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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 디지털타운 조성까지...지방 소멸 막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조성하며 생활인구 유입을 활성화한다. 이 같은 계획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인구 감소 지역 지정 현황.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18일 열린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16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 계획은 지방이 먼저 주도적으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 시대 기조에 따라 89개 인구 감소 지역과 이를 관할하는 11개 시·도가 상향식(Bottom-up)으로 수립한 기본 계획을 종합한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최초의 범정부 종합계획이다.이번 기본 계획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정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및 새로운 활력 제고‘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 비전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3대 전략, 16대 추진 과제 및 43개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3대 전략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진흥,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지원, 생활인구 유입 및 활성화 도모다.또 기업 지방 이전 촉진,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 낙후 지역 인프라 확충, 의료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한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생활인구 제도 확립 등 16대 추진 과제 및 43개 실천 과제도 마련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계획에는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연 2조~3조 원 규모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조성,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맞춤형 특례 제정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을 진흥한다. 정부는 인구 감소 지역이 지역별·산업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권역별 스마트 양식 등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 육성에도 힘쓴다.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공간 조성, 유망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 전략 산업 거점 조성, 혁신 바우처 사업 등을 지원한다.또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투자 유치 환경 개선 사업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간담회·포럼 등 소통 창구를 통해 기업 지원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해 나간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림·해양·산림 치유 산업도 육성해 대도시 주민이 지역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회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자율형 공립고 등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공급도 추진한다.정부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에도 나선다. 부처가 협력해 주거·돌봄·일자리 복합 주거 거점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올해 7개를 시범 선정했고 내년부터 매년 인구 감소 지역 등 10여 곳 내외를 선정해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농촌보금자리를 오는 2026년까지 35개소를 조성하고, 무장애 설계와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고령자 복지 주택을 오는 2027년까지 5000호 공급한다.내년 3월 시행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어촌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행정 구역 중심 분석이 아닌 실제 인구 규모 및 경제 활동 등을 분석하는 국토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타운 조성, 스마트시티 솔루션 보급, 스마트 빌리지 등도 확산해 나간다.농어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추진하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수요 응답형 버스, 공공형 택시, 벽지·소외 도서 노선 등도 지원한다.의료 및 돌봄 사각 해소를 위해 비대면 진료와 농촌 소규모 어린이집 설치·운영 등을 지원하고, 학생과 주민이 교육 자원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복합시설을 지원한다.기존의 정주 인구 개념을 벗어나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7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시범 산정하고, 내년부터 89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산정·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고 민간에도 개방해 인구 감소 지역에서 신산업 창출과 창업을 지원한다.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가 기부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지역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방문·체험형 답례품 발굴을 지원하고, 1인당 연간 기부 상한액을 상향하는 등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다양한 우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수도권-인구 감소 지역 간 연계·협력 강화와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해 인구 감소 지역의 빈집·폐교·섬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수도권-인구 감소 지역 간 협약 체결도 지원한다. 또 지역 체류를 늘리기 위해 농·산·어촌 방문 및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확대하고, 지역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간다.우수 외국 인력 유치를 위해 지역 특화 비자를 발급하고 비전문 인력의 사업장별 고용 한도를 두 배로 상향하며 외국인 유학생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지원한다.정부는 이 같은 기본 계획의 3대 전략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도 공고히한다.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성과를 창출한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되도록 개선한다. 올해의 경우 64억~120억 원의 기금을 배분했는데, 내년도엔 64억~144억 원을 배분함으로써 차등 지급을 강화한다. 기금 집행 실적도 평가 기준에 포함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 계정, 1000억 원)을 올해부터 신규로 조성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출자해 지역에서 연 2조~3조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발굴·추진(1개 사업당 1500억 원 정도, 연간 15개 내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거점을 조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교육·주거·의료 등 인구 감소 지역에 맞춤형 특례를 현재 36개에서 오는 2026년까지 150개까지 발굴해 인구 감소 지역 지원특별법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특례 발굴 추진 체계도 구성한다.정부는 89개 인구 감소 지역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해 인구 감소 지역 유형을 제시하고, 지자체는 지역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인구 감소 지역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할당·가점 부여 및 보조금 비율 상향 등의 방식으로 인구 감소 지역을 우대한다. 또 인구 감소 지역에서 각종 대책 추진 시 통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통계 자료와 함께 정성적인 분석 자료까지 제공해 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인구 감소 지역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원한다.‘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비전 및 목표, 전략, 추진 기반. 그래픽=행정안전부.
