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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웍스, 신입사원 공개 채용...22일까지 서류접수
  • 뷰웍스, 신입사원 공개 채용...22일까지 서류접수
  • 2024년도 뷰웍스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자료=뷰웍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는 2024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뷰웍스는 지난 2015년 첫 공개 채용을 시행했으며, 최근 불어온 취업 시장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공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뷰웍스는 이번 채용 과정을 거쳐 문·이과를 통틀어 11개 직무에서 신규 인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영업·기술지원 △하드웨어 생산기술 △R&D(펌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처리, 기구설계) △법무·사업기획 및 관리 △QA(하드웨어 개발QA, 소프트웨어 개발QA)다. 지원을 희망한다면 오는 22일까지 뷰웍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지원 자격은 기졸업 및 2024년 2월 졸업 예정 인원, 전문연구요원 지원 가능한 인원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전형은 서류 전형, 역량 테스트, 면접 전형 순서로 이뤄진다. 면접 전형은 일정을 간소화해 응시의 부담을 최소화한 ‘원데이 면접’으로 실무진과 임원 면접이 하루에 진행되며, 최종 합격 인원은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뷰웍스는 서류 전형 기간 내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3개교 대학에서 채용 설명 부스를 운영하며, 오는 15일에는 메타버스 형식의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직원과의 직무 상담과 전형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한다.김후식 대표는 “뷰웍스는 글로벌 영상 솔루션 선도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 채용에서 동반 성장의 잠재력을 갖춘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뷰웍스는 1999년 설립된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판매한다. 신성장 동력인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 또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 바이오 영상 부문에서도 디지털 병리 진단 시스템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9.04 I 나은경 기자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온라인 상담회 개최
  •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온라인 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가 동시에 진행한다. 입사지원서는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9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포스코그룹 회사간 중복지원도 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선배사원들로부터 직무와 취업에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은 온라인 상담회도 진행한다. 캠퍼스·온라인 리쿠르팅 참가 방법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봉사활동 경험자와 의인상 수상자 등 겸손·존중의 마인드로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 공모전 및 창업경험자 등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협업해 조직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재를 우대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자,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수상자, 제2외국어 자격 보유자 등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 학습으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인재도 우대할 방침이다.포스코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보건 △마케팅 △재무 △구매 △HR이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직무역량평가·2차 가치적합성평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국내·외영업, 사업개발) 직무를,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연구개발(R&D)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통섭인재 직무 인재를 모집한다.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는 역량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포스코DX는 △정보기술(IT) 분야 △기획지원 직무를, 포스코A&C는 △디자인 △건축CM △플랜트CM △스마트하우징 △경영기획 직무를, 포스코IH는 △지식재산솔루션 △기술정보리서치 분야 인재를 모집한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리튬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사진=포스코)
2023.09.04 I 김은경 기자
탤런트뱅크,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 탤런트뱅크,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3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컨설팅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사진=탤런트뱅크)탤런트뱅크에 따르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는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558억원 규모로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에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분야별 사업 지원을 바우처 형태(기업별 최대 5000만원)로 제공한다.탤런트뱅크는 1만 70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에 생산·품질 관리, 노무, 인사, 회계, 영업 전략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기업은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간·방식·비용에 맞춰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프로젝T’,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화상 자문 서비스 ‘원포인T’ 등 탤런트뱅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탤런트뱅크는 정부지원사업 전담 ‘공공프로젝트팀’을 갖추고 있어, 기업 지원·연구·개발(R&D)·지역사회 발전 등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동일한 방향으로 선정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문과 프로젝트 수행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바우처 사업의 공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밖에도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캠코, 농진청, 중견련, 강남구청 등 다양한 정부·지자체·협회의 기업 지원사업에 수행업체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탤런트뱅크 관계자는 “탤런트뱅크는 전문가 가입 단계서부터 까다로운 서류 심사 및 대면 인터뷰, 인성 검사 등 심층 검증 프로세스를 거친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수천 건에 달하는 기업 컨설팅 수행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수요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해 수준 높은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함지현 기자
식물세포서 노다지 캐는 바이오에프디엔씨⑤
