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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컨소시엄,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견본주택 29일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견본주택을 29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자료=GS건설)광명1R 재정비 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303가구 △49㎡A 1가구 △49㎡B 392가구 △74㎡C 24가구 △84㎡A 2가구 △84㎡B 68가구 △112㎡ 1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인 광명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나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일 기준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전용85㎡ 이하 타입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전용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0만원이며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전용 39㎡ 타입의 경우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전용 39, 49㎡ 타입은 발코니 확장 기본형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주요 거점 및 중심 업무지구로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도 가까워 도보나 버스 환승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119안전센터, 광명국민체육센터 등 공공·행정시설이 가깝고, 코스트코(고척점), 킴스클럽(구로점), 광명전통시장, 구로성심병원, 철산로데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아울렛타운, 고척스카이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권에 광명동초, 광명북중·고교 등이 있으며, 연서도서관과 개봉도서관을 비롯해 목동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곳곳에 마련되며,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도서관 등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견본주택은 현장 주변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
- 애경케미칼, 베트남 현지 대학과 인재 육성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경케미칼이 미래 핵심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꾸준히 채용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핵심 인재를 선발·육성해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161000)은 이달 초 베트남 현지 법인인 AK VINA가 소나데지 전문대학(Sonadezi College)과 지역 인재 육성·채용 연계 인턴십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호 간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동으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AK VINA와 소나데지 전문대학은 인턴십·채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K VINA는 앞으로 소나데지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동나이 공과대학, 바리아붕따우 기술대학 등 지역 내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산학 협력은 글로벌 사업 진출을 가속하려는 애경케미칼의 전략이다. 본사를 포함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선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본사에선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인재 7명을 연구·개발(R&D), 해외영업, 구매, 관리 직무 전반에 걸쳐 채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애경케미칼의 인재 육성·확보 노력은 채용뿐만 아니라 실무 단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웰컴 키트를 제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OJT(직장 내 교육훈련)와 사업장 투어를 통해 업무 이해도 향상을 돕고 있다. 또 최고경영자(CEO) 면담과 웰컴 디너(Welcome Dinner) 등 경영층과의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업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글로벌화에 필수적인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애경케미칼은 매년 꾸준한 채용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운영 중인 대학을 방문해 기업의 비전과 사업부별 역할, 직무 등을 알리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학 관련 주요 학회장에서도 채용 상담을 진행하며 우수한 R&D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이 추구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큰 꿈을 꾸는 국내외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의민(왼쪽) AK VINA 법인장과 응웬 티엔 만 소나데지 전문대학 총장이 인재 육성과 채용 연계 인턴십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케미칼)
- 전북 잡아낸 대전 안톤, K리그1 9R MVP 선정
- 대전하나시티즌의 안톤이 K리그1 9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안톤이 K리그1 9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안톤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안톤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대전의 2-1 승리에 기여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안톤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지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안톤은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뛰어난 명품 수비를 선보이며 대전의 승리를 견인했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가 선정됐다. 강원은 같은 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개막 후 9경기 만에 거둔 시즌 첫 승리였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다.이날 경기는 이광혁이 선제 골을 넣으며 수원FC가 앞서갔다. 대구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에드가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연맹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총 3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내려서지 않는 저돌적인 축구를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9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안톤(대전)베스트11FW: 마틴 아담(울산), 서진수(제주)MF: 갈레고(강원), 한국영(강원), 이진현(대전), 김승대(포항)DF: 정승용(강원), 그랜트(포항), 안톤(대전), 설영우(울산)GK: 김동준(제주)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1)대구
