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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해결' 전 세계 스타트업 모였다
  • '기후위기 해결' 전 세계 스타트업 모였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P4G 12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58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국내외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P4G 스타트업 챌린지(P4G Startup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P4G 스타트업 챌린지는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업들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기후위기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각국 스타트업들이 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 상담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개회식에서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이안 드 쿠르즈 P4G 글로벌디렉터 등이 비대면으로 참석해 각국 대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 온라인전시관을 가상 체험하고, 참여한 기업들과 화상으로 그린 스타트업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전시관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일반인들에게 6월 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시기업 중에 12개 회원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선별해 온라인 투자상담회도 개최됐다. 한국은 맥주와 식혜 부산물을 활용해 그라놀라바를 생산하는 리하베스트가 발표했고, 그 외에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관리(물·멕시코),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에너지·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집 후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순환경제·네덜란드)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국가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개회식에 앞서 온라인 전시에 참여한 파이퀀트(물), 요크(에너지) 등 한국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동참하는 스타트업의 활동을 격려했다.권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변화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가, 소셜벤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1 I 김호준 기자
LG유플러스, iPad Pro 5세대 출시
  • LG유플러스, iPad Pro 5세대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막강한 성능의 Apple M1칩을 탑재하고 5G를 지원하는 새로운 iPad Pro를 6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초고속 5G를 지원하는 iPad Pro는 11형과 12.9형으로 출시된다. iPad Pro는 애플이 설계한 혁신적인 M1 칩을 탑재해 고용량의 작업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됐다. 또 Thunderbolt·USB 4 포트 및 완전히 새로워진 12MP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특히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카메라 포커스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는 새로운 영상 통화 경험을 얻을 수 있다.iPad Pro는 11형과 12.9형 두 모델 모두 ProMotion, True Tone 및 P3 넓은 색영역지원을 포함한 탁월한 시청 경험을 위한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12.9형 iPad Pro는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와 가장 미묘한 디테일을 캡처, 사용자에게 획기적인 극한의 다이내믹 레인지 경험을 제공한다.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 마감으로 제공되는 iPad Pro는 멋진 새 화이트 색상의 Magic Keyboard와 함께 제공되며, Apple Pencil (2 세대)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다.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은 iPad Pro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ESR 아이패드 프로 폴리오 케이스(컬러 3종 중 택1)’를 증정한다.유샵 전용 제휴카드 ‘U+Family 하나카드’를 이용하면 통신요금 납부금액의 최대 25% 할인(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기준)이 가능하다.멤버십 VIP 이상 등급의 고객 중 ‘라이프콕’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연 12회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쇼핑 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의 최대 5%를 적립해주고 웹툰, 웹소설,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1.05.31 I 김현아 기자
SSG닷컴, 6월 한 달 쇼핑축제…모든 고객 VIP급 혜택
  • SSG닷컴, 6월 한 달 쇼핑축제…모든 고객 VIP급 혜택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SSG닷컴은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초대형 쇼핑 축제인 ‘슈퍼 스케일 나인 SS9’ 행사를 열고, 창사 이래 최초로 모든 고객에게 ‘VIP’ 혜택을 부여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특징은 총 9개 테마로 구성된 프로모션 이벤트가 한 달 내내 이어진다는 점이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 명칭인 ‘슈퍼 스케일 나인 SS9’에도 알파벳 소문자 ‘g’대신 비슷한 모양의 숫자 ‘9’를 넣었다.SSG닷컴은 6월 한 달간 이전 구매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회원등급 중 가장 높은 ‘VIP’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SSG닷컴에서 VIP 등급이 되려면 금액대별로 부여되는 ‘스탬프’를 15개 이상 3개월 간 모아야 한다.행사 기간 SSG닷컴은 10%, 7%, 5% 할인쿠폰을 10일 간격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총 9장 지급한다. 각 쿠폰별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된다.여기에 더해 패션 카테고리 상품에 한해 최대 20%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 3종도 매일 오전 9시부터 하루 선착순 2만 명에게 추가 발급한다.매일 오전 9시마다 골든구스, 룰루레몬 등 인기 브랜드 4곳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수입 명품을 비롯한 각종 인기 상품을 최대 85% 할인하고, 내달 7일부터는 SSG닷컴이 인수한 여성복 플랫폼 W컨셉의 상품 600여 종을 판매한다. 내달 3일까지는 즉석밥, 세제 등 생필품 1400여 종을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방식으로 판매한다. 같은 달 7일부터는 이마트몰 가공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수량에 비례해 할인율이 높아지는 행사도 벌인다. 행사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까지 값을 깎아준다.한편 시범운영을 마치고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오픈마켓도 ‘베스트 50 스토어’를 선정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올해 직원 공모로 선정된 슬로건 ‘당신의 생활에 쓱(SSG) 스며들다’처럼 장보기부터 패션, 명품, 가전 등 고객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특가에 준비했다”며 “6월 한 달은 누구나 쓱닷컴에서 VIP가 될 수 있게끔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1.05.31 I 유현욱 기자
SKT, 5G 탑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출시…117.7만원
  • SKT, 5G 탑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출시…117.7만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6월 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를 통해 애플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판매한다.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시리즈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모델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ㆍ다중 영상 회의ㆍ원격 수업 등 고용량의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맥북과 동일한 M1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노트북에 비견되는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췄으며, 12.9인치 제품에는 Mini LED를 통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태블릿PC에 중요한 멀티미디어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영상통화 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용자를 찾아 시야각을 중앙으로 맞춰주는 ▲센터스테이지 기능과 몰입감 있는 청각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4개의 스피커 및 5개의 마이크 탑재와 함께 M1칩을 통해 향상된 손떨림 보정 기능(OIS)과 HDR 기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착했다.HDR(High Dynamic Range)은 머신러닝을 통해 화이트밸런스/대비/채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디테일이 풍부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술이다.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12.9인치와 11인치 두 가지 화면과 128GB/256GB/512GB의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출고가는 각각 117만 7천원 ~ 193만 6천원이다.
