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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전재정 기조 유지…미래 대비·약자복지는 집중 투자"
  • 정부 "건전재정 기조 유지…미래 대비·약자복지는 집중 투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편성과 향후 5년 재정운용 방향과 관련해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어려운 세입여건 하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되 국가의 본질적 기능, 미래 대비, 약자복지에는 집중 투자해 민생 회복과 경기활력을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부정·비리가 적발된 국고보조금의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과 그동안 성과가 미흡한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재정투자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이와 함께 글로벌 석학과의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약자복지 강화, 국격에 걸맞은 전략적 공적개발원조(ODA) 투자 등 내년 예산편성시 투자 중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번 전략회의에서는 구체적 정책과제 실현 및 국정과제 성과창출 방안에 대해 국무위원 간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내년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고,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하반기 발표할 ‘재정비전 2050’에 포함할 계획이다.
2023.06.28 I 공지유 기자
"특정점포만 가맹점이냐?"... 본사 방침에 이마트24 일반점주 ‘반발’
  • "특정점포만 가맹점이냐?"... 본사 방침에 이마트24 일반점주 ‘반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위스키 등 인기 주류 물량을 일부 특정 매장에 밀어주자 일반 점주들이 반발이 거세다. 일반 점포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특정 매장 밀어주기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사진=이마트24)2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30일까지 위스키 오픈런 행사 ‘보틀런’을 진행한다. 보틀런은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 상품을 중심으로 20 품목을 총 1000병 가까이 판매하는 행사다. 논란이 된 부분은 행사를 진행하는 점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행사는 R자곡시티점·R강동ECT·사당역점·해운대신라스테이점·목원대드림점에서만 진행한다. 이에 배제된 가맹점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장주훈 이마트24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가맹비는 똑같이 내는데 회사가 주요 행사를 가맹점주와 상의 없이 진행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별도 공지없이 특정점포 중심으로 행사를 하면 결국 특정 점포를 암묵적으로 밀어주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가맹점주 A씨는 “본사 행사를 하는데 담당 영업직원도 모르고 있다가 본사 공지를 보고 알게 됐다고 한다”며 “5개 가맹점을 인위적으로 선정해서 물량을 몰아주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도 관련 내용이 공유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마트24 직원은 “가맹점주가 주류특화매장이지만, 프로모션 혜택을 받지 못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썼다.이에 대해 이마트24는 점포별 위스키 매출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서 매장을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고객이 몰려 줄을 섰을 때 외부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사고의 위험이 덜한 곳을 택했다는 것이다.일반 가맹점주들은 발주 상품의 구색에도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A씨는 “특화점포를 대상으로 발주 창을 별도로 만들어서 수량과 품목에 차이를 두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특화점포로 전환하려고 하면 비인기 와인제품을 1500만원 어치를 구비하라고 한다”고 했다.블라인드 앱에 올라온 이마트24 직원의 글(사진=가맹점주 제보)이마트24는 업계 4위로 작년 말 기준 636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절반 가량이 주류특화점포다.타사와 달리 이마트24는 월회비(160만원)를 납입한 이후에 점주가 물건을 매입하는 가맹방식을 사용한다. 이 경우 점주는 본사로부터 물건을 인수해서 이익금을 오롯이 가져갈 수 있다. 반면 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클 수 있다. 이에 타사와 달리 주류를 떠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점주가 많은 편이다.현행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사업자에 대해 상품이나 용역의 공급 또는 영업의 지원 등을 부당하게 중단 또는 거절하거나 그 내용을 현저히 제한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공정위 관계자는 “상품 또는 용역의 판매 제한의 소지 측면에서는 불공정거래 여지가 있다”며 “다만 해당 마케팅 행사가 문제의 소지가 있을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매월 이달의 위스키를 선정해 할인 판매 함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위스키 구매를 고려할 때 이마트24를 떠올리도록 하기 위해 이마트24가 트렌디한 다양한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윤정훈 기자
아토컴퍼니, 리큐르 브랜드 'TINA' 리뉴얼 및 'G·TINA' 라인 출시
  • 아토컴퍼니, 리큐르 브랜드 'TINA' 리뉴얼 및 'G·TINA'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류 전문 기업 ㈜아토컴퍼니는 자사 한국 전통주 브랜드 ‘TINA(티나)’의 명칭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청포도맛으로 구성된 신규라인 ‘G·TINA’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아토컴퍼니)아토컴퍼니는 기존 한국 전통주 브랜드명을 ‘TINA’로 유지해왔지만, 해외의 경우 상표권 분쟁이 많아 등록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 ‘R·TINA’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변경하고, 해외수출 등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토컴퍼니는 지난해 레몬맛의 리큐르 라인 ‘Y 티나’에 이어 세 가지 색상의 신호등을 연상시키는 신호등 세트 청포도맛 ‘G·TINA’를 신규 출시하면서 신호등 SET(R·TINA, G·TINA, Y·TINA)를 완성했다. 추후 ‘티나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에게 신호를 보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순수 우리말 ‘티 나다’를 차용한 ‘TINA’는 색다른 디자인 패키지와 깔끔한 맛으로 주류 시장에서 ‘티 나는’ 제품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국내 생산 전통주 라인이다. 한국 전통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병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빛이 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입된 이색적인 술을 판매, 유통하고 있다. 아토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어디든 고유 상표를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브랜드에 새로운 콘텐츠를 부여하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이 각기 다른 맛과 향의 전통주를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3.06.28 I 이윤정 기자
빌리보드-빌리존, 전략적 제휴 체결...R&D협업 및 통합 마케팅 추진
