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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억→869억, 18배 늘어난 용인시 공모예산.. 비결은?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8억 원과 869억 원’. 민선 7기 말이었던 2021년 6월~2022년 6월 1년간 용인특례시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도비와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지난 20일까지 1년간 확보한 금액이다. 불과 1년새 18배에 달하는 국·도비를 공모로 따낸 것이다.2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시는 총 55건의 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86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앙정부 공모사업은 41건·831억 원, 경기도 주관 사업은 14건·38억 원이다.용인특례시가 민선8기 1년간 공모사업으로 86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민선7기 말 1년간 확보 예산 대비 18배 늘어난 수치다.(자료=용인시)◇비결은? 전략+인맥=‘공모 선정’용인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부와 경기도 시행 공모사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시는 지난 3년간의 실적을 문화·예술·관광분야와 일자리·경제분야, 건축·교통분야, 교육·복지분야 등으로 나눠 성공과 실패 요인을 자체 분석했다이를 토대로 부서별 사전검토제를 운영하고 용인시정연구원의 컨설팅까지 받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동향을 수시로 파악, 도전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여기에 더해 이상일 시장이 가진 중앙정부 인적 네트워크가 적극 활용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 실제 이 시장은 각종 중앙 공모사업 때마다 직접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준비 상황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다.이 시장은 공모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각 부처, 공공기관 등에 수시로 연락하며 진행 상황과 결과를 챙겼다.◇무엇무엇을 얻어냈나가장 눈에 띄는 실적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과 이에 따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기반시설 확충비 50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R&D, 소재·부품·장비 등의 반도체산업 분야를 선도기지(이동·남사 용인 국가산단), 전진기지(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핵심 연구기지(삼성전자 기흥 미래연구소) 등 3개 중심기지로 나누고, 밸류체인 모델로 만들어 육성하겠다는 용인시의 제안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 20일 이 세 곳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문화·예술 분야와 환경·도시재생 분야 공모사업도 큰 성과를 얻었다.용인중앙시장 일대 20만467㎡ 지역 상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국비 155억 원·도비 31억 원)과 뮤지엄파크와 한국민속촌 등 기흥구 일대에 스마트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국비 45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처인구 백암면 일대 문화복지공간과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국비 28억 원)과 한강에 수변녹지를 조성해 생태계 서비스를 공유하는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사업’(국비 3억 원) 등도 공모에 성공했다.시는 전기차 보급계획과 연계해 충전기를 설치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국비 18억 원), 시민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활동 공모사업’(국비 6억5000만 원) 등도 진행한다.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2023~2024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국비 32억7000만 원)과 버스정보시스템 안내 단말기를 확대하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국비 4억 원)으로 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시는 또 농가의 수익 창출을 위해 기존 노후 온실을 철거하고 스마트 팜 온실로 개축하는 ‘2023~2024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사업’(국비 1억3500만 원, 도비 6000만 원)을 추진한다.시는 노동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는 보건복지부 주관 ‘상병수당 2단계 시범지역’에 선정돼 이달부터 제도를 운영한다. 용인시를 포함한 10개 지방자치단체에 모두 20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시범사업이다.이상일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시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많이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난 1년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시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이 시의 공직자, 시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힘과 지혜를 모으고, 정부 부처 등을 상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등 솔선수범의 자세로 일하면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DH오토웨어,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 건립..“자율주행 핵심 부품 생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자동차용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n Vehicle Infortainment)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생산 전문 기업인 DH오토웨어가 멕시코 현지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핵심부품 등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공급할 예정이다.DH오토웨어의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 생산 법인 공장 부지 전경.(사진=DH오토웨어)28일 DH오토웨어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생산 법인(DH Autoware N.A) 설립 및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 승인을 바탕으로 DH오토웨어는 몬테레이 공장 설립에 2026년까지 4년간 총 738억원을 투자한다.몬테레이 공장은 전체 부지 9만9100여㎡(옛 3만평) 땅에 4만9500㎡(옛 1만5000평)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3월부터 총 1350만대 분의 CCU(차량유무선통신통합제어기)·DCU(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BDC(편의기능종합제어기인 바디제어장치)를 생산한다. 앞서 DH오토웨어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현지화 생산업체로 선정돼 2025년 3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7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이곳 멕시코 생산 법인(DH Autoware N.A)은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CCU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게 된다.DH오토웨어가 공급할 부품은 CCU 외에 자율주행 통합제어장치인 DCU, BDC이다. CCU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차량 내부에선 컨트롤러에 유선으로 연결하고 차량 외부에선 무선으로 연결해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차량 데이터 수집 및 원격 차량 진단의 고속 OTA 전달이 가능한 부품이다.CCU를 통해 고객들은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센터가 아닌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특히 CCU 컨트롤러를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원하며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앱과 연동해 원격 차량 제어, 알림 모니터링, 내장 카메라 영상 전송, 고정밀 지도 정보 전송 등의 고급기능도 제공한다.앞서 현대차그룹은 CCU와 CCU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양산키로 하고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인 소나투스(Sonatus)와 협업해 CCU내 원격 진단,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주요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CCU는 현재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과 G90에 적용되고 있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CCU 등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은 미래 사업 분야인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전동화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DH오토웨어 본사 및 R&D 센터DH오토웨어 평택공장 전경.(사진=DH오토웨어)