- 5월, 청약시장 '국지적 훈풍'에 전국 2만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5월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서울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일부 지방 분양 아파트에도 수천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등 국지적으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28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36곳·3만75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09가구다.시도별로는 경기가 7145가구(10곳, 34.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충남 2268가구(4곳, 10.85%), 광주 2194가구(3곳, 10.49%), 충북 2181가구(3곳, 10.43%)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은 309가구(2곳, 1.48%)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총 8962가구의 아파트가 신규공급에 나서는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올 상반기 수도권 재개발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필두로 분양의 막이 올라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공급에 나선다.지방에서는 1만1947가구가 공급 예정인데, 이는 최근 3개월간 수도권 분양 물량이 지방 보다 많았던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지난 4월 청약 흥행에 성공했던 부산과 충북 청주시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가 청약에 나선다. 주요 공급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엔 두산건설이 은평구에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중 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건설사 측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8년 만에 신사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광명시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공급한다. 광명뉴타운1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DL이앤씨는 경기 용인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9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안성시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전용면적 74~100㎡, 1블록355가구, 2블록 637가구)와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전용면적 84㎡, 총 350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 한미 ‘반도체법, IRA 관련 기업투자 불확실성 최소화’ 합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미 산업·통상당국은 반도체지원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집중 논의하고 ‘기업 불확실성과 경영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드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제1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 반도체법, IRA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한 데 대한 후속 차원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장관은 반도체법과 수출통제 이행 과정에서 “기업 불확실성 및 경영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고 관련 내용을 담은 장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공동선언문에는 △반도체 이행(NOFO, 가드레일 등) 과정에서 ‘기업 투자 불확실성과 경영부담 최소화’ 합의 및 이를 위한 지속 협의 △반도체 수출통제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하고, 반도체 산업 지속력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유지’ 긴밀 협력 △한미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 ‘반도체 협력포럼’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3대 반도체 첨단기술(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부장) 분야에서 연구개발(R&D)·기술실증·인력교류 추진 등 3가지 사항을 담았다.이 장관은 특히 반도체법의 가드레일과 관련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우리기업의 글로벌 사업경영상 애로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NOFO와 관련해서도 과도한 기업정보 제공, 초과이익환수 등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별도의 합의를 했다. 먼저 양국은 기존 한미 공급망산업대화 내에 민관 반도체 협력포럼을 설치해 양국 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 참여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에서의 R&D, 기술실증, 인력교류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로봇, 3D 프린팅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이 장관은 또한 해외우려기업 등 IRA 이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고 철강232조, 비자발급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 1년간 반도체법 이행, IRA 등 핵심 현안에 대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일 美 러몬도 장관과 기업경영 불확실성과 경영부담 최소화, 기업들에 호의적인 경영 환경 창출 등 구체적 협력방향에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중견기업 74% "올해 투자, 지난해 수준 유지될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견기업의 74%는 올해 투자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중견기업은 15.