2021.05.31 I 김현아 기자
P4G정상회담 2일차…14명의 정상들 기후대응 난상토론
  • P4G정상회담 2일차…14명의 정상들 기후대응 난상토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차 피포지(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단계 높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논의가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참가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방영됐다. 이같은 각국의 기후행동 강화 메시지는 31일 ‘서울 선언문’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이튿날 진행되는 정상회담은 정상 토론세션에 앞서 P4G 5대 중점분야인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 대해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 에너지 솔루션 △지속가능한 농업 △파트너십으로 녹색미래 꿈꾸는 도시 △순환경제 전략 등을 주제로 기본세션을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각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 작가를 비롯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LP 대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등이 전하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토론이 밤 10시부터 진행된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등 각국 정상과 고위급 13명, 국제기구 수장 1명 등 총 14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기후행동 강화, 민관협력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폐회식은 밤 11시부터 진행되고 서울 선언문이 채택된다. 서울선언문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 필요성,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의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이번 P4G서울서밋은 1차 정상회담에 비해 정상급 인사의 참여가 확대된 만큼 P4G 서울선언문에 서명하는 회원국이 기존 12개국에서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강대국들이 대거 참여키로 한 만큼 P4G의 외연도 기존 중견국 중심에서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5.31 I 김경은 기자
‘ESG 경영이 대세’ 유통업계, 리필 상품 판매 급증
  • ‘ESG 경영이 대세’ 유통업계, 리필 상품 판매 급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유통 업계가 기업 생존의 필수 요건으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리필 상품을 잇달아 선뵈고 있다.모델이 이마트 성수점 에코 리필스테이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마트)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작년 9월 대형마트 최초로 선뵌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지난달 9호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오픈한 청계천점을 포함해 성수·왕십리·은평·죽전·영등포점 등 이마트 6개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수원·송림점 등 3개점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 ‘슈가버블’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전용 용기에 담은 뒤 바코드를 붙여 결제하면 된다. 3ℓ 기준 세제는 4500원, 섬유유연제는 3600원으로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39%가량 저렴하다.이마트는 세제 외에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도 지난 2일 자양점에 설치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샴푸 3종과 바디워시 7종을 리필 형식으로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상품 판매 방식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혁신하고 있다”며 “작은 실천을 모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 GS25도 ESG 경영 일환으로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시 광진구 GS25 건국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GS25는 건국점을 시작으로 리필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카테고리(상품군)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백화점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지난 2월 본점 지하 1층 슈퍼마켓에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리필 공간 ‘에코스토어’를 열었다. 세제를 담는 전용 리필 용기도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용기는 100% 재활용 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리필 제품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4/21-5/20)간 리필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 드라이나 얼룩제거제와 같은 세탁보조제는 이 기간 78%, 표백제 39%, 섬유유연제는 17%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 이 밖에도 유리세정제와 욕실세정제가 각각 14%, 5%, 섬유탈취제가 70%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꾸준해 앞으로도 리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31 I 윤정훈 기자
윤석모 삼성증권 ESG연구소장 "몇년 뒤엔 ESG 용어 안 쓸 것"
  • [ESF 2021]윤석모 삼성증권 ESG연구소장 "몇년 뒤엔 ESG 용어 안 쓸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산업·금융투자 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다. 한때의 유행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윤석모(사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겸 ESG 연구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년, 5년 뒤에는 ESG라는 말을 굳이 안 쓸 것”이라며 “투자를 할 때 반드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나 매크로(거시경제)를 고려하는 것처럼 ESG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소장은 다음달 23~24일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투자 세션에 참석해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ESG 코로나 국면서 급부상…‘E’가 시장에 가장 큰 파급력윤석모 소장은 “ESG는 코로나라는 전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표준”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가는 커다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분산투자로도 방어할 수 없는 ‘체계적 위험’인 코로나19에 맞서 ESG 기업들이 그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ESG 경영을 잘 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적과 수익률 면에서 경쟁사대비 선방했다. 윤 소장은 ESG 가운데서 가장 시장에 파급력이 크고 중요한 요소로 단연 환경(E)를 꼽았다. 그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분이고 탄소 배출, 기후변화 관련된 것들이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올해 나올 환경 관련 정책 이슈들이 주식시장에서도 상당히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가, 그 전인 8~9월에는 G20에서 환경 관련 컨센서스가 나올 예정”이라며 “주요국에서 탄소 배출 감소 목표 시점을 앞당기고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단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선 안돼…“정책 이슈 잘 살펴야”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정책 변화는 주식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 속에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커머디티(원자재) 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는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윤 소장의 분석이다. 