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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골’ 인천 박승호,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부천 안재준
  • ‘K리그 데뷔골’ 인천 박승호,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부천 안재준
  • 인천 유나이티드 박승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박승호가 K리그 데뷔골과 함께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MVP로 인천 박승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박승호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인천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인천은 이날 박승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홍시후, 오반석 등이 모두 골 맛을 보며 울산을 3-1로 꺾었고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전반 19분 이정협의 선제골에 이은 후반 37분 김진호의 쐐기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부천FC 안재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9라운드 MVP는 부천FC 안재준이다.안재준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천의 4-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전남이 전반 21분 발디비아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부천은 전반 37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부천 안재준이 후반 15분, 32분, 추가시간에 세 골을 몰아 넣으며 경기는 4-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부천은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5위 자리를 지켜내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7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박승호(인천)베스트11FW: 이호재(포항), 이정협(강원)MF: 송민규(전북), 알리바예프(강원), 바사니(수원), 박승호(인천)DF: 최우진(인천), 강투지(강원), 오반석(인천), 홍시후(인천)GK: 이창근(대전)베스트 팀: 인천베스트 매치: 강원(2) vs (0)수원FC[하나원큐 K리그2 2023 39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안재준(부천)베스트11FW: 박민서(경남), 안재준(부천), 야고(안양)MF: 이동수(안양), 최한솔(안산), 김현욱(김천)DF: 주현우(안양), 닐손주니어(부천), 김정호(안산), 이유현(김천)GK: 김준홍(김천)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부천(4) vs (1)전남
2023.11.28 I 허윤수 기자
나인테크, 에너지11과 ‘2차전지 장비·소재 개발’ MOU
  • 나인테크, 에너지11과 ‘2차전지 장비·소재 개발’ MOU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는 에너지11과 나트륨 2차전지 사업화 및 2차전지 장비·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나인테크는 에너지11이 보유하고 있는 나트륨 2차전지에 대한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2차전지 장비 및 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나트륨 2차전지는 리튬 2차전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폭발 위험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너지11은 나트륨 2차전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다.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복합 고체 전해질 및 이를 이용한 2차전지 특허를 양수하면서 국내 최초로 나트륨 2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나인테크는 2차전지 소재 개발 및 재활용 장비 기술 등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차전지 기술 사업화를 목표로 신기술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담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 중이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과 적극적인 기술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리튬 원자재 가격 변동성도 커지는 추세에 리튬 이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나트륨 2차전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응태 기자
항암제시장 게임체인저 ADC신약, 탄생 기반 만든다
  • 항암제시장 게임체인저 ADC신약, 탄생 기반 만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내달 14일 서울 마포의 서울가든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ADC(Antibody Drug Conjugate)는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Conjugate)시킨 항체약물접합체를 말한다. 이번 발표회는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 특허분석을 통해 도출한 빅데이터 관점의 유망기술과 주요 핵심특허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개발사들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ADC 특허분석 결과의 연구개발(R&D)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R&D 현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매년 주요 산업 관련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도출해 기업과 정부 R&D 전문기관에 제공하는 등 국가 R&D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과 기술 예측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장지향적 기술정보로서 R&D 기획 단계에서 객관적인 판단기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는 특허 분쟁 우려가 높아 R&D 기획 단계에서의 특허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도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 극복이 가능한 신물질 약물의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과 공유회가 국내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ADC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1.28 I 박진환 기자
아모레퍼시픽, 열처리녹차추출물 뇌 피로감소 효과발표
  • 아모레퍼시픽, 열처리녹차추출물 뇌 피로감소 효과발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오비이랩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열처리녹차추출물 단회 섭취에 의해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효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전날 국제 학술지인 ‘신경 인체공학의 개척자’에 실렸다. 논문 삽입 이미지 시험 환경, 뇌 측정 영역. (사진=아모레퍼시픽)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비교적 적은 에너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 이러한 뇌의 효율적 활용 능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반복적인 훈련과 누트로픽스 등 특정 약물을 섭취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센터는 열처리녹차추출물을 통해 식품 섭취만으로 단기 집중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 성분에 주목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 촉진 효과를 확인한 성분인 GCG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열처리녹차추출물에 다량 함유돼 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초고해상도 휴대용 뇌 영상 장비를 개발한 오비이랩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장기간 섭취할 경우 뚜렷한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열처리녹차추출물을 1회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단기 집중력 개선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했다.30대 남녀 직장인 35명이 참가한 실험은 열처리녹차추출물을 섭취한 그룹과 대조 식품을 섭취한 군으로 나눠 설계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암산이나 시공간 단기 기억력 평가 검사를 수행한 결과, 열처리녹차추출물을 섭취한 군이 대조군보다 어려운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하다는 경향성을 밝혀냈다. 