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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뉴딜' 시동…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 일자리 190만개 창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중장기 시계에서 ‘국가 대전환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자·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 안전망이라는 디딤돌 위해 디지털과 그린 뉴딜 두축으로 재정 투자 중심이지만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투자는 단순히 마중물로 이를 토대로 민간이 대규모 투자와 새로운 산업 일으키는 등 화답하는 펌프질이 함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올해 대전환 착수기 △2021~2022년 디딤돌 마련기 △2023~2025년 대전환 착근기의 3단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환 착수기는 위기극복과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마련한 국비 4조8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디딤돌 마련기에는 새로운 성장경로 창출을 위해 국비 49조언을 포함해 누적 총 사업비 67조7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88만7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환 착근기에는 새로운 성장경로 안착을 위한 보완·완성 단계로 국비 114조1000억원을 포함해 누적 총사업비 160조원을 투자,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로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지목했다.◇ 디지털뉴딜 58.2조 투자.. 일자리 90만개 창출디지털 뉴딜에는 2025년까지 국비 44조8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국비 31조9000억원), 비대면 산업 육성(국비 2조1000억원), SOC 디지털화(국비 10조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DNA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14만2000개를 전면 개방하고, 제조·의료·바이오 등 분야별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 등 실감콘텐츠 제작과 스마트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5G·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코로나19를 계기로 교육인프라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100% 구축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으로 온라인 학습 전단계를 지원한다. 전국 대학·직업훈련기관 온라인 교육 강화를 위해 공동활용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도 구축한다.의료·근무·비즈니스 등에서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만든다. 입원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간 협징 등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을 18개 구축한다. 중소기업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상점 등 소상공인 온라인 비지니스 지원에도 나선다.도시·산단·물류 등 스마트화를 통한 SOC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연관산업 경쟁력 제고도 추진한다. ◇ 그린뉴딜 73.4조 투자.. 일자리 65만개 창출그린뉴딜은 2025년까지 국비 42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3조4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 친환경 경제 구현을 위해 녹색 인프라(국비 12조1000억원), 신재생에너지(국비 24조3000억원), 녹색산업 육성(국비 6조3000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도시·공간·생활 인트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국공립 어린이집, 문화시설 등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성능 단열재를 사옹해 친환경·고효율 건물로 신축·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도 준비한다. 전력수요 분산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아파트 500만가구를 대상으로 AMI(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보급하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석탄발전 등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업종전환을 지원한다.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도 확대한다. 전기차는 누적 113만대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수소차는 누적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450대 설치 및 수소 생산기지 등 수소 유통기반을 구축한다. 노후 경유차의 LPG, 전기차 전환 및 조기폐차 지원에도 나선다. ◇ 고용·사회안전망+사람투자 26.6조.. 일자리 33만개 창출정부는 2025년까지 고용·사회안전망과 사람투자에도 국비 26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8조4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33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조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국비 22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디지털·그린 인재 양성 등 사람투자에도 4조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기초생활보장은 20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보장성이 강화되도록 기준 중위소득 산정방식을 개편한다.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2021년 시행한 후 2022년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경제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을 위한 디지털·그린 인재 양성도 추진해 AI·SW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를 설치하고 당정 협업 논의구조를 통해 중요 사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경제부총리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정책위의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당정 협업 논의 구조를 구축한다. 한국판 뉴딜의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재부에 총괄 실무집행·지원조직을 운영한다. 홍 부총리는 “우리 미래 세대는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면서 “2020년이 K방역으로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선도국가를 위한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첫 시작한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형 뉴딜 투자는 구체적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으로 세분화되며, 재원은 국비 114조1000억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 20조7000억원에서 충당된다.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디지털 뉴딜은 국가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홍 부총리는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힐 것”이라며 “이를 통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산업에 5G·AI 접목…지능형 정부 탈바꿈”디지털 뉴딜은 세부적으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로 나뉜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2025년까지 3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1·2·3차 전산업에 5G와 AI를 접목·융합하고 5G·AI 기반의 지능형 정부로 탈바꿈해 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 사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56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스마트병원·스마트학교 구축도 추진된다. 특히 스마트병원이 18개소 구축되고,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을 AI가 정밀 진단해주는 닥터앤서 2.0도 도입된다. 홍 부총리는 “국민에겐 편리한 일상을, 유망산업엔 성장의 발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도로·항만·도시·공간 등을 중심으로 SOC의 디지털화도 구축된다. 