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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토피아, 한국기후환경원과 ‘국제환경규제 공급망 탄소 대응 전략’ MOU 체결
  • 켐토피아, 한국기후환경원과 ‘국제환경규제 공급망 탄소 대응 전략’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환경안전보건 전문가 기업 ㈜켐토피아가 2050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사단법인 한국기후환경원과 ‘국제환경규제 공급망 탄소 대응 전략’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 박상희 (주)켐토피아 대표(왼쪽)가 전의찬 (사)한국기후환경원 원장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켐토피아)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p국제환경규제 및 공급망 탄소 대응 전략 관련 포럼 공동 개최 p기후변화 아카데미 구축 p온실가스 관리 및 환경 R&D 사업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국 및 EU 국제환경규제 대응 관련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도 공동 진행한다. 한국기후환경원은 기후 변화 및 환경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싱크탱크로 학술연구와 정책조사, 전문가 양성 및 시민 대상 교육 등 전문가 교류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 집단 플랫폼이다.켐토피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망 탄소관리 대응을 위한 체계 고도화 △다양한 환경분야 제도 및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EU 제품환경규제 및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실사 요구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 원장은 “환경을 비롯해 안전·보건 분야 컨설팅과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켐토피아와 협력 체계를 갖춰 국제적인 평가기준(ESG)과 국내·외 제도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는 “온실가스 관리에 대한 규제 및 제도가 사업장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포커스가 다양한 각도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국내 기업에게는 환경 관리의 디지털 변환(DX/DT)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한국기후환경원과 공동 포럼을 개최해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제품환경규제 대응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7 I 김영환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 코스닥 상장 본격화
  •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 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MFC)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MFC CI (사진=MFC)원료의약품(API)과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합병 대상은 하나금융21호스팩으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엠에프씨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원료의약품(API)과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핵심기술인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 소재, 개량신약 소재, 오리지널 의약품 소재를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로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다. 최근 소재 개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CDMO·CM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붕괴와 전 세계적 자국우선주의 심화로 국내 제약 원료 소재 수급 중단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열·진통제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 엘도스테인 등의 공급 부족으로 감기약 대란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의약품 분야의 소재가 되는 원료의약품 소재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개발에서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지혈증치료제 피타바스타틴(Pitavasta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 출발 소재인 TBFA를 세계 최초로 고순도 결정화 개발·대량 생산 상용화에 성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순도 제품을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 엠에프씨는 점차 증가하는 제품 수요 대응과 품질관리 및 신규 제품군 확대를 위한 신규 제조 공장 준공과 BGMP 인증 등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엠에프씨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억원, 6억원으로 Statin 계열 제품 매출이 약 77억원, Statin 계열 외 제품이 44억원을 차지한다. 엠에프씨는 작년 8월 전문평가기관으부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 증가에 따라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R&D 분야 투자와 개량신약·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핵심 의약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박순엽 기자
삼성重, 9년 만에 흑자 전환…“올해 영업익 4000억 달성”
  • 삼성重, 9년 만에 흑자 전환…“올해 영업익 4000억 달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의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중공업(010140)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실적으로 매출 8조94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손실 8544억원에서 1조원가량 개선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는 97억 달러로 지난해 실적 83억 달러 대비 16.9% 높게 설정했다.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및 FLNG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 지속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수요 확대에 따른 가스운반선 발주 증가 △친환경선박 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으로의 교체 수요 등 선종별 시황 전망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중심의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가 회복 시기에 수주한 선박 건조 척수 및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중공업 경기도 판교 R&D센터.(사진=삼성중공업)
2024.02.07 I 김은경 기자
‘車 수출 1위’ 중국, 올해 전기차 해외 판로 더 넓힌다
