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치킨게임 벌이는 명품 이커머스업계…승자는 누구
  • 치킨게임 벌이는 명품 이커머스업계…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명품시장을 두고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최저가 정책 및 마케팅 비용 확대 등 출혈경쟁까지 감수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 ‘승자독식’의 현상이 뚜렷한 이커머스 시장의 특성상 몇 개의 상위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 (사진=발란)4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약 1조7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명품 시장 규모(16조7000억원)가 전년 대비 4.6%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는 더 빠르다. 명품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10.5%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현재 온라인 명품 시장은 발란·머스트잇·트렌비 등 3사가 이끌고 있다.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243억원) 대비 114.8%, 트렌비 매출은 217억원으로 전년(171억원)비 26.9%, 머스트잇 매출은 199억원으로 전년(120억원) 대비 65.8% 증가했다. 명품은 일반 소비재보다 객단가가 높은 만큼 거래액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발란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8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3150억원)보다 21% 높다. 선발 주자인 머스트잇의 지난해 누적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트렌비의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누적 8000억원을 돌파했다.명품 플랫폼 3사 영업이익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문제는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발란과 머스트잇은 지난해 광고비로 191억원, 134억원을 지출했다. 트렌비가 지출한 광고비는 300억원으로 매출보다 많다.외형 성장에 치중하면서 적자폭은 더 커졌다. 머스트잇은 2020년 14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00억원 적자를 냈다. 발란은 같은 기간 64억원에서 186억원, 트렌비는 102억원에서 33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3사 합산 적자 규모는 600억원이 넘는다.경쟁 업체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후발주자로 무섭게 성장 중인 ‘젠테’는 회사 설립 2년 만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나 성장했다. 이 회사는 젠테는 부티크 직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수한다.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캐치패션’도 글로벌 명품 유통사와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유통한다. 가품이 유입될 수 있는 머스트잇·발란·트렌비의 병행 수입 구조의 취약성을 보완한 사업 모델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셈이다.여기에 일반 이커머스도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최저가 등 출혈 경쟁은 심화하는 추세다. 쿠팡, SSG닷컴, 롯데온 등은 해외 직구를 강화하며 명품 사업을 확장 중이다. 11번가·G마켓 등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은 명품 전문관을 따로 운영한다. 이에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명품 플랫폼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기업가치는 8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비는 3000억원, 머스트잇은 2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특성상 상위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지 못한 플랫폼들은 우후죽순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벤처캐피털(VC)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3사 대부분 직접 구매를 하는 게 아니라 병행수입 형태로 수수료 장사를 한다. 이 때문에 매출이 증가해도 수익이 크게 남는 구조가 아니다”며 “투자 환경이 워낙 어렵기도 하지만 지금 가치가 고점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 향후 명품 이커머스 업계간 인수합병(M&A)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고물가 시대가 닥치면서 매출 증가율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명품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던 MZ 세대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 하반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가품 논란을 해소해 고객신뢰를 회복,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5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칩4동맹 초기 ‘룰 메이커’로 나서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칩4동맹 초기 ‘룰 메이커’로 나서라-美와 갈등 고조...11兆 차이나펀드 비상-尹 대통령 “펠로시 방한은 대북억지력 위한 한미협력 징표”-“탄력요금·강제배차 등 총동 심야 택시대란 문제 해결할 것”-불법파업에 눈치보기 법 집행, 노조 생떼 막을 수 있나-대중 무역수지 석달째 적자, 경쟁력 강화 대책 나와야△종합-美-中 갈등 고조·유럽 에너지전쟁 우려...물가 안 잡히면 빅스텝 할 수밖에-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3%...퇴직 앞둔 직장인 어쩌나-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오늘 우주로△美-中 패권전쟁...차이나펀드 비상-단기 변동성 확대, 장기 영향 제한적...中 정책수혜株 선별 접근 필요-“바닥 다진 中 증시...반도체·국방 관련株 주목”-3년 전 커촹반 개장한 시진핑, 이번엔 통화정책 카드 꺼내나△펠로시 의장 방한-美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 물꼬...韓美, 기술·공급망협력 강화 공감대-尹 “한미동맹 발전, 美 의회와도 긴밀 협력”-野 “전화 대응 잘한 일”...與 “中 눈치보기, 이해 어려워”△‘칩4동맹’ 기로에 선 대한민국-“中 아닌 제3 생산기지 확보 필요...정부, 미국에 요구할 건 요구해야”-“칩4, 산업 넘어 국가 차원 이슈 정부 차원의 ‘해결사’ 나와야”△종합-개인-법인-플랫폼 이해 복잡한데...국토부 땜질처방에 업계 분통-더 정교한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가능 금융위 ‘금융 데이터 도서관’ 만든다-“청년·신혼부부에 저렴한 원가주택 공급”...내주 ‘공급 혁신안’ 발표-이통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 격돌’-상반기 임금인상률 5.3%...‘실적·성과’ 가장 큰 영향‘-’매각 갈림길‘ 왓챠, 단기자금 조달로 ’버티기‘ 돌입△정치-당내 불만 여전한데...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 합류 강행수순-민주당, ’만 5세 취학‘ 맹공...“9일 박순애 검증의 날”-“한일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교환” 박진·하야시 외무장관 양자회담-블랙이글스, 외국군 최초 피라미드 상공 수놓아-한·호주 국방장관 회담...방산 협력 확대△경제-폭염 시작, 휴가 끝...전력 수급 ’다음 주‘가 고비-치솟는 농산물값, 계약재배가 해답될까-규제개혁, 민간 아닌 ’정부‘가 중심돼 진행해야-“젊은여성·고령층이 이끈 취업자 증가...장기적으로 지속 어려워’△금융-한은 빅스텝에...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급증-반복되는 금융사고, CEO 책임 강화한다-‘우리금융미래재단’ 법인 설립 허가 손태승 ”금융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카뱅·케뱅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글로벌-中, 대만 해협서 장거리 실탄 사격...”대만 통일 작전 리허설“-유통공룡 월마트 구조조정 돌입-바이든 사우디 방문 무색...증산 속도 더 늦춘 OPEC+-루시드, 물류난에 생산목표치 절반으로 하향-최대 해운·물류회사 머스크 ”올해 컨테이너 선적수요 둔화“△산업-조원태의 혁신 리더십 대한항공 영업이익 4배 키웠다-역대급 실적에도 못 웃는 카카오 광고전략 대수술-시멘트값 또 오른다 t당 10만원대 넘어-조선업도 철강업도 어려운데...뜨거운 감자된 후판값△소비자생활-‘출혈경쟁’ 명품 플랫폼, 눈덩이 적자...M&A 수순 밟나-고물가에 ‘CU’ 고객 증가 BGF리테일 영업익 20.6%↑-‘릴’ 점유율 47%...KT&G, 전자담배 1위 굳혔다-대형마트 델리 코너 ‘치킨 런’...어떻게 이끌어냈나△아트박스-어리석은 뉴턴이여...고개들어 ‘상상의 바다’를 보라△증권-하루에 7% 뛴 카카오...‘국민주’ 부활하나-2차전지 랠리에...음극재·동박株 ‘기지개’-호실적 잇고 노사 갈등 완화 ”현대차·기아 주가 더 달린다“-”법인영업·연금·개인투자 전문가 모여 맞춤형 자산관리“-하나증권 BSC와 MOU 베트남 톱3 증권사 도약-”정밀부품 대표기업 목표...몸값 1200억 도전“-펀딩으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들 ‘유동성 위기’△위기의 학교체육-체육수업 줄이고, 교실에 가둬놓는 학교...입시에 뒷전 된 10대 건강-학생 운동권 박탈은 밥 굶기는 것과 같아-운동이 성적 올린다...체육시간 늘리는 교육 선진국들△스포츠-”안돼도 잘되는 것처럼“ 박현경 일깨운 한마디-달릴 준비 끝났다...소니, 이번엔 단독 득점왕 가자-톱10 1위 옥태훈 ”어머니 위해 뛴다“-女 오픈에 처음 문 연 270년 ‘금녀의 구역’-‘쩐의 전쟁’ 페덱스컵, 마지막 티켓 잡아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는 마음만은 세상 최고 부자...‘소장가’ 아닌 ‘미술꾼’이라 불러주오-월급 털어 산 첫 작품 ‘도석화’...어머니 떠올리게 한 ‘젖 먹이는 아내’△오피니언-급변하는 세계경제, 승자가 되려면-자원부국 중남미, 팬데믹 이후를 주목하라-국민 외면 부르는 화물연대의 ‘몽니’△피플-‘반 경화 젤네일’로 셀프네일 신시장 평정했죠-”달 탐사선 ‘다누리’ 성공 땐 7대 우주강국 도약 가능해“-이서영 ”최장수 ‘뽀미 언니’ 되고 싶어요-안국약품 창업 어준선 명예회장 별세...향년 85세△사회-20년 전 강간범, CCTV가 놓친 도둑...DNA로 ‘압수범죄자’ 잡는다-이재명 여러번 언급됐는데 檢, 뒤늦은 대장동 재수사-‘만기 출소’ 안희정, 심경 질문에 묵묵부답...허리 숙여 인사만-“전면개방 앞둔 용산공원, 위해성 재검토”-코로나 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수능 치른다“-”윤석열·이재명, 지능 큰 차이“ 유시민, 무혐의
