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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노윤호·전소미→조유리… 솔로남녀 몰려온다 [컴백 SOON]
- 유노윤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채로운 음악색을 자랑하는 4인4색 솔로 가수들이 신보를 갖고 가요계로 돌아온다.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오는 7일 미니 3집 ‘리얼리티 쇼’를 발매한다. 2021년 1월 발표한 미니 2집 ‘누아르’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뷔자데’(Vuja De)를 비롯한 다양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유노윤호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앨범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그의 음악 세계와 색다른 매력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뷔자데’는 재즈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반복되는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전소미(사진=더블랙레이블)가수 전소미는 오는 7일 새 EP ‘게임 플랜’으로 돌아온다. 2021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XOXO’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를 포함해 강렬한 힙합 장르의 자작곡 ‘금금금’, 매력적인 신스팝 ‘더 웨이’, 전소미표 R&B의 계보를 이어갈 ‘자두’와 ‘개별로’까지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는 고조되는 프리코러스와 에너제틱한 훅을 포인트로 해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테디를 비롯해 더블렉레이블 최강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한 만큼 역대급 시너지가 예고된다.조유리(사진=웨이크원)가수 조유리는 오는 9일 미니 2집 ‘러브 올’을 발매하고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택시’를 포함해 ‘레몬 블랙 티’, ‘비터 테이스트’, ‘행 온’, ‘멍’ 등 총 5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택시’는 하이브리드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사랑이란 설레는 감정 앞에 서툴기만 한 말과 행동에 의기소침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너’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다가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HYNN(박혜원)(사진=뉴오더엔터테인먼트)가수 HYNN(박혜원)은 오는 10일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를 발매한다. 여름 소품집은 박근태 프로듀서와 협업으로 탄생해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너에게로’(EUROPA)를 포함해 총 4곡으로 구성됐다.두 번째 타이틀곡 ‘너, 파랑, 물고기들’은 밴드 짙은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윤형로가 작사·작곡한 곡이다. 기분 좋은 기타 팝과 록이 조화된 사운드에 찬란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곡으로, 그 동안 HYNN(박혜원)이 발표한 곡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 휴가철 맞은 아파트값 ‘제자리 걸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여름철 비수기 정점 속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5주째 보합(0.00%)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문의가 줄어든 데다, 오른 매도 호가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추세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3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일부 대단지에서 등락을 보였을 뿐, 가격이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중저가 지역에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관악(-0.01%) ▼금천(-0.01%) ▼성북(-0.01%) ▼중랑(-0.01%)이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이 각각 500만원 내렸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종암SK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강남(0.01%) △마포(0.01%) △서초(0.01%)는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1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가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03%)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가 1000만원 정도 내렸고,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향촌롯데가 50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남양주(-0.03%) ▼고양(-0.02%) ▼시흥(-0.02%) ▼평택(-0.02%) 순으로 내렸다.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1,2단지가,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탄현동 임광진흥 등이 각각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시흥은 장곡동 삼성이 1000만원 내렸다. 한편 △용인(0.01%)은 신봉동 신봉마을동일하이빌4단지, 성복동 강남빌리지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폭염과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문의가 현저히 줄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및 지역 위주로는 거래가 간간이 이어졌다. 전세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격이 오르자, 갈아타기 대신 계약 갱신을 택한 임차인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한다”며 “서울에서는 아파트 전세 거래 중 신규계약 비중이 지난 4월 60%에서 7월 55%까지 낮아진 반면 입주 여파가 이어진 인천은 5월 이후 아파트 신규계약 비중이 65% 수준으로 높았는데, 전셋값 하락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말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위주로 국지적인 역전세 리스크 및 보증금 미반환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7월 마지막주 아파트값 변동률
- 외형·내실 모두 다진 네이버…"하이퍼클로바X로 더 달린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급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4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9% 증가한 3727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조정EBITDA는 웹툰의 2분기 EBITDA 흑자 재진입과 미국 중고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흑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5151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검색 광고 등의 서치플랫폼은 매출 9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광고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도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역성장은 피했다. 특히 검색 광고 매출의 경우 2분기에도 4%대 증가율을 기록했다.