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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휴가 내랬더니 연차기간에 명령 낸 은행
  • 명령휴가 내랬더니 연차기간에 명령 낸 은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 내 고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명령휴가 제도가 일부 은행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명령휴가는 불시에 내야 하지만 일반 연차 기간에 명령휴가를 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정기검사 때 내부통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행권 내부통제 점검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은행장 간담회 때 금감원 요청으로 은행이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시행한 결과다.점검 결과 한 은행은 명령휴가 시스템을 잘못 운영해온 점이 드러났다. 강제명령휴가 대상임에도 전산에 대상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고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연차를 쓴 기간에 명령휴가를 낸 사례가 발생했다. 명령휴가는 업무 종료 이후 불시에 명령을 낸 뒤 담당 업무를 감사하는 제도다. 불시성이 없으면 직원이 업무 미비사항을 은폐할 수 있어서다.명령휴가를 포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한 게 지난해인데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말 모범규준을 개정했고 은행들은 올해 4월1일 내규에 반영했다. 또 금감원은 6월 말까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도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점검 결과 미흡한 부분을 개별 은행과 면담을 통해 보완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혁신방안이 은행권에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부 과제 이행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별도의 사고예방 통제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관리와 관련한 점검에선 특이사항이 발견된 은행은 없었다. 다만 금감원은 은행별 자체점검 결과를 사후 검증 중이라며 장기 근무자 관리 사업장 등 내부통제가 취약할 우려가 있는 일부 사업장을 선정해 직접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CAMEL-R) 때 내부통제(I·Internal control)를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하고 평가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본적정성(C), 자산건전성(A), 경영관리(M), 수익성(E), 유동성(L), 리스크관리(R) 등 6개로 구성된 경영실태평가 항목에 내부통제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내부통제 평가 비중은 5.3%에서 10%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2023.10.12 I 서대웅 기자
“중기부 미운오리새끼인가”…R&D 등 예산 삭감 질타
  • “중기부 미운오리새끼인가”…R&D 등 예산 삭감 질타[2023 국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 내년도 예산을 둘러싼 질타가 쏟아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영 중기부 장관을 향해 “과거 중기부 예산은 20조원이 넘었으나 내년엔 13조원으로 축소됐다”며 “예산 규모가 중기청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중기부는 산업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지원 사업이 많은데 (예산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중기부가 전체 부처 가운데 미운오리새끼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중기부가 존재감이 없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R&D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내년 중기부 예산안은 14조5135원이며 이중 중소기업 R&D 예산안은 1조3208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1조7701억원에서 25.4% 줄어든 규모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민생경제가 어렵고 특히나 중소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R&D 자금이 필요하다”며 “R&D 카르텔 원흉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낙인 찍혔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창업성장기술개발 R&D 예산은 올해보다 94.4% 줄었고 글로벌창업기술개발 R&D는 전액 삭감됐다”며 “중소기업R&D역량재고사업은 초기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93% 줄었고 혁신제품고도화지원사업 R&D는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사업인데 삭감됐다”고 꼬집었다.이어 “중소기업 R&D 예산 삭감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R&D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며 “중기부가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두 발 벗고 나서도 시원찮은데 정권에 충성하느라 예산 삭감을 무기력하게 방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현장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R&D카르텔 원인이 중소벤처기업이란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3.10.12 I 김경은 기자
인바이츠생태계, 종근당 출신 김홍석 박사 영입…“신약개발 속도”
  • 인바이츠생태계, 종근당 출신 김홍석 박사 영입…“신약개발 속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인바이츠생태계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김홍석 전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김홍석 인바이츠생태계 CTO. (사진=인바이츠생태계)김홍석 CTO는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에서 종양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후 연구원으로 콜럼비아 의대 및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센터(NCI/NIH)에서 종양 연구를 했다. 특히 TCGA(the Cancer Genome Atlas) 연구를 하는 ‘Neuro-Oncology Branch’에서 뇌종양 특이 변이 유전자를 종양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또한 JW중외제약 신약연구소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연구, 툴젠에서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 관련 업무, 마크로젠에서 모델동물 제작과 NGS 임상검사실 및 CES-Oligo 사업부 및 줄기세포 연구를 담당한 바 있다.최근까지는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기획실장으로 신약 연구과제에 대한 관리 및 기획업무를 수행했으며, 유전자치료제 연구실을 설립 및 운영해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연구를 진행한 바이오 전문가다.앞으로 김홍석 CTO는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한 다양한 경험으로 인바이츠생태계의 R&D 전체를 총괄하며, 유전체 데이터를 통한 항암백신 및 항암신약 과제를 발굴 및 진행하는 제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특히 CG인바이츠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바이오 신약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김홍석 CTO 합류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현하고 바이오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 및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바이츠생태계는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전 주기 가치사슬을 영위하는 11개 회사 전문 기업군이다. 서로가 보유한 핵심역량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통합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영역과 정밀의료 및 바이오 영역으로 사용하는 두 가지 사업방향을 가지고 있다.한국인 유전정보 및 질병 중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유전데이터를 인바이츠지노믹스 및 프로카젠을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임상분석 경험이 있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CG인바이츠를 통해 신약개발을 실시 중이다.
2023.10.12 I 김진수 기자
트와이스 나연 'HAPPY BIRTHDAY TO YOU', '생일에 듣고싶은 베스트 생일축하송' 1...