  • 식물세포서 노다지 캐는 바이오에프디엔씨[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⑤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은 사람에 안전하면서도 자연도 훼손하지 않고, 자원까지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술이다. 활용성도 뛰어나 화장품 소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의 개발에 기반이 된다.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5일 인천 연수구 스마트밸리 내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사무실에서 만난 모상현·정대현 공동대표(이하 공동대표)는 “식물세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과 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상현(왼쪽)·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식물 성체 아닌 세포 활용해 기존 기술 한계 극복2005년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는 식물의 성체가 아닌 세포를 이용해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 꼽힌다. 모 대표는 “식물성체를 대량으로 재배해 원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은 식물자원 훼손의 위험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배장소 요구라는 단점이 있다”며 “우리는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되는 전형성능이 있는 식물세포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하고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배를 위한 많은 공간이 필요 없고, 환경에 따른 균일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식물 부위에 따른 단백질 발현량 차이와 세포벽에 의해 쉽지 않은 단백질 생산 이슈에서도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생명과학 분야를 연구한 동문인 공동대표는 ‘식물세포에 미래가 있다’는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모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나노과학 이학박사 출신이다. 정 대표는 메디포스트(078160)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오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정 대표는 “기존까지는 소재에 기반한 안정적 성장을 지향했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부터는 기존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강화하고, 마이크로니들패치 등 신규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다른 제약·바이오벤처와 달리 창립 후 꾸준히 우성장 그래프를 그려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비중은 식물세포 38.0%, 성장인자 활용 완제품(GFX) 36.1%, 성장인자 12.3%, 식물소재 활용 완제품(PCX) 8.6% 등의 순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메디톡스(086900), 중국 시얀리 등 국내외 화장품및 의료기기업체와 글로벌 1위 향료업체 지보단이 있다. (자료료잘=바이오에프디엔씨)◇코스닥 상장 이후 새로운 도전 방점...40조 향료 시장 ‘노크’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새로운 도전에 방점을 찍으며,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해 11월 글로벌 1위 향료업체 지보단의 로메인 레이노드 박사 연구팀과 향기 식물세포주 구축, 식물세포 대량생산 플랫폼 공정을 확립하는 연구개발(R&D)에 공동으로 나선 게 대표적인 예다. 바이오에프엔씨는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향료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지보단은 새로운 기술협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이전과 위탁생산(CMO)을 위한 식물세포 플랫폼 등에서도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우리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4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과 식물세포 배양기술 및 식물인공세포자원 장기 보존을 위한 공동 R&D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식량안보 문제 해결의 초석을 놓은 셈이다. 이들은 식물인공세포자원의 가치제고와 산업적 활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모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궁극적 목표인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특정 타깃 파이프라인 확보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후보 단백질 타깃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전력투구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04 I 유진희 기자
‘연장 접전 끝 석패’ 노승희,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을래요”
  • ‘연장 접전 끝 석패’ 노승희,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을래요” [KG 레이디스 오픈]
  • 노승희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노승희(22)가 씩씩한 모습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노승희는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연정(28)에게 패했다.노승희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 서연정(28)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한 노승희는 서연정에서 한 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경기 후 노승희는 “보기 없이 라운드하며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쉬운 것도 많았고 연장에서 두 번째 샷 실수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선 적은 많지만 이렇게 계속 선두 경쟁을 한 건 처음”이라며 “그래도 나름 잘 이겨낸 거 같아서 또 기회가 온다면 그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노승희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으나 매섭게 치고 올라온 서연정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셋째 날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노승희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함을 보였으나 정상까지는 한 끗 모자랐다.“긴장이 안 됐다”고 말한 노승희는 “내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을 못 하고 시작했기에 성적보다는 최대한 선두와 많이 벌어지지 말고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이 친 (서) 연정 언니가 워낙 퍼팅감이 좋아서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쫓아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사실 18번 홀에서 노승희에게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나 잡지 못했다. 그는 “세 번째 샷까지 안 떨렸는데 그땐 조금 떨렸다”라면서도 “그래도 짧지 않게 친 것에 만족하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3R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서연정(오른쪽)과 노승희가 2번홀 그린 위에서 마주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노승희는 첫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에게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노승희와 서연정은 함께 요진건설 여자 골프단에 몸담고 있다. 노승희는 “10년 차에 거둔 첫 우승이기에 정말 축하드린다”며 “스폰서 식사 자리에서 내가 ‘언니 우승하면 나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언니께서 우승하셨으니 나도 우승할 수 있게 더 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노승희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아쉬움보단 더 발전할 내일을 기약했다. 그는 “우승이라는 게 갑자기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선두 경쟁을 하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나는 선두 경쟁을 많이 해본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정상과 가까운 곳에 있으려고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우승 기회가 온다면 그땐 놓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2023.09.04 I 허윤수 기자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 전기차 출시에 전동화 물량↑…관건은 수익성-DB
