가를 밑돌았음. -이에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전날 1.624% 수준에서 1.553% 수준까지 밀려나기도. 연준이 완화적인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자 금리 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평가. ◇ 美 5월 고용 견조, 실업률은 5.8% -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7만1000명을 밑도는 수준. - 코로나19 이후 백신 접종 확대, 기업들의 사업장 재개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이에 그간 우려 요소로 제기되어온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등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 - 5월 실업률은 5.8%로 집계, 월가 예상치였던 5.9%보다 낮아졌음. ◇ 바이든 “우리의 경제 계획, 원활하게 작동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대해 “꾸준한 고용 증가, 실업률 감소는 우리의 경제 계획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 그는 “이런 성공은 우연이 아니며, 행운도 아니다”며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국인들의 협력에 기인한다”고 강조, 이어 지난 3월 통과된 대규모 코로나19 부양 법안을 언급하며 “지원계획과 함께 과감한 조치를 한 게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다”며 “지난 100년 동안 최악의 위기에서 경제가 벗어날 수 있는 진전”이라고도 덧붙임. ◇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준 정책 아직은 인내 필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5월 고용에 대해 많은 진전을 보았지만, 여전히 정책 변경에는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 그는 미국 경제매체 CNBC를 통해 “미 연준의 상당한 진전에 완전한 일자리 회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정책은 지금 인내가 필요하다”고 언급. -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급등에 가깝다고 믿지 않는다”며 “금융안정도 지금 당장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 ◇ G7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로 합의”- 주요 7개국(G7) 재무 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저 15%로 합의했다고 밝힘. 이를 적용하면 조세피난처와 아일랜드 등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 글로벌 기업들이 법인을 설치, 세금을 덜 내는 등 현재의 방법이 불가능하게 됨. - 또한 공동성명에서는 기업들이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세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이는 기업이 소재하는 곳에서 과세토록 한 지난 100여년간의 국제 법인세 체계가 완전히 뒤집힌 것. - 이번 합의는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거쳐 올가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임. 이 과정에서 디지털 서비스세, 과세 대상 기업의 조건 등 세부 조건이 정해질 수 있음. ◇ 5월 10조원 내다 판 외국인-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167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 5월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820조2000억원, 이는 시가총액 대비 30.1% 수준으로, 전달보다 2조3000억원 줄어든 것. - 다만 6월 들어서는 현재까지 3942억원 순매수 유지 중. ◇ 국제유가, 수요 확대 기대에 2018년 이후 최고치-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1센트(1.2%) 오른 배럴당 69.72달러에 거래 마쳐 70달러선에 근접. WTI 가격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 -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에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음, 지난 한 주 오름폭만 5% 달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전세계 원유 소비가 하루 평균 9700만배럴 수준일 것으로 예상, 이는 1분기와 비교해 하루 평균 220만배럴 증가한 수치.
2021.06.07 I 권효중 기자
"중국은 공동의 적?"…G7 정상들 中일대일로 견제 나선다
  • "중국은 공동의 적?"…G7 정상들 中일대일로 견제 나선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서방 국가가 주도하는 G7 차원에서 일대일로 대응책을 본격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6일 복수의 미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각 참가국에 중국 일대일로 대응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다. 중국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일대일로 사업은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70개국 이상을 도로, 철도, 해상 인프라로 연결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만들기 위한 구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처음 발표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구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등을 상대로 구미가 당길만한 융자 조건을 내건 뒤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정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개발을 촉진해 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까지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는 2600개 이상으로, 총 3조 7000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대일로를 통해 투자 지원을 받고 있는 100개 이상의 국가 중 절반 가량은 아프리카에 몰려 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국가 지도자들은 높은 책임을 요하는 서구 주도의 세계은행 또는 국제통화기금(IMF)보다 ‘유연한’ 일대일로 자금 조달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개도국의 부채를 가중시켜 이를 악용해 군사 거점을 확보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일대일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지난 2018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포럼 연설에서 중국 일대일로를 겨냥해 “미국은 파트너를 빚의 바다에 빠뜨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프리카 잠비아는 지난해 11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당초 재정 여건이 좋지 않았던 잠비아는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며 부채가 폭증했고, 결국 채권단에게 더이상 빚을 갚지 못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중국 지원을 받아 인프라 정비에 나섰던 스리랑카도 빌린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해 2017년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을 중국 기업에 넘겼다. 