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중견기업은 10.5%에 그쳤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8일 ‘2023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47.1%)’, ‘노후 설비 개선·교체(24.3%)’, ‘신사업 진출(21.4%)’ 등을 투자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중견기업들은 ‘기존 설비 개·보수(47.0%)’, ‘신규 설비 도입(20.3%)’, ‘연구개발(R&D) 투자(11.6%)’, ‘공장 등 산업 시설 신·증설(10.6%)’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응답 중견기업의 올해 R&D 및 설비 투자 규모는 지난해 2조 8000억 원에서 확대된 약 3조 원으로 전망됐다.R&D 투자는 2022년 8147억 원에서 2023년 8781억 원으로 7.8%, 설비 투자는 2022년 2조 574억 원에서 2023년 2조 1221억 원으로 3.1%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중견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1순위 선결 과제로 ‘자금조달 애로(44.2%)’를 꼽았다. ‘인·허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16.9%)’, ‘노동·고용 규제(12.1%)’, ‘환경 규제(9.7%)’, ‘공장 신·증설 관련 입지 규제(8.1%)’ 등이 뒤를 이었다.중견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 확대(22.4%)’, ‘물가 안정 및 내수 시장 활성화(22.0%)’, ‘투자·R&D 등 세제 지원 강화(16.4%)’, ‘기업 규제 완화(12.7%)’, ‘금리 인상 속도 조절(12.5%)’, ‘노동·고용 규제 완화(7.2%)’, ‘인력 수급 해소(6.5%)’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IMF, 세계은행 등 주요 경제기구들이 3% 미만의 ‘잿빛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 상황에서도 90%에 가까운 중견기업이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응답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민간주도성장의 핵심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중견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출범한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투자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중견기업 38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 닻 올린 김해 '신문1지구' 개발사업…장유권 신흥주거타운 되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김해 신주거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부산, 창원 등 인근 대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각종 굵직한 호재도 예고된 만큼 장유권역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문1지구는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로 구분된 장유권역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으로,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인근으로는 롯데워터파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올해 신설 예정인 장유여객터미널도 가까워 입지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해시에 따르면 신문1지구에는 2025년까지 2900여 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전망이다. 그 중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신문그리니티(위치도)’가 신문1지구 분양의 첫 포문을 열 계획이다. 향후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약 1만5000여 가구의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된다.앞서 인근 장유동에서는 신규 아파트의 대규모 추가 공급을 통해 김해시 부동산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바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장유동에는 2019년 5917가구, 2020년 2221가구 등 총 8000여 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이후 인근 신문동에서도 ‘장유자이 더 파크’가 2021년 11월 분양해 50.42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같은해 4월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경쟁률은 21.99대 1 이었다.한편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차츰 활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거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월~3월) 장유·율하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총 152건으로, 58건에 불과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앞서 장유신도시 및 율하신도시에서 공급한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김해시 부동산 시장에 큰 온기를 가져온 만큼 이번 신문1지구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를 것”이라며 “특히 신문1지구는 장유권역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 역시 뛰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핵화’ 원칙 지키며 ‘핵공유’ 묘수 찾았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핵화’ 원칙 지키며 ‘핵공유’ 묘수 찾았다-증권사도 ‘작전세력’ 알았나..금융위, SG사태 전방위 조사-반도체 반전 노리는 삼성...최악 적자 속 최대 투자-거야, 간호법 강행...의료계 갈등 증폭 △종합-창업주 주식 의결권 10배 보장 ‘투자유치·경영권 보호’ 잡았다-‘KG모빌리티’ 상장 유지...오늘부터 거래△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피해자에 경매유예 신청권·공공임대 입주권 부여...공은 국회로-최저금리 1.85% 최대 4억원...낙찰대금 대출 지원-반도체·첨단학과 정원 증원...지방대 1012명, 수도권 817명 △한미 정상회담-대통령실 “사실상 미국과 핵공유”...美 NSC “전례없는 확장억제 약속”-한미일 협력 공감...내달 3국 정상회담 추진-바이든 “거룩한 관계”...尹 “한미는 혈맹”△종합-삼성, 2분기 감산효과 가시화...R&D·인프라 투자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한국판 록히드마틴’...아버지의 꿈, 아들이 이룬다-가루쌀 짜장라면·오예스 나온다-SG증권發 ‘매도폭탄’에 나흘째 하한가..작전 시작가까지 내려야 거래 늘 것△정치-野 원내대표 후보에게 묻다..홍익표 의원 “헌신·혁신 통해 국민신뢰 높일 것”, 박광온 의원 “공정한 공천으로 당 통합 이룰 것”-국회 통과한 간호법·의료법·쌍특검...與 “두번째 거부권 건의할 것”-與, 김현아 공천헌금 의혹 조사 착수 △경제-증권사 7곳 물가상승률 전망 설문조사..“4월 물가상승률 3.7% 전망..2분기 2%대 진입 가능성”-고물가에...직장인 월급, 작년보다 11만원 줄었다-남부발전, 美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첫삽 떴다△금융-1분기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4대 금융지주-4대금융, 1분기 충당금만 1.7조 더 쌓았다-저축銀 1분기 600억 적자 전망...“하반기 안정될 것”-全 금융권 참여 PF 대주단 협약 가동..부실 PF사업장 ‘숨통’ 기대감△Global -퍼스트리퍼블릭 주식 ‘휴지조각’ 전락...다시 공포 확산-아르헨도 ‘결제 사용’ 세력 넓히는 위안화-허리띠 졸라맨 메타 ‘깜짝 실적’-英, MS-블리자드 초대형 M&A 제동-“정치적 보복 말라”..디즈니, 디샌티스 제소△산업-가전 끌고 전장 밀고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신동빈-전용진, 인천대전...