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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오리온과 공동개발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 출시
  • 경남제약, 오리온과 공동개발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타민 명가 경남제약(053950)이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 오리온(271560)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경남제약)‘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은 경남제약 스테디셀러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산’의 비타민 원료와 오리온의 구미 제조 기술력이 더해져 맛과 영양을 두루 챙길 수 있는 캔디류 제품이다.신제품은 1봉지(43g)당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 500mg,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2, 단백질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 B6가 포함됐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타민C의 경우 500%, 비타민B2의 경우 143%, 비타민B6의 경우 333%에 해당한다.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은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내용물은 큐브형 구미로 쫀득하고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다.이 제품은 △공부하는 동안 또는 사무실에서 맛있는 영양 간식이 필요한 분 △비타민을 맛있고 즐겁게 섭취하고 싶은 분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누구나 △온 가족 영양 간식이 필요한 분에게 추천된다.경남제약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당 제품은 약국, 온라인, ‘레모나프렌즈몰’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1.07.22 I 권효중 기자
통신장비株, 하반기 주가 모멘텀 확보할까…"실적 관건"
  • 통신장비株, 하반기 주가 모멘텀 확보할까…"실적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통신장비 업체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모멘텀 확보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005930) 내 버라이즌 공급망 업체와 통신사에 직접 납품하는 공급사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통신장비 업종에 대한 기대와 의심이 상존하고 있어 2분기 실적 확인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확인 시 통신장비 업종 투자 센티멘트 개선과 하반기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 양상은 삼성전자·버라이즌 서플라이체인과 나머지 공급사로 나뉠 것으로 봤다. 현재 유의미한 5G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미국이고, 주체는 버라이즌이다. 관련 벤더들의 공급 물량은 4월부터 유의미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버라이즌 체인에선 2분기부터 반등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현재 벤더들의 버라이즌향 공급 계획을 보면, 4월부터 10월까지 공급 물량의 꾸준한 증가가 예정돼 있다”며 “시작점인 2분기(4~6월)가 중요하다.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확인될 경우, 삼성전자·버라이즌 체인의 하반기 성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공급 계획과 반도체 수급 이슈를 주시하고 있다. 통신사 직납 공급사들의 실적 흐름은 통신사들의 투자 흐름과 직결되는데, 공급사들의 하반기 공급 계획을 통해 지역별 5G 투자 재개 시점과 강도가 확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반도체 수급 이슈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업체별 대응상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실적 반등이 유력한 삼성전자·버라이즌 벤더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 모멘텀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해당 벤더들은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강도가 개선되면서 하반기까지 견조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통신사 직납 공급사들도 실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체인과 함께 투트랙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내 버라이즌 공급 서플라이체인, 높은 시장점유율(50% 이상) 업체 △통신사 직납 공급사 중 하반기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은 곳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최선호주로는 기가레인(049080), RFHIC(218410), 차선호주로는 오이솔루션(138080), RF머트리얼즈(327260), 관심 종목으로는 에치에프알(230240), 이노와이어리스(073490)를 제시했다.
2021.07.22 I 이은정 기자
'프로야구 새벽 술판' 수사 본격화…경찰, CCTV 분석 중(종합)
  • '프로야구 새벽 술판' 수사 본격화…경찰, CCTV 분석 중(종합)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호텔 새벽 술판’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관할 지자체가 해당 호텔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선수 및 일반인 전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들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조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박석민(왼쪽부터),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NC 다이노스 선수. (사진=NC 다이노스)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다이노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강남구 모 호텔로부터 CCTV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강남구청으로부터 당시 정황이 담긴 사진 자료도 함께 넘겨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강남구청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박민우를 비롯한 박석민(36)·이명기(34)·권희동(31) 등 NC 선수 네명이 여성 E·F씨 2명과 함께 원정경기 숙소에서 사적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4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돼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였던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을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E·F씨는 7일, 이명기·권희동은 9일, 박석민은 10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NC 선수들의 회동에 앞선 5일 새벽 1시께 같은 호텔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키움·한화 선수들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강남구청은 20일 은퇴선수 A, 한화 선수 B·C, 키움선수 D와 한현희(28), E·F씨를 비롯해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G씨 등 일반인 3명 등 총 8명에 대한 수사를 강남경찰서에 추가 의뢰했다.강남구청에 따르면 선수들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언급을 회피하거나 동선을 누락시켰다. E·F씨도 같은 내용으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G씨는 추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당시 이들과 접촉한 사실을 누락한 점을 확인하고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역학조사 결과 키움·한화 선수 등은 5일 오전 1시 30분부터 1시 36까지 6분간 같은 호텔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오후 11시 36분에 E·F씨가 입실한 이후 5일 오전 0시 54분 A씨가 입실했고, 한화 선수 B는 1시 1분, C는 1시 22분에 합류했다. 이어 1시 30분 키움 선수 D와 한현희가 합류하면서 외부인 2명과 전·현직 선수 5명 등 7명이 같은 공간에 체류했다. 방역수칙 위반은 1시 36분 A씨와 B·C가 퇴실할 때까지 이어졌다.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도입 이전이었다. B는 올림픽 예비엔트리, 한현희는 올림픽 엔트리에 포함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가 경과된 상태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인원에서 제외됐지만, 나머지 5명은 금지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사가 불거지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박민우·한현희는 태극마크를 반납했다.경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본격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지난 16일 박민우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이 유일하다. 경찰은 박민우를 상대로 당시 상황과 술자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번주 중 소환 조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 격리 해제 후 일단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이외의 다른 혐의에 관해서는 현재 수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1.07.21 I 김대연 기자
한-호주 경제공동위…수소·저탄소 분야 협력 강화 논의