  •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 전기차 출시에 전동화 물량↑…관건은 수익성-D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 하반기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다수 출시되며 전동화 부문의 물량 증가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동화 수익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의 전장 종가는 23만2500원이다.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절대적인 전동화 부문의 물량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모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전사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2804억원, 영업이익 705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22%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6666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김 연구원은 “경력직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연구개발(R&D) 비용 상승으로 모듈부문의 영업이익률은 하반기에도 1% 초반에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에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은 낮은 기저효과와 AS부문의 수익선 개선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하반기 물류비 부담과 재료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이 4.4%에 그쳤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물류비 부담이 낮아지며 AS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전동화 부문도 수익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레이 EV, 기아 EV4 및 EV5 등 기존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대비 하위 세그먼트 전기차량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대비 가격대도 낮고, 판매 목표 대수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 하반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도 높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관건은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며 “대다수의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 역시 미국 내 인센티브 지출을 늘려가며 가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전기차 업체들은 낮아지는 차량 가격에 맞서 주요 부품들의 단가 인하를 서두르고 있어 절대적인 전동화 부문의 물량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현대모비스 모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전사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4 I 양지윤 기자
기업 투자지원 더 늘리고 中과 ‘세일즈 외교’…수출 조기반등 모색
  • 기업 투자지원 더 늘리고 中과 ‘세일즈 외교’…수출 조기반등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기업의 국내투자와 해외수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글로벌 반도체 시황 악화 속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째 마이너스(전년대비 감소)를 기록 중인 수출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수출 부진이 이어지던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수출 반등을 통해 올해 전체 수출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6838억달러)보다 많은 6850억달러를 기록한다는 목표 아래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추진해 왔다.현 상황은 녹록지 않다. 1~8월 수출액은 409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2.4% 감소 흐름이다. 원유·가스 국제시세 하락에 6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 상황에선 벗어났지만, 수출 반등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기업 투자지원 추가 확대정부는 우선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지원을 추가 확대한다.지난 7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예고한 대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국내복귀(유턴) 기업에 대한 투자금 대비 보조금 지원비율을 현 29%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중국 등 외국 현지 경영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국내 복귀 투자를 지원하고자 2014년부터 유턴기업지원법을 시행했으나 지난해까지 126개사가 참여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나마 2019년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 데 따라 최근 늘어난 것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8월17일 국내복귀(유턴) 반도체장비 부품 기업 케이엔제이 충남 아산공장을 찾아 이곳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공공기관의 각종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삼성전자 등 산업계가 시스템반도체를 키우기 위해 2043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들여 조성키로 한 곳이다. 이를 위해선 한국전력공사나 발전 공기업 같은 공공기관의 빠른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 가 필요한 만큼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이차전지나 바이오, 디스플레이 같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대해서도 미래기술 연구개발(R&D)와 우수 인재 양성, 현장애로 해소 지원에 나선다. 또 철강 부문에선 유럽연합(EU)이 올 10월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 무역장벽 대응하고, 조선 부문에선 조선사의 선박 건조 수주에 필수적인 선수금 환급보증(RG) 정책금융 2000억원 추가공급과 현장인력 지원책을 내놓는 등 주요 산업별 수출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수출 유망 품목인 K-콘텐츠·미디어를 육성하고자 내년부터 대형 프로젝트나 대기업 프로젝트를 위한 한 1조원 규모 K-콘텐츠 전략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내년 중 6000억원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 4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우리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위한 현지 국가 디지털 플랫폼 입점 지원대상을 미국·중국에서 중동·인도 등 신시장으로 넓히고, 농수산 전용 수출바우처(수출에 필요한 각종 물품·서비스 구매 지원) 규모를 올해 44억원에서 내년 328억원으로 7배 이상 늘린다. 전력 공기업이 해외 발전사업에 참여할 때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면 이를 해당 공기업의 정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매개로 한 국내 전력 기자재 수출 확대를 유도한다.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본격화하는 국가에 대한 맞춤형 세일즈 활동도 계속 추진한다.◇대중국 ‘세일즈 외교’ 본격화중국을 상대로 한 ‘세일즈 외교’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와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차례로 열어 경제협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8월25일 인도 자이푸르 램바 팰리스호텔에서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지만, 2017년 우리의 사드 배치와 그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이후 경제 교류에 차질을 빚어 왔다. 우리의 현지 진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가하면, 우리 문화·콘텐츠의 정식 수출길이 제한됐다. 정부가 또 지난해부터 한미일 협력 외교 방침을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최근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중 경제장관회의까지 열린다면 문화·콘텐츠 교류 복원 등 적잖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자 화상협의 등을 통한 교류를 이어간다. 지난 연말연시 정상 간 외교 행사를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파라과이 등을 신전략시장으로 보고 국가별 맞춤형 협업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민간·정책금융기관이 함께 무역·수출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연말까지 최대 181조4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펼친다. 정부는 연초 올 한해 총 364조7000억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키로 하고 8월까지 이중 약 57%인 206조1000억원을 지원했는데, 남은 158조6000억원에 신수출판로개척 지원을 명목으로 17조4000억원의 수출금융을 추가 공급기로 했다.우리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규모도 늘린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기업당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액을 1260만원에서 1510만원으로, 지원기업 수도 5478개에서 5646개로 늘리는 안을 확정하고 국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수출 실적이 없어 해외전시회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신기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기회도 만든다. 수출바우처 지원규모도 올해 1441억원(3473개사)에서 내년 1679억원(3984개사)로 늘리는 안을 추진 중이다.