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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10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1~10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254.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그래프=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70.5GWh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7.7%로 지난해 1~10월보다 소폭 줄었다.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27.7GWh로 점유율 10.9%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25GWh로 같은 기간 43.6%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9.8%)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올해 1~10월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7%포인트(p), 0.7%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BMW i4·i7, 아우디 Q8 e-Tron, 리비안 R1T·R1S·EDV, 피아트 500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10월 4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8%에 비해 5.4%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CATL의 지난 1~10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0.5GWh로 전년 동기 대비 94.3%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1.7%에서 올해 27.6%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와는 0.1%p 차이였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와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1~10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4.9% 늘어난 4.7GWh로, 6위(점유율 1.8%)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31.7% 증가한 37.1GWh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4.6%로 3위를 기록했다. (그래프=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일시적인 성장 둔화 요인은 리튬과 같은 광물 가격 하락에 따라 배터리·전기차 가격이 안정화되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12.08 I 박순엽 기자
추경호 강조한 '서발법' 또 물 건너가나…정부 "반드시 통과돼야"
  • 추경호 강조한 '서발법' 또 물 건너가나…정부 "반드시 통과돼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비스산업 활성화 지원 근거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이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는 임시국회에서라도 이번 국회 내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사진=연합뉴스)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서비스산업 발전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서발법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서발법은 2011년 정부안으로 국회에 처음 제출됐으며, 19대와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입법 발의가 돼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국민의힘 의원 시절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추 부총리는 자신의 임기 중 서발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서발법은 의료계의 반발과 야당의 ‘의료 민영화’ 주장에 수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의료·보건’ 분야를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야당의 반대 명분이 사라졌다. 그러나 법안을 논의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연내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경제재정소위에서 서발법 안건은 가장 마지막 순서다.홍 차관보는 “우리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다수의 업종으로 이뤄진 서비스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발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창업, 규제혁신 등 분야별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그간 정책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다양한 서비스 업종들의 경쟁력 강화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 차관보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서발법이 의료 영리화와 전혀 무관하며, 법을 통한 지원 대상에 특정 부문을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만 국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주요 법률을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질 경우 이를 존중해 수용하겠다”고 했다.정부는 마지막까지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부총리 역시 이날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을 만나 서발법 통과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08 I 공지유 기자
“존 람, LIV 골프와 계약했다…발표 임박” 외신들 보도
  • “존 람, LIV 골프와 계약했다…발표 임박” 외신들 보도
  • 존 람(왼쪽)이 그레그 노먼 LIV 골프 CEO를 만나 포즈를 취했다. AP는 이 사진을 LIV 골프 측에서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존 람(29·스페인)이 리브(LIV) 골프로 향한다는 소문은 사실이다.”미국 ESPN, 골프채널 등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마스터스 챔피언 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리그에 진출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계약금은 3억 달러(약 3948억원)에서 6억 달러(약 7895억원)까지로 다양하게 보도되는 상황. LIV 골프 측은 람의 팀을 꾸리기 위해 추가로 PGA 투어 선수들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람은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했고 약 5150만 달러(약 678억원)의 상금을 벌었다. 2022~23시즌에는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번 우승했고, 시즌 상금 1650만 달러(약 217억원)를 획득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의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였다.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PIF 관계자들은 몇 달 동안 람을 영입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람은 미컬슨,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같은 멘토, 라이더컵 동료들 때문에 다른 PGA 투어 선수들처럼 LIV 골프를 비판하는 대신 중립을 지켰다. 특히 멘토처럼 여기는 미컬슨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컬슨의 형이 람의 코치이자 첫 에이전트였고, 미컬슨과 람은 현재 같은 에이전트인 스포트파이브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과거 람은 LIV 골프 이적에 관한 질문을 받고 “돈도 좋지만, (아내) 켈리와 ‘우리가 4억 달러를 얻는다면 우리의 생활이 바뀔까?’라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결론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나는 지금 당장 은퇴할 수 있고 매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금전적인 이유로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며 부인한 바도 있다.그러면서 메이저 대회와 PGA 투어의 역사, 전통을 중요시한다고 이야기했다.또 올해 라이더컵을 앞두고 “사람들이 내가 LIV 골프로 간다고 이야기할 때 웃었다. 나는 LIV 골프 형식을 좋아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LIV 골프는 72홀을 치르는 전통적인 PGA 투어와 다르게 54홀 경기, 팀전 및 개인전, 샷 건 출발로 대회를 진행한다.그러나 최근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다시 파다하게 돌았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설립한 스크린 골프 기반의 TGL에서 기권했고, 디펜딩 챔피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불참해서다.외신들은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하는 건 PGA 투어가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를 잃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람이 LIV 골프로 이적하지만, 당분간 메이저 대회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올해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면서 마스터스 평생 출전권과 PGA 챔피언십, 디오픈 5년 출전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2021년 US오픈 정상에 올라 2031년까지 US오픈에 10년 동안 출전할 기회도 얻었다.메이저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마스터스), PGA 오브 아메리카(PGA 챔피언십), R&A(디오픈), 전미골프협회(USGA·US오픈) 등은 LIV 골프 선수들이 출전 조건만 충족하면 참가하는 데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다.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다음주 만나 PGA 투어와 PIF의 합병에 대해 논의한다. 프레임 워크 계약이 12월 31일 만료되는 가운데 람의 LIV 골프 이적이 이 합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