롯데·신세계 랜드마크 개발 경쟁 -美 진출 ‘속도’ 라인업 ‘다변화’ 삼성SDI 배터리 2분기도 맑음-버스만 한 심장이 3개...LNG·LPG 복합발전 OK△산업-29.7만명 정보유출, 5회 디도스 공격당한 LGU+...원인은 ‘보안 불감증’-근손실은 못 참지...단백질 식음료 ‘전성시대’-살아나는 껌 시장...롯데웰푸드 1분기 매출 전년비 10% 쑥△정하윤의 아트차이나-휴지조각 된 미술사, 다시 시작된 미술사△증권-롤러코스터 탄 4월 증시, 기관은 즐겼다-美 빅테크는 역시 강했다..북미 주식형 펀드 12%↑-“배터리주 유망하다고?” 하락에 베팅한 개미는 웃었다-수익률 1위 배당주펀드도 안 담는다, 박스권 갇힌 고배당주-하늘길 열린 LCC, 가볍게 날아올랐다△부동산-전세거래 한달 새 반토막...역전세 공포 덮친 오피스텔-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힐스테이트 원주’ 분양-서울 강북 ‘국평 아파트’ 전셋값 2억 빠져..세입자도 집주인도 발동동△스포츠-동생아, 마지막이라 떨리는구나 -“김병지 보며 축구 꿈 키웠죠. 이젠 아이들 꿈 키워줄 차례”-악명 높은 바람 잠잠..로컬룰 적용해 공 15cm 옮길 수도 △MICE-서울시,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 ‘롤드컵’ 유치...S-마이스판 키운다-국내 대학이 베트남 마이스 교육 맡는다-국제 커피행사·기후에너지 산업전..부산세계박람회 ‘마이스 마케팅’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이대로는 안된다-[기사수첩]공인중개사, 전세사기 공범 이미지 벗으려면 -[공관에서 온 편지]‘항공우주 강국’ 이탈리아의 재발견△피플-“7~12세 상대 ‘몸캠피싱’..이런 악질 범죄 꼭 잡아야했죠”-박지원 회장, 美 SMR 선도 업체와 연쇄 회동-“네이버 검색하듯..공공서비스, 하나의 사이트서 해결케 할 것”-“매순간 한 발짝씩 나아가..치유의 원천이죠”△사회-저질체력 아이들...운동장 1바퀴도 ‘헉헉’-檢 “송영길 출석 일정 미정, 지금은 돈살포 중점 수사중”-오세훈표 안심소득 2단계..서울시, 3805가구 선정-조윤선, 윤학배 다시 재판 받는다-SKY 정시 합격자 10명 중 7명 서울·경기 출신
- 서울 강북 '국평 아파트' 전셋값 2억 빠져…세입자도 집주인도 발동동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역전세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년 전 집값 급등시기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물량이 올해부터 만기도래하고 있지만 역전세(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앞 세입자의 보증금보다 뒤 세입자의 보증금이 낮아지는 현상)로 돌려줄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과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모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세사기’ 사태에 이어 하반기 아파트 역전세가 뇌관으로 작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멧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54.63%로 2년 전 58.02% 대비 3.3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2년 전 50.78%에서 47.57%로 3.2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도는 64.05%에서 59.71% 내려갔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가 62.92%→54.87%로 8.05%포인트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수원시(64.65%→56.71%), 포천시(73.82%→66.53%), 부천시(69.14%→62.2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특히 인천은 68.06%에서 59.99%으로 8.07%포인트 하락했다. 중구가 73.18%에서 54.34%로 18.84%급락세를 보였고, 강화군(79.59%→63.65%), 동구(77.52%→67.23%)로 각각 15.95%포인트, 10.2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도 역전세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부터 입주장이 시작하는 강남·서초의 전세가율이 가장 크게 내렸고 영끌족이 집중 매수했던 관악구, 강북구, 강서구, 성북구, 도봉구 등도 낙폭이 컸다.특히 일부 단지들은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급등했던 시기에 계약했던 전세 물량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84㎡는 지난달 12억8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8월 17억원 대비 4억2000만원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한신’ 84㎡는 이달 2억7000만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2021년12월4억8000만원 대비 2억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 강북구 ‘미아SK북한산시티’ 84㎡은 이달 3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2021년 10월 5억60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 하락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절벽에 이어 전셋값이 수억씩 하락한 상황이어서 계약만료일에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거나, 최악애는 해당 주택이 법원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 또한 경매에 넘어가면 선순위자가 있거나 2~3회 유찰된다면 보증금 중 일부 금액만 돌려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전문가들은 전국 집값이 가장 높게 상승했던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거래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 역전세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서초 등 올해 입주 물량이 많은 곳에서 전셋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 역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올해도 전셋값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0% 수준이지만 수억씩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임차인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위원은 “은행권에서 전세보증금 반환용도로 대출받을 수 있지만 규모가 크다면 대출로 모두 메울 수는 없다”며 “전국적으로 집값 급등시기에 갭투자(전세끼고 주택매입)가 많아 역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통부터 첨단산업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소통행보 '눈길'