- '이문·휘경지구' 래미안, 세대구분형 적용..한지붕 두가족 가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라그란데’에 세대구분형 평면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래미안 라그란데에 적용한 세대구분형 세대 평면도.(사진=삼성물산)세대구분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다. 이로써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주거가 가능해진다.육아나 봉양 등 이유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더라도 서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녀를 위한 별도의 학업 공간을 마련하거나 거주와 업무공간을 분리해 재택근무용으로 공간으로도 주목을 받는다.임차인으로서도 쾌적한 거주 환경을 보장받고 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다. 아울러 보안이 뛰어나고 주차도 편리해 빌라나 오피스텔보다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세대구분형 아파트는 1가구 1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임대를 놓더라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물론 기준시가 12억원 이하면 월세 소득도 과세하지 않는다.이번에 공급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세대구분형 평면 물량은 74㎡C 타입 총 75가구다. 74㎡C 타입은 현관과 주방, 욕실 등이 모두 2개로 분리돼 완전히 독립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래미안 라그란데가 위치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는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 광운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여러 대학이 인접해 있어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도 가깝다.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단지 인근으로 여러 대학이 몰려 있는 입지적 특성상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거주와 동시에 재테크까지 가능한 세대구분형 평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망했다.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으로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다. 여기서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틈새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래미안 라그란데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 쾌적한 주거환경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지하철이 가깝고 특히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된다. 내부순환로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 등이 가깝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천장산과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화 수경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공원과 녹지와 인접한 친환경 단지로 도심 속 에코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풍부하다. 래미안 라그란데가 들어서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총 1만 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매주 수·토·일요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도 개최한다. 웰컴라운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3번 출구 인근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2층에 위치한다.
- [제테마 대해부]③애브비 보톡스, 글로벌 톡신 기업성장의 최대 걸림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216080)가 글로벌 톡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험난한 도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은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톡신 시장은 애브비(Abbvie)의 보톡스(Botox)가 전체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 이어 디스포트(Dysport)의 입센(Ipsen)이 15%를 차지하며 2위에 올라있고, 제오민(멀츠), 레반스(닥시 보툴리눔톡신) 등이 1~2% 수준의 미미한 점유율 형성하고 있다.그만큼 애브비의 ‘보톡스’가 보툴리눔 톡신의 대명사가 됐다. 이런 독과점적인 시장을 뚫고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게 쉽지 많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웅제약도 미국 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해 파트너사를 통해 톡신(나보타)을 수출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미미하다.제테마는 브라질, 중국과 달리 미국 시장은 파트너없이, ‘제테마 USA’(미국법인)를 설립해 직판으로 침투를 계획 중이다.제테마 관계자는 “미국은 임상, 품목허가는 물론 영업까지 직접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사가 판매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테마 톡신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판매수익을 독식하기 때문에 초대박이 가능하다”며 “미국 시장의 허들(장벽)을 넘기 쉽지 않겠지만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상 비용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브라질, 호주, 뉴질랜드는 국내 임상 결과를 인정해 서류 작업만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중국 등 상당수 국가에선 별도의 국가별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적응증 별로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입센만 하더라도 미간주름, 상지근육경직, 무지외반증, 외음부통증, 과민성 방광 등 여러 개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제테마의 경우 E타입 균주 임상도 국가별로, 적응증 별로 각각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애브비는 E타입 균주에 대해 치료 목적의 적응증은 후순위로 미루고, 미용목적의 미간주름에 집중하고 있다. 입센은 아예 E타입 균주 임상을 개발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특히, E타입 톡신은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야 한다. 제테마 관계자는 “E타입 균주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면서 “기존에 없는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기존 시장에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과 E타입 균주 시장을 창조해 판매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라고 구분했다. 새로운 시장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마케팅 자체가 큰 도전이란 얘기다.더욱이 균주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끊임없이 제품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소요가 발생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최근 내성을 줄인 150kDa 톡신을 개발했다. 애브비는 액상형 톡신 제품을 개발 중이다.제테마가 톡신 시장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액상형, 150kDA 등 톡신 제제의 연구개발, 임상시험, 품목허가 등을 적응증별로, 국가별로 지속해야 한다.