또 인지기능 검사를 수행하는 동안 뇌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열처리녹차추출물을 섭취한 군에서 대조군보다 뇌 배외측 전전두엽의 에너지 소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현상(신경 효율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관련 연구를 통해 열처리녹차추출물 1회 섭취만으로도 주의 집중력이나 시공간 단기 기억력 등 인지 능력을 높이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 학습 중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뇌의 피로를 감소 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뇌 영상 장비를 이용한 뇌신경 효율성 연구 방법을 식품 영역에서 도전적으로 시행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IST 연구실 창업기업인 김재명 오비이랩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열처리녹차추출물 섭취 전후의 뇌 활동을 직접 관찰하고 단기 인지능력과 집중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초로 밝힌 점에서 특히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에 사용한 열처리녹차추출물을 내년 상반기 바이탈뷰티 브랜드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열처리녹차추출물은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식약처 개별인정 제2022~34호)로 등록했고, 원료 제조 기술은 올해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
2023.11.28 I 백주아 기자
태연 '투 엑스', 멜론→아이튠즈 18개 지역 1위
  • 태연 '투 엑스', 멜론→아이튠즈 18개 지역 1위
  •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믿듣탱이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국내외 차트 1위를 석권했다.지난 27일 발매된 태연의 미니 5집 ‘투 엑스’(To. X)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스웨덴, 브라질, 페루 등 전 세계 18개 지역 1위에 올랐다.더불어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도 차지해 태연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재입증했다.또한 이번 앨범은 한터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차트 일간 1위는 물론, 멜론 핫100 1위를 비롯해 벅스, 지니, 바이브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 및 전곡 줄세우기도 기록하며 음반과 음원 모두 뜨거운 호응을 얻는 중이다.미니 5집 ‘투 엑스’는 동명의 타이틀곡 ‘투 엑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으로 구성, 태연의 독보적인 보컬 매력과 한층 짙어진 음악 감성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타이틀곡 ‘투 엑스’는 감각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R&B 곡이다. 덤덤하고 냉담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태연의 섬세한 보컬이 더해져 시크한 무드를 자아내며, 가사에는 상대방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23.11.28 I 윤기백 기자
'미친 전셋값' 또 오르겠네..내달 수도권 입주, 전년比 절반 ‘뚝’
  • '미친 전셋값' 또 오르겠네..내달 수도권 입주, 전년比 절반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 5475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한 2만 450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전년 대비 53% 줄고, 물량 기준으로는 올해 1월(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특히나 서울은 8월부터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올해(3만 2819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신축아파트 공급 축소가 전세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봄 이사철을 앞두고 2~3개월 전, 미리 임차할 집을 구하려는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수도권에서는 959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개 단지를 제외한 수도권 입주 전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는 12개 단지 총 947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가 붕괴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2023년 입주장이 마무리됐다. 서울도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0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은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1만 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추이를 보이는 전세시장을 계속해서 자극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총 1만 491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역별로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367가구) △대구(2279가구) △강원(1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부산은 전체 입주 예정물량 중 94%(3579가구)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 물량이다. 충남은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경남은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4곳(1091가구)을 포함해 총 6곳, 2367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2195가구)’,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1384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등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2023.11.28 I 신수정 기자
캔디데이트, 과학벨트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팁스 최종 선정
  • 캔디데이트, 과학벨트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팁스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과학벨트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캔디데이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팁스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캔디데이트)팁스(TIPS)는 중기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팁스에 최종 선정된 캔디데이트는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으며, 창업사업화(1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을 위한 최대 2억 원의 추가 자금도 지원받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팁스 선정은 투자자이자 팁스 운영사인 리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진행됐다.캔디데이트는 2023년 5월 설립된 HR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다. 일터에서 벌어지는 반복적인 어려움을 서비스로 쉽게 해결하여 최종 사용자가 감동을 느끼는 것을 미션으로 한다. 현재 면접 단계에서 실무자과 면접자가 겪는 어려움을 착안해 서비스로 해결해 나갔고 면접 안내, 면접 리마인드, 면접 여정 안내, 일정조율, 면접 평가 등의 기능으로 기업의 면접 경험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1000개의 기업이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약 1만5000건의 면접 커뮤니케이션이 면접자와 오갔다. 캔디데이트 팀은 향후 면접부터 퇴사까지에 걸친 직장인의 중요 모먼트(날)에 집중하여 사용 기업이 반복적인 업무들을 쉽게 해결하여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임준택 캔디데이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기회로 캔디데이트는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서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8 I 이윤정 기자