최수연 대표는 “글로벌 검색 플랫폼들이 지난해 하반기 역성장한 후 이번 분기 매출 증가세로 돌아오기 시작한 반면, 네이버의 검색 광고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1분기까지 계속 5%대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며 “하반기 네이버 앱 개편에 맞춰 신규 광고 상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 회복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 내 ‘AI 추천’ 통한 쇼핑액 증가세주춤했던 서치플랫폼과 달리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632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내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이 14.8% 증가하며 11조 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1분기 연결 편입된 포시마크를 제외하더라도 거래액 증가율은 8.6%에 달했다.네이버쇼핑에 입점하는 브랜드들도 전분기 대비 290여 개가 증가하는 등 브랜드스토어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브랜드스토어는 전체 상품 거래액 내 비중을 확대하며 커머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모습이다. 도착보장 서비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입점업체는 전 분기 대비 1.7배 증가했고, 브랜드스토어 중 약 30%가 도착보장을 도입했다. 네이버 커머스 온플랫폼에 도입한 AI 추천 서비스도 커머스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AI 추천을 통해 발생한 쇼핑 거래액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13% 수준까지 확대됐다. 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0.1%가 증가하면 42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툰의 경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가 증가한 444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일본에서 유료 이용자 수가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20% 이상 확대됐다.핀테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39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나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같은 기간 41% 성장한 6조 3000억원, 오프라인 경제액은 삼성페이 연동 등의 효과로 2배 수준인 1조 4000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퓨처(Future) R&D 부문 매출은 1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했다. 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모습이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일엔 네이버의 생성형 AI 전략의 근간이 되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의 공개가 예정돼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다른 기업들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네이버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생성AI 이용한 생산성 활동 보조 도구 개발 중”최 대표는 “생성형 AI가 가장 많은 기여를 할 영역 중 하나가 생산성 분야”라며 “네이버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 판매자 등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더 나아가 협업코딩, 디자인 개발 등 기업 내에 다양한 생산성 활동을 보조하는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다음 달 베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쇼핑, 로컬,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가 네이버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주고 네이버와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 모두에게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AI를 이용한 B2B 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다양한 AI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지만 동시에 자주성, 주도권을 잃을까 걱정하는 기업, 정부들과 상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지난 몇 년간 조 단위가 넘는 상당한 투자를 통해 축적해 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와 함께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커머스 부문에도 더욱 힘을 줄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앱 개편 시, 쇼핑 UI를 대폭 개편해 이용자들의 커머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항해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도착보장 서비스의 경우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매출 상승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또 현재 테스트 진행 중인 ‘일요 배송’의 경우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경쟁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 전략인 ‘멤버십 기반 적립’,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AI 솔루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더 확보할 것”이라며 “앱 내 쇼핑 서비스 UI에 대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결국 네이버 쇼핑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네이버는 이밖에도 웹툰의 내년도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에 있고 이번달 내에 624억원을 현금 배당할 예정이다.
- [비엘 대해부]①우수 인재 곳곳 포진...'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경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의 최대 강점은 우수한 맨파워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가 폴리글루감마탐산 치료제 특성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우선 임상개발센터장을 맡고있는 이도영 상무(이학박사)는 종근당 재직시절 국산신약 20호 듀비에정 화학구조를 디자인했다. 이후 크리스탈노믹스로 자리를 옮겨 국산신약22호 아셀렉스캡슐 허가와 약가협상을 담당했다. 이 상무는 국내에서 신약 개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 본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국산신약 36개 가운데 2개가 이 상무 손을 거쳤다. 더 놀라운 건 크리스탈노믹스의 분자표적 항암제 ‘CG200745’는 임상 2상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은 대체 의약품이 없어 긴급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약품을 뜻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 2상까지만 마쳐도 판매허가를 먼저 받는다. ‘CG200745’을 췌장암, 골수이형성 증후군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 사람이 바로 이 상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비엘에서 청국장 유래 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무디 세브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유기화학과 석좌교수가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오라카이 스위츠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비엘은 무디 세브스’(Mudi Sheves)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유기화학과 석좌교수를 든든한 조력자를 두고 있다. 그는 1981년부터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와이즈만 연구소는 1934년에 설립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와이즈만 연구소 부총장으로 역임했다. 