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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일자리 마련에 디지털타운 조성까지...지방 소멸 막는다
  •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 디지털타운 조성까지...지방 소멸 막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조성하며 생활인구 유입을 활성화한다. 이 같은 계획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인구 감소 지역 지정 현황.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18일 열린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16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 계획은 지방이 먼저 주도적으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 시대 기조에 따라 89개 인구 감소 지역과 이를 관할하는 11개 시·도가 상향식(Bottom-up)으로 수립한 기본 계획을 종합한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최초의 범정부 종합계획이다.이번 기본 계획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정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및 새로운 활력 제고‘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 비전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3대 전략, 16대 추진 과제 및 43개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3대 전략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진흥,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지원, 생활인구 유입 및 활성화 도모다.또 기업 지방 이전 촉진,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 낙후 지역 인프라 확충, 의료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한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생활인구 제도 확립 등 16대 추진 과제 및 43개 실천 과제도 마련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계획에는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연 2조~3조 원 규모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조성,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맞춤형 특례 제정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을 진흥한다. 정부는 인구 감소 지역이 지역별·산업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권역별 스마트 양식 등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 육성에도 힘쓴다.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공간 조성, 유망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 전략 산업 거점 조성, 혁신 바우처 사업 등을 지원한다.또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투자 유치 환경 개선 사업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간담회·포럼 등 소통 창구를 통해 기업 지원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해 나간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림·해양·산림 치유 산업도 육성해 대도시 주민이 지역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회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자율형 공립고 등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공급도 추진한다.정부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에도 나선다. 부처가 협력해 주거·돌봄·일자리 복합 주거 거점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올해 7개를 시범 선정했고 내년부터 매년 인구 감소 지역 등 10여 곳 내외를 선정해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농촌보금자리를 오는 2026년까지 35개소를 조성하고, 무장애 설계와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고령자 복지 주택을 오는 2027년까지 5000호 공급한다.내년 3월 시행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어촌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행정 구역 중심 분석이 아닌 실제 인구 규모 및 경제 활동 등을 분석하는 국토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타운 조성, 스마트시티 솔루션 보급, 스마트 빌리지 등도 확산해 나간다.농어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추진하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수요 응답형 버스, 공공형 택시, 벽지·소외 도서 노선 등도 지원한다.의료 및 돌봄 사각 해소를 위해 비대면 진료와 농촌 소규모 어린이집 설치·운영 등을 지원하고, 학생과 주민이 교육 자원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복합시설을 지원한다.기존의 정주 인구 개념을 벗어나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7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시범 산정하고, 내년부터 89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산정·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고 민간에도 개방해 인구 감소 지역에서 신산업 창출과 창업을 지원한다.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가 기부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지역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방문·체험형 답례품 발굴을 지원하고, 1인당 연간 기부 상한액을 상향하는 등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다양한 우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수도권-인구 감소 지역 간 연계·협력 강화와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해 인구 감소 지역의 빈집·폐교·섬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수도권-인구 감소 지역 간 협약 체결도 지원한다. 또 지역 체류를 늘리기 위해 농·산·어촌 방문 및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확대하고, 지역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간다.우수 외국 인력 유치를 위해 지역 특화 비자를 발급하고 비전문 인력의 사업장별 고용 한도를 두 배로 상향하며 외국인 유학생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지원한다.정부는 이 같은 기본 계획의 3대 전략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도 공고히한다.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성과를 창출한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되도록 개선한다. 올해의 경우 64억~120억 원의 기금을 배분했는데, 내년도엔 64억~144억 원을 배분함으로써 차등 지급을 강화한다. 기금 집행 실적도 평가 기준에 포함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 계정, 1000억 원)을 올해부터 신규로 조성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출자해 지역에서 연 2조~3조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발굴·추진(1개 사업당 1500억 원 정도, 연간 15개 내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거점을 조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교육·주거·의료 등 인구 감소 지역에 맞춤형 특례를 현재 36개에서 오는 2026년까지 150개까지 발굴해 인구 감소 지역 지원특별법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특례 발굴 추진 체계도 구성한다.정부는 89개 인구 감소 지역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해 인구 감소 지역 유형을 제시하고, 지자체는 지역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인구 감소 지역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할당·가점 부여 및 보조금 비율 상향 등의 방식으로 인구 감소 지역을 우대한다. 또 인구 감소 지역에서 각종 대책 추진 시 통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통계 자료와 함께 정성적인 분석 자료까지 제공해 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인구 감소 지역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원한다.‘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비전 및 목표, 전략, 추진 기반. 그래픽=행정안전부.