  • ‘車 수출 1위’ 중국, 올해 전기차 해외 판로 더 넓힌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한 중국이 올해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유럽연합(EU)의 반보조금 조사 등 난관은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경우 한국 자동차 제조사 또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달 1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들이 수출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중국인민은행 등 9개 부처는 7일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의 건전한 발전 지원 의견’을 내고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지의 핵심은 신에너지차와 관련해 국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국제 물류 시스템 개선, 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외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우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설계와 R&D,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해외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교육을 실시해 준법 의식을 높이고 해외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기술 협력도 독려한다.해외 자체 사후관리(A/S) 매장과 수리·부품센터를 세우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업계 기관과 대학, 싱크탱크를 지원함으로써 국제 인재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물류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신에너지차와 배터리 수출 관련 절차를 최소화해 시간을 단축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운송 관련 표준 규칙 제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해운사가 컨테이너선, 펄프선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활용토록 하고 신규 항로 개설 등을 통해 운송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금융 분야에선 신용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국내외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 수출신용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은 신에너지차 분야에 대한 위험 한도를 합리적으로 설정토록 했다.이밖에도 해외 신에너지차 분야 전시회를 늘리고 공공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며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협정 활용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위기를 겪고 있다.반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활발한 분위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491만대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이는 일본 수출량(442만대)보다 약 50만대 많은 수준으로 사상 처음 세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물량은 1년새 78% 증가한 120만대로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등 보호무역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상무부는 “대외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업계 단체와 기업은 외국 업계와 소통·협력하도록 안내하고 대외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이명철 기자
안전성평가연,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 안전성평가연,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1000+)사업의 바이오헬스 분야 참여기업을 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초격차 10대 기술분야별 창업기업 선정규모(안).(자료=안전성평가연구소)초격차 분야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연계망(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10대 초격차 분야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수준의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안전성평가연은 지난 2020년부터 중기벤처부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의 바이오헬스분야 주관기관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바이오 의약·소재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경영분야 멘토링과 글로벌 사업화지원, 초기 신약후보물질 분석 및 독성시험지원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1000+)사업은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는 121개사 내외를 일반 공모로 선정하며, 이외에도 민간·부처 추천 트랙으로 96개 기업을 별도로 선발한다.일반 공모 형태의 기업선정은 서류평가와 발표 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선정 기업에게는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별도의 선정 절차를 거쳐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또 기업 수요에 따라 정책자금, 기술 보증, 수출바우처를 연계해 우대 받을 수 있다. 기술사업화와 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주관 기관을 통해 기술개발 고도화(기술사업화)와 대·중견기업 협업(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교육·멘토링(투자유치)등의 지원프로그램도 지원한다.
2024.02.07 I 강민구 기자
“북미 호조에”…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이익 1.4조 ‘역대 최대’
  • “북미 호조에”…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이익 1.4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지역 건설기계 판매 호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241560)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 영업이익률 1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3%, 30%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두산밥캣 스키드-스티어 로더.(사진=두산밥캣)두산밥캣은 지난해 성과의 배경으로 북미 지역의 견조한 제품 수요와 공급이슈 해소를 통한 판매 증대를 꼽았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7% 증가,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2%로 감소로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제품 별로는 전년 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 10%, 산업차량 19%, 포터블파워 26%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 74%를 달성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배디 3% 감소한 2조3156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561억원을 기록했다.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 9조3441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했다. 이연수요 해소에 따라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전년도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맞춰 배당 기준일을 오는 3월 29일로 정했다.
2024.02.07 I 김은경 기자
"'올인원' 참가자 관리 솔루션으로 '전시컨벤션 본고장' 美·유럽 진출"...