◇각종 지원에도…하반기 반등 ‘미지수’정부가 이처럼 다양한 추가 방안을 내놨으나 수출 하반기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둔화가 길어지고 있고,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글로벌 시황도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8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12.4% 줄어든 가운데, 남은 4개월 동안 정부가 연초 목표한 지난해 이상의 연간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출 감소세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만큼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10월 이후 월간 수출이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 글로벌 경기 흐름을 고려했을 때 ‘V자 반등’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대다수의 전망이다.정부의 이번 추가방안 역시 긴축재정 기조 아래 현 글로벌 경제 상황을 만회할 만한 파격적인 재정 지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핵심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기업의 투자 유도와 외교·통상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정책 효과가 실제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려면 최소 1년, 많게는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정부는 다만 이번 추가 방안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통해 수출 반등 시점을 앞당기고,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구조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9.04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259전 260기…긴 우승 갈증 푼 서연정-“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30% 썼다면 요금 두 배…‘전기료 폭탄 고지서’ 온다-[사설]김만배 허위 인터뷰, 공작 정치 진실 낱낱이 밝혀야-[사설]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여든 야든 ‘민생’이 우선이다△종합-[HOT이슈]빌보드 2주 연속 1위…31세 빨간 수염 청년이 만든 ‘컨트리송 신드롬’-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폭발 ‘손톱’ 제대로 세웠네△국민연금 개혁 밑그림-‘더 내고 더 늦게 받자’ 개혁안 내놨지만…18개 안 쏟아내 혼란만 가중-총선 6개월 앞 폭탄…여야 몸사리기에 개혁 좌초 우려-은퇴후 ‘소득 크레바스’ 최장 8년…정년연장 사회적 대화 시급△종합-이주호 “학생 곁 지켜달라” 호소…교사들 ‘최대 2만명’ 집회 예고-정부·한은 9월 물가 3% 상승 우려에…“연말까진 넘지 않을 것”-올 세수결손 최대 60조 전망 정부, 역대급 공자기금 투입-멋대로 인원 늘리고, 무급인데 월급 받고…노조 전임자 법 위반 사례 수두룩△IFA 2023-삼성 ‘대형화’ LG ‘폼팩터’…프리미엄TV 공략, 접근법은 달랐다-“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韓 스마트폰·TV 위협하는 중…베끼기는 여전△정치-내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오염수·채 상병·홍범도 등 곳곳 뇌관-이재명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 위반”…88개국에 친서 전달-‘신통일미래구상’ 발표 미룬 정부-수도권 위기론에 떠오른 與 혁신위 카드…당내 의견분분-文 전 대통령 “홍범도 흉상 철거계획 철회해야”△경제-청년복합문화 공간 변신…30년 낡은 산단 숨통-“하반기 경기 ‘L자형’ 장기침체 우려”-안전한 우리 수산물로 챙기는 건강한 삶-秋 “선거에서 지더라도 책임있는 재정운용 해야”△금융-한달 새 2.1조 급증 ‘화들짝’…대출 죄기 나섰다-진옥동 “정도 경영에는 인내 필요”-생보사, 상반기 ‘방카슈랑스’ 매출 30% 뚝-적자 줄인 저축은행,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Global-中 ‘D의 공포’ 현실화되나…이번주 수출입·물가 지표 주목-‘대어’ ARM IPO에 빅테크 기업 총출동-美 고용둔화에 9월 금리동결 ‘무게’-오늘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흑해곡물협정 재개 논의△산업-“진동·소음 없어 편안”…수소 모빌리티 시대 성큼-막 오르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K-전장·부품 돌풍 예고-EV9·아이오닉6,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R&D 인재 모십니다” 신학철, 3년째 미국행-HD현대건설기계, 해외 수주 콧노래△ICT-“AI판사, 유·무죄 판단 어렵겠지만 신속재판엔 도움”-댓글 실명제 도입 추진 찬성 62%…반대 36%-9월 ‘사과’의 계절이 왔다…갤Z5와 한판승부-‘킬러 IP’의 힘…위메이드 게임사업 순풍△중소기업-“이태원=유흥 No!…패션·음악·먹거리로 상권 살려요”-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나서-“이유식용 재구매율 80%…좋은 한우 기준될 것”-“가을 성수기 잡아라”…침대·침구 TV광고 대전△소비자생활-“해외서 날아보자”…글로벌 영토 넓히는 K치킨-식자재 관리, 더 간편하고 스마트하게-주스시장 침체 탈출 비결은 말린 과일이죠-“추석선물로 한우 어때요?”…김영란법 완화에 고가상품 불티△증권-中 디플레이션 우려…코스피 2570선 돌파냐 안착이냐-클놈들 온다…푸짐한 9월 공모주 시장-“엔비디아 더 간다니까” 서학개미 못말리는 매수-“AI 자산관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수”-10년 만에 ‘슈퍼사이클’ ‘조선·해운업’ ETF 꿈틀△부동산-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빈땅에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SK에코플랜트,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3단계 동력 확보△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10년 만의 키스…불운의 ‘벤틀리 소녀’가 그린 위 ‘신데렐라’로-우승 부상 토레스, 부모님께 선물 드릴래요-선수들, 70mm 러프에 깜짝 “정확도 높은 샷에 보상”△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쏙 들어간 버디 만큼…쑥 늘어난 나눔 온기-스타들의 ‘말말말’-“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개인·단체전 金 2개 기대하세요”-“사실 18홀까지 다 돌기 힘들지만…그래도 언니 응원해야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교육청 법률지원단 구성, 교권 침해당한 선생님 보호자 될 것-학교별 자율예산,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공교육 사각지대 지워△오피니언-[기고]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한반도 24시]北의 ‘한반도 2개 국가론’…핵 사용 명분 쌓나-[생생확대경]시진핑·김정은이 함께 움직인다면△오피니언-[목멱칼럼]G7vs브릭스-[기자수첩]‘불안불안’ 이종섭 장관의 국방부-[데스크의 눈]서동요의 불순한 의도-[e갤러리]박미나 ‘벽돌 집’△피플-동서양 잘 융화된 K콘텐츠…中과 교류의 場 넓혀야-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홍보대사’ 해단식-‘보험산업 선구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 콩쿠르 우승-LG U+, 소상공인 돕는 ‘만두’ 식당 운영-北 억류 美인질 협상 대가 리처드슨 前 대사 별세-‘자랑스러운 중기인’에 박성훈·임욱빈 선정△사회-K팝·K드라마와 골목길·카페 연계 서울 관광 年 3000만 명 시대 열 것-“황금연휴 특수? 매출 타격” ‘동네 장사’ 사장님들 한숨-정부, 론스타·엘리엇과 2라운드 4100억 원 배상금 향방 ‘안갯속’-의대 가려고…‘SKY’ 그만둔 학생 5년새 최다-檢, 살인 예고 엄정대응 소년범도 재판 넘긴다
2023.09.03 I 김보영 기자
어린이 팬도 사로잡았다...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길”
  • 어린이 팬도 사로잡았다...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길” [KG 레이디스 오픈]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3R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김수지를 응원하는 허윤서(왼쪽부터 시계 방향), 김지현, 허진백, 허윤채 가족.[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18번 홀까지 다 돌기 힘든데 그래도 언니 응원하는 거니까 덜 힘들어요.”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현장에선 어린 팬을 동반한 가족 단위 팬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김수지 응원 문구로 가득한 모자를 쓴 한 가족은 김수지의 최종 3라운드 출발을 함께 했다. 특히 막내 허윤채(9) 양은 김수지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담긴 작은 현수막을 들고 다녔다. 그 안에는 ‘우승은 김수지 언니 거. 수지 언니 파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허 양의 어머니 김지현(44) 씨는 “아이들이 김수지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 현장을 찾게 됐다”며 “남편과 두 딸만 다니다가 오늘은 나도 처음으로 현장에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딸들이 김수지 선수를 아주 좋아하다 보니 시간 날 때마다 같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지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 1번홀 티박스에서 페어웨이로 이동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허윤서(11) 양과 허윤채 양은 김수지의 모든 게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 수지 언니의 모든 게 다 좋다”면서도 “사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다 다니는 게 힘들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언니 응원하면서 함께 걷는 거라 덜 힘들다”라고 웃었다.