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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나와'..잇단 집안싸움 이긴 기아, K8로 준대형시장 노려
  • '그랜저 나와'..잇단 집안싸움 이긴 기아, K8로 준대형시장 노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K5와 쏘렌토로 중형 세단과 준대형 SUV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연이어 현대자동차(005380)와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한 기아(기아차(000270))가 올해는 K8 신차로 준대형 세단 시장까지 노린다. 준대형 세단 시장에는 ‘끝판왕’ 그랜저가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기아 K8기아는 17일 K7의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K8은 기아가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바꾸고 난 후 처음 출시하는 신차다. 또 기아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되는 첫차이기도 하다. 기아는 K8을 개발하면서 이같은 의미를 살리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외장 디자인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전면부에는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이 그릴은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보석같은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장은 5015mm로 전작인 K7의 4995mm보다 20mm 늘렸다. 이는 경쟁모델인 그랜저(4990mm)보다 긴 것으로 동급에서는 처음으로 전장이 5m를 넘어섰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심지어 고급 브랜드인 G80(4995mm)보다 전장이 길다. 후면부는 좌ㆍ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 조형으로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하며, 루프 라인에서 이어지며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주는 리어 스포일러와 기아 엠블럼, K8 로고를 간결하게 배치했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아는 K8로 올해 승용차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준대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K5와 쏘렌토로 중형 세단과 준대형 SUV 시장을 접수한 바 있다. K5는 지난해 국내에서 8만4550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쏘나타(6만7440대)를 넘어섰고, 쏘렌토는 8만2275대가 팔려 싼타페(5만7578대)의 판매량을 훌쩍 추월했다. 두 차종 모두 집안싸움에서 현대차에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K8 앞에는 지난해 베스트셀링 카 1위인 그랜저가 버티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해 14만5463대가 판매됐다. K8의 전신인 K7은 4만1048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그랜저가 지난 2019년 11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후 신차 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점은 K8에게는 기회요인이다. 지난해 꾸준히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된 그랜저는 올 1월 8081대가 판매되며 주춤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K5처럼 K8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면 그랜저와 경쟁해 볼 수 있다”며 “준대형 세단 시장을 놓고 벌이는 그랜저와 K8의 집안싸움이 올해 자동차 시장의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8는 올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2021.02.17 I 이승현 기자
'인텔이어 퀄컴'…삼성전자 파운드리 찾는 고객사들
  • '인텔이어 퀄컴'…삼성전자 파운드리 찾는 고객사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인텔과의 수주 계약 소식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까지 차세대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칩 수주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퀄컴)◇관계 돈독해지는 삼성과 퀄컴17일 미국 정보기술(IT)매체 폰아레나, 아난드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의 새로운 5G 모뎀 칩 위탁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지난 10일 퀄컴이 공개한 새로운 플래그십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5’이다. X65는 세계 최초로 10기가비트(Gb)급 5G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으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이것은 5G 네트워크를 2021년 애플의 아이폰 모델과 연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5G 모뎀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애플은 2024년까지 퀄컴의 스냅드래곤 5G 모뎀을 사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2022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아직 발표되지 않은 X65 및 X70 모뎀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퀄컴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상황이다. 앞서 퀄컴은 이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AP ‘스냅드래곤 888’의 위탁생산을 단독으로 맡겼다. 이전 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65는 대만 TSMC의 7나노 공정으로 만들었지만 차세대부터 연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쓰고 있다. 5G 모뎀칩은 5나노 공정까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나눠서 생산해왔지만 4나노가 적용되는 X65부터는 삼성전자가 단독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X65와 하위모델인 X62를 삼성전자가 동시에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량은 매출 규모로 봤을 때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삼성, 지난달 인텔 물량도 수주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인텔의 사우스브리지 물량도 따냈다. 사우스브리지는 PC에서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1세대 4나노 공정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세대 4나노 공정도 개발에 착수했다. 또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일부 제품에 위탁생산 업체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어 AMD의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수주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5~14나노 파운드리 점유율을 TSMC 65%, 삼성전자 35%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TSMC 70%, 삼성전자 30%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칩 벤더를 하나만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며 “파운드리 업체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세공정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올해 내내 추가 수주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2.17 I 배진솔 기자
'코로나 팬데믹' 뚫은 코웨이, 작년 최대 실적 일궈
  • '코로나 팬데믹' 뚫은 코웨이, 작년 최대 실적 일궈