  • 한-호주 경제공동위…수소·저탄소 분야 협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과 호주가 21일 7년만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화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엘리 로슨(Elly Lawson) 호주 외교통상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대행이 참석했다. 한-호주 경제공동위는 1993년 ‘한-호주 경제공동위 설립에 대한 약정’을 맺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4년 6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제6차 회의가 마지막 회의였다.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우리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경제적 측면에서의 공조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교역·투자 △광물자원 △수소 등 에너지 △저탄소배출 기술발전, △인프라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계기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광물·수소 등 에너지 △저탄소 배출 기술 발전 등 정상회담 시 논의되었던 유망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지속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우리 측에 청정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저탄소기술공동연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저탄소기술파트너십’을 제안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를 포함해 호주측과 다양한 상호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니켈, 리튬, 희토류 등의 수급 안정과 관련해 광물자원 분야 협력도 지속키로 했다. 호주는 리튬, 망간, 코발트, 희토류 등 세계적인 광물자원 보유국이다. 이 외에도 양측은 △디지털경제 △인고지능(AI) 등 과학기술, △우주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각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호주는 양국이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주요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외교부는 “올해는 한국과 호주 양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경제공동위는 그간 양국이 일궈 온 성과를 점검하는 데서 나아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모색하고, 실현 방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2021.07.21 I 정다슬 기자
경찰, '프로야구 새벽 술판' 호텔 CCTV  확보 분석 중
  • 경찰, '프로야구 새벽 술판' 호텔 CCTV 확보 분석 중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이 잇따라 방역수칙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판을 벌여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호텔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박석민(왼쪽부터),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NC 다이노스 선수. (사진=NC 다이노스)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다이노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강남구 모 호텔로부터 CCTV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은 강남구청으로부터 당시 정황이 담긴 사진 자료도 함께 넘겨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선수들의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조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지난 16일 NC 박민우(28)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이 유일하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과 술자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강남구청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박민우를 비롯한 박석민(36)·이명기(34)·권희동(31) 등 NC 선수 네명이 여성 E·F씨 2명과 함께 원정경기 숙소에서 사적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돼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였던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을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또 강남구청은 NC 선수들의 회동에 앞선 5일 새벽 1시께 같은 호텔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은퇴선수 A, 한화 선수 B·C, 키움선수 D와 한현희(28), E·F씨를 비롯해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G씨 등 일반인 3명 등 총 8명에 대한 수사를 20일 강남경찰서에 추가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주 소환 조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이외의 다른 혐의에 관해서는 수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대연 기자
다보링크 "지능형 와이파이 개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IPO출사표]다보링크 "지능형 와이파이 개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보링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초고속 무선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 3사는 물론 별정통신사업자를 포함한 유수의 통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지능형 와이파이(Wi-Fi) 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탑티어 ‘와이파이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통신장비 제조업체 다보링크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보링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개발·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은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다보링크는 고품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에서 ‘Wi-Fi 인프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며 지속 성장해가고 있다”며 “현재 회사는 무선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 전 영역에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이트웨이사업 부문은 가정 내 기기들의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와 인터넷 전화(VoIP) 게이트웨이를 보유 중이다. 가정용 Wi-Fi사업 부문은 인터넷 사용을 위해 가정 또는 사무실에 설치하는 Wi-Fi 공유기와 라우터 제품을 포괄하며, 기업·공공 Wi-Fi 사업 부문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용 무선랜 솔루션과 함께 AP장치와 서버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이 대표는 “다보링크는 국내 최초로 AP컨트롤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해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며 “경쟁 업체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나 다보링크 전체 인력의 약 58%가 전문 기술 인력이며 국내 기반 R&D 조직으로 제품과 기술 이슈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보유했다. 다보링크는 앞으로도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인재 영입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Wi-Fi 개발과 장비에 대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정책과 함께 통신 3사의 공격적 투자 계획이 이어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정부는 2021년 디지털 뉴딜 실행 계획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내 통신3사는 향후 3년간 최대 25조 7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폭증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해 선도적 입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Wi-Fi 5·6 제품, 3G·4G CPE 제품 등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 제품의 매출을 강화하는 한편 Wi-Fi 융합 서비스 개발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차세대 네트워크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Wi-Fi 6를 6기가헤르츠(㎓) 대역까지 확장한 ‘Wi-Fi 6E/7 AP’ △데이터 트래픽 증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 필수 장비인 ‘10G 게이트웨이’ △전방 산업 및 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확장이 기대되는 ‘5G CPE’ 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양산이 시작된다.이 대표는 “다보링크는 Wi-Fi 신호에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Wi-Fi 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라며 “하반기부터 연구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한 Wi-F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나아가 원천기술의 확장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 초고속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보링크는 유안타제6호스팩(34036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최대주주인 이 대표의 지분율은 39.93%에서 33.25%로 줄어든다.
