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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훈 회장 “기술·경영 융합으로 혁신 모델 만들어야”
  • 임병훈 회장 “기술·경영 융합으로 혁신 모델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18일 “대한민국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경영이 어우러져 세상을 바꾸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은 혁신 비즈니스 모델에서 나오고 혁신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과 경영의 융합으로 탄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에서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제 대변혁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제조강국, 수출대국인 대한민국도 위기와 기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와 함께 갑작스럽게 닥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빠져나간 대기업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수출은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그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기술과 경영 혁신으로 큰 성장을 이뤄낸 많은 기업이 있다”며 “이런 기업들을 찾아내 그들의 혁신DNA를 공유하고 격려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견인하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안에 따라 제1회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이노비즈협회가 200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과 메인비즈협회가 2018년부터 개최한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합한 행사다. 현장에는 중소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혁신 대전은 ‘혁신형 중소기업,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탄소중립·ESG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디지털 △기술보호 등 5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현장에선 중점분야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를 진행했으며 중점분야 및 주관기관별 전시·홍보부스도 마련했다. 테마 정책관에선 이노비즈협회를 비롯해 △메인비즈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대한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산학연협회 등 주관기관이 중소기업 지원 주요 정책을 알렸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발굴·선정한 ‘이달의 이노비즈’ 기업과 기술혁신 유공자 기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컨퍼런스, 글로벌 컨퍼런스 등도 함께 진행했으며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노비즈 피알데이’도 연계 개최했다.메인 행사인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에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분야별 유공자에게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중기부장관 표창(171점) 등 22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임 회장은 “세상의 변화를 예상하고 오랜 기간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기어코 성과를 만들어낸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 우수 R&D 인력 유치 나서
  • 롯데그룹 화학군, 우수 R&D 인력 유치 나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은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컨벤션에서 국내 주요대학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00여 명을 초청해 ‘제2회 R&D 컨퍼런스’ 를 개최했다.R&D 컨퍼런스는 주요 대학 석·박사 과정에 있는 미래인재를 대상으로 우수 R&D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화학군의 기술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화학군 각 사 사업대표 및 기술 담당 연구원, 석·박사 과정생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진행된 행사보다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R&D 컨퍼런스는 △오프닝 △R&D △네트워킹 총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8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SKY31컨벤션에서 (왼쪽에서 네번째)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오프닝 세션에서는 화학군 R&D 방향성 및 인재확보 의지 등에 대해 김교현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R&D세션에서는 4개의 테마(친환경/수소/전지소재/신소재)로 이루어진 총 12개의 강연을 화학군 사내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하고 관심분야와 선호도에 따라 과정생들이 듣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멘토 연구원들과 회사생활, 연구분야, 커리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8월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통해 당사 사업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의 확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으로 조직된 ‘프로젝트 LINK’(LOTTE Innovation Network)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도 고부가 스페셜티사업 및 수소 에너지, 전지 소재, 리사이클·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롯데그룹 화학군의 미래 신사업 기술에 대해 자리에 참석한 석·박사 과정생들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신사업 확대 및 선도적인 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면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 확보는 필수” 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국내와 해외는 물론, 여성과 청년 인재 등 다양한 인재 발굴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9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내 주요 14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미래 사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글로벌 리크루팅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R&D 컨퍼런스 및 주요 대학 연구실과 산학연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 해 나가고 있다
2023.10.18 I 하지나 기자
'AI 교육' 뤼이드,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 'AI 교육' 뤼이드,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 뤼이드 알테스트팀. (사진=뤼이드)[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Riiid)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개최한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Future Enterprise Awards) 시상식에서 △미래의 고객 경험 △‘특별상: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보인 기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국제 어워드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뤼이드를 포함해 LG유플러스, 두산그룹, 롯데카드, 수원시, 야놀자클라우드, KT 총 7개 조직에서 8개 부문에 대한 수상사를 배출했다. 올해 시상을 위해 IDC 측은 2021년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론칭한 신규 서비스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뤼이드는 올초 론칭한 미국 대입 디지털 SAT 대비 AI 진단 플랫폼인 ‘알테스트(R.test)’의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에 도전했다. 알테스 트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AI 기반의 디지털 SAT 진단 서비스다. 전체 150여 문항을 다 풀지 않아도, 미니 버전의 30문항만 풀면 예상 점수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 리포트로 학생의 취약점을 분석하는 한편, 점수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문제 유형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한은선 한국 IDC 대표는 “뤼이드의 알테스트 플랫폼은 고객에 대한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경험을 맞춤화하고 초개인화함으로써 고객에게 맥락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AI 및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모색하며 고객과 브랜드 간의 관계에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미래의 고객 경험 부문의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퍼스트 접근 방식과 기술 기반 운영 모델을 통해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 모델로도 좋은 사례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알테스트가 제공하는 혁신적 고객 경험을 인정받고,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자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선도적 기술 도입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8 I 한광범 기자