2022.08.04 I 박종화 기자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인상...역대급 인플레에 '빅스텝'
  •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인상...역대급 인플레에 '빅스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영란은행은 현지시간 4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年) 1.25%에서 1.75%로 50bp(0.5%p) 인상했다.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 폭이다. 금리 수준을 따져도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영란은행은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5%포인트 인상, 1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영란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건 치솟는 물가를 억누르기 위해서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9.4% 상승했다. 19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영란은행은 가을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 연간 인플레이션이 11%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로 삼고 있는 2%보다 다섯 배 넘게 높다. 다른 G7 국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까지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공격적인 긴축이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수렌 티루 잉글랜드 앤드 웨일스차터드 회계연구소(ICAEW) 경제수석은 “너무 공격적인 긴축은 침체 위험을 키운다”며 “또 인플레이션 급등을 유발한 글로벌 요인을 해결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영국 영란은행 청사.(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2.08.04 I 박종화 기자
  •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진중공업(0755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억7200만원으로 6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07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케이카(38197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21.1% 증가. 당기순이익은 67억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9% 감소.△KT&G(0337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6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74억9900만원으로 10.9% 증가. 당기순이익은 3300억9200만원으로 34% 증가△다스코(058730)=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억1700만원을 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7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원산업(0060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42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3억원으로 29.8% 증가. 당기순이익은 801억6700만원으로 84.2% 증가.△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한 88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883억1600만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은 441억5400만원으로 43.15% 감소.△GS글로벌(00125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99억1000만원으로 7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92억8400만원으로 128.8% 증가.△웅진씽크빅(095720)=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과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11일 개최한다고 공시.△코오롱플라스틱(138490)=8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LG헬로비전(037560)=8일 국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공시.△영화금속(012280)=올해 2분기 5억6400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1.4% 개선. 매출액은 705억6800만원으로 20.8% 증가.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9186억원으로 12.8% 증가.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22.6% 증가.△카카오(035720)=8일 오전 9시 싱가폴과 도쿄, 서울 등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당기순손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아이마켓코리아(12290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94억5000만원으로 7.87% 증가. 당기순이익은 78억7100만원으로 54.04% 감소.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도 공시. 시가배당율은 1.4%.△S-OIL(010950)= 주당 2500원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2.4%, 종류주(우선주)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910억5159만7500원.△동양철관(008970)=PVEP-POC와 128억5477만7950원 규모 구조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치피오(35723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3% 늘어난 7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9% 증가한 509억9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61% 증가한 48억8800만원.△제노레이(12231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16% 늘어난 44억6200만원이라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1% 증가한 221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57% 증가한 41억3100만원.△티씨케이(064760)=와사치 어드바이저(Wasatch advisors)가 지분 5.10%(보유 주식 등 59만588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와사치 어드바이저는 단순투자를 위해 장내 매수를 했다고 설명.△이녹스첨단소재(272290)= 주식 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억원을 취득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한다고 공시.△CJ ENM(03576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2%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1924억7600만원으로 31.3% 증가. 당기순손실은 249억8100만원으로 적자전환.△스튜디오드래곤(25345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71% 늘어난 26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3% 증가한 1574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0.17% 증가한 255억7700만원.△바이오솔루션(086820)=코스맥스(192820)와 유산균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항노화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화장품, 피부외용제,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사업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케이옥션(102370)=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신영증권과 맺기로 했다고 공시.△에이프릴바이오(397030)=TS인베스트먼트가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보고 사유는 신규상장과 장내 매도에 따른 보유지분 변동.△한국선재(02555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프라(12660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21% 줄어든 31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6.90% 증가한 645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82% 감소한 52억8000만원.△LX세미콘(10832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109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91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3.4% 증가.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830억3200만원.△신라젠(215600)=장동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재경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공시.△KH 전자(111870)=평창블루개발과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백신(072020)=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줄어든 8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111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5억800만원.△이노시스(056090)=무상증자 권리락이 5일 실시된다고 공시. 기준가는 2610원.△아이오케이(078860)=앰버캐피탈코리아로부터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지분 14.47%(1076만6176주)를 275억231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기한 이익 상실에 따른 경영권 이전을 동반. △THQ(192410)=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신한금융투자와 체결했다고 공시.△엔지켐생명과학(183490)=KB증권 보유 지분이 19.21%에서 11.90%로 변경됐다고 공시.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