-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檢 송치…'계획범죄' 규명에 총력 (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이 28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조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등 유사한 범죄 관련 검색을 했던 기록을 토대로 ‘계획범죄’ 정황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후 정신병력을 주장했지만, 치료 이력이 없는 조씨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역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3)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조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오전 7시 4분쯤 파란 티셔츠를 입고, 얼굴을 드러낸 조씨는 ‘왜 그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또 ‘계획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이후 ‘언제부터 계획했나’, ‘홍콩 묻지마 살인을 검색한 것이 맞나’, ‘왜 검색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전부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 1분여 만에 경찰서를 떠났다. 조씨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후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씨는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번화가인 신림역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전에 친구들과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사 초기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할머니로부터 ‘왜 그렇게 사느냐’고 꾸짖음을 들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말하는 등 동기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조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조씨는 범행 10분 전 마트에서 흉기를 훔쳐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범죄를 저질렀으며, 범행 전날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아이폰XS)을 초기화하고 사용하던 컴퓨터를 부쉈다. 또 조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서 지난달 초 ‘홍콩 묻지마 살인 사건’,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 2명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여기에 경찰은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등을 검색했다”,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등 조씨의 추가적인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씨는 범행 초기 마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 조씨의 마약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기룍 조회 결과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6일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잔혹성, 중대성 등이 인정된다며 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같은 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요청을 했고, 조씨는 검사를 거부하고 진술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결과는 나오기까지 통상 10일 정도가 소요되며, 향후 조씨의 사이코패스 여부 등도 추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방광역시 아파트 분양 증가"… 전국서 약 2만 가구 청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는 8월 지방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이 수도권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 시장 회복 기대감이 지방으로 퍼지는 모습이다.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28곳·2만7609가구(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 사전 청약 포함,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8335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6557가구(35.8%)이며, 지방광역시는 7421가구(40.4%), 기타 지방은 4357가구(23.8%)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방광역시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은 7월 실적(3528가구) 대비 2배가 넘는 수치이며 수도권 물량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으로 월별로 살펴봤을 때 지방광역시 물량이 수도권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도별로는 광주가 3155가구(4곳, 1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2913가구(4곳, 15.9%), 경기 2778가구(6곳, 1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광주는 신축 공급 부족 현상, 부산은 에코델타시티 등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 시장 회복 기대 심리가 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은 8월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지역별로 분양을 앞둔 단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는 삼성물산, 호반건설 등이 시공한 아파트가 청약을 시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이문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 동, 총 3069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114㎡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이 역세권이다.호반건설은 1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다. 이 단지는 지난 21년 진행한 민간 사전 청약에서 평균 6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바로 옆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도 계획돼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HDC현대산업개발도 1일 경기 광명시에 자리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광명4R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3㎡, 총 1957가구다. 이 가운데, 42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있다.지방에서는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일원에 건립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2차 디에트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1470가구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에서 희소성 있는 평지인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택지지구인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광주 서구에 위치한 ‘위파크 더 센트럴’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695가구다. 이 단지는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이 위파크 마륵공원에 이어 광주에서 두번째로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서구에서 숭어리샘 재건축을 통해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백화점, 마트, 공원, 공공기관 등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