2021.07.21 I 박정수 기자
위성통신포럼 창립…대표 의장사는 KTSat
  • 위성통신포럼 창립…대표 의장사는 KTSa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6G 시대 미래 초공간 네트워크의 핵심인 지상 통신망과 위성 통신망 통합에 대비해 위성통신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민관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위성통신 포럼’이 출범했다고 밝혔다.창립총회는 7월 21일 수요일 오후,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한영남 KAIST 교수) 주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위성통신 포럼은 7월 21일 현재 KTSat,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AP위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표 의장사로 KTSat이 선임됐다.포럼 집행위원장으로 고려대 강충구 교수가 선임됐다. 기술·산업·주파수·대외협력 4개 전문위원회의 위원장도 선임됐다.4개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기술분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변우진 본부장 △산업분야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창헌 부문장 △주파수는 홍인기 경희대 교수 △대외협력은 김재현 아주대 교수다.포럼은 기업, 대학, 출연연 등 위성통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연구조사 활동을 진행하고 연구보고서 및 이슈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전문가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또, 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국민 공감대 확산 등 위성통신 산업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 창립행사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공에 이어 다가올 6G 시대에도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공간 통신에 필수적인 위성통신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미정상회담 후속으로 6G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 한미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국내 위성통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창립하는 위성통신 포럼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우주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지금, 위성통신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기업들이 위성통신 포럼에 함께 한다면 우주시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위성통신 포럼이 역할을 다하여 우주시대를 같이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1.07.21 I 김현아 기자
누비아, 게이밍폰 '레드매직 6R' 국내 정식 출시
  • 누비아, 게이밍폰 '레드매직 6R' 국내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누비아는 게이밍폰 ‘누비아 레드매직 6R’을 지난 15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누비아)누비아가 선보인 레드매직 6R은 고사양 게이밍폰 레드매직 시리즈의 후계자다. 고용량 고성능의 게임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도록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초고속 LPDDR5, UFS3.1을 탑재했으며 최대 144Hz에 달하는 적응형 리프레시 레이트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도모한다. 6.67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와 최소화된 노치로 답답하지 않은 시원한 게임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터치 샘플링 레이트는 360Hz에 달하여 화면의 반응성을 높여주며 400Hz의 내장형 숄더 트리거 2개를 장착하여 마치 콘솔 게임의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것처럼 간편하면서도 정교한 게임 운영이 가능하다. VC 액체 냉각 및 그래핀 열 소멸 기술을 사용해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을 즐겨도 발열로 인한 문제를 예방했다. Wifi 6E와 5G를 지원해 대용량 게임도 기가바이트 속도로 신속하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게임을 즐길 때에도 끊기거나 튕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특히 Wifi 6E를 활용하면 기존에 비해 최대 38%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게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도 눈길을 끈다. 레드매직 6R은 사용자 친화적인 게이머 전용 인터페이스 REDMAGIC OS 4.0을 채택했다. REDMAGIC OS 4.0은 레드매직 특유의 사용자 지정 옵션인 GAME SPACE를 지원하는데, 미니 윈도우나 매크로, 앱 오버레이, 퍼포먼스 부스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42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하고 30W 고속 충전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공간에 내장된 충전 분리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휴대폰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게임을 하면서 충전을 하더라도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들지 않는다. 186g의 초경량 무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64MP의 메인 카메라와 8MP의 울트라 광각 카메라, 5MP의 접사 카메라, 2MP 심도 센서의 깊이 있는 성능을 후면 쿼드 카메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레드매직 6R 제품의 세부 정보는 지마켓과 옥션, Q10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7.21 I 이윤정 기자
G20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이탈리아서 한자리에…"탄소중립 국제공조"
  • G20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이탈리아서 한자리에…"탄소중립 국제공조"
  • 지난 5월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에 참석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오는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6월 일본에서 개최된 G20 환경과 에너지 합동장관회의 이후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것이다.올해 처음으로 기후분야가 신설돼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로 개최되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20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초청국에 속한 환경장관 및 기후변화·에너지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한 장관은 한국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할 계획이며, 현재 탄소중립법 제정을 논의 중임을 소개하고, 스마트 그린도시로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설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또 지난 5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을 주제로 열린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증액 등 기후재원 확대 계획을 공표하며,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요 20개국 협의체의 역할과 협력관계를 강조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주요 20개국 협의체 공동의 의지를 담은 환경 장관선언문과 기후·에너지 장관선언문을 각각 채택할 계획이다. 나아가 한 장관은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과 아태국가, 국제기구 대표들과 폭넓은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07.21 I 김경은 기자
  • 나이들수록 단백질 섭취해야... 노인 3명 중 2명이 단백질 부족 상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노인 3명 중 2명이 단백질 섭취 부족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저녁 식사 때 먹는 단백질의 양이 아침에 섭취하는 양의 두 배 이상으로, 단백질의 끼니별 섭취 비율도 권장 비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5,639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인 성인의 끼니별 단백질 섭취 분포)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나이에 따라 청년 그룹(19∼39세)ㆍ중년 그룹(40∼64세)ㆍ노인 그룹(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남성 83.6g, 여성 59.9g이었다. 이중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남 45.9g, 여 29.9g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중(㎏)을 g으로 바꾸면 하루 적정 단백질 섭취량으로 알려졌다. 체중이 60㎏인 사람은 단백질을 하루에 60g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최근 우리 국민의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권장 섭취량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청년 그룹 3명 중 1명,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했다. 국내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각자의 체중 ㎏당 0.91g이다.단백질은 끼니마다 비슷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하루 6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아침ㆍ점심ㆍ저녁에 각각 20g씩 먹는 것이 이상적이란 뜻이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성인의 끼니별 단백질 섭취 비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세 끼 단백질 섭취 비율은 아침 17.4%, 점심 32.6%, 저녁 38.4%, 간식 11.6%였다. 저녁때 단백질 섭취 비율이 아침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여성도 아침보다(19.1%) 저녁(34.8%)의 단백질 섭취 비율이 월등 높기는 마찬가지였다.노인의 단백질 섭취는 세 끼 모두 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과 식물성 단백질의 부족한 영양을 보완하기 위해선 식물성뿐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도 늘려야 한다.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인 유청단백질 등 유제품 섭취는 영양학적으로 양질의 단백질 보충 방법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노인의 낮은 단백질 섭취량은 근감소증 증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좋은 단백질을 선택하고, 단백질의 섭취 방법과 섭취량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단백질 합성을 돕기 위해 성인에게 끼니별로 고르게(25∼30g)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인체가 근육 성장을 위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의 양엔 한계(한 끼에 20∼30g)가 있으므로 특히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의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특히 유청단백질은 근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류신(leucine, 분지 사슬 아미노산의 일종)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다. 유청단백질을 커피ㆍ스무디ㆍ오트밀ㆍ머핀ㆍ팬케이크 등에 넣으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아침식사 메뉴가 된다.