2022.08.04 I 박종화 기자
이동통신 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UAM) 선점 경쟁
  • 이동통신 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UAM) 선점 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한 국내 통신사들이 ‘드론택시’로 대표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통신망 구축과 관제 서비스 선점 경쟁에 나섰다. 2025년쯤 우리나라에서 UAM이 상용화되면 하나의 앱에서 버티포트(UAM 기체의 수직 이착륙장)까지 가는 지상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버티포트에서 드론택시로 갈아탄 뒤 다시 버티포트에서 내려 지상 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 때 필요한 게 UAM 통신망이다.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가 최적의 경로를 찾아 비행할 수 있어야 하고, 해킹을 차단해야 사고 위험이 없다. 여러 택시들이 동시에 날아다니니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관제하는 일도 중요하다. 고흥 상공에 UAM 상공망 각각 구축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을 앞두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했다. 국토부 실증 사업은 전라남도 고흥 지역인데 이곳은 원래 5G 농어촌 공동망 지역으로 LG유플러스 담당이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자사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별도로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UAM 실증 사업을 위한 통신망은 3.5㎓ 5G 상용망과 LTE망을 함께 활용한다. 빔포밍(안테나 신호를 특정 수신기에 집중하는 기술), 셀설계, 간섭 회피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다.하민용 SK텔레콤 사업개발책임자(CDO)는 지난 17일 “고흥 상공에서 비행시험을 할 구간이 21km 정도 된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같이 디자인하고 우리 인프라 조직에서 상공망 구축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통신망을 자사 컨소시엄(K-UAM 드림팀 컨소시엄)외에도 국토부 실증에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에도 제공할 예정이다.KT역시 직접 깐다. 이원열 KT 융합기술원 통신인프라기술담당은 “고흥은 5G 농어촌 공동망 지역이어서 우리 망은 깔려있지 않아 새로 깔기로 했다. 양자암호통신 등 UAM 운용 시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1800조 시장을 잡아라…SKT·KT, 관제 넘어 서비스 모델 지향이동통신 강자 SKT와 위성통신 강자 KT가 UAM 통신 관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은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1,785조 7,500억원·JP모건)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만 2030년 13조 원의 시장(KT 예측)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UAM에 적합한 6G가 시작되는 2028년 이전부터 항공통신망 분야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SKT가 연초 유영상 CEO 직속 조직으로 UAM 신규사업 TF를 만든 것이나, KT가 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TF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KT 전담조직은 50여 명으로 융기원 컨버전스연구소, 네트워크, 정책협력, 모빌리티사업단 등이 참여한다.SKT와 KT의 서비스 모델은 다소 차이가 난다. SKT는 UAM 앤드투앤드 서비스 사업자를, KT역시 서비스 회사를 지향하나 티맵모빌리티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가 없어 고민이다. 대신, KT는 항공사(대한항공)와의 제휴와 5G와 위성 하이브리드 통신망을 내세운다. 이석건 SK텔레콤 UAM사업추진팀 리더는 “우리의 서비스가 티맵과 시너지를 내서 고객들이 UAM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예약하는 등 차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실제 비행체 대상 300회 이상 관제 기술을 확보했고 5G와 위성을 결합한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08.04 I 김현아 기자
코오롱인더, 2분기 패션·산업자재 성장했으나…화학 부진에 이익 감소(종합)
  • 코오롱인더, 2분기 패션·산업자재 성장했으나…화학 부진에 이익 감소(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산업자재·패션 부문의 성장에도 원유를 포함한 원자잿값 상승 여파에 화학·필름·전자재료 부문이 타격을 받으며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 증가한 1조3883억원, 당기순이익은 43.1% 줄어든 44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과 패션 부문의 아웃도어·골프 관련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한 데 반해, 국제유가와 원재료비 급등,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등 대외 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 부문은 매출액 5836억원과 영업이익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6% 증가했다.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다. 타이어코드 사업에선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다 지난해 교체용 타이어의 높은 수요와 올해 신차용 타이어 수요도 함께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9월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추가 매출액·이익 확대도 전망된다. 아라미드 사업에선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와 글로벌 5세대 이동통신(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착공한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 설비가 내년 완공되면 7500톤(t)에서 1만5000t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 부문은 매출액이 28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같은 기간 38.4% 감소했다. 원료가 상승에 발맞춰 제품가격을 인상해 석유 수지와 페놀수지 제품군 중심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에폭시 수지 물량 감소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수출 운임과 원재료가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설명이다. 패션 부문은 실적 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09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9% 늘어난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MZ세대 고객 증가로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골프 브랜드는 신규 골프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고정관념을 탈피한 디자인과 상품 개발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더카트골프·볼디스트 등)도 시장에 조기 안착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하반기 역시 패션 성수기로 접어들며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 가리란 예상이 나온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 고공 행진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중국의 도시 봉쇄 정책 등 예상치 못한 대외 리스크가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부문의 좋은 실적과 패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4 I 박순엽 기자
'대만통일 리허설' 중국, 중간선 넘어 장거리 포격…긴장 고조(종합)
  • '대만통일 리허설' 중국, 중간선 넘어 장거리 포격…긴장 고조(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김윤지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4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강행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은 “중국의 확대 대응”이라고 비판했지만 중국은 “그동안 위기를 피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탓을 대만과 미국에 돌리며 반격을 정당화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끝내고 대만을 떠났지만 대만해협의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실제 대만의 무력통일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동부전구의 전투기가 3일 대만해협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중국군TV◇中 “좌시하지 않아”vs. 