2023.12.08 I 주미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12.08 I 박지애 기자
케이크 한 판에 4만원?…왜 이리 비싼가 봤더니
  • 케이크 한 판에 4만원?…왜 이리 비싼가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딸기가 한 팩 반 정도 들어간다면 딸기 생크림 케이크 가격은 4만원에 육박합니다. 올해 딸기가 워낙 비싸 딸기가 많이 들어갈수록 케이크 값도 올라가죠. 한 알에 500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안기효 신세계푸드 파트장이 7일 오후 딸기 생크림 케이크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지난 7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 센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등의 케이크 개발을 담당하는 신세계푸드의 안기효 파트장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 제작을 시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물가 지속 현상으로 올해 케이크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있지만 케이크 구매도 쉽지 않은 게 현실아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케이크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8.3%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극화를 나타내는 모습이다.이에 신세계푸드는 합리적인 가격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9980원짜리 케이크를 선보였다.지난해 선보인 ‘빵빵덕 미니 케이크’가 출시 3주 만에 누적판매량 1만5000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끈 만큼 올해는 꽃카 캐릭터를 활용한 ‘즐거운 꽃카 케이크’가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나무 모양의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은 1만6980원에 내놨다.신세계푸드의 ‘꽃카’케이크(가운데)와 ‘칸티’와인 제품.(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신선한 딸기와 생크림이 어우러져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딸기 케이크도 선보였다. 가격은 1만9980원. 생딸기 토핑을 가득 올려 가격을 더 낮추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케이크에 설향 딸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달 설향 딸기는 특급 1㎏ 상품의 경우 이번 달 최고 2만5000원까지 올랐다. 전년동월동일 평균 대비 160% 높은 수준이다. 이번 달 설향딸기 상급과 보통 상품 1㎏ 상품도 모두 전년대비 100% 넘게 올랐다. 이밖에도 100% 동물성 생크림과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마스카포네 치즈 등 원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다는 설명이다.안 파트장은 “제품마다 딸기 함량이 다르고 혼합 비율이 다르지만 원가가 워낙 많이 오른 것이 사실”이라며 가성비 높은 제품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한편 신세계푸드는 올 연말 신세계L&B와 손잡고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과 함께 이마트 내 주류매장에서 판매되는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와 ‘칸티 피에몬테 브라케토’ 등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내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3~4인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비교적 대용량의 ‘X-마스 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와 ‘X-마스 듀얼 롤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2만3900원이다.
2023.12.08 I 김혜미 기자
"오늘이 제일 싸다"…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6년만의 최고
  • "오늘이 제일 싸다"…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6년만의 최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오늘이 제일 싸다”…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16년만의 최고전년 대비 분양가 약 18.4% 기록 2007년 이후 16년만 최고 기록계속된 건축비 상승에 분양가 추가 상승 우려 높아져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12월 현재 올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원으로 전년 1521만원 대비 약 28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구 34평) 타입 기준 한 채에 평균 95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상승률로 보면 18.4%로 자료 조회가 가능한 2000년 이래 2003년(19.9%) 2007년(23.3%)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자 16년만의 최고 기록이다.2014년 이후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2021년이 유일하다. 2021년 당시 전년 대비 약 6.5% 하락했으나 이후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 시장에 ‘분양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흔히 퍼져있는 이유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광주 전남 등 세 지역만이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전년 1578만원에서 올해 1869만원으로 291만원 약 18.4%가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0.2% 인천이 -0.1%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인 것과 달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경기도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신규 분양이 진행된 19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 중 용인(106.3%) 안양(23.0%) 이천(20.2%) 광명(14.2%) 수원(13.1%) 안성(10.4%) 등 남부 지역이 6개를 차지했다.지방에서는 광주와 전남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광주는 1640만원에서 2131만원으로 약 29.9% 491만원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남은 1133만원에서 1405만원으로 약 24%가 상승해 광주의 뒤를 이었다. 다만 전남에 올해 분양한 총 4개 단지 중 장성군에 분양한 3곳이 사실상 광주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소재 단지로 확인됐다. 광주가 전국 분양가 상승세를 견인한 셈이다.한편 대구는 5.7% 울산은 7.3%의 하락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내년 이후로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 원자재값이 여전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에만 14% 가량 상승했으며 올 11월에도 6% 추가 상승한 바 있다. 레미콘 역시 지난 3분기 대비 올 3분기 약 19%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 추가 상승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경기 광주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치열한 청약 경쟁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광주 경기 남부 등은 전년 대비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소진하고 있는 반면 대구 울산은 위축된 시장 분위기 탓에 공급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한동안 분양가 상승세는 불가피하며 인기 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막차’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선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경기 수원시 권선 재개발 단지로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 인접한 교육환경과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깝다.경기 광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99㎡ 639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바로 옆에는 광명동초가 자리하고 있다.광주광역시에서는 라인건설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일곡지구에 ‘위파크 일곡공원’을 분양한다. 약 100만㎡의 초대형 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8층의 12동 아파트(총 1004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인 84㎡와 138㎡만으로 구성했다.
