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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성장vs가치 대결…'중립지대' 퀄리티株가 뜬다
  • '점입가경' 성장vs가치 대결…'중립지대' 퀄리티株가 뜬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펼쳤던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시동을 걸면서, 우량주를 뜻하는 퀄리티(quality)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민감주의 증시 주도력이 꺾이는지에 대한 첨예한 논박도 퀄리티 주식으로 수급을 밀어 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대신증권 HTS)◇ “한국 포함 신흥국 통화정책, 연준과 차별화 가능성…‘퀄리티’ 더욱 중요”28일 KODEX MSCI퀄리티(275300) 주가상장지수(ETF)의 코스피 지수 대비 상대성과는 올해 들어 지속 하락하다 지난 6월 7일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아이셰어즈 MSCI US 퀄리티팩터 ETF(QUAL)의 S&P500 지수 대비 상대성과를 보면 좀 더 빨리 반등을 시작했다. 올 초부터 하락과 횡보를 반복하다 4월 13일(현지시간) 기점으로 반등해 지난 25일 기준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16일을 기점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날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진행됐다.양국 증시에서 퀄리티 주식이 부각되는 건 우선 긴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FOMC 회의의 골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단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긴축은 그간 확대된 유동성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던 좀비기업 등 부실기업에 위기이다. 대출 이자 등 비용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퀄리티 주식이란 기업의 재무건전성, 이익안정성 등이 양호한 종목을 말한다. 좀비기업과 달리 비용 부담이 증가해도 안심할 수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정책은 이제부터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은 금리 인상을 성장이 이기겠지만, 신흥국은 유지하기 어려운 등 퀄리티의 중요성은 국내에서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대신증권 HTS)◇ “성장주냐 가치주냐, 시장 조차 ‘설왕설래’…‘원론’으로 돌아가야” 이밖에 퀄리티가 주목받는 건 시장 안팎에서 성장주냐 가치주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점과 연관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한쪽을 택해 발생하는 위험부담이 큰 만큼, 양 측의 ‘우등생’을 모두 섭렵할 수 있는 퀄리티 주식에 눈길이 쏠리는 것이다. 인베스코 S&P500 퓨어 밸류 ETF(RPV)와 인베스코 S&P500 퓨어 성장(RPG) ETF는 16~18일까진 각각 급락, 급등했다. 그 뒤부터 25일까진 RPV는 상승 반전했고, RPG도 상승하긴 했으나 폭은 둔화됐다. 둘 간의 상관관계는 20년래 최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출처=대신증권 HTS)성장주와 가치주 싸움이 더 치열해진 건 6월 FOMC 회의 직후 나타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해석이 갈리는 데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1.580%였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일 1.438%까지 급락했다. 이후 이날까지 1.51%로 다시 회복됐다. 이를 두고 ‘이른 긴축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될 것’이란 비관론과 ‘물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연준의 통제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된 것’이란 낙관론이 각각 대두됐다. 금리 하락 당시 비관론이 우세했지만,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낙관론에 힘이 실렸다. 이는 18일 기준으로 가치주인 RPV와 성장주인 RPG 주가 추이가 엇갈린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기도 하다. 결국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이 갈팡질팡했던 경로를 따랐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엇갈림 속에 최근 퀄리티 지수의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회복 모멘텀이 정점 부근에 있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스탠스 변화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양호한 시장대비 초과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가 연초 이후 조정을 보였으니 성장주로 가는 듯한데, 그렇다고 리오프닝(경기 재개)이 있는데, 성장주로만 가기엔 쉽지 않아 (성장주, 가치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시장에서도 설왕설래를 하고 있다”며 “이때는 밸류에이션이 낮고 이익이 양호한 기업에 집중하는 ‘원론’으로 돌아가는 게 나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퀄리티 주식에 대한 주목 역시 같은 개념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연방준비제도)◇ “퀄리티엔 성장주와 가치주가 고루 분포돼 있다”퀄리티 주식을 선별하는 기준 중 하나로 매출총이익(GP)을 총자산(A)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는 방안이 꼽힌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GP/A 지표가 퀄리티 주식을 구분하는 기준 중 2010년 이후 백테스팅 성과가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200 지수 내 종목 기준으로 GP/A가 높은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051900)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NHN(181710), 아모레퍼시픽(090430), 더블유게임즈(192080), 한섬(020000), 아모레G(002790), 종근당(185750), 엔씨소프트(036570), 금호석유(011780) 등이 꼽힌다. 결과적으로 성장주와 가치주가 같이 추려진 것이다. 그는 “GP/A 비율이 높을수록 양호한 기업으로 판단되는데 손익계산서 상단에 위치한 계정인 매출총이익을 사용해 회계상 왜곡으로 인한 위험이 낮은 지표”라고 전했다. 미국의 QUAL의 구성 종목에도 페이스북(FB)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스터카드(MA), 나이키(NKE) 등 다양한 기업이 포함돼 있다. 장희진 연구원은 “미국을 대표하는 퀄리티 ETF엔 성장주와 가치주가 고루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2021.06.29 I 고준혁 기자
'PK로 3골' 포항, 조호르에 4-1 대승...ACL 16강 청신호
  • 'PK로 3골' 포항, 조호르에 4-1 대승...ACL 16강 청신호