與 “민주당, R&D 예산안 1.5조 증액…정부 발목잡기식”
  • 與 “민주당, R&D 예산안 1.5조 증액…정부 발목잡기식”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안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신진연구자의 의지를 저해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꺼뜨린다는 비판을 하며 1조5000억원 규모의 증액안을 제시했다”며 “민주당의 (예산 심사 관련) 증·감액 사업의 면면을 보면 R&D 구조 개혁에 대한 발목잡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유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R&D 예산이 그동안 폐쇄적인 갈라파고스식 연구로 파급력 있는 성과를 내는데 미진했다는 점을 야당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주요 사업의 예산 삭감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급하게 편성됐을 것이라는 이유로 전액 감액했으며, 정부가 성과 중심의 출연연구기관 혁신을 위해 글로벌 탑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역시 전액 삭감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또 원전 분야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단지 원전과제 일부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68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 개발 등 3개 사업 129개 과제를 전액 감액 의결했다”며 “이는 해당 사업의 삭감으로 중소기업 입을 타격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 의장은 R&D 예산 관련해 민주당이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기초 연구에 대해서는 고용 효과 등 아무런 분석도 없이 오직 2023년도 예산 수준으로 원상 복구만을 주장한다. 이는 문제점을 잘 알면서도 상대방이 먼저 제기했다는 이유로 일단 반대부터 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R&D 구조개혁의 큰 틀에서 현장의 우려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1.28 I 김기덕 기자
비에이치, 4Q 최대 매출 및 내년 전장향 사업 확대-대신
  • 비에이치, 4Q 최대 매출 및 내년 전장향 사업 확대-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4분기 최대 매출 및 내년도 전장향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2024년 태블릿PC(애플 아이패드)향 신규 매출 및 전장용 매출 증가에 초점 맞춘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신증권은 비에이치의 4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83.2% 증가한 473억원으로 이전 추정대비 9.8% 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9.0% 늘어난 5497억원이다. 애플의 최상위 모델(프로맥스) 판매 호조 및 BH EVS(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영업이익 흑자기조로 4Q 영업이익률은 8.6%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애플향 R/F PCB 공급이 종전 추정을 상회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공급 물량이 예상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성수기 시점에서 가동률 확대와 BH EVS(차량용 무선충전기)의 흑자기조가 유지되면서 종전대비 영업이익률을 0.7%포인트 상향하고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대신증권은 비에이치의 내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10.5%, 19.5% 성장하여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도 투자 포인트는 애플의 아이패드향 경성PCB(HDI)를 신규 공급, 상반기의 비수기를 일부 상쇄 가능하다는 것과 내년 아이폰16 시리즈의 전체 크기가 일부 확대되면 추가적인 평균공급단가(ASP) 상승도 예상된다는 것”이라며 “BH EVS 및 전장용 케이블 등 전장향 매출 비중이 24%로 추정되는가운데 휴대폰 중심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3.11.28 I 이정현 기자
LG엔솔, 4680배터리 수주로 섹터 반등 이끌것-유안타
  • LG엔솔, 4680배터리 수주로 섹터 반등 이끌것-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4680 배터리를 중심으로 픽업트럭 관련 신규 수요에 대한 수주 가능성으로 섹터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43만4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사업 불확실성은 높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폴란드,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 증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폴란드 공장은 지연, 미국 공장만 2024년 1분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얼티엄셀즈 2공장은 2024년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는 GM EV 7개 모델이 출시되면서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죄겠지만, EV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미국 내 매출비중 27% 이상을 차지하는 볼트의 생산 중단으로 수량 감소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GM뿐 아니라 포드 머스탱 마흐-Eeh 모든 스탠다드 레인지에 LFP 적용을 선언하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수요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024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섹터 반등 포인트도 동사가 주도할 것”이라며 “섹터 반등 포인트는 2025년 사이버트럭 등 픽업 트럭 출시 관련 셀 기업들의 ‘46시리즈 수주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024년 하반기 오창 공장에서 4680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이버트럭향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2024년 상반기 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사이버트럭뿐 아니라 엔트리 모델 확장을 위해 2026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리비안의 R2시리즈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원다연 기자
“사용 후 배터리 법제화에 명운 걸어…임기 내 중점 추진”
  • “사용 후 배터리 법제화에 명운 걸어…임기 내 중점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앞으로는 폐배터리 대신 ‘사용 후 배터리’ 표현을 썼으면 합니다. 폐기물이 아닌 중요한 경제 자원으로 인식돼야 혁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사용 후 배터리 법제화’를 임기 내 첫 번째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는 폐기물관리법상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된다. 전기차에서 분리한 사용 후 배터리는 셀 일부를 수리·교체한 뒤 자동차에 다시 탑재하거나(재제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용도 전환이 가능한 데도 폐기물로 일괄 관리돼 자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비효율적이기까지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현대차·현대글로비스 등이 참여하는 배터리얼라이언스는 지난 14일 ‘사용 후 배터리 통합 관리 체계’ 업계안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안을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폐기물로 취급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산업 활동에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게 이번 건의의 핵심이다.