- 지난 21일 강성천 경과원장(왼쪽 첫번째)이 미국 LA와 뉴욕, 중국 상하이에 있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 현지 소장들과 경기도 섬유패션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앞으로 현장중심 그리고 기업과 소통하는 문턱 없는 기관이 되겠다.”경기도 혁신성장의 촉진자(Accelerator)가 되기 위해 10차례에 걸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의 말이다. 2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지난 2월 14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현장소통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릴레이 간담회에는 경기북부 가구기업부터 수출 중소기업, 섬유기업, 바이오기업, 스타트업기업 등 제조업 근간이 되는 뿌리기업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스타트업, 그리고 미래산업 핵심인 바이오 등 첨단기업까지 101개 기업이 참여했다. ◇러-우 전쟁, 미-중 갈등.. 글로벌 복합위기 심화, 수출활로모색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갈수록 악화되는 미국과 중국간 패권 다툼 등으로 현재 세계 무역시장의 불확실성은 점차 증대되는 추세다.엎친데덮친격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도까지 덮치며 도내 수출기업들의 출구전략은 절실한 상태다. 경과원은 지난 3월 16일 미국 LA, 중국 상하이,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등 세계 주요 각국에 분포된 GBC(Gyeonggi Business Center) 현지 소장들과 전략회의를 통해 현지 시장 상황을 종합하고, 이를 토대로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전략 다각화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 결과 러-우 사태와 미국의 이란제재 등 위기상황은 오히려 러시아와 이란 내 틈새시장을 타겟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경과원은 현지 GBC의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연 2회로 전략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같은달 27일에는 수출중소기업들을 만나 실질적인 수출지원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들은 ‘수출 물류비 상승에 의한 부담 가중’ ‘시장 다변화 및 선진시장 바이어 발굴 애로’ ‘전통산업 제품의 수출지원사업 참여 한계’ ‘바이어 초청시 복잡한 상용비자 발급 절차’ 등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이 경기도내 가구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가구·섬유·뿌리 등 3대 전통산업과 ‘기회 동행’ 가구와 섬유, 제조업인 뿌리산업 등 국가경제발전의 기반이 됐던 3대 전통산업은 경제구조 변화 속에서 인력과 환경 및 인프라에 대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총 10회의 현장 릴레이 간담회 중 경과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까닭이기도 하다. 경과원은 2월 14일 포천과 4월 4일 광주에서 두 차례 가구기업 간담회, 3월 30일 양주에서는 섬유기업, 4월 13일 시흥에서는 뿌리기업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가구기업들의 경우 3D업종이라는 인식과 숙련공이 요구되는 산업특성 때문에 심각한 인력난에 봉착한 상태다. 단순 생산은 외국인노동자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외국인 쿼터제한 등 겹중고에 빠져 있다. 섬유기업과 뿌리기업의 인력난 역시 가구기업의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경과원은 이 같은 현장 간담회 의견을 바탕으로 경영전략·기술·마케팅 등 3명 이상 전문가 그룹이 기업현장을 찾아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고, 기타 규제 등에 대해서는 규제샌드박스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지난 4월 21일에는 미국 LA와 뉴욕, 중국 상해에 개설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와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도내 섬유·패션기업의 신규사업 기회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를 바이오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경과원은 도내 바이오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실질적 지원 방안과 정책방향을 모색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스타트업부터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까지.. 미래먹거리도 초점4차산업의 핵심기술을 꼽자면 AI(인공지능)과 바이오산업(BT) 그리고 반도체 분야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장 중요도가 한층 높아진 바이오산업의 경기도 특화방안을 위해 경과원이 주목한 곳은 바로 수원 ‘광교’다. 지난 4월 5일 경과원은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R&DB센터에서 도내 유망 바이오기업 12개사 관계자들과 함께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교테크노밸리 일대는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비롯해 BT 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핵심 요충지다. 이에 경기도와 경과원은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라는 브랜딩을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 육성 거버넌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바이오기업들은 연구지원 서비스 강화 및 연구장비 고도화, 의약산업에 대한 공공인프라 조성, 기업감 실질적 네트워킹 환경 조성,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바이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도입, 투자유치 촉진 등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내놨다. 경과원은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을 개최해 산업주체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도비를 지원하는 바이오 전문인력양성 신규사업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대기업 중심 반도체 기업 지원 정책에서 탈피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기업인 ‘팹리스’ 기업들의 육성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25일 열린 경기도 팹리스기업 간담회에는 (사)한국팹리스산업협회 소속 10개사가 참여해 ‘인력 양성’ ‘R&D 기획’ 등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과원은 또 혁신산업 생태계의 근간인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정책포럼을 통해서 향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세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전통제조업, 반도체, 바이오,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만나 생산요소비용 상승, 수출부진, 인력수급 어려움 등 현재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힘든 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들 제안한 많은 의견을 경기도를 비롯하여 중앙부처 등에 정책제안 통해 구체화 하는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4.5조 적자에도 미래 투자…'반도체 왕좌' 탈환 의지 드러낸 삼성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메모리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며 