  • 포항스틸러스의 권기표가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조호르 다룰 탁짐FC(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앞선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전 대패 충격에서 벗어났다.포항은 29일 태국 방콕 라자말랑가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데 힘입어 조호르를 4-1로 제압했다.앞선 1차전에서 라차부리FC(태국)를 2-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나고야에게 0-3 완패를 당했던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을 기록, 나고야에 이어 G조 2위를 지켰다. 반면 1승 2패 승점 3에 머문 조호르는 조 3위에 머물렀다.포항은 전반 17분 조호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레안드로 벨라스케스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현무 골키퍼도 미처 손을 쓸 수 없었다.하지만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고영준이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보리스 타쉬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역전골도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35분 포항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마리오 크베시치가 상대 태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주장 강상우가 골로 연결했다.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포항은 후반전에 2골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포항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고영준이 살짝 옆으로 내준 공을 권기표가 빈 골문 안에 차넣어 3-1로 달아났다.조호르는 계속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고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또 하나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이 골을 성공시켜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포항은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 조호르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2009년 ACL 우승을 이룬 포항은 1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지역 클럽팀이 F조부터 J조까지 5개 조에 배정돼있다. 각 조 1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는 승점, 득실, 다득점순으로 순위를 정해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2021.06.2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여름철 최악 전략대란 경고등 폐쇄 석탄발전소까지 총동원-철거공사 현장은 정부 감독 사각지대 사고현황도 모른다-IPO시장, 상반기만 5.6조로 급성장···하반기엔 더 뜨겁다△줌인&-“대한민국 앞날 위해 역할 숙고하겠다” 사표 던진 최재형, 대선 출마 언제쯤-文 “공직자 일반, 무관용 일벌백계하라”-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97.9% 찬성”△하반기 경제정책방향-‘지원금+캐시백+세액공제’ 3종 패키지 제시···올 4%대 성장 잰걸음 -재정지원 일자리 성과 저조한데···또 15만개 늘려-월 50만원 구칙촉진수당···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공급△하반기 경제정책방향-반도체·배터리·백신 ‘파격稅혜택’···최대 50% 감세로 경제활력 높인다-백신 접종 맞춰 소비쿠폰 확대···내달 ‘트래블버블’ 재개△멈춰선 철거공사 현장-“고질병된 조합-철거업체 유학···법도 안 통해”-옛이야기인줄 알았는데···“지금도 철거는 ‘조폭’의 영역”△경제종합-LG엔솔·현대중공업 출격 준비···올해 IPO 자금 역대 최대치 갈아치울 듯-“전기 아껴쓰면 커피쿠폰 드려요”···여름 전력대란이 다급해진 정부△정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시동···‘反이재명’ 연대전선 본격화 하나-‘소급 적용 대신 피해지원’ 손실보상법···與 상임위 단독처리-공군 文중사 유족들 “국방부 수사 한계 느껴···국정조사 요청”-부실검증에···靑 인사수석 책임론 확산-윤석열·이재명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금융-은행, 코인 수 많은 ‘암호화폐거래소’에 불이익-“현대해상, 이사회 참석률 높일 방법 찾아라”-“RBC 비율 높여라”···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IBK기업은행, 코로나 위기 중기에 1.5조 대출 지원△산업&기업-경쟁가 투자 늘리는데···삼성 ‘美 후보지’ 장고-차박·캠핑 열풍 타고···SUV 질주는 계속는다-조선3사 수주목표 72%달성 “하반기 발주 전망 더 밝다”-SK케피칼·휴비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현대제철, 업계 최초 디지털 기반 웹리포트 발행△산업·바이오-28GHz 5G 서비스, 전국망 대신 ‘핫스폿’에 구축-K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수출 6조 돌파-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 7월 처리···문체위 법안과 중복 검토후 조정-중기 EGS경영 도입 촉진···민관 협의체 구성△산업·바이오-라운딩만 즐기기 아쉽다면···맛집 골프장 어때요-코로나로 멈춘 해외면세점 기재가 켜나-마켓컬리서 시킨 기저귀에 누군가 썼던 마스크가···-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 등재 1주년 기념 패키지 리뉴얼△증권&마켓-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에···베트남 펀드, 수익률 ‘왕좌’-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자금조달 게임사 ‘희비’-“글로벌 투자해 물려줘요” 하나금융 ‘증여랩’ 출시-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유안타증권 무료 제공△부동산-‘서울형 정비사업’ 속도···오세훈표 재개발 ‘1호’ 나온다-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7억 돌파···“전세값·GTX가 올려”-1분기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하반기 13만 가구 집글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상반기 베스트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최고는 달랐다-UV LED 램프로 정수기 매일 자동케어 ‘위생 걱정 끝’-만능 조리가전···저당밥 등 136가지 레시피 뚝딱-직수형 얼음정수기···12분이면 얼음 생성 OK-환기가전 휴벤EF···오염된 공기 OUT, 신선한 공기 IN△상반기 베스트 기업-집에서 길러 먹는 재미···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 쑥쑥-나만 몰랐던 대국민 피부 건강 습관 ‘각.보.자’-‘베타버스’ 바람 타고···비디오 IP 기술 전세계 수출-이제 가정용 가구도 ‘내일 배송’ 시대 활짝-진공보관함 ‘프레시고’로 여름철 식재료 위생 걱정 싹~-AI기술 결합···‘진단영상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돌진△문화-푸치니 최고의 드라마···연습하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K통해 본 ‘완벽 향한 열망’···‘恨의 정서’와 맞닿아있죠”-‘조국’ 다음 타자는 ‘추미애’ 정치인서적 내는 한길사, 왜△스포츠-태극낭자의 올림픽 2연패 사냥 시작됐다-세계1위 올라선 코다···몰아치기 강점, 기복 심한 경기는 약점-“6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설레”-시애틀 투수 산티아고 이물질 사용 퇴장 1호-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KBO 올스타전 팬투표 1위△피플-권원강 교촌 창업주, 100억 규모 주식 전 가맹점주에 증여-주걸륜 “케이팝 스타처럼 팬들과 미술로 소통하고파”-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쌍방울그룹 회장에 영선길 나노스 대표-CJ대한통운-경찰청 ‘안전속도 5030’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건강관리 기본은 ‘과유불급’-[생생확대경]시민단체 공무원 상대 갑질 과하다-[기자수첩]성희롱·음주운전 숨기는 공공기관 ‘꼼수’ 공시△전국-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경기북부 산업지형 바꾼다”···양주 은남산단 2023년까지 조성-11월 서남권에 ‘마곡기업지원센터’ 서고△사회-법무부 잇단 ‘檢 힘빼기’에도 끌려다니기만···흔들리는 김오수 리더십-“신상공게, 범죄 예방효과 높다” 올 들어 피의자 4명 얼굴 공개-수도권 가시 코로나 확산세···오늘 발표 ‘방역강화방안’에 관심-정진웅, 코로나 검사 이유로 재판 불출석 빈축-고3 수험생 백달 19일부터 백신접종···접종 후 이틀까지 결석 가능
2021.06.28 I 김지완 기자
'물류 투자' 확대하는 신세계..쿠팡 넘을까?