대만 “민주주의 지킬것”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웨이보 등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오후 1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 동부전구 육군 부대는 대만해협 동부 특정 지역에서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대만해협 동부 특정 구역을 정밀 타격했고 소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탄착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훈련 시작 1시간 만에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선 포격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중국 군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는 건 ‘대만의 주권이 중국에 있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12시부터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7일 12시까지 사흘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지만 대만 당국은 하루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대만 교통부 항항국(航港局)은 이날 “중국이 오늘 오전 9시 기습적으로 대만 동부 해역을 훈련구역으로 추가해 7곳으로 늘었고, 훈련 기간은 8일 오전 10시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이 완전히 철수하기 전까지 대만해협에서 무력충돌의 ‘일촉즉발’ 긴장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만은 물론 G7도 중국의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트위터에 G7이 ‘대만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데 감사를 전하면서 “대만은 힘들게 얻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중국은 G7 외무장관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도발적이었다면서 단호히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캄보디아에 방문해 “중국은 위기를 피하려고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중국의 핵심이익과 민족 부흥에 해를 끼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미국이 대만 카드로 국내 정치와 정치인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사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사진=AFP)◇中, 대만 사실상 봉쇄…1996년보다 더 근접이번 중국 군의 훈련은 완전히 대만을 포위하는 작전이다. 중국 군이 발표한 6개 훈련 구역은 대만의 중요 항구와 항로를 둘러싸고 있다. 이번 훈련 규모는 1996년 대만 해협 위기 때보다 더 대만섬에 가깝고 그 범위가 넓어졌다.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무력통일을 위한 사전 테스트라고 보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인 쑹중핑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을 “전쟁작전 리허설”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훈련은 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현재 리허설 중인 작전계획이 전투작전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만군 예비역 중장인 솨이화민은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훈련 구역 6곳이 대만 지역의 주요 항구와 주요 항로를 위협해 대만을 전면 봉쇄하려는 포석”이라며 “이번 훈련은 대만 무력 통일의 옵션 중 하나(해상 봉쇄)를 테스트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이 천연가스·원유 등 전략물자를 해상 운송에 의지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요 항로가 막히면 대만은 봉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만군과 미국이 이번 중국의 고강도 무력시위에 대응한다면 1954∼1955년, 1958년, 1996년에 이은 제4차 대만 해협 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모두 실질적인 군사충돌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실제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미국은 거듭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는 뜻을 강조했고, 중국 역시 본격 훈련을 시작하는 시점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뒤인 4일로 정했다.이번 작전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훈련이 마무리되면 중국은 대만에 대한 주권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일부 구역은 대만 해안으로부터의 20km 미만이다. 국제법상 영해는 기선(영해 설정 기준)으로부터 12해리(22.224km) 이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국이 대만의 영해를 무력하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이 대만 12해리 이내로 진입함으로써 소위 ‘대만해협 중간선’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치평론가인 조시 로긴은 ‘대만의 진짜 위기는 펠로시 귀국 후 시작된다’는 워싱턴포스트(WP) 칼럼을 통해 “장기적으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핑계로 삼으면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태세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적 우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중국 군사훈련(검정)과 이번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빨강) 규모 비교. 사진=군사전문기자 돤당 트위터
2022.08.04 I 신정은 기자
KT&G, 전자담배 1위 굳힌다…필립모리스와 격차 더 벌려
  • KT&G, 전자담배 1위 굳힌다…필립모리스와 격차 더 벌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전자담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KT&G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 1.0%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액은 1.6% 증가한 9663억원을,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128억원을 나타냈다.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릴 하이브리드 이지’. (사진= KT&G)연초 및 전자담배 판매량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이지’를 앞세워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스틱) 시장 점유율 47%를 기록, 2개 분기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 2017년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출시 후 ‘아이코스 천하’였으나 KT&G ‘릴’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업체와 글로벌 업체 간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러던 올해 1분기 시장 1, 2위가 뒤바뀌는 ‘그랜드 크로스’가 일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릴’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 ‘아이코스’(43%)를 처음으로 역전했다.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2017년만 해도 2.2%에 불과했지만 2019년 10.6%→ 2021년 12.4%→2022년 16.7%(2분기말 현재) 등 지속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흡연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연초 담배 소비도 줄지는 않았다. 2분기 국내 연초 담배 총수요는 163억7000만개비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 및 면세시장 회복세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KT&G의 2분기 연초 담배 판매량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107억개비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초슬림 제품군 성장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5.4%를 기록했다.KT&G는 또 중남미 등 신시장 중심으로 해외 연초 담배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판매량(해외법인 및 수출)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128억개비였으며, 매출액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판매단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 시너지로 전년보다 47.1%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했다.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 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전했다.
2022.08.04 I 정병묵 기자
알에프세미, 1700V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양산
  • 알에프세미, 1700V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양산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에프세미(096610)가 예스파워테크닉스와 함께 만든 1700V(볼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양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알에프세미가 양산에 들어간 1700볼트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웨이퍼 (제공=알에프세미)1700V 전략반도체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 반도체로 SiC 웨이퍼 제조뿐 아니라 1700V 고압 측정, 이온 주입, 활성화 공정, 표면 처리 기술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부터 예스파워테크닉스에 650V·1200V 전력반도체 제품을 위탁생산한 뒤 공급해 왔다.이번 1700V 전력반도체는 예스파워테크닉스에서 제품 설계와 일부 공정을 진행한 뒤 알에프세미에서 상용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1700V 전력반도체는 인피니온, 크리, 온세미 등 해외 업체들이 과점해 왔다. 전력반도체는 높은 전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전기차, 수소차, 5G(5세대)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SiC와 GaN(질화갈륨)을 이용한 전력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을 이용한 제품보다 2배 이상 큰 전압에 견딜 수 있다.이번 알에프세미 1700V 전력반도체는 안정성 확보를 원하는 전기자동차와 함께 짧은 충전 시간을 위해 고전압·고전류가 필요한 자동차 충전기에 쓰인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전주 공장에서 20년 이상 6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정, 생산, 개발, 장비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2년 이상 공정 개발을 통해 95% 이상 수율을 확보한 1700V 전력반도체 양산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2022.08.04 I 강경래 기자