삼성전자 반도체가 올해 1분기 4조원대 적자를 냈다. 14년 만의 분기 적자로, 전날 어닝쇼크를 낸 SK하이닉스(3조4000억원 적자)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스템반도체 실적도 하락해 위기상황을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그럼에도 중장기 관점에서 미래준비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단행,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2분기를 시작으로 감산 효과도 빛을 볼 것으로 관측되며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힘입어 올해 끝자락엔 분기 기준 흑자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SK, 1Q 반도체 적자 8조 육박…“하반기 흑자 기대”삼성전자(00593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조7454억원·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5%, 95.47%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원인으론 메모리반도체 불황이 꼽히며 삼성 플래그십 모바일인 갤럭시 S23시리즈와, 디스플레이사업의 호실적이 가까스로 전체 영업적자를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반도체(DS)부문의 경우 올 1분기 매출 13조7300억원과 4조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 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13조원 상당이 증발했다.어닝쇼크 배경에는 DS부문의 캐시카우로 불리던 메모리사업부 부진 영향이 컸다.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시스템반도체 및 파운드리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을 합치면 양사 반도체사업 적자 규모는 8조원대에 육박해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음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감산에 동참, 오는 2분기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걸로 예상돼 하반기에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업계에서는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재고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삼성의 감산 규모를 크게 보고 있다”며 “재고가 소진되면 다시 재고 빌드업 수요가 생길 것이고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도 “미국의 경기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PMI(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이번달 회복세를 보여 경기상황이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및 시스템반도체도 회복도 예상된다”고 했다.한편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세트업체 수요 증가는 불확실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크지 않다”며 “재고가 쌓여 감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감산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어려울수록 투자해야” 평택팹 투자 지속·DDR5 판매 집중최악의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겠다는 게 삼성전자 계획이다. 전체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은 6조5800억원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의 10배 상당이다. 시설투자도 전년 동기(7조9000억원) 대비 36%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1분기 시설투자의 92%를 반도체에 투입했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평택팹 3기와 4기 라인 위주로 인프라 투자 지속해 필수 클린룸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요 성장을 이끌 선단 제품은 조정 없이 생산을 유지하겠다”고 했다.반도체 사업의 경우 중장기 수요는 늘어날 것이기에 향후 첨단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미래 준비를 감산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AI(인공지능)·머신러닝과 오토모티브 응용 성장에 힘입어 중장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안정적 공급력을 갖추기 위해선 리드타임이 긴 인프라를 중장기 관점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메모리사업 가운데 D램은 서버용 신규 CPU 출시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DDR5와 고용량 모듈 수요, 하이엔드 모바일용 LPDDR5x 수요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기준으로 고객사의 PC, 서버용 D램 가운데 DDR5 채용 비중은 20% 초반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 DDR5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DDR5 등 선단제품 비중이 크지 않기에 시장에 미칠 영향력도 아직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파운드리의 경우 2나노 설계 기초 인프라는 개발 순항 중이며 고용량 메모리 집적 기술인 8단 HBM3 2.5D 패키지 기술 개발을 완료해 향후 생성형 AI용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는 메모리보다 상황이 아주 나쁘진 않다”며 “IT 업계 입장에선 상반기보단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IT 세트 수요가 살아나면 시스템LSI사업 실적 개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27일 과학도시 대전서 개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7일 과학도시 대전에서 개막했다. 대전시는 이날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과 연계해 다양한 과학기술 성과를 알리고, 다채로운 과학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4월 과학의 달을 마무리하게 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전 국민이 과학기술을 통해 도시와 삶이 공존하고 미래로 연결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만난다는 ‘Science is ∞’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 미래, 연결, 공존, 도시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과학축제 프로그램은 과학의 영문 표기인 사이언스(science)의 7개 철자를 활용해 △전략기술박람회 △시민과학 캠프 △과학융합 콘서트 △과학배움마을 △차세대 레저 공간 △문화광장 △엔터테인먼트 타운 등 7개 공간을 조성했다.우선 전략기술박람회에서는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과 함께 정부출연 연구소, 과학기술원과 벤처기업의 항공우주, 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첨단 로봇 등 10개 전략기술이 전시되고, 지역기업의 우수 연구개발(R&D) 성과 전시와 함께 과학도시 대전을 홍보한다. 