  • 서장원 코웨이 대표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렌탈 가전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코로나 팬데믹’ 악재를 뚫고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코웨이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7.2% 늘어난 3조 2374억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코웨이는 지난 2019년 사상 처음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2.3%와 21.8% 늘어난 6064억원과 40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7%에 달했다.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6% 늘어난 862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기록한 8055억원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0.9%와 250.1% 증가한 1298억원과 674억원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코웨이 측은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CS닥터 노조 파업 등 영향을 받아 매출액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해외사업과 관련,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0.8% 증가한 2조 1273억원이었다. 연간 국내 렌탈 계정 수는 총 634만이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8961억원이었다. 현 추세라면 올해 해외 매출액 사상 첫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말레이시아 현지 실적만 7085억원에 달했다. 해외 렌탈 계정 수는 193만을 기록, 조만간 200만 계정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웨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렌탈 계정 수 48만을 추가하면서 총 827만 계정을 확보했다.코웨이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전년보다 8% 정도 늘어난 3조 5000억원으로 내걸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와 함께 CS닥터 파업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 제품을 선보이면서 내수 시장 방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올해는 넷마블과의 시너지효과를 확대해 ‘뉴 코웨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웨이는 오는 22일 서울시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코웨이가 입주하는 G타워는 지상 39층과 지하 7층 등 전체 면적 18만㎡ 규모다. 신사옥에는 코웨이 임직원 1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1.02.17 I 강경래 기자
G마켓, 기부 캠페인 ‘터치’로 교통사고 피해 가족 심리케어 지원
  • G마켓, 기부 캠페인 ‘터치’로 교통사고 피해 가족 심리케어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오는 3월 9일까지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해 교통사고 피해 가족의 심리케어 지원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터치’는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심리적 고통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장애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 전반에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에 착안했다. 지난 2020년 3월 소방관을 첫 시작으로 학대 피해 아동, 코로나19 의료진-돌봄노동자, 장애아동·청소년의 가족 등에게 심리케어를 지원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G마켓 회원들의 캠페인 참여 횟수는 누적 110만번 이상이고, 고객 참여를 통해 1억 6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올해는 ‘가정’을 주요 테마로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만큼 가족 구성원이나 환경도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이번 지원 대상으로는 교통사고 피해 가족을 선정했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은 갑자기 장애인이 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고, 그 가족들은 큰 충격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뺑소니, 보복운전, 졸음 운전 등 다양한 교통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피해 가족을 비롯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에게 심리케어를 지원한다.G마켓 회원 누구나 터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G마켓 회원이 터치 캠페인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1번 클릭할 때마다 G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식이다.조성된 기금 전액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 가족의 심리케어 지원에 사용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비롯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혼, 가출, 가족관계의 어려움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교통사고 피해가족 150세대(200여명)에게 매년 심리케어 프로그램과 중증후유장애인 700여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이 진행한 상담 실적 1,278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척도(2.3→1.7)와 우울증 척도(1.6→1.0)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주성 이베이코리아 G마켓 마케팅팀 팀장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의 주요 테마인 ‘가정’을 바탕으로 가정 및 학교폭력, 장애, 실종, 재해나 범죄 등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위한 심리 치료를 다양하게 검토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7 I 함지현 기자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올해 업무보고 등을 위해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화면 캡쳐)최기영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올해 업무보고에서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지난 해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AI, 6G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도록 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초과학 예산의 지속적 확대 △바이오, 우주, 소부장 등 미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포용 사회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올 한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2.17 I 장영은 기자
유일에너테크, 청약 경쟁률 683.55대 1…증거금 2.6兆