  • 빌리보드-빌리존, 전략적 제휴 체결...R&D협업 및 통합 마케팅 추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지털 당구 점수판·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 빌리보드와 PBA 투어 공식 스코어시스템 빌리존이 통합 마케팅 및 R&D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두 회사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제휴를 맺었따. 이번 제휴를 통해 약 4000개(빌리보드 약 2500개, 빌리존 약 1500개) 당구장과 약 2만대(빌리보드 1만2000대, 빌리존 8000대) 당구점수판 등으로 연결되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양 사는 “국내 당구 산업 및 당구 이용 행태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해 당구 산업 고도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양사는 통합 마케팅과 R&D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 왔다. 당구 점수판플랫폼은 개별 당구장주에게는 경영 효율화에 유용한 시스템이지만 도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 점수판사업자는 점수판 기기 판매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당구 업계 자체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존재해 왔다. 두 회사는 각 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제휴하고 당구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빌리존 류연식 대표는 “빌리존은 당구영상점수판의 선두 주자로서 당구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며 “2017년 대한당구연맹 공식 스코어시스템을 시작으로 PBA TOUR 3년차부터 지금까지 PBA TOUR의 스코어시스템과 대회운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와 IOT가 결합된 당구 플랫폼 사업자로서 당구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빌리보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2024년 런칭을 목표로 당구 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당구 이용자를 증가시키고, 유관 사업자들이 더 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빌리보드의 이희진 대표는“ 빌리보드는 당구장 점수판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업계 약 4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며 “PBA투어가 5년차의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당구산업에서의 많은 발전적인 변화가 요구되는데 그 중 하나가 당구 산업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디지털로의 대전환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G연구원 출신이자 포항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빌리존 류연식 대표에게 함께 하자는 제안했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실행하고, 향후 합병까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3.06.28 I 이석무 기자
개인정보위, 미래 3년 계획 발표…"글로벌 리더십 발휘"
  • 개인정보위, 미래 3년 계획 발표…"글로벌 리더십 발휘"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1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우리나라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대중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발표’ 등을 고려해 ‘국민 신뢰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 선도’라는 비전 하에 수립됐다. 계획은 3대 추진전략과 10대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활성화, 신뢰 기반 신기술 환경 조성, 개인정보 활용 촉진 △개인정보 침해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구현 △글로벌 데이터 규범 주도 등이다.먼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원활한 시행을 위하여 하위 법령에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 또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누구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속에서도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물리적 보안체계를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AI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도 제시한다. 지문·홍채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생체인식정보에 대한 합리적 규율체계도 마련한다. 작년부터 시작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PET) 개발(R&D) 및 보급과 표준화 추진도 더 활성화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난 2020년 8월부터 도입된 가명정보 제도 활성화를 위해 생성, 활용 등을 지원하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증설하고, 일정한 안정성이 확보된 조건 하에서는 보다 유연하게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정보주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동의, 열람, 이용내역 통지제도 등 기존 제도에 대한 추가적 개선사항이 없을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강화해 사각지대 해소를 도모한다.공공부문에서는 ‘공공부문 집중관리시스템 개인정보 안전조치 강화 계획’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점검하고, 보호수준 평가제도를 도입해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민간부문에서는 기업의 자율적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대학 및 대학원 과정에서 개인정보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또 IP카메라, 이동로봇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 Privacy by Design)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간의 자율적 개인정보 보호 노력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과 엄정한 법 집행력 확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기존 개인정보 유·노출 탐지체계 기능을 다크웹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 아울러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등에 대해 미리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이 개인정보를 더 잘 보호하도록 관련 제도 정비 및 집행력 강화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글로벌 데이터 규범 확립도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따라 다양화된 개인정보 국외 이전제도가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각국 보호수준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여러 인증체계를 분석한다. 위험 기반 개인정보 보호체계, 기술 중립적 개인정보 보호방안 등 다양한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개선방안도 연구한다.또한 주요 국가(미국·영국·프랑스 등) 및 국제협의체(GPA, OECD 등)에서 각종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 간 제도 운영 및 법 집행 경험 등을 공유하고 공동정책 추진, 글로벌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체계 구축 등으로 글로벌리더십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고학수 위원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향후 3년간 개인정보위가 나아갈 청사진”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리나라가 개인정보 분야 선도국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가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 참가