  • '물류 투자' 확대하는 신세계..쿠팡 넘을까?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한 신세계그룹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물류 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일평균 13만건 정도인 이마트(139480) SSG닷컴의 물류처리량이 3배 이상인 40만건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센터를 지방까지 확대 가능하다. 전국 단위 배송 경쟁력이 생기면서 기존 신선 제품뿐만 아니라 비(非)신선 제품에서도 당일 배송 또는 익일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신세계에 앞서 쿠팡도 물류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쿠팡은 올해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5조원을 투자금으로 조달했다. 이 가운데 무려 20%에 달하는 1조원을 물류 투자에 쏟아 붓는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전북을 시작으로 경남과 부산 등 4개 지역에 물류센터 투자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신세계와 쿠팡이 이처럼 대규모 물류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통 업체의 전국 단위 신속 배송 시스템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면서 신세계나 쿠팡 이외 다른 업체의 관련 투자도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실제 네이버도 최근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경기 군포와 용인에 축구장 5개 크기의 물류센터를 만들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이 센터를 통해 익일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한편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하게 되면서 시장 점유율도 크게 오르게 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쇼핑이 18%의 점유율로 1위, 쿠팡이 1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3위가 이베이코리아로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SSG닷컴은 11번가와 롯데온에 이어 3%의 점유율로 6위에 그쳤다.이번 M&A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점유율은 15%까지 뛰고 순위도 쿠팡을 누르고 시장 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쿠팡이 안전 사고 등 악재로 불매운동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신세계의 점유율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된다.신세계는 기존 SSG닷컴 물류에 더해 G마켓과 옥션 등이 가진 대량 배송 물량까지 확보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나 배송부터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 다만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일단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발표 직후 신세계 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이 상당한 데다 치열한 업계 경쟁으로 출혈 경쟁이 심화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물류센터 확충에 1조원을 쏟는다고?- 이베이코리아 품은 신세계(004170)..4년간 물류센터 ‘1조’ 투자- 신속 배송망 전국 확대..물류 처리량 3배 이상↑◇ 앞서 쿠팡도 뉴욕증시 상장 조달 자금 중 1조로 물류센터 건립에 나섰는데.. 왜 물류 경쟁이 붙은거야?- 상장 마무리한 쿠팡..투자금 1조원 물류에 투자- 높아진 고객 눈높이..당일·새벽 배송은 ‘기본’- 네이버(035420)도 익일 배송 ‘참전’..CJ대한통운(000120)과 손잡아◇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너지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신세계 그룹주에 쏠린 눈..기대 반, 우려 반- “장기적 경쟁 심화·실적 불확실성 우려 높아”
2021.06.28 I 김종호 기자
통신3사, VR·로봇 등 28㎓ 서비스 본격 개시
  • 통신3사, VR·로봇 등 28㎓ 서비스 본격 개시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통신사 CEO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T 대표, 황현식 LGU+ 대표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도 더 빠른 속도와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주파 대역(밀리미터파)인 28㎓ 5G를 체감할 수 있는 길이 점차 열릴 전망이다.통신 3사는 가상현실(VR) 콘퍼런스와 인공지능(AI) 로봇 서빙 등이 대중화되는 5G 시대를 위해 전국 10개 장소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사업 다각화 좋지만..“네트워크 고도화 투자 당부”28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형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 3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3.5㎓ 대역 5G 전국망 구축 추진현황과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임혜숙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5G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 만에 5G 가입자는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산 장비·콘텐츠 수출이 본격화돼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된 5G망 구축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85개 시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5G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5G 품질에 대한 불만을 가진 이용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조속한 품질개선도 요청했다.임 장관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5G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 28㎓ 5G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어 “통신 3사가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디어·콘텐츠, 커머스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모든 혁신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고도화에도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통신 3사 28㎓ 5G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개요. 과기정통부 제공◇VR·AI 로봇 등 28㎓ 5G 체험 서비스 시범 운영통신 3사는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특히 5G 28㎓ 대역에 대해서는 참석자 모두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통신 3사는 28㎓ 5G 활성화를 위해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통신 3사는 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전국 10개 장소에서 각각 28㎓ 5G망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코엑스에서 VR 가상 콘퍼런스 및 VR 체험존을 마련하거나 △수원 위즈파크에서 언택트 응원 라이브 영상을 제공하고 △충북 음성 골프장에서는 초고속 무선카메라로 촬영한 경기영상을 28㎓로 전송해 골프앱을 통해 생중계하는 식이다.일부 장소에서는 일반인들에게 28㎓ 단말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지하철 와이파이의 경우에는 28㎓ 5G망으로 백홀을 구성할 경우 지하철 와이파이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신설동∼성수역)에서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통신 3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사회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올해는 데이터 댐 구축 등 디지털 뉴딜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또 통신 3사는 환경문제 및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그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이동통신 무선국 ‘환경친화 정비사업’을 추진해 도시미관 개선 및 안전한 통신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난립·노후화된 무선국을 정비할 계획이다.임혜숙 장관은 “28㎓를 비롯한 밀리미터파 기술은 6G 등 통신 기술이 진화될수록 중요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28㎓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활용 경험을 축적해 28㎓ 5G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6G 이후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8 I 노재웅 기자
G마켓, 자주 홈웨어 판매…최대 60% 할인
  • G마켓, 자주 홈웨어 판매…최대 60%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내달 4일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단독 할인상품을 선보인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할인쿠폰을 준비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제공하는 ‘15% 할인쿠폰’은 5000원 이상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라이브방송이 열리는 30일은 총 2종의 쿠폰을 추가로 선보인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라이브 15% 할인쿠폰’을 비롯해 방송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한 ‘라이브 5% 중복할인쿠폰’도 제공한다. 5% 중복할인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까지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라이브방송은 30일 오후 8시부터 실시한다. 총 13종의 홈웨어를 단독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하기 어려운 상품들을 대거 마련했다. 진행은 유명 쇼호스트 이하연이 맡는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오가닉 코튼 시어서커 파자마세트, 숨 브라캐미솔·트렁크 세트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남성 레이온 5부 파자마세트, 시어서커 패턴 민소매 프릴 원피스 등 다양한 인기 홈웨어를 선보인다. 라이브방송 사은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방송을 통해 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JAJU 디퓨저 정품을 증정하고, 최대 구매금액 고객에게는 ‘리모컨 선풍기’(3명)를 증정한다. 또한 방송 중 실시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LED 선풍기(10명)’와 ‘스트레칭 실내화(20명)’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은 G마켓 모바일 어플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 외, 브랜드 쇼케이스 추천 상품으로, ‘린넨 반팔 티셔츠’를 쿠폰 최대 할인가 1만 1850원에, ‘오가닉 코튼 3부 팬츠’는 최종할인가 9470원에, ‘코튼모달 드로즈(2매)’는 최종할인가 1만 2170원에 선보인다.이주철 G마켓 영업본부 부문장인 전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웨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인기 브랜드 자주(JAJU)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표 패션 브랜드들과 손잡고 단독 상품, 단독 할인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28 I 함지현 기자