이에 따라 올해 G7 정상회의에서는 일대일로 대응책을 비롯해 대(對) 중국 견제 방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G7 정상회의에서 본격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은 관련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며, 이들 국가는 국제 규칙에 근거해 별도의 개도국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3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일대일로와 경쟁·대체할 수 있는 민주주의 진영 중심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영국 가디언은 “올해 G7 정상회의 주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더 푸르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포함해 중국의 부상과 관련해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G7 정상회의는 안보에 상당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일대일로(육상 실크로드 및 해상 실크로드) 구상도. KOTRA 제공
2021.06.06 I 방성훈 기자
APEC 통상장관들 "백신, 불필요한 수출제한 자제" 공동성명
  • APEC 통상장관들 "백신, 불필요한 수출제한 자제" 공동성명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다.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한국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의 ‘2021 APEC 통상장관회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APEC 통상장관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백신 등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백신 공급을 위한 운송·통관 등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과 국경 간 안전한 여행 재개 등을 위한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다자무역체제 지원을 위해 △수산보조금·전자상거래 협상 진전 등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성과 지원을 비롯해 △WTO 협상 및 분쟁해결 기능 개선 논의 지지 △APEC 환경상품·서비스 교역 증대 노력 등에도 뜻을 모았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백신 원료에 대한 원활한 수급과 수출제한조치 자제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공급의 확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보건과 환경 등 신통상 분야에서의 논의진전이 필요하다. 환경상품·서비스 자유화에서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개최한 P4G 회의를 통한 기후변화 연대와 협력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도 환경 논의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6.06 I 한광범 기자
 경기 회복을 리츠로 대응한다면…‘SRVR’
  • [이번주 ETF] 경기 회복을 리츠로 대응한다면…‘SRVR’
  •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요즘 시장의 눈은 경기와 물가 회복에 대한 쏠려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용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랐음이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관측하고 있습니다.이에 한동안 인기가 시들하던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리츠의 장점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 수익과 자산 배분 효과입니다. 특성상 대출이란 레버리지를 사용해 금리 상승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지만, 부동산 실물 자산에 투자하고 물가가 상승하면 부동산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한 美리츠 리츠는 1960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약 65%를 차지할 만큼 그 규모가 가장 큽니다. EPRA(유럽상장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상장 리츠는 192개, 시가총액은 1조2060억 달러(1347조원)에 달합니다. 일본(1402억 달러), 호주(1073억 달러), 싱가포르(752억달러) 순입니다. 김다현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과거 15년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홍콩, 캐나다 리츠의 리스크·리턴을 비교해 보면 미국 리츠(Nareits All Equity Reits)의 수익률은 8.8%, 변동성은 19%로 수익률은 가장 높고 변동성 대비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고 합니다. 미국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처이나, 미국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지난 3월 전반적으로 리츠 가격이 오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리츠는 주가와 FFO(운영자금, 당기순이익+감가상각비-자산매각차익)를 비교한 배수인 P/FFO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주가를 리츠의 현금창출 능력인 FFO로 나눈 값으로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FFO는 부동산 운영을 통한 NOI(순영업이익)에서 이자 비용과 간접비를 제외한 현금흐름입니다. 운영자금 대비 주가가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 가늠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기준 12개월 선행 P/FFO는 약 19배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란 이야기죠. ◇ SRVR ETF는?미국 리츠는 역사 만큼이나 세부 섹터도 다양합니다. 오피스, 주거, 리테일, 물류, 호텔, 인프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셀프 스토리지, 복합, 극장이나 놀이동산, 카지노, 교도소 등이 있습니다. 이중 데이터센터와 통신 인프라 리츠가 하반기 정상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이들을 골라 담는 ‘Pacer Benchmark Data & Infra Real Estate SCTR ETF’(SRVR)가 있는데요,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신 셀타워 시장은 통신 리츠 3사가 과점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지연됐던 5G 투자가 백신 보급 후 재개되면 셀타워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처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는 지속 늘어나지만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이 없는 업체들은 리츠 사업자들로부터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형태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를 추천했습니다. 미국 페이셔 파이낸셜이 운용하는 ETF로 2018년 설정됐습니다. 데이터센터, 통신기지국 인프라 관련 부동산 매출 비중 85% 이상인 선진국 기업이면서, 시가총액 5억 달러, 3개월 평균 거래량 1만주 이상 종목으로 구성된 ‘Benchmark Data & Infrastructure Real Estate SCTR Index’를 추종합니다. 총보수 0.60%로, 6월 2일(현지시간 기준) 순자산은 11억5253만 달러 수준입니다.총 2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3일 기준 CROWN CASTLE INTL CORP NEW(16.61%, 통신및인프라), AMERICAN TOWER CORP(16.12%, 통신및인프라), EQUINIX INC(15.49%, 데이터센터), IRON MTN INC NEW(5.17%, 스토리지), SBA COMMUNICATIONS CORP NEW(4.82%, 통신및인프라) 순입니다.3일 종가 기준 최근 한달 사이 수익률은 4.62%,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동안은 각각 9.54%, 12.49%입니다. 미국 주요 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같은 기간 0.67%, 10.42%, 25.77%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2021.06.06 I 김윤지 기자