박 부회장은 “사용 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50년 60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라며 “이 산업을 이끌 기업들을 폐기물 처리 기업으로 정의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고 성장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브랜딩을 해야 좋은 기업들이 들어와 투자하고 전 세계 시장을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순환 시스템을 갖춰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첩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제안은 업계 최초의 단일 합의안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고 통과 시 배터리 순환 경제 체계 강화와 조기 산업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두 번째 중점 추진 과제는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이다. 협회는 내년 중 ‘배터리 아카데미’를 출범해 현장 인력 육성에 나선다. 시범 교육을 거친 뒤 내년 2분기 중 정기교육을 시작해 배터리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도 배터리 아카데미 구축 사업 예산으로 총 37억1000만원을 편성했다.박 부회장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이 원안대로 채택될 수 있도록 여야의 도움이 있길 희망한다”며 “실제 지원이 이뤄지면 5년에 걸쳐 약 3500명의 현장 인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터리 아카데미에서는 대학 졸업 예정자뿐 아니라 다른 직업에서 배터리 분야로 이직을 희망하는 ‘전직자 대상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배터리 4대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지방대학과 함께 현장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배터리 아카데미와 별개로 대학 내에서 배터리 학과 추가 신설도 필요하다고 박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9개의 배터리 학과가 신설됐고 3개 과가 배터리 학과로 변경됐지만 아직 대학 내에서의 인력 공급 체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대기업들의 배터리 계약학과는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은 인력 수급이 몹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대학원 지원 프로그램 등을 반도체 분야처럼 더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박 부회장이 꼽은 임기 내 세 번째 중점 과제는 배터리 연구개발(R&D) 지원 강화를 통한 기술 초격차 획득이다. 그는 “반도체와 비교했을 때 정부 R&D 지원이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업계에서 배터리 분야 대규모 국책 R&D 사업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지속해서 해온 만큼 정부가 이를 채택해 지원을 강화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끝으로 박 부회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을 향한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국내 수요 기반이 없음에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 국가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투자와 노력이 배경이 됐기 때문”이라며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검토하거나 적시에 규제를 완화하는 등 배터리 산업에 대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3.11.28 I 김은경 기자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 키운 급식·식자재…성장전략 담겼다
  •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 키운 급식·식자재…성장전략 담겼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엔데믹 전환,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등 복합적 요인으로 성장 기회를 얻은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채용 확대에 나섰다. 팬데믹 기간 움츠러들었던 기존 사업에 활기가 돌면서 미뤄왔던 해외시장 공략 및 디지털 전환(DT) 등 체질 개선 작업에도 팔을 걷어붙인 이들 업체들이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나서면서다.현대그린푸드가 지난 9월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전역 예정인 육군 조리 특기병들과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그린푸드)아워홈은 다음 달 3일까지 ‘2023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에 돌입하고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인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기존 주력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이 활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 성과를 내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것. 실제로 채용 전형을 살펴보면 기존 주력사업을 이끌 △신입일반 전형을 비롯해 체질 개선을 위한 △글로벌 역량 전형 △디지털전환 역량 전형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 시장 공략, 디지털 사업역량 강화 등 전략이 담긴 공채인 셈이다.글로벌 상품기획자(MD), 해외사업 관리 직무를 위한 글로벌 역량 전형은 지원자의 영어 등 외국어 구사 능력을 우선 고려해 선발한다. IT 운영, 데이터 분석, 웹·앱 개발 직무군을 뽑는 디지털전환 역량 전형은 IT개발자 및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위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해 지난달 3일부로 원서 접수를 마무리 짓고 현재 면접 전형을 진행 중인 CJ프레시웨이 역시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전년 대비 8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기업 성장에 따른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영업 부문 등 기존 주력 사업 인력 보강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실행력 강화 △IT·연구개발(R&D)센터 신설에 따른 제조R&D 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 또한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지난 2020년 사우디, 지난해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단체급식 사업 진출에 성공하며 해외 시장 공략 인력을 크게 확대했던 현대그린푸드는 앞선 두 회사만큼 큰 폭 공개채용 규모를 키우진 않았지만 꾸준한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인력을 뽑는다. 지난 10월 초 원서접수를 마무리 지은 현대그린푸드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보면 식재 구매·영업 부문에 이커머스, 전략기획 부문에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등 성장동력에 힘을 줄 인력을 모집하는 한편 해외 단체급식 부문 강화를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하는 조건을 내걸면서 해당 시장 공략 의지가 담겼다.이와 더불어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육군 전역 예정인 조리 특기병 300여명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 채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일환이자 능력 있는 젊은 인재를 우선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체급식·외식 조리사, 사원 등 최소 8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통상 기업 채용 계획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하지만 최근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시장에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매년 꾸준히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한 뒤 이번 육군 조리 특기병 채용과 관련 “향후 채용직군을 조리 인력에서 바리스타, 소믈리에, 파티시에 등으로까지 넓히는 등 일자리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계 "尹, 경제·외교보다 '과학 대통령'으로 자리매김 해달라"(종합)