그는 “각국이 탄소중립(넷제로) 계획을 제출하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구리나 전선 등 인프라를 깔게 되면서 들어가는 커머디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윤 소장은 “국내에서도 유상할당 비중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의 진보보다 비용화의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탄소를 포집하거나 없애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단 탄소배출권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단기투자 관점에서 ESG에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대감을 선(先)반영하는 주가의 특성상 국내에서도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이미 많은 자산들의 일시적으로 급등한 상태이고, ESG 테마로 형성된 주식들이 코로나 상황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서다. 윤 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소위 ESG 관련주들의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있고, 글로벌 피어(peer)와 비교해서도 높이 올라와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고 조언했다. ◇윤 센터장은… △1976년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 △삼성화재 경영기획팀 △JP모감 금융업·지주사 애널리스트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산업재 팀장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에쿼티 부문장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 △삼성증권 ESG연구소장
2021.05.31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인 우대 공모주 배정, 되레 주가 발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외인 우대 공모주 배정, 되레 주가 발목-암호화폐 허위공시 판치는데 코인족 5787만명 방치한 정부-“韓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개도국 돕겠다”-美, 얀센 백신 100만명분 지원… 이번주 도입-[사설]혼란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언제까지 헛발질할 건가-[사설]30대 이준석 돌풍, 여야 정치혁신 경쟁으로 이어저야△2면 줌인&-변화 열망이 낳은 ‘이준석 신드롬’… 당심 70%·중진 단일화 변수로-바이든 돈풀기 낙수효과… 美경제 3%p 성장 떈 세계경제 1%p↑△3면 외국인 놀이터 된 공모주 시장-외인물량 별도 배정… 쉽게 공모주 받아 상장 첫날 ‘먹고 빠지기’ 다반사-NYSE<뉴욕증권거래소> 주관사 없이 직상장… 韓 “도입 어려워”-SKIET 상장 초반 급락에… 후발 대어들도 ‘긴장’△4면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화석연료와 작별에 동참 확대되길”… 文 ‘녹색리더십’으로 韓위상 강화-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한화큐셀·삼다수 文, 각국 정상급 앞에서 韓 녹색기업 소개-韓·덴마크,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5면 가상자산 관리방안 놓고 시끌-투자자 보호 기존 대책 ‘재탕’… 불법 코인, 거래소 사고 우려 여전-IT업계 “비증권형 토큰까지 과도한 규제 우려”-불법 다단계부터 돈 세탁까지… 세계 곳곳서 암호화폐 범죄 잇따라△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기업 투자수익, 곧 입증될 것… ESG 의지·체력 갖춘 기업 찾아야-“기업 대출·투자 때 ESG 평가는 기본 요소”-“환경 어젠다 가장 시급… 각국 정책 살펴야”△8면 정치-변화·쇄식 동력 잃을라… ‘조국의 시간’<회고록 성격의 책> 앞에 선 민주당 대략난감-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관리감독 의무화-“백신 협력 방안 구체적 설명… 미국 측도 백신 스와프 이해해”-광주로 내려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호남 인재 적극 등용”-육군훈련서, 흡연 허용 검토 ‘갑론을박’△9면 경제-정부, 5차 재난지원금 검토 착수… 전국민 대상 땐 나라빚 눈덩이-선원 10명 중 4명은 ‘60세 이상’-‘왜 떨어졌지’… 채용탈락자 마음 보듬은 남부발전-△10면 금융-“왜 카드만 압박하나”… 수수료 인하 불똥 튄 페이-분쟁 많던 외모개선용 ‘양악수술’, ‘실손보험 보장서 제외’ 약관 명시-코로나 틈타…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카드사 앱으로 은행계좌 조회”… 오늘부터 오픈뱅킹 서비스△12면 산업&기업-“LCD 생산 1년 더”… 철수 미루는 삼성·LG디스플레이-소비자 10명 중 6명 “ESG, 제품구매에 영향”-車업계, 개소세 인하 연장에 숨통… 관건은 공급-판 커진 ‘창문형 에어컨’ 시장-한국형 잔디깎기 로봇 LG전자, 연내 선뵌다-△13면 산업-AI 인식 돕는 ‘데이터 라벨러’ 인형눈 붙이기 아니다-“LG폰 약정만료 고객 잡아라” 삼성·애플 추가 보상 나선다-포털 알고리즘 공개… 필요성 ‘공감’ 검증 한계 ‘글쎼-손지윤 LG U+ 상무, 내달 14일부터 네이버로 출근△14면 중소기업·바이오-DTC<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검사업계 “편법서비스 막아주오”-“셀레미스 DNA 분석 시약 자동차의 기름과 같은 역할”-코로나 손실보상 법제화 ‘첩첩산중’ “제대로 보상”vs“급한 불 끄자” 팽팽-제약·바이오도 매출 2조 시대… 셀트·유한·SD바이오 등 대기△15면 소비자생활-케어푸드 다양화 반갑지만… 비싼 가격은 숙제-비대면 트렌드에 ‘1인 빙수’가 대세-‘우리나라’ 떼고 그냥 ‘밀맥주’ 된 곰표 맥주… 왜-마치 로마에 직접 간 듯… 갤러리아百 ‘비바! 이탈리아’ 행사△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적극적 M&A로 미래 기술 확보… 3년 내 POC<현장검사> 시장 ‘톱3’로 올라설 것-체외진단시장서 30년 한우물, 세계 각국 코로나 조언 구할 때 4대 글로벌기업과 함께 참여△18면 증권&마켓-테일러메이드 품은 토종 PEF… “골프장도 추가 인수 검토”-경제지표에 쏠리 눈, IT·자동차株 사둘만-코스피 공매도 잔고 ‘톱5’ 중 3곳이 주가 올랐다△19면 부동산-“전세 절벽에 떠는 무주택자들 ‘규제 완화’ 업고 매수… 하반기도 오른다”-상위 2% 종부세 기준선은?… 시가 16억선 전망-전국 미분양 주택 22개월 만에 증가△20면 미래 준비하는 기업들-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전기차 라인업 확대… 친환경시장 선점 잰걸음-프리미엄 TV 시장서 ‘OLED 대세화’ 속도 낸다-5조 통큰 투자… 글로벌 그린 에너지 시장 선도-협력사 ‘ESG 리스크’ 해소 지원… 상생 도모-첨단소재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다지기-누구나 쉽게 AI 서비스 만드는 시대 연다△22면 스포츠-지한솔 “첫승 후 슬럼프 藥 됐다”-문경준, 6년 침묵 깨고 통산 2승-IOC, ‘코로나 면책’ 동의서 요구… 막장 치닫는 도쿄올림픽-태극낭자 전원 LPGA 매치플레이 탈락△24면 문화-칠흙 갱도 끝, 탄가루 씹히는 도시락… 인생은 막장이더라-촘촘한 ‘넷-그리드’ 이민자 상처를 봉합하다△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꼰대 정치’ 뒤흔드는 젊은 바람-[생생확대경]한·미동맹 날개 단 K배터리-[기자수첩]글로벌 OTT 공습… 내부 다툼 벌일 때 아니다-[e갤러리]김성국 ‘직장인들의 생일파티 4’△26면 피플-한약재로 만든 치매치료제로… 부작용 걱정 없앤다-6·25전쟁 호국 영웅… 70년만에 가족품으로-PKF서현파트너스, 그룹 초대 회장에 안만식 대표이사-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존슨 英 총리, 기습 결혼식△27면 사회-美 제공 얀센 백신,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軍 가족 선착순 접종-“접종 8시간 후 통증 최고조 진통제 먹어도 몸살 지속”-손정민씨 친구 스마트폰 발견… ‘힌강사건’ 스모킹건 되나-雨울한 5월… 이달 들어 20차례 비 내려-경찰 ‘사의 표명’ 이용구 법무구 차관 소환 조사
2021.05.30 I 김무연 기자
文대통령, P4G 계기 韓 '기후환경 리더십' 국제사회에 천명(종합)
  • 文대통령, P4G 계기 韓 '기후환경 리더십' 국제사회에 천명(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개최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적극적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밝힌 것은 기후 모범 국가로서의 모습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코로나19 위기를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계기로 만들 것을 주문해온 문 대통령이 기후환경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모습이다.◇文대통령, 친환경 ODA 확대 발표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공적개발원조(ODA)를 대폭 늘리겠다고 하면서 한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탄소 배출 문제에 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이 다른 만큼 이를 절충하는 역할을 통해 한국의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나라마다 경제발전의 단계가 다르고 석탄 화력 의존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이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특히 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 신설과 P4G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4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신규 공여하겠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제시하면서 녹색성장 프로젝트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ODA의 ‘질’도 달라진다. 