-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랩스의 베스틴은 12월을 맞이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베스틴몰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DL-100, 200시리즈, IDL-312R 등 베스틴 도어락 제품 구매 시 무료 설치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IoT 조명 4종(40W, 50W, 80W, 미니멀리스트), 블루투스 조명 3종(40W, 50W, 80W), 루체클라우드 IoT LED(방등 50W/거실등 100W/거실등 150W)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IDL-400R(프리미엄 패키지), IDL-402F(시그니처 패키지), IDL-400F(스페셜 패키지) 구매 시 무료 설치, 도어락 리모컨, 카드키 2개, 스티커키 2개 추가 증정하는 도어락 패키지 이벤트와 포토리뷰 작성 시 BBQ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울러 IDL-312R이 최단 기간에 판매 매출 5000만 원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12월에 해당 제품을 구매 시 무료 설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 한 달간 선착순 5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손잡이와 바디 일체형 슬림 디자인 제품인 ‘IDL-312R’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핸들을 당김과 동시에 원스텝으로 문을 열 수 있어 손목에 무리가 적다.특히 탑재한 최첨단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도어락 접근 시 근접센서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초광각 와이드 앵글 설계로 만 6세경의 키가 작은 어린이부터 키가 큰 어른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허수 기능, 화재센서 기능, 매너모드 설정 기능 등 여러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이외에도 도어락 패키지 제품인 IDL-400R은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안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아 세계 최고수준의 얼굴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24시간 현관 감시 기능, 스피드락 기능, 지정기간 및 일회용 임시 비밀번호 기능, 허수 기능, 침입 및 도난 경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안심 기능을 제공한다. 베스틴 관계자는 “2023년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 한정 빅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베스틴의 도어락, 조명 등 여러 제품을 무료 설치,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고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베스틴 공식 몰인 ‘베스틴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5.3억건의 특허 빅데이터로 연구개발 효율 끌어올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제1회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연구개발(R&D) 효율화를 위한 특허 빅데이터 활용 방법론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의 민간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됐다. 특허 기반 연구개발은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R&D에 활용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개발 방법을 말한다. 행사에는 이인실 특허청장,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김영주 IP-R&D 협의회 신임 회장과 IP-R&D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기조연설을 맡은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 경험을 공유, IP-R&D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개별 세션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IP 정책 △특허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 △인공지능(AI)·탄소소재·도심항공교통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청취하고, R&D에서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12대 국가전략기술별 특허 동향, 특허 조사·분석 유형, IP-R&D 우선지원분야가 제시된 국가전략기술 IP-R&D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또 민간 IP-R&D 활성화를 위해 IP-R&D 협의회 신임 회장단 위촉과 함께 IP-R&D로 성과를 창출한 우수기관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는 연구개발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R&D 효율화 수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특허 기반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R&D 전반에 특허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체식도 맛 없으면 소비자 외면…영양 균형도 고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무리 대체 식품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가 외면합니다. 맛·품질 모두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민중식 신세계푸드(031440) 연구개발(R&D)담당 상무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맛없이 ‘건강하다’는 콘셉트만 가지고는 대체식품의 사업 확장성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담당 상무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체식품 개발 과정 등에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이고 식물성 간편식(PMR)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 등 주요 재료부터 소스까지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든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에 선보였다. 이 매장에는 하루 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면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아왓유잇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서도 푸드트럭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민 상무는 “대체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기존에 먹었던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새로운 메뉴가 준비되는 대로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식물성 치즈, 햄, 소시지 등의 재료를 냉동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우리처럼 식물성 요리 메뉴를 냉동으로 선보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민 상무는 과거 콩고기 등을 대체식품 1세대로 본다면, 현재는 2세대로 넘어왔다고 평가했다. 콩이나 밀, 오트 등 식물성 단백질을 가지고 고기 식감에 향까지 비슷한 수준을 구현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먹을만한 수준에서 벗어났다. 건강, 환경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단순히 맛으로만 따져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선택받을 수 있는 수준을 추구하는 정도”라며 “이 단계를 넘어서면 건강기능, 영양 균형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국내 대체식품들 중에서는 햄류, 유제품 등의 수준이 현재 가장 앞서 있다고 봤다. 비건 문화가 발달한 유럽·미국 등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해당 제품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현지 반응이 좋아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신세계푸드는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주로 대체식품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민 상무는 “기업들이 가격이나 품질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더 까다롭다”며 “B2B 시장에서의 개발, 생산 노하우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제 시작”이라며 “R&D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열 차례 외식을 하면 그중 두어 차례는 식물성 대체식을 선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학생 단체, ‘R&D 예산삭감 반대’ 849인 서명 전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학생들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뜻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849명의 반대 서명을 모아 제출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R&D 예산 삭감 반대 대학생 단체 서명 전달식’을 개최하고 849명의 서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서명운동은 ‘천문·우주 항공 분야 유관학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대응 공동행동’이라는 캠페인이다. 지난 9월 30일부터 각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공동행동에는 경희대, 서울대, 세종대, 연세대, 한국항공대, KAIST 등 6개 대학 유관학과 학생회가 참여했다.대학생들은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 국회 과방위원들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 삭감을 수정해 달라고 당부했다.