  • 과학기술계 "尹, 경제·외교보다 '과학 대통령'으로 자리매김 해달라"(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 국가 R&D(연구개발) 체계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의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치하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 R&D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및 민간위원 20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의거 1991년부터 상설기관으로 설치돼 대통령에 대한 과학기술 분야 자문과 주요 정책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2024년 연구개발 예산을 심의하는 등 총 21건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尹 “R&D재정, 기초원천·차세대 기술에 중점 지원…필요하다 확신”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서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며 “적시에 연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간소화하고,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하며, 연구에 필요한 장비 조달 등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달체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주 영국 국빈 방문 일정 중 영국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 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했던 일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현대 과학의 초석이 된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직접 보고, 또 영국과 한국의 최고 석학들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의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국가의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지원되고, 또 글로벌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영국 등 순방 계기마다 미래세대를 만나 그들의 혁신과 도전을 국적에 상관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도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탠포드 대학과 영국왕립학회에서는 한미일과 한영 간에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의 협력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R&D 체계를 개혁하고, 규제 혁파를 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의 인적·물적 허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의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고 싶어 하고, 나아가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를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尹, 쉬운 길 버리고 어려운 결심…선진화 계기될 것”윤 대통령은 이날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새롭게 위촉되는 위원 6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이우일 부의장은 “대통령이 R&D 혁신을 위해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정책 결정을 결심했다”면서 “그동안 한 번도 돌아보지 못했던 R&D 시스템을 돌아보고 선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대통령이 바쁜 해외 순방 일정 중에서도 기회만 되면 글로벌 선진 연구 현장을 방문하시고 석학들과 대화를 꼭 나눴다”면서 “그동안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는데 이제 경제 대통령, 외교 대통령보다 ‘과학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김준범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국가 R&D 재정지원 방향에 대해 “정부의 한정된 예산은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돼 낭비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매년 부처에 할당되는 예산의 일정 부분은 부처 간 칸막이 없이 국가의 과학기술 전략에 따라 배분·조정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축구에서 유럽 리그에 손흥민·이강인 같은 선수가 진출하고, 우리나라 감독들이 동남아에 진출하면서 국내 축구 수준이 올라간 사례를 소개했다. 최 교수는 “전 세계 최고의 R&D 역량을 가진 분들과의 국제 협력과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여 중심의 국제협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최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의 건강검진 데이터는 선진국 어디에도 없는 굉장히 중요한 데이터”라며 “우리가 의료 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과 협력하게 되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만들 수 있고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동남아에도 배포해 국격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은 현행 R&D 시스템이 가진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현 단장은 “글로벌 과학기술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우 과제 발굴에서 선정·시작까지 3년 이상 걸린다”면서 “결국 중요한 과제는 미국, 유럽과의 시간 싸움이므로 과학기술 분야 예타 대상을 대폭 제외하고, 절차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현 단장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든 과제가 1월 1일에 시작해 12월 31일에 끝나기 때문에 부실 평가 등의 부작용이 있다”면서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초 연구는 회계연도 일치 규정을 없애고 연중 상시 시작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정에는 외교·안보도 있고 경제·사회·교육 정책도 있지만 우리 정부에 제일 중요한 것은 과학”이라며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가 선진국인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가정에서 부모가 열심히 벌어 애들 키우고 가르치는 데 쓰는데, 국가도 마찬가지로 미래를 위해서 과학에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2023.11.27 I 권오석 기자
해외여행 중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외여행 중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해외여행 중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JY “10년뒤 먹거리 찾아라” 삼성미래사업기획단 신설내년 외국인 근로자 16.5만명 온다도전적 연구는 예타 면제…글로벌 R&D에 5.4조 투자[사설]예타 비웃는 野, 한 술 더 뜨는 與…매표 짬짜미 아닌가[사설]내부 갈등으로 멍드는 국정원, 국가 안보 지킬 수 있나△2면 삼성전자 2024 사장단 인사투톱 유지로 ‘경영 안정’ 힘싣고…‘70년대생·국제통’ 발탁해 쇄신‘新초격차 조직’ 가동…AI·로봇·6G서 성장동력 발굴 나선다△3면 정부 R&D 혁신 방안12대 전략기술 지원 5조 지원, 젊은 과학자 연구실 구축 돕는다尹 “R&D 체계 개혁…글로벌 과학기술 허브 만들 것”부자감세 논란에…‘가업상속 300억까지 최저세율’ 추진 발목△4면 종합중처법 2년 유예 절실…공동 안전관리자 신설해 달라예상보다 최대 4.5만명 ‘깜짝 증원’…中企 인력난에 ‘단비’새해 기후동행카드 사업 앞두고 내달부터 5등급 차량 운행 금지100대 기업서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 0.83%…‘하늘서 별 따기’ 맞네△5면 신산업·생활밀착형 규제 혁신비대면진료 제도화 시동…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보급도 확대간호사 아닌 도우미가 젖병소독…조리원 인력부담 던다사후면세점 즉시환급 ‘250만→500만원’ 한도 상향△6면 정치輿 하태경, 종로 출마 선언…지도부 ‘당혹민주당 ‘대의원제’ 축소 의결하자 비명계 ‘개딸 목소리 커진다’ 반대北, DMZ 내 GP 복원…尹 대통령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민주 “尹정부 대책없어”…긴축 기조 비판△8면 경제30년 뒤엔 ‘반토막’…한국 청년은 소멸중도시가스 3%만 아껴도 캐시백 드려요대금 감액·판촉비용 전가…온라인쇼핑몰 갑질 심화韓중소기업, 사우디 국부펀드에 납품 기회 열렸다△10면 글로벌종료기한 임박한 휴전…하마스 “연장 의지” vs 이 “전투 재개”달러 약세에 이·팔 전쟁 가세…금값, 천정부지이익 낙폭 줄인 中기업 “경제 반등은 시기상조”화웨이, 스마트카 분리 中국영 창안차에 넘겨뉴질랜드, 보수 연정 출범…초강력 ‘금연법’ 없던 일로△12면 산업차세대 배터리 ‘UC’, 영하 40도서도 방전 없죠98년 전통 美매체도 ‘엄지척’ ‘올해의 車 리더’ 정의선 회장재고 쌓이고 원자잿값 곤두박질…보릿고개 덮친 K양극재“제주항공 경쟁령 높였다”…김이배, 사장 승진현대오토에버, 그룹 스마트팩토리 전환 중책△13면 산업미래 성장 한 축 맡은 벤처…지원정책 