  • 트와이스 나연 'HAPPY BIRTHDAY TO YOU', '생일에 듣고싶은 베스트 생일축하송' 1...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트와이스(TWICE) 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가 ‘생일에 듣고 싶은 베스트 생일 축하 송’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스타플레이)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최근 ‘생일에 듣고 싶은 베스트 생일 축하 송’이라는 제목으로 팬투표를 실시했다. 1년 중 단 하루인 생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감동 가득한 아이돌 생일 축하곡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트와이스 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총 28.9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투표는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었다.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는 지난해 6월 발매된 미니 1집 ‘IM NAYEON’의 수록곡이다. ‘HAPPY BIRTHDAY TO YOU’는 소울풀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Future R&B 장르의 곡으로 나연의 다정한 위로와 응원이 따뜻함을 선사하는 달콤한 선물과도 같은 생일축하송이다. Lo-Fi 사운드로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린 ‘HAPPY BIRTHDAY TO YOU’는 가벼운 신스 사운드와 서정적이고 리드미컬한 멜로디 위에 나연의 청아하고 산뜻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생일을 맞이한 리스너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선물 같은 가사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오늘은 좀 내려놔도 좋아 세상이 준 단 하루야’, ‘오늘은 널 위한 날이 됐으면 해 나와 함께’ ‘내게는 선물 같은 너의 오늘을 축하해’ 등 가장 특별한 날 외롭지 않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노랫말과 곡의 전체적인 밝은 무드가 조화를 이루며 나연의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한다.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는 수록곡임에도 불구,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IM NAYEO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 트와이스 솔로 첫 주자로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솔로 아티스트’ 나연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등 빌보드 주요 8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막강한 월드 와이드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한편 나연이 속한 그룹 트와이스는 데뷔 8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1시와 7시에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후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에 이어 ‘실력파 KPOP 아티스트’ 마마무(MAMAMOO) 문별의 ‘PRESENT’가 2위를 차지했다. 문별의 생일을 맞아 발매된 ‘PRESENT’는 늘 함께해 온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사랑을 담은 따뜻한 감성의 R&B 곡으로 겨울 무드 가득한 축제 같은 분위기의 곡이다. 이어 원어스의 ‘Happy Birthday’, 그리고 NCT U의 ‘Make A Wish (Birthday Song)’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재컴백이 시급한 아이돌 인생곡’이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종근당, 비용 감소로 3Q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SK
  • 종근당, 비용 감소로 3Q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2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구개발비(R&D) 축소 효과로 호실적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케이캡 계약이 연장될 경우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1.8%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9만8600원이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975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47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약 30%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고 진단했다. 호실적은 주력 품목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전분기에 이은 연구개발비 축소 지속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자누비아 및 자누메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298억원을 추정했다. 자누비아의 특허 만료 및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 인하 영향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케이캡 매출액은 3% 증가한 322억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비 저용량 제품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소폭 증가를 예상했다. 식약처 제재 대상 품목 매출 회복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피로우는 지난 분기에 이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미용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바탕으로 원더톡스, 큐시미아의 매출 성장도 견조하다고 판단했다. 연구개발비 축소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봤다. 올해 4분기연구개발비도 CKD-510(CMT병 치료제)의 2상 개시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전년 대비로는 30% 이상 감소한 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연구개발비 효율화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훼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져 온 연구개발비용 투자 규모 대비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 가치 내 기여 저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케이캡 계약 연장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 변수는 올해 말 계약 종료를 앞둔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의 연장 여부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 계약 연장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연장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12 I 김응태 기자
내년 R&D 예산 삭감 여파에 감염병 연구도 '휘청'
  • 내년 R&D 예산 삭감 여파에 감염병 연구도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올해보다 5조 2000억원 줄어든 25조 9000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감염병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이 추진됐다. 이에 백신 개발, 감염병 대응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바이러스기초과학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감염병에 대처해 온 국내 연구기관들의 감염병 연구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감염병 대응 관련 주요 사업들이 80% 가량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년도에 걸쳐 계획됐던 사업의 마지막 해 예산이 ‘칼질’을 당했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올해 136억원에서 80% 줄어든 27억원으로 편성됐다. 