KT, 3GPP에 ‘5G-어드밴스드’ 전력 절감 기술 제안
  • KT, 3GPP에 ‘5G-어드밴스드’ 전력 절감 기술 제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3GPP, 차세대 5G 기술명 ‘5G-어드밴스드’로 확정3GPP 및 ITU 이동통신 표준 기술명 변천사KT(대표이사 구현모)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가 주최하는 ‘5G-어드밴스드 워크숍’에서 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사 등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5G 네트워크의 전력 절감 기술을 제안했다.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Release 18 무선접속 분야 기술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열리는데, 이곳에서 제안한 것이다. 3GPP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도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5G 진화 단계인 Release 18 규격부터 ‘5G-어드밴스드(Advanced)’로 명명하기로 했다.KT는 온라인 워크숍에서 ▲AI 소비전력 제어 효율화 기술 ▲클라우드 활용 자원관리 기술 업링크 성능 및 실내 커버리지 개선 등 5G eMBB(Enhanced Mobile Broadband) 진화방향 ▲ B2B 특화 non-eMBB 등을 소개했다.KT는 이 같은 기술이 LTE보다 소비전력이 매우 많은 5G 네트워크 시설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통신산업의 ESG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상용화에 중요한 기초 기술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KT는 NTT도코모, 보다폰, 오렌지, AT&T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과 5G-어드밴스드 기술의 표준화 초기 단계부터 표준 및 방향성 제안, 발전 비전을 제시해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연구소장은 “기존의 무선통신 시스템이 속도와 주파수효율 등 통신성능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5G-어드밴스드 및 6G 기술은 에너지 효율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KT는 6G 시대를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계속 연구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ease 17 5G 기술규격, 2022년 6월까지 완료한편 3GPP는 5G 융합서비스 진화기술인 Release 17 5G 기술규격을 2022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또, Release 18 5G-Advanced 기술규격 개발을 위해 eMBB(초고속), non-eMBB(초저지연 또는 초연결), cross-functionalities(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서비스 시나리오별로 구분해 후보 작업항목을 제안 받아 6월 24일까지 이메일로 사전 검토가 진행됐다.3GPP는 본 워크숍을 통해 Rel 18에 포함될 표준화 항목을 논의하고, 9월까지 각 항목에 대한 세부 내용 도출한 후, 12월 기술총회에서 Release 18 주요 무선접속 기술 표준화 항목들을 승인할 계획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5G-Advanced 표준화가 시작됨에 따라 세계 각 국의 5G 진화 기술에 대한 표준 경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면서 “Release 18은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 기술간 균형을 이루고, 업계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지향하는 만큼, TTA는 국내 산업계 요구사항과 기술들이 5G-Advanced 규격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가짜 석유 제조해 탈세까지...경기도 불법 유통업자 적발
  • 가짜 석유 제조해 탈세까지...경기도 불법 유통업자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주유소로부터 공급받은 등유와 경유로 가짜 석유를 만들어 차량 연료로 사용한 전세버스 여행사업자, 바지사장을 내세워 무자료 거래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조직 등 불법으로 석유제품을 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8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행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이 유통시킨 가짜석유와 무자료로 거래한 불법 석유제품 유통량이 총351만리터(200리터 드럼통 1만7550개 분량), 시가 46억원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은 5억4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공정한 석유 유통질서 확립과 도민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단속하여 10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6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4명은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위반 내용은 △가짜석유제품 불법 제조·사용 및 허가 없이 위험물 무단 보관 1명 △무등록 석유사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세금탈루 6명 △폐차량에서 발생한 경유·휘발유 불법 보관·사용 1명 △용제판매소간 석유화합물 불법거래 1명 △등유를 덤프트럭 차량 연료로 불법판매 1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세버스 여행사업자 A씨는 차고지 내 자체 유류 저장시설과 주유기를 무단 설치한 후 주유소로부터 등유와 경유 2만2000리터, 3100만원 상당의 유류를 공급받아 가짜 석유 537리터를 제조해 전세버스 연료로 사용했다. A씨는 남은 가짜 석유를 위험물 허가없이 무단으로 저장해오다 특사경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가짜석유는 차량의 주요 부품 손상시켜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해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B씨는 바지사장 C씨와 D씨를 내세워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무자료 거래로 석유를 공급받아 6개월 정도 영업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3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해 세금 4억7000만원을 탈루했다. 이들은 경기도내 M주유소와 인천 소재 P주유소를 거점으로 전국 무자료 거래 주유소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면서 과세당국의 과세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이와 함께 석유판매업자 E씨와 G씨는 한국석유관리원에 수급상황보고를 하지않고 무등록사업자에게 현금 결제로 무자료 91만리터의 유류를 공급받아 14억원 부당매출을 올리고 7300만원 세금을 탈루해 적발됐다. H씨는 폐차 대행을 하면서 폐차량 연료탱크에 남아있는 경유와 휘발유를 연료통 라인에 호스를 연결해 3300리터를 추출한 후 이를 200리터 드럼통과 20리터 말통에 담아 불법으로 사용하다가 꼬리를 잡혔다. 이밖에도 석유판매업자인 주유업자 J씨는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폐업한 것처럼 위장한 후 건설 현장 덤프트럭 14대에 경유가 아닌 등유 6만1000리터를 차량 연료로 불법 판매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에 따르면 △가짜석유 제조, 보관 및 판매한자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 △무자료 거래 및 등유를 연료로 판매한자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위반 사업장은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업정지 또는 과징금,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 석유제품 유통행위는 차량의 안전사고와 유해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국민건강을 해치고, 국가세수 손실을 초래하는 범죄”라며 “계속해서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석유유통업계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실시해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8 I 김미희 기자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신약 임상 1b상, 혈당강하 효과 확인"
  •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신약 임상 1b상, 혈당강하 효과 확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중인 당뇨병치료제 신약 ‘DA-1241’ 임상 1b상에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이 회사는 미 현지 시각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1)에서 이 같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이다.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로, 활성화되면 포도당이나 지질 대사 산물의 양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DA-1241은 이 수용체를 활성화해 저혈당 위험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한다.미국 임상1b상은 정상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반복 투여, 용량 증량 시험으로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서 위약 및 시타글립틴 또는 DA-1241 25, 50, 100 mg을 1일 1회 8주간 복용했다. 대조시험,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시험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DA-1241의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이 확인됐다.GPR119 활성화에 따른 식후혈당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혈당증가분의 곡선하면적(incremental AUE0-4h) 측정 결과에서는 복용 전 대비 DA-1241 100 mg(-13.8%)이 시타글립틴 100 mg (-9.0%)과 유사한 혈당개선을 효과를 나타냈고, 위약(+10.5%) 대비 매우 우수한 혈당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공복혈당 및 연속혈당측정을 통한 혈당변동성 지표에서는 시타글립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DA-1241은 복용 시 GLP-1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내에서 DA-1241의 GPR119 수용체 활성화가 확인됐다. 시타글립틴은 복용 시 시간이 경과하면서 GLP-1 분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DA-1241 100mg(-2.2%, -1.57kg)이 위약(-0.3%)과 시타글립틴(-0.3%)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체중 감소효과를 나타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앞서 많은 제약사가 GPR119 agonist 계열 치료제 개발을 진행했으나 임상적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것에 비해, 동아에스티는 비임상에서 유효성이 개선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그 특징을 탐색적 임상에서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당뇨병 환자에서 약물의 작용이 성공적으로 검증된 것에 힘입어 연내에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에스티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유럽 당뇨병학회에 제출한 DA-1241 임상 1b상 결과의 초록이 채택되어, 당뇨병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구두(oral) 발표할 계획이다.