HD현대, 獨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
  • HD현대, 獨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세계적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HD현대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왼쪽으로 정기선 HD현대 사장,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Tobias Lange)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HD현대는 우선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구축을 완료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룰 예정이다.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설계 플랫폼과 통합함으로써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선 계열사 전체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통합 혁신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플랫폼이 완성되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수정하는 ‘선박건조의 선순환’ 과정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화 되는 스마트조선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해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는 조선업 세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래형 조선소인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CJ제일제당, 영국·호주·싱가포르서 '식물성 만두' 선봬
  • CJ제일제당, 영국·호주·싱가포르서 '식물성 만두' 선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트레이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식물성 만두 2종을 영국·호주·싱가포르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트레이 만두’ 2종.(사진=CJ제일제당)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잡채 찐만두’, ‘비비고 청양고추 찐만두’ 등 2종으로, 각 국의 대형 유통채널 위주로 판매된다. 글로벌 소비자에게 ‘K푸드’ 메뉴로 인기 있는 잡채와 한국 대표 고추로 매운 맛을 살린 소를 채워 ‘K플레이버(Flavor)’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파우치 제품과 달리 트레이에 담아 전자레인지 조리로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식물성 트레이 만두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말 식물성 식품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은 ‘플랜테이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비고’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있는 식감을 구현하고, 콩 특유의 향은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로 잡은 것이 특징이다.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식물성 만두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배 가량 늘었으며 현재 유럽, 호주, 인도, 아프리카 등 3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연구개발(R&D)·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이후섭 기자
  • SK팜테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참가..글로벌 마케팅 가속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법인 SK팜테코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는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박람회이다. 행사 기간 동안 2000여 개의 의약품 공급사들이 전시관을 마련하고 4만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SK팜테코는 올해 CPHI에서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SK팜테코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약 57평)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한다.SK팜테코는 최근 사업총괄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글로벌 통합 마케팅 기능을 강화했다. 신임 CCO에는 직전까지 글로벌 CDMO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UJIFILM Dyosynth Biotechnologies)에서 사업총괄책임자를 맡았던 앤드류 페니(Andrew Fenny)를 선임했다. 페니 CCO는 SK팜테코가 전달할 고객가치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SK팜테코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잠재고객들에게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 역량 △합성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SK팜테코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특히, SK팜테코의 합성원료의약품 연속공정 기술은 올해 ‘CPHI 파마 어워드(CPHI Pharma Awards)’ 혁신(Accelerating Innovation)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CPHI 파마 어워드는 그 해 제약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뛰어난 기업 등에 수여되며 최종 후보는 글로벌 제약사, 컨설팅, 학계 등에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다.연속공정 기술은 자동화를 통해 각 공정 단계마다 끊기지 않고 연속적인 흐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비용·생산성·품질·안전성이 뛰어나며 배출되는 폐기물 양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최종 수상 기업은 24일 CPHI 현장에서 발표된다.SK팜테코 요그 알그림 사장은 “SK팜테코는 최근 CBM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합성부터 바이오 의약품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SK㈜가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 프랑스), 한국에 총 7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3.10.18 I 하지나 기자
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80% 싹뚝