감염병차세대백신기초원천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올해 91억원에서 18억원으로 80% 감소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이같은 예산 삭감은 정부의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 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도 “전략기술에 해당하더라도 최근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등 단기적 이슈에 따라 대규모로 예산이 증가했거나 집행이 부진한 경우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예산 소요를 검토해 효율화를 추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국내 주요 감염병 대응 기관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감염병 연구를 지원하거나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도 정부부처들로부터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만큼, 사업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과학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역시 국회 예산 확정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감염병에만 집중하기보다 전략기술에 첨단 바이오가 포함된 만큼 합성생물학, 유전자 치료제, 바이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 재정상 예산 효율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점, 국내 감염병 대응 연구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점, 백신·치료제 연구가 단기간 투자로 나올 수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감염병 연구를 본격화한 것은 2003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부터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을 거치며 20여년간 지원해왔지만 감염병 완화되면 이후부터 연구비 지원이 끊기곤 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생 지원이 줄고 있고, 연구자들에게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국내 감염병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재정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병 발생 주기마다 변곡점이 심했는데 백신 등 감염병 연구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며 “감염병은 다시 오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데 연구가 지속 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주변 연구자들도 동요하고 있고, 학생들의 문의도 줄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다른 전문가도 “코로나19로 감염병 연구 예산이 늘었지만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크지 않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살아남은 팍스로비드, 조코바는 장기적인 연구가 기반이 된 것으로, 유행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줄인다면 앞으로 제2의 코로나가 와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10.12 I 강민구 기자
“재난지원금 환수하나”…오늘 중기부 국감 쟁점은
  • “재난지원금 환수하나”…오늘 중기부 국감 쟁점은[2023 국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2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환수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및 스타트업 기술 탈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개별 기업은 물론 주무부처인 중기부에 대한 책임 공방도 예상된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중기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최대 화두는 재난지원금 환수가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중기부는 이 중 1·2차 재난지원금으로 불리는 새희망자금과 버팀목자금을 올해 3분기 안에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1·2차 재난지원금은 여타 지원금과 달리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대상으로 선(先)집행했다는 점에서다. 중기부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추후 확인을 거쳐 환수한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이를 따른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고 이전 정부에서 지급한 지원금만을 환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내년 중소기업 R&D 예산 삭감도 국감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자중기위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R&D 예산은 올해 1조7701억원에서 내년 1조3208억원으로 25.4% 줄었다.중기부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R&D 예산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만큼 이날 국감에서도 여야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야당은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여당은 ‘R&D 나눠먹기’ 등 비효율적인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며 맞붙는 그림이 예상된다. 대기업의 기술 탈취와 골목상권 침해도 뜨거운 감자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국감에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 문태식 카카오 VX 대표, 박현호 크몽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함 부사장에게는 과도한 수수료율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와 데이터 독과점을 활용한 소상공인 데이터 주권 침해, 스타트업 사업 방해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에게는 기술탈취 및 아이디어 도용 의혹을 질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자중기위는 이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지역화폐 예산 삭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 벤처투자 시장 위축에 따른 대응책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 중기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종합감사가 이어진다.
2023.10.12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팔 전쟁에 후퇴한 연준 매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팔 전쟁에 후퇴한 연준 매파-‘고용세습 포기못해’…생떼쓰는 기아 노조-대통령실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빈도체 바닥 쳤다…삼선전자 兆단위 영업익 회복-내년 성장률도 낮춘 IMF, 3고불황 탈출 동력 찾아야-위아래 따로 없는 나랏돈 축내기…공직 사회 왜 이러나△종합-‘재난앱’따라 대피소 가보니 놀이터 웬 말-마스크 벗고 첫 가을, 심상찮은 ‘독감’…저렴한 백신 찾아 발품 파는 시민들△중동전쟁에 숨죽인 시장-“이·팔 전쟁, 세계경제 불확실성 더해” 연준 매의 발톱 거뒀다-“경기부진 점진적 완화…국제유가가 최대 변수”-9·19합의로 北 감시에 구멍…하마스 같은 기습땐 속수무책△종합-‘퍼스트 무버’ 정의선…글로벌 톱3 넘어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로-“삼성 반도체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이·팔 전쟁이 변수”-산업계 “국내기업 현실 고려해 ESG 공사기준 마련해야”-희망 사라진 ‘신혼희망타운’△미리보는 WFESTA-“가족 범위 넓혀 ‘전통적 가족’ 프레임 깨야”-“법적 보호자 제도가 유연했더라면…‘친구 입양’은 없었을 겁니다”-“다문화가정 의식적 차별 크게 줄었지만…‘내 이웃’ 거부감 여전”-“입양한 내 조카들, 인생 바람되게 만들어주는 존재”△정치-총선 6개월 앞으로…정치권, 표시 향방에 ‘촉각곤두’-신원식·유인촌 장관 임명장 수여…尹대통령, 김행 후보자 놓고 장고-편향된 교재 폐기하는게 공교육 정상화 첫발-與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해야” vs 野 “안전판 남겨둬야”-野 “통일부, 재외동포 조직에 과태료 부과 과해”△경제-중대재해법 대상 느는데…수사관 증원 최소화-박성훈 “오염수 특별법 전혀 고려 안 해”-경상수지 4개월째 흑자…‘불황형’ 우려는 여전-정황근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해야”△금융-국민은행 이어 우리은행도…주담대 금리 올란다-50년 주담대 문제 있다던 금융위…특별보금자리론 60대도 취급했다-애플페이, 일반카드보다 수수료 수입 적네-퇴직연금 ‘커닝공시’ 퇴출에도…‘금리경쟁’ 여전할 듯△Global-이스라엘, 국경에 30만 병력·전차 집결…지상전 임박한 가자지구-‘전쟁 가짜뉴스’ 확산에…EU “머스크, 24시간 내에 대응하라”-中, 184조원 국채발행 검토…경기 반등 ‘불씨’ 살린다-레바논·시리아도 이스라엘 공격…바이든 “이스라엘 군사지원 확대” -나흘 만에 또 강진…아프간의 눈물△산업-MS·구글·애플 제쳤다…삼성전자, 4년 연속 ‘세게 최고 직장’-머리띠 두른 노조…‘대박’ 친 쏘렌토 생산 차질 우려 -북미시장 ‘선제 투자의 힘’…벌써 작년 실적 넘은 LG엔솔-삼성SDI, 북미 공략 가속-HD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시장 진출△ICT-이종호 “R&D 비효율 걷어내야”-“디지털 콘텐츠 지출항목 필요”-‘접시’ 안달아도 위성방송 볼 수 있게 진화-‘큰손’ 막은 韓코인시장…“투기적 경향만 키워”△제약·바이오-독보적 기술·한계 넘은 플랫폼…‘투자 러브콜’ 쏟아졌다-딥로이드 “AI 생태계 확장…내년 매출 200억원 목표”-코로나 치료 뚝심…‘K바이오 저력’ 보여줬다-인니에 혈액제제 공장 짓는 SK플라즈마, 국부펀드 투자 유치△과학카페-다양성 커졌지만…韓, 노벨의·과학상 수상 ‘0’-예산 삭감 여파에 감염병 연구도 ‘휘청’△증권-삼성전자 해뜰날 오나…외인도 5일만에 샀다-당국 “공매도 전산화 투자자보호와 무관…외국서도 안해”-SGI 희망가격은 너무 높지만 고배당 기대…흥행 성공할 듯△증권-삼전·LG엔솔 깜짝실적에 어깨 편 코스피-에코프로 반등하자 개미들 ‘탈출’-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로 