2021.07.21 I 이순용 기자
10대도 50대도…한국인 최애 쇼핑앱은 ‘쿠팡’
  • 10대도 50대도…한국인 최애 쇼핑앱은 ‘쿠팡’
  • 와이즈앱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세대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 조사 결과, 6월 한 달간 2246만명이 사용한 쿠팡이 1위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그 뒤는 11번가 750만명, G마켓 576만명, 오늘의집 494만명, 에이블리 463만명, 위메프 411만명 티몬 407만명, GS SHOP 386만명, 지그재그 366만명, 옥션 326만명 순이었다.세대별로 많은 사람이 사용한 쇼핑 앱은 차이를 보였다.10대는 쿠팡,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디, 무신사, 11번가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20대는 쿠팡, 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브랜디, 아이디어스 순으로 집계됐다.30대는 쿠팡, 11번가, G마켓, 티몬, 위메프, 오늘의집 순으로 나타났고, 40대는 쿠팡, 11번가, G마켓, 오늘의집, 위메프, 티몬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50대 이상은 쿠팡, 11번가, 홈앤쇼핑, GS SHOP, G마켓, 오늘의집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한국인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의 쇼핑 앱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한 달 동안의 개별 쇼핑앱을 1번 이상 사용한 사람의 수를 추정했으며, 중고거래 앱, 배달 앱, 네이버, 카카오톡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2021.07.21 I 노재웅 기자
"그랜저IG·벤츠 E클래스"…상반기 중고차시장 세단 인기
  • "그랜저IG·벤츠 E클래스"…상반기 중고차시장 세단 인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와 벤츠 E클래스와 같은 신차 세단 모델의 높은 판매 상황과 비례해 중고차시장에서도 세단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그랜저IG·수입 벤츠 E클래스 조회수 1위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해 상반기 엔카닷컴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소비자가 조회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 상위 10개 모델 중 대부분이 세단 모델이었다. 소비자들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은 국산차의 경우 현대 그랜저 IG였다. 뒤를 이어 △현대 아반떼 AD △현대 그랜저 HG △현대 LF 쏘나타 △기아 올 뉴 카니발 등의 순이었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70 △기아 올 뉴 K7 △현대 올 뉴 투싼 △기아 레이가 6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 세단이 조회수 상위권을 장악했다. 1위는 벤츠 E클래스(W213)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BMW 5시리즈(F10), 후속 세대인 5시리즈(G30)였다. 4위는 BMW 3시리즈(F30), 5위는 벤츠 C클래스(W205)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벤츠 E클래스(W212) △S클래스(W222) △아우디 뉴 A6 △BMW 4시리즈(F32) △벤츠 GL 클래스X253 순이다. 세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모든 연령대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SUV 차종 보다 세단 차종의 조회 수가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20대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SUV 모델 조회수보다 세단 모델 조회 수가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생애 첫 차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구입 할 수 있는 10년식~18년식의 아반떼, 그랜저 등과 같은 현실적인 선택지를 살펴봄과 동시에 인기 있는 수입 세단에 대한 높은 관심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솔린·디젤 모델 조회수 95%, 내연기관차 여전히 선호연료 별 선호도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모델 조회수가 전체의 95%를 차지해 아직 많은 소비자가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보다 내연기관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모델 조회수는 58.7%였다. 디젤 모델은 36.4%, 하이브리드 모델은 3.9%, 전기차 모델은 0.9% 순이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의 매물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대표되는 전체 친환경차 시장이 확장되고 충전 인프라와 같은 여건이 좋아지면서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매물도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의 인기도 지속 되고 있지만 그랜저, E클래스와 같은 신차 세단 모델의 높은 판매 상황과 비례해 중고차 시장에서까지 세단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 배터리 보증 등 구매 고려 사항에 대한 부분들이 해소되면 점차 중고차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 또한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21 I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에…기업의 문화예술 지원도 줄었다
  • 코로나19 직격탄에…기업의 문화예술 지원도 줄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2020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14.6%(302억 9500만원) 감소한 1778억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원 기업수는 390개사, 지원 건수는 953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7%, 33.4% 감소했다.2010~2020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변동 추이(사진=한국메세나협회)2017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지난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본격화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메세나협회 관계자는 “관객과 대면하며 현장에서 소통해온 문화예술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침체되면서 줄어든 문화예술 활동만큼 기업의 지원도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거리두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인프라 분야(공연장·복합문화공간·갤러리 등) 지원 금액(1033억 2800만원)이 전년 대비 9.3%(106억 400만 원) 감소했다.미술·전시 분야 지원 금액은 이 분야를 꾸준히 지원해온 유통, 숙박·레저 업계 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전년 대비 11.9%(28억 2700만 원) 감소했다. 지난 6년간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문화예술교육 분야도 전년 대비 14.5%(24억 9900만원) 감소했다. 순수예술 분야 중 전통적으로 지원 규모가 가장 컸던 클래식 분야는 전년 대비 42.9%(76억 1500만 원)나 감소했다. 영상·미디어(-3.2%), 연극(-13.9%), 뮤지컬(-44.6%), 비주류·다원예술(-49.8%), 무용(-50.1%) 분야 또한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줄어들었다. 국악·전통예술(+5.8%)과 문학(+41.9%) 분야의 지원 규모는 증가했으나 전체 지원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큰 이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2019~2020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사진=한국메세나협회)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 금액은 39억 1600만원, 개별 기업이 예술계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263억 7900만원 감소했다. 기업 문화재단의 경우 아트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운영 지원에 대한 고정 지출이 많아 지원 규모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개별 기업의 지원 규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원 주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별기업 부문에서는 문화 플랫폼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가 전년도에 이어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 호암미술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유지했다.한국메세나협회는 “코로나19 종식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막연히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확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현 상황을 감안해 문화예술 분야 기부금 및 문화예술 교육훈련비의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기업 문화재단에 대한 주식 출연 규제 완화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2020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사진=한국메세나협회)