  • "'올인원' 참가자 관리 솔루션으로 '전시컨벤션 본고장' 美·유럽 진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목표는 전시컨벤션의 본고장 유럽과 미주 시장 진출입니다.”마이스테크 벤처회사 블루오리진 전서윤(사진·46) 대표는 “행사 현장에 투입할 무인 발급 키오스크를 40대로 늘려 최대 3만 명 규모 행사도 커버가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블루오리진의 ‘올인원’ 참가자 관리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행사 준비와 운영에 작은 부분까지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꼼꼼히 따지는 유럽, 미주 시장의 경향과 블루오리진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속성이 딱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작년부터 독일, 미국 등에서 서비스 도입 등 사업 제휴 제안이 수차례 왔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판단해 고사했었어요.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서비스 카테고리도 다양해지고 시스템도 안정화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에 걸쳐 시장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전서윤 블루오리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체 개발한 ‘올인원’ 참가자 관리 솔루션 ‘페어패스’(FAIRPASS)로 전시컨벤션의 본고장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년 경력 국제회의전문가(PCO)인 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전시컨벤션, 축제 등 각종 행사에 참가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스 서비스 회사다. 참가자 등록부터 참가비 결제, 입장에 필요한 명찰(네임텍) 발급, 참가자 데이터 관리 등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 ‘페어패스’(FAIRPASS) 솔루션을 통해 ‘올인원’(All-In-One)으로 제공한다. 업계에선 블루오리진 회사 이름보다 서비스 브랜드인 페어패스로 더 유명하다.블루오리진은 지난해에만 50건이 넘는 전시컨벤션 행사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대부분이 별도 홍보 없이 입소문을 타고 들어온 행사들이다. 참가자 명단과 디자인을 받아 명찰을 주문 제작해 주는 스마트스토어(300여 건) 포함, 지난해 페어패스 솔루션으로 발급한 명찰만 총 14만 장이 넘는다.페어패스 솔루션은 이름, 소속이 전부인 기존 명찰에 행사일정 등 정보를 추가해 쓰임새를 늘렸다. 일례로 유료행사는 뒷면에 정산용 영수증을 넣는 등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중간에 일정, 프로그램 등이 바뀔 경우 실시간으로 반영도 할 수 있다. 일회용 비닐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가능한 종이로 제작해 친환경성, 지속가능성도 갖췄다. 즉석에서 명찰 디자인과 참가자 정보가 한 번에 인쇄되는 방식으로 용지를 사전에 제작하지 않아도 돼 불필요한 예산, 자원낭비도 줄여준다. 전서윤 블루오리진 대표교육이수 기록이나 평점 관리가 필요한 학술대회에선 개인별 참여시간을 측정해 통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대표는 “행사 현장에 키오스크 한 대만 설치해도 다양한 포맷과 디자인의 명찰을 동시에 발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가심비’와 ‘가성비’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단가만 놓고 보면 일반 명찰보다 배 이상 비싸지만, 행사 이미지와 특성을 살린 명찰 제작이 가능하고 실제 필요한 만큼만 명찰을 발급해 전체 비용 규모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분야와 유형은 다르지만 시너지가 기대되는 마이스테크 기업과의 제휴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블루오리진은 분야별 마이스테크 벤처회사 8곳이 모여 결성한 마이스테크 얼라이언스(MITA)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기업 펀딩 솔루션 개발·운영회사 더픽트와는 시스템과 서비스 연동을 통해 ‘춘천창업엑스포’ ‘대한민국기술사업화대전’ 등에서 펀딩과 채점, 투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실내 측위기술 개발회사 파파야와는 앱 연동을 통해 전시회 관람객들에게 ‘부스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의전·수송), 마이스링크(항공·숙박·관광)와는 등록과 숙박, 의전·수송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전 대표는 “가치를 인정해 비싼 값을 치르고도 기꺼이 사용하는 ‘잇템’(it item)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마이스 시장에서 서비스 분야도 끊임없는 아이디어 발굴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사업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선우 기자
“10억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에 4.6만명 몰려…강남권 청약 열기 ‘후끈’
  • “10억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에 4.6만명 몰려…강남권 청약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4만6000명이 몰리면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는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서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최대 1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제공)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메이플자이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접수해 44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3만6116명에 몰린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에서 나왔다. 1가구를 모집했는데 3574명이 청약해 3574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면적별로 △59㎡B는 2가구 모집에 6635명이 몰려 3317.5대 1 △49㎡A는 28가구 모집에 1만5954명이 몰려 569.79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앞서 5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23.7대 1을 기록했다.메이플자이의 흥행은 이미 예견된 결과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서 인근대비 시세 차익이 크기 때문이다. 단지의 면적대별 분양가는 △43㎡ 12억500만~12억4300만원 △49㎡ 15억300만~15억3000만원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이다.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강남권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약시장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분상제 적용 지역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등이 예정돼 있다.박지용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단지들은 분양가 자체는 비싸지만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이 크다”면서 “청약경쟁률 등을 보면 강남권에 고가점자이면서 현금여력이 있는 수분양자들이 3만~5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청약시장은 강남권과 일부 경기도 지역을 제외하면 저조할 것”이라며 “내집마련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수분양자들이 많기 때문에 시세보다 비싼 고분양가는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오희나 기자