2023.12.08 I 박지애 기자
2028년 골프공 성능 제한..최대 15야드 이상 감소한다
  • 2028년 골프공 성능 제한..최대 15야드 이상 감소한다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골프공의 비거리를 제한하기로 했다. 스윙속도와 탄도, 스핀양의 최대치를 적용해 최대 317야드를 넘기는 공은 2028년부터 쓸 수 없도록 골프규칙을 개정했다.골프 규칙과 골프 장비 성능 등에 관한 규정을 관장하는 R&A와 USGA는 골프공의 비거리 증가 억제를 위해 새로운 규정, 이른바 골프공 비거리 표준(ODS)을 확정하고 2028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달라지는 규정의 핵심은 헤드 스피드 시속 125마일(201.17㎞·볼 스피드 183마일에 해당), 발사각도 11도, 스핀 2200rpm에서 비거리 317야드를 넘기는 골프공의 사용을 제한한다. 이는 골프볼을 멀리 보내는 비거리 성능의 핵심적인 3대 요소다.다만, 이는 2020년 발표했던 헤드 스피드 120마일(볼 스피드 176마일), 스핀 2520rpm, 발사 각도 10도로 규정하겠다는 조건보다는 완화됐다.새 규정은 2018년에 시작된 ‘디스턴스 인사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선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포괄적인 조사를 거쳐 나온 결과다. 또한, 전 세계 7개 주요 투어에서 제공한 데이터는 2015년부터 매년 연례 드라이빙 디스턴스 리포트를 발행하는 관리 기관에서도 분석했다.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 현재 프로 선수가 사용하고 시중에 판매 중인 골프공은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즉, 선수 대부분이 사용하는 골프공이 여기에 포함돼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새 규정이 도입되면, 선수들의 비거리는 지금보다 최소 5~7야드, 최대 15야드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R&A와 USGA는 볼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294.5㎞)인 장타 선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13∼15야드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R&A와 USGA가 올해 투어에서 활동한 장타자들의 볼 스피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빠른 상위 10명의 볼 스피드는 평균 186마일이었고, 상위 25명의 평균 볼 스피드는 183.4마일이었다. 최고는 190마일인 선수도 있었다.골프공의 비거리 표준 규정을 적용하면, 볼 스피드 평군 172.8마일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은 평균 9~11야드, LPGA 투어 선수는 5~7야드, 일반 아마추어 골퍼는 5야드 가량 비거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R&A와 USGA는 전망했다.새로운 규정은 먼저 프로 대회에 적용하고, 일반 아마추어(레크레이션) 골퍼에게는 2030년부터 적용한다.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 골프공 제조업체 및 소매 업체 등이 적응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골프볼 성능 제한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비거리가 골프의 본질을 훼손하고, 골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코스의 길이가 제한된 상황에서 골프공의 비거리 성능이 좋아지면서 전통적인 골프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이에 일부 프로 대회에선 파5 홀을 파4홀로 변경해 사용하는 곳이 늘었고, 8000야드에 육박하는 전장의 코스가 점점 늘고 있다. 올해 PGA 투어에서 98명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2010년엔 단 12명이었다.볼 성능 제한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볼 성능 제한에 호의적이다.이들은 다들 장타를 앞세워 우승을 쓸어 담았지만, 장타보다는 정교한 기술 샷이 더 가치 있다고 여긴다. 볼 성능 제한은 선수들이 장타보다는 기술 샷 연마에 더 공을 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저스틴 토머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은 장타가 사라지면 골프가 매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한다. 볼 성능 제한은 프로 골프 흥행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다.골프볼 제조업체는 이번 결정을 신중하게 바라봤다.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소유한 아쿠쉬네트코리아는 “현재 골프볼은 크기와 무게, 초기속도, 총거리 등에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현행 골프볼 규정이 이미 효과적이고 앞으로도 유효하다”라며 “골프 업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골프 용품 규정 변경을 추진하기에 앞서 USGA 및 R&A,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 및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프의 즐거움과 골프 업계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이해관계자가 함께 모여 이번 결정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의미 있는 검토와 지속적인 대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3.12.08 I 주영로 기자
유니버설뮤직, 힙합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이센스 공연
  • 유니버설뮤직, 힙합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이센스 공연
  • (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니버설뮤직이 힙합 50주년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힙합 50주년 | 유니버설뮤직(Hip-Hop At Fifty by Universal Music)’을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태원 애비뉴 123(Avenue 123,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1)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어 “힙합 5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디제잉 그리고 토크 세션 및 전시와 음반 판매까지 모두 아울러 힙합 장르 애호가의 관심을 충족해 줄 수 있는 기획”이라고 말했다.유니버설뮤직이 힙합의 태동부터 지금까지 음악사에 큰 영향을 준 만큼 다양하면서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투팍(2Pac), 닥터 드레(Dr. Dre), 스눕독(Snoop Dogg), 제이지(JAY-Z), 에미넴(Eminem), 칸예 웨스트(Kanye West),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드레이크(Drake)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힙합 부흥에 함께 해온 유니버설뮤직의 반세기 행보를 행사 당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유니버설뮤직)행사를 뜨겁게 달궈 줄 공연도 마련된다.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이센스(E SENS)를 비롯해 골드부다(GOLDBUUDA), 바이스벌사(viceversa)를 포함, 유니버설뮤직 소속 R&B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 등 연말 선물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당일 출연진은 올해로 50년째를 맞이한 힙합의 발자취를 기념해 오직 ‘힙합 50주년 | 유니버설 뮤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힙합 역사에서 뺄 수 없는 디제잉은 11년 가까이 한국에서 바이닐 믹스셋을 꾸준히 선보인 크루 스트릭틀리 바이닐(Strictly Vinyl)가 맡는다. 스트릭틀리 바이닐 구성원 DJ 앤도우(andow), DJ 재용(Jeyon), 말립(maalib) 3인방은 유니버설뮤직 발매 힙합 바이닐로 흥미로운 믹스셋을 선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유명 잡지사 하입비스트(HYPEBEAST) 음악 기자 등 유력 힙합/문화 관련 종사자 3인방과 함께 하는 ‘명반 토크’ 세션도 준비했다.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 내용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기 위해 무료입장 방식을 채택했다”며 “다 같이 ‘힙합 50주년 | 유니버설 뮤직’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만나보기 힘든 LP/CD 및 아티스트 굿즈 등의 상품 판매와 전시 및 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있으니 많은 힙합 마니아에게 뜻깊은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7 I 최희재 기자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박경일 사장 '투톱' 체제로