  • [단독]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80% 싹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전 정부가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지역 특화작목 연구개발 사업’의 예산이 80%나 삭감됐다. 경기도 선인장, 충북 와인, 전북 수박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을 길러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던 사업이 사실상 재검토될 운명이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농업기반 및 전략 작목 육성’ 사업 예산이 전년대비 79% 줄어든 37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역별 삭감율을 보면 경기도가 88.2%, 제주가 84.9%, 전북이 80.3%, 충북이 79.3% 순이었다. 지역특화작목 사업 관련 지역별 예산 내역 (자료 : 윤준병 의원실)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9개 도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지역별 생산과 연구 기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총 69개 지역 특화작목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이 앞장서 이들 작물을 육성하고 상품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었다. 이들 지역 특화작물을 2025년까지 집중 지원하며 육성해 국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쌀 등 특정 작물이 치우친 농가의 소득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약 180억원 규모로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농촌진흥청이 일부 작물을 교체하면서 도별 대표 작목이 일부 바뀌었지만 국내 농업 경쟁력 향상 취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8월 기준 지역 특화 작물은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강원 옥수수 △충북 포도·와인 △충남 딸기 △전북 수박 △전남 유자 △경북 참외 △경남 단감 △제주 키위 등이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윤준병 의원은 “국가 주도 특화작목을 선정해 핵심적인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면서 관련 예산이 79.4%인 144억원이나 한꺼번에 사라졌다”면서 “농진청이 전국 9개 도(道) 농업기술원과 함께 세운 계획을 3년만에 대폭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 투자가 계속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예산 복원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나아가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재배 기술 및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서도 계속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측은 “아직 사업별로 예산안이 다 확정된 게 아니다”면서 “국정감사와 국회 예산심의 등을 거쳐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8 I 김유성 기자
플래티어, 중기부 ‘R&D 성과 우수 중소기업’ 선정
  • 플래티어, 중기부 ‘R&D 성과 우수 중소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지원한 R&D 성공 완료 과제 등을 토대로 공모, 성과 검증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50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정했다.플래티어는 소비자직접거래(D2C) 이커머스 플랫폼 엑스투비(X2BEE) 관련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 및 차별성, 성과의 기술·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업 성장 기여도 등을 인정받았다. 엑스투비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소프트웨어 구조와 헤드리스 커머스(Headless Commerce) 기능이 적용된 솔루션으로, D2C 자사몰 운영·관리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래티어는 이번 선정으로 저리 융자 및 후속 사업화 지원, 해외 전시 참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누린다. 오는 12월 개최되는 우수기업 간 성과 공유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포상(장관 표창)도 주어진다. 향후 플래티어는 D2C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엑스투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이번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대표기업 선정으로 플래티어의 이커머스·마테크·데브옵스 등 디지털 플랫폼 영역에서의 탁월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2023.10.18 I 김응태 기자
지상희,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2바이올린 부악장 임용
  • 지상희,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2바이올린 부악장 임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지상희(33)가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2바이올린 부악장으로 임용됐다.바이올리니스트 지상희. (사진=금호문화재단)18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상희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2바이올린 부악장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오는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뒤 단원 투표를 통해 종신 임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지상희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에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현재 몸담고 있는 밤베르크 심포니와는 다르게 오페라를 주로 연주하는데, 새로운 오케스트라와 새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1570년 창단해 4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멘델스존, 바그너, R. 슈트라우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음악감독을 지냈고,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등 명 지휘자들이 활동했던 유서 깊은 악단이다.한국인 단원으로는 2020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제1바이올린 종신악장(4인 체제), 첼리스트 이소정이 첼로 차석단원, 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강민지가 첼로 종신단원으로 활동 중이다.지상희는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국내에서 양고운, 이경선을 사사하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헤르비크 자크 사사로 석사과정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캐롤린 비트만 의 지도를 받아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에버하르트 펠츠에게 실내악과정을 사사했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끄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밤베르크 심포니 종신단원이자 발트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3.10.18 I 장병호 기자
5대 건설사, 연말까지 전국서 2.2만여 가구 분양
  • 5대 건설사, 연말까지 전국서 2.2만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3위)과 현대엔지니어링(4위)이 새롭게 톱 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메이저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5대 건설사 컨소시엄을 포함한 주요 건설사가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 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0일 기준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한 건설사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은 4746가구의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3847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7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1234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실제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분양시장에는 총 59만 392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 중 46.4%에 해당하는 27만 5950건이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5대 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임대 제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 2명 중 약 1명이 주요 건설사 단지에 청약을 넣은 셈이다. 또 1순위 경쟁률도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19.1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대 건설사를 제외한 평균 경쟁률(6.95대 1)보다 2.7배 이상 높은 수치다.주요단지로는 대우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분양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투시도)’, 현대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GS건설이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에 내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선보이는 ‘매교역 팰루시드’,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와의 상품차별성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5대 건설사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10.18 I 김아름 기자