"휴가철 먹거리, 여기 다 있다"…대형마트 3사, 대규모 할인 행사
  • "휴가철 먹거리, 여기 다 있다"…대형마트 3사, 대규모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형마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고물가로 시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더해 물가안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홈플러스 모델들이 4일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바캉스 먹거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브랜드 한우, 호주산 소고기, 삼겹살·목심 등 각종 육류부터 여름 제철 과일, 피코크·델리 간편 먹거리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휴가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횡성 축협 한우, 경주 천년한우, 팔공 상강 한우 등 지역 축협의 우수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기존 정상 가격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할당관세 0% 적용으로 가격이 인하된 호주산 소고기는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여름 제철 과일 행사도 진행한다. 수박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2000원, 샤인머스캣(500g·팩)과 거봉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000원,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바캉스를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도어·캠핑 용품, 물놀이 용품들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용품 할인전도 함께 준비했다. 빅텐 EX돔텐트와 빅돔텐트는 행사 카드 구매 시 각각 50%,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전황일 콜라보 체어와 그늘막 등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티막 성인, 아동 래시가드와 성인 비치 팬츠 전품목을 최대 47% 저렴한 수준으로 선보인다. 여름 시즌 물놀이 완구 전품목을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시 20%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10일까지 여름 대표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여름휴가 캠핑족들 위해 ‘BBQ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정부 할당관세 0%가 적용된 미국·호주산 소고기 프라임 척아이롤(100g)과 곡물 척아이롤(100g)은 40% 할인하고, 항공직송 미국산 냉장 토마호크 스테이크(500g)와 티본스테이크(550g)는 각각 1만원 할인해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 등심(100g)은 멤버십 회원 대상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추가 할인을 더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협안심한우 국거리(100g)와 불고기(100g)는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는다. 집콕족을 위해 농심 봉지라면 30여종과 컵라면 소컵(6입) 4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뚜기 맛있는 컵밥 17종, 오뚜기 카레·짜장11종, 홈플러스 프리미엄 PB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탕류 3종은 4개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은 8대 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수박 전 품목은 8대 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고 후무사 자두(800g)는 50%, 돌·스미후루 바나나(1.1㎏ 내외)는 1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록사과(1.8㎏), 춘향애인 캠벨포도(1㎏)는 각각 5000원, 7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샤인머스캣(1㎏)과 거봉(2~3송이) 역시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롯데마트 직원들이 고인돌 삼겹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한 덩이에 삼겹살, 등심, 등갈비, 갈비 등 총 4가지 부위가 붙어있는 커다란 크기의 돼지고기인 ‘뼈삼겹등심’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모양이 고인돌을 닮아 ‘고인돌 삼겹살’로 이름지어진 이 제품은 바캉스 및 캠핑에 제격이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 점에서 고인돌 삼겹살(100g)을 3580원에 판매한다.대형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족부터 집콕족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바캉스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연일 치솟는 물가에 휴가비까지 고민해야 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담배 점유율↑'…KT&G, 2Q 매출 1.4조원
  • '전자담배 점유율↑'…KT&G, 2Q 매출 1.4조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가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등 담배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며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KT&G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 1.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비 1.6% 증가한 9663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감소한 3128억원을 나타냈다.KT&G 별도로는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동반 증가하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연초 및 전자담배의 판매량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로 전년비 1.5% 증가한 163억7000개비였다. KT&G의 판매량은 총수요 증가 및 면세 시장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07억개비였다.또한 KT&G의 시장점유율은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초슬림 제품군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5.4%를 기록했다.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전년 대비 7.4%포인트 증가한 47%로 2개 분기 연속 국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성장을 지속 중이다. 2분기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16.7%였다. 해외 궐련은 중남미 중심의 신시장 성장과 인도네시아 법인 중심의 해외법인 판매량 확대로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상승했다. 판매량(해외법인+수출)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128억개비였으며, 매출액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판매단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 시너지로 전년보다 47.1%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했다.한편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5.0% 감소한 2464억원을, 영업이익은 30억원을 나타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기업체 특판 선물 수요 위축, 홈쇼핑 채널 전략적 조정에 더해 중국 상해 봉쇄와 미국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KT&G는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KGC의 경우 조속한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과 글로벌 성장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8.04 I 정병묵 기자
중국군, 대만에 더 가까워졌다…일본도 견제
  • 중국군, 대만에 더 가까워졌다…일본도 견제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기 위해 4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훈련은 대만을 완전히 포위하는 수준으로 일본까지 견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실탄 사격 훈련 연습 장면. 사진=인민해군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12시(현지시간)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은 1996년 대만 해협 위기 때보다 더 대만섬에 가깝고 그 범위가 넓어졌다.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중국 군사훈련(검정)과 이번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빨강) 규모 비교. 사진=군사전문기자 돤당 트위터특히 이번에 발표한 6곳 중 일부 구역이 대만 해안으로부터의 20km 미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법상 영해는 기선(영해 설정 기준)으로부터 12해리(22.224km) 이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국이 대만의 영해를 무력하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군사전문가 장쉐펑은 “이번에 중국의 일부 훈련 구역이 대만 측의 ‘12해리’ 해·공역을 처음으로 넘어 들어갔다”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 대변인도 3일 “중국의 훈련은 대만의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지정된 해역은 대만의 영해까지 미치거나 그것에 매우 가깝다”고 반발했다. 또한 이번 군사훈련 지역에는 대만과 가까운 일본 섬 부근 수역도 포함됐다. 일본이 군사력을 지원할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평가다. 