지속 발굴·건의할 것정부·소비자 눈치에…오뚜기 가격인상 철회아이폰도 통화녹음 척척…약속하니 캘린더에 저장김범수 “공동체 차원서 준법 밀착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편”△1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숨고르기’일 뿐…K배터리 성장속도 더 빨라질 것”‘사용 후 배터리’는 자원 폐기물 꼬리표 빨리 떼야△16면 제약·바이오“간암치료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조건부허가 신청”‘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유럽 허가 신청‘화상 흉터 치료’ 방치하는 나라사우디·이라크 치과 의사들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시설에 관심△17면 증권수출 한국 부활에 베팅…달러 들고 미리 온 산타상장 7일 만에 몸집 3배로…에코프로머티 과속 주의보‘서울의 봄’ 반갑다 ‘극장의 봄’ 기대감△18면 증권연기금이 콕 찍은 두산로보…한달새 150% 껑충“그래도 카카오” 실적 기대감 이달에만 주가 30% 올랐다숨고르는 증시…게임·반도체·화장품株 목표가는 쑥KB ‘비메모리 반도체 액티브 ETF’ 수익률 66.9%…국내 주식형 1위△20면 부동산“집 좀 팔아주세요”…쏟아지는 ‘영끌족 아파트’“내년 주택 매맷값 상승할 것” 2년 만에 ‘하락전망’ 앞질렀다정비사업 수주에 사업다각화…재도약 나선 GS건설빌라 전세사기 집중 수원·용인, 아파트 선호 현상 커져△21면 문화바람은 기억하고 있었다…이란에서 독일로 망명하던 그날의 소녀를고전을 해체하고 덧입히고…축적된 색채 속 감정의 온도를 띄워내다△22면또 눈시울 붉힌 페디 “이 상은 아버지의 것”손흥민 “3연패…팬들에게 죄송”남녀 통틀어…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스키 첫 90승‘대상’ 함정우 “아내 내조 덕에 골프 인생 터닝포인트”LIV 골프 버미스터, 내년 디오픈 출전권 획득△24면 피풀다가오는 웹3 시대, 新격전지는 ‘디지털월렛’현대차, 판매왕들과 저소득 환아 돕기 앞장‘강원2024’ 조직워윈장에 최종구…“성공개최 적임자”신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에 김헌주생존률 20% ‘초극소 미숙아 세 쌍둥이’의 기적본지 유진희·김지완·김진호 기자 ‘머크의학기사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전원생활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기고]균형과 조화, 그리고 에너지 안보[기자수첩]개미울리는 핀풀루언서 단속하는 법e갤러리 강민성 ‘밀리터리 실버’△26면‘돈버는 도지사’ 호주행…1조 투자유치 직접 뛴다펜스로 막혀버린 마트 입구 강화군·중앙시장 갈등 격화충남대 치대 설립 추진…의대 빈자리 메우기용 ‘꼼수’ 논란△27면‘대기업 저격수’에서 ‘경제 해결사’로…재계에 손 내미는 한동훈“문제집·시계 팔아 용돈벌이” 중곡거래 ‘수능템’ 쏟아진다‘가스요금 폭탄 피하자’…난방텐트 꺼내고, 창문 뽁뽁이 붙이고공원 넓은 세종시, 자연환경 만족도 1위경찰, ‘142억 깡통전세 사기 일당’ 27명 검거
2023.11.27 I 이소현 기자
포스백스, 국무총리 표창 수상…국내 최초 HPV 9가 백신 연구개발 공로
  • 포스백스, 국무총리 표창 수상…국내 최초 HPV 9가 백신 연구개발 공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포스백스는 김홍진 대표가 2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3년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홍식(오른쪽) 포스백스 대표가 2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3년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보건의료기술 진흥(R&D)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다.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이며, 보건의료 R&D 기반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로 보건의료산업경쟁력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단체 혹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포스백스는 전세계 독점 공급 중인 기존 백신에 동등 수준 이상의 효능을 갖는 HPV 9가 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글로벌 특허권 확보를 통해 국내 백신 자주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포스백스는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필수 예방접종 자급화’ 사업 일환으로 정부 과제 지원을 받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9가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은 임상 1상을 마무리 중이며 추가 지원을 받은 임상 2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김홍진 대표는 바이러스유사입자(VLP)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예방백신 및 치료용 항암백신을 개발해 백신 자국화와 항암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김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4년부터 VLP 플랫폼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HPV 백신 개발에 매진해 왔고 핵심 기술인 ‘VLP의 대량 생산 및 정제 기술’ 관련해 12개국에 25개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김 대표는 “HPV 백신은 2016년부터 국내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도입됐음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지난 20년간 HPV 백신의 연구와 개발에 매진했는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너무 기쁘게 생각하며 오랜 기간 동안 묵묵히 같이 연구에 매진해 준 김형진 소장 등 모든 연구원들에게도 감사하앞으로도 HPV 백신 뿐만 아니라 VLP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연구중인 알츠하이머 질환 백신과 치료용 항암백신 등의 신약 개발에 매진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보건산업과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포스백스 관계자는 “내년 진행 예정인 HPV 9가 백신 2상 시험에 필요한 자금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독성시험에 필요한 연구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HPV 9가 백신의 글로벌 기술수출과 2025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평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백스는 2022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우수성과로 선정돼 ‘사업단장상’을 수상했고, 2023년 개최된 제10회 감염병 연구포럼 및 감염병 R&D 백신사업단 공동성과 공유회에서 VLP 플랫폼 기술의 HPV 9가 백신 개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1.27 I 김진수 기자
尹 "국가 R&D 체계 전환해야…예타 간소화·조달체계 개선 필요"
  • 尹 "국가 R&D 체계 전환해야…예타 간소화·조달체계 개선 필요"
  • [이데일리 권오석·강민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서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 국가 R&D 체계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적시에 연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간소화하고,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하며, 연구에 필요한 장비 조달 등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달체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과학기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같은 기조에 맞춰 R&D 혁신 방안과 글로벌 추진전략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추진전략은 예산 비효율 제거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 R&D를 육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부 R&D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 연구, 차세대 기술에 투자하는 투자 혁신, 전략성에 기반한 글로벌 협력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앞서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6.6% 줄인 25조 9000억원으로 삭감하겠다고 하자, 과학기술계는 물론 야당까지 반발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적 연구는 예비타당성조사 적극 면제 △연구시설·장비 조달기간 단축(약 120일 → 50일) △향후 3년간 글로벌 R&D 투자 5.4조원+α 이상 확대 △한미일 공동 글로벌 R&D 협력 프로젝트 신설 추진 등 과제를 선정했다.