  •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 참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 로봇 벤처기업인 ‘로보블럭시스템’은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양사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AI 미장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지난 27일부터 나흘 간 진행하며 약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한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되는 AI 미장로봇은 바닥 미장 작업의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평활도가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미장 작업한다.AI 미장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면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 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시공 품질 균질화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업자가 작업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또한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R&D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박지애 기자
와이엠티㈜, 인천 송도서 연구·개발센터 착공
  • 와이엠티㈜, 인천 송도서 연구·개발센터 착공
  • 김진용(왼쪽서 7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7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와이엠티㈜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에서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와이엠티㈜가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부지 면적 9924㎡, 건축 연면적 2만587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와이엠티㈜는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이 센터는 전자부품 분야의 화학소재와 극동박, 바이오 분야의 금속원단 생산 등 와이엠티㈜의 다양한 사업 연구소로 활용된다. 와이엠티㈜는 전자업계의 기초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동박 생산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자부품 분야의 핵심 기초소재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5G 통신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센터 착공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전성욱 와이엠티㈜ 대표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전성욱 대표이사는 “아직도 해외 선진국의 점유율이 높은 화학소재 시장에서 세계 1등의 기술력 확보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송도에 새로운 연구센터를 건립한다”며 “인천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8 I 이종일 기자
식품산업 年 1100조 규모로…'클러스터' 짓고 'K-브랜드' 육성
  • 식품산업 年 1100조 규모로…'클러스터' 짓고 'K-브랜드' 육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식품산업 규모를 1100조원으로 성장시킨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또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케이-브랜드(K-Brand)’로 육성해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한다.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도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활성화시킨다.(사진=농식품부)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푸드(K-Food)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해 2021년 기준 656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27년 1100조원(연평균 성장률 9%)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을 통한 식품산업 성장 도모 △케이푸드(K-Food) 경쟁력 강화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식품산업과 농업 간 연계 강화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 공고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기술을 통한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끈다. 이를 위해 지역 단위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및 해외 수출 거점 조성한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실증 등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또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지난해 기준 4개에서 2027년까지 12개로 확대해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또 주요 수출국에는 기업 사무공간·컨설팅 지원 등을 위한 ‘K-푸드테크 글로벌센터’를 설치한다. 그린바이오 역시 분야별 거점 중심으로 기능성식품·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K-Foo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달러를 달성한다.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해 현재 11개인 1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개로 확대한다. 물류·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공동으로 운송사와 운임 협상을 하는 공동포워딩을 하고, 저온유통체계 구축을 확대한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케이(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한다.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한다. 김치 원료공급 단지 조성하고, 2027년까지 김치 종균을 개발·보급해 품질 제고를 추진한다. 자동화 공정 개발·보급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및 정밀센서를 활용한 이물질 발견 등으로 식품 안전·위생을 강화한다. 전통주는 한식과 연계한 수출상품화를 추진한다. 도자기·병 등 고급 패키징을 지원하고 해외 한식당과 연계해 수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장류는 종균 개발·보급을 통해 발효를 과학과 하고 전통 장류 기능성 규명 연구 추진, K-Food 소스 개발 지원을 한다.농업-식품기업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한다. 식품기업-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우수사례 발굴·정부 포상 등을 통해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한 원료 생산단지 확대, 대체식품 원료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디지털 식품 정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및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 포상도 추진한다.마지막으로 ESG 등 변화된 경영 환경 대응 등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계약학과 운영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원료매입·시설현대화 등을 늘린다. 원재료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계약재배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 380억원을 투자해 식품 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 강화,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 확대, 정보제공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한다.