변동성 장세 대응”-“2차전지 소모품 생산…수익 탄탄”△부동산-‘수십 대 1’청약 경쟁률 무색…계약포기 속출-탈락하면 수백억 헛돈 된다…건설사, 재건축 입찰 신중모드-부동산PF보증 ‘15조원’ 확대…‘자금수혈’ 시동 -강남상가도 못 피한 ‘0%대’ 수익률△문화-독재자 대역이 된 배우, 다시 전하는 위로-‘덕수궁 돈덕전’ 100년 전 외교현장 한눈에-‘강원2024’ 성화, 전국 방방곡곡 밝힌다△피플-매일 3만보씩 걸으며 응원…선수들과 함께해 영광-“SW개발자 도전하세요”…크래프톤, 인재 양성 앞장-고양시, MICE 도시 세계 14위에 선정…2년 연속 아·태지역 1위-석유협회,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상근부회장 선임-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대한피부과학회 차기 회장에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오피니언-액티브 ETF, 진보인가 퇴행인가-중동 사태 ‘망전필위’의 교훈△전국-창동~도봉산 GTX 지하화에…“우리도 지하로” 목소리 높이는 의정부-시장 바뀔 때마다 계획 뒤집혀…안산 초지역 개발 16년간 스톱-‘144억 지방소멸기금’ 잡아라…지자체들 총성 없는 전쟁△사회-한동훈 “김경수·오거돈도 결국 실형”…‘이재명 영장기각 책임론’ 선그어-대학원도 학생 감소 직격탄…10곳 중 9곳은 ‘정원 미달’-‘日 오염수 영향’ 보고서 공개 안한 질병청-변협 “대법원장 후보 16일 공개 추천”-모바일 운전면허증 157만건 발급·주점선 여전히 “실물카드 주세요”-‘쪼개기 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횡령 혐의로 벌금 300만원 추가
2023.10.11 I 김지완 기자
사회적경제 미는 김동연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키운다
  • 사회적경제 미는 김동연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키운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임팩트 유니콘기업’. 매출액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붙인 이름이다. 경기도가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이를 위한 ‘경기임팩트펀드’를 1000억 원 이상 조성한다.1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연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이고 우리 삶의 현장”이라며 “공공과 시장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의 먹거리,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회적경제 핵심은 한마디로 ‘사람중심 가치’”라며 “경기도민 그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기회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된다. 오늘 발표한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통해 경기도의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고 혁신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구매 시장 1조 원 조성, 사회적경제조직도 2배로김동연 지사는 이날 2026년까지 추진할 사회적경제의 4가지 미래 비전으로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도는 202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기업-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10개를 100개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화해 더 큰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임팩트 프랜차이즈가 시군 현장의 롤모델이 되고 구체적인 지역공헌을 실시하게 해 시군 현장이 함께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우선구매시장 1조 원 조성’은 기존 공공구매 기업과 경기도 지자체 간 거래(B2G) 시장을 4200억 원(2022년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공공구매 실적)에서 6000억 원으로 늘리고,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장애인·취약계층 등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규모를 4000억 원 정도 조성할 예정이다.이밖에 현재 6000개 정도인 경기도의 사회적경제조직을 1만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11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런웨이 방불케 한 쇼케이스장 ‘눈길’‘세상을 더 이롭게-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큰 걸음’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직접 패션모델처럼 런웨이(Runway)를 걸으며 상품과 서비스를 보여주며 기업을 소개하고, 김동연 지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경기도가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이색 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이 안보이는 CEO’가 ‘귀가 안 들리는 직원들’과 함께 만든 구두를 신고 고요 속에서 무대 위를 걷고(구두만드는풍경 사회적협동조합), 40년간 떡 산업을 일구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요리사 어벤져스’(웬떡마을 영농조합법인), ‘엄마나라의 언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누는 베트남 대표 엄마들(㈜크레몽), 그리고 지적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고령층 인지 재활치료에도 확장하는 기업(주식회사 마인드허브) 등 18개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런웨이 음악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무대 옆에서 직접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돌봄 분야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조직인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야기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김영림 이사장이 전했고, ‘토도웍스’ 심재신 대표는 기존 수동 휠체어에 모터를 달아 바깥길 상황에 따라 전동으로도 수동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토리와 휠체어 이용 아동의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본행사 이후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주관으로 비전포럼이 열렸다. 복잡한 구조의 사회문제를 다양한 영역의 주체가 공동의 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콜렉티브임팩트’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올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대기업-공공기관-사회적경제조직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도자재단이 참여한 ‘재활용놀이터’와 SK텔레콤과 함께하는 ‘AI 효캠퍼스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어 ‘사회적경제에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을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발제하고 임팩트 투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첫해인 지난해 12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고, 전담 공공기관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출범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10.11 I 황영민 기자
공백 깨는 라잇썸 "성숙함·싱그러움 모두 소화"
  • [Today 신곡]공백 깨는 라잇썸 "성숙함·싱그러움 모두 소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라잇썸(LIGHTSUM·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이 2번째 미니앨범 ‘허니 오어 스파이스’(Honey or Spice)로 11일 컴백한다. 1년 5개월 공백을 깨고 내는 새 앨범이다.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내세워왔던 라잇썸은 이번 신보 활동을 통해 과감하고 당돌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콘셉트에 성숙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고유한 색깔인 발랄함까지 놓치지 않으며 팀의 색깔을 더욱 선명히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라잇썸은 이번 신보를 통해 성숙함과 싱그러움을 모두 소화해 팔색조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허니 오어 스파이스’(Honey or Spice)를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래칫, 하우스, R&B, 팝 댄스, 트랩 EDM,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한 데 엮었고 유닛곡도 수록했다. 타이틀곡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단번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솔직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허니’와 ‘스파이스’라는 키워드에 빗댄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수록곡 중 ‘스카이라인’(Skyline)은 멤버 주현과 상아가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라잇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2023.10.11 I 김현식 기자