2023.11.27 I 권오석 기자
R&D 예산 줄었지만..글로벌 협력 5.4조 투자, 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 R&D 예산 줄었지만..글로벌 협력 5.4조 투자, 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예산을 올해보다 16.6%, 5조 2000억 원 가량 줄이기로 하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큰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협력 예산은 크게 늘리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걸 골자로 하는 ‘정부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정부 R&D의 비효율을 제거하면서도 동시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자는 것인데, 이번 조치로 과학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한국, 미국, 일본 간 공동 협력 사업을 신설하는 등 3년 동안 5조 4000억 원 넘게 글로벌 R&D에 투자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 ‘글로벌 R&D 추진 전략(안)’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R&D 혁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도전·혁신적 연구 장려이번 R&D 혁신방안은 연구개발에 맞지 않는 관리자 중심의 제도와 규제를 없애고 도전적·혁신적 연구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혁신과 정부 R&D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기술, 차세대 기술 중심 투자로 전환하는 ‘투자혁신’에 중점을 뒀다.정부는 도전적·혁신적 R&D를 장려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 한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도록 평가등급을 없애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도 추후 별도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계도전 프로젝트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벤치마킹한 사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연구에 대해선 평가 등급을 폐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차세대 대형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과제당 연구비를 적정규모 이상(최소 1억 원 이상)으로 지원해 성과가 창출하도록 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을 연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이 같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거나 면제도 허용하기로 했다. 연구과제비 사용기간과 ‘회계연도’ 일치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가령 기존에 바이오파운드리 사업처럼 국제적으로 시급성이 있는 과제들이 있었는데 ‘성공’ 또는 ‘실패’ 중심의 예타 방식을 개선해 전문가 검토나 대안 제시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이 밖에 최고가 최고를 평가하도록 같은 대상 상피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가령 같은 학교이면서 같은 학과 출신이면 과제 평가위원에 제외되지만 다른 학과이면 평가위원 참여가 가능해진다. 평가위원이 제도 개선 취지에 어긋나게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만큼, 이해상충 행위 금지 의무 부과, 평가 결과 투명한 공개 등의 보완 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이 밖에 정부 출연연구소·대학을 세계적 기초·원천 연구 허브로 육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연연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임무의 전진 기지인 ‘국가기술연구센터(NTC)’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대학·기업이 할 수 없는 대형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유망한 젊은 과학자가 세계적 수준의 독립된 연구자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초기 연구실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협력 거점 마련하고, 공동연구 추진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협력을 강조해온 만큼, 정부는 글로벌 R&D에 대해 글로벌 협력거점을 마련하고,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기존에 하던 소규모 과제나 단발성 국제협력에서 벗어나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의 미래 전략을 반영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R&D 투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5조 4000억 원 이상 확대키로 했다. 이는 애초 정부 R&D의 1.6%에서 6~7% 수준으로 확대된 수치다.정부는 또 글로벌 R&D 특성을 고려해 상대국 상황에 맞춘 예산 운영을 지원하고, 기획부터 사업 추진까지 글로벌 R&D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글로벌 R&D 전략 체계 역시 마련키로 했다.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더 과학자 정보 등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인력지도를 구축해 인력교류 사업과 연계하고, △한국형 마리퀴리 프로그램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재외한인연구자 유치 지원 △개인 기초 연구의 글로벌 협력 활동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우수한 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R&D에 참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지식재산권 소유 등 글로벌 R&D 상세 지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의 유능한 인재들이 혁신 R&D에 마음껏 도전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고, 국가 미래를 책임지도록 최고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안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3.11.27 I 강민구 기자
尹 "R&D재정, 기초원천·차세대 기술에 중점 지원…필요하다 확신"
  • 尹 "R&D재정, 기초원천·차세대 기술에 중점 지원…필요하다 확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기초원천기술·차세대 기술 등에 국가 R&D 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의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치하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 R&D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및 민간위원 20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모두발언에 나선 윤 대통령은 “우리 R&D 체계를 개혁하고, 규제 혁파를 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의 인적·물적 허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의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고 싶어 하고, 나아가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를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주 영국 국빈 방문 일정 중 영국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 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했던 일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현대 과학의 초석이 된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직접 보고, 또 영국과 한국의 최고 석학들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의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국가의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지원되고, 또 글로벌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영국 등 순방 계기마다 미래세대를 만나 그들의 혁신과 도전을 국적에 상관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도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탠포드 대학과 영국왕립학회에서는 한미일과 한영 간에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의 협력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고 부연했다.이에 이우일 부의장은 “윤 대통령이 R&D 혁신을 위해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정책 결정을 결심했다. 그동안 한 번도 돌아보지 못했던 R&D 시스템을 돌아보고 선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경제 대통령, 외교 대통령보다 ‘과학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의거 1991년부터 상설기관으로 설치돼 대통령에 대한 과학기술 분야 자문과 주요 정책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2024년 연구개발 예산을 심의하는 등 총 21건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었다. 윤 대통령은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새롭게 위촉되는 위원 6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3.11.27 I 권오석 기자