2023.06.28 I 김은비 기자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녀 학교 때문에 강북에서 살다가 갈아타기 하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조정을 크게 받았지만 강남권 집값은 하락하다가 다시 올라 포기하려 합니다.”서울 서초구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매맷값이 노원구 아파트 평균매맷값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조정받은 가운데 강남권은 이전 가격대를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강북권은 가격 반등이 더딘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점차 상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26억8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4억8455만원, 용산구 19억6114만원, 송파구 18억501만원 순이었다. 특히 강남과 강북 집값의 가격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영끌족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던 노원구는 7억1085만원이었고 도봉구는 6억5665억원, 금천구는 7억108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노원구 아파트 4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께 노원구(3억2093만원)에서 서초구(11억7484만원)로 갈아타려면 8억5391만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9억7308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최근 몇 년 새 급등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거래절벽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던 강남권 단지는 금리와 무관한 시장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단지는 이미 전고점에 올라섰거나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244㎡는 지난달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인 72억8000만원보다 불과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조정받았던 잠실 엘스 119㎡는 이달 3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고가 34억원(2021년 11월)을 회복했다. 반면 강북 단지는 ‘영끌족’의 매수세에 힘입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하락장에서 일부 단지가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일부 서울 외곽지는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계 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까지 밀렸다가 4월 6억8700만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6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지난 2021년 9월 9억4000만원)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가 단지가 중저가 단지보다 하락하는 폭이 컸는데 이번 급락기에는 고가 단지의 가격이 덜 빠지고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강남권 단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상급지는 입지적으로 우수한데다 재건축 등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간·단지 간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상급지로 갈아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尹 "퀀텀 기술, 기회와 도전 동시에 안겨줘"
  • 尹 "퀀텀 기술, 기회와 도전 동시에 안겨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퀀텀 기술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 준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에 참석해 “퀀텀 기술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퀀텀의 잠재력을 언급하면서도 “AI와 마찬가지로 많은 윤리적 고민을 하게 되고, 또 우리 인류가 지속가능한 자유의 확장 방향으로 이러한 기술이 활용되고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퀀텀 과학과 기술의 역량이 집중돼서 어떤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이런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과학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한 다양한 가치 창출에도 의미를 둬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서 기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많은 다양한 부가적 가치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R&D 투자, 인력 양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된다”며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퀀텀 컴퓨팅 시스템과 퀀텀 통신 센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지난주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디지털 윤리 원칙을 제시하고, 규범 정립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유엔 같은 국제기구 산하에 디지털 윤리 규범을 제정할 국제기구의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며 “AI와 마찬가지로 지금 이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퀀텀 역시도 나중에 여기에 적용될 어떤 윤리 규범이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규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2035년이면, 앞으로 10여 년이 지나면 퀀텀 경제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퀀텀 기술은 한 국가나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연결과 협력을 통해서 인류의 자유와 행복, 후생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이 바로 그 주역이고, 꿈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렇게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여러분들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7 I 송주오 기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공기 2년 단축, 2026년말 착공
  •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공기 2년 단축, 2026년말 착공