한국의 전체 ODA 대비 리우마커+환경마커 표기가 된 ODA 사업 비중은 2015~2019년 기준 19.6%로 OECD DAC 평균 28.1%에 크게 못 미친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이를 OECD DAC 평균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해외에서 신규로 건설되는 석탄발전에는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키로 했다.◇NDC 추가 상향…“수소기술 개발 박차”국내에서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가 상향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을 선언하며 중간 목표로써 2030년의 NDC를 설정했다. 이를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미 약속드린대로 오는 11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문 대통령은 또 “국내에서는 이미 우리 정부 출범과 함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조기 폐지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화석연료와 과감히 작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이웃 국가들의 동참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9일에는 대통령 직속의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국은 수소의 잠재력에 주목해 세계 최초로 수소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 연료전지 등 수소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 참석하며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P4G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마련된 P4G 정상회의장에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두산중공업의 해상용 풍력발전기 등의 오브제가 배치돼 각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에게 우리의 녹색기술을 알리기도 했다.◇국제사회 지지 확보…31일 ‘서울선언문’ 채택 관심이날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해외 정상급 인사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기후환경 리더십’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을 선도적 국가의 반열로 올려놓은 셈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COP26 이전에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해 주신 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했고 리커창 중국 총리는 206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을 거론했다.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해외석탄발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선언과 같은, 구체적 이행 정책을 각 국가에서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한 개발 및 ‘녹색’의제를 선도하는 것을 평가한다”고 긍정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31일에도 각국 정상급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선언문’의 채택을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연대·지원 필요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사회 분야의 전환 및 실천 노력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및 친환경 기업경영 확대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2021.05.30 I 김영환 기자
韓최초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개최…文대통령, COP28 유치 의향 표명
  • 韓최초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개최…文대통령, COP28 유치 의향 표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공식 개회를 선포했다. 개회사에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도국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공약을 발표했다.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세션’에서 반기문(오른쪽 다섯번째)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 등 전국 243개 지자체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 선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2025년까지 우리 정부의 기후·녹색 ODA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기후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하는 공약을 공개했다.이번 개회식에는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외에 미래세대 대표로서 청년 등 총 50여 명이 현장 참석하여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를 환영했다.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개회식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개회식은 애니메이션과 미래세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이후 문 대통령의 개회사로 진행됐다.개회사에서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체 ODA 대비 리우마커+환경마커 표기가 된 ODA 사업 비중(약정기준)을 OECD DAC 평균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015~2019년 한국의 이 비율은 19.6%로 OECD DAC 평균 28.1%에 크게 못 미친다.문 대통령은 또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녹색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고 P4G에 대한 신규 공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 수립 및 이행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세번째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의 성공을 위해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Leader’s Pledge for Nature),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세계 해양 연합(Global Ocean Alliance) 이니셔티브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마지막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국의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의향도 드러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추가 상향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국내 관련 제도 개선 및 관련 투자 확대 등의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국가들의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의 공식 개회식에 이어 아태,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 정상급 및 고위급 34명, 국제기구 수장 20명이 참석한 정상 연설세션이 순차 진행돼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3개 주제에 대한 정상급 인사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정상 연설세션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모두 말씀을 시작으로 각 주제별 참석국 정상 영상 메시지와 국제기구 영상 메시지 순으로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청와대는 “2021년은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우리나라에게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써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금번 정상회의가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성공 등 국제사회의 녹색회복 및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2021.05.30 I 김영환 기자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 [전문]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양자의 동반자 관계를 공유하는 동시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4시까지 프레데릭센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녹색성장 동맹’ 및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양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녹색 협력의 장을 열어나기로 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간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전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2021년 5월 30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1. 