2021.06.28 I 노희준 기자
文대통령, 39.6% 지지율 보합세…40% 복원 실패
  • 文대통령, 39.6% 지지율 보합세…40% 복원 실패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40% 돌파 목전에 갇혔다. 지난주와 같은 39.6%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6월4주차(21~25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9.6%(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7.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6.6%(잘못하는 편 16.0%, 매우 잘못함 40.6%)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8%로 집계됐다.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를 확인해보면 지난 21일 41.8%에서 시작하면서 40%대 회복이 점쳐졌다.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한-중미통합체제 화상 정상회의 등 외교적 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전주에 기록한 39.6%의 지지율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22일 40.3%를 기록한 데 이어 23일 39.0%로 하락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사퇴로 이어지면서 내주 지지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1.06.28 I 김영환 기자
스카니아코리아, 포항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스카니아코리아, 포항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카니아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G&B모터스가 포항 서비스센터를 이달 신규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스카니아 포항 서비스센터 (사진=스카니아)포항 서비스센터는 성곡IC와 포항역 동해남부선에 인접해 영덕 및 울진,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다.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를 통해 울산과 부산까지도 연결된 교통 요충지에 위치했다. KTX 포항역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신도시 및 철강산업단지, 포항신항과도 근접했총 면적 2878㎡, 건물면적 566㎡ 규모의 포항 서비스센터는 스카니아 글로벌 표준에 따른 유럽형 서비스센터로 구축됐다. 첨단 장비가 구비된 최신식 워크베이(Workbay) 4개를 갖췄다. 수준 높은 기술력을 겸비한 6명의 테크니션을 포함해 8명의 숙련된 직원들이 배치돼 고객상담부터 차량 검사 및 일반 정비, 도장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방 고객들이 차량정비를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고객 전용 휴게실 및 식당 등의 부대시설도 완비했다.포항 서비스센터는 칠곡과 영천에 이은 경북지역의 3번째 서비스센터로,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은 포항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23개 지점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페르 릴례퀴스트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포항 서비스센터를 통해 경북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고객 응대와 우수한 정비 및 기술 지원 등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경북지역의 더 많은 고객들이 스카니아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포항 서비스센터는 오픈 기념으로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재고 소진 시까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06.28 I 손의연 기자
SK하이닉스, 서버D램 가격 불확실성…목표가↓ -현대차
  • SK하이닉스, 서버D램 가격 불확실성…목표가↓ -현대차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서버D램 가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8.8%(1만5000원)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노근창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에 PBR(주가순자산비율) 1.75배를 적용하고, 서버D램 가격 예측의 어려움을 반영해 타겟 멀티플을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9조6000억원,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분기에는 모바일D램과 UFS 출하량이 크가 증가하고 서버D램 가격도 전분기 대비 추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4조원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변경을 감안해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25.1% 하향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올해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들어서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램 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D램 가격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과 AMD의 신규 서버 CPU 출시와 게이밍 클라우드, 메타버스, 5G와 연계된 엣지 컴퓨팅 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서버D램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장기 수요의 확장성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6.28 I 성주원 기자
삼성전자, 서버 디램 가격 변동성…목표가↓-현대차
  • 삼성전자, 서버 디램 가격 변동성…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서버 디램 가격의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1%(1만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7.6% 줄어든 60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OLED 가격상승에 힘입어 기존예상치를 8.8% 웃도는 1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은 OLED 충당금 5000억원이 환입될 것을 반영한 수치”라며 “3분기의 경우 북미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과 모바일 디램 판매단가(ASP)가 크게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1% 증가한 15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택근무 특수가 사라지는 시점에 노트북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2017~2018년 디램 사이클때 수요가 역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서버디램 수요에 힘입어 PC디램가격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버 수요가 양호하다면 재택근무 특수 둔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올 하반기 디램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디램 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 디램 가격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재 디램회사들의 보유재고는 1~2주 수준이지만, 클라우드 회사들의 재고는 정상 수준(4~6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추정이다. 그는 “인텔과 AMD의 신규 서버 CPU 출시와 게이밍 클라우드, 메타버스, 5G와 연계된 에지 컴퓨팅 등으로 데이터 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서버 디램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도 상존한 만큼 내년부터 DDR5가 서버디램의 10%까지 침투할 경우 전체 수율(Net Die) 감소(DDR4대비 -20%)와 디램 회사들의 캐팩스 조절이 있을 경우 일부 리서치회사(DRAMeXchange 등)의 예상과 달리 내년에도 서버 디램 가격은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결국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성이 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기여도를 줄여줄 3가지 성장동력(파운드리, 폴더블, CIS)의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때 재평가될 것”이라며 “내년 메모리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4.3% 하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3가지 성장동력의 성공 가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할 때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1.06.28 I 김재은 기자
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 교통공단은 음주운전…도 넘은 공직자 일탈