가족의 골프 사랑에는 아버지 허진백(46) 씨의 영향이 컸다. 허 씨는 “내가 골프를 치고 방송 프로그램도 자주 보다 보니 아이들도 골프와 선수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됐다”며 “나만의 취미였는데 가족과 함께 즐기게 돼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이제 골프를 시작했고 둘째도 골프하는 걸 좋아한다”며 “다 같이 하려고 배우고 있다”라고 밝혔다.허 씨와 김 씨는 김수지의 인성을 높이 사면서 관련 일화도 들려줬다. 김 씨는 “김수지 선수의 인성이 정말 남다르다”며 “많은 팬을 관리하기 어려울 텐데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봤을 때부터 아이들을 알아보고 이름까지 기억해 불러줬다. 정말 고마워서 크게 멀지 않은 곳이면 매주 응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김 씨는 온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한 KG 레이디스 오픈이 나들이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때부터 가족 나들이 같은 기분으로 왔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어머니 이덕희 씨가 직접 만든 응원 모자를 쓰고 있는 진우제 군.홍진영(23)의 7살 팬도 있었다. 진우제 군은 어머니 이덕희(40) 씨와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 진 군은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응원 모자를 쓰고 있었다. 모자에는 ‘홍진영2 누나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이 씨는 홍진영의 매력으로 순수함을 꼽았다. 그는 “과거 제주도 대회에서 같은 숙소를 쓰게 되면서 처음 만났다”며 “아이를 너무 잘 챙겨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후 우리 아이도 홍진영 선수를 보면 ‘누나, 누나’하고 ‘예쁜 버디 공주 누나 보고 싶다’며 잘 따랐다”라고 덧붙였다.진 군이 골프에 관심을 두고 된 계기도 골프를 치는 아버지의 영향이었다. 이 씨는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거 같다”며 “내년부터 골프를 배우려고 한다. 운동이라기보단 취미로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1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8억원.우승상금1억4천4백만원)1라운드가 열렸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조원범 기자대회 첫날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라고 밝힌 이 씨는 “1라운드 때 홍진영 선수가 정말 잘했는데 둘째 날 다소 부담을 느꼈던 거 같다”며 “이겨내야 하고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부담감 털고 편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진 군 역시 “누나 파이팅!”이라고 함께 응원했다.이후 9번 홀을 마친 홍진영과 진 군의 만남이 이뤄졌다. 진 군은 홍진영을 향해 달려갔고 홍진영 역시 환한 미소로 반겼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10번 홀을 향해 나란히 이동하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2023.09.03 I 허윤수 기자
'259전 260기' 서연정, KG레이디스 오픈서 감격의 첫 우승
  • '259전 260기' 서연정, KG레이디스 오픈서 감격의 첫 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3R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서연정이 우승을 확정한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서연정은 이날 노승희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고, 1차 연장전에서 파 퍼트로 우승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3R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서연정이 우승을 확정한 뒤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서연정은 이날 노승희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고, 1차 연장전에서 파 퍼트로 우승했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가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가운데 서연정이 10번홀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59전 260기’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년 차 베테랑 서연정(28·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260번째 대회 도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뤘다.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최종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역시 첫 우승을 노리던 노승희(22·요진건설)와 동타를 이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침착하게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노승희를 제치고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10년 차 시즌을 보내는 서연정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시드를 잃지 않고 꾸준히 활약했다. 하지만 그동안 출전한 259개 대회에서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5차례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올해도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서연정은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한을 풀었다. KLPGA 투어 역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끝에 이룬 첫 우승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3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안송이가 보유했다.치열한 경쟁이 이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줄곧 우승에 가까웠던 선수는 서연정이었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한 서연정은 공동 2위 노승희, 황유민(20·롯데)에 1타 앞선 가운데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3라운드도 나쁘지 않았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서연정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널티구역에 빠져 벌타를 받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곧바로 7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 버디퍼트를 성공해 앞선 홀 실수를 만회했다.전반 9개 홀을 파로 마무리한 서연정은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 타수를 빠르게 줄였다.노승희도 만만치 않았다. 6번홀까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간 노승희는 7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0번홀(파4)과 14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서연정을 1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피 말리던 1타 차 승부는 15번홀에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서연정이 1m 거리 버티 퍼트를 놓친 반면 노승희는 세컨 샷을 홀컵 2.1m 위치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두 선수는 16~1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연속 파를 기록,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18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서연정이었다. 서연정은 무리하지 않고 착실하게 파를 노렸다. 반면 노승희는 두 번째 샷이 깊은 러프로 들어가면서 두 선수의 희바가 엇갈렸다. 서연정은 파를 완성한 뒤 노승희의 마지막 퍼트를 기다렸다. 노승희는 3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서연정의 우승이 확정됐다. 서연정은 환하게 웃으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노승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첫 우승 신데렐라 탄생의 산실로 유명하다. 2012년 이예정을 시작으로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뤘다. 서연정이 그 전통을 이어가면서 7번째 첫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역시 2020년 정규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서연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지만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개 숙였다. 그래도 2021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3위를 뛰어넘어 정규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우승 만큼 값진 결과였다.