2023.12.18 I 이연호 기자
제2의 대덕특구로 키운다…나노·반도체 국가산단 가시화
  • 제2의 대덕특구로 키운다…나노·반도체 국가산단 가시화
  •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18일 대전시청사에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와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과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의 일환인 신규 국가산단 15개 중 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상호 협력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입주기업 유치, 민원 해소 및 기반 시설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주관한다. LH와 대전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산단 조성 공사를 맡게 된다. 그간 대전시는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지만 산업 용지 부족으로 대전에서 성장한 우수한 기업과 지역인재들을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핵심공약 ‘산업단지+α’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핵심 단초인 나노·반도체국가산단이 지난 3월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4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대전시는 향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제2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대전의 강점인 풍부한 연구 자원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제품화하는 생산기지로 갖출 예정이다. 이날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양질의 기업 유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을 우수한 기업과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일류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7년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2023.12.18 I 박진환 기자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랩스의 베스틴은 12월을 맞이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베스틴몰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DL-100, 200시리즈, IDL-312R 등 베스틴 도어락 제품 구매 시 무료 설치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IoT 조명 4종(40W, 50W, 80W, 미니멀리스트), 블루투스 조명 3종(40W, 50W, 80W), 루체클라우드 IoT LED(방등 50W/거실등 100W/거실등 150W)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IDL-400R(프리미엄 패키지), IDL-402F(시그니처 패키지), IDL-400F(스페셜 패키지) 구매 시 무료 설치, 도어락 리모컨, 카드키 2개, 스티커키 2개 추가 증정하는 도어락 패키지 이벤트와 포토리뷰 작성 시 BBQ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울러 IDL-312R이 최단 기간에 판매 매출 5000만 원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12월에 해당 제품을 구매 시 무료 설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 한 달간 선착순 5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손잡이와 바디 일체형 슬림 디자인 제품인 ‘IDL-312R’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핸들을 당김과 동시에 원스텝으로 문을 열 수 있어 손목에 무리가 적다.특히 탑재한 최첨단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도어락 접근 시 근접센서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초광각 와이드 앵글 설계로 만 6세경의 키가 작은 어린이부터 키가 큰 어른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허수 기능, 화재센서 기능, 매너모드 설정 기능 등 여러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이외에도 도어락 패키지 제품인 IDL-400R은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안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아 세계 최고수준의 얼굴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24시간 현관 감시 기능, 스피드락 기능, 지정기간 및 일회용 임시 비밀번호 기능, 허수 기능, 침입 및 도난 경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안심 기능을 제공한다. 베스틴 관계자는 “2023년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 한정 빅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베스틴의 도어락, 조명 등 여러 제품을 무료 설치,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고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베스틴 공식 몰인 ‘베스틴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5.3억건의 특허 빅데이터로 연구개발 효율 끌어올린다
  • 5.3억건의 특허 빅데이터로 연구개발 효율 끌어올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제1회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연구개발(R&D) 효율화를 위한 특허 빅데이터 활용 방법론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의 민간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됐다. 특허 기반 연구개발은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R&D에 활용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개발 방법을 말한다. 행사에는 이인실 특허청장, 이재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김영주 IP-R&D 협의회 신임 회장과 IP-R&D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기조연설을 맡은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 경험을 공유, IP-R&D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개별 세션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IP 정책 △특허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 △인공지능(AI)·탄소소재·도심항공교통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청취하고, R&D에서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12대 국가전략기술별 특허 동향, 특허 조사·분석 유형, IP-R&D 우선지원분야가 제시된 국가전략기술 IP-R&D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또 민간 IP-R&D 활성화를 위해 IP-R&D 협의회 신임 회장단 위촉과 함께 IP-R&D로 성과를 창출한 우수기관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는 연구개발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R&D 효율화 수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특허 기반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R&D 전반에 특허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18 I 박진환 기자