  • [마켓인]유일에너테크, 청약 경쟁률 683.55대 1…증거금 2.6兆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차전지 노칭·스태킹 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종합경쟁률 683.55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6415억원으로 집계됐다.유일에너테크는 지난 5일과 6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확정 공모가가 공모 희망 범위(1만1000~1만4000원)를 훌쩍 뛰어넘은 1만6000원으로 확정됐고, 기관 확약 비율 또한 23%를 기록했다.이러한 IPO 흥행에 대해 유일에너테크 측은 “2차전지 전방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한 당사만의 완성도 있는 제품라인업 및 신제품 다변화, 신규 고객확대를 통한 수주물량 급증 등을 투자자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유일에너테크의 초고속 장폭형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는 2차전지 조립공정 내 소재의 안정성,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장비로 인식되면서 고객 다변화를 견인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기준 수주잔고는 333억원으로 대부분 신규고객사 중심의 신제품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독자기술로 완성된 장폭형 고속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주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대비 약 4배 규모의 캐파(CAPA) 증설을 통해 신규 수주물량의 양산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는 “지금까진 파우치형 노칭 장비중심의 단일 캐시카우였다면, 향후 핵심기술이 적용된 각형 노칭 장비, 파우치형 스태킹 장비, 수소연료전지 장비, 5G 스마트폰 향 소형 배터리 장비의 신규사업중심으로 캐시카우 다변화를 이끌어 상장과 동시에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일에너테크는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이 맡았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强달러·G2 갈등..환율, 6거래일만에 상승 시도
  • [외환브리핑]强달러·G2 갈등..환율, 6거래일만에 상승 시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3%로 오르면서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또한 중국이 희토류 수출 금지 검토에 나서면서 미국과 중국이 갈등 조짐을 보일 것이란 우려는 위안화뿐 아니라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0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0.10원)보다 8.6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상승한 3만1522.7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6%, 0.34% 하락했다. 장 막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317%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증시가 장중 반락한 영향이다. 대표적인 제조업 경기 전망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를 높이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금리가 1.3% 수준을 넘어서자 경기 회복 기대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앞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60.05달러까지 올라 1%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께 90.59선으로 올라 전 거래일(90.48)보다 0.13% 가량 상승했다. 연초 채권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던 상황이 재현됐다. 여기에 중국이 첨단무기 제조 필수품인 희토류 수출제한을 검토한다는 파이낸션타임스(FT)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는 위안화 뿐 아니라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진 만큼 국내 증시 또한 추가 상승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는데 이날은 순매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휴 이후 숏플레이(달러 매도)로 단기 운용 전략을 변경했던 역외 매도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입업체의 결제, 저가 매수 등이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17 I 최정희 기자
명품 대신 곱창밴드로…美 질바이든 영부인, 멜라니아와 비교
  • 명품 대신 곱창밴드로…美 질바이든 영부인, 멜라니아와 비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소탈한 모습이 전 영부인이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비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질 여사는 밸런타인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질 여사가 워싱턴 DC의 마카롱 가게를 찾아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질 바이든 여사 트위터)이같은 사진은 질 여사의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었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질 여사가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모습에 주목했다. 이후 여러 대중잡지는 질 여사의 곱창 밴드를 기사화하면서 멜라니아 여사와의 모습을 비교했다.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이 취임하고 얼마 되지 않은 2017년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참석하면서 5만 1500달러(한화 약 5700만원)짜리 돌체앤가바나 재킷을 입었다. 이어 2018년 6월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에 가면서는 ‘나는 신경 안 써’라고 크게적힌 패션 브랜드 자라의 재킷을 입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질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다른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진=AFPBNews)멜라니아 여사는 자주 남편의 일정에 동행했지만, 손을 내미는 그에게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보단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반면 질 여사는 공개석상에서 정이 깊은 부부의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남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는 것도 그중 하나다.지난 12일 오전 백악관 안뜰에 반려견들과 산책을 나온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에 “밸런타인데이는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영부인으로서 대중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개인적 성격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부통령의 부인을 8년을 지낸 질 여사에게는 덜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워싱턴포스트(WP)는 15일 백악관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로워를 인용해 “트럼프와 바이든 사이에 큰 차이가 있고 아내들도 그렇다”면서 “질 여사는 수십 년간 (공직자의 아내로) 대중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2021.02.17 I 김민정 기자
LG전자, 미래 전기차 시장의 `TSMC`…목표가↑-KB
  • LG전자, 미래 전기차 시장의 `TSMC`…목표가↑-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가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전기차 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0% 상향했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17만 2500원이다.KB증권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전기차 부품 성장성과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등을 반영해 2021년,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5%, 15% 상향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전장부품(VS사업본부) 수주 (60조원)가 증가하는 가운데 ZKW (LG전자 70%·㈜ LG 30%) 수주도 역대 최대치 (11조원)로 예상되고,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가전(H&A사업본부), TV(HE사업본부) 부문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2020년 1분기 (1조 900억원)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 (1조 1400억원·전분기 대비 77%↑)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핵심 부품과 양산 능력을 