  • 27일 오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왼쪽부터) 이한준 LH 사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계현 삼성전자 D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성공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공사기간이 2년 단축된다.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용인특례시, 기재부·산업부·환경부·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개최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결정됐다.국토부는 국가산단 조성의 속도를 강조한 대통령의 지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GB·농지 등 입지규제 사전협의 및 신속예타 추진 등을 통해 전체 사업기간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1/3 감축한다. 착공 예정시기는 2026년 말로 잡혔다.이와 함께, 첨단반도체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 소부장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용인 국가산단이 ‘연구-실증-생산-패키징’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반도체 설계(판교) 및 생산거점(용인, 화성, 평택)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관계기관들은 산단 계획 수립·승인 기간 단축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는 사전 컨설팅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하고 그린벨트 해제, 농지전용과 관련해선 관련 부처와 이미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특히 산단 운영에 가장 중요한 전력과 용수의 경우, 산단 조성 후 파운드리와 협력업체 등에서 총 7GW 규모의 전력 소모가 예상되는 만큼 산단 내에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송전선로를 보강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 계획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용수는 하루 65만 톤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팔당댐 상류 화천댐 발전용수를 활용 신규 취수량을 확보하고, 용인, 평택 등 인근 지역의 하수재이용수를 적극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가 용수를 확보하기로 했다.경기도는 ‘경기도 반도체 지원 TF’를 구성해 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전력, 공업용수, 방류수 등의 문제로 지역 간 갈등 발생에 대비해 상생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회의 이후 국토부, 경기도, 용인시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앵커기업(선도기업)인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신속한 인·허가 추진과 현안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와 중재의 임무를 맡게 된다.경기도와 용인시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입주기업 유치, 지역주민 민원 해소, 기반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LH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 타당성 검토,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산단 조성공사와 토지 보상, 용지공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삼성전자는 국가산단을 제안한 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협력기업 유치와 인허가 사항 추진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이들 5개 관계기관은 국가산단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국토부와 LH는 오는 9월 말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및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용인 국가산단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예타 등 필요한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지자체 및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산단계획 수립에서부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대표산업을 위해 중앙정부-광역단체-기초단체가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일에 대해 대승적 단합을 기대한다”라며 “경기도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어, 과감한 규제혁신과 창구 일원화, 지역사회 설득 등 아낌없는 지원과 실행력으로 한국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시장을 단장으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정책과 민간 기업의 과감한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행정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용인특례시는 이날 국가산단 조성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건의 사항을 국토교통부, 경기도, LH에 전달했다.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세메스가 입주할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램리서치 R&D센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반도체 생태계인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 반도체 기업 집적화에 나선다.또 화성 양감~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민간투자)’를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시는 AI·반도체 마이스터고 신설, 반도체 소·부·장 지역 특화 인재 육성 등 반도체 미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사업 구역에 편입되는 70여 기업과 510여 편입 가구의 합당한 보상과 합리적인 이전·이주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산단 조성 후 시에 추가 유입되는 인구를 위한 안정적 정주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에 적정 규모의 배후 주거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가산단 연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국도 45호선 등의 도로 신설·확장, 반도체 고속도로 노선 선정, 경강선 연장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등도 적극 건의했다.