이 기간 산하 기술지주회사 ‘예다’ 이사장을 겸임하면서 와이즈만의 기술수출을 진두지휘했다. 애브비의 휴미라, 테바의 코팍손, 머크의 얼비툭스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이들 치료제는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개발돼 기술수출을 거쳐,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등극했다.와이즈만 연구소는 모두가 실패한 p53 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p53 유전자는 스트레스, DNA 손상, 저산소증, 종양(암) 발생에 대한 세포 반응을 조절한다. p53이 암세포 진행을 막는 세포통제 사령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8년 비엘과 와이즈만의 이스라엘 합작법인 퀸트리젠에 기술이전됐다. p53 치료제는 지난해 동물실험을 마무리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무디 교수는 비엘의 p53의 임상 성공과 상업화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르나 팔기(Orna Palgi) 박사는 1996년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면역학부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다국적 제약사 ‘테바’(TEVA Pharmaceutical)에서 글로벌 CMC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 리더, 다발성 경화증 및 자가면역 치료 연구개발 프로젝트 리더, 글로벌 R&D 실사 및 평가 본부장을 거쳤다. 팔기 박사는 미국과 유럽 임상 규제기관을 담당하며 임상 3상까지 신약개발 전체를 경험했다. 이후 미국 제약사 ‘오틱 파마’(Otic Pharma)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며 오틱파마를 나스닥 상장사 ‘노뷰스’(NOVUS Therapeutics)와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이스라엘 신약 개발업체 ‘리제네라 파마’(Regenera Pharma) 연구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며 비동맥 허혈성 시신경병증 치료제 미국 FDA 임상 3상을 담당했다.김태완 비엘멜라니스 이사회 의장 겸 미국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교수. (제공=비엘멜라니스)김태완 비엘멜라니스 이사회 의장 겸 미국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교수도 비엘의 맨파워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기존 MRI 간조영제가 간섬유화까지 살펴볼 수 없다. 더욱이 MRI 간 조영제 주 성분인 가둘리늄이라는 맹독성 중금속 성분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인체 여타 장기에 흘러들어가면 염증반응, 전신섬유화, 뇌침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 교수는 인체 멜라닌을 모사해 혁신적인 간 조영제를 개발했다. 이 조영제는 독성은 없고 간암은 물론 간 섬유화까지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 비엘의 고문 겸 기술연소 이사를 역임 중인 함경수 박사도 중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 암센터 연구원을 거쳐 조선대 의과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20여년 이상 펩타이드를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신약 연구 개발을 했다. 그는 현재 비엘의 신약개발(BD)을 총괄하고 있다.
- [보로노이 대해부]①'기술이전' 대표주자로 급부상한 바이오벤처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산화효소(Kinase) 정밀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보로노이(310210)’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로노이는 임상 2a상 이전에 기술이전하는 방식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대부분 매출이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2019년 5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김현태 경영 부문 대표와 김대권 연구개발 부문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김현태 보로노이 경영 부문 대표(좌)와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개발 부문 대표(우) (사진=보로노이)김현태 대표는 보로노이의 지분 39.6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김현태 대표는 보로노이 지분을 사비로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외부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한 인물이다.◇‘증권맨 출신’ 김현태 대표, 보로노이 바이오사업 본격화김현태 대표는 바이오 관련 이력이 전혀 없는 증권맨 출신이다. 김현태 대표는 2003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5년 서울대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수료했다. 같은해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국채운용 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2007년~2009년에는 삼성자산운용에서 해외펀드운용팀장을 맡았다. 이후 KB증권,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자산운용팀장을 역임하다 2016년 10월 보로노이에 합류했다.김대권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태평양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략기획팀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 산은캐피탈 바이오벤처투자 차장을 거쳐 2019년 보로노이 대표로 선임됐다. 전사적인 연구개발(R&D)을 총괄하고 있는 김대권 대표는 바이오연구소, 임상개발팀, 의약화학연구소, AI연구소를 이끌고 있다.눈에 띄는 점은 김현태 대표가 2016년 10월 거의 대부분의 보로노이 지분을 자비로 취득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고 신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는 점이다. 상장예심청구를 신청할 무렵 김현태 대표의 지분율은 44%에 달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계에선 대표이사더라도 직접 사비를 들여 회사 지분을 사들이는 일이 흔치 않다”며 “일반적으로 적은 자본을 들여 창업한 후 기업가치를 높여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받는 식으로 본인 자금을 별로 들이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언급했다.◇회사 창업한 ‘김현태 대표 동생’ 김현석 씨, AI연구소 팀장으로김현태 대표는 최대주주가 된 지 1개월 만에 84억원 규모의 시리즈A(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사업을 본격적으로 영위하기 시작했다. 회사 성격이 바뀌면서 창업 멤버였던 안응남 감사는 2018년 3월 사임하고, 창립자 김현석 팀장도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보로노이는 2015년 2월 김현태 대표의 동생인 김현석 팀장(당시 사내이사)이 설립한 회사다. 김현석 팀장이 최대주주였으며, 안응남 감사와 함께 회사를 세웠다. 현재 김현석 팀장은 보로노이 신약개발연구소의 AI연구소 팀장으로서 회사에 기여하고 있다.김현석 팀장은 바이오멤스(Bio-MEMS)를 전공한 이후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멤스는 생명공학과 초소형전자기계 시스템(MEMS)의 합성어로 ‘미세한 나노·마이크로 단위에서 조작 가능한 가공·전달·조작·분석 및 생화학기술을 고려한 시스템’을 뜻한다. 체외진단, 미세유체공학, 조직공학, 표면처리, 약물전달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연구 분야다. 김현석 팀장은 이러한 전공을 살려 보로노이의 AI 신약개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한편 김현태 대표는 창립 초기뿐 아니라 최근에도 45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배정 물량의 100%를 받기로 결정하는 등 회사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김현태 대표는 이번 청약에 필요한 자금 180억원을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지분을 담보로 유증에 참여하면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다. 따라서 김현태 대표의 유증 100% 참여에는 신약 가치 상승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뒷받침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 신지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1R 공동 10위…김효주·이미향 등 16위