2021.07.21 I 장병호 기자
박용진 "3개월이면 천하 바꾼다" 이재명·이낙연에 역전승 다짐
  • [인터뷰]박용진 "3개월이면 천하 바꾼다" 이재명·이낙연에 역전승 다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안한 후보, 이낙연 전 대표는 그저 그런 후보라고 보잖아요. 뻔한 인물로는 뻔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지난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한국 정치가 바뀌고, 리더가 바뀌길 원하지만 현재 민주당 유력주자는 불안함과 식상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박용진 의원이 지난 19일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용진 의원실)◇“대선 이기려면 중도 확장성 큰 후보가 필요”박 의원은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을 중도 확장성으로 꼽았다. 여야 후보 대결이 박빙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도 확장성이 떨어지면 승리할 가능성도 작아진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박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1.7%의 지지밖에 받지 못했지만, 전체로는 6.5%의 지지를 받았다. 다른 후보들과 대비되는 결과다.박 의원은 “어느 계파나 특정 정치인의 후광 없이 민주당 6명 대선 예비주자 안에 들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은 누가 더 중도 확장성이 높고, 상대방의 표를 뺏어 올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그동안 보여온 행보를 ‘얼렁뚱땅 리더십, 실패하는 리더십’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국민이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보고 투표를 하지 않는다”며 “이 전 대표는 부동산 정책과 선거 패배 등 손을 대는 것마다 실패를 했고, 이 지사의 경우 본인은 다 밀어붙였다고 하지만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모두 얼렁뚱땅 행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선 후보 본경선이 5주 미뤄진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충분히 반전을 이뤄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예비경선에서 판을 흔들고 선두 이재명 후보를 정책적으로 무너뜨린 것이 바로 나”라며 “3개월이면 천하를 열 번은 바꿀 수 있는 시간이고, 이젠 판을 뒤집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할 맛 나는 나라…정책적 超 격차 보여줄 것”그는 “본 경선까지 시간동안 정책적 차별성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다른 의원들과 ‘초(超) 격차’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의 정책을 밝혔다. 특히 법인세·소득세 동시감세, 규제혁신, 지원정책을 세 축으로 하는 경제성장 정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박 의원은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은 기업과 노동자이고, 이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할 맛 나는 나라, 기업도 노동자도 신 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금 지원과 상장 지원과 같은 미국과 중국 등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유인 정책은 보면 대단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감세, 규제혁신, 지원정책이) 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관점도 있겠지만 결국 국내 일자리 시장과 투자를 활성화 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녀평등복무제와 국부펀드제도 등을 통해 세대갈등과 젠더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봤다. 박 의원은 “젠더갈등의 배경에는 병역제도가 자리잡고 있는데, 남녀평등복무제는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할 수 잇는 진일보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국부펀드를 통해 어떤 일을 하든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 국민연금을 둘러싼 세대 갈등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다른 나라로 끌어가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를,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가 정보화를 이뤄냈듯 박용진의 혁신 고속도로는 행복국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박용진 의원이 지난 19일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용진 의원실)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달 초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지율 반등을 위해 세우고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민주당의 6명 대선 예비 주자 안에 들었다는 것이 의미다 크다. 어느 계파나 특정 정치인의 후광이 아니라 젊은 정치인이 자신의 계획과 비전으로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책적 차별성을 계속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책 차별성과 이해도에서 초(超) 격차를 보여줄 것이다. -‘박용진이 민주당 대선 필승카드’라고 말한 근거는 무엇인가△국민들은 정치와 리더가 바뀌길 바라고 있다. 국민은 민주당 후보 중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안한 후보, 이낙연 전 대표는 그저 그런 후보라고 보고 있다. 두 분 모두 총리나 당 대표, 시도지사를 거치면서 불안함과 식상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새로운 비전을 갖고 있는 젊은 박용진으로 가야 한다. 뻔한 인물과 뻔한 구도로는 뻔한 결과만 나올 뿐이다. 박용진은 당 내부에서 지지율 5% 정도를 받으면 밖에서는 두 배를 받고 있다. 지금은 이기는 후보가 필요하다. 안에서 득표가 많고 밖에서 못받는 후보는 필요 없지 않은가. 누가 더 중도 확장성이 높고, 상대표를 뺏어올 수 잇는지가 중요하다. -경력이 다른 후보에 비해 적은데, 약점이 되진 않을까. △화려한 이력과 경력으로 대학 입학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이 이력서를 보고 투표를 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이 전 대표는 그 동안 경력에서 부동산정책 실패나 선거 패배 등 하는 족족 실패를 했다. 이 지사 역시 본인은 다 밀어붙엿다고 하지만 기본소득, 기본주택 모두 얼렁뚱땅 행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얼렁뚱땅 리더십, 손대면 실패하는 리더십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본경선이 연기됐다. 당원 지지가 약하다는 건 불리할 수 있지 않나. △민주당은 50년 전 40대 기수론을 말했고, 이인제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정당이다. 방송 토론 4번으로 이재명을 정책적으로 무너뜨리지 않았나. 판은 내가 흔들었는데 이낙연 후보가 덕을 본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3개월이면 천하를 열 번은 바꿀 수 있다. 이젠 판을 뒤집는 힘을 보여줄 것이다. -박용진을 대표하는 1번 공약은 무엇인가. △가장 눈에 띄고 집중해야 할 것은 국부펀드 전략이고, 경제 전략은 동시감세 전략이다.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은 기업과 노동자자. 기업의 활력을 위해 법인세를 감면하자고 하는 것이고, 소득세를 감면해 노동자의 가처분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나. △경제성장의 세 축으로 법인세·소득세 동시감세, 규제혁신, 지원정책을 밀고 나갈 것이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선 ‘바이미식스’(바이오 헬스, 2차전지, 미래차, 6G)에 대한 적극 투자가 필요하다.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다.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일할 맛 나는 나라, 기업도 노동자도 신 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코로나19 이후 ‘리쇼어링’을 적극 장려했지만, 지지부진하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냥 들어오란다고 들어오지 않는다. 기업 유치의 핵심은 법인세와 기업 성장에 대한 지원, SOC 기반 등이 영향을 미친다. 중국이나 미국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을 보면 대단하다. 