  • 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 교통공단은 음주운전…도 넘은 공직자 일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일반 시민들이 외출조차 삼가할 때 일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술자리에서 동료를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는가 하면 직무관련자들과 골프를 즐기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심지어 방역지침 위반을 단속해야 할 경찰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공직사회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비상근무에 음주운전 적발, 직무관련자와 골프도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난해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총 2032명으로 전년대비 4.1%(80명) 늘어 2016년 이후 5년만에 다시증가세로 전환했다. 소청심사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징계 사례는 음주운전이다. 경찰공무원 A씨는 코로나19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한 지난해 9월 음주 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다. 단속 경찰관에게 적발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7% 였다. A씨는 벌금 600만원을 냈고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또 다른 경찰공무원 B씨는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비상근무가 발령된 상황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됐다. B씨 역시 혈중알코올농도 0.15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B씨는 강등조치를 당했다. 소방공무원 C씨는 정부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회식 등 회합을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강등 처분됐다. 코로나 와중에서 술자리에서 벌어진 성폭력 범죄도 여럿 적발됐다. 공무원 D씨는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입속에 손가락을 넣는 등 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해임 조치됐다.휴가 중이던 피해자에게 “보고 싶다”며 메시지를 보내고 회식 자리에서 “2차 가자”며 껴안은 등의 성희롱을 저지른 공무원 E씨. 그는 피해자가 이를 고발하자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위협하는 등의 2차 가해까지 저질렀다가 해임 처분됐다.중국으로 발령돼 근무 중이던 공무원 F씨는 배우자가 있는 부하 직원에게 메신저로 사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불쾌감을 주고 신체접촉을 했다가 한국으로 귀임처분됐다. F씨는 귀국후에도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는 등 혐의로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은 혐의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심지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코로나 관련 방역물품 구매업무를 담당한 소방공무원 G씨는 직권을 남용해 특정업체에 1억원 상당의 특혜를 제공하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파면 처분을 받았다. 정부부처 공무원 H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복무관리지침을 통해 시급성과 필요성이 낮은 모임은 가급적 연기 또는 취소토록 지시가 내려왔음에도 사전에 신고하지 않고 직무관련자 3명과 골프 모임에 참석했다가 견책 처분을 받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교통공단이 음주운전, 여성인권진흥원선 성희롱공공기관들의 비위 행태 또한 여전했다. 370개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대 비위(성범죄·금품수수(횡령 포함)·음주운전)에 따른 징계처분을 공시한 공공기관은 54곳이다.공공기관별로 보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6건으로 가장 많다. 이중 5건이 음주운전에 따른 면허 정지 또는 취소로 정직·감봉·견책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직장내 성희롱으로만 4명을 징계했다. 칭계처분은 감봉 2개월에서 최고 해임까지 조치가 이뤄졌다.심지어 교통 분야 안전을 담당하는 도로교통공단과 해양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고, 여성인권진흥원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을 벌인 직원이 해임되기도 했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환경공사는 각각 3건의 징계처분을 공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금품수수로 한명을 파면했고 과학기술원은 공금을 횡령한 직원을 감봉처분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음주운전과 금품수수, 환경공단은 금품수수 등으로 정직, 감봉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체국시설관리단·강원랜드·공영홈쇼핑·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로교통공단·한국폴리텍·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승강기안전공단·한국원자력연료 등은 각각 2건씩 징계처분 조치를 내렸다.꼼수로 3대 비위 징계 공시를 외면한 곳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비위 사례는 월등히 많을 수 있다. 실제 A기술원은 징계 처분 공시에 ‘법령 위반(도로교통법 제44조 위반) 등’으로 명시했는데 해당 법은 음주운전에 관련한 조항(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전 금지)이다. 공시에 ‘음주운전’이라고 표기하지 않는 꼼수를 쓴 것이다.임직원수가 수천명에 달하는 대형 공기업들도 징계처분 공시에 주요 비위행위를 직접 명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실제 징계 내용을 들여다보면 3대 비위 사례에 포함된 경우가 적지 않다. A공기업의 경우 한 직원이 부평역 인근에서 피해자의 팔을 강제로 끌어당기는 폭력행사로 벌금형을 받자 징계조치하고도 공시에는 ‘품의유지 의무 위반’으로만 표기했다. B공기업도 특별감사에서 금품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직원을 적발해 징계하고도 징계처분 보고서에 ‘금품수수’ 항목은 뺐다.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부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감찰 활동과 징계를 강화하는데 모두 사후적인 시스템이고 징계가 징계다웠는지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임기응변식의 대응을 하기보다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상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6.27 I 이명철 기자
올해 MWC, 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기조연설…‘XR 한국 공동관’ 개설
  • 올해 MWC, 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기조연설…‘XR 한국 공동관’ 개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론 머스크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하는 ‘MWC 2021’ 공식 로고6월 28일부터 7월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바르셀로나 2021’에 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시에 불참하는 가운데, 국내 XR(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 업체들은 한국 공동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기술력을 뽐낸다. 다만,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28일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구글과 개발한 스마트워치용 운용체계(OS)를 공개한다.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미래 기조연설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리는 MWC 2021 기조연설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그는 29일(현지시간)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도 얼마전 6G 전략에서 지상망과 위성망 통합을 시사한 만큼, 위성 통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국내 우수 XR 콘텐츠들이 전시될 한국공동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NIPA)이 지원했다.NIPA는 국내 9개 기업과 함께 온·오프라인 한국 전시관을 구성하여, 글로벌 XR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비상교육, 플랫팜, 딥필셀, 유라, 쉐어박스, 미리내, 스튜디오브이알, 빅토리아 프로덕션, 제이엠스마트 등이다.이들은 △ XR 에듀테크 서비스 △디바이스 연동형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가상 뷰티 착용 솔루션 등을 손보인다.이모티콘 스토어, 스타일AR 등 선보여플랫팜(대표 이효섭)은 캐릭터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이모티콘 스토어 솔루션 서비스 ‘모히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시지에 맞는 캐릭터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MWC에서도 전 세계 사용자들 대상으로 우리 캐릭터의 해외진출에 앞장설 계획이다.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한현정)은 XR 기반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솔루션 ‘태그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입체 영상 및 고품질 그래픽을 활용한 체험형 솔루션으로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딥픽셀(대표 이제훈)은 AR기술을 통해 주얼리 등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실감형 쇼핑 솔루션 ‘스타일 AR’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피팅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해당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전시회는 스페인 현지(Fira Gran via 전시관 1홀)와 국내 판교 메타버스 허브(국제회의장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공간)를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투트랙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최연철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MWC 2021 행사가 국내 우수 XR콘텐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다가오는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XR 선도 콘텐츠 발굴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MWC 2021’ 기간 중 운영되는 국내 온라인 공동관은 ‘2021 Digital Content Pavil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한국 디지털경제 4위…신흥국 최강자 중국은?