  •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박경일 사장 '투톱' 체제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그룹 계열 건설 SK에코플랜트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도입해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한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R&D(연구·개발)로 분할돼 있던 조직을 단일 BU로 재편했다. 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을 강화한다.에너지사업은 기존 하이테크와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건축사업을 맡은 스페이스BU는 기존 틀을 유지했다.조직개편 방향성에 맞춰 임원인사도 진행했다. 성공적 IPO(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사업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 확보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계를 도입한다.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임시 주총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장동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SK텔레콤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 포트폴리오 혁신과 투자를 이끌어왔다.‘투톱’ 각자 대표 체계를 통한 톱매니지먼트 보강으로 환경·에너지·솔루션으로 확장된 각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자본시장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파이낸셜 스토리에 맞춰 과감한 세대 교체와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인적 쇄신도 추진한다. BU대표와 센터장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성장사업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를 발탁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12.07 I 박경훈 기자
EDGC, 유증 참패에 채권자들 눈치 게임 끝…상환 요구 쇄도
  • EDGC, 유증 참패에 채권자들 눈치 게임 끝…상환 요구 쇄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전체진단업체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흥행에 참패하면서 사채권자들의 눈치 게임도 종료됐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사채권자들의 상환 요구가 빗발치기 시작하면서 EDGC의 계속기업 존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로고 (사진=EDGC)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DGC(245620)를 상대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중소기업은행 등 4개 기관은 채권 가압류를 청구했다. 지난달 사채권자들이 7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데 이어 채무 상환의 고삐가 더욱 조여지고 있는 형국이다.◇894억원 규모 유증 결정했지만 납입금은 163억원뿐…흥행 참패 이유는앞서 EDGC는 운영자금 마련과 채무상환을 위해 지난 8월 894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9월 유증 규모가 687억원, 10월 503억원으로 축소됐다. 그럼에도 유증대금의 32.32%만 납입되면서 163억원만 조달되는데 그쳤다.이처럼 유증이 참패한 이유는 EDGC가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자체적인 수익 창출 능력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DGC의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0.93배에서 올해 상반기 -0.82배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해당 지표가 1배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활동으로는 이자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EDGC는 이자로만 59억원을 지불하고 있었다.EDGC는 당초 365억원의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증을 결정했지만 이보다 적은 163억원만 납입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일단 7회차와 8회차 사모 CB 조기상환에 72억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7회차 CB의 조기상환 청구기간은 지난 8월 30일부터, 8회차 CB의 조기상환 청구기간은 지난 10월 11일부터 도래했다. EDGC의 7회차 CB 잔액은 238억원, 8회차 CB 잔액은 100억원 등 총 338억원이 있었다.◇채권단, 풋옵션 대신 전환청구권 행사…채권 가압류도 청구사채권자들은 지난달 2회에 걸쳐 총 25억원 규모의 7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채권자들이 조기상환청구(풋옵션)이 아닌 전환청구권 행사를 택했다는 점이다. CB의 전환가액이 2213원으로 최근 주가 400~600원대에 비하면 높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흔치 않은 결정이다. 일반적으로 CB의 전환가액이 주가보다 높아지면 원금 회수를 위해 풋옵션을 택한다.사채권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전환청구권 행사에 나선 것은 EDGC로부터 원금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DGC로부터 원금을 상환하는 대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시장에 매도해 일부라도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7회차 CB 사채권자 중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중소기업은행 등 4개 기관은 29억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16일 채권 가압류 청구를 인용해 담보로 11억원을 공탁하라고 주문했다. EDGC는 11억원을 공탁하고 집행정지 또는 채권가압류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EDGC는 “해당 사채권자들과 상환 기일 연장 등에 대해 협의 중이지만 일부 사채권자는 회사 계좌에 가압류 결정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EDGC는 원만한 합의를 추진하는 한편, 가압류에 대해서는 즉시 이의 신청 등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사채권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EDGC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DGC가 보유한 자금으로는 채무 상환이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이다.EDGC의 3분기 말 기준 금융부채는 1553억원에 달하지만 유동자산은 509억원에 불과하다. 이 중 현금성자산은 39억원이며, 기타 유동금융자산(4억원)을 더해도 43억원 정도다. 319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및 기타 유동채권이 있지만 매출채권의 회전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일부 매출처는 결제 조건이 300일이며, 지난해 말 1년 이상 회수되지 못한 매출채권은 16억원(전체 잔액 중 7.1%)을 기록했다.