확보한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부각되며 향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 테크(Big Tech)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파트너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LG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가 ‘LG-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후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확보하며 ZKW(차량용 램프), VS(전기차 충전모듈, 인포테인먼트)와 더불어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했다”며 “관계사인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의 전략적 협업과 효율적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빅 테크 업체에 전기차 토탈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MC사업본부(스마트 폰)는 운영 방향의 전략 변화가 기대된다”며 “2015년부터 6년간 영업적자가 5조원인 MC사업본부의 매각, 철수,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MC 부문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8000억원~1조원 규모의 적자는 이익증가 효과로 이어져 향후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견상 LG전자 MC는 글로벌 점유율 1%, 적자 사업부에 불과하지만 핵심특허 (글로벌 스마트 폰 특허 보유 3위, 5G폰 특허 1,700건)를 고려하면 사업가치가 비교적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자료=KB증권)
2021.02.17 I 양희동 기자
서정협 권한대행, G밸리·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점검 나서(종합)
  • 서정협 권한대행, G밸리·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점검 나서(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경제·방역 현장을 연이어 찾았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구로리 어린이공원에 마련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에 따르면 서 권한대행은 이날 G밸리와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최초로 마련된 인근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G밸리는 서울 최대 산업단지로 입주 기업은 1만1593개, 종사자는 14만6333명에 달한다. 서 권한대행은 선별진료소 방문에 앞서 G밸리 내에 조성 중인 문화, 복지 인프라 공사 진행 상황과 제조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을 점검했다. 구로공단의 문화유산 전시 복합문화공간인 구로구 G밸리 산업박물관과 금천구 G밸리 문화복지센터 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이어 전기·전자·소프트웨어 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위해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를 찾았다.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원스톱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서울시가 구로리 어린이공원에 마련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방문했다. 이곳은 남구로 인근 인력사무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했다. 서 권한대행은 검사와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고 영하의 날씨 속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지원 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코로나 검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구로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씩 운영한다. 남구로역 인근 인력사무소를 이용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인근 거주 외국인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서 권한대행은 “지금은 서울은 서울경제의 미래와 코로나19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G밸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틈새 계층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2.16 I 양지윤 기자
지방 두둑해지는 간식 피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 지방 두둑해지는 간식 피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살 찌지 않은 간식이 있을까. 다이어터들이 궁금할 만한 요소다. 먹고 싶은 간식을 무조건 참는 것은 또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럴 땐 가급적 당분이 적은 대신 포만감을 주는 먹거리로 대체하는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원장의 도움말로 허기를 해결하고 건강도 찾을 수 있는 대체 간식에 대해 알아본다.◇9AM 아메리카노와 도넛아침만 되면 유독 달달한 것이 당길 때가 많다. 출근길 설탕이 듬뿍 뿌려진 도넛에 쓴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잠이 ‘확’ 달아나면서 업무 집중도까지 향상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달고 맛있는 음식일수록 건강엔 안 좋울 수 있다. 도넛은 정제된 탄수화물인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이나 시럽을 뿌린 것으로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보통 우리가 접하는 프랜차이즈 도넛의 열량은 한 개당 200~400kcal로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 지방과 당분 함량도 다른 간식류보다 훨씬 많다. 이는 와플, 페이스트리 같은 디저트류 간식도 비슷하다.김 원장은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탄수화물과 지방은 에너지로 모두 소모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돼 지방세포가 될 수 있다”며 “또 설탕으로 인해 혈당이 급속도로 높아지면 그만큼 빨리 떨어져 허기를 쉽게 느낄 수 있고, 이는 과식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출근길 간식이 당긴다면 도넛 대신 현미떡에 조청을 곁들여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미 등 잡곡류는 섬유소가 쌀보다 두 배 많아 혈당이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만감이 좋아 과식도 예방한다. 또 조청은 1g 당 열량이 2.94~3.6kcal로 설탕(4kcal)보다 낮다. 설탕 없이 만든 요거트에 다크초콜릿, 뮤즐리, 말린 베리류 등을 첨가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12:30PM 혈당 쭉 올리는 음료 한잔점심 시간만 되면 살을 뺀다는 이유로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대신 휘핑크림을 듬뿍 올린 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는 직장인을 쉽게 볼 수 있다. 밥이 아닌 음료는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지만 사실은 정 반대다.살을 빼려면 음료부터 줄여야 한다. 한 번 단 음료에 익숙해지면 마치 중독된 것처럼 그 메뉴만 찾게 된다. 이런 증상을 흔히 설탕 중독이라고 한다. 몸이 설탕을 흡수하면 뇌의 보상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마약을 복용할 때와 같은 쾌락을 느끼게 한다. 단것을 습관적으로 섭취해 도파민 분비가 늘면 몸은 도파민에 내성이 생기고, 더 많은 쾌락을 위하 더 많은 양의 설탕을 찾게 된다.생과일주스도 주의해야 한다. 과일 자체에도 당이 많은데, 보통 여기에 시럽 같은 당분이 추가되므로 몸에 좋지 않다. 김 대표원장은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를 위해 몸에 좋은 달콤한 음료는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시럽과 휘핑크림부터 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3PM 당떨어진다! 과자 습격오후 3시는 점심 식사 후 가장 졸리기 쉬운 시간대다. 특히 짜장면이나 분식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었다면 졸음이 더 심하게 온다. 