‘미래 로봇 다모였다’ 로보월드 개최…미래 서비스로봇 전시
  • ‘미래 로봇 다모였다’ 로보월드 개최…미래 서비스로봇 전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우와~귀여워요.”, “너무 신기해요.”강아지 모양을 한 로봇이 제자리에서 공중제비를 돌자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강아지 로봇은 행사장 한켠에서 흘러나오는 반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주 역시 로봇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만들어진 음악이었다.로보월드 전시장에서 강아지 모형 로봇을 보고 관람객들이 신기해하고 있다.(사진=김영환 기자)로봇이 인간 생활 안으로 성큼 들어온 2023년 ‘2023 로보월드’(ROBOT WORLD)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금년 로보월드에서는 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용 로봇 외에도 식·음료 제조뿐만 아니라 물류창고,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진출한 신개념 협동 로봇이 시연됐다.유진로봇(056080)은 고객 맞춤형 커스텀 AMR 중 저상형 AMR을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무균 시설 등에서 인간을 대신해 사용되고 있는 ‘고카트200 옴니’ 등 유럽 병원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로봇도 선보였다.서빙로봇을 개발하는 알지티는 ‘써봇’을 소개하고 판로 확대에 나섰다. 호환성이 높아 테이블오더, 포스(POS) 기기, 호출벨, 주방 모니터 등 다수의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것이 써봇의 특장점이다.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건물 내 수직 이동까지 가능해진 모습도 돋보였다.서비스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에 따른 트렌드 변화도 감지된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제조업용 로봇 전문기업이 사업범위를 서비스용로봇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주차로봇, 서빙로봇 등 신제품 전시도 뒤따랐다. 로보월드의 주요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30개국 241개 사 828 부스 규모로 참관객을 맞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개 사, 100 부스 이상 확대된 규모다.부대행사로 진행되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는 축구 등 종목 44개에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렸다.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초청강연이 이루어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콘퍼런스, 국내외 바이어와 로봇기업 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로봇 유공자 포상식도 진행됐다. 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 17점이 수여된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다수의 협동로봇 기술 특허를 보유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제조산업에 로봇을 도입한 김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수단”이라며 “변해가는 인구 구조에 대한 핵심수단이자 전후반 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기술, 문화, 시장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특히 로봇산업 규제 혁신 로드맵을 마련, 속도감 있는 규제 개혁과 로봇 친화형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이제 로봇 보급에서 로봇 생산 최강국으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로봇 생산 최강국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네트워크, 그리고 산업기술 기획평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1 I 김영환 기자
정부 R&D 예산 삭감·우주청 공방…과기정통부 국감
  • 정부 R&D 예산 삭감·우주청 공방…과기정통부 국감
  • [이데일리 강민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6.6% 삭감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 마디에 연구개발 예산안이 원점으로 되돌아 가면서 2달여 만에 졸속으로 예산안을 마련한데다 예산안 삭감으로 연구현장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성과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이권 카르텔적 요소 혁파 필요성을 강조하며 맞섰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등 11개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R&D 예산 삭감부터 우주청 설립을 놓고 논의가 쏟아졌다.과방위 국정감사가 11일 과기정통부에서 열렸다.(사진=이데일리DB)◇연구현장에선 R&D 삭감 우려정부가 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에서는 학생 연구자 지원이 부족해지고, 운영비용이 없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기술계 노조, 공무원, 출연연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연대회의가 출범하고, 기초과학 학회 협의체가 R&D 예산 원상 회복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도 지난해 대통령과 과학기술계 원로와의 대화부터 촉발된 R&D 효율화부터 당초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정부가 수립한 안이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이권 카르텔’의 실체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R&D 나눠먹기, 소액·단기 과제 뿌려주기,주인이 있는 R&D 기획 등 R&D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과학기술계에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연구개발 다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R&D 효율화 의지를 강조했다.다만, R&D 예산 삭감 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저항했는지 여부와 대통령실의 강압적 태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의 민형배 의원과 허숙정 의원이 “카르텔의 실체가 무엇이며, 장관이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했고 용산에서 표현하기 힘든 거친 언어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지적하자 “대통령이 카르텔을 이야기하지는 않았고, 연구개발에서 불법적 요소가 들어간 부분이 있는 나눠먹기 근절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과정이자 정부의 의지”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이 R&D 예산 원상 회복의 필요성을 따져 묻자 이종호 장관은 “원상 회복을 염두하고 예산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원상 회복은 국회의 역할”이라고 했다.◇지난 정부서 R&D 비효율 발생, 우주청 설립 필요 의견도야당 의원들의 R&D 예산 삭감 질문 공세에 여당 의원들은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낭비 요소를 없애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맞섰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정부서 국가 R&D 예산이 급격히 늘었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주 52시간제도 도입 등에 따라 특허료 수입, 기술이전 횟수 등의 성과 지표가 감소한 경향을 보인다”며 “연구시스템 개선 없이 연구비를 증액해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한마디에 원자력 예산이 삭감돼 산업계가 몰살할 지경이었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에는 7조원의 예산을 투자했는데 효과가 미미했다”며 “예산을 효율화해 국민 세금을 아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최근 인도의 달탐사선이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 우주강국들의 우주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조속한 우주항공청 개청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이어졌다.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은 “우주항공정책 연장선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데 과기정통부 외청 형태의 우주청의 연구개발 기능을 놓고 공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주항공 분야 중복을 피하고, 선제적 연구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우주청과 협력하는 모델을 놓고 정치권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우주산업을 진흥해야 한다”고 했다.