  • 한국 디지털경제 4위…신흥국 최강자 중국은?
  • 지난 2월 베이징 왕푸징 쇼핑지구의 한 상점에 디지털위안화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경제’에 투자한 결과 다른 선진국들보다 훨씬 앞선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비중은 40%에 달해 신흥국들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 포괄적인 디지털 경제 규모 비교를 해보면 2019년 기준 중국은 전세계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독일이며, 한국은 4위를 차지했다. 자료=한국은행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중국 전체 GDP에서 디지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6%에서 지난해 38.6%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디지털 관련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 2018년에는 전체 고용의 약 4분의 1 정도(24.6%)가 디지털 경제에서 창출됐다. 디지털 경제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할 때 중국 경제성장률은 2년의 시차를 두고 0.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문에 중국 정부는 신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 3월 발표된 2021~2025년 경제계획에서 ‘디지털 발전 가속화와 디지털 중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인민일보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한다. 중국 정부의 주도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경제 부문은 핀테크 등 금융이다. 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자 지급결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왔다. 중국 정부는 북경, 상해, 심천 등을 샌드박스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에 대한 규제를 유예하고 있다. 이런 영향에 전자지급결제가 중국내 전체 지급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혁신 핀테크 기업 순위에서도 중국의 앤트 그룹이 1위를 차지했는데, 앤트 그룹을 포함해 10위권 내에 중국 기업이 3곳이나 자리했다. 민간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은행에서도 지난해부터 디지털 위안화 공개·비공개 테스트를 시행하는 등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지난 2014년 인민은행 내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팀 신설한 이후 꾸준히 연구한 끝에 올해 6월에는 디지털 위안화 공개 테스트도 진행했다. 한은은 이런 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이 새로운 인프라 투자, 소비시장 저변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과 지역간 격차 확대 등 경제 불균형 심화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가져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5G 등 중국의 디지털관련 신인프라 투자규모는 총 9조~15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교육 등 온라인 기반 소비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요 견인 성장(쌍순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원격 교육 등 비대면 소비 시장 성장이 발라지면서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온라인 시장도 커졌다. 이런 영향으로 디지털화가 신속히 진행될 경우 중국은 5%대의 성장경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조업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대체되면서 고용 안정성은 약해질 전망이다. 중국 플랫폼 노동자 비중은 2015년 6.5%에서 2018년 9.7%까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을 웃돈다. 대도시가 밀집한 동부 연안은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중서부 내륙지방은 1차산업 비중이 여전히 높아 지역간 격차도 심화됐다.자료=한국은행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전환이 장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면서 “디지털화가 신속히 진행될 경우 5%대의 성장경로를 유지할 수 있으나 더딜 경우 저성장 기조에 조기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1.06.27 I 이윤화 기자
롯데호텔 제주,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 선봬
  • 롯데호텔 제주,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호텔 제주는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와 제휴를 맺고 ‘오마주,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호텔 제주의 ‘오마주,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 이미지(사진=호텔롯데)해당 패키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샤롯데 테라스 오션룸(패밀리 트윈룸 혹은 온돌룸 선택 가능) 1박 △브런치 뷔페 또는 인룸다이닝 조식으로 변경이 가능한 2인 조식으로 구성했다. 투숙기간 동안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의 유모차를 경험해 볼 수 있다.오르빗 베이비의 유모차는 2004년 창업 이래 다수의 세계 특허를 받은 기술력과 미국의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PSIA), 미국 유아용품 제조사 협회(JPMA),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안전 인증 6관왕을 달성할 정도로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급성장했다. 비욘세, 나탈리 포트만, 제시카 알바 등 헐리웃 스타들이 오르빗 베이비의 유모차를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유명 브랜드로 부상했다.롯데호텔 제주에서 제공하는 오르빗 G5 유모차는 시트를 일일이 분리하지 않아도 360도 회전이 가능해 아이와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다. 세계 특허 기술인 쿼드 쇼크 서스펜션은 이동 중 충격을 흡수해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G5 베시넷 실내에서는 바운서로, 야외에서는 요람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아이와 함께 하는 호캉스에 특화된 ‘오마주,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는 △유미 이지고 젖병 4개(1박스) △몽슈레 유기농 소재 애착 인형 1개 △쁘리마쥬 유기농 키즈 어메니티 키트 △롯데호텔 해온 유아 배스로브 1장 등을 제공한다. 어린이 용품뿐만 아니라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힐링을 위해 연박 혜택으로 호텔 내 브이스파의 스파 프로그램 1회(70분, 1인)도 제공한다.신인협 롯데호텔 제주 총지배인은 “소중한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고객이 많은 우리 호텔의 특성을 살린 상품”이라며 “하루에 단 3실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패키지여서 일자별로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박 기준 5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오르빗 베이비의 멤버십 가입 회원들은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1.06.27 I 김무연 기자
경기 반등 시동건다…재난지원금+캐시백+손실보상 3종세트
  • 경기 반등 시동건다…재난지원금+캐시백+손실보상 3종세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다음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방)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고 본격 적인 경제 회복 지원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간 4% 이상 경제 성장을 천명한 가운데 국민 지원금과 피해 지원, 신용카드 캐시백 등 경기 진작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직까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권에서는 전국민 보편 지원을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선별 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캐시백 사업 규모와 소상공인 등 피해 지원금에 대한 논의도 지속 진행 중이다.홍남기(앞줄 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호중(앞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 회복 염원 같지만…보편·선별 지원 입장차26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하경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경방에는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과 올해 하반기 주요 경제 대책 등이 담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25일 하경방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키로 협의했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로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소비를 늘려야 내수가 회복된다는 것은 공식이나 다름없다”며 “당정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손실보상법을 준비해왔고 전국민 재난지원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는 코로나 이후 완전한 경기 회복으로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로 3가지 방향의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속도를 올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K자형이 아닌 따뜻한 회복이 될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또 “하반기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검토 중인 2차 추경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성장 경로에서 벗어나 있는 우리 경제의 조기 복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2차 추경 규모는 역대급 규모인 30조원 이상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 국회에 출석해 추경 규모와 관련 “초과 세수 범위에서 추경안을 편성하고 있다”며 “추경 규모는 30조원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관건은 재난지원금의 보편 또는 선별 지원 여부다.