이로 인해 졸음을 쫓는다는 이유로 과자나 초콜릿을 찾는 사람이 많다. 과자, 초콜릿류는 그 자체로 칼로리가 당분이 많지만 특히 업무를 보면서 먹을 땐 무의적으로 계속 손이 가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또 요즘 100kcal가 넘지 않는 건강 과자류가 많이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저칼로리 과자는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를 쓰는데, 아스파탐은 몸이 당분을 찾게 만들고 음식 속 당 성분을 더 잘 흡수하도록 만드니 주의해야 한다.김 원장은 “건강하게 졸음과 허기를 줄이고 싶다면 인스턴트 과자 대신 바나나, 다크초콜릿, 프로틴바 등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10PM 저녁 먹었는데 또 허기가?! 늦은 밤 10~11시는 야식의 유혹이 강한 시간대다. 특히 다이어트를 이유로 끼니를 가볍게 해결했거나, 굶었다면 유혹이 더욱 거세진다. 잠자기 직전, 심지어는 한밤 중에 자다 갑자기 일어나서 음식물을 먹기도 한다.저녁 시간대 야식이 당기는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잦은 야식은 비만의 주원인이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주도적으로 작용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뤄진다. 반면 밤에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체내 영양소를 지방으로 축적해 다른 시간대에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살이 찌기 쉽다.가장 좋은 것은 야식 자체를 끊는 것이지만 정말 허기가 질 땐 물이나 우유 한 잔, 오이, 당근 등으로 대체해주는 게 좋다. 야근 등으로 밤에 늦게 자야 할 땐 점심과 저녁 사이에 앞선 언급한 건강 간식을 먹어 식사 시간을 적당히 뒤로 미뤄주는 것도 좋다.
2021.02.16 I 이순용 기자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
  •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자사가 설립한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제10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및 ‘제2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화학 및 재료공학·IT 등 6개 과학 분야의 우수학위논문을 선정했다. 논문을 쓴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3800만원을 전달하고 각 분야에서 차세대과학자로 선정된 중견 연구자 6명에겐 2억4000만원을 전달했다.우수학위 논문 대상에는 △헐버트 반응변수를 연구한 전정민 박사(수학·서울대) △2차원 반강자성 물질의 라만 분광학을 연구한 김강원 박사(물리학·서강대) △전이금속 촉매 개발을 연구한 홍승윤 박사(화학·KAIST) △항체광유전학 기술 개발을 통한 세포 내 단백질 기능을 연구를 한 유다슬이 박사(생물학·KAIST) △미세유체공학적 캡슐화 및 응용에 관한 연구를 한 이상석 박사(화학 및 재료공학·KAIST) △광파 특성을 이용한 계산 영상학을 연구한 백승환 박사(IT·KAIST) 등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각각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또한 우수상엔 △박종호 박사(수리과학·KAIST) △박성민 박사(물리학·서울대) △배성희 박사(무기화학·이화여대) △김요한 박사(임상의과학·한양대) △이상면 박사(에너지공학·UNIST) △권기림 박사(전기전자공학·KAIST)를 선정해 각 800만원을 전달했다. 차세대과학자상에는 △신개념 전자화물 자석 신물질을 개발한 김성웅 박사(물리학·성균관대) △알츠하이머병 다중위험인자들의 연결 요소들을 찾고 독성 억제에 성공한 임미희 박사(화학·KAIST) △GPCR이 G protein과 결합원리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정가영 박사(생리의학·성균관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한 구종민 박사(화학 및 재료공학·KIST) △차세대 태양광 수소생산을 연구한 박종혁 박사(에너지·연세대) △소규모 담수화 장치 등을 개발해 휴대용 인공신장에 적용시킨 김성재 박사(IT·서울대)를 선정해 총 4000만원을 전달했다.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을 갖고 연구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 분들이 있기에 한국의 과학 미래는 밝다”며 “앞으로도 한국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앞줄 오른쪽 5번째), 과학문화재단 백운규 이사장(앞줄 오른쪽 4번째)이 차세대과학자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2021.02.16 I 김정유 기자
SKT, SC제일은행과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 SKT, SC제일은행과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SC제일은행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양사는 이달 초 마이테이터 전용 클라우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으며, SC제일은행 클라우드 내 마이데이터, 개인자산관리 데이터, 솔루션 분석결과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를 구축할 계획이다.SKT는 클라우드 컨설팅 파트너인 베스핀글로벌과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MS ‘애저(Azure)’에 해당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오는 7월 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SKT는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마이데이터 API 데이터 레이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또 SC제일은행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바일 뱅킹을 업그레이드(10월 말)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이용 고객들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신용·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SC제일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파트너들과 전방위 데이터 협력은 물론이고, 5GX MEC(Mobile Edge Cloud)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SKT는 작년 12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작년 10월에는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차세대CMPCloud Management Platform)’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올해부터는 AI콘택트 센터(AICC)를 포함한 클라우드 SaaS사업 등 클라우드 6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5G와 클라우드 결합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최일규 SKT 클라우드 CO장은 “제1금융권 최초의 마이데이터 퍼블릭 클라우드가 고객사의 금융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지속적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자이자, 기업들의 클라우드 혁신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1.02.16 I 노재웅 기자
SNS에 '대마 흡입' 영상 올리고 판매한 30대 실형
  • SNS에 '대마 흡입' 영상 올리고 판매한 3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마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리고 판매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SNS에 마약 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모두 9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에게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해당 채널에 대마를 직접 태워 흡입하거나 품질을 인증하는 영상과 가상화폐 거래 방법을 올리는 수법으로 구매자들을 모집했다.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은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판매 대가로 받은 비트코인을 환전하는 방법으로 456만원을 받아 챙겼다.앞서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1749만원 상당의 대마 260g과 720만원 상당의 전자담배용 대마 액상 카트리지 90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기간 9차례에 걸쳐 대마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가 “피고인은 단순히 대마를 흡입하거나 소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시중에 유통해 죄질이 나쁘다”며 실형을 선고하자 A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그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말미암아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을 해하고,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은 수수한 대마 중 일부만 매매했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거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1.02.16 I 이재길 기자