일본 오키나와에는 미군이 주둔 중인데 지난달 30일 주일 미군에 소속되지 않은 미 군용기 10여대가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정부는 우려를 표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4일부터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군사훈련 대상 해역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다”며 “실탄사격 훈련이라는 군사 활동의 내용도 고려해 중국 측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영상)중국 인민해방군의 실탄 사격 훈련 연습 장면. 사진=인민해군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체류하던 3일 J-11 전투기 등 군용기 27대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켜 대만을 압박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중국군과 미군은 첨예한 대립이 있을 때 이 중간선을 침범해 무력시위를 해왔다.중국의 군사훈련 예고에 대만해협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3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대만해협에서 공격적 군사 활동을 벌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안보팀과 회의를 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유롭고 열린 지원 등 다양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2022.08.04 I 신정은 기자
"G5, 바쁠 때 집중근무하고 오래 쉰다…韓 근로시간제 개선해야"
  • "G5, 바쁠 때 집중근무하고 오래 쉰다…韓 근로시간제 개선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 제도가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5개국(G5)보다 경직적이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 G5의 근로시간 제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는 1일과 1주 단위로 겹겹이 규제하고 있는 데다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의 단위 기간도 가장 짧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근로시간 적용의 예외가 부재하다고도 했다.전경련에 따르면 1일 8시간, 1주 40시간 등 이중으로 제한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영국은 1주의 근로시간만, 독일은 1일의 근로시간만 각각 제한하고 있다.연장근로시간도 한국은 주 단위로 제한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연장근로 제한이 없고, 일본·프랑스는 월 또는 년 기준으로 규정해 일시적으로 업무가 증가해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또 한국의 경우 특정 기간 업무량이 몰릴 때 활용할 수 있는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이 최장 6개월로 가장 짧았다. 미국·일본·독일·영국은 1년, 프랑스는 3년까지 각각 가능하다.선택적 근로시간 단위 기간 역시 한국은 원칙적으로 1개월(신상품·신기술 연구개발 업무만 3개월)이지만 일본은 3개월, 미국·독일·영국·프랑스는 노사 합의에 따라 기간을 정할 수 있게 돼 있다.전경련은 또 미국·일본·독일·영국에서는 한국에 없는 다양한 근로시간에 대한 규제 예외 제도를 둬 업무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일본은 근로시간에 비례해 업무 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고소득 전문직은 근로시간 규제를 제외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를 운용 중이다. 독일에는 연장근로시간을 자신의 계좌에 저축하고 휴가나 휴식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꺼내 쓰는 근로시간계좌제가 있다. 전경련은 또 근로시간 위반 처벌 수준 역시 한국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근로시간 위반시 한국은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미국은 처벌 규정이 아예 없고 프랑스는 벌금형만 있다. 독일은 원칙적으로 벌금형이지만 고의·반복적으로 위반한 경우에만 징역형을 부과하고 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현재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는 과거 산업화 시대의 집단적이고 획일적인 근무 방식에 적합한 것으로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맞지 않는 낡은 틀”이라며 “선진국의 제도를 참고해 근로시간 유연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8.04 I 최영지 기자
SKT, 국토부 UAM 실증 지원 위한 ‘5G 상공망’ 구축 돌입
  • SKT, 국토부 UAM 실증 지원 위한 ‘5G 상공망’ 구축 돌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엔지니어가 5G 상공망 안테나 장비를 점검하는 장면고흥 테스트베드 5G 상공망 구축 개요SK텔레콤이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업해 K-UAM 실증에 필요한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5G 상공망 관련 시범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고흥에 시범 구축한 상공망에서 통신 품질측정 드론을 운용해 통신 고도와 거리를 기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점검했다. 그 결과, UAM 운항 고도인 고도 300~600m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5G 상공망, 다른 컨소시엄에도 제공할 것SKT는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고흥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비행항로 중 일부 구간에 5G 상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흥에 구축하는 5G 상공망을 SKT 컨소시엄(K-UAM 드림팀 컨소시엄)뿐만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 및 기관에도 제공해 자체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은 컨소시엄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향후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도심 실증에 대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5G 상공망 인프라를 시범 구축했으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도심 환경에서 최적의 상공망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안정적 5G 상공망 구축 위한 기술·시스템 혁신 단계적 진행5G 상공망에는 기존 지상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운용 방식 대비 큰 변화가 예상되며, 광범위한 상공 영역의 통신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적이다.SKT는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인프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UAM 서비스를 위한 고품질의 상공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셀 설계 기술, 간섭 회피 기술, 빔포밍 기술, 셀 협력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정부·표준화 단체, 단말 제조사, 장비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학계와의 소통을 통한 기술 논의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5G 상공망 활용한 UAM 통신은 한국이 처음글로벌 UAM 분야 선발주자인 미국과 EU 등에서도 기존 음성기반 항공통신 외에 5G·LTE 상용망을 활용한 UAM 통신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SKT는 앞선 인프라를 활용한 선제적인 5G 상공망 구축과 글로벌 UAM 기체 선도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의 협업을 통해 상공망 관련 실증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하민용 SKT 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안정적인 UAM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5G 상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6G 시대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신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4 I 김현아 기자
펠로시發 미·중 갈등 덮친 코스피…4년전 증시 보니
  • 펠로시發 미·중 갈등 덮친 코스피…4년전 증시 보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코스피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 경제와 정치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충돌까지 하는 ‘강 대 강’ 대결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주요 2개국(G2)의 신경전은 국내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지난 2018년 우리 증시를 뒤흔든 미·중 무역전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코스피 상승 했지만…원·달러 환율 압력 커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1.83포인트(0.89%) 오른 2461.45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0원 오른 1310.3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1310원선으로 뛰어올랐다. 코스피 거래량 역시 4억6370만주로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중국의 반대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에 방문하며 전 세계 긴장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결사 반대한다”면서 “위험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중 갈등은 이미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전날 대만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산물과 꿀, 차 등 대만의 식품 브랜드 100여개를 대상으로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대만산 감귤류와 냉동생선 등에 대한 수입도 중단시켰다. 