대한민국과 덴마크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민주주의·기본적인 자유·법치·자유무역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초로 하는 동반자 관계를 공유한다.2.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P4G 서울 정상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하는 민관 파트너십의 큰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였다.3. 양 정상은 P4G 정상회의가 파리 협약의 목표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글로벌 메커니즘인 점에 대해 만족을 표하였다. P4G 정상회의는 글라스고에서 개최되는 2021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의 중요한 디딤돌이다. 양국은 국가, 기관, 민간이 파리 협약에 따라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데 적극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4.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대한민국과 덴마크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였다. 격상된 관계는 재생에너지, 지속가능성, 녹색 전환, 생명과학 및 보건, 기술 혁신, 정치·경제 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국 간의 깊은 협력 관계를 보다 잘 반영한다.5.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강화를 평가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하여 양국 기업 간 다수의 양해 각서들이 체결된 점을 환영하였다.6. 더욱이, 양 정상은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 수단임을 재확인하였다. P4G 및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내 한-덴마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진할 것이다.7. 양 정상은 보건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의 긍정적인 발전을 환영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예방 및 대응 준비에 관한 경험 공유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또한, 여행 제한 해제 및 전 세계 차원에서의 백신 접근권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양측은 자유로운 이동, 특히 기업인들의 제약 없는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하였다.8. 양 정상은 국제법 하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가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2021.05.30 I 김영환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ESG가 제품 구매에 영향 준다”
  • 국민 10명 중 6명 “ESG가 제품 구매에 영향 준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도 실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최근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SG 경영은 투자 유치, 매출 상승 등 긍정적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지만,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측면의 효과도 크다”며 “SNS(소셜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등의 발달로 기업의 ESG 관련 이슈가 쉽게 대중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만큼 ESG 경영에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ESG 분야 중 기업이 가장 대응을 못하고 있는 분야로 ‘지배구조(G)’(41.3%)를 가장 많이 지목했고, 이어 ‘환경(E)’(35.0%), ‘사회(S)’(23.7%) 순이었다. ESG 분야별로 기업들이 관심을 둬야 할 이슈를 살펴본 결과, 환경(E)은 ‘플라스틱 과다사용에 따른 생태계 오염’(36.7%)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기후변화 가속화’(21.0%), ‘환경호르몬’(19.7%), ‘미세먼지’(15.0%), ‘지하수/수돗물 오염’(3.3%), ‘각종 동식물 멸종’(2.3%), ‘토지내 중금속’(1.7%)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S) 이슈로는 ‘일자리 부족’(31.7%)을 선택한 국민들이 가장 많았고 ‘근로자 인권 및 안전’(31.0%)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득 양극화’(14.0%), ‘비정규직 문제’(9.7%), ‘협력사 관계‘(7.0%), ’전근대적 기업문화‘(6.3%) 순이었다.기업이 관심을 두어야 할 지배구조(G) 이슈로는 ‘부적절한 경영권 승계’(36.3%)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회사 자산 사적유용 등 경영진의 모럴해저드’(32.7%), ‘일감 몰아주기’(12.0%), ‘이사회 및 감사기구 역할 강화’(10.3%), ‘소액주주 권리 강화’(8.3%) 등이 뒤를 이었다.기업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주주 이익과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5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적인 기업의 역할로 여겼던 ‘주주의 이익극대화’ 9.0%에 그쳤고 ‘주주가 아닌 사회구성원의 이익’ 응답이 39.7%를 차지했다. 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소비자가 신뢰할만한 제품 생산’(32.3%)을 꼽은 국민들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일자리 창출’(23.3%), ‘사회공헌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17.0%), ‘국가경제 발전 기여’(14.7%), ‘근로자 복지 향상’(7.0%), ‘협력업체와의 상생’(4.0%), ‘지역사회 발전 기여’(1.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지속성장은 물론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대한상공회의소)
2021.05.30 I 피용익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 기초과학 물리편 영상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2020년 화학, 생명과학 주제에 이어 물리학을 주제로 ‘기초과학콘텐츠(물리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이 직접 기초과학(물리)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서로 나누는 과학축제다. 2021년 7월 12일부터 개최되는 기초과학체험행사(슬기로운 과학생활)의 한 부분으로 준비했다.기초과학콘텐츠(물리편) 콘테스트는 개인부문(1인)과 단체부문(2인 ~ 5인 이내)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의 주제는 생활 속 물리 아이디어, 물리학 원리가 담긴 재미있는 실험, 물리를 쉽게 풀어보는 스토리텔링, 그 외에 물리와 관련된 노래&#8231;댄스와 같은 이색 콘텐츠 등이다.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5분 이내의 영상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국민 모두가 즐기는 과학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가자들의 기초과학 영상콘텐츠는 7월 12일부터 전용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콘테스트는 7월 12일부터 2주간의 전문가 평가를 통해 개인부문 20편과 단체부문 20편을 본선 작품으로 선정하고, 7월 26일부터 2주간 시민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하여 최우수작을 선정하게 된다.최우수 참가자(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품을 수여하며, 우수 참가자(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상품을, 36편의 본선진출자(개인 18명, 단체 18팀)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이번 기초과학콘텐츠 콘테스트 행사는 과학문화의 주인공인 국민들께서 직접 만들어가는 과학축제로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물리의 원리와 가치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최첨단 과학기술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0 I 이대호 기자
화웨이, 국내 대학생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진행