- 신지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신지은은 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6타 뒤진 공동 10위다.10번홀(파4)부터 시작한 신지은은 처음부터 기분 좋게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연속 버디, 3번홀(파5), 5번홀(파5)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뒤이어 8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인 신지은은 2016년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1승을 거뒀다. 그는 “정말 잘 치고 있었는데 마지막 보기와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링크스 골프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주 좋은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도 나타냈다.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미향(30)과 김효주(28), 안나린(27) 등은 공동 16위(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정은(26)이 공동 24위(이븐파 72타), 김아림(28), 지은희(37), 김인경(35)이 공동 39위(1오버파 73타)다. 전인지(29)는 공동 54위(2오버파 74타)에 자리했다.2019년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시부노가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지난주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3언더파 69타 공동 6위로 뒤를 쫓고 있다.
- 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0.9%↑…"사업부문 모두 성장"(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4일 연결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 2조 40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727억원으로 10.9% 증가했다.조정EBITDA는 웹툰의 2분기 EBITDA 흑자 재진입 및 포시마크 흑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5,151억 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04억 원 △커머스 6329억 원 △핀테크 3397억 원 △콘텐츠 4204억 원 △클라우드 1045억 원이다.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 검색 플랫폼들의 계속 이어지는 저조한 실적과는 대조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레이스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했다.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한 가운데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 6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6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 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네이버페이 생태계는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444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클라우드 및 퓨처(Future) R&D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한 1045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탐색에서부터 검색, 구매, 결제까지 소비자의 전 여정을 전부 책임지고 있는 네이버는 전세계적으로도 희소한 가치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지난 몇년간 조 단위가 넘는 상당한 투자를 통해 축적해 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데뷔 20주년' 류지수, 9월 8일 단독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류지수가 단독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류지수는 “오는 9월 8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류지수는 재즈, R&B, 팝, 소울, CCM,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보컬리스트다. 그룹 미스터소울, 디앤디 멤버로 활동한 바 있으며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 ‘어떻게 그래’, ‘멜로디’(Melody), ‘여보세요’, ‘하얀밤’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을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의 소울, 재즈 뮤지션 피에로, 피포 롬바르도 형제와 협업을 펼치고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글로벌한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2003년 데뷔한 류지수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펼치는 공연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류지수는 ‘2시간의 여행’을 테마로 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음악 감독인 최영호 PD를 비롯한 30여명의 스태프와 콘서트를 함께 준비한다. 티켓 예매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예스24, 스마트 스토어 등을 통해 가능하다. 류지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어둠의 시기가 언젠가 빛나는 선물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많은 분에게 힘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초전도체 개발’ 퀀텀에너지, 협력사 무단도용 의혹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퀀텀에너지연구소가 홈페이지에 일부 협력사를 무단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퀀텀에너지연구소가 홈페이지에 명시한 파트너사 목록. PARTNERS에서 ‘R’이 빠진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 캡처)3일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연구소는 삼성SDI, SK엔펄스(옛 SKC솔믹스), LG이노텍, 포스코, 삼성전기, 한국과학연구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유명 대기업과 대학을 협력사로 명시했다.하지만 협력사로 언급된 기업들 확인 결과 기업들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엔펄스 측은 이데일리에 “명확하게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조선일보에 따르면 LG이노텍 측도 “퀀텀에너지 측에 홈피이지 내 상표를 삭제해달라 했고 무단 도용 경위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삼성SDI와 삼성전기 측도 “공식적으로 파트너십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현재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는 ‘사이트 준비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접속이 막힌 상태다.앞서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 등은 지난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물질 ‘LK-99’에 관한 논문을 공개했다.3일 현재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는 돌연 접속이 막힌 상태다. (사진=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