2023.09.03 I 이석무 기자
내년 R&D 예산 감액 우려에…이종호 장관, 직접 현장 찾는다
  • 내년 R&D 예산 감액 우려에…이종호 장관, 직접 현장 찾는다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과 관련해 직접 연구 현장의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에 나선다.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감액에 대해 최근 대학, 출연연 등에서 연구활동 위축, 과학기술인 사기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연구자 출신 이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후배 과학자들을 찾아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정부 R&D 예산 16.6% 감소에 이공계 대학생들 성명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은 25조 9000억원 규모로 올해(31조1000억원)보다 16.6% 줄었다. 이를 두고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 공대생 등 이공계 학생들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R&D 예산 삭감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 R&D 예산 삭감은 연구 환경을 악화시켜 연구에 몰입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 젊은 과학자들 예산 늘었다 설명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소통에서 전체적인 예산 감소에도 젊은 과학자를 지원하는 예산을 2023년에는 5348억원에서 7581억원으로 41.8% 증액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의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올해 600개에서 내년에는 1100개로 대폭 확대했다.또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새롭게 정규직으로 임용된 경우 연구실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600억원으로 반영하여,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던 비용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신진 연구자를 위한 연구비 지원도, 올해 450개 규모에서 내년에는 800개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의 1.5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원들을 위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학생인건비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도적인 R&D로 나아가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 과학자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 및 과기정통부 주최 ‘한·아세안 인공지능 청년 페스타’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떠나고, 귀국 후에는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젊은 과학자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에 앞서 주영창 본부장은 다음 주에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회’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문위원회는 30~40대의 젊은 과학자로 구성되어 우수한 신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방안,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 방안, 잠재력 중심의 평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2023.09.03 I 김정유 기자
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본격 개시
  • 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본격 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프랑스의 로레알그룹과 손을 잡고 뷰티테크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본격화한다.중기부는 3일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영 장관과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연구개발(R&D) 부회장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해 뷰티테크 분야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모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앞서 로레알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빅뱅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되도록 추진한다. 향후 글로벌 혁신 특구를 본격 조성하면 국제공동 R&D 등 지원 규모와 범위를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전했다.공모 과제로는 개인화에 기반한 △자외선 차단 △혼합현실(MR) 기반 피부관리 기기 △피부개선 약물전달 △피부 관련 작용 메커니즘과 성능 파악 모델 등으로 중진공과 로레알 코리아가 함께 선정한다.선정기업은 로레알 그룹과 서울 및 파리에서의 실증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 파리현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세계적 수준의 해외 클러스터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자료= 중소벤처기업부)
2023.09.03 I 박철근 기자
中의존도 높고 인구는 고령화되고, 독일의 몰락…韓 시사점은
  • 中의존도 높고 인구는 고령화되고, 독일의 몰락…韓 시사점은
  • 독일 프랑크푸르트(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의 성장엔진이었던 독일이 몰락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마이너스(-) 0.3% 성장, 주요 7개국, G7 국가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한다. 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제조업 국가인데다 중국 의존도가 높고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어 독일의 경기 회복이 쉽지 않아보인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독일의 경기 부진이 남의 일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인데다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 비해 그나마 나은 점은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 IT산업이 발달했다는 점인데 나머지 부문에선 독일과 유사한 점이 많아 우리나라도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3일 ‘최근 독일경제 부진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독일이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이후 올 2분기에도 0% 성장에 그쳐 회복하지 못했다”며 “‘유럽의 병자(sick man of Eurpoe)’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화학, 금속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의 생산이 위축되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회복세가 약해지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독일의 대중 수출 비중은 전체의 6.8%로 4위, 수입은 12.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조적인 문제들이 크다. “독일은 구조적 측면에서 제조업 비중이 크면서도 첨단 IT부문의 경쟁력은 약한 산업구조인데다 고령자와 비숙련 노동자 비중이 큰 노동시장 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제조업 비중은 1970년대 30% 수준에서 점차 하락했으나 2000년대 들어 중국의 기계장비, 고급소비재 수요 급증에 20%내외에 머무르는 등 소득 수준에 비해 제조업에 집중된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세계 3위에 달하고 유럽 내 특허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투자성과 대부분이 자동차, 전자기계 등에 집중돼 있다. 최근처럼 전기차, 자율주행 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비중이 높아 과거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을 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력도 고령화되고 있다. 독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유럽 및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장려하고 고용형태를 다변화해 단위노동비용을 낮추면서도 실업률을 큰 폭으로 하락시켰다. 그러나 이 시기 고령층이 주로 유입되면서 최근 은퇴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은퇴 연령에 도달한 독일인 수는 2030년대 중반 최소 2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에는 노동력 부족 규모가 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연간 40만명의 이민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독일어 사용 가능 여부, 독일 고유의 직업훈련제도, 고숙련 근로자의 낮은 임금 등을 고려하면 테크 인력 등 좋은 인력을 유치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독일 경제의 몰락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제조업 비중과 중국 의존도가 높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크다는 점에서 독일 경제상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도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친환경 전환을 성장잔재력 확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 노동공급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모습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독일 노동시장 상황과 흡사하다”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비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3 I 최정희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인재 확보 위해 3년연속 미국행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인재 확보 위해 3년연속 미국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루어졌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우수인재 채용행사 BC투어 참석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2022년 21%(6.6조)에서 2030년 57%(40조)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2023.09.03 I 하지나 기자
급매 빠지니 주춤…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감소