주영창 본부장, 기업 관계자들과 내년 R&D 투자방향 논의
  • 주영창 본부장, 기업 관계자들과 내년 R&D 투자방향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7일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수립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각 부처로부터 차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계획, 우선순위를 제출받아 정부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본 지침이 되는 투자방향을 매년 수립해오고 있다.이번 간담회는 국가연구개발 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후 연구계·학계 대상 간담회,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간담회에는 산업별 민간R&D협의체(민간R&D협의체) 분과별 대표위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R&D협의체는 민간 주도로 산업계 공통의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협의체이다.참석자들은 민간R&D협의체의 운영계획과 수립 중인 투자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투자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전략기술 확보,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국가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연구개발 혁신 방향을 국민이 체감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니 많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4.02.07 I 강민구 기자
‘온라인유통·투자 최소화’가 무기…4천억 모은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 ‘온라인유통·투자 최소화’가 무기…4천억 모은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경쟁하는 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가 7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밝혔지만, 성공 가능성을 장담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 가장 큰 우려를 낳은 재무적 능력에 대해 “4000억원을 확보했고 연내 1000억원 이상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지만, 3% 이상 주요 주주나 컨소시엄 참여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아서다.비용 추계 역시 주파수 할당대가(4301억원)에 통신설비 투자(1827억원)을 합쳐 6128억원을 언급했을 뿐, 기존 통신사 통신망 공동 사용비(로밍비)는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가 통신서비스 혁신의 방향으로 언급한 △단말기와 통신서비스 가입의 온라인화나 △통신 설비 투자 최소화와 인공지능(AI) 등 연구개발(R&D) 확대는 미래 방향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지엑스통신분야 슈퍼앱될 것…알뜰폰과 제4이통 따로 운영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했다.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제4이통과 기존 통신사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은 다르다. 회사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을 제4이통(스테이지엑스)에 이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양사 대표이사(CEO)를 맡은 서상원 대표는 “스테이지파이브는 풀MVNO(설비기반 알뜰폰)로서 계획 중인 기업공개(IPO)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스테이지엑스와의 시너지를 찾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 가입자 8만여 명을 보유중인데, 스테이지엑스가 ‘기존 통신사 통신망 로밍+공연장·학교 등에 구축한 28㎓’로 듀얼밴드 단말기로 제4이통 가입자를 유치하면 둘이 부딪히지 않을까. 서 대표는 이에 대해 “스테이지파이브는 가격 경쟁력이 무기이고, 스테이지엑스는 통신분야 슈퍼앱으로 스테이지파이브의 핀다이렉트 앱을 발전시켜 앱 내에서 해외로밍, 내 폰 시세조회 서비스는 물론 보이스피싱 차단, 대용량 실감 콘텐츠,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무기는 비용절감…반신반의 시각도 스테이지엑스의 무기는 온라인 유통을 통한 오프라인 유통비용 절감, 설비투자 최소화에 있다. 서상원 대표는 “2018년 타사업자 5G 주파수 취득 및 투자와 비교하면 주파수 1.2조원(28㎓와 중대역 주파수)에 통신설비를 약 9.8조 투자했는데, 우리는 주파수 4301억원(5년 분할)에 통신설비 1827억원(3년분할)투자한다”면서 “이렇게 아낀 비용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고 2025년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해 3년 후 매출규모 1조원 이상,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없지는 않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5G 투자가 성숙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설비투자를 줄이는 것은 5G 혁신을 바라는 정부의 제4이통 설립취지와 맞지 않다”고 했고,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방향은 맞지만,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기존 통신사 인프라에만 기대는 건 아닌가”라고 했다.재무 능력에 대한 궁금증도 여전하다. 서상원 대표는 연내 사업계획 설명회를 별도로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재무적 투자자로 알려진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도 최소한의 설명만 했다. 신한투자증권 권혁준 기업금융2본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이 지분투자를 했는지, 전환사채 방식인지, 자금 대출인지’ 등을 묻자 “법인의 설립이라든가, 주파수의 대금 납입, 정부의 지원, 비즈니스 방향들에 대해 좀 더 구체화해서 사업 타당성을 판단해 봐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 사전 접촉한 많은 투자자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자금 조달에 대한 자문을 드리고 있다”고만 답했다.서상원 대표는 지분을 판 카카오에 대해서는 시너지를 기대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스테이지파이브 지분(20.94%)을 민원기 ESG위원장(전 과기정통부 차관) 등 임직원이 참여한 신규투자조합에 넘겼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8.30% 지분율을 갖고 있다.