공동행동 의장인 조현서씨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 없는 예산 삭감은 연구 현장과 학생의 꿈을 짓밟는 미래 삭감”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소통의 자세로 응답을 요청했다.이정문 의원은 “과기부 장관이 과학계와 학생들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대안이 제출된 바 없다”며 “정부가 조속히 예산 증액에 동의해 달라”고 말했다.조승래 의원은 “R&D 예산 삭감은 청년들로 하여금 한국에서 연구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한다”고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한편, 지난 8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며 R&D 예산을 전년 대비 16.6% 삭감한 것에 대해, 당초 증액안이었던 예산안이 대통령 지시 이후 급격한 삭감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불법과 졸속이 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과 과학기술단체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 한주 내내 인사청문회…20일 예산 통과 `먹구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2기 내각’ 장관급 인사들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부터 4일간 이어진다. 더불어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국정운영 발목잡기라고 맞서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그 사이에는 여야가 끝판 협상을 진행 중인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예정돼 있다. 20일을 처리 시한으로 못박기는 했으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정국이 급랭하면 예산안 처리도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표결로 상정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이 부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부터 `인사청문 정국` 시작…野 송곳 검증에 與 적극 엄호17일 정치권에 따르면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인사청문회가 이어진다.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 후보자,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2기 내각에 포함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두고 또다시 ‘인사 참사’가 반복됐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2기 내각 후보자들의 면면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께 실망과 분노를 안기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부적격 인사들을 자진 철회하시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주당은 1999년 폭력 전과, 2004년 음주운전 전과, 지난해 아내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BBK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통위장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이를 두고 여당은 야당이 국정 운영을 발목잡고 있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여당은 야당 청문위원들의 공세에 맞서 후보자들을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산안 처리 본회의도 코앞이지만, 쟁점은 여전오는 20일을 시한으로 한 예산안 협상도 막판에 돌입했다. 여야는 주요 항목별 증·감액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정국 상황과는 무관하게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당 간사는 그간 수차례 비공개 회동을 열고 예산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간의 입장에서 큰 변동은 없다. 민주당은 특수활동비 등 ‘권력기관’ 예산을 축소해 R&D(연구개발)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민주당의 증액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새만금 예산, 지역화폐 예산 등 ‘이재명표’ 예산 증액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주요 쟁점사항은 여전하다”면서도 “(기한) 직전에 극적으로 합의할 수도 있다”고 현재 협상 상황의 변동폭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하는 예산을 조금 덜 얻더라도 특활비를 많이 깎는다거나, 혹은 특활비를 적게 깎고 원하는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정국 변화에 따라 예산안 협상도 더 지연될 거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예산은 협상의 결과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지, 정국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20일 처리를 목표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 후 작성된 합의문에도 20일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늦게 처리된 작년(12월 24일) 기록을 뛰어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그마저도 민주당이 2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의 국정조사 계획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해 신속한 예산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6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포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동반성장 포럼에서 (왼쪽부터)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와 협력사 대상을 수상한 이상식 큐브아이엔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동반성장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매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하며 상호 신뢰를 강화해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포럼에서 스타벅스는 지속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분기별로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주요 매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당 매장들은 북한산 전경, 여수바다의 색채, 제주 돌 등의 특성을 살리면서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지역 비영리단체(NGO)가 운영하는 노후화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재단장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기부 카페’를 비롯해 200년된 고목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설계를 바꾼 제주한라수목원DT점의 사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이렇게 특별한 공간을 완성하는 협력회사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지속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고, 협력사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반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미디언 윤형빈,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서 패배... 15살 어린 日 파이터에 판정패
- 윤형빈이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에서 패했다. 사진=ROAD FC윤형빈(왼쪽)이 쇼유 니키에게 펀치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9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 코미디언 윤형빈(43)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윤형빈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FC 067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쇼유 쇼요 니키(28·일본)에게 판정패했다ROAD 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의 유튜브 컨텐츠인 파이터 100은 이벤트성 경기로 단일 라운드 100초간 승부를 겨룬다.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파이터 100에서 시작됐다. 당시 쇼유 니키는 한국 선수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낭심 니킥 반칙을 저질렀다. 이후 윤형빈이 항의하자 쇼유 니키는 발차기로 응수하며 갈등이 깊어졌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쇼유 니키는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열린 굽네 ROAD 067 기자회견에서 윤형빈에게 간장을 들이부었다. 지난 15일 5일 굽네 ROAD 067 2차 기자회견에서는 콜라가 든 간장통으로 또다시 윤형빈을 도발했다.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두 선수는 케이지에서 주먹을 맞댔다. 윤형빈과 쇼유 니키는 글러브 터치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윤형빈이 먼저 돌진해 케이지 싸움을 벌였다.쇼유 니키의 연타가 윤형빈의 안면에 적중했다. 윤형빈은 킥을 활용해 전진했으나 쇼유 니키의 카운터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정 결과 두 명의 심판이 소유 니키, 한 명의 심판이 동률을 판정하며 윤형빈의 패배가 확정됐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쇼유 니키, 심판 2-0 판정 승[-95kg 계약 체중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권아솔,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