이에 이날 크라운제과(264900)는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중국에 ‘크래미’ 등을 수출하는 한성기업(003680)도 7.51% 상승했다. 하지만 개별 종목이 오름세를 탄다고 해도 미·중 갈등은 코스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미 우리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암흑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에도 미·중의 관세 폭탄으로 국내 희토류 관련주와 대두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수 전체는 흔들렸다. 2018년 7월 6일(현지시간) 미국은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818종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중국 역시 즉각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 수산물 등에 보복관세를 부가하고 미국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2018년 7월 9일부터 1년간 코스피지수는 2272.87에서 2064.17로 9.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808.89에서 668.72로 17.33% 내렸다. 이후 1년간 미국은 화웨이, ZTE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제재에 돌입했고 중국 역시 미국산 돼지고기 구매를 대량 취소했다. 양국의 갈등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019년 6월) 소강 상태를 맞았다가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일단락됐다. 그제서야 코스피는 2200선을 회복할 수 있었다. ◇‘물가 고민’ 美, 공급망 차질 우려…‘단기적 소동’ 전망도이번 사태로 미국과 중국이 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10월 말 당 대회를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11월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모두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시기처럼 양국이 관세조치와 수출입 금지 등을 단행하면 미국 산업계 전반의 공급망이 흔들리며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세지고 결국 글로벌 증시도 흔들릴 수 있다. 가뜩이나 미국 물가에 대한 긴장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글로벌 증시를 억누르는 상황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이슈로 공급망 차질이 야기된다면 미국 경제는 정말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의 고물가)에 빠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치킨게임을 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의 갈등은 단기적인 소동에 끝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4739억원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808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며 미·중 갈등 역시 단기 노이즈에 불과할 것이란 시장 인식도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단순 무력시위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08.0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글로벌 인플레 하반기 정점…물가안정 우선 정책 펼쳐야”-펠로시 대만행에 갈등 최고조…미·중 사이 낀 K반도체-낸드플래시 패권 전쟁 초격차 더 벌린 한국-반도체강화법 국회 처리, 여야 협치 모범 사례 돼야-동남아로 번진 신흥국 경제위기, 강 건너 불 아니다△종합-값올린 주인도, 지갑 얇은 손님도 한숨만-코로나19, 저소득층 직격탄 실직자 10명 중 4명이 영향-“초등학교 만 5세 입학, 국민 98%가 반대”△감사원 중립성 논란 확산-통치행위까지 ‘文정권 전방위 조준’…“감사원, 도 넘었다”-외풍 잦은 감사원…정권과 마찰 빚기도-“국회가 감사위원 일부 추천하는 등 견제장치 필요”△미·중 패권갈등 격화-‘칩4동맹 참여’ 압박 수위 높이는 펠로시…한국,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펠로시 “시진핑 인권 무시”…중, 대만 포위 실사격훈련 예고-‘하나의 중국’ 전세계에 각인-中 태평양 진출 막을 교두보 -한국 온 펠로시 尹 안 만난다△R의 공포에 산업계 지각변동-한화 우주·방산 중심 재편, 포스코 배터리소재 확장…뼛속까지 바꾼다-롯데, 중복사업 정리·통합…이랜드 전문성 살려 분할-스마트폰 버린 LG ‘전장시장’ 질주△종합-삼성 ‘영화 17만편 저장’ SK ‘전송속도 50%↑’…기술력 뽐낸 K반도체-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vs 유지’…국감 ‘최대 화두’-“기준금리 한꺼번에 1%p 올리면 2년뒤 집값 2.8%↓”-누적 2000만 넘은 코로나19 ‘표적 방역’ 들고나온 尹정부△정치-與, 비대위 후 조기전대 가닥…이준석 “끼리끼리 욕하다 비상선포” 반발-‘탈북민 강제북송 금지한다’ 與, 북한이탈주민법 개정 추진-사법리스크 공세에…이재명 “검경 정치개입, 국기문란”-尹대통령 휴가에도 건진법사·논문의혹 등 잇단 악재 터져 △경제-“미·중 갈등에 하반기 환율 1350원 갈수도”-노조파업에 손배소송 불가능해지나 -7월 외환보유액 5개월 만에 증가 전환-우영우가 사랑한 ‘비봉이’ 남방큰돌고래 바다로 돌아간다△금융-‘5%라더니’…대출비교 서비스에 실망했어요-2금융권, 대출비교플랫폼 구축 전쟁-‘TF 꾸리고, 체크리스트 만들고…’ 외환송금 이상거래 방어나선 은행-금융위,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1조 금융 지원키로 △글로벌-中알리바바·텐센트, 역대 첫 매출 감소 전망…“한시대의 끝”-美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직원 23% 감축” 예고-스타벅스, 2분기 매출 선전-치솟는 인플레에 美 가계부채 사상 첫 2.1경원 돌파-美 연준 매파적 발언에 국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러-우크라 전쟁, CBDC 도입 앞당길 것”△산업-현대차그룹, 지역맞춤 모델·전기차로 아세안 누빈다-LG엔솔 전세계 공장 2025년 RE100 완료 -아시아 첫 탄소포집·저장 동맹…삼성·SK·롯데·GS 뭉쳤다-철강업, 中침체 직격탄 하반기 실적 ‘빨간불’-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8400억 담수화사업 수주△ICT-‘AI로 위조상품 감시·제거’ 마크비전 -핀테크 “업계 외면 특성 외면…카드사 입장만 대변해”-오딘·우마무스메 연타석 홈런…카켐 실적 대박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 ‘위성 경쟁력’ 확보 중요”△제약·바이오-진단키트 이어 백신까지 ‘유망기술’ 흡수…오리온, 바이오사업 날갯짓-SD바이오센서 매출 선전-‘AI 솔루션’ 앞세워 日 의료시장 공략 가속-한국파마·제넨셀,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 임상 추진△과학카페-기획부터 발사까지 15년…열려라, Moon-달에서 지구로 BTS 뮤비 송출 ‘우주 인터넷 시대’ 앞당길 것△증권-‘미·중 갈등’ 4년전처럼 코스피 뒤흔드나-‘수요예측 흥행=주가 강세’ 공식 깨지나 -中, 대만 ‘무역 때리기’에…식품株 일제히 급등 -‘매도세’ 기관, 네이버·현대모비스·셀트리온은 사들였다-“상장후 M&A 통해 슈퍼앱 역량 강화”△부동산-진입 장벽 낮은 오피스텔, 틈새시장서 각광-尹 “조기 개통” 주문한 GTX-A 2년 안엔 불가능, 빨라야 2028년 -오피스텔 ‘인터넷청약’ 확대…분양사고 줄인다-시행 앞둔 ‘층간소음 해소법’ 구멍 숭숭…제도 보완 절실 △문화-국뽕 없이 담백한 전율…한산, 명량 넘을까 -문화대상 이 작품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하이브,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염△피플-“안중근의 청춘 써내는 것, 내 소망이었다”-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서 CSR연구실 고문 맡아-“韓, 광복 이후 10년 주기로 8번의 경제위기 경험”-中여자 골프스타 평산산 은퇴…“평생 선수로만 살 수 없어”-67년간 다저스 중계 맡았던 빈 스컬리 별세…향년 94세△오피니언-글로벌 보헤미안 시대의 한가한 노동개혁 -K바이오 투자의 성공방정식-e갤러스 이상원 ‘떠다니는 사람들’△전국-주택 노후화에 인구 감소…노원 재건축은 생존의 문제-지역은행 설립 속도 들썩이는 충청권-“등떠밀려 정부에 판 땅, 양도세 감면해달라”…3기 신도시 주민들 반발△사회 -통화연결음에 식은땀…전화가 두려운 MZ세대 -‘조국 수사로 좌천’ 송경호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한다-차관도 ‘정책 폐기’ 시사…사면초가 교육부, 출구전략 짜나-마약류 진통제 투약 의심 식약처, 환자 16명 적발-“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근본 원인은 저수가”-안희정 오늘 만기 출소 10년간 선거 못나간다-모집 등록 않고 기부금품 수령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檢 송치
2022.08.03 I 양지윤 기자
미·중 갈등 치킨게임까지 안가도 원화에 악재…하반기 환율 시장 변수로
  • 미·중 갈등 치킨게임까지 안가도 원화에 악재…하반기 환율 시장 변수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하반기 외환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는 최악 상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미-중 갈등이 공급망 차질을 악화시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해 달러화 추가 강세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의 입법원(의회)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하단은 1200원대 상단은 1350원로 양극단의 전망치가 벌어졌다. 