尹 "저성장 늪 탈출 위해 '퍼스트 무버'로 전략 전환해야"(종합)
  • 尹 "저성장 늪 탈출 위해 '퍼스트 무버'로 전략 전환해야"(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 국가 R&D(연구개발) 체계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의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치하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 R&D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의거 1991년부터 상설기관으로 설치돼 대통령에 대한 과학기술 분야 자문과 주요 정책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2024년 연구개발 예산을 심의하는 등 총 21건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서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며 “적시에 연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간소화하고,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하며, 연구에 필요한 장비 조달 등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달체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주 영국 국빈 방문 일정 중 영국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 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했던 일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현대 과학의 초석이 된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직접 보고, 또 영국과 한국의 최고 석학들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의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국가의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지원되고, 또 글로벌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여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영국 등 순방 계기마다 미래세대를 만나 그들의 혁신과 도전을 국적에 상관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도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탠포드 대학과 영국왕립학회에서는 한미일과 한영 간에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의 협력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R&D 체계를 개혁하고, 규제 혁파를 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의 인적·물적 허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의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고 싶어 하고, 나아가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를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및 민간위원 20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새롭게 위촉되는 위원 6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3.11.27 I 권오석 기자
R&D 혁신 방안 발표···"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국제협력에 5.4조 이상 투자"
  • R&D 혁신 방안 발표···"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국제협력에 5.4조 이상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앞으로 도전적 연구에 대해 실패를 인정하도록 평가등급을 폐지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한국, 미국, 일본 공동협력 사업을 신설하는 등 국제협력에 앞으로 3년 동안 5.4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 ‘글로벌 R&D 추진 전략(안)’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도전·혁신적 연구 장려이번 R&D 혁신방안은 연구개발에 맞지 않는 관리자 중심의 제도와 규제를 없애고 도전적·혁신적 연구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혁신과 정부 R&D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기술, 차세대 기술 중심 투자로 전환하는 ‘투자혁신’에 중점을 뒀다.우선 도전적·혁신적 R&D를 장려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 한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도록 평가등급을 없앤다. 최고가 최고를 평가하도록 같은 학교 연구자까지는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도록 상피제를 완화한다. 또 연구자의 학업 이력, 연구 성취도, 유망성을 고려해 잠재력과 탁월성이 높은 연구자를 선정하는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이 같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거나 면제도 허용하기로 했다. 연구과제비 사용기간과 ‘회계연도’ 일치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또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차세대 대형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과제당 연구비를 적정규모 이상(최소 1억원 이상)으로 지원해 성과가 창출하도록 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을 연 5조원 수준으로 투자하고, 실패 가능성이 크지만,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큰 DARPA 방식 ‘고위험·고수익형 R&D’도 추진한다.이 밖에 출연연·대학을 세계적 기초·원천 연구 허브로 육성한다. 출연연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임무의 전진 기지인 ‘국가기술연구센터(NTC)’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대학·기업이 할 수 없는 대형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글로벌 선도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에 핵심 연구장비와 이에 필요한 운영인력을 함께 지원한다. 유망한 젊은 과학자가 세계적 수준의 독립된 연구자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초기 연구실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협력 거점 마련하고, 공동연구 추진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협력을 강조해온 만큼 정부는 글로벌 R&D에 대해 글로벌 협력거점을 마련하고,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기존에 하던 소규모 과제나 단발성 국제협력에서 벗어나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의 전략성을 반영하고, 글로벌 R&D 투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5.4조원 이상 확대키로 했다. 이는 당초 정부 R&D의 1.6%에서 6~7%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정부는 또 글로벌 R&D 특성을 고려해 상대국 상황에 맞춘 예산 운영을 지원하고, 기획부터 사업 추진까지 글로벌 R&D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글로벌 R&D 전략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더 과학자 정보 등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인력지도를 구축해 인력교류 사업과 연계하고, △한국형 마리퀴리 프로그램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재외한인연구자 유치 지원 △개인 기초 연구의 글로벌 협력 활동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이 밖에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와 글로벌 R&D를 연계하고, 우수한 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R&D에 참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지식재산권 소유 등 글로벌 R&D 상세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종호 장관은 “유능한 인재들이 혁신적 R&D에 마음껏 도전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고,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지도록 최고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안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비전 및 전략.(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11.27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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