LG전자, ‘6G 테크 페스타’ 개최..."기술 주도권 속도 낸다"
  • LG전자, ‘6G 테크 페스타’ 개최..."기술 주도권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와 LG유플러스(032640)가 6G 전문가들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사업의 기반기술인 6G의 핵심기술을 교류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며 기술 주도권 선점에 속도를 낸다.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및 파트너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통신분야 R&D 성과를 교류하는 LG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LG전자)양사는 17일 LG사이언스파크서 산·학·연 전문가 및 R&D 파트너사를 초청한 가운데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관 등 정책 관계자와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 전·현직 센터장, 홍성철 KAIST 교수, 6G포럼 집행위원장 장경희 인하대 교수, ORIA 운영위원장 김동구 연세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함께했다.기조연설은 한국통신학회 회장 홍인기 경희대학교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백용순 연구소장이 맡아 6G 네트워크 및 주파수 현황과 6G 이동통신 기술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정재훈 LG전자 CTO부문 연구위원과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이 각각 6G 기술영역에서 양사 비전과 그간의 주요 연구개발 추진 성과 및 현황을 발표했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도심지역 실외 500미터 무선전송에 성공한 테라헤르츠(THz) 송수신 모듈 △단일자원 양방향 데이터 동시 송수신 기술인 전이중 통신(Full Duplex) △신호 간섭 상황에 따라 주파수 채널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 등 다양한 6G 핵심기술을 전시했다.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반 교통안전솔루션 ‘Soft V2X’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는 ‘특화망 가상화·오픈랜 솔루션’과 같은 통신 기반 솔루션도 관심을 모았다.LG유플러스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인 ‘오픈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과 주파수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무전력 RIS(재구성 지능형 반사표면)’ 등을 선보였다. 도심항공교통(UAM) 상공망 품질측정 솔루션,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개발 현황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기술도 대거 소개했다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원천기술 개발 단계부터 폭넓은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이러한 교류가 향후 6G 시대 본격화에 맞춰 선보이게 될 미래사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6G는 미래사업을 위한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가 구축한 6G 기술 역량이 그룹 전체의 역량으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다양한 연구개발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6G는 모바일 통신의 한계를 넘어 고객에게 인공지능, 컴퓨팅, 센싱 등의 새로운 가치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6G 시대에도 고객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및 파트너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통신분야 R&D 성과를 교류하는 LG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3.10.18 I 조민정 기자
직원복지 확대 트렌드에…안마의자 업체, B2B 공략 강화
  • 직원복지 확대 트렌드에…안마의자 업체, B2B 공략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최근 기업들이 직원복지를 확대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안마의자 업체들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20인 이상 사업장에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를 시행한 것을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B2B는 한 건의 계약으로도 다량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수익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다 제품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브랜드 경험을 통해 또 다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세라젬 ‘웰라이프존’ 전경(사진=세라젬)◇세라젬, 올해 B2B 계약 대수, 지난 2년 실적 초과 전망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올해 1~9월까지 B2B 계약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계약 대수는 이미 지난 5월에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2021~2022년 전체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라젬은 올해 교보생명과 협업을 통해 납품을 완료한 HD현대 GRC(글로벌 R&D센터)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올 초 400여곳이었던 법인 고객 수는 750곳으로 대폭 늘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태국법인에 납품하는 등 해외 사업도 늘려가고 있다.세라젬은 B2B 사업이 성과를 내는 이유로 기업 협업 모델인 ‘웰라이프존’을 활용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꼽았다.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 전체를 기획하고 구성해주는 서비스다.또 지난 6월에는 B2B 전용 사이트인 ‘세라젬 비즈’를 오픈한 데 이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을 추진하는 등 기업과 기관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세라젬 비즈를 통해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 휴게시설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체험’, ‘휴게공간 투어’ 등 휴게시설 도입 전에 먼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바디프랜드, 재개발 조합원부터 정부기관까지 영업 다각화바디프랜드도 다양한 형태의 B2B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제품의 상담, 구매, 설치, 사후 관리(AS)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개의 법인 및 기관에 안마의자를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B2B 영업을 더욱 활성화해 770여개 법인업체와 730여개의 공공기관과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인 이상 사업장 내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로 휴게실 내 안마의자를 설치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또,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입주 시에 안마의자를 빌트인 형식의 생활필수품 형태로 보급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이외에 정부 기관에 안마의자를 조달하는 기업과 정부 간(B2G) 영업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 영업 분야의 카테고리별로 B2B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B2B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상승했다. 안마의자 업계에서는 B2B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인 이상 사업장 내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는 물론, 근로자의 업무 저해요인을 해결하도록 무상 제공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이 헬스케어 영역까지 확대하는 등 기업 내에서도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B2B 시장 자체가 무궁무진한 만큼 미래 수확을 위한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B2B 영업을 점차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8 I 함지현 기자