홍 부총리는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5년까지 7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그린뉴딜은 크게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의 세 갈래로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과 보건소 등 노후건축물 23만호를 그린 리모델링으로 ‘제로 에너지화’를 본격 시작하고, 그린스마트스쿨도 본격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노후 상하수도에 AI를 통해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능형 전략망 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차 113만대 등을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폐차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으로 저탄소 친환경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이후 국민 삶 증대, 국제환경변화 주도 가능”아울러 “녹색융합 클러스터 6개소 구축, 스마트 그린산단 10개소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소 구축 등을 통해 녹색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녹색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이후 스마트한 정부, 국토, 산업으로 국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되고, 혁신 녹색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 논의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2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안전망 강화를 통해 총 33만9000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고용충격과 소득격차, 복지사회 사각지대를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며 “안전망을 강화해 경제주체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향후 신산업 핵심인재 양성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고용충격으로부터 취업취약계층 보호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367만명이었던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2100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고용구조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SW), AI 핵심인재 10만명, 녹색융합 기술인재 2만명도 양성한다.홍 부총리는 “더 보호받고 더 따뜻한 나라, 실업불안을 벗어나는 등 좌절을 겪지 않는 포용국가, 튼튼한 안정망과 사람 투자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래세대가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며 “미래세대들이 2020년을 K방역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 첫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주도에 나섰다.삼성전자(005930)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경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에는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6G에서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6G는 모바일 단말기의 제한적인 연산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최적화 설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최적화하는데 AI가 기본 적용된다는 ‘네이티브 AI’ 개념이 적용된다. 또한, AI기술 발전과 사용자 정보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도 요구된다.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6G는 내년부터 개념 및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가 착수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 제안과 표준화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0Gbps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28GHz 통합형 기지국, 단독모드(SA) 가상화 코어 장비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AI와 드론을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5G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부터 네트워크 장비, 통신 반도체 칩까지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며 5G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한 세대가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가 절대 이르지 않다”면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강과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와 인의 총량 목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나선다.자료=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030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수계 일대의 각 지자체가 달성해야 하는 수질오염총량제 시도 경계지역에 대한 목표수질을 마련하고, 이달 안으로 이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목표수질 대상 항목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이다. BOD는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총인은 하천·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뜻한다.먼저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목표수질은 BOD의 경우 올해 목표수질 대비 평균 13.5%, 총인의 경우 평균 27.2%를 낮추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강 수계는 기존 시행 중인 6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25.4%를 낮춰 설정했다. 특히 ‘한강G(서울 하일동)’ 지점은 잠실 취수원 등을 고려해 총인 목표수질 기준값을 0.042㎎/L에서 0.039㎎/L로 7.1% 낮췄다. 또 한강상류 지역인 한강A(정선), 북한C(의암댐), 홍천A, 한강D(충주댐하류) 등 4개 지점은 BOD와 총인 값을 생활환경 기준인 ‘좋음’ 등급 이상으로 설정해 청정지역의 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낙동강 수계는 8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올해 대비 평균 4.6%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8개 지점 모두 총인 기준값을 평균 22.5% 낮췄고 특히 금호C(대구) 지점은 0.149mg/L에서 0.098mg/L로 34.2%를 낮췄다. 이는 낙동강 중·하류 수계에 취수장이 많이 있어 녹조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목표수질이 고시되면 각 시도는 해당 지역의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관할 단위유역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할당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후 시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또는 오염물질 배출시설 인허가, 개발사업 환경대책 등을 통해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관리하게 된다.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2004년 경기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농도 중심의 오염원 관리방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이후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은 2005년부터 의무제로 도입됐고, 한강의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2013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강원·충북이 새롭게 총량관리 대상지역에 포함돼 한강수계 전체가 수질오염총량제 적용을 받는다. 금강 및 영산·섬진강 수계는 지난해 8월 목표수질을 고시했고 이번에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 대한 시도경계 목표수질 고시에 따라 4대강 수계의 차기단계 목표수질 설정이 모두 완료된다.환경부가 시도 경계지역 총 36개 지점에 대한 10년 후 목표수질을 설정하면 각 시도는 목표연도에 해당 수질을 달성하기 위한 수질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각 시도는 개발사업 시행, 공장 증설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할 경우 하폐수처리장 시설의 고도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확충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계 전체의 오염 총량을 관리해 수질을 보전한다.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4대강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고 친환경개발을 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수계 내 다양한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총량제 도입 등 수질오염총량제가 수질관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스마트 디바이스’는 PC와 스마트폰 등 단말기(디바이스)를 넘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AR·VR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기기를 말한다.