서 대표는 “카카오는 스테이지파이브 최대 주주에서 내려올 예정이지만 여전히 투자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유통이나 광고 마케팅처럼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기존처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해 20개 핵심 사업을 추진, 2020년 기준 세계 55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행사를 개최하고, 베이밸리 비전을 220만 도민에 보고하며 성공적인 건설 추진을 다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산업·인재·정주·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전진기지 시범 조성 △지속가능한 외국인 직접 투자 기반 조성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 기반 구축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 △베이밸리 케이-스페이스(K-SPACE) 조성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을 내놨다. 또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글로벌 복합항만 조성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철도 건설 △베이밸리 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8000억원이다. 김 지사는 “아산만권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이 함께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아산에 반도체 후공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도 반드시 유치하겠으며,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수소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해 당진수소도시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의존률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를 서해안권에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전례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고,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베이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남도는 기업, 대학,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된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베이밸리 핵심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0위, 외자유치 22억 달러, 권역 내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키프라임리서치, 레고켐바이오와 영장류 독성시험 계약체결
  • 키프라임리서치, 레고켐바이오와 영장류 독성시험 계약체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대 영장류 비임상기관수탁업체(CRO) 키프라임리서치는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불리우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선두기업인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의 다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NHP 비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키프라임리서치 전경 (사진=키프라임리서치)이번 계약의 대상인 레고켐바이오는 국내 대표 ADC치료제 바이오기업으로 최근 자체 보유한 링커 플랫폼 기반의 ADC치료제 ‘LCB84’(Trop2-ADC)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기술이전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김동일 대표는 “지난해 한해 동안 레고켐바이오의 시험을 수행하면서 상호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됐다”며 “글로벌 NHP CRO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인큐베이터이자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해 본격적인 수주 증가에 발맞추어 2분기 중 300마리의 영장류(NHP)입수를 조율 중”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연구 중인 척수강내(IT), 안구내(IVT), 중추신경(CNS) 투여법을 정립하고 국내외 학회나 심포지엄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지난해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설비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대 12억원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 R&D 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진행 중인 과제를 통해 안전성약리시험 코어-배터리 시험법(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호흡기계)을 빠르게 구축함으로써 국내 최초 영장류 안전성약리 GLP인증 취득과 자체 고안한 장비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키프라임리서치를 포함한 바이오톡스텍 그룹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고품질의 영장류,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 및 효능시험,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등 비임상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2.07 I 나은경 기자
케이카 "카니발 신차 갈아타기에 구형 모델 시세 3.9%↓"
  • 케이카 "카니발 신차 갈아타기에 구형 모델 시세 3.9%↓"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2023년식 기아(000270) 더 뉴 카니발 4세대 출시 영향으로 2010~2018년식 구형 카니발 모델 시세가 최대 3.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형 모델에서 신형 모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중고차 공급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케이카)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381970)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기아 카니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기아 카니발의 구형(2010~2018년식) 모델의 이번달 시세가 전월 대비 최대 3.9%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4세대 신형 모델(2020~2023년식)은 1.3%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모델별로 보면 2010년 출시된 카니발R과 2014년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각각 전월 대비 2.5%, 2.6% 하락, 2018년 출시된 더 뉴 카니발은 3.9% 하락했다. 반면 2020년 출시해 출시 첫 날 최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기도 했던 카니발 4세대는 1.3% 하락에 그쳤다. 시세가 우하향하는 중고차 특성상 일반적인 환경의 경우 매월 하락률은 약 1% 내외다.