2023.10.11 I 강민구 기자
‘36R 동해안 더비’, ‘38R 수원삼성vs강원’... K리그 파이널 라운드 일정 발표
  • ‘36R 동해안 더비’, ‘38R 수원삼성vs강원’... K리그 파이널 라운드 일정 발표
  •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우승과 생존 등 K리그1 12개 팀의 희비를 가를 마지막 5경기 일정이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K리그1은 정규리그 3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파이널A, 파이널B 두 그룹으로 나뉜다. 파이널A에는 1위부터 6위가 묶여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7위부터 12위가 속한 파이널B의 목표는 단 하나, 생존이다.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하위 12위 팀은 자동으로 강등된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34라운드는 오는 20일부터 22일 열린다.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된 광주FC와 흔들리는 선두 울산현대가 격돌한다. 또 올 시즌 초 오심 논란이 빚어졌던 FC서울과 강원FC도 만난다.11월 11일과 12일에 진행되는 36라운드에서는 울산과 포항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현재 1위 울산(승점 67)과 2위 포항(승점 58)의 승점 차는 9점. 적지 않은 차이지만 최근 상반된 기세를 볼 때 이날 전까지 승점 차가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관건이다.11월 24일과 25일 열리는 37라운드에서는 서울과 수원삼성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2년 연속 파이널B에서 열리는 슈퍼매치다. 12월 2일과 3일에는 대망의 최종전이 열린다. 2일 파이널B 3경기, 3일에는 파이널A 3경기가 동시에 치러진다. 파이널B에서 눈길이 가는 건 단연 수원삼성과 강원의 만남이다. 현재 12위 수원삼성(승점 25)과 11위 강원(승점 26)의 승점 차는 단 1점. 최종전에 앞서 성적이 달라질 수 있지만 마지막 기회를 얻기 위한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3일에는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 K리그1 2연패를 완성하려는 울산과 우승 경쟁에서 밀렸지만 잔치를 지켜볼 수 없는 전북이 자존심을 두고 격돌한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 및 대진>○ 34라운드10/20(금)19:30 포항:인천 (포항스틸야드)10/21(토)14:00 광주:울산 (광주축구전용)16:30 대구:전북 (대구은행파크)10/22(일)14:00 서울:강원 (서울월드컵)14:00 제주:수원 (제주월드컵)16:40 대전:수원FC (대전월드컵)○ 35라운드10/8(토)14:00 전북:포항 (전주월드컵)16:30 광주:인천 (광주축구전용)16:30 강원:제주 (강릉종합)10/29(일)14:00 울산:대구 (울산문수)14:00 수원:대전 (수원월드컵)16:30 수원FC:서울 (수원종합)○ 36라운드11/11(토)14:00 대전:강원 (대전월드컵)16:30 대구:광주 (대구은행파크)16:30 제주:서울 (제주월드컵)11/12(일)14:00 인천:전북 (인천축구전용)14:00 수원FC:수원 (수원종합)16:30 울산:포항 (울산문수)○ 37라운드11/24(금)19:30 인천:울산 (인천축구전용)11/5(토)14:00 전북:광주 (전주월드컵)14:00 제주:대전 (제주월드컵)16:30 포항:대구 (포항스틸야드)16:30 서울:수원 (서울월드컵)16:30 강원:수원FC (강릉종합)○ 38라운드12/2(토)14:00 대전:서울 (대전월드컵)14:00 수원FC:제주 (수원종합)14:00 수원:강원 (수원월드컵)12/3(일)14:00 울산:전북 (울산문수)14:00 광주:포항 (광주축구전용)14:00 대구:인천 (대구은행파크)
2023.10.11 I 허윤수 기자
KMAC,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신간 '소재가 경쟁력이다' 발간
  • KMAC,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신간 '소재가 경쟁력이다'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집필한 KMAC, ‘소재가 경쟁력이다’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KMAC)‘소재는 완제품보다 앞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해 R&D에 수많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23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고 흑자를 이어온 도레이첨단소재의 이야기가 처음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의류,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재 기업의 대표가 쓴 책은 많이 나왔지만, 완제품 안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드는 회사의 경영 이야기를 다룬 책은 드문 편으로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소재 회사의 경영 철학과 일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1999년 이 회사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이영관 회장은 320억 적자인 회사를 맡은 후 단 1년 만에 흑자로 전환, 지금껏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고 흑자를 이어왔고 2021년 기준으로 연 매출 2조 8000억, 이익 2400억이 넘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회장까지 50년을 한 회사에서 근무하며 소재를 개발하고 기업을 경영했다. 섬유에서 시작해 필름, IT소재, 수처리필터, 부직포, 탄소섬유에 이어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2차전지 배터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부터 첨단 분야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소재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남익현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소재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고품질 제품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소재가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역설하며 추천사를 남겼다.이 책은 핵심 경쟁력에 대한 책이다. 한국 화학업계 최장수 CEO라고 불리는 이영관 회장은 경영 트렌드는 시대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변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변치 않는 경영의 비결이자 망하지 않는 회사들은 한결같이 핵심 경쟁력에 집중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력이 있다고 한다.이영관 회장은 “나는 삶이나 경영 모든 면에서 ‘소재’처럼 화려하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경쟁력에 집중해 왔다. 기업 경영에서는 핵심 사업과 핵심 인재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핵심의 맥’을 잘 짚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KMAC 관계자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세계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높여온 이야기와 50년간 축적한 이영관 회장의 경영노하우는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에 최첨단 후공정 사업장 준공 실시