◇EDGC 계속기업존속 불확실성 ↑…관리종목 지정 우려도이처럼 EDGC의 재무 상태가 악화된 데에는 상장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지속된 가운데 운영을 위해 차입하거나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사채를 늘려온 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말 EDGC의 미상환 사채 잔액은 553억원에 이른다. 차입금이 총자본(265억원)보다 많아지면서 올해 2분기 57.9%였던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3분기 162.3%로 치솟았다.여기에 바이오기업 투자로 인한 평가손실 증가까지 겹치면서 순손실이 증가했다. EDGC의 바이오기업 투자 이력을 살펴보면 아유젠 바이오사이언스(AYUGEN BIOSCIENCES PRIVATE LIMITIED), 마이지놈박스, 바이로프론트 등을 전액 손상처리했다. 올해 3분기에는 딕스젠도 전액 평가손실을 인식하면서 장부금액이 0원이 됐다.EDGC는 한때 주력 사업인 유전체 진단 서비스 부문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벌어들이는 매출이 더 많았던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유전체 진단 서비스 부문 매출이 2020년 77억원→2021년 79억원→2022년 93억원이었다면 같은 기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은 354억원→212억원→29억원이었다. EDGC는 추가 매출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업체 내추럴 라이프 뉴트리션(Natural Life Nutrition Inc.)과 선라이프 뉴트리션(Sunlife Nutrition Inc.)을 인수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유전체데이버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액체생검 암진단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결손금이 누적된 것이다.여기에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더해지게 됐다. EDGC는 올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EDGC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2021년에는 34.3%로 50% 미만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0.7%로 치솟았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EDGC의 해당 비율은 76.8%를 기록하고 있어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진단업계 관계자는 “EDGC의 경우 반전을 모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사채권자들이 부도가 나기 전에 투자금을 일부라도 회수하려는 것 같다”며 “유증 전까지만 해도 EDGC가 부도날 것을 우려해 섣불리 풋옵션을 행사하지 못하는 눈치였는데 유증에 실패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2023.12.07 I 김새미 기자
‘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
  • ‘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326030) 팀장이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최 신임 본부장은 SK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최윤정 신임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사진=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4년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SK바이오팜은 이번에 기존의 조직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Project) 중심의 애자일(Agile)한 연구개발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 간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글로벌 R&D 위원회(Global R&D Committee)’를 신설하고 지속적 플랫폼(TPD·RPT·CGT)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하면서 최윤정 전략투자팀장이 신임 사업개발본부장 자리에 올랐다.최 신임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이 있다. SK바이오팜에는 지난 2017년 입사해 경영전략실 전략팀 선임 매니저(대리급)으로 근무했다. 2019년에는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지난 1월에는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으며, 1년 만에 본부장으로 승진하게 됐다.SK바이오팜은 이번 개편과 인사에 대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김새미 기자
정기국회서 2년째 처리 무산된 예산안, '2+2'로 넘어가…추 "순증액 수용 불가"
  • 정기국회서 2년째 처리 무산된 예산안, '2+2'로 넘어가…추 "순증액 수용 불가"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김범준 기자] 여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국회 회기 내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는 데 실패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오는 20일로 못 박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와 함께 2+2 협의체를 띄워 쟁점 좁히기에 돌입했다. 다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된 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정부 예산안 총지출액에 국회 순증액은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하며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했다. 윤재옥(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2+2 협의체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홍익표 원내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첫 가동된 여야 2+2…“뜸 들이도록 뚜껑 덮어달라”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각각 20일과 28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예산안 처리는 오는 9일로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를 넘기게 됐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된 이후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 처리되지 못한 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12월24일에서야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예산안은 20일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대로 (민주당의 자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원칙은 협의하되, ‘20일 무조건 (자체 예산안을) 처리한다’고 했고 의장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오는 20일 본회의에서의 예산안 처리를 목표로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를 첫 가동했다. 