만약 공장 설립에 들어가는 비용이 3조원이라고 하면 세금 등을 통해 이러한 부담이 다 덜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스페인도 새로운 투자 유치를 위해 현금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글로벌 경쟁이 더 치열해 지고 있다. 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 국내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다. -세대갈등과 젠더갈등이 심각하다. 이에 대한 원인과 해법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어느 사회나 사회 갈등은 있어 왔고 세대갈등은 핵심 중 하나다. 유승민 전 의원도 말했는데 국민연금을 둘러싼 불합리한 일들, 이런 것을 해결하는 게 정치다. 젠더갈등과 관련해서는 이전 세대가 만들어놓은 여성 우대 정책 등을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정된 자원과 한정된 기회에 얼마나 공정하게 접근하느냐가 핵심일 것이다. 불공정이 존재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재설계 해나가야 한다. -박용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발상의 전환’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을 한 단계 다른 나라로 끌어가려면 그저 그런 후보로는 안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가야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나,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 때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결국 경부고속도로는 산업화를, 인터넷 고속도로는 정보화를 만들었다. 박용진의 혁신 고속도로는 전혀 다른 행복국가를 만들 것이다.
2021.07.21 I 박기주 기자
고발 부추기고, 성급한 권고 가능성…형벌 만능주의 부작용 우려
  • 고발 부추기고, 성급한 권고 가능성…형벌 만능주의 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김상윤 배진솔 기자] “법인 잘못에 대해 몇몇 최고경영자 등을 처벌하기보단, 법인의 형사 책임을 인정하는 그런 방향으로 법 개선이 필요하다.”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간 대기업 총수에 강한 칼을 휘둘렀던 그였지만, 속내는 ‘개인에 대한 제재 방식은 지나치다’는 것이었다. 일반 형사사건과 달리 불법·탈법의 경계가 애매한 경제 사안의 경우 개인에 형벌을 매기는 방식은 시대착오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해외와 달리 유독 국내에선 총수 등 개인에 대한 ‘형벌 만능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 및 친족의 주식 신고 누락 사건에도 총수가 고발당하는가 하면,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다쳐도 사업주가 처벌을 받는 식이다. 기업의 최고 책임자에 형벌을 부과해야만 모든 게 해결되고 속이 후련해진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의결서도 안 나왔는데… 고발 부추기는 시민단체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 제재 사태는 대표적인 예다. 직원들 복지 차원과 계열사 밀어주기 의도가 애매하게 얽힌 사안이다. 삼성은 복지향상 차원에서 웰스토리에 일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삼성 계열사들이 급식 자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해 중소 급식업체의 성장을 저해했다고 봤다. 더 나아가 공정위는 애초 이번 행위가 이재용 부회장 승계와 관련한 문건인 ‘프로젝트 G(Governance)’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최종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다.공정위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만 개인 고발한 것은 법인을 대신해 처벌을 받으란 의도로 보인다. 공정위 보도자료에는 최윤호 미래전략실 전략1팀 전무를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당시 에버랜드 전략사장)도 언급됐지만, 공정위는 이들이 고의적으로 부당하게 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하라는 지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최 전 실장도 ‘복지 차원에서 급식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증거는 찾았지만 부당하게 웰스토리를 지원하라고 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미전실 차원에서 이뤄진 지원 행위이다 보니 법인을 대신해 최 전 실장을 고발했던 것이다.위원 9명이 치열하게 논쟁 후 결론을 내린 사항이지만, 참여연대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검찰이 일부 임원 및 법인에 대해 의무고발요청을 해야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1심 기능을 하는 공정위 결론과 무관하게 기업인들이 추가적인 형사 수사를 받게 될 리스크가 생긴 셈이다.의무고발요청은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중기부와 검찰이 고발 요청을 하면 공정위가 무조건 고발을 하도록 한 제도다. 공정위가 적극적으로 고발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입됐지만, 이는 경쟁법 전문기관인 공정위의 독립적 결정을 훼손할 수 있는 제도라는 비판도 있다. 중기부는 의무고발 요청한 80% 이상이 기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의무고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하나, 구속이나 법원 다툼 없이 1억원 안팎의 벌금만 내는 ‘약식기소’로 끝난 사안이 대부분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해 이길 수 있는 사안이지만, 2~3년 소송을 가기보다 벌금을 내는 게 차라리 리스크가 적다는 판단에 약식기소를 수용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더구나 웰스토리 부당지원 제재와 관련한 의결서(판결문)는 9월초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판결문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단체에서는 공정위가 먼저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만으로 총수일가 및 임원에 대한 추가 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공정위는 애초 사무처(검찰격)에서 제시한 심사보고서(공소장 격)와 최종 위원회(법원 격) 결론이 달라 의결서 작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경쟁법 교수는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전문기관이고 위원 9명이 합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하는 구조로 돼 있는데, 이 결정이 충분치 않다고 의무고발이 계속 이뤄진다면 공정위도 무리한 고발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진다”며 “특히나 개인고발은 법인고발에 비해 신중해야 하는데도 남발되는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김지형 위원장이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7개 협약사 최고경영진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삼성 준법감시위도 강도 높은 권고 내놓을 듯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20일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공정위 의결서가 나오는 대로 강한 권고사항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6월 준법감시위는 지난해 6월 삼성웰스토리 단체 급식계약과 관련해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이미 한차례 권고한 바 있다.준법감시위의 움직임이 성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수의계약보다는 경쟁입찰 방식이 공정거래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미이지만, 급식문제와 관련해 향후 소송 다툼 등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준법감시위가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웰스토리 부당지원 건은 앞으로 검찰 기소뿐만 아니라 행정소송도 남아 있는 사안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관련 깊숙이 관여한 인사는 “웰스토리건은 직원 복지도 연결돼 있어 그 어느 사안보다 복잡했던 사안이고, 계열사 이사회에서 외부 개방 등을 일일이 결정하라고 준법감시위원회가 압박하기보다는 총수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이 맞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상윤 기자
찬 음식, 에어컨 찬바람.. 전립선증상 악화시켜 조심해야