  • 화웨이, 국내 대학생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진행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화웨이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프로그램 ‘코리아 씨드 포 더 퓨처(Korea Seeds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6월 1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화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곧 안내 예정이다.‘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 미래를 위한 씨앗)’는 화웨이가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미래 ICT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싱가포르 등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87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국내 ICT 전공 대학생 50명을 선발하여 ‘코리아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ICT 관련 기본 기술 강의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사이버 보안,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CT 분야의 전문가 및 교수들의 기술에 관한 다양한 견해와 관점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기간 종료 후에도 40개 이상의 교육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임연하 한국화웨이 홍보 및 대외협력 부사장은 “전문 인재 양성은 디지털뉴딜의 성공과 ICT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인 만큼, 한국의 미래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ICT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30 I 이대호 기자
P4G정상회담 개막…68명 정상급 인사 참여
  • P4G정상회담 개막…68명 정상급 인사 참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가 첫 주최하는 기후다자회의인 ‘제2차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이 30일 오후 5시 공식 개회한다. 30~31일 양일에 걸쳐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P4G정상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화상 개최된다. 45개국과 유럽연합(EU), 21개 국제기구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 정상급 인사는 EU, 영국, 중국, 독일,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케냐 콜롬비아 등 42명이 자리한다.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자리한다.30일 정상 연설세션에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위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 고이스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 등이 영상으로 참여한다. △코로나로부터의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주제에 관해 참가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의 비디오 메시지가 방영된다. 31일 토론세션에는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참석한다.정상 토론세션에 앞서 P4G 5대 중점분야인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 대해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 에너지 솔루션 △지속가능한 농업 △파트너십으로 녹색미래 꿈꾸는 도시 △순환경제 전략 등을 주제로 기본세션을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이후 밤 10시부터 진행되는 정상 토론세션은 문 대통령 주재 하에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정상급 인사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발언한다. P4G회원국 12개국을 비롯해 미·영·중국의 참여가 예정돼있다.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결과문으로 서울 선언문이 채택되고,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과 차기 P4G정상회의 개최국인 콜롬비아의 이반 두크 대통령의 발언으로 막을 내린다.이번 P4G정상회담에는 기존 P4G 회원국 외에 미국, 영국, 중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P4G 회원국 기반이 중견국에서 강대국으로 확대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체다. 국가(12개), 국제기구(6곳), 시민사회(140여개), 기업(100여개) 등 260여곳이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출범한 3GF(글로벌녹색성장포럼)가 모태로, 포럼의 논의 범위를 파리협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까지 확대하면서 2017년 9월 대륙별 중견국가로 외연을 넓혀 공식 출범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5.30 I 김경은 기자
BTS 캐릭터 '타이니탄' 초콜릿엔 '메시지'가 있다
  • [내돈내먹]BTS 캐릭터 '타이니탄' 초콜릿엔 '메시지'가 있다
  • 스타폭스패밀리가 출시한 ‘타이니탄(TinyTAN) 메시지 초콜릿’을 컬러별 4개 패키지 세트로 구매해봤다. 참고로 내 ‘덕질’이 아니라,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사촌 동생 선물을 위해서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랜만에 소소한 ‘덕질’(팬 활동을 일컫는 신조어)을 해봤다. 30대 남자가, 조금 멋쩍지만 그것도 걸그룹 아이돌도 아닌, 세계적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상품 ‘타이니탄(TinyTAN) 메시지 초콜릿’ 4종을 모두 구매한 것. 덕질은 학창 시절 나의 여신이었던 S.E.S. 누나들의 음반 CD와 카세트테이프, 브로마이드, 책받침 등을 마구 사 모았던 이후 간만의 경험이었다.사연은 있다. 기자와 연식 차이가 제법 있는, BTS 오빠들을 사랑하는 ‘아미’ 고등학생 사촌 여동생을 위한 생일 선물이었다는 변을 해본다. 이미 웬만한 BTS 관련 굿즈(goods)들은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알아보던 중 최근 출시한 ‘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이 눈에 들어왔다.‘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탄생한 캐릭터다. 작고 귀엽다는 의미의 ‘타이니(tiny)’와 방탄소년단을 뜻하는 ‘탄(TAN)’을 결합한 명칭이다. 방탄소년단의 제2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콘셉트로, ‘매직도어(Magic Door)’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부여했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댄스 팝 장르의 ‘버터’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고백이 담겨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은 스타폭스패밀리가 HYBE(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IP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이달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퍼플(Purple), 핑크(Pink), 레드(Red), 화이트(White) 총 4종류 패키지를 4만 세트 한정판으로 선보였다.이 상품은 스타폭스패밀리의 쇼핑몰 스타폭스샵에서만 판매한다. 패키지당 1만7000원이고, 4개 세트를 한 번에 구매하면 현재 개당 1000원 꼴로 할인을 적용한 6만4000원에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료(3000원)를 면제해준다.어떤 패키지를 살까 고르다가 기왕 선물하는 거 종류별로 1개씩 구성한 4개 세트로 주문했다. 팬이 아닌 상황에서 덕질을 해서인지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로열티를 기꺼이 지불하는 팬 입장에서는 비싼 게 아닐 수도 있겠다. 상품 성분 소개를 보니 품질에 신경을 쓴 점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캐릭터화 한 ‘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 퍼플(Purple), 핑크(Pink), 레드(Red), 화이트(White) 총 4종류 패키지에 각각 다른 모습의 캐릭터와 메시지들을 담았다.(사진=김범준 기자)온라인몰에서 주문하고 한 이틀 지나 집으로 배송이 왔다. 배송 중 온도가 높은 상황에 초콜릿이 녹지 않도록 냉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박스 포장으로 왔다. 마저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며칠 뒤 사촌 동생을 만나 선물로 건넸다. 하나씩 아껴 먹을 줄 알았더니, 궁금하다며 앉은자리에서 네 박스를 모두 언박싱(개봉)하길래 얻어먹을 겸 구경했다.초콜릿 박스에는 정품임을 보장하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현 HYBE) 글자가 새겨진 홀로그램이 한쪽 면에 붙어 있다. 그리고 각도에 따라 자물쇠 그림이 보이는 별도의 홀로그램 실링이 박스를 인위적으로 열기 전까지 밀봉 상태를 보장해주고 있다. 박스를 개봉하려고 시도하면 이 실링 가운데가 툭 끊어지며 열린다. 고로 홀로그램 딱지와 실링가 없거나 훼손돼 있으면 품질 보증을 하는 정품이 아니다.