예결위 소위와 소소위에서도 좁히지 못한 쟁점을 두고 진행되는 막판 협상인 셈이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20분가량 진행된 첫 회의를 마친 후 “20일 본회의를 목표로 여야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실무는 양당 간사 책임 하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여야 간사는 매일 만나 예산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감액이 제기된 사업과 증액이 요구된 사업을 패키지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연구개발(R&D) 사업이 문제가 많았다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을 우리 당도, 민주당도 제의했고 정부와 협상해 증액을 단행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R&D 증액 사업과 규모는 확정되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20일까지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 묻는 말에 강 의원은 “협상은 밥 뜸 들이는 시간과 비슷해 자꾸 뚜껑 열면 밥이 잘 안 된다”며 “오늘은 양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다. 예산은 증액과 감액, 항목 사이 함수가 복잡해 잘 되다가 한 고비에서 무효로 돌아가기도 하니 뜸 들일 수 있도록 뚜껑을 덮어달라”고 말을 아꼈다.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추경호 “증액 동의할 수 없어…野 강행 않을 듯”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원칙이 분명하다”며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총지출액에서 순증액 되는 부분은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민주당이 R&D뿐 아니라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청년 3만원 교통패스 등에 대한 예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추 부총리는 “야당에서 일부 증액 요구가 있는 부분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감액된 범위 내에서 증액 고려가 있어야 하고 그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서로 협의 조정되길 기대한다”며 “야당에서 현금 살포성, 선심성으로 무리한 증액 요구를 하는 부분도 있기에 현재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야당은 정부의 핵심 사업에 대해 무리하게 감액을 요구하는 부분도 상당수 있는데 정부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20일 자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추 부총리는 “정부는 증액에 관해선 일체 동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야당이 감액 사업만 구성해 안을 제시하지 않을까”라며 “민생이나 미래를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야당도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기국회 예산 처리 불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2.07 I 경계영 기자
이태식 과총 회장, 추경호 부총리 만나 R&D 예산 증액 요청
  • 이태식 과총 회장, 추경호 부총리 만나 R&D 예산 증액 요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태식 회장은 기초연구, 신진과학자 지원 강화를 위해 내년도 정부 R&D 예산 추가 반영을 요청하고, 정부의 R&D 혁신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과학기술계 입장을 전달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진과학자, 학생연구자 지원을 강화해 고용불안에서 벗어나도록 힘쓰겠다”며 “기초과학 연구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정부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민간차원의 ‘비효율 개선위원회(가칭)’와 ‘재정정책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정부 R&D 예산 수립 시 과학기술계 전문가가 참여하게 하고, 과학기술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력으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태식 회장은 지난 달 6일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 과방위 간사위원을 만나 정부 R&D 예산 증액을 위해 과방위 차원에서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같은 달 9일에는 송언석 의원실을 방문해 예결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 정부 R&D 예산이 증액되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또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조승래 간사위원과 예결위 강훈식 간사위원을 만났고, 24일에는 송석준 예결위 의원실을 방문했다. 29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과학기술계 입장을 전달했다.이태식 과총 회장이 7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사진=과총)
2023.12.07 I 강민구 기자
"韓 논문 수 늘었지만 질적 후퇴"···'과학기술 스코어보드' 밮표
  • "韓 논문 수 늘었지만 질적 후퇴"···'과학기술 스코어보드' 밮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G20 국가 대상 과학기술 수준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논문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내 주요 대학, 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종합 분석과 G20 국가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발간한 ‘한국 기관의 과학기술 스코어보드’와 ‘G20 국가의 과학기술 스코어보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사됐다.이번 스코어보드는 라이덴랭킹을 발표하는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학연구소와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가 국내 주요 대학, 연구기관 표준화 작업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라이덴랭킹과 동일한 계산 방식을 적용해 구축했다.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2018~2021년 기준 전체 논문 수는 G20 국가 중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는 12위, 피인용 상위 10% 비율은 13위로 양적 성과보다 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09년 기준 대비 논문 수는 11위에서 9위로 상승했지만 질적 지표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2018~2021년 기준 전체 논문 중에서 국제협력 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은 33.4%로 G20 국가 중에서 17위에 머물렀다.한편, 과학기술 스코어보드는 국내 주요 200개 대학, 연구기관, G20 국가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활동의 측면들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데이터 기반의 지표들을 제공해 기관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쓸 수있다.서주환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해외 대학 평가에는 국내에서 규모가 큰 소수 대학만 포함돼 우리나라 대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데이터가 많은 기관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안세정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도 “논문의 수준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국제협력, 젠더분석 등 다양한 지표 개발과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R&D 추진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G20 국가 스코어보드’.(자료=KISTI)
2023.12.07 I 강민구 기자
SK온, 신임 사장에 이석희 前 SK하이닉스 대표…‘흑자 전환’ 과제