  • 급매 빠지니 주춤…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감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급매물 소진 이후 아파트 가격의 추가 상승 동력이 줄었다는 평가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3일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분기(4∼6월)와 7∼8월에 동일 아파트, 동일 면적에서 1건 이상 거래가 체결된 총 8700건 중에서 2분기 대비 7∼8월에 거래가가 오른 상승 거래는 전체의 55%(4764건)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조건으로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승 거래 비중이 65%였던 것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상반기에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실거래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하반기 들어 상승 거래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이에 비해 7∼8월 하락 거래는 39%로, 2분기의 30%에 비해 9%포인트가량 증가했다. 보합 거래는 2분기 5%에서 7∼8월 6%로 늘었다. 이중 서울의 경우 상승 거래 비중이 2분기 72%에서 7∼8월에는 62%로 감소했다.상승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7∼8월 하락 거래도 32%를 기록하며 2분기(24%)보다 증가했다. 구별로 2분기에 상승 거래 비중이 84.9%에 달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동구는 7∼8월 상승 거래 비중이 61.8%로 23.1%포인트나 급감했다.2분기에 상승 거래가 88.1%에 달했던 송파구도 7∼8월 66.7%로 21.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2분기에 상승 거래 비중이 58.8%에 그쳤던 강북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69.0%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은평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67.1%에서 69.3%로 2.2%포인트 확대됐다.서울 외 경기와 인천도 3분기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거래가 주춤했다. 경기도의 상승 거래는 2분기 64%에서 7∼8월 54%로 줄었고, 2분기에 59%의 거래가격이 올랐던 인천은 7∼8월 상승 거래 비중이 49%를 기록하며 그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이 같은 분위기는 거래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589건으로 6월 3849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여름 휴가, 장마 등 계절적 요인 외에도 상반기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상반기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송파구의 경우 지난 5월 거래량이 294건으로 노원구(273건)보다 많았으나, 6월 286건, 7월에는 266건으로 두달 연속 감소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상반기에 가격 상승 폭이 컸던 곳을 중심으로 시장이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 분위기는 추석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껴 가격을 깎아달라는 요구가 많고, 이로 인해 거래도 다소 줄었다”며 “추가 상승 여부는 앞으로 금리나 경기, 글로벌 부동산 시장 분위기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I 신수정 기자
첫 우승 도전 서연정, 2R 9언더파 몰아쳐 선두…황유민·노승희 맹추격(종합)
  • 첫 우승 도전 서연정, 2R 9언더파 몰아쳐 선두…황유민·노승희 맹추격(종합)[KG 레이디스 오픈]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서연정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 서연정(28)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특급 신인 황유민(20)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서연정은 2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공동 2위 황유민(20), 노승희(22)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10년 동안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드를 잃은 건 2019년 딱 한 번이었고, 그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6위를 기록해 다시 정규투어 시드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올해로 투어 10년 차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2017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2017년 7월 카이도 여자오픈, 2015년 9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등 총 5차례의 준우승이다.이번 대회가 본인의 KLPGA 투어 260번째 대회인 서연정은 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다 기간은 안송이(32)의 237개 대회다.서연정은 이날 ‘퍼트 신’이 들린 것처럼 굴리는 족족 퍼트가 홀 안에 떨어졌다. 서연정조차도 “치면 퍼트가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자신있게 쳐서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서연정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KG 레이디스 오픈 코스레코드에 1타 부족한 스코어다. 서연정은 “10언더파가 코스레코드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하루에 10언더파를 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놨다. 그러다 보니 끝까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서연정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KG 레이디스 오픈에 9회 연속 ‘개근 출전’ 중이다(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개최). 서연정은 “올해 10년 차이기 때문에 노련미 있게 잘해보겠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버디 기회도 많이 온다.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칠 것”이라고 밝혔다.황유민이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슈퍼 루키’ 황유민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고,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노승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서연정을 1타 차로 맹추격한다.황유민은 9번홀까지 1타를 줄인 뒤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7번홀(파4)이 아쉬웠다. 17m 거리 버디 퍼트가 턱없이 짧아 3.5m 거리의 파 퍼트가 남았고 이를 넣지 못해 보기를 범했다.이 퍼트로 1타 차 2위로 내려간 황유민은 공동 2위의 위치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황유민은 “두 개의 보기가 다 스리퍼트인 점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잔여경기 없이 오늘 2라운드를 다 끝낸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날 경기는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짙은 안개로 인해 1시간 20분 지연되면서 2라운드 출발시간도 밀렸고, 마지막에서 두 번째 조로 출발한 황유민 조는 날이 껌껌해진 오후 7시 20분께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2019년 임희정(3승), 조아연(2승) 이후 신인 한 시즌 다승에 도전하는 황유민은 “이 코스는 티샷이 중요하다. 티샷이 더욱더 정확해지고 있으니 내일은 오늘같은 스리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KLPGA 투어 4년 차를 맞은 노승희는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노승희는 “무조건 하고 싶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되 지난 이틀간처럼 퍼트에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소미(24)가 단독 4위(9언더파 135타), 최예림(24)이 단독 5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황정미(24)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수지(27),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고지우(21)는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박민지(25)는 공동 9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시즌 3승에 도전한다.한편 이날 유일하게 경기를 끝내지 못한 조인 안소현과 이슬기, 이승연은 3일 오전 7시부터 잔여경기를 치른다. 잔여경기가 끝난 뒤 최종 라운드 첫 조는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한다.노승희가 9번홀에서 파 퍼팅을 성공한 후 캐디와 경기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2023.09.02 I 주미희 기자
또 거리로 나온 野…'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2차 도심 집회
  • 또 거리로 나온 野…'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2차 도심 집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열흘째 주말을 맞아 야권이 또다시 거리에서 반대 집회에 나섰다.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세종대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시민단체들과 함께 개최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날 오후 시민단체들과 함께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이후 용산구 대통령실까지 대규모 행진도 예고한 상태다.이날 집회에는 윤석열 정권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지 3일째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무대 발언을 통해 “우리가 이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국민과 더불어 원하던 세상이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이 국민의 주권이 존중되고, 국민이 화합하고,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꿈꿨다”고 말했다.이어 “외국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느냐”고 되물었다.또 “이역만리 먼 땅에서 대한 독립을 위해서 온 가족을 희생했던 홍범도 독립영웅이 외국에서 강제 이주 당한 것도 억울한데, 이제 이 고국으로 돌아와서 또다시 강제 이주를 당해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제가 어려운 지금이야말로 정부 재정을 투자해서 미래 산업과 재생에너지와 연구·개발(R&D)을 지원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꿈꾸는 나라, 비록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우리 함께 포기하지 말고 손잡고 함께 막아내자”고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의당도 이날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에서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별도의 오염수 방류 반대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열심히 일해온 우리 엄마 아빠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해도 내 집 하나 갖기 힘들고, 알뜰살뜰 모아서 마련한 전셋집 전세사기 당해도 정부가 어느 하나 책임져주지 않아 발만 동동 굴렀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우리 아이들 먹는 밥상까지 이 정부가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도 아니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자기들 돈 비용 조금 아끼겠다고 핵오염수를 제대로 걸렀는지 거르지 않았는지 확인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무려 30년 동안 방사능 물질을 바다에다가 버린다는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본 정부에는 입 한 번 뻥긋 못 하던 윤석열 정권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바다에 투기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야당들과 시민단체들을 오히려 괴담 유포자들이라고 국민들 불안을 선동하지 말라고 적반하장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정의당이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2023.09.02 I 김범준 기자