세계 누비는 차세대 IT 기업들, 연초부터 대규모 공채 나서
  • 세계 누비는 차세대 IT 기업들, 연초부터 대규모 공채 나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반도체 장비 등으로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차세대 기술기업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한파 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어 주목된다.15일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소셜 데이팅앱 ‘틴더’로 유명한 미국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지분매각 소식을 밝힌 지 닷새 만의 채용 소식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매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와 일본 시장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가 영상,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자랑하는 혁신 기술력과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임직원들의 기여가 매우 컸다”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경력직 채용은 사업, 데이터, 디자인, 개발, PM, QA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3월14일까지 한 달간 하이퍼커넥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채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이색적이다. 누구나 하이퍼커넥트에 인재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한 인재가 수습 통과 시 100만원을 ‘인재 추천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가 공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싶어하는 지 엿볼 수 있다.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대표 서비스 ‘아자르’뿐 아니라 공격적인 신규 서비스 및 사업 진출을 지속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의 행보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도 이날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계획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공채를 진행한다.이노그리드는 10년 넘게 국산 클라우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해왔다.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도 펼쳤다.올해는 기술지원과 컨설팅 분야에 많은 인력을 채용, 육성해 글로벌기업과 다양한 사업교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사관학교처럼 클라우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우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뛰어난 역량을 갖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주역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노그리드 구성원들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조직문화발전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하드웨어 엔지니어(CE) 부문에서 대규모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어플라이드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최첨단 기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와 설치를 담당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는 혁신 리더로서 업계 난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자율주행, 5G,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꿈을 펼칠 창의적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2.16 I 노재웅 기자
서정협 권한대행, G밸리·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점검
  • 서정협 권한대행, G밸리·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경제·방역 현장을 연이어 찾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1일 경기 용인시 삼성국제경영연구소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에 따르면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G밸리와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최초로 마련된 인근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G밸리는 서울 최대 산업단지로 입주 기업은 1만1593개, 종사자는 14만6333명에 달한다. 서 권한대행은 G밸리 내에 조성 중인 문화, 복지 인프라 공사 진행 상황과 제조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을 점검한다. 구로공단의 문화유산 전시 복합문화공간인 구로구 G밸리 산업박물관을 비롯해 금천구 G밸리 문화복지센터 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한다. 서 권한대행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당부할 예정이다.이어 전기·전자·소프트웨어 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위해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를 찾는다.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G밸리 내 중소기업 제조 생태계 혁신을 위한 원스톱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또 서울시가 구로리 어린이공원에 마련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방문한다. 이곳은 남구로 인근 인력사무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했다. 서 권한대행은 검사와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고 영하의 날씨 속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코로나 검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구로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씩 운영한다. 남구로역 인근 인력사무소를 이용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인근 거주 외국인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서 권한대행은 “지금은 서울은 서울경제의 미래와 코로나19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G밸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틈새 계층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2.16 I 양지윤 기자
無라벨 생수, 자원회수 로봇…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박차