개미·外人 샀지만…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 [코스피 마감]개미·外人 샀지만…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일 국내 증가 상승을 견인했던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긴축 우려 속에 미국 법인세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5포인트(0.23%) 내린 3240.08에 마감했다. 3246선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3218선까지 내려갔다가 점차 하락폭을 축소하며 3240선에 멈춰 섰다.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 통과 기대가 높아지며 미 증시 하락폭이 축소됐던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음주 G7 정상회담에서 15% 법인세 최저세율 거론이 예상되는 점, 미·중 마찰 우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이 기술주에 대한 매물 소화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관이 659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720억원, 외국인은 162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92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이 2%대, 운수창고, 서비스업, 유통업, 섬유·의복이 1%대, 전기전자, 금융업, 종이·목재, 증권, 화학, 음식료품은 1% 미만 내렸다. 기계, 운수장비는 2%대 올랐고 은행은 1%대 상승했다. 건설업,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 철강및금속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2%대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 미만 하락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LG화학(051910)은 1% 미만 하락했다. 자동차주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대, 2%대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도 3%대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3개월 연속 월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올랐고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3억6301만3000주, 거래대금은 15조838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3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48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9개였다.
2021.06.04 I 이은정 기자
혼술·홈술도 건강 챙기면서… 안주도 저칼로리 시대
  • 혼술·홈술도 건강 챙기면서… 안주도 저칼로리 시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술·혼술이 음주 문화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7%가 코로나19 이후 음주 장소를 변경했고 이 가운데 87.3%는 자신의 집으로 음주 장소를 바꿨다고 답했다. 술을 마시는 상황에 대한 응답 역시 ‘혼자서’가 45.2%로 가장 높았다.다노 오븐치킨(사진=다노)이에 따라 홈술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고영양’ 안주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취할 때까지 마시는 음주문화가 가볍게 즐기는 형태로 바뀌면서 안주 또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 위주로 바뀌는 트렌드를 반영했단 설명이다.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는 신제품 ‘다노 오븐치킨’ 6종을 선보였다. 다노 오븐치킨은 국산 냉장 닭고기를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긴 뒤 저염 염지액에 숙성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대폭 낮췄다. 다노 오븐치킨의 칼로리는 1팩(100~120g) 당 평균 147kcal에 불과하다. ‘저당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설탕 대신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 등 천연감미료를 활용했다. 대상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에서 남원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찹쌀김부각’ 2종을 내놨다. 올레산(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해바라기유에 튀겨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해 단맛은 유지하되 당류의 체내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 설탕과 유해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 ‘집으로ON ’찹쌀김부각 2종(사진=대상)풀무원식품은 시즈닝을 곁들인 두부를 오븐에 구워낸 ‘고단백 큐브두부’ 2종(로즈마리 로스팅·바질 로스팅)을 출시했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주사위 형태의 제품인데다 오븐에 한 번 구워내 별도 조리 없이 간편하게 있는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안주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에선 최근 황태 가공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동안 해장국, 무침 등에 활용되는 식재료로 인식돼 안주류로 각광 받지 못했으나, 건강한 안주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황태 가공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올해도(지난 11일 기준) 63.3% 급증하며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수 다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음주 문화가 ‘취할 때까지 마시자’에서 ‘건강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다”라며 “기분 좋은 한 잔에 곁들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4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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