산업부·우리은행, 34개 우수 중견기업에 최대 300억 우대금융 지원
  • 산업부·우리은행, 34개 우수 중견기업에 최대 300억 우대금융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이 17일 34개 우수 중견기업 ‘라이징 리더스 300’ 2기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억원에 이르는 우대금융을 지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와 우리은행은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나 신사업 발굴을 돕고자 올해부터 연 2회 우수 중견기업을 ‘라이징 리더스’로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억원을 시중 금리보다 1%포인트 낮게 빌려주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도 라이징 리더스 1기 38개사를 선정해 우대 금융을 지원했다.라이징 리더스 선정 기업은 우대금융 외에도 코트라 등 산업부 산하기관의 수출 마케팅 지원과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과정에서도 우대 혜택이 있다.원래는 상·하반기 30개씩 총 60개 기업에 8000억원(기업당 133억원)의 우대금융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중견기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이보다 많은 72개사에 9000억원(기업당 125억원)을 지원했다. 전체적으론 5년간 300개 기업에 4조원의 우대 금융을 지원한다는 목표다.산업부와 우리은행은 내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올 4월 중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희망 기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이번 2기 34개사를 성격별로 보면 수출 주도형이 11개, 신기술 개발이 8개, 디지털 전환이 7개다. 수출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의 자금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걸 보여준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티넥센타이어(타이어) △HL만도(차부품) △풀무원(식음료) △싸이맥스(반도체 장비) 등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산업부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돕고자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김형욱 기자
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숨고르기'
  • 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숨고르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다시 줄어들고 매물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085건으로 전월(3840건)보다 755건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도 4000건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서울 거래량은 올 1월 1411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4월 3186건, 5월 3425건, 6월 3848건, 7월 3586건, 8월 3840건으로 다섯 달째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통상 월평균 5000~6000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최근 거래 증가세도 주춤하면서 매물은 쌓이는 추세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5187건으로 지난 1월 5만513건 대비 48.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960건에서 1801건으로 87.6% 늘었고, 서초구 3220건→5655건(75.6%), 마포구 1987건→3190건(60.5%), 강남구 4054건→6508건(60.5%), 동작구 1917건→3027건(57.9%), 송파구 3545건→5594건(57.7%) 등 아파트값 반등폭이 컸던 지역 위주로 매물 증가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급매물이 급증하는 시장은 아니어서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정책효과와 맞물려 정비사업 활성화, 고분양가 추세 등으로 상승 요인이 더 많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은 늘었지만 급매물이 쌓이는 상황은 아니다”며 “상승 추세가 꺾이진 않고 있지만 매물이 많아 선택지가 있어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연구원은 “강남3구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회복하다 보니 상승세를 견인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거래량 건수가 급증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외곽이나 강북 지역은 아직 회복세가 더뎌서 거래가 부진한 영향도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인데다 재건축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어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상반기 거래량 증가는 정책 요인이 컸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나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 등 대출 요인이나 규제 완화 등으로 미래 수요가 당겨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매도자가 하락매물을 내놓으면서 빨리 거래를 유도하는 상황도 아니다 보니 상반기보다 거래는 줄어들겠지만 매맷값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0.17 I 오희나 기자
KTC,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첨단산업 기업 공동지원 나서
  • KTC,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첨단산업 기업 공동지원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17일 경기도 군포 KTC 본원에서 첨단산업 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오른쪽부터)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과 강성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이 17일 경기도 군포 KTC 본원에서 첨단산업 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내) 첨단산업 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KTC는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기업의 제품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보유한 디지털 오픈 랩을 KTC와 공동 활용키로 했다.KTC는 기업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국내외 유통에 필요한 인증을 취득할 때 필요한 각종 시험을 대행해주는 기관이다. 최근 반도체와 디지털 융합, 바이오를 아우르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등 13대 전략 분야를 정해 관련 시험·인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최근 삼성전자와 정부가 발표한 경기도 용인시 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안성일 KTC 원장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들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천 경기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원장도 “KTC와 함께 경기도 내 첨단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I 김형욱 기자
초중등 교육예산 7조 삭감…"재정 없이 공교육 정상화 불가능"