2023.06.27 I 황영민 기자
삼성전자 방문한 원희룡 "2026년말 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 삼성전자 방문한 원희룡 "2026년말 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 [기흥=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산단을 용인에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 추진하고 삼성전자는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300조원을 투자해 5개 이상 반도체 팹을 차례로 건설한다. 협력 단지 내 150여 개 국내외 우수 소부장, 팹리스, 연구소와 함께 반도체 밸류체인도 조성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해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 반도체가 시작된 탄생지, 용인에서 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정부는 이에 대한 공간적인 입지를 제공하기 위해 용인을 반도체 초강대국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가산단 지정을 했다”며 “기존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생태계를 시스템 반도체 등 전 분야로 확장해 고부가가치로 키워나가고 집적의 효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용인을 반도체 생태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용인, 화성, 평택의 생산 기업을 연계해서 설계와 생산 후 공정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속도다. 각종 규제는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 각종 영향 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사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먼저 국토부는 산단이 2026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예비타당성 조사로 수요 조사 기간을 단축한다. 오는 9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예타 신청을 하고 연내 예타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승인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각종 환경, 교통, 재해, 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도 신속이행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력, 용수 부문 우려에 대해서도 국가산단 내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계획을 위해 연내 전력공급 로드맵을 발표키로 했다. 용수는 기존 팔당댐 외에도 상류의 화천댐을 신규로 이용하는 공급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또 용인, 평택 인근 지역의 하수를 재이용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LH는 고속도로, 철도를 연계하는 광역교통체계를 반영한 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2028년에는 기업이 토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주민 보상과 기존 공장 이전 문제 등을 준비하고 가스 공급, 변전소 등 공공시설도 계획한다. 전력용수 문제의 단계별 확보 방안도 세운다.27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이한준 LH 사장.(사진=공동취재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글로벌 첨단 산업 패권경쟁이 격화하면서 반도체가 국가 산업 경쟁력과 경제 안보의 핵심자산으로 급부상했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들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용인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착공되고 선제적으로 캐파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경 사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소부장업체를 지원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전기, 용수, 도로 등 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될 수 있게 신속한 인허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취임해서 미래 성장산업국을 신설했고 미래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1~4위 기업의 R&D 센터를 모두 유치했다. 이런 것들이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
  • 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도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이 건설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재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지어진다.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13층 높이에 총 106세대로 구성됐다.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모듈러 주택은 12층을 넘지 못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하고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건설업의 제조업화로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에 대한 연구개발과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서울시 구로구 일대에서 174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짓는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도 진행 중이다. 12층 높이인 이 행복주택이 완공되면 서울시내 최고층·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이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완공한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에도 일부 시설을 모듈로 구성하는 등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민간 모듈러 사업 확장에 대비해 모듈러 주택의 고층화와 상품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플랜트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와 해외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왼쪽부터)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27일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06.27 I 박지애 기자
소아·청소년 치료단체 “치료 기회 박탈 현대해상 STOP”