예를 들어 올 뉴 카니발(2014년식) 이전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는 카니발 4세대(2020년식)나 더 뉴 카니발 4세대(2023년식)를 고려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뉴 카니발(2018년식) 선호도가 떨어지며 시세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케이카는 분석했다. 특히 올 뉴 카니발과 더 뉴 카니발은 외관이 거의 동일해 해당 모델 간 교체 수요는 더욱 낮다.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최근 출시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 영향으로 구형 카니발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고사양인 4세대 카니발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구형 카니발이 중고차 시장에 쌓이면서 시세가 하락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2024.02.07 I 공지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손 잡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손 잡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2006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누적 8조7000억원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친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2024.02.07 I 나은경 기자
기재부, 지자체·전문가와 저출산·지방시대 구현 방안 등 모색
  • 기재부, 지자체·전문가와 저출산·지방시대 구현 방안 등 모색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주요 과제별(Agenda) ‘현장 다이브’(DIVE) 행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현장 다이브는 저출산 대책, 청년 정책, 지방시대 구현, R&D 구조개혁 등 정부가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 주요 과제의 정책 현장에 직접 찾아가 체감도 높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더 나아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현장에 직접 방문(Direct) △정책 아이디어 수렴(Idea) △정책 가치 제고(Value) △정부 부처·지자체·전문가 등이 함께 논의(Expert) 등을 줄인 말이다.특히, 관계부처와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요 과제별 특화지역을 선정해 정부의 정책을 최일선에서 집행하는 지자체 공무원(공공기관 직원)과 정책 이용자(수혜자)인 일반국민이 참여하여 정책 현장을 함께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하는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현장 다이브 첫 번째 일정으로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기획재정부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이날 세종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세종시 관계자, 육아·돌봄 전문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맞벌이 부모와 함께 저출산 대응을 위한 육아·돌봄 부담 완화 방안 및 아이돌봄서비스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기재부 관계자는 “관계부처는 2~4월간 주요 과제별 현장 다이브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 과정에서 수렴된 다양한 정책아이디어와 의견들은 향후 2025년 예산안 편성과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은비 기자
전기차 충전기 토종기업 '씨어스'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 노크
  • 전기차 충전기 토종기업 '씨어스'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 노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입을 위해 수년간 충전기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한국 토종기업 주)씨어스가 캐나다 선진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한 CPC(CPC·기업 인수 목적 특수 회사) 우회상장을 통해 캐나다 TSXV 시장에 입성하기 위한 LOI 계약을 체결하였다. 주)씨어스는 지난 20년간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제조만을 위해 오직 한길을 달려온 업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으로 탄소중립 및 친환경 전기차 보급확대라는 큰 시대적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CUS CO., LTD. 김기옥 대표, Bule Apple Asset Management 공장 방문. (제공=씨어스)씨어스는 ‘24년 1월 3일부터 증권거래소 입성을 위한 절차로 국제회계 기준 회계감사 및 실사를 진행중으로 ’캐피털 풀 컴퍼니(CPC· 기업 인수 목적 특수 회사)‘와의 합병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한바 있다.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등 금융 선진국 에서만 운영되는 기술혁신 기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회계감사 및 증권거래소의 승인이 완료될 경우 한국의 강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어스는 23년 2월부터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블루애플자산운용과 협업하여 선진금융 시장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프로젝트 시작 11개월만에 캐나다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LOI을 체결하고 상장을 준비중인 사례로 상장이 성공할 경우 한국의 중소기업도 기술력과 Global 경영능력만 갖추면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줄 사례가 될 것이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캐나다 CPC 상장은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금융 프로그램 이지만 한국의 중소기업의 금융조달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한국에 소개하였고 주)씨어스는 23년 2월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후 블루애플자산운용㈜ 주도로 CPC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6년 만들어진 캐나다 CPC 제도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 벤처 기업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토론토 증권 거래 소에 우회 상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금번에 체결한 LOI는 본 계약 체결을 준비하기 위한 첫번째 과정으로 블루애플자산 운용이 캐나다 CPC인 “PUBCO”와 주)씨어스의 합병을 추진 한다는 내용의 LOI를 체결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루애플자산운용은 글로벌 IPO 컨설팅과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컨설팅사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한국 인들로, 한국 기업의 캐나다 혹은 나스닥 상장을 도우며 기업들의 해외 자금유치를 지원하고 있다.