윤재옥 “野, 네덜란드 국빈방문 허위 논평…공당 자격도 안돼”
  • 윤재옥 “野, 네덜란드 국빈방문 허위 논평…공당 자격도 안돼”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민주당 정권의 성과라고 허위 논평을 냈다”며 “제대로 된 팩트체크도 안 하고 비난하는 건 공당의 기본자세가 안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쟁은 국격 앞에서 멈추는 것이지만 민주당은 외교 분야에서 더욱 편향성을 보이며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R&D 센터 프로젝트와 관련 민주당이 지난 2021년 이뤄진 화성시와 경기도 간 업무협약에 기초한 것이라고 허위논평을 냈다”면서 “대통령실이 과거 프로젝트는 교육장비 지원센터 설립이며, 이번에는 첨단 반도체를 제조·공정·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반박하자 민주당은 해당 논평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막무가내식으로 현 정부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워싱턴선언 관련 핵협의그룹 출범 당시 민주당은 역사적 성과를 폄훼하며, 사실상 핵 공유 의미부여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한미 양국은 지난 15일 2차 핵협의그룹회의에서 내년 6월까지 북한이 핵 공격 시 공동 지침을 내놓기로 하는 등 북핵 대응과 관련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운동권이 갖고 있는 친소의식이 여전히 민주당의 사고를 지배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시대착오적 인식에 팩트체크도 안 하니 G7(주요 7개국) 근접한 나라에 속하는 제1야당이라 볼 수 없다. 조금이라도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인정하는게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가”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2.18 I 김기덕 기자
현대차, 모빌리티 기술인력 신규 채용..28일까지 접수
  • 현대차, 모빌리티 기술인력 신규 채용..28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내년 상반기 입사를 목표로 기술 인재를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모빌리티 기술인력은 국내 울산·아산·전주 등 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및 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등 세 개 부문이다.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8일 17시까지 총 11일간 받는다. 서류 합격자는 내년 1월 말 발표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현대차는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초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 뒤 2월 말~3월 초 1차 면접, 3월 말~4월 초 최종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4월 말~5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국내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 교육을 받게 된다. 1차수는 5월 말, 2차수는 6월 말부터 진행하는 입사교육을 거치며 차수별로 6월 말~7월 말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교육을 받게 되며 7월에 배치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현대차, 모빌리티 기술인력 신규 채용. (사진=현대차)
2023.12.18 I 이다원 기자
이남용 셀키 대표 “조기진단 내후년 상업화, 당단백질 분석 글로벌 진출”
  • 이남용 셀키 대표 “조기진단 내후년 상업화, 당단백질 분석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질량 분석 기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시장에 당단백질 바이오마커를 국내 최초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이남용 셀키 대표. (사진=셀키)이남용 셀키 대표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 만나 혈액을 통한 AI 기반 다중 당·단백질 바이오마커 진단 개발 목표와 당단백질 분석 서비스의 글로벌 무대 진출 현황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셀키는 당단백질 분석에 인공지능(AI)을 더해 다양한 질환 진단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기업이다. 최근 유행하는 액체생검에 몇 년 전부터 주목받은 AI까지 더한 셈이다.당단백질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특정 부위에 당이 결합돼 있는 것으로,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마커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단백질은 질병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표현형을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줄 수 있는 바이오 물질로 조기진단, 예후 예측 등 질병의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표지자가 된다.당단백질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사업을 벌이는 기업은 미국 ‘인터벤 바이오사이언스’와 우리나라 ‘셀키’ 등 전세계에서 두 곳 뿐이다.이 대표는 “진단 기술에 당단백질을 활용하려면 단백질에서 당 위치 및 구조를 동시에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백질 당은 변형이 매우 많고 복잡해 연구 자체가 어려우며 질량 분석법 전문 지식과 프로그램이 필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셀키는 당 위치와 구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전문 분석 파이프라인 ‘SpAC9’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당단백질 분석 진단 사업이라는 독보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셀키는 현재 간암과 폐암에 대한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간암 조기진단 제품은 GMP 인증을 완료했으며,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경우 국내 대학병원과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이 대표는 “당단백질에서 일어나는 간암 특이적인 당화 정도를 찾아냈다”라며 “기존에 임상현장에서 활용하는 값들과 조합하고 AI 등 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진단 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대표는 “간암 조기진단 제품은 내년 탐색 임상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식약처 의료기기 사용 승인 및 혁신의료기기 동반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무대 진출도 시작셀키는 국내에서 대기업이나 주요 바이오 제약사들에게 당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본격적으로 당단백질 분석 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미국 의대와 신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이 대표는 “최근 중동 카타르의 주요 연구소와 신규 계약을 통해 중동 쪽으로도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또 미국 한 대학교와 당단백질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밖에도 유럽의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과 당사의 분석 기술·플랫폼 ‘SpAC9 Data Foundry’에 대한 협의 중이며 호주 바이오테크와는 단백질 기반 재생의학쪽 계약도 준비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셀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진행하는 글로벌 사업개발 멘토링 대상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에 필요한 리소스와 자료 등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멘토링 대상 선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제품 개발과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을 위한 사업 자금 확보도 완료했다. 