시민과학캠프에서는 시민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활동,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체험이 진행되고, 과학배움마을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사업, 대전시의 메카트로닉스연구회 등 과학동호회, 국립과학관의 과학학습 체험과 (재)BMW코리아 미래재단, 포스코1%나눔재단 등의 기업 프로그램, 사이언스타운의 과학도서 및 프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과학융합콘서트에서는 미래, 연결, 공존, 도시라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과학강연과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 Live’ 특별프로그램, ‘Fame Rap 시즌1’ 경연대회, ‘뿅뿅 과학오락실’, 과학+음악+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인‘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선보인다. 차세대 레저 공간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고, 배달·방범·순찰 로봇을 시연하며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화광장에서는 특구 연구소기업 중 문화기술 기업의 연구성과 전시, 드론 라이팅쇼, 디쿠페스티벌, 한빛야시장 및 뮤직라이브 등이 진행되고, 엔터테인먼트타운에서는 스트리머 이스포츠 대전(e스포츠경기장), 과학 in 스토리·긱블과 함께하는 도전 메이커스 등이, 대덕특구 탐방투어에서는 정부출연 연구소 방문, 과학자와 만남 등으로 과학을 직접 즐겨볼 수 있다.특히 축제 기간 동안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대전의 명소 중 하나인 문화,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디아트스페이스 193’을 무료로 개방한다. ‘디아트스페이스 193’에서는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40~42층 높이에서 갑천과 대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하며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한 대전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 행사인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과학도시, 과학수도 대전에서 개최됐다”며 “많은 분들이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의 과학·문화·예술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를 기대한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려대의료원, “새롭게 빛나는 역사적인 변곡점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928년 설립돼 백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수년간 과거 그 어떤 시기보다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의과대학은 세계 100대 의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병원은 모두 권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와 미래의학 테스트베드인 청담 고영캠퍼스 조성을 통해 5개의 캠퍼스, 1만 명의 인재, 연간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운용하는 초대형 메디컬 콤플렉스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의료계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이어 나가 오는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 Lead-Match 전략을 통한 국내 1위, 세계 30위권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고려대의료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삼았다. 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청구액과 단순 병상수로 나열한 낡은 순위경쟁에서 벗어나 3개 병원이 진료 공간을 넘어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크파크, 청담 고영캠퍼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첨단 혁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을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감염병 및 외과 수술 역량, 중증질환 시스템에 대한 병상을 추가로 늘려 산하병원의 총 규모를 3,500병상까지 확대시키고,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연구가 핵심동력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해간다는 의료원의 ‘Lead-Match’ 필승전략이다. 고려대의료원의 외부 R&D 수주액은 연평균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지난해 1,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교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외부기관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이전료도 300억 원에 육박할 만큼 이미 국내 굴지의 연구역량을 자랑한다. 의료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4년간 약 1,200억 원을 연구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하고,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강화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기관의 핵심 목표로 세웠다. 무엇보다, 혁신 의학기술개발은 기술이전과 교원창업을 통한 상품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생산효과 등 산업계에 선순환적인 파급효과를 낳는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 의료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외 기관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환자 경험에 기반한 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과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 구축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을 완성해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첨단 IT 혁신기술을 접목시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구현한다. 또한, 기존에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누구나 아플 때 가장 찾고 싶은 의료기관으로 나아간다.