  • 초중등 교육예산 7조 삭감…"재정 없이 공교육 정상화 불가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내년도 유·초·중등 교육 예산이 약 7조 1000억원 삭감된 데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예산 삭감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조합원들이 1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예산 7조 1천억 삭감, 말뿐인 공교육 정상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전교조)전교조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수 부족 사태를 책임져야 할 윤석열 정부와 증액해도 부족할 교육예산을 먼저 나서서 감액한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격앙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유·초·중등 교육 분야 예산은 73조7406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80조9120억원 대비 7조1714억원(8.9%) 감액된 규모다. 특히 시도교육청의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68조8859억원으로 올해보다 6조8748억원 감소했다.전교조는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이 자초한 내국세 감소분을 시도교육청의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통해 메꾸라며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또 “정부의 내국세 감소는 부자 감세와 규제 완화라는 경제 정책 무능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주원인”이라며 “세금 감소분을 교육과 연구개발(R&D) 예산만 대폭 삭감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교육부는 30만 교사들의 요구에 말로는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위기 행동 학생을 분리 조치할 인적·재정적 대책은 없었다”며 “공교육 내실화에 힘써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대책을 내놓았고,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 기초학력 보강 등 화려한 미사여구로 그럴듯한 대책만 쏟아낼 뿐 그에 따른 내년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당장 수립해야 한다”며 “교육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오히려 증액해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전교조는 교육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교사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7 I 김윤정 기자
에이비엠랩, 기업 가치 10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
  • 에이비엠랩, 기업 가치 10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엔퍼센트’를 운영하는 에이비엠랩은 100억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과 탭엔젤파트너스가 참여했다.에이비엠랩은 AI(인공지능) 예측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대학생의 소비패턴 분석, △구매 예측,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 등에 적용해 국내 유일의 대학생 대상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제공 솔루션 ‘엔퍼센트’를 개발했다.‘엔퍼센트’는 대학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입점 기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최적 판매 시기 예측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전국 150개의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마쳤다. 현재까지 대학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50억원을 넘었다.황의윤 에이비엠랩 대표는 “기업에 효과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하고, 대학생에게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통해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황 대표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2019년에 에이비엠랩을 창업했다. 회사는 연세대학교 출신 인력과 대기업 출신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에이비엠랩은 대학생 취미 매칭 플랫폼, 인턴 매칭 플랫폼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다.이동규 탭엔젤파트너스 이사는 “에이비엠랩이 대학생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영향력과 빠른 성장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에이비엠랩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에이비엠랩은 이번 투자로 R&D(연구·개발) 인력 채용, 머신러닝 기반 AI 고도화, 서비스 범위 확장 등에 힘쓸 계획이다.
2023.10.17 I 이정현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APB-R3 임상 1상 투여 완료”
  • 에이프릴바이오 “APB-R3 임상 1상 투여 완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염증 질환 치료제 ‘APB-R3’의 임상 1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가 지난달 말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해당 임상은 지난 3월 호주에서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개시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추적 관찰, 데이터 분석 등의 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APB-R3는 IL-18BP(binding protein) 융합 단백질 의약품으로 IL-18과 결합해 INF-y를 억제한 자가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고유 플랫폼 ‘SAFA’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반감기를 증대시켰다.IL-18BP는 인체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며 IL-18은 CD8 T세포와 NK세포를 자극해 염증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INF-gamma의 생산·발현을 촉진한다. IL-18이 과발현되면 스틸병,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자가염증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IL-18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된다.회사는 최근 APB-R3를 GLP-1계열 치료제와 병용투여할 경우 효능이 한층 개선되는 점도 확인했다. SAFA 기술을 이용해 비만치료제 GLP-1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개발의 타당성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R3의 임상결과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될 경우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I 김새미 기자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 기술개발 협력 강화”
  •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 기술개발 협력 강화”
  • 최정우 세계철강협회 회장이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15일부터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철강업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간 연대를 촉구했다. 최정우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5일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알루미늄 소재 대비 철강 제품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린스틸 공급 확대 방안,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16일 진행된 회원사 회의에는 전 세계 15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회원사 회의에 이은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전체적인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철강협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12월 5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Breakthrough Technology Conference)에서 공동 R&D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확대한 행사로, 수소환원제철을 기술을 포함해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저탄소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가능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날 포스코는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세계철강협회 주관 ‘2023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SiO2)를 활용해 만든 비료로, 벼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한편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앞서 15일 오전 상하이 보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중국강철협회(CISA)와 중국 보무그룹 합동 컨퍼런스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탄소중립 시대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023.10.1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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