블루애플자산운용이 씨어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탄소중립 및 전기차 와 2차 전 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20년 업력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술력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Supply Chain의 한 축으로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시장은 연평균 27%씩 성장해 2030년에는 1281억 3500만달러(약 168조 9203억원) 규모의 성장성이 있는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올라가는 가운데 캐나다 증권가에서는 주)씨어스의 완속, 급속 충전기 제조 기술, 충전서비스 플랫폼 및 가정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설계한 Power Craft 융복합 기술과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무제표상 가치를 우선시하는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회사의 미래 성 장성과 기술 력, 시장성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평가한다.세계 금융시장에 정통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 상장된 회사와 우회 합병하는 방식 의 상장이기 때문에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탄탄한 기술력과 전기 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먹거리로 준비한 Power craft 융복합 모델의 기술력에 대 한 증권가 관심이 높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주)씨어스는 이번 캐나다 상장이 완료되면 일정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여 캐나다에 충전기 제조기술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 공장을 설립한 후 현지화 및 R&D 을 통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홈 충전기 및 Power Craft 융복합 모델을 생산하여 25년부터 본격 북미 시장에 판매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큰 동력을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하고있다
2024.02.07 I 김지완 기자
스테이지엑스, 통신설비에 1827억 투자…3년 뒤 흑자전환 목표
  • 스테이지엑스, 통신설비에 1827억 투자…3년 뒤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딥테크 통신사가 되겠다”고 밝혔다.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지엑스서 대표는 이날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5G 통신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 라는 스테이지엑스의 3 가지 지향점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신규사업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 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 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테이지엑스는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확장성,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구축 가능하다는 것이다.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함께 구상 중이다.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AI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해 추가적인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에 확보한 28GHz 주파수로는 리얼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통3사가 최초 입찰 당시인 2018년과 대비하여 눈부시게 발전한 28GHz 관련 기술을 이용해 핫스팟을 중심으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Wi-Fi를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삼성전자 단말기, 폭스콘 단말기 활용서 대표는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GHz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통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GHz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주파수 할당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8GHz 주파수(4301억원)와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에 총 1827억원 등 총 6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GHz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 언급했다.◇2분기 법인 설립 완료스테이지엑스는 2024년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한다.2025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8GHz 기지국 확대 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주년…윤여원 대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주년…윤여원 대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앞으로 20년은 세계 시장에서 플레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족했던 역량을 보완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윤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2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해온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창립 20년만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끄는 ‘헬스 앤 뷰티(H&B)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됐다”며 “이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윤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영업 경쟁력 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사진=콜마비앤에이치)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합작으로 설립된 연구소1호 기업이다. 면역기능개선 건기식 헤모힘을 포함해 피로, 관절, 혈행개선 등 1000여 종의 건기식을 고객사 300여곳에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으로 공급하고 있다.이번 기념행사엔 윤 대표를 비롯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과 음성사업장 등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400여명의 직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콜마비앤에이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0년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역사관을 열고 사사(社史)도 출간할 예정이다. 회사의 성장스토리, 핵심가치, 국내 개별인정형 1위 제품 ‘헤모힘’의 탄생 비화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를 담았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생산·품질·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김미영 기자