- [뉴스새벽배송]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역시 13거래일간 이어진 랠리를 멈췄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및 일자리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일본은행(BOJ)이 긴축 싸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이지만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며 ‘마지막 인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졌다.다음은 28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다우지수, 14거래일만에 하락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5282.72를 기록.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 0.55% 떨어지며 4537.41, 1만4050.11를 기록.-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절기준)은 전기대비 연율 2.4% 증가.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 증가를 웃돌고, 1분기(2.0%)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 -지난 22일기준 한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000명 줄은 22만1000명으로 집계.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보다 적은 수치. 이상적인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기대감이 더욱 커져.◇일본, YCC 범위 확대…긴축사이클 시작?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보도. 닛케이는 BOJ가 장기국채(10년물) 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BOJ는 지난해 12월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이를 더 상향하겠다는 뜻.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여.◇유가 강세…석달만에 80달러 넘어-유가는 1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 -유가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공급대비 수요가 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아.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 AFP◇ECB, 기준금리 4.25%로…마지막 인상 기대도-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현지시간)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ECB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Refi) 금리는 4%에서 4.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25%에서 4.5%로 올렸다. 예금 금리도 3.50%에서 3.75%로 인상. -다만 사실상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향후 나오는 데이터에 달렸다”고 밝혀.◇북한 ‘전승절’ 심야 열병식 진행-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 27일 오후 8시 식전 행사 개최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진행.-이번 열병식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결혼자금 증여공제 1억5000만원으로…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는 전날 ‘2023년 세법개정안’ 발표.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높이기로.-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중산층에 근접하는 가구까지 양육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큰 폭 높여주기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분의 25~35%, 연구·개발(R&D) 지출의 30~50%를 각각 세금에서 감면해 줄 예정.◇호우로 미뤄졌던 ‘수해 대책’ 고위당정 오늘 개최-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대책을 논의.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수해 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는 애초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호우가 계속되자 순연. -다음 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논의.◇SK바사·S-OIL 등 2분기 실적발표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아연(010130) 현대글로비스(086280) S-OIL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LX인터내셔널(001120) DGG금융지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특히 바이오주의 실적 발표가 많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깜짝 실적을 낸 만큼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를 확대하고 있어.삼성바이오로직스의 2·4분기 매출은 8661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2534억3900만원으로 컨센서스 매출 8071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각각 7.3%, 11.2% 웃돈바 있음.
- SKT, 독일·중동·싱가포르 통신사와 '텔코AI플랫폼'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 최태원 회장이 27일 서울 워커힐에서 개최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이 독일, 중동, 싱가포르 통신사들과 ‘글로벌 통신사 AI 동맹’을 맺는다.최태원 SK 회장은 27일 서울 워커힐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을 열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SKT 유영상 사장, 도이치텔레콤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부회장, 중동 통신사 e&그룹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CEO, 싱텔 그룹 위엔 콴 문(Yuen Kuan Moon)CEO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통신사향AI 플랫폼 만들 것4개 통신사는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텔코 AI 플랫폼(Telco AI Platform)’을 공동 개발하고 △텔코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공동 연구개발(R&D)워킹 그룹 운영하며 △각 국별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퍼블리싱·버티컬 서비스·마케팅 운영 협력이 골자다.‘텔코 AI플랫폼’이란 통신사에 맞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엔진을 만드는 것이다. SKT 따로, 도이치텔레콤 따로가 아니라 공통 플랫폼을 만들고 이 위에서 각 국 상황에 맞게 AI 서비스를 하자는 취지다. 언어를 명령어로 하는 LLM은 오픈AI나 구글, 네이버 등이 만들고 있지만, 통신사 한 곳이 하긴 어렵다. 하지만, 공통 플랫폼을 만들면 이에 기반해 국가별로 생성형 AI 기반의 슈퍼앱(Super App)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 SKT 관계자는 “4사는 텔코AI플랫폼을 위한 거대언어모델 제공과 데이터 및 AI 전문 인력 지원에서 협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통신업 혁신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 LLM모델을 기초로 하는 생성형AI는 매년 최대 약 5731조 원(4조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맥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통신업의 혁신을 위해서도 AI 기반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단순히 통신 고객의 접점 변화뿐 아니라, 플랫폼 연계, 비즈니스 모델 확장, 시스템 자동화 등을 위해서도 그렇다.최태원 회장은 이번 서밋에 직접 참석하여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축하하고 글로벌 텔코 기업 리더들을 만나 새롭고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업으로 변모할 것을 제안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이터 주권 문제 해결에도 도움 거대언어모델(LLM)이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가면서 부상되고 있는 데이터 주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각국 규제를 받는 통신사향 생성형AI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클라우드 관리회사인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사장은 “생성형 AI가 뜨면서 국가 내에 AI 엔진 하나씩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AI 엔진의 인프라는)각 국의 통신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텔코향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대감 한편 유영상 SKT 사장은 이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비전 공유(Global Telco AI Alliance Vision Sharing)’라는 주제로 통신사의 AI 대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유 사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 산업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도이치텔레콤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부회장은 “우리의 고객과 산업에 있어 생성형AI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우리는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텔코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앤라이프(e& life)의 칼리파 알 샴시(Khalifa Al Shamsi) CEO는 “AI는 통신산업을 재편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이러한 변화를 위한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통된 목표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싱텔 그룹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CEO 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우리는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AI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도화 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생산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석근 글로벌/AITech사업부장 등 AI 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SKT 핵심 임원들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