‘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 박스는 정품임을 보장하는 자물쇠 그림이 보이는 홀로그램 실링으로 밀봉돼 있고, 한쪽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현 HYBE) 글자가 새겨진 홀로그램이 붙어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컬러별 개별 박스는 낱개 포장된 초콜릿 총 8개와 스티커 묶음 1봉지로 구성됐다. ‘오늘의 메시지(Today’s Message)’라고 적힌 포장 속 초콜릿마다 일곱 멤버의 캐릭터 얼굴과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하나씩 그려져 있다. 나머지 한 개는 ‘TinyTAN’ 로고가 새겨진 초콜릿이다.메시지는 ‘힘들지, 잠시 쉬어갈까’, ‘훌훌~ 힘든 일은 털어버려!’ 등과 같은 꿈, 희망, 용기를 주는 대화체로 이뤄졌다. 스타폭스 측에 따르면 한 패키지 박스당 일곱 멤버 7개 초콜릿마다 7개의 메시지가 각각 다르게 랜덤으로 새겨진다고 한다. 고로 한 박스 당 총 49개, 4개 풀세트로는 총 196개의 각기 다른 메시지가 랜덤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러 개를 구매해도 같은 메시지가 겹쳐 나올 확률은 드물다.‘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 화이트 박스 제품을 언박싱한 모습. 방탄소년단(BTS) 7명 멤버 캐릭터가 각각 다른 메시지와 함께 하나씩 새겨져 있다. 초콜릿 개수는 ‘TinyTAN’ 로고까지 하나 더해 8개로 맞췄다. 멤버별 7장의 스티커도 들어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동봉된 스티커도 각기 다르다. 4개 패키지별로 타이탄 캐릭터가 3D와 평면 일러스트 등으로 다른데다, 함께 적힌 문구 역시 겹치지 않고 다 다르게 만들었다. 스티커에 새겨진 메시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여러 메시지 중 베스트 메시지를 뽑아 담았다고 한다. 각각 다른 메시지를 보는 나름의 재미가 있다.‘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은 같은 패키지와 같은 멤버 캐릭터라도 함께 적힌 ‘메시지’가 각각 다르다. 멤버별로 각각 7개씩 한 박스당 총 49개, 4개 세트 기준으로는 총 196개의 각기 다른 메시지가 랜덤으로 새겨져 같은 메시지가 나올 확률이 적다. 박스마다 동봉된 멤버 캐릭터 스티터에도 마찬가지로 제품마다 각각 다른 메시지를 담았다.(사진=김범준 기자)맛은 어떨까. 다행이 동생이 몇 개 먹으라고 쿨(?)하게 건네서 맛볼 수 있었다. 네모난 다크 초콜릿 한쪽 면에 캐릭터 그림과 메시지가 화이트초코로 입혀져 있다. 처음에는 그대로 먹는 것인지 모르고, 포장지인줄 알고 떼려고 하다가 애먼 초콜릿만 긁었다.‘타이니탄 메시지 초콜릿’은 벨기에 초콜릿을 사용하고 코코아 함량이 55.7%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벨코라데(Belcolade)의 순수 100% 카카오 버터만 써서 만들었다. 캐릭터 그림은 화이트초코를 더해 그렸기 때문에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사진=김범준 기자)한입 베어 무니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이 입안을 채운다. 제밥 진한 카카오의 풍미가 느껴지는데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혀를 감싸며 사르르 녹는다. 성분 정보에 따르면 초코로 유명한 벨기에 초콜릿을 사용하고 코코아 함량이 55.7%다. 초콜릿 개당(8g) 열량은 42㎉다.평소 초콜릿을 즐겨 먹진 않지만, 그럼에도 싼 맛이 아닌 고급 초콜릿의 맛이라는 게 느껴진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벨코라데(Belcolade)의 순수 100% 카카오 버터만 써서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연달아 두 개를 입안에 욱여넣었다. 소소한 덕질을 마치고 아메리카노 커피 한 모금으로 개운하게 씻어 본다.
2021.05.29 I 김범준 기자
"전통시장으로 '농할' 갑시다"…농축산물 30% 할인
  • "전통시장으로 '농할' 갑시다"…농축산물 30% 할인
  • 충남 서산시 동부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인근 바다에서 잡아온 우럭과 조기, 박대 등 생선을 말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할인판매 행사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다음주 전통시장의 농축산물 30% 할인 소비쿠폰 행사인 ‘전통시장으로 농할 갑시다’를 추진할 예정이다.지난해 400억원이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올해 760억원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농축산물 할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할인율은 전통시장 30%, 전통시장 외 유통업체 20%로, 대형마트 등에서는 계산시 바로 할인하고 전통시장 등 바로 할인이 어려운 매장에서는 후할인권을 주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농축산물을 구매한 경우에는 결제액의 20%(전통시장 30%)를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3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주간보도계획△30일(일)11:00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 본격 시행△31일(월)11:00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국내 논의 5차 회의 개최 11:00 2021년도 상반기 정부·지자체 합동 반려동물 영업자 점검실시(6.7~6.25)15:30 P4G 정상회의 계기 식량·농업 세션 개최 결과△1일(화)06:00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6.1.~8.31.)11:00 농관원 경기지원 국제공인실험실로 지정△2일(수)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적극행정 유쾌한 변화에 나서11:00 전통시장으로 농할 갑시다!11:00 농촌진흥청, 지역별 우수 농식품 ‘실시간 소통 판매’ 지원△3일(목)11:00 2021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11:00 제25회 미래성장 포럼 개최
2021.05.29 I 원다연 기자
대한민국 기후외교의 장 ‘P4G 서울정상회의’, 내일 열린다
  • 대한민국 기후외교의 장 ‘P4G 서울정상회의’, 내일 열린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제 환경 다자간포럼인 ‘제2차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내일(30일) 개막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국제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각 국가 정상들이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기후외교의 선도국가로 본격적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체다. 국가(12개), 국제기구(6곳), 시민사회(140여개), 기업(100여개) 등 260여곳이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출범한 3GF(글로벌녹색성장포럼)가 모태로, 포럼의 논의 범위를 파리협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까지 확대하면서 2017년 9월 대륙별 중견국가로 외연을 넓혀 공식 출범했다.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한국이 바통을 넘겨받아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이기도 하다.이번 정상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0∼31일 이틀간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 정상급 인사만 해도 1차 회의 때의 5명에서 대폭 확대된 42명에 달한다.특히 올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파리협정의 이행 원년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된다.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토론세션에서는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정상급 인사들의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P4G정상회담이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녹색기금 기여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1.05.29 I 김기덕 기자
‘크롭’ ‘퍼프소매’ 유행에 반기드는 MZ세대...“편한 옷 원해”
  • ‘크롭’ ‘퍼프소매’ 유행에 반기드는 MZ세대...“편한 옷 원해”