  • SK온, 신임 사장에 이석희 前 SK하이닉스 대표…‘흑자 전환’ 과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출범 이후 첫 흑자 전환을 노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7일 2024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를 시행, SK온 신임 사장으로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대표에서 물러난 지 1년 9개월 만의 복귀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의장을 맡아 미국 내 경영 활동에 전념해왔다. 이석희 SK온 신임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이 신임 사장은 지난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유학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인텔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반도체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2013년 친정인 SK하이닉스로 돌아왔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부문장을 거쳐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D램 미세공정 기술 발전과 수율 안정화를 이끄는 등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인텔 재직 시절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하는 등 풍부한 제조업 경험으로 SK온의 배터리 수율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흑자 전환’이라는 SK온의 과제도 떠안았다. SK온은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이후 2021년 6880억원, 2022년 1조726억원 등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4762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8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이 사장은 SK온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 대표 시절에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제품의 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또 SK온은 임원인사와 함께 제조·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짙어지는 등 내년도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 사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發)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 여파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SK온으로서도 주요 투자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SK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대응에 초점을 두고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장은 글로벌 제조업 전문가로서 SK온을 첨단 기술 중심의 글로벌 톱티어(선두·Top Tier) 배터리 기업으로 진화시킬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동섭 현 SK온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2019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를 맡은 뒤 SK온이 출범한 2021년 10월부터 초대 사장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완성차 기업과 총 290조원의 수주를 성사하는 동시에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에 11배 이상 끌어올린 공로로 지난달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2023.12.07 I 박순엽 기자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매출 300억원 돌파
  •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매출 3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양의서커스 ‘루치아’가 현재 진행 중인 서울 공연과 내년 1월 13일부터 진행하는 부산 공연으로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7일 공연주최사 마스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서울 공연은 약 16만장의 티켓을 판매해 매출 256억원을 기록했다. 부산 공연은 약 3만장의 티켓을 판매하며 46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통합 300억원 매출의 기록을 세웠다.마스트인터내셔널 측은 “이는 국내 공연 역사상 최단기, 최대 매출로 경기 불황의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기록”이라며 “태양의서커스가 2007년 ‘퀴담’부터 쌓아올린 브랜드 파워에 힘입은 성과이자 부산 공연의 경우 최초 내한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300억원 매출 돌파를 기념해 특별 할인 및 추가 공연 오픈도 확정했다. 특별 할인은 12월 7일·10일 오후 5시 30분 공연에 한해 25%(R~B석, 1인 4매 한정), 12월 13일·14일·17일 오후 5시 30분 공연에 한해 20%(R~B석, 1인 4매 한정) 할인으로 진행한다. 또한 12월 28일 오후 3시 공연을 추가로 오픈한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한 작품이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한다.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23.12.07 I 장병호 기자
AI·클라우드 힘주는 SK C&C…"전담 조직 강화·새 임원 11명 선임"
  • AI·클라우드 힘주는 SK C&C…"전담 조직 강화·새 임원 11명 선임"
  • (사진=SK C&C)[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 C&C는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ESG 등 신성장 사업 선도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영업과 프로젝트 수행 조직을 고객?사업별로 전담 조직화해 디지털 IT서비스(ITS)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선제적 시장 대응과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해 각 사업 부문에 고객 전담 어카운트(Account) 조직을 배치했다.또 고객 IT서비스 품질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앱) 서비스부문’을 신설하는 등 IT서비스 수행(딜리버리) 기능도 강화했다.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ESG,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분야별로 전담 조직화도 진행했다.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밀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국내외 디지털 팩토리 사업 수행을 위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법인의 독자적 디지털 ITS 사업 수행과 성과 창출을 리딩하는 ‘글로벌 사업단’도 만들었다.기존 연구개발(R&D) 중심의 ‘디지털 테크.센터’는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혁신 사업 추진을 위한 디지털전환(DX) 부문으로 재편했다.이를 통해 SK C&C는 생성형 AI, 디지털 ESG, 디지털 헬스케어, 웹3 등 뉴테크(New Tech)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 임원 총 11명이 선임됐다. △황민정 전략사업개발1그룹장 △이진우 제조사업개발그룹장 △김효욱 에너지사업그룹장 △안성진 ICT Biz.사업그룹장 △백석흠 금융·전략서비스2그룹장 △김용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1그룹장 △손영윤 DX 테크.그룹장 △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 △한세현 품질혁신담당 △오재원 PMO담당 △박종오 리더십·컬처 담당 등이다.