  • 소아·청소년 치료단체 “치료 기회 박탈 현대해상 STOP”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이 소아 청소년의 언어지연 치료 등의 보험금 지급을 잇달라 거절하자 소아 청소년 치료전문가 단체가 집단 반발에 나섰다.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으름장도 놨다.대한소아청소년과행동발달증진학회, 대한아동병원협회, 한국뇌전증협회, 한국아동놀이치료심리상담협의회, 아기키우기좋은나라만들기운동본부 등 소아 청소년 발달지연 및 장애 치료전문가 단체는 27일 서울 이촌동 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현대해상이 환아 보호자들에게 보낸 발달 및 언어 지연 치료 등에 대한 보험금 거절 관련의 문자를 보낸 것에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양동(왼쪽 3번째)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이 현대해상의 문건을 비판하는 성명을 읽고 있다.대한아동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기준 발달지연 아동 수는 30만명에 이른다. 이 중 자폐스펙트럼 아동 수는 3만5000여명이나 된다. 전문가들은 발달의 지연과 장애를 가진 영·유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개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환아 부모들은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에 적극적인 개입이 어려운 상태다.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경우 실비보험으로 일부분을 커버하고 있지만, 최근엔 이마저도 보험사의 거절로 관련 치료비 개인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달 8일 특정 소아청소년과의원을 명시해 ‘발달지연 실손의료보험 심사 협조’를 요청하는 문건을 발송했다. 이 문건에는 구체적으로 의사들이 정상 범주의 아이들도 마치 문제가 있는 양 과잉진단하고, 장기치료를 유도해 월 단위 진료비 선결제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아동병원협회 등은 “현대해상은 의학적 치료근거가 부족한 문건을 무차별적으로 배포함으로써 의료인의 진료권을 훼손하고, 발달지연 아동의 가족들에게는 치료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비슷한 문건이 재차 배포될 경우 위법행위와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 등 적절한 법적 조처하는 것은 물론 보험상품 불매운동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달지연 아동 가족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의료기관과 전문가들의 역할을 적절히 인정하는 약관을 마련해 부모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현재 판매 상품의 약관을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어린이보험 상품을 구성하면서 R 코드 질환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한적인 행태는 이 회사의 재정적 부담만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약자인 발달 지연 및 장애 아동들에 대해 매우 불합리하고 탐욕적인(Greed) 상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생 전 예상치 못한 신경병증, 뇌전증, 자폐스펙트럼, ADHD, 우울증, 인지 장애 등에 대한 보상이 불공정한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전반적인 재검토도 요구했다. 이날 박양동 아동병원협회장은 “영유아 발달 지연 및 장애의 경우 신경발달질환”이라며 “조기진단, 조기치료의 비용을 건강보험에 편입하고 본인 부담금을 5%로 실시해야 생후 45일부터 7세까지 국가 영유아검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5000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영유아 발달지연의 조기진단 및 조기 치료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유아 발달 지연 및 장애 아이들이 접근 가능하도록 지역 중심의 행동발달증진센터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3.06.27 I 이지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 방문
  • 윤희근 경찰청장,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 방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이 치안 현장에서 무인 순찰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첫째 줄 왼쪽부터)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사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및 CTO, 윤희근 경찰청장, 박성주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김종철 대전청 공공안전부장로봇 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경찰청과 국내 유일의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청 주요 인사들이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한 것이다.이날 오준호 최대주주 및 CTO 등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진이 주도로 진행한 회의에서는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 및 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과학치안’의 발전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경찰청은 2023년을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치안정책국 신설을 통해 각종 첨단 기술을 치안활동 전반에 접목하는 과학치안(R&D)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이의 일환으로 경찰청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으며, 윤희근 경찰청장과 함께 박성주 미래치안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치안 현장에서 무인 순찰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의 보행 및 사물 인식 시연을 비롯해 로봇팔의 문개폐 시뮬레이션, 유압구동식 이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모바일 로봇 등을 선보였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부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여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과는 달리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직접 로봇을 개발,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23.06.27 I 김현아 기자
뮤직앤뉴, 미러볼뮤직·OPCD와 송캠프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 뮤직앤뉴, 미러볼뮤직·OPCD와 송캠프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 송캠프 참여 현장(사진=뮤직앤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음악사업 계열사 뮤직앤뉴(대표 김승민)가 인디음악 레이블 미러볼뮤직, 서울 도봉구의 신진 음악인 지원 플랫폼 OPCD(오픈창동)와 공동 기획·제작한 프로젝트 앨범을 오늘(27일) 공개한다.뮤직앤뉴, 미러볼뮤직과 OPCD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1팀의 인디 뮤지션들과 송캠프를 거쳐 컴필레이션 앨범 ‘fresh as…’를 탄생시켰다. 송캠프는 뮤지션들이 모여 서로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곡을 완성하는 집단 창작 형식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자유로운 음악적 실험과 새로운 음악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송캠프’ 시스템을 거쳐 탄생한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록, 전자 음악, 신스팝, R&B 등 각자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지닌 인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서로의 데모 곡을 감상한 후 자율적으로 팀을 꾸렸고, 3개월간 세 차례에 걸친 송캠프에서 협업하여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캠프의 호스트로는 한국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초대되기도 한 그룹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겸 프로듀서 ‘나잠 수’가 참여하였다. 앨범 믹스, 마스터링 등에 참여한 나잠 수는 꾸준히 후배 뮤지션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음악적 성장을 도왔다.(사진=뮤직앤뉴)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리프레시’(Refresh)라는 주제 아래 ‘파크’(NEON, PCKL, MLI), ‘셀러브리티’(ZWOO, 한정인, MADDYXP), ‘이스케이프!’(황재, NEON), ‘혹등고래’(최유담, 물), ‘말리지마’(JIJI, SOON), ‘프레시 프레시 프레시’(PCKL, MLI, JIJI, 최유담, NEON, MADDYXP), ‘페어웰’(ZWOO, 한정인, 황재) 7곡이 담겼다. 뮤지션들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곡들은 인디 음악계뿐만 아니라 리스너에게까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와 꿈을 담았다.뮤직앤뉴, 미러볼뮤직과 OPCD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케이팝의 다양성 확보와 인디 음악의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후 뮤직앤뉴는 작사가 겸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등 멘토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한 송캠프를 개최하여 인디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뮤직앤뉴는 와이낫미디어, 메이크어스 등 유망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IP 비즈니스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매력적인 IP와 제작?투자?유통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3.06.27 I 윤기백 기자