셀키는 올해 하반기 시리즈A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했다.이 대표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AI 및 R&D 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중동, 일본 등 해외 사업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김진수 기자
“대체식도 맛 없으면 소비자 외면…영양 균형도 고려”
  • “대체식도 맛 없으면 소비자 외면…영양 균형도 고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무리 대체 식품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가 외면합니다. 맛·품질 모두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민중식 신세계푸드(031440) 연구개발(R&D)담당 상무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맛없이 ‘건강하다’는 콘셉트만 가지고는 대체식품의 사업 확장성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담당 상무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체식품 개발 과정 등에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이고 식물성 간편식(PMR)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 등 주요 재료부터 소스까지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든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에 선보였다. 이 매장에는 하루 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면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아왓유잇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서도 푸드트럭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민 상무는 “대체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기존에 먹었던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새로운 메뉴가 준비되는 대로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식물성 치즈, 햄, 소시지 등의 재료를 냉동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우리처럼 식물성 요리 메뉴를 냉동으로 선보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민 상무는 과거 콩고기 등을 대체식품 1세대로 본다면, 현재는 2세대로 넘어왔다고 평가했다. 콩이나 밀, 오트 등 식물성 단백질을 가지고 고기 식감에 향까지 비슷한 수준을 구현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먹을만한 수준에서 벗어났다. 건강, 환경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단순히 맛으로만 따져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선택받을 수 있는 수준을 추구하는 정도”라며 “이 단계를 넘어서면 건강기능, 영양 균형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국내 대체식품들 중에서는 햄류, 유제품 등의 수준이 현재 가장 앞서 있다고 봤다. 비건 문화가 발달한 유럽·미국 등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해당 제품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현지 반응이 좋아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신세계푸드는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주로 대체식품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민 상무는 “기업들이 가격이나 품질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더 까다롭다”며 “B2B 시장에서의 개발, 생산 노하우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제 시작”이라며 “R&D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열 차례 외식을 하면 그중 두어 차례는 식물성 대체식을 선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ASML 10번 간 이재용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
  • ASML 10번 간 이재용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나노미터(2nm) 공정에 투입될 ASML의 노광장비를 살펴본 뒤 “반도체 산업에 변화를 줄 수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2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 생산시설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을 윤 대통령과 함께 시찰한 뒤 “저희도 많은 장비가 있어서 자주 봤었다”면서도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의 ASML 본사 방문은 이번이 10번째로, 그동안 ASML의 노광장비를 많이 시찰했었으나, 윤 대통령과 함께 ASML의 최신 장비를 살펴보면서 반도체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를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했다. 클린룸 시찰에는 한국 측에서 윤 대통령과 이 회장, 최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만 동행했다. 특히 이 회장은 “윤 대통령 본대에 합류해 방문하다 보니 에스코트(의전)를 제대로 받아서 정말 이렇게 빨리 (ASML) 본사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ASML은 1조원을 공동투자해 경기 화성시 동탄에 반도체 제조기술 R&D(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23.12.17 I 박태진 기자
대학생 단체, ‘R&D 예산삭감 반대’ 849인 서명 전달