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줘야 한다는 여당의 요구는 크다.윤 원내대표는 “전국민 재난지원 패키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으로 손실보상 피해지원, 국민 현금 지원, 상생 소비 지원금을 합친 것”이라며 “이 방식을 전국민 보편 지원방식이라고 명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고소득층까지 지원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의 반대 입장도 분명하다. 홍 부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정부로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홍 부총리는 25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경제·재정 등 여러 여건상 소득·자산 최상위 계층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미국도 소득 9만달러 이상에는 세금 환급을 해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전국민 지원금이 무상급식 논란과 같다는 여당 의원 지적에 “아동 급식비와 전국민 지원금은 같은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캐시백 등 2차 추경 사업은 전국민 지원 효과가 있다는 게 홍 부총리 설명이다. 그는 “국민 지원금,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까지 사실상 모든 국민들이 지원받도록 최대한 설계하고 있다”며 “손실보상법으로 앞으로 적용될 피해보상에 필요한 재원도 추경에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에서 달걀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활동·물가동향 발표…경기 흐름 진단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통계청은 오는 30일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3월까지 전월대비 기준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4월 1.1% 감소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가 줄면서 1.6%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으로 내수도 회복세여서 5월 전산업생산 또한 회복이 점쳐진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수출은 507만 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5.6% 증가했다. 전달(41.2%)에 이은 두 달 연속 40%대 성장은 사상 처음이다.소매판매는 2.3% 늘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소매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다음달 2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최근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라 두달 연속 2%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상승폭 자체는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만에 가장 컸다.당분간 2%대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4~5월 물가 오름폭이 커지면서 2분기엔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유가와 농축수산물 등 공급측 요인에 코로나19로 인한 작년의 낮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중 일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물가 강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높일 전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8일(월)14:0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2차관, 국회)16:00 관계부처 합동브리핑(부총리, 서울청사)17:40 연합뉴스TV 뉴스워치(부총리, 연합뉴스TV)18:00 KBS 2TV 통합뉴스룸ET(1차관, KBS)△29일(화)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국방 분야 현장간담회(2차관, 육군 논산훈련소)△30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7월 1일(목)07: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3:40 규제자유특구위원회(1차관, 전북 군산)16:00 일자리·고용 분야 현장간담회(2차관, 비공개)18:30 프랑스 재무장관 면담(부총리, 비공개)21:00 KBS 뉴스 9(부총리, KBS)△2일(금)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10:00 행복공감봉사단 발대식 및 봉사활동(2차관, 서울)14:00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부총리, 광주광역시)15: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8일(월)09:30 일본의 2021년도 경제·재정 정책방향과 시사점10:00 <2021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12:00 2021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29일(화)06:00 재정포럼 2021년 6월호 발간09:00 아세안 역내 서비스시장 통합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10:00 알제리 대상 농업통계 온라인 연수 실시10:00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 및 코로나 계약특례 연장12:00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기업) 부채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1년 여름호 발간12:00 KDI, Inclusive Korea 2021 국제컨퍼런스 개최 - 문재인 정부 4년의 여정: 포용적 회복과 도약 -15:30 기획재정부, 뉴욕·런던 투자자 대상 비대면 한국경제설명회 개최△30일(수)08:00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0:00 페루 대선 결과의 시사점과 신정부의 정책 방향 전망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6)15:00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7월)△7월 1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10호 발간10:00 2021년 G7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2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8:00 20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2020년 기준 소비자물가조사 개편 실시09:00 ‘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10:00 복권위원회, 제14기 행복공감봉사단 발대식 및 1차 봉사활동 실시10:00 일본의 반도체 전략의 특징과 시사점15:00 ’21.7월 재정증권 발행 계획
2021.06.26 I 이명철 기자
10명 싸운 포항스틸러스, 日나고야에 0-3 완패...ACL 1승1패
  • 10명 싸운 포항스틸러스, 日나고야에 0-3 완패...ACL 1승1패
  • 포항스틸러스 신광훈이 핸드볼 반칙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프로축구 한일전에서 완패했다.포항은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1차전에서 랏차부리(태국)를 2골 차로 이겼던 포항은 이날 패배로 조 2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 반면 나고야는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승점 6)로 올라섰다.포항은 경기 내내 나고야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 41.3%-58.7%으로 크게 뒤졌다.포항은 전반 34분 나고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나고야는 사이토 마나부가 내준 패스를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포항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신광훈이 야마사키 료고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나고야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신광훈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에 이미 경고를 받은 신광훈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나고야는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오른발로 슛을 차넣어 2-0으로 달아났다.내친김에 나고야는 후반 37분 마테우스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대부분 시간 동안 10명이 싸웠던 포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2021.06.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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