  • 無라벨 생수, 자원회수 로봇…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GF리테일의 친환경 편의점인 CU서초그린점(사진=BGF리테일)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내놓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설립과 ESG 전담 테스크 포스팀(TFT) 도입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먼저 BGF리테일은 그룹사 차원의 환경 비전인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 아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친환경 봉투, 무(無) 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도 받았다.특히 지난 2019년 이건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환경 위원회를 설치, 각 계열사별 환경경영 성과를 진단하고 목표 수립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 외에도 정기 이사회 도입, 감사위원회 설치 등 주주 권리를 보호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BGF리테일은 ESG 전담 TFT를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9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합등급 A를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최경호 대표이사 주재하에 ESG 달성 목표 및 핵심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포했다.이 일환으로 친환경 상품 개발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8년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얼음 컵을 도입한 이후 전국 점포에서 친환경 모금함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페트병·캔 자동수거기인 ‘인공지능(AI) 순환 자원 회수 로봇’ 6대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소재 용기를 처음 사용한 초밥 상품 출시, 환경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PB 생활용품 7종도 판매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앞으로 대내외 친환경 경영활동 확대와 함께 친환경 생활 저변확대를 위한 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투명한 준법경영과 가맹점·파트너사 동반성장, 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제도가 중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SG TFT’를 구성하고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전문가 초빙을 통한 ESG 포럼 및 강연, 기타 공모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사진=GS리테일)GS리테일도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가장 최근 도입 의사를 밝힌 것은 무 라벨 생수다. GS리테일은 연간 1억 개 이상의 PB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2ℓ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은데, 그 중 ‘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6입)을 조만간 무 라벨 생수로 내놓는다.새롭게 선보이는 유어스 DMZ 맑은 샘물 번들은 개별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6입 번들 포장지에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했다. 기존 개별 용기에 부착되는 라벨에는 개당 0.8g의 비닐이 쓰였다. 연간 판매되는 수량으로 환산하면 1년에 약 50t 이상의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ESG 경영이 큰 흐름을 타고 있어 친환경 상품 판매 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향후 친환경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ESG 경영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6 I 함지현 기자
2배 빠른 와이파이6E 국내에선 언제부터 쓰나
  • 2배 빠른 와이파이6E 국내에선 언제부터 쓰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와이파이6E’를 국내에서는 이르면 상반기께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6기가헤르츠(㎓) 대역의 주파수를 공급하고,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6E가 지원되는 스마트폰도 나왔다. 와이파이6E는 기존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뿐 아니라 확장된 6GHz 대역을 사용해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자료= ‘2021년 이렇게 달라집니다’)◇칩셋 개발·주파수 허용됐지만 AP 아직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아직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무선공유기(AP) 등 상용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KT(030200)가 와이파이 6E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시제품을 내놨지만 출시는 아직이다. 링크시스는 와이파이6E 지원 공유기를 지난달 CES에서 공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시판할 예정이다.와이파이6E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6’의 확장 규격이다. 규격은 같지만 사용하는 주파수대가 달라 6E로 이름을 붙였다. △최대 전송속도 향상 △전력 소모 최소화 △암호화 기술(보안) 강화 등 와이파이6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주파수 대역을 6GHz로 확장했다.㎓ 대역은 레이더 등 간섭 요인이 없고,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수)를 쓸 수 있어 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초당 최대 전송속도가 2.1Gbps 수준으로 와이파이6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빠르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와이파이6E는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요구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와 화상회의 등을 사용할 때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반기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은 와이파이6E 지원 칩셋을 내놨다. 미국은 가장 먼저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6GHz 주파수 이용 허가에 나섰다. 캐나다, 대만, 일본, 브라질 등도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사진= 삼성전자)◇갤S21이어 아이폰13에도 도입…“본격화 원년 될 것”와이파이6E는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기술은 아니다. 와이파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가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단말이다.스마트폰의 사용 기간이 평균 2~3년 가량 되는 점을 감안해 최상위 모델에 선제적으로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3’에도 와아파이6E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이폰13 모델에 와이파이 6E 전력 증폭기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와이파이6E를 보급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표준화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올해부터 와이파이6E 인증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간다. 와이파이6E용 칩셋과 기기, 주파수 허가 등의 요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원 단말과 시제품 수준의 AP 등이 나온 상황이어서 와이파이6E를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소비자들의 수요와 시장 상황을 봐서 상용 제품 출시 시기는 유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기기가 3억 3800만대 이상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이어 TV와 VR 기기도 와이파이6E를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1.02.15 I 장영은 기자