공모주제는 ‘ICT 스마트 디바이스’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웨어러블, 홈/가전, 이동수단, 도시, 공장, 농·수·축산업, 공공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적극 행정 일환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디바이스 및 아이디어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신청은 내달 3일 오후 5시 ICT 디바이스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참가대상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일반인은 ‘일반 부문‘에,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초기 기업)은 ‘기업 부문’에 지원하면 된다.공모전 우승자는 8월 지역 예선과 10월 본선을 거쳐 11월에 열리는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지역 예선은 ICT 디바이스랩이 운영하는 전국 6개 지역(판교, 인천, 대구, 용인, 전주, 충북)에서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신청서에 체크한 희망 지역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본선은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30개팀(기업부문 18개팀, 일반부문 12개팀)을 대상으로 10월 21~22일 이틀간 열려 결선에 참가할 6개 팀(기업부문 3개팀, 일반부문 3개팀)을 선정한다.본선진출팀은 시제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참가자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11월에 개최되는 결선에서는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 2개 팀,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4개 팀에 상을 수여한다.공모전을 통해 참가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본선 진출 30팀을 대상으로 ‘ICT융합 품질인증’ 획득을 지원하며, △5G 통신모듈 탑재 디바이스 단말 검증 무료지원(건당 2000만원) △IPv6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MMoIP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네트워크장비 보안성 확인 인증 무료지원(건당 5∼600만원) △EMC/EMI 시험인증 무료지원 △ICT융합제품 통신모듈 적합성 시험과 WiFi OTA 인증 지원(80% 할인) 등의 혜택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11월 중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을 기업부문(상금 500만원), 일반 부문(상금 200만원) 각 1팀에게 수여하며, 최우수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은 기업부문 (상금 300만원), 일반부문 (상금 100만원) 각 2팀에게 수여한다.또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공모전 결과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 디바이스는 MWC 등 국내외 ICT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굿닥터]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암은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질병에 꼽힌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위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췌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는 아닐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암 중에서도 특히 ‘췌장암’은 ‘곧 죽는다’는 인식이 강한 암이다. ‘난공불락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분야 명의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포기’가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췌장암에도 희망적인 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밝혔다.◇갑자기 체중 감소하면 의심12일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로,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보편화한 영상검사 시행에 따라 매년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이 연평균 2.6%씩 감소하는 반면, 췌장암은 1999년 이후 줄곧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췌장암 환자 수는 7032명에 달했다. 이는 2011년(3926명)에 비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다행인 점은 췌장암 진단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성적 또한 점차 향상된다는 점이다. 지난 15년간 10%를 밑돌던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최근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는 수술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최대 30%까지도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췌장은 위 가장 뒤쪽에 있는 길이 15㎝, 무게 75~100g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소화 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몸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초음파와 혈액검사로도 초기에는 암을 진단하기 어렵다. 또 암이 커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비교적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 황달이 나타나는 것 등이다. 명치 부위와 허리, 등 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및 식욕부진, 한 달 이내 평균 체중의 10% 이상 감소가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암이 담관을 막지 않고 췌장의 꼬리 부위에서 발생할 경우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밖에 갑자기 당뇨가 발생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췌장암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끊었을 경우라도 10년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만큼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하루빨리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다른 위험 요인은 가족력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유전적 소인이 있어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3~6배 증가한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두 명 이상 췌장암을 앓았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년 생존율 30%까지 높아져 완치도 가능윤유석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한다. 과거 췌장암은 수술로 절제를 해도 5년 생존율이 10∼20% 수준이었다. 또 진단 당시 약 50%의 환자들이 전이성 췌장암을 갖고 있어, 이들의 중간 생존 기간은 6개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윤 교수는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 및 치료성적이 향상되면서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30% 이상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에도 중간 생존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환자 삶의 질도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힘든 경우에도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할 수 있어 완치하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하지만 췌장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췌장암은 어느 한 군데 국한하지 않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쉽게 된다. 때문에 수술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암세포들이 숨어있다가 자라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전이나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 병행해야 한다. 결국 췌장암 치료 핵심은 수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복합적 치료를 환자들이 얼마나 잘 완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윤 교수는 “효과적인 약제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치료요법들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전에는 가능하면 수술적 절제를 우선 시행했다. 