  • 대학생 단체, ‘R&D 예산삭감 반대’ 849인 서명 전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학생들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뜻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849명의 반대 서명을 모아 제출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R&D 예산 삭감 반대 대학생 단체 서명 전달식’을 개최하고 849명의 서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서명운동은 ‘천문·우주 항공 분야 유관학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대응 공동행동’이라는 캠페인이다. 지난 9월 30일부터 각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공동행동에는 경희대, 서울대, 세종대, 연세대, 한국항공대, KAIST 등 6개 대학 유관학과 학생회가 참여했다.대학생들은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 국회 과방위원들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 삭감을 수정해 달라고 당부했다.공동행동 의장인 조현서씨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 없는 예산 삭감은 연구 현장과 학생의 꿈을 짓밟는 미래 삭감”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소통의 자세로 응답을 요청했다.이정문 의원은 “과기부 장관이 과학계와 학생들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대안이 제출된 바 없다”며 “정부가 조속히 예산 증액에 동의해 달라”고 말했다.조승래 의원은 “R&D 예산 삭감은 청년들로 하여금 한국에서 연구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한다”고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한편, 지난 8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며 R&D 예산을 전년 대비 16.6% 삭감한 것에 대해, 당초 증액안이었던 예산안이 대통령 지시 이후 급격한 삭감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불법과 졸속이 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과 과학기술단체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2023.12.17 I 김현아 기자
한주 내내 인사청문회…20일 예산 통과 `먹구름`
  • 한주 내내 인사청문회…20일 예산 통과 `먹구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2기 내각’ 장관급 인사들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부터 4일간 이어진다. 더불어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국정운영 발목잡기라고 맞서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그 사이에는 여야가 끝판 협상을 진행 중인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예정돼 있다. 20일을 처리 시한으로 못박기는 했으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정국이 급랭하면 예산안 처리도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표결로 상정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이 부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부터 `인사청문 정국` 시작…野 송곳 검증에 與 적극 엄호17일 정치권에 따르면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인사청문회가 이어진다.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 후보자,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2기 내각에 포함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두고 또다시 ‘인사 참사’가 반복됐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2기 내각 후보자들의 면면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께 실망과 분노를 안기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부적격 인사들을 자진 철회하시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주당은 1999년 폭력 전과, 2004년 음주운전 전과, 지난해 아내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BBK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통위장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이를 두고 여당은 야당이 국정 운영을 발목잡고 있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여당은 야당 청문위원들의 공세에 맞서 후보자들을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산안 처리 본회의도 코앞이지만, 쟁점은 여전오는 20일을 시한으로 한 예산안 협상도 막판에 돌입했다. 여야는 주요 항목별 증·감액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정국 상황과는 무관하게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당 간사는 그간 수차례 비공개 회동을 열고 예산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간의 입장에서 큰 변동은 없다. 민주당은 특수활동비 등 ‘권력기관’ 예산을 축소해 R&D(연구개발)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민주당의 증액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새만금 예산, 지역화폐 예산 등 ‘이재명표’ 예산 증액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주요 쟁점사항은 여전하다”면서도 “(기한) 직전에 극적으로 합의할 수도 있다”고 현재 협상 상황의 변동폭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하는 예산을 조금 덜 얻더라도 특활비를 많이 깎는다거나, 혹은 특활비를 적게 깎고 원하는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정국 변화에 따라 예산안 협상도 더 지연될 거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예산은 협상의 결과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지, 정국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20일 처리를 목표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 후 작성된 합의문에도 20일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늦게 처리된 작년(12월 24일) 기록을 뛰어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그마저도 민주당이 2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의 국정조사 계획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해 신속한 예산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3.12.17 I 이수빈 기자
현대모비스 R&D 축제…새 아이디어 3500개 모였다
  • 현대모비스 R&D 축제…새 아이디어 3500개 모였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구개발 아이디어 제안 채널인 엠필즈(M.Fields)를 운영하며 지난 5년간 3500여건에 이르는 신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연구소 임직원들이 담당 제품과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제안한 결과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엠필즈 게시판에서 임직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우수 아이디어 6건을 최종 선정하고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앞으로의 설계 방향성을 발표하는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하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열린 엠필즈 페스타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직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2023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가운데)이 관련 기술을 체험하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 행사에 축제를 뜻하는 ‘엠필즈 페스타(Festa)’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료 연구원들의 성과를 독려하고, 더 나은 제품으로 발전시키도록 응원하는 차원이다. 