위기는 기회…코로나 뚫고 성장한 中企 비결은
  • 위기는 기회…코로나 뚫고 성장한 中企 비결은
  • 한미반도체 4공장 외부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창사 40주년이던 지난해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우선 매출액은 전년 1204억원보다 2배 이상(114.6%) 늘어난 25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원에서 666억원으로 361.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전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으로는 드물게 26%에 달했다.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당초 연간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5G(5세대 이동통신)와 전기자동차,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비트코인 등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실드’ 등 장비가 활발히 판매됐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도 지난해 이어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 목표로 3080억원을 제시했다.일부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지난해 높은 실적 성장을 일구며 주목받는다. 지난해엔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악재로 대부분 산업이 악영향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상당수 기업이 역성장을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한미반도체와 함께 이엔드디, 알서포트 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호실적을 일궈 대조를 보였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서포트(131370)는 지난해 ‘퀀텀 점프’에 해당하는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알서포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202억원과 비교해 78.2% 늘어난 3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149억원으로 263.4%이나 늘어났다. 이익률은 42%에 달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에서 이미 종전 연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285억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알서포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리모트미팅’(원격화상회의)과 ‘리모트뷰’(원격제어), ‘리모트콜’(전화원격지원) 등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국내에서 주 52시간 시행을 앞두고 기업 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재택근무라는 큰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 왔다”며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이엔드디(101360)는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이엔드디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583억원보다 58.3% 늘어난 9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73억원으로 77.1% 증가했다.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18.8%였다.이엔드디는 자동차 엔진과 배기통 사이에 들어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줄이는 매연저감장치와 함께 여기에 쓰이는 소재인 촉매 등에 주력한다. 특히 정부가 ‘대기 관리 권역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특별법)을 시행한 뒤 매연저감장치와 촉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장준현 이엔드디 상무는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앞으로도 한해 8만대 정도 매연저감장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혜가 수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란 변수로 인해 4차산업혁명 시대로의 이행이 가속화 한다”며 “이에 따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등 준비해온 업체들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두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다. 반대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업체들은 도태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알서포트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제공=알서포트)
2021.02.15 I 강경래 기자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2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카카오TV, 유튜브 채널(NIA TV1)에서 중계된다.디지털 뉴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大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혁신프로젝트다. 2021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D.N.A. 생태계 강화(5.2조원)▲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0.1조원)▲비대면 산업육성(0.5조원)과 SOC 디지털화(1.8조원) 등에 총 7.6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부처별 사업들을 모아 주요 사업의 내용, 추진방식, 공모 일정 등 세부적 사항들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참여기관은 과기정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이다.이번 합동 사업설명회는 2021년 총 1.9조원 규모의 주요 공모사업을 크게 3개 분야로 구분해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SOC 디지털화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2,925억원),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40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308억원),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4,183억원) 등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236.9억원),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94.6억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2,160억원)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비대면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160억원), 첨단도로교통체계사업(5,179억원) 등을 통해 주요 국가 인프라(SOC)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ㅇ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직접 지원 사업 및 계속사업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카카오TV·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며, 사전 및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각 플랫폼에서 “NIA TV” 채널의 검색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며, 설명회 종료 후에도 발표 자료와 영상, 질의응답 내용을 디지털 뉴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이번 합동 설명회에서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민이 뉴딜의 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기업, 지자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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