  •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에 최첨단 후공정 사업장 준공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을 선도하는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는 베트남 박닌성에최첨단 반도체 후공정 신규 사업장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앰코테크놀로지)이번 준공식은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주베트남 미국 대사, 100여 곳의 글로벌 장비 및 재료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Amkor Technology Vietnam)은 박닌 Yen Phong 2C 산업단지 내 23만㎡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췄다. 연말부터는 패키징 및 테스트, 드랍쉽 등 턴키 솔루션으로 반도체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2024년에는 대규모 양산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전기·전자·반도체 기업들과 베트남에서의 반도체 생산 증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5만㎡의 1단계 클린룸에 이어 20만㎡ 규모의 4개 동까지 확대하는 마스터 플랜을 계획하고 있다.(사진=앰코테크놀로지)수잔 킴(Susan Kim) 앰코테크놀로지 부회장은 베트남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강력한 반도체 육성 의지를 가진 베트남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을 준공할 수 있었다”라며 “50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R&D 역량을 갖춘 첨단 패키징 기술의 리더인 앰코테크놀로지가 경쟁력 높은 인프라 및 입지 조건, 우수한 인적 자원,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닌 베트남의 성장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지종립 앰코코리아 사장은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품질, 생산성, 사이클 타임 등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장이 것이다”라며 “나아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이끄는 성공 모델로 성장해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 리비안, 매수 시점 왔다(영상)
  •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 리비안, 매수 시점 왔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RIVN)에 대해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으로 단기간 내 주가가 급락한 만큼 저가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6달러에서 24달러로 낮췄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19.64달러를 기록했다. 조셉 스팍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2% 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R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R1T)과 SUV(R1S), 아마존향 배달용 밴(RCV) 등을 만들고 있다. 현재 보급형 모델(저가형·소형)인 R2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 공개 후 2026년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지아 공장 등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앞서 리비안은 이달 초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생산·인도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이 채 안 돼 1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데다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예상 실적(내달 7일 실적 발표 예정)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23%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에서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이란 말처럼 조셉 스팍은 “단기 주가 급락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향후 2~3년간 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35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번 자금 조달로 향후 1년간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덧붙였다. 조셉 스팍은 특히 리비안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시장은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이라며 “리비안의 펀더멘털이 개선세라는 점이 매력적인 매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 목표치를 당초 5만대에서 5만2000대로 상향 조정했는데 조셉 스팍은 5만4500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이미 4만대를 넘어서는 등 올해 생산량 추이를 반영한 결과다. 그는 “리비안이 내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량 목표치를 또다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셉 스팍은 또 “내년 4분기 전까지 총마진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는 강한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안의 지난해 2분기 총마진은 -193%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37%로 개선됐다. 특히 부품 공급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마진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한편 월가에서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16명(64%)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비중확대’다. 평균 목표주가는 28.1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3.5% 높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82% 급락했고 올 들어서도 6.6% 상승에 그치고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1 I 유재희 기자
이종호 "출연연. 개선 필요···연구소 떠나는 사람은 개인문제"
  • 이종호 "출연연. 개선 필요···연구소 떠나는 사람은 개인문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원광대 교수 재직 시절에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가고 해서 출연연 상황을 잘 안다. 훌륭한 기술 개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국민에게 다가오는 기술 개발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개선해야 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선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5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로 삭감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과학계 기관에서 우수 연구자 이탈이 늘어나고, 기관 운영이 어렵게 되는 등 졸속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당과 과기정통부는 R&D를 효율화하는 과정이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11일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DB)야당의원들은 당초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등 정부가 수립한 안과 달리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예산이 대폭 삭감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특히 ‘카르텔’의 실체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허숙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카르텔의 실체가 무엇이며, 장관이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했고 용산에서 표현하기 힘든 거친 언어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추궁하자 “대통령이 카르텔을 이야기하지는 않았고, 연구개발에서 불법적 요소가 들어간 부분이 있는 나눠먹기 근절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과정이자 정부의 의지”라며 “(험한 말에 대해선) 의원님이 그렇게 믿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라”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PBS(연구과제중심제도)와 같은 근본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출연연 칸막이를 낮추기 위한 1000억원을 편성하고, PBS를 개선해 출연금을 최적화를 하는 부분도 고민했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조정을 했다”고 했다.