  • 임지수(28·여)씨는 최근 옷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아도 상의의 밑단을 짧게 자른 ‘크롭’ 디자인이 썩 내키지가 않아서다.임 씨는 평소 잘 쓰지 않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설치했지만 크롭 디자인인 옷이 너무 많아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크롭 디자인이 예쁘긴 하지만 입으면 추워서 잘 입지 않는다"며 "요즘 크롭티가 유행하면서 대체로 상의의 길이가 짧다보니 옷을 못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권이슬(33·여)씨도 얼마 전 한 SPA 브랜드 매장을 방문했지만 옷을 구매하지 못하고 나왔다. 판매하는 옷들이 대부분 기장이 짧고 몸에 딱 붙어 불편해 보였기 때문이다.권씨는 “크롭과 소매를 크게 부풀린 ‘퍼프소매’ 디자인을 좋아했다”면서도 “최근 출시하는 크롭 디자인의 옷들은 몸에 딱 붙게 나오다보니 버스 손잡이를 잡을 때나 허리를 숙일 때 신경이 쓰여 구매를 꺼리게 된다”고 전했다. ‘크롭’·‘퍼프소매’ 너무 많아...옷 고르기 어려워요 크롭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여성복 (사진=SPA 브랜드 홈페이지 캡처)최근 MZ세대 여성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SPA 브랜드 매장에서 크롭티와 퍼프소매 디자인의 옷이 난무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유행을 따르는 대신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나 남성의류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25일~5월 4일) 동안 여성 고객이 구매한 크롭티나 크롭탑은 전년 동기 대비 구매량이 24% 감소했다. 퍼프소매 상품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여성 고객의 남성 의류 구매량 신장률 (사진=이베이코리아) 반면 여성 고객이 구매한 남성 맨투맨 및 후드티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남성 니트 구매량은 11%, 남성 가디건·조끼 구매량은 8% 각각 증가했다. 남성 점퍼와 야상, 패딩 등의 구매량도 38% 신장했다.G마켓 관계자는 "크롭티와 퍼프소매 옷은 구매량이 감소한 반면 남성 의류 품목 중에서도 상의 제품의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여성 고객들이 유니섹스 캐주얼 스타일로 착용하기 위해 상의 위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문가는 MZ세대가 몸을 드러내 날씬함을 강조하는 여성복에 대한 저항의 움직임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남성 의류를 찾는 것이라 분석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줄면서 옷을 살 때 디자인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인기...남성 의류 찾기도패션업계는 여성 고객들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수요가 증가했음을 실감한다는 반응이다.패션 테크 기업 크로키닷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는 지난 3월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지그재그를 통해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들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브랜드관에서는 아키클래식·어커버 등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와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 300여 곳의 상품을 접할 수 있다.지그재그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보세 의류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작되기 때문에 유행하고 있는 디자인 중심으로 판매와 구매가 이뤄진다"며 "지그재그는 패션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브랜드관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김보경(21·여)씨는 특정 디자인이 유행하면 많은 여성복 브랜드들이 비슷한 형태의 옷만 출시하는데 취향과 맞지 않아 구매를 꺼린다.김씨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코닥 어패럴(KODAK APPAREL)' 상품을 구매한다. 코닥 어패럴은 미국의 카메라 브랜드 '코닥(KODAK)'의 로고 디자인이 특징으로 MZ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다.제품들은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크게 디자인됐지만 화려한 색깔이나 큰 로고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코닥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 비율이 70% 정도로 남성 소비자보다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아예 남성 의류를 구매하는 여성 소비자들도 있다.윤정인씨는 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하는데 옷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길이가 짧아 난감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요즘 상의는 작고 달라붙는 디자인이 요즘 유행이지만 그보단 입기에 넉넉하고 편하고 가벼운 옷이 내 취향”이라고 덧붙였다.윤 씨가 택한 대안은 남성 의류 쇼핑몰이다. 그는 평소 크기가 넉넉한 스타일의 옷은 남성 의류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송예슬(26·여)씨도 번화가의 남성 의류 쇼핑몰을 애용한다. 송 씨는 “남성의류 쇼핑몰은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아도 돼 좋다”고 했다.오프라인 남성 의류 쇼핑몰에서는 이를 실감한다는 반응이다.엠플레이그라운드는 신촌과 홍대 등 서울 번화가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남성 의류 업체다. 엠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는 “여성 손님 비율이 30% 정도”라고 했다. 이어“특히 봄 시즌에 원 마일 웨어(실내와 집 근처 1.6km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로 출시한 남녀 공용 트레이닝복이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몸매 강조하는 디자인에 저항...코로나19 영향도”전문가는 소비자들이 몸을 드러내고 강조하는 디자인의 여성복에 대한 저항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와 남성 의류를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크롭 디자인은 길이를 짧게 해 날씬한 허리를 강조하는 디자인"이라며 "전형적인 크롭 디자인의 판매가 감소한 것은 여성 체형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시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옷을 선택할 때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도 했다.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어 많은 이들이 슬세권(편안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주거 권역)에서 생활하게 됐다”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디자인의 옷보다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5.29 I 권보경 기자
에이서, 차세대 울트라북 신제품 ‘스위프트 X SFX14-41G’ 공개
  • 에이서, 차세대 울트라북 신제품 ‘스위프트 X SFX14-41G’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이서(acer)가 자사 울트라북 브랜드 스위프트(Swift) 시리즈의 최신 제품 ‘스위프트 X SFX14-41G’를 공개했다.스위프트 X SFX14-41G. (사진=에이서)에이서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넥스트에이서 행사에서 ‘스위프트 X SFX14-41G’를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스위프트 X SFX14-41G’는 AMD 젠3 라이젠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Ti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에이서의 정보기술(IT)제품 사업부에서 노트북을 총괄하는 제임스 린(James Lin)은 “새롭게 공개한 ‘스위프트 X SFX14-41G’는 AMD 젠3 코어 아키텍처 기반으로 하는 제품으로 콘텐츠 제작자와 스트리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등에게 강력한 성능은 물론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가벼운 무게를 통해 이동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스위프트 X SFX14-41G’는 1.39키로그램(kg) 무게의 초박형 제품이다. 또 엔비디아의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Ti 그래픽처리장치도 탑재돼 그래픽 성능이 특화됐다.AMD 라이젠7 5800U 모바일 프로세서와 최대 2테라바이트(TB) 솔리드테스트드라이브(SSD)와 16기가바이트(GB) 램을 장착했다. 또 급속 충전기능이 지원되는 최대 14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도 탑재했다. 바디는 디자인을 강조한 올메탈이다.35.6cm(14인치) 풀HD에 sRGB 100% 색 재현력과 300nits 밝기의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대 바디 비율을 85.7%까지 향상시켜 몰입성을 높였다. IPS 패널을 통해 넓은 시야감도 느낄 수 있다.스위프트 X SFX14-41G는 USB 타입C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와이파이(WiFi) 6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배터리 충전, 빠른 무선연결 등이 가능하다.아울러 윈도우 헬로 기반의 보다 안전한 로그인을 위한 지문인식센서,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에이서 블루라이트쉴드(BlueLightShield) 기술, 보다 원활한 화상 회의와 온라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AI 소음 억제 기능도 추가했다. 59개의 0.3미리미터(mm) 블레이드팬과 D6 히트파이프를 통해 최적화된 발열 관리 성능도 제공한다. 스위프트 X SFX14-41G는 다음 달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1.05.28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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