2023.12.07 I 김가은 기자
이종호 “학회 연합회 구성해 1등 기술 만들겠다”
  • 이종호 “학회 연합회 구성해 1등 기술 만들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줄어 과학계가 우려하는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학회연합회 종합간담회’에서 학회 연합회 출범을 공식화하며 개방형 기획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관계자, 대학원생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과학계를 달래는 한편 R&D 혁신을 통해 세계 1등 기술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3 학회연합회 종합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술분야별 학회 50여개 대상 학회연합회 구성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그동안 산발적으로 협회와 소통해 왔다. 그런데 학회연합회처럼 정례 조직 구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시도를 하는 이유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기술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기존에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가기 위한 R&D 혁신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R&D 예산 효율화 기조와 맞물리면서 소수 연구자나 소수 그룹이 주도하는 R&D 시스템에 변화를 줄 필요성도 커졌다.과기정통부는 우선 기술 분야별로 50개의 학회를 모아 학회 연합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소수 연구자나 소수 그룹이 주도하는 현 R&D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각 기술 분야별 대표 학회들과 협력해 과학기술 빅이슈와 산업계 동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경험과 지혜를 과학기술 연구개발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회를 통해 우수한 사업 관리자(PM) 자질을 갖춘 전문가를 후보로 추천받아 과제 평가위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이 밖에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학회 간 종합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기술분야별 정부·학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국가 R&D시스템을 선도형 R&D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최고의 기술 전문성과 집단지성을 갖춘 학회분들과의 협력 체계를 도입하겠다”며 “정부 R&D가 추진해야 하는 새로운 방향과 길을 학회와 고민하면서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고,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함께 열린 ’이공계 학생들과의 릴레이 대화’에서 이종호 장관은 이공계 학생연구원들과 대화하며 R&D 삭감속 학생들의 고충을 들었다.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생들은 이 자리에서 R&D 예산 삭감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면서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지원 확대, 행정시스템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이 장관은 “신진 연구자, 학생 연구원들이 예산 삭감을 미래 기회 축소로 걱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R&D 예산은 삭감 보다 과학기술을 통해 미래를 다지겠다는 혁신 의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부의 R&D 철학이 세계 최초, 최고를 지향하는 R&D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경쟁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는 만큼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도전적 연구기회 확대, 조기정착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3 학회연합회 종합간담회’에서 차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12.07 I 강민구 기자
나이벡, 노화역전 펩타이드 개발…특허 출원 완료
  • 나이벡, 노화역전 펩타이드 개발…특허 출원 완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정부가 주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노화역전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노화 세포에서 감소한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노화역전 및 억제 기능의 펩타이드에 관한 기술이 골자다. 해당 펩타이드를 활용한 각종 치료물질을 상용화할 경우, 노화에 의해 기능이 감소한 구강조직을 비롯해 근육조직의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나이벡은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기술혁신 계획 중 초고난도 산업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대 치과병원,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덴탈부스터 기반 노화역전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될 경우 세포 수준에서 분화와 증식이 줄어 특정 분자들의 구조가 바뀌고, 반응 경로가 변화한다. 나이벡은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역전시킬 수 있는 신규 물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노화역전 펩타이드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나이벡 관계자는 “전 세계가 인구 노령화에 따른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에 직면했으며, 노화를 억제할 뿐 아니라 역전하는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발맞춰 국제보건기구(WHO)는 지난 2018년 ICD-11의 질병통계 분류에서 노화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는 등 노화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포함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노화역전 펩타이드를 구강질환뿐 아니라 근육질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허는 노화역전 연구에 진입 장벽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7 I 김응태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스마트시티 구축기업 드웰링에 전략적 투자 진행
  • 이브이첨단소재, 스마트시티 구축기업 드웰링에 전략적 투자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스마트시티 구축기업인 드웰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브이첨단소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실적 및 2024년 사업계획 보고의 건과 함께 의안에 올린 드웰링 전환사채(CB) 투자의 건을 의결했다. 드웰링이 발행하는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납입되며, 이브이첨단소재의 투자금액은 50억, 투자목적은 투명디스플레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확대 및 투자수익 창출이다.이브이첨단소재는 투자에 앞서 자사와의 향후 비지니스 협업모델 분석과 더불어 회계법인을 통한 기업가치평가를 진행했다. 드웰링의 작년 매출은 약 170억 원으로 우수한 영업이익률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3년간 연 평균 매출성장률은 104.6%였으며 기업잉여현금흐름(FCFF)을 바탕으로 현금흐름할인법(DCF법) 분석결과 향후에도 견실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드웰링은 정부가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하여 다수의 공공기관 R&D과제와 테스트를 진행해오며 환경부 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Hi Seoul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기업으로 작년에는 강남구 ‘그린 스마트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드웰링은 그동안 스마트 버스 쉘터, 일반 쉘터 사업 등을 진행해왔으며, 향후에는 그린 스마트존 구축사업에 집중하며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광고표시장치)를 적용한 스마트시티 교통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이브이첨단소재는 주사업인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 및 판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산업지형의 변화에 따라 회사는 전기차배터리향 FPCB물량을 늘려가며 매출다각화를 진행하는 한편, 신사업으로 투명 디스플레이 LED필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 제품인 ‘액트비전’은 얇고 가볍고 휘어지는 필름타입의 초고해상도 대면적 투명 LED필름으로 평면, 곡면 등 다양한 공간에 부착할 수 있는 3세대 LED 디지털 사이니지로 디지털시티 조성사업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자사는 현재 전기차 FPCB와 투명LED FILM에 대한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매출확대와 수익성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효율적 사업다각화와 함께 전략적 선투자 및 사업적 협업을 통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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