올해 최우수상으로는 고령운전자의 제동·조향 능력을 보조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브레이크 패드가 받는 압력을 고르게 향상시킨 전자식 브레이크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 선정에는 연구개발 부서는 물론 해당 기술이 상품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략기획과 특허, 영업담당 등 총 13개 부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그 밖에 최종 후보에 오른 기술로는 에어서스펜션을 활용한 차박용 차고조절, 방수기능 향상 설계 기술,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공조시스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날 최우수상 발표에 앞서 올해 현대차그룹 주관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램프에 대한 별도 시상식도 진행됐다. 사운드 출력램프는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처리하는 압전(壓電)소자를 차량 전방 헤드램프에 부착해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무소음의 전기차는 보행자와의 사고를 예방하고자 가상주행음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의 사운드 출력램프는 별도의 소리장치 없이도 램프에 달린 압전소자의 진동으로 주행음을 내는 기술이다. 현재 가상음을 내는 외장 스피커 대비 면적은 300배, 무게는 40배 가량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자나 색상으로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램프와 사운드 출력램프를 통합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엠필즈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이를 실제 개발제품으로 육성하는데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회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3.12.17 I 김성진 기자
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 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 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한 함정우(29)가 마지막 날 대역전에 도전한다.함정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함정우는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1번이나 들며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둬,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PGA 투어 Q 스쿨 출전권을 이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총 1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2024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함정우는 합격권인 공동 5위 그룹(7언더파 203타)과 5타 차. 1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이 필요하다.공동 5위 다음 순위부터 40명(공동 순위 포함)까지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올해 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미미해 Q 스쿨로 밀려난 강성훈(36), 노승열(32)은 다음 시즌에도 시드 획득이 어려워졌다. 강성훈은 공동 130위(8오버파 218타)에 그쳤고, 노승열도 공동 142위(11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3라운드까지 해리슨 엔디콧(호주)가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엔디콧은 지난 2022~23시즌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선수다.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가 단독 2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스펜서 러빈(미국), 트레이스 크로(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라울 페레다(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2023.12.17 I 주미희 기자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발…R&D 등 지원
  •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발…R&D 등 지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소부장 으뜸기업 4기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1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6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번 4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0여개 기업을 선정한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용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연도별 R&D 지원현황을 보면 2021년 300억원에서 작년 805억원, 올해는 1565억원을 지원했다. (자료=산업부)대표적인 성과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제어용 밸브 및 강관업체인 A사는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R&D)를 통해 반도체 공정가스용 고청정 특수강관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의 양산성능 평가를 통과하여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인 B사는 차량용 강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소부장 으뜸기업의 신청기한은 내년 1월 29일까지이다. 평가절차는 서면·현장실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진행되며 자세한 지원요건, 평가절차, 지원방법 등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3일에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는 연구개발(R&D) 결과물을 국내 생산시설 구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으뜸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12.17 I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6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포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동반성장 포럼에서 (왼쪽부터)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와 협력사 대상을 수상한 이상식 큐브아이엔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동반성장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매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하며 상호 신뢰를 강화해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포럼에서 스타벅스는 지속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분기별로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주요 매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당 매장들은 북한산 전경, 여수바다의 색채, 제주 돌 등의 특성을 살리면서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지역 비영리단체(NGO)가 운영하는 노후화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재단장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기부 카페’를 비롯해 200년된 고목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설계를 바꾼 제주한라수목원DT점의 사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이렇게 특별한 공간을 완성하는 협력회사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지속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고, 협력사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반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타이거·찰리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1R 공동 11위…딸 샘은 첫 캐디