‘아깝다! 코스 레코드’ 서연정, “10언더파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 ‘아깝다! 코스 레코드’ 서연정, “10언더파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KG 레이디스 오픈]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서연정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서연정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그야말로 미친 폼이었다. 서연정(28)이 하루에만 무려 9타를 줄이며 KG 레이디스 오픈 판도를 흔들었다.서연정은 2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오후 3시 40분 현재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권에 3타 앞서 있다.서연정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서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2라운드도 안개로 1시간 20분 늦게 시작하며 오전 9시 55분 티오프했다.1번 홀에서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출발한 서연정은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5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선 연거푸 버디를 솎아내며 신들린 퍼팅 실력을 보였다.서연정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8번 홀과 10번,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파4 13번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14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16번,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한 서연정은 2017년 김지현(32)과 지난해 황정미(24)가 세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에 도전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며 코스 레코드는 다음으로 미뤘다.라운드 뒤 취재진과 만난 서연정은 “코스 레코드를 알고 있었는데 하루 10언더파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놨다”며 “그러다 보니 끝까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유일한 보기 상황에 대해선 “공이 긴 풀에 잠겨 있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제발 실수만 하지 말자’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고 설명했다.비록 코스 레코드 도전은 좌절됐으나 서연정은 이날만 9타를 줄이며 순위표 제일 윗자리로 뛰어올랐다. “나도 치면서 약간 놀랐다”고 말한 서연정은 “사실 퍼터가 치면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 있게 쳐서 버디가 많이 나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신들렸던 퍼트 비결에 대해선 “일단 뭐든지 마음을 내려놔야 하는 거 같다”며 “너무 넣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자신 있게 잘 나갔다”라고 답했다.서연정은 KG 레이디스 오픈에 9회 연속 출전 중이다. 그는 “대회에 많이 나와서 잘 된 것과는 다른 거 같다”며 “컨디션 차이인데 올해는 좋아서 이런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프로 10년 차 서연정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의 뜨거움은 잠시 잊고 차분함을 찾아야 한다. 그는 “신인도 아니고 올해 10년 차이기에 노련미 있게 잘해보겠다”며 “페어웨이를 지켜야 버디 기회도 많이 오기에 일단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기분 좋은 대회 징크스도 서연정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가 자주 탄생해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7년 김지현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곤 정슬기(28), 박서진(24), 김수지(27), 황정미까지 5회 연속 생애 첫 우승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경험했다.서연정은 “그런 생각을 안 할 순 없다”면서도 “그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에 내일은 조금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할 땐 너무 지키려고 하면서 소극적으로 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고자 한다”며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2023.09.02 I 허윤수 기자
‘약점 보완해 2위로 폴짝’ 최예림, “지나친 우승 욕심은 금물”
  • ‘약점 보완해 2위로 폴짝’ 최예림, “지나친 우승 욕심은 금물” [KG 레이디스 오픈]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최예림이 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최예림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부족한 부분을 채운 최예림(24)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최예림은 2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136타로 오후 2시 8분께 2위로 뛰어올랐다. 10언더파를 친 선두 서연정(28)에게 두 타 뒤져 있다.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던 최예림은 공동 13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첫날에 이어 이날 역시 안개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최예림의 티오프도 1시간 20분 밀려 오전 8시 50분에 출발을 알렸다.최예림은 이날만 5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최예림은 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어 파4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기세를 탄 최예림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3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최예림은 파4 6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이날 유일한 보기였다. 이후 8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라운드를 마쳤다.최예림은 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버디를 많이 쳐서 기분이 좋다”며 “요즘 퍼트가 잘 안돼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조금 풀렸다”라고 돌아봤다.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비결에 대해선 “어제 오후 조로 티오프를 했는데 오늘은 오전에 하다 보니 확실히 그린이 더 빨라진 거 같다”며 “조금 더 깨끗한 상태에서 플레이했고 컨디션도 괜찮았다”고 답했다.전날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던 최예림은 이날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다 막판에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최예림은 “샷은 비슷했는데 퍼트가 조금 더 잘 맞으면서 성적이 잘 나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제 최예림은 당당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과욕을 경계했다. 최예림은 “우승 생각을 하다가 놓친 적이 너무 많다”며 “가능하면 캐디와 편하고 즐겁게 논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그런 마음가짐이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가 자주 탄생해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7년 김지현(32)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곤 정슬기(28), 박서진(24), 김수지(27), 황정미(24)까지 5회 연속 생애 첫 우승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경험했다.이를 알고 있다는 최예림은 “대회 참가 전에 ‘첫 우승자가 많이 생기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은 나도 그렇고 누구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잡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최예림은 최종 성적을 가를 요소로 퍼트 정확도를 꼽았다. 그는 “불안한 퍼트로 우승을 놓친 적이 많다”며 “보완 필요성을 느껴 전진 훈련 때부터 꾸준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퍼트 연습에 2~3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한 최예림은 “긴장해서 퍼트 실수가 잦았기에 연습을 통해 흔들림 없는 퍼트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3라운드만을 남겨둔 최예림은 “우승에 도전하겠지만 너무 욕심내진 않으려고 한다”며 “욕심내다가 미끄러진 적이 있기에 지나친 욕심은 내지 않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2023.09.02 I 허윤수 기자
‘나도 신데렐라 도전’ 최예림, 2R 오전 버디 4개 잡으며 공동 선두
  • ‘나도 신데렐라 도전’ 최예림, 2R 오전 버디 4개 잡으며 공동 선두 [KG 레이디스 오픈]
  • 최예림이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예림(24)이 ‘신데렐라 등용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최예림은 2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오전 11시 30분께 7언더파 101타로 노승희(2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던 최예림은 공동 13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첫날에 이어 이날 역시 안개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최예림의 티오프도 1시간 20분 밀려 오전 8시 50분에 출발을 알렸다.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최예림은 바로 한 타를 줄이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어 파4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탄 최예림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오전에만 4타를 줄였다. 순위도 12계단 뛰어오르며 노승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노승희는 오후 1시 45분 티오프한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가 자주 탄생해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7년 김지현(32)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곤 정슬기(28), 박서진(24), 김수지(27), 황정미(24)까지 5회 연속 생애 첫 우승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경험했다. 현재 함께 선두에 올라 있는 최예림과 노승희 역시 우승 경험이 없다. 이외에도 4타를 줄여 6언더파를 기록한 서연정(28)이 공동 3위, 5언더파의 임진희(25)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3.09.02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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