‘최적의 물을 찾았다’…미네랄 워터 잡은 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 ‘최적의 물을 찾았다’…미네랄 워터 잡은 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을 맞아 미네랄 함유량이 높은 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교원 웰스는 물속 미네랄 함유량을 더 높인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더뉴(The New)’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The New(사진=교원)이번 제품은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The New’ 2종으로 제품 전면에 ‘미네랄+’ 마크를 부착했다. 물속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 나트륨(Na) 등 몸에 유익한 미네랄 함유량을 13% 높인 신형 미네랄 필터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정수 성능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신형 미네랄 필터는 교원 웰스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물의 맛과 기능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하시모토 지표’를 활용해 개발했다. R&D센터 소속 국가공인 수질시험기관 워터 소믈리에 자격을 가진 연구원들이 마시기 좋은 최적의 황금비율을 찾았다.중금속 등 부유 물질과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은 99.9% 제거하면서 물의 맛과 기능에 영향을 주는 미네랄 함유량은 기존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필터 구조와 성분에 변화를 준 것이 핵심이다. 교원 웰스 R&D센터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하시모토 지표에서 물맛을 나타내는 ‘O-Index’는 프리미엄 생수 수준에 도달했고 건강 지수인 ‘K-Index’는 기준치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맞춤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여름철 첫 잔부터 얼음같이 차가운 냉수를 제공하는 ‘슈퍼쿨’ 모드와 적정한 온도의 냉수를 제공하는 ‘쿨’ 모드 등 냉수도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온수도 체온과 유사한 수온을 구현하는 ‘체온수 모드’, 분유, 차, 커피 등에 따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수분과 함께 미네랄이 배출되기 때문에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영환 기자
동물보호시설 신고제 활성화…가축사육제한 구역 설치 허용
  • 동물보호시설 신고제 활성화…가축사육제한 구역 설치 허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4월 도입된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가축사육제한구역에서도 보호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법 해석을 명확히 하고, 농지전영 허가면적 상한을 기존 1000㎡에서 1만㎡로 확대한다. 법적 쟁점 해소와 시설개선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개별 컨설팅도 지원한다.3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열린 ‘보호소 동물들 봄소풍 가는 날’ 행사에서 한 유기견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동물보호시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동물보호시설은 유실·유기되거나 학대받은 동물 등을 구조·보호하는 비영리시설이다. 반려동물을 방치하는 ‘애니멀 호딩’ 등 동물학대가 늘어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올해 4월에 도입됐다. 이에 따라 400마리 이상 보호를 하고 있는 기존의 사설 동물보호소는 관할 지자체에 시설 운영사실을 신고해야 한다.하지만 대다수 민간동물보호시설이 입지, 건축물 등 관련 법적 쟁점이 있거나 시설이 열악해 신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신고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또 정부는 신고제의 단계적 도입에 맞춰 민간동물보호시설이 입지·건축물 법적 쟁점과 열악한 시설 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민간동물보호시설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가축사육제한구역’에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법해석을 명확히 한다. 가축사육제한구역은 가축을 사육할 수 없는 지역으로 반려동물은 가축이 아니기 때문에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간동물보호시설을 가축사육제한의 예외 시설로 명확히해 지자체에 알리고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민간동물보호시설 농지전용 허가면적 상한도 기존 1000㎡에서 1만㎡로 확대된다. 기능과 역할이 유사한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농지법령 유권해석을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농업진흥구역 등에 위치하거나,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가설건축물 등은 이전이나 재건축을 추진한다. 입지 등이 합법적인 시설은 신고제의 시설·운영요건을 충족하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이와 같은 입지·건축물 등 법적 쟁점 해소와 시설개선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개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문가·농식품부·지자체·동물보호단체 등이 작업반을 꾸려 시설별 진단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도울 계획이다. 또 민간동물보호시설의 운영개선을 위해 중성화수술 및 구조·보호 동물의 입양 활성화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입양실태조사를 거쳐,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구조·보호 동물에 정보 제공 확대 및 국민 인식개선 홍보 등을 추진한다.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시설은 해당 지자체를 통해 엄정하게 대처(시설 폐쇄 포함)하고, 매년 시설·운영 등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송남근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대책은 현재 운영 중인 민간동물보호시설들이 제대로 된 시설과 운영 조건을 갖추고 정상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영국,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민간동물보호시설이 동물 구조·보호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27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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