  • 타이거·찰리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1R 공동 11위…딸 샘은 첫 캐디
  •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17일 열린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 자신의 캐디를 맡은 딸 샘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딸 샘(16), 아들 찰리(14)를 모두 대동하고 부자(父子)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다.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아들 찰리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합작,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우즈 부자는 총 20팀 중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5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맷 쿠처(미국) 부자와 7타 차다.이날 찰리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때려내며 아버지 우즈를 기쁘게 했다. 찰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드라이버 샷을 정말 잘 쳤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 만족하지만 퍼트를 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첫째 딸 샘이 우즈의 캐디로 데뷔한 것이다. 우즈가 “샘은 집 뒤뜰에서 내가 연습하는 모습도 지켜보지 않고 골프장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샘은 골프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고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담 캐디가 없는 아버지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우즈의 백을 멨다. 이날 비가 내렸기 때문에 샘은 클럽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가 달린 카트를 운전해 우즈를 연습 그린까지 안내하는 등 순조롭게 캐디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의 어머니이자 우즈의 전 부인인 엘린 노르데그렌은 로프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지난해까지는 우즈의 오랜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캐디를 맡았고, 찰리의 캐디는 라카바의 아들이 담당했다. 그러나 라카바가 올해부터 패트릭 캔틀레이와 함께 하면서 우즈와 결별했고, 우즈는 새로운 캐디를 찾아야 했다. 이에 딸 샘이 기꺼이 아버지의 캐디를 하겠다고 승낙한 것. 찰리의 학교 골프팀 동료인 루크 와이즈에게 골프백을 맡겼다.우즈는 “샘은 환상적이었다”며 “특히 샘이 캐디를 한 게 처음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 이보다 더 특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두 아이가 코스 안에서 함께 경기하고 캐디를 한 것은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크게 기뻐했다.PNC 챔피언십은 모든 투어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그의 가족 20팀이 참가하는 가족 이벤트 대회다. 우즈와 찰리는 올해로 4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2년 전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다.찰리는 지난달 플로리다주 고교 골프 챔피언십 단체전에서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도 고교 시절 한 번도 주 단위 대회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해 ‘아버지도 하지 못한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우즈는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찰리의 키가 10cm나 더 자랐으며, 스윙 스피드는 120마일을 돌파했다고 아들을 자랑하기도 했다.우즈는 지난 4월 발목 융합 재수술을 받은 뒤 이번이 두 번째 실전 대회 출전이었다. 앞서서는 이달 초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해 하위권인 18위를 기록했다. 내년 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에 출전하고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대회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변함이 없다.한편 1라운드 선수는 아들 캐머런과 15언더파 57타를 합작한 쿠처였다. 이는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우즈와 아들 찰리(사진=AFPBBNews)
2023.12.17 I 주미희 기자
코미디언 윤형빈,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서 패배... 15살 어린 日 파이터에 판정패
  • 코미디언 윤형빈,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서 패배... 15살 어린 日 파이터에 판정패
  • 윤형빈이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에서 패했다. 사진=ROAD FC윤형빈(왼쪽)이 쇼유 니키에게 펀치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9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 코미디언 윤형빈(43)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윤형빈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FC 067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쇼유 쇼요 니키(28·일본)에게 판정패했다ROAD 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의 유튜브 컨텐츠인 파이터 100은 이벤트성 경기로 단일 라운드 100초간 승부를 겨룬다.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파이터 100에서 시작됐다. 당시 쇼유 니키는 한국 선수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낭심 니킥 반칙을 저질렀다. 이후 윤형빈이 항의하자 쇼유 니키는 발차기로 응수하며 갈등이 깊어졌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쇼유 니키는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열린 굽네 ROAD 067 기자회견에서 윤형빈에게 간장을 들이부었다. 지난 15일 5일 굽네 ROAD 067 2차 기자회견에서는 콜라가 든 간장통으로 또다시 윤형빈을 도발했다.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두 선수는 케이지에서 주먹을 맞댔다. 윤형빈과 쇼유 니키는 글러브 터치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윤형빈이 먼저 돌진해 케이지 싸움을 벌였다.쇼유 니키의 연타가 윤형빈의 안면에 적중했다. 윤형빈은 킥을 활용해 전진했으나 쇼유 니키의 카운터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정 결과 두 명의 심판이 소유 니키, 한 명의 심판이 동률을 판정하며 윤형빈의 패배가 확정됐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쇼유 니키, 심판 2-0 판정 승[-95kg 계약 체중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권아솔,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확실한 차이’ 권아솔, 파이터 100 스페셜 경기서 카즈야에 판정승