발전을 견인할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 40명의 교원을 임용할 계획임에 따라, 의료계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관리, 운영하는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혁신 의학 연구를 이끌어갈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선도 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이 대표적으로 이는 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료원은 지난해 2학기부터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이 될 4차 병원, 지역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의료기관 지향의료원은 현재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남양주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은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료기관’이 목표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병원을 준비해온 고려대의료원은 도시개발 및 주변 인프라 구축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지자체와 ‘그라운드제로’ 단계부터 함께해 중증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신의료기술과 경계를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지역 공동체와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지원 역량을 미래병원에 적용해 첨단의학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및 최신 융복합 연구, 의료기술 산업화 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국가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고려대의료원은 구한말 유교사상으로 남성 의사에게 진료를 볼 수 없었던 여성을 위한 여의사 양성기관으로 출발한 만큼 시대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현지 난민들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것처럼 국내외 재난현장 및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 병원학교, 이동형 병원사업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의료기관 ESG지표의 모니터링과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One KU Medicine을 창조할 의대·안암·구로·안산병원2028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의과대학은 ‘연구중심 의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한다. BK21 플러스 사업,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선정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2회 연속 지정되어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하반기에 완성될 제1의학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강화된 의학 교육 및 연구인프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안암병원은 올해 여름, 철저한 설계와 정밀한 공법을 통해 수년간 진행된 대규모 공사를 마무리하고 대망의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한다. 스마트병원 구현도 본격화된다. 사물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환자 모니터링과 감염병 관리에 최적화된 병원의 구조, 끊임없이 진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그리고 병원 뿐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이어지는 전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의료기관의 모델이 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암 진료, 급성기질환진료에 집중하고 외과를 활성화하여 고난도 질환의 치료로 인정받는 국제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환자들에게 최상의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를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중심병원 육성R&D와 같은 대규모 다기관 사업을 총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 안암병원은 연구 분야에서도 정상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1983년에 개원해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구로병원은 지난해 9월 미래관을 오픈하며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의 시스템 재편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수술실을 증설하고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오픈한 것과 더불어 심혈관센터를 확장해 소아청소년과, 혈관외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다학제 협진을 강화하는 등 중증질환 치료 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이념과 시대적 소명을 실천해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인 누리관 건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암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증설을 골자로 하는 누리관이 완공되면 국내 최고의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산업화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각각 추진한 ‘개방형실험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의 의료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총괄 기관으로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는 등 연구분야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이어갈 전망이다.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마스터플랜’ 공사가 한창인 안산병원은, 현재 미래의학관 3개층 증축과 지하주차장 3개층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단기 마스터플랜 공사가 순항 중에 있다. 이는 신관 및 교육/연구동, 신별관 신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시작점으로 향후 중장기 마스터플랜 공사까지 모두 완료되면 암병원 설립과 중증암 클리닉의 다각화 및 중증질환 특성화 센터의 확대 등 환자 맞춤형 초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초 운영을 목표로 전자명찰을 도입하고 최첨단 생체정보 측정 및 수액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병동을 구축하고, 외래 기초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교대 근무표 자동 생성 AI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스마트 미래병원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안산지역을 시작으로 하여 운동선수들의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부상 예방을 지원하는 스포츠의학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주목받는 스포츠의학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의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의료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