하지만 수술 후 높은 재발이 문제였다. 최근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해 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수술할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항암제를 쓰면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환자의 의지와 긍정적 마음가짐이 중요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완치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췌장암에 대한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위험 요인을 줄여 예방하고 진단 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 고칼로리 식사를 피해야 한다. 또 평소 당뇨가 있거나 가족 중 췌장염 혹은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암이라는 질병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안감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생각은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췌장암 완치가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운데)가 췌장암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그는 “췌장암은 낙공불락의 암이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포기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 '100조원' 뉴딜 관련株 '들썩'…약발 이어질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종합 계획 발표를 앞두고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 관련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거란 관측이 나온다. 되레 정부 발표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수소차와 태양광, 인터넷 업종 종목들은 대폭 상승했다.수소 관련 핵심 제품인 연료전지 제조사인 두산퓨얼셀(336260)과 에스퓨얼셀(288620) 주가는 각각 27%, 19.5% 올랐다.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081000)는 34.8% 수소충전소 기업인 효성중공업(298040)은 11.8% 상승했다.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112610)(33.1%) 풍력 발전기 구조물 제조업체 삼강엠앤티(100090)(28.2%), 동국S&C(100130)(23.1%), 씨에스베어링(297090)(30.4%), 유니슨(018000)(17.9%)도 모두 큰 폭 상승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010060)(26.8%) 한화솔루션(009830)(26.2%)도 상승했다. 디지털 뉴딜 관련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올랐다. 원격의료 솔루션 업체 인성정보(033230)(6.6%)와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유비케어(032620)(22.2%),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131370)(36.7%),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텔레콤(040160)(13.4%) 등이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계획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란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약 100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내용은 5세대(5G) 국가망 확산과 클라우드 전환,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공공시설 와이파이 구축 등이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 기술 기업을 지원하고 낡은 공공 인프라를 보수하는 일명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뉴딜 구성안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고, 오는 14일 직접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다만 뉴딜 관련 종목 주가 상승폭은 문 대통령의 구상안 발표일이 가까울수록 줄어들고 있다. 발표 이후에는 하락 전환하는 등 되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대가 선반영된 탓에 이벤트 소멸에 따라 추가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씨에스윈드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하다가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 떨어졌다. 유비케어의 경우 전날 약 8% 상승했던 것에 비해 이날 1%대 올라 오름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뉴딜정책은 국내 경제와 산업 및 증시에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주 일정이 공개된 이후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단기 서프라이즈 효과와 상승 동력은 약화됐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이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 반전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기록한 것과 같다”며 “결과가 발표된 순간 기대감이 소멸되고 실제 펀더멘털에 대한 인지를 시작해 주가 상승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최초 5G폰 '미 10 라이트 5G'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 샤오미의 총판을 맡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외국산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로 5G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한국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폰 및 하드웨어 업체인 중국 샤오미(小米)의 주력 스마트폰인 ‘미 10 라이트 5G(Mi 10 Lite 5G)’를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하며, 13일부터 나흘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미 10 라이트 5G’ (사진=한국테크놀로지)‘미 10 라이트 5G’는 샤오미가 자랑하는 미(Mi)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플래그십(고급) 스타일의 화면과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독일과 스페인 등 서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기기에는 초고가 스마트폰과 견줄 만한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두는 ‘X52’ 모뎀을 통해 ‘초연결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5G 환경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최신 수준인 4800만화소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쿼드 카메라가 장착됐고, 6.57인치 아몰레드(AMOLED) 트루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최적화된 색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야간모드 등을 지원해 이를 통한 시각적 성능 구현은 물론 비디오 콘텐츠 등의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을 지원해 하루 종일 영상 콘텐츠 시청과 게임을 플레이해도 무리가 없다. 국내 출시 가격은 45만1000원으로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이다. 해당 기기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5G 단말기임에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한 2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정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 10 라이트의 사전 예약판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SK텔레콤(017670) T다이렉트숍,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진행된다.사전 예약구매 전 고객에게는 샤오미의 인기 제품 중 3종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체지방 체중계 2(Mi Body Composition Scale 2)’를 무료로 증정한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샤오미 미 10 라이트 5G 출시와 함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Mi 에어닷S(Redmi AirDots S) △Mi 스마트 선풍기 Pro(Mi Smart Standing Fan Pro) △Mi 스마트 홈캠 360 1080p(Mi Home Security Camera 360°1080p) 등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3 종의 신상품을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