  • ‘확실한 차이’ 권아솔, 파이터 100 스페셜 경기서 카즈야에 판정승
  • 권아솔이 카즈야와의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ROAD FC승리한 권아솔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권아솔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95kg 계약 체중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카즈야(일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권아솔의 유튜브 컨텐츠인 파이터 100은 이벤트성 경기로 단일 라운드 100초간 승부를 겨룬다. 권아솔은 사이드로 돌며 카운터 기회를 엿봤다. 카즈야가 먼저 주먹을 냈으나 권아솔이 잽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권아솔은 복부와 안면을 오가는 연타로 카즈야를 괴롭혔다. 카즈야의 코에서 출혈이 나기도 했다.세 명 중 두 명의 심판이 동점을 채점하며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시 주어진 100초 안에서 권아솔은 노련한 거리 운영을 보였다. 카즈야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중간중간 적중한 권아솔의 주먹에 다시 출혈이 발생했다. 세 명의 심판이 모두 권아솔의 손을 들어주며 승리를 맛봤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95kg 계약 체중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권아솔,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10초도 안 걸렸다’ 로드FC 미래 양지용, 박재성에 1R 8초 만에 KO 승
  • ‘10초도 안 걸렸다’ 로드FC 미래 양지용, 박재성에 1R 8초 만에 KO 승
  • 양지용(왼쪽)이 8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사진=ROAD FC양지용(왼쪽)이 통산 10승을 8초 승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자축했다.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 짱’ 양지용(제주 팀 더킹)이 속전속결로 10승 고지를 밟았다.양지용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63kg 밴텀급 경기에서 박재성(로드FC 원주)을 1라운드 8초 만에 KO로 꺾었다.양지용은 3연승과 함께 MMA 전적 10승째(1패)를 거뒀다. 박재성은 4패째(4승)를 당했다.양지용이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헤드 킥으로 상대를 몰아넣은 뒤 펀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8초였다. 양지용은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8초 승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자축했다.양지용이 승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ROAD FC[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지면 은퇴하겠다” 이정현, 화끈한 헤드 킥으로 이길수에 TKO 승.., 김산은 신동국 제압
  • “지면 은퇴하겠다” 이정현, 화끈한 헤드 킥으로 이길수에 TKO 승.., 김산은 신동국 제압
  • 이정현(오른쪽)이 이길수를 TKO로 꺾었다. 사진=ROAD FC이정현이 승리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면 은퇴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던 이정현(팀 AOM)이 화끈한 경기력으로 증명했다.이정현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57kg 플라이급 경기에서 이길수(팀 피니시)를 1라운드 4분 40초 만에 헤드 킥으로 잠재웠다.경기 시작은 이길수가 알렸다. 날카로운 왼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길수가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가운데 이정현은 카프킥으로 상대 다리를 묶어두기 시작했다.클린치 싸움에서 이정현이 니킥을 적중하며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빈틈을 포착한 이정현이 왼발 헤드 킥으로 이길수를 쓰러뜨렸다. 1라운드 4분 40초였다. 이정현은 MMA 9승째(1패)를 거뒀고 이길수는 1승 2패가 됐다.김산(왼쪽)은 베테랑 파이터 신동국을 제압했다. 사진=ROAD FC김산(최정규 MMA)은 70kg 라이트급에서 신동국(로드FC 충주)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1라운드 시작과 함께 신동국이 돌진했다. 이어진 그라운드 상황에서 신동국이 상위 포지션을 차지해 파운딩을 시도했다. 신동국의 파운딩을 버텨낸 김산은 백 포지션을 점령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 초반은 탐색전이 펼쳐졌다. 김산의 킥 타이밍에 맞춰 신동국이 오른손 카운터를 맞혔다. 이후 펀치를 주고받으며 라운드를 마쳤다.3라운드부터 김산의 타격이 살아났다. 김산의 오른손이 신동국의 안면에 적중하며 쓰러졌다. 이후 스탠딩 상황으로 전환된 뒤에도 다시 김산의 오른손이 신동국을 주저앉혔다. 김산은 백 포지션에서 경기를 끝내길 원했으나 신동국이 버텨냈다. 심판 판정 전원일치로 김산이 승리했다. 김산은 MMA 전적 4승째(2패)를 거뒀고 신동국은 6승 6패가 됐다.고동혁(팀 스트롱울프)은 63kg 밴텀급에서 최 세르게이(아산킹덤 MMA)를 제압했다.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최 세르게이의 연타에 고동혁이 클린치로 응수했다. 최 세르게이의 날카로운 왼발 헤드킥이 나왔으나 고동혁이 막아냈다.2라운드에도 최 세르게이의 날카로운 킥이 연속해서 나왔다. 고동혁은 플라잉 니킥으로 반격했다. 라운드 막판 최 세르게이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고동혁은 최 세르게이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사진=ROAD FC3라운드 초반 고동혁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고동혁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계속해서 파운딩을 시도했다. 이어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고 2분 27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2연승에 성공한 고동혁은 3승째(9패)를 거뒀다. 최 세르게이의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이은정(왼쪽)은 이수연에게 판정 승을 거뒀다. 사진=ROAD FC58kg 계약 체중 경기에선 이은정(팀 피니시)이 이수연(팀 AOM)을 꺾고 웃었다.경기 시작과 함께 이수연의 펀치 연타가 나왔다. 레슬링 싸움 이후에는 이은정이 주도권을 잡았다. 펀치 공방 속 이은정의 오른손이 이수연 안면에 적중했다. 이은정이 파운딩 세례까지 가하며 분위기를 잡았다.2라운드 펀치 공방에서도 이은정의 힘이 더 앞서는 모습이었다. 이은정이 차곡차곡 펀치를 쌓아갔다. 이수연도 펀치로 반격했으나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이은정이 3승째(3패)를 거뒀다. 4년 만에 돌아온 이수연의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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