SM Universe 학원, '2024 SMU 정규과정 2기' 수강생 모집
  • SM Universe 학원, '2024 SMU 정규과정 2기' 수강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M Universe학원은 K-POP 산업 및 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SMU 정규과정 2기’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와 트렌드크리에이션 기업 ESteem, 입시전문 교육기관 종로학원이 함께 창설한 SM Universe는 ‘Beyond Your Dream’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대중문화 아티스트라는 꿈을 가진 학생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종합 예술 교육기업이다.이번에 모집하는 SMU 정규과정 2기는 중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K-POP 뮤지션, 모델, 연기자와 같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 작곡가나 프로듀서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SMU에서 본인의 끼와 능력을 발굴하고 2년간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받고자 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과정은 SM 유니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개별 상담 및 실기테스트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2024년 3월부터 매일 4~6시간 전공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 및 제2외국어,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소양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공별 강사진은 SM엔터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엔터사 A&R 부문에서 작곡가 및 아티스트를 양성하였거나 보컬과 댄스 트레이너 출신, 퍼포먼스 부문에서 활동한 강사들로 구성된다.지난해 정규과정 첫해를 운영한 SM Universe학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송라이팅 프로젝트, 엔터산업 각 분야 전문가 특강, SM본사 견학 등을 진행해 왔으며, SM엔터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엔터사의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응원공연, 서울패션위크 및 미스지컬렉션과 같은 유명 패션쇼 런웨이 참여 등 철저한 현장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02.07 I 이윤정 기자
코스맥스, 할랄 향수 시장 공략…인니 현지 연구소 신설
  • 코스맥스, 할랄 향수 시장 공략…인니 현지 연구소 신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인도네시아 연구소 내 향료랩을 신설하고 할랄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현지 고객사 대상 트렌드 소개 행사를 정례화하고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도 확대할 방침이다.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 향료랩 내부 모습.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라 스위트 시마투팡 호텔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4 (COSMAX Innovation Conference)’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는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매년 주최하는 트렌드 소개 및 ‘원스톱 솔루션’ 제안 행사다. 신규 제형 및 기술을 포함해 투자 연계까지 인디브랜드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올해는 현지 고객사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원료 및 부자재 기업, 투자사 등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 주요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코스맥스는 ‘브랜드 페르소나 맞춤형 제안(Curate Your Brand Persona)’을 테마로 올해 콘퍼런스를 구성했다. 인도네시아 여성을 대표하는 4개의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컬렉션을 제안했다.코스맥스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R&I(Research&Innovation)센터 내 신설한 향료랩을 소개하고 할랄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특히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MZ세대 취향과 페르소나 무드에 맞춰 선보인 8가지 퍼퓸 키트가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퍼퓸 키트는 덥고 습한 기후적 특성을 반영해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강한 향의 플로럴·프루티 계열 향수들로 구성됐다.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은 약 7조 7000억 루피아(한화 약 6514억원) 규모다. 주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기관리 수요가 증가하며 향후 프리미엄 및 중저가 향수 시장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규모(약 2억 8000만명)를 기반으로 연평균 5% 내외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흥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동남아 국가와는 지리적·기후적 유사성을, 중동 국가와는 종교적·문화적 유사성을 지닌 ‘할랄 문화권’으로 신흥국 진출의 교두보로 꼽힌다.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코스맥스 판교 R&I센터와 협업해 글로벌 향료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획득한 무이(MUI)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할랄 향수 시장은 물론 고성장하는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 10여 년 만에 현지 대표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향수 및 선케어 카테고리 등 인도네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사와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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