  • 찬 음식, 에어컨 찬바람.. 전립선증상 악화시켜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0도가 훌쩍 넘는 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에는 전립선염 환자들은 더욱 고통스럽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무게 약 15~20g정도의 밤톨 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이다. 가운데로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지나가고 사정관이 요도에 연결돼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회음부, 고환, 음경 하복부 등에 통증과 빈뇨와 잔뇨감, 세뇨, 야간뇨 등 여러 소변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염은 일반적으로 추운 계절에 증상이 악화되는데, 요즘같이 기온이 높은데도 심해지는 것은 지나치게 기온을 낮추는 에어컨 찬바람과 찬 음식 때문이다. 가정, 사무실, 전철, 자동차 안까지 요즘은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한기까지 느끼게 한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뿐 아니라 음식 역시 차가운 것 일색이다. 찬 냉국에 시원한 냉면, 거기에다 콩국수도 어름이 둥둥 떠 있어야 제 맛이 나며, 음료 역시 차가운 것만 찾게 된다. 바깥 기온이 올라가도 오히려 우리 몸은 냉장고 속처럼 서늘하게 되는 것이다. 찬 기운은 전립선염 환자에게는 독이다.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전립선염 환자들은 여름철에도 하복부가 당기고 회음부 긴장이 함께 동반되면서 회음부 뻐근함과 빈뇨감, 잔뇨감 등이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전립선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병력이 긴 환자일수록 폭염 속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늘 피로와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더위에 지쳐 식욕과 활력이 저하되는 여름철에 악순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만성전립선염, 조기치료 + 여름철에도 몸 따뜻하게 유지하는 면밀한 생활관리 필요전립선염 환자들이 별 탈 없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나고 덥다고 차디찬 맥주 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나 아이스 커피를 무심코 들이키는 것도 좋지 않다. 빈뇨와 잔뇨 등 소변 증상을 부추길 수 있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대신 어성초와 삼백초를 1 대1 비율로 섞어 보리차처럼 끓인 음료를 자주 마시면 갈증 해소와 소변기능 향상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또한 여름철 냉기로 인한 전립선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섭씨 35~40도의 따뜻한 물로 하루 10~20분씩 좌욕을 해주면 몸 속 냉기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고, 회음부를 이완시킬 수 있어 권장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따뜻한 목욕이나 반신욕은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환부 세포 하나하나가 활기를 주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증상을 줄이기 위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염은 ‘고질병’이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붙는다. 20대~50대 남성들의 30% 이상, 비뇨기과 외래환자의 25% 이상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환자가 많고, 치료가 까다로워 5년, 10년 이상 시달리며 고생하는 만성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로 항생제나 소염진통제에 의존하는데, 호전되는 듯하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잦아 치료에 대한 불신도 크다.하지만 자연 약재를 활용한 만성전립선염 한약 치료는 통증과 소변증상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재발을 막는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장기간 소변장애와 통증, 스트레스를 겪으며, 전립선이 부어 있으며 관련 장기인 방광과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한약 요법은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인동초 꽃, 패장근, 포공영, 목통, 차전자 등 순수 한약재를 가미한다. 이 약재들은 열을 내리고 강력한 항염작용으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배농작용을 하며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일중한의원장 손기정 박사는“한약을 활용해 25년 이상 만성전립선염을 임상 치료한 결과, 통증 및 불편감 감소 93%, 배뇨증상 감소 89%, 삶의 질 향상 90% 등 환자의 91%에서 완치 또는 증상의 획기적 개선을 이루었다”며“미국 국립보건원 기준 만성전립선염 총 증상점수(NIH-CPSI) 평가결과 또한 치료 전 평균 35에서 치료 후 6으로 대폭 줄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전립선염 남성의 고통스런 이미지. 일중한의원 제공
2021.07.20 I 이순용 기자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 2800만대 전망”
  •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 2800만대 전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이 2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20일 IT시장분석업체 한국IDC가 발간한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전년대비 8.5% 성장한 2619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년대비 7.2% 늘어난 2808만대 출하가 예상된다. 실시간 연결을 통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만큼 늘어난 비대면 업무 등으로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다.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성장은 전 세계 시장이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하다. PC와 태블릿은 국내와 전 세계 모두 성장했으며 국내 출하량은 각각 526만대, 385만대로 전년대비 15.7%, 52.8% 늘었다.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동영상 및 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도입, 디지털 교육 투자 등이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 6.7%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5G 전환 가속화와 보급형 제품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인 17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디바이스 별로는 PC 9.6%, 태블릿 22.3%, 스마트폰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태블릿은 성능 강화, 5G 제품 출시 등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5G 전환 가속화,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 카메라 성능 개선, 차세대 폴더블을 비롯한 새로운 폼펙터 출시 등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개개인의 생활과 업무에 맞추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가 멀티 디바이스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화면, 폴더블, 터치, 펜, 음성 입력 등 폼펙터가 다양해지고, 웨어러블을 포함한 기기간 높은 연동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5G 환경에서 모바일 경험의 향상과 사물인터넷 시대의 초연결성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상준 한국 IDC 이사도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기업 자원의 접근, 활용, 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경험을 제고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디바이스간 연결과 공유가 중요해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이종 기기 간 UI/UX의 개선, 관리의 최적화, 서비스와 솔루션의 결합으로 고객 가치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자료=한국IDC
2021.07.20 I 김정유 기자
반도체 대란, 스마트폰 업계도 ‘충격’ 가시권…가격 인상 전망