올 하반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에 환율의 하향 안정을 점치는 의견이 아직은 더 우세하나,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오히려 상반기보다 더 달러 강세(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단 주장도 상존한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안전자산 선호, 달러화 강세에 따라 5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장 시작부터 역외 환율 급등을 따라 1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실현되진 않았단 안도감에 상승폭은 전일 대비 5.6원 수준에 그쳤으나,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것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중관계 자체의 악화라는 악재도 있지만, 그에 따른 물가 변동성이 커지면 환율 상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통화기금도(IMF) 언급했듯이 중국 부동산 위기는 점점 심해질 것이고,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연준의 모습을 토대로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하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 연준의 스탠스와 차이를 보인다”면서 “인플레 지표가 시장 예상과 달리 높아져서 충격을 주고 기업실적까지 나빠지면 원·달러 환율은 10~11월 1350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미국과 중국 G2(주요 2개국)를 중심으로 북한, 러시아 진영과 유럽 등 서방 진영의 외교적 갈등까지 번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일 밤 중국의 위협과 협박에도 대만을 공식 방문하면서 미중 양국 간에 설전이 오가는 것은 물론 북한과 러시아까지 비난 성명을 내면서 중국과의 결속을 강조한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10월 공산당 대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1월 중간선거 등 양국 정상의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진영 갈등이 길어질 가능성도 크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 뒷배경인 ‘칩4’(Chip4·가칭)의 전망도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를 만든다는 구상을 토대로 우리나라에 이달 말까지 입장 통보를 요구한 바 있다. 백 연구원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반도체 칩4 동맹에 대한 결정권을 넘긴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에 달했던 상반기 환율 정점 수준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며 차츰 하향 안정화되는 국면을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관계가 군사적 충돌까지 이어지거나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또 다른 전쟁이 터지지 않는 이상 환율이 상반기 기록했던 연고점(1326.70원) 수준을 넘어서긴 힘들다”면서 차츰 하락할 것으로 봤다.환율이 4분기엔 1200원대로 하락 할 수 있단 예상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8월 환율 전망 리포트에서 하반기 점진적 원화 강세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순매수 연장과 내국인의 해외투자 감소 등에 양호한 금융시장 달러 수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움직임 강화 등에 올 4분기 환율 전망 범위는 1200원~1280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가운데 중공업체들이 신규 수주는 많이 했는데 로컬 은행이나 외은 모두 파생한도가 차서 환헤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마찰적 요인이 해소 될 경우 환율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이윤화 기자
양주~잠실 G1300번 버스 6일부터 주말 3대 증차 운행
  • 양주~잠실 G1300번 버스 6일부터 주말 3대 증차 운행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말을 이용해 서울을 다녀오는 양주시민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질 전망이다.경기 양주시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G1300번 이층 버스 2대를 포함해 총 3대를 증차한다고 3일 밝혔다.G1300번 버스.(사진=양주시 제공)G1300번 급행버스는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옥정지구와 고읍지구, 의정부 민락IC를 거쳐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경유해 서울 잠실역 환승센터까지 진입하는 노선이다.현재 주말과 공휴일 10~20분의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최근 옥정신도시 입주 등 이용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증차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의정부시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토요일 증차 운행을 결정했다.평일 18대 8~15분, 토요일 16대 10~15분, 일요일 및 공휴일 13대 10~20분의 간격으로 운행한다.시는 이번 토요일 증차 운행으로 배차간격 단축, 차내 혼잡도 완화 등 이용객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증차를 통해 주말에 서울로 나가는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3 I 정재훈 기자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선 위성경쟁력 확보 중요”
  •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선 위성경쟁력 확보 중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박일수 CTO부문 연구위원“4G(LTE)도 1Gbps 속도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달성에 10년이 걸렸죠. 5G도 2019년 릴리즈15(Release 15)로 출발했는데, 표준은 릴리즈18(Release 18)로 진행 중이나 단말기는 릴리즈16(Release 16)이 지금에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일수 LG유플러스 CTO부문 연구위원은 3일 5G-Advanced 및 6G 기술 및 표준 동향 스터디 모임에서 “통신 표준과 서비스 구현에는 약 3년의 시간 차이가 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글로벌 장비사, 단말기 제조사, 칩 밴더, 통신사 등이 국제표준화단체(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같은 국제표준화 단체에 모여 △해당 통신 표준에는 어떤 서비스를 목표로 할까(서비스 표준 아이템 확정)를 정하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논의한 뒤 표준이 정해진다. 이후 △ 해당 표준에 맞춰 칩과 장비를 만드는데 1년이 걸리고 △이를 구축하면서 상용화 전 테스트하는 데 또 1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기술 표준에 나와있는 최대 속도 등만 내세우면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5G 릴리즈 18 표준 아이템에 삼성, LG, 한성대 주관사로하지만, 기술과 현실 서비스 간 괴리에도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건 중요하다. 박 위원은 “미리 표준을 정하지 않으면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는 어렵다”면서 “현재는 ‘25년 상용화 예정인 5G-Advanced를 위한 릴리즈 18(Release 18) 표준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Advanced는 6G로 가기 위한 중간 기술이다. 특히 3GPP에서는 릴리즈 18 후보 서비스를 지난해 확정했는데, 삼성전자·LG전자·한성대 제안 서비스가 포함됐다. 박 연구위원은 “릴리즈 18 서비스표준 확정 아이템 16개 중 스마트 그리드 분야는 삼성,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접속 진화는 LG전자, 지능형 기차역은 한성대에서 제안해 주관사가 됐다”면서 “그런데 주관사 중 중국 업체가 6개나 된다”고 했다. 중국의 차세대 통신기술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6G에서는 독자 위성경쟁력 중요…9500억 예타 추진최고속도 1Tbps를 지향하는 6G는 5G 진화표준인 릴리즈 20이 확정된 뒤 2026년이 돼야 1차 규격이 나올 전망이다. 박연구위원은 “‘25년 5G-Advanced를 상용화하고 6G 상용화는 2028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 “6G에서는 독자 위성경쟁력이 중요해 정부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500억원을 들여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려는 걸로 안다. 기존 통신망이 잘돼 있는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위성통신 필요성이 크지 않았지만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선 필요해 각국 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2.08.03 I 김현아 기자
KT, 30GB 6만2천원 5G중간요금제 검토…곧 제출할 듯
  • KT, 30GB 6만2천원 5G중간요금제 검토…곧 제출할 듯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가 6만 2000원 가격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와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신고할 전망이다.3일 KT 안팎에 따르면 KT는 이같은 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요금제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상위 1% 제외시 24GB)이다. 다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출신인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에 따르면 5G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익히 알려진 27GB라고 보기 보다는 중간값(데이터 사용량 1200만 번째 중간 값)은 15GB 내외라는 연구도 있다.그런데 KT는 5만 5000원짜리 10GB 요금제와 6만 9000원짜리 110GB 요금제를 운영해 10GB 초과 110GB 미만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도 어쩔 수 없이 110GB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5G중간요금제 신설로 상당한 이용자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5G 중간요금제를 가장 먼저 선보인 SKT(017670)는 상위 1%를 제외한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중량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을 24GB(5만 9000원)로 설정했다. 이 요금제는 8월 5일 출시된다. 여기에 30GB는 과기정통부가 밝힌 5G요금제 다양화 취지에도 부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5G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은 LG유플러스(032640)도 5G 중간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2022.08.03 I 정다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