이종호 장관은 무엇보다 R&D 예산 수립과 집행에서 비효율적 관행 개선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국회, 언론 등에서 나온 지적과 함께 과학기술계 투자 우선 순위를 정책의 예산 소요 적정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야당은 정부 예산안이 제출됨에 따라 국회에서 예산 원상 회복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에 대해 “예산 복원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하는 시간”이라고 답했다. 또 젊은 연구자들이 (예산 삭감 문제 등으로) 떠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젊은 연구자의 역량을 키우도록 프로그램들에 담았다”며 “연구기관에서는 각자 목표와 생각이 달라 오는 사람도 있고, 떠나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이야기 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한편,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카르텔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비효율적인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고 맞섰다.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과방위 위원장)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과기정통부가 내부거래, 정책자금 나눠먹기 등 카르텔 사례를 감싸는지 모르겠다”며 “유사 주제로 보조금을 나눠먹거나 친족기업간 내부 거래를 하는 기업, 협회를 명확히 밝혀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2023.10.11 I 강민구 기자
국산 연구장비 비율 30% 불과…홍석준 “정부 지원 시급”
  • 국산 연구장비 비율 30% 불과…홍석준 “정부 지원 시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사용되는 연구시설 장비의 국산 비율이 3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 비중이 높은 주요 연구장비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 비중이 15% 이하를 차지해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산 연구시설 장비 구축 비율은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시설 장비의 제작 국가별 투자 현황을 보면, 구축 수 기준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국내 연구시설 장비 총 2만5319점 중 국산은 7978점(31.5%), 외산은 1만7341점(68.5%)을 기록했다. 외산이 국산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 기간 구축액 기준으로도 총 5조 2751억원 중 국산은 2조697억원(39.2%), 외국산은 3조2054억원(60.8%)으로 집계됐다. 연구장비 산업은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첨단 융합산업으로 신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이다. 또 연구장비는 새로운 과학적 원리 발견과 연구 이론을 증명하게 해주는 과학기술 경쟁력의 척도인 만큼 연구장비의 국산화 역량은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국내 연구장비 산업은 열악한 상황이다. 연구시설 장비의 국산비율은 연도별 구축 수 기준으로 △2017년 33.3% △2018년 30.8% △2019년 27.4% △2020년 29.5% △2021년 33.3% △2022년 33.1%를 차지했다. 또한 구축액의 경우 지난해 연구시설 장비의 국산 비율은 5년 전인 2017년(49.6%)에 비해 12.1% 감소한 37.5%에 불과했다.구매 비중이 높은 광학·전자영상 장비, 화합물전처리·분석 장비, 물리적 측정 장비의 경우, 국가 R&D 투자로 구축한 국산장비의 국내시장점유 비중이 15% 미만으로 대부분 외국산 장비가 차지했다. 국산 연구장비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장비 수 기준 9851건 중 1476건(14.98%)에 불과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총 1조 5235억원 중 2600억원(17.07%)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연구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고성능 연구장비 개발 성공은 연구장비산업 자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며 “연구장비 핵심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판로개척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김기덕 기자
포르투갈 로케… 츄, 수록곡 '언더워터' 뮤비 기습 공개
  • 포르투갈 로케… 츄, 수록곡 '언더워터' 뮤비 기습 공개
  • (사진=‘언더워터’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간 비타민‘ 츄(CHUU)가 수록곡 ‘언더워터’(Underwater) 뮤직비디오를 기습 선공개했다.지난 10일 오후 6시 소속사 ATRP는 공식 SNS채널을 통해 츄의 첫 미니앨범 ‘하울’(Howl)의 수록곡 ‘언더워터’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공개된 수록곡 ‘언더워터’ 뮤직비디오는 유럽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해변과 집을 배경으로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홀로 거리 거닐며 보내는 일상의 모습부터 영상 속 말미에 등장하는 햇빛에 반짝이는 바닷속에서 헤엄을 치는 츄의 모습은 마치 낯선 곳을 여행하듯 자유로움과 설렘을 느끼게 한다. 대자연의 광활하고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가운데 츄의 싱그럽고 네츄럴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그동안 가려졌던 츄의 청량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섬세하고 깊은 감성은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으며, 이번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밖에도 계단을 올라가는 씬, 방안에 앉아있는 씬 등에서 츄의 그림자 속 뿔처럼 보이는 의문의 장면들이 등장하며 새 앨범 콘셉트와 어떠한 연결성이 있는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수록곡 ‘언더워터’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어쿠스틱 사운드와 미니멀한 비트 위에 물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R&B 팝곡이다. 한 번씩 이유 없이 찾아와 한없이 어두운 심해로 끌어당기는 감정에 충분히 헤매도 괜찮다는 가사가 츄의 감성적인 보컬과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츄의 솔로 데뷔데범 ‘하울’의 전곡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3.10.1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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