  • 반도체 대란, 스마트폰 업계도 ‘충격’ 가시권…가격 인상 전망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스마트폰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엔 핵심 부품을 미리 사둔 덕에 괜찮았지만, 재고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진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를 인용, 올해 2분기(4~6월) 전세계 스마트폰 도매 가격이 5%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도매 가격은 지난 수년 동안 2%를 넘은 적이 없었다. 도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조만간 소매 가격 인상도 현실화할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중국 샤오미의 경우 지난 3월 인도에서 레드미노트10을 161달러에 출시했지만, 이달부터 8% 인상한 174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부품가격 상승을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상쇄한 것이다. 샤오미 대변인은 “칩셋 부족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WSJ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통상 약 6개월 전에 핵심 부품을 구매해둔다. 덕분에 지난 일년 동안의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도 자동차, 개인용 컴퓨터, 가전제품 산업에서 직면한 부품 중단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핵심 부품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족이 스마트폰 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출하량은 핵심 부품 확보 문제 등으로 전분기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픽셀폰 5G 모델을 미국과 일본에서만 출하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업계의 반도체 공급 경색은 세계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TSMC의 2분기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20% 늘었지만, 스마트폰 칩 매출은 3% 감소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고급 기종을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폰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WSJ은 업계 전문가 및 애널리스들을 인용해 “스마트폰 산업의 80% 이상은 이미 부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4G 및 5G 칩셋 외에도 전원장치 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다양한 반도체를 조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하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7억 71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 6100만대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턴 이사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으며, 순이익을 늘리지는 못하더라도 실적 악화는 막으려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가격이 거의 대부분 오를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보다는 다른 시장에서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스마트폰 판매를 추적하는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의 클리프 말도나도 수석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칩 공급이 제한적이라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어디에서 주머니를 채울 것인가? (가격 인상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2021.07.20 I 방성훈 기자
동원샘물 라벨프리, 기아 전기차 EV6와 친환경 프로모션
  • 동원샘물 라벨프리, 기아 전기차 EV6와 친환경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동원F&B가 기아와 함께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원F&B 직원이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들고 기아 전기차 ‘EV6’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원F&B)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전기차 ‘EV6’를 개발한 목적과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친환경 자원 재활용 활동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양사는 이번 프로모션의 기획 의도를 담은 홍보 영상을 12일 각 사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동원F&B는 페트병에 EV6 브랜드 로고를 새겨 특별 제작한 ‘동원샘물 라벨프리’ 30만 병을 기아 측에 제공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750여 개 기아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해당 제품을 무료로 증정 받아 시음할 수 있다.동원F&B가 6월 출시한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이 없어 재활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페트병의 무게를 줄이고 있다.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는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6는 차량 1대에 폐페트병 75병 분량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부품과 내장재가 적용된 친환경 차량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EV6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폐기물과 화석연료 사용량을 감축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며 “기아 측과 함께 향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마신 생수의 페트병은 다시 EV6의 부품으로 재활용돼 고객들을 찾아가게 되는 셈”이라며 “제품의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연구하고 실천하며 나아가 재활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김보경 기자
“편의점서 단백질 보충하세요” CU, 프로틴 간편식 5종 출시
  • “편의점서 단백질 보충하세요” CU, 프로틴 간편식 5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고단백 상품에 대해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SPC삼립과 손잡고 단백질 함량을 대폭 높인 프로틴 간편식 시리즈를 이달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CU)이번에 CU가 출시하는 프로틴 간편식 시리즈는 ‘프로틴 치킨 샌드위치(2500원)’, ‘프로틴 치킨버거(2800원)’, ‘프로틴 샐러드 3종(허브치킨, 스파이시치킨, 닭가슴살소시지 각 4800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프로틴 치킨샌드위치는 허브를 첨가한 닭가슴살인 차그릴 허브치킨을 주재료로 만든 상품이다. 아삭한 식감을 살려주는 양파슬라이스에 어니언 크림소스, 허니머스타드를 첨가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이 상품으로 총 17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기존 CU에서 판매하는 일반 샌드위치의 평균 단백질 함유량이 12g 내외인 것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더 높은 수준으로 계란(개당 6g) 3개 분량과 같다.프로틴 치킨버거는 부드러운 브리오슈번에 치킨패티와 치킨샐러드를 토핑한 상품이다. 닭가슴살을 넉넉하게 담아 단백질 함유량이 성인 1일 단백질 섭취권장량(55g 기준)의 38%에 달하는 20g이 포함돼있다.프로틴 샐러드는 ‘허브치킨과 계란’, ‘누들과 스파이시치킨’, ‘치즈와 닭가슴살소시지’ 3종으로 출시된다. 최대 24g의 단백질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무기질 등도 고루 갖춰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이처럼 CU가 단백질 함량을 높인 간편식 시리즈를 선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헬린이, 홈트족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몸매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전보다 고단백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 CU에서 판매된 고단백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99.5%에서 지난해 168.2%로 크게 올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무려 211.5%로 급증했다. 운영 품목 또한 지난해 12종에서 올해 40여 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특히, 별도의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프로틴바, 프로틴 음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러한 흐름 속에 단백질 식품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440억원에서 2020년 2460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30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가희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단백질을 강화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뵀다”며 “고단백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관련 상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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